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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 광화문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보내며/방민호 서울대 국문과 교수

    [시론] 광화문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보내며/방민호 서울대 국문과 교수

    필자가 사는 곳은 서울 하고도 신촌, 그곳에서 인사동 나가려면 반드시 광화문을 통과하게 된다. 글 쓰는 사람들 자주 모이는 곳이 바로 인사동이다. 그래서 광화문을 자주 보게 된다. 광화문, 밤의 광화문은 신비스럽다. 푸르스름해 보인다. 깊은 사연을 간직한 것 같다. 아마도 그곳에서 수많은 일들이 일어 났음을 필자가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느끼는지도 모른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필자는 다른 때보다도 더 많이 광화문 앞에 갔던 것 같다. 이상하게도 인사동에 일이 많았고 뿐만 아니라 한밤에도, 새벽에도 잠 못 들거나 잠이 깨면 문득 광화문 생각이 났다. 그곳에 쳐져 있는 세월호 유족들 흰 천막이며 노란 리본이며 희생자들의 사진이 떠오르곤 했다. 한겨울 찬바람 부는 광화문은 그곳에 서 있는 이를 더 외롭게, 더 춥게 만드는 것이었다. 그 슬픔은 필자 자신이 자식을 잃은 이들의 슬픔을 온전하게 나누어 질 수 없음을 알고 있는 데서 오는 피할 수 없는 감정이었을 것이다. 필자는 천막과 영정들이 있는 곳에 섰다 이순신 장군 동상을 우러러보고 또 세종대왕이 인자한 표정을 짓고 계신 쪽으로 천천히 걸어가 보기도 했다. 광화문 앞 광장은 춥디춥다. 텅 비어 있어 춥고, 찬바람이 대로 양쪽에 늘어선 빌딩 사이 광장으로 계곡바람처럼 세차게 흐르기 때문에 더 춥다. 4월 내내 그곳은 추웠다. 지금 책상 앞에 앉아서도 그곳을 생각하면 차갑고 슬픈 기운이 가슴을 훑고 지나간다. 아직 아무것도 해결된 것이 없고 해결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아 더 막막하게 춥다. 며칠 전에는 그곳 광장에 버스 차벽이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길게 이어진 것을 보았고, 실시간으로 상황을 전달하는 인터넷 티브이를 통해 그곳에 무슨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보았다. 그것은 참으로 이상한, 이해할 수 없는 광경이었다. 유족들과 시위하는 시민들과 공권력이 힘과 힘으로 맞서고 밀고 잡고 쏘고 함성을 지르는 광경은 얼마나 그로테스크한가. 긴 유족 행렬이 희생된 아이들의 영정을 들고 저 안산에서 여의도를 거쳐 서울까지 빗속을 걸어가는 광경은 얼마나 기이한가. 1년 365일 내내 광화문 광장에 흰 천막이 쳐지고 노란 리본이 사태처럼 피어 있고 만장을 닮은 플래카드가 바람에 퍼덕이는 모습은 얼마나 이상한가. 이 모든 풍경이 매일같이 컴퓨터 모니터와 텔레비전 브라운관으로 국내외 사람들에게 ‘생중계’되고 있다. 필자는 우리가 지금과 같은 역사적 경험을 적어도 한 번은 일찍이 경험했었다고 생각한다. 그때 비극의 진실에 접근하려는 사람들을 공권력은 결국 막아 내지 못했다. 더구나 지금은 희생된 아이들의 부모들이 전혀 의지를 거둘 생각이 없다. 한국 사회가 민주국가인 한 이 의지를 무력하게 만들기는 불가능할 것이다. 이상하게도 필자는 벌써부터 용서니 화해니 하는 단어들을 떠올릴 때가 많다. 그러나 진실이 가려져 있는 한 그 어느 것도 가능하지 않다. 필자는 생각한다. 우리는 함께 이 세계를 살아내야 한다. 우리는 저 막막한 공간 어딘가로부터 이 세상으로 왔고 하필이면 이 한반도로 왔고 ‘곧’ 우리가 왔던 곳으로 다들 돌아가게 될 것이다. 그것을 삶과 죽음이라 하고, 우리는 이 한시적 세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살아 가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껏 가려져 있는 참사의 진실이 무엇이라 해도, 그것이 밝혀진 후에도 함께 문제를 풀어 갈 수 있는 지혜를 갖추지 않으면 안 된다. 필자는 벌써 그런 문제부터 생각하게 된다. 지난 한 해 동안 광화문에서 펼쳐진 일들은 얼마나 끔찍하고 부끄러운가. 이것을 누가 끝낼 수 있는가. 함께 참사의 진실을 찾고 그 진실에 성실하게 응답하려는 노력이 없는 한 광화문의 풍경은 계속될 것이다. 이 상황을 직시해야 한다. 지난 1년여의 긴 시간 동안 정부는 사태의 본질을 바로 보지 않고 어떻게든 회피하려 한 인상이 짙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는 돈의 문제로도, 이념 문제로도 풀 수 없다. 그런 방법들은 우리의 정신을 황폐하게 만들 뿐 미봉책조차 되기 힘들 것이다. 진심과 성의만이 해결의 길임을 정부는 다시 헤아려 주기 바란다.
  • 폐기된 수표 가로채 롤렉스 시계 사고… 다이아 사고…

    금융기관에서 폐기 의뢰된 수표를 새 수표처럼 재활용한 뒤 1억 4000만원어치의 금품을 사들인 60대들이 덜미를 잡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새마을금고에서 파쇄업체에 폐기 의뢰한 자기앞수표 7000장을 가로채 유통시킨 조모(62·보석중개상)·정모(64·보석감정사)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조씨 등은 2012년 1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있는 한 새마을금고에서 폐기를 목적으로 파쇄업체에 넘긴 수표 70만장 중 라면박스 3개 분량의 폐수표 약 7000장을 빼돌렸다. 조씨 등은 이를 이용해 서울 종로의 귀금속 상가에서 9000만원짜리 다이아몬드 원석과 1500만원짜리 롤렉스 시계 3개를 구입하는 등 모두 1억 4000여만원의 폐기수표를 진짜 수표인 것처럼 지불했다. 경찰은 “금융기관에서 수표를 폐기할 때에는 다시 사용할 수 없도록 수표 앞면에 붉은 횡선(橫線)을 긋거나 도장을 찍은 뒤 반드시 구멍을 뚫어야 하지만 해당 새마을금고는 천공 작업은 하지 않고 붉은 선만 그어 폐기업체에 넘겼다”고 밝혔다. 조씨 등은 휘발성 화학약품을 사용해 폐수표에 그어진 횡선을 지운 것으로 드러났다. 수표를 발행한 새마을금고 측은 “폐기 표시된 수표를 문서 파쇄업체에 넘겼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폐기업체 직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지만 “아무런 문제없이 처리했다”는 진술만 들었다. 조씨 일당은 경찰에서 “중국 동포 여성으로부터 받은 것”이라며 폐수표 입수 경위에 대해 진술을 거부했다. 경찰은 조씨 등에게서 1000만원권 3장, 100만원권 25장, 10만원권 101장 등 수표와 다이아몬드를 압수했다. 경찰은 조씨 등이 폐수표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공범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유통 경로와 나머지 수표의 행방을 쫓고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세월호 희생자 가구 생활지원금 259만원

    세월호 희생자 가구에 생활지원금 259만원이 지급된다. 정부는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제2차 4·16 세월호 참사 피해자 지원 및 희생자 추모위원회’를 열어 세월호 피해자 지원 대책 10개 항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세월호 희생자 가구에 4인 기준으로 259만원의 생활지원금을 한 차례 지급하기로 했다. 세월호에 탑승했다가 구조된 피해자 가구에는 절반에 해당하는 129만 5000원을 지급한다. 또 구조된 피해자 당사자나 희생자의 직계가족에게는 세월호 참사로 인한 각종 질병이나 후유증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지원금을 내년 3월 28일까지 지급한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경기 안산트라우마센터에서는 피해자와 가족 등을 대상으로 심리 치료 등을 제공한다. 2017년 3월까지 단원고 교육 정상화를 위한 지원 활동도 한다. 추모위 관계자는 “1, 2차 회의를 통해 총 18개 방안을 확정함으로써 지원에 관한 기본 틀을 마련했고, 이를 통해 관할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별로 세부 조사 및 추가 방안 등을 검토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구조된 생존자 1명이 지난 20일 해양수산부 산하 ‘세월호 배상 및 보상 지원단’에 배·보상금 지급 신청서를 진단서와 함께 처음 제출했다. 신원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공개되지 않았다. 같은 날 희생자 유족의 신청서 1건도 우편으로 접수돼 인적 피해에 대한 배·보상금 신청은 희생자 3건, 생존자 1건 등 총 4건이 됐다. 배·보상금 지급을 위한 첫 심의위원회는 다음달 15일 열린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삼천리기업] 고시 출신·에너지 전문가… 인연 맺으면 가족처럼 책임경영

    [재계 인맥 대해부 (4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삼천리기업] 고시 출신·에너지 전문가… 인연 맺으면 가족처럼 책임경영

    삼천리그룹은 한번 맺은 인연을 가족처럼 오래 이어가는 기업 문화를 가지고 있다. 그만큼 임원들의 임기도 긴 편이다. 일선 최고경영자(CEO)에게 전권을 주는 책임경영 체제로도 유명하다. 한준호(70) 삼천리 회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경희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행시 10회로 동력자원부 자원개발국장,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자원정책실장, 장관급인 중소기업특별위원장 등 주요 공직을 거친 에너지와 자원개발분야 전문가다. 4년간 한국전력 사장을 지낸 뒤 2007년 삼천리 부회장으로 옮겼고 3년 만인 2010년 회장으로 승진했다. 도시가스 사업 중심이던 삼천리가 지역난방 등 집단에너지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는 데 일조했고 안산복합화력발전소를 준공해 에너지기업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도 이바지했다는 평을 받는다. 한 회장은 등산예찬론자다. 그는 평소 직원들에게 “산을 오를 때는 왼발과 오른발이 같이 움직여야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말을 자주한다. 모든 구성원이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개인도 기업도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얘기다. 이찬의(61) 삼천리 사장은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한 후 1988년 삼천리 그룹기획실에 입사했다. 삼천리 이사, 삼탄 기획조정실 전무, 삼천리제약 부사장 등을 거쳤다.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키데코의 대표이사, 2011~2013년 삼탄 대표를 맡았다. 이 사장은 인도네시아 파시르 광산을 세계 5대 유연탄광으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2010년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론과 현장을 두루 경험한 에너지 전문가로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는 삼천리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직원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며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지도력을 가진 CEO라는 평을 받는다. 현치웅(62) 삼천리ES 사장은 중앙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삼천리에 입사해 에너지기술연구소장, 삼천리ES 부사장을 거쳐 2012년부터 삼천리ES 사장을 맡고 있다. 히트펌프(GHP)를 판매·설치하는 기업에서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시켰다. 에너지 절약 컨설팅, 신재생에너지 등 사업 분야에서 3년 만에 매출을 6배로 늘리는 등 삼천리ES의 빠른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직장생활은 즐거워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하찬호(54) 삼천리ENG 대표이사는 동국대 회계학과,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가스 및 열 배관 사업을 통해 에너지를 필요한 곳까지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울산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김진규(62) 에스파워 대표이사는 안산복합화력발전소 준공을 통해 삼천리그룹의 민자발전 사업을 이끌고 있다. 차봉근(49) 휴세스 대표이사는 영남대 화학공학과, 서강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으며 집단에너지 전문 기업인 휴세스의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이재균(51) 삼천리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거쳐 영국 리딩 대학에서 투자금융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자산운용 및 기업금융은 물론 해외 에너지인프라 투자 전문가다. 삼천리엔바이오 대표이사인 박종운(51) 대표는 서울시립대 환경공학과를 졸업했다. 환경공학 박사로 상하수도 분야의 최고전문가로 통한다. 삼천리그룹의 또 다른 축인 삼탄은 삼척탄좌를 모태로 해 자원개발이라는 한길만 걸어온 회사다. 삼탄 강태환(67) 부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천리 기술투자 상무이사를 거쳐 2007년부터 삼탄의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고 있다. 삼탄의 글로벌화를 이끈 주역으로 키데코를 세계 5대 유연탄광으로 발돋움시켰다. 인도네시아 민자발전사업 및 가스생산 사업 등 신사업 진출을 지휘하며 삼탄을 글로벌 자원 에너지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김성국(60) 삼탄 사장은 국민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파시르 광산과 자카르타 사무소 등에서 근무한 해외 자원 전문가다. 키데코와 가스생산회사인 페르타-삼탄가스의 대표이사를 거쳤다. 서울대 자원공학과를 졸업한 이창훈(58) 부사장도 키데코를 이끄는 주축이다. 세계 5대 유연탄광인 파시르 탄광에서 연 4000만t을 생산한 주역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삼천리기업] 연탄 → 도시가스 → 발전… 사업 영역 급팽창

    이만득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회사 체질 개선에 나섰다. 취임 이듬해인 1994년 매출액 2184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삼천리 하면 여전히 사람들은 연탄을 떠올린다. 그만큼 연탄 사업의 이미지가 강한 이유겠지만 사실 오해다. 1997년에는 도시가스 시장점유율 약 17%를 기록하며 도시가스 1위 기업에 올랐다. 1998년 외환위기로 많은 기업이 도산하는 상황에서도 오히려 전년 대비 25% 늘어난 578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승승장구했다. 현재 경기 13개 시와 인천 5개 구 약 283만 가구에 연간 37억여㎥의 도시가스를 판매하고 있다. 창업 이래 매년 흑자경영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삼천리그룹은 새로운 먹을거리를 모색하는 데도 한창이다. 기존 에너지 사업은 물론 환경, 금융, 생활문화 서비스 등 비에너지 분야에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발전 사업을 수행하는 에스파워는 지난해 11월 수도권 서남부 최대 규모인 834㎿급 안산복합화력발전소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이는 80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삼천리ES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과 에너지 재생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일본 공조기 1위 업체 얀마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GHP(가스엔진히트펌프)를 독점 공급하고, GE 옌바허와의 업무 제휴로 폐열 발전을 공급하는 등 고효율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 분야에서 국내 최대의 실적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삼천리ENG는 그룹이 펼치는 각종 에너지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돕고 있다. 가스 공급망과 열 배관망 공사를 진행하는 배관 사업과 인천 및 경기 일원 10곳의 천연가스 충전소를 건설하고 위탁운영하고 있다. 휴세스는 화성 향남지구와 수원 호매실지구 2만여 가구에 열을 공급하고 있다. 향후 공급 가구수를 8만 5000여 가구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전문 자산운용사인 삼천리자산운용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유망 투자대상을 발굴하는 게 주요 업무다. 2013년 1800억원 규모의 미국 가스 프로세싱 플랜트 지분투자, 지난해 6500억원 규모의 미국 가스 운송 파이프라인 회사 지분투자를 진행했다. 올 1월에는 한국 최초로 미국 화력발전소 지분을 인수하는 등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하수처리 운영 기업인 삼천리엔바이오는 수처리 운영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환경분야에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삼천리는 최근 생활문화 사업까지 진출했다. ‘차이797’과 ‘게스트로펍’이라는 2개의 외식 브랜드로 총 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국 디즈니랜드 인근에 위치한 호텔을 인수하는 등 해외에서 생활문화 사업 역시 확장해 나가고 있다. 그 결과 1993년 이 회장 취임 초기 매출액 2200억원대의 중소기업이었던 삼천리는 지난해 기준 매출액 3조 7500억원의 중견그룹으로 성장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그린에서 만난 사람] KLPGA 개막 우승 김보경과 부친 김정원씨

    [그린에서 만난 사람] KLPGA 개막 우승 김보경과 부친 김정원씨

    “2년 전 우승했을 때 백을 메지 못했던 아쉬움을 이젠 푸셨을 거예요” 지난 18일 경기 안산 대부도에서 열린 삼천리오픈 2라운드에서 만난 김보경(29·요진건설)은 12년째 자신의 골프백을 메고 다니는 아버지 김정원(59)씨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드러냈다. 김보경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몇 안 되는 고참. 2004년부터 12년째 투어를 뛰고 있으니 파릇파릇한 젊은 선수들이 판을 치는 요즘 같아선 그는 거뜬히 ‘할머니’ 축에 든다. 그래도 실력은 꾸준하다. 올 시즌 치른 2개 대회에서 각각 우승 한 차례와 13위 성적을 냈다. 비결은 남들이 쉴 때 하는 연습 덕이다. 그는 연습벌레다. 2주 전 시즌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할 당시에도 그는 아랫입술이 터지는 줄도 모르고 남들이 모두 떠난 레인지 한쪽에서 샷 연습에 매달렸다. 결국 김보경은 2년 전 롯데칸타타오픈에서 우승할 당시 바로 그 코스에서 또 한 번의 우승을 일궈 냈다. 김보경은 당시 “지금까지 네 차례 우승 중에서 딱 한번 그때 아빠가 백을 못 메셨다. 좋아하는 표정 뒤에 아쉬움이 묻어 있었는데, 이번엔 아빠 곁에서 우승했으니, 더는 아쉬워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원씨는 내일모레가 환갑인 ‘캐디 대디’다. 6~7년 전만 해도 흔한 일이었지만 요즘 투어에서 아빠가 딸의 백을 메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런데 김씨는 12년째 딸의 백을 메고 있다. 김씨는 다른 캐디 아빠들과 달리 골프를 전혀 못 친다. 다른 선수들의 아버지처럼 사업차 필요해 골프를 하다 취미가 돼 버리는 바람에 딸을 골프에 끌어들인, 그런 여유 있는 아버지가 아니었다. 그는 10년 전까지 부산에서 조그만 잡화가게를 운영했다. 그나마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심장 수술을 받느라 가게 문을 닫아야 했다. 수술비로 집안의 돈을 다 썼다. 다행히 큰 딸인 김보경이 골프를 잘 쳤다. 후배가 “재능이 있는 것 같으니 실내 골프장에라도 데려가 가르쳐 보라”고 권유해 골프를 가르쳤다. 그러나 언감생심 유명 코치에게 레슨을 받은 적도 없다. 오로지 타고난 체력과 집중력, 그리고 연습벌레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야무진 훈련을 통해 실력을 키웠다. 수술대에서 털고 일어난 김씨는 대회에 나가는 딸의 캐디백을 메기 시작했다. 캐디를 고용할 돈이 있을리 만무였다. 아빠가 골프를 잘 모르니 김보경은 모든 것을 혼자 결정해야 했다. 게다가 성격은 정반대였다. 김씨는 부산 남자답게 다혈질에다 급했고, 딸은 부산 여자답게 무뚝뚝하지만 차분하고 낙천적이었다. 김씨는 조금씩 골프를 알아 가면서 잔소리도 늘었다. 사실, 젊은 시절 김씨는 무척이나 엄하기로 유명한 아버지였다. 데뷔 4년차인 2008년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했지만 그 뒤에도 별반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 체계적으로 레슨을 받지 않으니 짱짱한 후배들에게 치였다. 딸은 자신의 골프가 어디가 문제인지 알 수도 없었다. 아버지와의 갈등도 깊어 갔다. 2012년 마지막 대회 현대차이나오픈 이틀째를 마친 뒤 김씨는 동료 캐디 아빠와의 술자리에서 “이제 보경이를 은퇴시켜야 할까 보다” 하고 불콰해진 얼굴로 울먹이기도 했다. 김보경은 아버지가 손수 운전하는 차를 타고 대회장으로 움직인다. 2년 전 롯데칸타타 우승으로 장만한 승합차다. “상품으로 차 한 대 탈 수 있게 평생 못해 본 홀인원이나 한 번 했으면 좋겠다”는 게 딸의 소망이다. 삼천리오픈 2라운드에서 둘은 18개홀을 거의 아무 말 없이 걸었다. 김씨는 이제 백을 메기도 버거워 풀카트를 최근 장만했다. 딸은 말없이 뒤를 따라걸었다. 둘이 나눈 대하는 “몇 야드인교?”, “7번 치믄 안 되겠나”가 전부다. 그러나 단답형의 하드보일드한 대화가 무미건조한 것만은 아니다. 서로에 대한 신뢰는 더 짙게 묻어있다. 이게 부산 출신의 캐디 아빠 김정원씨와 골퍼인 딸 김보경이 사는 방식이다. 글 사진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소중한 추억 간직하기 위한 걸음

    소중한 추억 간직하기 위한 걸음

    21일 서울 서대문구 독립공원에서 서대문구치매지원센터 주최로 열린 ‘기억찾기길 걷기 캠페인’에 참가한 시민들이 길을 따라 걷고 있다. 기억찾기길은 치매 예방에 좋은 걷기를 위해 독립공원, 홍제천, 안산 등에 구치매지원센터가 조성한 3㎞ 구간이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상반기 부동산 Hot 이슈, 강북 도심 재개발 주목!

    상반기 부동산 Hot 이슈, 강북 도심 재개발 주목!

    뜨거운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강북 도심 재개발 구역에 확산되면서 Hot Place로 주목 받고 있다. 강북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강남 3구와 비교해도 우위를 점하고 있고, 거래량도 증가하면서 강북 부동산 분위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분양한 아파트들은 승승장구하면서 특히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강북지역을 대표하는 종로구, 서대문구, 마포구의 1분기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50% 증가한 반면 강남, 서초, 송파구 등 강남 3구는 3.2% 증가하는 데 그쳤다. 매매가도 강북지역이 강세였다. 주간 매매가 상승률을 비교해본 결과 강북의 성북구와 노원구, 금천구가 지난 17일 기준 0.15%에서 0.27%까지 상승한 반면, 강남 3구는 0.11%에서 0.15% 정도 증가했다.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실수요자들이 높은 전세가로 인해 가격 부담이 적은 강북지역으로 몰리면서 거래량이 증가하고 그로 인해 매매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역 인프라 등의 강점을 가지고 있는 도심권 재개발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강북 도심 재개발에 분양 훈풍이 부는 가운데 이어지는 강북지역의 분양 물량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서대문구 홍은 12구역을 재개발한 ‘북한산 더샵’을 분양할 예정이다. ’북한산 더샵’은 지하 3층, 지상 15~20층 8개 동, 전용면적 34~120m², 총 552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120m² 10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홍은 12구역 주변으로는 백련산·안산·인왕산·북한산 등이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하며 휴식과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지가 일자형으로 배치된 점도 특징적이다. 일자형 배치는 세대간 간섭을 줄여주고 앞뒤로 탁 트인 전망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내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400m 길이의 벗나무 산책로를 비롯해 테마산책로, 하늘길이 조성될 예정이며, 입주민의 체력증진을 위한 건강마당, 아이와 엄마가 함께하는 꿈놀이마당, 어린이의 감성을 자극하는 물놀이테마놀이터 등 12가지의 테마로 조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교통여건도 좋다. 3호선 홍제역이 약 300m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통일로와 내부순환로가 인접해 있어 종로·광화문·여의도 등으로 출퇴근이 용이하다. (문의전화 1899-6543)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부고]

    ●이해운(코오롱패션머티리얼 대표이사)씨 장모상 20일 경남 진주 중앙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55)745-8000 ●김원호(전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회장·전 연합인포맥스 사장)동호(사업)씨 부친상 18일 서울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2072-2018 ●이철성(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코치)씨 모친상 20일 고려대 안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30분 (031)411-4441 ●오창화(미국 거주·의사)창학(사업)창근(치과의사)창완(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씨 모친상 20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31)787-1508 ●임진흥(경기일보 서부권취재본부장)씨 장인상 20일 전남 장흥 중앙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9시 30분 010-5344-0101 ●김형운(한국산업은행 팀장)용석(서울남부지검 검찰수사관)혜경(군장대 유아교육학과 강사)혜영(부천성주초 교사)씨 부친상 채귀내(시흥소래중 교사)씨 시부상 주영만(일산시청 근무)임성수(부천서초 교사)씨 장인상 2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2227-7500 ●박상용(SK C&C 부장)씨 모친상 김재담(신영 대표)정형진(경북대 법학과 교수)엄남석(연합뉴스 논설위원실장)이재성(황금의자 대표)씨 장모상 20일 중앙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10분 (02)860-3500 ●이명휴(우림석유 회장)계희(광림교회 권사)정은(전 새마을부녀회중앙연합회 회장)씨 모친상 이범권(이범권치과 병원장)강보선(한미엔지니어링 회장)씨 장모상 이병훈(대한항공 차장)병직(롯데호텔 근무)씨 조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3010-2263 ●김민수(금융감독원 저축은행감독국 팀장)누리종(대한항공 기장)씨 부친상 조형선(국민은행 팀장)심경수(사업)씨 장인상 20일 인천성모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32)517-0710
  • 성공신화 재현될까…‘화성 남양 2차 양우내안애’ 분양에 실수요 ‘꿈틀’

    성공신화 재현될까…‘화성 남양 2차 양우내안애’ 분양에 실수요 ‘꿈틀’

    양우건설이 성공 분양 여세를 몰아 ‘화성 남양 2차 양우내안애 에듀타운’ 본격 분양에 나섰다. 오픈 이후부터 수 만 명의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 모델하우스 분위기도 한층 달아오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남양도시개발지구 B-2블록에 들어서는 화성 남양 2차 양우내안애 에듀타운은 지상 최고 26층 9개동 460세대 규모로 이미 100% 완료로 성공적인 분양을 마친 옆 블록 1차(398세대)와 함께 총 858세대 규모의 ‘양우내안애’브랜드 대단지를 형성할 예정이다. 특히 전용면적 74㎡,84㎡ A,B,C타입 등 최근 주택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모델하우스 현장을 찾는 수요자들 중에서도 일대 공단 및 산업단지 근로 수요층의 비중이 눈에 띈다. 이번 화성 남양 2차 양우내안애 아파트의 경우 분양 전부터 주변 산업단지들의 유일한 배후주거지로 주목을 받았다. 풍부한 생활인프라와 편리한 교통여건을 자랑하는 입지적 강점에 뛰어난 가격경쟁력이 부각된 것이다. 이 아파트는 ‘에듀타운’이라는 이름만큼이나 우수한 교육 환경을 기반으로 한 '교육 특화 아파트'다. 단지 내 유치원은 물론 인근에 동양초, 남양중, 남양고 등 초중고교가 인접해 있어 통학여건이 안전하다. 가까운 곳에 시립도서관이 있고 학원가도 형성돼 있어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다. 입지인 B-2 블록은 남양행정타운 내에서도 '화성의 생활 중심 1번지'로 불리는 핵심 주거지로 평가 받고 있다. 주변에는 화성시청, 복합문화센터(예정) 등 관공서 및 상업지역이 인접해 있고, 대형마트 등 각종 생활기반시설이 다양하게 포진해 있다. 교통환경을 살펴보면 단지는 차로 5분이면 비봉IC, 서해안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서서울 TG 이용 시 서울 도심까지 직통으로 연결되며, 39번 및 77번 국도,15번 및 153번 국도를 통해 인천~안산~평택 등 서부권으로의 진출입도 용이하다. 뿐만 아니라 평택~화성간 고속도로,평택~시흥간 고속도로(제2서해안고속 도로)까지 개통돼 인근 도시로의 접근도 수월하다. 2020년 송산~동탄간 고속도로(제2 외곽순환도로)까지 개통되면 향후 교통여건은 한층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9년 완공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복선전철 화성시청역이 개통되면 화성-서울까지 약 30분 내로 진입 가능할 전망이다. 지역적인 희소성도 주목할 만하다. 단지가 자리한 남양도시개발지구는 마도지방산업단지, 현대기아자동차연구소, 화성바이오밸리 등 약 6만 여명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이에 비해 주거단지는 현저히 부족하고 주택공급이 따라가지 못해 새 아파트 프리미엄도 예상된다. 이처럼 다양한 강점을 감안하면 분양가격은 경쟁력으로 꼽힌다. 화성남양 2차 양우내안애는 남양지구에서 보기 드문 2~3억 원 대의 분양가로 공급된다.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전셋값 수준에서 내 집 마련이 가능해 이목을 끈다. 이번 분양에도 양우건설만의 브랜드 특화설계가 더해졌다. 남향 위주로 배치된 단지는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동간 간격이 넓어 쾌적할 뿐만 아니라 사생활 보호에도 유리하다. 전 세대에 체감 면적을 극대화한 4Bay이상의 설계를 도입으며 전용 84㎡B타입은 중소형임에도 불구하고 멀티룸을 적용한 5Bay가 실현됐다. 여기에 대형 팬트리 및 아일랜드 주방, 안방 워크인 드레스룸 및 워크인 수납장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수납을 강화한 혁신평면도 눈길을 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북양리 317-2번지에 마련돼 있다.분양문의: 1670-52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논설위원실△논설위원 박홍환 황수정◇편집국△부국장 진경호△사회부장 김태균△국제부장 이기철△문화부장 이순녀◇온라인뉴스국△부국장 겸 온라인뉴스부장 임창용◇사업단△부단장 겸 투자개발부장 김철홍◇제작국△윤전부장 김장옥△기술관리부장 김창원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 노수현 ■법제처 ◇고위공무원 승진△경제법제국 법제심의관 남창국◇부이사관 승진△경제법제국 법제관 최영찬 ■농촌진흥청 ◇과장급 승진△농촌지원국 재해대응과장 박동구◇과장급 전보△농촌지원국 기술보급과장 김성일 ■한국광해관리공단 ◇실장급 <실장>△계약관리 현정석△사업기획 강철준△토양산림 최상욱△석연탄지원 이진국△투자관리 이낙운△지역진흥 안종만<단·소장>△글로벌협력사업단 백승권△광해기술연구소 심연식<지사장>△강원 김봉섭△영남 김대기◇팀장급 <팀장>△글로벌협력 최승진△글로벌사업 김태혁△지반안정기술 백승한△분석 황진래<강원지사>△광해사업팀장 김정필△운영팀장 임대식<충청지사>△광해사업팀장 박성빈△석탄지역진흥팀장 강유천<영남지사>△광해사업팀장 임영철◇파트장 <파트장>△대외협력 강희종△정보관리 김정아△총무 강대문△법무 정종희△사후관리 강창영△석탄지원 노순규△연탄지원 홍인기△투자관리 오상혁△지역개발 고도인△지역사업 박창원<호남지사>△광해사업파트장 오세강 ■한국감정원 ◇임원 승진 <상무이사>△수탁사업본부장 변성렬◇보임 <실장>△홍보 박형국△경영지원 박행규△감사 조주현<지사장>△서울강남 최승문△경기안산 임명수△인천 임윤승△경기의정부 유은철 ■서울메트로 △고객사업본부장 이승범◇처장△안전조사 김상길△경영관리 이권수△인사 조동수△노사협력 오재강△정보관리 권지원△영업 서정식◇원·소장△도시철도연구원 윤여경△근무환경연구소 손채호△인재개발원 장상덕△수서차량사업소 추돈호 ■서울도시철도공사 ◇상임이사△기술본부장 최정균 ■한국일보 △논설위원 한창만 ■아주경제 △편집국 뉴미디어부 부국장(문화관광체육부 부장 겸임) 김기만 ■아시아투데이 ◇승진△광고마케팅국장(온라인마케팅국장 겸임·상무이사) 정진선 ■MBC ◇공익법인 MBC꿈나무축구재단△이사장 박성희△이사 한상필 최성금 ■트러스톤자산운용 ◇이사△헤지펀드운용본부장 이무영 ■새마을금고중앙회 ◇본부장 <승진>△금융기획부 이재일△여신금융부 노경호△인천지역본부 신준섭△강원지역본부 장은봉<직무대행>△전산정보부 정순배△금융소비자보호실 안희선△공제마케팅부 김형수△대구지역본부 이현△광주전남지역본부 김동욱△제주지역본부 이상배<전보>△정보보호부 김문호△대전충남지역본부 임봉균
  • ‘삼천리’ 우천 취소… ‘2R 선두’ 전인지 우승

    ‘삼천리’ 우천 취소… ‘2R 선두’ 전인지 우승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2015시즌 첫 승을 일궈냈다. 전인지는 19일 경기 안산 대부도의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6612야드)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삼천리 투게더 오픈 최종 3라운드가 많은 비로 취소되면서 2라운드 선두 자격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조직위는 이날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려 3라운드 경기를 시작조차 하지 못했고 오후 1시 10분 취소를 최종 결의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규정에 따라 2라운드(36홀) 이상 진행된 경우 대회가 성립되기 때문에 2라운드 선두를 달리던 전인지가 우승자로 결정됐다. 이번 대회 상금 랭킹 등도 공식 기록에 반영된다. 전인지는 2라운드까지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치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윤여준-김상곤,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 앞에서 세월호 1년, 대한민국을 말하다

    윤여준-김상곤,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 앞에서 세월호 1년, 대한민국을 말하다

    자식 잃은 부모의 마음을 헤아린다는 주변의 말은 거짓이다. 250명의 열일곱 살 아들딸을 찬 바다에 묻은 부모의 삶은 지난 1년 내내 온통 짠 내음이었다. 숨이 막혀 가슴에 묻을 수조차 없었다. 시간은 흐르고, 침통하고 황망한 슬픔을 공유했던 세상은 조금씩 바뀌어 갔다. 일상으로 돌아왔고, 문득문득 잊기도 했다.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의 대한민국은 무엇이 달라졌을까.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맞았던 지난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 앞에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만났다. 각각 보수와 진보 성향의 두 사람은 세월호 참사를 통한 대한민국 성찰과 반성의 지점, 그리고 남겨진 과제에 대해 고민을 나눴다. 노란 리본을 옷깃에 매단 두 사람은 바삐 오가는 시민들 곁에 서서 어제 일처럼 생생한 ‘1년 전 오늘’을 기억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 전 교육감(이하 김) 1년 전 그날 저는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후보 신분이었어요. 안양에서 유세하던 중 사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엄청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단원고에 들렀다가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곧바로 팽목항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열하루 동안 참사 현장에 머물렀습니다. 선거를 생각할 겨를도 없었죠. 참사로 비화되는 과정을 보면서 유족분들에게 위로의 말조차 건넬 수 없었습니다. 윤 전 장관(이하 윤) 처음 텔레비전에서 소식을 접한 뒤 깜짝 놀랐지만 당연히 대부분 구조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기가 막혔죠. 그 아이들이 바닷물에 잠기면서 느꼈을 공포와 고립감을 생각하고, 자식 잃은 부모들의 마음을 생각하며 망연자실했죠. 그 또래의 손녀가 있어서 더욱 가슴에 맺혔습니다. 뒤늦게 안산 합동분향소를 찾았고, 두 달쯤 지난 뒤 팽목항으로 갔어요. 가서 가만히 바다를 바라보니 저도 모르게 울컥하더라고요. 공직에 오래 있었던 사람으로서 사죄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김 저는 그 직전까지 경기도교육감이었잖아요. 팽목항에서 올라온 뒤 100일째 되던 7월 24일까지 매일 안산 합동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어른들이 제대로 이 사회를 만들었더라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한없는 슬픔과 안타까움, 미안한 마음이 들었죠. 과연 국가가 무엇인지, 정부의 역할이 무엇인지 근본적인 회의가 들었습니다. 건강한 사회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도록 만들어야겠구나 하는 의지도 생겼습니다. 윤 단지 배가 가라앉은 게 아니에요. 국가와 사회의 동반 침몰입니다. 선박을 불법 개조하고, 컨테이너를 과적하고, 평형수를 빼고도 허가를 받아 버젓이 출항했다는 것 아닙니까. 세월호 참사의 원인도, 수습 과정도 국가와 사회가 무능, 무책임, 부도덕, 부패의 사슬에 갇혀 있음을 여실히 보여 줬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참사 직후에 ‘국가개조’를 공언했어요. 정말 정확한 문제 제기라고 봤어요.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아무것도 바뀐 게 없습니다. 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덧붙여서 노골적인 헌법 파괴 행위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무리 파렴치한 정부와 국가라도 이렇게까지 국민의 생명을 경시하지는 않습니다. 헌법은 대통령에게 국민의 자유와 복리 증진에 노력해야 한다는 역할을 요구하고,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한다고 규정했습니다. 이러한 헌법 원칙이 모두 무시됐어요. 국가의 근본을 제대로 세우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에 대한민국이 놓여 있습니다. 윤 네. 흔히 헌법적 가치를 얘기할 때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이야기하곤 하는데, 그보다 더 중요한 원칙과 정신은 인간 존엄입니다. 그것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음을 말씀하시는 것이죠. 김 게다가 최근 세월호특별법과 시행령, 그리고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벌어지는 논란은 더더욱 이해하기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과연 정부의 의지는 어느 만큼이었을까요. 윤 저는 이제 이해하려는 노력을 그냥 안 해 버립니다. 대통령이 국민들과 유족들에게 공개적으로 약속하셨죠. “여한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언제든 만나겠다”고요. 그래 놓고 나중에 국회에서 특별법 논란이 이어져 유족들이 간절히 면담을 요청하는데도 “내가 나설 일이 아니다”라고 일축했습니다. 김 참사 직후 대통령께서 팽목항으로 내려와서 유족들을 만나실 때 그 자리에 저도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책임지고 유족들의 바람대로 조치하겠다, 걱정 말고 맡겨 달라는 말씀을 하시길래 ‘아, 역시 우리 대통령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이후 실망이라는 것은 뭐…. 정부가 현실을 왜곡하고 은폐하겠다는 의도가 다분합니다. 자기 권력을 보존하겠다는 의도이기도 하고요. 헌법의 원칙과 정신에 대한 사유를 새삼스럽지만 깊이 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윤 세월호 참사는 인간보다 물질의 가치를 중시하는 데서 비롯된 일입니다. 인간의 삶 속에는 딜레마 요소가 있습니다. 예컨대 추모의 분위기가 길어지면서 경기가 침체된다는 비판이 그런 것입니다. 물론 정부는 그런 요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경제가 국가의 모든 것은 아닙니다. 한국 경제가 세월호 참사 때문에 어려워진 것인가요. 국가가 솔직해져야 합니다. 김 전 교육감께서는 경제·경영 전문가이시니 저보다 훨씬 더 잘 아시겠지만요. 김 그렇지요. 경기 침체의 책임을 세월호에 뒤집어씌우려 했습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 더욱 합리적이면서 국민의 생명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대응하는 자세를 안팎에 보여 줬다면 오히려 경제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안정적 발전을 꾀할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것입니다. 윤 그런데 참사 1주년을 맞은 날 대통령은 해외 순방을 떠나네요. 소탐대실입니다. 국민의 마음이 대통령한테서 떠나게 하고, 더 심하게 말하면 국가와 국민을 분리시키는 역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김 국민이 가장 아프고 서러운 때잖습니까. 국민을 무시하고 아픔을 덧나게 하는 일이라는 것을 대통령께서는 짐작하지 못하셨을까요. 화가 이어질수록 박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비판은 날이 섰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가능한 한 말을 아끼려 했고, 그 빈자리를 씁쓸한 웃음으로 채웠다. 어떠한 비판조차 무망함을 체감해 온 탓이었을까.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여야, 좌우의 사회적 대립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어떤 이들은 불편함을 드러내며 그만 좀 하라고 넌지시 혹은 노골적으로 말했고, 또 어떤 이들은 큰 희생에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며 새삼스럽게 분통을 터뜨렸다. 그 와중에 누군가는 보수의 이름을 빌려 희생자와 유족들을 모독하고 조롱했다. 세월호특별법을 둘러싼 논란이 정치권에서 지루하게 전개됐고, 최근 제정된 시행령이 특별법을 무력화시킨다는 비판이 다시 이어지고 있다. 김 진보와 보수의 가치와 지향점이 때로는 엇갈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는 국민의 생명, 인간의 존엄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진보와 보수가 전혀 다름이 없습니다. 일부 보수라고 하는 분들이 저지른 행태는 보수의 가치를 모독하는 일일 따름입니다. 윤 세월호를 어디 진보가 가라앉혔나요. 유족의 슬픔에 공감하는 사람은 전부 진보라서 그런 건가요. 인간의 생명과 존엄을 소홀히 생각하는 게 보수입니까. 아니에요. 그런 반인륜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보수도 아닙니다. 사실 그동안 한국의 보수와 진보는 가치의 싸움이 아니라 권력투쟁을 벌였을 뿐이에요. 자기편 결속하고, 상대방 공격하기 좋으니까 보수와 진보를 이용했던 거지요. 김 진보와 보수는 그간 가치를 놓고 경쟁하거나 논쟁하는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지 못해 왔죠. 그러다 보니 국민들은 건강한 진보와 보수가 가진 건강한 가치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여야의 정쟁쯤으로 치부했습니다. 진보나 보수나 모두 궁극적으로 지향하고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존엄, 생명, 안전입니다. 윤 물론 때로는 유족의 요구가 합리적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족들에게 이성적 판단을 요구할 수만은 없을 것입니다. 휴머니즘의 문제이기 때문이죠. 오히려 휴머니즘을 더욱 존중하는 것이 보수였잖아요. 전통, 가족, 인륜 등을 중시하는 게 보수인데, 보수의 이름으로 폭식투쟁 같은 그런 행동을 하다니요. 김 국가와 사회가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는 두 가지 핵심 키워드가 있습니다. 변화와 안정입니다. 진보와 보수가 각각 중시하는 가치이기도 하고요. 실은 이 양자는 함께 가는 두 개의 수레바퀴입니다. 국민들은 이 두 가치가 공존하며 상호 침투해 세상이 좋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 포용적 진보, 합리적 보수가 필요한 세상입니다. 윤 지금은 융합의 시대입니다.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면 보수의 가치면 어떻고, 진보의 가치면 어떻습니까. 정책에 따라 진보의 가치, 혹은 보수의 가치가 더 많이 반영된 정책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컨대 요즘 한창 복지 논쟁을 패싸움 벌이듯 하고 있는데, 진실로 국민의 복지를 위한 싸움이라고 저는 보지 않아요. 어디 국가의 경제 규모를 뛰어넘는 복지가 가능하겠습니까. 정치인이 바뀌어야 하는데 안 바뀌고 있어요. 그런 정치인을 누가 뽑았나요. 국민들이 뽑았단 말이죠. 제 평소 주장입니다만, 정치는 특히 압축 성장이라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고작 30년입니다. 길게 보면 거쳐야 할 과정이죠. 가능하면 시간을 줄이고, 국민과 국가가 치러야 할 대가를 줄이고자 하는 노력은 필요하겠지만요. 김 네. 우리 사회 역시 포용적 번영이라는 새로운 성장의 패러다임이 필요하죠. 이것은 단순한 경제 발전만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장, 정의로운 분배, 양극화와 불평등 구조의 개선, 각 가정의 가계부로 상징되는 삶과 민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윤 맞는 말씀입니다. 우리 국민은 성장이 공정한 분배로 이어지지 않음을 이미 체득하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이 상태로 갈 수 있겠어요. 안 됩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보수 일각에서는 모든 것을 시장에 맡기라고 얘기합니다. 그 결과 우리가 얻은 것은 극도의 양극화입니다. 비대해진 경제권력이 국가권력을 좌지우지하는 상황이고요. 이렇게 하면 자유민주주의적 시장경제는 지속될 수 없습니다. 보수 세력이 늘 강조하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근본적 혁신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진보인가요. ‘좌빨’인가요. 김 격렬한 보수시네요.(웃음) 윤 저는 최근에 개량주의자라는 비판을 하도 많이 받아서요. 그나저나 요즘에는 진보에서 ‘애국적 진보’라는 말도 나오던데, 반가운 얘기더라고요. 김 아무튼 포용적 진보, 합리적 보수의 입장이 명확하다면 진보, 보수가 각자의 가치를 갖고 때로는 경쟁하고 때로는 협력할지언정 이해 다툼과 같은 투쟁은 없을 것입니다. 사건건 빚어지는 진보와 보수의 대립과 갈등에 대한 대화를 듣다 보니 조금씩 입장이 바뀐 듯했다. 진보는 보수에 애정을 보내고, 보수는 더욱 혹독하게 일부 진보 및 보수를 몰아쳤다. 대화의 소재는 최근 한국 사회 전반을 충격에 휩싸이게 만든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로 이어졌다. 윤 과거에 비해 우리 사회가 많이 투명해졌지만 부패가 여전함을 보여 줍니다. 이번 일이 더욱 투명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죠. 김 권력의 핵심까지도 부패와 비리의 고리에 걸려 있다는 점, 부패 시스템이 지속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한국의 국제 부패지수 순위가 최근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 성완종 리스트로 다시 한번 증명된 셈입니다. 문제는 과연 진실 규명이 제대로 될 것인지 많은 국민이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점입니다. 세월호 참사와 성완종 리스트는 닮은꼴입니다. 권력의 부정과 부패라는 같은 뿌리를 두고 있는 거지요. 윤 그래서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을 흐지부지하게 끝내고, 이번 부정부패 사건도 몇몇 개인의 비리 정도로 축소시켜서 끝내면 결국 국민은 정부가 의지가 없다고 볼 것입니다. 권력의 정당성이 훼손되겠지요. 박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부패할 사람은 아니라고 보지만 이 문제를 사회구조에 대한 인식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그 점에서는 저 역시 물음표입니다. 김 한국 사회, 한국 정치에 공공성 강화가 절실한 이유이지요. 국민의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 건강한 가계부를 꾸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제가 헌법에 주목하는 이유 역시 그것이 ‘건강한 가계부’와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죠. 조세 공정성을 통한 복지사회 준비, 공공교육의 강화를 통한 국가 미래 경쟁력 확보, 더 강력한 경제민주화를 통한 사회 양극화 개선 등은 당장의 문제이면서 20~30년 뒤를 준비하기 위한 포석이기도 합니다. 윤 아이들의 죽음을 헛되이 할 건가요. 이보다 더 끔찍한 사고가 필요한 건가요. 지금껏 해 온 국가 운영의 원리를 근본적으로 바꾸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오늘 말씀 듣고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윤 저도 그동안 두세 차례 스치듯 뵈었던 김 전 교육감님과 짧게나마 말씀 나눌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앞으로 더 많이 뵐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정리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윤여준(76) 전 환경부 장관은 지난 대선 때 야당 캠프에서 활동하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정통 보수 인사다. 박정희 정부에서 시작해 민정당, 민자당, 한나라당, 새누리당으로 이어지는 여당 진영에 오랜 시간 몸담으며 국회의원, 장관 등으로 당과 정부에서 요직을 지낸 ‘보수의 정책통이자 전략가’로 통한다. ■ 김상곤(66) 전 경기도교육감은 박정희 정권 시절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 학생운동을 했고, 이후 한신대 교수로서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공동의장, 전국교수노조 위원장 등을 지내며 민주주의를 삶으로 실천해 왔다. 교육감이 된 뒤에는 경기도발(發) 무상급식 태풍을 전국에 휘몰아치게 한 ‘무상급식의 아이콘’이 됐다. 혁신학교를 안착시키는 등 진보적 교육정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 [부동산 시장 봄바람] 대우건설 ‘아현역 푸르지오’… 도심 접근성 좋은 트리플 역세권

    [부동산 시장 봄바람] 대우건설 ‘아현역 푸르지오’… 도심 접근성 좋은 트리플 역세권

    대우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아현역 푸르지오’ 아파트(조감도)의 견본주택을 열고 일반에 분양한다. 북아현 뉴타운 1-2구역을 재개발한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0층, 16개동, 940가구 규모로 이 중 31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면적 34~59㎡ 소형평형 38가구, 84㎡ 188가구, 109㎡ 89가구로 구성된다. 북아현 뉴타운에서 사업 진행이 가장 빠른 단지로 올해 11월 입주 예정이다. 단지의 가장 큰 강점은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시청·강남·여의도 등 업무 밀집지역이 반경 10㎞ 안에 있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이대역, 5호선 충정로역, 경의중앙선 신촌역의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해 서울 시내 곳곳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다수의 버스 노선이 지나가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 바로 옆에는 북성초등교와 한성중·고교가 있고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등 명문대학도 가까이 있어 교육여건이 좋다. 신촌과 이화여대 주변 상업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현대백화점, 서울역 롯데마트, 이마트 공덕점 등 생활편의시설과 신촌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등 의료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안산공원, 손기정 체육공원, 효창공원, 남산공원, 한강공원 등 녹지가 인근에 있다. 소비자의 생활 유형에 맞춘 다양한 평면과 상품 설계도 눈에 띈다. 34·44·53(일부가구 제외)타입은 테라스하우스로 설계돼 개방감이 좋다. 84A·C·D 타입은 3베이, 84E 타입은 4베이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109B 타입은 임대형 분리 가구로 평면을 선택할 수 있다. 피트니스클럽, 골프클럽, GX클럽 등 다양한 운동시설과 독서실, 푸른도서관, 어린이집, 경로당 등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된다. 집안에는 각 방 온도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는 실별 온도제어 시스템이 설치돼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 외부 공기에 있는 유해 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친환경 DNA 필터와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해 주는 기계 환기 시스템을 적용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00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1800-0207.
  • [부고]

    ●안광목(전 서울신문 편집부 부국장급)광찬(고려대 안산병원 종합검진센터 팀장)씨 부친상 최윤섭(공검흥농 대표)권영규(태영산업 대표)씨 장인상 오보영(고려대 구로병원 간호차장)씨 시부상 17일 경북 문경 제일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54)550-7842 ●권오철(SK하이닉스 고문)씨 부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3010-2000 ●양광호(미국 패어팩스 한인교회 담임목사)광우(신한은행 브랜드전략본부장)씨 모친상 이강근(사업)씨 장모상 1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오후 5시 (02)2227-7597 ●김재길(전 함평읍장)씨 별세 진(신아일보 부국장)씨 부친상 17일 전남 함평농협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9시 (061)322-4444 ●홍승채(전 서울시의원)씨 모친상 우리(뉴스핌 베이징특파원)씨 조모상 17일 전북 순창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9시 (063)653-6644
  • [뉴스 플러스] 단원고, 탁구 단체전 아쉬운 준우승

    지난해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이겨내고 전국남녀종별선수권 2연패를 일군 경기 안산 단원고 탁구부가 17일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단원고(김민정, 이지은, 박세리, 노소진)는 이날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제61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대구 상서고(김하은, 김소연, 조효영, 이다애)에 2-3으로 졌다. 개인전 단식 준결승에서도 박세리가 강다연(수억고)에게 0-3으로 져 단원고는 이번 대회를 무관으로 마쳤다.
  • [세월호 참사 1년] 단원고 희생자 두 가족, 배상금 첫 신청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두 명의 유족이 해양수산부 산하 세월호 배상 및 보상 지원단에 인적손해 배상금과 위로 지원금을 지급해 달라고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처음으로 단원고 희생자 유족이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신청서를 냈다. 15일에는 또 다른 단원고 희생자 유족이 우편으로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에 따라 세월호에 실렸던 차량에 대한 배상 신청 27건, 화물에 대한 배상 신청 44건 등을 포함해 총 73건이 접수됐다. 배상 및 보상심의위원회는 신청서와 증빙서류 등을 바탕으로 심의를 거쳐 금액을 확정하며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배·보상금이 지급될 전망이다. 단원고 희생자 가족에게는 배상금 4억 2000만원과 국민성금을 포함한 위로지원금 3억원, 여행자보험금 1억원 등 평균 8억 20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하지만 배·보상금을 받으려면 특별법 절차에 따라 ‘이의제기를 하지 않겠다’며 민사소송을 포기하는 내용의 동의서에 서명해야 한다. 이에 상당수 세월호 유족은 “진상조사 과정에서 국가의 불법행위가 추가로 드러나도 소송을 막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과거 서해훼리호 침몰사고에서는 사망한 승객 285명에 대해 1인당 9910만원을 균등 지급했으며 유족 90%가 돈을 수령했다. 공무원이나 고소득자의 유족은 국가와 선사, 해운조합 등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내 상당수는 더 많은 금액을 받았다. 지금까지 세월호 유족 가운데 국가와 청해진해운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은 1건이다. 지난해 6월 11일 단원고 희생자의 어머니 A씨가 국가와 청해진해운을 상대로 아들이 살았다면 벌어들일 추정소득 3억원과 본인 위자료 6억원을 달라며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냈다. 이에 대해 희생자의 아버지는 “이혼하고 나서 수년간 혼자 아들을 양육했는데 전처가 몰래 소송을 냈다”고 반발했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 세월호 희생자인 안산 단원고 학생 배모(중국 국적)양의 어머니 진모(54·중국 국적)씨에 대해 특별귀화를 허가했다. 법무부는 “진씨가 지난달 특별귀화를 신청해 심사 중에 있었다”면서 “유족인 점을 감안해 필기나 면접심사 같은 귀화 적격심사를 면제하는 등 절차를 대폭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국적법상 특별귀화에는 면접, 필기시험, 실태조사 등으로 통상 2년 정도가 소요된다고 법무부는 덧붙였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헌화도 못한 김무성… 분향·추모사까지 한 문재인

    헌화도 못한 김무성… 분향·추모사까지 한 문재인

    여야 지도부가 16일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맞아 경기 안산의 정부합동분향소를 방문했지만 분위기는 상반됐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유가족들의 거센 항의로 헌화도 못한 채 약 30분 만에 발길을 돌린 반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동료 의원 100여명과 함께 추모사까지 낭독했다.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을 폐기하자’는 유가족의 주장을 정부와 집권 여당이 외면해 온 게 이 같은 상황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유가족들은 ‘정부의 시행령이 진상규명에 나설 특위의 인원을 제한하는 등 (특위의) 독립성을 훼손했다’며 강력 반발해왔다. 김 대표가 분향소를 찾은 시각은 1시 50분쯤. 유가족 일부가 세월호 희생자들 영정에 헌화하기 위해 조문 순서를 기다리던 김 대표를 알아보고 “당의 정확한 입장을 밝히기 전에는 조문할 수 없다”고 항의했다. 조문이 힘들어진 김 대표는 분향소를 빠져나가기 위해 차에 탑승했으나 유가족들은 차를 에워싸고 “시행령 폐기하라”, “새누리당 사과하라”며 반발했다. 이를 막으려는 당직자들과 유가족이 한데 엉키며 분향소는 순식간에 아비규환 상태가 됐다. 한동안 고립됐던 김 대표의 차량은 20여명의 경찰이 투입된 후에야 현장을 벗어났다. 앞서 이날 오전 분향소를 방문한 문 대표는 희생자 영정에 헌화하고 묵념한 뒤 인근의 경기도미술관으로 자리를 옮겨 추모사를 했다. 분향소를 빠져나올 때 문 대표는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문 대표는 추모사에서 희생자 유가족의 아픔을 언급하며 “그렇게 1년이 지났다. 유가족뿐만 아니라 국민도 함께 구조되지 못한 아이들을 1년간 기다렸다”며 “지난 1년간 무엇이 달라졌느냐”고 말했다. 실종자 9명이 여전히 바닷속에 있다고 말할 때는 이들의 이름을 일일이 불렀다. 문 대표는 “돈보다 사람의 가치를 더 앞세우고 국민 안전과 생명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는 안전한 나라만이 국민의 행복한 일상을 지켜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가족 대표들은 분향소에 들어가려는 문 대표 일행과 5분여간 만나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철회와 선체 인양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세월호 추모제, 경찰 vs 시민 대치…최루액 살포

    세월호 추모제, 경찰 vs 시민 대치…최루액 살포

    ‘세월호 1주기 추모행사’ ’세월호 추모제’ 세월호 추모제에 참석한 시민과 경찰이 밤늦게 곳곳에서 충돌했다. 세월호 참사 1주년인 16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추모제에 참석한 5만여명(경찰 추산 1만명)의 시민들이 행사가 끝난 오후 9시부터 세종대로를 가득 메운 채 행진을 벌이며 밤늦게까지 서울시내 곳곳에서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다. 경찰이 광화문 4거리에 경찰버스로 차벽을 세우고 50여m 앞인 청계광장 앞 16차선 도로에 높은 장벽을 세워 행진을 막자 일부 유가족들과 주최 측인 4·16국민연대, 시민들은 청계천으로 우회해 삼일교 등을 거쳐 광화문광장 쪽으로 접근했다. 일부 유가족과 시민들은 경찰버스 위로 올라가 ‘세월호 즉각 인양’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 폐기’ 등을 외쳤다. 경찰은 두 차례 이상 “불법집회를 즉각 해산하라”는 경고방송을 내보낸 뒤 캡사이신 최루액을 뿌리며 시민들을 제지했다.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과 가수 김장훈 등은 “무엇이 두렵기에 추모의 발걸음을 막느냐”며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앞서 오후 7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열린 추모제 ‘4·16 약속의 밤’에 참석한 시민·학생들은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정부 측에 세월호 선체 인양과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 폐기를 촉구했다. 행사에는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출발한 세월호 유가족들과 낮부터 각지에서 집회와 문화제를 열었던 시민단체 회원과 대학생 등이 참석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 손에 엄마를 붙들고, 다른 손에 국화꽃을 든 어린이들도 눈에 띄였다. 추모제에 참석한 취업준비생 김지원(여·24)씨는 “다시는 세월호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아버지와 동생 등 가족과 함께 참석했다”면서 “하루빨리 세월호를 인양하고 참사의 원인이 밝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남 장성에서 딸과 함께 참석한 윤두병(70·농업)씨는 “어른으로서 사람답게 사는 나라를 만들지 못한 것이 죄스럽다”면서 “있는 그대로 진실을 밝히면 되는 것뿐인데 그게 안 되고 있다”며 고개를 저었다.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위원장은 “진상규명을 제대로 해서 안전한 사회를 만들자는 것과 온전하게 세월호를 인양해 실종자를 끝까지 찾아주겠다는 대답을 기다렸지만 끝내 답변을 듣지 못했다”면서 “대통령은 우리 가족들을 피해 팽목항에 잠시 머물렀다 대국민 담화문 발표만 하고 해외로 떠났다”고 비판했다. 분향소가 설치된 광화문 광장에는 오후부터 분향 행렬이 이어졌다. 김영인(32)씨는 “오늘 1주년 추모제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일부러 과천에서 광화문까지 분향하러 왔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대학생들과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행진과 퍼포먼스, 집회가 잇따랐다. 15개 대학 총학생회·단과대학생회 등으로 구성된 ‘세월호 대학생 대표자 연석회의’ 소속 1000여명은 각각 경희대·이화여대·남영3로터리·마로니에공원 등에서 오후 4시 16분 출발해 청계광장까지 행진한 뒤 추모집회를 열었다. 이화여대에서 출발한 서울 서부지역 대학생들은 단원고 2학년 1∼10반을 나눠 맡아 세월호 희생자·실종자 304명의 기억을 담은 피켓을 들고 행진했다. 서울역 광장에서는 오후 4시 16분 민주노총의 율동 퍼포먼스가 진행됐고,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오후 5시 추모 연극제가 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광화문, 차벽에 막힌 집회 참가자들…보수단체 “인양 옳지 않다”

    세월호 광화문, 차벽에 막힌 집회 참가자들…보수단체 “인양 옳지 않다”

    세월호 1주기 광화문 분향 행렬 세월호 광화문, 차벽에 막힌 집회 참가자들…보수단체 “인양 옳지 않다” 세월호 참사 1주년인 16일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관련 시민단체, 추모객들이 모인 가운데 대규모 추모제가 열렸다. 유가족 모임인 4·16가족협의회와 시민단체 4·16연대가 개최한 추모제 ‘4·16 약속의 밤’에는 오후 8시 기준 주최측 추산 3만여명(경찰 추산 1만명)이 모여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정부에 세월호 선체 인양과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 폐기를 촉구했다. 행사에는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출발한 세월호 유가족들과 이날 낮부터 각지에서 집회와 문화제를 열었던 시민단체 회원과 대학생 등이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는 새정치연합 정청래·원혜영·진선미·남윤인순·이학영·최민희·홍익표·신경민·우원식 의원, 정의당 천호선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위원장은 “진상규명을 제대로 해서 안전한 사회를 만들자는 것과 온전하게 세월호를 인양해 실종자를 끝까지 찾아주겠다는 대답을 기다렸지만 끝내 답변을 듣지 못했다”면서 “대통령은 우리 가족들을 피해 팽목항에 잠시 머물렀다 대국민 담화문 발표만 하고 해외로 떠났다”고 비판했다. 행사에는 안치환과 자유, 이승환 밴드, 노래패 우리나라 등이 무대에 올라 고인들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했으며, 시인 진은영과 유용주의 시 낭송도 이어졌다. 경찰은 약 130개 부대, 1만여명을 세종로와 광화문광장 일대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같은 시간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가 설치된 광화문 광장에는 오후부터 분향 행렬이 이어졌다. 광화문광장 분향에 참석한 김병수(32·회사원)씨는 “평소 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간 잊고 있었다”면서 “잊었던 것이 미안해 1주기를 맞아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4·16 약속의 밤’ 행사를 마친 시민들이 광화문 광장 쪽으로 이동하다 미신고 집회라는 이유로 경찰 차벽에 막히기도 했다. 대학생 연인인 백대성(24)씨와 원미리(23·여)씨는 “오늘 1주년 추모제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일부러 수원에서 광화문까지 함께 분향하러 왔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 도심 곳곳에는 대학생들과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행진과 퍼포먼스, 집회가 잇따랐다. 15개 대학 총학생회·단과대학생회와 대학생단체로 구성된 ‘세월호 대학생 대표자 연석회의’ 소속 1천명은 각기 경희대·이화여대·남영3로터리·마로니에공원 등에서 오후 4시16분 출발해 청계광장까지 행진을 벌인 뒤 추모집회를 열었다. 이 가운데 이화여대에서 출발한 단체들은 단원고 2학년 1∼10반을 나눠 맡아 세월호 희생자·실종자 304명의 기억을 담은 피켓을 들고 행진했다. 서울역 광장에서는 역시 오후 4시 16분 민주노총의 율동 퍼포먼스가 진행됐고,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오후 5시 추모 연극제가 열렸다.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분위기 속에서 세월호 단체들을 비판하는 기자회견과 집회도 잇따랐다. 보수 성향의 단체 엄마부대봉사단 소속 회원 30여명과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소속 150여명은 각각 이날 오전과 오후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집회 등을 갖고 “국민 혈세로 이뤄지는 인양이 옳지 않고 세월호 단체들은 유가족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세월호 단체들을 비판했다. 이들은 광화문 광장에 모인 세월호 시민단체 회원들과 서로 구호를 외치거나 욕설을 하며 마찰을 빚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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