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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양주시 여직원 사표 파문

    경기도 남양주시에 근무하던 여직원 L모씨(28)가 동료직원 J모씨(41) 등 3명으로부터 수년 동안 성폭력에 시달리다 못해 사표를 제출했다고 폭로,파문이 일고 있다. 또 남양주시는 J씨가 L씨의 친구까지 성희롱한 사실을 확인하고도 가벼운 징계에 그쳐 결과적으로 성폭력을 방치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L씨는 97년 함께 면사무소에 근무했던 J모씨(계장) 등 3명으로부터 3년여 동안 성폭력에 시달리다 지난해 7월 사표를 냈다고 10일 주장했다.L씨는 특히 J계장이 자신의 자취방을 수시로 찾아와 ‘부적절한 관계’를 요구했고 이같은 수모를 견디지 못해 거주지를 안양시로 옮기자 안양까지 찾아다니며 괴롭혀 사표를 냈다고 밝혔다. J씨는 L씨가 자신을 피하자 L씨의 친구 K씨(28·여)에게L양의 거처를 알려달라며 접근,성회롱을 해 98년 경찰에입건됐으나 합의금을 주고 사건을 무마한 뒤 시로부터는‘견책’ 징계를 받는데 그쳤다. 남양주 한만교기자 mghann@
  • 일제시대 면사무소 복원 논란

    경기도 안양시가 추진중인 옛 면사무소 복원사업을 둘러싸고 격렬한 논란이 일고 있다.복원대상 건물의 상량식이일본 왕의 생일날 거행됐으며 상량문에 한일합방을 정당화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기 때문이다. 안양시는 1917년부터 32년간 면사무소로 사용됐던 안양1동 ‘안양옥’ 건물과 터 450여㎡를 지난해 9월 24억원에매입,복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매입 당시에도 이곳은 상가 밀집지역인 ‘안양1번가’ 한가운데 위치해 있는데다 목조로 된 건물면적도 100여㎡에 불과,문화시설로서의 활용가치가 떨어진다는 사회단체들의 반대 의견이 많았다. 이같은 상황에서 안양시의 면사무소 복원계획은 친일로얼룩진 면사무소의 상량문 기록이 발견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 것. 최근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상량문에는 “조선국을 합하여 병풍을 삼았다.새로 관청을 서이면에 지음에 마침 천장절(일본 왕의 생일)을 만나 들보를 올린다”고 적혀 있었다. 이 상량문은 과천출신 향토사학자 신종묵(1856∼1949)이썼으며 그가 지은 ‘우산만고(愚山晩槁)’란 책에 이같은내용이 기록돼 있다.이 책은 98년 과천문화원이 번역,소장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안양지역 시민단체들은 “안양시가 복원하려는 면사무소의 상량문이 한일합병을 정당화하고 상량식을 일본 왕의 생일날로 정해 거행한 것으로 밝혀진 만큼 역사적 재평가작업 후 복원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일제 총독부 건물로 사용됐던 중앙박물관을 해체하는 등 일제의 잔재를 없애고 있는 마당에 자치단체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친일로얼룩진 건물을 복원하려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안양시 관계자는 “비록 치욕의 역사라 하더라도보는 관점에 따라 해석을 달리할 수 있다”며 “후세들에게 부끄러운 역사를 되풀이하지 말자는 의미에서 역사적인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복원강행 뜻을 밝혀 이를 둘러싼 논란은 앞으로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안양 김병철기자 kbchul@
  • 안양 성문고 학내분규 타결

    전교조 교원인사 철회와 행정실장 퇴진 등을 둘러싸고 빚어졌던 경기도 안양시 성문고등학교 학내분규가 한달여만에 타결됐다. 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성문고 재단인 진선학원 심기보 이사장과 학부모 대표,교사 대표,도교육청 관계자 등 7명은 4일 심이사장 집에서 밤늦게까지 마라톤협상을 갖고전교조 교원인사 철회,행정실장 퇴진 등에 합의했다. 또 양측은 학내분규와 관련된 고소·고발 취하 등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성문고 교사와 학부모들은 재단측이 지난 2월 17일 전교조 가입 고교교사 4명을 같은 재단 내 성문중학교로 전보조치한데 반발,인사철회와 행정실장 퇴진 등을 요구하며항의집회를 벌여왔으며 최근에는 학생들까지 가세해 수업을 거부하고 나서는 등 분규를 겪어왔다. 안양 김병철기자
  • 경기 시군 수익사업 ‘짭짤’

    경기도내 일선 시·군들이 경영수익사업을 통해 짭짤한재정확충 효과를 보고 있다. 31일 경기도가 발표한 도내 시·군의 지난해 경영수익사업 추진실적에 따르면 시군들은 지난 한해 모두 93개 분야에서 경영수익사업을 펼쳐 총 596억9,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이는 사업추진 비용 258억4,000만원을 제하고도 순수익으로 338억5,000만원을 남긴 셈. 이같은 수익금은 특히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담배소비세의 대체재원으로 활용되는 등 열악한 지방재정에 효자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안양시는 시설관리공단을 설치해 수영장,위생처리장,테니스장 등 공공시설을 직영하고 전철역 환승주차장을 임대운영해 109억1,000만원의 경영수익 실적을 기록했다.파주시는 임진각에 폐열차를 이용한 카페를 설치하고 비무장지대(DMZ)내 녹슨 철조망을 끊어 파는 등의 사업을 통해 11억5,000만원의 수익을 올렸고,안산시는 묘포장을 운영하며 묘목과 꽃을 내다팔아 26억5,000만원을 남겼다.또 여주군은부존자원을 활용한 남한강 골재채취와 공영주차장 위탁사업으로 22억원,김포시는 눈썰매장 운영과 건축폐기물 재활용사업 등을 통해 21억6,000만원을 벌어들였다. 이들 시·군은 올해 수익목표를 지난해보다 20% 가량 높여 잡고 다양한 사업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가급적 민간부문과 겹치는 사업은 피하고 연천 병배,수원 양념갈비 등과 같이 향토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사업발굴을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한국오페라단 새달 15·16일 공연

    이번엔 일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라. 지난해 8월 중국 베이징 세기극장에서 공연돼 찬사를 받았던 한국오페라단의 창작오페라 ‘황진이’가 오는 4월 15·16일 이틀간 일본 도쿄 신국립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전4막 2시간30분 분량.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와 한국 방문의 해를 기념하는 이번공연은 일본 외무성과 문화청,후지와라 오페라단 등이 공식후원하고 일본 최고(最古)의 교향악단으로 오페라 반주에 특히 명성 높은 도쿄 필하모니 교향악단이 함께 호흡을맞춘다. 도쿄 신국립극장(1,800석)측은 비디오테이프 등을통해 작품을 미리 보고 ‘의외로 높은 한국오페라 수준에놀라’무료 대관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황진이’는 화담 서경덕 선생 등과 수많은 로맨스를 남기며 드라마틱한 삶을 풍미했던 조선시대 명기 황진이를그린 한국적 창작오페라.구상 시인이 대본을 쓰고 이영조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장이 곡을 붙인 이 작품은 영화감독 이장호 연출로 지난 99년 국내 초연됐었다.의상은 디자이너 이영희씨가 맡아 화려한 한복의 멋을 맘껏 뽐냈다.작곡자 이영조 원장은 “초연과 중국 공연 당시의 시행착오를 거쳐 평면적인 나열식 대사를 좀더 극적으로 보강하고 중창부분도 손질해 재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황진이 역에는 초연부터 참가해온 소프라노 김유섬과 함께소프라노 이정애가 더블 캐스팅됐다.미국 메트로폴리탄오페라무대에서 주로 활약했던 이정애는 “그동안 이탈리아 오페라에만 익숙해져 제대로 소화해낼지 걱정이다.하지만 연습을 하면 할수록 우리 오페라에 이렇게 심오한 면이있었구나 싶어 놀란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욕을 다졌다.이밖에 메조소프라노 정영자,바리톤 유승공,테너 이칠성,베이스 김명지,안양시립합창단 등 170여명이 참가한다. 한편 오는 6월13∼1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는 국내팬들을 위한 무대가 마련될 예정이다. 허윤주기자 rara@
  • 경기 체육시설 광역화 ‘눈길’

    경기도내 자치단체들 사이에 환경기초시설에 이어 운동장·체육관 등 공공 체육시설도 함께 쓰는 방안이 활발하게추진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시·군의 독자적인 체육시설건립에 따른 과잉·중복 투자를 막기 위해 인접 자치단체간 공동으로시설을 활용하는 광역화사업을 적극 펴기로 했다고 26일밝혔다. 그동안 추진해 온 1시·군 1운동장·1체육관 건립 방침을백지화했다.현재 체육시설 광역화가 논의되고 있는 자치단체는 10여곳에 달한다.운동장을 건립중인 안산시와 미확보된 시흥시,남양주시(건립중)와 구리시(미확보),의정부시(건립중)와 양주군(미확보) 등 3개 권역 6개 시·군에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도는 안양시 운동장과 오산시 운동장을 인접한 군포시와화성군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운동장 광역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의정부시 체육관을 양주군이,오산시 체육관을 화성군이공동으로 사용하는 방안과 하남시와 광주시가 공동으로투자해 체육관을 건립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도는 이같은 체육시설 광역화가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설을 공동 건립하거나 사용하는 자치단체에는 도비를 우선 지원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그렇지 못한 시·군에 대해서는 관련 예산지원을 중단하는 등 패널티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민선자치 이후 자치단체들마다 문화·체육시설을 경쟁적으로 건립하는 등 과잉·중복투자 요인이 많았다”며 “이들 시설의 광역화가 정착될 경우 예산절감은물론 시설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밝혔다. 한편 현재 도내 자치단체중 운동장을 확보하지 못한 자치단체는 시흥·군포·구리·화성·양주 등 5개 자치단체이며체육관이 없는 곳은 화성·하남·광주·양주·연천 등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고3 賞타기 전쟁

    고3생들의 ‘상타기 전쟁’이 치열하다. 올 5월부터 시작되는 대입 수시모집 비율이 높아지면서외부단체 수상경력을 비롯한 비교과영역의 비중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올 수능이 지난해보다 크게 어려워진다는 발표가 있은 뒤 수시모집 경쟁률이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비교적 손쉽게 받을 수 있는 효행·선행·모범상 등을 타려는 경쟁이 뜨겁다.전국 규모의 경시대회 등에서 입상하려면 적잖은 노력과 비용이 투자돼야 하지만 효행·선행상등은 시상 기준이 모호해 과열 경쟁을 부추기는 요인이되고 있다. 상타기 경쟁이 고교생들의 사회봉사 활동을 활성화시키는등 긍정적인 측면도 적지 않으나 학생들 사이에는 “내신성적이 5등급이어도 상만 하나 타면 대학에 갈 수 있다”는 말까지 나도는 등 폐해도 있다. 서울시가 매년 5월 시상하는 ‘서울청소년상’에 서울시교육청을 통해 응모한 고교생은 지난해 171명에서 올해에는 298명으로 늘었다.대부분이 고3 수험생들이다. 일부 학부모들은 담임 교사에게 “우리 아이가 상을 받게해달라”며노골적으로 청탁하거나 상급기관인 교육청 등을 통해 우회적으로 압력을 넣는다.어떤 학부모는 시민·사회단체의 추천장을 학교에 제출,상을 타게 해달라고 생떼를 쓰기도 한다.학교마다 심사기구인 상훈위원회 등이있지만 담임 교사는 ‘무능하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청탁을 쉽사리 거절하기도 힘든 형편이다. 일부 교사들은 학부모들의 극성에 아예 “곧 △△상 추천자를 받을 예정이니 ○○단체에 가서 추천서 등을 받아오라”고 귀띔해주기도 한다.재력이 있는 학부모는 각종 단체에 협찬금을 내는 조건으로 새로운 상을 만들어 상장을받아 내기도 한다.경기도 안양시의 A고교는 학부모들의 극성에 못이겨 올해 교내 효행·선행·봉사상 등의 수상 기준을 완화하고 시상 인원도 30% 정도 늘리기로 했다. 서울 강남의 A고교 3학년 담임교사는 “서울청소년상에응모한 학생의 학부모가 ‘S대에서는 서울청소년상보다 교육감상에 더 후한 점수를 준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추천을 철회해 달라고 요구해 곤욕을 치렀다”고 말했다.서울 D고교의 3학년 학부모는 “지난 16일 학부모회의에 갔는데 일부 학부모들이 ‘당신 아들은 전교 1등이라 정시모집으로 명문대에 갈 수 있으니 외부에서 주는 상은 양보해달라’고 통사정해 할 수 없이 허락했다”며 황당해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마다 인정하는 상이 정해져 있어교내상이나 공신력이 떨어지는 단체의 상은 입시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실태를 정확히 파악한 뒤 비교과영역 평가의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영우 이송하기자 anselmus@
  • 공무원이 상수도 검침장비 개발

    지방의 한 공무원이 손쉽게 상수도 검침과 수돗물 누수 여부,물탱크 청결상태 등을 점검할 수 있는 다기능 장비를 개발,연간 수억원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 안양시 상수도사업소 요금담당 업무를 맡고 있는정영길(48) 계장은 2년간의 연구 끝에 외부에서 간편하게상수도 사용량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다기능 검침장비를 개발했다. 이 장비는 소형 영상감지센서를 계량기 안쪽에 부착한 뒤건물 밖으로 연결선을 설치,검침요원이 이 선에 모니터를접속하면 사용량 확인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1개당 5만원정도의 제작 비용이 들어가는 검침장비에몇 가지 기능만 추가하면 누수 여부,물탱크 청결상태,지하수 폐공 오염실태 등의 확인이 가능하다. 시는 이 장비를 3만여 수용가에 장착할 경우 현재 23명인검침요원을 12명으로 줄일 수 있으며 이들을 단순 일용직으로 대체하면 안양시에서만 연간 4억4,800여만원의 예산을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 장비에 대해 특허출원을 신청했으며 1차로 오는 6월까지 8,000여만원을 들여 검침 취약지구 1,350곳에 무료로 설치하는 등 연차적으로 시내 전 수용가에 확대 보급할계획이다. 안양 김병철기자 kbchul@
  • [희망 2001] 義手화가 석창우씨

    휴일인 11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만안보건소 대회의실.팔다리를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 10여명의 장애인들이 그림 그리기에 열중하고 있었다.지난해 6월 구성된 ‘선사랑 누드크로키회’ 회원들이다. 이들의 교사는 국전에 네차례 입선하고 수십차례 개인전을연 석창우(石敞宇·46)씨.그는 사고로 어깨 아래의 두팔을잃고 금속 의수(義手)를 쓰는 장애인이다.석씨는 “비슷한처지에서 어려움을 겪는 동료로서 서로 배우고 있다”며 겸손해 했다. 팔을 잃기 전 석씨의 직업은 전기기사였다.명지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기사로 일하던 그의 운명이 바뀐 것은 84년 10월.작업을 하다 감전사고를 당해 두팔을 잃었다. 1년 반동안 이를 악물고 투병생활을 버텨냈지만 장애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석씨는 우여한 기회에 자신의예술적인 재능을 발견하게 됐다.88년 칭얼대는 두살배기 아들을 달래려고 들었던 붓이 그림의 세계로 빠져들게 했다. 감각이 없는 의수로 세밀한 그림을 그리기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힘들었지만 뼈를 깎는 노력으로 잠재능력을 키워나갔다.그러는 사이 정상인 이상의 경지로 접어들었다.의수로도 화선지의 질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가 됐다. 석씨는 전통서예부터 시작해 문자추상과 서각,누드크로키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그동안 완성한 작품만 6,000여점.석씨는 개인 홈페이지(myhome.naver.com/cwsuk)를 만들어 네티즌들과 교류도 한다.자신의 예술세계와 역경을 딛고 새로운삶에 눈을 뜨게 된 과정 등을 네티즌들에게 진솔하게 전하고 있다.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찾아 전력투구한다면 분명히 새로운 삶이 활짝 열립니다” 석씨가 후천적 장애로 고통을 겪는 이들에게 전하는 말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자치단체 집단민원 ‘몸살’

    최근 경기지역 자치단체들이 갈수록 과격해지고 있는 집단민원에 몸살을 앓고 있다. 자신들의 민원이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이유로관공서에 집단으로 난입,공무원을 폭행하고 집기를 부수는등 행패를 부려 관공서 업무가 마비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년여 사이 경기도내 일선 시·군에서 주민들이 자치단체의 공권력을 침해한 행위는 모두 15건에 이른다. 광주군 납골당설치반대추진위원회 회원 18명은 지난달 28일 광주군청 사회복지과에 난입,납골당 설치계획의 철회를 요구하며 1시간여동안 집기를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 과정에서 사회복지과장 등 공무원 3명이 폭행을 당했고한강환경관리청에 제출하려던 납골당 설치 관련 환경영향평가서 등 공문서가 훼손됐다. 또 지난 1월말에는 불법주차 스티커를 발부받은 운전자가군포시청 소속 단속 공무원을 쇠파이프로 폭행했으며,지난해 10월 30일 파주시에서는 고엽제 후유증 전우회회원 30여명이 주택조합 설립인가를 요구하며 시장실을 8시간동안 점거하고 관련공무원들을 폭행했다. 이밖에 지난해 6월 20일 안양시에서는 노점상인이 단속에항의하며 도로에 인분을 뿌리고 단속공무원을 폭행했고,구리시에서는 재개발지역 철거민들이 이주대책을 요구하며 시청앞에서 확성기를 틀어놓고 시위를 벌이다 제지하던 공무원의 얼굴에 스프레이를 뿌리기도 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같은 집단의 힘을 이용한 공무방해 행위를 공권력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관련자들을 사법기관에 고소·고발하는 등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지자체 기금사업 수혜자 줄여

    최근 저금리 여파로 경기도내 자치단체들이 추진하는 기금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이자수입이 줄자 자치단체마다 기금 이자로 운영하는 각종 복지사업 규모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경기도와 시·군에 따르면 지난해 10%대에 이르던 각종 예금금리가 최근 6%대로 급락,자치단체들이 각종 복지사업 규모를 줄이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41억원의 장학기금을 연리 7.9∼8%짜리 정기예금에 예치,연간 이자수입 3억2,000만원으로 지난해 중·고교생 74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그러나 최근 금리가 하락해 수입이 줄어들자 올해 수혜자 수를 700명으로 낮춰 잡았다. 수원시도 저소득주민 자녀를 위한 장학기금 9억5,000만원에서 발생한 이자수입 6,500만원으로 올해 20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었지만 수혜자 수를 180여명으로 줄였다. 지난해 1억원의 장학기금에서 이자수입 1,000만원을 얻어 3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던 동두천시도 정기예금 금리가떨어지자 올해 대상자를 대폭 줄이기로 했다. 이밖에 안양시와 부천시도 저소득주민 복지기금과경로당지원사업을 위해 사업규모를 늘려잡았으나 금리하락으로 이를 축소하거나 동결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저금리가 지속될 경우 이자수입으로 운영하는 지자체들의 장학·복지사업 수혜자는 계속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안양천이 살아나고 있다

    ‘죽음의 하천’ 안양천이 빠르게 살아나고 있다. 안양천은 70년대 이후 각종 생활폐수와 공장폐수로 생물이살지 못하는 하천이 됐으나 최근 수년간의 수질개선 노력에힘입어 물고기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서식하는 철새도 꾸준히늘어나고 있다. [수질개선]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가 매년 줄고 있다.안양천 하류지점인 양화교 아래의 경우 94년 17.4ppm이었으나 지난해 12.4ppm으로 오염도가 낮아졌다. 같은 기간 상류(군포교)는 60.3ppm에서 39.1ppm,중류(고척교)는 18.5ppm에서 14.1ppm으로 BOD가 떨어졌다. [안양천과 지천의 생태] 꾸준한 수질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안양천 본류는 아직 5급수(BOD농도 10ppm 이상) 이하를 면치 못하고 있다.따라서 아직도 평상시에는 물고기가 살지 못한다.그러나 비가 내려 수심이 깊어지면 한강에서 붕어,잉어등이 가끔 올라와 눈에 띄고 있다. 이에 비해 안양천으로 유입되는 지천은 깨끗한 편이다.도림천 상류 및 안양시 학의천, 삼성천, 삼막천 등은 BOD가 5ppm이하로 2∼3급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이에 따라 수심이 깊은곳을 중심으로 피라미, 버들치,참붕어,송사리 등이 서식하고 있다. 안양천 수질개선으로 곤충류나 풀씨,수초,무척추동물이 풍부해지면서 이를 먹이로 하는 철새도 꾸준히 늘고 있다.99년수십마리의 청둥오리,흰뺨검둥오리 등이 날아들기 시작해 지난 겨울엔 8종 500마리,이번 겨울 들어서는 13종 1,300여마리가 안양천을 찾았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천연기념물 323호인 황조롱이를 비롯해쇠오리, 고방오리 등 지난 겨울까지 보이지 않던 철새들까지떼지어 날아들어 반가움을 더하고 있다. [안양천살리기 운동] 안양천은 32㎞의 주천 외에 11개의 지천으로 연결돼 있다.서울 7개 구,경기도 4개 시 등 11개 자치단체를 지난다.따라서 99년 11개 자치단체장이 모여 ‘안양천수질개선대책협의회’(회장 朴元喆 서울 구로구청장)를구성,수질개선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하천유역 폐수배출업소에 대한 합동단속은 물론 자치단체별로 둔치에 유채밭,갈대밭 등을 조성하고 뚝방에는 왕벚꽃나무를 심어 인근주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안양천과지천 현황,생태환경,또 수질오염도를 담은 ‘안양천 환경지도’를 제작,주민들에게 배포해 안양천살리기 운동 분위기를고조시키고 있다. [문제점 및 개선전망] 안양천은 수심이 낮고 수량이 적어 건천화 현상이 심하다.이는 수질개선에는 큰 걸림돌.따라서 철저한 하수처리 과정을 거쳐야 하나 하수처리장이 부족한 상태다.특히 부천시 역곡천에선 1일 3만5,000t의 오수가 거의정화되지 않은채 개화천을 경유해 안양천으로 흘러들고 있으며 안양시 인근에서도 상당량의 오수가 흘러들고 있다. 이와 관련,안양시 관계자는 “현재 1일 30만t규모의 하수처리장을 60만t 규모로 늘리는 공사를 내년 4월까지 완공,가동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부천시에서도 하수처리장 설치계획을 마련,환경부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안양천수질개선대책협의회 관계자는 “안양과 부천의 하수처리장이 계획대로 설치되면 안양천의 평균 BOD는 7∼8ppm으로 뚝 떨어질 것”이라며 “수년내에 안양천 생태계가 현저히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 꿈틀

    재건축 대상 아파트 값이 꿈틀대고 있다. 특히 저밀도 지구 소형 아파트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다. 부동산 114(www.r114.co.kr)에 따르면 지난 2일 현재 서울·수도권의 재건축 아파트 122개 단지의 매매가격은 지난해12월말보다1.14% 올랐다.가격 상승은 강남,서초,송파,강서등 5대 저밀도지구 재건축 아파트가 주도했다. 상승률이 높은 아파트는 강서구 화곡동 영운아파트 26평으로 지난해 12월말 1억2,250만원에서 이달초 1억3,750만원으로 12.24%가 올랐다.양천구 목동 황제아파트 27평은 1억3,250만원에서 1억4,750만원으로 11.32%,강남구 삼성동 AID차관1차아파트 15평형이 1억8,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올라 11.1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송파구 문정동 주공아파트 13평형도 1억8,000만원에서 1억9,900만원으로 1,900만원이 올랐다.문정 주공아파트는 사업승인 뒤 현재 주민의 50% 가량이 이주를 마친 상태로 오는9월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지난달 16일 재건축조합 설립인가가 난 송파구 가락동 시영2차아파트 13평형은 한달만에1,500만원이 상승했다.경기도 안양시 호계동 주공1차아파트 13평형은 7,050만원에서 7,250만원으로 200만원이 올랐다.부산 금정구 구서동 구서주공아파트 13평형은 7,400만원에서 7,900만원으로 6.76%상승했다. 류찬희기자
  • 아파트가 몰려온다

    아파트 공급이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4일 주택건설업계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2∼3월 신규 분양아파트는 서울에서 1만5,000여가구,경기도에서 2만여가구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이달 중 강남구 청담동 대우아파트 196가구,서초구 서초동 대림아파트 293가구,동작구 신대방동 롯데아파트 734가구 등 3,000여가구가 쏟아진다.다음달에는 성북구 길음동,구로구 구로동에서 대우건설이 각각 2,349가구와 1,659가구를 동시 분양할 계획이다.현대산업개발은 강서구 등촌동에서 34∼63평형 1,378가구를 내놓는다. 이달 중 경기도 용인 수지읍에서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2곳이 분양된다.금호건설은 39∼59평형 1,922가구,현대건설은 45∼80평형 1,066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안양시 호계동에서는 현대건설이 24∼43평형 1,977가구를,고양시에서는 현대산업개발과 SK건설이 각각 808가구,539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3월에는 용인 수지읍에서 건영과 LG건설이 각각 1,258가구와 1,034가구를,삼성물산이 용인 구성읍에서 25∼49평형 1,219가구를 공급키로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지자체 ‘의료보호대상자 지원금’ 체불 파장

    ”가난한 사람은 아픈 것도 죄입니까” 다리를 못쓰는 장애인 김모씨(48·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는얼마전 치료약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운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잠이안온다.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은후 하루종일 10군데 약국을 돌아다녔지만 처방을 해주는 곳이 한곳도 없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약국들이 의료보호보험증을 내밀자 “약이 준비돼 있지 않다”고 기피했다.한 약국에서는 항의하는 김씨에게 “약값도 받지 못하는데 왜 큰 소리냐”며 오히려 핀잔을 주기까지 했다.대형병원에근무하는 먼 인척을 통해 약국을 소개받아 원하는 치료약을 간신히구할 수 있었다. 전국적으로 175만6,000여명에 달하는 의료보호대상자들이 병·의원과 약국에서 문전박대를 당하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진료·조제비를 일반보험환자보다 3∼4개월 늦게 지급하는데다 6개월∼1년가량 체납하는 경우도 적지않기 때문이다.현재 병·의원과 약국이 의료보호 환자를 진료한 뒤 받지 못한 돈은 전국적으로 무려 4,000억원에 달한다. 경기도의 경우 31개 시·군이 의료기관과 약국 등에 체납한 의료보호 진료비는 919억3,000만원에 이른다.성남시가 112억3,000만원으로가장 많고,부천시 88억1,000만원,수원 70억9,000만원,고양시 45억원,안양시 42억원,평택시 37억5,000만원 순이다.고양·군포시는 9개월째체납하고 있다.다른 시·군들도 4∼7개월씩 늦어지고 있다. 이렇게 체납액이 불어난 것은 경제한파가 몰아닥친 97년 이후 의료보호 혜택을 받는 대상자가 크게 늘어난 반면 국비 80%와 도비 20%로책정되는 의료보호 진료비는 이에 못미치고 있어서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의료보호 대상자는 29만7,000여명으로 진료비는 2,278억원이나 확보된 예산은 1,975억원으로 302억원이 모자랐다. 올해는 2,018억원의 진료비를 책정했으나 상반기에 체납액을 모두 갚으면 갚는 금액만큼 새로운 체납 진료비가 발생,6개월∼1년 이상 늦게 지급할 수밖에 없다.도 관계자는 “국비 지원액이 대폭 증가하지않는한 이같은 악순환은 되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보호 진료비 체불은 병·의원의 경영악화로 이어져 의료보호 환자진료를 기피하는 부작용까지 낳고 있다.수원 아주대병원의 경우 27억6,000만원,의정부 성모병원은 25억원의 진료비를 받지 못하고 있다.아주대병원 관계자는 “병·의원들이 의료보호 환자진료를 포기하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올 수 있다”며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수원시 팔달구 영통동 J약국 관계자는 “당국에서 약 조제비를 1년이지난 뒤에야 주는데 어떻게 약을 쉽게 지급해 주겠냐”고 항변하고있다. 특히 의약분업실시 이후 의료보호대상자들이 조제를 거부당하는 불편 사례가 더욱 많아졌다.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 의원이 최근 서울 부산 등 대도시의 의료보호대상자 206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약국에서 조제를 거부 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42명(20.4%)에 달했다. 이와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의보대상자 증가와 수가인상 등으로불어나는 의보 진료비 체납액을 감당할 수 없다”며 “올해도 2조원가량의 진료비 예산을 신청했으나 1조1,3000억원밖에 확보하지 못해어려움은 상당기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동형·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최악 한파 전국 ‘凍凍’

    15일에도 서울의 아침 기온이 15년만에 가장 낮은 영하 18.6도를 기록하는 혹한이 이어지면서 수도계량기와 배수관,보일러 동파 사고가무더기로 발생,시민들이 난방이 끊긴 냉방에서 추위에 떨었다.빙판길골절 사고도 속출했다.제주와 속초 등 일부 지방공항에서는 활주로가얼어붙어 대부분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수도계량기 동파 이날 서울에서 접수된 동파사고만 1만591건으로하루 동파건수가 사상 처음으로 1만건을 넘어섰다.올 겨울 동파사고는 무려 2만3,501건에 이른다.이날 대전과 광주에서도 각각 100여건,강원도의 각 시·군에 50여건 등 평소보다 두배나 많은 동파 사고가발생했다.영하 30도까지 떨어진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일대 아파트 15곳에서는 수도관이 얼어 터져 온수가 나오지 않아 주민들이 밤새 보일러를 고치며 추위에 떨었다. ■골절·감기환자 속출 전국의 병원에는 골절 환자와 감기 환자가 몰려 들었다.서울 서대문구 대성병원 정형외과에는 일반 골절환자 20여명과 복합골절을 당한 노인 환자 5명이 치료를 받았다.서울 종로의길내과에는평소보다 두배 가량 많은 100여명의 감기환자가,은평구불광동 원소아과에도 80여명의 어린이 감기환자가 찾았다. ■화재급증,범죄감소 난방기 과열 등으로 화재도 잇따랐다.오전 6시쯤 서울 강동구 성내2동 다세대주택 3층 장모씨(31·여) 집에서 불이나 장씨와 아들,딸 등 일가족 3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지는 등 15일새벽 서울에서만 평소보다 배나 많은 30여건의 불이 났다.장씨 가족은 난방을 위해 방안에 휴대용 가스 버너를 켜놓고 자다 변을 당했다. 반면 폭설과 강추위로 강·절도는 평소의 절반으로 줄었다.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하루 접수된 112 신고건수는 2,000여건에 불과해평소의 3,500여건보다 1,500건 이상 줄었다.서울 시내 경찰서 형사계와 교통사고조사반의 사건·사고도 절반 넘게 줄었다.그러나 오전 8시40분쯤 수도권전철 4호선 경기도 안양시 범계역에서는 안산에서 당고개 방면으로 가던 4524호 전동차가 혹한으로 전원 공급장치에 이상이 생겨 약 11분 동안 멈춰서기도 했다. ■주민 고립 서울 한남동과 신림동 등 고지대에서는 빙판길로 연탄·LP가스 배달이 끊겼으며 쓰레기가 제대로 수거되지 않아 주민들이 심한 고통을 겪었다.이날 밤 11시까지 8.7㎝의 많은 눈이 내린 제주도에서는 폭설로 이·착륙이 금지되면서 60여편의 항공기가 결항됐고목포공항에서는 사흘째 운항이 통제돼 여행객들의 발이 묶였다.동해에서도 경북 포항∼울릉도 정기여객선이 이틀째 운항이 중단돼 섬 주민 등 200여명의 발길이 묶였다.경북 동해안 항·포구에는 3,000척의어선들이 조업을 포기하고 대피했다. 조현석 이송하기자 전국종합 hyun68@
  • ‘돈자랑’ 후배 생매장 3명 검거

    후배를 생매장해 살해하고 현금과 차량 등을 빼앗은 3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안양경찰서는 11일 윤모(34·무직·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송모(34·무직·안양시 만안구 박달동)·조모씨(34·무직·서울 강동구 암사동)등 3명을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윤씨 등은 지난달 20일 오후 9시쯤 시흥시 정왕동 소재 주말농장 개발지구 야산으로 동네 후배 박모씨(30·안양시 만안구 안양7동)를 유인,현금 100만원과 신용카드,승용차 등 모두 1,380만원 상당을 빼앗고 미리 준비한 비닐테이프 등으로 손발을 묶어 생매장,살해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미리 준비한 삽으로 30여분 동안 깊이 30∼40㎝가량의 구덩이를 판 뒤 박씨를 밀어넣고 발로 짓밟는 등 마구 폭행하며 생매장한 것으로 알려졌다.윤씨 등은 이어 같은 달 31일 오후 7시쯤 생매장 지점이 노출될 것으로 우려,사체를 인양한 뒤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야산에 다시 매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박씨의 신용카드를 이용,현금인출기에서 230여만원을 빼내유흥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씨 등은 경마,카드 도박을 하며 재산을 탕진하게 되자 평소 “5,000만원이 있다”며 돈 자랑을 하던 박씨를 유인,테이프로 입과 눈을가린 뒤 생매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양 김병철기자 kbchul@
  • 자원봉사 600명 관악산 지킨다

    자치단체들의 환경파괴가 심각한 가운데 관악구가 관악산지키기에나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관악구(구청장 金熙喆)는 구의 상징인 관악산이 남부 서울은 물론인근 안양시와 의왕시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을 중시,관악산 환경보호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관악산은 평일 1만5,000여명,공휴일엔 10만여명이 찾는 등 많은 등산객이 몰리고 있고 인근의 서울대학교가 시설확장을 추진하면서 최근 생태계가 급속히 파괴되고 있는 형편이다. 관악구는 지난 2일 관악산 제1광장에서 자원봉사자 600명으로 구성된 ‘관악산 환경지킴이’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관악산 환경보호에 나섰다. 이들은 산불방지와 산림보호는 물론 쓰레기 무단투기,통제구역 무단출입 등을 막고 쓰레기를 치우는 등 환경보호활동을 펼친다. 지난해 11월에는 서울대가 당초 위치가 아닌 곳에 산림을 훼손하며미술관 건립을 강행하자 건축허가를 전격 취소시키기도 했다. 또 관악산 입구에 있는 30여곳의 가게가 환경을 훼손하자 상인들을설득,관악산 휴게소를 신축해 상가를 한곳에 모으기도 했다. 이와 함께 관악산 곳곳에 간이화장실 45군데를 설치했으며 35명의인력을 투입,토지 형질변경 등 주민들의 불법 건축행위를 감시하고있다. 특히 관악산의 산림을 가꾸기 위해 봄에는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여름에는 행락지 쓰레기 되가져오기,가을에는 등산로 휴식년제 시행,겨울에는 야생조류 및 동물 먹이주기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올해에는 관악산 진입로 1,600m 구간에 맨발산책로를 조성,시민들의 건강증진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김희철 구청장은 “‘관악산을 지키는 주민모임’ 등 시민단체와 연계해 관악산을 지키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3개 광역시 道에 통합 검토

    대구·광주·대전시 등 내륙에 위치한 3개 광역시가 인근 도(道)와통합되는 방안이 신중히 검토되고 있다.이들 시 안에 있는 인근 도청 청사 이전에 따른 지역간 분쟁과 시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다. 또 수원·광명·안양시 등 인구 50만명이 넘는 전국 10개 도시가 특례시로 지정될 전망이다. 도 밑의 행정구역으로 존속하되 대도시 행정의 자율성과 독립성을확대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지방행정체제 개편안과 지방자치단체법개정안을 마련,오는 27일 국민대토론회 개최를 통한 여론수렴에 착수했다. 정부는 또한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등 선거직을 주민투표로써 해직시킬 수 있는 주민소환제 도입을 적극 검토중이다. 3단계로 돼있는 현행 행정체계도 2단계로 개편,도와 시·군간 행정체제를 전면 손질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정부가 검토하고 있는방안은 주로 ▲시·군 통합 방안을 비롯,▲도-시·군 기능 분리 ▲도-시 기능 전환 ▲도-시·군 기능 통합 방안 등이다. 시·군 통합은 인구,면적,재정 규모가 취약한시·군을 합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기능 분리는 도와 시·군의 사무를 명확히 구분, 상호 중복 기능이없도록 조정하기 위해 검토되고 있다. 도의 자치기능을 배제,국가기관화하는 방안의 기능전환과 도와 시·군의 기능을 통합,전국을 적정규모의 1계층 광역자치단체로 개편하는안도 시안으로 마련됐다. 행정자치부 박재영(朴在泳)자치제도과장은 “민선자치 5년이 지나면서 제도적 미비나 경험미숙들이 나타나 자치제 전면에 대한 개편을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6개 광역시 중 인구가 많은 편인 대구·광주 등을 일반시로돌리는 방안은 정치권 등의 반대와 해당 도청 이전지 주민들의 반발로 실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행자부도 자체 판단하고 있다. 특례시 신설은 해당 주민의 세부담 확대,주민소환제는 자치단체장들의 반대 등의 문제가 있어 토론회나 여론수렴과정에서 상당한 논란이일 것으로 전망된다. 홍성추기자 sch8@
  • 세브란스병원 후두암환자 발성발표회 잔잔한 감동

    “사랑한다는 말은 많이 하고 술과 담배는 제발 줄이세요” 정복기(鄭福基·61·경기도 안양시 안양동)씨는 1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안·이비인후과병동 지하 1층 청파회의실에서 열린 음성재활교실 2학기 종강식에서 금속성이 섞인 목소리로 이같이호소했다. 종강식에는 과도한 흡연 등으로 후두암에 걸려 후두 절제수술과 함께 정상적으로 발성할 능력을 상실한 환자 5명이 식도(食道)를 이용한 발성 성공사례를 발표,잔잔한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해 9월 수술을 받은 김영용(金榮龍·56·서울 강남구 개포동)씨는 “폐허에 서린 회포를 말하여 주노라…”며 흘러간 대중가요 ‘황성 옛터’ 가사를 읊조린 뒤 “이젠 비관하지 말고 우리보다 못한 장애인들도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며 꿋꿋하게 살아가자”고 말해 박수를 끌어냈다.환자들은 짧게는 6개월,길게는 3년여 동안 초등학교 1학년 국어교과서에 나오는 ‘바둑아 바둑아’‘순이야 놀자’ 등의 단어들을 반복해 읽으면서 발성훈련을 했다.이들은 수술 당시 목 아래에 낸 구멍을 통해 정상인의100분의 1도 안되는 양의 공기를 들이마신 뒤 복압(腹壓)을 이용,공기가 식도를 거쳐 후두가 있던 부위를 진동시키는 방법으로 목소리를 낸다. 수술 후 벙어리가 됐다는 소외감에 시달려온 이들은 훈련 과정에서턱까지 차오르는 숨을 참기 어려워 비지땀을 흘리는 등 숱한 어려움을 헤쳐왔다. 국내에서는 유일한 발성연구모임인 연성회(延聲會)가마련한 이 자리에는 김광문(金光文) 이비인후과장을 비롯한 의료진과 간호사,환자 보호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국내 발성재활의 선구자로 불리는 변군헌(邊君憲·80) 회장은 발성법을 익히기 위해 90년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후적자회(喉摘者會)에서 교재를 들여온 뒤 97년처음으로 모임을 만들었다. 송한수기자 one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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