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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교한 복사의 예술… 아시아 불교미술 탁본 한자리 모였다

    정교한 복사의 예술… 아시아 불교미술 탁본 한자리 모였다

    복사기가 없던 시절 복사본은 탁본을 통해 이뤄졌다. 불상이나 석탑 등의 표면에 종이를 대고 먹을 두드려 모양을 그대로 찍어내는 것은 오늘날의 복사기가 하는 일과 똑같다. 아시아의 탁본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강원 원주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에서 3일부터 열리는 ‘흑과 백, 두드림의 예술-세계불교미술탁본 Ⅱ 특별전’을 통해서다. 우리나라에서 탁본이 언제부터 시작됐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미술사에서 탁본 작품은 중요하게 여겨진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인도, 티베트, 캄보디아 등 여러 국가의 불교미술 탁본 50여 점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특히 인도의 아잔타 석굴을 비롯해 중국의 운강석굴, 용문석굴, 돈황석굴, 하남성 안양 대주석굴의 탁본과 한국의 석굴암 탁본 등이 소개돼 석굴사원 탁본전으로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작품 중에는 국보 석굴암 문수, 보현보살 탁본을 볼 수 있고, 불교석굴사원의 시작인 인도의 아잔타 32굴의 여래상 탁본, 중국의 운강석굴의 수하 반가사유상 탁본, 돈황석굴의 막고굴 표지석 탁본 등이 석굴사원을 대표하는 작품들이 선보인다.가장 시선을 끄는 작품으로 하남성 안양 대주석굴에 새겨진 ‘석가거세전법정사’의 탁본이다. 해당 탁본은 북위시대에 조성된 하남 안양 대주석굴에 새겨진 중국 불교사 최초의 도상으로 평가받는 작품으로 석가모니불 이후의 불교 계보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이 작품은 부처님이후 법을 전해 받은 가섭존자로부터 24명의 조사들이 2인 대좌형식으로 6층으로 나눠 배치됐으며, 움직임도 다양하게 표현돼 불교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선학 고판화박물관장은 “요즘은 문화재를 탁본하는 일이 굉장히 어려운 데다 온전히 남아있는 유물도 많지 않아서 이번 특별전을 통해 소개되는 희소성이 있는 작품들을 통해, 아시아 여러 나라 불교미술의 다양성을 통해 보편성과 차별성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관람을 부탁했다. 이번 특별전에는 1박 2일의 템플스테이와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탁본 체험의 기회도 제공된다.
  • GH, 노후 우체국 신축 때 상층부에 공공임대주택…우정사업본부와 협약

    GH, 노후 우체국 신축 때 상층부에 공공임대주택…우정사업본부와 협약

    오래된 우체국 건물을 신축할 때 저층엔 우체국, 상층부엔 공공임대주택을 짓는 사업이 도입된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우정사업본부와 ‘노후 우체국 복합개발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경기도 내 30년 이상 된 노후우체국을 철거한 뒤 저층(1~2층)에 우체국을, 상층부에는 공공임대주택을 신축하는 개발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서안양우체국과 의정부3동우체국 2곳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우정사업본부는 토지를 40년간 임대하고, GH는 건축물 건립과 공공임대주택 공급·운영·관리를 맡는다. 복합개발사업으로 주택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경기도민은 교통편의성, 기반시설 등이 우수한 양질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으로 주거안정에 도움이 되고, 건물 노후화로 우체국 이용에 불편을 겪던 고객들은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대상지인 서안양우체국은 안양역과 안양 IT밸리 등 다수의 산업시설과 안양대학교를 비롯한 4개 대학교가 인접해 있고, 의정부3동 우체국은 의정부역과 신세계백화점, 로데오거리 등 중심상권 형성되어 있다. 공공임대주택은 서안양우체국 228가구, 의정부우체국 262가구 규모로 각각 공급되며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6년 상반기 입주할 예정이다. GH 관계자는 “노후 우체국 복합개발사업으로 주택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도민에게 양질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게 되고, 건물 노후화로 우체국 이용에 불편을 겪던 고객들은 쾌적한 서비스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원희룡 국토부 장관, 5개 신도시 시장 만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 5개 신도시 시장 만난다

    -다음 달 8일 간담회 개최, 신도시 재정비 방안 논의 시작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과 수도권 1기 신도시 5개 지자체장이 다음 달 8일 간담회를 갖고 도시 재정비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국토부가 30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지자체장을 만나 1기 신도시 재정비에 대한 지자체 의견을 수렴하고, 마스터플랜 수립 및 연구용역 추진에 지자체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날 1차관 주재로 ‘1기 신도시 재정비 민관합동 TF’ 3차 회의를 갖고 1기 신도시 재정비 방안을 논의했다. 또 1기 신도시별 마스터플래너(MP)가 참여하는 협력분과를 추가해 3개 분과(계획·제도·협력)로 확대하고, MP를 지원하는 신도시별 5개 팀도 구성하기로 했다. TF는 지난 5월에 구성됐으며, 이번 회의부터는 정부 공동팀장이 국토도시실장에서 국토부 1차관으로 격상됐다. TF는 이날 신도시(분당·산본·일산·중동·평촌)별로 지자체와 주민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는 MP의 필요성과 역할에 대해 논의한 결과, 1기 신도시 재정비는 주민들이 이미 거주하고 있는 기성 신도시를 정비하는 사업이므로 `재정비 마스터플랜’ 수립 시에 지자체·주민 의견 등이 반영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 수립 및 제도화 방안을 위한 연구용역 방향을 논의한 결과, 1기 신도시 재정비는 단순 정비사업이 아닌 새로운 도시모델을 제시하는 과제로 인구구조 변화, 4차 산업혁명, 기후변화 등을 고려한 새로운 개념의 도시계획과 기반시설 확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신속한 재정비 사업 추진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과 동시에 특별법 제정안 마련 연구 과제도 ‘투-트랙(Two-Track)’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8일 간담회에는 국토부 장관과 성남(분당)·고양(일산)·안양(평촌)·부천(중동)·군포(산본신도시)시장이 참석한다. 이원재 국토부 1차관은 “1기 신도시 재정비 그림을 지자체와 주민들과 함께 그려나가도록 계속 소통하면서 성과를 조기화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의 제냐 ‘란스미어’... 럭셔리 골프 컬렉션 출시

    한국의 제냐 ‘란스미어’... 럭셔리 골프 컬렉션 출시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최고급 남성 브랜드 ‘란스미어’가 프리미엄 골프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란스미어 골프라인은 란스미어의 시그니처인 캐시미어와 실크 등 최고급 소재를 사용했다. 국내 골프 시장이 성장하면서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느는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로로피아나 캐시미어 100% 카디건과 이탈리아 비건 레더 소재를 사용한 구스 다운 베스트, 천연 양피 가죽으로 만든 골프 장갑 등이 대표 제품이다. 이현정 갤럭시 디자인디렉터는 “일상복과 레저 패션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고 18홀 내내 필드에서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능성에도 신경 썼다”고 말했다. 란스미어 골프라인은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전국 주요 매장에서 숍인숍이나 팝업 매장 형태로 선보인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온라인 쇼핑몰 SSF샵에서도 만날 수 있다.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고객에게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경기 안양CC 클럽하우스 등에 별도의 쇼케이스 공간을 마련하고 스타일링 클래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무영 남성복사업부장(상무)은 “골프 시장이 매년 성장을 거듭하면서 차별화된 골프웨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면서 “프리미엄 골프웨어에 대한 관여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브랜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하이엔드 럭셔리 골프웨어의 품격과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순천만처럼”… 지자체들, 정원 조성 열풍

    “순천만처럼”… 지자체들, 정원 조성 열풍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지방정원이나 국가정원 조성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국가정원 1호인 전남 순천만에 이어 울산 태화강도 ‘대박’을 치면서다. 29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내에서 운영 중인 국가정원은 2015년과 2019년 각각 첫 번째, 두 번째로 지정된 순천만과 태화강 등 2곳이다. 지방정원은 경기 양평군 세미원, 전남 담양군 죽녹원, 경남 거창군 창포원, 강원 영월군 연당원, 전북 정읍시 구절초정원 등 5곳이다. 현재 조성 중인 지방정원은 경북 경주시 화랑지방정원, 충북 음성군 봉학골정원, 충남 아산시 신정호지방정원, 경기 성남시 탄천지방정원, 전북 전주시 전주지방정원, 서울 구로구 안양천지방정원, 부산 사상구 낙동강지방정원, 인천 강화군 화개지방정원, 대구 하중도지방정원, 광주 광주호 호수생태원지방정원 등 40곳에 달한다. 이 외에도 충북 충주시, 충남 공주시, 강원 춘천시·정선군, 전남 나주시, 전북 익산시, 대전 서구 등 다수의 지자체가 산이나 강, 호수, 습지, 바다를 활용한 지방정원 또는 국가정원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 지자체는 시군정 핵심 과제로 선정해 중장기 로드맵을 세우거나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토론회와 캠페인,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정원 조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자체들 사이에서 ‘정원 열풍’이 부는 건 앞서 조성된 순천만과 태화강 국가정원처럼 매년 수백만명의 관광객을 불러들여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그러나 일각에선 지나친 경쟁으로 인한 정원 난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2000년대 후반 제주 올레길이 주목받자 전국 곳곳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걷는 길’처럼 뚜렷한 차별성을 찾기 어려운 정원이 넘쳐 나거나 개장 초기 반짝 인기가 식은 뒤에는 사후관리가 부실하게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강상국 강릉원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국가정원 조성은 생태를 보존할 수 있어 바람직한데 정원별로 희소성을 갖춰야 보다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선 국가정원에 대한 수요를 반영하고 문제점을 개선하면서 점진적·순차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민간 단체가 앞장서고 행정이 뒷받침하는 방식으로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강릉 바우길과 같이 철저한 사후관리 방안도 수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순천만처럼’…전국에 부는 ‘정원 열풍’

    ‘순천만처럼’…전국에 부는 ‘정원 열풍’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지방정원이나 국가정원 조성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국가정원 1호인 전남 순천만에 이어 울산 태화강도 ‘대박’을 치면서다. 29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내에서 운영 중인 국가정원은 지난 2015년과 2019년 각각 첫 번째, 두 번째로 지정된 순천만과 태화강 등 2곳이다. 지방정원은 경기 양평군 세미원, 전남 담양군 죽녹원, 경남 거창군 창포원, 강원 영월군 연당원, 전북 정읍시 구절초정원 등 5곳이다. 현재 조성 중인 지방정원은 경북 경주시 화랑지방정원, 충북 음성군 봉학골정원, 충남 아산시 신정호지방정원, 경기 성남시 탄천지방정원, 전북 전주시 전주지방정원, 서울 구로구 안양천지방정원, 부산 사상구 낙동강지방정원, 인천 강화군 화개지방정원, 대구 하중도지방정원, 광주 광주호 호수생태원지방정원 등 40곳에 달한다. 이외에도 충북 충주시, 충남 공주시, 강원 춘천시·정선군, 전남 나주시, 전북 익산시, 대전 서구 등 다수의 지자체가 산이나 강, 호수, 습지, 바다를 활용한 지방정원 또는 국가정원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 지자체는 시·군정 핵심 과제로 선정해 중장기 로드맵을 세우거나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토론회와 캠페인,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정원 조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자체들 사이에서 ‘정원 열풍’이 부는 건 앞서 조성된 순천만과 태화강 국가정원처럼 매년 수백만명의 관광객을 불러들여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그러나 일각에선 지나친 경쟁으로 인한 정원 난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2000년대 후반 제주 올레길이 주목을 받자 전국 곳곳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걷는 길’처럼 뚜렷한 차별성을 찾기 어려운 정원이 넘쳐나거나 개장 초기 반짝 인기가 식은 뒤에는 사후관리가 부실하게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강상국 강릉원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국가정원 조성은 생태를 보존할 수 있어 바람직한데 정원별로 희소성을 갖춰야 보다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선 국가정원에 대한 수요를 반영하고, 문제점을 개선하면서 점진적, 순차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민간 단체가 앞장서고 행정이 뒷받침하는 방식으로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강릉 바우길과 같이 철저한 사후관리 방안도 수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단독] “내가 당장 수감되면 국가가 나를 보호해 줄 수 있을까 두려웠다” [매 맞는 교도관<상>]

    [단독] “내가 당장 수감되면 국가가 나를 보호해 줄 수 있을까 두려웠다” [매 맞는 교도관<상>]

    재소자들 폭력행위 등 질서 문란공권력 경시 행위 엄정하게 대응교도관 근무 환경·처우 개선 필요법무부, 교정 문제 우선순위 해결 교정시설 과밀·노후화 개선 시급안양교도소 이전 업무협약 ‘윈윈’ 촉법소년 연령 기준 현실화 고민사형제 폐지, 헌재가 잘 판단할 것교정행정은 국가의 기본적 기능이지만 여기 종사하는 교정공무원의 현실은 오랫동안 관심 밖에 놓여 있었다. 서울신문은 수용자로부터의 폭언·폭행에 시달리는 교도관의 현실을 조명하고 교도행정 개선 방안을 고민하는 심층 기획 ‘매 맞는 교도관’을 2회에 걸쳐 보도한다. 이와 관련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서면 인터뷰를 가졌다. 한 장관은 28일 취임 전 ‘채널A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감옥 갈 각오를 했었다”고 고백했다. 당시 검찰 수사와 정치권의 공격을 ‘조작과 선동’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한 장관이 전 정권에서 좌천돼 어려움을 겪던 시기를 두고 이처럼 직접적인 감정을 표현한 것은 처음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취임 100일이 지났는데 지금까지의 소회는. “석 달여는 국민이 체감하실 성과를 내기에는 부족하다. 지금은 소회를 말할 때라기보다 할 일을 열심히 할 때다.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 법무부 동료 모두 선의를 가지고 열심히 할 것이다.” -취임 첫 정책 현장 방문지가 청주교도소였는데. “한 부서의 역량·열정의 총량은 한계가 있다. 법무부는 그동안 정치권 공방과 거기 연결된 검찰 이슈에 묻힌 경향이 있었고 그 때문에 국민 처지에서 중요한, 예컨대 교정·출입국·소년 등 이슈가 후순위로 미뤄진 경우가 많았다. 교정 문제는 법무부가 우선순위를 두고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전국 53개 교정시설 중 27개가 30년이 넘어 노후화됐다. 특히 청주교도소는 43년이 됐고 수용률이 123%로 과밀 문제도 심각했다.” -교정 현장의 가장 큰 문제는. “수용자 인권은 모두가 추구해야 할 중요한 가치이고 놓쳐서는 안 될 ‘디폴트값’(기본값)이다. 그러나 이것만 강조하면 다른 수용자나 교정공무원에 대한 폭행 등 질서 문란행위를 소홀히 여겨 결국 전체 수용자 인권에 악영향을 준다. 인권을 기본으로 하되 질서 확립, 처우 개선, 시설 과밀화·노후화 해소 등을 종합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수용자 폭력 등 교정질서의 현실은. “개인적 얘기지만 지난 몇 년간 각종 공격을 받을 때 ‘결국 이런 조작과 선동으로 감옥에 갈 수도 있겠다. 내가 떳떳하니 당당하고 담담하게 맞서자’며 감옥 갈 각오를 했었다. 그러고 나니 그냥 담담했다. 그런데 당장 수감되면 어떤 것이 두려운지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되더라. 그때 든 생각이 ‘재소자의 사적인 공격에서 국가가 나를 보호해 줄 수 있을까’였다. 현장 얘기를 들어 보니 심각했다. 문제가 있어도 징벌이나 형사처벌로 이어지지 않고 교도관이 진정·고소·고발을 우려해 소극 대처하는 경우도 있었다. 심지어 일부 수용자가 무더운 여름에 독거실(독방)에 수용되려고 일부러 질서 문란행위를 하는 경우도 확인되고 있다. 수용질서 엄정 확립이 전체 수용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길이다.” -교정시설 과밀화·노후화 문제는. “과밀화·노후화가 수용자 처우에 미치는 악영향은 상당하다. 좁은 수용실에 여러 명이 밀착 생활하면 아무래도 폭력성이 늘어난다. 그간 노후시설 개·보수 등의 노력으로 수용률은 105%(지난 7월 기준) 수준이지만 여전히 개선할 부분이 많다.” -교정공무원에 대한 처우는. “누구라도 직접 보면 ‘사명감 없이 못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경찰과 달리 교정공무원의 야간 교대근무는 아직도 불완전한 4부제다. 휴무일이 8일에 한 번꼴이다. 계호업무수당은 2006년 이후 동결했고, 야간근무자 특수건강검진비도 경찰·소방에 비해 현저히 낮다. 교정은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질 만한 국가의 중요한 임무다. 그들도 ‘제복 입은 영웅’이고 법무부는 그에 걸맞은 처우 개선에 노력할 것이다.” -경기 안양시와 안양교도소 이전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는데. “전국 교정시설 중 가장 오래된(60여년 된) 안양교도소의 이전은 1997년 공론화 이후 지금껏 해결하지 못한 난제였다. 이번 협약은 정치·진영 논리를 배제하고 오로지 국익과 시민 이익만을 기준으로 야당 지방자치단체장, 의원들과 뜻을 모은 것이다. 현 교도소 부지 일부에 구치소 등 법무시설을 조성하고 나머지를 공원·주거시설 등으로 개발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윈윈’ 방식이다.” -지난달 미국 출장 때 뉴욕 리커스섬 교도소에 방문했는데.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부분이 있었다. 교도소 내 공권력 경시 행위가 용인된다는 메시지가 한번 퍼지면 수용자 간 린치(사적 제재)가 만연할 수 있으니 공권력 경시 행위 등에는 엄정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그런 상황을 직접 보기 위해 방문했고 가 보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사형수 때문에 교정 부담이 크다. 사형제 폐지에 대한 생각은. “법무부가 그동안 흉악범으로부터의 국민 보호 내지 인권 보호 등을 감안해 (폐지의 신중 검토) 입장을 견지해 왔는데 헌법재판소에서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 생각한다. 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 여부는 국가형벌권의 근본과 관련됐다. 신중하게 검토할 문제다.” -촉법소년 연령 하향에 대한 입장은. “70여년간 촉법소년 연령은 한 번도 바뀌지 않았다. 이번 기회에 깊이 고민해 답을 제시하려 한다. 지난 6월 ‘촉법소년 연령 기준 현실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 중이다. 연령 기준 현실화 문제뿐 아니라 소년 보호 처분 개선, 소년교도소 교육교화프로그램 개선 등의 문제까지 면밀하게 살펴 조만간 ‘소년범죄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 [단독]한동훈, “조작·선동으로 감옥 갈 수도 있겠다 생각…각오했었다”[매 맞는 교도관]

    [단독]한동훈, “조작·선동으로 감옥 갈 수도 있겠다 생각…각오했었다”[매 맞는 교도관]

    교정행정은 국가의 기본적 기능이지만 여기 종사하는 교정공무원의 현실은 오랫동안 관심밖에 놓여있었다. 서울신문은 수용자로부터 폭행·폭언에 시달리는 교도관의 현실을 조명하고 교도행정 개선 방안을 고민하는 심층기획 ‘매맞는교도관’을 2회에 걸쳐 보도한다. 이와 관련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서면 인터뷰를 가졌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8일 “지난 6월 촉법소년 연령 기준 현실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소년 보호처분 개선, 소년교도소 교육교화프로그램 개선 등의 문제까지 면밀하게 살펴 조만간 ‘소년범죄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취임 100일을 즈음해 서울신문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법무부는 그동안 정치권 공방과 거기 연결된 검찰 이슈에 매몰된 경향이 있었다. 그 때문에 국민 입장에서 중요한, 예컨대 교정·출입국·소년 등 이슈가 후순위로 미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 취임 후 언론사 단독 인터뷰는 이번이 처음이다. 취임사에서 교정 행정의 전면적인 개선을 예고한 한 장관은 교정 현실과 관련해 수용자 인권과 엄정한 수용질서 확립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수용자 인권은 놓쳐서는 안 될 ‘디폴트값’(기본값)”이라면서도 “이것만 강조하면 다른 수용자나 교정공무원에 대한 폭행 등 질서 문란행위를 소홀히 여겨 결국 전체 수용자 인권에 악영향을 준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공권력 경시행위 등에는 엄정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가 ‘수용자 인권’을 강조하면서 수용 질서가 문란해지고 교정 환경이 취약해지자 ‘인권과 질서’ 사이 균형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한 장관은 취임 전 이른바 ‘채널A 사건’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것과 관련해 “조작과 선동으로 내가 감옥에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각오를 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재소자의 사적인 공격에서 국가가 나를 보호해 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개인 경험을 토대로 엄정한 수용질서 확립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는 의미다. 한 장관이 전 정권에서 좌천돼 어려움을 겪던 시기를 두고 이처럼 직접적인 감정을 표현한 것은 처음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ㅡ취임 100일이 지났는데 지금까지의 소회는. “석 달여는 국민이 체감하실 성과를 내기에는 부족하다. 지금은 소회를 말할 때라기보다 할 일을 열심히 할 때다.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 법무부 동료 모두 선의를 가지고 열심히 할 것이다.”ㅡ취임 첫 정책 현장 방문지가 청주교도소였는데. “한 부서의 역량·열정의 총량은 한계가 있다. 법무부는 그동안 정치권 공방과 거기 연결된 검찰 이슈에 묻힌 경향이 있었고 그 때문에 국민 처지에서 중요한, 예컨대 교정·출입국·소년 등 이슈가 후순위로 미뤄진 경우가 많았다. 교정 문제는 법무부가 우선순위를 두고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전국 53개 교정시설 중 27개가 30년이 넘어 노후화됐다. 특히 청주교도소는 43년이 됐고 수용률이 123%로 과밀 문제도 심각했다.” ㅡ교정 현장의 가장 큰 문제는. “수용자 인권은 모두가 추구해야 할 중요한 가치이고 놓쳐서는 안 될 ‘디폴트값’(기본값)이다. 그러나 이것만 강조하면 다른 수용자나 교정공무원에 대한 폭행 등 질서 문란행위를 소홀히 여겨 결국 전체 수용자 인권에 악영향을 준다. 인권을 기본으로 하되 질서 확립, 처우 개선, 시설 과밀화·노후화 해소 등을 종합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ㅡ수용자 폭력 등 교정질서의 현실은. “개인적 얘기지만 지난 몇 년간 각종 공격을 받을 때 ‘결국 이런 조작과 선동으로 감옥에 갈 수도 있겠다. 내가 떳떳하니 당당하고 담담하게 맞서자’며 감옥 갈 각오를 했었다. 그러고 나니 그냥 담담했다. 그런데 당장 수감되면 어떤 것이 두려운지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되더라. 그때 든 생각이 ‘재소자의 사적인 공격에서 국가가 나를 보호해 줄 수 있을까’였다. 현장 얘기를 들어 보니 심각했다. 문제가 있어도 징벌이나 형사처벌로 이어지지 않고 교도관이 진정·고소·고발을 우려해 소극 대처하는 경우도 있었다. 심지어 일부 수용자가 무더운 여름에 독거실(독방)에 수용되려고 일부러 질서 문란행위를 하는 경우도 확인되고 있다. 수용질서 엄정 확립이 전체 수용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길이다.” ㅡ교정시설 과밀화·노후화 문제는. “과밀화·노후화가 수용자 처우에 미치는 악영향은 상당하다. 좁은 수용실에 여러 명이 밀착 생활하면 아무래도 폭력성이 늘어난다. 그간 노후시설 개·보수 등의 노력으로 수용률은 105%(지난 7월 기준) 수준이지만 여전히 개선할 부분이 많다.” ㅡ교정공무원에 대한 처우는. “누구라도 직접 보면 ‘사명감 없이 못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경찰과 달리 교정공무원의 야간 교대근무는 아직도 불완전한 4부제다. 휴무일이 8일에 한 번꼴이다. 계호업무수당은 2006년 이후 동결했고, 야간근무자 특수건강검진비도 경찰·소방에 비해 현저히 낮다. 교정은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질 만한 국가의 중요한 임무다. 그들도 ‘제복 입은 영웅’이고 법무부는 그에 걸맞은 처우 개선에 노력할 것이다.” ㅡ경기 안양시와 안양교도소 이전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는데. “전국 교정시설 중 가장 오래된(60여년 된) 안양교도소의 이전은 1997년 공론화 이후 지금껏 해결하지 못한 난제였다. 이번 협약은 정치·진영 논리를 배제하고 오로지 국익과 시민 이익만을 기준으로 야당 지방자치단체장, 의원들과 뜻을 모은 것이다. 현 교도소 부지 일부에 구치소 등 법무시설을 조성하고 나머지를 공원·주거시설 등으로 개발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윈윈’ 방식이다.”ㅡ지난달 미국 출장 때 뉴욕 리커스섬 교도소에 방문했는데.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부분이 있었다. 교도소 내 공권력 경시 행위가 용인된다는 메시지가 한번 퍼지면 수용자 간 린치(사적 제재)가 만연할 수 있으니 공권력 경시 행위 등에는 엄정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그런 상황을 직접 보기 위해 방문했고 가 보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ㅡ사형수 때문에 교정 부담이 크다. 사형제 폐지에 대한 생각은. “법무부가 그동안 흉악범으로부터의 국민 보호 내지 인권 보호 등을 감안해 (폐지의 신중 검토) 입장을 견지해 왔는데 헌법재판소에서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 생각한다. 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 여부는 국가형벌권의 근본과 관련됐다. 신중하게 검토할 문제다.” ㅡ촉법소년 연령 하향에 대한 입장은. “70여년간 촉법소년 연령은 한 번도 바뀌지 않았다. 이번 기회에 깊이 고민해 답을 제시하려 한다. 지난 6월 ‘촉법소년 연령 기준 현실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 중이다. 연령 기준 현실화 문제뿐 아니라 소년 보호 처분 개선, 소년교도소 교육교화프로그램 개선 등의 문제까지 면밀하게 살펴 조만간 ‘소년범죄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 신라 부석사 안양루·범종각, 보물된다

    신라 부석사 안양루·범종각, 보물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가운데 한 곳인 경북 영주 부석사의 문루(門樓·문 위에 세운 높은 다락) 등 주요 건축물이 보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부석사 안양루와 범종각, 봉화 청암정 등 3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석사는 통일 신라 시대 의상대사가 당나라 유학에서 돌아온 뒤 처음 지은 절이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지낸 혜곡 최순우 선생이 자신의 저서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에서 극찬한 고려 시대 무량수전이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안양루에서 올려다보는 무량수전 풍경은 한국 건축의 백미로 손꼽히다. 안양루는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중층 문루다. 16세기 사찰 문루 건축을 대표하는 사례이기도 하다. 1600년대 작성된 옛 문헌에 따르면 강운각이라는 단층 건물이 화재로 소실된 이후 1576년 현재의 안양루를 지은 것으로 전해진다. 문화재청은 “안양루를 방향을 살짝 틀어 사찰의 진입로를 무량수전으로 향하게 한 점, 대들보 구성 등에 조선 중기와 그 이전의 오랜 기법이 남아 있따는 점에서 보물로서 가치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범종루로 불리기도 하는 범종각은 18세기 중엽을 대표하는 종각(큰 종을 달아두는 누각) 건축물이다. 1746년에 작성된 ‘부석사 종각 중수기’에는 그해 화재로 소실됐고 이듬해 고쳐 지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내부에 쇠 종이 있었다는 기록도 있지만 19세기 이후 해당 범종의 소재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범종각은 사찰 좌우에 종각을 배치하는 일반적인 형식에서 벗어나, 지붕의 포와 포 사이 놓여 무게를 받치는 부재인 화반을 화려하게 장식해 보물로 지정할 만하다고 봤다.봉화 청암정은 안동 권씨 충재종택 경역에 있는 정자다. 인근 석천계곡의 석천정 등과 함께 명승으로 지정돼 있으며 ‘청암정기’ 등 고문헌에는 1526년 충재 권벌(1478∼1548)이 살림집 서쪽에 세웠다는 기록이 있다. 당대 사대부들은 관직에서 물러난 뒤 학문에 정진하기 위한 개인 거처를 경치 좋은 곳에 정자 형태로 지었는데, 청암정은 이런 문화를 선도한 사례로 보인다. 안동 권씨 가문과 인근 지역의 크고 작은 일을 논하는 회합의 장소로도 쓰였다. 문화재청은 “경상도 일원에 분포하는 정(丁)자형 평면을 가진 정자 중 가장 이른 시기에 조성됐고, 창문 등 주요 구조가 17세기 이전 특징을 지녀 역사·예술·학술적 가치가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문화재청은 또 사도세자(1735∼1762·후에 장조로 추존)와 순조(1790∼1834), 헌종(1827∼1849)의 태실(胎室)을 묘사한 ‘태봉도’ 3점을 포함해 문화재 총 7건을 보물로 지정했다. 태실은 태아를 둘러싼 조직인 태를 봉안해 항아리에 보관한 시설이다. 삼국시대부터 이어진 장태(태를 묻음) 문화와 의례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여겨진다. 인종(1515∼1545)의 태실로 규모가 크고 설치 과정과 내력을 알 수 있는 기록이 전해져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 ‘영천 인종대왕 태실’도 이번에 보물로 지정됐다. 이 밖에 고려 후기 혹은 조선 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인 ‘건칠보살좌상’과 ‘금동아미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 ‘묘법연화경’ 등도 보물이 됐다.
  • 모든 권역 아파트값 ‘뚝’… 수도권 10년 만에 최대 낙폭

    모든 권역 아파트값 ‘뚝’… 수도권 10년 만에 최대 낙폭

    정부가 8·16 대책을 통해 270만호 주택 공급안을 발표한 이후 모든 권역의 아파트값이 더욱 가파르게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이 25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8월 22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 하락했다. 특히 수도권은 지난주(-0.12%) 대비 0.06% 포인트 떨어진 0.18%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1월 14일(-0.19%) 이후 9년 7개월 만의 최대 낙폭이다. 서울은 0.09%에서 0.11%, 지방은 0.07%에서 -0.11%로 모든 권역에서 0.1%대의 하락폭을 찍었다. 서울은 2주째 25개 자치구 전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특히 종로·도봉·노원·성북구는 0.20%대의 하락폭을 보였다. 부동산원은 “추가 금리인상 예상과 주택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로 매수 문의가 한산한 가운데 매물가격 하향 조정이 지속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 1기 신도시 아파트값도 재정비 공약 후퇴 논란 속에서 일제히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 성남 분당과 고양, 안양 동안은 이번 주 각각 0.13%, 0.12%, 0.21% 떨어지며 지난주보다 낙폭이 0.06% 포인트씩 커졌다. 지난주 0.13% 떨어졌던 군포는 이번 주 0.16%를 기록했다. 한편 5년 전 공급 부족 등으로 서울에서 가장 먼저 급등했던 신축 아파트 가격이 올해는 가장 먼저 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가 이날 분석한 서울 아파트 입주 연식별 매매가격 변동률 추이를 보면 올해(1~8월 누적) 입주 1~5년차 신축 아파트 가격은 0.54% 하락했다. 입주 6~10년차 준신축(0.86% 상승)과 입주 10년 초과 구축(0.69% 상승) 아파트에 비해 신축이 가장 먼저 약세로 전환한 것이다. 지난 5년간 가격 흐름을 보면 가장 먼저 급등세를 보였던 것도 신축 아파트였다. 특히 2017년 신축 아파트값이 15.56% 상승한 가운데 준신축(12.68%)과 구축(13.56%)은 비교적 낮은 변동률을 보였다. 당시 정부가 8·2 대책을 통해 정비사업 관련 규제를 대거 도입하자 서울 등 도심에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졌던 시기다. 부동산R114는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환경에선 비싼 신축 아파트의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에 상승폭 둔화 속도가 빨랐고 하락 전환도 먼저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 경찰, ‘허위경력 기재 의혹’ 김건희 여사 불송치 예정

    경찰, ‘허위경력 기재 의혹’ 김건희 여사 불송치 예정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허위경력 기재 의혹 수사를 진행해온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사기, 업무방해, 사문서위조 등 고발 혐의에 대해 업무방해·사문서위조는 공소시효 7년이 지나 공소권이 없고, 사기 혐의 또한 성립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사건을 아직 종결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신분이던 지난해 10월부터 정치권, 언론 보도를 통해 허위경력 기재 의혹을 받았다. 2001∼2014년 한림성심대, 서일대, 수원여대, 안양대, 국민대에 강사나 겸임교원으로 지원하면서 입상 기록을 비롯해 프로젝트 참여, 근무 이력, 학력 등을 허위로 기재한 이력서, 경력증명서를 제출했다는 것이다.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지난해 12월 김 여사를 사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 여사는 같은달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일, 학업을 병행하는 과정에서 잘못이 있었다”며 “잘 보이려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경력들이 허위로 기재된 것은 아니며, 재직증명서도 위조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당시 김 여사는 “두렵고 송구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사과문을 낭독했다. 김 여사는 “남편이 저 때문에 너무 어려운 입장이 돼 정말 괴롭다”며 “제가 없어져 남편이 남편답게만 평가받을 수 있다면 차라리 그렇게라도 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저는 남편에 비해 한없이 부족한 사람”이라며 “사랑하고 존경하는 남편 윤석열 앞에 저의 허물이 너무나도 부끄럽다”고 했다. 김 여사는 이날 허위 이력 의혹에 대해 포괄적으로 사과했을 뿐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고 당사를 떠났다.
  • 8·16공급대책 뒤 아파트값 하락 가팔라져…1기 신도시 ‘뚝’

    8·16공급대책 뒤 아파트값 하락 가팔라져…1기 신도시 ‘뚝’

    정부가 270만호 주택 공급안을 발표한 이후 아파트 가격이 모든 권역에서 더욱 가파르게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이 25일 발표한 8월 넷째 주(8월 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 하락했다. 지난주(-0.09%)보다 낙폭이 0.05% 포인트 커졌다. 통상 0.01~0.02% 포인트 안팎이던 낙폭 차가 대폭 확대된 것이다. 특히 수도권은 지난주 -0.12%에서 이번주 -0.18%로 하락폭이 0.06% 포인트나 커졌다. 서울은 -0.09%에서 -0.11%, 지방은 -0.07%에서 -0.11%로 모든 권역에서 0.1%대의 낙폭을 찍었다. 서울은 2주째 25개 자치구 전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특히 종로·도봉·노원·성북구는 0.20%대로 하락폭이 커졌다. 부동산원은 “추가 금리인상 예상과 주택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로 매수 문의가 한산한 가운데 매물가격 하향 조정이 지속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 1기 신도시 아파트값도 재정비 공약 후퇴 논란 속에서 일제히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 성남 분당과 고양, 안양 동안은 이번주 각각 0.13%, 0.12%, 0.21% 떨어지며 지난주보다 낙폭이 0.06% 포인트씩 커졌다. 지난주 0.13% 떨어졌던 군포는 이번주 -0.16%를 기록했다. 전셋값 약세도 심화하고 있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3%를 기록하며 지난주(-0.07%)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은 -0.10%에서 -0.18%로 낙폭이 0.08% 포인트 떨어졌고, 서울도 -0.04%에서 -0.06%로 약세 흐름이 가속화하고 있다. 부동산원은 “반전세·월세 전환 및 갱신계약 영향으로 신규 전세수요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이자부담과 매물 적체가 지속되면서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며 서울의 전셋값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 김동연 경기지사, “1기 신도시 재정비 도지사 직속 조직 구성하겠다”

    김동연 경기지사, “1기 신도시 재정비 도지사 직속 조직 구성하겠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조속한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해 도지사 직속 전담기구를 신설한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1기 신도시 재정비 관련 경기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종합대책은 ▲도지사 직속 전담 조직 구성 ▲시급한 재정비사업 재정 지원 ▲노후화 실태조사 ▲재정비 개발 방향 수립 등이다. 먼저 오는 9월 도지사 직속 1기 신도시 재정비 민간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한다. 자문단은 재정비를 위한 중장기적 정책 설계 등을 도지사에 조언하고 자문역할도 한다. 성남 분당과 고양 일산, 부천 중동,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등 1기 신도시 5곳은 ‘1기 신도시 재정비 추진위원회’를 결성한다. 추진위원회는 시장과 도의원, 시의원,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돼 구체적인 재정비 방안을 논의한다. 도는 5개 지역별 주민 20명씩 총 100명으로 구성된 ‘시민협치위원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재정비사업이 시급한 곳은 다음달 중 재정 지원을 추진한다. 도는 도지사가 집행할 수 있는 특별조정교부금 등을 활용해 노후시설 재정비 컨설팅과 정비사업 초기비용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12월까지는 주민 설문조사와 노후주택 현장점검 등을 통해 노후화 현황 실태조사도 진행한다. 도는 국토교통부의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에 실태조사 결과가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날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성남시 분당구 샛별마을 삼부아파트를 찾았다. 이곳은 1992년 준공된 신도시 아파트 단지로 올해 5월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가 발족됐다. 김 지사는 1기 신도시 재정비 추진 방향으로 ”1기 신도시 재정비가 단순 노후화 대책에 그치지 않고 미래도시 조성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균형 잡힌 재정비를 위해 원도심을 포함한 노후 주택에도 신경쓰겠다”고 했다.
  • 영아 살해 범죄 빈번...현행법은 최대 10년 ‘솜방망이’

    영아 살해 범죄 빈번...현행법은 최대 10년 ‘솜방망이’

    갓 태어난 영아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하는 범죄가 잇따르고 있지만, 영아살해는 형법상 최대 10년 이하 징역 선고에 그쳐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영아살해죄를 폐지해 일반 살인죄와 같이 처벌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은 국회서 잠자고 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경기 안양 한 모텔에서 남자 아이를 출산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가 23일 긴급 체포됐다. A씨는 출산 후 죽은 아이를 화장실 캐비넷에 넣어두고 당일 오후 아무렇지 않게 모텔을 퇴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죽은 아이는 방을 청소하던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A씨는 경찰에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모르겠고 키울 여력도 없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이같이 출산한 아이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하는 범죄는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지난해 7월 ‘형법 일부개정안(대표발의 백혜련)’을 검토한 결과를 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영아살해 사건은 46건에 달한다. 연도별로는 2015년 16건, 2016년 7건, 2017년 8건, 2018년 7건, 2019년 8건 등이다. 죽은 영아를 유기한 경우도 같은 기간 사체를 유기한 경우도 같은 기간 636건에 달한다. 이들은 현행법에 따라 영아살해죄·유기죄로 처벌된다. 법은 분만 중 혹은 분만 직후 영아를 살해한 영아살해범을 10년 이하 징역에 처하도록 한다. 유기죄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 벌금형으로 정해져 있다. 일반 살인죄(사형·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 징역), 유기죄(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에 비해 형이 가볍다. 현행법이 이렇자 법원에서도 이들에 대해 중형을 선고하지 않고 있다. 영아를 살해·유기했으나 각종 감경 이유를 들어 형이 감면되는 실정이다. 수원고등법원은 지난 7월 8일 갓 태어난 아이를 방치해 숨지게 한 뒤 의류수거함에 버린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 B씨에 대해 원심과 같은 징역 3년을 선고했다. B씨는 지난해 12월 19일 오산 궐동 자택 화장실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20분간 방치해 숨지게 했고, 수건에 싼 채 인근 의류수거함에 버린 혐의를 받는다. 아이는 B씨와 남편간 자식이 아닌 혼외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다른 자녀들을 계속 보살펴야 하고, 당시 피치 못할 사정으로 정신적으로 괴로운 상황 속에 있었다”며 “다시 한번 단란한 가정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감형 사유를 밝혔다.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은 지난해 5월 출산한 영아를 창문 밖으로 내던져 숨지게 한 20대 여성 C씨에 징역 2년을 선고했다. C씨는 같은해 1월 새벽 고양 일산서구 인근 빌라 자택에서 출산한 신생아를 4층 창문 밖으로 내던져 숨지게 한 혐의다. C씨는 연하 연인과 교제 중 아이를 가졌으나, 연인과 헤어질 수 있다는 걱정에 모두에게 임신 사실을 숨긴 채 이같은 범행을 했다. 재판부는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아동살해죄를 폐지하거나 형량을 늘리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은 수차례 국회에 발의됐으나, 모두 폐기됐거나 계류중이다. 1992년 제14대 국회에는 정부가 영아살해죄 행위 주체를 제한하고 유기죄를 삭제하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했다. 2010년 제18대 국회와 2018년 제20대 국회에는 영아살해죄와 영아유기죄를 모두 삭제하는 내용의 법안이 제출된 바 있다. 현재 제21대 국회에서도 영아살해죄를 폐기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이 2020년과 2021년 두 건 제출된 바 있다. 그러나 과거 국회에 제출된 법안은 모두 폐기됐고, 제21대 국회에 발의된 개정안도 상임위에 계류중이다.
  • 모텔서 아이 낳고 살해·유기한 20대 검거

    모텔서 아이 낳고 살해·유기한 20대 검거

    모텔에서 자신이 낳은 아이를 살해한 뒤 유기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영아살해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를 긴급 체포해 수사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안양 만안구 한 모텔에서 남자 아이를 출산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죽은 아이를 화장실 캐비넷에 넣어두고 오후 퇴실했다. 모텔은 객실을 청소하던 도중 수건에 둘러쌓인 아이의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CTV 추적 등을 통해 같은날 밤 영등포 소재 모텔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아기의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르고 키울 여력도 없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경위는 조사 중”이라며 “조만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모텔서 아기 시신 발견”…출산 후 살해한 20대母 긴급체포

    “모텔서 아기 시신 발견”…출산 후 살해한 20대母 긴급체포

    모텔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살해하고 도주한 20대 친모가 붙잡혔다. 23일 경기 안양만안경찰서에 따르면 친모 A씨는 전날(22일) 오전 2시쯤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의 한 모텔에서 B군을 낳고 질식시켜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오후 3시쯤 “아기 시신을 발견했다”는 모텔 청소담당 직원의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를 추적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11시12분쯤 A씨를 서울 영등포의 한 모텔에서 긴급체포 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수년 전부터 일정한 주거가 없이 지냈으며 살해한 아기의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른다. 출산이 임박했을 때쯤 임신 사실을 알게 돼 키울 여력이 없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조사와 시신 부검 등을 통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조만간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경기도 “가계부채·불법추심 고민 덜어줍니다”

    경기도 “가계부채·불법추심 고민 덜어줍니다”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는 채무나 불법추심 등 금융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금융취약계층 중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채무상담’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의 ‘찾아가는 채무상담’은 센터 방문이 어려운 사회·경제적 위기 도민을 대상으로 신용회복, 개인회생,파산 등 채무조정 상담 가계 재무수지 개선을 위한 맞춤형 재무상담, 대부업체 불법추심 대응 상담, 극저신용대출을 비롯한 소액금융 연계, 가능한 복지혜택 정보 제공과 연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신청 대상은 지역자활센터 등 도내 단체·기관 등이며,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누리집 또는 사업지원팀을 통해 예약신청 후 상담받을 수 있다. 도는 찾아가는 상담 외에도 구체적인 금융·복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를 도내 19곳에서 운영 중이다. 권역별로 북부 4개소(양주·고양·파주·구리), 서부 5개소(군포·안양·부천·김포·시흥), 동부 4개소(하남·광주·남양주·안성), 남부 5개소(수원·용인·평택·화성·안산) 등이 있다. 지난해 2만1567명을 대상으로 총 3만4133건의 상담 실적이 있었다. 도 담당자는 “찾아가는 채무상담은 금융위기 계층 적극 발굴 차원에서 사회·경제적 위기 도민 대상으로 전격 실시하는 만큼 많은 분이 상담받고 가계부채 해결에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방문 상담도 가능한 만큼 가계부채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이라면 누구나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의 문을 두드려 달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경제 불황에 따라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사회·경제적 위기 계층인 미혼모 및 60대 이상 여성 1인 가구 대상으로 채무조정 시 법무비용 지원 금액을 기존 최대 50만원에서 최대 70만원으로 늘렸다. 지원 횟수도 올해 말까지는 기존 1회에서 무제한으로 확대됐다.
  • 8·16 대책 후 1기 신도시 아파트 매물 늘고 가격 하락…재건축 실망 영향

    8·16 대책 후 1기 신도시 아파트 매물 늘고 가격 하락…재건축 실망 영향

    정부가 270만호의 주택 공급 대책을 발표한 8·16 대책 이후 서울과 경기, 특히 1기 신도시 아파트 매물이 늘어나고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이번 공급 대책에서 관심을 모았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와 안전진단, 1기 신도시 재정비와 관련해 구체적인 실행안이 미뤄진 영향이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21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물은 6만 1475건으로 16일(5만 9976건)에 비해 2.4% 늘어났다. 경기 역시 16일 11만 6484건에서 21일 12만 281건으로 3.2% 증가했다. 서울의 대표적인 재건축 추진 단지가 있는 강남구 압구정동과 대치동도 아파트 매물이 각각 11.2%, 6.4% 늘어났다. 1기 신도시도 매물이 늘어났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와 일산서구의 아파트 매물은 지난 16일 대비 각각 3.9%, 5.5% 늘었다. 군포시, 성남시 분당구, 안양시 동안구 역시 각각 5.8%, 2.5%, 2.8% 증가했다. 당초 7·21 세제개편안으로 다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이 완화되면서 줄어들었던 매물이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정부의 8·16 공급 대책에서 재건축 규제 완화 수준이 구체적이지 않거나 일정이 미뤄지는 분위기가 짙어지자 이에 실망하는 매물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1기 신도시 아파트값은 하락 중이다. 부동산R114 조사에서 1기 신도시 아파트값은 지난 12일 기준 보합에서 19일 기준 0.02% 떨어져 8·16 대책을 거치며 하락 전환했다. 분당(-0.04%)의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이어 평촌(-0.02%)과 산본(-0.01%) 순이었다. 일산과 중동은 보합을 기록했다.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문촌마을10단지 동부아파트 전용면적 73.718㎡는 지난 16일 4억 2000만원(25층)에 중개매매됐다. 지난 5월 말 같은 면적대가 4억 7000만원(3층)에 팔린 것보다 5000만원 하락했다. 부동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1기 신도시는 선거용 표팔이 지역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는 격앙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역 민심이 악화하자 국토교통부는 두 차례나 해명자료를 내며 ‘1기 신도시 재정비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강조했다. 국토부는 “정부는 국민과의 약속인 1기 신도시 재정비 공약의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면서 “대형 개발사업의 마스터플랜 등 수립에 통상 2년 이상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 수립 일정은 이례적으로 빠르게 추진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8·16 대책이 방향성을 제시하는 수준에 그쳐 구체적인 실행 계획 발표 전까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면서 “금리 상승으로 대출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매수심리 위축에 따른 아파트 시장의 거래절벽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경기지역 집중호우 피해액 800억원↑…곳곳서 도움 손길

    경기지역 집중호우 피해액 800억원↑…곳곳서 도움 손길

    지난 집중 호우로 경기지역에서 800억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평·광주·여주 등 경기동부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피해에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2시 기준 행정안전부 국가재난관리시스템에 집계된 경기지역 집중호우 피해액은 801억원으로 나타났다. 피해금액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양평군으로 약 20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기 광주 180억원, 여주 70억원 등도 피해액이 높았다. 다만 이 시스템은 시군별 조사 진행상황에 따라 입력하는 형태로, 피해액은 수시로 변경될 수 있다. 8일부터 누적강수량 697.5㎜의 비가 쏟아진 양평군은 농경지 951개소 111.9㏊가 침수·매몰·파손 피해를 입었다. 또 산사태로 주택 14채가 전파됐고 17채가 반파되는 등 82채가 수해로 피해를 봤다. 지난 9일 0시 16분쯤에는 강상면 한 펜션에서 산사태로 투숙객이 집단 고립되는 사건도 있었다. 누적강수량 675.5㎜를 기록한 광주시에서는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등 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산사태 67개소를 비롯해 토사유출 등으로 사유시설 251곳과 공공시설 528곳이 피해를 봤다. 안양천이 범람하며 도심지를 덮친 안양시에서도 많은 수해피해가 발생했다. 집중호우로 주택 993가구, 차량 191대, 상가 379곳, 공공시설물 1676곳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중앙정부 지원 없이 실효성 있는 지원이 어렵다”며 “정부의 신속한 지원이 절실하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다. 행안부는 오는 27일까지 피해접수를 받은 후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할 계획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시·군별 재정자립도에 따라 피해 복구비 중 지자체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의 50~80%를 국고에서 지급한다. 곳곳에서는 도움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군은 경기도 요청에 따라 침수 피해가 큰 양평군과 광주시에 장병 6000명을 투입하고 중형 굴삭기, 트럭 등 각종 장비 30여대를 동원해 침수 가옥과 유실 지역을 복구하고 있다. 수해복구에는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를 비롯해 51사단, 55사단, 11기동사단, 수도군단, 7군단, 1101공병단 등이 동참했다. 경기도는 재난기금 100억원을 시·군에 지원한다. 호우 피해가 집중된 양평과 여주 광주 등 3개 시군에 3억원씩, 화성·용인·성남·하남·의왕·연천 등 6개 시군은 1억원씩 등 26억원을 우선지원했고, 향후 지자체 수요조사를 통해 74억원 추가로 교부할 방침이다.
  • [포착] 중국-대만 군함 일촉즉발…사상 첫 불과 24m 거리 대치

    [포착] 중국-대만 군함 일촉즉발…사상 첫 불과 24m 거리 대치

    중국군이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바짝 강화한 가운데 대만 군함과 중국 군함이 사상 처음으로 불과 24m 이내의 거리를 두고 대치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18일 차이잉원 총통의 페이스북에는 이러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대만 군함에서 촬영된 해당 영상에는 대만 해군이 망원경을 들고 중국군의 미사일 호위함을 감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엎어지면 닿을 듯한 거리였다. 대만 군함은 중국 군함을 따라 나란히 항해했다. 대만 중국시보는 이는 양안의 군함 대결 사상 가장 가깝고도 긴장된 사건이었다고 전했다. 이 영상에는 536과 599라 표시된 중국군의 4000톤급 미사일 호위함 두 대가 포착됐고, 대만군은 중국 군함을 향해 돌아가라고 소리치는 모습도 담겼다. 신문은 536은 2017년 취역한 쉬창함, 599호는 2018년 취역한 안양함이라며 모두 동부전구 해군 소속이라고 전했다. 대만 해군 고위관계자도 이러한 근접 대치 상황을 확인했다. 약 160m 거리를 두던 중국 군함 두 척은 점점 대만 영해로 다가와 대만 군함과 일촉즉발의 긴장 상황을 만들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차이 총통은 18일 저녁 동부 이란현 쑤아오 해군 기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최근 병력 2800명이 출동해 국가를 수호한 것에 감사함을 표했다. 대만은 이날 밤 8시 40분부터 남부 핑둥 주펑기지에서 미사일 표적 타격을 시험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중국이 지난 4일 대만 포위식 훈련을 실시한 뒤 처음이라 주목된다. 대만 중산과학원은 동부 타이둥현에서 표적탄을 발사한 뒤 5분 뒤인 8시 45분 미사일을 차례로 두 발을 쏘아 올려 표적탄을 요격했다. 군 측은 발사한 미사일 종류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다. 대만은 18일부터 26일까지 주펑기지에서 4차례 미사일 발사를 시험할 예정이다. 이를 구경하기 위해 주펑기지 인근에 모여든 군사애호가들은 미사일을 목격한 뒤 사거리가 늘어난 궁-3 미사일일 것으로 추측했다. 군사전문가는 이 미사일이 실전 배치된 상채로 양산 중이라고 했다. 아울러, 군 당국은 중국의 미사일 구축함 한 척이 전날 오전 타이둥 미사일 경고구역에 접근했지만 오후 들어서 북동쪽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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