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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檢 “구원파 유병언, 지난 토요일 금수원 빠져나간 듯”…은신 추정 장소는

    [속보]檢 “구원파 유병언, 지난 토요일 금수원 빠져나간 듯”…은신 추정 장소는

    [속보]檢 “구원파 유병언, 지난 토요일 금수원 빠져나간 듯”…은신 추정 장소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이미 경기도 안성의 금수원을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20일 검찰 소환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잇따라 불출석한 유병언(73) 전 회장을 검거하기 위해 전국 6대 지검에 검거반을 편성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이 지난주 토요일쯤 금수원을 빠져나가 현재 서울에 있는 신도의 집 등에 은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유병언 전 회장의 주변 핵심인물에 대한 조사, 접촉 탐문, 잠복상황, 관련자 통신내역 등을 확인한 결과 유병언 전 회장이 금수원 밖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유병언 전 회장 검거반은 지검 강력부와 특수부 검사 및 수사관 등으로 구성됐다. 지역검거반은 각 관할 지역에서 유병언 전 회장의 소재를 확인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유병언씨 국민 우롱 중단하고 출두하라

    세월호 참사를 일으킨 청해진해운의 실제 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은신한 것으로 알려진 경기 안성시 금수원에 지금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른바 구원파로 불리는 기독교 복음침례회의 본산인 이곳에서는 지난 주말 상반된 두 개의 움직임이 있었다. 한쪽에서는 금수원의 봉쇄를 이어가면서 다른 쪽에서는 내부를 전격 공개한 것이다. 수백명의 신도는 며칠째 담장을 자동차로 에워싼 채 정문에 모여 ‘종교탄압을 중단하라’거나 ‘순교도 불사한다’는 등의 구호를 쏟아냈다. 검찰 출두를 거부하며 수사를 방해하고 있는 유병언 씨의 강제구인에 대비한 바리케이드다. 그러면서 외부인에게 그동안 철저히 걸어 잠갔던 금수원의 빗장을 취재진에게는 풀었다. 공개는 물론 유씨의 도피처로 추정되는 종교시설은 배제하고 목장과 농장, 양어장 등으로 한정됐다. 이 과정에서 한 관계자는 “유 회장님을 큰 소리로 부르면 대강당 2층 침실에서 창문을 열고 내다볼 수도 있으니 한 번 불러 보라”고 말했다고 한다. 참으로 기가 찰 노릇이 아닐 수 없다. 금수원에 모인 신도들은 세월호 사건과 자신들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렇다. 유씨가 검찰에 출두해야 하는 이유 역시 복음침례회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기업 경영 과정에서 저지른 잘못 때문이다. 검찰도 유씨의 소환과 복음침례회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것을 기회 있을 때 강조하지 않았나. 대다수 국민도 복음침례회가 아니라 유씨가 문제라는 생각을 갖고 있음은 분명하다. 신도들도 이제 유씨의 범죄혐의를 인정해야 한다. 그가 청해진해운의 경영에 직접 개입해 회사를 부실로 이끌고 결국 세월호 참사를 일으켰다는 증거는 너무나도 명백하다. 유씨와 그 일가가 개인적 탐욕에 눈이 멀어 청해진해운과 계열사 전체를 온갖 불법과 탈법의 수단으로 삼았다는 사실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어제는 유씨의 인척이 2008∼2009년 서울의 한 골프숍에서 50억원 남짓한 고급 골프채를 구입했다는 첩보를 검찰이 입수했다는 소식도 들렸다. 유씨가 이 골프채를 정·관계 로비에 사용한 것이라면 수사는 더욱 확대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유씨가 검찰 출두를 거부하고 금수원에서 벌인 언론 플레이는 용서받기 어려운 국민 우롱이다. 유씨는 애꿎은 신도들을 동원해 정당한 공무집행을 막으려는 파렴치한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검찰 수사의 본질이 자신의 범죄행위이지 종교탄압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공표해 신도들을 하루빨리 생업으로 돌아가게 해야 할 것이다. 오늘은 유씨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열린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공권력 투입은 불가피할 것이다. 유씨가 더 큰 죄를 저지르는 우(愚)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정정 및 반론 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해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황교안 법무장관 “유병언 영장 심사 안 나와도 방법 있어”

    황교안 법무장관 “유병언 영장 심사 안 나와도 방법 있어”

    황교안 법무장관 “유병언 영장 심사 안 나와도 방법 있어”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20일 오후 예정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신문(영장실질심사)과 관련해 “(유병언 전 회장이) 안 나오면 집행방법을 강구해 놓은 게 있다”며 “국민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도록 지혜로운 방법을 동원해 법이 집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장관은 이날 세월호 참사 관련 국회 긴급현안질문에서 새누리당 유기준 의원이 “법의 추상같은 결기를 보여달라”고 주문하자 “그러한 방법들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유 의원이 “해양경찰청 관계자들에 대한 형사상 처벌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주장하자 황교안 장관은 “부실운항과 관련된 제반 감독책임 및 구호·구조 과정에서 잘못된 부분에 관해 꼼꼼히 챙겨 엄정하게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교안 장관은 “유병언 씨의 행태가 공권력에 대한 도전 수준을 넘어 국가권력을 농락하는 수준으로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줘야 한다”는 새누리당 신성범 의원의 지적에 “종교문제와 전혀 관계없는 개인과 기업 비리에 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도피의사를 갖고 있어도 모든 역량을 결집해 외국의 공조까지라도 해서 끝까지 검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장관은 세월호 선주가 유씨라는 주장에 근거가 있느냐는 질문에 “자금 운용 관계자 등의 진술에 비춰 유씨가 연루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가고 있다. 구속영장을 청구할 정도가 됐다”고 답변했다. 유병언 씨가 머무는 것으로 전해진 경기도 안성시 금수원에서 영장집행이 가능한지에 대해 “최선을 다해 인력을 확보하고 경비작전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수원 긴장 고조…유병언 전 회장은 어디에?

    금수원 긴장 고조…유병언 전 회장은 어디에?

    금수원 긴장 고조…유병언 전 회장은 어디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구속영장 실질심사일인 20일 오전. 유병언 전 회장이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상삼리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시설 금수원은 검찰과 경찰의 강제진입에 대비해 내부에 바리게이트를 설치하는 등 시설 안팎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오전 11시 전후로 편한 옷차림에 배낭을 짊어진 신도들이 속속 도착하자 굳게 닫힌 철문 앞에 버티고 경비를 맡고 있던 신도들은 “어디에서 오셨느냐”며 일일이 확인과정을 거친 뒤 금수원 안으로 들여보냈다. 차량이 도착하면 운전자는 물론이고 옆자리와 뒷좌석 창문을 모두 내리도록 해 탑승자들의 신원을 확인했다. 신도들은 정문 앞 검문과 함께 금수원으로 들어갈 수 있는 거의 모든 진입로에 플라스틱 의자를 가져다 놓거나 나무막대와 회색 덮개로 초소를 만들어 상시 보초를 서고 있다. 금수원 정문으로부터 좌·우측 약 300∼400m가량씩 38번 국도와 맞닿은 수풀언덕에는 성인 무릎 높이로 둥그렇게 말린 철조망을 둘러 외부인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장애물을 설치했다. 또 수풀 안쪽 곳곳에 신도 1∼2명이 의자에 앉아 낯선 사람들이 지나갈 때마다 긴장한 눈빛으로 예의 주시하기도 했다. 정문 우측 뒤편으로 내부농장과 연결된 작은 입구에도 30∼40대로 보이는 건장한 체구의 남성 신도 대여섯명이 무리지어 모여 있으면서 외부인들의 움직임을 극도로 경계했다. 금수원 내부에도 건물마다 출입문 주위에 차량으로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진입로를 차단하는 등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도들은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유 전 회장의 거취에 따른 시나리오별 대응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웅 기독교복음침례회 홍보담당은 “(유 전 회장이) 걸어서 금수원을 나가는 방법, 나가지 않는 방법, (금수원이 아닌) 모처에서 인천지검으로 가는 방법 등 3가지 정도로 생각하고 있으며 3시 이후에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유 전 회장의 행방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못박았다. 한편, 검찰은 유 씨가 자진 출석하지 않으면 강제로 신병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워 전담 추적팀 40여명을 금수원 인근에 배치하고 경찰 등에 협조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등은 강제진압 결정이 내려지면 경찰인력을 지원할 것을 염두에 두고 대비하고 있으며 금수원 인근에는 교통경찰과 사복경찰을 5∼6명을 배치, 만약에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원파 금수원 기자회견, “檢, 오대양 사건 입장 밝혀라”…檢 “유병언 금수원 빠져나간 듯”

    구원파 금수원 기자회견, “檢, 오대양 사건 입장 밝혀라”…檢 “유병언 금수원 빠져나간 듯”

    구원파 금수원 기자회견, “檢, 오대양 사건 입장 밝혀라”…檢 “유병언 금수원 빠져나간 듯” 이른바 ‘구원파’로 불리는 기독교복음침례회가 1987년 ‘오대양 사건’과 구원파의 관계에 대한 검찰의 공식입장을 요구했다. 구원파는 검찰의 입장을 지켜보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신변 확보에 협조할지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웅 구원파 대변인은 20일 경기도 안성 금수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원파와 유병언 전 회장이 오대양 집단자살사건의 주범인지, 당시의 수사가 잘못됐는지 아니라면 무관함을 천명해달라”고 요구했다. 조계웅 대변인은 “다수 언론과 사회적 여론은 여전히 유병언 전 회장과 우리가 오대양과 관련이 있다고 믿고 있다”면서 “(검찰의 공식입장에 따라) 검찰수사의 공정함을 판단해 검찰과 대화할지 혹은 대립할지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계웅 대변인은 또 “다수 언론과 자칭 이단 연구가들은 다시금 오대양 사건과 본 교단을 결부해 당시 검찰이 수사를 잘못해 밝히지 못한 사실을 이참에 연결시켜 매장시키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대양 사건과 저희를 일체시킨 언론과 일부 폭로성 증언자들을 지난 16일 일괄 고소했지만 기소조차 되지 않고 무산된다면 저희는 오대양 살인자 배후에 세월호 참사 주범으로 확정돼 더 이상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갈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예정된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유병언 전 회장이 금수원을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서울의 구원파 신도 집에 은신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수원 경비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더욱 삼엄…구원파 대변인이 밝힌 유병언 회장 행방은?

    금수원 경비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더욱 삼엄…구원파 대변인이 밝힌 유병언 회장 행방은?

    ‘금수원’ ‘구원파 대변인’ ‘구원파 유병언’ 금수원 경비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몇시간 앞둔 20일 오전 긴장 속에서 더욱 삼엄해졌다. 유병언 전 회장이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상삼리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시설 금수원은 검찰과 경찰의 강제 진입에 대비해 내부에 바리게이트를 설치하는 등 시설 안팎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오전 11시 전후로 편한 옷차림에 배낭을 짊어진 신도들이 속속 도착하자 굳게 닫힌 철문 앞에 버티고 경비를 맡고 있던 신도들은 “어디에서 오셨느냐”며 일일이 확인과정을 거친 뒤 금수원 안으로 들여보냈다. 차량이 도착하면 운전자는 물론이고 옆자리와 뒷좌석 창문을 모두 내리도록 해 탑승자들의 신원을 확인했다. 신도들은 정문 앞 검문과 함께 금수원으로 들어갈 수 있는 거의 모든 진입로에 플라스틱 의자를 가져다 놓거나 나무막대와 회색 덮개로 초소를 만들어 상시 보초를 서고 있다. 금수원 정문으로부터 좌·우측 약 300∼400m가량씩 38번 국도와 맞닿은 수풀 언덕에는 성인 무릎 높이로 둥그렇게 말린 철조망을 둘러 외부인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장애물을 설치했다. 또 수풀 안쪽 곳곳에 신도 1∼2명이 의자에 앉아 낯선 사람들이 지나갈 때마다 긴장한 눈빛으로 예의 주시하기도 했다. 정문 우측 뒤편으로 내부농장과 연결된 작은 입구에도 30∼40대로 보이는 건장한 체구의 남성 신도 대여섯명이 무리지어 모여 있으면서 외부인들의 움직임을 극도로 경계했다. 금수원 내부에도 건물마다 출입문 주위에 차량으로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진입로를 차단하는 등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도들은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유병언 전 회장의 거취에 따른 시나리오별 대응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웅 기독교복음침례회 홍보담당은 “(유병언 전 회장이) 걸어서 금수원을 나가는 방법, 나가지 않는 방법, (금수원이 아닌) 모처에서 인천지검으로 가는 방법 등 3가지 정도로 생각하고 있으며 3시 이후에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의 행방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못박았다. 한편, 검찰은 유 씨가 자진 출석하지 않으면 강제로 신병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워 전담 추적팀 40여명을 금수원 인근에 배치하고 경찰 등에 협조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등은 강제진압 결정이 내려지면 경찰인력을 지원할 것을 염두에 두고 대비하고 있으며 금수원 인근에는 교통경찰과 사복경찰을 5∼6명을 배치, 만약에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수원 간부 자취 감춰… 유 前회장 도주설 ‘솔솔’

    검찰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체포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유씨의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 안성시 ㈜금수원의 실무 책임자 3명이 자취를 감춰 유씨와 그의 장남 대균(44·A급 지명수배자)씨가 이미 이들과 함께 금수원을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경찰 관계자 등에 따르면 ㈜금수원에서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부동산을 사들이며 책임자 역할을 해 오던 간부급 직원들의 모습이 최근 목격되지 않고 있으며 전화도 불통이다. 대외적으로 금수원 실무 책임자로 알려진 이모 상무(금수원 이사)의 경우 유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던 지난주부터 현재까지 전화가 꺼져 있다. 그의 금수원 사무실 일반 전화 역시 아무도 받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어 “금수원을 관리하던 기존 직원들을 ‘온건파’로 분류하고 서울에서 지원을 위해 내려온 신도 등을 ‘강경파’라고 가정할 때 강경파들이 정문 등을 관장하면서 기존 온건파들이 지난 12일을 전후해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마을 주민들도 비슷한 반응이다. 주민 A씨는 “4월 중순까지는 우리 땅 매매와 관련해 전화가 잘됐으나 5월 들어 아무 연락도 없고 전화도 안 되고 마을 주변에서 보이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7~9일 금수원 내 불법 건축물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였던 안성시 건축과 직원들도 “금수원 관계자 중에 유일하게 알고 있는 이 상무와 연락이 두절됐다”고 말했다. 특히 안성시 보개면 상삼리 주민들은 “경찰이 금수원 일대에서 검문검색을 하고 있다지만 지나가는 차량에 탑승한 사람들을 눈으로만 살피는 방식이어서 이미 금수원을 벗어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은다. 이에 따라 검찰도 유씨가 금수원을 이미 벗어났을 가능성에 대비해 제3의 은신처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구원파 “유병언 금수원에 있다 단정못해” 檢 “공권력 우롱… 신도들 당장 해산하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수련시설인 금수원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구원파 측에 금수원에서 농성 중인 신도들의 해산을 요구하는 한편 유씨가 20일 오후 3시 인천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응할 경우 그를 강제 구인할 방침이다. 구원파 측은 18일 세월호 참사 이후 처음으로 경기 안성시 보개면 금수원에 기자들을 불러 내부를 공개했다. 구원파 관계자는 유씨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 “여기 계신 것으로 알고 있지만 직접 보지는 못했다”면서 “지금 단정적으로 있다 없다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분명히 유 전 회장은 교주도 교인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경찰과 함께 금수원 주변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유씨가 은신처에서 사용했을 여러 대의 차명 휴대전화 통화 내역도 추적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불응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대응책이 다 짜여져 있고 여러 경로를 통해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원파 측에 유씨 부자의 자진 출석과 금수원에 모여 있는 신도들을 신속하게 해산시켜 줄 것을 수차례에 걸쳐 요청했다”며 “만약 이런 협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공권력을 우롱하고 공권력에 도전한 유씨 부자를 끝까지 추적, 검거해 법정 최고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세월호 참사] 구원파 “유병언 교주도 교인도 아니다”… 檢과 강제진입 여론전

    [세월호 참사] 구원파 “유병언 교주도 교인도 아니다”… 檢과 강제진입 여론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가 18일 세월호 참사 이후 처음으로 구원파 총본산이자 안성교회로 불리는 경기 안성시 보개면 금수원을 언론에 공개하면서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과의 관련성을 전면 부인했다. 구원파 측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유씨가 2009년부터 4년 동안 사진촬영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진 스튜디오 건물 외부와 유기농 농장, 양어장, 축산시설 등을 언론에 3시간가량 공개했다. 구원파 측이 이날 금수원 내부를 전격 공개한 것은 자신들의 폐쇄적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검찰이 유씨를 구인하기 위해 금수원에 대한 강제 진입도 고려하고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부당성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종교시설 등은 교인들을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로 접근을 허락하지 않았다. 내부 공개에 이어 이재옥 헤마토센트릭라이프 재단 이사장 등 구원파 관계자들은 유씨가 사진을 찍었던 뜰 앞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 이사장은 유씨가 금수원에 머물고 있느냐는 질문에 “유 전 회장이 현재 금수원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직접 본 것은 아니고 신도들을 통해 전해 들었다”고 답변했다. 이어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하고 1주일 정도 지난 이후 유 전 회장과 마지막으로 금수원에서 만났다”면서도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 이사장은 특히 “유 전 회장은 교주도 교인도 아니다”라며 유씨와 구원파의 관련성을 전면 부인하기도 했다. 한 구원파 관계자는 유씨 보호를 위해 신도들이 농성을 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기독교복음침례회 창시자로서 신도들 중에 존경하는 사람이 많다”며 “저 역시 그분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됐고, 영혼을 구원받았다”고 전했다. 또 유씨의 배임·횡령 혐의 등과 관련해선 “법적 공방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며 말을 아꼈다. 또 다른 구원파 관계자는 “유 전 회장이 낸 아이디어와 지침에 따라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면서도 “농장은 유 전 회장의 개인 돈으로 조성된 게 아니라 교단 헌금으로 만든 것으로 언론에서 보도하는 것처럼 유 전 회장의 개인 사유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자신들은 오대양 사건 및 5공 비리 의혹과 전혀 무관하다고 수차례 강조하기도 했다. 구원파에 따르면 금수원은 50여명의 신도가 유기농 농장을 운영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는 종교시설이다. 30여만㎡ 크기의 금수원에는 민물장어와 메기 등을 양식하는 저수지와 양어장 13곳, 한우와 당나귀 160여 마리를 사육하는 가축시설 등이 있다. 또 밭과 비닐하우스 등에서 고추와 감자, 배추, 사과 등 밭작물을 유기농으로 재배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유병언 구원파 본산 금수원, 철망·초소 강화 “공권력 투입 임박?”

    유병언 구원파 본산 금수원, 철망·초소 강화 “공권력 투입 임박?”

    유병언 구원파 본산 금수원, 철망·초소 강화 “공권력 투입 임박?”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상암리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시설 금수원은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하루 앞둔 19일 주변경계가 크게 강화되고 있다. 신도들은 공권력 진입이 우려되는 곳에 철조망과 초소를 새로 설치하고 초소마다 10명 내외 인원을 배치했다. 이들은 초소 인근으로 외부인이 접근할 경우 극도의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 신도 A씨는 “공권력 투입 초읽기라는 보도가 계속되고 있어, 공권력의 종교시설 진입을 막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수원 외곽뿐 아니라 내부에도 공권력 진입에 대비한 대비책을 마련해 놓았다”며 현지 분위기를 설명했다. 또 다른 신도 B씨는 “종교시설에 공권력 투입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만약 투입되면 신도들은 종교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방법과 수단을 동원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금수원 정문에는 오전부터 신도 100여명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들은 구호를 외치거나 찬송가를 부르지 않고 그대로 앉아있어 정기 예배가 열렸던 지난 주말에 비해 한산한 모습이다. 검찰은 유 씨가 자진 출석하지 않으면 강제로 신병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금수원은 영장실질심사를 하루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또 전담 추적팀 40여명이 활동중이고, 경찰력 동원계획이 수립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수원 주변은 폭풍전야처럼 정적이 흐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은지, ‘트로트의 연인’ 여주인공 낙점…지현우와 연기호흡 어떨까

    정은지, ‘트로트의 연인’ 여주인공 낙점…지현우와 연기호흡 어떨까

    정은지, ‘트로트의 연인’ 여주인공 낙점…지현우와 연기호흡 어떨까 걸그룹 에이핑크의 멤버 정은지가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의 여주인공으로 낙점됐다. ‘트로트의 연인’ 제작진은 19일 정은지가 여주인공 최춘희 역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정은지가 연기할 최춘희는 아버지와 여동생을 부양하기 위해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는 ‘사실상’ 소녀가장이다. 트로트 가수였던 엄마의 재능을 이어받은 차세대 트로트 꿈나무로 발랄하고 활기찬 인물이다. 정은지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과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 뛰어난 가창력으로 극중 트로트의 여왕으로 성장해나갈 최춘희 역에 안성맞춤이라는 것이 제작진의 평가다. 제작진은 “정은지가 지닌 사랑스러우면서도 친근한 매력에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고 극복해 나가는 최춘희의 당찬 모습이 조화를 이루며 이제껏 본 적 없는 신선한 주인공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정은지가 어느 때보다 작품에 임하는 각오와 열정이 남다르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트로트의 연인’은 트로트에 인생을 건 소녀가장 최춘희와 트로트를 경멸하는 스타 뮤지션 장준현(지현우 분), 그리고 최춘희가 소속될 기획사의 사장 조근우(신성록 분) 세 명의 남녀가 만나 얽히고설키는 감정 속에 싹트는 사랑과 성장을 보여줄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다. ‘빅맨’ 후속으로 오는 6월 방송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수원 내부 첫 공개, 유기농 농장에 목장.. 유병언 전 회장 스튜디오는?

    금수원 내부 첫 공개, 유기농 농장에 목장.. 유병언 전 회장 스튜디오는?

    ‘금수원 내부 첫 공개’ 금수원 내부가 첫 공개됐다.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본산 금수원 내부 시설 일부가 첫 공개됐다. 구원파 측은 18일 오전 경기도 안성 금수원 내부 일부을 언론에 첫 공개했다. 구희동 구원파 평신도회 의료인회 회장 등 관계자들의 안내와 설명에 따라 유기농 농장과 축산 시설, 양어장 등을 엿볼 수 있었다. 금수원 측은 내부를 공개하면서 자신들을 둘러싼 의혹을 해명하고자 했지만 정작 유 회장의 스튜디오 내부와 종교 시설 등 핵심 시설은 공개하지 않았다. 금수원 측은 이날 각 언론사 기자들의 신분증을 일일이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 뒤 오전 10시 50분부터 1시간 30여분 동안 내부를 공개했다. 금수원 측은 젖소에서 생산된 유기농으로 생산한 우유와 말린 사과, 고로쇠 물, 사탕, 떡 등을 기자들에게 간식으로 제공하고, 유 전 회장이 촬영한 사진으로 제작한 2014년 달력을 선물로 주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금수원 내부 첫 공개, 그들만의 세상이 따로 있었구나”, “금수원 내부 첫 공개, 정작 궁금한 곳은 공개 안 하고 수박 겉핥기네”, “금수원 내부 첫 공개, 유병언 전 회장은 대체 어디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뉴스 캡처(금수원 내부 첫 공개)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구원파 예배 참석 ‘500→200명’ 급감…이유가 ‘충격’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강제구인 방안이 검토되는 가운데 18일 서울 용산구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서울교회에서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일요 예배가 진행됐다. 매주 500여명의 신도가 찾는 구원파의 주요 교회로 알려졌지만, 이날은 200여명만 참석했다. 예배 후 일부 신도들은 “우리에게 누명을 씌우지 말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오전 10시 45분 찬송가로 예배가 시작된 데 이어 1시간가량 고(故) 권신찬 목사의 설교 영상이 상영됐다. 예배 이후 이용화 전도사는 신도들에게 “(구원파 관련) 뉴스에 너무 빠지지 마라. 궁금하시겠지만 조용히 하나님한테 기도하면서 그때가 오기를 기다려라”고 말했다. 그는 “(금수원) 안팎은 앞으로 긴장상태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현지에 가서 도와줄 수 있는 분이 있으면 도와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구원’이라는 이름이 더러워지고 있지만, 여러분은 조용히 지켜보시면서 따라가면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예배 참석자 숫자가 줄어든 것은 일부 신도들이 안성 금수원으로 이동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33년째 서울교회를 다닌다는 유모(73·여)씨는 “원래는 지하 강당까지 꽉 찰 정도로 사람이 많이 온다. 이번 주에는 젊은 사람들이 특히 적은데, 금수원에 내려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유씨에 대해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발명을 잘하는 사람이다. 사치도 안 한다. 그런데 이런 내용과 반대되는 보도가 나가 억울해서 우리가 집회하는 것”이라며 “그 사람(유 전 회장)은 땅만 많이 사 놓아 사실상 빈털터리”라고 옹호했다. 또 다른 신도인 임모(56)씨는 언론 보도에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법무부 장관일 때 오대양 사건을 수사하다가 아무리 파헤쳐도 혐의가 나오지 않아 유 전 회장에게 사기 혐의를 씌웠던 것인데 (세월호 사건 때문에) 또다시 수사가 되풀이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포토] 금수원 내부 공개…비닐하우스 안에서는 무슨 일이

    [포토] 금수원 내부 공개…비닐하우스 안에서는 무슨 일이

    검찰이 지난 16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18일 오전 경기 안성시 보개면 금수원(기독교복음침례회 안성교회)이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포토] 금수원 내부 공개…빼곡히 쓰여있는 대자보들

    [포토] 금수원 내부 공개…빼곡히 쓰여있는 대자보들

    검찰이 지난 16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18일 오전 경기 안성시 보개면 금수원(기독교복음침례회 안성교회)이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속보] 금수원 내부 공개…둑길 너머엔 어떤 건물이

    [속보] 금수원 내부 공개…둑길 너머엔 어떤 건물이

    검찰이 지난 16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18일 오전 경기 안성시 보개면 금수원(기독교복음침례회 안성교회)이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포토] 금수원 내부 공개…취재진과 마주한 관계자들

    [포토] 금수원 내부 공개…취재진과 마주한 관계자들

    검찰이 지난 16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18일 오전 경기 안성시 보개면 금수원(기독교복음침례회 안성교회)이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포토] 베일 벗은 금수원…내부 사진 공개

    [포토] 베일 벗은 금수원…내부 사진 공개

    검찰이 지난 16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18일 오전 경기 안성시 보개면 금수원(기독교복음침례회 안성교회)이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포토] 금수원 내부 공개…모여드는 취재진들

    [포토] 금수원 내부 공개…모여드는 취재진들

    검찰이 지난 16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18일 오전 경기 안성시 보개면 금수원(기독교복음침례회 안성교회)이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사설] 유병언 일가 檢 출두 거부, 대국민 선전포고다

    검찰이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게 통보한 출석 시간은 어제 오전 10시였다. 하지만 유씨는 이 시간까지 세월호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검찰의 출두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한 것이다. 앞서 미국에 머물고 있는 유씨의 장녀와 차남이 소환에 불응했고, 국내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장남 역시 검찰에 출두하지 않았다. 국가의 근본을 뒤흔든 사건의 피의자 신분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유씨 일가가 공모하여 벌인 명백한 수사 방해 행위에 해당한다. 당연히 이들에게는 모두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로, 특히 지명수배가 내려진 장남을 체포하는 경찰에 1계급 특진의 포상까지 내걸렸다. 반면 유씨가 숨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경기 안성의 금수원에는 같은 시간 이른바 구원파로 알려진 기독교 복음침례회 신도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며칠 전부터 집결하기 시작한 신도들이 공권력의 정당한 공무집행을 집단으로 거부하며 세력을 늘려가는 모습이었다. 유씨가 청해진해운에 회장 직함으로 경영에 실질적으로 관여하며 막대한 이익을 챙겨온 정황은 그동안 속속 드러났다. 그럼에도 부실 경영의 참담한 결과에 책임져야 할 시점이 되자 종교의 등 뒤에 숨어버린 꼴이 아닐 수 없다. 유씨 일가는 수사 방해 행위가 장기화될수록 더 많은 죄업이 쌓일 뿐이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유씨의 첫 번째 잘못은 말할 것도 없이 승객을 책임지고 보호해야 하는 여객선사의 실질 선주로 이윤에만 눈이 멀어 안전을 도외시한 경영으로 수백명의 억울한 희생자를 만든 것이다. 여기에 온 국민을 무기력증에 빠뜨리고 국가경제를 후퇴시켰으며, 돌이킬 수 없는 수준으로 대한민국의 이미지에 먹칠한 것도 적지 않은 죄다. 이것만으로도 유씨는 이미 국민감정이 용인할 수 있는 법 감정의 한계를 넘어섰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 결과 국민 정서는 지금 검찰이 현실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정법의 테두리를 넘어서는 단죄를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유씨는 자신이 저지른 죄를 인정하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해 대가를 치름으로써 희생자의 원혼을 달래도 시원치 않다. 그런데 정작 유씨의 행보는 정반대다. 오히려 종교를 내세워 국민과 정부에 정면 도전을 선언한 것이다. 세월호 사건의 여파가 자신이 이끌어 온 종교에도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면 행여 불똥이 튀지 않도록 최대한 개입시키지 않는 것이 정상적인 사고방식이 아닌가. 그럼에도 애꿎은 신도들을 끌어들여 또 다른 위험에 빠뜨리고 있는 것을 법을 넘어서 도대체 어떤 신(神)이 용납할 것이라고 믿는지 되묻고 싶다. 유씨 일가의 수사 방해는 한 마디로 대국민 선전포고다. 복음 침례회 신도를 방패막이로 내세우고 국민 모두를 적으로 돌린 채 일전(一戰)을 불사(不辭)하겠다는 돈키호테적 만용이 아닐 수 없다. 복음 침례회 신도들도 국민이 수사 결과에 따라 단죄하고자 하는 대상은 세월호 참사 관련자들이지 그들이 신앙하는 종교가 아니라는 사실을 분리해 인식할 필요가 있다. 검찰도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종교 자유의 침해 논란이 불거지지 않도록 세심히 신경써야 할 것이다. 유씨 일가의 출두 거부로 검찰도 체포를 위한 총력전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씨는 국민을 상대로 전쟁을 벌여 어떤 이득을 거둘 수 있는지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기 바란다. [정정 및 반론 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해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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