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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호정 암투병 고백에 눈물…‘음부 노출’ 파격 임권택 감독 하는 말이

    김호정 암투병 고백에 눈물…‘음부 노출’ 파격 임권택 감독 하는 말이

    김호정 투병 고백에 눈물…파격 ‘음부 노출’ 임권택 감독 입장은? 새 영화 ‘화장’에 출연한 배우 김호정이 과거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김호정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상영작 ‘화장’의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영화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김호정)와 젊은 여성(김규리) 사이에서 방황하는 중년 남성(안성기)의 이야기를 다룬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이다. 영화에서 김호정은 뇌종양을 앓다가 쓰러져 점점 피폐해지는 아내 역을 맡았다. 영화를 위해 삭발은 물론 음부 노출도 감행했다. 김호정은 “개인적으로 아파봤던 경험이 있기도 하고, 주위에도 아픈 사람이 있어서 조금은 수월하게 자신감 갖고 연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호정은 “이 영화가 들어왔을 때 무조건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투병하다 죽는 역할이어서 처음엔 못 하겠다고 얘기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누군가는 해야 될 거고, 배우의 운명이란 이런 건가 생각하면서 담담하게 찍었다”며 눈물을 훔쳤다. 노출 장면에 대해선 “사실 시나리오에선 성기 노출 장면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처음에는 상반신 중심으로 찍었는데 풀 샷으로 찍은 것을 감독님이 제안하셔서 흔쾌히 허락했다”고 설명했다. 임권택 감독은 “남편을 향한 감정들을 전신을 통해 찍어내고자 했다. 수치심과 미안함, 그리고 여러 감정의 편린들을 담고 싶었다. 다소 무리한 부탁이었지만 김호정이 들어줘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기자 간담회에 같이 나온 김규리는 “좋아하는 배우와 작업하게 돼 행복했다. 수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언니가 (투병했던 걸) 나에게 한 번도 얘기하지 않았다. 오늘 처음 이 자리에서 알게 돼 깜짝 놀랐다”고 했다. 네티즌들은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영화와 같이 투병했다니”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병명이 무엇이었는 지 정말 궁금하다”,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임권택 감독 입장에서는 정말 고맙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호정 투병 고백에 눈물…파격 ‘음부 노출’ 임권택 감독 입장은?

    김호정 투병 고백에 눈물…파격 ‘음부 노출’ 임권택 감독 입장은?

    김호정 투병 고백에 눈물…파격 ‘음부 노출’ 임권택 감독 입장은? 새 영화 ‘화장’에 출연한 배우 김호정이 과거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김호정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상영작 ‘화장’의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영화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김호정 분)와 젊은 여성(김규리 분) 사이에서 방황하는 중년 남성(안성기 분)의 이야기를 다룬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이다. 영화에서 김호정은 뇌종양을 앓다가 쓰러져 점점 피폐해지는 아내 역을 맡았다. 영화를 위해 삭발은 물론 음부 노출도 감행했다. 김호정은 “개인적으로 아파봤던 경험이 있기도 하고, 주위에도 아픈 사람이 있어서 조금은 수월하게 자신감 갖고 연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호정은 “이 영화가 들어왔을 때 무조건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투병하다 죽는 역할이어서 처음엔 못 하겠다고 얘기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누군가는 해야 될 거고, 배우의 운명이란 이런 건가 생각하면서 담담하게 찍었다”며 눈물을 훔쳤다. 노출 장면에 대해선 “사실 시나리오에선 성기 노출 장면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처음에는 상반신 중심으로 찍었는데 풀 샷으로 찍은 것을 감독님이 제안하셔서 흔쾌히 허락했다”고 설명했다. 임권택 감독은 “남편을 향한 감정들을 전신을 통해 찍어내고자 했다. 수치심과 미안함, 그리고 여러 감정의 편린들을 담고 싶었다. 다소 무리한 부탁이었지만 김호정이 들어줘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기자 간담회에 같이 나온 김규리는 “좋아하는 배우와 작업하게 돼 행복했다. 수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언니가 (투병했던 걸) 나에게 한 번도 얘기하지 않았다. 오늘 처음 이 자리에서 알게 돼 깜짝 놀랐다”고 했다. 네티즌들은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영화와 같이 투병했다니”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병명이 무엇이었는 지 정말 궁금하다”,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임권택 감독 입장에서는 정말 고맙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음부 노출’ 파격연기에 임권택 감독 하는 말이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음부 노출’ 파격연기에 임권택 감독 하는 말이

    김호정 투병 고백에 눈물…파격 ‘음부 노출’ 임권택 감독 입장은? 새 영화 ‘화장’에 출연한 배우 김호정이 과거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김호정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상영작 ‘화장’의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영화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김호정)와 젊은 여성(김규리) 사이에서 방황하는 중년 남성(안성기)의 이야기를 다룬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이다. 영화에서 김호정은 뇌종양을 앓다가 쓰러져 점점 피폐해지는 아내 역을 맡았다. 영화를 위해 삭발은 물론 음부 노출도 감행했다. 김호정은 “개인적으로 아파봤던 경험이 있기도 하고, 주위에도 아픈 사람이 있어서 조금은 수월하게 자신감 갖고 연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호정은 “이 영화가 들어왔을 때 무조건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투병하다 죽는 역할이어서 처음엔 못 하겠다고 얘기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누군가는 해야 될 거고, 배우의 운명이란 이런 건가 생각하면서 담담하게 찍었다”며 눈물을 훔쳤다. 노출 장면에 대해선 “사실 시나리오에선 성기 노출 장면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처음에는 상반신 중심으로 찍었는데 풀 샷으로 찍은 것을 감독님이 제안하셔서 흔쾌히 허락했다”고 설명했다. 임권택 감독은 “남편을 향한 감정들을 전신을 통해 찍어내고자 했다. 수치심과 미안함, 그리고 여러 감정의 편린들을 담고 싶었다. 다소 무리한 부탁이었지만 김호정이 들어줘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기자 간담회에 같이 나온 김규리는 “좋아하는 배우와 작업하게 돼 행복했다. 수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언니가 (투병했던 걸) 나에게 한 번도 얘기하지 않았다. 오늘 처음 이 자리에서 알게 돼 깜짝 놀랐다”고 했다. 네티즌들은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영화와 같이 투병했다니”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병명이 무엇이었는 지 정말 궁금하다”,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임권택 감독 입장에서는 정말 고맙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리 눈물, 김호정 ‘음부 노출’ 직접 언급 “처음에는 상반신 중심으로 찍었는데…”

    김규리 눈물, 김호정 ‘음부 노출’ 직접 언급 “처음에는 상반신 중심으로 찍었는데…”

    김규리 눈물, 김호정 ‘음부 노출’ 직접 언급 “처음에는 상반신 중심으로 찍었는데…” 새 영화 ‘화장’에 출연한 배우 김호정이 과거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김호정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상영작 ‘화장’의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영화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김호정 분)와 젊은 여성(김규리 분) 사이에서 방황하는 중년 남성(안성기 분)의 이야기를 다룬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이다. 영화에서 김호정은 뇌종양을 앓다가 쓰러져 점점 피폐해지는 아내 역을 맡았다. 영화를 위해 삭발은 물론 음부 노출도 감행했다. 김호정은 “개인적으로 아파봤던 경험이 있기도 하고, 주위에도 아픈 사람이 있어서 조금은 수월하게 자신감 갖고 연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호정은 “이 영화가 들어왔을 때 무조건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투병하다 죽는 역할이어서 처음엔 못 하겠다고 얘기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누군가는 해야 될 거고, 배우의 운명이란 이런 건가 생각하면서 담담하게 찍었다”며 눈물을 훔쳤다. 노출 장면에 대해선 “사실 시나리오에선 성기 노출 장면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처음에는 상반신 중심으로 찍었는데 풀 샷으로 찍은 것을 감독님이 제안하셔서 흔쾌히 허락했다”고 설명했다. 임권택 감독은 “남편을 향한 감정들을 전신을 통해 찍어내고자 했다. 수치심과 미안함, 그리고 여러 감정의 편린들을 담고 싶었다. 다소 무리한 부탁이었지만 김호정이 들어줘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기자 간담회에 같이 나온 김규리는 “좋아하는 배우와 작업하게 돼 행복했다. 수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언니가 (투병했던 걸) 나에게 한 번도 얘기하지 않았다. 오늘 처음 이 자리에서 알게 돼 깜짝 놀랐다”고 했다. 이어 김규리는 눈시울을 붉히며 ”언니 사랑해”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김규리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내용이 정말 절절하네”, “김규리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실제 투병생활이 이렇게 영화에 녹아나오다니”, “김규리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왜 서로 얘기를 안했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리 눈물, 김호정 ‘중요 부위 노출’ 감행…영화에서 맡은 아내 역할 보니 ‘깜짝’

    김규리 눈물, 김호정 ‘중요 부위 노출’ 감행…영화에서 맡은 아내 역할 보니 ‘깜짝’

    김규리 눈물, 김호정 ‘중요 부위 노출’ 감행…영화에서 맡은 아내 역할 보니 ‘깜짝’ 새 영화 ‘화장’에 출연한 배우 김호정이 과거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김호정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상영작 ‘화장’의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영화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김호정 분)와 젊은 여성(김규리 분) 사이에서 방황하는 중년 남성(안성기 분)의 이야기를 다룬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이다. 영화에서 김호정은 뇌종양을 앓다가 쓰러져 점점 피폐해지는 아내 역을 맡았다. 영화를 위해 삭발은 물론 음부 노출도 감행했다. 김호정은 “개인적으로 아파봤던 경험이 있기도 하고, 주위에도 아픈 사람이 있어서 조금은 수월하게 자신감 갖고 연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호정은 “이 영화가 들어왔을 때 무조건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투병하다 죽는 역할이어서 처음엔 못 하겠다고 얘기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누군가는 해야 될 거고, 배우의 운명이란 이런 건가 생각하면서 담담하게 찍었다”며 눈물을 훔쳤다. 노출 장면에 대해선 “사실 시나리오에선 성기 노출 장면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처음에는 상반신 중심으로 찍었는데 풀 샷으로 찍은 것을 감독님이 제안하셔서 흔쾌히 허락했다”고 설명했다. 임권택 감독은 “남편을 향한 감정들을 전신을 통해 찍어내고자 했다. 수치심과 미안함, 그리고 여러 감정의 편린들을 담고 싶었다. 다소 무리한 부탁이었지만 김호정이 들어줘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기자 간담회에 같이 나온 김규리는 “좋아하는 배우와 작업하게 돼 행복했다. 수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언니가 (투병했던 걸) 나에게 한 번도 얘기하지 않았다. 오늘 처음 이 자리에서 알게 돼 깜짝 놀랐다”고 했다. 이어 김규리는 눈시울을 붉히며 ”언니 사랑해”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김규리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정말 자신에게 딱 맡는 역할인데”, “김규리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힘든 시기를 걸어왔는데 영화가 이제 나오는 구나”, “김규리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영화 흥행될까. 궁금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리 눈물, 김호정 영화에서 ‘음부노출’까지 감행한 배경은?

    김규리 눈물, 김호정 영화에서 ‘음부노출’까지 감행한 배경은?

    김규리 눈물, 김호정 영화에서 ‘음부노출’까지 감행한 배경은? 새 영화 ‘화장’에 출연한 배우 김호정이 과거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김호정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상영작 ‘화장’의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영화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김호정 분)와 젊은 여성(김규리 분) 사이에서 방황하는 중년 남성(안성기 분)의 이야기를 다룬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이다. 영화에서 김호정은 뇌종양을 앓다가 쓰러져 점점 피폐해지는 아내 역을 맡았다. 영화를 위해 삭발은 물론 음부 노출도 감행했다. 김호정은 “개인적으로 아파봤던 경험이 있기도 하고, 주위에도 아픈 사람이 있어서 조금은 수월하게 자신감 갖고 연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호정은 “이 영화가 들어왔을 때 무조건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투병하다 죽는 역할이어서 처음엔 못 하겠다고 얘기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누군가는 해야 될 거고, 배우의 운명이란 이런 건가 생각하면서 담담하게 찍었다”며 눈물을 훔쳤다. 노출 장면에 대해선 “사실 시나리오에선 성기 노출 장면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처음에는 상반신 중심으로 찍었는데 풀 샷으로 찍은 것을 감독님이 제안하셔서 흔쾌히 허락했다”고 설명했다. 임권택 감독은 “남편을 향한 감정들을 전신을 통해 찍어내고자 했다. 수치심과 미안함, 그리고 여러 감정의 편린들을 담고 싶었다. 다소 무리한 부탁이었지만 김호정이 들어줘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기자 간담회에 같이 나온 김규리는 “좋아하는 배우와 작업하게 돼 행복했다. 수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언니가 (투병했던 걸) 나에게 한 번도 얘기하지 않았다. 오늘 처음 이 자리에서 알게 돼 깜짝 놀랐다”고 했다. 이어 김규리는 눈시울을 붉히며 ”언니 사랑해”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김규리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정말 슬픈 이야기네” “김규리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도대체 무슨 병이었길래 이런 일이 있나”, “김규리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영화 잘 만들어졌기를 기대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호정, 극중 뇌종양 “개인적 경험으로 연기” 고백

    김호정, 극중 뇌종양 “개인적 경험으로 연기” 고백

    지난 5일 부산 해운대구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화장’ 기자회견에는 임권택 감독과 배우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이 참석했다. 영화에서 뇌종양을 앓다가 쓰러져 점점 피폐해지는 아내 역을 맡은 김호정은 “이 역할을 준비하며 다큐멘터리를 많이 참고했다. 개인적으로 많이 아파봤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연기하지 않았나 싶다”며 투병사실을 고백에 눈물을 보였다. 함께 참석한 배우 김규리도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을 흘렸다. 사진 = 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영화 어떤 내용이길래..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영화 어떤 내용이길래..

    배우 김호정이 영화 속 성기 노출 사실에 대해 밝혔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화장’ 기자회견에서는 임권택 감독과 배우 안성기, 김호정, 김규리가 참석했다. 이날 김호정은 “화장실에서 성기를 드러내고 찍은 장면은 사실 시나리오에서는 구체적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감독님의 제의를 받아들였고 풀샷으로 보이는 것이 훨씬 아름답게 나온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화장’ 김호정 투병 고백에 김규리도 눈물

    ‘화장’ 김호정 투병 고백에 김규리도 눈물

    ‘ 지난 5일 부산 해운대구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화장’ 기자회견에는 임권택 감독과 배우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이 참석했다. 영화에서 뇌종양을 앓다가 쓰러져 점점 피폐해지는 아내 역을 맡은 김호정은 “이 역할을 준비하며 다큐멘터리를 많이 참고했다. 개인적으로 많이 아파봤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연기하지 않았나 싶다”고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눈물을 쏟았다. 함께 참석한 배우 김규리도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을 흘렸다. 김규리는 “좋아하는 배우와 함께 작업하게 돼 행복했다. 김호정이 연기하는 걸 보고 많은 것을 깨달았다. 많이 배웠다”며 “그런데 김호정이 투병 생활했던 걸 나에게 한 번도 이야기하지 않았다. 오늘 이 자리에서 처음 알게 돼 깜짝 놀랐다”며 눈물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규리,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눈물 흘린 사연 보니..

    김규리,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눈물 흘린 사연 보니..

    배우 김규리가 배우 김호정의 투병사실을 뒤늦게 알고 눈물을 흘렸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월석아트홀에서 진행된 영화 ‘화장’ 기자회견에는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그리고 모더레이터로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김호정은 “뇌종양 투병환자의 다큐멘터리를 참고했다”며 투병 역할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설명했다. 이에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김호정 씨가 오랜 투병생활을 해서 본인이 본인에게 감정이입이 된 것 같다”며 김호정의 투병사실을 전했다. 이에 김규리는 “오늘 처음 이 자리에서 알게 돼 깜짝 놀랐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화장은’ 오랜 투병생활 중인 아내(김호정 분)가 죽음에 가까워질수록 회사의 여직원 추은주(김규리 분)에 빠져들게 되는 남자 오상무(안성기 분)의 서글픈 갈망을 담았다. 사진=더팩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리, 기자회견에서 눈물 쏟은 이유 보니..’뭉클’

    김규리, 기자회견에서 눈물 쏟은 이유 보니..’뭉클’

    배우 김규리가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끈다. 5일 오후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화장’ 기자회견에는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호정은 ‘투병하는 역할을 어떻게 준비했느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아파봤던 경험이 있기도 하고, 주위에도 아픈 사람이 있어서 조금은 수월하게 자신감 갖고 연기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김호정 씨가 오랜 투병생활을 해서 본인이 본인에게 감정이입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호정의 투병사실을 알게된 김규리는 “오늘 처음 이 자리에서 알게 돼 깜짝 놀랐다”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영화 ‘화장은’ 오랜 투병생활 중인 아내(김호정 분)가 죽음에 가까워질수록 회사의 여직원 추은주(김규리 분)에 빠져들게 되는 남자 오상무(안성기 분)의 서글픈 갈망을 담았다. 사진=더팩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리, 영화 간담회에서 눈물 쏟은 이유에 누리꾼들 ‘안타까워’

    김규리, 영화 간담회에서 눈물 쏟은 이유에 누리꾼들 ‘안타까워’

    배우 김규리가 배우 김호정의 투병사실에 눈물을 흘렸다. 5일 오후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화장’ 기자회견에는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그리고 모더레이터로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호정은 ‘투병하는 역할을 어떻게 준비했느냐’는 질문에 “뇌종양 투병환자의 다큐멘터리를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김호정 씨가 오랜 투병생활을 해서 본인이 본인에게 감정이입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호정의 투병사실이 밝혀지자, 김규리는 “언니가 (투병했던 걸) 나에게 한 번도 얘기하지 않았다. 깜짝 놀랐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화장은’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로 2014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사진=더팩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보] 김규리, 임권택 감독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눈빛

    [화보] 김규리, 임권택 감독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눈빛

    베니스영화제에서 첫 공개돼 극찬을 받고 돌아온 영화 <화장>의 임권택 감독과 영화배우 김규리가 스타&패션 매거진<인스타일>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베니스영화제 참석 소감에 대해 묻자 임권택 감독은 “문화가 달라 잘 이해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며 만족스러움을 표현했고, 배우 김규리는 “유럽인들이 얼마나 임권택 감독님을 사랑하는지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영화 상영이 끝난 후 기립박수를 15분 이상 받은 것 같다.”고 감격스러운 그날의 분위기를 전했다. 영화 <화장>은 수명을 다해가는 아내(김호정)를 둔 회사 간부 오 상무(안성기)가 젊은 여직원(김규리)과 사랑에 빠지면서 겪는 가슴앓이를 그리는 영화로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이다. 임권택 감독은 “전작들이 대부분 한국인 정서나 미적인 것이 소재였다면 이번 영화는 현대를 살아가는 중년 이야기”라고 소개하며 촬영 과정이 너무나 고되었다고 털어놓았다. 덧붙여 “촬영을 마치고 몸살을 두 달을 앓았다. 너무 힘들어서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은퇴에 대한 뜻은 아니다.”라며 일각의 추측성 은퇴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영화 <하류인생>에 이어 영화 <화장>으로 두 번째 임권택 감독의 뮤즈가 된 배우 김규리는 “임권택 감독님은 나에게 아버지 같은 분.”이라며 “감독님의 어깨에 감히 손을 올릴 수 있는 배우는 강수연 선배님과 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 날 촬영 현장에서 배우 김규리와 임권택 감독은 살가운 부녀 사이 같은 모습이었다고 <인스타일>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김규리는 인터뷰에서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연기를 관둬야 하나 고민했었다. 나에게 주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선택한 게 <정글의 법칙>이었다. 다녀온 후,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임권택 감독과 배우 김규리의 부녀 사이 같은 화보와, 두 사람의 남다른 인연을 비롯해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인터뷰는 <인스타일> 10월호 부산국제영화제 특별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막식 사회 문소리·와타나베 겐…갈라 프레젠테이션 탕웨이

    개막식 사회 문소리·와타나베 겐…갈라 프레젠테이션 탕웨이

    영화제의 쏠쏠한 재미는 좀처럼 한 곳에 모이기 힘든 국내외 스타들과 유명 감독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는 화려한 레드카펫은 물론 각종 행사를 통해 관객과 직접 만나는 자리가 많다. 운이 좋다면 해운대 백사장에서, 부산 시내 어느 거리에서 스타와 감독을 문득 마주칠지도 모른다. 새달 2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수많은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수놓는다. 최근 몇 년간 불거진 노출 패션 논란을 막기 위해 참여 스타들을 엄선하기로 했다. 일단 여배우 문소리, 일본 배우 와타나베 겐이 공동 진행하는 개막식에는 중국의 톱스타 탕웨이가 갈라 프레젠테이션(해외 거장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섹션) 초청작인 ‘황금시대’의 여주인공 자격으로 레드카펫을 밟는다. 한국의 김태용 감독과 결혼해 숱한 화제를 뿌리며 ‘한국 며느리’라는 별명까지 얻은 만큼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질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한국 독립영화에서 두각을 나타낸 배우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인 자격으로 김희애·유지태가 부산을 찾는다. 올여름 관객들을 웃고 울린 화제작의 흥행 주역들도 부산에 집결한다. ‘해적:바다로 간 산적’의 김남길·박철민, ‘명량’의 최민식·조진웅·이정현·오타니 료헤이, ‘해무’의 박유천·한예리·문성근 등이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정우성, 박해일, 유연석, 이솜, 조정석, 염정아, 주원 등 하반기 흥행 전쟁을 벌이게 될 영화의 주연 배우들도 부산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된 화제작 ‘화장’의 임권택 감독과 주연 배우 안성기·김규리도 부산을 찾는다. 한편 해외의 유명 감독들도 대거 부산을 찾아 BIFF의 달라진 위상을 엿보게 한다. 올해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란의 거장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이 대표적이다. 그는 영화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로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하는 쉬안화 감독은 신작 ‘황금시대’로, 중국 영화계 거장 장이머우 감독도 ‘5일의 마중’을 들고 부산을 방문한다. 영화 ‘토리노의 말’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헝가리 출신 예술영화의 거장 벨라타르 감독은 영화 인재 발굴 프로그램인 아시아영화아카데미 교장 자격으로 온다. 이탈리아의 거장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딸인 감독 겸 배우 아시아 아르젠토도 신작 ‘아리아’를 들고 찾아온다. ‘생 로랑’을 연출한 프랑스의 중견 감독 베르트랑 보넬로도 처음 부산을 방문해 관객과의 대화(GV)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봉준호 감독이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내 남자’로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일본의 구마키리 가즈요시 감독도 주연 배우인 아사노 다다노부와 함께 온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故장국영 주연 ‘백발마녀전’ 리메이크작 예고편

    故장국영 주연 ‘백발마녀전’ 리메이크작 예고편

    홍콩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임청하와 고(故) 장국영 주연의 영화 ‘백발마녀전’의 리메이크작이 국내 팬들을 찾는다. 영화 ‘백발마녀전: 명월천국’이 1993년 만들어진 ‘백발마녀전’을 21년만에 리메이크한 것. ‘백발마녀전: 명월천국’은 무당파 신임 장문 ‘탁일항’과 마녀 ‘연예상’의 가슴 시린 사랑이야기를 그린 무협 로맨스로 영화의 배급을 맞은 누리픽쳐스는 최근 작품의 줄거리를 함축적으로 담아낸 예고편을 공개했다. 무당파 신임 장문 탁일항(황효명) 황제에게 홍환을 진상하기 위해 상경하던 중 맑은 피리소리에 이끌려 간 동굴에서 아름다운 여인 옥나찰(판빙빙)을 만난다. 그 후 입궁하여 황제에게 홍환을 진상하지만 얼마 안가 황제가 사망하면서 그가 시해의 누명을 쓰게 된다. 반면 탁일항은 백성들을 위해 관군에 맞서 싸우고 있는 옥나찰을 보게 되고, 그녀를 도우면서 두 사람은 가까워진다. 탁일항은 그녀에게 연예상이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명월채에서 함께 살 것을 약속한다. 그러나 그를 체포하기 위해 금의위가 들이닥치고, 이때 탁일항은 연예상이 자신의 조부를 죽였다고 오해하면서 영원할 것 같았던 두 사람의 사랑에 위기가 찾아온다. 탁일항과 옥나찰의 첫 만남부터 그려낸 예고편에는 이들에게 닥친 위기까지를 보여주고 있어 영화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 화려한 액션과 풍성한 영상미를 선보여 기대감을 끌어 올린다. ‘백발마녀전: 명월천국’은 유덕화, 안성기 주연의 ‘목공’을 연출한 장지량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중국 여배우 판빙빙이 임청하 뒤를 이어 마녀 연예상을 맡았고, 고(故) 장국영이 연기한 탁일항역에는 중국 톱스타 황효명이 맡았다. 10월 1일 개봉. 사진·영상=누리픽쳐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임권택 감독만이 가능한 영화 ‘화장’ 해외판 예고편 공개

    임권택 감독만이 가능한 영화 ‘화장’ 해외판 예고편 공개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 ‘화장’의 해외판 예고편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화장’은 암에 걸린 아내를 지켜보던 한 남성이 그녀의 죽음이 가까워질수록 다른 여자를 깊이 사랑하게 되는 서글픈 사랑을 그린 이야기로,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스러져가는 아내의 육신과 추은주(김규리 분)의 싱싱한 젊음 사이에서 번민하게 되는 인물 오상무 역을 맡은 안성기와 아내 역의 김호정을 볼 수 있다. 특히 극중 오상무의 마음을 사로잡는 젊고 아름다운 직원 추은주 역의 김규리를 비중 있게 담아내 그의 흔들리는 마음을 보여준다. 천재화가 장승업의 삶과 열정을 담은 ‘취화선’, 1950년부터 70년대까지 격동의 시대를 살아간 한 남자의 삶과 사랑을 담은 ‘하류인생’, 판소리를 통해 한국인의 삶과 인생을 담은 ‘천년학’ 그리고 전통 한지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달빛 길어올리기’까지 임권택 감독은 최근까지 우리의 전통문화와 예술혼을 ‘사람이야기’ 안에 넣어 한국적 미를 영화화하는데 천착해왔다. 그러나 이번 작품 ‘화장’에서 임 감독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 ‘인간의 본질적인 존재’에 대한 주제의식을 제시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했다. 죽어가는 아내와 젊고 아름다운 여자 사이에서 고민하고 방황하는 중년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 영화계에서는 좀처럼 다뤄지지 않았던 육체의 생성과 소멸, 삶과 죽음이라는 깊이 있는 소재를 임 감독의 무르익은 성찰의 시선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한편 ‘화장’은 오는 27일 개막하는 제7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중 마스터 감독들을 소개하는 갈라 상영작에 초청되어 첫 선을 보인다.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사진·영상=명필름, 리틀빅픽쳐스 문성호 기자 sungho@seou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광복 69주년, 우리 땅 독도 지킬 수 있을까? (下)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광복 69주년, 우리 땅 독도 지킬 수 있을까? (下)

    -이순신 장군도 통탄할 우리 전력 ‘냉혹한 현실’ 일본이 독도에서 불과 158km 떨어진 오키 제도에 적어도 2개 대대 규모의 전투기 전력을 전진 배치할 수 있는 공항을 건설하고, 섬 곳곳에 독도 탈환을 부르짖는 간판을 설치하고 있으나, 여기에 대항해 하루 속히 추진되어야 할 울릉공항은 소형 여객기 정도만 이착륙할 수 있는 간이 비행장 수준으로 건설된다는 사실은 ‘광복 69주년, 우리 땅 독도 지킬 수 있을까? 상편’에서 살펴보았다. 독도를 지키기 위한 창은 해군이고 방패는 공군이라는 표현을 한 바 있었다. 이번 하편에서는 독도에 제대로 된 비행장이 건설되지 못할 경우, 나아가 독도를 노리고 있는 일본 자위대와 우리 군의 현재 전력이 충돌할 경우 얼마나 끔찍한 결과가 나오는지 다루고자 한다. “우리의 전력은 해상자위대의 30%입니다. 객관적으로 이길 확률은 없습니다. 하지만 전쟁은 무기와 수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막아야 한다면 막아내겠습니다. 우리 해군의 허락 없이 그 누구도 우리 바다를 지나갈 수 없습니다” 지난 2006년 388만의 관객을 동원했던 강우석 감독의 영화 ‘한반도’에서 일본 해상자위대와 대치하고 있던 해군 작전사령관(독고영재 分)이 해상자위대를 막을 수 있겠냐는 대통령(안성기 分)의 물음에 비장한 각오로 던진 대사다. 이 몇 마디의 대사로 인해 국민 여론은 들끓었다. 국민들은 우리 해군이 고작 일본의 30% 수준밖에 되지 않느냐며 분통을 터트렸고, 인터넷에는 양측 해군의 전력을 비교하는 게시물들이 쏟아졌다. 과연 영화 속에서 작전사령관의 대사처럼 우리 해군은 일본 해상자위대의 30% 수준밖에 되지 않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30%보다 더 형편없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 해군은 2014년 현재 4만 1천명의 병력과 진수되어 있는 함정을 포함해 구축함 12척, 호위함 13척, 초계함 20척, 유도탄고속함 15척, 고속정 55척, 잠수함 14척 등의 전력을 갖추고 있다. 이에 반해 해상자위대는 4만 5,800명의 병력과 항공모함으로 전용할 수 있는 헬기 구축함 3척, 구축함 41척, 호위함 6척, 유도탄고속함 6척, 잠수함 22척 등의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 해군 전력 자위대의 30%도 안돼 양적으로는 대동소이해 보이지만 질적 수준을 따지면 양측의 전력은 하늘과 땅 차이다. 해상자위대에는 6척의 이지스 구축함뿐만 아니라 4~10개의 다목표 동시 교전 능력, 즉 1척의 군함으로 여러 개의 표적과 동시에 교전할 수 있는 5,000톤급 이상의 구축함이 18척이나 있다. 그러나 우리 해군의 한국형 구축함들은 3척의 이지스 구축함을 제외한 나머지 9척은 동시에 2개 이상의 표적과 교전할 수 없어 전투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해역함대에 배치되어 있는 호위함은 최근 전력화가 진행 중인 일부 차기 호위함을 제외한 기존의 울산급 9척과 20척의 포항급 초계함은 현대 수상 전투의 핵심 타격수단이라고 할 수 있는 함대함 미사일 방어용 미사일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 이들의 방어 수단은 기관포와 지상에서 보병들이 헬기 등에 대항하기 위해 쓰는 휴대용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뿐이다. 현대적인 함대함・함대공・대잠수함 작전이 가능한 대형 전투함 위주로 구성된 일본 해상자위대와 함대함 미사일만 갖추었을 뿐 현대적인 함대공 전투나 대잠수함 작전이 대단히 제한되는 소형 전투함 위주로 구성된 우리 해군 전력을 비교한다는 것은 자동소총과 방패를 들고 방탄조끼까지 입고 있는 강도에 맞서 맨 몸으로 권총만 들고 덤비는 격과 무엇이 다를까? 그러나 양측 해군 전체 전력이 같은 해역에 옹기종기 모여 치열하게 싸울 일은 없기 때문에 전체 해군력을 비교하는 것보다 독도에서 무력 충돌이 발발할 경우 동원되는 양측의 전력을 비교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독도 유사시 우리 해군은 초기 대응은 제1함대가, 본격 대응은 기동전단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제7기동전단이 나설 것이며, 해상자위대는 독도 인근을 관할구역으로 삼고 있는 제3호위대군이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제7기동전단은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급 구축함 3척과 한국형 구축함인 충무공 이순신급 6척, 그리고 필요에 따라 독도함이 지원 전력으로 가세할 것이다. 제3호위대군은 2014년 8월 현재 호위대군에 편성된 헬기 구축함인 시라네를 필두로 이지스 구축함인 아타고와 묘코, 범용 구축함인 아키즈키급 1척과 다카나미급 2척, 무라사메급 1척, 아사기리급 1척 등 8척의 전투함을 이끌고 나올 것이다. 이 가운데 시라네는 내년 1월 항공모함형 헬기 구축함인 이즈모함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독도 인근에서 양측 함대가 맞붙었을 경우 각각의 전투함들의 성능을 토대로 양측의 교전 능력을 비교해보면 우리의 7전단은 일본 함대를 향해 96발의 미사일 공격을 가하고 114발의 미사일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일본 제3호위대군은 56발의 미사일 공격을 가하고 우리와 동수의 미사일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우리는 일본의 모든 공격을 막아낼 수 있고, 일본 역시 우리의 모든 공격을 막아낼 수 있기 때문에 양측의 전력은 대등하다. 이렇게 되면 우리 해군이 일본 해상자위대를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긴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전력을 가진 함대가 7전단 하나뿐이지만 일본은 4개나 있다. -전투기 독도 도착도 日 5분 vs 韓 8분 일본이 2개의 호위대군을 동원하거나 우리나라의 해역함대 격인 지방대 함정까지 동원한다면 해군 전력을 놓고 보았을 때 우리 해군 기동함대는 필패한다. 우리 1함대가 가세하더라도 1함대는 소형 호위함과 고속정 위주로 편성된 전력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함대함・함대공 무장을 갖춘 해상자위대에 맞서기 어렵다. 이 상황에서 앞서 언급한 오키 제도에 일본 항공자위대가 전진 배치되면 독도 해전은 해전이 아니라 일방적인 학살의 형태로 전개될 것이다. 항공자위대가 보유한 F-15CJ/DJ 改 전투기는 거듭된 성능 개량을 거쳐 우리 공군의 최신 주력기인 F-15K와 대등 이상의 공중전 성능을 자랑한다. F-16을 기반으로 일본이 독자 개발한 F-2A 지원전투기는 공대함 공격에 특화된 기체로 사거리 180km의 93식 공대함 미사일을 무려 4발이나 탑재한다. 오키 공항에는 이들 전투기가 최대 50대 이상 전개할 수 있는 넓은 여유 공간이 확보되어 있다. 따라서 일본은 마음만 먹으면 독도 상공에 5분 이내에 도달해 1시간 이상 체류할 수 있는 3개 대대 규모의 전투기 세력을 동원할 수 있다. 반면 우리 공군은 독도에서 330km 떨어진 대구공군기지에서 출격한 F-15K 전투기가 독도에 도달하는 시간은 약 8분이다. 이 8분이라는 시간은 연료 소모율을 급격히 높이는 애프터버너(Afterburner)를 이용해야 가능한 시간이며, 이렇게 8분 만에 도착했을 때 F-15K가 독도 상공에서 체공할 수 있는 시간은 30분이 채 되지 않는다. 이보다 소형 전투기인 KF-16이 보조연료탱크를 주렁주렁 달아도 5분 남짓 체공 가능한 것보다는 양호한 수준이지만, 파일럿들은 기지로 돌아갈 연료에 대한 심리적 압박 때문에 독도 상공에서 자위대를 상대로 제대로 전투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진다. 항공자위대 F-15가 연료 문제로 인해 기동에 제약을 받는 우리 공군 F-15와 F-16을 상대하는 동안 다른 F-15 일부 기체와 F-2 전투기들은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로 원거리에서부터 우리 해군이 해상자위대를 향해 발사한 함대함 미사일을 차례차례 요격해 나갈 것이다. AAM-4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로 무장한 F-15J는 10여대만 동원되더라도 우리 해군이 발사한 대부분의 함대함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어 굳이 해상자위대가 요격에 나서지 않아도 우리 7전단은 일본 3호위대군에게 생채기 하나 낼 수 없다. -상상만 해도 끔찍한 독도 해전 반대로 항공자위대 F-2A 1개 대대가 동원될 경우 해상・항공자위대가 우리 7전단에 쏟아 부을 수 있는 대함 미사일은 약 140여 발에 달한다. 7전단의 대공 방어능력을 30개가량 초과하는 수량이며, 이는 7전단이 가진 전투함들의 대공전투 성능을 최대로 끌어내더라도 7전단 구축함은 척당 평균 3발 이상의 미사일을 맞고 격침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명량해전에서 성웅 이순신 장군은 12척의 배로 333척의 왜선을 물리쳐 우리 바다를 지켜냈다. 이것은 이순신 장군의 뛰어난 지략과 일본 수군에 비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었던 무기체계의 성능에 힘입은 바 컸다. 그로부터 417년이 지난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해군에는 12척의 구축함이 남아 있다. 417년 전과 다른 것은 그때는 우리 12척의 배가 일본의 333척보다 뛰어난 배였지만 지금은 우리 배의 성능이 일본보다 크게 떨어진다는 것이다. 지금 이대로라면 이순신 장군께서 살아 돌아오신다 하더라도 독도를 지킬 수 없다.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명백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이다. 일본은 반세기 넘게 독도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 왔지만, 우리가 일본의 야욕으로부터 독도를 빼앗기지 않은 것은 우리의 힘 때문이 아니었다. 지난 1996년, 일본이 독도 영유권에 대한 망언을 쏟아낼 때 격노한 김영삼 전 대통령은 군에 독도 수호를 위한 해・공군 합동훈련을 실시하라고 지시했고, 대통령 지시에 따라 군은 1함대 전력이 중심이 되어 독도 인근에서 무력 시위성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한 적이 있었다. 당시 이 훈련 소식을 접한 일본 기자들은 “30분이면 전멸당할 배들을 끌고 나와서 무력시위를 하고 있다”면서 한참을 비웃었다는 일화는 너무도 유명하다. 그만큼 양측의 군사력 격차는 극심했고, 일본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독도를 강탈해 갈 수 있는 힘이 있었다. 영화 명량을 보면서 대부분의 관객들은 나라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순신 장군에게 쌀 한 톨 주지 않고 바다를 지키라 하는 선조와 조정에게 분노를 금치 못했을 것이다. 군함 건조와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고 방해하면서 압도적인 전력 우위를 가진 일본으로부터 독도를 지켜내라는 모순적인 태도는 417년 조선을 망국으로 몰아갔던 선조와 조정 대신들과 무엇이 다를까? 대한민국이 다시 빛을 본지 69년이 되는 날, 일본 내각 대신들은 침략전쟁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으로 참배하며 군국주의 회귀를 꿈꾸고 있고, 오키 제도의 독도 침공 전진기지화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광복절을 맞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진지하게 묻고 싶다. 풍전등화의 독도를 눈 앞에 두고 이순신의 편에 설 것인가 선조의 편에 설 것인가?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미래를 창조하는 학과] 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예술대학 영화·뮤지컬·연기과

    [미래를 창조하는 학과] 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예술대학 영화·뮤지컬·연기과

    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은 국내 영화계 거장인 임권택 감독의 이름을 단과대학 명칭으로 붙인 국내 유일의 영화예술 특성화 대학이다. 영화·영상, 디자인, 디지털콘텐츠 분야 특성화 대학인 동서대는 2012년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LINC사업)에 선정돼 해운대 연구·개발(R&D) 타운에 센텀캠퍼스를 조성, 지난해 3월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을 이전했다. 이곳에서 실기 중심의 교육을 통해 영화 관련 산업과 전문 예술인을 육성한다. 센텀캠퍼스는 영화의 전당과 부산영상위원회,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등이 들어선 부산 최대 영상콘텐츠 밀집지역에 자리 잡았다. 동서대는 학부제로 운용되지만, 임권택영화예술대학만은 예외다. 2008년 영화과·뮤지컬과·연기과로 출발한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은 2012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래 짧은 역사에도 200여명의 졸업생이 영화와 뮤지컬 등에 진출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손현석 영화과 학과장은 “지역 영화산업체와 산학협력해 부산 영화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며 “이들 업체에서 재학생들의 현장실습을 진행하고 졸업생들의 창업도 유도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만 운영하는 아시아영화아카데미를 연중 상설화하고 동남아를 비롯한 아시아시장과 중국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의 장점은 기존 영화전공 및 공연예술학부 교수에다 ‘임권택 사단’까지 가세해 막강한 교수진을 갖춘 것이다. 석좌교수로 위촉된 임권택 감독이 학생들을 지도하고 그와 함께 활동하는 영화인들이 대거 특강 강사로 강단에서 이론과 실무를 가르친다.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은 국내에서 가장 최신의 영화 제작 장비와 첨단 실습공간을 갖췄다. 동서대는 재학생들에게 작품 제작비를 비롯해 뮤지컬 연기 제작비, 특강비, 기자재 구입비 등을 전액 지원한다. 영화과 학생들의 경우 학기당 최소 한 작품 이상의 단편영화 제작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결과 재학생의 작품이 2년 연속 부산국제영화제 본선에 진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영화과 재학생이던 김병준 감독의 장편 ‘개똥이’가 2012년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의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되자 ‘제2의 윤종빈’이란 찬사를 받았다. 이듬해 개최된 제18회 BIFF 한국영화의오늘-비전 부문에는 서호빈 감독의 ‘못’이 선정됐다. 특히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의 특강프로그램인 마스터클래스에는 임 감독을 비롯해 안성기, 이덕화, 박중훈, 조재현, 강수연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기자와 감독, 영화제작자, 영화평론가 등이 강사로 나서 학생들에게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한다.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은 부산국제영화제와 공동으로 영화제 기간 ‘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를 운영하며, 미국 채프먼 대학 내 ‘닷지 대학’과 교류, 양 대학 학생들이 연출부터 연기, 스태프로 서로의 작품에 참여한다.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 영어 커리큘럼도 운영하고 있다. 동서대는 2012년 해운대캠퍼스에 1134석 규모의 ‘소향뮤지컬시어터’를 개관했다. ‘삼총사’와 ‘시카고’ 등 초대형 뮤지컬이 연달아 무대에 올랐다. 뮤지컬과 졸업생들로 구성된 ‘DS뮤지컬컴퍼니’와 산학협동으로 창작 뮤지컬 ‘구름빵’을 제작해 서울과 부산에서 흥행 대박을 터뜨리기도 했다. 임권택영화예술대학에는 ‘임권택 영화박물관’도 있다. 임 감독이 연출한 100여편의 영화와 포스터, 극장세팅, 배우들의 의상, 음악, 각종 영화제 수상 트로피와 상장, 언론보도 등이 총망라돼 있다. 조기왕 교학부장은 “우리 대학은 영화의 기획·제작부터 시나리오, 연출, 사운드, 편집 등 5개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시켜 국제적인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대는 영화예술에다 인문·사회과학을 접목하는 통섭을 통한 교육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5학년도부터 임권택영화예술대학과 디지털콘텐츠학부를 통합해 임권택영화영상예술대학으로 재출범시킨다는 방침이다. 장제국 총장은 “영화 관련 지망생들이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부산으로 찾아오게 하고자 모든 지원을 다할 계획”이라며 “특히 서울을 비롯한 타 지역 출신 학생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고 중국 등 외국 유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센텀캠퍼스에 기숙사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朴대통령 영화 ‘명량’ 관람

    朴대통령 영화 ‘명량’ 관람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영화관에서 영화 ‘명량’을 관람하기위해 배우 안성기(왼쪽)씨와 김동호(오른쪽) 문화융성위원장과 함께 상영관으로 향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 ‘명량’ 보러간 朴대통령, 안성기가 설명 나서자…

    ‘명량’ 보러간 朴대통령, 안성기가 설명 나서자…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명량 대첩을 그린 한국 영화 ‘명량’을 관람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저녁 별도의 예고 없이 서울 여의도의 한 영화관을 찾았다. 행사에는 김기춘 비서실장과 수석 비서관들, 대통령 자문위원회인 문화융성위 김동호 위원장, 영화배우 안성기씨가 동행했다. 박 대통령은 영화관에 도착한 뒤 상영관 앞에 전시된 이순신 장군 갑옷 앞에 섰다. 배우 안 씨가 “고증을 통해 재현된 갑옷으로 투구를 포함한 무게가 20kg이나 된다”고 설명하자 “아이고, 무게가…이것을 입고 영화를 찍었다는…”이라고 놀라워했다. 안 씨가 명량이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하자 박 대통령은 “무엇보다 스토리가 좋아야…”라고 화답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국가가 위기를 맞았을 때 민관군이 합동해 위기를 극복하고 국론을 결집했던 정신을 고취하고, 경제활성화와 국가혁신을 한마음으로 추진하자는 의미가 있다”고 박 대통령의 영화 관람 배경을 설명했다. 과거에도 박 대통령은 이순신 장군이 명량 출전에 앞서 선조에게 올린 장계 가운데 ‘상유십이’(尙有十二 : 아직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란 구절을 몇 차례 인용한 바 있다. 2004년 3월 한나라당 당대표 선출 전당대회에서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다고 한 충무공의 비장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 당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고, 2007년 4월 충남 핵심당원 간담회에선 “‘우리에겐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다’고 말하며 포기하지 않고 대승을 이뤄낸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본받자”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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