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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당정, 쌀값 하락 막으려 쌀 45만t 시장 격리…역대 최대규모

    [속보] 당정, 쌀값 하락 막으려 쌀 45만t 시장 격리…역대 최대규모

    정부와 국민의힘이 25일 최근 급락세를 보이는 쌀값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45만t의 쌀을 시장에서 격리 조치하기로 결정했다. 시장에 나오는 쌀 공급 물량을 줄여 쌀값 하락을 막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당정은 올해 수확기에 역대 최대 물량인 총 45만t 규모의 쌀 시장격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 대책은 시장격리 대책을 통해 쌀값이 상승했던 2017년보다도 ‘더 빠르고 더 많은 규모’의 과감한 수확기 대책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올해 초과 생산이 예상되는 25만t에 20만t을 더 추가했으며 2021년산 구곡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선 “당정은 시장격리를 의무화하는 ‘남는 쌀 의무매입법’인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쌀 공급과잉 심화, 재정 부담 가중, 미래 농업 발전 저해 등 부작용이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격리 의무화보다는 전략 작물 직불제를 내년부터 신규로 도입·추진해 가루 쌀·밀·콩 및 조사료의 재배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쌀 수급균형과 식량안보 강화를 동시에 이뤄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 [속보] 대통령실 “NSC, 북 미사일 도발 규탄…미 공조해 적극 대응”

    [속보] 대통령실 “NSC, 북 미사일 도발 규탄…미 공조해 적극 대응”

    대통령실이 25일 북한 미사일 도발에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미국 등과 공조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언론 공지에서 “우리 군은 오늘(25일) 오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착했고 국가안보실은 관련 사항을 즉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해 합참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도발이 지난 9월 8일 북한의 전술핵 선제사용을 공식화한 핵무력정책 법제화 발표 이후 첫 탄도미사일 발사임에 주목하고 미국 및 우방국들과의 공조를 바탕으로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또 로널드 레이건 항모 강습단과 함께 오는 26∼29일 실시되는 한미 연합 해상훈련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형태의 미사일 도발도 무력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연합방위 능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북한이 이날 오전 6시 53쯤 북한이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또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쐈다. 지난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벌써 5번째이다.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은 고도 60㎞로 약 600㎞를 비행했으며 속도는 약 마하 5(음속 5배)로 탐지됐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중대한 도발행위를 규탄한다”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방한에 대한 반발과 동해서 예정된 한미 연합 해상훈련 등을 겨냥한 무력시위로 분석된다. 이날 발사는 탄도미사일 발사 기준으로 보면 지난 6월 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한꺼번에 발사한 뒤 113일만이다.
  • 또 미사일 쏜 북한, 600㎞ 비행…軍 “중대 도발, 압도적 대응할 것”(종합)

    또 미사일 쏜 북한, 600㎞ 비행…軍 “중대 도발, 압도적 대응할 것”(종합)

    군 “유엔 안보리 결정 명백한 위반”“한반도 평화·안전 해치는 중대 도발”김승겸 합참, 미 연합사령관과 공조회의한미연합훈련 예고에 SLBM 추가도발할 듯외신 “미 핵추진 모함·한미훈련 北 반발” 보도북한이 25일 또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쐈다. 지난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벌써 5번째이다.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은 고도 60㎞로 약 600㎞를 비행했으며 속도는 약 마하 5(음속 5배)로 탐지됐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중대한 도발행위를 규탄한다”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합참은 이날 오전 6시 53쯤 북한이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제원을 이렇게 밝히면서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원으로만 보면 북한판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과 유사하다고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방한에 대한 반발과 동해서 예정된 한미 연합 해상훈련 등을 겨냥한 무력시위로 분석된다. 이날 발사는 탄도미사일 발사 기준으로 보면 지난 6월 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한꺼번에 발사한 뒤 113일만이다. 군 “북 어떤 도발에도 압도적 대응” 김승겸 합참의장은 미사일 발사 직후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계획된 한미 연합 해상훈련 등을 통해 북한의 어떤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재확인했다고 합참이 전했다. 군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면서 “이를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北 “핵 포기 안해!” 핵무력정책 법제화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17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해 군에 포착되고 언론에 공개됐다. 북한은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에 맞춰 무력시위를 감행함으로써 정세 긴장 고조의 책임을 한미에 떠넘기고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3일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를 포함해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 62),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 52) 등으로 구성된 미 항모강습단이 부산 작전기지로 입항했으며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펼칠 예정이다. 27일로 예정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 참석을 위해 조문단을 이끌고 일본을 방문하는 해리스 부통령은 29일 하루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미동맹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안보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고강도 연합훈련이 예상됨에 따라 SLBM 발사 등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지난 5월 7일 북한은 신포 앞바다에서 ‘미니 SLBM’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9일에는 ‘핵무력 정책’ 법제화를 외부에 공개해 공세적 무력 운영 기조를 명확히 밝히며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외신 “한미훈련·미부통령 방한에 발사”교도 “北 미사일, 日 EEZ 바깥쪽 추락” 외신들은 이날 북한이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쏘자 속보 형식으로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주요 매체들은 특히 북한이 한미 연합 해상훈련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것에 주목했다. 로이터 통신은 서울발 기사에서 “북한이 미국 항공모함을 동원한 한미 연합군사훈련과 해리스 부통령의 이 지역 방문에 앞서 동해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블룸버그 통신도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소식을 타전하면서 “북한은 8발의 미사일을 쏴 하루 최다 미사일 발사 기록을 세운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미사일 발사에 다시 나섬으로써 도발에 복귀했다”고 논평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쪽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성의 발언을 전했다. 영국 BBC 방송도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미 항공모함이 한국에 들어온 직후이자,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에 앞서 이뤄진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유엔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및 핵무기 실험을 금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우리는 왜 ‘전투기 엔진’을 못 만들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우리는 왜 ‘전투기 엔진’을 못 만들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아직 희망사항 ‘엔진 국산화’의 꿈美 등 대형기업 독점시장…GE 58%“퀀텀점프 없다” 단계적 개발만 가능전문인력 육성 등 국가 주도 지원 필요KF-21 ‘보라매’의 부품 국산화율은 1호기 기준으로 65% 수준이라고 합니다. 레이더 기술의 국산화율은 89%에 이릅니다. AESA(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 기술은 어느 국가도 전수해주지 않으니 직접 개발할 수 밖에 없습니다. 2014년 배치된 첫 국산 전투기 FA-50 ‘파이팅 이글’의 국산화율은 60%였습니다. KF-21 기술 수준이 FA-50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 항공기 개발 기술이 이제 ‘세계 최정상급’에 도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언론 찬사도 쏟아졌습니다.그런데 단 한 가지 분야, ‘엔진’ 만큼은 우리가 독자 개발하지 못했습니다. KF-21에 탑재된 엔진은 제너럴 일렉트릭(GE)의 ‘F414-400K’입니다. FA-18 ‘슈퍼호넷’에 장착된 ‘F414-400’ 엔진을 보라매에 맞게 개조한 제품입니다. 물론 500만 시간이 넘는 비행시간으로 신뢰도가 높은 장점이 있지만, 사실상 첫 주력 전투기가 될 기체의 ‘심장’을 우리 손으로 만들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엔진 국산화율 39%…갈 길 멀다 KF-21 엔진 국산화율은 현재 39% 수준입니다. 핵심기술은 여전히 먼 나라 얘기입니다. FA-50도 GE의 직전 모델인 ‘F404-102’ 엔진을 썼습니다. ‘불가능이 없는 나라’ 한국은 왜 전투기 엔진을 못 만드는 걸까.25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 연구팀에 따르면 항공기 엔진 시장은 미국의 GE와 프랫&휘트니(P&W), 영국의 롤스로이스 등 3개사가 분할하고 있습니다. 특히 GE는 유럽 합작사(CFM 인터내셔널)까지 앞세워 세계시장 점유율이 58%에 이릅니다. 여러차례 전쟁을 거치면서 항공엔진을 국가 전략기술로 육성한 미국과 영국은 해외 기술 이전을 막는 방식으로 시장을 독과점 형태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노력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닙니다. 2020년부터 방위사업청은 5500lbf(파운드힘·추력 단위)급 엔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1986년 도입돼 퇴역을 앞둔 KF-5E ‘제공호’(3250lbf)보다 조금 높고, 경공격기로 분류되는 FA-50(1만 1000lbf)의 절반 수준으로 선진국과 기술격차가 큽니다.전문가들은 ‘퀀텀 점프는 없다’고 단언합니다. 정부가 1년 전 구성한 국방과학기술위원회가 고출력 엔진 개발 의지를 드러냈지만, 국기연 연구팀은 “막대한 예산 투입과 단계적 개발을 통한 기술 축적 없이 기술 수준을 갑자기 띄워올리는 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에서 항공기엔진을 개발하는 전문인력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정부기관 80여명, 민간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120여명 등 200여명에 불과합니다. ‘돈 먹는 하마’일 뿐인 영역에 투자할 기업은 많지 않습니다. 반면 GE 등의 기업에는 연구개발 인력이 1곳당 우리의 40~50배인 8000~1만명에 이릅니다. 한국에서 1년에 배출되는 석·박사급 인력은 30명 수준입니다. 정부가 대대적으로 육성하려고 해도 뒷받침할 인프라가 없습니다. 국가 역점 사업인 반도체 분야와 비교하면 눈에 띄이지도 않을 정도입니다. ●엔진 개발 인력 200명…답은 이미 있다 답은 이미 나와있습니다. 민간이 나서기 어려운 분야라면 국가 차원의 투자가 필요합니다. 엔진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 분야입니다. 그럼 문제를 하나씩 점검해봐야 합니다. 현재 국내에 있는 항공엔진 고도 성능시험 설비는 주로 소형 위주라고 합니다. 중·대형 엔진을 개발하려고 해도 성능 시험조차 못 한다는 겁니다. 성능시험 전문인력도 없습니다. 이런 분야는 민간이 주도할 수 없습니다. 최대는 아니더라도 최소의 투자는 필요한 영역입니다.첨단 엔진을 개발하는데 15년이 걸린다고 가정하면 2037년부터 9조 4000억원의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민간 항공엔진 시장 규모를 3000조원, 군수용 시장은 3조원으로 추정해 산출한 수치입니다. 우리가 터보팬 시장 점유율을 1% 정도 점유하기만 해도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기본 인프라를 갖추는데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FA-50 수출이 이뤄지는 등 전투기 수요가 급증한 점을 감안하면 전투기 엔진에 대한 투자가 손해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특히 이번 전쟁에서 성능을 십분 발휘한 ‘무인기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무인기 엔진 개발 전략이 필요합니다. 연구팀은 국내외 주력기의 추력이 1만 1000~1만 7000lbf인 점을 고려해 향후 1만 5000lbf급 무인기 엔진 개발이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이 무인기 엔진을 바탕으로 2만 2000~4만lbf 추력의 고성능 유인기 엔진 개발로 확장해 나가야 한다는 겁니다. ●“1만 5000lbf급 엔진에서 시작해 확장”연구팀은 국방과학기술위원회가 컨트롤타워가 되고 방위사업청에는 실무조직인 ‘첨단 항공엔진 사업단’을 만드는 방안을 조언했습니다. 민·관·군 합동 ‘항공엔진협의체’를 구성해 전문인력 양성 전략을 수립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1차 목표로 해외 엔진 제조사 대비 20%, 즉 항공엔진 연구개발 인력을 800~1000명 수준으로 키우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문제는 ‘돈’입니다. 고성능 첨단엔진을 개발하는데 얼마나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 될 지 연구팀조차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일본이나 중국도 예산을 물 쏟아붓듯 투입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의 의지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 [속보]“北탄도미사일 비행거리 600㎞, 마하 5”

    [속보]“北탄도미사일 비행거리 600㎞, 마하 5”

    합참 “北, 동해상에 SRBM 1발 발사””유엔안보리 결의 명백 위반” 북한이 25일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로 발사한 미사일은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로 비행거리는 600여㎞, 고도는 60여㎞, 속도는 약 마하 5로 탐지됐다고 군이 밝혔다. 이날 군은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중 있다”고 덧붙였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이날 북한이 오전 6시 53분쯤 미사일 도발을 한 직후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 사령관과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했다. 군은 “이 회의를 통해 계획된 한미연합 해상훈련 등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하여 한미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EU 상임의장 “동원령 피해 유럽 오려는 러시아인들 받아들여야”

    EU 상임의장 “동원령 피해 유럽 오려는 러시아인들 받아들여야”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군 동원령을 피해 탈출하는 러시아인들을 유럽 국가들이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러시아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들이 문을 닫거나 닫으려 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미셸 의장은 뉴욕에서 유엔 총회가 열리는 것을 계기로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EU가 “크렘린궁의 도구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열려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EU는 원칙적으로 정치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만약 러시아인이 정치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나,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일으키겠다는 이 정신 나간 크렘린궁의 결정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위험에 처해 있다면 우리는 고려를 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셸 의장은 푸틴 대통령의 이번 부분 동원령으로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의 역학이 바뀌었다고 진단하면서 EU가 “빠르게 협력하고 조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U 회원국 대사들이 26일 유럽으로 들어오는 러시아인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 논의할 예정인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 조국을 떠나려는 러시아인을 받아들이는 문제는 EU 회원국 사이에서 민감한 사안이다. 유럽으로 망명하고 싶다고 속인 채 푸틴 대통령 측 인사들이 유입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과 폴란드는 징집 통보를 받기 전이나 출국 금지 조치 전에 러시아를 탈출하는 남성들의 망명을 허용하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핀란드 정부도 비슷한 맥락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21일 러시아의 주권과 영토 보호를 위해 예비군 약 30만명을 대상으로 부분 동원령을 내렸다. 러시아에서 군 동원령이 발동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러시아는 지난 7개월 이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심각한 병력 손실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 대표는 이날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군이 궁지에 몰렸기 때문에 확실히 위험한 순간”며 “핵무기를 사용하겠다는 푸틴 대통령의 반응은 매우 나쁘다”고 지적했다. 또 “사람들이 허세(bluff)가 아니라고 말할 때, 당신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분쟁은 외교적 노력을 통해 해결돼야 하며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가 보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1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나는 러시아에 대한 그런(핵무기·대량살상무기 사용 가능성) 발언을 하는 사람들에게 러시아가 다양한 파괴 수단을 갖고 있고, 몇몇 경우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보다 더 현대화 된 무기를 보유 중이라는 점을 상기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의 영토 보전이 위협받을 때, 우리는 당연히 우리 영토와 자국민 보호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이것은 허세가 아니다. 핵무기로 우리를 협박하려는 자들은 상황이(핵무기의 방향이) 그들에게 향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 北 미사일 발사, NSC 긴급회의, 미 항모 입항·해리스 방한 겨냥한 듯

    北 미사일 발사, NSC 긴급회의, 미 항모 입항·해리스 방한 겨냥한 듯

    대통령실은 25일 새벽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따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오전 10시40분쯤 언론 공지를 통해 “우리 군은 오늘 오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를 포착했고 국가안보실은 관련 사항을 즉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해 합참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NSC 상임위 참석자들은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 행위임을 규탄하고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SRBM으로 파악됐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6월 5일 SRBM 여덟 발을 한꺼번에 쏜 뒤 이날이 113일째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17차례, 순항미사일을 두 차례 발사해 군에 포착되고 언론에 공개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만 따지면 다섯 번째다. 합참은 이날 발사된 미사일의 고도는 60㎞로 약 600㎞를 비행했으며 속도는 약 마하 5(음속 5배)로 탐지됐다고 밝혔다. 합참은 오전 6시 53분쯤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발사된 SRBM의 제원을 이렇게 밝히면서 세부 제원을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제원으로만 보면 북한판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과 유사하다고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미사일 발사 직후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계획된 한미 연합 해상훈련 등을 통해 북한의 어떤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재확인했다고 합참이 전했다.  우리 군은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준비하는 동향을 포착하고 대통령실 등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날 쏜 미사일은 SLBM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5월 7일 신포 앞바다에서 ‘미니 SLBM’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한 일이 있다. 지난 23일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를 포함해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 62),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 52) 등으로 구성된 미국 항모강습단이 부산 작전기지로 입항했으며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북한은 미국 전략자산의 전개에 맞춰 무력시위를 감행함으로써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을 한국과 미국에 떠넘기고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지난 9일 핵무력 정책 법제화를 외부에 공개해 핵무장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못박으며 공세적 무력 운영 기조를 명확히 밝혔다. 외신들도 곧바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했는데 로이터 통신과 인디펜던트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오는 29일 방한을 앞둔 시점이란 점을 지적했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23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의 한국, 일본 방문 관련 전화 브리핑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미동맹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안보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27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에 참석하기 위해 조문단을 이끌고 25일부터 일본을 방문,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날 회담하고 29일 하루 서울을 찾는다. 이 당국자는 “(윤 대통령과 회동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 대만해협 평화·안정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양국의 확대되는 경제·기술 협력과 지역·글로벌 현안도 논의한다”고 말했다.
  • 미중 외교회담서 왕이 “대만 독립·분열 반대 분명히 해야”

    미중 외교회담서 왕이 “대만 독립·분열 반대 분명히 해야”

    미중 외교수장 회담에서 중국이 미국에 대만 독립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힐 것으로 요구했다. 미국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강조했다. 양국 발표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한 양자 회담에서 이 같은 요구 사항을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지역 및 세계 안보와 번영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이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오랜 기간 유지해온 ‘하나의 중국’ 정책에 따라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대만 침공 시 대만을 방어하겠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최근 발언으로 폐기 논란이 일었던 ‘하나의 중국’ 정책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고조된 중국의 대만 주변 무력 시위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이에 왕 부장은 “미국은 중·미 3대 공동성명(수교 성명 등)과 ‘하나의 중국’ 원칙에 정확하게 복귀하고, 각종 대만 독립·분열 활동에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가 보도했다. 왕 부장은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에서도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미국이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표명했지만 최근 행동은 그것에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평화적 해결과 대만 독립·분열은 물과 불처럼 서로 어우러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두 외교수장은 이날 대만 문제에 대한 기본 입장과 요구 사항을 전달함으로써 향후 논의의 단초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미국 측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만약 중국이 이번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를 지원할 경우 후과가 있을 것임을 경고했다. 국무부 당국자는 “블링컨 장관은 미국과 중국이 러시아의 침공에 대응하고 추가적인 도발 행위를 저지할 의무가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반면 중국 측 발표는 “우크라이나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만 소개했다. 왕 부장의 발언을 구체적으로 전하지는 않았다. 이날 회담에서는 오는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첫 대면회담이 추진 중인 점을 고려하면 이에 대한 준비 차원의 협의도 있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블링컨 장관과 왕 부장 간 양자 회담은 지난 7월 인도네시아 발리 회담에 이어 2개월 만에 개최됐다.
  • [포토] 공개 환담하는 한-캐나다 정상

    [포토] 공개 환담하는 한-캐나다 정상

    한국과 캐나다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로 격상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23일(현지시간) 오후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정상성명을 발표했다. 양국 정상은 ‘대한민국과 캐나다: 함께 더 강하게’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어느 때보다도 한국과 캐나다, 그리고 양국 국민들은 양국관계를 현대화하고, 공동의 행동을 통해 양국이 공유하는 가치를 증진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는 양국관계를 가치, 안보, 번영, 지속가능성 및 여타 영역에서 다섯 가지 공동의 우선순위에 기초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다섯 가지 우선순위는 ▲ 규범에 기반한 국제체제, 민주주의, 자유, 인권 및 양성평등 수호 ▲ 안보 및 국방 파트너십 강화 ▲ 경제 번영과 경제안보 증진, 공급망·핵심광물·과학기술혁신 협력·교역·투자촉진 ▲ 기후변화 및 환경문제 대응, 에너지안보 지원, 지속가능한 에너지원 개발 ▲ 보건 및 문화 파트너십 심화 등이다. 두 정상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 이행을 시작하는 차원에서, 새로운 연례 ‘한-캐나다 기후변화대화’ 출범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방위사업청과 캐나다 국방부의 ‘군수물자협력 양해각서’(MOU),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캐나다 국립연구위원회의 ‘산업기술혁신 파트너십 양해각서’ 갱신에 대해서도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경제안보 고위급 대화’의 출범도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경제적 이해관계와 안보의 연계가 점차 중요해지는 점을 감안해 협력과 조율을 증진해 경제안보 도전에 대처하기로 했다”며 “회복력 있는 공급망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심화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분야로 핵심광물 공급망과 배터리·전기차 가치사슬 등을 명시하면서 “핵심광물 공급망을 포함해 청정에너지 전환과 에너지안보를 뒷받침하기 위한 가치사슬을 한국과 캐나다에 구축할 수 있도록 향후 수개월 내 양해각서를 마련할 필요성에 합의했다”고 부연했다.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양자 공동위원회를 강화하자는 데에도 합의했다. 대북(對北) 이슈도 성명에 담겼다. 양국 정상은 “우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천명한다”며 “윤 대통령은 한국의 ‘담대한 구상’을 설명했고 트뤼도 총리는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에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의 방한을 초청했고, 트뤼도 총리는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초청을 수락했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캐나다 의회 총리집무실에서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공개 환담을 하고 있다.
  • 한·캐나다 정상회담…광물 등 경제안보 공조 강화

    한·캐나다 정상회담…광물 등 경제안보 공조 강화

    한국과 캐나다가 광물자원 등 경제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23일(현지시간)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가진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 ▲경제안보 공조 강화 ▲미래산업 성장 동력 창출 ▲인적·문화적 교류 확대 ▲역내 전략적 협력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회담 결과를 발표했다. 양국은 이날 정상 성명에서 내년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양국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한다며 가치·안보·번영·지속가능성·보건 및 문화 등 우선 협력분야를 제시했다. 두 정상간 회담은 지난 6월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이어 두번째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세계적인 광물 생산국인 캐나다와 반도체, 배터리 주요 생산국인 한국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팬데믹 이후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양국 정부와 기업간 광물자원 분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경제안보에서 양국간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양국 정부는 ‘외교·산업 2+2 고위급 경제안보대화’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미래산업과 관련, 인공지능(AI)과 탈탄소·친환경 분야 등에서 협력을 약속하며 고위급 공동위원회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 선진국인 캐나다와 디지털 혁신국인 한국은 글로벌 디지털 전환을 위해 협력해 가기로 약속했다”고 했다. 트뤼도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캐나다와 한국은 모두 강력한 혁신 생태계를 보유했다”며 “첨단기술과 고성장 분야의 협력은 캐나다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양질의 고임금 일자리를 유치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양국 정상은 북한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하고 인도·태평양 전략에서도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천명했다”며 “윤 대통령은 한국의 ‘담대한 구상’을 설명했고, 트뤼도 총리는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실현하기 위한 윤 대통령의 노력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또 양국이 내년에 수교 60주년을 맞이함에 따라 관련 행사를 추진하고 2024~2025년을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 교류의 해’로 지정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워킹홀리데이’ 제도도 다시 활성화한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트뤼도 총리의 내년 방한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트뤼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오타와 현지 전쟁기념비에 참배하고 메리 사이먼 캐나다 총독 부부와 환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이먼 총독과의 환담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 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영국·미국·캐나다 5박7일 순방의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 러 외무, 안보리 회의 도중 “젤렌스키는 개XX, 우리에겐 개XX”

    러 외무, 안보리 회의 도중 “젤렌스키는 개XX, 우리에겐 개XX”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파문이 한국에서 쉽게 가라앉지 않고, 미국에서도 작지 않은 파문을 일으키는 가운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22일(이하 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특별회의 도중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개XX”이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그는 자신의 발언 순서 직전에 입장했다가 제 할 말을 마치고 바람처럼 퇴장하는 외교 결례를 서슴찮았다. 미국 NBC 뉴스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오전 10시에 시작된 회의에 한 시간 30분 뒤늦게 모습을 드러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러시아 성토에 열을 올렸는데 블링컨의 발언이 끝난 뒤에 입장해 딱 2분 뒤 자신의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전쟁의 책임은 우크라이나에 있다”는 종전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가리켜 “개XX”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젤렌스키에 대한 미국과 서방의 정책은 (호의적일지 몰라도) 우리에게는 개XX”이라고 분명히 내뱉었다. 23~27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점령지 네 곳에서 진행하는 병합 주민투표와 관련해서도 라브로프는 “젤렌스키가 지난 8월 언론 인터뷰에서 러시아인들을 위협하는 발언을 했고 이로 인해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러시아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한 조치”라고 강변했다. 그의 맞은편 자리에는 드미트리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이 앉아 경청하고 있었다. 하지만 라브로프 장관은 쿨레바의 발언이 시작되기 전 그야말로 바람처럼 회의장을 나가버렸다. 쿨레바 장관은 화를 최대한 억누르며 “러시아 외교관들이 거짓말로 범죄를 선동하고 은폐하는 데 직접 동조하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파렴치하다”고 맞받아쳤다. 그는 “러시아인들은 자신들이 무슨 일이든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러시아는 원자력발전소를 포격하고 점령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민간인과 기반시설에 미사일을 쏴도 된다고 여긴다. 또 핵무기 때문에 전 세계가 두려움에 떨게 할 권리가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물론 “그들은 반드시 이 모든 일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는 말을 빠뜨리지 않았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동원령 때문에 병력이 증강되는 것에 대해 쿨레바는 “푸틴 스스로 패배하고 있음을 전 세계에 알린 것”이라며 “30만명이든 50만명이든 아무리 징집을 해도 결코 전쟁에서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안보리 구성원은 (러시아의) 무모한 핵 사용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며 “푸틴은 스스로 시작한 공포를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의 영토 보전이 위협받으면 당연히 우리 영토와 자국민 보호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핵무기로 우리를 협박하려는 자들은 상황이(핵무기가) 그들에게 향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블링컨 장관은 “단 한 명이 이 전쟁을 시작했으니 그가 전쟁을 멈출 수 있다”며 “러시아가 전쟁을 멈추면 전쟁이 끝나지만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멈추면 우크라이가 끝난다”며 종전을 촉구하기도 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라브로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성토하는 얘기를 되풀이해 듣는 상황을 견딜 수 없었을 것”이라며 “러시아인들이 세계에서 점점 고립되고 있는 증거”라고 평가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다만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제 조건 없는 직접 대화의 재개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인권 침해에 대한 조사는 정치화하지 말고 팩트에 근거해 객관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서방과의 시각차를 드러냈다.
  • [속보] 백악관, 尹대통령 비속어 논란에 “노코멘트”

    [속보] 백악관, 尹대통령 비속어 논란에 “노코멘트”

    미국 백악관은 22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과 관련,무대응 기조를 보이며 한미 관계는 변함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켜진 마이크’(hot mic) 발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우리의 한국과의 관계는 굳건하고 증진하고 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을 핵심 동맹으로 여긴다. 두 정상은 어제 유엔 총회를 계기로 유익하고 생산적인 회동을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을 낳았다.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었다” 이와 관련, 김은혜 홍보수석은 해당 발언 논란과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나 미 의회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우리 야당에 대한 우려를 언급한 것이었다며 “윤 대통령은 이 회의에서 저개발 국가 질병 퇴출을 위한 1억 달러의 공여를 약속했다. 그러나 예산 심의권을 장악하고 있는 거대 야당이 이 같은 기조를 꺾고 국제사회에 대한 최소한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면 나라의 면이 서지 못할 것이라고 박진 장관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다시 한번 들어봐 달라.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돼 있다”며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얘기한 것이냐는 이어진 물음에 “그렇다”고 재확인했다.
  • “개XX” 국제무대서 또 욕설한 사람 누구?…윤 대통령에 이어 논란

    “개XX” 국제무대서 또 욕설한 사람 누구?…윤 대통령에 이어 논란

    윤석열 대통령이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외교 행사장에서 욕설과 비속어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튿날 열린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는 러시아 와무장관의 욕설이 터져 나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2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참석했다.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라브로프 장관은 안보리 회의에 지각한 것도 모자라, 회의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책임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떠넘기는 등 예의와 상식에서 벗어난 행동을 보였다.특히 젤렌스키 대통령과 관련해 “그는 러시아의 개XX”라며 여러 차례 욕설을 내뱉었다. 또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고 군인을 훈련 시키고 있다. 전쟁으로 희생자가 있는데도, 러시아를 약화하려고 전투를 최대한 끌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현장에는 15개국 외무장관이 참석해 있었지만, 그 누구도 라브로프 장관을 말리지 못했다. 라브로프 장관이 20분 동안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해 수차례 욕설을 내뱉고 전쟁의 책임을 떠넘기는 등 하고 싶은 말을 쏟아낸 뒤 성급히 자리를 떴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측 “적절하지 못한 상스러운 말” 비난 국제무대에서 욕설을 한 라프로프 장관에게는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 외교관들이 거짓말로 범죄를 선동하는 등 전쟁범죄에 직접적으로 연루돼 있다”면서 “적절하지 못한 상스러운 말을 썼다”고 비판했다.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장관은 라브로프 장관의 발언을 ‘왜곡·부정직·잘못된 정보’라고 밝혔다. 이어 라브로프 장관이 회의장을 떠난 것에 대해 “안보리의 집단적 비난을 듣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안보리 상임이사국은 임기 제한 없는 5개 상임이사국(미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 영국)과 2년 임기의 10개 비상임 이사국으로 구성된다. 현재 미국 등 서방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을 확대하고 러시아를 퇴출하자는 안보리 개편론을 잇달아 내놓았다. 이는 거부권(비토)을 가진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규탄 결의안‧대북 제재 결의안 등이 줄줄이 무산되자, 안보리 판을 새로 짜기 위해 내놓은 서방의 계책이다. 꾸준히 상임이사국 진출을 노려 온 일본과 독일이 앞장서서 ‘러시아 퇴출론’에 힘을 싣고 있다.
  • [포토] 미해군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함’ 부산 입항

    [포토] 미해군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함’ 부산 입항

    북한의 핵실험 준비와 핵선제 공격 위협으로 한반도의 핵 위협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의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가 23일 오전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미국이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을 전략자산 전개를 통해 과시한 것이자,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 5항모전단 기함 레이건호는 전단 소속 타이콘데로가급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 62)과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 52)을 이끌고 이날 오전 9시 부산작전기지에 도착했다. 10만t급의 레이건호는 2003년 취역해 F/A-18 슈퍼호넷 전투기, E-2D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를 비롯한 각종 항공기 약 90대를 탑재하고 승조원 약 5천명이 탑승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항모강습단은 한미 양국 해군 간 우호 협력을 다지고 이달 말 동해에서 해상 연합훈련을 벌일 예정으로, 여기에는 원자력 추진 잠수함 아나폴리스함(SSN-760·6천t급)도 합류한다. 이날 입항 환영행사에는 김경철 해군작전사 해양작전본부장(준장), 마이크 도넬리 5항모강습단장(준장), 마크 셰이퍼 주한미군해군사령관(준장), 프레드 골드해머 로널드레이건 함장(대령) 등 양국 해군이 참석했다. 도넬리 5항모강습단장(준장)은 이날 레이건호 함상 비행갑판에서 내외신 취재진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항모강습단의 이번 방문으로 한미 양국의 굳건한 동맹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미동맹은 현대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동맹 중 하나이며, 항모강습단 방한이 이 관계를 계속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방한처럼 한국 해군과 함께 바다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기회는 공동의 해양안보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상호 역량을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양국은 동해 연합 해상훈련을 통해 핵실험 등 조만간 도발할 가능성이 있는 북한에 강력한 경고성 메시지를 발신한다. 미국 항모가 부산 작전기지에 훈련 목적으로 입항하는 것은 2017년 10월 레이건호 이후 5년 만이다. 이후 국내 입항은 있었지만 훈련 목적은 아니었다. 올해 5월 “미 전략자산을 시의적절하고 조율된 방식으로 전개한다”는 한미 정상 합의와 7월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지역 전개를 포함한 동맹의 억제태세를 강화한다”는 양국 국방부 장관 합의의 후속 조처로 볼 수 있다. 한미는 앞으로 북한의 위협과 도발 수위에 따라 다양한 미국 전략자산을 적시에 전개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상태다.
  • 위안부 배상금 압류 회피한 일본…“번역 잘못됐다” 트집

    위안부 배상금 압류 회피한 일본…“번역 잘못됐다” 트집

    위안부 피해자들이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한 일본 정부가 “번역이 잘못됐다”는 이유로 재산 압류를 위한 서류 수령을 거부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일본 법무성은 서울중앙지법 민사51단독 남성우 판사가 우리나라에 있는 압류 가능한 일본국 재산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보낸 재산명시 명령문과 출석요구서 등 관련 서류를 받지 않았다. 재판부에 따르면, 서류가 법무성 법무대신에게 전달됐다. 그러나 법무대신은 수리를 거부하며 “송달 문서의 일부에 대한 일본어 번역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댔다. 당시 일본 법무성은 원고 중 한 명의 주소지인 ‘OO시 OO구’의 일본어 번역이 미비하다고 문제 삼았다. 재판부는 번역을 수정해 지난 5월 재차 서류를 보냈다. 그러나 이번에는 ‘서류 송달이 일본의 주권 또는 안보를 침해한다’는 이유를 대며 송달을 재차 거부했다. 재판부는 “채무자에게 서류를 송달했지만 계속 반송됐고 공시송달의 방법에 의하지 않고는 달리 송달할 방법이 없다”며 지난 15일 재산명시 사건을 각하했다. 다만 “이 경우 채권자는 민사집행법 제74조에 따라 재산 조회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피해자·유족 측은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를 검토하고 있다. 앞서 고(故) 배춘희 할머니 유족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12명은 일본 정부를 상대로 1인당 1억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해 올해 1월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일본 정부는 주권을 가진 국가가 타국 재판관할권을 면제받는다는 국제관습법상 원칙인 ‘국가면제’(주권면제)를 내세워 응하지 않았고, 1심 판결 이후 항소도 하지 않아 패소가 확정됐다. 판결 확정 후에도 일본 정부가 무대응으로 일관하자, 피해자 측은 손해배상금을 압류하기 위해 재산명시 절차를 밟았다. 그러나 일본 측은 정해진 재산명시 기일에 법원에 나오지 않았다. 민사집행법상 재산명시 절차는 공시송달로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서류를 송달하는 것이 불가능할 경우 통상 각하 처분된다. 이 경우 채권자는 공공기관·금융기관 등을 통해 채무자가 국내에 보유한 재산을 조회하는 ‘재산조회’를 신청할 수 있다.
  • 尹, “한국 투자하면 확실한 성과”… 11.5억불 북미 투자 약정

    尹, “한국 투자하면 확실한 성과”… 11.5억불 북미 투자 약정

    미국 현지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과 11억 5000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정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20여명의 글로벌 기업 대표들과 함께 ‘북미 지역 투자 신고식 및 투자가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7개 글로벌 기업이 산업통산자원부에 이같은 규모의 투자를 신고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는 2002년 이후 대통령 순방 계기 투자 유치 신고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금액이고, 올해 상반기 투자 신고 실적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들 기업에는 반도체 소재 기업 ‘듀폰’, 반도체 부품 기업 ‘인테그리스’, 전기차 구동 모터 생산 업체 ‘보그워너’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투자 유치는 단순 제조공장이 아닌 연구개발(R&D) 센터 등 질적 수준이 높은 투자의 비중이 커 첨단기술의 국내 이전과 고급 기술인력 양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7개 투자 신고 기업 가운데 5개 기업이 한국에 R&D 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기업 대표들에게 “한국에 투자하면 확실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여러분의 투자가 한국과 북미의 공급망 협력, 첨단 산업의 경쟁력 강화, 나아가 굳건한 경제안보 동맹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한다”며 “우리 정부는 여러분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투자의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혁파하고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이 직접 외국인 투자 유치에 나선 세일즈 외교의 장이었다”고 이날 행사의 이미를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 총회 참석과 한미, 한일 등 양자외교 일정을 위해 뉴욕을 찾았다.
  • [사설] 예비군 동원령 내린 푸틴, 인류의 공적 되려는가

    [사설] 예비군 동원령 내린 푸틴, 인류의 공적 되려는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그제 우크라이나 전쟁 수행에 필요한 병력 확보를 위해 30만 예비군 동원령을 발동했다. 소련 시절이던 2차 세계대전 이후 첫 동원령이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다. 허풍이 아니다”라며 핵무기 사용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국제사회는 이 결정을 일제히 비난하고 있으며, 러시아 전역에선 반전시위와 국외 탈출도 속출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인류의 공적이 되지 않으려면 동원령을 즉각 철회하고 평화의 길을 걸어야 한다. 이번 동원령은 지난 2월 24일 푸틴 대통령의 도발로 시작된 이른바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이 기대와 달리 러시아에 불리하게 돌아가면서 반전을 위해 던진 초강수 카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푸틴 대통령은 속전속결로 우크라이나를 장악할 요량이었다. 하지만 명분 없는 도발에 서방 진영과 우크라이나가 강력히 저항하면서 전쟁은 7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그사이 자국 병사만 수만명 넘게 잃었고 북동부 하르키우주 등 점령지의 10%는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했다. 푸틴 대통령은 자국민은 물론 전 세계를 전쟁의 공포와 경제위기로 몰아넣는 선전포고와 같은 동원령 발동 대신 종전협상을 벌여야 한다. 미국와 유럽 등 서방 진영은 물론 그동안 러시아에 우호적이던 중국조차도 정전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 아닌가. 국제사회는 침략 당사자인 러시아가 전쟁 중단을 위한 유엔 안보리 의결을 막는 거부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러시아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를 박탈하는 데도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 정부는 이번 러시아발 긴장 고조가 한반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심도 깊게 분석하고 대응하길 바란다.
  • 오로지 국익 ‘모두 다 동맹’ 진영 넘나들기[오일만의 글로벌 패권경쟁]

    오로지 국익 ‘모두 다 동맹’ 진영 넘나들기[오일만의 글로벌 패권경쟁]

    정치·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이 커지는 인도의 ‘마이웨이 외교’ 노선은 미중러의 삼각 패권 게임에서 진영을 뛰어넘으며 빛을 발하고 있다. 국익과 실용주의를 앞세운 인도가 과거 전통적 비동맹 노선이 아닌 다양한 진영과 손을 잡는 ‘다자동맹’ 외교를 펼친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국제 위기 속에서 인도는 균형을 잃지 않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와도 관계를 지속하고, 앙숙 중국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인도는 반중(反中) 쿼드에선 미국·일본 정상과 악수하고, 상하이협력기구(SCO)에선 러시아·중국 정상과 손을 잡았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 몇 달간 보여 준 행보다. 최근 미국, 중국, 러시아 등 글로벌 강대국들이 치열한 패권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14억명의 ‘인구 대국’ 인도는 진영을 넘나드는 독특한 외교안보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경제 등 여러 부문에서 중국 대신 ‘세계의 엔진’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엔진의 연료는 다자동맹이 될 전망이다. 글로벌 경쟁은 일종의 위험 분산 게임이라는 시각도 있다. 인도는 전 세계 파트너 사이에서 특정 국가를 고르지 않고 국익이란 잣대로 다자동맹 또는 ‘전부 다 동맹’이란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 인도 특유의 실용주의 국익 극대화 전략인 것이다. 인도는 전통적으로 비동맹 외교 노선을 걸어왔다. 미국과 구소련이 주도하던 냉전시대 어느 편도 지지하지 않고 제3세계 국가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1955년 반둥회의를 계기로 촉발된 비동맹운동의 좌장 노릇을 하며 국제정치의 한 축을 담당했다. 인도는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에 맞춰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1997년에는 벵골만기술경제협력체(BIMSTEC) 설립을 주도하며 남아시아 지역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BIMSTEC는 인도, 태국, 방글라데시, 미얀마, 스리랑카, 네팔, 부탄 등 벵골만에 인접한 7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인도는 중국, 러시아가 영향력 확대의 발판으로 삼고 있는 브릭스(BRICS), 상하이협력기구의 회원국이기도 하다. 동시에 ‘중국 견제’ 목적이 강한 안보 협의체 쿼드에도 미국, 일본, 호주와 함께 속했다. 지난 5월에는 미국이 주도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를 선언하기도 했다. 또 이스라엘, 미국, 아랍에미리트(UAE) 간 협의체인 I2U2의 멤버이자 주요 20개국(G20) 회원국이다. 인도는 미국이 주도한 쿼드 회원국과의 군사 협력을 강화하면서도 미국의 제재 위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러시아제 첨단 방공미사일 S400을 도입하기도 했다. 경제 분야에서도 인도의 독자 행보는 거침이 없다. 인도는 미국과 서방의 압박 속에서도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확대 중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미국 등의 제재로 인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자 각국에 할인된 가격으로 원유 판매를 제안했고 인도가 흔쾌히 응한 것이다. 원유 수입의 80%를 수입에 의존하는 인도는 미국의 제재 동참이라는 ‘명분’보다는 국내 물가 안정이라는 ‘실리’를 택했다. 인도는 주요 7개국(G7)이 결정한 러시아산 원유가격 상한제 참여에도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 러시아는 과거부터 인도와 깊은 우호 관계를 이어온 데다 러시아산 무기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현실적인 이유가 크다. 미국의 요청으로 인도가 IPEF에 몸을 담고 있지만, 그렇다고 미국의 목소리를 일방적으로 수용하지는 않는다. 인도는 ‘세계 최대 FTA’로 불리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경우 협상 초기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했지만, 2019년 11월 최종 타결 직전 불참을 선언했다. 조금이라도 국익이 침해될 경우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인도의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이런 행보를 통해 인도는 정치·경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도의 GDP는 명목 기준으로 8547억 달러를 기록, 세계 5위 영국(8160억 달러)을 넘어섰다. 경제 전문가들은 인도의 GDP 규모가 2027년에는 4위 독일, 2029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미국, 중국에 이은 세계 3위가 될 것으로 관측한다. 인도는 올해 2분기에 경제성장률 13.5%를 기록하며 무서운 질주를 이어 가고 있다. 인도는 주요 20개국에 속해 있지만, 이 중 가장 가난한 나라이며 주변 국가인 방글라데시(2362달러), 스리랑카(3699달러)보다도 1인당 소득이 낮다. 인도의 전체 가계소비 지출도 2조 달러로 세계 5위 소비시장이지만, 1인당 지출액은 1500달러에 불과하다. 비슷한 소비시장 규모를 가진 독일의 1인당 소비지출액이 2만 4000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인도는 독일 구매력의 14분의1에 불과하다.
  • 중러 “달러 패권 맞서 독자 결제망 개발”

    러시아·중국 주도의 ‘반미연합체’로 평가되는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달러 패권에 맞설 SCO 회원국 간의 독자적 국제 결제망 개발을 제안했다. 지난 16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SCO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은 “지역 통화(회원국의 화폐) 화폐를 이용한 국제 지불과 결제 시스템 개발을 강화하고 SCO 개발은행 창립을 추진, 지역경제 통합을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착수한 대러 금융 제재는 물론 향후 중국에 가해질 금융 제재에 대비, 달러·유로화가 아닌 위안화·루블 등의 통화로 SCO 회원국 간에 결제를 할 수 있게 하자는 제안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금융 제재로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서 퇴출되자 자국 최대 국책은행인 스베르방크를 통해 SWIFT를 대체할 독자적 결제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또 중국의 독자적 국제 위안화 결제 시스템인 국경간위안화지급시스템(CIPS)도 허용했다. 이미 중러가 독자적 결제 시스템을 바탕으로 양국 통화를 활용한 결제 비중을 높이는 가운데 이에 동참할 국가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2001년 출범한 정치·경제·안보 협의체인 SCO의 회원국은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인도, 파키스탄 등 8개국이었으나 ‘옵서버’ 이란이 이번 회의를 통해 사실상 정회원으로 추가됐다. 중러 주도의 국제 결제망을 전 세계 인구의 41%,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4%를 차지하는 SCO 회원국으로 확대시켜 ‘달러 패권’에 맞서겠다는 전략이다. SCO 정상회의는 시 주석의 제안을 받아들여 공동성명인 ‘사마르칸트 선언’을 통해 “SCO 국가들의 통화를 상호 교역 결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점진적으로 늘린다”고 공식화했다. 미중러 삼각 경쟁은 어제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 2차 세계대전 후 미소 냉전이 한창이던 1960년대 후반부터 공산 진영인 중러는 국경 전쟁을 벌이며 갈등을 증폭시켰다. 이 틈을 타 미국은 1979년 중국과 전격적인 수교를 단행하면서 중국을 끌어들여 소련을 견제하는 ‘세력 균형 전략’을 펼쳐 냉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냉전 이후 미국이 일극 패권국이 되면서 중국과 러시아가 손을 잡고 미국에 맞서는 새로운 패권 구도가 형성된 것이다. 승리에 도취한 미국은 어느 날 문득 중국과 러시아의 달라진 모습을 알아챘다. 중국은 더이상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경제체제에서 저임금으로 지탱하는 ‘세계의 공장’이 아니라 미래 산업의 기술 표준과 통상 규칙을 제시할 정도의 기술 강국으로 거듭나 있었다. 러시아도 구소련 해체 뒤 만신창이 국가가 더이상 아니다. 체첸 전쟁, 조지아(그루지야) 전쟁을 거쳐 크림반도 합병과 시리아 개입에서 보여 준 대국으로서의 군사력을 자랑했고, 가스·석유 등 자원 강국으로서의 외교적 역량 등을 보이면서 유라시아의 또 다른 거인으로 재등장했다. 이런 중국과 러시아는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면서 더이상 미국의 압력(제재)과 요구에 개의치 않고 있다. 2011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였던 두 나라 관계를 ‘전면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킴으로써 최고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美 “필요시 전략태세 바꿀 수 있다”… EU ‘원유 가격상한제’ 꺼낼 듯

    美 “필요시 전략태세 바꿀 수 있다”… EU ‘원유 가격상한제’ 꺼낼 듯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 동원령과 핵무기 등 ‘벼랑 끝 카드’를 꺼내 들자 미국은 필요시 전략 태세를 변경할 것이라며 강경하게 대응했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 조정관은 21일(현지시간) ABC 방송에 출연해 “러시아의 전략 태세에 대해 최선을 다해 감시하고 있다”면서 “만약 우리가 (미국의 전략 태세를) 바꿔야 한다면 변경할 것이다. 그러나 당장 이렇게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어떤 신호도 없다”고 말했다. 전략 태세란 군대나 무기의 준비 및 배치 동향 등을 일컫는 말이다. 커비 조정관은 러시아가 만약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대응책을 묻는 말에는 “심각한 후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푸틴은 세계 무대에서 더 왕따가 될 것이며 국제사회에도 심각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군 동원령을 발동하면서 서방국가의 러시아에 대한 핵 위협 발언을 거론한 뒤 “러시아도 다양한 파괴 수단을 갖고 있다”면서 “러시아를 보호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며 이는 엄포가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대응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된 제77차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가진 화상연설에서 “침략자가 국제기구의 의사결정 당사자인 상황과 절연해야 한다”면서 “러시아가 보유한 안보리 상임이사국 권리를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전쟁 종식과 평화의 전제 조건으로 ▲침략에 대한 처벌 ▲우크라이나 영토 보전 ▲안전 보장 등 다섯 가지 항목을 제시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그간 평화 협상에서 제시해 왔던 ‘중립’은 배제했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덧붙였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군 동원령과 우크라이나 영토 내 주민투표는 우리 측의 또 다른 제재를 요구한다”며 추가 제재 필요성을 밝혔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은 EU 관계자 4명의 말을 인용해 EU 집행위원회가 이르면 23일부터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거론되는 제재 방안에는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와 러시아와의 사치품 무역 규제, 크렘린과 연계된 개인에 대한 제재 등이 포함된다고 폴리티코 유럽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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