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안산시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텍사스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저출산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인증샷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놀이터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47
  • 꿀잠 포기한 ‘몸빵 통근’에 박탈감… “방전된 기계 같아요”

    꿀잠 포기한 ‘몸빵 통근’에 박탈감… “방전된 기계 같아요”

     서울의 똘똘한 아파트 한 채가 선망의 대상이 되고 꿈이 된 시대.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집값에 기함하는 이들은 시간과 집을 맞바꿔 산다. 자본의 부족을 시간으로 벌충하는 자의반 타의반 선택이다.  대기업 직장인 최인범(35)씨와 국회의원 보좌직원 김지환(41·가명)씨는 매일 평균 4시간 이상을 통근에 쓴다. 두 사람 모두 ‘인 서울’이 좌절된 현실에 심리적 고통을 느낀다고 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우리 모두 평생 성실하게 돈을 모으면 서울에 아파트 한 칸 마련할 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집값이 그 범주를 넘으면서 좌절감을 넘어 배신감을 느끼는 수준이 된 것”이라고 했다.  2017년 신혼 첫 생활을 경기 성남시 반지하방에서 시작했던 최씨. 당초 그가 세웠던 내 집 마련 기준은 ①회사로 통근이 가능한 거리 ②사회초년생이 감당할 수 있는 가격, 단 두 가지였다. 서울에서는 실현시키기 어려운 조건이었다.  최씨는 결혼 전 부모님과 함께 서울 광진구에 살았다. 그는 신혼 집을 알아보던 때를 회상하며 “유명 부동산 앱으로 저렴한 지역을 찾는데 점점 서울 밖을 추천해 주더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최씨 부부는 성남의 36㎡(11평)짜리 반지하방을 7400만원에 샀다. 부부가 양가 도움을 받지 않고 자신들의 가용 예산 내에서 집을 구한 결과다. 최씨의 삶은 자녀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달라졌다. 맞벌이한 돈으로 결혼 1년여 만인 2018년, 성남에서 남동쪽인 곤지암 인근에 66㎡(20평) 빌라를 1억 5000만원에 사 두 번째 이사를 했다. 서울 입성을 노려봤지만 서울 변두리의 3억원짜리 아파트도 이미 1억원 이상 뛴 상태였다. 부부는 장거리 통근을 감내하는 대신 곤지암의 처가로부터 아이 양육을 지원받고 맞벌이를 이어 가 서울 집을 마련하기로 전략을 수정했다. 같은 해 9월 아이가 태어났고 산후조리를 마친 간호사 아내는 집 근처 병원에 재취업했다.  부부는 네 살 아이를 데리고 올해 4월 경기 광주의 178㎡(54평) 아파트로 세 번째 이사를 했다. 성남의 반지하 신혼집은 서울의 직장에서 직선거리로 9.4㎞, 두 번째 곤지암 빌라는 50㎞, 세 번째 아파트는 51㎞ 거리만큼 떨어져 있다. 최씨 부부는 “이러다 대전까지 가는 거 아니야”라고 웃었다.  2021년 5월 현재, 대기업 직장인 최씨는 경기 광주시 초월읍에서 서울 종로구 회사까지 왕복 1시간 58분을 오가며 ‘몸빵’ 통근을 한다. 지난해 7월 1억 5000만원 대출을 받아 2억 7000만원에 산 현 아파트 시세는 최근 4억원으로 올랐다. 최씨는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서울 재입성이 목표”라면서도 “그때 집값이 어떨지 몰라 미래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경기 안산시에서 서울 여의도로 6년째 매일 4시간씩 통근하는 김씨는 지난달 네 번째 전세 이사를 마쳤다. 서울의 내 집 마련은 유보된 꿈이다. 앞으로 최소 2년 동안은 매일 만원 지하철에 몸을 실어야 한다.  김씨는 2016년 결혼한 후 보증금이 싼 전세를 찾아다니며 장거리 통근의 삶에 뛰어들었다. 아내의 직장 근처를 기준으로 경기도 안산에 1억 6000만원 보증금의 작은 전세 아파트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김씨 부부는 “한곳에 정착해서 애도 키우고 안정적으로 살지 못한 탓인지 늘 불안하다”고 말했다. 2018년 이사한 82㎡(25평) 두 번째 집은 30년이 넘은 낡은 아파트였다. 돌도 되지 않은 아이의 환경을 위해 결국 1년만에 이사하게 됐다. 부부는 지난달 105㎡(32평) 공간의 4억원대 전세 아파트로 옮겼지만 빚은 2억 2000만원으로 몸집을 불렸다. 1년에 2000만원 남짓을 예금하는 일도 버거운 부부에게 아파트값은 몇 달 만에 억 단위로 뛰는 현실이 버겁다.  김씨의 신체적·정신적 피로도 한계에 달했다. 장거리 통근을 오랜 기간 한 탓에 목, 허리, 무릎, 발목마다 통증을 느낀다. 1년에 네 번 정도는 박탈감과 번아웃에 원인 모를 분노감을 느낀다. ‘더는 통근 못 하겠다’는 생각에 퇴근해 현관에 가방을 던진 적도 여러 번이다. 아내와의 대화는 줄었고 아이에게 짜증을 내는 횟수도 늘었다. 김씨는 “방전된, 고장난 기계 같다”고 스스로를 표현했다.  김씨는 “자산과 계급이 점점 분명해지는 느낌”이라면서 “집 있는 사람은 사다리를 걷어차고 집 없는 사람들끼리 ‘누가 더 못사나’ 바닥을 향해 경쟁하는 지금 모습이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글 사진 고혜지·박재홍 기자 hjko@seoul.co.kr
  • ‘깊은 수면’ 0분… 30대男 평균 수면점수의 절반도 안 돼

    ‘깊은 수면’ 0분… 30대男 평균 수면점수의 절반도 안 돼

    정보기술(IT) 업체 개발자인 홍모(39)씨는 오전 5시 30분 스마트폰 알람에 천근 같은 눈꺼풀을 억지로 떴다. 5분, 10분 전 두 차례 알람이 지난 뒤였다. 지난밤 12시 무렵 잠자리에 들었던 홍씨는 가족들이 깰세라 숨죽인 채 씻고 현관을 나섰다. ●4차례 환승 ‘파김치’… 맞벌이 육아로 탈출구 없어 출근길 그의 마음을 무겁게 누른 건 전날 목욕을 하지 않고 아빠와 더 놀겠다고 떼를 쓰던 여섯 살, 네 살 두 아들에게 인상을 쓰며 소리지른 기억이다. 피곤함을 이기지 못하고 아이들에게 아빠 눈치를 보게 만들었다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이 몰려 왔다. 오랜 전세살이를 끝내고 2017년 경기 김포신도시에 생애 첫 집을 마련한 홍씨는 시내버스→김포경전철(고촌역)→9호선(김포공항역)→3호선(고속터미널역)→마을버스로 서울 양재동 회사까지 총 4차례 환승한다. 일명 골병라인이라 불리는 김포경전철을 타고 떠밀려 환승하다 보면 몸도 마음도 파김치다. 시간 빈곤자인 그가 가족들에게 아빠, 남편 역할을 하기 위해 줄일 수 있는 건 수면 시간밖에 없다. ●서울 직장인 6시간 12분 수면… 1년 새 30분 줄어 2일 서울신문이 매일 2시간 안팎의 장거리 통근을 하는 직장인 2명의 동의를 받아 수면의 질과 스트레스 지수, 심박수 등 생체정보를 측정한 결과 둘 다 수면장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의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4일 출근길을 동행한 홍씨의 전날 수면 시간은 5시간 48분. 수면 중 깬 시간을 빼면 5시간 6분이었다. 그는 “저녁 8시 집에 도착해 가족과 식사 후 두 아들을 씻기고 집안 정리를 하다가 취침했다”고 말했다. 스마트워치에 기록된 수면 시간은 ‘깊은 수면’ 0분, ‘얕은 수면’ 3시간 40분, ‘렘수면’ 1시간 26분이다. 건강 앱으로 측정된 그의 수면 점수는 36점(100점 만점). 30대 남성의 평균인 70점에 훨씬 못 미친다. 주은연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홍씨의 수면 상태와 주간졸림증척도(ESS)를 판독해 수면장애와 수면호흡장애가 의심된다고 진단했다. 주 교수는 “깊은 수면이 0분인 점과 홍씨가 정상 범주로 써낸 ESS 결과(4점)를 보면 스스로 수면장애 상태를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봤다. 홍씨는 흡연 이력이 없고 음주 횟수도 많지 않지만 하루 평균 3~4잔의 커피를 마신다. 주 교수는 “커피에 의존하는 습관이 수면 상태를 악화시킨다”며 “지속적인 수면호흡장애는 대사성 질환이나 뇌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서 여의도까지 편도 1시간 50분을 출근에 쓰는 김지환(41·가명)씨의 스트레스 지수는 출근과 퇴근 시점에 최고치에 달했다. 그의 몸은 장거리 통근의 부담을 전하고 있다. 흡연과 음주를 전혀 하지 않는 김씨의 수면 시간은 4시간 30분 안팎. ‘깊은 수면’이 전체의 8.3%인 22분에 그쳤다. 서울신문이 데이터분석업체 케이스탯리서치와 함께 서울의 아파트 거주 통근자 11만 4918명의 출근시간별 수면 시간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매일 1시간 이상 출근하는 직장인의 수면 시간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 출근 시간이 1시간 30분 이상인 직장인의 수면 시간은 2019년 6시간 42분에서 지난해 6시간 12분으로 30분 줄었다. 1시간~1시간 30분 미만 직장인도 2019년 6시간 54분에서 지난해 6시간 36분으로 18분 감소했다. 반면 출근 시간이 30분~1시간 미만인 직장인은 큰 변화가 없었다. 홍승봉(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대한신경과학회 이사장은 “집에 머무는 시간이 짧은 장거리 통근자들은 수면 리듬이 깨지기 쉽고 수면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향도 있어 위험하다”고 말했다. 박재홍·이태권·고혜지 기자 maeno@seoul.co.kr 탐사기획부 - 안동환 부장, 박재홍·송수연·고혜지·이태권 기자
  • 4시간 출퇴근 홍차장, 수면장애 앓고 ‘골골’

    4시간 출퇴근 홍차장, 수면장애 앓고 ‘골골’

    정보기술(IT) 업체 개발자인 홍모(39) 차장은 오전 5시 30분 스마트폰 알람에 천근 같은 눈꺼풀을 억지로 떴다. 5분, 10분 전 두 차례 알람이 지난 뒤였다. 지난밤 12시 무렵 잠자리에 들었던 홍 차장은 가족들이 깰세라 숨죽인 채 씻고 현관을 나섰다. ●4차례 환승 ‘파김치’… 맞벌이 육아로 탈출구 없어 출근길 그의 마음을 무겁게 누른 건 전날 목욕을 하지 않고 아빠와 더 놀겠다고 떼를 쓰던 여섯 살, 네 살 두 아들에게 인상을 쓰며 소리 지른 기억이다. 피곤함을 이기지 못하고 아이들에게 아빠 눈치를 보게 만들었다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이 몰려 왔다. 오랜 전세살이를 끝내고 2017년 경기 김포신도시에 생애 첫 집을 마련한 홍 차장은 시내버스→김포경전철(고촌역)→9호선(김포공항역)→3호선(고속터미널역)→마을버스로 서울 양재동 회사까지 총 4차례 환승한다. 일명 골병라인이라 불리는 김포경전철을 타고 떠밀려 환승하다 보면 몸도 마음도 파김치다. 시간 빈곤자인 그가 가족들에게 아빠, 남편 역할을 하기 위해 줄일 수 있는 건 수면 시간밖에 없다. ●서울 직장인 6시간 12분 수면… 1년 새 30분 줄어 2일 서울신문이 매일 2시간 안팎의 장거리 통근을 하는 직장인 2명의 동의를 받아 수면의 질과 스트레스 지수, 심박수 등 생체정보를 측정한 결과 둘 다 수면장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의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4일 출근길을 동행한 홍 차장의 전날 수면 시간은 5시간 46분. 수면 중 깬 시간을 빼면 5시간 6분이었다. 그는 “저녁 8시 집에 도착해 가족과 식사 후 두 아들을 씻기고 집안 정리를 하다가 취침했다”고 말했다. 스마트워치에 기록된 수면 시간은 ‘깊은 수면’ 0분, ‘얕은 수면’ 3시간 40분, ‘렘수면’ 1시간 26분이다. 건강 앱으로 측정된 그의 수면 점수는 36점(100점 만점). 30대 남성의 평균인 70점에 훨씬 못 미친다. 주은연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홍 차장의 수면 상태와 주간졸림증척도(ESS)를 판독해 수면장애와 수면호흡장애가 의심된다고 진단했다. 주 교수는 “깊은 수면이 0분인 점과 홍 차장이 정상 범주로 써낸 ESS 결과(4점)를 보면 스스로 수면장애 상태를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봤다. 홍 차장은 흡연 이력이 없고 음주 횟수도 많지 않지만 하루 평균 3~4잔의 커피를 마신다. 주 교수는 “커피에 의존하는 습관이 수면 상태를 악화시킨다”며 “지속적인 수면호흡장애는 대사성 질환이나 뇌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서 여의도까지 편도 1시간 50분을 출근에 쓰는 김지환(41·가명)씨의 스트레스 지수는 출근과 퇴근 시점에 최고치에 달했다. 그의 몸은 장거리 통근의 부담을 전하고 있다. 흡연과 음주를 전혀 하지 않는 김씨의 수면 시간은 4시간 30분 안팎. ‘깊은 수면’이 전체의 8.3%인 22분에 그쳤다. 서울신문이 데이터분석업체 케이스탯리서치와 함께 서울의 아파트 거주 통근자 11만 4918명의 출근시간별 수면 시간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매일 1시간 이상 출근하는 직장인의 수면 시간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 출근 시간이 1시간 30분 이상인 직장인의 수면 시간은 2019년 6시간 42분에서 지난해 6시간 12분으로 30분 줄었다. 1시간~1시간 30분 미만 직장인도 2019년 6시간 54분에서 지난해 6시간 36분으로 18분 감소했다. 반면 출근 시간이 30분~1시간 미만인 직장인은 큰 변화가 없었다. 홍승봉(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대한신경과학회 이사장은 “집에 머무는 시간이 짧은 장거리 통근자들은 수면 리듬이 깨지기 쉽고 수면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향도 있어 위험하다”고 말했다. 박재홍·이태권·고혜지 기자 maeno@seoul.co.kr탐사기획부 - 안동환 부장, 박재홍·송수연·고혜지·이태권 기자
  • “여보 얼마만이야” 눈물의 재회… “잘 지냈지” 친구와 웃음꽃

    “여보 얼마만이야” 눈물의 재회… “잘 지냈지” 친구와 웃음꽃

    “(손) 주무르니까 좀 낫네. 몸은 좀 어때.”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의 대면 면회가 허용된 1일 경기 광주시 선한빛요양병원을 찾은 김창일(83)씨는 입원 중인 아내 구모(77)씨의 손을 어루만지다 목이 멨다. 지난해 2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아내의 살을 맞댄 그는 그동안의 걱정을 내려놓은 채 눈시울을 붉혔다. 김씨는 지난주에도 병원에서 아내를 만났지만,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얘기를 나눌 수밖에 없었다. 정부는 이날부터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백신 혜택’을 제공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환자나 면회객 중 한쪽이라도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 항체가 형성되는 2주가 지났다면 대면(접촉) 면회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날 병원에 도착한 김씨는 직원에게 예방접종증명서를 보여 준 다음 3층 대면실로 향했다. 김씨는 지난 4월과 5월 두 차례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요양보호사가 이끄는 휠체어를 타고 면회실에 도착한 구씨는 남편을 보자마자 울음을 터뜨렸다. 김씨는 눈물을 흘리는 아내를 보며 연신 “괜찮다”고 다독였다. 20분의 짧은 면회를 마친 후 김씨는 “모처럼 아내를 만나서 매우 좋고 반갑다”며 “앞으로 가족들이랑 자주 오려고 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안산시 단원구 경희요양병원에서도 대면 면회가 허용됐다. 이모(87)씨는 지난달 24일 2차 접종을 받아 아직 2주가 지나지 않았지만, 면회객인 아내 김모(88)씨가 지난 4월 30일 2차 접종을 완료해 대면 면회가 가능했다. 노부부는 1년여 만에 서로 얼굴을 어루만지며 회포를 풀었다. 병원 관계자는 “대면 면회가 허용된다는 소식에 보호자들의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며 “병원 환자들은 지난달 25일 2차 접종을 완료해 항체가 형성되는 오는 7~8일쯤부터 대면 면회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인들의 모임 장소에도 간만에 생기가 돌았다. 정부는 이날부터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노인복지관이나 경로당 등 노인시설을 개방했다. 서울 마포구 연남노인정에선 1년 만에 모인 7명의 노인이 서로 안부를 물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김근례(79)씨는 “노인정이 문을 닫았을 때는 집에서 빨래와 설거지로 무료한 시간을 보냈다”며 “오랜만에 나와 친구들을 만나니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다만 백신 인센티브에 대한 구체적인 방침이 정해지지 않아 곳곳에서 혼선이 발생하기도 했다. 외출에 나섰다가 발길을 돌리는 노인들이 적지 않았다. 마포구 용강노인복지관을 찾은 안모(80)씨는 “노인시설이 문을 연다는 뉴스를 보고 찾아왔는데 출입이 불가능하다고 해서 아쉽다”며 한동안 건물 주변을 떠나지 못했다.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백신 접종자 혜택에 대한 서울시 공문을 받았지만 구체적인 방역수칙 등을 구청과 검토한 후 개방 정도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신 접종자 대부분이 디지털 환경에 익숙지 않은 60세 이상이어서 백신 혜택을 전혀 모르거나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과 사이트 접속을 통해 전자증명서를 발급받는 방법을 모르는 경우도 있었다.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만난 이종택(78)씨는 “지난달 말 2차 접종까지 끝냈는데 혜택이 있다는 말은 전혀 못 들었다”며 “접종 예약 안내 문자로 접종 사실을 증명할 수는 없느냐”고 되물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백신 접종을 하는 장소에서 직원들이 바로 휴대전화에 증명서를 발부하고 배지와 스티커를 함께 활용해 노인들의 어려움을 덜어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원·김주연 기자 starjuwon@seoul.co.kr
  • 경기도 정책공모전 ‘대상 100억 특조금‘ 양평군 품으로

    경기도 정책공모전 ‘대상 100억 특조금‘ 양평군 품으로

    경기도가 60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걸고 진행한 정책공모전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21,경기 퍼스트’에서 양평군과 군포시가 부문별 대상을 차지했다. 도는 1일 사업 부문에서 양평군의 ‘경기 라온 에코 포레스트 Y-클라이밍 에코 파크 조성사업’이 대상을 차지해 10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특조금)을 받는다고 본선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하남시의 ‘삼·위·일·체 한지붕 세가족 건강한 동행 with 경기사업’이 최우수상, 여주시의 ‘공간과 사람을 잇는,경기 여주 남한강 문화예술교 조성사업’과 안산시의 ‘소중한 생명,즐거운 바다,경기 AQUA LIFE 누리사업’이 우수상을 받았다. 하남시에는 80억원, 여주시와 안산시에는 각각 60억원의 특조금이 지급된다. 대상을 받은 양평군의 정책사업은 폐철도 자갈 채석장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산림 레포츠 플랫폼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170억원으로 양평군은 이번에 확보한 특조금 100억원과 군비 등을 합쳐 2023년 말까지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일반사업 부문에서는 군포시의 ‘경기 희망에코마을 조성사업’이 대상을 받아 60억원의 특조금을 받게 됐다. 최우수상은 의왕시·파주시(50억원),우수상은 김포시·부천시(40억원),장려상은 성남시·구리시(30억원)가 각각 차지했다. 올해 정책공모에는 대규모 20건, 일반 규모 9건 등 모두 29건이 접수됐으며 예비심사를 거쳐 11건의 사업이 이날 최종 본선에 올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안산 장상지구 투기‘ 혐의 전해철 장관 전 보좌관 구속 송치

    ‘안산 장상지구 투기‘ 혐의 전해철 장관 전 보좌관 구속 송치

    3기 신도시인 안산 장상지구에서 땅 투기를 한 혐의를 받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의 전 보좌관이 27일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한모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한씨는 2019년 4월 업무 과정에서 취득한 내부정보를 이용해 안산시 상록구 장상동의 농지 1개 필지 1500여㎡를 3억원에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가 토지를 매입한 것은 해당 지역이 3기 신도시로 지정되기 한 달 전이며,국회의원인 전 장관이 장관으로 취임하기 이전이다. 당시 한씨는 농협에서 2억원 이상의 대출을 받아 땅을 산 것으로 조사됐다. 한 씨가 산 땅은 현재 12억원 남짓으로 매입가보다 4배가량 올랐다. 한씨는 의혹 제기 후 면직 처리됐고,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한씨를 고발했다. 관련 의혹을 수사한 경찰은 지난 17일 한씨를 구속하는 한편 한씨가 문제의 토지를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을 내 법원으로부터 인용 받았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코로나 예방 주사 감사합니다”…100만원 두고 사라진 남성

    “코로나 예방 주사 감사합니다”…100만원 두고 사라진 남성

    최근 익명으로 한 남성이 경기 안산시청 민원실에 현금 100만원과 쪽지를 남겼다. “코로나 예방 주사를 맞혀준 데 대한 감사 헌금을 합니다” 두고 간 봉투 안에 들어있던 쪽지 글의 내용이다. 27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시쯤 70∼80대로 보이는 남성이 민원 창구로 다가와 직원에게 “이 돈을 기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민원실 직원은 복지 담당 부서 직원을 불러 봉투를 받도록 이 남성에게 이름과 주소 등을 물었다. 하지만 남성은 “이름을 밝히고 싶지 않다”며 봉투만 전달하고 홀연히 민원실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봉투 안에는 감사의 글과 100만원짜리 수표가 들어 있었다. 시는 수표를 일단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후원금으로 전달한 뒤 차후 시가 추천하는 저소득 위기가구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랑의 온기를 전해준 익명의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며 “기부자가 건넨 성금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경기 21일 165명 신규 확진…경로 불명 34%

    경기 21일 165명 신규 확진…경로 불명 34%

    경기도는 21일 하루 동안 165명(지역 163명·해외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22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가 3만77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남양주시 어린이집 관련해 확진자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 18일 이후 원생 등 모두 2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안산시 교회 관련해서는 지인과 교인 등 5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도내 누적 확진자는 25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확진자는 지인 4명과 교인 1명이다. 군포시 어학원(누적 50명), 광주시 육류가공업체(누적 67명) 관련 확진자는 2명씩 추가됐다. 광주시 가구공장(누적 30명), 광주시 선교센터(누적 30명) 관련해서는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90명 54.5% 이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는 56명 33.9%로 집계됐다.사망자는 1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625명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안산 장상지구 땅 투기‘ 전해철 前보좌관 구속

    경기 안산 장상지구에서 땅 투기를 한 혐의를 받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의 전 보좌관 한 모씨가 18일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 및 농지법 위반 혐의로 한모 씨를 이날 구속했다. 한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수원지법 안산지원 조형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한 씨는 전 장관(당시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하던 2019년 4월 업무 과정에서 취득한 내부정보를 이용해 안산시 상록구 장상동의 농지 1개 필지 1500여㎡를 3억원에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해당 지역이 3기 신도시로 지정되기 한 달 전이던 당시 농협에서 2억원 이상의 대출을 받아 땅을 산 것으로 조사됐다. 한 씨가 산 땅은 현재 12억원 정도로 4배가량 올랐다. 한 씨는 의혹 제기 후 면직 처리됐고,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한 씨를 고발했다. 법원은 이날 한 씨의 토지에 대한 경찰의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도 받아들였다. 경찰 관계자는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인물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성역 없이 엄정히 수사할 방침이며 투기로 취득한 재산상 이득은 반드시 환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찰, ‘땅투기 의혹‘ LH ‘강사장’·전해철 前 보좌관 영장신청

    경찰, ‘땅투기 의혹‘ LH ‘강사장’·전해철 前 보좌관 영장신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7일 강 모씨 등 LH 직원 2명에 대해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 및 농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일명 ‘강사장’으로 불린 강 씨는 LH에서 토지 보상업무를 담당하는 간부로 재직하면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업무 과정에서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해 광명시 옥길동의 논 526㎡와 시흥시 무지내동의 밭 5905㎡ 등 4개 필지를 22억 5000여만원에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강씨 등이 투기 목적으로 농지를 취득했다고 보고 농지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강씨는 토지를 매입한 뒤 밭을 갈아엎고 그 자리에 속성으로 자라는 ㎡당 길이 180∼190㎝의 용버들 나무를 심었다. 희귀수종인 이 나무는 3.3㎡당 한 주를 심는 것이 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강씨가 속성으로 자라는 희귀수목을 빽빽이 심어 보상금을 많이 챙기려 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강씨가 산 땅은 광명·시흥 신도시에 편입되면서 토지가가 38억원으로 크게 올랐다. 경찰은 해당 토지에 대해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을 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또 다른 3기 신도시인 안산 장상지구에서 땅 투기를 한 의혹을 받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의 전 보좌관 한모 씨에 대해서도 지난 13일 부패방지법 및 농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씨는 2019년 4월 안산시 장상동의 1500여㎡ 규모의 농지 1개 필지를 3억원 상당에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해당 지역이 3기 신도시로 지정되기 한 달 전이던 당시 농협에서 2억원 이상의 대출을 받아 땅을 산 것으로 조사됐다. 한씨가 산 땅은 현재 12억원 상당으로 토지 가격이 4배가량 뛰었다. 경찰은 한씨 명의로 된 토지에 대해서도 기소 전 몰수보전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혐의는 피의사실 공표에 해당해 말해줄 수 없다”며 “다만 강씨 등의 경우 업무 중 취득한 기밀을 이용해 이익을 취한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올해 전국 아파트값 매달 1%대 올라… 서울 재건축 여전히 ‘들썩’

    올해 전국 아파트값 매달 1%대 올라… 서울 재건축 여전히 ‘들썩’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이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단지가 아파트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13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 1월 1.14%, 2월 1.31%, 1.07%, 4월 1.01%로 4개월 연속 1% 이상 오르면서 누적 상승률이 4.62%에 이르렀다. 지난해 12월(1.34%)까지 포함하면 5개월째 1%대 상승률을 계속하고 있다. 월간 1%대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렇게 장기간 지속한 적은 부동산원이 2003년부터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이런 상승세는 대표적인 민간 주택시세 조사 기관인 KB국민은행 통계로도 확인된다. KB부동산 통계에서 올해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1월 1.52%, 2월 1.76%, 3월 1.73%, 4월 1.43%로 역시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해 11월(1.51%)과 12월(1.71%)까지 포함하면 6개월째 1%대의 상승률이 계속되고 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경기 안산시 상록구로 15.74%다. 이어 의왕시(14.69%), 인천 연수구(13.85%), 고양시 덕양구(12.78%), 안산시 단원구(12.14%), 남양주시(11.71%), 양주시(11.01%), 고양시 일산서구(10.51%), 시흥시(10.47%)도 10% 이상의 상승률을 보인다. 경기와 인천이 유례없는 아파트값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은 이날 5월 둘째 주(1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09%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상계·중계동 등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노원구가 지난주 0.21%에 이어 이번 주 0.20% 올라 5주 연속 서울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서초구는 지난주 0.15%에 이어 이번 주 0.19%로 상승 폭을 키우며 노원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초구는 반포동과 방배동의 재건축 단지와 중대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 단원고 기억교실 복원 ‘4.16민주시민교육원’ 현장방문 실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 단원고 기억교실 복원 ‘4.16민주시민교육원’ 현장방문 실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위원장 남종섭·더불어민주당·용인4)는 12일 오전 안산시 단원구 소재 세월호 추모 ‘4.16민주시민교육원’을 방문하여 전명선 원장으로부터 시설운영 계획을 청취하고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시설지원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권정선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부천5)을 방문단장으로 배수문(민주당·과천)·박옥분(민주당·수원2)·고은정(민주당·고양9)·성준모(민주당·안산5)·전승희(민주당·비례) 의원이 참석해 세월호 참사를 통한 교훈과 의미를 되새기는 민주시민 교육의 장이 마련된 데 깊은 관심을 표했다.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지난달 12일 개원한 ‘4.16민주시민교육원’은 단원고 4.16 기억교실 보존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민주시민으로의 성장을 돕기 위해 건립됐으며, 단원고와 인접한 안산교육지원청을 리모델링해 연면적 4840㎡,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 2개동으로 구성했다. 세부적으로 미래희망관은 다목적실과 대형 교육실(2곳), 중·소형 교육실(6곳)로 구성돼 전시회, 민주시민 교육의 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기억관은 단원고 2학년 교실(10개 반)과 교무실을 원형대로 옮겨와 단원고 2학년 학생 250명과 교사 11명을 추모하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권정선 부위원장은 “4.16민주시민교육원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우리 모두가 기억하고 공감하는 의미있는 장소”라며 “프로그램 운영과 인력 확충 등 미진한 부분을 보완해 민주시민역량 함양을 위한 희망의 공간으로서 역할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산 수소시범도시 착공 …이재명 “수소에너지로 위기를 기회로”

    안산 수소시범도시 착공 …이재명 “수소에너지로 위기를 기회로”

    경기도와 안산시는 11일 오후 안산시 제1호 수송충전소인 초지동 수소e로움 충전소에서 ‘안산 수소시범도시’ 착공식을 가졌다. 수소시범도시는 안산도시개발 부지 안에 LNG를 활용한 수소생산시설을 설치해 도시 교통(수소 버스·충전소), 주거(열·전기 공급), 산업단지(연료전지·지게차) 에너지원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400억원 규모로 내년 말 준공해 시험 가동할 예정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착공식에서 “우리 사회 가장 큰 과제는 성장의 회복으로,그 방법은 불평등·불공정을 해결해 자원·기회의 효율을 발휘하는 것과 세계적 경제·시대적 상황들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바꿔 가는 것”이라며 “수소도시 등을 통해 수소 에너지 대전환을 앞서 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세계를 선도하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시범도시 착공식과 함께 수소e로운 충전소에서 수소차 충전 시연 및 시승 행사도 있었다. 수소e로운 충전소는 도와 안산시가 45억원을 들여 지난달 건립했다.튜브 트레일러(운송차) 공급 방식의 일반 충전소와 달리,지하 배관망으로 수소가 안정적으로 공급된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지역균형 뉴딜 투어’의 첫 일정으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참석했으며 윤화섭 안산시장,고영인·김남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기도, 고액체납자 35명 상대 ‘사해행위‘ 취소소송

    경기도, 고액체납자 35명 상대 ‘사해행위‘ 취소소송

    경기도는 체납 처분을 피할 목적으로 재산을 빼돌리는 ‘사해행위’를 한 지방세 고액체납자 35명을 상대로 법원에 사해행위 취소소송을 제기해 징세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사해행위’란 세금 체납으로 소유 부동산이 압류될 것을 예상하고 미리 배우자나 자녀 등 특수관계인에게 허위로 명의를 이전하거나 이와 유사한 일련의 불법행위를 말한다. 성남시 A 체납자는 세무조사에 따라 지방세 1억9000만원이 부과될 것을 알고 미리 상가 및 전답 등 부동산 12건을 자녀에게 증여했다. 안산시 B 체납자는 부친 사망에 따른 법정 상속 지분을 포기하고 형제들이 상속재산을 받게 함으로써 체납 처분을 피하려고 했다. 앞서 도는 전국 최초로 지난해 11월부터 지방세 고액체납자와 그 특수관계인 10만6321명을 대상으로 사해행위 전수조사를 추진한 바 있다. 이들 35명은 경기도가 지난해 11∼12월 진행한 전수조사에서 사해 행위자로 확정한 89명 가운데 현재까지 체납액을 내지 않은 사람들이다. 이들의 체납 액수는 19억원에 이른다. 도는 승소하면 35명이 소유한 부동산을 압류 및 공매해 체납 처분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모든 법적 절차를 동원해 체납세금을 끝까지 징수하겠다”고 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산불진화차·드론까지 동원… 지자체 ‘해충과의 전쟁’

    산불진화차·드론까지 동원… 지자체 ‘해충과의 전쟁’

    지방 자치단체들이 드론 등 각종 첨단장비를 동원해 해충과 전쟁을 치르고 있다. 봄철 이상고온과 습한 날씨 등으로 매미나방과 대벌레뿐 아니라 미국선녀벌레나 갈색날개매미충 등 유충의 부화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구온난화 등으로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매미나방 피해면적은 6183㏊에 달한다. 축구장 6000개가 넘는 면적이다. 매미나방 유충은 나무를 죽이지는 않지만 잎을 갉아먹어 미관을 해치고 과수 성장을 방해한다. 성충이 되면 빛을 좋아하는 특성 때문에 도심으로 내려와 주민들에게 혐오감까지 준다. 올 봄 이상고온으로 매미나방 애벌레가 일찍 알에서 부화해 대량 발생과 산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비상이 걸린 충주시는 산불진화차량을 투입해 매미나방 퇴차에 나섰다. 산불진화차량은 4륜구동이라 산속의 험로 주행이 가능하며 기존 방제차량보다 압력이 세 최대 1000m까지 호스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단양군은 매미나방의 암컷 호르몬 향기로 수컷을 유인해 가둬 죽이는 페로몬 트랩 1200여개를 설치하고 있다. 또 전북 고창군과 경기 안산시는 3500여만원짜리 최신 드론을 항공방제뿐 아니라 해충 조사에 투입했다. 지난해 7월 서울의 봉산 해맞이공원 일대에 대벌레와 매미나방 등으로 민원이 빗발쳤던 서울 은평구는 끈끈이 롤을 설치하고 있다. 끈끈이 롤은 약제보다 환경을 해치지 않고, 한 번 설치해 놓으면 지속적인 효과를 낸다는 장점이 있다. 은평구 관계자는 “올해는 매미나방과 대벌레 등 해충들의 활동 시기가 앞당겨질 것 같다”면서 “해충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애벌레 제거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서울 김민석 기자 niw7263@seoul.co.kr
  • 지자체들 매미나방과 전쟁 중…수천만원 드론까지 동원

    지자체들 매미나방과 전쟁 중…수천만원 드론까지 동원

    자치단체들이 매미나방과 전쟁을 치르고 있다. 산불진화차량과 수천만원이 넘는 최첨단 드론까지 동원하는 등 소탕작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구온난화 등으로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매미나방 피해면적은 6183㏊에 달한다. 축구장 6000개가 넘는 면적이다. 매미나방 유충은 나무를 죽이지는 않지만 잎을 갉아먹어 미관을 해치고 과수성장을 방해한다. 성충이 되면 빛을 좋아하는 특성 때문에 도심으로 내려와 주민들에게 혐오감까지 준다. 올해도 봄철 이상고온으로 매미나방 애벌레가 일찍 알에서 부화해 대량 발생과 산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비상이 걸린 충주시는 산속의 매미나방 애벌레를 퇴치하기위해 산불진화차량을 투입하고 있다. 이 차량은 4륜구동이라 산속 험한길도 이동이 수월하다. 또한 기존 방제차량보다 압력이 세 최대 1000m까지 호스연결이 가능해 물탱크에 약제를 넣어 활용하면 방제 사각지대를 줄일수 있다. 단양군은 매미나방의 암컷 호르몬 향기로 수컷을 유인해 가둬 죽이는 페로몬 트랩을 설치하고 있다. 현재 트랩 1200개를 읍면에 배포중이다. 단양군은 지난해 매미나방 성충의 주거지역 출몰로 재난영화를 방불케해 성충이 싫어하는 LED등으로 가로등 100개를 교체하기도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매미나방은 4월에 부화해 10월까지 활동한다”며 “시민들은 집에 생긴 알집을 직접 제거하거나 집단 출몰시 산림당국에 바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북 고창군은 올해부터 광범위 발생지역에 드론을 투입해 항공방제를 추진한다. 경기 안산시는 올해 3500만원을 들여 구입한 최신 드론으로 매미나방 병해충 지역을 정밀 조사해 신속한 방역활동에 활용키로 했다. 지난해 7월 봉산 해맞이공원 일대에 벌레가 집단으로 발생해 민원이 빗발쳤던 서울 은평구는 끈끈이 롤을 설치하고 있다. 끈끈이 롤은 약제보다 환경을 해치지 않고, 한 번 설치해 놓으면 지속적인 효과를 낸다는 장점이 있다. 구는 봉산 일대 벌레 부화 상황을 감시하고 등산로 주변에 끈끈이 롤을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청주 남인우·서울 김민석 기자 niw7263@seoul.co.kr
  • 조두순, ‘1시간 반’ 외출…출소 후 언론에 첫 포착

    조두순, ‘1시간 반’ 외출…출소 후 언론에 첫 포착

    아동성범죄자 조두순(69)이 지난해 12월 출소 이후 외출하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됐다. 더팩트는 7일 조두순이 경기 안산시 단원구 자택 인근에서 전담 보호관찰관과 함께 이동하는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더팩트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조두순은 희끗한 머리를 목덜미를 덮을 정도로 기른 모습이었다. 머리카락 길이가 지난해 12월 출소했을 당시보다 다소 길어졌다.더팩트는 흰색 반팔 상의에 남색 바지를 입은 조두순이 약 1시간 30여분간 자택 인근의 설치된 초소인 ‘안산단원경찰서 특별치안센터’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이날 조두순이 카메라에 포착된 시간은 점심시간인 12시 52분쯤으로, 초소에서 자택으로 이동하는 길목이었다. 초소에 머무른 조두순은 뒷짐을 진 채 집으로 향했다. 전담 보호관찰관과 경찰 3명이 조두순과 동행했다. 더팩트가 조두순의 외출 목적을 물었지만 경찰은 “이유는 말할 수 없다. 외출 금지 시간도 아니고, 외출해도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며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다. 조두순의 모습이 언론에 포착된 것은 지난해 12월 출소 이후 처음이다.조두순이 출소 이후 외출한 것은 이날을 제외하고 딱 한 차례다. 법무부는 지난 3일 서울고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조두순이 지난해 12월 출소 직후 딱 한 차례 외출한 것 외에 외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조두순이 마트에서 주류를 구매했다’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왔지만 해당 인물은 조두순과 무관한 시민이었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안산시에서 아동을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뒤 지난해 12월 12일 새벽 만기 출소했다. 신상정보공개 5년과 위치추적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7년도 명령받았다. 현재 조두순의 안산시 자택 인근에는 특별치안센터가 설치돼, 경찰들이 수시로 순찰을 돌며 치안에 힘쓰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전담관찰관은 조두순이 외출시 그의 동선을 확인하고, 전담직원이 매일 3회 이상 조두순 주거지 출장과 면담을 실시하고 있다. 법무부는 코로나19가 진정되는 대로 조두순에게 성 인식 개선과 알코올 치료를 위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두순은 법원 결정에 따라 전자발찌 부착 기간인 7년간 심야 시간(오후 9시~다음 날 오전 6시) 외출 금지, 과도한 음주(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금지, 교육 시설 출입 금지, 피해자 200m 내 접근 금지, 성폭력 재범 방지와 관련한 프로그램 성실 이수 등 5가지를 준수해야 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원미정 경기도의원, 안산 풍도 해안가 정화활동 펼쳐

    원미정 경기도의원, 안산 풍도 해안가 정화활동 펼쳐

    경기도의회 원미정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8)은 지난 6일 풍도를 방문해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주민들과 함께 해안가를 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풍도는 경기도 안산시에 소재한 섬으로서, 꽃게·전복·주꾸미 등 수산물 생산을 주 소득원으로 하는 어촌마을이 형성돼 있다. 이날 방문은 깨끗한 경기바다 조성을 위한 주민 의견 수렴 및 해안가 정화 활동, 무인도 해양쓰레기 분포 현황 확인을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이용철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이진찬 안산시 부시장 등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원미정 도의원은 정담회에서 ▲서해누리호 확대 운영 ▲인양쓰레기 수매사업 도비 지원 ▲선착장 주차공간 확보 ▲담수화시설 용량 확대 등 주민 건의사항을 청취한 뒤 “풍도를 비롯한 도서지역 주민들이 소외받지 않도록 정주여건 개선에 노력해달라”고 경기도와 안산시에 건의했다. 이어 지역주민들과 함께 해안가를 찾아 쓰레기 수거 등 정화 활동을 하고 화성시 소재 무인도인 도리도를 들러 해양쓰레기 분포 상황을 점검했다. 원 도의원은 “경기도 바다를 해양쓰레기와 각종 불법행위로부터 지켜 안전하고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고, 어업 생산성 향상과 어촌생활 안정을 위해 의회 차원에서도 더욱 더 관심을 가지고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동킥보드 13일부터 헬멧 착용 의무화

    전동킥보드 13일부터 헬멧 착용 의무화

    6일 경기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앞에서 뉴런모빌리티와 안산상록경찰서, 에리카캠퍼스 총학생회가 전동킥보드 안전 주행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오는 13일 시행되는 도로교통법 개정에 맞춰 헬멧 착용 등 전동킥보드 안전 이용 기준을 알리기 위해 열렸다. 뉴스1
  • 전동킥보드 13일부터 헬멧 착용 의무화

    전동킥보드 13일부터 헬멧 착용 의무화

    6일 경기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앞에서 뉴런모빌리티와 안산상록경찰서, 에리카캠퍼스 총학생회가 전동킥보드 안전 주행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오는 13일 시행되는 도로교통법 개정에 맞춰 헬멧 착용 등 전동킥보드 안전 이용 기준을 알리기 위해 열렸다. 뉴스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