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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 손윗동서 제일저축은행서 거액 고문료

    정·관계를 상대로 전방위 구명로비를 벌인 제일저축은행 유동천(71·구속기소) 회장이 이명박 대통령 손윗동서인 황태섭씨를 은행 고문으로 영입, 거액의 고문료를 지급해 온 사실이 15일 밝혀졌다. 유 회장은 대통령 사촌 처남 김재홍(72·구속) KT&G 복지재단 이사장뿐만 아니라 황씨에게까지 손을 뻗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대통령 친인척 비리 수사가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이른바 ‘유동천 게이트’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은 유 회장이 지난 2008년 김윤옥 여사의 형부(둘째 언니의 남편) 황씨를 제일저축은행 고문으로 위촉, 최근까지 매달 고문료 등으로 수억원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 사실 관계를 캐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고문료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지만 현재까지 은행 구명 로비 등 범죄 혐의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은 유 회장이 금융 전문가가 아닌 황씨를 고문으로 위촉한 사실에 주목, 황씨의 역할을 캐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금융감독 당국의 제일저축은행 감사를 무마하는 방패막이를 했거나 은행 퇴출을 저지하는 로비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황씨는 사업가 출신으로 지난 대선 이 대통령의 후원회 사무국장으로 일하며, 지난해 말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과 관련해 로비를 벌인 의혹을 사기도 했다. 검찰은 14일 유 회장으로부터 구명로비 청탁과 함께 2009년부터 4억 2000만원을 받은 김 이사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강원도 출신인 유 회장이 평소 친분이 있는 동향 출신 정치인 등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로비를 시도한 단서도 잡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정치인 등에게 금품을 줬다는 유 회장의 진술을 토대로 경위를 파악하는 동시에 위법성 여부를 따지고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檢, 내사단계 체포·압수수색 금지

    검경 수사권 갈등의 주요 쟁점인 내사와 관련해 검찰 스스로가 암묵적으로 이뤄지던 내사 관행을 바로잡기로 했다. 검찰 자체적으로 내사 관행을 개선해 내사 범위 조정에 강력하게 반발하는 경찰을 옥죄겠다는 전략으로 비치고 있다. 이는 경찰이 검사 등 고위 공직자 비리를 담당하는 ‘범죄정보 수집 전담부서’를 설치키로 결정한 상황<서울신문 12월 15일 자 9면>과 맞물려 검경 대립이 한층 더 꼬이는 양상이다. 대검찰청 형사정책단(단장 이두식)은 실질적 수사 활동을 내사로 다루는 등 일부 부적절하게 운영돼 온 검찰의 내사를 획기적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15일 발표했다. 검찰은 우선 실제 수사 활동이 이뤄졌을 경우 ‘내사 사건’이 아닌 ‘수사 사건’으로 관리함으로써 투명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체포·구속, 주거지 압수수색 등 인권 침해 소지가 큰 수사 활동은 반드시 입건 뒤 실시하도록 엄격히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대검 관계자는 “현재 입법 예고 중인 대통령령 제정안에 사법경찰관의 ‘내사’에 관한 규정은 삭제된 상태”라면서 “검찰사건사무규칙상의 ‘내사’와 관련된 규정도 정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실질적으로 수사가 진행됐지만 입건에 이르지 않은 사건은 고등검찰청이 사후 통제하기로 했다. 고검은 해당 사건 수사의 착수·진행·종료의 적정성, 인권 침해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경찰청은 수사 주체성 확보 차원에서 본청 수사국에 대검찰청에 상응하는 경무관급 수사기획관을 두고 범죄정보과를 신설하는 등의 조직 개편안을 확정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이국철과 1시간 식사 억울하다길래 만났다”

    김준규 전 검찰총장은 이국철(49·구속 기소) SLS그룹 회장과 식사를 했다는 ‘부적절한 만남’ 의혹과 관련,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통상적인 업무 수행의 일환”이었다고 15일 밝혔다. 김 전 총장은 올해 초 서울 강남의 한 레스토랑에서 문환철(42·구속 기소) 대영로직스 대표의 주선으로 이 회장을 만나 1시간여 동안 식사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회장과 접촉이 있었다는 주장은 제기됐었지만 “부적절한 만남이 아니었냐.”는 세간의 의혹이 일자 자신이 직접 해명하고 나선 것이다. 김 전 총장은 “문 대표로부터 이 회장이 (SLS그룹 워크아웃과 관련해) 너무 억울해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1심 재판이 끝난 것을 확인하고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 얘기는 일절 하지 않았다.”면서 “결론은 억울한 이야기였지만 증거로 입증된 것은 없었고, 재기할 사업에 대해 말하기에 격려해 준 게 전부”라고 했다. 이들이 만났을 당시 이 회장은 2009년 창원지검의 SLS 수사에서 드러난 분식회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재판 중인 상태였다. 김 전 총장은 문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고검장 시절 친지의 소개로 알게 됐다. 안부 인사 정도 하는 사이”라고 해명했다. 김 전 총장은 당시 문 대표가 동대문시장에서 사업을 하며 자기가 먹고살 만큼은 번 것으로 알고 있었다. 문 대표는 이 회장에게서 로비 자금으로 7억 8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최근 구속 기소됐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MB 사촌처남 김재홍씨 구속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은 14일 은행 구명 로비 명목으로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의 사촌 처남 김재홍(72) KT&G 복지재단 이사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수감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서울중앙지법 김상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유동천(71·구속기소) 제일저축은행 회장 측으로부터 2009년부터 11차례에 걸쳐 4억 2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이사장은 “제일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위기를 막아 달라.”는 청탁과 금융감독 당국 인사의 승진 청탁과 함께 한 번에 수천만원씩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이사장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제일저축은행의 금융감독원 조사 무마를 위해 실제로 금융당국에 구명 로비를 했는지 여부와 대구·경북(TK) 지역 막후 실력자로 청와대나 정치권에도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이 대통령의 친인척이 구속된 것은 2008년 8월 김윤옥 여사의 사촌 언니 김옥희(75)씨 이후 두 번째다. 국회의원 공천 대가로 30억원을 받았던 김씨 혐의가 개인 차원의 범죄였던 점과 달리, 김 이사장은 저축은행 관련 정·관계 전방위 로비에 직접 연루된 것으로 정권 말 대통령 측근 비리 수사가 본격화된 것으로 보인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인사]

    ■국토해양부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파견 안석환△국토해양인재개발원 기획과장 박연진△서울지방국토관리청 하천국장 임광수△원주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김정훈△대전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김광덕△〃 건설관리실장 김성수△부산지방국토관리청 하천국장 이상헌 ■경찰청 ◇총경 승진 임용 예정 △광주 정보 정보3 김성열△경기 2청 경무 경무기획 김충환△본청 외사기획 기획 전진선△서울 종로 정보 박형길△제주 수사 강력 박기남△경남 수사 강력 김정완△충북 경무 인사 이상수△부산 경비 경비 김해주△전북 정보 정보3 박훈기△경기 2부 형사 강력 나원오△서울 정보1 정보1 김동봉△서울 교통안전 교통기획 윤중섭△서울 보안1 보안1 이대형△경기 1부 경비 경비 강도희△전남 수사 강력 김영근△서울 송파 형사 임홍기△경기 홍보 홍보 김동락△서울 경무 경무 조용성△경기 1부 경무 기획예산 박지영△서울 형사 강력 최승렬△서울 정보1 정보3 신윤균△경기 교통 안전 유제열△서울 영등포 정보 홍기현△경북 수사 광역수사 이수용△경기 3부 정보 정보4 정진관△인천 수사 강력 서정권△경북 청문감사 김훈찬△대구 수사 강력 김봉식△서울 101경비 경무 안승일△부산 정보 정보3 김영일△본청 수사 수사1 윤승영△본청 홍보 홍보운영 박우현△서울 강남 형사 박성주△본청 인사 인사운영 한원호△경북 생활안전 생활안전 이창록△본청 정보2 정보1 김용종△본청 교통안전 교통안전 최병부△울산 남부 형사 박영택△전남 생활안전 생활안전 민성태△서울 구로 생활안전 임동환△부산 교통안전 정남권△서울 생활안전 생활안전 김홍근△서울 청문감사 감찰 정태진△본청 감사 감사 고진태△본청 형사 폭력 강신걸△본청 기획조정 경찰위 최호순△본청 생활안전 생활안전 김항곤△대구 경무 인사 양원근△본청 정보1 정보1 김소년△경대 운영지원 총무 배병철△전북 수사 강력 남기재△강원 청문감사 감찰 위강석△인천 경비교통 교통안전 김관△충남 수사 강력 신주현△경남 창원중부 정보보안 구철회△대전 정보 정보3 박종민△대구 경비교통 김영환△부산 수사 수사2 원창학△서울 경비2 경호 강언식△서울 경무 인사교육 이준형△본청 사이버 기획수사 박근주△본청 보안2 보안1 백동흠△서울 생활안전 김수환△서울 서초 형사 곽정기△서울 경무 전용찬△서울 홍보 홍보운영 이만형△본청 기획조정 조직 김호철△부산 공항경찰 이선록△부산 생활안전 생활안전 정규열△광주 보안 보안1 박영덕△충남 경무 교육 송정애 ■한국화학연구원 ◇연구본부장 △그린화학공정 이철위△화학소재 이창진△신약 하재두△융합화학 송봉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본부장 △선임 김진석△기반표준 박승남△삶의질측정표준 박상열△산업측정표준 이윤우 ■신한은행 △신한PWM 서울센터장 신보금 ■신한금융투자 △신한PWM 서울센터장 시윤영 ■미래에셋증권 ◇본부장 △기업RM1 서영두△기업RM2 김영빈△기업RM3 김형빈△기업RM4 이종원△기업RM5 봉원석△기업RM6 박희재△프로젝트금융1 한원동△기업금융1 기승준△기업금융2 김경모△고유자산운용 김현석△국제 김준영△영남사업 박주만△호남충청사업 이동규△구조화파생 박삼규◇지점장△명동 강효식△대구 박기관△가산디지털 김용덕△당산 김진곤△홍제동 조준형△수원 박노식△동부이촌 최재인△부산 문남진△전주 이영 ■삼성전자 ◇승진 <경영임원>△부사장 고동진(무선) 김상우 김준식 김현석 박두의 박재순 배경태 손대일 심수옥 옥경석 원기찬 정태성 최우수△전무 고열진 권계현 김문수 김병균 김석기 김용관 김혁철 김홍기 남궁범 노승만 노시영 노희찬 박경군 박주하 서덕건 서병훈 성재현 안찬영 안태혁 윤두표 윤한길 은주상 이명진 이수철 이순영 이원식 이진곤 이진중 이충로 이현덕 전준영 정현석 최경식 최윤호 하상록 한광섭△상무 강동석 강민호 강임수 강종문 고동진(VD) 고재영 권재훈 그리피스 김근수 김기선 김도경 김동욱 김동진 김동환 김민섭 김성환 김송신 김영락 김영수 김영태 김영호 김용수 김정렬 김종헌 김진활 김태관 노블릿 더못라이언 바우만 박경호 박성호 박윤희 박재천 배학범 버디니코슨 서종열 서호권 손기태 송규종 스타그니 신동호 신진욱 안민용 안정수 양경택 양석환 엄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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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열△생산개발 총괄전무이사(기술연구소장 겸임) 표형배△중국지사장 이사대우 이주섭
  • [운동경기 판결 2제] “청장배축구대회 중 부상 공무상 요양 인정해줘야”

    대법원 1부(주심 김능환 대법관)는 서울지방경찰청장배 축구대회에 출전해 부상을 입은 경찰공무원 김모(49)씨가 공무원연금공단을 상대로 낸 공무상요양불승인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서울지방청장이 참가 선수의 자격과 경기 기간, 팀 편성 내용까지 구체적으로 공문으로 알렸고, 일선 경찰서 교육훈련 담당자가 이를 서장에게 보고해 근무면제 요청 업무를 했던 점에 비춰 보면 공무수행의 연장행위로 볼 수 있다.”며 김씨가 공무상 부상을 당했다고 본 원심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제일저축銀 비리’ 김재홍씨 구속영장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부장 권익환)은 12일 유동천(71·구속 기소)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구명로비 명목 등으로 수억원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는 김재홍(72) KT&G 복지재단 이사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내일 서울중앙지법서 피의자 심문 검찰은 김 이사장이 유 회장의 부탁을 받고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완화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융당국의 인사 청탁에도 개입한 정황을 포착,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 이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김상환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다. 이명박 대통령의 사촌 처남인 김 이사장은 유 회장 측으로부터 2009년부터 2~3년간 4억원 안팎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 정부 들어 대통령 친인척에 대해 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국회의원 공천 대가로 30억원을 가로챈 이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 언니 김옥희(75)씨에 이어 두 번째다. 일각에선 대통령 친인척 비리 수사가 본격화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전현직 국회의원·前검찰 간부등 연루 검찰은 지난 10일 김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5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뒤 돌려보냈다. 검찰은 유 회장이 “(은행이) 영업정지 위기에서 벗어나도록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김 이사장에게 금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이사장은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사단은 유 회장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계좌추적 등을 통해 증거를 확보한 만큼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다. 검찰은 김 이사장이 이 같은 청탁을 받고 금융감독 기관의 인사에 개입하는 방법으로 은행의 영업정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유 회장이 은행 구명 로비 차원에서 김 이사장과 이상득(76) 의원의 보좌관 박배수(46)씨에게 각각 4억원과 1억 5000만원을 건넨 혐의 외에 전·현직 국회의원과 전직 검찰 고위 간부 2~3명에게도 청탁과 함께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 수사가 정·관계 로비로 확대되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 1200억원대의 불법대출 혐의로 구속기소된 유 회장은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개인 횡령 액수가 2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합수단은 유 회장의 차명 계좌에 대한 전방위 추적과 함께 전·현직 임원 등에 대한 조사 내용을 토대로 유 회장을 압박해 로비 대상자를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 ‘유동천 리스트’ 검증작업 나서 합수단은 유 회장이 검찰 조사 직전 금감원과 국세청 등 금융권, 사정 당국 관계자들과 잇달아 통화한 사실을 토대로 이른바 ‘유동천 리스트’에 대한 검증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안석·최재헌기자 ccto@seoul.co.kr
  • [운동경기 판결 2제] “농구 하다 앞니 부러졌어도 반칙 아니면 보험책임 없어”

    대법원 1부(주심 안대희 대법관)는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이 농구 경기 중 상대에게 부상을 입힌 정모(35)씨 등을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확인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정씨는 운동 도중 상대에게 앞니 두 개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혔는데, 농구는 신체 접촉이 많은 경기이고 당시 정씨가 반칙을 했다고 볼 수 없어 정씨에게 손해배상 책임을 지울 수 없다고 본 원심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정씨는 2009년 8월 친구들과 야외 농구장에서 운동을 하다 리바운드 과정에서 어깨 부위로 상대의 치아가 탈구되는 사고를 일으켰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정치권 물갈이 막 올랐다

    정치권 물갈이 막 올랐다

    19대 총선을 4개월여 앞둔 11일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이자 국회부의장을 지낸 한나라당 이상득(76·경북 포항 남구·울릉군) 의원과 당내 소장파의 간판인 홍정욱(서울 노원 병) 의원이 전격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정치권 전반의 대대적인 공천 물갈이를 예고했다. 지금까지 총선을 앞두고 여야 할 것 없이 40% 안팎의 물갈이 공천이 단행됐지만 당내 최고령인 이 의원과 소장파 홍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쇄신 논란에 휩싸인 여당 내 공천 개혁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이는 당 안팎에서 쇄신 대상으로 거론되는 중진 의원들의 거취 표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의원은 오후 4시 30분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의 쇄신과 화합에 작은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 당이 새롭게 태어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며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18대 총선 때도 당 안팎으로부터 자진 용퇴 압박을 받았던 이 의원으로서는 최근 당내를 휩쓸고 있는 쇄신풍도 버거운 마당에 자신의 보좌관인 박모씨가 SLS그룹 측으로부터 수억원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정치적으로 막다른 골목에 몰린 처지였다. 앞서 홍 의원도 오후 3시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 자신의 부족함을 꾸짖으며 18대 국회의원 임기를 끝으로 여의도를 떠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년은 나에게 실망과 좌절의 연속이었다.”면서 “정당과 국회를 바로 세우기에는 내 역량과 지혜가 턱없이 모자랐다.”고 말했다. 이들 의원에 앞서 원희룡 의원은 지난 7·4 전당대회 출마 당시 불출마를 선언했고, 이후 국회의장을 지낸 김형오 의원도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당내 3선 이상 중진들과 쇄신 대상으로 거론되는 초·재선 의원들도 당 쇄신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정치적 선택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준표 전 대표의 낙마와 함께 박근혜 전 대표의 전면 등장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이어서 친박(친박근혜)계 중진들의 자진 용퇴가 줄을 이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일각에선 친박계 중진 가운데 영남권 5명, 수도권 1명 등 의원 6명의 실명이 거론되는 상황이지만 당사자들은 “중진들을 ‘정치적 고려장’으로 몰고가기 위한 음해에 불과하다.”며 펄쩍 뛰고 있다. 박 전 대표의 전면 등장에 친이(친이명박)계 중진들은 그야말로 좌불안석이다. 친이계 3선 이상 중진들 중에선 물갈이 대상이 아닌 사람을 꼽기 어려울 정도다. 이 같은 분위기는 비단 여당뿐만이 아니다. 야당 역시 아직까지는 잠잠하지만 통합 논의가 마무리되면 그 즉시 공천 논란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 특히 내년 총선에서 야당이 필승 구도로 생각하는 ‘여야 1대1 구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득권을 가진 민주당의 대대적인 물갈이가 전제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 ‘디도스 연루’ 공씨 친구 구속

    검찰이 10·26 재·보궐선거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박원순 후보 홈페이지에 대한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DDoS) 공격 사건’ 재수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사건 수사를 위해 구성된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김봉석)은 11일 디도스 공격을 독자 기획했다고 밝힌 주범 공모(27·구속)씨의 친구인 차모(27)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날 차씨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벌인 서울중앙지법 신교식 판사는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차씨는 재·보선날 새벽 선관위 홈페이지 접속 상태를 사전 점검해 주는 등 디도스 공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차씨가 디도스 시범 공격에 성공한 선거 당일인 새벽 1시 40분부터 본격적인 공격이 시작된 오전 5시 50분 사이인 새벽 3시 30분쯤 공씨와 5분 이상 통화를 하는 등 범행에 중대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일 차씨를 긴급체포했다. 검찰 관계자는 “공씨 단독 범행이라는 경찰 수사 결과는 전적으로 공씨의 진술에 의존했다고 판단, 관련자들에 대한 계좌 추적을 포함해 사실상 재수사에 버금가는 광범위한 조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 9일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주말 동안 공씨 등 구속된 인물들을 검찰청사로 불러 ‘윗선’ 개입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2차 술자리에 공씨와 함께 있었던 피부과 병원장 이모씨와 변호사 김모씨, 검찰 수사관 출신 사업가 김모씨 등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선거와 관련 없는 병원 투자 대화만 나눈 것으로 입을 맞춘 이유와 함께 디도스 공격의 논의 여부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특별수사팀은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 검사 4명을 중심으로 공안부와 특수부 검사 1명씩과 대검찰청 사이버범죄수사단 인력 5~6명 등 40여명의 수사 인력으로 짜였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檢 ‘MB 친인척 비리’ 정조준

    검찰이 대통령 친인척을 조준했다.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오빠 김재홍(72) KT&G 복지재단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데 이어 친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을 둘러싸고 제기된 갖가지 의혹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檢, 김재홍 주중 영장 청구 방침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 부장검사)은 11일 제일저축은행 유동천(71·구속기소) 회장 측으로부터 수억원대의 금품 로비를 받은 혐의로 김 이사장을 주말인 지난 10일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대통령의 사촌 처남이기도 하다. 합수단은 김 이사장을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15시간 동안 강도 높게 조사한 뒤 귀가 조치했다. 유 회장은 고객 1만여명의 명의를 도용해 1000억원대 불법대출을 저지르고 은행자금 100억원가량을 빼돌려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지난 10월 구속기소됐다. 합수단에 따르면 이번 주 중 김 이사장을 추가 소환한 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이사장은 평소 친분이 있던 유 회장으로부터 “제일저축은행이 영업정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해 달라.”는 취지의 청탁과 함께 4억여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이사장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합수단은 유 회장의 관련 계좌 추적 등을 통해 물증을 상당 부분 확보했다. 김 이사장은 현재 출국금지된 상태다. 합수단은 또 김 이사장이 실제 제일저축은행 영업정지와 관련해 당국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도 캐고 있다. 합수단 관계자는 “조사 내용을 토대로 참고인들을 추가 조사한 뒤 김 이사장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국민의 정부 시절 담배인삼공사 사장을 지내기도 했으며 2009년 서일대 재단인 세방학원 이사로 취임한 뒤에는 설립자 측과 학내 운영권을 두고 분쟁을 겪기도 했다. 검찰은 SLS그룹 이국철(49·구속기소) 회장과 대영로직스 대표 문모(42·구속기소)씨로부터 SLS그룹 구명로비 명목으로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이 의원의 보좌관 박모씨를 10일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김환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사실이 소명됐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박씨가 이 의원의 민원 담당 보좌관으로 15년이나 근무한 점으로 미뤄 각종 이권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 회장으로부터 받은 7억여원의 거액이 박씨 개인 몫만은 아니었을 것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유회장, 박보좌관에 1억5000만원 건네” 검찰은 이 의원실 5, 9급 관계자도 불러 자금 흐름을 조사하는 등 윗선으로까지 돈이 흘러갔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 회장은 돈을 건넨 최종 목적지로 정권 실세인 이 의원을 지목한 바 있다. 검찰은 또 유 회장으로부터 1억 5000만원을 박씨에게 건넸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이 회장과 마찬가지로 유 회장도 검찰 조사에서 “대통령의 친형인 이 의원을 보고 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국철 수사’와 ‘저축은행 수사’의 교차점이 이 의원 측근으로 드러나면서 정치권도 향후 수사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민원 담당으로 오래 일했던 박씨가 연루됐다는 얘기를 듣고 올 것이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사태가 박씨 개인의 일로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김하늘 판사 ‘FTA 건의문’ 대법 제출

    김하늘(43·사법연수원 22기) 인천지법 부장판사가 9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연구를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과 관련된 건의문을 대법원에 제출했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이와 관련, 법원행정처에 “건의문 내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166명의 판사가 동의한 건의문이 대법원장에게 직접 전달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어서 사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대법원에 따르면 김 부장판사가 대표 작성한 ‘대법원장님께 올리는 건의문(대법원 산하에 한·미 FTA 연구를 위한 공식적인 연구팀을 구성해 주실 것을 간곡히 건의합니다)’이라는 제목의 건의문이 인천지법원장을 통해 양 대법원장에게 전달됐다. 양 대법원장은 이를 법원행정처에 내려보냈다. 건의문에서 김 부장판사는 “네거티브 방식에 의한 개방과 역진 방지 조항, 간접 수용에 의한 손실 보상 등의 조항은 법률적인 관점에서 연구해 볼 가치가 있다.”며 특히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조항이 우리나라의 사법 주권을 침해하는 조약이라는 주장에 주목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부장판사는 ISD 조항을 둘러싼 찬반 논란을 소개하며 사법부 입장에서 이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를 조목조목 설명하고 외교통상부의 주장도 반박했다. 그는 “한·미 FTA는 미국 투자자가 우리 정부를 상대로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에 제소할 경우 우리 정부가 무조건 이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하게 된다.”면서 “이 같은 일반적·포괄적 중재 동의는 사법 주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ICSID의 공정성에 대한 우려도 이어졌다. 미국이 주도해 운영하고 총재도 수십년간 미국인이 맡아 온 ICSID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 특히 ICSID 사무총장 직권으로 가장 중요한 의장중재인을 임명할 수 있어 미국과의 소송에서는 공정한 중재가 어렵다고 우려했다. 김 부장판사는 외교부의 반박을 일축했다. 앞서 외교부는 2010년 말 기준으로 미국 관련 ISD 가운데 미국 기업이 제소한 사건 중 미국의 승소율은 13.9%, 미국 정부가 제소당한 사건에서의 승소율은 40%에 불과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에 대해 “미국 정부가 제소당한 15건 중 승소한 6건을 제외한 나머지 9건은 계류 중이므로 실질적으로 미 정부의 승소율은 100%”라고 반박했다. 또 “미국으로서는 ISD 조항이 서부시대 총잡이들이 차고 다니는 총과 같다.”면서 “굳이 뽑지 않아도 일반인들은 총잡이 눈치를 보면서 피해야 한다.”고 비유했다. 판사들의 행동이 삼권분립 원칙에 어긋난다는 비판도 반박했다. 그는 “법률 제정 시 사법부가 미리 법률에 관해 검토해 의견을 내는 것이 삼권분립에 어긋난다고 볼 수 없다.”면서 “국회 심의 중인 각종 법률안에 대해 대법원이 법률적 의견을 제시해 왔지만 이를 비판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또 “미국에서도 법원이 FTA에 대해 사법 주권과 법원 판결의 최종성을 강조한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한 일이 있었다.”면서 이번 TF팀 구성 제안이 한국만의 예외적인 모습이 아님을 역설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떡값 검사 공개’ 노회찬 항소심 승소

    서울고법 민사13부(부장 문용선)는 9일 검사장 재직 시절 삼성그룹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논란과 관련, 검찰 간부 출신인 김진환·안강민 변호사가 노회찬 통합진보당 대변인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 노 대변인은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이었던 2006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앞서 삼성그룹이 검사들에게 ‘떡값’을 줬다는 내용의 ‘안기부 엑스파일’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이에 연루된 전·현직 검사 7명의 실명을 공개하며 이른바 ‘떡값 검사’ 논란을 일으켰다. 이 명단에는 1997년 각각 서울지검 2차장과 지검장을 지낸 김·안 변호사가 포함됐다. 두 변호사는 “엑스파일 도청물에는 실명이 나오지 않는데 노 의원이 확인·검증 절차 없이 실명을 공표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당시 노 의원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고, 1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나의 트위트 적극 심의하라…” 현직 판사 ‘SNS검열’ 비판

    판사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의견표명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현직 판사가 SNS 검열을 비판하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서기호(41·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법 판사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부터 SNS 검열 시작이라죠? 방통위는 나의 트위트를 적극 심의하라. 심의하면 할수록 감동과 훈훈함만 느낄 것이고. 촌철살인에 감탄만 나올 것이다. 앞으로 분식집 쫄면 메뉴도 점차 사라질 듯. 쫄면 시켰다가는 가카의 빅엿까지 먹게 되니. 푸하하”라는 글을 올렸다. 가카와 빅엿이란 말은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꼼수’에서 자주 쓰인다. 그의 글은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SNS 및 애플리케이션 심의 전담팀을 만들어 심의를 시작하는 것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도 “방통위는 나의 트위트를 적극 심의하라.”는 글을 올렸다. 최근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가 판사들에게 SNS 사용에 신중할 것을 권고한 가운데, 서 판사의 이번 글도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정치적 의견 표명에 대한 적절성과 함께, 판사이지만 사인(私人)으로서 사적공간에 올린 글의 표현 수위를 어느 선까지 인정할지도 논쟁이다. 앞서 서 판사는 대법원 공윤위의 SNS 가이드라인 제정 방침과 관련, 지난달 30일 법원 내부통신망인 코트넷에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놓이게 되거나 공정한 재판에 영향을 미칠 우려’ 같은 문구는 사람에 따라 자의적으로 해석, 적용될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FTA 건의문’ 판사 174명 회람

    법원 내부통신망 ‘코트넷’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연구를 위한 테스크포스(TF)팀 구성을 제안한 김하늘(43·사법연수원 22기) 인천지법 부장판사가 청원문 초안을 완성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가 어떤 형식으로 이를 대법원 측에 전달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법원 등에 따르면 김 부장판사가 작성한 ‘대법원장님께 드리는 건의문’은 “한미 FTA에 불공정한 요소가 없는지 등을 검토할 연구팀을 대법원 산하에 만들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부장판사는 이 글을 전날 오후 자신의 뜻을 같이하는 판사 174명에게 이메일로 보냈다. 김 부장판사는 동의자들에게서 의견을 수렴해 대법원에 연락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 같은 김 부장판사의 글은 청원 형태로 대법원 측에 전달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법원 안팎에서는 청원이 아닌 건의 형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 부장판사가 앞서 TF팀 구성을 제안하며, “양승태 대법원장을 만나 청원을 올리겠다.”고 말한 대목에서 관련 법률에 따라 청원서를 기관(대법원)에 제출하는 실제 청원을 염두에 뒀던 것은 아니었을 것이라는 의미다. 대법원 관계자는 “청원이라고는 했지만, 법률에 따른 청원권 행사까지 염두에 둔 발언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의 형태라면 대법원으로서도 운신의 폭이 넓어진다. 김 부장판사는 법원행정처 산하에 TF팀을 구성하기를 원하지만, 대법원 측이 부담스럽다면 판사들의 자율적인 조직 형태로 연구팀을 구성하는 형식으로 절충점을 찾을 수도 있다. 대법원 입장에서는 일선 판사들의 의견을 수용하고, 판사들도 자신들의 뜻을 대법원 측에 관철한 셈이 되기 때문이다. 판사들이 한미 FTA와 관련, 연구 목적으로 모인다고 하는데 이를 말릴 명분도 없다. 반면 실제 청원이 접수되면 대법원은 수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해당 기관은 청원을 접수하고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90일 이내에 처리 결과를 청원인에게 통지하고 60일 이내에 1회에 한해 처리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하지만 청원 내용이 기관의 관장 사항이 아난 것으로 판단하면 이를 해당 기관으로 이송할 수 있다. 대법원으로서는 “재협상 연구는 사법부의 소관이 아니다.”는 이유로 외교통상부로 청원을 이전하고 발을 뺄 수도 있다. 이럴 경우 “대법원이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는 여론의 질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김 부장판사는 현재 판사들의 의견을 취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 관계자는 “아직 청원문은 접수되지 않았다.”면서 “170명이 넘는 판사들의 뜻을 모으고 있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리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소비↓ 투자↓… 경기둔화 국내상륙 조짐

    정부가 세계 경제의 둔화 가능성을 언급하고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6일 펴낸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에서 “유럽 재정위기 심화, 세계경제 둔화 가능성 등 대외여건의 높은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달 전 “유럽 재정위기, 주요국 경기둔화 가능성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 지속”이라던 평가와 비교하면 재정위기가 심화됐고 경기둔화 가능성이 주요국에서 세계 경제 전반으로 확대됐다고 판단한 것이다. 국내 경제도 좌불안석이다.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박재완 재정부 장관은 “세계 경제 침체와 교역 축소 조짐으로 국내 경제에도 성장둔화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다. 박 장관은 “서비스업 선진화, 신성장 동력 확충 등 경제체질을 개선하는 한편 적극적 경제영토 확장을 통해 장기화될 수 있는 성장 둔화 국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린북에 따르면 최근 우리 경제는 고용·서비스업 등이 회복세를 유지하고는 있으나 일부 실물지표가 다수 둔화되고 물가불안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특히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소비가 줄어들어 11월 백화점 매출액은 전년 동월보다 1.1% 줄어들었고 할인점 매출액은 0.3% 증가에 그쳤다. 기업들도 투자를 기피, 10월 설비투자가 전월대비 12.1%, 전년동월대비 11.9%씩 줄어들었다. 유럽발 세계 경제 둔화 경고는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유로 지역이 낮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최근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8%에서 0.5%로 확 낮췄다.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감소로 돌아서고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경제 둔화로 중국의 수출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다. 중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는 33개월 만에 최저다. 미국은 소매판매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주택시장이 여전히 부진하다. 일본은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1.5%로 4개 분기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지만 유럽의 재정위기와 태국의 홍수 등으로 10월 수출이 전년보다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수기반 확충과 가계부채 연착륙 등 경제체질 개선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박 장관은 “현재와 같은 위기 상황일수록 변동성 관리를 통해 시장의 위험요인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해 한발 앞서가는 선도전략으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익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검사 ‘FTA 청원’ 반박하자… 판사 재반박

    검사 ‘FTA 청원’ 반박하자… 판사 재반박

    판사들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연구를 위한 태스크포스(TF)팀 구성에 대해 검찰과 외교통상부가 “판사들이 나설 문제가 아니다.”라며 잇따라 비판한 지 하루 만에 현직 부장판사가 다시 반박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판사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불거진 한·미 FTA 찬반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정영진(53·사법연수원 14기) 수원지법 부장판사는 5일 법원 내부통신망 코트넷에 ‘TF팀 구성의 몇몇 쟁점에 대하여’라는 글을 올려 “대법원이 개정 여지가 있다는 최종 의견을 갖게 되면 행정부나 사법부에 이를 제시할 수 있어 지금 시점에서도 연구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 부장판사가 주장 근거로 내세운 것은 한·미 FTA 협정문 24조다. ‘법 개정은 각자 적용 가능한 법적 요건·절차를 완료했음을 증명하는 서면통보를 교환한 뒤 합의하는 날부터 발효한다.’는 조항에 따르면 이미 국회가 FTA 비준 동의안을 통과시켰더라도 절차가 마무리된 것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정 부장판사는 “한·미 FTA가 사법주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에 대해서는 “국제법상 일반 원칙으로 인정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다수의 선례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당사자가 다르고 조약의 내용이 다른 한·미 FTA에서 사법주권 침해가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용남(41·사법연수원 24기) 수원지검 안양지청 부장검사가 “TF 구성 청원은 삼권분립 침해”라는 비판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사법부의 권한에 속하는 것이지 권력분립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부장검사는 지난 4일 “TF팀을 법원행정처에 두는 것은 조약 체결권을 가진 대통령과 협상 위임을 받은 외교통상부, 나머지 국민들을 판사의 ‘현명한 결정’을 기다리는 피고인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고, 김종훈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김영완 3000만弗’ 의혹 풀릴까

    ‘김영완 3000만弗’ 의혹 풀릴까

    대북송금 및 현대그룹 비자금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영완(58)씨를 조사했던 검찰이 당시 사건에 관여한 주요 참고인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는 당시 사건기록을 검토하면서 사건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조사하는 등 김씨의 미국행으로 중단됐던 수사를 사실상 재개했다. 김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검찰은 현대상선의 자금담당 임원이던 박모(57)씨에 대한 소환 일정을 조율하는 등 관련 참고인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씨는 당초 5일 오전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외부의 관심을 의식해 소환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선 부사장 출신의 박씨는 지난해 말까지 현대그룹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지냈다. 검찰 관계자는 “(박씨는) 참고인이고 피의자로 신분이 바뀔 가능성은 없다.”면서 “당시 사건기록을 검토하고 있고, 향후 수사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복수의 참고인을 조사할 예정인 검찰 수사의 초점은 대북송금과 현대그룹 비자금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김씨에게 맞춰져 있다. 검찰이 김씨에 대해 규명해야 할 의혹의 핵심은 스위스 비밀계좌 3000만 달러 송금 부분이다. 이는 고(故) 정몽헌 현대그룹 전 회장이 1999년 12월에서 2000년 1월 사이 김씨가 알려 준 스위스 한 은행의 비밀계좌에 현대상선 미주본사에서 3000만 달러를 입금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정 회장에게서 2003년 7월 이 같은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하지만 정 회장이 갑자기 숨지고, 김씨가 미국으로 출국하는 바람에 이 진술의 진위는 미궁에 빠졌다. 김씨는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에게 200억원을 제공한 의혹과 박지원(현 민주당 의원)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150억원을 전달한 의혹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권 전 의원은 2000년 3월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정 회장에게서 200억원을 받은 혐의로 2004년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2007년 특별사면됐다. 박 전 장관은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2000년 4월 김씨에게서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을 통해 받은 양도성예금증서(CD) 150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았지만 2006년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권 전 고문과 박 전 장관에 대한 사법적 판단은 이미 끝난 상태로 김씨를 수사하더라도 당시 의혹을 해소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당시 사건 관계자 대다수도 현재 공소시효가 지난 상황이다. 반면 수사가 시작되자 미국으로 달아난 김씨는 기소중지 상태여서 공소시효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대북사업 명목이었던 이 돈을 명동 사채시장과 해외 은행을 통해 세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송금 특별검사팀이 구성되기 직전인 2003년 3월 미국으로 출국했던 김씨는 지난달 26일 비밀리에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재조사에 응한다는 조건으로 같은 달 29일 출국해 김씨의 행보에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경기교육감 후보단일화 유죄

    경기도에서도 논란이 된 교육감 선거 후보단일화 과정에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대법원에서 최종 유죄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지난해 6월 실시한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당시 정진곤(현 한양대 교수) 후보와 단일화에 합의한 뒤 자신의 선거총괄본부장인 차모(50)씨에게 선거운동 대가로 3000만원을 제공,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문모(71)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원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차씨에게도 유죄가 확정됐다. 재판부는 “문씨가 공식적으로 후보를 사퇴하기 직전까지 진행된 선거운동 대가로 차씨에게 3000만원을 제공한 이상 후보 사퇴 이후에 이뤄졌더라도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檢 “박지원 재수사 불가… 3000만弗 추적”

    검찰이 대북송금 사건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무기 거래상 김영완(58·기소중지)씨를 최근 조사함에 따라 8년 전 당시 사건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김씨가 검찰 조사에서 한 진술에 야당이 반발하는 등 정치적 이슈로 확대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검찰은 일단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김씨가 이익치(67) 전 현대증권 회장에게서 받은 150억원의 양도성 예금증서(CD)를 박지원(현 민주당 의원) 당시 문화관광부 장관에게 전달했다는 것에 대한 재수사는 법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대검찰청 중수부 관계자는 2일 “박 의원은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일사부재리 원칙에 따라 다시 수사할 수는 없다.”면서 “피고인에게 불리한 쪽으로 재심을 청구할 수도 없고,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권노갑 전 의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권 전 의원은 김씨로부터 총선자금용 비자금 200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5년형을 확정받았었다. 이번 검찰 조사로 김씨에 대한 혐의는 또다시 현재진행형이 됐다. 검찰 관계자는 “공소시효가 중단된 김씨를 수사하고 기소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씨에 대한 조사에서 정몽헌 전 회장이 사망 직전 검찰에서 김씨 측에 현대상선 자금 3000만 달러를 스위스 계좌를 통해 입금했다고 진술한 부분도 조사할 예정이다. 당시 대북송금 사건에서 검찰은 이 돈이 권 전 의원 측에 전달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였다. 검찰 관계자는 “스위스 계좌로 입금됐다는 미화가 어디로 갔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북송금 사건 수사가 시작되기 직전인 2003년 3월 미국으로 출국한 김씨는 지난달 26일 자진 귀국해 자수 의사를 표하고 검찰 조사를 받았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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