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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법 “현대모비스 150억 과징금 취소”

    서울고법 행정6부(부장 임종헌)는 현대모비스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과징금 150억원 등을 취소하라며 낸 시정명령 등 취소 소송에서 “산정 기간이 잘못됐다.”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5일 밝혔다. 그러나 시정·공표·통지 명령 등에 대한 취소청구는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부품 대리점에 자사제품 사용을 강요한 현대모비스에 대한 공정위의 시정명령은 적법하다고 전제하면서도 “대리점 등급관리제도 도입 전인 2004~2007년 시장조사와 시장 정화 활동 등을 통해 대리점이 순정품을 취급하도록 한 것은 경쟁사업자 배제행위 및 배타조건부 거래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앞서 대리점에 자사가 생산·공급하지 않는 비순정품을 팔지 못하게 했다는 이유로 현대모비스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50억원 납부 명령을 내렸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대법원 전담법관 도입 등 논의

    대법원 법관인사제도개선위원회는 전담법관을 도입해 특정 분야의 재판을 맡기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위원회는 이에 따라 다음 달 12일 전체회의를 열어 보직별 전담법관 임용과 법관 근무평정제도, 지역법관(향판)제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담법관제도는 재야 변호사를 사무분담 변경이 허용되지 않는 전담법관에 임용하는 것으로, 주로 소액사건 등을 다루도록 한다는 것이 대법원의 방침이다. 위원회는 또 사건처리율과 처리기간, 상소율, 파기율 등 구체적 잣대와 성실성, 청렴성 등을 자질평가 기준에 포함시키는 등 법관 평정제도 개선방안도 논의한다. 법정관리 기업에 동문 변호사를 소개해 준 혐의 등으로 기소돼 유죄가 선고된 선재성(50) 부장판사 사건으로 논란이 된 지역법관 제도의 개선 방안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현재 대법원 내규에 규정돼 있지 않은 ▲법관 해외연수제도 개선 ▲지방법원 재판부 재편 ▲법관 징계제도 개선’ 등 3가지 안건을 추가해 회의에서 논의한 뒤 결과를 대법원장에게 공식 건의하기로 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박희태·공성진 공식 사무실 외 1곳 극비 운영

    박희태·공성진 공식 사무실 외 1곳 극비 운영

    2008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전대 당시 박희태 후보와 공성진 후보가 공동사무실을 운영한 사실<서울신문 2012년 1월 30일자 1, 5면>을 확인, 공동사무실의 용도 및 경비 출처 등을 수사 중인 것으로 5일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 등 당시 전대 관계자들을 소환, 관련 사실을 추궁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후보 캠프는 전대 당시 서울 여의도동 대하빌딩 4층의 공식 선거사무소 외에 같은 건물 2층과 10층에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 공조체제를 구축했던 공 후보 캠프와 함께 사용했다. 특히 비밀리에 운영된 10층은 당시 당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연합사’로 불렸다. 공 후보 캠프는 같은 빌딩 9층에 있었다. 검찰이 ‘연합사’를 주목하는 이유는 공동 사무실의 비용 부담과 운영 실태 등 당시 전대 자금의 출처를 규명하는 데 적잖은 단초를 제공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당시 박·공 후보는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친박근혜)계 간 계파 갈등이 첨예했던 전당대회에서 사실상 친이계 쪽에 서서 공조체제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연합사’의 임차인과 임차 비용 등 운영에 관한 전모를 밝혀내면 당시 정치자금의 출처와 흐름을 파악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검찰의 시각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공 후보 캠프의 선대본부장 역할을 했던 박모씨와 보좌관들이 연합사를 자주 드나들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선거전략 등 후보 간 협의가 연합사에서 이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조 수석비서관을 한두 차례 더 부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롯데관광 김기병 회장 아들 800억대 증여세 취소소송

    김기병(74) ㈜롯데관광개발 회장의 두 아들이 800억원대의 증여세 부과처분 취소소송을 냈다. 3일 서울행정법원 등에 따르면 김 회장의 장·차남은 “아버지가 롯데관광교통 주식을 1978년 증여하면서 다른 친척 소유인 것처럼 신고했으나 1991년과 1994년 주권을 발행하고, 우리 명의로 명의개서를 했다.”면서 “증여는 늦어도 1991년과 1994년에 이뤄진 만큼 증여세 부과 제척기간(15년)이 지나 2011년에 부과된 세금은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세청은 증여세 부과 제척기간 전에 증여가 이뤄졌다고 판단해 과세하지 않았지만, 감사원의 이의 제기로 재조사에 착수해 지난해 7, 8월 두 아들에게 806억원을 추징하고 김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全大 돈봉투’ 안병용 구속기소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당대표 경선 과정에서 금품전달을 지시한 안병용(54) 한나라당 은평갑 당협위원장을 정당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정치권 돈 봉투 살포 의혹 수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 구속기소된 사례다. 안 위원장은 2008년 7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박희태 후보 캠프 사무실 아래층 방에서 은평구의원 5명에게 현금 2000만원을 건네며 서울지역 30개 당협 사무국장들에게 50만원씩 전달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기초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이 돈을 안 위원장에게 돌려줬다고 진술했다. 검찰 관계자는 “안 위원장 단독범행으로 기소한다.”고 말했다. 당시 박 후보 캠프 측으로부터 3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의 폭로로 촉발된 검찰 수사 과정에서 안 위원장의 혐의가 드러나 수사는 확대됐다. 검찰은 지난 1월 안 위원장을 구속한 뒤 금품 전달을 지시한 윗선과 돈의 출처 등을 규명해 왔다. 검찰은 돈의 출처로 레저관광 전문기업인 라미드그룹을 지목하고 이 회사 문병욱 회장을 소환조사하는 한편, 조정만(51)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 등 당시 캠프 실무자들도 연이어 조사했다. 검찰은 안 위원장에게 돈을 전달 받은 김모 구의원에게서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당시 캠프 상황실장) 책상에 돈봉투가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캠프 실무자들을 한두 차례 더 부른 뒤 김 수석비서관을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박근혜 비방 책자’ 만든 목사2명, 항소심서 무죄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부장 양현주)는 3일 박근혜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을 찬양했다.”며 비방하는 책자를 배포,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최모(40), 백모(37) 부목사에 대해 원심과 달리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방북한 박 위원장이 김 위원장에 대해 호의적인 표현을 한 행동을 비판한 것은 평가 내지 의견표명일 뿐 구체적인 사실에 기반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박 위원장의 행동에 대해 ‘나쁘다’고 말해 평판을 떨어뜨렸다는 것은 명예훼손으로 보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0년 6~7월 박 위원장이 과거 방북 일정에서 김 위원장에게 “대화하기 편한 사람이고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라고 말했다는 내용의 인터넷 기사 등을 편집한 소책자 2000부를 제작, 서초동 등 지하철역과 자신이 활동하는 교회에서 나눠준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피해자(박 위원장)가 그 지지자들에게 해명해야 하는 정치적 부담을 짊어진 만큼 명예 훼손에 해당한다.”며 최 부목사 등에 대해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檢 “돈봉투 아닌 초청장” 망신살

    檢 “돈봉투 아닌 초청장” 망신살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가 민주통합당 전당대회 예비경선에서 돈 봉투를 돌린 인물로 지목한 김경협(50) 부천 원미갑 예비후보에 대한 내사를 종결했다. 검찰은 “김씨의 주장이 수긍할 점이 있다.”고 밝혔다. “돈 봉투가 아닌 출판기념회 초청장을 돌린 것”이라는 김씨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민주 돈봉투 의혹’ 다시 원점으로 검찰은 또 봉투 수수자인 인천 계양구 예비후보자의 진술과 과학적 증거 등을 종합해 판단했다고 밝혔다. 검찰 스스로 ‘섣부른 수사’, ‘헛발질 수사’라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수사에 대한 신뢰에도 적잖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민주당 돈 봉투 의혹 수사는 일단 원점으로 돌아갔다. 검찰은 당초 “공개된 장소에서 금품이 오가기는 어렵지 않았겠느냐.”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김씨 혐의 입증에 자신을 보였었다. 전날까지도 “출판기념회가 있었던 것은 우리도 알고 있다.”면서 “김씨가 정치적으로 행동하는 것에 심히 유감스럽다.”며 김씨를 압박했다. 따져 보면 검찰의 무리수도 적지 않다. 계좌추적 등 다른 증거도 갖추지 못한 데다 단지 봉투를 돌린다는 영상 하나만을 근거로 압수수색까지 나섰기 때문이다. 게다가 봉투를 받은 인사의 소환 조사에서도 김씨의 주장을 뒤집을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다. 그러나 검찰은 “화장실에서 돈 봉투가 배포됐고, 예비경선장에서 차비 명목의 금품이 지급됐다는 언론매체의 보도와 관련, 폐쇄회로(CC) TV 영상에 비춰 제3자가 금품을 살포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계속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CCTV만 확보한 채 무리한 압수수색 민주당 수사가 난항을 겪는 가운데,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수사도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당시 박희태 캠프의 자금 출처로 관광·레저기업인 라미드그룹을 겨냥했지만 별다른 연관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라미드그룹 측은 당시 오간 돈이 정치자금이 아닌 합법적인 변호사 수임료라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때문에 검찰 관계자는 “진술에 의존하는 어려운 수사”라고 호소할 정도다. 검찰은 전날 13시간 넘게 조사한 조정만(51·1급)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을 이날 오후 4시 재소환했다. 검찰 관계자는 “미진한 부분이 있어 불렀다.”면서 “모른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KT ‘2G 서비스 폐지’ 확정

    KT의 2세대(2G) 이동통신사업 폐지가 사실상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1일 방송통신위원회가 KT의 2G 서비스 종료 계획을 승인하자 이를 취소하라며 KT 2G 이용자들이 낸 집행정치 가처분 신청에 대한 재항고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집행정지 요건인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나 ‘손해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한 필요’ 등이 인정되지 않는다.”면서 “집행정지가 공공 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 여부 등에 관한 재항고 이유는 이 사건 결론에 영향을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말 방통위가 KT의 2G망 철거를 승인하자 2G 이용자 900여명이 이에 항의하며 폐지 승인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조정만 부른 檢 “다음은 김효재”

    조정만 부른 檢 “다음은 김효재”

    2008년 7·3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1일 오후 조정만(51)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1급)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박희태 국회의장을 20여년간 보좌한 조 비서관은 전대 당시 박희태 캠프의 재정과 조직을 담당, 사건의 핵심으로 지목돼 왔다. 검찰은 조 비서관을 상대로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이 받았다가 돌려줬다고 폭로한 돈 봉투 300만원과 안병용(54·구속) 서울 은평갑 당협위원장이 기초의원들에게 건넨 2000만원의 출처와 규모, 다른 관련자들과 대포폰을 사용해 통화한 이유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앞서 박희태 캠프의 회계담당자였던 함은미(38·여) 국회의장 보좌관이 “조씨가 재정을 담당했고 공식적인 회계 외에 아는 바가 없다.”는 취지로 진술함에 따라 검찰은 조 비서관이 사실상 캠프의 최고 실무책임자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조 비서관은 그러나 “금품 살포 의혹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는 취지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캠프의 최고 실무책임자였던 조 비서관까지 조사한 만큼 사실상 ‘윗선’인 김효재 대통령실 정무수석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주통합당 전당대회 예비경선에서 금품을 살포한 의혹을 사는 경기 부천 원미갑 예비 후보 김경협(50)씨는 이날 검찰 소환에 불응했다. 김씨는 오전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서 “폐쇄회로(CC)TV에 촬영된 영상은 당시 김부겸 의원과 그 수행원 등에게 초청장을 돌린 장면이었다.”고 주장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금품 수사가 장외 진실게임 양상으로 치닫는 형국이다. 김씨가 건넨 봉투를 받은 김희갑 인천 계양구 예비후보는 이날 검찰 조사에서 “금품이 아닌 초청장이었다.”고 진술했다. 경기지역 지역위원장 윤모씨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씨가 ‘선배님도 꼭 와달라.’며 나에게 초청장을 건넸다.”면서 “수십, 수백명씩 움직이는 예비경선에서 돈 봉투가 오갈 상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러나 김씨의 주장에 대해 직접적인 반박은 자제하면서 “소환이 필요하다.”는 입장만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의 출판기념회가 예정돼 있었다는 사실은 검찰도 알고 있다.”면서 “영상에 나온 (김씨의) 의심스러운 행동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석·송수연기자 ccto@seoul.co.kr
  • “돈봉투” vs “초대장”…檢 오발탄이냐 민주당 와해냐

    “돈봉투” vs “초대장”…檢 오발탄이냐 민주당 와해냐

    검찰이 민주통합당을 향해 칼을 빼들었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압수해 온 폐쇄회로(CC) TV 분석에서 2층 행사장에서 봉투를 돌린 인물로 특정된 김경협씨가 1차 표적이다. 검찰은 김씨 사무실에서 압수한 회계장부 등의 분석을 통해 민주당 1·15 전당대회 예비경선 당시 돈 봉투 살포 의혹의 실마리를 풀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검찰 내부에서도 “김씨가 공개적인 홀에서 대놓고 봉투를 돌려 당시 돌린 봉투가 돈 봉투가 아닐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수사에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김씨가 돌린 봉투가 돈 봉투가 아닐 경우 한나라당을 의식한 ‘기계적 균형 맞추기’라는 혹독한 비난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김씨는 예비경선 당시 한명숙 후보와 이인영·김부겸 후보 등 친노(친노무현) 진영에 포함됐던 인사다. 예비경선은 민주당 출신 462명과 시민통합당 출신 300명 등 762명의 중앙위원이 1인 3표를 행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세 후보는 모두 예비경선을 통과했고, 최종 경선에서 한 후보가 당 대표에 당선됐다. 이·김 후보는 나란히 5·6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김씨가 실제 돈 봉투를 뿌린 것으로 밝혀질 경우 민주당도 상당한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 지도부가 대거 수사선상에 오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와 관련해 친노계, 손학규계 등 말이 많은데 돈 봉투 살포 정황이 드러나면 계파를 떠나 관계자들을 전원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친노 세력인 김씨가 수사선상에 오른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게 검찰 안팎의 반응이다.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수사와 함께 양축으로 진행되던 민주당 수사는 사실상 옛 민주당 진영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대세였기 때문이다. 보수단체가 고발한 민주당 임시 전국대의원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 여성 의원을 상대로 한 야당 중진의원의 명품 가방 전달 의혹 등 민주당 관련 수사 대상자는 옛 민주당 계열로 압축되는 양상이었다. 민주당 관계자도 “예비경선 당시 친노계의 선거 전망이 나쁘지 않았다.”면서 “공개된 장소에서 금품이 오갔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신경민 민주당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검찰이 여당 하나, 야당 하나라는 기계적 균형을 맞추려다 여기까지 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정도 사안에 영장을 발부한 법원은 검찰의 야당 탄압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어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김씨는 검찰 수사와 관련, “박희태 국회의장을 넘어 수사가 청와대 김효재 정무수석으로까지 확대되면서 민주당도 같은 수준으로 얽어매 국민 관심사를 돌리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구 선거관리위원회가 민주통합당 전당대회 준비 과정에서 대구에 돈 봉투가 뿌려졌다는 제보를 받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석·이현정기자 ccto@seoul.co.kr
  • 김경협 사무실 압수수색·소환조사

    민주통합당(민주당) 예비경선 금품살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31일 통합민주당 부천 원미갑 예비경선 출마자인 김경협(50)씨의 선거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또 김씨를 소환, 조사한 뒤 귀가조치했다. 검찰은 1일 오전 김씨를 재소환하기로 했다. 돈 봉투 살포 의혹 수사가 한나라당을 넘어 민주당에까지 본격화된 것이다. 검찰은 오전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의 김씨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회계장부와 경선 및 조직운영 관련 서류 등을 압수했다. 김씨 자택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은 기각됐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2층 행사장에서 열린 통합민주당 예비경선 과정에서 김씨가 돈 봉투로 의심되는 봉투를 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교육문화회관 2층 홀에서 대놓고 봉투를 돌린 인물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김씨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교육문화회관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를 압수수색해 분석한 결과 봉투를 돌린 인물을 김씨로 특정했다. 김씨는 부천지역의 대표적인 노동운동가로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사회조정3비서관을 지냈다. 김씨는 이와 관련, “지난 4일 열린 출판기념회 초청장을 돌린 것이지 돈 봉투가 아니다.”라면서 “경선이 끝난 뒤 투표장 밖 로비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지인들에게 초청장을 나눠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검찰이 야당을 끼워 넣으려는 기계적 균형 맞추기”라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달 4일 부천 잼존웨딩의 전당에서 ‘그 놈이 그놈?’이라는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검찰은 이날 한나라당 2008년 7·3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캠프의 공식 회계책임자였던 함은미(38) 보좌관을 지난 25일에 이어 재소환 조사했다. 함씨는 “선관위에 신고된 자금 외에는 아는 바가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훈·안석기자 hunnam@seoul.co.kr
  • “주가조작 형량 최고 징역 13년”

    앞으로 ‘CNK 사건’처럼 주가 조작 등으로 300억원 이상의 이득액을 볼 경우 형량이 최대 13년까지 늘어나게 된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금융 양형 기준안을 심의·의결했다. 양형위는 자본시장의 공정성을 침해하는 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 행위, 주가 조작, 부정 거래 행위, 대량 보유 주식 공시 의무 위반, 허위 재무제표 공시 등 일반인에게 막대한 재산상 손실을 초래하는 범죄에 대한 형량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주가 조작 등 시세 조종 행위 범죄는 이득액이나 회피 손실액이 5억원 이상이고 범행 수법이 아주 나쁠 경우 원칙적으로 실형 선고를 권고하도록 했다. 의결안에 따르면 주가 조작이나 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으로 300억원 이상의 이득액을 얻으면 기본 6~10년을 선고하고 가중 사유가 있으면 8~13년으로 형량을 늘리도록 했다. 이득액이 1억~5억원이면 징역 1~4년, 5억~50억원은 징역 3~6년, 50억~300억원은 징역 5~8년, 300억원 이상은 징역 6~10년으로, 지난해 7월 도입된 일반사기죄의 양형 기준과 맞추도록 했다. 금융기관 임직원의 범죄는 수재·알선수재, 증재, 직무에 관한 알선수재 등 3개 유형으로 나눠 알선수재 범죄의 경우 이득액이 5억원 이상으로 가중 요소가 있으면 11년 이상의 형량을 내리도록 했다. 또 이들의 증재 범죄 액수가 1억원 이상일 때 가중 요소가 있으면 3~5년의 형량을 내리게 될 전망이다. 양형위는 이 밖에 폭력 범죄는 범행의 결과를 중심으로 유형을 분류하고 신체나 정신장애, 연령 등이 범행에 취약한 피해자에 대한 범죄는 특별가중인자로 반영하도록 했다. 또 양형위는 장애인 대상 성범죄 양형 기준을 신설한 성범죄 수정 양형 기준을 최종 의결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대북송금 사건 김영완 재조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2003년 대북송금 사건의 핵심인물인 무기거래상 김영완(59)씨를 지난 28일 다시 불러 조사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현대상선이 스위스 은행계좌로 송금해 대북사업용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미화 3000만 달러의 행방에 대한 보강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도피 8년 9개월 만에 자진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은 후 두 번째 조사를 받았다. 당시 김씨는 재소환에 응한다는 조건으로 미국으로 다시 출국했다. 검찰은 김씨의 출국 이후 3000만 달러 송금에 관여한 또 다른 핵심인물인 이익치(68) 당시 현대증권 회장과 현대상선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벤츠여검사’ 부장판사 정직

    대법원은 ‘벤츠 여검사’ 사건과 관련, 징계 통보된 부산지법 윤모(50) 부장판사에게 정직 2개월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윤 부장판사가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사건의 주요 인물인 최모(49·구속기소) 변호사로부터 6차례에 걸쳐 60만원 상당의 식사를 대접받고 두 차례에 걸쳐 110만원 상당의 와인 7병을 선물받은 사실을 확인, 대법원에 징계를 통보했다. 대법원은 지난 16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품위 손상과 법원 위신 실추를 이유로 정직 처분을 내렸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부러진 화살 흥행 계기 국민의 불신 자성해야”

    영화 ‘부러진 화살’의 흥행과 함께 사법부 비판 분위기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양승태 대법원장이 법원 내부의 자성을 촉구했다. 재판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사법부 불신의 빌미를 제공하지 말라는 의미로 읽힌다. 양 대법원장은 30일 서울고등법원과 서울중앙·행정·가정법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판사와 직원을 상대로 “국민이 재판의 실상을 제대로 묘사하지 못한 영화를 보고 어째서 재판의 전형이라 생각하고 법원에 대해 좋지 못한 감정을 갖는지 그 원인이 어디에 있나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양 대법원장은 또 “영화 내용에 잘못이나 비판할 점이 많고, 법원 공격이 흥행 요소로 인식되는 풍조가 생기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된다.”면서도 “왜 사람들이 법원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고 생각하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돈봉투 ‘삼각퍼즐’ 맞춘 檢, 김효재 정조준

    돈봉투 ‘삼각퍼즐’ 맞춘 檢, 김효재 정조준

    2008년 7·3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30일 당시 후보로 나섰던 박희태 국회의장 측에 수천만원을 건넨 문병욱(60) 라미드그룹(옛 썬앤문그룹) 회장을 소환, 조사했다. 또 이봉건(50) 국회의장 정무수석 비서관과 함께 돈 봉투를 돌린 의혹을 사고 있는 박 의장 전 비서 고명진(40)씨도 불러 밤늦게까지 사실관계를 따졌다. 검찰 수사가 전당대회 돈 봉투 자금의 윗선과 전달 경로, 출처를 규명하는 데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진술 확보하는 대로 김수석 소환 검찰은 특히 이 비서관과 고씨를 대상으로 당시 박희태 캠프 상황실장을 맡았던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의 역할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검찰은 김 수석이 돈 봉투 살포에 관여했다는 진술을 확보하는 대로 김 수석을 소환하기로 했다. 검찰은 문 회장에게 박희태 캠프 측에 전달한 돈의 성격을 추궁했다. 관광레저전문기업인 라미드그룹은 전대 당시 박희태 캠프에 자금을 지원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비서관은 캠프 주요 실무진으로 홍보 업무를 담당했다. 고씨는 고승덕 의원실 등에 돈 봉투를 전달한 ‘검은 뿔테 안경을 쓴 30대 남성’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대 당시의 자금 출처와 캠프 실무, 전달책 등이 한꺼번에 조사를 받은 셈이다. 검찰은 김종선(59) 서울 은평구의원으로부터 “현재 구속된 안병용 은평갑 당협위원장과 캠프 내 김효재 상황실장의 사무실에서 돈 봉투를 들고 나왔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구의원과 함께 돈 봉투를 되돌려주러 갔던 다른 구의원은 “돈 봉투를 김 상황실장 사무실에 돌려줬다.”고 말했다. 돈 봉투 살포에 김 수석이 깊숙이 개입돼 있다는 주장이다. 사실상 김 수석을 정조준한 동시다발적인 수사다. ●자금 윗선·전달 경로 규명 집중 검찰은 이 비서관을 상대로 캠프 전반에 대한 운영 상황을 조사하는 한편 김 수석이 실제 금품 전달을 지휘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또 돈 봉투 전달에 관여한 추가적인 정황을 근거로 고씨를 집중 추궁했다. 문 회장은 박희태 캠프의 돈 전달과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는 중이었기 때문에 정치자금을 제공할 상황이 아니었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라미드그룹 계열사인 양평TPC 골프클럽 대표 민모씨도 이에 대해 “2008년 경기도를 상대로 낸 양평 TPC골프장 영업허가 취소소송에 대해 박희태·이창훈 법률사무소와 소송위임계약을 체결했었다.”면서 “박 후보가 5월 공천탈락 이후 전당대회에 나가는 경선에서 변호사 수임료를 받는 것이 껄끄러워 선임계 제출과정에서 일부러 이름을 뺀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박양수 前의원 구속영장 기각

    사면 로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은 박양수(74) 전 민주당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김환수 영장전담판사는 30일 박 전 의원과 관련,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영장기각 사유를 밝혔다. 박 전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도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정 전 의원에 대한 사면도 이뤄지지 않았다. 박 전 의원은 이날 피의자신문에서도 “가보인 병풍 3점을 정국교 전 의원에게 판매한 대가로 오간 돈”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관계자는 “박 전 의원을 다시 소환할지 불구속 기소할지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한나라 全大 他후보도 돈봉투 의혹

    한나라 全大 他후보도 돈봉투 의혹

    한나라당 2008년 7·3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를 수사하는 검찰이 박희태 국회의장에 이어 공성진 전 최고위원도 기업 후원을 받아 돈 봉투를 돌린 단서를 잡은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검찰은 또 박 의장과 공 전 최고위원이 당시 공동사무실을 운영하며 당원 확보 및 선거 전략 등을 조율한 정황도 확인,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돈 출처의 한 축으로 기업 자금이 드러난 만큼 해당 기업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검찰은 전대 당시 박 의장과 공 전 최고위원 외에 다른 유력 후보 캠프 쪽에서도 돈 봉투를 돌린 의혹도 파악해 사실관계를 따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의 수사 향방에 따라 한나라당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한나라당 전대 돈 봉투 살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공 전 최고위원이 전대 당시 A기업으로부터 2억여원을 받은 것을 비롯해 3~4곳으로부터 수억원을 받아 당협위원장 등에게 건넨 단서를 포착했다. 검찰 관계자는 “여러 기업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공 전 최고위원은 당시 최대 200만원씩 돌렸다.”면서 “전대 때 보통 20억~30억원이 드는데, 기업 자금이 없으면 제대로 치르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검찰은 박 의장과 공 전 최고위원이 전대 때 공조를 한 만큼 두 후보 간 금전 거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일단 공 전 최고위원 캠프에서 일했던 보좌관 김모씨를 조만간 소환하기로 했다. 공 전 최고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혀 코멘트할 바가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다른 유력 후보 측도 당협위원장 등에게 돈을 대거 뿌렸다는 의혹과 관련, “정황이 있는 만큼 조사하지 않을 수 없지 않으냐.”면서 “다만 박 의장의 전대 자금 출처 규명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30일 오후 2시 박 의장 측에 돈을 댄 것으로 알려진 문병욱(60) 라미드그룹(옛 썬앤문그룹) 회장과 함께 이봉건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 고명진 전 보좌관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김승훈·안석·배경헌기자 hunnam@seoul.co.kr
  • “주가조작 차익 5억이상 땐 징역 3년”

    CNK 주가 조작 사건이 사회적 공분을 사는 가운데 앞으로 이 같은 범죄가 사기죄 이상으로 처벌을 받게 될 전망이다. 주가 조작을 통한 차액이 5억원 이상이면 징역 3년 이상의 실형을 권고하도록 하고 있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30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증권·금융 범죄와 지식재산권, 교통, 폭력 등 4개 범죄에 대한 양형기준안을 심의·의결한다. 특히 양형위는 ‘다이아몬드 게이트’로 불리는 CNK 사건처럼 죄질이 나쁘고 일반인에 미치는 피해가 큰 주가 조작 범죄에 대해서는 형량을 사기죄 이상으로 높이는 데 의원들이 의견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 안건에는 주식 시세를 조종해 5억원 이상의 이득을 챙기면 징역 3년 이상의 실형을 권고하는 내용이 포함될 전망이다. 감경 기준도 엄격히 해 함부로 형을 감해주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도 들어있다. 또 조직적인 주가 조작의 경우는 형량을 더 높이는 방안도 논의된다. 의결된 양형기준안은 한국거래소 공청회 등 유관 기관의 의견 수렴을 거쳐 4월쯤 확정된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서울중앙지법 “국민속으로”

    영화 ‘부러진 화살’을 계기로 사법부의 불신을 체감한 법원이 국민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법원장 이진성)은 다음 달 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 대회의실에서 ‘소통 2012 국민 속으로’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법원의 모습을 진솔하게 보여줌으로써 쌍방향 소통을 구현, 사법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다. 우선 ‘법원에 묻는다’ 순서에서는 초청 패널과 법관 패널, 각계 인사들이 사회적 이슈를 놓고 토론한다. 초청 패널로는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김상헌 NHN 대표이사, 이정향 영화감독, 최철규 HSG 휴먼솔루션그룹 대표, 법관 패널로는 양형주 부장판사, 김소영 부장판사 등이 나선다. 또 ‘SNS 환경에서 법원의 국민 소통방안’, ‘IT 발전이 법에 미치는 영향’, ‘판결에 관해 대중에게 알려진 내용과 실제 사실과의 괴리’, ‘비법조인이 바라보는 재판진행’ 등도 토론대에 오른다. ‘시민과의 대화’ 순서에서는 참석한 시민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 법원 측으로부터 답변을 들을 수 있다. 행사에는 이 법원장이 전반적인 사법행정을 설명하는 일정도 포함돼 있다. 법원 관계자는 “일회성·전시성 행사가 아닌 진정성 있는 소통을 위한 지속적인 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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