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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 호수공원 오세요”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 호수공원이 26일 오후 개장식을 갖고 일반에 개방됐다. 2004년 말 완공 이후 1년3개월만에 개장된 안산 호수공원에는 호수와 갈대습지(2만평), 수변광장(2만5000평), 중앙광장(7000평), 자연학습장, 천연잔디 축구장, 전시장, 농구장, 배구장, 인라인 하키·스케이트장, 산책로 등이 조성돼 있다.이곳에는 3000여평의 야외 수영장이 들어설 예정이다.안산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마이너리티 리포트] (6)외국인 이주노동자

    [마이너리티 리포트] (6)외국인 이주노동자

    저는 올해 서른다섯살 된 이주노동자입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왔죠. 이름은…, 그냥 퐁(Pong)이라고만 할게요. 불법체류자여서 그런 거니까 이해해 주세요. 산업연수생으로 합법적으로 왔는데 3년이란 체류 허가기간이 지나 버렸어요. 불안한 생활을 하고는 있지만 제 꿈을 위해 좀더 많은 돈을 여기에서 벌어야 해요. 오늘은 제 얘기보다는 동생들의 딱한 사정을 말해 볼까 해요. 아이들의 이름은 홍(24·Ha Van Hung)과 콩(21·Nguyen Thanh Cong). 친동생은 아니지만 같은 하노이 출신으로, 서로 의지하며 살려고 의형제를 맺었죠. 동생들은 저와 달리 산업연수생으로 들어온 지 얼마 안되는 합법 체류자입니다. 홍의 아버지는 택시운전사, 콩의 아버지는 의사예요. 베트남에 돌아가서도 한국에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을 지닌 평범한 젊은이들입니다. 지난달 말이었습니다. 함께 플라스틱 사출성형업체에서 일하는 홍과 콩이 “큰일났다.”고 사색이 돼서 달려 왔습니다.“형, 우리 추방당하게 생겼어. 사장이 우릴 쫓아내서 불법체류자가 됐대.”그들의 인생이 걸린 문제였습니다. 빚을 내 인력송출회사에 500만원 이상 주고 한국에 온 것인데. 저 자신이 불법체류자라는 사실도 잊은 채 도움을 구하기 위해 무작정 한국이주노동자인권센터로 달려 갔습니다. ●“저질 인간쓰레기야.” “홍과 콩은 인간쓰레기예요. 온갖 이유를 만들어 이 회사 저 회사 전전하면서 한국기업에 피해를 주는 악질 철새들이에요. 쓰레기들은 출국시켜야 한다니까요.” 고용안정센터의 외국인담당 공무원은 동생들의 사정을 설명하고 도와주러 찾아간 인권센터의 활동가 선생님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이게 외국인 노동자 담당 공무원이 할 소리입니까. 법규는 바뀌었지만 일선에 있는 공무원들은 철저히 사장님들의 대변인 노릇을 합니다. 실상은 이랬습니다. 동생들은 평일은 물론 토요일에도 규정된 시간을 넘겨 1시간 이상 잔업을 했습니다. 물론 초과근무 수당 같은 것은 없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합니까. 합법체류자라고 해도 매년 근로계약을 갱신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죠. 문제는 토요일이었어요. 저녁 7시까지 일을 했는데 사장이 잔업을 더 하라고 시킨 모양입니다. 분노가 폭발한 베트남 노동자 6명이 전원 잔업을 거부했는데 이 일로 사장의 눈 밖에 났죠. 회사는 고용안정센터에 동생들이 지시를 어기고 멋대로 일하기를 거부했다며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강제출국 조치를 요청했습니다. 서류에는 ‘이유 없는 작업 거부자로 추방’이라고 기록돼 있었습니다. 회사가 ‘허위보고’를 했지만 고용안정센터에서는 사실 확인도 없이 일방적으로 일을 처리해 버린 겁니다. ●“법이 변했다고요. 현실은 변한 게 없어요.” 다행히 우리를 위해 애써줬던 그 인권센터 선생님 덕분에 동생들은 추방 대신 사업장 변경 조치를 받았습니다. 정말 운이 좋았죠. 살인적인 야근에 잔업을 하다가도 사장에게 잘못 보여 출국당하는 친구들이 적지 않거든요. 외국인도 노동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법률책에만 나오는 얘기일 뿐이죠. 동남아시아 같은 데서 온 사람들은 주말이건 휴일이건 시키면 시키는 대로, 군말 없이 일만 해야 한다고 대부분 사장님들은 생각하는 것 같아요. 합법적인 신분인 제 동생들이 이럴진대 저 같은 불법 이주노동자들은 오죽할까요. 열심히 일해도 임금을 떼이기 일쑤고 추방을 각오하지 않는 한 두드려 맞아도 꾹 참는 수밖에 없습니다. 성폭력에 시달리는 여자 이주노동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한국 회사들이 우리를 쓰는 것은 당연히 임금이 싸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우리는 사람이지 기계나 노예는 아닙니다. 한국 사람들도 예전엔 우리처럼 외국에 나가서 일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한번만 입장을 바꿔서 생각을 해 보시면 어떨까요. ●만(萬)자 돌림 삼형제의 소망 얼마 전 저희 삼형제는 그 고마운 인권센터 선생님한테서 한국이름을 얻었어요. 저는 만수, 한자로는 ‘萬壽’로 쓰지요. 오래 살라고 지어 주셨어요. 홍은 ‘오랫동안 변치 말라.’고 만석(萬石), 콩은 ‘오랫동안 이곳에 터잡고 살라.’고 만기(萬基)예요. 늘 느끼는 것이지만 한국에는 좋은 분들도 많습니다. 동생들은 새로 들어간 공장에서 이름 덕을 많이 본다고 하네요. 같이 일하는 한국 아주머니들이 친근하게 “만석아.”“만기야.” 하고 불러 준다며 좋아하더군요. 저희 삼형제는 이제 함께 삽니다. 한달에 70만원이 조금 넘는 임금으로 주말에 외식 한 번, 영화 관람 한 번 할 수 없는 처지이지만 각자 꿈을 키우며 살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한국에서 일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동생들과 함께 좋은 기억을 안고 한국을 떠나고 싶습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피해신고 꺼리다 불익만 키워” 이주노동자들과 관련 인권단체, 민주노동당 등의 ‘노동허가제’ 도입 등 주장에 정부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노동부 외국인력고용팀 이상근 사무관을 통해 정부의 입장을 들어봤다. 이 사무관은 “고용허가제는 불법과 합법 여부를 불문하고 외국인 근로자의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면서 “현재 국내 노동시장을 고려할 때 민노당 등이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 ‘노동허가제’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그는 “고용허가제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합법적 신분으로 당당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한 덕에 실제로 외국인근로자 인권유린과 근로자들의 사업장 이탈 등 부작용이 뚜렷하게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 나타나고 있는 잔업 강요와 수당 미지급 등에 대해서는 “고용안정센터나 노동부 근로감독관에 신고하는 것만으로 고용주가 불이익을 받을 수 있지만 실제 신고율은 적은 것으로 안다.”면서 “외국인 근로자들 사이에 정부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 이런 것들이 스스로 더 불리한 결과를 가져오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 사무관은 “체불임금이나 노동착취 등 문제가 지속적으로 불거지는 것은 이주노동자의 인권은 물론 국가신인도와 관련이 있는 만큼 문제가 많은 산업연수생제는 예정대로 2007년 폐지할 것”이라면서 “고용허가제로 제도가 일원화되면 부작용이 충분히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전문가에 듣는 ‘독소조항’ 국내 이주노동자들은 ‘산업연수생제’와 ‘고용허가제’ 등 두가지 제도를 통해 들어오고 있다. 그러나 두 제도 모두 인권침해 등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며 이주노동자 인권단체와 민주노동당은 대대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1993년 11월 처음 시행돼 내년 1월 사라지는 산업연수생제는 출발부터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현지의 민간송출기관이 노동자들을 모아 한국에 보내다 보니 브로커를 통한 수백만원대의 돈거래가 기승을 부리는 등 온갖 비리가 만연했다. 또 이주노동자에 대한 교육을 명분으로 저임금과 인권유린이 심하게 일어나 상당수 노동자들이 사업장에서 이탈, 불법체류자가 됐다. 이주노동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국내 고용을 보장한다는 취지로 2004월 8월 시작된 고용허가제에도 개선해야 할 대목이 많다는 지적이다. 현재 고용허가제에서는 ▲회사가 망했을 때 ▲장기간 또는 극심하게 임금이 체불됐을 때 ▲심각한 인권유린과 고용계약 위반이 확인됐을 때에만 사업장을 바꿀 수 있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외국인이주노동자대책협의회 우삼열 사무국장은 “임금의 20% 이상이 지급되지 않아야 심각한 계약위반에 해당한다고 정해놓는 등 황당한 규정이 많다. 이는 이주노동자들의 사업장 이동을 실질적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기본 계약기간 3년에 1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하게 한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안산외국인노동자센터 박천응 목사는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해야 되기 때문에 이주노동자들은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사업주에게 아무런 항의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관련단체들과 민주노동당은 개선안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국내 거주 외국인이 인구의 1%를 넘어선 시점에서 이주노동자의 노동권이 보장돼야 한다는 취지다. 이들은 ‘노동허가제’ 실시를 한 목소리로 요구한다. 고용허가제와 노동허가제를 병행하는 싱가포르처럼 이주노동자들에게 노동허가증을 제공해 그들 스스로 일자리를 고를 수 있게 하라는 것이다. 한국이주노동자인권센터 최현모 사무국장은 “혈통주의에 따른 편협된 사고로 이주노동자들을 값싼 노동력으로만 취급하는 우리의 의식구조를 바꾸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은 오는 6월 ‘외국인근로자 고용 및 기본권 보장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노동허가제 시행이 핵심으로 ▲사업장 이동의 자유 보장 ▲일반 노동허가와 특별 고용허가 이원화 ▲10년 만기 노동비자 발급 등 내용을 담고 있다. 민노당 홍원표 연구원은 “사업주와 내국인 노동자, 외국인 노동자 등 이해 당사자들이 노사정위원회 형식으로 참여하는 기구를 만들어 실질적인 이주노동권 개선을 논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안산시 호수공원 26일 개장

    각종 안전 및 편의시설이 부족해 논란 끝에 4차례나 연기됐던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 호수공원이 완공 1년 3개월 만에 개장된다. 시는 오는 26일 오후 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시민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갖고 여성축구, 인라인 스케이트,X-게임 등 각종 대회와 공연을 개최한다. 안산 호수공원에는 호수와 갈대습지(2만평), 수변광장(2만 5000평), 중앙광장(7000평), 자연학습장, 전시장, 축구장, 농구장, 배구장, 인라인 하키장, 인라인 스케이트장 등의 각종 시설이 들어서 있다. 특히 갈대습지에는 조류를 숨어서 볼 수 있는 관찰대가 설치돼 있고 중앙광장은 동시에 2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어 대형 야외 공연 무대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조만간 호수공원내 3000여평의 부지에 수영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안산 호수공원은 한국수자원공사가 고잔신도시를 개발하면서 조성한 20만평 규모의 인공 호수로,2004년말 완공됐으나 시와 수자원공사가 안전 및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마찰을 빚으면서 4차례나 개장이 연기됐으며, 그동안 호수 주변만 부분 개방됐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부고]

    ●김동춘(진실화해위원회 상임위원·성공회대 교수)필주(해승무역)씨 부친상 22일 일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5시 (031)901-4799●임성철(라이나생명보험 이사)씨 별세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010-2253●이상득(전 경기도 성남여중·상원여중 교장)씨 별세 응열(삼성전자 부장)씨 부친상 조성팔(경기개발공사 팀장)이덕우(대원상사 대표)박창규(안산 성포중 교사)최연학(엑세스메가메디어 대표)조용현(LG화학 부장)장춘호(미래에셋생명 과장)씨 빙부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410-6914,6923●이성훈(부산일보 사회2부 기자)성열(고성 동해중 교사)방희(고성고 행정실장)창환(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씨 모친상 최구택(건축업)박수성(ING생명보험)씨 빙모상 22일 경남 고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55)674-3443●이형목(사업)씨 부친상 김종기(현대증권 남울산지점장)씨 빙부상 22일 경남 울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52)259-5242●한길성(삼화토건 부회장)길공(테크노스틸 부사장)길재(테크노스틸 사장)씨 부친상 이춘근(산부인과 의사)씨 빙부상 21일 전남 구례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10시 (061)781-0702●노명미(현대증권 남울산지점)씨 부친상 21일 경남 양산시 웅상병원, 발인 23일 오전 10시 (055)386-4287●김창균(관동대 교수)승균(한중대 〃)씨 부친상 남창우(대한항공 기장)씨 빙부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294●양영훈(유영강업 대표)영선 영미 영주 영빈씨 부친상 임채권(우리은행 압구정역 지점장)강창남(이례상사 대표)씨 빙부상 22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590-2609●김성기(사업)씨 부친상 김창호(더페이스샵코리아 상무이사)김효직(기아자동차 차장)씨 빙부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010-2235●이진순(숭실대 경제학과 교수)씨 빙부상 22일 전남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9시 (062)227-4831
  • “파주영어마을 공교육의 새 모델”

    손학규 경기지사는 22일 “파주캠프를 기점으로 경기영어마을은 대한민국 공교육의 모델을 제시하고 새로운 희망의 교육을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 지사는 다음달 3일 공식 개원하는 경기도 파주시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영어마을은 단순히 영어를 교육하는 공간이 아니라 세계화 시대에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는 미래형 교육기관이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베이스캠프”라면서 “파주캠프는 경기영어마을 프로젝트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영어 교육모델이 학교교육으로 확산돼 미래 국가경쟁력을 키우는 원동력이 되기 바란다.”면서 “파주캠프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공간으로 운영될 것이며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와 개발된 교육 프로그램도 영어마을 개설을 희망하는 전국 지자체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영어마을의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해 “영어마을은 굳이 해외로 어학연수를 가지 않아도 국내에서 외국과 같은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모델”이라며 “안산캠프에 이어 파주캠프, 양평캠프가 개원하면 수년내에 수천억원의 외화절약효과를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코시안’ 대체용어 “헷갈려”

    `코시안(Kosian)’을 대체할 용어채택 문제로 교육인적자원부가 고민에 빠졌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코시안이라는 표현이 차별적 뉘앙스가 강해 부적절하다는 판단 아래 이를 대체하기로 했으나 마땅한 용어를 찾지 못하고 있다. 코시안은 국제결혼 가정을 뜻하는데 KOREAN과 ASIAN을 합성한 말이다. 경기도 안산 외국인노동자센터에서 외국근로자를 대상으로 처음 사용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 전북교육청에서는 ‘온누리안(Onnurian)’이라는 용어를 사용 중이다. 국제결혼 가정 모두를 포괄할 수 있는 명칭을 만들기 위해 공모를 통해 뽑았다. 온누리안은 온세상을 뜻하는 순우리말 ‘온누리’와 ‘-ian(사람을 뜻하는 어미)’의 합성어다.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을 아우를 수 있는 명칭이다. 지만 교육부는 이같은 온누리안이라는 용어를 선뜻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 학교정책실 관계자는 22일 “코시안이라는 용어 대신 다문화 가정이라는 용어를 쓰기로 했다.”면서 “유럽지역 부모들 사이에서 난 자녀 등도 있어 학자들 사이에서 오래전부터 사용되는 표현”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코시안들에 대한 교육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승융배 정책조정과장은 이에 대해 “그런 얘기가 있는 것은 맞으나 ‘국제결혼가정 자녀’라는 표현을 쓰기로 했다.”고 달리 말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오늘 ‘물의 날’] 시화 조력발전소 건설현장을 찾아

    [오늘 ‘물의 날’] 시화 조력발전소 건설현장을 찾아

    전기를 만들기 위해선 대형 댐 건설이 절실히 필요하다. 하지만 내륙 댐 건설은 환경과 생태계 파괴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때문에 산을 깎거나 강을 메우지 않고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한 조력발전소 건설이 유력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제14회 물의 날’을 맞아 친(親)환경적인 수자원 개발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시화조력발전소 건설현장을 돌아봤다. 경기도 안산 시화공단과 대부도를 잇는 12㎞의 시화방조제 중간 지점 작은 가리섬. 방조제가 건설되면서 섬은 사라졌지만 이곳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댐 건설을 위한 막바지 가(假)물막이 공사가 한창이다. 시화방조제에서 바닷가 쪽으로 설치된 29개 원형 가물막이 시설이 장관을 이룬다. 원형 콘크리트 셀(덩어리)을 이동시키는 크레인 소리가 요란하다. 다음달부터 가물막이 안에 있는 물을 빼낸 뒤 바다 밑을 20m 파내고 수차(발전기)와 배수갑문을 설치하는 공사가 본격 시작된다. 안쪽 시화호에는 호수가 되살아나고 있음을 자랑이라도 하듯 은빛 숭어가 뛰놀고 있다. ●세계 최대 자연 친화적 조력댐 2009년 완공될 시화 조력발전소는 발전 규모가 세계 최대다. 프랑스 랑스 발전소가 24만㎾의 전력을 생산하는 데 비해 시화조력발전소는 25만 4000㎾를 생산할 수 있다. 소양강댐의 1.56배에 해당하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다. 방조제 밑에 길이 374.4m 규모로 건설되며 높이 29m, 너비 19.3m짜리 수차(발전기) 10기가 설치된다. 옆에는 높이 27m, 너비 19.3m짜리 수문 8개가 건설된다. 수차와 수문을 이어주는 높이 28.15m, 너비 27.01m, 길이 27.01m짜리 연결 구조물도 들어선다. 조력발전은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곳에 방조제를 만들고 밀물과 썰물 때 생기는 바깥 바다와 안쪽 호수의 물 높이 차이를 이용, 물을 호수로 끌어들이면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시화지역은 밀물 때 바다 높이가 시화호보다 무려 5.6m 높아 조력발전소 건설의 최적지다. 밀물이 한번 일어날 때 8000만t의 바닷물이 방조제 아래에 설치한 10개의 발전기 터빈을 통과하면서 전기를 생산한다. 두 차례 밀물을 이용해 하루 9시간 전기를 일으키는데 무려 50만 인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 ●천혜의 자원 이용한 친환경 수자원개발 시화조력발전소는 세계 최대 규모보다 천혜의 자원인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한 친환경 수자원개발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미 건설된 방조제 아래에 설치하는 것이라서 강을 막거나 산을 깎지 않아도 된다. 별도의 방조제를 만들지 않아도 돼 댐 건설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 무궁무진한 바닷물을 자원화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연간 86만 2000배럴의 기름 대체효과와 15만 2000t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존 시화호를 거의 바다와 같은 청정 수역으로 바꾸는 효과도 기대된다. 하루에 호수로 들어오는 바닷물 1억 6000만t 가운데 4000만t은 발전기를 통해 나가고 1억 2000만t은 호수의 물을 순환시킨 뒤 수문을 통해 바다로 나간다. 한국수자원공사 박양수 수자원개발처장은 “한 달에 두 번은 시화호 물을 깨끗한 바닷물로 갈아 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자랑한다. 댐 옆에는 2만 1000평 면적의 에너지 관광단지도 조성된다. 시화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지금 강원 동해안은] 海中林·요트시설 추진…한국의 나폴리 꿈꾼다

    [지금 강원 동해안은] 海中林·요트시설 추진…한국의 나폴리 꿈꾼다

    ‘깨끗한 백사장과 송림, 오염되지 않은 바다’ 국내 최고의 청정지역인 강원도 동해안이 사계절 관광지를 꿈꾸고 있다. 동해안에서는 처음 요트 마리나를 설치하고, 바다속에는 해중림(海中林)을 조성하는 등 대규모 해안관광 기반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또 마을마다 톡톡 튀는 체험관광과 특색이 있는 바다축제를 앞다퉈 운영하고 나섰다. 그러나 관광객들의 바다 접근을 허용치 않는 군부대 철조망과 해안침식, 열악한 접근도로망, 국·도립공원과 경관보호구역 등의 규제가 체계적인 개발에 족쇄가 되고 있다. 아름다운 항구로 한국판 ‘나폴리’를 꿈꾸는 강원 동해안의 청사진과 해결방안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 “횟집·해수욕장으론 더이상 희망없다” ‘한여름 반짝 특수로 밀물처럼 밀려왔다 썰물처럼 사라지는 관광객을 잡아라.’ 강원도 동해안이 사계절 관광객을 유혹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고기잡이로 생계를 잇고, 횟집과 해수욕장 운영 등 단조로운 옛날 방식의 답습만으로는 더이상 희망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음달부터 양양군 수산항에 요트 마리나 시설이 추진된다. 국내에서는 부산 광양만과 서해안 대천해수욕장의 2곳이 민자로 마리나 시설을 갖추고 있을 뿐이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각 5억원씩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우선 요트 20여척이 정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 11월이면 시설이 완공돼 동해안의 새로운 명소가 될 전망이다. 정운신 강원도 환동해출장소 해양관광계장은 “2010년까지 200여억원을 더 들여 클럽하우스 등 다양한 마리나 연계시설을 마련, 품격 높은 동해안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삼척시 초곡·장호항 등 바다속이 아름다운 곳에는 해중림을 집중 조성해 수중 3대 미항으로 선정, 관광객들을 수중으로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여기에는 2010년까지 50억여원이 투입된다. 자치단체별 어촌마을마다 맨손 고기잡이, 바다래프팅 등 특색 있는 어업체험관광을 늘려 소득과 연계시키는 데도 힘쓰고 있다. 급기야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동해안 등대까지 새로운 테마 관광상품으로 등장하고 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동해시 묵호등대에 세계 각국의 유명 등대모형, 바다조망 데크, 동해어촌 풍경 장식벽, 돔 영상관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수산청 관계자는 “양양군 물치항에는 지난해 지역특산물인 송이버섯을 형상화한 송이모양 등대가 설치돼 항구를 찾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며 “등대가 이제는 관광명소, 청소년들의 체험장 역할까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철조망 대신 경관펜스·CCTV 큰 호응 그러나 동해안을 따라 사람들의 접근을 원천 봉쇄하고 있는 군부대 철조망이 이같은 관광개발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군부대가 자치단체의 접근조차 막고 있어 철조망 길이가 전체 얼마인지 확인조차 안 되고 있다. 강원지역 해안가에는 얼추 71㎞의 철조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민들은 “서해와 남해안에는 없는 철조망을 왜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만 집중적으로 둘러 놓고 있는지 답답하기만 하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더구나 자치단체들은 “속초·동해 등 일부지역에서는 경관펜스와 폐쇄회로TV로 교체하면서 반응이 좋은 데 인공위성이 하늘을 날아 다니는 세상에 그것조차 꺼리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반응들이다. 동해안 주민들은 해마다 철조망을 놓고 군부대(합참본부)와 자치단체가 벌이는 줄다리기가 가장 큰 이슈가 되기도 한다. 올해는 5.1㎞의 철조망이 경관펜스로 바뀔 전망이다. 또한 백사장 침식도 걸림돌이다. 겨울철 파도와 너울성 파도, 해류 등에 쓸려 나가고 쌓이는 게릴라식 백사장 침식과 퇴적작용이 관광객의 발길을 돌리고 있다. 동해안 백사장은 최대 관광자원이자 생태유지, 자연정화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해마다 그 침식 정도가 심해지고 있다. 실례로 동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강릉 경포해수욕장과 강문해수욕장은 지난 겨울 폭 10m, 길이 500m가량이 파여 인근 횟집촌의 해수인입관이 흉물스럽게 모습을 드러냈다. 이같은 현상은 강릉시 주문진과 사천진리, 양양군 현남면, 속초시 조양동 해안산책로 등 동해안 곳곳에서 발생해 골치를 썩이고 있다. # 체계적인 행정제도 개혁 절실 동해안 곳곳이 국립공원과 낙산·경포도립공원 등 각종 공원지역으로 지정된 점도 깔끔하고 체계적인 관광지 개발에 적신호가 되고 있다. 공원구역지구로 묶어 난개발을 막고 천혜의 자연자원을 보호하는 역할에는 긍정적이긴 하다. 하지만 관광객의 욕구를 수용하며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는 부적합한 측면이 많다는 지적이다. 강릉·양양 주민들은 “체계적인 개발을 하지 못하면서 수십년 동안 방치되다시피 해 오히려 낙후되고 주변지역의 난개발만 불러오고 있다.”고 불만이 높다. 경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도 개발에 걸림돌이 되기는 마찬가지다. 얼마전 강릉시는 심곡지구에 민자를 유치해 대단위 골프장을 조성하는 계획을 세우고 업체와 협의까지 끝냈다. 그러나 경관보호구역이라는 이유로 무산됐다. 최근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십년이 넘도록 공사판으로 전락한 주요도로망과 이런저런 개발규제 속에 개발되지 않은 접근도로망의 부실도 아름다운 동해안 개발을 방해하고 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지금 강원 동해안은] 海中林·요트시설 추진…한국의 나폴리 꿈꾼다

    [지금 강원 동해안은] 海中林·요트시설 추진…한국의 나폴리 꿈꾼다

    ‘깨끗한 백사장과 송림, 오염되지 않은 바다’ 국내 최고의 청정지역인 강원도 동해안이 사계절 관광지를 꿈꾸고 있다. 동해안에서는 처음 요트 마리나를 설치하고, 바다속에는 해중림(海中林)을 조성하는 등 대규모 해안관광 기반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또 마을마다 톡톡 튀는 체험관광과 특색이 있는 바다축제를 앞다퉈 운영하고 나섰다. 그러나 관광객들의 바다 접근을 허용치 않는 군부대 철조망과 해안침식, 열악한 접근도로망, 국·도립공원과 경관보호구역 등의 규제가 체계적인 개발에 족쇄가 되고 있다. 아름다운 항구로 한국판 ‘나폴리’를 꿈꾸는 강원 동해안의 청사진과 해결방안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 “횟집·해수욕장으론 더이상 희망없다” ‘한여름 반짝 특수로 밀물처럼 밀려왔다 썰물처럼 사라지는 관광객을 잡아라.’ 강원도 동해안이 사계절 관광객을 유혹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고기잡이로 생계를 잇고, 횟집과 해수욕장 운영 등 단조로운 옛날 방식의 답습만으로는 더이상 희망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음달부터 양양군 수산항에 요트 마리나 시설이 추진된다. 국내에서는 부산 광양만과 서해안 대천해수욕장의 2곳이 민자로 마리나 시설을 갖추고 있을 뿐이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각 5억원씩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우선 요트 20여척이 정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 11월이면 시설이 완공돼 동해안의 새로운 명소가 될 전망이다. 정운신 강원도 환동해출장소 해양관광계장은 “2010년까지 200여억원을 더 들여 클럽하우스 등 다양한 마리나 연계시설을 마련, 품격 높은 동해안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삼척시 초곡·장호항 등 바다속이 아름다운 곳에는 해중림을 집중 조성해 수중 3대 미항으로 선정, 관광객들을 수중으로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여기에는 2010년까지 50억여원이 투입된다. 자치단체별 어촌마을마다 맨손 고기잡이, 바다래프팅 등 특색 있는 어업체험관광을 늘려 소득과 연계시키는 데도 힘쓰고 있다. 급기야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동해안 등대까지 새로운 테마 관광상품으로 등장하고 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동해시 묵호등대에 세계 각국의 유명 등대모형, 바다조망 데크, 동해어촌 풍경 장식벽, 돔 영상관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수산청 관계자는 “양양군 물치항에는 지난해 지역특산물인 송이버섯을 형상화한 송이모양 등대가 설치돼 항구를 찾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며 “등대가 이제는 관광명소, 청소년들의 체험장 역할까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철조망 대신 경관펜스·CCTV 큰 호응 그러나 동해안을 따라 사람들의 접근을 원천 봉쇄하고 있는 군부대 철조망이 이같은 관광개발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군부대가 자치단체의 접근조차 막고 있어 철조망 길이가 전체 얼마인지 확인조차 안 되고 있다. 강원지역 해안가에는 얼추 71㎞의 철조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민들은 “서해와 남해안에는 없는 철조망을 왜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만 집중적으로 둘러 놓고 있는지 답답하기만 하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더구나 자치단체들은 “속초·동해 등 일부지역에서는 경관펜스와 폐쇄회로TV로 교체하면서 반응이 좋은 데 인공위성이 하늘을 날아 다니는 세상에 그것조차 꺼리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반응들이다. 동해안 주민들은 해마다 철조망을 놓고 군부대(합참본부)와 자치단체가 벌이는 줄다리기가 가장 큰 이슈가 되기도 한다. 올해는 5.1㎞의 철조망이 경관펜스로 바뀔 전망이다. 또한 백사장 침식도 걸림돌이다. 겨울철 파도와 너울성 파도, 해류 등에 쓸려 나가고 쌓이는 게릴라식 백사장 침식과 퇴적작용이 관광객의 발길을 돌리고 있다. 동해안 백사장은 최대 관광자원이자 생태유지, 자연정화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해마다 그 침식 정도가 심해지고 있다. 실례로 동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강릉 경포해수욕장과 강문해수욕장은 지난 겨울 폭 10m, 길이 500m가량이 파여 인근 횟집촌의 해수인입관이 흉물스럽게 모습을 드러냈다. 이같은 현상은 강릉시 주문진과 사천진리, 양양군 현남면, 속초시 조양동 해안산책로 등 동해안 곳곳에서 발생해 골치를 썩이고 있다. # 체계적인 행정제도 개혁 절실 동해안 곳곳이 국립공원과 낙산·경포도립공원 등 각종 공원지역으로 지정된 점도 깔끔하고 체계적인 관광지 개발에 적신호가 되고 있다. 공원구역지구로 묶어 난개발을 막고 천혜의 자연자원을 보호하는 역할에는 긍정적이긴 하다. 하지만 관광객의 욕구를 수용하며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는 부적합한 측면이 많다는 지적이다. 강릉·양양 주민들은 “체계적인 개발을 하지 못하면서 수십년 동안 방치되다시피 해 오히려 낙후되고 주변지역의 난개발만 불러오고 있다.”고 불만이 높다. 경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도 개발에 걸림돌이 되기는 마찬가지다. 얼마전 강릉시는 심곡지구에 민자를 유치해 대단위 골프장을 조성하는 계획을 세우고 업체와 협의까지 끝냈다. 그러나 경관보호구역이라는 이유로 무산됐다. 최근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십년이 넘도록 공사판으로 전락한 주요도로망과 이런저런 개발규제 속에 개발되지 않은 접근도로망의 부실도 아름다운 동해안 개발을 방해하고 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인사]

    ■ 재정경제부 ◇국장급 전보 △국고국 재정기획심의관 姜鎬人△경제자유구역기획단 지원국장 吳定圭△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 李桃浩■ 국정홍보처 ◇서기관 △국정과제홍보팀장 黃斗淵 ◇4급 상당△분석1팀장 李啓賢△분석2팀장 沈興植■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업본부장 신만중△지원〃 이종인△기술단장 김희동△건설〃 조영석△전략경영실장 김재선△기획처장 권순갑△사업개발〃 이명율△특수사업〃 신상윤△해외사업팀장 이성철△기술운영처장 제병규△건설〃 강원기△고객지원〃 채주식△성과관리팀장 서동렬△인력개발처장 서병우△재무〃 손병일△업무지원팀장 곽봉학△정보〃 김광명△열배관처장 이기만△품질(QC)팀장 문재희△연구개발실장 이훈△감사〃 김상기△중앙지사장 신기호△분당〃 정순균△고양〃 박영칠△강남〃 김국환△대구〃 최성규△수원〃 김대준△청주〃 최광석△김해〃 이학용△양산〃 신동진△상암〃 장광성△용인〃 전흥빈△화성〃 이종갑■신한카드 ◇임원급(부사장)△영업 1본부장 김성원△영업2〃 전두환△경영관리〃 심우엽△리스크관리〃 김희건 ◇부서장급(부·실장)△경영관리팀 조성하△전략혁신팀 박영배△인사총무팀 배태규△재무팀 김경수△리스크관리팀 황운섭△개인심사팀 유소식△기업〃 김봉수△채권관리팀 김찬수△정보기획팀 장철식△마케팅팀 이춘국△영업추진팀 주흥수△사업〃 백경훈△상품개발팀 김주환△CRM팀 김주환△제휴영업팀 엄기남△기업〃 박승렬△고객만족팀 윤춘선△감사팀 김형준△마케팅팀 시너지추진실 김진이△고객만족팀 CS추진실 김정우△분당영업추진센터 황영규(지점장)△일산〃 이득재(〃)△영업추진팀 조사역 및 영업추진센터 개설위원장 오세민 신규영 김경수■ 대신증권 ◇승진 (상무) △강서지역본부장 鄭善國△중부〃 沈忠補△강남〃 羅載哲△리서치센터장 金永翊 (상무보)△기획본부장 韓永均△CM〃 李炯撤△법인〃 蔡炳燮 ◇전보△경영지원본부장 金錫述△강북지역〃 崔仁善△리테일영업〃 曺湧鉉 ◇신규선임 (상무)△자산영업본부장 宋東根■ 솔로몬상호저축은행 △영업3본부장 박태영■ LG화재 △감사실장 김정석△차세대전산TF팀장 노철균△기업융자팀장 조광룡△개인융자팀장 한현규△신시장R&D팀장 이한영△해상항공업무팀장 임성태△손해사정팀장 김강현△화재특종업무팀장 김태순△법인영업개발팀장 조철호△제휴사업1팀장 윤석환△제휴사업2팀장 신현달△영업교육팀장 조흠준△영업지원팀장 박익수△영업개발팀장 이헌우△서울LC센터장 신영배△중부LC센터장 이재영△중앙보상센터장 주영주△남서울보상센터장 이원거△경인보상센터장 박태근△경기보상센터장 이세진△부산보상센터장 강석남△호남보상센터장 이윤범△법인영업4부장 한호△법인영업10부장 김안석△직할영업2부장 홍상범 ◇지점장△서초 김응건△강서 이공재△송파 이기원△안산 김석배△안양 전세현△부평 한동석△부산동부 김성국△포항 김지반△대구 이화성△대구서부 조영욱△안동 이낙식△천안 임응택△익산 박준오△인천고객지원센터장 유승갑△경기본부지원팀장 김중식△대구본부지원팀장 조종근△충청본부지원팀장 이용무
  • [사진으로 본 전통의 숨결] 칠(漆)과 나전장(螺鈿匠)

    [사진으로 본 전통의 숨결] 칠(漆)과 나전장(螺鈿匠)

    우리나라에서 처음 옻칠을 사용했던 흔적은 낙랑지역에서 발견된 칠기(漆器)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칠 공예는 중국 당나라에까지 널리 알려졌고, 조선시대에 많은 생활용품들이 만들어지면서 오늘날까지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옻나무는 한자로 쓰면 칠목(漆木)이다 ‘옻’은 ‘漆(칠)’이다. 옻칠이란 말은 ‘역전앞’처럼 같은 말이 중복 사용된 경우이며 전통 칠의 대명사처럼 쓰여진다. 옻칠을 한 그릇에 음식물을 담아두면 쉬거나 변질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예로부터 목조식기에 옻칠을 사용하여 왔다. 옻칠은 순수한 칠뿐만이 아니라 깊이가 있고 무게감이 느껴지는 빛 때문에 색채옻칠로도 쓰여왔다. 일본의 옻칠공예가 정교함과 화려함으로 첫눈에 사람을 압도한다면, 우리 옻칠공예에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은은한 깊이가 있다. 옻칠공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나전칠기(螺鈿漆器)이다. 나전칠기는 주로 옻칠바탕에 영롱한 무지갯빛 자개를 붙이거나 박아넣어 그림과 무늬를 놓는 공예 기법이다. 패각뿐만 아니라 대모(거북등껍질), 상아, 호박, 보석 따위를 새겨 넣어 장식하는 것도 넓은 의미에서 나전이라고 한다. 나전칠기에 그려지는 것은 자연이다. 언제나 자연을 가까이 두고자 했던 조상들의 신념이 그대로 드러난다. 때로는 오동나무 숲을, 때로는 계곡과 폭포를, 때로는 정자와 연못을 만들었다. 장수를 바라는 마음에서 십장생을 담았고 정신을 가다듬기 위해서 사군자의 모습을 그렸다. 그렇게 만들어진 나전칠기는 우리 조상들의 생활공간에서 또다른 자연세계를 품을 수 있게 하였다. 나전의 아름다움과 칠기의 실용성이 접합되어 찬란한 빛을 발하는 빼어난 공예품으로 완성된 것이다. ■ “아교 혀로 핥아 세말 먹어야 숙련공” 나전칠기의 재료인 전복껍데기는 색이 고운 남해안산을 으뜸으로 친다. 일찍부터 통영은 나전의 고향으로 불려왔다. 뭍에는 충무공이 만든 12공방이, 물에는 오색영롱한 전복이 있었기 때문이다. 송방웅(65)씨(중요무형문화재 10호 나전장 기능보유자)는 17세 때 통영칠공예의 명장이던 부친(송주안·81년 작고)으로부터 자개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글과 기술은 원수가 있어야 한다고 하셨어요.” 엄격한 스승 아래서 기술을 배워야 한다는 선친의 가르침이 있었단다. 자개를 칼로 끊어 붙여 무늬를 내는 끊음질과 실톱으로 그림대로 오려서 무늬를 만드는 줄음질은 자개를 붙이는 기술이다.“아교를 혀로 핥아 서말을 먹어야 숙련공이 된다고 배웠어요.” 끊음질 나전의 대가(大家)인 송씨는 무늬를 낼 때 따뜻한 수분을 주어 아교의 풀기를 살리기 위해 일일이 혀로 침을 바른다. 그는 나전칠기가 소목·나전·칠 등 복합적인 45가지의 기술 공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종합예술품이라고 말한다. 그는 또 “한때는 기능공만 1500명까지 있었지만 10명도 안 남았어요.”라며 찬란했던 민속공예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사진 글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경기 교육특화지역 6곳 선정

    경기도교육청은 20일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교육 프로젝트를 수립해 추진할 교육특화지역 6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교육특화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접경지역 가운데 파주·김포·연천교육청 등 3개 교육청 관할지역, 기타 일반 지역중 안성·안산·평택교육청 등 3개 교육청 관할지역이다. 교육청별로는 파주교육청이 ‘영어교육프로그램’을, 김포교육청은 ‘역사·문화교육 특화프로그램’을, 연천교육청은 ‘원시문화’를, 안성교육청은 ‘남북 어울림 통일교육’을, 평택교육청은 영어 의사소통능력 신장을 위한 체험위주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 [인사]

    ■ 한국석유공사 ◇처·실장급 승진 △석유기술연구원장 李鍾和△홍보실장 李在雄△총무관리처장 崔在洙△시추운영처장 張光勳△석유기술연구원 기술지원실장 申有眞△예멘사무소장 朴東培△나이지리아사무소장 李進錫△곡성지사장 姜南義△동해지사장 全光鎬 ◇처·실장급 전보△기획조정실장 李聖源△석유정보처장 白汶鉉△신사옥건설사업단장 崔東圭△신규사업처장 宋鎭賢△시추선사업처장 金性勳△석유비축처장 金善錫△건설처장 趙鏞昊△건설기술처장 金重賢△생산시설건설단장 金箕永△석유기술연구원 기술개발실장 鄭文鉉△베트남사무소장 朴世振△인도네시아사무소장 權欽三△거제지사장 許 湜△여수지사장 梁熙永△서산지사장 李孝宰△평택지사장 姜憲秀△구리지사장 張大洛■ MBC플러스 △경영본부장 李鍾燁 ■ 연세대 △총무처장 洪淳薰△관재〃 崔革根△진리자유편집주간 鄭晋培■ 경희대 (서울캠퍼스) △입학관리처장 정완용■ 신한은행 ◇승진(기업금융지점장) △청주 양철민△독산동 황운봉△등촌동 임종택△삼성중앙 노봉선△서교동 홍기운△양재동 이규봉△영동 오영진△잠실 정돈영△종로 정민식△성남공단 김성욱△일산 정태우△동여의도 이금행△디지털산업단지 이종국△선릉 임흥택△소공동 고재윤△역삼남 박시진(지점 개설준비위원장)△용인동백역 신왕식△부산센텀파크 김동부△신한 프라이빗뱅크 일산센터 한영진(부서장대우)△상품개발실 윤태웅△종합금융지원부 강봉구△투자금융부 권태엽△투자금융부 오배록△투자금융부 정종무△외환사업부 정지호△IT기획부 최병규△여신감리부 김성환△개인여신관리부 김길래△인력개발실 지원구△시너지영업추진부 김민환△검사부 이원규△개인영업추진부 이태희△IT기획부 김석중△IT운영2실 이병헌△나운동지점장 임채성△목포역〃 한민희△광교 종합금융센터 〃 김지한△삼성타운 종합금융센터 〃 이상길△대산〃 김봉중△서산중앙〃 정종경△시화중앙 기업금융센터장 신선재△종합금융영업부 부장 이혜용 ◇전보(지점장)△강남구청역 김철△구로역 소재욱△롯데월드 박숭걸△보라매역 김시현△보문동 문재길△장안동 김윤희△종로3가 허일곤△중앙 김주학△충정로 강성배△화곡동 김기덕△분당탑마을 정은교△시흥동 고승만△영화동 최원황△주안남 윤혁동△대청로 신성철△복현동 최상영△부전동 이동원△월산동 이창섭△청주터미널 이효식△춘천남 박명걸△삼성서울병원 이재석△수원 허순석△동여의도 기업 이승호△경희궁 장현식△당산동 김종문△동대문 홍성철△방배중앙 하광원△서초동 겸 서초3동 출장소장 마상열△신촌 박철원△역삼동 김용근△오금동 이한철△올림픽선수촌 윤원진△중계동 정상수△중랑교 류재홍△부천중앙 손광주△분당정자동 김동수△산곡동 원구희△수원중앙 이달성△안산에스버드 김종배△금정 홍일표△대전 이명훈△원주중앙 이덕수△전주 서동철△지산동 이상우△창원 정종열△강동역 최진승△개봉동 박용길△건국대학교 진재선△구의동 이동훈△군자역 남택봉△길동 조남산△김포공항국내선 박춘기△낙성대역 이흥우△남대문 김희언△대치역 김선홍△덕수궁 김병기△도곡중앙 장경석△도화동 김도기△둔촌동 구의서△마포 함영훈△목동역 이승남△반도 이재준△법조타운 심용하△선릉 조중달△숙명여자대학교 김천옥△신반포 안병환△압구정타운 조욱제△양평동 이창호△여의도서광장 박창화△이대목동병원 최한순△이대역 정창래△이태원 전수복△이화여자대학교 한정순△일원역 이형훈△제기동 박기철△테헤란로 전창을△간석동 박창희△국립암센터 조영선△부천 박종칠△분당수내동 김재문△산본중앙 김자권△인계동 최정규△강릉중앙 박규원△강원영업부 신영호△경북대학교 김태용△대구용산동 문상한△대구중앙 정영환△도마동 권오규△부산 주귀자△비산동 전병천△신부동 김성홍△천안 김덕기△청주 이상욱△신한 프라이빗뱅크 스타타워센터 김태완△구로동 오염곤△김포공항국제선 권오균△도곡동 박성융△도곡역 장동승△명일동 성영수△목동 유충열△무교 박정배△서대문 박종진△서초남 김광규△세종로 정현식△신월동 김정수△압구정중앙 신오식△을지로 홍석범△장승배기역 이대현△충무로 이헌춘△학동 임보혁△과천 이원호△김포불노 오세성△동부천 천양덕△소사 유동욱△신영통 조영근△야탑역 박민영△인천국제공항 박두학△일산호수공원 윤태국△화성병점 김인환△대구 김익목△무거동 최태문△서청주 정충용△익산 김성우△제주 이효선△진주 이도형△신한 프라이빗뱅크 대구센터 김규황△목포 기업금융 장선환△강남 종합금융센터 박인철△계동 종합금융센터 김성학△여의도 종합금융센터 장기현△여의도남 종합금융센터 손무일△상해 김해수△남부지방법원 김영희△동부지방법원 홍난희△서강대학교 임경순△서부지방법원 이해창△영등포구청역 김영수△고양지원 안윤수△부천지원 김호유△분당서울대병원 박학순△의정부지방법원 노성우△인천지방법원 김석호△광주지방법원 김용복△대구지방법원 이부헌△대전지방법원 오영호△순천지원 나영대△강남 종합금융센터 윤종림△광교 〃 신태순△삼성타운 〃 전용진△스타타워 〃 김순종△스타타워 〃 박형욱△여의도 〃 이기원△여의도남 〃 강승윤△현대모터타운 〃 이을기(기업금융지점장)△소공동 고두림△양재남 김형섭△역삼남 김갑회△장안동 김동구△수원 서정수△인천남동 김선기△부산 김성수△성서중앙 김형종△명동 장기영△반포남 심홍식△여의도 김영주△영동 김인호△장한평 방효권△수원중앙 손동선△인천 정형진△노원 도성일△사상 박병재△가락동 여창수△군자역 조동제△마포 임봉수△반도 박주원△보라매역 강봉원△여의도남 연무흠△역삼중앙 김평걸△퇴계로 김상현△반월 안성규△부평 허영조△녹산공단 이명해△울산중앙 임행열△장림동 백상문△포항남 한인철△강남중앙 이준규△광화문중앙 함상철△서여의도 고제식△서초남 김상진△성수동 송병국△양재동 이철원△원효로 최상윤△자양동 윤능균△잠실 마경환△종로 노기환△동부천 정효근△부천중앙 조용길△부평중앙 성국제△시화 안해준△안산에스버드 김명홍△의정부중앙 최은환△일산 박문환△평택중앙 임종철△광주중앙 편흥섭△대전 박익혁△양산 박근제△포항 박재희△광화문 신순철△성수동 이재학△여의도 강신철△충북기업영업부지점장 박경식△해외사업부 조사역 김형진△전략여신심사실 경영관리역 김동승△광교영업부장 김형정△화명동지점 개설준비위원장 임준효△리스크관리부 부서장대우 조재희△PB지원실 〃 서춘수△종합금융심사부 선임심사역(부서장대우) 김선학 전해동△기업여신심사부 〃(부서장대우) 김동현 송승석 정재권△기업여신심사부 〃(부서장대우) 이상헌△SOHO여신심사부 〃(부서장대우) 안국환△인사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 김관억 손기용 전영교△영업부장 서승교△종합금융영업부 〃 김역동△종합금융영업부 〃 최병화△종합금융영업부 센터장 이동대△강남 종합금융센터 〃 조용병△스타타워 종합금융센터 〃 유광호△여의도 종합금융센터 〃 배윤도△광교 종합금융센터 〃 이영재■ LG화재 ◇승진 (부사장) △업무보상총괄 張南植△경영지원 金炳憲(상무)△경영기획 權重元△인사총무 宋海朱(이사)△대구본부장 朴鴻△호남〃 黃誠九△인천〃 崔愚永△준법감시인 李重三△융자담당 趙光龍△CS자보 李永勳(전문위원)△선임계리사·보험수리팀장 金應鎬 ◇전보 (상무)경기본부장 申元浩△법인마케팅담당 安載善■ 세양건설산업 △대표이사 허영부
  • “외국인 노동자는 한국경제의 버팀목”

    “외국인 노동자는 한국경제의 버팀목”

    14일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 ‘양주 외국인노동자의 집’.60평가량 되는 지하공간은 눅눅한 공기, 침침한 조명으로 음습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한국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은 여기서 이 세상 어느 곳보다도 안락한 마음의 여유를 얻는다. 이곳은 미국인 선교사 칙 네슬리(53)와 한국인 나운실(49)씨 부부가 2004년에 만들었다. 이역만리 머나먼 땅에서 날아와 한국 내 외국인노동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는 것이다. 현재 이곳에는 갈 곳 없는 이주노동자들이 10여명 머물고 있다. 주말에는 100명 이상이 찾아와 상담을 받고 나라별 공동체 모임을 갖는다. 필리핀 노동자 2명이 철문을 열고 들어왔다. 새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이다. 고용허가제로 한국에 왔는데 회사 사장이 일감이 없으니 회사를 떠나라고 한단다.“고용허가제로 온 사람들은 고용안정센터를 통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직장을 옮기는 게 불가능하니 센터에 이직 신청을 해두고 조금만 기다리세요.” 네슬리는 주한미군 출신이다. 두 사람은 네슬리가 경기도 평택에서 근무할 때 인연을 맺어 1975년 결혼했다. 이듬해 함께 미국으로 간 이들이 다시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002년 여름이었다. 한국에서 기지촌 봉사활동을 했던 한 선교사가 플로리다에서 열린 장로교 여름캠프에서 “수많은 이주노동자들이 한국에서 ‘코리안 드림’을 키우고 있지만 차별대우에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부는 그해 10월 2주 동안 경기도 안산시와 서울 구로공단 등 국내 대표적인 이주노동자 밀집지역을 견학했다. “어려움을 겪는 이주노동자들을 보고 또 다른 한국인의 얼굴을 보았다고나 할까요. 똑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다른 민족이라는 이유로 임금과 처우에서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한국인 고용주들에게 알려야겠다 싶었어요.”(네슬리) 2004년 7월 보증금 3000만원, 월세 40만원에 양주 외국인노동자의 집을 만들었다. 중국, 필리핀, 스리랑카,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나이지리아 출신 이주노동자들이 해고, 폭행, 임금체불 등 피해를 당하면 바로 숙소와 공장으로 찾아가 도왔다. 본국으로 송금을 대신 해주고 죄를 저질러 감옥에 간 이주노동자들을 편지로 교화하기도 했다. 한국의 노동법과 근로기준법, 출입국관리법을 익히기 위해 수많은 책들을 밤새워 읽고 강의도 들었다.“한국 사람도 어려운데 왜 쓸데없이 외국인을 위해 일하느냐.”는 고용주들의 비아냥은 이제 만성이 됐다. 기독교는 물론이고 이슬람권 노동자들까지 네슬리를 ‘파더’, 나씨를 ‘누나’라고 부른다.“외국인 친구들이 있기에 한국경제도 버틸 수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마음의 장벽을 걷어내고 좀더 성숙하게 배려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들이 간곡히 전하는 말이다. 글 사진 양주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한양대 안산캠퍼스 신입생 전원 기숙사생활

    한양대가 안산캠퍼스에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기숙대학 시스템´을 도입했다. 한양대는 2006학년도부터 안산캠퍼스 신입생 전원을 기숙사에 입사시켜 인성교육과 방과 후 외국어 학습 등을 포함한 ‘전일(全日)교육’을 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연세대도 인천 송도 신도시에 새 캠퍼스를 조성하고 2010년부터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1년간 기숙사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지만 시행에 들어간 것은 한양대 안산캠퍼스가 처음이다.올해 입학한 안산캠퍼스 신입생 2040명 중 절반인 1020명이 1학기 동안 기숙사 생활을 하고 나머지 절반은 2학기에 입사한다. 안산캠퍼스는 2006학년도부터 한 학기 동안 기숙사 의무입사를 입학의 조건으로 신입생을 선발해 봉사활동과 리더십 훈련, 예체능 동호회 활동, 외국어 교육 등이 포함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또 캐칭 덕…‘우리’ 살다

    우리은행이 적지에서 반격을 가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우리은행은 5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신한은행에 61-51로 승리,1승1패로 균형을 이뤘다.3차전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1차전에서 신한은행의 타즈 맥윌리엄스에게 인사이드를 내주며 무너졌던 우리은행은 초반부터 집요하게 골밑을 파고들었다. 반격의 선봉엔 역시 타미카 캐칭(25점 8리바운드 4스틸)이 있었다. 캐칭은 맥윌리엄스(16점 18리바운드)를 평균 득점보다 10점 가까이 떨어뜨릴 정도로 완벽하게 막아내는 한편 공격에선 지칠 줄 모르는 강철체력으로 상대 수비들을 압도했다. 우리은행은 2쿼터에서 신한은행을 단 7점으로 묶으며 주도권을 장악했다. 줄곧 두 자릿수 리드를 지키던 우리은행에 위기가 찾아온 것은 4쿼터 중반. 신한은행의 선수진(11점)과 진미정(8점)에게 거푸 3점슛을 허용하며 48-45까지 쫓겼다. 곧이어 맥윌리엄스의 골밑슛까지 터져 48-47,1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캐칭이 과감한 골밑 돌파로 2점을 보탠 데 이어 가로채기에 이은 레이업슛을 성공, 순식간에 52-47까지 달아나 승부의 추를 우리은행쪽으로 돌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재산세 인하’ 덫에 걸린 지자체

    수도권 기초자치단체들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산세 인하라는 ‘덫’에 걸려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탄력세율을 적용해 50%내에서 재산세를 깎아줄 수 있지만 정부와 주민 사이에서 힘겨운 눈치작전을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재산세를 인하했던 서울의 15개 자치구와 경기도의 14개 시·군의 경우 올해도 사실상 재산세 인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가 지난해 탄력세율 적용을 위해 조례를 개정하면서 시한을 못박지 않아 올해 탄력세를 적용하지 않으려면 조례를 개정해야 한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런 ‘모험’을 강행할 시·군·구는 없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재산세를 인하한 곳은 서울의 경우 중구 40%, 양천·서초구 30%, 용산·중랑·성북·강북·마포·강서·구로·영등포·동작·관악구 20%, 성동·광진구 10% 등이다. 경기도는 성남·고양·부천·용인·남양주·구리·하남·과천시 50%, 의왕시 40%, 수원·안양·광명·군포시 30%, 파주시 25% 등이다. 서초구 관계자는 “지난해 탄력세율 적용을 위해 조례를 개정했는데 올해 세금을 깎아주지 않기 위해 다시 조례를 개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광명시 관계자도 “이미 재산세 인하를 경험한 주민들이 세부담 증가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재산세 인하를 추진 중인 지자체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재산세를 인하하지 않아 “왜 우리만 세금을 많이 내느냐.”는 압력에 시달려온 지자체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민의 요구를 외면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벌써 서울 강남구가 30%, 동대문구 20%, 송파구 20∼30%, 강동구가 20% 등 재산세 인하를 추진 중에 있고, 금천구도 인하를 검토 중이다. 경기도 안산시가 올해 50%를 깎아주기로 지난해 11월 조례를 개정했으며, 시흥시 50%, 화성시는 30∼50%의 탄력세율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광주시도 긍정적으로 탄력세율 적용을 검토 중이다. 강동구 관계자는 “지난해 세금을 내리지 않아 주민들의 거센 항의와 함께 조세저항 움직임이 나타나 어쩔 수 없이 인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시흥시 관계자는 “올해는 이웃 기초단체아의 형평성을 위해서라도 재산세를 내릴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재정사정이 넉넉지 않은 자치단체들은 정부의 눈치를 봐야 하는 실정이다. 이천시 관계자는 “정부로부터 받는 지방교부금이 연간 700억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정부의 방침에 맞서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털어놨다. 전국종합·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경기도 채용박람회 첫 화상면접 실시

    경기도는 오는 15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06 일자리 한마당’에서 국내 최초로 화상면접 방식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화상면접이 이뤄지는 곳은 킨텍스 현장을 비롯해 의정부(시청)와 성남(시청), 수원(팔달구 취업지원센터, 장애인공단), 안산(시청), 부천(시청) 등 5개 지역이다. 취업희망자는 6일까지 온라인 채용박람회 홈페이지(www.openjob.or.kr)에 신청서와 함께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등록한 뒤 가까운 화상면접 장소에서 온라인 면접을 받으면 된다. 원거리 취업준비생뿐만 아니라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도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일자리 한마당은 온·프라인 공간에서 동시에 실시되며,100여개 업체가 참가해 1만여명의 구직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행사장에는 화상면접관 외에 컨설팅관, 체험관, 직업관, 세미나관 등이 설치되며, 무료 직무적성검사를 비롯해 직무체험, 취업전략 특강 등 각종 부대행사도 진행된다.(031)29-3071.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주말탐구-짝퉁] 명품 생산 업체서 가짜 만들어 유통도

    [주말탐구-짝퉁] 명품 생산 업체서 가짜 만들어 유통도

    제 이름은 ‘짝퉁’입니다. 루이 뷔통, 불가리, 프라다, 까르띠에 등 모르면 ‘촌사람’ 취급을 받는 이른바 명품 브랜드를 달고 있지요. 하지만 예전엔 얼굴만 보고 시샘하던 이들도 이제는 부끄러운 곳까지 뒤집어보며 의심어린 눈초리를 보내기 일쑤입니다.그렇습니다. 저는 ‘짜가’입니다. 하지만 저같은 가짜가 판을 치는 세상에서는 가짜일수록 더욱 진짜같이 보여야 행세를 하나 봅니다.요사이 저를 미워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국가 경제의 신인도를 해치는 원흉이라나, 뭐라나. 저로서는 알아듣기 어려운 말로 골치를 아프게 하네요. 어쨌든 오늘, 저의 모든 것을 독자여러분께 공개합니다. 알고도 구입하면 국가 경제를 좀먹는 매국행위가 되고, 모르고 사면 바보가 되는 것이 ‘짝퉁’이다. 모두가 가짜라는데 나만 ‘명품’이라며 애지중지한다면 물색모르는 소비자가 된다. 그래도 소비자의 손에 넘겨진 짝퉁은 행복하다. 짝퉁이 단속에 걸리면 사형선고가 내려진 것이나 다름없다. ●‘짝퉁 구치소’를 가다 서울세관 지하에는 압수창고가 있다. 상표를 위·변조한 혐의를 받고 있는 명품 브랜드 물건들을 보관하는 곳이다. 일종의 ‘짝퉁 구치소’인 셈이다. 하루 평균 1t트럭 한 대분의 압수품이 들어온다. 조사 결과가 나오면 명품은 한순간에 짝퉁으로 전락한다.500평이나 되는 넓은 창고에 들어서면 눈이 번쩍 뜨인다. 장갑, 운동화, 우산, 핸드백, 의류 등에서 전자제품, 골프클럽까지 그야말로 없는 게 없다. 저마다 명품인 양 버젓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짝퉁이라는 사실을 모른다면 ‘보물창고’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입구 안쪽에는 명품가방으로 알려진 C 브랜드 제품이 100개씩 차곡차곡 싸여진 큰 상자 10개에 가득 들어차 있다. 정품이라면 시중에서 하나에 40만∼45만원이나 한다. 이 물건은 일본의 슬러트머신 업소인 ‘파친코’에서 경품용으로 쓰기 위해 ‘수출’길에 오르다 압수됐다. 옆에는 B 브랜드의 티셔츠, 핸드백이 가득 놓여 있다. ●분해·비교해야 드러나는 짝퉁 건너편에는 중국에서 들여오다 적발된 N 브랜드의 운동화가 자리잡고 있다. 국내업자가 중국에서 만든 것으로 운동화 주인은 조사과정에서 진품이라며 완강히 버텼다고 한다. 결국 조사관들은 진품과 이 운동화를 모두 분해해 철저히 비교, 분석한 끝에 가까스로 짝퉁이라고 판정을 내릴 수 있었다. 한 조사관은 “육안으로는 도저히 식별이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다.”고 혀를 내두르면서 면서 “누구도 명품으로 인정할 수 있는 이런 짝퉁이 돌아다니면 정상적인 제품이 팔리겠느냐.”고 반문했다. 짝퉁은 정상적인 명품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던 중견업체에서도 만들어진다는 것이 조사관들의 설명이다. 업자들의 유혹에 못이겨 은밀히 짝퉁을 생산하고, 또다시 정품을 만드니 단속하기는 그만큼 어려울 수밖에 없다. 게다가 갈수록 짝퉁의 종류도 비아그라 등 약품에서부터 식품, 스포츠용품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어 조사관들은 색출에 2중·3중의 고충을 겪는다. 유명제품을 만드는 업체들은 위·변조를 막아보려고 온갖 첨단기술을 동원하고 있지만 짝퉁업자들은 이마저도 쉽게 복제해버린다. 압수창고를 관리하는 문철 조사관은 “이곳에 들어오는 물건들을 보면 너무나 잘 만들어져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남의 제품을 복제하기보다 자기 상표를 키워나가는 정상적인 생산활동으로 하루빨리 짝퉁의 유혹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짝퉁의 최후는 ‘산업폐기물’ 짝퉁이 마지막 가는 길은 비참하기 그지없다. 일단 짝퉁으로 판명되면 모두 국가 소유로 몰수된다. 이후 제품은 가격이나 질이 좋고 나쁨을 떠나 모두 폐기처분되는 과정을 밟는다. 짝퉁은 일단 산업폐기물로 분류돼 경기 안산시에 있는 전문 처리업체로 넘겨져 최후를 맞는다. 짝퉁이 ‘사형장’으로 가는 과정은 검사가 지휘할 만큼 엄격히 통제해, 시중으로 나가지 않도록 한다. 간혹이기는 하지만, 생활용품이나 의류는 가짜상표를 떼어내고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증하기도 한다. 이 때도 물론 검사의 지휘를 받아야하는 것은 물론 상표권자의 승인도 있어야 한다. 서울세관은 지난달 16일에도 청바지 등 의류 498점을 성모자애보육원, 쉼터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했다. 짝퉁을 만들거나 유통시킨 사람은 엄격한 처벌을 받는다.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밀수에 버금가는 중형이다. 제조에 사용되었던 재료와 남은 상품, 상표도 모두 압수된다. 최근에는 짝퉁의 유통을 막기 위해 벌금보다는 실형을 선고하는 추세라고 한다. 김연종 서울세관 홍보담당관은 “짝퉁은 가혹하리 만큼 철저하게 처벌한다.”면서 “이제는 국가경제와 기업·개인, 모두를 좀먹는 자살행위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신한銀 ^ ^

    신한은행이 겨울코트 여왕 등극을 위한 첫 걸음을 뗐다. ‘여름리그 챔프’ 신한은행은 3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전(5판3선승제) 1차전에서 ‘아줌마 듀오’ 전주원(14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타스 맥윌리엄스(27점 17리바운드)의 찰떡 호흡을 앞세워 정규리그 우승팀 우리은행을 63-59로 꺾었다.2차전은 5일 안산에서 열린다. 신한은행은 타미카 캐칭(우리은행·27점 13리바운드) 합류 이후 정규리그 3연패를 당했다. 챔프전을 앞두고 고심을 거듭한 이영주 감독의 복안은 ‘돌려막기’와 인사이드 공략이었다. 캐칭에게 협력수비를 들어갔다 외곽의 김영옥 등에게 3점포를 허용하기 보단 가용인원을 풀가동해 체력을 떨어뜨리는 한편 외곽포 허용을 최소화한다는 것.신한은행은 이날 선수진(8점 8리바운드)과 강영숙 등 5명의 선수들이 돌아가며 캐칭을 봉쇄해 재미를 봤고 김영옥(7점)과 김계령(6점)을 한 자릿수로 묶는 데 성공했다.신한은행은 또한 맥윌리엄스를 앞세워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6개의 3점포를 터뜨린 우리은행에 비해 신한은행은 단 1개의 3점슛도 성공하지 못했지만, 페인트존에서 40점을 잡아내며 우리은행(27점)을 압도했다.춘천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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