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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윤선 정무 재직기간 포함… ‘블랙리스트’ 항소심 쟁점 되나

    조윤선 정무 재직기간 포함… ‘블랙리스트’ 항소심 쟁점 되나

    국정농단 재수사 등 뇌관 가능성 최순실 국정개입 궤적 추적 전망 安 경찰인사 개입 의혹 확인 촉각 청와대가 28일 박근혜 정부 시절 제2부속실에서 관리하던 문서 파일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 등 국정농단과 관련된 내용이 대거 발견됐다고 밝히면서 향후 재수사와 공소 유지에도 증거로 쓰일 전망이다.당장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블랙리스트 사건에 연루된 7명에 대한 항소심을 준비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도 “내용을 받아 본 후 검토해 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블랙리스트 사건은 지난달 말 1심 선고가 내려져 김 전 실장은 징역 3년,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이 중 조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와 관련한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문서 파일이 생산된 기간은 조 전 장관이 정무수석으로 재임하던 기간(2014년 6월부터 2015년 5월까지)과 상당 부분 겹쳐 조 전 장관이 해당 파일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었을지가 새로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특검은 삼성 경영권 승계 내용이 담긴 ‘민정수석실 문건’을 청와대로부터 넘겨받아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죄 1심 재판에 증거로 제출하기도 했다. 지난 7월 14일 청와대 민정수석실 문건을 시작으로, 7월 17일 정무수석실, 7월 20일 국가안보실과 국정상황실 문건이 공교롭게도 특검의 재판 도중에 발견되면서 혐의를 굳힐 ‘스모킹건’으로 작동하는 셈이다. 특검은 이 부회장의 항소심에서도 현재 검토 중인 정무수석실 문건을 증거로 제출할 가능성을 열어 뒀다. 또 다른 관심은 이번에 발견된 제2부속실 문건이 국정농단의 재수사를 촉발시킬 만큼 새로운 내용을 담고 있는지에 쏠린다. 본래 대통령의 배우자를 담당하는 조직인 제2부속실은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엔 구체적인 역할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최순실(61)씨가 국정에 개입하는 통로로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최씨의 청와대 출입도 제2부속실의 관여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정치권 안팎의 분석이다. 실제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안봉근 전 비서관이 2015년 제2부속실이 폐지되기 전까지 실장으로 근무했고, 최씨와 접촉한 이영선·윤전추 전 행정관도 2부속실 소속이었다. 안 전 비서관은 검찰·특검의 소환 조사를 받고도 처벌을 피했지만, 이 전 행정관은 1심에서 비선진료를 묵인한 혐의가 인정돼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만약 이번에 발견된 문건에서 특검이 의혹을 품었던 안 전 비서관의 경찰 인사 개입 의혹이 확인될 경우 검찰이 진행 중인 국정농단 재수사의 한 갈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2부속실 문건도 검찰로 넘어온다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자용)에서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 특수1부는 이미 청와대 민정수석실·정무수석실 문건 일체를 특검으로부터 인계받아 검토를 진행 중이다. 신자용 부장검사는 박영수 특검팀에 파견돼 3월까지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고, 특수1부를 지휘하는 한동훈 3차장검사도 특검팀에서 이 부회장을 직접 수사해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구조에 대한 이해가 깊다. 최근 서울중앙지검은 형사1부에서 수사하던 박근혜 정부 당시 보수단체 지원 및 관제데모 의혹(화이트리스트)을 특수3부(부장 양석조)에 재배당한 바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문고리’ 안봉근 파일 9308건 朴정부 제2부속실서 나왔다

    靑 “수사·재판 필요 땐 제출” 청와대는 28일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제2부속실에서 관리하던 ‘공유폴더’에서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등 국정농단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된 문서파일 9308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파일은 2013년부터 2015년 1월까지 생산됐고, 당시 2부속실장은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이다. 그는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고, 다음달 1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파일들은 지난달 정무수석실 등에서 발견됐던 ‘캐비닛 종이문건’(2015년 3월~2016년 11월)과 생산시기가 다르다는 점에서도 또 다른 파장이 예상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0일 청와대 제2부속실에서 사용되던 ‘공유폴더’에서 2013년부터 2015년 1월까지의 문서 파일을 발견했다”면서 “국무회의 292건,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221건,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202건, 기타 회의자료 및 문서 파일 등 모두 9308건, 공유폴더의 용량은 6GB(기가바이트)”라고 밝혔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등 국정농단 관련 내용도 포함됐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박 대변인은 “2015년 1월 제2부속실 폐지 이후 공유폴더는 사용되지 않고 방치됐다”면서 “실별·태스크포스(TF)별·개인별 공유폴더에 전 정부 생산 파일이 존재한다는 것은 새 청와대 출범 초부터 인지했지만, 직원 개인사진과 행정문서 양식 등이 주로 들어 있었고, 문제의 파일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대통령기록물과 무관한 것으로 알고 주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일 제2부속실 직원이 스캐너 연결을 위한 PC설정 작업 도중 공유폴더를 발견하게 됐다”면서 “폴더 이름은 ‘제2부속비서관실’이고 그 안에 문제의 파일들이 들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블랙리스트 외 다른 국정농단 사례가 포함됐는지에 대해 “추가 공개가 어렵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또한 문건의 생산부서가 제2부속실인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청와대는 파일들을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하기로 했다. 박 대변인은 “수사나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과 관련된 파일은 관련 기관의 요구가 있으면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청와대 “박근혜 정부 청와대 문서파일 9308건 발견…‘블랙리스트’ 포함”(종합)

    청와대 “박근혜 정부 청와대 문서파일 9308건 발견…‘블랙리스트’ 포함”(종합)

    청와대가 28일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제2부속실에서 관리하던 공유 폴더에서 문서 파일 9308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문서 파일에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등 국정농단 관련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청와대는 이날 발견된 문서들이 대통령기록물에 해당하는지 검토한 뒤에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할 예정이며, 현재 수사와 재판이 진행 중인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된 파일의 경우 해당 기관이 요청할 경우 제출할 방침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10일 청와대 제2부속실에서 사용되던 공유 폴더에서 2013년부터 2015년 1월까지의 문서 파일을 발견했다”며 “내용별로 국무회의 292건,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221건,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202건, 기타 회의자료 및 문서 파일 등 모두 9308건”이라고 밝혔다. 일부 문서 파일에는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등 국정농단 관련 내용도 포함됐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발견된 문서가 생산된 기간의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봉근 전 비서관이다. 그는 제2부속비서관실이 폐지된 이후 국정홍보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었다. 안 전 비서관은 지난해 말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은 혐의로 이재만 전 비서관 등과 함께 지난 7월 기소됐고, 다음 달 1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박 대변인은 “2015년 1월 23일 청와대 제2부속실이 폐지된 이후 공유 폴더는 사용되지 않고 방치됐다”며 “비서실별·태스크포스(TF)별·개인별 공유 폴더에 전 정부 생산 파일이 존재한다는 것은 새 청와대 출범 초부터 인지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당시 살펴봤을 때 직원 개인 사진, 행정문서 양식, 참고자료, 직원 개인 자료 등이 주로 들어있었고, 전임 정부 비서실에서 시스템과 개인 PC에 있는 자료들은 삭제했다”며 “그러나 공유 폴더는 전임 정부부터 근무하던 일부 직원들이 새 정부 출범 후에도 근무하며 참고·활용하기 위해 지속해 보관했고 공유 폴더는 해당 비서관실에서만 접근할 수 있게 설정됐다. 이런 이유로 문제의 문서 파일이 발견되기 전까지 대통령기록물과 무관한 것으로 알고 주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던 지난 10일 제2부속실 직원이 스캐너 연결을 위한 PC설정 작업 도중 전임 정부 2부속실의 공유 폴더를 발견하게 됐다”며 “이 직원이 열어본 폴더 이름은 ‘제2부속비서관실’이고 그 안에 기타 사항 폴더에 있던 회의자료에 관련 문서 폴더들이 있었고 그 안에 문제의 문서 파일들이 들어있었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이 자료들은 지난 7월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실에서 발견된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종이문건과는 작성 시기가 다르다”며 “그때 발견된 건 2015년 3월부터 작년 11월까지 작성된 종이문서”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발견된 문서 파일은 총량 자체가 워낙 많아 대통령기록물에 해당하는지 검토하는 데만 상당한 시일이 걸렸고 전자결재 시스템을 통한 전자기록물은 전 정부에서 모두 이관절차가 마무리된 상황에서 이번에 발견된 것 같은 기록물이 남아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향후 대통령기록관에 이관될 것”이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일단 오늘 대통령기록관 직원이 청와대를 방문해 공유 폴더 문서 파일이 대통령기록물에 해당하는지 검토해 해당하면 이관은 어떤 절차로 할지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전에 캐비닛에서 발견된 종이 문서와 달리 공유 폴더에 저장된 문서 파일은 분량이 방대하고 현 정부에서 생산된 파일도 있어 전 정부 문서만 추출해 이관하는 데는 최소 2주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2부속실 파일 등 현재 수사나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과 관련된 파일은 관련 기관의 요구 있으면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제2부속실 파일 발견 이후 추가 확인과정에서 발견된 다른 비서관실 공유 폴더에는 전 정부와 현 정부 생산 파일이 뒤섞여 분류 작업에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다”며 “제2부속실 외 다른 비서관실 공유 폴더 중 전 정부 문서 파일도 대통령기록관과 협의해 이관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용 재판 법정에 ‘정윤회 문건’ 박관천 방청…“기자라서 왔다”

    이재용 재판 법정에 ‘정윤회 문건’ 박관천 방청…“기자라서 왔다”

    박영수 특별검사가 지난 3월 “세기의 재판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의 선고공판이 25일 열렸다. 법원은 뇌물공여·횡령·재산국외도피·범죄수익은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 심리로 이날 열린 이 부회장 및 삼성 전직 임원들의 선고공판에서 재판부는 이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비록 이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명시적, 묵시적, 간접적으로 부정한 청탁을 했다고 인정할 수 없지만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 작업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의 도움을 기대하고 뇌물을 제공했다고 판단했다. 또 이 부회장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승마 지원에 관여한 사실을 인정하기도 했다. 피고인들에게 형량을 선고한 재판부의 주문이 끝나자 방청객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한 방청객은 재판이 끝난 직후 판결에 불만을 드러내며 “삼성은 평창올림픽을 지원하지 말아야 한다”,“이런 판결이 어디 있나”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이 방청객의 소란을 제외하면 이날 재판은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사복 경찰관을 방청석 일부에 배치했고, 법원도 법정 안팎에 방호원을 배치했다. 그런데 방청석에서 눈에 띄는 한 인물이 있었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낸 박관천 전 경정도 방청석에 앉아 재판을 지켜봤던 것이다. 박 전 경정은 2014년 논란이 됐던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이하 ‘정윤회 문건’)의 작성자로, 문건에는 최순실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씨가 박근혜 정부의 ‘문고리 3인방’에 속한 정호성·이재만·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을 자주 만나 국정을 논한 일이 언급돼 있다. 박 전 경정은 이 모임을 ‘십상시 모임’이라고 가리켰다. 또 이 문건에는 ‘권력서열 1위는 최순실, 2위는 정윤회, 3위는 박근혜’라는 취지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 일로 박 전 경정은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검찰은 2015년 1월 당시 ‘십상시 모임’은 실체가 없다고 발표했지만, 박 전 경정은 “여러가지를 ‘크로스 체크’(대조 검토)해서 만들었다”면서 허위가 아니라는 취지로 맞섰다. 실제로 이 문건의 내용은 대부분 현실로 나타났다. 당시 검찰은 ‘정윤회 문건’의 진위 여부에는 주목하지 않은 채 문건 유출에만 집중해 국정농단 사태를 막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박 전 경정은 이날 법정에 출석한 경위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기자라서 온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는 현재 아시아경제 편집국 전문위원을 맡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檢, ‘정윤회 문건 보도’ 세계일보 기자들에 무혐의 처분

    檢, ‘정윤회 문건 보도’ 세계일보 기자들에 무혐의 처분

    정윤회씨가 자신을 ‘비선 실세’라고 보도한 기사가 명예를 훼손했다며 세계일보 기자들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로 종결했다.2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홍승욱)는 2014년 11월 세계일보의 ‘정윤회 문건’ 보도와 관련해 “기사를 작성한 기자들에게 문건의 허위성에 대한 인식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최근 정씨 고소 사건에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앞서 세계일보는 2014년 11월 ‘청(靑) 비서실장 교체설 등 관련 VIP 측근(정윤회) 동향’이라는 문건을 인용해 정씨가 대통령 측근 인사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김기춘 비서실장 교체 등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는 ‘십상시’라는 이름의 이 모임에 정씨와 이재만, 정호성, 안봉근 등 청와대 ‘문고리 3인방’이 포함됐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이에 정씨를 비롯해 십상시로 거론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이 기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정씨를 제외한 사건 당사자들은 지난해 7월 고소를 취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명호-우병우 유착, 국정원은 이미 알고 있었다”

    “추명호-우병우 유착, 국정원은 이미 알고 있었다”

    국정원이 우병우 전 청와대 수석에게 국정원 고위간부가 비선 보고해왔다는 의혹을 2015년부터 파악하고 있었다고 SBS가 18일 보도했다.SBS가 입수한 국정원 내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추명호 전 국정원 8국장은 우 전 수석과 청와대 실세들에게 긴밀한 보고라인을 유지한다는 명분으로 지나치게 유착했다. 이 같은 내용은 2015년 2월 국정원 당시 8국장에 대한 내부 조사 결과 보고서에 그대로 담겨 있다. 보고서는 또 안봉근 전 비서관 등 청와대 내부와도 연계를 맺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와 검찰 간 유착 관계는 지난 해 10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국정 농단 사태로 불거졌지만, 국정원은 1년 8개월 전부터 파악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병기 전 국정원장은 특검에 나와 “보고서 내용은 대부분 사실”이라고 진술한 바 있다. 하지만 추 전 국장은 별다른 내부 징계 없이 퇴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여옥 “박근혜, 한여름에도 에어컨 안틀어 안봉근 땀범벅”

    전여옥 “박근혜, 한여름에도 에어컨 안틀어 안봉근 땀범벅”

    전여옥 전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은 더위를 타지 않았다”며 이와 관련된 비화를 공개했다.전 전의원은 18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 “(박 전 대통령이)한여름에도 에어컨을 틀지 않아 회의할 때 힘들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운전기사와 보좌관이었던 안봉근을 땀 범벅으로 만들기도 했었다는 목격담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오랫동안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금성 골드 스타 에어컨’에 대해선 “(일각에선) 상황을 모르니 아버지처럼 청렴하다고 칭찬했지만 사실 그냥 가지고 있는 것”이라며 “현실과 다른 청렴과 검소함은 잘못된 환상이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최근 법정에서 엄마 최순실을 분노하게 한 정유라의 법정 출석과 관련해서는 “형량 줄이는것도 있겠지만 그 이상의 계산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것이 돈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유라의 법원 진술을 보니 매우 침착하고 노련함까지 있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삼성을 엮는것은 특검으로서는 목숨건 것이나 마찬가지로 정유라는 (이번에) 정황이 아닌 확실한 증언을 한 것으로 최순실도 공범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상황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은 정유라로 그는 플러스알파를 알고 있다. 숨겨진 재산을 알고 있는 것”이라며 정유라가 독일에서 5억을 순식간에 썼다는것은 돈이 있기 때문에 쓴 것이라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유라 송환] 정유라 도피 245일 만에 압송… 檢 국정농단 수사 ‘마지막 퍼즐’?

    [정유라 송환] 정유라 도피 245일 만에 압송… 檢 국정농단 수사 ‘마지막 퍼즐’?

    모녀, 남부구치소에 함께 수감31일 오후 3시쯤 인천국제공항 27번 게이트에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그룹의 승마 지원과 이화여대 입학 비리의 수혜자로 박근혜(65·구속 기소) 전 대통령 탄핵의 단초를 제공한 당사자이지만 11시간의 장시간 비행에도 지친 기색 없이 준비했다는 듯 국내 언론 앞에 본인의 생각을 쏟아냈다. 베이지색 바지에 에메랄드색 후드 점퍼 차림으로 입국한 정씨는 덤덤한 표정으로 기자들에게 “가족도 없이 아기가 혼자 오래 있다 보니 입장을 전달하고 오해도 풀어 빨리 해결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 들어왔다”고 귀국 이유를 밝혔다. 정씨는 비행기 탑승 전에 스마일 마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있었으나 논란을 의식한 듯 귀국하는 순간엔 후드 점퍼를 덧입은 상태였다. 그는 10분가량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진 뒤 오후 4시 20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돼 조사실에서 밤늦게까지 피의자 신문을 받았다. 검찰은 정씨를 상대로 이화여대 부정 입학·학사 비리, 삼성 승마 지원, 재산 은닉 및 국외 도피 등 의혹들을 강도 높게 조사했다. 이날 조사는 앞서 승마 지원 등 삼성 뇌물 의혹을 수사했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 소속 검사들이 주로 맡았다. 정씨의 체포 시한은 2일 오전 4시 8분까지다. 정씨 조사로 새로운 범죄 단서나 증거가 포착돼 앞으로 재개될 국정농단 사건 수사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검찰은 정씨가 최씨와 박 전 대통령의 관계에 대해 비교적 소상히 알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최씨 소유 독일 법인(코어스포츠)의 지분을 보유했던 만큼 정씨가 최씨의 은닉 재산 의혹에 관해 파악하고 있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 밖에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 관련 의혹, 이재만(54)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안봉근(51) 전 국정홍보비서관 등 문고리 3인방 관련 의혹, 삼성 외 다른 대기업들의 뇌물공여 의혹 등도 역시 정씨 조사 과정에서 재점화될 여지가 있다. 이날 조사에 앞서 정씨를 접견한 이경재 변호사는 “(정씨에게) 사실 그대로 다 이야기하고 검찰 처분을 받으라고 했다”면서도 “자진 귀국했는데도 영장을 청구한다면 법원에 적극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날 밤늦게 조사를 마친 정씨는 어머니 최씨가 수감된 남부구치소로 입소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정호성 “‘정윤회 문건’ 파동 때 비선 실세는 최순실”

    정호성 “‘정윤회 문건’ 파동 때 비선 실세는 최순실”

    박근혜(65·구속기소) 전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정호성(48·구속기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지난해 검찰 조사에서 2014년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사건 때 대두됐던 ‘비선 실세’는 정윤회(63)씨가 아니라 최순실(61·구속기소)씨였다고 진술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앞서 검찰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사건 발생 직후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조사 과정 및 이 사건의 검찰 수사 과정을 재조사하겠다고 밝히자 “‘정윤회 문건’엔 최씨가 비선 실세라는 내용이 담겨있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정 전 비서관은 지난해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던 검찰 특별수사본부 조사에서 ‘2014년 11월 정씨가 청와대 인사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국정 운영 정보를 교류했다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문건이 공개돼 세상이 시끄러웠을 때도 최씨가 비선 실세 아니었느냐’라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변했다고 경향신문이 16일 보도했다. 다만 정 전 비서관은 ‘정윤회 문건’ 내용에 대해서는 “완전한 허구”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씨는 2004년 박근혜 의원 비서실장에서 물러난 이후 대외 활동을 자제해왔다”면서 “2012년 대선 때는 전혀 활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정 전 비서관은 또 “세계일보에 ‘정윤회 문건’ 보도가 처음 나왔을 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조응천(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과 박관천(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이 올린 보고서가 완전히 허구였기 때문에 청와대 직원들은 그냥 웃었다”고 부연했다. ‘정윤회 문건’ 속에 등장하는 ‘십상시 모임’은 최순실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씨가 박근혜 정부의 ‘문고리 3인방’에 속한 정호성·이재만·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을 자주 만나 국정을 논한 일을 가리킨 표현이다. 검찰은 2015년 1월 당시 ‘십상시 모임’은 실체가 없다고 발표했지만, 박 전 행정관은 “여러가지를 ‘크로스 체크’(대조 검토)해서 만들었다”면서 허위가 아니라는 취지로 맞섰다. 한편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정윤회 문건’을 언론사에 유출한 것으로 지목되자 검찰 수사 과정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최경락 경위 유족이 낸 진정을 받아들여 사건을 재수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최 경위는 2014년 12월 유출 공범으로 지목된 한일 경위에게 남긴 유서에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서 제의가 들어오면 흔들릴 수 있다”는 글을 남겨 청와대의 회유가 있었음을 암시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靑 “문 대통령 ‘국정농단 재수사’ 발언은 미진한 부분 확인하란 뜻”

    靑 “문 대통령 ‘국정농단 재수사’ 발언은 미진한 부분 확인하란 뜻”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농단 재수사’ 지시 발언과 관련해 청와대가 “국정 운영에 있어 중요한 사건에 대해 미진한 부분이 있는지를 민정수석실 차원에서 확인하고 검토하란 뜻”이라고 설명했다.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문 대통령의 발언의 취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최순실 사건’도 있고, ‘정윤회 사건’도 있고, ‘세월호 참사’도 있는데, (대통령 발언의) 일관된 내용은 대통령께서 국정의 중요한 사건에 대해 미진한 게 있는지 여부를 민정수석실 차원에서 확인하고 검토하란 말씀”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본관에서 신임 비서관들과 오찬을 하던 중에 조국 민정수석에게 “세월호 특조위가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고 종료됐기 때문에, 미진한 부분들이 다시 좀 조사됐으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난번에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특검 수사가 기간이 연장되지 못한 채 검찰 수사로 넘어간 부분을 국민이 걱정하고, 그런 부분들이 검찰에서 제대로 수사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조 수석은 “법률 개정 전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은 되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윤 수석은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사건’에 대해서는 “과거에 폭로 당사자인 경찰관이 감옥에 갔으니 이 사건의 처리 절차가 합당한 것인지에 대해 민정수석실 차원에서 그동안의 프로세스를 점검해보란 말씀으로 이해가 간다”고 설명했다. 2014년 터진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사건’은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의혹을 처음 제기한 사건으로,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67)씨가 박근혜 정부의 ‘문고리 3인방’에 속한 정호성·이재만·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을 자주 만나 국정을 논한 일을 적은 문건이 <세계일보> 보도를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된 사건이다. 검찰은 2015년 1월 당시 ‘십상시 모임’은 실체가 없다고 발표하고 ‘정윤회 문건’의 진위 여부에는 주목하지 않은 채 문건 유출에만 집중했다.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은 문건 유출을 국기문란 행위라고 규정하면서 사실상 검찰에 ‘제보자를 색출하라’는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논란을 산 적이 있다. 윤 수석은 이어 “폭로를 정당하게 했음에도 폭로 당사자가 오히려 감옥에 가는 부당한 상황이 있는데 대해 국민도 의아해 한다”면서 “그런 차원에서 민정수석실 안에서 이전의 (검찰 수사 과정에서의) 절차들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영선 경호관 “대장님 수액 맞으신다” “채혈 챙기겠다”

    이영선 경호관 “대장님 수액 맞으신다” “채혈 챙기겠다”

    ‘비선 진료’를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영선 청와대 경호관이 박근혜(65·구속) 전 대통령은 ‘대장님’, 최순실(61·구속 기소)씨는 ‘쌤’이라고 부르며 주사 아줌마 등의 청와대 출입을 관리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법정에서 공개됐다.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김선일) 심리로 열린 이 경호관의 의료법 위반 방조 혐의 1차 공판에서 그의 2013년 휴대전화 문자 내역을 증거로 제시했다. 문자 내용은 ‘대장님 지금 들어가셨습니다. 2시간 소요 예정입니다’, ‘기치료 아주머니 이상 없이 마치고 모셔다 드렸습니다’ 등이다. 특검은 “이 경호관은 비선 진료인들이 들어오면 주사를 맞거나 진료를 보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통상 안봉근 전 비서관이나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보고했다”며 “이 경호관은 박 전 대통령을 ‘대장님’으로, 최씨를 ‘쌤’이라고 불렀다”고 밝혔다. 이 경호관이 박 전 대통령의 혈액을 무단 반출한 정황도 드러났다. 이 경호관은 2013년 5월 ‘지금 모셔 드렸습니다. 채혈한 것 내일 잘 챙기겠습니다’라는 문자를 실무진에게 보냈다. 특검은 “불법 의료인이 국가기밀 2급인 대통령 건강정보가 담긴 채혈까지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증인으로 나온 간호사 윤모씨는 최씨가 박 전 대통령의 의원 시절 함께 병원을 방문했다고 증언했다. 윤씨는 “최씨는 자기 차례가 아닌데 진료실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가 주사를 놓아 달라고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주사 아줌마’ 박모씨도 증인으로 나와 청와대에 드나들 때 검문이나 검색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증언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이영선 “대장님 수액 맞으신다”…안봉근·정호성에 ‘비선진료’ 실시간 보고

    이영선 “대장님 수액 맞으신다”…안봉근·정호성에 ‘비선진료’ 실시간 보고

    이영선 청와대 경호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장님’이라고 칭하며 청와대 문고리 3인방(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 혹은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에게 비선 진료 상황을 실시간 보고한 정황이 공개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이 경호관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문자메시지에서 이 경호관은 박 전 대통령을 ‘대장님’이라고 칭하며 ‘대장님 지금 들어가셨고 2시간 소요 예정입니다’ ‘오후 3시 45분 끝납니다’ ‘지금 수액 맞고 계십니다’ ‘손님 정문 통과했습니다’ 등 정호성·안봉근 전 비서관에게 비선 진료 상황을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검은 “박 전 대통령 재임 기간 내내 비선진료 관련 부분은 모두 이 경호관이 담당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증거”라며 “이 경호관은 비선진료인이 출입하는 것을 모두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재판에는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전 녹심자아이메드 원장)와 차움병원에서 함께 일했던 간호사 윤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 2011년 최순실씨가 박근혜 당시 국회의원을 차움병원에 소개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어 윤씨는 최씨에 대해 기다리지 못하고 재촉해서 간호사들은 유별스러운 환자로 알고 있다고 증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격 체포 고영태, 검찰에 최순실 비밀 사무실 제보

    전격 체포 고영태, 검찰에 최순실 비밀 사무실 제보

    12일 검찰에 전격 체포된 고영태(41)씨가 최순실(61·수감 중)씨의 비밀창고 격인 사무실이 서울 강남에 한 곳 더 있다고 검찰에 제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국민일보가 보도했다. 각종 서류가 쌓여 있던 이 창고 사무실은 육영수여사기념사업회가 입주해 있던 곳과 주소가 일치했다. 고영태씨는 여기에서 안봉근(51)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을 목격하기도 했다고 주변에 말했다. 이 매체는 고씨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건물 5층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씨 등이 연관된 서류들이 보관돼 있던 사무실이 기억난다는 취지로 지난달 검찰에 유선 제보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무실에는 육영수여사기념사업회의 문건 등 각종 서류가 많았다고 고씨는 검찰에 설명했다. 최씨와 함께 일하던 시절 최씨가 해당 사무실 주소를 일러주며 “사무실 공간으로 활용해 보라”고 해서 처음 방문하게 됐다는 게 고씨 측의 설명이다.고씨는 이곳에서 안 전 비서관을 목격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가 검찰에 해당 사무실의 존재를 제보한 것도 이 때문이다. 고씨가 검찰에 이 사무실의 존재를 제보했던 지난달에는 5층 사무실 방문 2개에 보안장치가 돼 있고 굳게 잠겨 있었다고 한다. 이곳의 주소는 재단법인 육영수여사기념사업회의 현재 등기상 주소와 일치했다.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보면 이 재단법인은 2013년 3월 이 건물 5층에 1억원의 전세금으로 전세권을 설정했다. 박 전 대통령이 재단 대표이사였으나 대통령 당선 이후인 2013년 2월 사임했다. 이러한 비밀 사무실 이야기는 고씨가 검찰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진술한 것이 아니라 유선으로 검사실 관계자를 찾아 제보한 것이었다. 따라서 조서로 기록되지 않았고, 검찰도 강제수사 등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신사동 비밀창고와 관련한 제보를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고 국민일보가 전했다. ▶ 검찰, ‘세관장 인사 개입 의혹’ 고영태 전격 체포 ▶고영태 측, 체포에 반발…법원에 체포적부심사 청구 ▶고영태 체포에 주진우 “우병우에 이런 열정 좀 보이시지”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경찰 고위급 인사 스캔들, 녹취 파일 공개

    ‘그것이 알고싶다’…경찰 고위급 인사 스캔들, 녹취 파일 공개

    8일 밤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경찰 고위급 인사에 개입한 브로커와 그를 통해 청탁을 받은 사람이 박근혜 정부의 실세 장관이라는 녹취 파일이 공개된다. 2014년 김 모 경감은 ‘빽은 필수고 돈은 당연한 거래’라며 경찰 조직 내부의 비리를 암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음독자살했다. 그로부터 약 2년 뒤인 지난 1월 7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엘리트의 민낯’ 편을 통해 박건찬 치안감의 업무 노트를 최초로 공개했다. 청와대 경찰관리관으로 근무 당시 작성된 박 치안감의 업무 노트에는 순경 공채 수험번호, 시험 일정, 인사 청탁 의심 내용 등 총 151명의 실명이 적혀있었다. 방송 이후 파문이 확산하자 경찰청은 공식 감찰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현직 경찰 A씨는 ‘노트에 대한 감찰이 제대로 되었을 거로 예측하세요?’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아니요. 당연히 아니죠. 서울청을 감찰할 수 있는 권한은 경찰청밖에 없고, 그들 사이의 온정주의가 굉장히 강하다고 생각하고요. (방송 이후 경찰 고위급 간부들이) ‘수첩은 이미 다 찢어버렸다’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라고 답했다. 제작진은 박 치안감의 업무 노트에 적힌 151명의 전수 분석 작업을 통해, 이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서로 청탁을 주고받았는지, 그들 사이 가려진 연결고리를 추적했다. 제작진은 지난 한 달여 간 노트 속 인물들을 추적·분석하던 중, 제보자를 통해 경찰 고위급 인사에 개입한 브로커 박 여인과 그 브로커를 통해 청탁을 받은 사람이 박근혜 정부의 실세 장관이라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을 단독으로 입수했다. 녹취 파일 중에서 경기도의 한 경찰청의 이모 총경은 “장관님들 관계 장관회의 할 때 어필을 많이 해줬어”라면서 “승진하는 데 결정적으로 도움을 줘가지고, 그래서 계좌 이체를 싹 다 해줬는데”라고 말했다. 경찰 출신인 표창원 의원은 “‘경찰 고위간부가 간혹 그런 일이 있었고, 인사에 실패해서 목숨을 끊은 사람이 있었다’는 정도로 지금까지는 개별적인 스캔들로 마무리되고 말았었거든요. 그런데 이 녹취록 속에서 처음으로 사실로, 어떻게 작용하는지가 너무나 구체적으로 드러났다는 것이 상당히 충격적입니다”라고 밝혔다. 경찰 고위급 인사를 두고, 검은 거래가 오갔다며 현직 경찰 총경이 직접 이야기하는 내용의 녹취 파일이다. 그는 박 여인이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의 동료들까지 승진시켜줄 정도로 대단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만난 전·현직 경찰들은 고위급 경찰 승진 인사의 최종 결재는 청와대에서 진행되기에 정치권력과 유착할 수밖에 없으며, 그들만의 은밀한 거래는 이미 독버섯처럼 퍼져, 경찰 사회에 만연한 ‘문화’와도 같았다고 증언했다. 조응천 의원은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이) 대놓고 경찰 인사에 관여했지만, 십상시 문건 사건 이후로는 안봉근이 했던 일을 우병우가 그대로 다 했다”고 말했다. 인사권자를 향한 일부 고위급 경찰들의 빗나간 충성심은 경찰을 시민의 편이 아닌 정치권력의 편에 서게 하였고, 이를 증명 하는 듯한 박 치안감의 업무 노트는 단순한 개인의 부정이 아닌 경찰 조직 전체의 비리로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으나, 경찰은 지난 1월부터 3개월여간 진행해 온 박건찬 치안감의 내부 감찰 과정과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주 ‘그것이 알고싶다’ 에서는 ‘청와대 비밀 노트’와 새롭게 입수한 ‘녹취 파일’을 통해 인사 청탁이 발생하는 경찰 조직 내부의 구조적 문제점을 짚어보고, 비리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을 넘어 시민을 위한 경찰로 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관천 “이재만·안봉근 구속수사해야”…추가 비리 폭로 예고

    박관천 “이재만·안봉근 구속수사해야”…추가 비리 폭로 예고

    2014년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이하 ‘정윤회 문건’)의 작성자인 박관천(51)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경정)이 문건을 작성하고 청와대에서 쫓겨나 좌천됐을 당시 상황에 대해 털어놨다. 박 전 행정관은 ‘정윤회 문건’ 속에 등장하는 ‘십상시’라는 표현은 “주변에서 떠도는 말을 그대로 옮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윤회 문건’ 속에 등장하는 ‘십상시 모임’은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67)씨가 박근혜 정부의 ‘문고리 3인방’에 속한 정호성·이재만·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을 자주 만나 국정을 논한 일을 가리킨 표현이다. 검찰은 2015년 1월 당시 ‘십상시 모임’은 실체가 없다고 발표했지만, 박 전 행정관은 “여러가지를 ‘크로스 체크’(대조 검토)해서 만들었다”면서 허위가 아니라는 취지로 맞섰다. 실제로 이 문건의 내용은 대부분 현실로 나타났다. 당시 검찰은 ‘정윤회 문건’의 진위 여부에는 주목하지 않은 채 문건 유출에만 집중했다. 27일 JT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따르면, 박 전 행정관은 “나는 상사의 지시로 ‘십상시 문건’을 작성했는데, 어느 날 ‘할배의 뜻’이라며 나보고 청와대에서 나가라고 했다. 이것은 ‘할매’의 뜻이기도 하다더라”고 말했다. 여기에서 ‘할배’는 김기춘(78·구속기소)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을, ‘할매’는 박근혜 당시 대통령을 가리키는 말이다. 김 전 실장은 재직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에 ‘풍문으로 떠도는 비서실장 교체설을 알아보라’는 지시를 내렸다. 그 결과로 작성된 문건이 ‘정윤회 문건’이다. 이 문건이 상부로 정식 보고된 시점은 2014년 1월 6일이다.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조응천 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이 문건에는 ‘십상시 모임’에서 “이정현(당시 청와대 홍보수석) 근본도 없는 놈이 VIP 믿고 설치고 있다”, “김덕중 국세청장이 일을 제대로 못한다”라는 등의 말이 나온 것으로 적혀 있다. 실제로 이정현 당시 홍보수석은 자리에서 물러났고, 김덕중 당시 국세청장도 문건 작성 시점으로부터 7개월 뒤에 돌연 퇴임했다. 또 이 문건에는 ‘권력서열 1위는 최순실, 2위는 정윤회, 3위는 박근혜’라는 취지의 내용도 포함돼 있다. 박 전 행정관은 “정윤회도 문제가 있지만 앞으로 최순실이 더 큰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순실이 최고고 그 다음 박 대통령이라고 말했다”면서 “최순실이 가장 강하고, 대통령이 최순실로부터 많은 의견을 받고 의견을 반영한다는 말을 또 듣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 전 행정관은 ‘정윤회 문건’을 작성·보고한 뒤 ‘좌천 인사’라는 불이익을 당했다. ‘정윤회 문건’ 작성 후 갑자기 서울경찰청 정보부서로 인사 발령이 났다. 그런데 이틀 후에 발령이 취소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후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 인사과로 발령받았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또 취소됐고, 결국 서울의 한 경찰서로 보내졌다. 박 전 행정관은 “알아봤는데 누가 그러더라. 당신이 쓰지 말아야 할 보고서를 썼다고 하더라. 김 전 실장이 지시했다고 하더라. ‘박관천이는 문건을 다루는 자리에 가서는 안 된다. 좋은 자리도 배정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고 하더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박 전 행정관은 “지금 이렇게 국민들 가슴을 아프게 하는 국정 운영에 안 좋은 사태가 일어난 것에 한 때 대통령을 모시고 근무한 것에 일말의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라도 왜 이런 사태까지 왔는지를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처자식에게 부끄러운 짓은 하지 말자고 위안 삼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고리 3인방 중 구속된 정호성 말고도 이재만과 안봉근을 구속해야 한다”면서 “당시 이들의 위세는 김기춘조차 컨트롤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이들 수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제가 가진 그들의) 감춰진 비리를 공개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우병우 392억, 작년보다 1억 감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퇴직한 고위 공직자들은 이번 정기 재산공개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현직에 있는 공직자만 재산공개 대상이기 때문이다. 다만 퇴직일로부터 3개월 이후 관보를 통해 재산신고 내용이 공개된다. 이에 따라 청와대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 등의 재산공개 내용은 지난 1월 25일 관보를 통해 공개됐다. 우 전 수석은 지난해 10월 31일 퇴직하면서 392억 6087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정기 재산공개 당시 393억 6754만원을 신고한 것에 비해 1억 666만원가량이 줄어든 수준이다. 생활비 사용 등의 이유로 예금액이 줄었다. 신고 구분별로 보면 우 전 수석은 부부 명의의 예금 155억원, 채권 156억원, 아파트와 빌딩 등 건물 71억 9000만원 등을 소유하고 있었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보석류 2700만원, 롤렉스 시계, 배우자 소유의 1000만원 상당 1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도 있었다. 아울러 본인(1000주), 배우자(2500주), 장남·장녀·차남(각 500주)이 ㈜정강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안 전 수석은 지난해보다 1억 3000만원이 줄어든 15억 8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장녀가 결혼하면서 재산신고 등록 대상에서 빠진 것이 재산 감소 사유였다. 안 전 비서관은 7374만원이 증가한 8억 7422만원을,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은 6557만원 증가한 13억 7526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은 지난해 10월 31일, 정관주 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12월 26일 퇴직했지만 재산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조응천 “검찰, 수사기밀 누설 들킬까봐 청와대 압수수색 포기”

    조응천 “검찰, 수사기밀 누설 들킬까봐 청와대 압수수색 포기”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건을 넘겨 받은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관계자는 지난 16일 기자단에게 “현재 수사가 정점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택과 청와대를 압수수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정치권 안팎에서 청와대의 증거 인멸 가능성을 우려하며 압수수색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그러자 검찰도 17일 “필요하면 청와대 압수수색을 하겠다”고 한 발 물러선 모양새다. 전날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과 청와대의 압수수색이 불필요하다고 밝힌 이유에 대해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결국 검찰 수뇌부가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연인 이상으로 자주 통화하며 수사기밀을 누설한 것이 들킬까봐 압수수색을 포기하려는 것 외에 달리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인물이다. 조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특검이 기간 만료로 수사하지 못한 일부 재벌에 대한 수사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일부 (비위) 의혹에 대한 수사, 그리고 우 전 수석의 개인 비리에 대한 수사는 정점으로 가는 상황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특검법상 (특별검사의) 수사대상으로 적시된 것 중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수사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그리고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한) 이화여대의 학사관리 특혜 의혹에 대한 것을 제외한 나머지 십수가지 범죄에 대해선 제대로 수사가 진행되지 않거나 아직 수사에 착수하지 못한 것도 부지기수”라고 지적했다. 실제 박영수 특별검사도 지난 6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한정된 수사 기간과 주요 수사 대상의 비협조 탓에 특검 수사가 절반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역대 12차례 특검 중 가장 많은 성과를 냈다는 호평이 이어지지만,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가 무산되는 등 수사를 마무리하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낸 것이다. 박 특검은 또 지난 3일 기자 오찬 간담회에서 “청와대 압수수색을 했다면 우병우 전 수석의 직권남용 혐의를 충분히 밝혀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조 의원도 “(박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 우 전 수석의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혐의, (‘문고리 3인방’인) 안봉근·이재만의 국정농단 의혹 등은 청와대나 삼성동 자택 압수수색을 통한 증거수집 외에는 돌파할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그래서 특검이 청와대를 압수수색하려고 발버둥을 쳤던 것인데, (검찰이) 수사가 정점이라며 압수수색을 할 필요가 없다니 완전 ‘어이상실’”이라고 쏘아붙였다. 검찰이 압수수색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이유에 대해 조 의원은 “결국 검찰총장, 특별수사본부장 및 검찰국장 등 검찰 수뇌부가 우병우 전 수석과 연인 이상으로 자주 통화하며 수사기밀을 누설한 것이 들킬까봐 압수수색을 포기하려는 것 외에는 달리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도 영원히 바다 밑으로 묻어두려는 수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우 전 수석이 지난해 청와대를 겨냥한 검찰 수사가 벌어질 당시 김수남 검찰총장과 김주현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물론이고, 최순실(61·구속기소)씨 등의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던 이영렬 검찰 특별수사본부장과도 수십 차례나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과는 무려 1000차례 넘게 통화한 사실도 드러났다. 조 의원은 “이러고도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는 검찰의 말을 어느 국민이 믿어줄까요”라면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욕을 얻어먹어가며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승인해주지 않은 이유 중 하나가 이런 것이겠죠”라고 쏘아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칩거 5일째 박 전 대통령 “창문도 못 열고 산책도 못해”

    칩거 5일째 박 전 대통령 “창문도 못 열고 산책도 못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삼성동 사저로 복귀한 이후 5일째 이어지는 언론의 취재로 “창문도 열지 못하고 상당히 힘들어한다”고 박 전 대통령 측 관계자가 16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이) 심신이 쇠약해져 있고 건강도 썩 좋지 않은 상황인데 기자들이 자택 옆 건물 옥상에서 사저를 계속 찍고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이 창문도 열지 못하고 집 마당에서 산책도 못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박 전 대통령 경호를 맡은 대통령 경호실은 해당 언론사에 협조 요청을 했으나 언론사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삼성동 사저로 안봉근 전 국정홍보 비서관 명의의 통신요금 고지서가 배달된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된 ‘차명 휴대폰’ 논란에 대해 그는 “10여 년 전 집 전화를 개설할 때 당시 안 비서관 명의로 설치한 것”이라며 “해당 고지서는 집 전화 요금”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 사저 복귀 이후 박 전 대통령을 자발적으로 돕기로 했던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도 14일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친박계 의원은 “아니라고 해도 ‘사저 정치’를 한다느니 ‘당내당’이라는 비판이 계속돼 삼성동에 가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집에 ‘안봉근 통신요금’ 고지서 배달…이유는?

    박근혜 전 대통령 집에 ‘안봉근 통신요금’ 고지서 배달…이유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에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명의의 통신요금 고지서가 배달돼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집에 우체국 택배상자와 서류봉투 묶음 등이 배송됐다. 이 묶음 가장 위에 KT 통신요금 고지서가 있었는데, 받는 사람 이름이 ‘안봉근 고객님’이라고 돼있다. 이에 여러가지 추측이 나온다.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던 정호성 전 대통령비서실 부속비서관(48)이 구속기소돼 박 전 대통령의 생활을 직접 도울 수 없는 상황이어서 안 전 비서관이 박 전 대통령의 가사 및 살림을 도맡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박 전 대통령이 안 전 비서관 이름으로 차명폰을 개통해 사용했을 수도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미 특검 조사를 통해 이영선 행정관이 직접 개통해 건넨 차명폰을 통해 최순실씨(61·구속기소) 등과 연락을 수시로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헌재 재판관 공백 없게 법률적 보완 서둘러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을 계기로 현행 헌재법에 대한 손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심판 과정에서 헌재법상의 불명확한 내용에 따라 양측 대리인 사이에 비생산적인 논쟁이 계속되는 등 부작용이 발견된 만큼 이를 보완할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임기 만료 3개월 전 재판관 후보 지명을”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재판관 공석 사태’는 이번 사건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부각됐다. 박한철 전 헌재소장의 퇴임으로 ‘8인 체제’가 되자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이것이 각하 사유가 될 수 있다며 공세를 폈다. 박 전 소장도 퇴임 전 마지막 공개 변론에서 재판관 공석 사태를 방치한 정치권을 비판하며 법률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법조계에서는 크게 두 가지 해결책이 제시되고 있다. 후임 재판관 임명 전까지 전임 재판관 임기가 연장될 수 있도록 헌재법을 고치거나, ‘예비 재판관’을 신설해 퇴임하는 재판관을 대신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이다. 하지만 이러한 해결책들은 헌법 개정이 동시에 이뤄져야 하는 만큼 실제로 이뤄지기까지는 난관이 예상된다. ●“탄핵심판 절차 명확히 규정을” 의견도 헌법연구관 출신의 노희범 변호사는 “헌법 개정이 어렵다면 헌재법에 재판관 임기 만료 3개월 전에 반드시 후보자를 지명하도록 하는 내용을 명시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탄핵 심판 절차를 헌재법에 좀더 명확하게 적시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헌재법에 따르면 탄핵 심판은 형사소송 절차를 따르면서도 헌법 재판의 성질에 반하는 경우는 예외로 한다고 돼 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통령 측과 국회는 자신들의 입맛에 따라 각자 다른 해석을 하며 재판부를 곤란하게 만들었다. 또한 대통령이 탄핵 선고 전 사임할 경우 심판 절차가 계속돼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명확한 규정이 없다는 점도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불출석 증인 강력 제재 필요성도 대두 이종수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재법에 탄핵 심판 절차에 대한 규정이 상대적으로 간략하게만 나와 있다”며 “대통령 탄핵에 대한 별도 규정을 둔 독일연방헌재법 등과 같이 탄핵 심판 절차에 대해 따로 상세하게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빈번하게 발생한 증인 불출석에 대해서도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번 탄핵 심판에서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는 헌재 직원이 전달한 출석요구서의 수령 자체를 거절했고, ‘문고리 3인방’ 중 안봉근·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은 증인 출석 기일이 수차례 잡혔지만 끝내 심판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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