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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리함만 좇으면 주민이 불행”

    “편리함만 좇으면 주민이 불행”

    14년 홍보 노하우 후배들에 고언 서울시 출입기자단 선정 공무원상“늘 그림자 역할만 하다가 제가 주인공이 되니 어색하네요.” 서울 서대문구의 정책을 홍보하며 카메라 뒤에 서는 게 익숙했던 고재용(59) 홍보담당관은 27일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멋쩍게 웃었다. 그는 이날 공로연수식을 끝으로 33년 3개월간 몸담았던 공직을 떠난다. 앞선 지난 21일, 고 담당관은 40개 언론사 200여명으로 구성된 서울시 출입기자단이 뽑은 ‘2017년 올해의 서울 자치구 공무원상’을 받았다. 투철한 공인 정신으로 서울시 출입기자단과 소통에 주력하고 궁극적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였다. 고 담당관은 구청 내부 직원은 물론 외부의 광역·기초 지자체 간부들을 대상으로도 홍보 업무 관련 교육을 할 정도로 전문성이 뛰어나다. 그는 “서대문구 역사를 언론에 기록하고 있다는 사명감으로 일해왔다”며 “많은 구정 성과들로 인해 신명 나게 홍보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 담당관은 33년 3개월 공직생활 중 14년을 홍보 분야에서 근무하며 주무관, 팀장을 거쳐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그동안 업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안산 무장애 자락길’ 홍보를 꼽았다. 안산 자락길은 계속 걷다 보면 다시 출발한 곳으로 돌아오는 전국 최초의 순환형 무장애 숲길이다. 그는 “안산 자락길 완공 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들에게 안산 자락길을 소개했던 일이 떠오른다”며 “수많은 언론에 보도됐고, 그 후 안산 자락길은 지역 내에서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명소가 된 것에 희열을 느꼈다”고 밝혔다. 2015년, 준공 44년 만에 철거된 냉천동 금화시범아파트도 언급했다. 그는 “정비사업이 지연되고 무리한 보상 요구가 이어지면서 철거가 차일피일 미뤄지는 상황에 놓여 있었다”며 “언론에 붕괴 위험을 알렸고, 이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던 문제가 해결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고 담당관은 남은 후배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과거 구청 공무원들은 시청에서 기획해서 내려온 업무를 집행하는 데 그쳤다면 엄연히 ‘지방정부’라고 불리는 요즘은 구청 공무원의 기획력이 중요해졌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안전한 직장이라는 이유로 공무원이 되는 후배들이 있는데, 본인의 편리함만 좇다가는 주민이 불행해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MBC 뉴스데스크 “권력 아닌 시민의 편 되겠다” 다짐

    MBC 뉴스데스크 “권력 아닌 시민의 편 되겠다” 다짐

    MBC 간판 뉴스 ‘뉴스데스크’가 지난날의 잘못된 보도에 대해 반성하고 “공영방송다운 뉴스가 무엇인지 늘 고민하고, 권력이 아닌 시민의 편에 서는 뉴스가 되겠다”고 다짐했다.지난 26일 저녁 8시 ‘뉴스데스크’는 5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박성호 기자와 손정은 아나운서가 새롭게 시청자들을 만났다. 앞서 최승호 신임 MBC 사장은 총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한동안 마이크를 잡을 수 없었던 두 사람을 다시 앵커로 서게 했다. 그리고 “시청자에게 응답하고 소통하는 뉴스”를 약속했다. 박성호 앵커는 세월호 참사 당시 MBC의 보도를 가장 죄송스러웠다며 ‘보도 참사’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그러한 보도가 나온 배경으로 청와대의 ‘보도지침’과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사 조정 통제’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영진의 보도통제 아래 무력해진 기자들의 자기검열이 종합된 결과라는 말도 덧붙였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MBC는 안산 단원고 학생 전원구조 오보, 승객 및 배에 걸린 보험금 계산 등을 보도했다. 유가족이 조급증에 걸렸다며 비난하는 보도, 유민아빠 김영오 씨의 사생활 파헤치기, 유가족-대리기사 폭행사건 과장, 세월호 특조위 흠집내기 등 연이은 반사회적 보도를 이어갔다.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원 대선개입 등의 중요한 보도도 침묵으로 일관했다. “세월호 참사 때는 피해자인 유족의 목소리는 배제한 채 깡패인 것처럼 몰아갔고, 공권력에 농민이 쓰러진 장면은 감춘 채 시위대의 폭력성만 부각시켰습니다. 정보기관의 대선 개입이 드러나도 침묵,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반대 여론이 퍼져도 침묵, 뉴스 자체를 거의 다루지 않았습니다. 최순실이란 이름, 국정농단이란 표현도 상당 기간 금기어처럼 쓰지 않았습니다. 세월호를 구하지 않고 정권을 구하고, 권력에 충성했기 때문이고, 공영방송의 진짜 주인인 국민을 배신했기 때문입니다.” 박 앵커는 클로징멘트로 독일 메르켈 총리가 2년 아우슈비츠 만행을 거론하며 머리 숙인 장면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 세월 뉴스가 저지른 횡포를 기억하는 것 또한 MBC 기자들의 영원한 책임이다. 기억해야 행동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시청률 집계기관 TNMS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뉴스데스크’ 전국 시청률은 4.1%로, 지난달 2일 이후 가장 높은 시청률이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경기도 교육청, 4·16 민주시민교육원 건립한다.

    경기도 교육청, 4·16 민주시민교육원 건립한다.

    주민 반대로 1년 넘게 답보상태에 놓였던 경기 안산시 4·16 안전교육시설이 ‘(가칭)4·16 민주시민교육원’으로 변경 건립된다.이재정 경기교육감은 26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16 안전교육시설을 당초 단원고 인근에 건립하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현 안산교육지원청에 4.16 민주시민교육원으로 건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금의 안산교육지원청 부지에 4·16 민주시민교육원 시설을 조성(리모델링 및 재건축)하고, 안산교육지원청은 안산시에서 제공하는 부지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당초 합의 사항이었던 단원고 인근에 건립한다는 계획은 백지화했다. 지난 2016년 5월 9일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 경기도의회, 안산시, 4·16가족협의회 등 7개 기관은 4·16 안전교육 시설을 단원고 앞 인근 부지에 건립하기로 합의한바 있다. 도교육청과 안산시는 이에따라 2019년까지 안산 고잔동 단원고 인근 부지 4431㎡에 지상 4층·지하 1층 규모의 안전교육시설을 건립키로 했으나 2000여명의 주민들이 반대서명을 제출하는 등 반발해 계획을 진행하지 못했다. 이와관련 이재정 교육감은 “최근 전명선 가족협의회 위원장, 김상곤 교육부총리,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제종길 안산시장 등을 만나 4·16 민주시민교육원을 건립하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4·16 민주시민교육원 건립에 소요되는 비용은 당초 도교육청과 도, 경기도의회가 합의한 93억원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2018년 상반기 착공해 늦어도 9월이전에 완공할 계획이다.건립 후 운영비는 도교육청과 안산시청이 공동 부담한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안산교육지원청은 2014년 참사 당시 첫 대책본부 활동을 시작한 이후 대단히 중요한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4?16 민주시민 교육원’은 안전교육, 민주시민교육, 세월호에 관련한 자료 전시 등의 교육적 기능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햇빛·바람·조수… 대부도, 안산 신재생 발전 ‘보물섬 ’

    [자치단체장 25시] 햇빛·바람·조수… 대부도, 안산 신재생 발전 ‘보물섬 ’

    경기 안산시는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통한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시화조력발전소를 비롯해 풍력발전소, 태양광·태양열 등 다양한 대체에너지 시설이 곳곳에서 가동되고 있다. 또 지열과 연료전지 등을 이용한 에너지 생산시설도 확대되고 있다.이런 이유로 안산시의 신재생에너지 전력생산 비중(보급률)은 9.38%로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가장 높다. 전국 지자체의 신재생에너지 평균 전력생산 비중은 6.61%(2015년), 경기도 평균은 4.1%(2015년)이다. 안산시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30%까지 올린다는 목표 아래 에너지 자립도시를 꿈꾸고 있다. “정부의 탈원전·탈석탄 에너지 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습니다. 안산시가 ‘에너지 비전 2030’을 선포한 것도 이 같은 에너지정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포석입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지난 22일 “지역 특성에 맞는 에너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2030년까지 전력자립도를 84%에서 200%, 신재생에너지 전력 비중을 8.85%에서 30%까지 끌어올려 안산을 에너지 자립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이 되기 전부터, 독일 프라이부르크 주민들의 탈원전 운동과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지켜보면서 원전이 싼 에너지원이지만 사고가 나면 그 피해는 엄청나기 때문에 원전에만 매달려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자립도를 200% 달성하면 건설비와 해체비, 폐기물 관리비 등을 포함한 원전 1기를 줄이는 비용과 맞먹는 4조 6000억원을 안산시에서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에 따라 ‘에너지절약 스마트홈 조성, ‘가정 에너지 진단’ 등 가정의 에너지 소비 줄이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홈 조성사업은 공동주택 가정에 발광다이오드(LED)등 교체 자금을 지원(총비용의 20%, 최대 12만원)해 주는 사업이다. 올 들어 최근까지 360가구의 등을 교체했다. 주민들의 에너지 소비 습관을 개선해 주는 컨설팅에는 1만 7000가구가 참여했다. 제 시장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일반 형광등을 고효율 LED등으로 교체하면 가구별로 약 40%의 전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시는 또 주민과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에너지 절약 마을 만들기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관내 41개 아파트단지 3만 3426가구와 19개 공공기관 및 단체가 참여해 에너지 절약 홍보 및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저탄소 환경인증제, 중소기업 온실가스 감축지원사업, 탄소포인트제 운영, 에너지바우처, 노후 전기·가스 개선 등 다양한 에너지 절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신재생에너지원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부도 방아머리 일원에 내년까지 전국 최초의 복합 에너지 타운을 조성한다. 축구장 2배 규모로 조성되는 복합에너지 타운에는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과 LNG 저장기지 등이 들어선다. 또 수상태양광이 설치되고 그 부근에 2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도 건립된다. 모두 31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제 시장은 “대부도는 약 4400가구가 살고 있는 생활터전이자 연간 900만명에 육박하는 관광객이 다녀가는 관광 명소지만 에너지 공급 체계가 완전하지 못해 주민들의 불편은 물론 관광산업 활성화의 장애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며 사업 추진의 배경을 설명했다. 에너지 복합타운에 LNG 저장기지가 들어오면 대부도에도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제 시장은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국·도비 요구뿐 아니라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위해 행정안전부를 직접 방문하는 등 적지 않은 발품을 팔았다. 대부도는 내년에 ‘에너지 자립 산업 특수’로 지정될 전망이다. 안산시는 대부도 신재생에너지시설 밀집지역 5~6곳을 ‘에너지 자립 산업특구’로 지정받기 위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에너지 자립 산업특구’로 지정된 지역은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에 따라 40여개 법률 규제에 대한 특례(인센티브 등)를 적용받게 된다. 내년 2월 중소벤처기업부에 신청해 6월까지 지정받을 예정이다. 제 시장은 “궁극적으로는 대부도를 천혜의 자연환경과 신재생에너지 자원이 어우러지는 청정 관광의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해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의지를 밝혔다.안산시는 제 시장이 취임하면서 보물섬이라고 불리는 대부도를 중심으로 한 ‘카본 제로’ 도시를 모색해 왔다. 이는 세계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조력발전소가 들어서면서 가능해졌다. 시화방조제에 자리잡은 조력발전소는 10기의 수차발전기를 가동해 연간 55만 2000mWH의 전기를 생산한다. 소양강댐에서 생산되는 발전량의 1.56배다. 대부동 누에섬과 방아머리에서 2010년부터 발전을 시작한 풍력발전소에서는 지난해 1011만 7800㎾H의 전력을 생산해 대부도 일대 전기 사용량의 12%를 충당했다. 이와 함께 공공청사, 복지관, 경로당, 어린이집 등 238곳에 설치한 태양광, 태양열, 지열 발전시설 등을 통해서도 상당량의 에너지 대체효과를 거뒀다. 시민이 참여하는 ‘햇빛도시 안산’을 실현하기 위해 개인주택과 아파트 베란다 및 옥상 등 1185가구에 총 2900㎾ 발전 용량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했고, 13곳에 1.4㎿급 안산심니햇빛발전소를 건립해 운영 중이다.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는 안산의 대기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화조력발전소는 연간 31만 5000t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누에섬·방아머리 풍력발전소는 소나무 185만여 그루를 심었을 때와 같은 대기정화 효과를 가져온다. 제 시장은 시장이 되기 전 옛 한국해양연구소 선임연구원과 기후변화행동연구소 고문, 한국생태관광협회장 등을 지낸 생태전문가였다. 그가 취임하자마자 안산을 ‘숲의 도시’로 가꾸겠다고 선포한 것도 이런 경험과 무관하지 않다. 제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도시화가 가속화되고 있고 이에 따른 열섬효과·대기오염·토양침식 및 물 부족 등 환경문제가 발생해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시 여건에 가장 부합하는 지속가능 발전 모델이 ‘숲의 도시’”라고 말했다. 2015년 4월 ‘숲의 도시 안산 선포식’ 이후 각종 쓰레기 투기 등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도심 자투리 공간에 나무와 화초를 심는 ‘쌈지공원’ 206곳이 조성됐다. 또 방치된 콘크리트 인공지반을 숲으로 조성하는 ‘생활환경 숲’, 사회약자층을 배려한 ‘녹색나눔 숲’, ‘도심 속 작은 수목원’ 등 크고 작은 도시숲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민선 6기 초기인 2014년 생활권 도시숲 면적이 1인당 5.77㎡에 불과했으나 2016년 산림청 발표에서는 53% 증가한 8.82㎡로 나타나, 세계보건기구 권고기준인 9㎡에 근접한 녹지를 확보했다. 공단도시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던 도시가 ‘생태도시’, ‘숲의 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에너지 절약 및 신재생에너지 시설 확충 노력 덕분에 안산시는 전국 최고 에너지 자립도시로 우뚝 섰다.시는 최근 ‘제20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상 및 이산화탄소 저감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사)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는 에너지 위너상은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기술 및 에너지 절약 효과가 우수한 제품,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와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기업 및 관공서 등을 선정해 시상한다. 제 시장은 “좋은 도시 만들기는 단체장과 공직자들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1가구 1발전소 운영, 시민햇빛발전소와 같이 민과 관이 상생협력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생산 확대 시책을 지속해서 추진한다면 궁극적으로 원전 1기를 안산에서 줄이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항생제 내성률 OECD국 최고… 신생아 중환자실이 위험하다

    항생제 내성률 OECD국 최고… 신생아 중환자실이 위험하다

    중환자실 신생아 4.7%가 패혈증 감염 전문의 대형병원 빼곤 없어 이대목동병원의 신생아 사망 사건으로 병원 내 항생제 내성균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이대목동병원에서 사망한 신생아 4명 중 3명의 혈액에서도 항생제 내성균 ‘시트로박터 프룬디’가 발견된 바 있다. 보건당국 조사 결과 우리나라 항생제 내성률은 세계 최상위권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24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07~2015년 국내 중소병원 항균제 내성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황색포도알균에 대한 항생제 메티실린 내성률은 2015년 기준 국내 중소병원이 58%, 종합병원이 68%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유럽국가인 포르투갈(47%), 그리스(39%), 헝가리(25%), 스페인(25%), 프랑스(16%), 독일·영국(11%) 등과 비교하면 최상위 수준이다. 장알균에 대한 반코마이신 내성률도 중소병원이 49%, 종합병원은 34%로 EU 회원국 평균(8%)보다 훨씬 높다. 지난해 질병관리본부에 보고된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MRSA) 감염사례는 4만 1330건,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VRE)은 1만 2577건으로 2011년과 비교해 각각 12배, 14배 규모로 폭증했다. 신생아 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대병원 연구팀이 대한소아과학회에 보고한 논문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한 신생아 3747명을 분석한 결과 175명(4.7%)에서 병원 내 감염 등으로 인한 패혈증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50명에서 항생제 내성균인 MRSA가 검출됐다. 사망자 13명 가운데 6명은 MRSA로 사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2014년 대한신생아학회지에 보고된 사례에 따르면 2011년 5월부터 2012년 4월까지 1년 동안 서울대어린이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한 597명의 미숙아를 분석한 결과 45명에서 강력한 항생제 ‘카바페넴’에 내성을 보이는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균’이 발견됐다. 이 균은 3개 이상의 항생제에 내성을 보여 ‘슈퍼박테리아’로 불린다. 감염자 45명 가운데 7명은 말초혈액과 흉막 등으로 세균이 침투했고 결국 2명이 상태가 악화돼 숨졌다. 이런 상황인데도 신생아 감염 관리는 여전히 허술한 상황이다. 가장 큰 이유는 누적된 적자로 병원마다 인력 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연세대 연구팀 분석 결과 2012~2013년 신생아 중환자실 간호사 1명이 돌보는 고위험 신생아는 평균 4.5명으로 최대 8명을 돌보는 곳도 있었다. 수도권과 대도시 대형병원을 제외하면 신생아 중환자실의 감염 관리를 전담하는 감염내과 전문의도 찾아보기 어렵다. 김윤경 고대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현재 신생아 감염 관리 시스템에서 가장 큰 문제는 감염 관리 전담의사가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규모가 작은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감염 관리를 전담하는 세부 전문의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주말의 경기]

    23일(토) ■프로농구 LG-SK(창원체) DB-오리온(원주체 이상 오후 3시) 현대모비스-KCC(오후 5시 울산 동천체) ■프로배구 OK저축은행-한국전력(오후 2시 안산 상록수체) 현대건설-한국도로공사(오후 4시 수원체) 24일(일) ■프로농구 오리온-전자랜드(고양체) DB-kt(원주체 이상 오후 3시) KGC인삼공사-삼성(오후 5시 안양체) ■프로배구 삼성화재-우리카드(오후 2시) KGC인삼공사-IBK기업은행(오후 4시 이상 대전 충무체)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오후 5시 인천 도원체)
  • 상가 임대료 한 번에 5% 이상 못 올린다

    영세상인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내년부터 상가임대료 상한이 9%에서 5%로 낮아져 임차인의 부담이 줄어든다. 골목상권을 일군 영세상인들이 임대료 급등으로 내몰리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상가 임대료 인상률 상한을 현행 9%에서 5%로 낮추는 내용의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1일 밝혔다. 법무부는 또 지역별 주요 상권의 상가 임차인 90% 이상이 임대차보호법제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관련 기준을 고치기로 했다. 상가 임대료 인상률을 법으로 정하기 시작한 2002년 12%였던 상한은 2008년 9%로 개정된 데 이어 더 낮아지게 됐다. 법무부 측은 “물가상승률과 금리, 전반적인 경기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면서 “특히 서비스·판매 종사자의 월평균 가구소득 증가율이 1~2%에 그치는 상황에서 9%인 현행 임대료 인상률 상한이 다소 높은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임대차보호법 적용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새 시행령에선 ‘환산보증금’ 액수가 지역별로 50% 이상 대폭 인상된다. 환산보증금이란 보증금에 월세 환산액(월세×100)을 더한 금액으로 상가임대차법의 적용 범위를 결정하는 기준이다. 현행 4억원이던 서울 지역 환산보증금 상한은 6억 1000만원으로 오른다. 부산은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안산·용인·김포·세종·파주시 등은 2억 4000만원에서 3억 9000만원으로, 그 밖의 지역은 1억 8000만원에서 2억 7000만원으로 조정된다. 이렇게 환산보증금 기준을 높이면 전체 임차인의 90% 이상이 임대차보호법을 적용받게 된다고 법무부는 예측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특구 상가 4곳 중 1곳은 외국인 주인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특구 상가 4곳 중 1곳은 외국인 주인

    경기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 상가 가운데 26.6%가 외국계(귀화 외국인 포함) 업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 원곡동 다문화특구 상권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상가는 1420곳으로, 이 가운데 외국인이 직접 운영하는 업소는 18.9%인 269곳으로 집계됐다.한국 국적을 취득한 외국인이 운영하는 업소 109곳을 포함하면 전체의 26.6%인 378곳이 외국계 업소다.전년대비 5%상승했다. 외국계 업소는 중국·베트남 등 14개국 출신의 외국인이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222곳으로 가장 많고, 파키스탄 9곳, 베트남·러시아 각 6곳, 인도네시아 5곳 등이다. 업종별로는 음식점 109곳, 미용업 27곳, 슈퍼마켓 24곳, 핸드폰 판매점 13곳, 의류판매업 11곳 순이며 특구 내 고용 인원은 2500여명으로 조사됐다. 시는 “최근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유입뿐 아니라 특구 인근지역 재건축으로 인한 주민 이주 등으로 부동산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주택 공실이 거의 없고 상가 또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다문화길(다문화음식거리)의 경우 권리금과 임대료가 꾸준히 오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한 노후화된 다가구주택 보다는 원룸형 주택을 선호하는 입주자들의 성향에 따라 전 구역에서 주택 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중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 규제특례사업인 외국인조리사 추천제 만족도 조사 등 특구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수렴도 병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대부분이 지역 치안이 이전보다 안정됐다고 답했으며, 특구의 발전을 위해 쓰레기 무단투기 등 불법행위 근절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특구에 대한 외국인 조리사 추천서 발급이 이뤄지면서 현지조리사를 초청, 고용하는 음식점 수는 매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창우 다문화지원본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수집된 객관적인 데이터를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해 내·외국인들이 더불어 사는 선도적 다문화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블랙리스트 피해 2670건… 감사원 결과의 6배”

    명단, 공문서·DB로 실제 활용 단체·좌편향 인사 1만 1000명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피해 건수가 2670건으로 중간 집계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민관 합동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는 20일 블랙리스트에 올라 실제 검열이나 지원 배제 등의 피해를 본 문화예술인은 1012명, 피해 건수는 1898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피해 문화예술단체는 320곳에 피해 건수는 772건에 달했다. 이는 특검의 공소장(436건)이나 감사원의 감사 결과(444건)보다 6배 이상 많은 수치다. 진상조사위는 이명박 정부 출범 6개월 뒤인 2008년 8월 작성된 ‘문화권력 균형화 전략’부터 올해 7월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한 서울중앙지법 1심 판결문에 첨부된 범죄일람표에 이르기까지 블랙리스트 관련 12개 문건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 진상조사위는 또 “2014년 5월쯤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작성한 ‘문제단체 조치 내역 및 관리방안’ 보고서 등을 보면 블랙리스트 명단이 공문서와 데이터베이스(DB) 형태로 작성돼 실제 활용됐던 것으로 확인된다”며 “DB 규모는 문제단체 3000개와 좌편향 인사 8000명 등 1만 1000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진상조사위는 블랙리스트 작성에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물론 그 이전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에 나왔던 각종 선언 명단까지 활용됐다고 설명했다. 2000년 안티조선 지식인 선언, 2003년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취임사 준비위원회, 2006년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민주노동당 지지 선언 등이 검열 및 지원 배제 사유였다는 것이다. 지방자치단체도 예외는 아니었다. 박근혜 정부 시절 더불어민주당 출신 정치인이 도지사나 시장으로 있었던 충북도, 전주시, 안산시, 성남시를 비롯해 당시 야권 성향의 단체장이 있었던 군포문화재단도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체부 직원이 국가정보원 간부는 물론 경찰청 정보국 간부와 문자메시지로 관련 정보를 공유한 사실과 국정원이 영화진흥위원회에 최승호(현 MBC 사장) PD가 만든 다큐멘터리 ‘자백’과 이영 감독이 성소수자를 소재로 만든 다큐멘터리 ‘불온한 당신’에 대한 지원 배제를 요구한 사실도 공개했다. 문체부 산하기관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특정 예술인의 지원을 배제한 정황도 새롭게 확인됐다.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2016년 저작권 수출을 위한 초록·샘플 번역 지원사업을 진행하며 특정 도서 배제 지침이 내려오자 심사표를 조작해 ‘차남들의 세계사’, ‘삽살개가 독에 감춘 것’, ‘텔레비전 나라의 푸푸’, ‘한국이 싫어서’ 등을 제외시켰다. 또 ‘찾아가는 중국 도서전’ 사업에서 특정 도서를 배제하기 위해 심사위원회 회의록을 조작하기도 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15년 블랙리스트에 오른 ‘극단 마실’이 뉴욕문화원과의 매칭사업에 선정되자 이 사업을 폐지했고, 한국예술인복지재단도 민족미술인협회·한국작가회의·우리만화연대·서울연극협회 등 블랙리스트 단체가 선정된 사업을 중단했다. 진상조사위는 “박근혜 정부 출범과 동시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9월 대통령기록관에서 발견된 ‘문화예술 건전화로 문화융성 기반 정비’ 문건은 빙산의 일각”이라면서 “블랙리스트 사건의 전모를 밝힐 수 있도록 대통령기록관은 관련 문건을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경기 눈, 밤새 적설량 최대 10㎝…중부 곳곳 대설특보

    서울·경기 눈, 밤새 적설량 최대 10㎝…중부 곳곳 대설특보

    20일 저녁부터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남 등에 눈이 내리기 시작해 중부지방 곳곳에 대설특보가 내려졌다.퇴근길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 9시부터 충남 홍성·예산, 경기 파주·의정부·양주·고양·포천·연천·동두천·김포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신적설(내린 눈 위에 또 쌓이는 눈)이 5㎝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세종과 대전, 인천(옹진), 충북, 충남(홍성·예산 제외), 강원 평창평지·횡성·원주, 경기 여주·안산·화성·군포·안성·이천·용인·의왕·평택·오산·수원·시흥, 전북 전주·익산·무주·진안·완주·김제·군산·장수에는 이날 밤을 기준으로 대설 예비특보가 발령됐다. 이날 밤까지 서울과 경기, 충청, 전북, 강원 영서 남부에는 적게는 3㎝, 많게는 10㎝까지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 영서 중북부와 전남 북부 내륙, 제주 산지에는 21일 새벽까지 2∼5㎝의 적설이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밤까지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대설특보가 발표되는 곳이 있겠다”면서 “적설의 지역 차가 크겠으니 기상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퇴근길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온이 다소 오르면서 중부 내륙에 발효됐던 한파주의보는 해제됐다. 21일부터는 비교적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올라 차차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이겠지만,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배구 KGC인삼공사-현대건설(오후 5시 대전충무체) OK저축은행-삼성화재(오후 7시 안산상록수체) ■프로농구 LG-오리온(창원체) KCC-kt(전주체 이상 오후 7시) ■유도 제주컵 국제대회(오전 10시 제주 한라체)
  • 20일 밤 전국에 눈...중부지방은 함박눈

    20일 밤 전국에 눈...중부지방은 함박눈

    20일 밤 중부지방에는 또 다시 함박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추위는 21일까지 계속되다가 22일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풀릴 것으로 보인다.이 때문에 해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꿈 속에서’나 기대해야 할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기상청은 “20일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고 추운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19일 예보했다. 강추위와 함께 20일 밤에는 전국에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19일 밤 10시를 기준으로 충북 제천, 단양, 음성, 충주, 괴산, 강원 북부산지 및 중부산지, 양구평지, 평창평지, 인제평지, 횡성, 화천, 철원, 경기 가평과 파주, 양주, 포천, 연천 등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20일은 낮은 기온과 함께 바람까지 더해져 강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오후부터 21일 새벽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과 경기, 충남, 전북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3~10㎝ 정도의 많은 눈이 내리겠다. 강원 영서 북부와 서해5도, 제주산지에는 2∼5㎝, 강원 영서 남부와 충북에는 3∼10㎝, 전남에는 1∼3㎝의 적설량을 보이겠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20일 밤 인천(옹진), 충북 제천, 음성, 진천, 충주, 충남 당진, 홍성, 서산, 태안, 예산, 아산, 천안, 강원 평창평지, 횡성,경기 여주, 안산, 화성, 군포, 안성, 이천, 용인, 의왕, 평택, 오산, 수원, 시흥에 대설 예비특보를 내렸다.기상청 관계자는 “20일까지는 추운 날씨를 보이다가 21일부터는 비교적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올라 차차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닷새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올해도 화이트크리스마스가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24일 오전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뒤 오후들어 갤 것으로 예보됐으며 24일 오후부터 25일까지는 맑게 갠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은퇴세대, 부동산 임대사업 비중 ‘최고’ 오피스텔, 노후준비용 ‘뜬다’

    은퇴세대, 부동산 임대사업 비중 ‘최고’ 오피스텔, 노후준비용 ‘뜬다’

    오피스텔 등 임대상품이 은퇴 세대의 안정적인 노후 소득원으로 주목 받고 있다. 통계청의 ‘2016년 가계금융ㆍ복지조사’ 발표에 따르면 60대 이상 가계 총자산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79%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연령대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보다 10%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국세청에 의하면 부동산 임대업자의 연령별 분포 중 은퇴 연령대인 50대와 60대가 각각 29.88%, 24.5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50세 이상 임대사업자의 비중은 과반수 이상인 71.44%다. 이처럼 노후를 위해 임대사업에 뛰어드는 투자자의 비중이 상당하다. 자신이 직접 거주하던 집을 임대용으로 활용 가능하며 매월 일정 수익을 안정되게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임대사업이 선호되고 있다. 오피스텔, 상가 등은 아파트보다 비교적 자금부담도 적다. 다만 정부가 대출 및 분양권 거래를 제한하는 등 부동산 투자 규제를 강화하자 수요자들이 선택에 신중해지고 있다. 임대상품 중에서도 소형 오피스텔은 규제 부담이 덜해 노후 소득원으로 더 인기가 높다. 소형면적은 또 임차인을 구하기 쉽다는 장점도 갖는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이미 은퇴했거나 곧 은퇴할 수요자 입장에서 매달 일정 금액의 필요한 현금을 얻을 수 있는 임대사업은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형 평형, 직주근접 입지, 합리적인 가격, 임대수익률 등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선보이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0층, 1개 동, 전용면적 17~35㎡, 총 1454실 규모로 조성된다.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는 제2차 국가산업단지와 맞닿은 입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배후수요를 갖춘 직주근접 단지다. 국가산업단지는 9월 현재 3개 단지 총 9357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13만5895명이 일하고 있다. 산업단지 입주업체의 가동률은 89%에 달한다. 금천구 일대는 입지상 북측으로는 서울 구로구, 서측으로는 경기도 광명시와 인접해 있다. 이를 통해 영등포구 등 서울 서남권 지역과 여의도로 접근하기 용이하다. 차량 이용 시 남부순환로와 서부간선로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대중교통으로는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이 가깝고 신안산선(2018년 착공)이 예정돼 있다. 단지로부터 반경 1㎞ 범위 내에 현대ㆍ마리오ㆍW 아울렛 등 대형쇼핑몰과 롯데시네마, 홈플러스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단지 내부에는 잔디가 깔린 넓은 중앙광장과 산책 및 운동이 가능한 소공원 형태의 공개공지, 옥상가든, 유아놀이터 등이 마련된다. 커뮤니티에는 약 200평 규모의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10룸 규모의 게스트하우스 등이 도입된다. 입주는 2020년 7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강남구 청담동에 자리잡고 있으며, 라운지는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에 마련됐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망 신생아 3명 세균 감염됐다

    질본, 이대목동병원 역학조사 그람음성균·항생제 내성균 검출 병원 과실 확인 땐 파장 커질 듯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지난 16일 사망한 신생아 4명 중 3명에게서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정황이 드러나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보건당국 역학조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신생아들이 병원 과실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밝혀질 경우 관련자 처벌 등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18일 “신생아 3명이 사망하기 전 시행한 혈액 배양검사를 살펴본 결과 세균 감염이 의심된다”며 “배양검사를 하고 있으며 감염균의 동일성 여부는 이르면 19일 오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생아 4명의 시신을 부검한 국과수는 이날 “육안 관찰 소견만으로는 사망 원인을 특정할 수 없다”는 1차 소견을 내놨다. 이어 “세균 감염 여부도 한 가지 원인(가능성)에 해당한다”면서도 “감염체에 의해서 동일하게 감염될 수는 있지만 동일한 날짜에 사망하는 것에 대해서는 또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그람음성균’과 함께 항생제 내성이 의심되는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 가능성을 지적했다. 김윤경 고대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성인과 마찬가지로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그람음성균이 검출되는 사례는 종종 있다”면서도 “하지만 감염 환자가 사망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의료진은 숨진 신생아들의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나자 지난 16일 오후 3시쯤 피를 뽑아 혈액 배양검사를 했다. 사망한 신생아 1명은 뚜렷한 증상이 없어 검사 지시가 없었다. 질병관리본부는 다른 병원으로 이동한 8명도 혈액 배양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숨진 아기들이 면역력이 낮은 미숙아 상태였고 생후 9~45일인 신생아라는 점을 감안하면 세균 감염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된다. 특히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폐렴이나 세균이 전신으로 퍼져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 패혈증(패혈성 쇼크) 등을 위험 요인으로 추정할 수 있다. 숨진 4명 가운데 2명은 대장에 염증이 생기는 괴사성 장염을 앓아 항생제 처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4시간 활력 징후를 체크하는 중환자실에서 소아청소년 감염전문의를 두고도 환자의 위험 징후나 사망 이유를 전혀 몰랐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 신고도 보호자들이 했다. 국과수는 이날 부검에 앞서 유족을 면담해 요청사항을 듣고 의무기록을 검토했으며, 사망한 환아 4명 모두 완전 정맥영양 치료 중이었고 1명만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모든 아기에게서 소·대장의 가스팽창 소견이 육안으로 관찰된다”면서도 “장염 등의 정밀한 진단은 조직현미경 검사, 검사물에 대한 정밀감정을 추가로 진행 후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용어 클릭] ■그람음성균 대장균, 수막염균, 살모넬라균, 이질균 등이 포함돼 있으며 요로 감염, 복강 감염, 폐렴 등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그람염색법으로 염색했을 때 보라색을 띠면 양성균, 붉은색을 띠면 음성균이라 부른다.
  • [In&Out] 영세 中企의 절박한 심정 외면 말아야/김문식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

    [In&Out] 영세 中企의 절박한 심정 외면 말아야/김문식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

    “현재 인력이 부족해 휴일에도 작업을 하고 있는데, 근로시간이 단축되면 납기를 맞출 수 없게 되고 수출 경쟁력을 상실해 일감 부족으로 도산하거나 규모를 줄일 수밖에 없습니다. 회사를 경영하는 데 불안감이 상당히 큽니다.”경기 안산에서 플라스틱 사출금형을 제조하는 P사장은 요즘 근로시간 단축 논쟁을 바라보며 시름이 깊다. 그는 “현 정부 들어서 역대 최고 수준의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이 대선 공약과 맞물려 무리하게 추진되면서 중소기업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근로시간을 주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안은 국회에서 지난 수년간 논의돼 왔으나 여야 간 이견으로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고, 지난 11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야 간사 간 합의안도 일부 의원의 반대로 여전히 계류 중이다. 당초 중소기업계는 인력난 심화와 생산 차질이 명약관화하기에 근로시간 단축을 강력히 반대했으나 장시간 근로문화 개선과 근로자 삶의 질 향상, 일자리 창출이라는 대의에 동의했다. 하지만 국회 환노위 여야 간사 간에 합의한 규모별 3단계 도입, 휴일근로 할증률 50%는 그동안 중소기업계가 요구해 온 규모별 4단계 시행, 노사합의 시 특별연장근로 8시간 허용 등의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영세한 중소기업들의 속앓이가 심해지고 있고 최소한의 보완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아무리 취지가 좋은 법과 제도라도 현장에서 수용하지 못하면 범법자만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우리 중소기업계는 입법을 앞두고 마지막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수용 가능한 최소한의 요구를 국회와 정부에 호소하고 있다. 부족 인원 16만명,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는 30인 미만 영세 중소기업에 한해 주문량 증가 등의 사유로 노사가 합의하면 추가로 8시간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해 인력난을 완화해 줘야 한다. 특별연장근로 8시간 허용은 2015년 노사정위의 사회적 대타협 합의 사항이다. 일본, 영국, 독일 등 주요 선진국에서도 시행되고 있다. 30인 미만 영세 중소기업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도 아닐뿐더러 일할 사람이 없어 고령자(40대 이상 70%)나 외국인 근로자(생산현장의 80%)가 채우고 있는 실정이다. 생산량을 맞추려면 연장근로도 불가피하다.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대책으로 30인 미만 사업자에게 일자리 안정자금 3조원을 지원하듯이 근로시간 단축을 최저임금과 같은 정부보조금으로 해결하는 것은 단기적 임시방편일 뿐이므로 바람직하지 않다. 입법 전에 중소기업계의 현실을 고려한 제도적인 보완책이 요구된다. 아울러 국회와 정부는 30인 미만 영세중소기업에 대해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현장 실태조사를 하고 추가 인력공급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실태를 충분히 파악하고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이런 문제가 해결돼야 중소기업계도 임금, 복지 등에서 대기업과의 격차를 줄이고 성과공유제 확산 등 근로환경 개선에 노력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사회적 책임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다. 내년 초 대법원에서 휴일근로 중복할증 공개 변론과 판결이 있다. 그 전에 국회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 산업현장에 큰 혼란이 일 것이다. 이 때문에 국회가 책임 있는 자세로 입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노동정책은 균형이 필요하다. 정부의 의지만으론 안 된다. 노사 간 양보와 타협, 사회적 합의가 절실하다. 최저임금 16.4% 인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 시름에 빠진 중소기업인들의 고민을 덜어 주기를 기대한다.
  • [주말의 경기]

    16일(토) ■프로농구 전자랜드-현대모비스(인천 삼산체) LG-삼성(창원체 이상 오후 3시) kt-SK(오후 5시 부산 사직체) ■프로배구 OK저축은행-대한항공(오후 2시 안산 상록수체) IBK기업은행-GS칼텍스(오후 4시 화성체)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우리은행(오후 5시 인천 도원체) 17일(일) ■프로농구 DB-현대모비스(원주체) KCC-LG(전주체 이상 오후 3시) kt-오리온(오후 5시 부산 사직체)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우리카드(오후 2시·천안 유관순체) 흥국생명-한국도로공사(오후 4시 인천 계양체)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KDB생명(오후 5시 청주체)
  • 화마에 스러진 ‘코리안드림’

    혹한에 전기장판 켜고 잠자다 불나 참변 편의시설로 분류돼 소방설비 구비 안 돼 ‘코리안드림’을 꿈꾸며 한국에 온 외국인 노동자가 혹한에 컨테이너 숙소에서 전기장판을 켜고 잠자다 불이 나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진 15일 오전 1시 49분쯤 부산 사상구의 한 고주파 장비생산 공업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공업사 야외의 외국인 노동자 숙소인 33㎡ 면적의 컨테이너 1개를 태우고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대원들은 불을 끈 뒤 컨테이너 내부를 확인하던 중 불에 탄 채 숨져 있는 베트남 국적의 노동자 A(35)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컨테이너에서 전기장판 등 전열기를 사용했다는 공장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했다. 소방당국은 A씨가 추운 날씨에 외풍이 심한 컨테이너에서 전기장판과 전열기 등을 최대한 켜고 자다가 전열기구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재 당시 A씨는 격무로 깊은 잠에 빠져 있어 불이 난 것을 미처 감지하지 못하고 유독가스를 마셔 의식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A씨의 숙소는 화장실로 사용되는 1층 벽돌식 건물 위에 컨테이너를 얹은 형태여서 보일러 등 난방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 겨울에 이런 컨테이너에서 잠을 자려면 외부에서 들어오는 한기 때문에 전기장판 등의 전열기가 필수적이다. 그런데도 이런 형태의 숙소는 관련법상 편의시설로 분류돼 소방설비 등을 갖출 의무가 없다. 영세업체인 이 공장에서는 한국인 3명과 베트남인 노동자 2명 등 모두 5명이 일해 왔다. A씨 등 베트남인 근로자 2명은 회사 측이 공장 야외에 만들어 준 컨테이너 2개 중 1개씩을 각각 숙소로 사용해 왔다. 부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공단지역의 사정이 나빠져 외국인 노동자들의 생활여건도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A씨가 일해 온 공업사는 최근 판매 실적이 부진해 존망의 기로에 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취업비자로 한국에 들어와 줄곧 이 공업소에서 일하며 밤에는 컨테이너 숙소에서 생활했다. 회사 관계자는 “A씨가 한국말이 서툴러 사장 등 회사 사람과는 업무적인 이야기만 나눌 뿐 사적인 대화는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A씨는 술과 담배를 하지 않고 성실해 평판이 좋았다고 한다. A씨의 베트남인 부인도 경기 안산의 한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베트남인 동료 직원은 “A씨는 베트남에서 결혼했으며 평소 한 달에 한 번 정도 아내를 만나러 안산에 간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현장 행정] 안산 다람쥐, 인왕산 소풍길 열렸네

    [현장 행정] 안산 다람쥐, 인왕산 소풍길 열렸네

    “주민과 동물이 함께 행복하게 안산과 인왕산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지난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안산과 종로구 무악동 인왕산을 잇는 ‘무악재 하늘다리’가 열렸다. 칼바람이 몰아치는 강추위 속에서도 개통 현장을 보기 위해 150여명의 주민이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안산 쪽에서,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인왕산 쪽에서 걸어와 다리 한가운데서 만났다. 1972년 3월 통일로가 생기면서 단절됐던 두 산이 다리를 통해 45년 만에 이어진 것처럼 두 구청장은 서로를 힘껏 껴안았다. 무악재 하늘다리는 자연과 인간이 공감하는 녹지연결로를 만들자는 서대문구의 제안에 종로구가 흔쾌히 응하면서 만들어졌다. 무악재 하늘다리는 2014년 10월 사업계획 수립 후 서울시 투자심사, 공원조성계획 변경, 서울시 전문가 자문, 서울시 도시공원위원회와 기술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폭 11.7m, 길이 80m, 높이 22m의 다리는 시각적 중압감을 줄이고 안정성이 우수한 강아치교(강합성 콘크리트 아치교)로 세워졌다. 생태통로 역할을 하는 만큼 동물 이동통로(7m)를 사람 통행로(2m)보다 넓게 계획했다. 하늘다리 곳곳에 소나무와 때죽나무, 산딸나무, 산사나무, 덜꿩나무, 조팝나무 등 모두 31종 2만 600여 그루의 나무와 꽃을 심었다. 무악재 하늘다리는 문 구청장의 민선 6기 공약이기도 했다. 문 구청장은 “백두대간 한북정맥에 해당하는 북한산에서 서울 주산인 북악, 우백호에 해당하는 인왕산을 연결해 역사적 맥을 잇고 동물의 자연스러운 이동과 시민의 편의를 높이기 위함이었다”며 “과거 연결됐던 두 개의 산이 예전으로 돌아가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문 구청장은 “서대문구의 비만 증가도가 전국 최하위권인데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안산 무장애 자락길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며 “하늘다리가 열린 만큼 인왕산 한양도성길까지 주민들이 편하게 둘러볼 수 있게 돼 주민들이 더 건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문 구청장과 2015년 서대문고가도로 철거에 이어 올해 무악재 하늘다리 개통까지 함께했다”며 “종로구 주민들이 서대문의 안산을, 서대문구의 주민들이 인왕산을 자주 오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업에 든 62억여원은 모두 서울시가 지원했다. 서울시는 무악재 하늘다리를 포함해 산과 산을 잇는 녹지연결로를 모두 3곳에 만들었으며 2030년까지 매년 1~2곳씩 늘려 나갈 계획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조두순 탄원서 “난 술에 취해도 여자에겐 매너 좋은 사람”

    조두순 탄원서 “난 술에 취해도 여자에겐 매너 좋은 사람”

    2009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8살 아동 성폭행 사건’의 범인 조두순의 자필 탄원서가 공개됐다.지난 2008년 12월 조두순(64·구속)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교 1학년이던 아이를 교회 안 화장실로 납치해 목 졸라 기절시킨 뒤 강간 상해했다. 아이는 항문과 대장, 생식기의 80%에 영구 장애를 가지게 됐다. 당시 검찰은 범행 잔혹성 등을 고려해 전과 18범인 조두순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지만 법원은 피의자가 술에 취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상황 등을 감안, 징역 12년형을 선고했다. 현재 조두순은 청송교도소 독방에 수감 중으로 2020년 12월 출소한다. 청와대 국민청원 ‘조두순 출소반대’ 청원은 61만 명 이상이 참여했지만 현행법상으로는 그의 출소를 막을 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14일 ‘집중추적, 조두순 돌아온다’ 방송을 통해 과거 공판 당시 조두순이 직접 작성한 탄원서를 공개했다. 7차례에 걸쳐 작성된 총 300장이 넘는 방대한 분량. “짐승도 하지 않는 그런 악독한 짓을…절대로 그런 파렴치한 짓을 일삼는 저주받은 인간이 아닙니다. 술을 마시고 다녔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술이 깨고 나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모든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는 반듯하게 살아왔고 아무리 술에 취해도 여자에겐 매너 좋은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 조두순이 쓴 탄원서 내용 그러나 조두순의 지인들은 인터뷰를 통해 ”내 앞에서 술을 마시고 기억이 끊긴 적은 없었다”며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는 조두순의 말이 거짓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다른 조두순의 이웃은 “걔가 폭력성이 있는데 술을 더 좋아해요”라고 말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탄원서 하나만 보면 ‘이 사람 억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글 구성 등이 나름대로 논리가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하나도 맞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조두순은 당시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부인하다가 증거를 내밀자 “증거가 있어 인정하나 저는 기억이 없다. 형사님, 탄원서 한장이면 다 바뀝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중형 선고가 두려워 계속 허위진술을 하는 것이냐’는 경찰의 질문에 “나는 모르겠다”며 “제가 15년, 20년을 살고 70살이 되더라도 안에서 운동 열심히 하고 나오겠으니 그때 봅시다”라고 협박성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3년 후 출소’…조두순이 썼다는 자필 탄원서 내용은

    ‘3년 후 출소’…조두순이 썼다는 자필 탄원서 내용은

    2009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8살 아동 성폭행 사건’의 범인 조두순의 자필 탄원서가 공개된다.지난 2008년 12월 조두순(64·구속)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교 1학년이던 아이를 교회 안 화장실로 납치해 목 졸라 기절시킨 뒤 강간 상해했다. 아이는 항문과 대장, 생식기의 80%에 영구 장애를 가지게 됐다. 당시 검찰은 범행 잔혹성 등을 고려해 전과 18범인 조두순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지만 법원은 피의자가 술에 취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상황 등을 감안, 징역 12년형을 선고했다. 현재 조두순은 청송교도소 독방에 수감 중으로 2020년 12월 출소한다. 청와대 국민청원 ‘조두순 출소반대’ 청원은 61만 명 이상이 참여했지만 현행법상으로는 그의 출소를 막을 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14일 ‘집중추적, 조두순 돌아온다’ 방송을 통해 과거 공판 당시 조두순이 직접 작성한 탄원서를 공개한다. 7차례에 걸쳐 작성된 총 300장이 넘는 방대한 분량에 무엇을 ‘탄원’했을지 범죄 심리학자들과 함께 분석한 결과를 낱낱이 공개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조두순의 지인들을 만나 과거 평소 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중에는 사건 당일 아침 조두순과 직접 통화를 했다는 지인도 있었다. 조두순이 수사 과정 펼쳤던 주장과 상반되는 증언들 속 드러나는 그의 폭력성과 잔혹성, 그리고 전과 17범 기록과의 연관성까지. 조두순의 실체는 충격적이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이어 조두순의 재범을 확실히 대비할 방책은 없는 것인지 전문가들과 함께 현 제도의 실태를 짚어 가며 대안을 모색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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