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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년 지나도… 반등 없는 서울 아파트

    반년 지나도… 반등 없는 서울 아파트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하락했고, 전세가격은 0.07%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0.05% 떨어져 26주 연속 하락했다. 보합세를 기록했던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도 다시 0.01% 떨어져 하락세를 이어 갔다.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값도 0.05% 하락했다. 강동구는 신규 입주 물량 증가 영향을 받아 0.16% 빠졌다. 수도권 아파트값 낙폭이 컸다. 과천은 0.09% 떨어졌고, 성남 분당구는 0.11% 빠졌다. 광명시 아파트값은 0.13% 내렸고, 하남시는 0.16% 떨어졌다. 전셋값은 서울이 0.02% 내렸고, 경기도는 0.08% 하락했다. 과천은 0.29% 내렸고 안양 동안구(평촌신도시)는 0.26% 하락했다.
  • 안양시, 지역 경제 활성화 위해 건설사와 손잡는다.

    경기도 안양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을 위해 민·관이 손을 잡았다. 시는 지역 주택재개발정비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4개 건설사 등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호원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등 6자간에 이뤄진 협약에는 (주)포스코건설, 현대건설(주), SK건설(주), ㈜대우 등 4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지역건설 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 위해서다. 협약에 따라 조합과 건설사는 주택재개발정비를 추진하면서 지역 공사·용역업체와 하도급을 맺고, 자재도 지역업체가 생산한 제품을 사용하도록 노력한다. 지역 근로자 채용과 건설장비 업체를 활용하고 인근식당 적극 이용도 요청했다. 시는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선다. 시는 지역건설산업활성화 촉진조례를 재정해 운영하고 있다. 호원초교주변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호계1동 일원 18만 4607㎡ 부지에 34개동 3850가구를 2021년 1월 준공을 목표를 진행한다. 총 공사비는 1조 3000억원으로 지역 전반에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안양시, 전국 최초 ‘청소년의 날’ 지정 공포…오는 25일 첫 번째 행사

    경기도 안양시가 이번달 초 매년 5월 넷 째주 토요일을 ‘안양시 청소년의 날’로 지정한 조례를 공포했다. 시는 오는 25일 첫 번째 안양시 청소년의 날을 맞는다고 10일 밝혔다. 이 조례는 전국에서 최초다, 이달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리는 제23회 청소년축제에서 청소년의날을 선포한다. 장학금 전달식도 열린다. 이와 함께 원년을 맞아 청소년에게 다양한 혜택과 푸짐한 선물을 준다. 먼저 청소년의 날을 포함 20일부터 26일까지 지역 극장가에서는 할인행사를 한다. 청소년이 된 만 9세 초등학생도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거주지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청소년증을 교부할 때 1만원권 문화상품권, 지역연고 프로스포츠구단 경기관람권, 안양시청 소년재단 기념품을 준다. 오는 12일까지다. 현재 안양 청소년(9세~4세) 인구는 10만 4000여명으로 전체인구의 18%를 차지한다.이중 9세는 4600여명에 이른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청소년이야 말로 우리사회의 미래“라며 “이번 청소년의 날 제정을 계기로 청소년을 사랑하고 선도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윗동네도 옆동네도 ‘댕댕이’ 놀이터 생겼어요

    윗동네도 옆동네도 ‘댕댕이’ 놀이터 생겼어요

    반려동물 인구 1000만명 시대를 맞아 경기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반려동물 관련 정책을 앞다퉈 펼치고 있다. 9일 도내 각 지자체에 따르면 안산시와 안양시는 지난해 7월 단원구 성곡동과 만안구 석수동에 반려견 놀이터를 개장했다. 반려견 운동장과 운동시설, 보호소, 쉽터, 배변봉투 공급함 및 수거함, 음수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석수동 삼막애견공원엔 하루 평균 200여명, 휴일 450여명이 방문한다. 수원과 성남, 용인시 등도 지역에 2~4곳의 반려견 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용인시가 기흥구 하갈동 기흥호수공원에 조성한 반려견 놀이터는 국내 최대 규모(4000㎡)를 자랑한다. 반려견 놀이기구인 도그워크·저니브릿지를 비롯해 굴을 통과하는 형태의 휴틀라인·하임벤치, 막대기 형태의 위브폴 등 놀이·교육시설을 두루 설치했다. 특히 용인시는 사업자와 주민 갈등이 잦은 동물장묘시설 건립을 꾀해 눈길을 끈다. 시가 주도적으로 반려동물 문화센터 및 공설 동물장묘시설 건립을 위해 시설을 유치할 마을을 공모하고 있다. 반려동물 장묘시설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에는 장묘시설 내 카페와 식당, 장례용품점 운영권을 주고 10억원 이내에서 주민숙원사업도 지원하기로 했다. 7월 초 입지를 확정한 뒤 2022년 완공할 계획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사설 장묘장 난립과 주민 마찰 등 동물장묘시설 부족으로 인한 부작용을 막으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평택시는 전국 처음으로 사회 소외계층에 반려동물 진료비를 지원하기로 하고 평택시수의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연간 반려동물 진료비 20만원에 한 해 50%를 지원하고 동물병원에선 30%를 부담한다. 대상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한부모 및 다문화가정이다. 평택시는 반려동물 테마파크·놀이터·보호센터 설치 등 동물복지 10가지 중점사업을 마련하기도 했다. 2014년 반려동물등록제 시행 이후 2017년까지 전국에 등록된 118만마리 중 경기도가 35만마리(29.6%)로 가장 많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트리플 역세권’ 금정역에 들어서는 ‘금정역 동양 라파크’

    ‘트리플 역세권’ 금정역에 들어서는 ‘금정역 동양 라파크’

    금정역 인근에 ‘금정역 동양 라파크’가 신규 단지를 형성한다.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에 건립되는 ‘금정역 동양 라파크’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규모로 총 877세대가 공급 예정이다. 최근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59㎡A 391세대, 59㎡B 378세대, 84㎡ 108세대 등 중소형 위주로 구성할 계획이다. 수도권 서남부의 관문인 금정역 일대는 지하철 1호선과 4호선 환승이 가능하고 강남 접근성이 좋다. 최근 금정역이 GTX C노선(예정)에 포함되면서, 금정역 일원에 부동산 시장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금정역에서 GTX C노선(의정부~청량리~삼성~금정 간 45.8㎞, 2025년 개통 예정)을 이용하면 강남 삼성역을 14분, 경기도 의정부역을 27분만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군포의 서울 접근성이 향상되고 주변 도시들과의 연계성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단지 자체의 우수한 상품성도 금정역 동양 라파크의 가치를 더한다. 내부는 3~4Bay설계를 적용해 통풍과 채광이 훌륭하고 ㄷ자형주방, 안방 드레스룸, 파우더룸, 팬트리룸(일부 세대 제외) 등 여유로운 수납공간을 마련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한 것은 물론, 전면에 위치한 동은 3~4층 이상의 장애물이 없어 영구 조망권도 확보된다. 일부 동과 동 사이에는 녹지공간인 중앙공원이 조성될 계획으로, 쾌적한 생활과 탁 트인 개방감도 누릴 수 있다. 법정 897대의 115.3%에 달하는 총 1035대(예정)를 주차할 수 있는 여유로운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금정역 동양 라파크는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조성돼 안전성도 높였다. 공원 및 지하주차장, 야외바비큐장, 근린생활시설, 녹지공간, 주민운동시설 등 입주민을 위한 공간도 단지 내에 조성 예정이며, 품격 있는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피트니스센터, GX룸, 작은 도서관, 어린이집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갖춰진다. 단지 주변으로는 마트와 백화점, 농수산물도매시장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밀집돼있다. 또 도보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는 금정초등학교가 자리해있고, 한얼초, 산본초, 금정중, 군포중 등 다양한 초·중·고교가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한편, 금정역 동양 라파크의 주택홍보관은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위치해 있으며, 사전에 연락 후 방문하면 별도의 대기시간 없이 홍보관 관람 및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양시 안전귀가 앱 공유, 11개 시·군으로 확대

    안양시 안전귀가 앱 공유, 11개 시·군으로 확대

    경기도 안양시는 ‘스마트폰 안전귀가서비스’가 도 내 11개 시군으로 확대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7개 시가 공유한 데 이어 부천, 하남, 동두천, 양평 등 4개 시군 주민들도 스마트폰을 활용한 안심귀가 서비스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각 지자체 관제센터 간 연계는 오는 10일부터 17일 사이에 이뤄질 예정이다. 주머니 속 지킴이 ‘스마트폰 안전귀가서비스’는 늦은 밤 여성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기 위해 2014년 안양시가 전국최초 자체개발한 앱서비스다. 스마트폰에서 안전귀가 앱을 내려 받아 실행하면 사용자의 현재 위치가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로 자동 전송된다. 범죄 등의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시청사 관제센터인 u통합상황실 CCTV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은 지역 CCTV 통제권역을 벗어나게 되면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했다. 이번 서비스 지역이 11개 지자체로 늘어나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 보다 많은 지역주민이 안전귀가 서비스를 받게 됐다. 이는 각 지자체의 CCTV를 관리하는 관제센터 간 GPS를 공유하고, 실시간 통일된 보호시스템을 운영하기로 손을 잡음으로써 가능해졌다. 특히 지역주민들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간 장벽을 허문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여성을 비롯해 밤중에 귀가하거나 홀로 길을 거니는 시민은 지금이라도 즉시 휴대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이 앱을 실행하면 보호조치를 받을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 눈높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귀가 앱이 운영주체의 한계를 극복해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되고, 더욱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안양 석수하수처리장, 친화적 환경시설로 탈바꿈 예고

    경기도 안양시 석수하수처리장이 주민친화적 환경시설로 새로 태어날 전망이다. 시는 석수하수처리장 악취저감을 위한 시설개선 타당성 용역을 이달 말 완료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하수처리장 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의 발생 원인을 밝혀내 낮춤방안을 마련하고자 지난 2월 2000만원을 들여 타당성 용역을 발주했다. 이달 25일 나올 용역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노후화 된 하수처리장의 시설을 정비해 악취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주민친화적 환경기초시설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목표다. 특히 석수2동 제일산업개발 부지 공영개발에 앞서 해결하는데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악취를 발생시키는 시설물을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이에 악취저감을 위한 사업시행 방식을 집중 분석 비교해 최선의 방안을 선택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석수하수처리장 인접 주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한 실효성 있는 용역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세심히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신용대출 시 대출용도 달리 말했어도 무조건 사기죄 성립하지는 않아

    신용대출 시 대출용도 달리 말했어도 무조건 사기죄 성립하지는 않아

    일반적으로 대법원 판결을 보면 대출금 용도를 속이고 대출을 받은 경우, 사기죄가 성립한다는 판단이 내려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금융기관에서는 대출받는 사람의 신용도, 담보 제공 여부, 소득, 재산, 기타 연체 여부, 대출금 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대출을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단지 대출금 사용 용도에 관해 다르게 말했다는 이유만으로 사기죄를 인정하는 것은 대출받은 사람을 무조건 범죄자로 취급하는 것과 같아 문제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에서는 대출금 용도에 대해 실제와 다르게 말하였더라도 대출받은 사람이 대출금을 갚을 의사와 능력이 있다고 판단, 금융기관의 사기죄 고소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하기도 했다. 해당 사건의 주인공인 김 씨는 지인들과 동업 중인 회사의 운영자금이 필요하여 은행 계열사인 캐피털 회사로부터 신용대출 7000만 원을 받기 위해 대출 신청을 하였다. 캐피털 대출 담당 직원은 김 씨에게 당연히 대출금의 용도를 질문하였고, 김 씨는 회사에 대한 운영자금 투입을 자세히 설명하기 번거로워 단순히 부동산(상가) 구입 용도라고 말했다. 대출 당시 김 씨는 아파트 소유자이자 동업 중인 회사로부터 고정 급여도 받고 있었으며, 신용등급도 양호하였기 때문에 캐피털 회사는 김 씨에게 신용대출로 7000만 원을 지급하였다. 이후 김 씨는 대출금 7000만 원을 동업 중인 회사에 투입하였으나 동업자들 사이의 분쟁과 영업환경 악화로 회사가 급속히 어려워지면서 김 씨는 회사를 그만두고 아파트를 매각하여 기존 신용카드 채무 등을 변제, 개인회생을 신청하게 되었다. 다만 김 씨는 돈이 부족해 캐피털 회사의 대출금만 변제하지 못한 상태였다. 대출받은 지 7개월 만에 개인회생 신청을 한 김 씨에 대해 캐피털 회사는 경찰서에 사기죄로 고소하였다. 그러나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 검사는 이 대출이 대출금 용도의 정함이 없는 개인 신용대출이었고, 김 씨가 대출금을 실제로 운영 중인 회사에 투입하였으며, 대출 당시 김 씨의 신용도가 양호했다는 점을 이유로 사기죄가 성립하지 않다고 보아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사건을 담당한 법무법인 유로의 박상철, 김화철 변호사는 이번 불기소 결정에 대해 “대출금 용도라는 한 가지 기준만으로 사기죄 성립을 인정하는 일부 법원 판결은 부당하며 대출금 용도가 결정적인 대출 실행 조건이 아닌 이상 형사처벌을 해서는 안 된다”라며 “앞으로 많은 대출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선례”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양 창릉·부천 대장에 3기 신도시 추가

    고양 창릉·부천 대장에 3기 신도시 추가

    고양 3만 8000가구… 부천 2만 가구 사당·왕십리역 등 서울에도 1만 가구경기 고양시 창릉과 부천시 대장 지구에 주택 5만 8000가구를 공급하는 3기 신도시가 추가로 들어선다. 정부는 지하철 고양선(가칭) 신설 등 교통대책을 마련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안에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3기 신도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교통망 개선과 함께 자족 기능 확보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제3차 신규 택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고양 창릉(813만㎡)에 3만 8000가구, 부천 대장(343만㎡)에 2만 가구의 주택이 각각 지어진다. 신도시 두 곳과 더불어 서울·경기권 도심 국공유지, 유휴 군부지 등에 중소 규모 택지 26곳을 개발해 총 28곳에 11만 가구가 공급된다. 이번 3기 신도시 입지 선정에는 무엇보다 서울 접근성이 고려됐다. 부천 대장은 서울과 맞닿아 있고 고양 창릉은 서울 경계에서 1km 내에 있다. 여기에 지하철 고양선 및 자동차전용도로 신설, 간선급행버스(BRT) 설치 등 추가 교통대책이 추진된다. 정부는 이번에 발표된 3기 신도시의 경우 2022년부터, 중소 규모 택지는 2020년부터 각각 주택 분양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왕십리역 철도부지 등 서울권 택지에도 총 1만 가구가 들어선다. 안산 장상(신안산선 신설역), 용인 구성역(분당선 구성역·GTX-A 신설역), 안양 인덕원(4호선 인덕원역) 등 경기권에도 4만 2000가구가 나온다. 김 장관은 “수도권의 좋은 입지에 양질의 주택 공급 등은 정부의 일관된 의지”라며 “주택시장에 따라 언제든지 추가 주택 공급을 할 수 있도록 좋은 입지의 후보지도 상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원인 모를 불, 책임자는?

    옆 건물에 난 불이 옮겨붙어 재산피해를 입었다면 화재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어도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불이 난 시설물의 점유자가 관리 책임을 다하지 못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취지다. 6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양지원 민사5단독 신동헌 판사는 A씨가 이웃인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B씨는 A씨에게 8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경기 안산에 땅을 빌려 비닐하우스를 짓고 농원을 운영하던 A씨는 2016년 어느 날 밤 옆쪽에 있던 B씨의 비닐하우스에 난 불이 자신의 비닐하우스로 번져 1600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화재가 ‘원인 미상’으로 처리돼 누구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할지 막막했던 B씨는 법률구조공단의 도움을 받아 B씨에게 소송을 냈고 B씨가 컨테이너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불이 났다고 주장했다. 반면 B씨는 “화재 발생 책임이 전혀 없다”면서 “설령 책임이 있다 해도 중대한 과실로 불이 난 게 아니어서 손해배상액을 줄여야 한다”고 맞섰다. 신 판사는 “피고(B씨)는 소방시설 및 화재경보장치 등을 설치해 화재 확산을 방지할 의무가 있는데도 이를 소홀히 해 비닐하우스에서 발생한 화재가 원고 비닐하우스에까지 번졌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B씨가 중대한 과실을 저질렀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손해배상 책임을 50%로 제한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11만 가구 규모 수도권 3기 신도시 추가 발표

    서울 집값 반등 조짐에 일정 서두른 듯 개발 정보 유출 부작용도 영향 미쳐 정부가 7일 11만가구 규모의 수도권 주택공급계획, 이른바 ‘3기 신도시’ 추가 계획을 발표한다. 국토교통부는 6일 김현미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주택공급 추가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3기 신도시는 주택시장 안정 차원에서 수도권 택지에 30만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정부는 지난해 9월에 1차, 같은 해 12월에 2차로 수도권 주택공급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차 발표 동안 공개된 수도권 주택공급 규모는 모두 19만가구였다. 김 장관은 추가로 11만가구의 입지와 일정 등을 담은 3차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1차와 2차 발표를 통해 확정된 3기 신도시 입지는 남양주 왕숙(6만 6000가구), 하남 교산(3만 2000가구),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1만 7000가구), 과천 과천동지구(7000가구) 등이었다. 여기에 광명·시흥이 3기 신도시에 추가로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부동산 업계는 보고 있다. 과거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가 주민이 반대해 해제된 하남 감북지구, 고양 화전동·장항동 일대도 후보지로 꼽힌다. 안양, 김포시가 3기 신도시 일원이 될 가능성도 점쳐졌다. 원래 국토부의 3기 신도시 추가 계획은 6월 말쯤 발표될 것으로 전망됐다. 예상보다 발표 시점이 한 달여 이상 당겨진 데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원래 늦어도 6월 말 발표 계획이었을 뿐 일정이 당겨졌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최근 서울 주택 가격 반등 조짐이 감지됨에 따라 국토부가 공급이 늘어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시장에 전파하는 것이란 해석에 공감하는 시각이 많다. 지난주 한국감정원은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이 보합세로 돌아섰다는 통계를 발표했는데, 이 통계가 지난해 10월 22일 이후 이어진 내림세가 완화됐음을 알리는 징후인지 관심을 끈 바 있어서다. 추가 계획 후보지 결정 뒤 공식 발표를 늦췄다가 개발 정보가 유출될 경우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발표 시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주52시간 앞둔 버스… 勞 “인력 충원·임금 보전” 使 “요금 인상”

    주52시간 앞둔 버스… 勞 “인력 충원·임금 보전” 使 “요금 인상”

    전국 순차적으로 찬반투표… 경기 7~8일 준공영제 안하는 성남·고양 등 정상 운행 경기노조 “인력 더 뽑고 서울수준 임금” 사용자측 “요금 300~400원가량 올려야” 전국 사안… 지자체, 국토부와 공동대응 지하철 확대·택시부제 해제 등 대책 부심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소속 버스 노조 230여곳이 총파업을 경고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 비상이 걸렸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역 15개 버스업체 노조는 7∼8일 파업 찬반투표를 갖는다. 파업이 결정될 경우 15일부터 경기와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500여대가 무기한 멈출 것으로 보인다. 찬반 투표 대상은 양주, 용인, 하남, 구리, 남양주, 포천, 가평, 파주, 광주, 의정부, 의왕, 과천, 군포, 안양 등 14개 시·군의 15개 버스업체 소속 노조원들이다. 이들은 경기도가 지난해 4월부터 시행 중인 ‘버스 준공영제’에 참여 중인 업체들이다. 지난달 최종 노사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파업 찬반투표가 결정됐다. 준공영제에 참가하지 않는 수원, 성남, 고양, 화성, 안산, 부천 등의 업체 소속 광역버스는 파업 여부와 관계없이 정상 운행한다. 노조 측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추가 인력 채용과 310여만원 수준인 기사 임금을 서울 수준인 390여만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용자 측은 “인건비가 수익을 넘어서 감당할 수 없다”며 경기도에 300~400원에 이르는 요금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경기도는 파업 찬반투표 상황을 지켜본 뒤 택시 증차와 대체 운송편 마련 등 교통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도는 “주 52시간 근로제는 정부 정책이니만큼 정부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는다. 대구버스노조는 지난달 29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라 손실되는 임금 보전이 주 요구 사항이다. 61세인 정년도 63세로 상향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14일까지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15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파업에는 대구 시내버스 26개 업체 중 22개 업체에 소속된 조합원 2895명이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자체들은 시내버스 파업이 전국 공통 사안임에 따라 국토부 등과 함께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우선 노사정 협의회와 협상 및 설득하되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시철도 운행을 늘리고 출퇴근 시간 운행 간격을 단축할 예정이다. 택시 부제, 버스전용 차로제, 승용차 요일제를 해제하고 대학 등 공공기관 셔틀버스는 도시철도를 거치도록 할 방침이다. 전세버스 투입과 공공기관 및 기업의 출근 시간을 늦추는 방안도 검토한다. 전북도는 택시 부제 해제 등 대중교통 확충과 출퇴근 시간 조정 등도 검토하고 있다. 충북은 300인 이상 사업장이 우진교통 한 곳뿐인 데다 다른 대다수 지역처럼 이미 10여년 전부터 2교대 근무를 하고 있어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버스 준공영제 실시 중인 제주에서도 지난 3월 노사정이 협상을 타결했다. 강원 원주시는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폐지되는 문막읍, 귀래면, 흥업면, 무실동 일부 지역 등 12개 노선에 15인승 버스를 하루 79회 운행한다. 서울도 다소 나은 편이다. 버스회사 적자를 지방정부가 보전해주는 준공영제를 실시하고 있어, 1일 2교대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주 52시간제를 적용해 왔고 추가 인력도 채용했다. 하지만 서울시버스노조는 일부 장거리 노선은 여전히 초과근무 소지가 있어 노선 조정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또 이들은 현재 만 61세인 정년을 경기도 등 지역처럼 63세로 늘리고, 복지기금 혜택도 연장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경영상 어려움을 들어 난색을 보이고 있다. 한 서울시민은 “총파업 예고 배경엔 근로시간 축소에 따른 수당 감소를 걱정하는 일부 집단 이기주의 측면을 배제하긴 어렵다는 평가를 되새겨야 한다”고 꼬집었다. 전국종합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부고] 유승희(전 한화호텔&리조트㈜ 감사)씨 부인상

    △김복남(전 서울 동명여고 교사)씨 별세, 유승희(전 한화호텔&리조트㈜ 감사)씨 부인상, 유재필·유재혁(안양 연성대 학생취업처 팀장)씨 모친상, 고현주·이민정(서울 동명여고 영어교사)씨 시모상 = 5일 오후 2시33분께,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8일 오전 6시. 02-2258-5940
  • 3기 신도시 고양 창릉·부천 대장 등 11만 가구

    경기도 고양과 부천 등에 수도권 3기 신도시가 건설된다. 정부는 7일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수도권에 건설을 진행하고 있는 3기 신도시 ‘3차 대상지’를 발표했다. 3차 대상지는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 등 수도권 28곳, 11만 가구다. 이중 22곳은 지방공사가 시행을 맡게 된다. 먼저 정부는 고양 창릉(813만㎡)에 3만 8000가구, 부천 대장(343만㎡)에 2만 가구 등 5만 8000가구를 공급한다. 또 도심 국공유지와 유휴 군부지 등 26곳을 활용해 5만 2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권 지구는 1만 가구로 대부분 역세권에 위치해 교통이 편히할 전망이다. 서울권에서는 사당역 복합환승센터에 1200가구, 창동복합확승센터에 300가구, 왕십리역 철도부지에 300가구 등이 공급된다. 경기권에서는 안산장산과 용인구성역, 안양인덕원 등이 대상지다. 정부는 지난해 9·21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으면서 서울과 일산·분당 등 1기 신도시 사이에 330만㎡ 이상 대규모 공공택지를 통해 30만 가구 규모의 주택을 공급하는 3기 신도시 계획을 발표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드론체험장 문 연 스마트 양천 4차 산업 선도할 미래가 떴다

    드론체험장 문 연 스마트 양천 4차 산업 선도할 미래가 떴다

    내일부터 목동운동장서 본격 운영 구민 누구나 무료… 자격증 교육도 접근성 좋은 안양천에도 공간 마련 김 구청장 “벤치마킹 모델 되게 노력”윙~, 윙~. 지난달 30일 오후 3시, 서울 양천구 목동종합운동장에선 벌들의 날갯짓 소리가 곳곳에서 울려 퍼졌다. 7일 ‘드론체험교실’ 운영을 앞두고 이날 드론체험장 개막식이 열렸다. 지역 주민, 초·중·고등학생, 동호회 회원 등 400여명이 운집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도 동참했다. 이날 드론체험부스는 드론을 직접 조종해 보려는 이들로 북적였다. 현직 선수 4명이 출전한 ‘드론레이싱 시범경기’와 음악을 배경으로 다양한 드론 퍼포먼스를 연출한 ‘드론프리스타일’은 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일곱 살 딸과 함께 온 40대 엄마는 “아이들이 첨단기술을 체험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곳이 생겨 좋다”며 “목동 교육 브랜드에 4차 산업혁명 브랜드도 더해져 4차 산업혁명 교육 선도 도시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김 구청장은 “드론 활용 영역이 비전문적인 분야까지 급속히 확대되고 이용 층도 일부 전문가에서 일반인으로 빠르게 보편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주민 접근성이 좋은 안양천에도 교육 공간을 마련하고 학교,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50플러스센터 등 관내 여러 시설들과도 협업해 드론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드론체험교실에선 일반인들이 쉽게 드론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다. 양천구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서울 자치구 최초로 드론국가전문자격증 취득 과정도 운영된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드론교육기관인 공간정보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천구민이 수강하면 수업료 10%를 할인해 준다. 이달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3~6시 목동운동장에서 열린다. 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드론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해 1년 전 드론체험교실 운영을 추진했는데 교육 공간 마련이 쉽지 않았다. 축구장 크기의 면적을 구해야 했고 비행기 항로와 사생활도 침해해선 안 됐기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우리나라는 공간 마련이나 규제 등으로 드론 교육이 활성화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규제가 완화되고 국가에서도 지원 방안을 마련해 미래 인재들도 키우고, 어른들도 새로운 직업에 도전할 길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구는 지난해 12월 서울시 생활형 스마트시티 특구로 지정됐다. 김 구청장은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나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 양천구가 4차 산업혁명 벤치마킹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광명·시흥?…정부, 내일 11만가구 ‘3기 신도시’ 추가 건설계획 발표

    광명·시흥?…정부, 내일 11만가구 ‘3기 신도시’ 추가 건설계획 발표

    정부가 7일 서울지역의 주택 과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1만 가구 규모의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이른바 ‘3기 신도시’ 계획을 추가로 발표한다. 6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7일 서울 청사에서 수도권 주택공급 추가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9월과 12월 1차, 2차에 걸쳐 주택시장 안정 차원에서 수도권 택지에 30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내용의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공개된 수도권 주택공급 규모가 모두 19만 가구였다. 이에 따라 7일 발표되는 것은 나머지 11만 가구의 입지와 일정 등이 포함된 3차 택지 계획이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계획 중 ‘3기 신도시’ 추가 입지에 가장 큰 관심이 쏠려 있다. 신도시 건설은 일대 부동산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서울과의 근접성 여부에 따라 서울 주택가격 반등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발표된 3기 신도시는 남양주 왕숙(6만 6000가구), 하남 교산(3만 2000가구),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1만 7000가구), 과천 과천동 지구(7000가구) 등이었다. 부동산 업계는 새 3기 신도시 후보지로 광명·시흥이 유력하게 꼽고 있다. 또 과거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가 주민 반대 등으로 해제된 하남 감북과 고양 화전동·장항동 일대 등도 후보지로 거론된다. 안양, 김포시도 잠재 후보군에 포함된다. 당초 6월 말로 예상된 추가 계획 발표 시점이 한 달여 이상 당겨진 데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원래 늦어도 6월 말 발표였기 때문에 당겨졌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최근 서울 주택 가격 반등 조짐, 입지 보안 문제 등을 고려해 정부가 발표를 서두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웃 ‘원인불명’ 화재로 재산 피해, 손해배상 책임 물을 수 없나

    이웃 ‘원인불명’ 화재로 재산 피해, 손해배상 책임 물을 수 없나

    이웃의 시설물에 난 불 때문에 내 소유의 시설물까지 피해를 입었다 해도 화재의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면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없는 걸까. 2016년 이웃하고 있던 비닐하우스에서 발생한 불길이 옮겨 붙은 화재 사건 손해배상 책임에 대해 법원이 판단을 내렸다. 경기도 안산에서 땅을 빌려 비닐하우스를 짓고 농원을 운영하고 있던 A씨. 그 옆 부지에 설치된 비닐하우스에는 B씨가 컨테이너 건물 3채를 들여놓고 사무실로 이용하고 있었다. 2016년 어느 날 밤, B씨의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발생했다. 이 불은 옆에 있는 A씨의 비닐하우스에도 번져 집기 등을 태웠다. 16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본 A씨는 B씨에 손해배상 책임을 물으려고 했다. 그러나 화재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B씨의 비닐하우스 안에 있는 냉온수기 전원이 항상 켜져 있어 전기적 원인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높았지만, 냉온수기 배선에 합선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화재가 ‘원인 미상’ 처리된 것이다. 이 때문에 A씨는 B씨에게 위법행위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없었다. 혼자서 소송을 진행하다가 어려움을 부닥친 A씨는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B씨가 컨테이너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불이 난 것이기 때문에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민법 758조에 따르면 컨테이너·비닐하우스 같은 공작물의 설치·보존 하자로 타인이 손해를 입었을 때에는 공작물 점유자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 이에 대해 B씨는 자신에게 화재 발생 책임이 전혀 없으며, 설령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된다고 해도 자신의 중대한 과실로 불이 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손해배상액이 감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6일 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법원은 비닐하우스 설치·보존에 하자가 있었기 때문에 B씨가 A씨에게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지난 3월 판결했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민사5단독 신동헌 판사는 “피고(B씨)는 소방시설 및 화재경보장치 등을 설치해 화재 확산을 방지하려고 조치하고,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연에 관리할 의무가 있는데도 이를 소홀히 해 결국 피고 비닐하우스에서 발생한 화재가 원고(A씨) 비닐하우스에까지 번졌다고 보는 것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신 판사는 B씨가 ▲전기차단기를 내리지 않고 퇴근해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이 높았던 점 ▲컨테이너가 공터에 인접해 있어 제3자가 들어와 불을 지를 가능성이 있는데도 출입문을 잠그지 않은 점 ▲소방시설·화재경보장치를 설치하지 않은 점 등을 손해배상 책임의 이유로 들었다. 다만 B씨가 중대한 과실을 저질렀다고 보기엔 어렵다면서 손해배상 책임을 50%로 제한해 8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 소송을 도운 김민기 법률구조공단 공익법무관은 “화재 원인이 법적으로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해도 공작물 설치 또는 보존상 하자가 손해 발생의 한 원인이 됐다면 그 점유자에게 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것을 이번 판결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오늘 식단 뭐지 #학교 자랑… 급식, 학교 갈 이유가 생겼다

    #오늘 식단 뭐지 #학교 자랑… 급식, 학교 갈 이유가 생겼다

    “급식에 1인 1랍스터 실화냐?” “학교에서 삼겹살을 구워 준다고?” ‘급식스타그램’(급식 식판 사진을 온라인에 올리는 것)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들썩거린다. 급식에서는 상상도 못할 특식 메뉴에 보기만 해도 맛깔나는 담음새를 뽐내는 학교들의 급식 사진들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1990년대 초에 초등학교에 입학한 정혜은(33)씨는 “학창 시절 급식 메뉴는 특별할 게 없었는데, 요즘 급식이 이 정도라니 놀랍다”고 말했다. 학교 현장에서는 SNS에서 회자되는 ‘급식스타그램’이 실제 학교 급식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따금 나오는 특식의 일부 메뉴만 부각돼 알려진다는 것이다. 수업료가 비싸거나 재단의 지원을 받는 일부 사립학교의 급식을 한정된 단가로 운영되는 대다수 학교의 급식과 비교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맛있는 음식’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학교 급식도 점차 진화하고 있다. “갈아 만든 딸기주스요!” “야야, 딸기 와플이라니까?” “햄 모듬찌개랑 충무김밥요.” 지난 2일 서울 성북구 길음중 급식실을 찾아 ‘제일 맛있었던 메뉴’를 묻자 학생들이 여기저기서 손을 들었다. 이날 식단은 흑미 현미밥과 코다리살 강정, 바지락 미역국, 사과·감자샐러드, 후식은 초코설기떡케이크였다. 평범해 보이지만 학생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한 영양교사의 고민이 엿보였다. “학생들은 생선 반찬이 나오면 많이 남기는 편이에요. 그래서 생선살에 학생들이 좋아하는 치킨 양념을 더했죠.”(김혜인 길음중 영양교사)김 교사는 학교 요리동아리를 지도하며 학생들과 음식을 만들어 보고 식단에도 반영한다. ‘소떡소떡’(소시지와 가래떡을 꼬치에 꽂고 구운 뒤 소스를 바른 간식)처럼 요즘 ‘핫’하다는 먹거리를 학생들에게 추천받아 식단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다음날(3일)에는 강황라이스와 빈달루커리, 탄두리치킨 등 인도음식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3학년 학생들에게 ‘급식의 의미’를 물었더니 초코설기떡케이크를 오물오물 먹으며 ‘엄지척’을 내보였다. “우리 학교의 자랑!”(이세연양) “삶의 낙이에요.”(김수완양) “학교 오는 이유요.”(전지원양) 뒤돌아서면 배고픈 10대들에게 급식은 학교 생활의 가장 큰 즐거움이다. 2016년 경기교육청의 의뢰로 명지대 산학협력단이 도내 초·중·고교생 23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교 급식 만족도가 1점 증가할 때 ‘학교 행복감’은 0.432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생들의 ‘급식 레시피 경연’을 그리는 tvN ‘고교급식왕’(6월 방영 예정)을 연출하는 임수정 PD는 “10대들에게 급식은 배를 채우는 식사 그 이상”이라면서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시간이자 졸업을 하면 다시 경험하기 힘든 추억”이라고 말했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서비스 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들이 NEIS에서 가장 많이 열람한 자료는 주간 식단(2742만 6000여건)과 월간 식단(2442만 7000여건) 등 급식 식단이었다. 학사 일정과 스포츠클럽 등 다른 자료들의 열람 건수가 0건에서 5000건 사이인 것을 보면 학생들이 NEIS를 이용하는 건 오로지 급식 식단을 확인하기 위함인 셈이다. “오늘 급식은 뭐지?”라는 궁금증은 ‘식단 알려주는 앱’이 해결해 준다. 개별 학교의 급식 식단을 확인할 수 있는 앱이나 위젯, 챗봇 등 모바일 서비스가 10여종에 달한다. 웹페이지 및 챗봇 개발 기업 ‘더블인터넷’의 박승한(19) 대표는 고교 1학년 때 급식 식단을 알려주는 챗봇 서비스 ‘급식몬’을 개발했다. 모바일 메신저에서 급식몬을 친구로 추가하고 자신의 학교를 등록하면 메신저 대화창에 식단이 나타난다. 박 대표는 “급식 메뉴를 확인하는 건 단순히 메뉴에 대한 궁금함이 아닌 점심시간을 기다리는 즐거움 때문”이라고 말했다.10대들은 다른 학교의 ‘급식스타그램’에 열광하고 학교 급식에 대한 의견을 적극 내놓는다. 경기 파주 세경고와 전북 익산고, 서울 해성국제컨벤션고 등은 ‘급식스타그램’으로 전국 10대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다. SNS에서 공유되는 이들 학교의 급식에는 치즈 퐁듀, 가츠샌드, 에그타르트, 바질페스토 파스타 등이 등장한다. 유진솔(16)양은 “SNS에서 유명한 급식 메뉴를 보면 친구들과 ‘부럽다’며 댓글을 주고받는다”면서 “‘우리도 저런 메뉴 해달라’고 영양사 선생님께 말씀드리거나 급식 건의함에 의견을 낸다”고 말했다. 영양교사와 영양사들의 고민은 깊어진다. 학생들은 대체로 고기와 튀김, 달콤한 디저트를 선호하지만 식생활 교육으로서의 급식은 ▲전통 식문화 계승 ▲친환경 식재료 사용 ▲영양 균형 ▲저열량·저염·저당 등의 원칙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경기 안양 삼성초 정명옥(전국교직원노동조합 영양교육특별위원회 위원장) 영양교사는 “화려하고 맛있는 급식은 가공식품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맛있는 급식’과 ‘교육 급식’의 딜레마에서 영양교사들이 어려움을 호소한다”고 말했다.정 교사는 “영양교사와 학생, 학부모 간에 소통을 많이 해야 한다.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간극을 좁히는 과정이 급식을 매개로 한 교육”이라며 “또 급식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을 넓히는 교육이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학생들이 참여하는 ‘열린 급식’을 추구하는 학교들도 등장하고 있다. 서울의 공립학교는 조례에 의해 학교운영위원회에 급식소위원회 구성이 의무화돼 있다. 학부모들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함이지만, 길음중은 여기에 학생들이 참여하는 몇 안 되는 학교 중 하나다. 길음중 급식소위에는 학생회에서 추천한 학생 3명이 포함돼 학생들의 의견을 제시한다. “장어 반찬을 싫어하는 학생들이 많지만 원하는 학생들도 있으니 조리법에 변화를 주자” 같은 의견이 오간다. 급식 만족도 조사에서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번 90%를 넘는 비결이라고 학교는 자부한다. 이두희 길음중 교장은 “급식에서도 학생 중심 교육을 실현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경기도에서는 819개 학교에 ‘교육급식부’가 마련돼 학생들이 급식 운영 전반에 참여한다. 성남 운중고에서는 교육급식부가 매달 학생들을 대상으로 희망식단을 조사해 다음달 식단표에 반영된다. ‘세계음식의 날’, ‘절기음식의 날’ 등에 제공할 메뉴도 학생 의견을 수렴한다. 잔반 줄이기 캠페인과 전통 식문화 체험 등을 통해 바람직한 식생활에 대한 이해도 높인다. “도토리묵국을 처음 제공했는데 학생들이 생소했는지 많이 남겼어요. 그런데 이후 실시한 희망식단 조사에서 1위로 뽑혔어요. 꾸준한 소통 덕에 학생들이 전통 한식도 좋아하게 됐죠.” 구연희 운중고 영양교사는 “학생들이 원하는 메뉴를 제안하면서도 가공식품과 고열량 메뉴는 피하는 등 급식에 적합한 메뉴를 스스로 판단하는 힘이 생겼다”고 말했다. 최근 채식 인구의 증가와 함께 학교 급식에도 채식의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채식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수요가 있는 데다 채식을 통한 건강 회복과 교육적 효과라는 장점도 있다. 광주 북성중과 전남공업고는 2012~2017년 주 1~2회 채식을 실시하는 ‘채식 선택 급식’을 운영했다. 광주 풍영초는 이 같은 채식교육을 실시한 뒤 학생 1000명 중 100명이 채식을 신청했다. 이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학생 78.4%와 학부모 82.5%, 교사 90.2%가 ‘매우 만족·만족’이라고 답했다. 특히 학부모들은 자녀의 편식과 아토피나 비염, 면역계 질환 등의 개선을 장점으로 꼽았다. 채식 시민단체인 기후행동비건네트워크 조길예(전남대 명예교수) 대표는 “채식을 통해 동물 학대 개선과 탄소 배출 감소 등 사회적 변화를 깨닫는 교육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20년 만에… 광명·안양시 행정구역 경계조정 사실상 합의

    20년 만에… 광명·안양시 행정구역 경계조정 사실상 합의

    안양시 편입 토지 면적이 6711㎡ 더 많아 광명시 “상업지역이라 미래 가치 높아” 두 시장 새달 최종 확인… 경계 굳히기 시·도의회 거쳐 법제처·국무회의 상정 재가 얻고 공포되면 모든 절차 마무리경기 광명·안양시 행정구역 경계조정이 마침내 결실을 볼 전망이다. 두 시는 새물·새빛공원(옛 박달하수처리장), 석수스마트타운 일대 경계조정 실무협상을 마치고 곧 행정절차를 밟는다. 광명시가 2000년 행정구역과 생활권 불일치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처음 제안했다. 5일 광명·안양시에 따르면 박승원·최대호 시장은 다음달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에서 만나 최종적으로 의사를 확인하고 시 경계를 굳힐 예정이다. 이어 구체적인 조정안 작성과 정밀측량을 거쳐 기본계획을 수립, 행정구역 경계조정에 대한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최순호 안양시 자치행정팀장은 “시 경계조정에 가장 어려운 게 경계선을 새로 그리는 실무협상”이라며 “확정·공포까지 절차를 남겼지만 큰 고비는 넘긴 셈”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행정 절차를 보면 먼저 경계조정 확정안에 대해 시의회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 이의가 없으면 도의회 의견 수렴과 법제처 심의를 거쳐 국무회의에 상정된다. 재가를 얻고 공포되면 경계조정 절차는 끝난다. 김동수 광명시 시민협력팀장은 “불합리한 행정경계로 지금까지 건축행위, 불법 주정차 등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쳤다”고 강조했다. 유치원, 상가 등 건축물이 2개 시에 걸쳐 자리하는 통에 혼란이 적지 않았다.경계조정 내역을 보면 안양시로 편입되는 토지 면적이 6711㎡ 더 많다. 안양시 석수2동과 박달2동 1만 7355㎡ 부지가 광명시로, 광명시 소하2동 2만 4066㎡는 안양시로 편입된다. 공시지가도 116억 8800만원과 143억 2400만원으로 차액(26억 3600만원)이 생긴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지난해 경계조정 면적에 대한 재논의를 요구했다. 하지만 2016년 합의한 기본협의안에 따라 도로를 기준으로 경계를 조정했기 때문에 새로운 대안을 찾기 힘들었다. 결국 지난해 5월 광명·안양 시장권한대행 부시장과 관계자들이 만나 기본협의안대로 경계조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김 팀장은 “비록 우리 지역으로 적게 편입되지만 상업지역으로 미래 가치를 더 높게 친다”고 말했다. 두 시는 경계 사업과 시설을 놓고 오랫동안 갈등을 빚었다. 광명 성채산 납골당 건립, 광명역세권 택지지구 하수 처리 시 박달하수처리장 사용 여부 등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해 왔다. 광명시의 경계조정 논의 요구를 안양시에서 계속 받아들이지 않자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안양시로선 석수동 주민들이 불편해하지 않는 데다 시의회의 반대로 인해 굳이 경계 조정에 나서지 않아도 그만이었다. 논의는 2006년 광명역세권개발 시작으로 전환점을 맞는다. 택지개발지구 입주예정자들이 인근 하수처리장 악취에 대한 민원을 꾸준히 제기하자 안양시는 광명시와 역할을 분담해 박달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후 지하화 사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이르러 경계조정 논의도 물꼬를 텄다. 두 시는 2016년 첫 정책협의회와 더불어 신설 도로를 기준으로 경계를 조정하는 데 합의하는 등 세 차례 회의를 개최했다. 이어 광명·안양 시장과 실무자 조율을 거쳐 마침내 경계를 확정하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이번 경계조정 합의는 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 새물공원 내 체육시설 조정, 새빛공원로 개통에 이어 지자체 간 협치의 모범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광명·이천 등 경기 24개시·군 초미세먼지 주의보

    경기도는 4일 오전 10시를 기해 김포, 고양, 의정부, 파주, 연천, 양주, 동두천, 포천 등 북부권에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들 지역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77㎍/㎥이다. 도는 앞서 이날 새벽 중부권(수원, 안산, 안양, 부천, 시흥, 광명, 군포, 의왕, 과천, 화성, 오산)과 남부권(용인, 평택, 안성, 이천, 여주)에도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평균 농도가 2시간 이상 75㎍/㎥ 이상일 때 내려진다.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로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허파꽈리까지 침투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해롭다. 경기도 관계자는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심혈관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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