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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생태도시 도약” vs “도시계획 맞춰 개발”

    시화호 일대의 습지보호지역 지정과 국제 람사르습지 등록 추진을 놓고 경기 안산시와 화성시가 갈등을 빚고 있다. 개발이냐, 생태계 보호냐를 놓고 엇갈리는 데다 안산시가 화성시와 사전 협의 없이 환경부에 습지 보호 지정을 건의했기 때문이다. 안산시는 최근 시화호 주변 안산갈대습지공원과 대송단지 일대 자연습지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고 람사르 습지로 신청해 달라고 환경부에 건의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안산갈대습지공원은 시화호 상류 수질개선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가 안산시 사동과 화성시 비봉면 등 공유수면 103만㎡에 조성한 습지다. 또 시화호 남측 안산시 대부동과 화성시 송산면 일대 441만㎡에 조성한 대송단지 습지는 간척농지개발을 위해 농어촌공사가 조성했다. 습지보호지역 지정은 환경부 심사를, 국제 람사르습지 등록은 람사르협약 사무국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국내에서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곳은 경남 창녕 우포늪 등 모두 19곳에 달한다. 안산시는 “한때 오염의 대명사로 알려진 시화호 때문에 도시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았지만 생명의 호수로 거듭나면서 안산의 보고가 되고 있다. 시화호 일대 습지를 하나로 묶어 세계적인 환경·문화·생태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안산시는 이런 과정에서 화성시, 농어촌공사 등의 의견 수렴을 하지 않아 반발을 사고 있다. 화성시는 “대다수 주민이 습지보호지역 지정에 따르는 제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반대 의견을 보였다. 화성시는 안산갈대 습지 인근 지역을 2007년부터 개발을 추진해 온 송산그린시티와 연계, 수변공원화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어촌공사도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면 전반적인 개발 사업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난색을 표했다.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 외지인의 조개 채취, 건물 신축 등이 금지되고 둑을 쌓아 수량 또는 수위를 조절하는 활동이 제한된다. 안산시 관계자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시화호 일대를 보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환경부에 건의한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화성시 등과 협의를 시도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158개국이 가입한 람사르협회는 물새 서식지로 중요한 습지를 보전하기 위해 람사르협약에 따라 습지를 지정, 보호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세월호 가족대책위 “특별법 합의안 반대는 않겠다”

    세월호 가족대책위 “특별법 합의안 반대는 않겠다”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회가 지난달 31일 여야가 합의한 세월호특별법안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족대책위는 2일 오후 8시 30분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 경기도미술관 1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31 합의안’이 지닌 적지 않은 한계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가족대책위는 4차례에 걸친 양당의 합의 과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합의안을 수용했다는 표현은 적절치 않고 특별법이 통과돼야 한다는 현실을 수용하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세월호 유족 230여명은 이날 오후 가족총회를 2시간가량 연 뒤 이러한 결론을 내렸다. 가족대책위는 그러면서도 합의안을 개선해 달라며 5가지 사항을 추가로 요청했다. 요청 사항은 ▲오는 7일 ‘진실 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대국민 서약식’ 진행 ▲연내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및 새해 활동 개시 ▲특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과 위원회 조직 구성에 세월호 가족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여야 및 정부의 협조 ▲세월호 참사 관련 피해자 및 피해 지역에 대한 배·보상 논의 등에 유가족 및 생존자, 피해자 참여 보장 ▲청와대 입김 우려 등 가족대책위가 지적하는 10·31 합의안의 한계와 문제점 개선 등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여야가 합의한 이른바 ‘세월호 3법’(세월호특별법 제정안·정부조직법 개정안·유병언법)은 오는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세월호특별법안은 세월호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진상조사위 구성 및 운영 방안과 수사권 및 기소권을 가진 특별검사 도입 관련 절차 등을 담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新 국토기행] 옹진군

    [新 국토기행] 옹진군

    옹진군은 인천광역시에 속해 있지만 아직도 ‘경기도 옹진’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경기도에서 인천시로 편입된 지 20년이 됐건만 오랫동안 경기권에 포함됐던 점이 이러한 인식을 유발하고 있다. 또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이 발생한 백령도와 북한군 포격 도발이 있었던 연평도는 잘 알아도 이들 섬이 옹진군에 속한다는 것은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 옹진군의 역사는 실로 오래됐다. 황해 도서 지역에 신석기시대 유적이 분포돼 있는 것으로 미뤄 일찍부터 사람이 살았음을 알 수 있다. 옹진군은 25개의 유인도서와 75개의 무인도서로 이뤄졌다. 일찍이 덕적도, 백령도 등은 중국과 통하는 해상 교통의 중간 거점이었다. 고대 한국~중국 간 항로는 인천에서 덕적도를 거쳐 중국 산둥반도로 가는 동로(東)와 흑산도를 거쳐 중국 명주(明州)에 도달하는 남로(南)가 있었는데 거리가 가깝고 안전한 동로가 주로 이용됐다. 고려시대인 940년부터 현재의 명칭인 옹진(甕津)으로 불렸으며 1018년 현령을 뒀다. 대청도는 고려시대의 유배지로 널리 알려졌다. 황해도에 속했던 옹진군이 1945년부터 경기도 관할이 됐다. 1953년 휴전협정에 따라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등 도서 지역을 제외한 옹진군 육지 지역이 휴전선 이북에 포함되자 황해도 출신 피란민들이 대거 옹진군으로 유입됐다. 1973년에는 영종면, 북도면, 용유면, 덕적면, 영흥면, 대부면 등 섬 지역 6개 면이 편입돼 옹진군은 전체가 섬으로만 구성된 군이 됐다. 1989년 경계 조정으로 영종면과 용유면이 인천시에 편입됐고 1994년에는 대부면이 경기도 안산시로 넘어갔다. 이듬해인 1995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옹진군 전체가 경기도에서 인천시로 편입돼 오늘에 이른다. 군청은 인천 남구 용현동에 위치해 있다. 65세 이상 주민이 4250명으로 노인 인구 비율(20.5%)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며 혼자 사는 노인 수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옹진군의 대표적인 섬인 서해 5도는 북방한계선(NLL)에 인접해 북한 도발에 직면하곤 한다. 우리나라 최북단인 백령도에서는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 사건이 일어났고 백령도 바로 밑에 있는 대청도에는 대청해전이 일어났다. 연평도에선 제1·2연평해전, 북한군 포격 도발 등이 이어졌다. 한시도 바람 잘 날이 없었다. 역설적이게도 2010년 11월 발생한 연평도 피격은 서해 5도의 거주환경을 바꾸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포격 당시 파손된 집과 상가 32채는 당국의 지원으로 신축됐고 188채의 노후 주택은 개량됐다. 하지만 예산이 적어 서해 5도 전체적으로 볼 때 신청 가구의 3분의1 정도만 혜택을 받고 있다. 사업 첫해인 2012년에는 주택 개량을 신청한 534가구 중 243가구(45%)가 혜택을 받았지만 지난해 402가구 가운데 134가구(33%), 올해는 485가구 중 140가구(28%)만 지원을 받았다. 신축 대상 주택까지 포함하면 사업 기간이 끝나는 2016년 이후에도 650가구의 노후 주택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그러나 서해 5도에 대한 정부 지원 예산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정부가 올해 서해 5도 발전 사업을 위해 반영한 예산은 401억원으로 2011년 이후 가장 적었다. 2011년 531억원에 달했던 게 2012년 482억원, 지난해 478억원으로 줄더니 올해는 400억원을 겨우 넘겼다. 정부가 3년간 투입한 예산은 1491억원으로 올해분을 포함하더라도 2000억원을 넘지 못한다. 정부는 지원 계획 발표 당시 2020년까지 9109억원의 재원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으나 이 추세라면 절반에도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해 5도 주민 5300여명에게 1인당 매달 5만원씩 지급하는 정주생활지원금도 주민 기대치에 못 미친다. 정모(56·연평도)씨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섬에 살라는 취지의 지원금이겠지만 용돈도 안 된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두 배가량 늘려줄 것을 원하고 있으나 현재 정부 재정 형편으로는 1만원도 늘리기 어려운 실정이다. 지역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진행하는 취로사업도 일정한 틀 없이 들쭉날쭉해 주민들이 불만을 토로한다. 옹진군 서해5도지원팀 관계자는 “낙후된 서해 5도의 특성상 정주 환경 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수록 비용은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지만 정부 지원은 갈수록 줄고 있어 걱정”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서해 5도 인근 해역에서의 중국 어선 불법 조업이 날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것도 주민들의 불안을 부채질한다. 특히 해양경찰청이 해체 위기에 처해 해경의 단속이 느슨해지자 중국 어선들이 제집 드나들듯 서해 5도 해역을 휘젓고 다니면서 치어까지 무분별하게 잡는 싹쓸이 조업을 해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진구(56) 연평도 어민회장은 “중국 어선들은 아예 운반선, 유류선까지 동원해 불법 조업을 한다”면서 “심지어 우리 어선이 쳐 놓은 통발 위에 그대로 통발을 겹쳐 올리는 일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옹진군의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다. 어획량이 날로 떨어지는 현실에서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수산 종묘 방류와 인공 어초 확대, 바다목장화 사업 등으로 어업 소득이 향상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지난해 서해 5도 어장 91㎢가 확장됨에 따라 꽃게, 까나리 등의 어획량이 250t 정도 늘어났다. 해양 생태계 복원을 위해 어장을 정화하고 갯벌 참굴단지와 해삼섬을 육성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아울러 농산물 브랜드화를 위해 고품질 쌀 생산 단지를 육성하고 단호박, 인삼, 무화과 등 특산품 재배를 확대하는 한편 고추 등의 작물에 대한 명품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옹진군은 어업만 성행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지역의 최대 섬인 백령도의 경우 농업에 종사하는 주민이 70% 이상이다. 노동력을 절감하기 위해 무인헬기를 활용한 방제를 확대하고 농기계 임대 사업, 공공비축미 매입, 농사 장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어업 못지않게 농업의 비중이 크다”면서 “어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농업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섬의 미래를 좌우하는 또 다른 포인트는 관광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관광업이 위축된 것은 사실이지만 군은 관광을 지렛대 삼아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여객 운임 지원, 관광상품 개발, 섬 둘레길 조성, 서해 5도 안보 관광 개발, 민박 현대화 등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지역별 소규모 축제 발굴에도 힘을 쏟고 있다. 7개 면으로 구성된 옹진군의 인구는 현재 2만 700명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다른 지역 대부분의 섬 주민이 날로 줄어드는 것과 대조적이다. 연평도의 경우 피격 사건 이후 인구가 오히려 100명 이상 늘어났다. 육지로 피난갔을 당시 연평도로 되돌아가지 않겠다며 당국에 새로운 정주처를 요구했던 주민들이지만 석달 만에 전원이 돌아왔다. 옹진 주민들에게 섬은 삶의 터전이자 숙명인지도 모른다. 조윤길 군수는 “군민들이 아픔을 딛고 일어서 새로운 도약을 이루려는 의지가 강하다”면서 “섬이 존재하는 한 주민들은 늘 그 자리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세월호참사 6개월] “우리 꼬맹이 입던 옷은 그대로인데…”

    [세월호참사 6개월] “우리 꼬맹이 입던 옷은 그대로인데…”

    “집에 있으면 눈물만 나서 분향소로, 국회로, 청와대로 나가게 됐죠. 생계가 막막하지만 아직 직장에 돌아가 예전처럼 살 자신이 없습니다.” 딸부잣집 가장 최성용(오른쪽·52)씨는 직장 생활이 힘들어도 귀가만 하면 저절로 웃음이 났었다. 퇴근 후 고단한 몸을 이끌고 돌아오면 집 안엔 항상 세 딸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그러나 ‘그날’ 이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 “집에서 혼자 밥을 먹는 것이 가장 두렵습니다. 아직도 그대로 있는 ‘꼬맹이’ 사진과 옷을 보면 눈물이 멈추질 않아서….” 세월호 참사로 단원고에 다니던 딸(최윤민)을 잃은 최씨는 직장을 그만뒀다. 그는 “막내딸을 잃은 뒤 아무 일도 못 하고 이 문제에만 매달려 있다”면서 “잠시 직장에 나가 보기도 했지만 도저히 적응하기 힘들어서 쉬겠다고 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최씨는 “경제적으로도 가장 역할을 못하고 있지만 가족들의 마음속 상처를 치유해 주지 못하는 점이 가장 미안하다”며 “윤민이의 두 언니도 점점 사람 만나기를 꺼리고 상처가 커져 가지만, 내가 먼저 ‘괜찮아’라며 보듬어 줄 용기가 아직 나지 않는다”고 울먹였다. 언젠가부터 가족들은 윤민이 얘기를 애써 꺼내지 않는다고 한다. 그는 “큰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맏이로서 그만 슬퍼하고 부모님을 위로해 드리고 싶은데 아직 너무 힘들다’고 써 있는 걸 보고 숨죽여 울었다”고 전했다. 윤민이 어머니도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정기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평범한 직장인이던 최씨는 지난달 21일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총회에서 장례지원분과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직장도 안 나가고 철저한 진상 규명을 외치며 특별법 제정 서명운동을 다녔더니 다른 가족들이 추천을 했다”고 말했다. 경기 안산시 정부 합동분향소 관리 업무를 맡은 최씨는 “6개월이란 시간이 지난 만큼 분향소도 많이 변했다”고 전했다. 헌화한 꽃은 시들고 친구들이 놓고 간 음식들은 썩었다. 최씨는 분향소 내부를 정비하고 추위에 대비해 천막으로 된 가족 대기소도 새로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힘들어하는 가족들이 날씨가 추워져도 함께 이야기하며 서로 위로할 수 있도록 안산시 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세월호참사 6개월] 하루빨리 돌아오라… 애끊는 가족들

    [세월호참사 6개월] 하루빨리 돌아오라… 애끊는 가족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반년이 흘렀지만 전남 진도 팽목항과 경기 안산에서는 슬픔과 분노가 가시지 않았다. 6개월 전 세월호에 몸을 실었던 10명이 아직도 깊고 차디찬 바다에서 돌아오지 못한 데다 희생자 가족들이 염원하던 특별법 제정은 요원하기 때문이다. 500여명의 유족 가운데 일부는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일부는 오늘 밤도 여전히 차가운 바닷바람을 맞으며, 혹은 거리에서 눈물짓고 있다.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 외에 무슨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세월호 침몰 이후 전남 진도를 한번도 벗어나지 못한 채 동생 재근(52)씨와 조카 혁규(6)군을 기다리고 있는 권오복(60)씨는 “오랜 시간 따뜻한 정을 베풀어 주는 군민들이 가장 고맙다”며 “하지만 아직 차가운 바닷속에 있는 10명을 찾을 때까지는 아무 일도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6개월을 하루 앞둔 15일 진도 실내체육관에서는 권씨처럼 실종자를 찾지 못한 가족들이 웃음을 잃은 채 하루하루를 기다림으로 채우고 있었다. 최근 들어 내년 4월 열리는 전남도민체전 준비를 위해 체육관을 비워 달라는 군민들의 요구에 마음은 더욱 무겁다. 실종자 가족들의 법률 대리인 역할을 했던 배모 변호사마저 지난 9일 대한변호사협회의 일로 자리를 비운 후 의지할 사람이 없어 더 힘들다는 하소연도 했다. 지난 9일 제19호 태풍 봉퐁의 영향으로 바지선이 피항하면서 수색 작업이 중단되자 몇몇 가족들은 안산으로 올라갔고, 또 일부는 차가운 체육관 바닥에 누워 있거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운동장 주변을 걷고 있었다. 한때 800여명에 이르던 팽목항과 진도체육관의 자원봉사자는 하루 20여명으로 줄었다. 무료급식소도 2군데로 줄어 점점 거칠어지는 바닷바람과 함께 분위기를 더욱 을씨년스럽게 한다. 밥과 반찬 등을 제대로 해 주는 사람이 부족하다 보니 한 달 전부터 안산시와 진도군은 일당 8만원을 주고 5명을 고용해 급식소를 운영할 정도로 일손도 모자란 실정이다. 지난 3일 방송인 김제동씨 등이 가져온 노란 우산과 풍선 80여개가 체육관 안을 한 바퀴 휘감아 그나마 희망을 잃지 말라는 위안이 되고 있다. 팽목항의 분위기 또한 세찬 바람을 막아 내는 방파제처럼 차갑게만 느껴진다. 국민의 염원을 담은 숱한 리본과 플래카드, 희망의 우체통이 있지만 이제 방파제를 찾는 발걸음은 뜸하기만 하다. 두 개의 커다란 천막 안에서 울리는 목탁 소리와 향냄새만이 적적함을 달래 주고 있었다. ‘4·16 참사 희생 학생 사진전-하늘로 간 수학여행’을 표현한 노란 플래카드에는 학생들이 배에 오르기 전부터 배 안에서 함께 웃고 장난치는 모습, 구명조끼를 입고 대기하는 장면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보는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세월호참사 6개월] 잊지 못해… 트라우마에 우는 유족들

    [세월호참사 6개월] 잊지 못해… 트라우마에 우는 유족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어느새 반년이 흘렀지만 수학여행길에 올랐던 학생 260여명이 희생된 경기 안산의 ‘시계’는 여전히 멈춰 있었다. 15일 오후 안산 거리 곳곳에서는 여전히 노란 리본 물결이 눈에 띄었지만 2~3개월 전보다 확연히 줄었다. 주민 홍영숙(51·여)씨는 “도시 전체가 슬픔에 젖다 보니 상점들이 장사가 안 돼 문을 닫은 곳이 많다”고 말했다. 홍씨는 “옆집은 사고 후 자식을 잃고 이사를 갔다”며 “겨우 구조된 다른 아이는 물에 대한 공포 때문에 아직도 샤워를 못한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희생된 아이들을 생각하면 슬프지만 (경기가 안 좋아)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단원고 앞도 스산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등·하굣길을 가득 메웠던 추모 메시지와 물품들은 학교 안으로 옮겨졌다. 단원고의 10개 교실에는 희생자 유품이 가득 차 있다. 가까스로 구조된 2학년 학생 75명은 8개 반으로 나눠서 수업을 받는다. 단원고 관계자는 “생존 학생 학부모들이 매일 학교에 오고 있다”며 “세월호 참사 상처는 6개월 전이나 지금이나 그대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날 ‘안산온마음센터’(안산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를 찾은 홍영미(46·여)씨는 “최근 가족대책위 활동을 그만뒀는데, 바쁘게 생활하면서 잠시 접어 뒀던 슬픔이 갑자기 현실로 다가올까 봐 이곳을 찾았다”며 씁쓸하게 웃었다. 이어 “집에 아들(고 이재욱군) 사진을 걸어 놓고 리본도 달아 주고 가끔 선물도 사다 주며 마음을 달랜다”고 덧붙였다. 안산온마음센터의 안소라 사무국장은 “초기엔 자살 시도를 하는 등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유족의 숫자가 많았다”며 “시간이 간다고 슬픔이 추슬러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화랑유원지 정부합동분향소에는 유족 20여명이 모여 오는 18~19일 열리는 ‘안산시민 고맙습니다, 세월호 가족과 함께하는 1박 2일 캠프‘ 준비에 한창이었다. 고 이예지양 어머니 엄지영씨는 “지난 6개월간 세월호 참사가 지겹다고 하는 분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만나 보니 참사가 왜 났는지 정말 많이 모르고 계셨다”면서 “더 많은 국민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안산 해안도로, 주민 반발에 5년째 ‘무용지물’

    수십억원을 들여 만든 경기 안산시 해안도로 왕복 6차선 도로 일부 구간이 주민 반발 때문에 5년째 사용하지 못해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안산시에 따르면 화성시 매송IC와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를 잇는 해안도로(13.9㎞) 가운데 안산시 사동의 D아파트 단지와 맞닿은 해안 도로 2.83㎞ 구간의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이 해안도로는 시화 MTV 개발을 추진하는 수자원공사가 MTV로 향하는 차량의 통행량을 분산하기 위해 2009년 완공한 도로로, 안산시에는 그해 6월 모든 관리권이 넘어왔다. 그러나 개통을 앞둔 2009년 8월 이 도로와 인접한 아파트 주민들이 “도로가 개통되면 대형 차량 통행으로 인한 소음 피해와 교육 환경 악화가 예상된다”고 반발하며 민원을 제기했다. 주민들과 시의원들은 도로 계획 당시부터 수자원공사를 항의 방문해 도로 계획 백지화를 요구하기도 했다. 결국 해안도로 관리권을 가진 안산시는 주민 민원에 못 이겨 아파트와 맞닿은 구간을 폐쇄했다. 현재 이 구간은 주민들이 자전거를 타거나 동호회가 모이는 장소 등으로 쓰이고 있다. 도로를 구조물로 막는 바람에 나머지 구간도 이용자가 적고, 당초 의도했던 시화 MTV 통행량 분산 효과도 거의 없는 상태다. 이 구간 공사에는 약 53억원이 투입됐으며 시는 가로등과 가로수 등 유지·보수비로 한 해 수억원씩을 쓰고 있다. 그럼에도 시는 대책 없이 수년째 손을 놓고 있어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한 시의원은 “당시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 대규모 주민 민원이 발생하다 보니 시가 민원을 잠재우는 데 급급했던 면이 있다”며 “적지 않은 사업비를 들여 조성한 도로를 방치할 게 아니라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수차례 주민들과 협의했지만 차량 통행에 대한 입장 차가 큰 데다 대체 도로 마련에는 또다시 수천억원의 예산이 들어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불법 車경주장서 안전교육?… 안산시는 모르쇠

    불법 車경주장서 안전교육?… 안산시는 모르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건설이 중단된 자동차 경주장을 불법 운영해 4억 2000만원을 벌어들인 장모(54)씨 등 3명을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2012년 8월부터 지난 8월까지 2년여 동안 ‘안산스피드웨이’를 불법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산스피드웨이는 2005년 경기 안산시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착공했지만 시공사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수직보호벽·가드레일 등 법에서 정한 안전시설이 없어 영업 승인을 받지 못했지만 채권단 대표 장씨는 유치권 행사를 명목으로 사무실을 차려놓고 자동차 경주 동호회에 한 차례당 400만~600만원을 받고 트랙을 내줬다. 지난 2년간 이 같은 불법 경주 중 차량 2대가 트랙을 벗어나 전소되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았지만 안산시 공무원들은 수수방관했다. 장씨 등은 자동차 안전교육 명목으로 사용 허가를 받아냈으며 사용 대가로 시에 시간당 60만원씩 2년간 2억여원을 지불했다. 경찰 관계자는 “분초를 다투는 자동차 경주와 자동차 안전교육의 차이를 담당 공무원들이 몰랐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담당 공무원 2명을 조사했지만 유착 관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종교 플러스]

    11일 안산서 ‘다문화 한마음 축제’ 한국구세군은 11일 안산시 단원구 와스타디움에서 ‘다문화 한마음 한가족 축구·문화 축제’를 개최한다.이날 행사는 다문화 가정과 한국 가정의 초·중학교 남녀 학생이 참가하는 축구대회, 의상·음식 체험, 문화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축구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다문화 축구팀 8팀이 참가한다. 프로축구 선수들이 직접 가르치는 ‘축구 클리닉’도 마련된다. 한편 다문화 사역을 하는 안산 지역 10여개 단체는 행사장 주변에 부스를 설치해 미용 봉사와 무료 급식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생명평화 위한 불교선언’ 발표 조계종 환경위원회와 월정사, 화쟁아카데미는 11일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에서 ‘2014 생명평화를 위한 월정불교선언’을 발표한다. 이번 불교선언은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개막을 맞아 불교계가 불교의 생명관과 생명윤리를 담아 국제사회에 선언하는 것.생명을 인간의 이용과 활용의 측면에서 다루고 있는 세태를 지적하고, 불교적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는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강원도 평창 일원에서 194개국 2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생물다양성’ 주제로 열리고 있다. 부산 WCC 총회 결산 백서 발간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열린 WCC (세계교회협의회) 제10차 총회를 결산한 한글백서가 발간됐다. 512쪽 분량의 백서에는 2009년 8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CC 제58차 중앙위원회의 한국총회 개최 결정부터 한국준비위원회 구성, 총회 개최, 준비위 해단까지 4년4개월의 과정이 수록됐다. 총회 준비활동, 개요, 내용, 총회 평가 및 분석 등 4장으로 구성됐으며 주요 문건과 회의 내용을 담았다. 월터 알트만 중앙위원회 의장 보고, 저스틴 웰비 성공회 캔터베리대주교 인사말,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관한 성명서, 한국준비위 정관도 수록했다.
  • [부동산 플러스] SK건설, 안산 군자주공·의왕 내손다 수주

    SK건설이 최근 경기 안산 ‘군자주공6단지 재건축사업’과 의왕 ‘내손다구역 재개발사업’(조감도)을 수주했다. 군자주공6단지 재건축사업은 SK건설이 대우건설, 포스코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것으로 공사금액은 3781억원이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1동 일대에 아파트 1905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며 공사 기간은 착공 후 25개월이 걸릴 예정이다. SK건설이 GS건설과 함께 수주한 내손다구역 재개발사업은 경기 의왕시 내손동 일대에 공사금액 4140억원을 들여 지하 3층~지상 29층 22개 동 모두 2259가구의 아파트를 신축하는 공사다. 2017년 7월에 착공해 공사 기간은 30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 국감 앞두고 원내 수장 공백… ‘넘버2’ 놓고 또 계파 갈등

    국감 앞두고 원내 수장 공백… ‘넘버2’ 놓고 또 계파 갈등

    새정치민주연합이 정기국회의 꽃이라고 불리는 국정감사를 5일 앞두고 원내대표가 사퇴하는 사태에 직면하게 됐다. 국정감사가 오는 7일 시작되는 만큼 9일 원내대표를 선출해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지만 비상대책위원을 겸하는 후임 원내대표직을 놓고 계파 간 갈등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전날 경기 안산시에서 세월호 유가족과 면담하고 국회로 돌아온 후 문희상 비대위원장을 만나 사퇴 결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원내대표가 2일 사퇴를 공식 발표한 뒤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문 위원장이 박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사퇴를 만류했으나 박 원내대표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새정치연합 비대위는 결국 박 원내대표의 사퇴를 수용하고 신기남 의원을 선거관리위원장으로 하는 선관위를 구성해 후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을 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했던 4선의 이종걸 의원을 비롯해 3선의 노영민, 최재성, 김동철 의원 등이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원칙적으로는 경선을 한다는 입장이지만 경선보다는 추대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세월호특별법 협상 등으로 장기간 국정이 파행됐던 상황에서 또다시 원내대표 경선으로 시간을 낭비한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당내에서는 박 원내대표와 함께 세월호특별법 협상에 참여했던 우윤근 정책위의장이 추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후임 원내대표 선정 과정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원내대표는 당 서열 2위이자 당연직으로 비대위원을 겸하게 된다. 조직강화특위 구성과 지역위원장 선정, 전당대회 규칙 선정 등과 같은 민감한 현안들이 줄줄이 산적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계파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 원내대표에 대한 당내 반발의 배경으로 계파주의가 작용했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박 원내대표가 자신의 측근인 강래구 전 민주당 대전 동구 지역위원장을 조강특위 당연직인 조직부총장에 임명하면서 박 원내대표를 견제하던 친노무현, 정세균계 등 계파들의 반발이 거세졌다는 지적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사퇴 서한에서 “직업적 당 대표를 위해서라면 그 배의 평형수라도 빼 버릴 것 같은 움직임과 일부 극단적 주장이 요동치고 있었던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는 한 지금 우리 당이 겪고 있는 고통은 치유되기 힘들다는 것을 어렵사리 말씀드린다”며 계파 수장들의 정치 행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의 사퇴로 비대위에서 제외됐던 중도혁신파도 다시 비대위원 추가 선임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비대위에서 빠졌지만 박 원내대표가 두 전 대표를 포함한 비노(비노무현) 그룹과 가깝다는 분석이 있어 어렵게 이뤄진 균형이 다시 깨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베이징특파원 준비 이창구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정책국장 윤헌주△중앙전파관리소장 이동형△정보통신산업과장 이은영△소프트웨어산업과장 최우혁◇우정사업본부△서수원우체국장 배준호 ■통일부 △정치군사분석과장 남봉림(10월 1일자)△사회문화교류과장 김용규△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 제도개선팀장 배윤수△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교육훈련과장 김영일△한반도통일미래센터 교류운영과장 이정택(이상 10월 6일자) ■농림축산식품부 △외식산업진흥과장 오병석◇과장급 승진△국립종자원 최호종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박영선 ■공정거래위원회 △정보화담당관 전현식△전자거래과장 박세민△할부거래과장 김근성 ■원자력안전위원회 ◇승진 <부이사관>△안전정책과장 이재성<서기관>△원자력안전과 채희연△원자력심사과 안지현 ■관세청 △광주세관장 김재일 ■농촌진흥청 ◇과장급 승진△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획조정과장 이상호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장 조병철△남부지방산림청장 배정호 ■경기도 ◇승진△도시주택실장 하대성△대변인 소통담당관 이상진△관광과장 이재영△가족여성담당관 지재성△사회적경제과장 라호익△택시정책과장 이영종△장애인복지과장 서동완△다문화가족과장 이순늠△입법정책담당관 이철상△예산정책담당관 이계환△의회사무처 이상범△건설본부 관리과장 정태열△황해경제자유구역청 남기문△안산시 전흥식△식품안전과장 조정옥△수질관리과장 공정식△토지정보과장 유병찬△철도건설과장 신용천△건설본부 북부도로과장 박기종△건설본부 신청사건립추진단장 홍중화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 개원준비단장 김덕수△경영지원실장 김상채◇지사장△대구달서 신진량△안동 김용우△울진영덕 황경섭 ■한국기계연구원 △기업기술지원실장 임채환 ■KBS △콘텐츠창의센터장 오진산△인재개발원장 이준안△혁신추진단장 오강선△편성주간 박종기△정보화기획국장 이제학△콘텐츠창의센터 편성정책부장 이태현△콘텐츠창의센터 CP 임세형 한경천△정보화기획국 정보인프라부장 김진권△남북교류협력단장 백인순△광복70년방송기획단장 김영식△미래공간추진단장 조현인 ■중앙일보 △정치국제에디터(논설위원 겸임) 이정민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김상은△국제농업기술대학원 부원장 이상기△협력부처장 김재영 ■인제대 백병원 ◇서울백병원△건강증진센터소장 최석구△건강증진센터 부소장 박현아△Q·I실장 류수형◇해운대백병원△임상교육연구 부학장보 이정선 ■라이나생명 ◇승진△계리리스크관리부 전무 백의지 ■현대해상 △개인융자부장 이혁△영등포사업부장 서해민△중부본부지원부장 최석 ■현대증권 ◇상무 승진△부동산본부장 조병헌△리테일부문장 이재형◇상무보 승진 <본부장>△경영기획 김명섭△고객신용사업 이완규△법인영업 조성현△상품전략 박두현△온라인사업 김재봉△퇴직연금 김동기△강북지역 박경△남부지역 강용학△동부지역 원철희△중부지역 김성익△IT 박창선◇임원 전보 <본부장>△채권 이창용△고객자산운용 이선근△PB사업 허재호△에쿼티 변종기 ■현대상선 ◇전입△재무총괄(CFO) 문동일△재무1팀장 김한수◇상무 승진△감사실장 박병주△NVOCC영업팀장 이동훈△재무2팀장 최윤성△트레이드&MKT총괄(CTMO) 이경욱◇보직△영업총괄(CCO) 최준영△벌크사업총괄(CBBO) 김정범△동서남아본부장 성혁제△중국본부장 이주명△홍콩법인장 김경훈△구주본부장 박승준 ■SPC그룹 ◇임원 승진△에스피엘 대표이사 사장 이명구△에스피씨 대표이사 사장 서병배△파리크라상 대표이사 부사장 권인태△파리크라상 부사장 황재복△삼립식품 전무 서석조△파리크라상 전무 신우진 백영호△비알코리아 전무 이경일△삼립식품 상무 정구중 조병훈△파리크라상 상무 안태주△비알코리아 상무 김희원△에스피씨 상무 김범구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승진 <상무>△컨수머채널본부 이석현△개발자플랫폼사업본부 호웅기◇이사△기업고객사업부 박찬근 오경묵△회계·재무/경영지원본부 유호석△일반고객사업본부 정석원△컨수머채널본부 엄용웅△마케팅오퍼레이션즈본부 유현경△컨수머채널본부 이병준 ■극동건설 △대표이사 박상철◇상무 승진△전략기획본부장 심남진△토목사업본부장 임익배△건축사업본부장 이상조
  • 특별재난지역 진도·안산 보상금은 ‘그림의 떡’

    특별재난지역 진도·안산 보상금은 ‘그림의 떡’

    세월호 참사 이후 전남 진도군과 경기 안산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으나 특별법 제정이 난항을 겪으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의 피해 보상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재난지역의 융자지원도 신용도가 낮을 경우 그림의 떡에 불과해 피해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진도군 조도면 맹골도, 동·서거차도 주민들은 사고 이후 5개월이 넘게 조업과 해조류 채취 등이 전면 중단됐으나 피해 보상액 산정마저 불투명한 실정이다. 보상 주체나 피해액 산정 기준이 관련법으로 명시되지 않은 탓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25일 “이번 사건은 사회적 재난인 만큼 관련법으로 피해 범위와 산정 방법 등이 별도로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어민 등은 최근 피해보상대책위를 구성하고 진도군과 정부 등에 조속한 보상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손해사정 법인 등을 통해 피해액 산정에 나섰다. 그러나 1차 책임사인 세월호 선사 측 보험사가 주민들의 보상 요구액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지난 4월 20일 이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이후 피해 주민에 대한 행정·재정·세제 지원에 나섰다. 특별 교부세 178억원을 들여 맹골도, 동·서거차도 주민 등에게 가구당 85만원씩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했다.그러나 신용이 부실한 어민들은 단 한 푼도 융자받을 수 없는 형편이어서 융자조건 완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박모(73·진도군 고군면)씨는 “신용불량자가 된 이후 개인 회생절차를 통해 구제됐으나 과거의 전력 때문에 특별 융자를 한 푼도 받지 못했다”며 “세월호 피해를 입은 주민들 가운데 상당수가 비슷한 처지”라고 말했다. 농어촌 민박집과 사업자 등록이 안 된 소상공인들도 금융지원은 ‘그림의 떡’이다. 진도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특별재난지역 지원 겉돈다] 세월호 관련 국비사업 3건 불과… 특례보증 등 소상공인 지원도 미흡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이 몰려있는 안산시의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특별법 제정이 지연되면서 건의안에 대해 전혀 검토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결국 경기도와 안산시가 유가족 등에 긴급생계 자금을 지원하고 매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 대한 특례보증 등을 실시하고 있다. 25일 경기도와 안산시에 따르면 그동안 피해자 및 피해자 가족 713명에게 14억 5600만원의 긴급 생계자금을 지원하고 장례 및 법률자문 등을 지원했다. 국비지원사업은 901억원 규모로 세계적인 해외 테마파크 유치, 단원고 외고 전환 지원 등 7건이다. 안산시는 두 차례 내부 검토를 거쳐 지난 5월 말 경기도를 통해 중앙정부에 소요자금을 특별교부세로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그러나 특별법 제정이 지연되면서 건의안에 대해 회신도 없는 상황이다. 경기도 역시 이후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전혀 모른다”는 입장이다.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미흡하다. 정부와 경기도는 세월호 참사로 소비심리가 급랭하면서 안산지역 3만 9711개 소상공업체가 심각한 경영난에 빠지자 500억원을 편성해 특례보증을 지원했지만 특별한 이점이 없어 지난 22일 현재 2220건을 지원하는 데 그쳤다. 양근서 경기도의원(안산6)은 “7건의 국비지원 사업 가운데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정책은 정신·건강종합힐링센터 건립 등 단 3건에 불과하다”면서 “각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통해 필요없는 사업은 폐기하고 꼭 필요하고 타당성이 있는 사업은 하루빨리 추진되어야 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김효주 독주 막은 ‘슈퍼루키’ 백규정

    김효주 독주 막은 ‘슈퍼루키’ 백규정

    ‘슈퍼 루키’ 백규정(19·CJ오쇼핑)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승 고지에 섰다. 백규정은 21일 경기 안산시의 아일랜드골프장(파72·6693야드)에서 끝난 대회 KLPGA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에 버디 4개를 쓸어 담아 5언더파 67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단독 선두 홍란(28·삼천리)이 2타를 잃어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동타를 이룬 백규정은 연장 첫 번째 홀인 18번홀(파5)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뽑아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백규정은 이로써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신고해 김효주(19·롯데)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 4000만원이다. 신인왕도 사실상 확정했다. 홍란이 초반부터 보기 2개를 적어내면서 흔들렸지만 5번(파3), 7번홀(파4)에서 1타씩을 줄여‘ 2타 차 리드를 유지한 채 후반에 들어갔다. 홍란에게 7타나 뒤지며 4라운드를 출발한 백규정은 11번홀(파5)에서 90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을 이글로 연결하고 12번홀(파3) ‘칩인 버디’로 순식간에 홍란을 2타 차로 추격했다. 백규정은 18번홀 버디로 타수를 1개 더 줄이며 라운드를 모두 마쳐 14번홀(파4)에서 한꺼번에 2타를 잃은 홍란과 동타가 된 뒤 승부를 뒤집었다. 연장홀 세 번째 샷을 홀 1.7m 가까이에 붙인 뒤 가볍게 버디를 떨궜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돌아온 김효주는 2주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날 3타를 잃고 공동 11위(6언더파 282타)에 머물렀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폭행 부인’ 세월호 유족, 신고자와 대질한다

    ‘폭행 부인’ 세월호 유족, 신고자와 대질한다

    세월호 유가족들의 대리기사 폭행 사건을 두고 진실 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1일 사건에 연루된 유가족 5명 가운데 4명의 폭행 혐의를 대부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과 관련해 물러난 가족대책위원회의 새로운 위원장으로 선출된 전명선 전 부위원장은 “세월호특별법에는 입장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폭행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에 따르면 김병권 전 가족대책위 위원장 등 유가족 4명이 대리기사와 행인을 폭행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에 찍혔으며 목격자들도 비슷한 취지로 진술했다. 하지만 김 전 위원장 외에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특히 한상철 전 대외협력분과 부위원장과 이용기 전 장례지원분과 간사는 “CCTV에 찍힌 모습은 내가 아니다”라고,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은 “신고자 중 한 명에게 폭행을 당해 정당방위를 했다”고 각각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피의자 신분인 지일성씨의 경우 사건 당시 현장에 없었던 사실이 일부 확인됐다. 경찰은 “CCTV 영상에서 김 전 수석부위원장이 무릎을 걷어차이고 넘어지는 것처럼 보이는데 또 다른 영상에서는 혼자 발이 걸려 넘어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며 “그를 폭행 당사자로 지목한 신고자와 대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김 전 수석부위원장 등 3명에 대해서는 이번 주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가족대책위는 이날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정부합동분향소 인근 경기도미술관에서 열린 총회에서 새 위원장으로 전 전 부위원장을 선출했다. 전 신임 위원장은 총회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저희가 바라는 것은 철저한 진상규명이며 이것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수사권과 기소권이 확보돼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여야가 합의한 세월호특별법에 대해 신임 집행부가 처음으로 거부 입장을 밝힌 것이다. 총회에서 대변인에는 유경근 전 대변인이 유임됐다. 또 부위원장으론 ▲진상규명분과 박종대 ▲장례지원분과 최성용 ▲심리치료·생계지원분과 유병화 ▲대외협력분과 김성실 ▲진도지원분과 김재만씨 등이 뽑혔다. 새 집행부는 22일 오전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전남 진도체육관을 방문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46일간 단식했던 ‘유민 아빠’ 김영오씨가 국가정보원의 사찰 의혹을 밝히기 위해 지난주 법원에 증거보전 신청을 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가족대책위에 따르면 김씨는 “서울 동대문구 동부시립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국정원 직원에게서 사찰을 당했다”며 지난 16일 서울북부지법에 당시 병원 CCTV 영상에 대해 보전 신청을 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AG 하이라이트] 날 선 장미, 첫 金 쏜다

    [AG 하이라이트] 날 선 장미, 첫 金 쏜다

    “첫날부터 금맥 터진다.” 안방 아시안게임을 향해 구슬땀을 쏟아온 ‘태극 전사’들이 마침내 금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90개 이상의 금메달로 5회 연속 종합순위 2위 수성을 다짐했다. 첫 단추가 중요하다. 본격 경기가 시작되는 첫날인 20일 결과가 선수단 사기 등 대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첫날은 8개 종목에 18개 골드가 걸려 있다. 사격 4개를 비롯해 사이클 트랙 2개, 승마 1개, 펜싱 2개, 유도 4개, 역도 2개 등이다. 한국은 이 가운데 절반인 9개를 노린다. 첫 금 소식은 사격이 전할 가능성이 매우 짙다. 김장미(우리은행), 오민경(IBK기업은행), 정지혜(부산청)가 출전하는 여자 10m 공기 권총 단체전(오전 8시)이다. 3명의 성적을 합산해 메달 색깔을 가르기 때문에 기량이 고른 우리 선수들에게 기대가 모아진다. 결선에 오르는 상위 8명이 개인전 메달도 가리기 때문에 김장미에게 시선이 더 쏠린다. 남자 50m 권총 단체전(오전 9시 30분)도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50m 권총의 ‘최강자’ 진종오(KT)는 아시안게임 첫 개인 금메달도 겨냥했다. 사격이 금맥을 뚫은 뒤 정오부터 시작하는 승마가 ‘금 바통’을 이어받는다. 마장마술 단체전에 나서는 황영식(세마대승마장), 김동선(갤러리아승마단), 김균섭(금안회), 정유연(청담고)은 무려 5회 연속 우승을 벼른다. 유도 역시 ‘금 메치기’에 나선다. 남자 60㎏급 김원진(용인대), 66㎏급 최광현(하이원), 여자 48㎏급 정보경(안산시청), 52㎏급 정은정(충북도청) 가운데 최광현과 정보경이 금 후보다. 결승전은 오후 7시 40분부터. 광저우대회에서 7개의 금을 쓸어담은 ‘신효자종목’ 펜싱도 금 2개를 모두 따낼 준비를 마쳤다. 여자 사브르 개인전(결승 오후 7시 40분)에 나서는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지연(익산시청)과 남자 에페(결승 오후 8시)의 정진선(화성시청)이 정상에 가장 다가서 있다. 역도에서는 여자 48㎏급의 임정화가 광저우대회 때 계체를 통과하지 못해 탈락한 아픔을 달랠 각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부고]

    ●황용득(한화역사 대표이사)씨 모친상 신동곤(캐나다 거주)오재승(한성대 교수)오명석(캐나다 거주)씨 장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010-2230 ●심은석(충북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씨 장인상 16일 대전 유성선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42)825-9494 ●김덕철(사업)덕진(사업)씨 모친상 유경달(한국무역보험공사 감사실장)씨 장모상 16일 한양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20분 (02)2290-9459 ●김락철(전 해리중 교장)씨 별세 석술(대신증권 고문)씨 부친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5시 (02)3010-2294 ●김석훈(전 안산시의회 의장)씨 부친상 16일 안산 제일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5시 30분 (031)8040-8810 ●차유경(변호사)윤경(한양대 교수)세경(사업)경남(사업)씨 모친상 김진택(크리스탈지노믹스 이사)씨 장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30분 (02)3010-2232
  • 심훈 기념관 문열었다

    심훈 기념관 문열었다

    심훈 기념관이 16일 충남 당진시 송악읍 부곡리 선생의 생가인 필경사 옆에서 문을 열었다. 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기념관은 부지 2842㎡에 건평 703㎡ 규모로 전시실과 문예창작실, 수장고 등을 갖추고 있다. 26억 6900여만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전시실에는 ‘아국 희곡집’, 소설 ‘직녀성’ 초판본, 1911년 찍은 심훈 가문 가족사진 등 선생의 유품 200여점이 전시돼 있다. 수장고에는 심훈 가문 종손인 심천보씨 등이 기증한 유물 5000여점이 보관돼 있다. 필경사에서 태어난 선생의 아들 재호(79)씨는 “부곡리 주민들이 필경사를 지켜 왔고, 기념관 부지까지 선뜻 내줘 감사하다”며 “기념관이 주민과 당진시민의 지존심을 지키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관 관람은 무료다. 선생은 이곳에 낙향한 뒤 손수 필경사를 짓고 당시 야학당을 만들어 농촌 활동을 벌이던 장조카 고 심재영씨와 경기 안산시 샘골에서 농촌계몽운동을 하다 요절한 최용신을 모델로 한 소설 ‘상록수’ 등을 집필했다.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LH 2012년 순이익 2959억 과다계상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12회계연도에 2959억원의 순이익을 과다계상한 것으로 감사 결과 드러났다. 판매용 토지에 대해 재고자산 평가를 하면서 손실로 봐야 할 부분을 회계에 반영하지 않은 것이다. LH는 아울러 택지개발용으로 조성한 용지에 관한 거래자료를 지방자치단체들에 제공하지 않아 지자체들이 전매 등에 따른 취득세 6587억원을 민간기업에 부과하지 못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11∼12월 LH와 국토교통부 등을 상대로 감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면서 LH, 국토부 등에 10건의 주의요구나 대책 마련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회계처리 기준은 준공되지 않은 판매용 토지라도 공급가격이 결정나면 추정 손실을 해당 연도의 비용으로 반영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국토부가 국토계획법과 택지개발업무지침을 서로 다르게 운영하는 바람에 LH가 사업을 진행한 공공시설을 인수해야 할 지자체 등이 인수를 미루면서 LH에 법적 근거가 없는 비용 전가를 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예로 경기 안산시는 LH에서 2011년 준공한 택지개발지구 내 오수중계펌프장에 대해 계획에 없던 2억원 상당의 온풍기 등의 설치를 요구하면서 인수를 미루고 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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