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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정해양위원회, 농업은 생명이다! 경기도는 농업예산 대폭 확대하라

    농정해양위원회, 농업은 생명이다! 경기도는 농업예산 대폭 확대하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위원장 방성환)는 12월 2일(화) 오후 2시, 경기도의회 기자회견실에서 “한국후계농업경영인경기도연합회(이하 ‘한농연 경기연합회’)”가 개최한 ‘2026년도 경기도 농업예산 대폭 확대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하여 경기도 농업·농촌의 위기와 예산 축소 문제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방성환(국민의힘·성남5) 농정해양위원장, 윤종영(국민의힘·연천) 부위원장, 이오수(국민의힘·수원9) 의원, 서광범(국민의힘·여주1) 의원, 김성남(국민의힘·포천2) 의원이 참석했으며, 농업인단체 대표 및 관계자들과 함께 농업예산 확대의 필요성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공감의 뜻을 밝혔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한농연 경기연합회는 기후변화, 고령화, 인력난, 농자재·전기요금 상승 등 복합적 요인으로 농업 경영 불안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경기도 농업예산이 최근 수년간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는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경기도 전체 예산 대비 농업예산 비율이 2023년 3.7%에서 2026년 3.1%로 감소한 점을 주요 문제로 지적하며, 도 전체 예산 대비 5% 수준으로 농업예산을 대폭 확대할 것을 요청했다. 참석 의원들을 대표해 방성환 위원장은 “농업은 식량안보와 도민의 삶을 지탱하는 필수 산업이지만, 경기도 농업예산은 오히려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농정해양위원회는 농업현장의 현실을 예산 심의 과정에 충실히 반영하고, 농업의 공익적 가치가 예산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정해양위원회는 “이번 기자회견은 농업인단체의 절박한 요구를 직접 듣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향후 경기도가 농업예산 확대와 농업정책 개선에 책임 있게 나설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년도 경기도 예산(안) 총규모는 39조 9,0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조 1,825억 원이 증가했으나, 농정해양위원회 소관 예산(안)은 1조 686억 원으로 전년 대비 5.7% 감소하였다(당초 예산 기준). 도 전체 예산 중 농정예산 비율도 2022년, 2023년 3.7%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 2026년도에는 3.1%에 머물렀다(일반회계, 당초 예산 기준).
  • 윤종영 경기도의원 “경기도의 선제적 군유휴지 활용 정책, 이제 빛 볼 시점”

    윤종영 경기도의원 “경기도의 선제적 군유휴지 활용 정책, 이제 빛 볼 시점”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은 11월 28일(금)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제2차 ‘경기도 군유휴지 민·관·군 협의회’를 주관하고, 경기도가 추진 중인 「군유휴지 등 활용 및 지원계획 수립 용역」 중간발표에 대한 정책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1차 협의회에서 용역 착수보고가 이루어진 데 이어, 최근 정부·국회에서 군유휴지 정책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는 변화된 환경을 반영해 보다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위원장을 맡은 윤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정부 간담회에서도 군유휴지 활용이 공식 언급되고, 국방부 장관 역시 적극 검토 의지를 밝힌 만큼 군유휴지 정책이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강조했으며, 실제로 회의에는 “군유휴지 관련 법률이 국방부에서 준비 중에 있으며, 공여지와 달리 군유휴지는 국방부가 주도적으로 검토하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중간보고를 맡은 안보경영연구원은 경기도 내 군유휴지 실태 분석 결과와 함께, △유형별 활용모델 기초안 △제도 개선 방향 등 연구 진행 현황을 공유했다. 연구진은 “군유휴지 관련 제도 개선 논의가 중앙정부에서 본격화된 지금이 정책 제안을 하기 가장 적절한 시점”이라며, 중간보고 단계에서도 실무적으로 활용 가능한 정책 요소가 이미 다수 도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번 연구용역이 「경기도 군유휴지 및 주변지역 활용과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한 5개년 계획 수립 과정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경기도가 먼저 조례를 통해 정책 기반을 만든 점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간보고 이후에는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실행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현장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제기한 ‘군유휴지 개념 정의의 불명확성’과 ‘부지별 활용 가능성의 차이’에 대해 윤 의원은 “군유휴지 유형과 범위를 명확히 정리하는 것은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정책을 주도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최종보고 단계에서 더욱 명확한 기준 마련에 대한 보완을 요청했다. 윤 의원은 회의를 마무리하며 “군유휴지는 경기북부 접경지역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할 수 있는 전략 자산”이라며, “이번 연구가 군사자산을 지역자산으로 전환하는 전환점이 되도록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충실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용역은 2026년 2월까지 진행되며, 경기도는 유형별 활용모델 구체화, 우선 추진 대상지 발굴, 민간 참여 방안 검토 등을 협의회와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 백악관, 베네수 선박 생존자 ‘2차 공격’ 인정…안보팀 긴급회의

    백악관, 베네수 선박 생존자 ‘2차 공격’ 인정…안보팀 긴급회의

    백악관이 지난 9월 베네수엘라 마약 운반 의심 선박 격침 당시 ‘2차 공격’으로 생존자를 살해한 사건을 사실상 인정했다. 다만 일부 언론 보도와 달리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전쟁부) 장관이 명령을 내린 게 아닌 현장 지휘관의 판단이었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에서도 헤그세스 장관이 전쟁 범죄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자 꼬리 자르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런 와중에도 동화책을 활용한 마약 의심 선박 격침 상황 패러디물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2차 공격’과 관련한 질의가 나오자 “헤그세스 장관이 (프랭크) 브래들리 제독에게 (당시) 물리적 타격 권한을 부여한 것”이라며 “브래들리 제독은 부여된 권한과 법의 범위에서 선박을 파괴하고 미국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브래들리 제독이 ‘2차 공격’을 명령한 것인지 묻는 질문엔 “그는 자기 권한 내에서 그렇게 했다”고 답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미 해군이 지난 9월 2일 베네수엘라 국적의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을 격침하면서 전원 살해하라는 헤그세스 장관의 지시에 따라 생존자 2명을 추가 공격해 사살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헤그세스 장관의 명령은 국제법과 국내법을 모두 위반한 전쟁범죄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런 논란 속에도 지난달 30일 자신의 엑스 계정에 캐나다의 아동용 책 시리즈 ‘프랭클린 거북이’의 주인공 캐릭터가 헬기에서 마약 선박을 폭격해 격침하는 패러디물을 성탄절 선물 리스트라며 올렸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핵심 안보 라인을 소집하고 베네수엘라와 관련한 회의를 했다고 CNN방송 등이 전했다.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베네수엘라에 대한 다음 군사적 압박 수위를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평화로운 노예로 지내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항전 의지를 다졌다.
  • “명령자, 헤그세스 아닌 제독”…백악관 베네수 선박 2차 공격 인정 속 ‘꼬리 자르기’ 파문 [핫이슈]

    “명령자, 헤그세스 아닌 제독”…백악관 베네수 선박 2차 공격 인정 속 ‘꼬리 자르기’ 파문 [핫이슈]

    미국 백악관이 ‘마약운반선 격침 후 생존자 살해’ 논란과 관련해 2차 공격이 실제로 있었다는 사실을 사실상 인정했다. 다만 공격 명령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나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아니라 현장 작전을 지휘한 해군 제독이었다고 주장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헤그세스 장관은 ‘나르코 테러리스트’로 지정된 단체에 전쟁법에 따라 치명적 타격을 가하도록 했다”며 “헤그세스 장관이 프랭크 브래들리 제독에게 물리적 타격 권한을 부여했고 그는 법의 범위 내에서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브래들리 제독이 2차 공격을 명령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자신의 권한 내에서 그렇게 했다”고 답했다. 이 발언은 헤그세스 장관이 ‘마약운반선을 제거하라’는 수준의 명령만 내렸고 실제 생존자에 대한 추가 공격은 제독이 판단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9월 2일 카리브해에서 미군이 마약운반이 의심되는 베네수엘라 국적 선박을 격침한 뒤 잔해에 매달린 생존자 2명을 추가 공격으로 살해했다고 보도했다. WP는 복수의 관계자 증언을 인용해 “헤그세스 장관이 ‘단 한 명도 남기지 말라’는 구두 명령을 내렸으며 현장 지휘관이 이에 따라 2차 공격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의 이번 해명은 사실상 2차 공격의 존재를 인정하면서도 명령 책임을 제독에게 돌린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미 의회와 군 내부에서는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라는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WP는 국방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백악관이 장관을 보호하려고 제독을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는 격앙된 반응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밤 소셜미디어(SNS)에 “브래들리 제독은 미국의 영웅이자 진정한 전문가이며 그의 전투 결정을 100% 지지한다”고 밝히며 자신은 직접적인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미국은 그 같은 남자들을 가졌다는 점에서 행운”이라며 “전쟁부는 항상 전사들의 등을 지킨다”고 주장했다. ‘전쟁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국방부를 대신해 사용 중인 이름으로, 대(對)마약·대테러 작전을 ‘전시 임무’로 규정하려는 의도가 담긴 표현으로 해석된다. 한편 WP 사이트의 관련 기사에는 현재 약 3187개의 댓글이 달리며 여론의 분노와 불신이 폭발하고 있다. 댓글은 대체로 이번 해명을 신뢰하지 못하고 강하게 비판하는 내용으로 요약된다. 많은 댓글 작성자는 이번 작전을 ‘전쟁범죄’로 규정하며 불법성과 책임 회피를 문제 삼았다. 일부 주요 반응을 종합하면 ▲헤그세스를 직접 비난하며 “전쟁범죄자”라고 부르는 목소리, ▲장차 제독을 희생양으로 삼아 책임을 전가하려 한다는 의심, ▲국제법·미국법 위반 가능성에 대한 우려, ▲의회 차원의 철저한 조사·책임 추궁 요구 등이 반복됐다. 댓글 작성자들은 또한 작전의 근거가 미약하다고 지적했다. 댓글 요약은 “격침 대상 선박이 마약을 싣고 있었다는 결정적 증거가 부족했고 사건이 공해상에서 발생한 만큼 무력 사용의 정당성이 약하다”는 의문을 담고 있다. 일부는 “군사적 책임을 묻기 위한 군사재판이 필요하다”, “투명한 영상·통신 기록 공개 없이는 진상 규명이 불가능하다”는 요구를 제기했다. 군 법률 전문가들 역시 생존자 사살은 전시든 평시든 국제인도법상 금지된 행위라고 지적한다. WP에 따르면 전직 군사법관들은 성명에서 “조난자를 공격하는 것은 명백한 전쟁범죄이며 살인에 해당한다”며 “공격 세력은 그들을 구조·보호해야 할 법적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미 의회에서는 상·하원 군사위원회를 중심으로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하며 본격 조사를 예고했다. 로저 위커 상원 군사위원장(공화당)은 “관련 영상과 교신 기록, 명령 체계를 모두 확보해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하원 군사위 역시 브래들리 제독과 국방부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청문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논란이 커지자 이날 백악관에서 안보팀을 긴급 소집했다. 그는 에어포스원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헤그세스 장관이 모든 사람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고 했고 나는 그를 100% 믿는다”고 말했으나, 2차 공격에 대해서는 “나는 그것을 원치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은 카리브해 작전 자체에 대해서는 “마약으로 미국인 수만 명이 피해를 봤다”며 옹호의 뜻을 재확인했다. 카리브해와 동태평양에서 미군은 지난 9월 이후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을 21차례 공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사망자는 80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2차 공격 논란은 이런 일련의 해상 작전 전체에 대한 법적·윤리적 재검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의회 조사 결과와 공개될 영상·문서가 향후 사태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 “헤그세스 감싸며 꼬리 자르기”…백악관, 베네수 선박 2차 공격 인정

    “헤그세스 감싸며 꼬리 자르기”…백악관, 베네수 선박 2차 공격 인정

    미국 백악관이 ‘마약운반선 격침 후 생존자 살해’ 논란과 관련해 2차 공격이 실제로 있었다는 사실을 사실상 인정했다. 다만 공격 명령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나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아니라 현장 작전을 지휘한 해군 제독이었다고 주장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헤그세스 장관은 ‘나르코 테러리스트’로 지정된 단체에 전쟁법에 따라 치명적 타격을 가하도록 했다”며 “헤그세스 장관이 프랭크 브래들리 제독에게 물리적 타격 권한을 부여했고 그는 법의 범위 내에서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브래들리 제독이 2차 공격을 명령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자신의 권한 내에서 그렇게 했다”고 답했다. 이 발언은 헤그세스 장관이 ‘마약운반선을 제거하라’는 수준의 명령만 내렸고 실제 생존자에 대한 추가 공격은 제독이 판단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9월 2일 카리브해에서 미군이 마약운반이 의심되는 베네수엘라 국적 선박을 격침한 뒤 잔해에 매달린 생존자 2명을 추가 공격으로 살해했다고 보도했다. WP는 복수의 관계자 증언을 인용해 “헤그세스 장관이 ‘단 한 명도 남기지 말라’는 구두 명령을 내렸으며 현장 지휘관이 이에 따라 2차 공격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의 이번 해명은 사실상 2차 공격의 존재를 인정하면서도 명령 책임을 제독에게 돌린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미 의회와 군 내부에서는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라는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WP는 국방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백악관이 장관을 보호하려고 제독을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는 격앙된 반응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밤 소셜미디어(SNS)에 “브래들리 제독은 미국의 영웅이자 진정한 전문가이며 그의 전투 결정을 100% 지지한다”고 밝히며 자신은 직접적인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미국은 그 같은 남자들을 가졌다는 점에서 행운”이라며 “전쟁부는 항상 전사들의 등을 지킨다”고 주장했다. ‘전쟁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국방부를 대신해 사용 중인 이름으로, 대(對)마약·대테러 작전을 ‘전시 임무’로 규정하려는 의도가 담긴 표현으로 해석된다. 한편 WP 사이트의 관련 기사에는 현재 약 3187개의 댓글이 달리며 여론의 분노와 불신이 폭발하고 있다. 댓글은 대체로 이번 해명을 신뢰하지 못하고 강하게 비판하는 내용으로 요약된다. 많은 댓글 작성자는 이번 작전을 ‘전쟁범죄’로 규정하며 불법성과 책임 회피를 문제 삼았다. 일부 주요 반응을 종합하면 ▲헤그세스를 직접 비난하며 “전쟁범죄자”라고 부르는 목소리, ▲장차 제독을 희생양으로 삼아 책임을 전가하려 한다는 의심, ▲국제법·미국법 위반 가능성에 대한 우려, ▲의회 차원의 철저한 조사·책임 추궁 요구 등이 반복됐다. 댓글 작성자들은 또한 작전의 근거가 미약하다고 지적했다. 댓글 요약은 “격침 대상 선박이 마약을 싣고 있었다는 결정적 증거가 부족했고 사건이 공해상에서 발생한 만큼 무력 사용의 정당성이 약하다”는 의문을 담고 있다. 일부는 “군사적 책임을 묻기 위한 군사재판이 필요하다”, “투명한 영상·통신 기록 공개 없이는 진상 규명이 불가능하다”는 요구를 제기했다. 군 법률 전문가들 역시 생존자 사살은 전시든 평시든 국제인도법상 금지된 행위라고 지적한다. WP에 따르면 전직 군사법관들은 성명에서 “조난자를 공격하는 것은 명백한 전쟁범죄이며 살인에 해당한다”며 “공격 세력은 그들을 구조·보호해야 할 법적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미 의회에서는 상·하원 군사위원회를 중심으로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하며 본격 조사를 예고했다. 로저 위커 상원 군사위원장(공화당)은 “관련 영상과 교신 기록, 명령 체계를 모두 확보해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하원 군사위 역시 브래들리 제독과 국방부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청문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논란이 커지자 이날 백악관에서 안보팀을 긴급 소집했다. 그는 에어포스원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헤그세스 장관이 모든 사람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고 했고 나는 그를 100% 믿는다”고 말했으나, 2차 공격에 대해서는 “나는 그것을 원치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은 카리브해 작전 자체에 대해서는 “마약으로 미국인 수만 명이 피해를 봤다”며 옹호의 뜻을 재확인했다. 카리브해와 동태평양에서 미군은 지난 9월 이후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을 21차례 공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사망자는 80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2차 공격 논란은 이런 일련의 해상 작전 전체에 대한 법적·윤리적 재검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의회 조사 결과와 공개될 영상·문서가 향후 사태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 K방산은 훨훨 vs 중국은 무기 판매 10% 감소…‘살벌한’ 이유 있다

    K방산은 훨훨 vs 중국은 무기 판매 10% 감소…‘살벌한’ 이유 있다

    지난해 중국 대형 방산 기업들의 매출이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그룹을 필두로 한 한국 방산 4사가 ‘세계 100대 방산업체’ 목록에 오른 것과는 대조되는 결과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1일(현지시간) 공개한 ‘2024년 100대 무기 생산 및 군사 서비스 기업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100대 방산기업의 지난해 총매출은 6790억 달러(약 998조원)로 전년보다 5.9% 증가했다. 연구소는 “지난해 방산기업 매출은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전쟁, 전 세계 및 지역 차원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계속 치솟는 군사비에 힘입어 급격히 증가했다”며 “2018년 후 처음으로 상위 5대 방산기업 모두에서 무기 관련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화그룹,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한국 방산 4사의 합계 매출은 141억 달러(약 21조원)로 약 31% 증가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100대 기업 명단에 포함된 중국 업체 8개 사의 지난해 매출은 883억 달러(약 130조 원)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100대 기업 총매출에서 중국 기업의 비중도 2023년 16%에서 지난해 13%로 줄었다. 연구소는 이 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중국 당국이 군을 겨냥한 반부패 사정의 영향을 꼽았다. 중국 당국은 고위 장성과 방산기업, 군 인사 시스템과 무기 조달 경로 등 군 관련 분야 전반에서 부패 척결을 위한 대대적인 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100대 기업 명단에 포함된 업체 8곳 중 6곳이 여러 차례 부패 의혹에 휘말리면서 신규 조달이 지연됐고, 기존 계약에 대한 재검토까지 이뤄지면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량샤오 SIPRI 연구원은 “중국 주요 방산기업들의 최근 부진으로 미사일 전력을 담당하는 로켓군의 첨단 시스템 개발 및 항공우주·사이버 관련 프로그램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이는 2027년 인민해방군 창군 100주년에 맞춰 핵심 역량과 전쟁 대비 태세를 갖추겠다는 군 현대화 목표 달성 여부에 불확실성을 더한다”고 말했다. ‘부패와의 전쟁’ 중인 중국군 “시진핑 사상 철저히 이행”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2013년 집권 이래 고강도의 군 숙청을 이어왔다. 지난 4월 당시 중국군 서열 3위였던 허웨이둥(67)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중앙군사위 부주석은 중국 군부의 최고위직으로, 당과 국가 중앙군사위 주석인 시진핑 국가주석을 보좌하며 200만 인민해방군을 관리하는 자리다. 중국에서 중앙군사위 부주석 정도의 고위급이 숙청된 사례는 매우 드물지만, 당국은 허 부주석을 숙청함으로써 부패 척결을 위한 당의 의지를 공고히 알렸다. 지난 6월에는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먀오화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의 직무 면직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먀오 전 위원은 이미 지난해 11월 ‘엄중한 기율 위반 혐의’로 임무를 정지당했다. 전인대 상무위는 이와 함께 해군참모장인 리한쥔 중장과 핵과학자인 류스펑 중국핵공업집단공사 부총기술자의 전인대 대표직을 박탈한다고 밝혔다. 전인대 상무위는 두 사람의 면직 처분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군부 반부패 숙청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0년간 숙청된 장군 수 무려 160명시 주석 집권 1~2기를 합쳐 10년간 숙청된 장군 수는 160명에 달하며 이는 문화대혁명 기간 숙청된 장성보다 많다고 전해진다. 이 기간 숙청된 인물은 대부분 장쩌민 전 주석 계열을 비롯해 시 주석과 라이벌 관계 파벌 인사라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3기 집권 들어서는 반부패 숙청의 양상이 달라졌다. 시 주석은 자신이 임명한 인물이라 할지라도 반부패 혐의가 드러날 경우 가차 없이 잘라냈다. 대표적인 인물이 2023년 8월 중국 로켓군 부패 혐의로 해임된 리샹푸 전 국방부장이다. 시 주석의 반부패 숙청 양상이 달라진 배경은 군 부패가 더 이상 군 내부의 문제가 아닌 실질적 전투력의 문제로 확산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리 전 국방부장이 해임될 즈음 미 국방부는 의회에 ‘중국 군사력 평가 보고서 2023’를 제출했다. 여기에는 대만 등을 염두에 두고 특별 양성한 중국 로켓군이 얼마나 부패한 상태인지가 적나라하게 공개돼 있었다. 일각에서는 군을 상대로 한 반부패 사정이 군 내부 세력 정리와 정치적 기반 재편을 위한 ‘숙청용 도구’라는 분석도 내놓는다. 다만 시 주석의 군 반부패 사정 목적과 관계없이, 군을 향해 휘두르는 당국의 칼날은 중국 군사력의 방향, 내부 안정성, 방산 산업의 시장 구조, 더 넓게는 지역 안보·군사 균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 K방산은 훨훨 vs 중국은 무기 판매 10% 감소…‘살벌한’ 이유 있다 [밀리터리+]

    K방산은 훨훨 vs 중국은 무기 판매 10% 감소…‘살벌한’ 이유 있다 [밀리터리+]

    지난해 중국 대형 방산 기업들의 매출이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그룹을 필두로 한 한국 방산 4사가 ‘세계 100대 방산업체’ 목록에 오른 것과는 대조되는 결과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1일(현지시간) 공개한 ‘2024년 100대 무기 생산 및 군사 서비스 기업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100대 방산기업의 지난해 총매출은 6790억 달러(약 998조원)로 전년보다 5.9% 증가했다. 연구소는 “지난해 방산기업 매출은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전쟁, 전 세계 및 지역 차원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계속 치솟는 군사비에 힘입어 급격히 증가했다”며 “2018년 후 처음으로 상위 5대 방산기업 모두에서 무기 관련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화그룹,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한국 방산 4사의 합계 매출은 141억 달러(약 21조원)로 약 31% 증가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100대 기업 명단에 포함된 중국 업체 8개 사의 지난해 매출은 883억 달러(약 130조 원)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100대 기업 총매출에서 중국 기업의 비중도 2023년 16%에서 지난해 13%로 줄었다. 연구소는 이 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중국 당국이 군을 겨냥한 반부패 사정의 영향을 꼽았다. 중국 당국은 고위 장성과 방산기업, 군 인사 시스템과 무기 조달 경로 등 군 관련 분야 전반에서 부패 척결을 위한 대대적인 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100대 기업 명단에 포함된 업체 8곳 중 6곳이 여러 차례 부패 의혹에 휘말리면서 신규 조달이 지연됐고, 기존 계약에 대한 재검토까지 이뤄지면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량샤오 SIPRI 연구원은 “중국 주요 방산기업들의 최근 부진으로 미사일 전력을 담당하는 로켓군의 첨단 시스템 개발 및 항공우주·사이버 관련 프로그램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이는 2027년 인민해방군 창군 100주년에 맞춰 핵심 역량과 전쟁 대비 태세를 갖추겠다는 군 현대화 목표 달성 여부에 불확실성을 더한다”고 말했다. ‘부패와의 전쟁’ 중인 중국군 “시진핑 사상 철저히 이행”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2013년 집권 이래 고강도의 군 숙청을 이어왔다. 지난 4월 당시 중국군 서열 3위였던 허웨이둥(67)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중앙군사위 부주석은 중국 군부의 최고위직으로, 당과 국가 중앙군사위 주석인 시진핑 국가주석을 보좌하며 200만 인민해방군을 관리하는 자리다. 중국에서 중앙군사위 부주석 정도의 고위급이 숙청된 사례는 매우 드물지만, 당국은 허 부주석을 숙청함으로써 부패 척결을 위한 당의 의지를 공고히 알렸다. 지난 6월에는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먀오화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의 직무 면직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먀오 전 위원은 이미 지난해 11월 ‘엄중한 기율 위반 혐의’로 임무를 정지당했다. 전인대 상무위는 이와 함께 해군참모장인 리한쥔 중장과 핵과학자인 류스펑 중국핵공업집단공사 부총기술자의 전인대 대표직을 박탈한다고 밝혔다. 전인대 상무위는 두 사람의 면직 처분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군부 반부패 숙청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0년간 숙청된 장군 수 무려 160명시 주석 집권 1~2기를 합쳐 10년간 숙청된 장군 수는 160명에 달하며 이는 문화대혁명 기간 숙청된 장성보다 많다고 전해진다. 이 기간 숙청된 인물은 대부분 장쩌민 전 주석 계열을 비롯해 시 주석과 라이벌 관계 파벌 인사라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3기 집권 들어서는 반부패 숙청의 양상이 달라졌다. 시 주석은 자신이 임명한 인물이라 할지라도 반부패 혐의가 드러날 경우 가차 없이 잘라냈다. 대표적인 인물이 2023년 8월 중국 로켓군 부패 혐의로 해임된 리샹푸 전 국방부장이다. 시 주석의 반부패 숙청 양상이 달라진 배경은 군 부패가 더 이상 군 내부의 문제가 아닌 실질적 전투력의 문제로 확산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리 전 국방부장이 해임될 즈음 미 국방부는 의회에 ‘중국 군사력 평가 보고서 2023’를 제출했다. 여기에는 대만 등을 염두에 두고 특별 양성한 중국 로켓군이 얼마나 부패한 상태인지가 적나라하게 공개돼 있었다. 일각에서는 군을 상대로 한 반부패 사정이 군 내부 세력 정리와 정치적 기반 재편을 위한 ‘숙청용 도구’라는 분석도 내놓는다. 다만 시 주석의 군 반부패 사정 목적과 관계없이, 군을 향해 휘두르는 당국의 칼날은 중국 군사력의 방향, 내부 안정성, 방산 산업의 시장 구조, 더 넓게는 지역 안보·군사 균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이상훈 서울시의원 “지역상권이 살아야 서민이 산다”··· 소상공인 활력 예산 대폭 증액

    이상훈 서울시의원 “지역상권이 살아야 서민이 산다”··· 소상공인 활력 예산 대폭 증액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2)은 2026년도 서울시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침체된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핵심 사업 예산이 대폭 증액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소비 위축과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생존 위기에 내몰린 소상공인들을 위해 ▲중장년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과 ▲골목형상점가 육성 지원사업 예산이 확보되었다고 알렸다. 먼저 디지털 환경에 취약한 중장년층을 위한 ‘중장년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 예산을 애초 안보다 8억 1800만원 증액했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이 기존 300명에서 500명으로 대폭 확대돼 더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신용보증재단 분석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지원업체의 매출액을 11.1%P, 신용등급을 11.7%P 개선하는 등 탁월한 정책 효과를 입증했다. 그러나 높은 만족도와 성과에도 불구하고 사업 예산이 부족하여 지원받지 못하는 소상공인이 많았다. 이 의원은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된 지금, SNS나 스마트스토어 같은 디지털 커머스 활용 능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 생존 기술”이라며 “이번 예산 증액을 통해 디지털 소외계층인 중장년 상인들이 온라인 판로를 개척하고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실질적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제도적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골목형상점가 육성 지원사업’ 예산이 5억원 증액됐다. 이를 통해 지원 대상 상권이 당초 25개소에서 50개소로 2배 늘어났다. 그동안 많은 골목상권은 ‘전통시장법’의 등록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 등 다양한 정부 지원에서 배제되어왔다. 이번 예산 증액으로 더 많은 골목상권이 공동마케팅, 온누리상품권 연계 프로모션 등을 지원받아 개별 점포의 매출 증대는 물론 상권 전체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의원은 “이번에 확보한 지역상권 예산이 현장에서 신속하고 내실 있게 집행돼,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숨툼이 트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이를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하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빨리 대피하세요!” 바로 탈출 안하고 이웃 살리다가…숨진 채 발견된 홍콩 여성

    “빨리 대피하세요!” 바로 탈출 안하고 이웃 살리다가…숨진 채 발견된 홍콩 여성

    홍콩 고층 아파트 화재 참사 당시 이웃들에게 대피를 독려했던 여성 주민이 끝내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홍콩01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해당 여성의 유족은 1일 페이스북의 타이포 주민 커뮤니티에 “며칠간 수색 끝에 가족의 사망 소식을 접했다”며 고인의 흑백 사진을 올렸다. 유족에 따르면 여성은 화재 경보를 듣고도 즉시 탈출하지 않고 17층에서 집마다 문을 두드리며 이웃들에게 화재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자신은 탈출하지 못했고,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그는 이웃 4명과 개 1마리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했다. 자신의 신념을 지켰다”며 “슬프지만 그는 그 순간 자신의 결정에 대해 전혀 후회하지 않았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서로 모르는 낯선 사람이었지만 홍콩인으로서 우리는 모두 한 가족이다. 모두 가슴이 아프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용감하게 사람을 구했다. 우리는 당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등 고인을 추모하는 댓글이 달렸다. 이번 화재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홍콩 북부 타이포에 있는 32층짜리 아파트 ‘웡 푹 코트’ 7개 동에서 발생했으며, 건조한 날씨와 강풍 속에 4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홍콩 경찰은 참사 엿새째를 맞은 이날까지 5개 동에 대한 수색을 마쳤으며 나머지 두 동에 대한 수색을 진행 중이다. 사망자는 이날 기준 151명으로 늘었다. 이 아파트는 화재 당시 보수 공사 중이었으며, 창문을 덮어뒀던 스티로폼 등 가연성 소재 때문에 불이 빠르게 번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대나무 비계(고층 건설 현장의 임시 구조물)와 화재 경보 미작동 등도 피해를 키운 요인으로 꼽힌다. 경찰은 화재 원인 조사와 관련해 이날까지 과실치사 혐의로 13명을 체포했다. 체포 인원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70여년 만에 홍콩 최악의 화재 참사의 책임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반정부 선동’ 혐의로 체포된 이들도 있다. 홍콩 주재 국가안보공서는 전날 케네스 청 캄훙 전 구의원과 여성 자원봉사자 한 명을 정부에 대한 증오를 조장하고 반역을 선동한 혐의로 체포했다.
  • “여성도 군대 가자” 외쳤던 스위스, 국민 10명 중 8명은 “NO”

    “여성도 군대 가자” 외쳤던 스위스, 국민 10명 중 8명은 “NO”

    스위스가 남녀 모두의 복무 의무와 초고액 자산가 과세 도입안을 동시에 거부했다. 유럽 내 안보 위기와 기후 대응 논의가 격화되는 가운데 스위스 유권자들은 “급격한 제도 변화보다는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택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복무 확대·증세 모두 ‘No’…압도적 결과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위스 전역에서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시민 복무 이니셔티브’ 안건은 84%의 반대율로 부결됐다. 이 안건은 남성에게만 적용되는 병역 의무를 여성으로 확대하고, 군·민방위뿐 아니라 돌봄·환경보호 등 다양한 사회복무 형태를 포함하는 내용을 담았다. 같은 날 진행된 ‘슈퍼리치 상속세’ 과세안 역시 반대 79%로 부결됐다. 스위스 사회당 청년조직(JUSO)이 주도한 이 법안은 5000만 스위스프랑(약 910억 원)을 초과하는 상속재산에 50%의 세금을 부과해 기후 대응 재원을 마련하자는 내용이었다. “실용의 표심”…현지 언론 “최근 25년 중 가장 큰 패배” 스위스 공영방송 SRF와 여론조사기관 GFS-베른은 “두 안건 모두 역사적으로 보기 드문 규모의 반대표를 받았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 스위스인포(SWI)는 시민 복무제의 부결을 “최근 25년간 국민발의 가운데 가장 혹독한 패배 중 하나”로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은 “유권자들이 성평등 명분보다는 현실적 부담을 우선시했다”고 분석했고 AFP통신은 “정부가 제시한 예산 부담과 인력 과잉 우려가 유권자들에게 강하게 작용했다”고 전했다. 경제계는 이번 결과를 “예측 가능한 세제와 투자환경을 지켰다”며 환영했다. 로이터는 “이번 결과로 스위스가 금융 허브로서의 매력을 유지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젊은층 주도 ‘시민 복무제’…여성단체·노조는 “역차별” 시민 복무제는 젊은 정치인과 시민단체가 중심이 된 시민봉사협회가 발의했다. 노에미 로텐 협회 대표는 “모든 국민이 성별에 관계없이 공동체를 위해 복무해야 한다”며 “진정한 평등은 동일한 책임에서 시작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여성단체와 노동조합은 “이미 무급 돌봄 노동의 대부분을 여성들이 떠안고 있다”며 “복무 의무 확대는 평등이 아닌 부담의 확장”이라고 반발했다. 스위스 정부 역시 “복무 인원이 늘면 비용과 행정 부담이 커지고, 노동 인력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온라인 반응 “스위스, 여전히 실용의 나라”공식 결과 발표 직후 스위스인포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은 “스위스 국민투표(#CHvote) 결과: 스위스는 여전히 실용의 나라”라는 게시글을 공유했다. 페이스북·레딧닷컴 등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변화를 거부한 것이 아니라 준비되지 않은 변화를 거부한 것”, “부자 감세가 아니라 현실 감각이 이긴 셈”이라는 반응이 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진보 성향 네티즌들은 “불평등 해소의 기회를 놓쳤다”며 “스위스의 보수적 유권자 정서가 또다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상보다 현실”…스위스식 선택의 의미전문가들은 이번 국민투표를 두고 ‘성평등 명분과 현실적 부담의 충돌’로 평가했다. GFS-베른은 “유권자들은 이상보다 실용을 선택했다. 변화보다 안정이 우선이었다”고 분석했다. 스위스 사회가 이번 표심으로 보여준 것은 단순한 ‘보수’가 아니라, “급격한 개혁보다 지속 가능한 균형”을 중시하는 정치문화라는 점이다. 한 유럽정치 전문가는 “이번 결과는 유럽 각국이 복무·세제 개혁을 추진할 때 ‘스위스식 표심’을 반드시 고려해야 할 신호”라고 지적했다.
  • “여성도 군대 가자” 외쳤지만…84%가 “싫다” 한 이유 [핫이슈]

    “여성도 군대 가자” 외쳤지만…84%가 “싫다” 한 이유 [핫이슈]

    스위스가 남녀 모두의 복무 의무와 초고액 자산가 과세 도입안을 동시에 거부했다. 유럽 내 안보 위기와 기후 대응 논의가 격화되는 가운데 스위스 유권자들은 “급격한 제도 변화보다는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택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복무 확대·증세 모두 ‘No’…압도적 결과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위스 전역에서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시민 복무 이니셔티브’ 안건은 84%의 반대율로 부결됐다. 이 안건은 남성에게만 적용되는 병역 의무를 여성으로 확대하고, 군·민방위뿐 아니라 돌봄·환경보호 등 다양한 사회복무 형태를 포함하는 내용을 담았다. 같은 날 진행된 ‘슈퍼리치 상속세’ 과세안 역시 반대 79%로 부결됐다. 스위스 사회당 청년조직(JUSO)이 주도한 이 법안은 5000만 스위스프랑(약 910억 원)을 초과하는 상속재산에 50%의 세금을 부과해 기후 대응 재원을 마련하자는 내용이었다. “실용의 표심”…현지 언론 “최근 25년 중 가장 큰 패배” 스위스 공영방송 SRF와 여론조사기관 GFS-베른은 “두 안건 모두 역사적으로 보기 드문 규모의 반대표를 받았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 스위스인포(SWI)는 시민 복무제의 부결을 “최근 25년간 국민발의 가운데 가장 혹독한 패배 중 하나”로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은 “유권자들이 성평등 명분보다는 현실적 부담을 우선시했다”고 분석했고 AFP통신은 “정부가 제시한 예산 부담과 인력 과잉 우려가 유권자들에게 강하게 작용했다”고 전했다. 경제계는 이번 결과를 “예측 가능한 세제와 투자환경을 지켰다”며 환영했다. 로이터는 “이번 결과로 스위스가 금융 허브로서의 매력을 유지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젊은층 주도 ‘시민 복무제’…여성단체·노조는 “역차별” 시민 복무제는 젊은 정치인과 시민단체가 중심이 된 시민봉사협회가 발의했다. 노에미 로텐 협회 대표는 “모든 국민이 성별에 관계없이 공동체를 위해 복무해야 한다”며 “진정한 평등은 동일한 책임에서 시작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여성단체와 노동조합은 “이미 무급 돌봄 노동의 대부분을 여성들이 떠안고 있다”며 “복무 의무 확대는 평등이 아닌 부담의 확장”이라고 반발했다. 스위스 정부 역시 “복무 인원이 늘면 비용과 행정 부담이 커지고, 노동 인력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온라인 반응 “스위스, 여전히 실용의 나라”공식 결과 발표 직후 스위스인포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은 “스위스 국민투표(#CHvote) 결과: 스위스는 여전히 실용의 나라”라는 게시글을 공유했다. 페이스북·레딧닷컴 등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변화를 거부한 것이 아니라 준비되지 않은 변화를 거부한 것”, “부자 감세가 아니라 현실 감각이 이긴 셈”이라는 반응이 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진보 성향 네티즌들은 “불평등 해소의 기회를 놓쳤다”며 “스위스의 보수적 유권자 정서가 또다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상보다 현실”…스위스식 선택의 의미전문가들은 이번 국민투표를 두고 ‘성평등 명분과 현실적 부담의 충돌’로 평가했다. GFS-베른은 “유권자들은 이상보다 실용을 선택했다. 변화보다 안정이 우선이었다”고 분석했다. 스위스 사회가 이번 표심으로 보여준 것은 단순한 ‘보수’가 아니라, “급격한 개혁보다 지속 가능한 균형”을 중시하는 정치문화라는 점이다. 한 유럽정치 전문가는 “이번 결과는 유럽 각국이 복무·세제 개혁을 추진할 때 ‘스위스식 표심’을 반드시 고려해야 할 신호”라고 지적했다.
  • “제주, 한국형 뉴 스페이스 심장으로”…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 준공

    “제주, 한국형 뉴 스페이스 심장으로”…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 준공

    국내 민간 주도 우주시대의 분수령이 될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가 마침내 문을 열었다. 착공 1년 8개월 만이다. 연구·개발, 조립, 시험, 보관까지 ‘위성 전 과정’을 한곳에서 소화하는 국내 첫 민간 우주제조 허브가 탄생하는 순간이다. 2일 서귀포시 하원테크노캠퍼스에서 열린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 준공식’ 현장은 들뜬 공기로 가득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제주도가 한국형 뉴 스페이스(New Space)의 심장으로 다시 태어났다”면서 “이제 제주에서 만든 위성이 제주 앞바다에서 우주로 올라가는 독자적인 공급망이 완성됐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한화 제주우주센터의 ‘제조’ 역량과 지난 9월 유치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지상시스템’의 ‘인프라’가 결합해 하원테크노캠퍼스는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를 비롯해 정부·군·연구기관 인사,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모여 ‘한국 우주산업 패러다임의 전환점’을 직접 지켜봤다. 손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최남단 제주는 위성 발사의 최적지”라며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여 넓은 발사 각도의 장점을 지녔다”면서 “내년부터는 이곳에서 연간 최대 100기의 위성 생산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한화시스템이 구축한 제주우주센터는 축구장 4개 넓이의 3만㎡ 부지에 연면적 1만 1400㎡ 규모로 조성됐다. 지하 1층·지상 2층의 이 시설에는 ▲위성 개발·조립라인 ▲성능 시험동 ▲클린룸 ▲우주환경시험장 제어실 ▲통제실 등이 총망라돼 있다. 특히 각국이 치열하게 확보 경쟁을 벌이는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 중심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날씨나 주·야간과 악천후와 관계없이 재난 관리, 해양감시, 국방정보, 탄소 모니터링까지 지상을 정밀하게 촬영가능한 전략위성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23년 1m급 해상도 SAR 위성의 성공적 발사 이후 0.5m와 0.25m급을 개발 중이며, 지구 상공 400㎞ 이하 초저궤도에서 15㎝(0.15m)급 영상촬영이 가능한 초고해상도 ‘VLEO’ 위성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준공식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대목은 ‘물류와 발사’의 혁신이었다. 제주에서 생산된 위성이 육지로 이동할 필요 없이 인근 제주 해상에서 바로 발사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되면서, 대한민국 최초의 제조·발사 일체형 우주 공급망이 완성됐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스페이스X가 캘리포니아·플로리다를 중심으로 발사·제조 클러스터를 만든 것처럼, 제주가 한국의 ‘롱비치(Long Beach)’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우주센터 가동은 지역경제에도 즉각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도내 우주기업 7곳에서 일하는 150여 명 중 60%가 제주도민이다. 특히 한림공고(내년 한림항공우주고 개명) 출신 4명이 이번에 한화시스템 정식 직원으로 채용되며, ‘교육~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지역 인재 순환 모델이 현실이 됐다. 우주산업이 청년 일자리, 지역경제, 그리고 산업 생태계까지 동시에 견인하는 ‘3중 효과’를 제주가 실제로 입증해내고 있다. 도는 이번 제조 시설 구축을 발판 삼아 2026년부터는 우주산업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위성정보 활용(Downstream)’ 분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위성에서 수신한 데이터를 농업, 환경, 해양, 교통 등 다양한 산업에 접목하는 ‘위성정보 활용 클러스터’ 지정을 정부에 건의하고, 제조부터 운영, 데이터 활용까지 아우르는 완결형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송성찬 한화시스템 우주사업부장은 “제주우주센터는 국내 기업이 순수 100% 민간 자본을 투자해 대한민국의 민간 우주산업 기여와 우주안보 실현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초정밀·고난도 기술을 집약해 구축한 최첨단 위성 연구·개발 및 제조시설인 제주우주센터에서 K-우주산업의 무궁무진한 기회와 가치를 창출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판도를 뒤흔드는 ‘전략적 거점’의 탄생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지난 2023년 12월 4일 오후 2시 정각,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 해상에서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상용 지구관측 위성인 ‘소형 SAR 위성’을 우주로 발사해 교신에 성공하며 한국형 뉴스페이스가 본격 도래를 알렸다. 한화시스템의 소형 SAR 위성은 목표한 우주 궤도에 안착 후, 오후 3시 45분 40초 첫 위성 신호를 안정적으로 송출했다. 이어오후 5시 38분 01초에 지상 관제센터와 쌍방 교신에 성공했다.
  • 한미 ‘원자력·조선·핵잠’ 협력 본격화…실무협의체 곧바로 가동

    한미 ‘원자력·조선·핵잠’ 협력 본격화…실무협의체 곧바로 가동

    한미 양국이 정상회담 합의를 실행 단계로 전환한다. 원자력, 조선, 핵추진잠수함 등 핵심 분야별로 실무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외교차관 회담에서 양국이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이행을 위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10월 29일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과 11월 14일 팩트시트 발표 뒤 처음 열린 고위급 협의다. 팩트시트에는 미국이 자국 법령 범위 내에서 한국의 평화적 민간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절차를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대한 미국의 승인도 포함됐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이날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만나 “한국의 민간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를 위한 협의 절차를 빨리 시작하자”고 제안했고, 랜도 부장관은 “양측이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답했다. 핵추진잠수함과 조선협력 문제 역시 본격 협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팩트시트에 담긴 약속을 빠르고 적극적으로 실현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박 차관은 한국 측의 이행 노력을 설명하며 미국도 이에 상응하는 관세 인하 조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실제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같은 날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지난달 1일부터 소급해 15%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박 차관은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미측과 신속한 이행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협의채널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이슈들을 심도 있게 진전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담당 기관끼리 대화 인원을 연결해 구성하기로 했다”며 “미국이 담당자를 정하면 우리는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논의에 “70년 넘게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안보·번영의 핵심 고리 역할을 한 한미 동맹의 현대화”가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지아주 한국인 근로자 체포·구금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한국 기업 전용 비자 상담 창구가 열리는 등 실질적 성과도 있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차관은 방미 기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관계자, 국무부 한반도 담당자 등과 만찬을 갖고 정상회담 후속조치와 대북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 [사설] 中의 섬뜩한 한일령… 불똥 튀지 않도록 기민한 대응을

    [사설] 中의 섬뜩한 한일령… 불똥 튀지 않도록 기민한 대응을

    지금 한반도 주변은 긴장에 휩싸여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일본 집단 자위권 행사”를 말한 후폭풍이다. 일본 가수가 상하이 공연 도중 퇴장당한 사건은 상징적이다. 국내 정치용 발언으로 국제적 파장을 몰고 온 일본 총리의 책임이 크다 하더라도 중국의 과잉 대응 또한 상식에 어긋나는 수준이다. 문제는 여행과 유학에서 시작해 문화 콘텐츠로 이어진 한일령(限日令)이 경제와 안보로 확산한다면 우리에게 미칠 부작용은 심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중국의 대일(對日) 차단 조치는 전방위적이다. 주한미군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하자 한류 콘텐츠 제한에 나선 2016년 한한령(限韓令)보다 범위가 넓다. 각종 제한 조치에 일본은 이미 작지 않은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다. 중국은 여기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다시 중지하고 일본산 소고기 수입 협상도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주일 중국대사관은 벌써부터 센카쿠열도·댜오위다오 영토 문제를 들고나왔다. 중국 관영언론은 한 걸음 나아가 “일본과의 교류 단절”을 공언한다. 갈등이 양국민의 적대감으로 번지면서 누구도 양보할 수 없는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중국과 일본의 반목이 깊어질 경우 단기적으로는 반사이익을 보는 국내 산업도 아주 없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경제 전반의 악영향은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중국의 일본 제재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면 불똥은 결국 우리에게도 튈 것이 뻔하다. 센카쿠열도·댜오위다오 분쟁 당시 중국의 대일 희토류 수출 통제에 한국도 공급망 위협에 직면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중국과 일본의 영토 분쟁은 그 자체로 우리 안보의 위기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 점에서 지금은 정부의 위기관리 시스템이 외교·안보·경제·문화 등 모든 부문에서 선제적으로 가동돼야 할 때다. 높아진 국가의 위상에 걸맞게 역내 갈등의 중재자로 어떤 역할이든 해내는 모습을 보고 싶다.
  • [씨줄날줄] 도시광산

    [씨줄날줄] 도시광산

    스마트폰 한 대에는 금, 은, 구리, 팔라듐, 코발트, 니켈, 희토류까지 수십 종의 금속이 들어 있다. 폐휴대전화 1t(약 1만대)에서 채취할 수 있는 금은 200~400g. 일반 금광석 1t에서 나오는 3~5g을 능가한다. 이처럼 폐가전·폐배터리에서 금속을 추출해 산업 원료로 재공급하는 업사이클링 시스템을 ‘도시광산’이라고 부른다. 일본은 2020 도쿄올림픽 때 2년간 기부받은 폐전자제품 6210만개에서 금 30㎏, 은 4100㎏, 동 2700㎏을 추출해 메달 5000개를 만드는 데 사용했다. 한국도 일찌감치 도시광산 산업에 주목해 왔다. 한국무역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금속별 재자원화율은 구리 99.3%, 알루미늄 95.5%, 리튬 48.4% 등이다. 구리의 경우 국내 수요량의 99.3%를 재활용으로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문제는 희토류다. 세륨, 네오디뮴, 디스프로슘 등 희토류의 국내 재자원화율은 사실상 0%다. 반면 애플은 인공지능(AI) 로봇 ‘데이지’로 시간당 200대의 아이폰을 분해해 희토류와 코발트를 추출한다. 미국 에너지부는 희토류 재활용 기술 개발에 1950만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희토류는 전기차 모터, 스마트폰, 풍력발전기 등 첨단산업의 핵심 소재다. 한국은 희토류의 절반 이상, 전기차 모터에 필수적인 디스프로슘의 경우 80%를 중국에 의존한다. 올 4월 중국이 수출허가제를 도입한 직후 희토류 수입은 76% 급감했다. 산업안보 측면에서 봐도 도시광산 확보가 절박하다. 그런데도 국내 희토류 재자원화가 전무했던 것은 희토류별 세부 재자원화 통계 시스템이 없었기 때문이다. 얼마나 버려지고 얼마나 회수 가능한지 파악되지 않아 기업이 사업성을 검토할 근거조차 없었던 것이다. 미국발 관세 협상이 일단락되고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 전략은 상수가 됐다. 관세 갈등이 환율전쟁으로, 환율전쟁이 공급망 각축으로 번지는 것은 시간문제다.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
  • ‘장갑차 전시’ 포천 허브아일랜드, 9년간 국가자산 사적 이용해 논란

    경기 북부의 대표적 민영 관광지 ‘허브아일랜드’에서 퇴역 군 장비가 기념 촬영용으로 활용되고 있어 국가자산의 사적 이용과 행정 특혜 논란이 제기된다. 1일 경기 포천시에 따르면 군 당국은 2016년부터 신북면 소재 허브아일랜드 한복판에 탱크·경장갑차·지휘용 장갑차 등 3종의 퇴역 군 장비를 무상 전시 중이다. 이후 도색 및 주변 관리와 영리 목적 활용 등 목적 외 사용 여부에 대해서는 5군수지원여단과 포천시가 정기 점검하고 있다. 이 장소는 어린이 방문객들의 기념사진 촬영 장소로 큰 인기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공공 자원이 특정 민간 사업장에 제공됐다는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허브아일랜드는 연간 수십만 명이 방문하는 상업 관광지다. 민간 기업이 입장료와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수익을 낸다. 지역 사회에서는 “군과 지방자치단체가 특정 민간 사업자의 마케팅 효과를 높이는 데 공적 자산을 지원한 것 아니냐”고 지적한다. 이들은 군 장비가 퇴역했더라도 국가가 관리해야 할 국유재산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군과 지자체가 유지 관리 업무까지 지원하고 있다면 공적 자원이 사적 이익의 수단으로 전용된 사례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군 당국은 그동안 전쟁 기념, 안보 교육, 지자체 공공시설 등 공익 목적이 명확한 경우에만 퇴역 장비 전시를 제한적으로 허용해 왔다. 퇴역한 국방부 출신 고위 관계자는 “입장료를 받는 상업 시설의 경우 수익 증대·특혜·형평성 논란 때문에 퇴역 장비 지원을 승인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허브아일랜드 관계자는 “우리 시설 안에 퇴역 군 장비가 있다는 소리는 금시초문”이라는 입장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지역 상생 협력 차원에서 군과 협조해 퇴역 장비를 전시하게 됐는데, (허브아일랜드) 담당자가 바뀌어 잘 모르는 것 같다”면서 “우리 시에만 이런 사례가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 배당소득 분리과세, 기대보다 실망?… 코스피 3920 ‘후퇴’

    배당소득 분리과세, 기대보다 실망?… 코스피 3920 ‘후퇴’

    주춤한 국내 증시의 반등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완화 카드를 두고 시장에선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완화 수혜주로 꼽혔던 종목들의 주가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6% 하락한 3920.37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8일 1.51% 떨어진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뉴욕증시 상승세 영향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완화에 대한 기대감 속에 3977.31까지 올랐다가 이내 상승폭을 반납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3892.08까지 떨어지며 39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증권업계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이 완화될 경우 전통적 고배당 업종인 은행과 보험, 그리고 최근 이익과 배당이 증가한 조선업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KRX은행 지수와 KRX보험 지수는 각각 1.65%와 1.41% 상승했지만 KRX K조선 TOP10 지수는 2.17% 하락하며 대조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앞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배당소득 분리과세 50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하고 최고 세율 30%를 적용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지난 7월 발표된 기존 정부안은 3억원이 넘는 배당소득에 35%의 최고세율을 매기기로 한 바 있다. 기재위는 이번 수정안을 통해 3억원 초과 50억원 이하 구간에는 25%의 세율을 매기고 50억원을 초과한 구간에 30%의 최고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증권업계 등 시장은 기존 정부안보다 완화된 최고세율과 새로운 구간 신설을 반기면서도 여전히 아쉽다는 평가가 상당수다. 실질적인 배당 결정권을 쥐고 있는 대주주들에겐 여전히 배당 확대 유인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증권업계 전문가는 “국회의 수정안은 시장이 기대했던 최고세율 20~25% 수준과 여전히 괴리감이 있다”며 “시장이 환호할 만한 재료가 되기 어렵고 오히려 정부와 국회의 자본시장 활성화 대책에 대해 다시 한 번 실망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이날 코스피·코스닥의 증권거래세율을 0.05%포인트씩 인상하는 증권거래세법 및 소득세법의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증권가는 거래세율 인상은 이미 예고된 이벤트인 데다, 개인투자자들에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규모인 만큼 증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日국민 55% “다카이치 대만 발언 적절했다”

    日국민 55% “다카이치 대만 발언 적절했다”

    일본 유권자 절반 이상이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대만 유사시’ 관련 발언을 ‘적절했다’고 평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총리의 강경한 안보 메시지가 오히려 지지 확대로 이어지는 흐름이 이어지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내각 지지율도 두 달 연속 70%대를 유지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TV도쿄가 지난 28~30일 실시한 조사(18세 이상 1006명 대상)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에 ‘적절했다’는 응답은 55%, ‘적절하지 않다’는 30%로 나타났다. 집권 여당 자민당 지지층의 7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18~50대에서도 60% 이상이 ‘적절했다’고 답했다. 특정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파층에서도 긍정(40%)이 부정(30%)을 앞질러 전체 흐름은 총리의 발언을 긍정 평가하는 여론이 우세했다. 총리 지지율은 75%로 지난 10월 조사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7일 국회에서 “대만이 무력 공격을 받을 경우 일본은 집단 자위권을 행사하는 존립 위기 사태가 될 수 있다”고 답변해 중일 갈등에 불을 지폈다. 중국은 이후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여행·유학 자제 권고 등 강경 조치를 잇달아 내놓으며 반발했다. 다만 중국은 정치적 대립이 경제·비즈니스 분야로 확산하는 것은 경계하는 모습이다. 닛케이는 지난달 18일 일본 외교 당국자를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배웅해 논란을 일으킨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주사장이 회담 직후 일본 제조업체를 방문해 “중국에서 안심하고 사업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류 국장은 다롄 시내의 일본 대형 제조업체 거점을 찾아 기업 측으로부터 중국 사업 현황을 보고받았고 시찰을 마칠 때는 포옹을 나누며 우호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외국인 규제 강화를 추진하는 일본 정부가 외국인의 부동산 보유 상황을 체계적으로 파악·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 스위스 ‘여성 징병·부자 증세’ 국민투표서 부결

    중립국 스위스에서 여성으로 병역을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됐지만 국민투표에서 압도적 표차로 부결됐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마감한 국민투표에서 스위스 유권자의 84%가 남성에만 적용되는 병역 의무를 여성에까지 확대하는 안에 반대했다. ‘시민 복무 이니셔티브’란 이름의 이 안건은 유럽 내 안보 위기가 확산하는 가운데 여성도 남성처럼 군대나 민방위대 또는 기타 형태의 국가 복무 의무를 이행하자고 제안했다. 정부는 군대와 민방위에 이미 충분한 인력이 있으며 필요한 인원 이상을 추가로 모집할 경우 노동 인력이 줄고 막대한 비용도 초래된다며 이 안에 반대해 왔다. 이날 국민투표에서는 이른바 ‘슈퍼 리치’ 과세 안건도 부결됐다. 스위스 사회당 청년부가 제안한 이 법안은 기후 대응 자금 조달을 위해 5000만 스위스 프랑(약 914억원) 이상의 재산에 50% 상속세를 부과할 것을 요구했지만, 최종 집계 결과 유권자의 78% 이상이 이 안에 반대했다. 이에 정부 등은 초부유층이 세금을 피하기 위해 국외로 떠날 수 있어 나라 경제가 약화할 수 있다고 반대해왔다.
  • 전남도,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유치

    전남도,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유치

    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 공모에서 식품소재와 천연물, 미생물 등 3대 핵심 분야가 선정됐다.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은 지난 1월 시행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법’에 따라 정부가 기존 단위사업 중심이 아닌 지방 자율 전략 설계 방식으로 전환해 이뤄졌다. 그린바이오산업은 농축산물과 미생물, 천연물 같은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BT+IT)을 접목해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창출하는 미래 핵심산업이다. 세계 그린바이오 시장 규모는 기후위기와 식량안보 위협에 직면하면서 2020년 1조 2천억 달러에서 2031년 3조 9천억 달러로 3배 이상 커질 전망이며, 연평균 7% 가깝게 성장하는 거대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남도는 전국의 18.2%에 이르는 농지 면적과 19.0%의 농업 생산량, 친환경인증 면적 50.3%, 아열대작물 59.0% 등 전국 최고 수준의 풍부하고 다변화된 생물자원과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의 혁신적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번 육성지구 지정을 토대로 나주는 식품소재, 장흥은 천연물, 순천·곡성은 미생물 등 3대 축으로 그린바이오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육성할 방침이다. 육성지구로 지정되면 바이오파운드리, 소재 산업화시설 등 국비 인프라 사업에 우선 참여하는 등 그린바이오 분야 인센티브 혜택이 집중된다. 입주기업은 그린바이오 제품 상용화 지원, 식품기능성 평가 등 사업에서 가점을 받고, 기획-연구개발-실증-사업화-수출까지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이같은 지원을 통해 농가는 표준화된 스마트팜과 계약재배 확대로 안정적 원료공급망을 구축해 새로운 기회가 창출하고, 기업 역시 안정적 원료 수급망 확보와 체계적 통합정보시스템(공공형 CDMO) 지원을 받게 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환영문을 통해 “지·산·학·연 협력체계를 탄탄히 구축해 전남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를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중심지로, 글로벌 그린바이오산업의 대표 모델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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