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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권마다 되풀이…역대 경제인 사면 어땠나

    정권마다 되풀이…역대 경제인 사면 어땠나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들이 수감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정부에 공식 건의하기로 하며 관련 논의가 현실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과거 정치인·경제인에 대한 특별사면은 매번 논란이 돼 왔다는 점에서 이번 사면 주장을 두고도 찬반 여론이 부딪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역대 주요 경제인들의 사면 사례를 보면 관련 단체 등에서 사면론이 제기되고 여론이 형성되면 대통령이 특별사면 조치를 취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명박 정부 임기 첫해인 2008년에는 경제5단체가 광복절 일주일 전에 경제인 사면 건의안을 청와대와 법무부에 제출하고 광복절 특사가 이뤄졌다. 당시 사면 명단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포함됐다. 2008년은 정부수립 6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했다. 이듬해인 2009년에는 이건희 삼성그룹 전 회장에 대한 특별사면이 단행됐다. 당시에도 사면에 앞서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의 사면 건의가 있었다. 그해 12월말 정부는 체육계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 전 회장에 대해 ‘원포인트’ 특별사면·복권을 단행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집권 때 사면된 주요 경제인으로는 2015년 광복절 특사에 포함된 최태원 회장, 2016년 광복절 특사 명단에 오른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이 있다. 이들의 사면 때도 경제단체와 정치권 등에서 경제활성화를 위해 경제인을 사면해야 한다는 요구가 먼저 있었다. 이 회장은 지병 등 건강 문제도 사면의 이유로 언급됐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은 사면권을 제한적으로 행사하겠다는 기조에 따라 경제인·정치인 사면이 제한적으로 이뤄졌다는 평가도 있다. 이처럼 역대 정부에서 이뤄진 경제인 사면은 사회적 여론이 먼저 형성되고 광복절이나 부처님오신날, 성탄절과 같은 특별한 시기가 맞물려 이뤄지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이 부회장에 대해서는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의 심화 속에 삼성전자의 오너 부재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면론이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 ‘백신특사’를 맡기기 위해 이 부회장을 특별사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하지만 경제를 위해 이 부회장 등 경제인들을 사면할 경우 뇌물·알선수뢰·알선수재·배임·횡령 등 ‘5대 부패범죄의 사면제한’을 약속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과 정면으로 배치될 수 있다. 사면을 단행한다면 현 정부 역시 과거 정권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세웠던 사면 원칙을 스스로 폐기한다는 비판을 감수해야 한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심스럽게 들여다보면서 국민 여론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살펴야 한다”고 말하는 등 여권은 아직 사면론과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문 대통령을 오랫동안 보좌했던 같은 당 윤건영 의원이 최근 사면론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여권 주류의 대체적인 시각을 가늠케 한다. 한편 24일 정부의 역대 사면실시현황에 따르면 2019년 한해 이뤄진 특별사면·감형·복권 사례는 9552건이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반도체 공급 대란, 물가까지 영향 준다

    반도체 공급 대란, 물가까지 영향 준다

    전세계 반도체 공급 대란 사태가 경제성장률을 하락시키고 물가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CNBC는 22일(현지시간) 경제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반도체 부족 사태가 경제성장률을 둔화시키고, 물가상승률을 부추길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골드만삭스를 인용해 올해 반도체 부족분이 물가상승으로 전환돼 관련 상품의 가격이 3% 가량 인상되고, 물가상승률은 0.4%포인트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 스펜서 힐은 “반도체 부족이 GDP(국내총생산) 성장률과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완만하게 나타나겠지만, 핵심 제품에서 물가상승이 나타날 것이란 신호는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골드만삭스는 반도체 생산이 미국 GDP의 0.3%에 불과하지만, GDP의 12% 정도 물량에 사용되는 중요한 부품이라며 자동차 업계의 경우 반도체 부족으로 올해 2∼6%의 생산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한컴그룹, 소외계층 마스크·후원금 지원

    한컴그룹, 소외계층 마스크·후원금 지원

    한글과컴퓨터그룹은 재단법인 라파엘나눔과 함께 노숙인 등 소외계층 의료지원사업 후원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한컴그룹은 이날 서울 성북구 라파엘센터에서 재단 측 인사들과 함께 후원식을 갖고 의료 및 방역마스크 13만여장과 방호복 5000여벌 등 방역물품을 비롯한 후원품을 전달했다. 라파엘재단은 이날 수령한 후원품을 코로나19 방역의 사각지대에 놓인 노숙인과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 등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의료 소외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후원을 통해 위로와 희망이 전달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중기 “패션 플랫폼 판매수수료 과도…전체 온라인몰의 2배”

    국내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 입점한 업체들이 부담하는 판매 수수료가 과도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 입점 업체 50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들 업체의 판매수수료는 평균 26.7%로, 국내 전체 온라인 쇼핑몰의 평균 판매수수료인 13.6%(2019년 기준)보다 높았다고 22일 밝혔다. 이에따라 패션 플랫폼 입점 효과 대비 수수료 수준이 높다는 답변이 59.4%에 이른 반면, 낮다는 의견은 전무했다. 적절하다는 답변은 100점 평균 점수를 기준으로 32.0점이었다. 입점 업체들이 겪는 애로사항으로는 ‘수수료 부담으로 인한 가격 인상 또는 생산 단가 절감 압력’이 48.6%로 가장 많았고, ‘무료 배송 정책으로 인한 부담’(23.0%), ‘카테고리 내 노출 순서 기준의 모호성’(21.6%), ‘플랫폼 PB(자체) 브랜드로 인한 매출 잠식’(10.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거래하는 패션 플랫폼은 무신사가 60.0%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하프클럽(16.0%), W컨셉, 29CM(각 12.0%) 순이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D램 가격 급등’ 삼성·하이닉스 날개 단다

    ‘D램 가격 급등’ 삼성·하이닉스 날개 단다

    올해 2분기 D램 가격이 전분기 대비 20% 이상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가격 전망이 상향 조정되며 메모리 반도체 강자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PC D램 ‘DDR41G*8266Mbps’ 모듈의 2분기 평균판매단가(ASP)가 1분기보다 25% 상승했다. 이 업체는 지난 3월 2분기 D램 가격 상승률을 13~18%로 예상했지만, 전망치를 다시 조정한 것이다. 이처럼 전망이 상향 조정된 것은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 영향이 계속 이어지며 노트북PC 등의 수요가 급증하고 데이터센터 시장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트렌드포스가 예상한 PC용 D램 가격 상승률은 13~18%였지만, 이번에는 23~28% 상승으로 전망치를 대폭 높였다. 한달 사이 전망치가 10%포인트나 오른 것이다. 서버 D램 가격 역시 한달전 13~18%에서 18~23% 상승으로 전망치가 수정됐다. 트렌드포스는 “PC 제조사들이 공격적으로 생산량을 늘려가고 있다”면서 “2분기는 노트북 생산 성수기로, 1분기 대비 생산량이 7.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가격 상승은 전세계 D램 점유율 1·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계 시장에서 두 업체의 합산 점유율은 70%를 훌쩍 넘는다. 삼성전자는 앞서 1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서 매출 65조원, 영업이익 9조 3000억원의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고 밝혔지만, 반도체 부문 실적은 연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가전·스마트폰 부문의 호황과 달리 반도체 부문은 미국 오스틴 공장 가동 중단과 전세계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 등 악재를 만났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최근의 D램 가격 상승 전망은 삼성전자에게는 2분기에서의 극적인 반전을 기대하게 만든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증권가에서는 올해 1분기 1조 3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실적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시장 상황은 SK하이닉스가 1·2분기 모두 실적에 ‘날개’를 달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한편 삼성전자의 사업 부문별 1분기 실적은 29일, SK하이닉스는 하루 앞선 28일 발표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삼성, 13년 전 사회공헌 약속 지킬까

    삼성, 13년 전 사회공헌 약속 지킬까

    2008년 특검 후 ‘1조원 사재출연’ 약속기부 방식 검토중 이건희 쓰러져 중단재단 설립·소장 미술품 일부 기증할 듯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가족의 상속세 신고·납부 기한이 임박한 가운데 고 이 회장이 과거 밝혔던 조 단위의 사회공헌 약속이 실현될지 관심이 쏠린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30일 이 부회장 등 유가족의 상속세 신고·납부 기한을 앞두고 삼성 일가의 사회 환원 계획이 함께 발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08년 삼성그룹 비자금 수사 당시 이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며 1조원 규모의 사재 출연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차명계좌를 실명 전환한 후 세금을 납부하고 남은 돈을 사회를 위해 쓰겠다는 것이었지만, 기부 방식을 검토하다 실제 성사되지는 않았다. 이후 2014년 이 회장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지며 이에 대한 논의도 중단됐다. 삼성 일가의 사회환원 실현에 대한 관심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대표적인 사례는 2017년 2월 박영수 특검팀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이 부회장 등을 전원 기소했을 때다. 당시 이 부회장이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을 해체하기로 하는 등 사실상 ‘그룹 해체’를 선언했을 때 사회환원 계획이 함께 나오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있었지만, 당시 경영쇄신안에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삼성 측은 이에 대해 “당장은 아니지만 사회환원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재계에서는 이번 상속세 납부를 계기로 유족 측이 10년 넘게 미뤄왔던 사회환원 계획을 함께 발표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삼성으로 거듭나겠다”는 이 부회장의 지난 1월 옥중 메시지와도 맥을 같이 한다. 상속세 규모만 13조원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1조원 규모의 사회환원 방식은 재단 설립 등이 될 수 있다. 사회환원 계획이 발표될 경우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으로 불리는 소장 미술품의 일부 기증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유족 측은 삼성전자를 통해 다음주 초쯤 유산 상속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는 이 회장의 별세(지난해 10월 25일) 6개월 시점과 맞물릴 수 있다. 납부 방식은 상속세의 6분의 1을 먼저 낸 뒤 나머지 금액을 5년간 나눠서 내는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측은 “관련 내용의 발표 여부나 시기, 내용, 주체도 아직 결정된 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삼성 상속세 납부에 시장 촉각… 신용대출·지분 매각설도

    삼성 상속세 납부에 시장 촉각… 신용대출·지분 매각설도

    13조원 안팎으로 추정되는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상속세 신고·납부 기한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나라 올해 예산(558조원)의 2.3%에 이르는 돈으로, 시중 자금흐름과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재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유족들은 이 회장 명의의 부동산과 미술품에 대한 감정 평가를 마치고 로펌을 통해 유산 배분과 상속세 납부 방식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 상속 재산 중 주식분 상속세액은 11조 366억원으로 확정됐고, 부동산과 미술품의 평가액과 보유 현금 등을 종합해 상속세가 최종 결정된다. 부동산의 평가액은 2조원 안팎, 세간의 큰 관심이 쏠렸던 ‘이건희 컬렉션’의 평가가치는 최대 3조원으로 추산되며, 전체 상속세는 1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일가라도 역대 상속세 납부 사례 중 최대 규모인 10조원이 훌쩍 넘는 금액을 한 번에 내기는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 때문에 상속인들은 매년 일정 금액을 분할로 납부하는 ‘연부연납’ 제도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연부연납은 상속세의 6분의 1을 먼저 낸 뒤 나머지 금액을 5년간 나눠서 내는 제도다.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2018년 고 구본무 회장의 타계 후 내게 된 9215억원의 상속세를 6년간 분할해서 내고 있다. 연부연납의 가산금 금리는 시중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이자율을 고려해 기획재정부령으로 정해진다. 지난해 이 회장 별세 당시 가산금 금리는 연 1.8%였으나 현재는 국세기본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연 1.2%로 떨어졌다. 유족들은 일단 주식 배당금으로 첫해 상속세를 낼 것으로 보이지만, 배당만으로 전체 상속세를 충당하기는 부족하다. 이 회장이 소장했던 고가의 해외 미술품을 매각하거나 일부는 기부를 통해 과세대상에서 제외시키지 않겠느냐는 추론이 나온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금융권에서는 유족들이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수천억원의 신용대출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과 일부 계열사 지분 매각설도 나오고 있다. 현재는 추정만 가능한 상속세의 정확한 규모는 30일 국세청에 신고된 내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세청 신고 자료를 보면 이 회장 사후 삼성 일가의 재산 상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게 된다. 삼성 일가의 정확한 재산 규모와 추정치로만 알려진 ‘이건희 컬렉션’의 실제 가치, 부동산 평가액 등도 확인할 수 있다는 의미다. 현재는 이 회장 상속 재산이 유족들에게 어떻게 배분됐는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현재 법적 상속분 비율대로 지분주식을 나눌 경우 배우자는 9분의 3을, 자녀들은 각 9분의 2씩 주식을 나누게 된다. 국세청 신고 자료를 보면 삼성의 지배구조와도 연관되는 유족간 지분 변동 유무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상속세를 마련할 여력이 있는지에 따라 유족간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도 관측하고 있다. 연부연납 제도들 활용하게 될 경우 납세의무자는 과세관청에 담보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신고 내역에는 어떤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는 계약이 체결됐는지도 공시하게 된다. 담보 가치는 이 회장 유족들이 나머지 5년간 낼 10여조원 보다 많아야 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반도체 패권 경쟁에 기업들 위기감… ‘이재용 사면론’ 수면 위로

    반도체 패권 경쟁에 기업들 위기감… ‘이재용 사면론’ 수면 위로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받고 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론이 수면 위로 오르고 있다. 전세계 반도체 패권 경쟁이 불붙은 가운데 이 부회장의 부재가 자칫 국가 경제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사면 주장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지난 1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동석한 경제단체장들과 함께 이 부회장의 사면 필요성의 의견을 전달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에 이같은 내용을 전달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5일에는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가 이 부회장의 사면을 요구하는 호소문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역정가에서는 오 군수가 산업 클러스터 육성 위해 이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최근 잇따라 사면론이 떠오른 계기 가운데 하나는 지난 12일 있었던 백악관 ‘반도체 정상회의’였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와 류더인 대만 TSMC 회장 등 글로벌 경쟁사 수장들을 화상으로 모두 불러 모은 뒤 반도체 웨이퍼를 흔들며 공격적 투자를 주문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모습은 우리 기업인들에게 위기감을 느끼게 하기 충분했다. 회의 직후 인텔은 “6~9개월내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하겠다”고 화답했고, TSMC의 경우 미국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기업에 반도체 공급을 중단한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바이든 대통령의 압박에 곧바로 ‘반응’한 모습이었지만, 삼성전자는 현재 투자와 관련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통상 사면론이 광복절이나 석가탄신일, 연말을 앞두고 제기돼 왔다는 점에서 이번 사면 주장이 다소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한달 앞으로 다가온 석가탄신일에 민생사범과 경제인에 대한 사면이 있을 수 있지만, 이 부회장이 포함될지는 미지수다. 더불어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5월 하순을 전후로 삼성전자의 대규모 미국 투자계획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이번 사면론의 불씨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부쩍 경제계와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사면론과 별개로 이 부회장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계속되는 점은 여전히 부담이다. 이 부회장의 갑작스런 충수염 수술로 미뤄졌던 ‘물산 합병 및 회계부정 의혹 사건’에 대한 첫 공판은 22일 열릴 예정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에스원, 국내 5대 브랜드·서비스 품질 인증 석권

    종합 보안 기업 에스원은 15일 국내 5대 브랜드·서비스 품질 인증을 석권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5대 브랜드·서비스 품질 인증은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와 한국산업 고객만족도(KCSI), 국가고객만족도(NCSI) 등 3대 서비스 품질 인증과 한국산업 브랜드파워(K-BPI),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등 2개 브랜드 인증이다. 에스원은 지난 13일 올해 1분기 NCSI 1위 기업 인증을 받으며 5대 인증을 모두 받게 됐다. 에스원은 “소비자가 보안 서비스를 선택하는 기준은 브랜드와 서비스 품질”이라며 “업계 1위 기업으로서 우리나라 보안업계가 나아갈 방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대기업 만난 文대통령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 강력한 지원”

    대기업 만난 文대통령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 강력한 지원”

    “기업 투자·고용 확대하면 모든 지원”약속미중 반도체 전쟁 속 산업계 목소리 경청삼성전자·현대차 등 규제 완화 재차 건의 文정부, 靑세종실 첫 초청 ‘친기업’ 행보 구체적 방안 없어… 뒤늦은 대처 지적도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반도체 산업은 우리 경제의 현재와 미래가 걸린 핵심 국가전략산업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계속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자국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재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움직임이 가장 뚜렷한 업종은 반도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중국이 외교장관 회담에서 반도체 협력을 요청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삼성 등을 소집해 ‘반도체 회의’를 여는 등 미중 갈등 속에 양측이 자국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재편하려는 움직임을 언급한 것이다.문 대통령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새로운 도약 계기로 삼아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강력히 지원하겠다”며 “세계 1위를 지키고 격차를 벌리기 위한 지원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히 바라는 것이 있다”며 “최대한 투자·고용을 확대해 주시면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문 대통령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자 재계는 환영의 뜻을 나타냈지만, 구체적 방안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는 아쉬움을 표했다. 회의는 반도체 산업 등에 적극적 지원을 요구하는 산업계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열렸다. 업계는 최근 반도체 시설 신·증설에 대한 보조금과 연구개발(R&D) 지원안을 담은 특별법 제정, R&D·설비 투자 비용에 대한 최대 50%의 세액공제 확대, 인재 육성 등 방안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요청한 바 있다. 이날 삼성전자와 현대차 CEO들은 관련 산업 지원과 규제 완화 등을 재차 건의했다. 문 대통령은 업종별 현안을 언급하며 재계 상황에 관심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국내 자동차와 반도체 업체가 동맹을 체결해 국산화를 이뤄야 외풍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협력관계를 위해 정부도 지원하라”고 이호승 정책실장에게 지시했다. 회의는 문 대통령이 최근 장관과 참모들에게 경제계와 소통 강화를 주문한 뒤 재계와의 거리를 부쩍 좁히는 상황과도 맞물려 있다. 회의가 열린 청와대 세종실은 국무회의 장소로, 기업인들이 초청된 것은 처음이다. 이 정책실장이 최근 경제단체들을 방문한 데 이어 16일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과 회동하는 등 청와대·정부의 친기업 행보는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백악관이 주요 기업을 소집하는 등 각국의 대응이 공세적으로 바뀌는 상황에서 정부 대처가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산업계, 반도체 지원 요구에… 文대통령 “핵심 국가전략 산업으로”

    산업계, 반도체 지원 요구에… 文대통령 “핵심 국가전략 산업으로”

    자동차 배터리를 ‘제2의 반도체’ 규정 등 미중 반도체 전쟁에 국가 차원 대책 약속산업부 “상반기 배터리 발전 전략 발표”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15일 확대경제장관회의는 반도체 공급 대란으로 촉발된 전 세계 첨단 산업 패권 경쟁을 국가 차원에서 챙기겠다는 청와대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요 참모들이 잇따라 경제단체 수장들과 면담하는 등 적극적으로 경제계와 거리를 좁히고 있는 청와대의 최근 행보와도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반도체 산업을 ‘핵심 국가전략 산업’으로 규정했다. 현재의 공급 대란에 대응해야 하는 것과 더불어 우리 기업들에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반도체 슈퍼사이클(가격상승)’에 대한 선제적 준비가 필요하다는 데 산업계와 뜻을 같이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반도체 등 핵심기술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 확대와 금융·기반시설 지원, 규제 합리화, 기업과 정부 공동투자로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핵심인력 보호 등 방안을 두루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이 같은 논의는 최근 반도체 등 전략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라고 있는 산업계의 요구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반도체 업계는 최근 반도체 시설 신·증설에 대한 보조금과 연구개발(R&D) 지원안을 담은 특별법 제정, R&D·설비 투자 비용에 대한 최대 50%의 세액공제 확대, 체계적인 인재 육성 등 방안을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 요청한 바 있다. 지난 12일 열린 미국 백악관 반도체 회의 등 주요 국가들의 대응이 더욱 공격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도 이번 회의를 기점으로 더욱 빨리 구체적이고 공세적인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여당이 새 지도부 선출을 마무리하는 대로 당청이 함께 미국의 초당적 반도체 지원 행보를 벤치마킹한 반도체 지원법을 마련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 대통령이 자동차 배터리를 ‘제2의 반도체’로 규정한 점도 눈에 띈다.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이노베이션)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3분의1을 넘는 상황에서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정부의 전향적인 지원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특히 정부는 자동차 산업이 올해 1분기 수출·내수·생산이 모두 반등하며 우리 경제의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고 보고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회의에서는 친환경차 경쟁력 강화와 부품업계 미래차 전환 방안 등도 논의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날 건의된 사항을 포함해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상반기 중 ‘부품업계 미래차 전환대책’, ‘배터리 산업 발전 전략’, 연내엔 ‘수송부문 미래차 전환 전략’ 등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SKT 37년 만에 통신회사 한계 탈출…유무선통신사·ICT투자회사로 분할

    SKT 37년 만에 통신회사 한계 탈출…유무선통신사·ICT투자회사로 분할

    SK텔레콤이 유무선 통신회사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신사업을 이끄는 중간지주회사로 기업을 분할하는 지배구조 개편 추진을 공식화했다. 1984년 설립 후 37년만에 전통적 통신업에서 벗어나 ICT(정보통신기술) 신사업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행보다. SK텔레콤은 이날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성장 가속도를 위해 SK텔레콤을 인적분할해 SK브로드밴드 등 유무선 통신회사와 SK하이닉스·ADT캡스·11번가·티맵모빌리티 등 반도체 및 뉴 ICT 자산을 보유한 지주회사로 재편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와 관련 존속회사인 ‘인공지능(AI) 앤 디지털인프라 컴퍼니’가 기존 자회사 SK브로드밴드를 포함해 5G와 이동통신, AI와 구독형 마케팅,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사업을 위주로 맡고, 신설회사인 ICT투자전문회사는 자회사들의 기업공개(IPO)를 적극 추진해 수익창출과 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고 밝혔다. 이같은 개편 추진은 박정호 대표가 줄곧 강조해온 ‘탈통신’ 행보를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SK㈜→SK텔레콤(자회사)→SK하이닉스(손자회사)로 돼 있는 현재 지배구조를 바꿔 통신을 벗어나 새로운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개편은 인적분할이기 때문에 분할된 사업부문에 대한 소유권을 기존 주주들이 동시에 가진다. 모회사가 분할된 신설회사의 지분을 100% 갖는 물적분할과 달리 인적분할은 소액주주의 지분을 인정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주의 불만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이번 개편을 통해 SK하이닉스가 글로벌 인수·합병(M&A) 경쟁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지주사의 손자회사인 SK하이닉스는 공정거래법상 M&A를 하려면 피인수 기업지분을 100% 확보해야 했기 때문에 투자에 제약을 받아왔다. 이번 개편으로 SK하이닉스는 계속 지주회사 손자회사로 남게 되지만, ICT 투자전문회사가 직접 투자에 나서 글로벌 경쟁에 더욱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공격적인 M&A를 위해 신설 투자회사와 SK㈜와의 합병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SK텔레콤은 이같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중간지주사 전환은 지난 2018년 10월 박 대표가 SK그룹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공식화한 뒤 2년여만에 실현되게 됐다. 이날 박 대표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타운홀 미팅을 20여분간 열고 이번 기업분할의 의미 등에 대해 설명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투자 청구서’ 받은 삼성전자, 美 반도체 공장 증설 속도낼 듯

    ‘투자 청구서’ 받은 삼성전자, 美 반도체 공장 증설 속도낼 듯

    인텔, 바이든 회담 직후 “車반도체 생산”삼성은 공장 증설로 세금 감면 요구한 듯한국, 반도체 수출 중 中비중 40% 넘어韓 반도체 기업 美냐 中이냐 선택 기로에내일 靑 경제장관회의 대기업 임원 참석삼성전자와 인텔, 대만 TSMC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참석한 12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화상회의 직후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통신에 “6~9개월 안에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하겠다”고 공언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공격적 투자 요구에 약속이라도 한 듯 곧바로 화답한 것으로, 다른 업체들은 회의가 끝나자마자 압박을 느끼는 상황이 연출됐다.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사실상의 ‘투자 청구서’를 받은 삼성전자의 셈법은 복잡해 보인다. 일단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 증설 등 삼성전자의 미국 내 대규모 투자계획에 대한 결정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의 강한 압박으로 삼성도 더는 투자를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특히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인 바이든 행정부의 기조 아래 유력 후보지인 텍사스주 등과의 남은 협상에서 삼성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공장 증설로 10년간 1800개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며 세금 감면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더불어 차량용 반도체 생산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가 삼성전자의 신규 파운드리 공장에 차량용 반도체 라인을 만들도록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우리 기업들이 수익성이 낮은 차량용 반도체 생산에 소극적이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요구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다.나아가 업계에서는 이번 반도체 회의를 기점으로 우리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이냐, 중국이냐’의 선택 기로에 놓이게 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우리나라는 전체 반도체 수출액 가운데 대중국 수출 비율이 40%를 넘는다. 우리 기업들은 중국에도 반도체 공장을 두고 있어 반도체 산업을 국가안보와 연결 짓고 있는 미국의 정책 기조는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재용 부회장이 2019년 발표한 ‘2030 시스템 반도체’ 글로벌 1위 전략을 이뤄 내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환경에 둘러싸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번 백악관 회의에 경쟁사 TSMC에선 류더인 회장이 모습을 드러낸 반면, 삼성전자는 수감 중인 이 부회장 대신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이 참석하며 총수 부재 상황을 또다시 드러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인텔 등에 힘을 실어 주고 있는 미국의 반도체 자립화 기조가 향후 우리 기업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강윤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는 “미국 정부를 등에 업은 인텔의 부상은 한국 기업에는 분명한 악재”라며 “반도체 산업이 더이상 개별 기업만이 아닌 국가 전체의 문제가 됐다”고 진단했다. 한편 청와대 참모들이 최근 삼성 임원들과 회동하는 등 정부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청와대는 15일 확대경제장관회의에 반도체·완성차 업체 고위 임원들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삼성 불러 웨이퍼 흔든 바이든, 대놓고 투자 요구

    삼성 불러 웨이퍼 흔든 바이든, 대놓고 투자 요구

    “기업투자에 경쟁력 달려” 노골적 압박당장 수급난보다 안보·인프라에 초점“中 기다려 주지 않아” 반도체 자립 천명삼성 조만간 수십조원 투자 발표 관측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12일(현지시간) 백악관 반도체 화상회의에서 관련 업체에 공격적 투자를 촉구했다. 세계 최강국 미국이 ‘반도체 자립화’ 드라이브를 천명하며 전 세계 반도체 패권 경쟁은 또 한 차례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주재한 회의에 참석해 반도체 자립 문제를 강도 높게 거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보란 듯이 반도체 웨이퍼를 들어 보이며 “이 칩이 초고속통신망을 움직이는 동력”이라며 “우리는 과거의 인프라가 아닌 현재의 인프라를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과 다른 나라가 기다려 주지 않고 미국이 기다려야 할 이유도 없다”며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대한 경계심도 드러냈다. 당장의 수급난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닌 국가 안보·인프라의 관점으로 반도체 이슈에 접근하겠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8개 반도체 공급기업과 11개 반도체 수급기업 등 총 19개사가 참석했다.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이 참석한 삼성전자와 대만 TSMC, 인텔, 글로벌파운드리, 포드, GM, 알파벳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반도체 산업의 미국 우선주의를 선언하는 자리에 나란히 ‘호출’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의 경쟁력은 기업들이 어떻게 투자하느냐에 달렸다”고 참석 기업들을 향해 노골적으로 투자를 압박했다. 이번 회의를 기점으로 삼성전자도 조만간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삼성전자는 170억 달러(약 20조원)를 투자해 추가 반도체 공장을 증설하는 방안을 현재 유력 후보지인 텍사스주(오스틴) 등과 협상 중이다. 특히 이미 TSMC가 올해 초 애리조나에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 투자를 결정했고, 인텔은 바이든 행정부의 투자 요구에 적극 부응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삼성은 이번 회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삼성전자 ‘iF 디자인 어워드 2021’ 금상 2개 등 총 71개 수상

    삼성전자는 자사 가전제품들이 독일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금상 2개를 비롯해 총 71개의 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전면 디자인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인 ‘비스포크 큐브 에어’와 서울베를린스톡홀름 등 주요 도시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을 제품에 적용한 ‘비스포크 시티 컬러’가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제품 부문에서 36개, 커뮤니케이션 부문 11개, 콘셉트 부문 10개 등에서 대거 상을 받았다. 이돈태 디자인경영센터장 부사장은 “다양한 시도와 새로운 시각을 통해 고객의 삶과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디자인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반도체 전쟁 속… 돌파구 없는 K반도체

    반도체 전쟁 속… 돌파구 없는 K반도체

    美 40% 세액 공제… EU 66조원 투자 합의 업계·학회 “특별법 제정·세제 개편 절실”산업부 “새달 대책 발표”… 특별법엔 난색“인텔 같은 글로벌 기업도 40% 세액공제를 받게 됩니다. 업계의 지원 요구가 결코 과도한 게 아닙니다.” ‘반도체 패권’을 둘러싼 주요 국가들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위한 각국의 움직임이 본격화된 가운데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업계·학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관련 학회 등이 주축이 돼 조만간 반도체 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지난 9일 반도체협회 회장단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특별법 제정 등 반도체 산업계의 요구사항을 전한 데 이어 학회가 논의의 불씨를 잇겠다는 취지다. 반도체협회 회장단은 앞서 산업부에 반도체 시설 증·신설에 대한 보조금과 연구개발(R&D) 지원안을 담은 특별법 제정과 R&D·설비 투자 비용에 대한 최대 50%의 세액공제 확대 등을 건의했다. 현재 우리 기업이 받는 세액공제는 3~25% 수준인데, 투자와 시설 확충을 이끌어내기 위한 인센티브가 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산업부는 일단 특정 산업을 위한 특별법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번 건의는 반도체 업계에 2024년까지 최대 40%의 세액공제를 하는 등 220억 달러(약 24조 7000억원)를 지원하는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 ‘칩스 포 아메리카 액트’와 아시아에 대한 반도체 위탁생산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500억 유로(약 66조 8000억원) 규모의 투자에 합의한 유럽연합(EU)의 지원책 등을 참고해 마련됐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일본 수출 규제에 대응해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이 개정된 사례가 있다”면서 “글로벌 경쟁에 맞서려면 특별법과 세제 개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일자리 대책과 미중 무역전쟁 측면에서 반도체 이슈를 직접 챙기고 있는 반면 한국은 산업부가 대응에 나서고 있다. 산업부는 다음달쯤 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한 ‘K반도체 벨트 전략’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백악관의 ‘반도체 회의’ 주최 등 각국의 긴박한 움직임에 비해서는 너무 늦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부터 시작된 반도체 업계에 대한 지원 움직임이 바이든 행정부에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 2월 말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 공급망 재검토’ 행정명령에 서명한 자리에 반도체 지원법을 공동발의한 공화당 소속 마이클 매카울 하원의원을 초대하는 등 초당적 대응 기조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고객만의 색상 무궁무진… 360가지로는 아직 부족”

    “고객만의 색상 무궁무진… 360가지로는 아직 부족”

    삼성디지털프라자 서울 강남본점 6층에 마련된 ‘비스포크 아틀리에’는 ‘색의 향연’을 주제로 한 전시회장을 연상케 한다. 이곳은 냉장고 외관 패널 색상의 선택 범위를 360가지로 늘린 ‘프리즘 컬러’가 적용된 비스포크 냉장고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가전에 ‘세상의 모든 색상’을 담겠다는 발상의 전환은 어떻게 이뤄졌을까. 지난 9일 서울 양재동 삼성전자 R&D캠퍼스에서 생활가전사업부 감성디자인그룹의 김소희 그룹장을 만나 비스포크 프리즘 컬러의 탄생 이야기를 들어봤다. “고객의 취향이 이렇게까지 섬세할 줄은 몰랐어요. 특정 브랜드의 특정한 색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원하는 색상을 말씀하더군요.” 지난해 새로운 디자인 기획 구상에 들어간 김 그룹장은 다양한 소비자와 전문가 그룹,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등을 두루 만난 뒤 가장 먼저 ‘큰일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전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지식이 웬만한 전문가 이상이었기 때문이었다. 그가 가전 디자인 분야에 20년째 몸담는 동안 고객의 취향은 다양함을 넘어 섬세함과 깊이를 더하고 있었다. 김 그룹장은 “‘이거 어쩌지’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소비자들에게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색상을 보여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기획 회의는 학창 시절 채도와 명도를 공부하는 미술수업을 떠올리게 했다. 가전 패널 색깔이 300개가 넘는다고 놀랄 수 있지만 첫 기획 단계에서 준비한 색상은 천 단위가 넘었다. 각각의 색이 갖고 있는 고유의 아름다움에 빠져들며 김 그룹장은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소구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지만, 회사의 다른 구성원들이 이에 동의할지는 미지수였다. “‘컬러의 개수에 종속되지 말고 자유로워져라’, ‘생각의 틀을 완전히 바꾸자’는 격려에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당초 우려와 달리 프리즘 컬러를 본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의 반응은 대만족이었다. 이 사장 등 임원들의 격려에 힘을 얻은 감성디자인그룹의 작업 속도는 한층 더 빨라졌다. 김 그룹장은 “주문·배송부터 애프터서비스(AS)까지 제품을 운영하는 시스템과 규모가 완전히 달라지는 시도인데, 회사에서 누구도 반대하지 않았다”면서 “기존 대기업 물류시스템에서 이러한 선택지를 만든 것은 엄청난 혁신”이라고 자평했다. 올해 출시한 비스포크 냉장고는 22가지 종류의 패널을 기본 옵션으로 360가지 색상을 골라 조합할 수 있다. 이들 색상은 글로벌 페인트 기업인 ‘벤저민 무어’와의 협업으로 개발됐다. 벤저민 무어는 매년 ‘트렌드 색상’을 제안하며 전 세계 인테리어 업계에 영향을 주는 기업이다. 앞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포커스그룹인터뷰(FGI)에서도 벤저민 무어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더불어 앤디 리멘터 등 유명 작가들의 톡톡 튀는 작품도 제품 패널로 선택할 수 있다. 김 그룹장은 “벤저민 무어도 비스포크 가전과 어울리는 도료를 찾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있었던 상황에서 우리의 제안을 받게 돼 순조롭게 협업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제 비스포크 제품을 전문적으로 설치해 주는 가구업체까지 생겼다”면서 “소비자들의 요구 수준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도 말했다. “고객은 색상을 보면서 온도와 촉각까지 느낍니다. 시각만이 아닌 공감각적으로 제품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김 그룹장은 현재 선보인 색상으로는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도 말했다. 각각의 색상에 고유의 이야기를 담아 더 다양한 색상을 선보이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소재와 마감까지 고려하면 선택지는 더 많아진다. “같은 흰색, 회색을 선택할 때도 고객은 어느 정도 톤을 원하는지 정확히 얘기합니다. 더 많은 색이 필요하고, 매칭할 수 있는 색상도 더 필요한 이유입니다. 또 다른 질감의 색상을 요구하는 고객은 언제든 다시 나올 겁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정상화까지 수년 더 간다’ 반도체 대란 언제 끝날까

    ‘정상화까지 수년 더 간다’ 반도체 대란 언제 끝날까

    전세계가 ‘반도체 쇼티지(공급부족)’ 사태의 긴 터널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가까운 시일 내에 끝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은 당초 ‘구두성’ 경고로 여겨지기도 했지만, 이미 현실이 되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내년에도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야후 파이낸스에 상황이 진정되기까지 “2~3년 정도 걸릴 것”이라며 “우리는 하루만에 반도체 공장을 만들 수 없다. 건설까지는 몇년이 더 걸린다”고 토로했다. 이는 ‘내년까지’ 반도체 대란이 계속될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보다 더 우울한 관측으로 해석된다. 애플 아이폰을 위탁 생산하는 대만 폭스콘의 류양웨이 회장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실적발표회에서 “반도체 공급난이 2022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차량용 반도체뿐만 아니라 다른 반도체 분야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대란이 완성차 업계를 넘어 산업계 전반으로 번질 것이라는 우려는 곳곳에서 현실이 됐다. 9일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의 맥북과 아이패드 생산이 반도체 수급난으로 차질을 빚게 됐고, 중국 대형 가전기업인 메이디그룹도 발표문을 통해 제품 생산에 압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전세계 에어컨과 TV의 3분의 2를 생산하는 중국업체의 이같은 생산 차질은 전세계 가전 시장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문가들은 올해 상황이 가장 좋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반도체 공급이 정상화되더라도 일선 산업계가 후유증을 극복하기까지는 수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글로벌데이터의 컨설턴트 마이크 오르메는 “모든 징후를 보면 올해말까지 반도체 부족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으며 완성차업계 등 전세계 산업현장의 생산 중단 사태도 장기화되고 있다. AP통신은 전날 미국 최대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이 올해 완성차 생산량을 더욱 줄일 것이라며 “미국 자동차 산업은 상반기에 600억달러(약 67조 2000억원)의 매출 손실을 볼 것”으로 추산했다. GM은 미국 캔자스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생산중단 조치를 다음달 10일까지 더 연장하기로 했다. 현대차도 울산 1공장이 휴업에 들어간 데 이어 아산공장도 오는 12∼13일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도토리 기억나지? 추억의 싸이월드 다시 열린다

    도토리 기억나지? 추억의 싸이월드 다시 열린다

    토종 소셜미디어 싸이월드의 홈페이지 접속이 16개월만에 재개됐다. 싸이월드제트는 SK텔레콤 IDC의 싸이월드 웹서버와 연결되면서 공식 홈페이지(www.cyworld.com) 접속이 가능해졌다고 9일 밝혔다. 모바일 최초로 복원되는 2D 미니미와 새롭게 만들어진 3D 미니미도 이번에 공개됐다. 싸이월드 메인화면을 접속하면 새 미니미와 함께 “여기는 여러분의 싸이월드입니다. 싸이월드, 못다 한 이야기가 곧 시작됩니다”라는 메시지가 뜬다. 개인별 미니홈피에 접속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본격적인 서비스 재개는 5월로 예정돼 있다. 싸이월드는 서비스 정식 오픈 전에 ‘아이디 찾기’, ‘추억 찾기’ 등 여러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싸이월드제트는 지난 2월초 싸이월드 부활을 발표한 이후 서비스 개발을 진행해왔고, 지난 3월 19일에는 SK컴즈와의 서비스 데이터 이관에 대한 합의를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싸이월드 홈페이지 복구에 나섰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삼성, 교육형 매장 ‘갤럭시 팬 클래스’ 운영

    삼성, 교육형 매장 ‘갤럭시 팬 클래스’ 운영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등 최신 제품 활용법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갤럭시 팬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갤럭시 팬 클래스는 삼성디지털플라자 등 전국 62개 갤럭시 스튜디오에 마련되며, 각 지역 삼성디지털프라자의 가치와 역할 등도 교육프로그램 편성에 반영됐다. 특히 프로그램 중에는 ▲공신들의 공부 환경 만들기 ▲셀프 웨딩 기록법 ▲댕냥이 인생샷 비법 ▲내 멋대로 폰 커스텀 등이 운영 초기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삼성전자 측은 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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