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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4년·200년 ‘중립’ 포기… 핀란드·스웨덴 나토行 유력

    74년·200년 ‘중립’ 포기… 핀란드·스웨덴 나토行 유력

    제2차 세계대전 이후 74년간 중립을 지킨 핀란드가 서방의 군사동맹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합류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나폴레옹 전쟁 이후 200년 이상 전쟁에서 어느 한쪽 편을 들지 않았던 스웨덴도 핀란드와 함께 나토에 가입할 가능성이 크다. 인구수 대비 탄탄한 군사력을 갖춘 북유럽의 두 나라가 돌연 국방 전략을 전환한 계기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었다. 러시아는 동유럽까지 세력을 뻗치는 나토의 확장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지난 2월 24일 전쟁을 감행했지만, 오히려 북유럽으로 서방의 영향력을 확대시키는 역효과만 불러일으켰다.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나토 가입 여부에 대한 의견을 밝힐 예정이라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는 늦어도 14일까지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핀란드 일간 이탈레흐티에 따르면 니니스퇴 대통령과 마린 총리, 4명의 내각 장관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15일 나토 가입 여부를 공식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은 나토 합류를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 핀란드 공영방송 윌레가 지난 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찬성 비율이 76%로 역대 가장 높았다. 최근 몇 년간 나토 가입 찬성률은 20~30%로 낮은 수준이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여론이 확 쏠렸다. 러시아와 1340㎞ 길이의 국경을 맞댄 핀란드는 러시아의 다음 목표가 자국이 될 수 있다는 불안에 시달린다. 1939년 핀란드를 침공한 구소련에 맞서 3개월 이상 격렬히 저항했지만 끝내 영토의 10%가량을 내준 아픈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스웨덴의 집권 여당인 사회민주당도 오는 15일 나토 가입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나토 합류에 회의적이었던 의원들이 대부분 찬성으로 기울어져 핀란드와 함께 나토 가입 신청서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BBC에 따르면 스웨덴 국민의 57%가 나토 가입에 찬성하고 있다. 핀란드가 나토에 편입되면 나토 회원국과 러시아의 국경선은 현재 1260㎞에서 2600㎞로 2배 늘어난다. 우크라이나에 군사자원을 총투입한 러시아로선 안보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나토는 회원국 한 곳에 대한 공격을 모든 국가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며 회원국에 핵우산을 제공한다. 군사력이 빵빵한 두 나라가 합류하면 나토도 러시아 견제에 유리해진다. 인구 550만명의 핀란드는 28만명의 전시병력과 90만명의 예비군을 동원할 수 있다. 1990년 이후 군축 노선을 걸었던 스웨덴은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크림반도를 빼앗은 이후 징병제를 부활하고 국방비 지출을 늘려 왔다.
  • 대만 카드 꺼낸 美, 中에 ‘북핵 해결’ 압박

    대만 카드 꺼낸 美, 中에 ‘북핵 해결’ 압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일 순방을 앞두고 미 국무부가 홈페이지에서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는 내용을 삭제하면서 ‘하나의 중국’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외교가에서는 워싱턴이 베이징을 향해 ‘대만 문제에 우리가 협조하길 원한다면 너희도 북핵 문제를 도우라’는 신호를 보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11일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2018년 8월 공개한 ‘미국과 대만의 양자관계’ 설명 자료를 정기적으로 갱신한 것뿐”이라며 “대만관계법과 미중 ‘3대 연합공보’, ‘6개 보장’에 따른 ‘하나의 중국’ 정책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프라이스 대변인은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 “미국은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 등 내용이 왜 삭제됐는지 설명하지 않았다.미중 양국은 1979년 수교를 전후해 상하이 코뮈니케(1972년)와 미중 수교 코뮈니케(1979년), 8·17 코뮈니케(1982년) 등 3대 연합공보를 발표했다. 중국을 유일한 합법정부로 인정하고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도 줄여 나간다는 것이 골자다. 그러나 워싱턴 조야에서 ‘대만을 포기하려는 것이냐’고 반발하자 미국은 1979년 대만관계법을 제정해 유사시 대만을 지원할 근거를 마련했다. 1982년에는 대만 무기 수출에 중국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는 6개 보장도 발표했다. 현재 중국은 “미중 관계는 3대 연합공보가 핵심”이라며 미국이 양안(중국·대만) 관계에 더는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미국은 대만관계법과 6개 보장까지 모두 묶어서 미중 관계를 해석한다. ‘대만이 중국의 일부임은 부인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베이징이 타이베이를 압박하는 것을 두고만 보지 않겠다’는 판단이다. 앞서 류샤오밍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지난 4∼7일 미국에서 국무부의 웬디 셔먼 부장관과 성 김 대북 특별대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커트 캠벨 인도·태평양 조정관 등과 만나 대만 문제를 논의했다. 류 특별대표는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과 관련돼 있으며 잘못하면 중미 관계에 파괴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3개 연합공보 규정을 엄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반도 문제 책임자가 자신의 업무가 아닌 대만 문제를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대만 문제에서 미국이 전향적 자세를 보인다면 중국도 북핵 문제에 협력하겠다’고 암시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번 국무부의 설명 자료 갱신은 거꾸로 미국이 중국에 ‘대만 문제를 해결하고 싶으면 북한 문제부터 협조하라’는 역제안을 담았다고 볼 수도 있다. 옌전성 대만 정치대 국제관계센터 연구원은 연합보에 “이번 사건은 통상적인 수준의 수정으로 지나치게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며 “미국이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삭제한 것은 차이잉원 총통(대통령)이 (돌발적인 독립 선언 등) 선을 넘는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李국방 “北 전술적 도발 땐 자위권 차원 강력 대응”

    李국방 “北 전술적 도발 땐 자위권 차원 강력 대응”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1일 “북한이 전술적 도발을 자행한다면 자위권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응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전방위 안보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튼튼한 국방태세를 확립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취임식 후 ‘단호한 대응’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에 대한 직접적인 도발에 자위권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며 “제가 특별히 더 강성이라거나 적대적인 것이 아니라 당연히 군이 해야 할 의무”라고 설명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북한의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도발과 같은 기습적인 국지 도발 때 미온적으로 대응한 것을 반면교사 삼아 다시 도발이 발생하면 즉각 반격할 것임을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장관은 이후 국방부에서 화상으로 주재한 전군 주요 직위자회의에서 군사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은 뒤 “북한의 미사일 위협 고도화와 핵실험 가능성 등 한반도의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전방위 안보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해·공 전 영역에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회의에는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주요 직위자 및 각 군 본부, 작전사령부급 이상 부대의 지휘관들이 참여했다. 이 장관이 취임 후 첫 일정으로 전군 주요 직위자회의를 소집한 것은 최근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핵실험을 준비하는 등 한반도 안보 위기가 다시 고조되고 있어서다. 앞서 북한은 지난 7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지난 3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올 들어 총 15차례에 걸쳐 각종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상태다. 조만간 추가 핵실험도 예상된다.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과 관련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이후 대북 미사일 탐지 및 요격의 ‘컨트롤 타워’ 격인 공군작전사령부 및 미사일방어사령부를 찾아 항공작전과 미사일방어작전 태세를 점검했다.
  • 경제·안보위기 부각시킨 尹 “참모진 구두 밑창 닳도록 일해야”

    경제·안보위기 부각시킨 尹 “참모진 구두 밑창 닳도록 일해야”

    윤석열 대통령의 11일 첫 수석비서관 회의 메시지의 방점은 경제와 안보 그리고 업무에 대한 강도 높은 헌신이었다. 대외 여건 악화에 따른 고물가·경기침체 위기와 북한의 핵 도발에 따른 안보 위기를 동시에 마주한 현실을 강조한 윤 대통령은 “정말 구두 밑창이 닳도록 일해야 한다”는 언급으로 참모진을 독려하며 업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격의 없이 자유롭게 대화하자며 수석비서관 회의 모두발언의 운을 띄운 그는 대통령 참모만큼은 한시도 쉴 틈이 없음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가장 먼저 우려한 것은 우리 경제가 마주한 고물가 위기였다. 윤 대통령은 “지금 안 그래도 국제 원자재 가격이 요동치고 했는데,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에 특히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밀 가격이 지금 폭등하며 식생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에너지 가격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다 올라서 지금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산업 경쟁력에도 빨간불이 막 들어오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제일 문제가 물가이고, 어려운 경제 상황이라는 것이 정권이 교체됐다고 해서 잠시 쉬어 주는 것이 아니다”라며 “경제 관련 각종 지표를 면밀하게 챙겨 물가 상승의 원인과 원인에 따른 억제 대책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이 물가 대책을 주문한 뒤 곧바로 이른바 ‘구두 밑창’ 발언을 꺼낸 것은 사실상 국정 전체가 고물가 대책에 매달려야 함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장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4.8% 오르며 고공 행진을 계속하는 가운데 새 정부가 추경 편성까지 예고하고 있어 재정지출 확대로 인한 물가 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의 참모라고 하는 것은 정무수석, 경제수석, 사회수석, 안보수석이라고 해서 업무가 법적으로 갈라지는 것이 아니다. 다 함께 고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둣발 바닥이 닳도록”, “그야말로 정말 구두 밑창이 닳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자기 집무실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일이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우리 방에도 격의 없이 수시로 와 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북한 7차 핵실험을 우려하며 안보 상황에 대한 경각심도 환기시켰다. 그는 “외국에서도 걱정을 많이 하고 지금 핵실험 재개 얘기도 나오고, 그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안보뿐만 아니라 또 국정의 다른 부분들에 어떤 영향을 줄지를 세밀하게 다 모니터를 하고 준비를 해 주셔야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윤석열 정부는 12일 용산 청사에서 추경 편성을 위한 첫 임시 국무회의를 열기로 했다. 대변인실은 이날 “국무총리 및 다수 장관이 임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긴급하게 여는 임시 국무회의”라며 “더불어민주당의 협조로 윤석열 정부 내각이 완비되면 윤석열 정부 첫 국무회의는 약속한 대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尹 “문제는 물가… 한국 경쟁력 빨간불”

    尹 “문제는 물가… 한국 경쟁력 빨간불”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처음으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물가 상승 대책을 고민하라”며 고물가 대책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 5층 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지금 경제가 굉장히 어렵다. 제일 문제가 물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취임 후 참모진을 향한 첫 일성으로 물가 대책을 강조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각종 지표를 면밀하게 챙겨 물가상승의 원인과 원인에 따른 억제대책을 계속 고민해야 한다”며 “에너지 가격 등이 다 올라서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산업경쟁력에도 빨간불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고도 했다. 이어 이날 첫 당정협의를 거친 추경 편성에 대해서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신속한 보상지원이 안 되면 이분들이 복지수급 대상자로 전락할 위험이 굉장히 높다”며 “그것 자체가 향후 국가재정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그럴 바에는 빨리 재정을 당겨서, 조기에 집행해 이분들이 회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안보 상황도 만만치 않다”며 “(북한의) 핵실험 재개 이야기도 나오고 그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안보뿐 아니라 국정의 다른 부분들에 어떤 영향을 줄지 세밀하게 다 모니터를 하고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이는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됐다. 윤 대통령은 또 각 수석 등 대통령 참모의 업무가 법적으로 갈라져 있는 게 아니라며 “다 함께 공유하는 것이고 다 같은 관점에서 자기 분야를 들여다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두 밑창이 닳도록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방 저 방 다니면서 다른 분야의 업무를 하는 사람들과 끊임없이, 그야말로 정말 구두 밑창이 닳아야 한다. 그래야 일이 정상적으로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초대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김규현(69)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지명하고, 국정원 1차장에 권춘택(62)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을 내정했다. 국정원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 방한 앞둔 바이든 ‘하나의 중국’ 폐기

    방한 앞둔 바이든 ‘하나의 중국’ 폐기

    대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가 격화하는 가운데 미 국무부가 돌연 홈페이지에서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는 내용을 삭제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한일 순방을 앞두고 대만 문제에 대한 중국과의 견해차를 공식화하고 ‘더 적극적으로 대만을 감싸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국무부는 지난 5일 ‘미국과 대만의 양자관계’ 설명 자료를 갱신하면서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 “미국은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 등 표현을 모두 뺐다. 대신 “대만은 민주와 과학 분야의 선도 지역으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명시했다. 외교가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및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안보협의체)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기에 앞서 대만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해 베이징을 압박하려는 의도를 담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빈껍데기로 만들려는 시도”라며 “대만해협의 현상 변경을 시도하는 것은 화를 자초하는 일”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 미 “북한과 어떤 종류의 외교도 준비돼 있어…대북 억지 尹 주목”

    미 “북한과 어떤 종류의 외교도 준비돼 있어…대북 억지 尹 주목”

    “대북 억지, 한미 파트너십 강력 메시지 등 미와 협력에 단호한 한국 새 대통령 주목”尹 “보여주기식 성과, 남북관계 별 도움 안 돼”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이 11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 정책 기조에 기대감을 표시하면서 “미국은 북한과 어떤 형태의 외교에도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캠벨 조정관은 이날 미국 싱크탱크인 미국평화연구소(USIP)가 개최한 대담에서 미국이 북한과 대화를 위해 많은 접촉을 했지만 오히려 북한의 도발 행위를 보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한국의 새 대통령이 대북 억지, 한미 간 파트너십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 전달 등 미국과 협력에서 단호하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언급했다. 또 “우리는 북한과 어떤 종류의 외교나 관여에도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尹 “김정은과 만남, 굳이 피할 이유 없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미국의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만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만나는 것을 굳이 피할 이유는 없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그냥 만나서 아무 성과가 없다든가 또는 보여주기식 성과만 있고 비핵화나 북한에 대한 경제 지원에 있어 실질적 결과가 없다면 북한의 비핵화, 남북관계 진전에 별 도움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우리가 한민족이란 것은 틀림없기 때문에 문화와 체육 교류는 조금 원활하게 해야 하지 않느냐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윤 당선인은 “북핵 대응은 그때그때 편의적으로 자꾸 바꿔서는 안 된다. 일관된 시그널과 메시지를 줘야 한다”면서 “북한이 조금이라도 핵을 포기한다든가 핵 사찰을 받는다든가 불가역적 비핵화 조치를 단행하게 되면, 북한의 경제 상황을 대폭 개선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 점검해서 준비해놓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 관련해서는 “전쟁에서 승리하는 가장 효과적인 길이 무엇이냐에 따라 결정돼야 하는 것이지 어떤 명분이라든지 이념으로 결정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오는 21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 테이블에 올릴 의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미동맹 방향에 대해 “군사적 안보에서 벗어나 경제, 첨단기술, 공급망, 글로벌 이슈인 기후 문제, 또 보건의료 등 모든 부분에서 포괄적 동맹 관계로 확대·격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다시 원전으로… 중단된 신한울 3·4호기 2025년 착공 추진(종합)

    다시 원전으로… 중단된 신한울 3·4호기 2025년 착공 추진(종합)

    2030년까지 노후원전 10기 수명연장 완료   내년 고리 2·3호기 수명연장 계속운전 신청원안위, 총리실 산하→대통령직속기구 변경한덕수 “원전 늘리거나 적어도 비중 유지”이창양 “국내 원전 생태계 경쟁력 높일 것”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서 완전히 선회한 윤석열 정부가 오는 2025년 신한울 원전 3·4호기 착공에 나설 것으로 파악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경북 울진군 신한울 3·4호기 건설중단 현장을 찾아 원자력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11일 정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 4월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국정과제 이행계획서’에서 신한울 3·4 착공 시점을 오는 2025년 상반기로 제시했다. 우선 올해 신한울 3·4호기의 조속한 건설 재개를 위해 새 정부는 에너지정책방향, 에너지기본계획, 전력수급기본계획 등에 관련 내용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24년 말까지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 후 건설 허가, 공사 계획 인가 등 착공 관련 후속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2025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다. 또 운영허가 만료 원전의 계속운전을 추진해 내년 상반기 고리 2호기, 내년 하반기 고리3호기의 계속운전 운영변경 허가를 신청하는 일정을 마련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별 수명만료 시점(2030년까지 10기)에 따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계속운전을 신청하게 된다. 계속운전 운영변경 허가를 받으면 설계 수명이 만료된 원전도 연장 가동할 수 있다.원자력 에너지 외교 강화 위해 원전수출거점공관 지정 검토 국정과제 이행계획서에는 원전의 역할 강화, 수출 및 신성장 동력화를 위해 원전담당 차관보, 원전수출정책관을 신설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원자력 에너지 외교 강화를 위해 ‘원전수출거점공관’을 지정하는 방안도 포함됐는데 체코와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네덜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슬로베니아 등 주요 수출전략국 주재 공관 10~15곳이 검토된다. 이와 함께 국무총리실 산하 원안위를 대통령 직속기구로 변경하고 상임위원제를 도입해 의사 결정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확보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인수위에서 제시한 내용으로 가능한 것들은 안전, 절차, 기준 등을 보완해 가면서 추진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이창양 “에너지 안보 주요 수단 원전”“원전 수출 산업화 적극 지원하겠다” 앞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의 주요 수단인 원전을 합리적으로 활용하고 국내 원전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여 원전 수출 산업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또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조화롭게 추구하는 합리적이고 실현 가능한 에너지정책을 추진하면서 에너지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도 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원전(원자력 발전)은 늘리거나 적어도 현재의 셰어(비중)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원전을 장기적으로 없애겠다는 정책은 다시 한번 신중하게 재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신재생에너지 확충과 원전 활용은 배치되는 게 아니다. 늘려나가는 것은 신재생에너지와 원전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는 줄여나가야 한다”고 부연했다.한울원전 1호기 발전 재개 한편 한울원전 1호기(가압경수로형·95만㎾급)는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발전을 재개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에 따르면 한울 1호기는 지난 7일 발전을 재개해 9일 오후 9시 25분에 100% 출력에 도달했다. 한울 1호기는 3월 16일부터 계획예방정비를 시작해 연료교체, 법정검사, 원자로 냉각재 펌프와 저압터빈 등 각종 설비 점검과 정비를 마쳤다.
  • 美, 국무부 홈페이지서 ‘대만은 중국의 일부’ 삭제..中 강력반발

    美, 국무부 홈페이지서 ‘대만은 중국의 일부’ 삭제..中 강력반발

    대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가 격화하는 가운데 미 국무부가 돌연 홈페이지에서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는 내용을 삭제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한일 순방을 앞두고 대만 문제에 대한 중국과의 견해차를 공식화하고 ‘더 적극적으로 대만을 감싸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국무부는 지난 5일 ‘미국과 대만의 양자관계’ 설명 자료를 갱신하면서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 “미국은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 등 표현을 모두 뺐다. 대신 “대만은 민주와 과학 분야의 선도 지역으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명시했다. 국무부는 해당 자료를 고친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외교가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및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안보협의체)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기에 앞서 대만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해 베이징을 압박하려는 의도를 담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빈껍데기로 만들려는 시도”라며 “대만해협의 현상 변경을 시도하는 것은 스스로 화를 자초하는 일”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 美, 中 요구 ‘대만해협 현상유지’ 흔드는 이유는?

    美, 中 요구 ‘대만해협 현상유지’ 흔드는 이유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일 순방을 앞두고 미 국무부가 홈페이지에서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는 내용을 삭제하면서 ‘하나의 중국’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외교가에서는 워싱턴이 베이징을 향해 ‘대만 문제에 우리가 협조하길 원한다면 너희도 북핵 문제를 도우라’는 신호를 보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11일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2018년 8월 공개한 ‘미국과 대만의 양자관계’ 설명 자료를 정기적으로 갱신한 것뿐”이라며 “대만관계법과 미중 ‘3대 연합공보’, ‘6개 보장’에 따른 ‘하나의 중국’ 정책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프라이스 대변인은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 “미국은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 등 내용이 왜 삭제됐는지 설명하지 않았다. 미중 양국은 1979년 수교를 전후해 상하이 코뮈니케(1972년)와 미중 수교 코뮈니케(1979년), 8·17 코뮈니케(1982년) 등 3대 연합공보를 발표했다. 중국을 유일한 합법정부로 인정하고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도 줄여 나간다는 것이 골자다. 그러나 워싱턴 조야에서 ‘대만을 포기하려는 것이냐’고 반발하자 미국은 1979년 대만관계법을 제정해 유사시 대만을 지원할 근거를 마련했다. 1982년에는 대만 무기 수출에 중국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는 6개 보장도 발표했다. 현재 중국은 “미중 관계는 3대 연합공보가 핵심”이라며 미국이 양안(중국·대만) 관계에 더는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미국은 대만관계법과 6개 보장까지 모두 묶어서 미중 관계를 해석한다. ‘대만이 중국의 일부임은 부인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베이징이 타이베이를 압박하는 것을 두고만 보지 않겠다’는 판단이다. 앞서 류샤오밍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지난 4∼7일 미국에서 국무부의 웬디 셔먼 부장관과 성 김 대북 특별대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커트 캠벨 인도·태평양 조정관 등과 만나 대만 문제를 논의했다. 류 특별대표는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과 관련돼 있으며 잘못하면 중미 관계에 파괴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3개 연합공보 규정을 엄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반도 문제 책임자가 자신의 업무가 아닌 대만 문제를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대만 문제에서 미국이 전향적 자세를 보인다면 중국도 북핵 문제에 협력하겠다’고 암시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번 국무부의 설명 자료 갱신은 거꾸로 미국이 중국에 ‘대만 문제를 해결하고 싶으면 북한 문제부터 협조하라’는 역제안을 담았다고 볼 수도 있다. 옌전성 대만 정치대 국제관계센터 연구원은 연합보에 “이번 사건은 통상적인 수준의 수정으로 지나치게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며 “미국이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삭제한 것은 차이잉원 총통(대통령)이 (돌발적인 독립 선언 등) 선을 넘는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점잖게 하지말고” “프리스타일”…격식 깨겠다는 尹대통령

    “점잖게 하지말고” “프리스타일”…격식 깨겠다는 尹대통령

    “이 테이블도 좀 어색한데, 저하고 같이하는 회의는 프리스타일로, 오늘 하루만 (카메라가) 찍는 것으로 하고 편하게 합시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오전 용산 청사 5층 회의실에서 주재한 첫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원고에 적힌 모두발언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 종전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발언을 한 뒤 비공개회의에 들어가는 관례를 생략하자는 것이다. 의례적인 언급 없이 곧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는 취지다. 윤 대통령은 원고를 가리키며 “대통령이 참모들과 회의하는데 이게 무슨 비효율적이고 어색하다”고 말한 뒤 “여기 써준 것에는 ‘첫 번째 수석비서관 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라고 돼 있는데) 무슨 법 개정하는 것도 아니고…”라고 했다. 실제로 윤 대통령은 준비된 모두발언 원고의 상당 부분을 읽지 않았다.윤 대통령은 “각자 복장도 자유롭게 하고, 하고 싶은 이야기도 하고…”라며 “앞으로 카메라 찍을 일 없으니까 너무 점잖게는 하지 말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참모진은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되기에 앞서 사진 촬영을 위해 잠시 마스크를 벗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참모진과 집무실 원탁에 둘러앉아 정장 재킷을 벗고 ‘전복죽 오찬’을 가진 것도 이러한 기조가 반영됐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당초 김대기 비서실장·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간단하게 진행키로 했던 식사였지만, 윤 대통령이 다른 참모진에게 ‘이왕 (이렇게 된 거 식사를) 같이 합시다’라고 제안하면서 ‘단체 오찬’이 됐다. 예정에 없던 식사로 전복죽이 부족해 뒤늦게 ‘반 그릇’을 먹은 참모진도 있었다고 한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기도 했다. 대통령과 기자가 주로 공식 행사에서 질문을 주고받던 관례를 벗어난 장면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원칙은 격식을 갖추기보다는, 참모진 및 기자들과 가능하면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기회를 늘리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 尹대통령, 국정원장에 김규현 전 수석 지명…1차장 권춘택

    尹대통령, 국정원장에 김규현 전 수석 지명…1차장 권춘택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신임 국가정보원장에 김규현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명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윤 대통령이 김 전 수석을 국가정보원장에 지명하고, 권춘택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을 국정원 1차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경기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치의학과에 들어간 뒤 1980년 외무고시(14회)에 합격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외교부 북미1과장, 북미국 심의관, 주미 한국 대사관 참사와 공사 등을 거친 정통 북미 라인으로 꼽힌다.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대통령비서실에 파견됐으며 노무현 정부에서는 국방부 국제협력관으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한미 간 국방 현안을 다룬 경력이 있다. 박근혜 정부에서 외교부 1차관과 국가안보실 1차장, 대통령 외교안보수석 겸 국가안보실 2차장 등 요직을 지냈다. 국정원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 尹대통령, 첫 수석회의 “구두 밑창이 닳도록 일해야 한다”

    尹대통령, 첫 수석회의 “구두 밑창이 닳도록 일해야 한다”

    “제일 문제가 물가…억제 대책 고민해야”“핵실험 재개 가능성…국정 영향 모니터”“이방저방 다녀야” 참모들 칸막이 제거 주문윤석열 대통령이 물가 상승에 따른 국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물가 상승 원인과 억제책 고민 필요” 윤 대통령은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경제가 굉장히 어렵다. 제일 문제가 물가이고, 어려운 경제상황이 정권 교체한다고 잠시 쉬어주는 것도 아니다”라면서 “물가 상승에 대한 원인과 억제 대책을 계속해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 원자재 가격이 요동치고 있는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산업 경쟁력에도 빨간불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다함께 여기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경 편성에 대해서도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신속한 보상지원이 안 되면 이분들이 복지수급 대상자로 전락할 위험이 굉장히 높다”며 “그 자체가 향후 국가재정에 부담이 되기에 빨리 재정을 당겨서 가능한 한 빨리 조기 집행해서 이분들이 회생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출범 직후 (손실보상)하겠다고 약속했고,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다”면서 “국무회의를 통해 국회로 추가경정예산안이 갈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덧붙였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 첫 당정 협의를 열고 코로나19 영업제한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 370만명을 대상으로 1인당 최소 600만원씩 손실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서로 연대해 자유 나누고 지켜야” 윤 대통령은 안보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핵실험 재개 이야기도 나오고, 그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안보뿐 아니라 국정 다른 부분들에 어떤 영향을 줄지 세밀하게 모니터하고 공부해달라”고 당부했다.구체적으로 북한을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우려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 회의에서도 ‘자유’를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경제 사회쪽 민간의 자율성에 대해 관행적 습관적으로 우리 판단이 우선한다는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며 “그야 말로 필요악으로 정부와 국가가 개입할 수 밖에 없고 여기엔 국민적 동의가 있다는 기준을 갖고 들어가야지, 권한을 갖고 있다 해서 그냥 밀고들어가면 부작용이 아주 크다”고 경고했다. 또 “자유가 승자독식이 되고 힘있는 사람만이 자유를 만끽하는 그런 자유란 없다”면서 “자유는 나 혼자 못지킨다. 힘센 사람이 자유를 뺐으려 하기에 일반 국민들이 서로 연대해 자유를 같이 나누고 지켜야 하는 것”이라고 거듭 자유의 가치를 강조했다. 취임사에 ‘통합’ 이야기가 빠졌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헌법이라는 게 국민이 하나로 통합되기 위한 규범이며 우리 민주주의 정치 과정 자체가 매일매일 국민통합 과정”이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 “우리가 자유에 대한 공동의 가치를 갖고 갈 때 진정한 국민통합이 될수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다른 분야와 끊임없이” 참모간의 소통 강조 윤 대통령은 참모간 격의 없는 소통을 강조하며 자유로운 토론, 문제제기, 현안 공유 등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각 수석비서관 업무가 법적으로 갈라져 있는 게 아니라면서 “다함께 공유하는 것이고 다 같은 관점에서 자기 분야를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 사무실에만 있으면 일이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면서 “이방저방 다니며 다른 분야 업무 하는 사람들하고 끊임없이, 그야말로 정말 구두 밑창이 닳아야 한다. 그래야 일이 정상적으로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 “中서 신형 핵추진 공격 잠수함 건조” 美 위성사진에 포착

    “中서 신형 핵추진 공격 잠수함 건조” 美 위성사진에 포착

    중국에서 새로운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뉴스위크와 로이터 통신 등은 10일(현지시간) 중국의 한 조선소에서 새로운 핵잠수함이 건조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 정보분석업체 ‘올소스 애널리시스’의 군사 전문가 크리스 톰린슨은 최근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가 제공한 위성사진을 분석해 중국 랴오닝성 후루다오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잠수함은 공격용 핵잠수함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그는 해당 잠수함이 신형 핵잠수함인지 아니면 기존 잠수함의 개량형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순항미사일을 수중에서 발사할 수 있는 수직발사관과 최신 음향소거 추진 시스템을 탑재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핵잠수함은 전장 약 110m, 폭 약 10m의 유선형 구조로 선미에는 십자형 방향타 등이 배치됐다. 선체 상층부와 선미에 녹색 덮개를 씌운 잠수함을 건조하는 건조 도크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물을 뺐다가 이후 다시 물을 채운 상태다. 싱가포르 안보 분야 싱크탱크인 난양공대 국제대학원(RSIS)의 해양안보 전문가 콜린 코는 해당 잠수함이 순항미사일용 수직발사관을 장착한 새로운 093형 핵추진 공격잠수함인지 여부가 주목되지만, 위성사진으로는 정확히 판독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동료와 함께 이 잠수함이 기존 추진용 프로펠러 대신 더 조용한 펌프제트(pump-jet) 추진기를 사용하는지도 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선미가 덮여 있어 사진 속 잠수함이 어떤 추진 방식을 사용하는지 현재로선 알 수 없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보고서를 통해 중국 해군이 앞으로 수년에 걸쳐 순항미사일용 수직발사 장치를 탑재한 새로운 공격용 093형 핵잠수함을 진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 김건희 여사, 실크 드레스 차림으로 만찬장서 환한 미소

    김건희 여사, 실크 드레스 차림으로 만찬장서 환한 미소

    10일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의 마지막 공식 행사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귀빈 만찬이었다. 윤 대통령은 각국 취임식 축하사절단과 정·재계 인사 등 내외빈 160여 명에게 전국 각지의 특산물을 활용한 ‘퓨전 한식’을 대접했다. 만찬 건배사도 이날 오전 취임사에서 강조했던 ‘자유와 평화, 번영’이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등 여야 정치권 인사와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 김한길 전 인수위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전 지역균형발전특위원장,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등 인수위 인사들도 자리했다. 재계 인사 중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등이 만찬장을 찾았다. 윤 대통령과 광택이 도는 베이지색 원피스 차림의 김건희 여사는 이날 만찬장 바깥에서 입장하는 외빈들과 차례로 악수하며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새 정부는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여하고 튼튼한 안보와 당당한 외교를 표방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한미 간에도 포괄적 전략 동맹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기념 만찬에서 참석자와 대화하고 있다.
  • [속보] “푸틴, 전쟁 확대 결정” 트란스니스트리아 ‘제2 돈바스’ 우려

    [속보] “푸틴, 전쟁 확대 결정” 트란스니스트리아 ‘제2 돈바스’ 우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돈바스를 넘어 몰도바의 분리독립 지역인 트란스니스트리아까지 전쟁을 벌이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국제사회는 트란스니스트리아가 ‘제2의 돈바스’가 될 수 있다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에이브릴 헤인즈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이날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푸틴이 돈바스 지역 이상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우크라이나에서의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라며 최근 푸틴이 트란스니스트리아로 가는 육로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우크라이나 남서부 국경과 몰도바 동쪽 드네스트르강 사이에 있으며, 최근 국가안보부 청사와 러시아 라디오 방송 송전탑 2개가 공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몰도바까지 확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트란스니스트리아는 옛 소련 붕괴 후 친러 성향의 분리주의자들에 의해 친서방인 몰도바 정부로부터 독립을 선언했지만 국제법상 미승인국이다. 헤인즈 국장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자신의 야망을 뒷받침하기 위해 러시아에 계엄령을 내리는 등 보다 극단적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푸틴의 목표는 러시아군 역량보다 크다. 향후 몇 달 안에 더욱 예측 불가능하고 전쟁 규모가 잠재적으로 확대되는 궤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단, 러시아가 존재적 위협에 직면하지 않는 한 핵무기 사용 명령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또 불안해진 트란스니스트리아 트란스니스트리아는 1787~1792년 러시아·튀르크 전쟁의 결과로 러시아제국 영토에 ‘베사라비아’라는 이름으로 편입됐다. 그 후 러시아제국은 다양한 민족을 이주시켜 이 지역에 대한 통제력 강화를 꾀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는 트란스니스트리아를 비켜 가지 않았다. 지난 3월 유럽평의회가 트란스니스트리아를 ‘러시아가 무단 점령한 지역’으로 규정하자 트란스니스트리아의 상황이 또다시 불안해졌다. 4월 25일 트란스니스트리아 수도인 티라스폴에서 국가보안부 건물이 로켓포 공격을 받았고, 지역 라디오 방송탑 2개가 파괴됐다. 공격 주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하고 있다. 2014년 크름반도(러시아식 표기 크림반도) 사태나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과 같이 이른바 ‘자작극’을 벌여 러시아군 개입 명분으로 삼으려 한다는 지적이다.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측은 “러시아는 트란스니스트리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다음 군사 작전 단계 계획에 고려해야 한다”며 군사 개입을 부추기고 있다.
  • [씨줄날줄]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오일만 논설위원

    [씨줄날줄]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오일만 논설위원

    중국이 G2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결정적 계기는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이다. 중국은 미국 중심의 국제 분업 체제로 편입되면서 수출대국이자 세계의 공장으로 우뚝 솟았다. 당시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세계 최대 인구대국에 경제적 자유를 도입해 정치적 자유의 길로 인도할 것”이라며 후원자를 자임했다. 소련 붕괴 이후 세계 패권을 장악한 미국은 개혁개방에 나선 중국을 미국 주도의 자본주의 체제로 편입시키려는 원대한 구상이 있었다. 중국의 값싼 공산품을 토대로 미국의 경제를 떠받치는, 이른바 ‘차이메리카’(미중의 경제적 상호의존) 시대의 도래다. 영리한 중국은 경제성장이란 전리품을 챙겼지만 미국의 의도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중국은 미국이 ‘9·11 테러’(2001년)와 금융위기(2008년)로 발목이 잡힌 사이 무서운 기세로 성장했다. 2010년 국내총생산(GDP) 규모에서 세계 2위 일본을 추월했다. 깜짝 놀란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2011년 아시아 회귀전략(Pivot to Asia)으로 대중 포위전략에 나섰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8년 본격적인 미중 무역전쟁을 시작했다. 트럼프의 바통을 이어받은 조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국을 앞세워 대중 공세를 강화한다. 그가 한일 순방 기간(20~24일) 미국 주도의 지역 경제협력체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를 출범시킬 것이란 외신 보도가 쏟아진다. IPEF는 미국의 새로운 인도·태평양 지역 경제협력체로 중국 견제의 성격이 짙다. 2019년 중국 주도로 출범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맞불을 놓으면서 이 지역에서 미중 패권 경쟁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공급망 안정과 디지털 경제, 인프라 협력 등 폭넓은 분야에서 경제적 이익을 공유하며 정치경제 네트워크로 진화할 가능성이 크다. 한미동맹 강화를 공약으로 내건 윤석열 대통령도 미국 주도의 IPEF를 경제안보의 축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다급해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른팔 격인 왕치산 국가부주석을 어제 대통령 취임식 축하사절로 보냈다. 미중 패권 경쟁시대 한국의 지정학적 몸값이 한껏 높아진 것을 피부로 느낀다.
  • 마크롱 “우크라 품자” 새 유럽공동체 제안

    마크롱 “우크라 품자” 새 유럽공동체 제안

    “지금의 유럽연합(EU)은 유럽을 구조화하는 유일한 방법이 될 수 없습니다.” 유럽 통합의 시발점이 된 1950년 5월 9일 ‘슈만 선언’을 기념하는 ‘유럽의 날’을 맞아 9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 연단에 오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 정치적 공동체’를 제안했다. EU의 경계를 넘어 우크라이나와 몰도바 등 러시아의 위협에 시달리는 국가들까지 포용하는 ‘더 큰 유럽’을 만들자는 구상이다. ●“우크라, EU 후보돼도 가입 쉽지 않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지난 2월 28일 EU 가입 신청서를 제출한 우크라이나에 대해 “내일 후보국 지위를 주더라도 (EU에) 합류하는 과정에는 몇 년 또는 수십년이 걸린다는 것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EU 가입을 희망하는) 유럽의 민주 국가들이 EU의 안보와 에너지, 교통, 인프라 투자와 국경을 넘는 이동 등에 협력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유럽 조직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미테랑처럼 ‘큰 유럽’ 띄워 리더 굳히기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수아 미테랑(1916~1996) 전 프랑스 대통령이 1990년 EU의 주춧돌이 되는 ‘유럽 연방’ 구상을 발표했던 사실도 언급했다. 지난달 연임에 성공한 그가 ‘유럽의 리더’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EU 집행위가 우크라이나가 작성한 EU 가입 답변서에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27개 회원국이 승인하면 우크라이나는 후보국 지위를 부여받게 된다. 한편 EU 집행위는 우크라이나 재건에 자금을 대기 위해 공동 채권 발행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 블룸버그통신이 10일 보도했다.
  • [단독] IPEF 가입,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 첫 단추… 북핵엔 원칙적 강경 기조

    [단독] IPEF 가입,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 첫 단추… 북핵엔 원칙적 강경 기조

    “한미, 인도태평양 안보의 핵심축”美, 새 정부 출범에 우호적 메시지한·일·호·아세안 7국 등 참여 요청中과 거리두기 요구 땐 대책 필요 “北미사일, 바이든 방한 최고 의제”美 안보리 긴급회의 11일 소집 요구오는 20~2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일 순방 때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가 출범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우리나라의 IPEF 가입이 새 정부가 추진하는 ‘한미 간 포괄적 전략 동맹 격상’의 첫 단추가 될 전망이다. 21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북핵 문제를 놓고 한미 간 ‘원칙적 강경 기조’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국무부는 9일(현지시간) 윤석열 정부 출범에 대해 “한미 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안보·번영의 핵심축”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대북문제에 쏠렸던 한미 동맹을 경제안보, 첨단기술, 공급망, 기후문제, 보건의료 등 전 분야로 확대하겠다는 새 정부의 ‘포괄적 전략 동맹’ 구축에 대한 우호적 메시지로 읽힌다. 특히 한국의 IPEF 가입은 ‘대중 견제’라는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전략에 다가서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새 정부는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 산하에 경제안보비서관을 신설할 정도로 경제안보에 관심을 쏟고 있다. 미국은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7개 회원국 등에 IPEF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 정상회담을 계기로 IPEF를 출범시키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인도의 참여를 염두에 둔 것으로 읽힌다. 인도가 참여하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으로 경제적 영향력을 구축하는 중국을 ‘아크’(호) 모양으로 둘러싸 압박하는 형세가 된다. 우리나라는 IPEF를 통해 지난해 요소수 부족 사태와 같은 긴급상황이 벌어졌을 때 참여국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반도체, 차량용 배터리 등 중국을 배제한 미국 중심의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주요 역할을 하는 한국 기업들에 한미 간 공조 확대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미국은 아직 ‘쿼드 확대’에 선을 긋고 있어, 포괄적 전략 동맹을 위해 IPEF 참여는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 하지만 미국이 우리나라에 중국과의 거리두기를 요구할 경우 중국의 반발과 보복을 어떻게 관리할지가 숙제다. 미국이 IPEF 참여를 요청한 아세안 7개국 중 인도네시아·싱가포르·말레이시아·베트남 등을 제외한 3개국(태국·필리핀·브루나이)이 ‘반중’에 대한 부담을 표명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날 아세안 의장국인 캄보디아의 프라크 소콘 부총리와의 화상 회담에서 “아시아 국가들은 (미국의) 냉전적 사고와 진영 대결을 경계하고 공동으로 저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는 12~13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국과 아세안의 특별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아세안 국가들을 IPEF에 승선하도록 설득할지가 남은 문제다. 지금까지 드러난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은 바이든 행정부와 크게 다르지 않다. 외교적 해법이 우선이나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가 있을 경우에 경제적 보상을 하겠다는 기조다. 열악한 북한 인권도 원칙에 따라 문제 삼겠다는 입장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이달 중 제7차 핵실험이 전망되는 등 북핵문제의 시급성을 고려한 듯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을 감안할 때 바이든 대통령의 순방에서 (북한이) 가장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미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11일 개최할 것을 요구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 中 “한중 전략적 동반자 관계 전진… 평화·번영 노력 희망”

    中 “한중 전략적 동반자 관계 전진… 평화·번영 노력 희망”

    중국 정부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전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중관계에 대한 기대와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중국과 한국은 영원한 이웃으로 서로 중요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이며, 광범위한 공동이익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중한 수교 30주년으로 중국 측은 한국 새 정부 및 각계와 손잡고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시대 흐름에 맞게 전진해 양국에 더욱더 복을 주고, 공동으로 지역 평화와 안정 및 번영을 촉진하게끔 노력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중국에서는 새 정부 출범 이후 한국이 미국과 군사안보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쑤하오 중국 외교학원 전략평화연구소 주임은 중국신문망에 “보수 정치인인 윤 대통령은 미국과 군사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정치·안보적으로 미국에 더 많이 의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선거 때부터 ‘친미’ 카드를 제시했고 당선 직후 미국에 파견한 한미정책협의대표단 역시 ‘한미관계를 전면적 전략 동맹으로 격상하길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친미 외교 정책이 전략적 선택이자 취임 이후 최대 도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중국 싱크탱크인 판구연구소의 왕이보 연구원은 차이나데일리를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능숙하게 균형을 잡았다. 윤 대통령은 미국에만 유리하게 균형을 맞추려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한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 등 중대 이익이 걸린 문제에서는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도 있다. 환구시보는 사설에서 “한국에 대한 존중과 중시는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동시에 (사드 추가 배치 등) 중대 이익과 관심사가 걸린 민감한 문제에서 중국은 어떠한 변경이나 양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미국이 한국을 중국 포위 진영에 합류시키려고 한다. 이는 필연적으로 한국의 이익을 해치고 경제발전에 손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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