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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최고위급 북핵 대응론 논의… 美, 더 강한 北 독자 제재 필요”

    “한미 최고위급 북핵 대응론 논의… 美, 더 강한 北 독자 제재 필요”

    “한반도서 북핵 위협 지나치게 커한국, 美 확장억제 이행 기대 안 해”한미 당국은 한반도 비핵화 방점“美전술핵 한반도 재배치 논의해야”美 싱크탱크 CSIS도 이례적 제언 한국에서 최근 제기된 독자적 핵보유 주장 등 북핵 대응론과 관련해 한국과 미국의 최고위급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독자적 핵무장론도 제기되고 있지만 한미 당국은 여전히 한반도 비핵화에 방점을 찍는 것으로 해석된다. 24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중앙정보국(CIA) 출신인 브루스 클링너 미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전날 미 정책연구소 주최 온라인 대담회에서 “북한의 핵 위협이 지나치게 큰 가운데 한국에서는 미국이 (확장억제라는) 의무를 이행하리라고 기대할 수 없다고 보는 게 우세한 입장”이라며 “미국 관리들이 이런 한국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매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한미 최고위급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조 바이든 정부가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복귀시키기 위해 먼저 유인책을 제공하거나 완전한 비핵화가 아닌 핵군축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북한 담당 국장을 지낸 앤서니 루지에로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연구원도 이 행사에서 “‘전략적 인내 2.0’으로 불리는 바이든 정부의 정책은 사실상 대북 정책에 아무런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라며 “강력한 군사적 억지력과 더불어 바이든 정부가 미국의 독자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이어 7차 핵실험 등 도발 위협이 현실화하면서 미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나 전술핵을 해당국과 공동 운용하는 ‘핵공유’를 뛰어넘어 ‘핵자강’ 차원에서 살길을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25일 “미국의 확장억제책만으로는 한반도 비핵화 달성이 요원한 만큼 한국의 핵무장안이 현실적으로 한반도의 잠재적 전쟁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미 3대 싱크탱크 중 하나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최근 이례적으로 ‘한미 양국이 미국 전술핵을 한반도에 재배치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제언하기 시작한 점도 주목된다. 그러나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은 지난 19일 CSIS 웨비나에서 “현 상황에서 미 전술핵 재배치나 한국 핵개발을 용인해선 안 된다”며 “한국과 미국은 운명 공동체이고, 미국 입지에 있어 한국과의 운명 공동체에 대한 약속은 극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 尹 엄호한 與 “UAE 적은 이란 맞아… 野의 이간질”

    尹 엄호한 與 “UAE 적은 이란 맞아… 野의 이간질”

    국민의힘은 ‘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이라고 한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중 발언을 연일 지적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간질을 멈추라”며 반발했다. 또한 윤 대통령의 발언 자체에 대해서도 “사실관계가 맞는 발언”이라며 엄호에 나섰다. 순방에 동행했던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엄청난 순방 성과에도 불구하고 발언을 문제 삼아 민주당이 집요하게 순방 성과를 폄훼하고 있다”면서 “확대재생산해서 외교관계를 이간질하려는 의도까지 보이고 있다. 사실관계도 맞지 않으니 제발 그만하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윤 대통령이) 지난 15일 국군 아크부대를 방문해 장병을 위문하는 과정에서 한 발언은 기본적으로 사실관계에 맞는 발언”이라고 했다. 그는 국내 언론에서 ‘UAE의 주적은 이란’이라고 표현한 사례를 나열하면서 “이란이 (주적이) 아니라고 반박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면서 “우리가 이란을 주적으로 규정한 게 아니라 아크부대에 UAE 안보 현실을 주지시킨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석기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회의에서 “대통령의 외교 성과가 실제적 결과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여야가 합심해도 모자랄 판에 ‘순방 리스크’를 운운하며 말꼬리를 잡는 민주당 행태야말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떨어뜨리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회의 뒤 ‘당사국에서 발언에 신중했어야 한다는 반론이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모든 현상은 뒤집어서 비판하려면 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사실관계가 맞는 발언이라고) 다섯 가지 넘게 예를 들었는데도 문제를 제기하는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 국내에서 이것을 시비 거는 것 자체가 국익에 도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당은 순방 리스크 공세를 이어 갔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끔찍한 외교적 실언으로 대한민국의 국익이 심대한 타격을 받게 됐다”면서 “윤 대통령은 하루빨리 고위급 인사를 특사로 이란에 파견해서 사태를 수습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26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순방 성과를 지도부와 공유하고 집권 여당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한미 최고위급 북핵 대응론 논의… 美, 더 강한 北 독자 제재 필요”

    “한반도서 북핵 위협 지나치게 커한국, 美 확장억제 이행 기대 안 해”한미 당국은 한반도 비핵화 방점“美전술핵 한반도 재배치 논의해야”美 싱크탱크 CSIS도 이례적 제언 한국에서 최근 제기된 독자적 핵보유 주장 등 북핵 대응론과 관련해 한국과 미국의 최고위급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독자적 핵무장론도 제기되고 있지만 한미 당국은 여전히 한반도 비핵화에 방점을 찍는 것으로 해석된다. 24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중앙정보국(CIA) 출신인 브루스 클링너 미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전날 미 정책연구소 주최 온라인 대담회에서 “북한의 핵 위협이 지나치게 큰 가운데 한국에서는 미국이 (확장억제라는) 의무를 이행하리라고 기대할 수 없다고 보는 게 우세한 입장”이라며 “미국 관리들이 이런 한국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매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한미 최고위급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조 바이든 정부가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복귀시키기 위해 먼저 유인책을 제공하거나 완전한 비핵화가 아닌 핵군축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북한 담당 국장을 지낸 앤서니 루지에로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연구원도 이 행사에서 “‘전략적 인내 2.0’으로 불리는 바이든 정부의 정책은 사실상 대북 정책에 아무런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라며 “강력한 군사적 억지력과 더불어 바이든 정부가 미국의 독자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이어 7차 핵실험 등 도발 위협이 현실화하면서 미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나 전술핵을 해당국과 공동 운용하는 ‘핵공유’를 뛰어넘어 ‘핵자강’ 차원에서 살길을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25일 “미국의 확장억제책만으로는 한반도 비핵화 달성이 요원한 만큼 한국의 핵무장안이 현실적으로 한반도의 잠재적 전쟁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미 3대 싱크탱크 중 하나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최근 이례적으로 ‘한미 양국이 미국 전술핵을 한반도에 재배치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제언하기 시작한 점도 주목된다. 그러나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은 지난 19일 CSIS 웨비나에서 “현 상황에서 미 전술핵 재배치나 한국 핵개발을 용인해선 안 된다”며 “한국과 미국은 운명 공동체이고, 미국 입지에 있어 한국과의 운명 공동체에 대한 약속은 극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 尹 엄호한 與 “UAE 적은 이란 맞아… 野의 이간질”

    尹 엄호한 與 “UAE 적은 이란 맞아… 野의 이간질”

    국민의힘은 ‘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이라고 한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중 발언을 연일 지적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간질을 멈추라”며 반발했다. 또한 윤 대통령의 발언 자체에 대해서도 “사실관계가 맞는 발언”이라며 엄호에 나섰다. 순방에 동행했던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엄청난 순방 성과에도 불구하고 발언을 문제 삼아 민주당이 집요하게 순방 성과를 폄훼하고 있다”면서 “자꾸 확대 재생산해서 외교관계를 이간질하려는 의도까지 보이고 있다. 이제 사실관계도 맞지 않으니까 제발 좀 그만하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윤 대통령이) 지난 15일 국군 아크부대를 방문해 장병을 위문하는 과정에서 한 발언은 기본적으로 사실관계에 맞는 발언”이라고 했다. 그는 국내 언론에서 ‘UAE의 주적은 이란’이라고 표현한 사례를 나열하면서 “이란이 (주적이) 아니라고 반박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면서 “우리가 이란을 주적으로 규정한 게 아니라 아크부대에 UAE 안보 현실을 주지시킨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석기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회의에서 “입만 열면 외교·안보엔 여야가 없다던 민주당이 윤 정부의 외교 성과를 깎아내리기 급급한 모습은 애처롭기까지 하다”며 “대통령의 외교 성과가 실제적 결과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여야가 합심해도 모자랄 판에 ‘순방 리스크’를 운운하며 말꼬리를 잡는 민주당 행태야말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떨어뜨리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회의 뒤 ‘당사국에서 발언에 신중했어야 한다는 반론이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모든 현상은 뒤집어서 비판하려면 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사실관계가 맞는 발언이라고) 다섯 가지 넘게 예를 들었는데도 문제를 제기하는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 국내에서 이것을 시비 거는 것 자체가 국익에 도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당은 순방 리스크 공세를 이어 갔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끔찍한 외교적 실언으로 대한민국의 국익이 심대한 타격을 받게 됐다”면서 “윤 대통령의 말실수로 천 냥 빚을 떠안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중요한 것은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수습하는 일”이라며 “윤 대통령은 하루빨리 고위급 인사를 특사로 이란에 파견해서 사태를 수습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 우크라 사주받은 남성이 러 사법부 테러 시도?…러, 검거된 남성 공개

    우크라 사주받은 남성이 러 사법부 테러 시도?…러, 검거된 남성 공개

    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이 서방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사법부를 겨냥해 고위 법관을 살해하려는 테러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했다. 연방보안국(FSB)은 지난 23일 러시아 남부 캅카스 구역에서 러시아군을 노린 테러 음모가 있었으며 이들 범죄 조직원들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사주를 받고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의 분열을 노린 간첩 활동을 벌였다고 러시아 국영 텔레비전은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와 비밀리에 모의해 러시아 법 집행기관과 군부대 등을 겨냥한 테러 시도를 사전에 파악하고 막아 냈다”면서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조직원을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조직원이 소지한 물건을 압수했다면서 관련 사진을 현지 국영 매체에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러시아 연방보안국이 테러 조직원이라고 주장한 남성이 현장에서 체포돼 연행되는 장면이 담겼다. 테러 조직원으로 지목된 이 남성은 현지 보안국을 통해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와 은밀히 접촉했고,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의 지령을 받고 러시아 법 집행기관을 공격할 테러 모의 사실을 시인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반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은 암살 시도 의혹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그런데 러시아가 서방 세력으로부터 고위 관료에 대한 살해 협박과 테러 시도를 적발했다고 주장하며 국제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4월에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서방 국가와 공모해 러시아 유명 언론인을 살해하려 시도했다고 공식적으로 국제 사회에 문제를 제기했던 바 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검찰 핵심 관계자들과의 대담에서 우크라이나 정부의 사주를 받은 테러 조직이 러시아 분열을 목적으로 간첩 활동을 벌였다고 공개 비난했다. 또,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조직원이 소지한 물건이라고 주장하는 아돌프 히틀러의 초상화와 나치 문양이 그려진 깃발, 우크라이나 여권 등의 증거물을 공개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은 즉각 성명을 내 암살 시도 의혹을 부인했으며 러시아가 여론전을 위해 꾸민 음모에 불과하다고 강력하게 선을 그은 바 있다. 
  • RFA “한미 최고위급 ‘한국의 미 핵우산 우려’ 완화 위해 긴밀 논의 중”

    RFA “한미 최고위급 ‘한국의 미 핵우산 우려’ 완화 위해 긴밀 논의 중”

    한국에서 최근 제기된 독자적 핵보유 주장 등 북핵 대응론과 관련해 한국과 미국의 최고위급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 등 위협 고조와 관련해 독자적 핵무장론도 제기되고 있지만, 한미 당국은 여전히 한반도 비핵화에 방점을 찍는 것으로 해석된다. 24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 중앙정보국(CIA) 출신인 브루스 클링너 미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전날 미 정책연구소 주최 온라인 대담회에서 “북한의 핵 위협이 지나치게 큰 가운데 한국에서는 미국이 (확장억제라는) 의무를 이행하리라고 기대할 수 없다고 보는 게 우세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관리들이 이런 한국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매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한미 최고위급이 논의 중”이라며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북한 문제를 경시하고 있다. 미국이 북한에 더 강력한 압박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바이든 정부가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복귀시키기 위해 먼저 유인책을 제공하거나, 완전한 비핵화가 아닌 핵 군축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북한담당 국장을 지낸 앤서니 루지에로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연구원도 이 행사에서 “‘전략적 인내 2.0’으로 불리는 바이든 정부의 정책은 사실상 대북 정책에 아무런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라며 “강력한 군사적 억지력과 더불어 바이든 정부가 미국의 독자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계속 핵무기를 개발하고 러시아, 이란과 공조할 수 있는 건 제재로부터 받는 압박이 없기 때문”이라며 “우선 바이든 정부가 제재를 통해 더 강하게 압박하고, 북한이 대화에 복귀하고 싶으면 직접 찾아오라는 식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북한의 잇달은 미사일 발사에 이어 7차 핵실험 등 도발 위협이 현실화하면서 한국 내에서는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 등 확장억제 전략과 별개로 독자적 핵무장론이 설득력을 얻기 시작했다. 미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나 미국이 동맹국에 배치한 전술핵을 해당국과 공동 운용하는 ‘핵공유’를 뛰어넘어 ‘핵자강’ 차원에서 살 길을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난해 11월 한국핵자강전략포럼 창립을 주도한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25일 “미국의 확장억제책 만으로는 한반도 비핵화 달성이 요원한 만큼 한국의 핵무장안이 현실적으로 한반도의 잠재적 전쟁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미 3대 싱크탱크 중 하나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최근 이례적으로 ‘한미 양국이 미국 전술핵을 한반도에 재배치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제언하기 시작한 점도 주목된다. 그러나 “한국 내 전술핵 또는 핵무장이 북한 상황을 바꾸기에 한계가 있는 만큼 ‘한반도 비핵화’라는 장기적 과제를 포기해선 안된다”는 원칙론도 만만치 않다.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은 지난 19일 CSIS 웨비나에서 “현 상황에서 미 전술핵 재배치나 한국 핵개발을 용인해선 안된다”면서 “상당수의 주한미군을 보유한 한국과 미국은 운명 공동체이고, 미국 입지에 있어 한국과의 운명 공동체애 대한 약속은 극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 與 “‘UAE 주적 이란’ 사실 관계 맞는 발언… 野 이간질 멈춰야”

    與 “‘UAE 주적 이란’ 사실 관계 맞는 발언… 野 이간질 멈춰야”

    주호영 “순방 성과에도 野 특정 발언 문제 삼아 폄훼”“UAE 안보 현실을 아크부대에 주지시킨 것일 뿐” 국민의힘은 ‘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이라고 한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중 발언을 연일 지적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간질을 멈추라”며 반발했다. 또한 윤 대통령의 발언 자체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가 맞는 발언”이라며 엄호에 나섰다.순방에 동행했던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엄청난 순방 성과에도 불구하고 발언을 문제 삼아 민주당이 집요하게 순방 성과를 폄훼하고 있다”면서 “자꾸 확대 재생산해서 외교관계를 이간질하려는 의도까지 보이고 있다. 이제 사실관계도 맞지 않으니까 제발 좀 그만하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한 “(윤 대통령이) 지난 15일 국군 아크부대를 방문해 장병을 위문하는 과정에서 한 발언은 기본적으로 사실관계에 맞는 발언”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언론에서 ‘UAE의 주적은 이란’이라고 표현한 사례를 나열하면서 “이란이 (주적이) 아니라고 반박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면서 “우리가 이란을 주적으로 규정한 게 아니라 아크부대에 UAE 안보 현실을 주지시킨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석기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회의에서 “입만 열면 외교·안보엔 여야가 없다던 민주당이 윤 정부의 외교 성과를 깎아내리기 급급한 모습은 애처롭기까지 하다”며 “대통령의 외교 성과가 실제적 결과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여야가 합심해도 모자랄 판에 ‘순방리스크’를 운운하며 말꼬리를 잡는 민주당 형태야말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떨어뜨리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회의 뒤 ‘당사국에서 발언에 신중했어야 한다는 반론이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모든 현상은 뒤집어서 비판하려면 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사실관계가 맞는 발언이라고) 다섯 가지 넘게 예를 들었는데도 문제를 제기하는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 국내에서 이것을 시비 거는 것 자체가 국익에 도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당은 순방리스크 공세를 이어갔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끔찍한 외교적 실언으로 대한민국의 국익이 심대한 타격을 받게 됐다”면서 “윤 대통령의 말실수로 천 냥 빚을 떠안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중요한 것은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수습하는 일”이라며 “윤 대통령은 하루빨리 고위급 인사를 특사로 이란에 파견해서 사태를 수습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 “美 통상압력 대응하라”…4대그룹, 워싱턴사무소에 조직·자금 집중

    “美 통상압력 대응하라”…4대그룹, 워싱턴사무소에 조직·자금 집중

    지난해 로비자금 삼성 57%, 현대차 31% 증가LG그룹 사무소엔 전자·화학 직원 새로 파견SK하이닉스 업무량 증가, 그룹 사무실서 독립한국수자원공사, 지난해 9월 워싱턴사무소 설립 삼성전자·LG·SK·현대차 등 4대그룹이 최근 미국 워싱턴DC 현지사무소에 조직·로비자금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보호무역기조와 경제안보의 대두로 연방정부 및 의회 움직임에 기민하게 대응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워싱턴 현지 소식통은 24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대미 로비자금을 크게 늘렸고, 워싱턴사무소를 낸지 1년이 된 LG그룹은 최근 인원을 보강했다”며 “SK그룹 사무실을 함께 쓰던 SK하이닉스는 업무량 증가로 다음달 독립해 별도 사무실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업들의 대미 로비자금 공개자료를 취합·분석하는 비영리법인 오픈시크릿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3분기에 457만 5000달러(약 56억 5000만원)를 지출해 2021년 같은 기간(291만 달러)에 비해 로비 지출액이 57.2% 늘었다. 여기에는 지난해 초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를 북미지역 대외협력팀장(부사장)으로 영입한 비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도 같은 기간에 로비자금이 132만 달러(약 16억 5000만원)에서 173만 달러(약 21억 3000만원)로 31% 늘었다. 지난해 4월에 계열사인 현대제철이 워싱턴 사무소를 새로 열면서 철강관련 로비자금이 추가됐다. 118대 의회에서 IRA 독소조항(북미산 전기차만 세액공제 부여)의 2년 유예법안이 재발의 될지, 또 통과할지 등이 관건이다. 지난해 1월 조 헤이긴 전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공동 대표로 영입해 7명 체제로 시작한 LG그룹 사무소는 LG전자와 LG화학 직원이 새로 추가 돼 9명이 됐다. LG화학은 미 재무부가 오는 3월까지 내놓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지침 내 ‘전기차 세액공제를 위한 배터리 핵심 광물의 원산지 규정’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현재 IRA 법에는 미국이나 대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채굴하거나 가공한 광물만 허용되는데, 시행지침에서 한국과 거래가 많은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등을 포함할지가 관건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미국 반도체법 가운데 중국 내 최첨단 반도체 장비 유입을 막은 조항을 지난해 10월부터 1년 동안만 유예받은 상황이어서 안심하기에 이르다. 공기업인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해 9월 4명으로 구성된 워싱턴 사무소를 공식 개소했다. 세계은행(WB)과 미주개발은행(IDB) 등 중남미에 수도 및 발전사업을 지원하는 국제기구와 가깝다. K워터는 바이든 행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주시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CJ그룹이 워싱턴 사무소 개설을 검토 중이며, 방산업체들이 현지법인화를 위해 조직을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지 산업계 관계자는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 경쟁이나 기후변화 대응을 앞세우지만 결국 트럼프 전 행정부와 같은 보호무역 기조의 강화”이라며 “올해도 추가 수출통제조치, 외국인의 대미 투자 및 미국 기업의 해외 투자 규제 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방위력 강화 완전 찬성”…日 반격능력 확보 ‘답정너’였다

    “방위력 강화 완전 찬성”…日 반격능력 확보 ‘답정너’였다

    일본 정부가 지난해 말 적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안전보장전략 등을 개정하기 앞서 실시했던 전문가 회의 내용이 24일 공개됐다. 일본 전문가들은 시종일관 반격 능력 확보에 찬성하는 등 회의 자체가 일본 정부의 계획을 수행하기 위한 요식 행위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력으로서 방위력을 종합적으로 생각하는 유식자(전문가) 회의’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 말까지 4차례 열렸다. 일본 정부는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해 말 반격 능력 확보 등을 담은 국가안전보장전략 등을 개정했다. 25일 요미우리신문이 밝힌 요약본을 보면 나카니시 히로시 교토대 대학원 법학연구과 교수는 “방위력의 근본적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완전히 찬성한다”며 “반격 능력 장비 등을 확충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로에 데쓰로 전 방위성 차관은 한발 더 나아갔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량의 미사일 공격과 북한의 미사일 능력이 이미 매우 향상됐음을 감안하면 반격 능력 보유 여부를 논의하는 것은 늦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히려 그 능력을 어떻게 발동할 것인지 특히 다른 나라의 기지를 공격하는 것은 매우 중대한 결단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회 승인이 필요한지 등을 염두에 두고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야마구치 도시카즈 요미우리신문 사장은 “반격 능력에 우선되는 것은 스탠드 오프 미사일 확보”라며 “국산 미사일 개량을 진행하면서도 외국산 미사일을 구입해 조기 배치하는 것을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은 반격 능력 확보라는 결론을 이미 정해놓고 구체적 방안을 논의해 온 것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안보 관련 회의록이 발언자 실명을 포함해 모두 공개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방위비 증액을 위해 증세 방침을 밝힌 후 여론이 악화하자 대국민 설득을 위해 회의록을 전체 공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 주호영 “‘UAE 주적 이란’ 수없이 나온 말…野, 이간질 의도”

    주호영 “‘UAE 주적 이란’ 수없이 나온 말…野, 이간질 의도”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5일 더불어민주당이 ‘UAE(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이라고 한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중 발언을 연일 비판하는 것과 관련해 “사실관계에 기인하지 않으면서 순방 성과를 폄훼하기 위해 민주당이 집요하게 이간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의) 엄청난 순방 성과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의 발언을 문제 삼아서 민주당이 집요하게 순방 성과를 폄훼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해당 발언에 대해 “지난 15일 국군 아크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위문하는 과정에서 ‘UAE의 안보가 우리의 안보다’, ‘여기가 바로 여러분들의 조국’이라고 격려하는 가운데 ‘UAE의 적은 이란’이라고 말씀하셨다. 이 발언은 기본적으로 사실관계에 맞는 발언”이라며 UAE의 적을 이란이라고 표현한 주요 언론 매체들의 보도 내용을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UAE의 가장 위협적인 주적은 이란이다’는 수없이 반복된 말들이다. 이런 우리나라의 국내 언론 보도에 대해 이란이 아니라고 반박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지적한 뒤 “2018년 1월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도 tbs 라디오에 나와서 UAE의 주적은 이란이라고 말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나라가 이란을 주적으로 규정한 것이 아니고, UAE를 지원하기 위해 나가 있는 아크부대에 아랍에미리트의 안보 현실이 이렇다는 것을 주지시킨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2018년 1월 3일 당시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특사 자격으로 UAE에 방문한 배경을 설명하면서 “아랍에미리트의 주적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이란의 군사 위협이 점차 가중되고...”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가 이 발언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비판 공세에 대해 “우리 속담에 ‘상주보다 곡쟁이가 더 서럽다’는 말이 있다”고 꼬집은 뒤 “민주당이 국익 외교 앞에 한목소리를 내야 할 텐데, 이것을 자꾸 확대 재생산해서 외교 관계를 이간질하려는 의도까지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사실관계도 맞지 않으니까 제발 좀 그만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마감 후] ‘핵무장’ 북한과 언젠가 본 듯한 국방정책/강국진 정치부 차장

    [마감 후] ‘핵무장’ 북한과 언젠가 본 듯한 국방정책/강국진 정치부 차장

    전쟁사를 다룬 책을 읽어 보면 시행착오와 착각과 오만으로 일을 그르친 이야기로 가득하다. 자기가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때론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기 위해 허깨비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미국 조지 부시 행정부는 2003년 이라크를 침공할 때 독재정권만 몰아내면 이라크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받아들일 것이라 생각했다. 중동에 민주화 도미노가 일어날 거라고 믿었다. 하지만 실제로 벌어진 건 혼란과 내전이었다. 미국이 이라크에 남긴 건 결국 시체와 불발탄과 실업, 미래를 잃어버리고 분노에 찬 극단주의였다. 미국이 이라크 수렁에 빠져 국력을 탕진하다가 초라하게 퇴각하는 모습은 베트남전쟁과 정확하게 겹쳐 보인다. 베트남을 침공할 때 미국은 공산주의 도미노 이론에 집착했다. 소련이 전 세계에 공산주의를 수출하고 있으며, 베트남이 공산화되면 동남아 전체가 공산화될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 중동 민주화 도미노와 공산화 도미노 모두 자신들이 믿고 싶은 것만 믿는 게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 주는 사례가 아닐까 싶다. 때론 자신들이 만들어 낸 이미지에 현혹돼 전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옛소련 지도부는 아프가니스탄 침공이 악몽이 될 거라는 걸 알면서도, 아프가니스탄 정부 수반 하피줄라 아민이 미국 간첩이고 아프가니스탄이 소련 후방 파괴 공작을 위한 기지가 될지도 모른다는 걱정 때문에 1979년 크리스마스에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다. 사실 간첩 가능성이라는 얘기 자체가 아민과 갈등하던 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 현지 요원들이 퍼뜨린 허위 정보였다.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경향은 ‘하던 대로’ 하는 국가안보정책을 낳는다. 조선시대 최악의 안보정책 실패라고 할 수 있는 병자호란 당시 조선은 나름대로 청나라에 대비한 다양한 준비를 했다. 산성에 의지한 종심방어는 수천 년간 매우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청나라가 이를 깨기 위해 전격전을 감행하자 한순간에 무력해졌다. 청나라 선봉대가 1636년 12월 8일 밤 압록강을 넘은 뒤 한양에 도착한 게 12월 14일이었다. 엿새 만에 600㎞를 이동했다. 1차 세계대전 역시 익숙한 방식대로 전쟁을 수행하다가 벌어진 참사였다. 기관총으로 무장한 적국 방어진지를 향해 익숙한 총검 돌격을 하다가 하루에 수만 명이 전사하곤 했다. 2차 세계대전을 앞두고는 무엇으로도 뚫을 수 없는 강력한 방어선, 마지노선도 등장했다. 그 역시 독일군이 감행한 전차 전격전에 허무하게 무너졌다. 2022년은 대한민국 안보정책에서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이제 인정하기 싫어도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북한은 사실상 ‘핵보유국’이다. 전쟁이 벌어지면 서울 하늘에 전술핵무기가 폭발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일단 쏘게 되면 전술핵무기를 하나만 쏜다는 보장도 없다. 하지만 정부는 전략자산 과시와 핵공유 논의에만 치우친 듯하다. 최첨단 무기에 북한은 더이상 겁먹지 않을뿐더러 핵공유는 한미동맹을 믿지 못하느냐는 불만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판문점이 50㎞밖에 되지 않는데도 별다른 문제의식이 없는 것을 보면 하던 대로만 하는 국방정책은 아닌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전쟁사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분명하다. 하던 대로만 해서는 나라를 지킬 수 없다.
  • 美 ‘6년 공석’ 북한인권특사 임명

    美 ‘6년 공석’ 북한인권특사 임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6년간 공석이었던 북한인권특사를 임명했다. 북한 인권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다루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셈이다. 백악관은 23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미 국무부 인권·노동국의 줄리 터너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과장을 대사급인 북한인권특사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터너 지명자는 인권·노동국에서 16년간 근무한 북한 인권 분야의 전문가다. 국가안보회의(NSC)에서 동남아시아 업무를 담당했고, 북한인권특사실에서 특별보좌관을 지냈다. 한국 정부와도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실무급에서 오랜 기간 협의한 경험이 있다. 프랑스어와 한국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이날 상원에 터너 지명자에 대한 인준요청서를 보냈다. 2004년 10월 발효된 북한인권법에 따라 신설된 북한인권특사는 미국 정부의 북한 인권정책 수립과 집행 전반에 관여하는 대사급 직책이다. 초대 특사는 제이 레프코위츠였고, 로버트 킹 특사가 2009년 11월부터 7년여간 재임했다. 2017년 1월부터는 공석이었다. 일각에서는 국무부 과장급의 발탁에 대해 킹 전 특사와 비교할 때 파격이라는 평가도 있다. 반면 터너 지명자가 실무 전문가로서 한국의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나 북한인권단체들과의 협의에 능숙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터너 지명자가 곧 북한의 인권 탄압 등에 목소리를 내면 미국은 ‘북핵’과 ‘북한 인권’이라는 투트랙 접근법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재무부는 지난해 12월에 중국, 러시아와의 국경 보안을 담당하는 북한 국경수비대가 탈북을 시도한 북한 주민들을 사살하고 있다며 제재 대상에 올렸고 종교자유 특별우려국 명단에 북한을 21년째 포함시켰다. 외교부는 24일 “우리 정부는 미국 정부의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지명을 환영하며 조속한 임무 개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양국은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있으며, 정부는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지명을 계기로 북한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한 한미 간 협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대통령실 첫해 업추비 36억… 文정부 때보다 줄였다

    대통령실 첫해 업추비 36억… 文정부 때보다 줄였다

    윤석열 정부 첫해 대통령실이 36억 7000억여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 위기 속에 대통령실부터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선 가운데 전임 문재인 정부 첫해와 비교해 수억원의 업무추진비를 감축했다. 24일 대통령실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대통령비서실 및 국가안보실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업무추진비 지출 비용은 연간 예산액(61억 5084만원)의 22.0%인 13억 5618만원으로 나타났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일(지난해 5월 10일)부터 6월 30일까지 3억 7659억원, 3분기에 19억 4150억원의 업무추진비를 각각 집행한 바 있어 용산 대통령실의 임기 첫해 업무추진비는 총 36억 7427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4분기 업무추진비를 유형별로 보면 국가기념일 행사 지원 및 기념품비 등에 가장 많은 6억 74만원(44.3%)을 사용했고, 이어 주요 인사 초청행사비 등에 3억 4076만원(25.1%), 현안 간담회비 등에 3억 3404만원(24.6%)을 각각 지출했다. 앞서 3분기에는 추석 선물 등의 영향 때문에 행사 지원 및 기념품비 명목으로 가장 많은 13억 7999만원이 지출됐지만 연말이 되면서 관련 지출이 절반으로 줄었다. 특히 이 같은 업무추진비 현황은 전임 정부와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긴축 재정 기조가 두드러진다.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는 취임 첫해인 2017년 3·4분기에 41억 19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지출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현 대통령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 32억 9768만원을 지출하며 전임 정부보다 8억여원을 줄인 셈이 됐다.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전체 지출을 합쳐도 문재인 정부 첫해 3·4분기 지출보다 적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으로 외부 행사가 확대됐지만 고통 분담 차원에서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여 비용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 영 리더와의 대화’에서 과학자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과학기술은 안보, 경제 등 모든 분야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 美 ‘6년 공석’ 북한인권특사 임명

    美 ‘6년 공석’ 북한인권특사 임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6년간 공석이었던 북한인권특사를 임명했다. 북한 인권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다루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셈이다. 백악관은 23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미 국무부 인권·노동국의 줄리 터너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과장을 대사급인 북한인권특사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터너 지명자는 인권·노동국에서 16년간 근무한 북한 인권 분야의 전문가다. 국가안보회의(NSC)에서 동남아시아 업무를 담당했고, 북한인권특사실에서 특별보좌관을 지냈다. 한국 정부와도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실무급에서 오랜 기간 협의한 경험이 있다. 프랑스어와 한국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이날 상원에 터너 지명자에 대한 인준요청서를 보냈다. 2004년 10월 발효된 북한인권법에 따라 신설된 북한인권특사는 미국 정부의 북한 인권정책 수립과 집행 전반에 관여하는 대사급 직책이다. 초대 특사는 제이 레프코위츠였고, 로버트 킹 특사가 2009년 11월부터 7년여간 재임했다. 2017년 1월부터는 공석이었다. 일각에서는 국무부 과장급의 발탁에 대해 킹 전 특사와 비교할 때 파격이라는 평가도 있다. 반면 터너 지명자가 실무 전문가로서 한국의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나 북한인권단체들과의 협의에 능숙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터너 지명자가 곧 북한의 인권 탄압 등에 목소리를 내면 미국은 ‘북핵’과 ‘북한 인권’이라는 투트랙 접근법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재무부는 지난해 12월에 중국, 러시아와의 국경 보안을 담당하는 북한 국경수비대가 탈북을 시도한 북한 주민들을 사살하고 있다며 제재 대상에 올렸고 종교자유 특별우려국 명단에 북한을 21년째 포함시켰다. 외교부는 24일 “우리 정부는 미국 정부의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지명을 환영하며 조속한 임무 개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양국은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있으며, 정부는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지명을 계기로 북한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한 한미 간 협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대통령실 첫해 업추비 36억… 文정부 때보다 줄였다

    대통령실 첫해 업추비 36억… 文정부 때보다 줄였다

    윤석열 정부 첫해 대통령실이 36억 7000억여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 위기 속에 대통령실부터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선 가운데 전임 문재인 정부 첫해와 비교해 수억원의 업무추진비를 감축했다. 24일 대통령실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대통령비서실 및 국가안보실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업무추진비 지출 비용은 연간 예산액(61억 5084만원)의 22.0%인 13억 5618만원으로 나타났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일(지난해 5월 10일)부터 6월 30일까지 3억 7659억원, 3분기에 19억 4150억원의 업무추진비를 각각 집행한 바 있어 용산 대통령실의 임기 첫해 업무추진비는 총 36억 7427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4분기 업무추진비를 유형별로 보면 국가기념일 행사 지원 및 기념품비 등에 가장 많은 6억 74만원(44.3%)을 사용했고, 이어 주요 인사 초청행사비 등에 3억 4076만원(25.1%), 현안 간담회비 등에 3억 3404만원(24.6%)을 각각 지출했다. 앞서 3분기에는 추석 선물 등의 영향 때문에 행사 지원 및 기념품비 명목으로 가장 많은 13억 7999만원이 지출됐지만 연말이 되면서 관련 지출이 절반으로 줄었다. 특히 이 같은 업무추진비 현황은 전임 정부와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긴축 재정 기조가 두드러진다.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는 취임 첫해인 2017년 3·4분기에 41억 19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지출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현 대통령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 32억 9768만원을 지출하며 전임 정부보다 8억여원을 줄인 셈이 됐다.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전체 지출을 합쳐도 문재인 정부 첫해 3·4분기 지출보다 적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으로 외부 행사가 확대됐지만 고통 분담 차원에서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여 비용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 영 리더와의 대화’에서 과학자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과학기술은 안보, 경제 등 모든 분야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 尹, 과학계 리더들과 새해 첫 순방 성과 공유

    尹, 과학계 리더들과 새해 첫 순방 성과 공유

    두바이포럼, 취리히 ‘양자석학과의 대화’ 설명대통령실 “순방 후속조치 취할 것”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설 연휴 마지막날인 24일 젊은 과학자들을 직접 만나 순방 성과를 공유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청사 누리홀에서 계묘년 음력 새해 첫 일정으로 ‘과학기술 젊은 리더와의 대화’ 시간을 갖고 참석한 과학자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일정에는 양자 분야 손영익 카이스트 교수, 인공지능(AI) 분야 전병곤 서울대·김선주 연세대 교수, 첨단바이오 분야 윤태영 서울대·우재성 고려대 교수, 우주 분야 윤효상 카이스트 교수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UAE에서 개최된 ‘미래비전 두바이 포럼’과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에서 있었던 ‘양자 석학과의 대화’ 등 과학기술 분야 순방 성과를 직접 설명했다. 그는 순방에서 느낀 소회를 밝히는 한편 참석자들로부터 과학기술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윤 대통령은 “과학기술은 안보, 경제 등 모든 분야의 출발점”이라며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해 집중 지원해 키워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참모와 주요 부처 장관들도 UAE의 ‘300억 달러 투자 약속’ 등 순방 성과 띄우기에 나섰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민관이 한 팀이 된 이번 경제외교는 에너지・방산 등 전통적 협력 분야를 넘어 수소・바이오・스마트팜・디지털 전환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경제 협력을 위한 계기도 마련했다”며 “정부는 이번 정상 간 투자합의를 신속하고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 한·UAE 투자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순방 성과가 가시적인 민생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순방에 동행했던 주요 부처 장관들은 언론 출연 등으로 성과 알리기에 주력했다. 설연휴 기간 언론에 얼굴을 비춘 장관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다. 추 부총리는 YTN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에 대한 UAE 정부의 확고한 신뢰가 바탕이 돼 그러한 대규모 투자를 약속하고, 양국간 협력을 더 깊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 한미일 ‘3각 안보협력’ 강화 모색 속 미 4월 한미일 육군총장 회의 추진

    한미일 3각 안보협력 강화를 추진 중인 미국이 4월쯤 한미일 육군참모총장 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군 당국에 따르면 미 인도태평양 육군사령부는 한미 육군참모총장과 일본 육상막료장이 만나는 3자 회동을 기획하고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을 최근 초청했다. 인도태평양사령부가 있는 하와이에서 4월 초로 회의 일정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미 인도태평양 육군사령부가 3자 회의 참석을 제안해 수락할지 검토하고 있다”며 “박 총장이 참석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회의 형식과 의제도 조율중이어서 공개하기에 이른 단계”라고 말했다. 한미일 3국의 합참의장 회의는 2010년부터 화상·대면으로 매년 1~2회 열리지만 각 군 총장급은 정례 회의체가 없어 3자 회동은 드물다. 다만 지난해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미사일 경보 정보를 한미일이 실시간 공유하는데 합의하고, 연합 대잠수함훈련과 미사일방어훈련을 실시하도록 하는 등 한미일 3국이 안보협력 강화를 모색하면서 각 군 총장급 접촉도 잦아지고 있다. 박 총장은 지난해 8월 호주에서 열린 국제참모총장회의 기간에 비공개로 진행된 미·일·호 고위급 회담에 합류했다. 작년 11월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일본에서 열린 서태평양해군심포지엄 기간에 미군 태평양함대사령관, 일본 해상막료장과 따로 만났다.
  • ‘허리띠 졸라맨’ 용산 대통령실, 첫해 업추비 36억 지출

    ‘허리띠 졸라맨’ 용산 대통령실, 첫해 업추비 36억 지출

    지난 4분기 13억 5000만원 지출 전체 지출액 文 정부 첫해 하반기보다 적어 윤석열 정부 첫해 대통령실이 36억 7000억여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위기 속에 대통령실부터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선 가운데 전임 문재인 정부 첫해와 비교해 수억원의 업무추진비를 감축했다. 24일 대통령실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대통령비서실 및 국가안보실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업무추진비 지출 비용은 연간 예산액(61억 5084만원)의 22.0%인 13억 5618만원으로 나타났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일(지난해 5월 10일)부터 6월 30일까지 3억 7659억원을, 3분기에 19억 4150억원의 업무추진비를 각각 집행한 바 있어 용산 대통령실의 임기 첫해 업무추진비는 총 36억 7427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4분기 업무추진비를 유형별로 보면 국가기념일 행사 지원 및 기념품비 등에 가장 많은 6억 74만원(44.3%)을 사용했고, 이어 주요인사 초청행사비 등에 3억 4076만원(25.1%), 현안 간담회비 등에 3억 3404만원(24.6%)을 각각 지출했다. 앞서 3분기에는 추석 선물 등의 영향으로 행사 지원 및 기념품비 명목으로 가장 많은 13억 7999만원이 지출했지만, 연말이 되면서 관련 지출이 절반으로 줄었다. 특히 이같은 업무추진비 현황은 전임 정부와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긴축 재정 기조가 두드러진다.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는 취임 첫해인 2017년 3·4분기에 41억 19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지출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현 대통령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 32억 9768만원을 지출하며 전임 정부보다 8억여원을 줄인 셈이 됐다. 5월 취임 이후 전체 지출을 합쳐도 문재인 정부 첫해 3·4분기 지출보다 적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으로 외부행사가 확대됐지만, 고통분담 차원에서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여 비용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 젊은 리더와의 대화’에서 과학자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과학기술은 안보, 경제 등 모든 분야의 출발점”라고 강조했다.
  • 김기현 ‘여성 민방위 훈련’에 윤상현 견제구 “안보 아닌 젠더공약”

    김기현 ‘여성 민방위 훈련’에 윤상현 견제구 “안보 아닌 젠더공약”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당 대표 1호 정책 공약으로 ‘여성 민방위 훈련 도입’을 내걸자 경쟁자인 윤상현 의원이 견제구를 던졌다. 윤 의원은 24일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재난·재해·테러 등의 비상사태를 대비한 비군사적 민방위교육은 군사적 동원이 목적이 아니라, 시민·시설 피해 구제가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김 의원이 언급한 ‘여성 군사기본훈련 도입을 위한 법안’이란 표현은 국민들에게 정치적인 표현으로 비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김기현 “여성의 기본생존 훈련 입법부터 차근차근” 김 의원은 설 연휴 직후 민방위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해 여성을 민방위 훈련 대상에 포함하도록 하겠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현재 남성 중심으로 되어 있는 민방위 훈련 대상을 여성으로 확대·개편하는 것이 골자다. 김 의원은 입법 취지에 대해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며 여성이든 남성이든 자기를 보호할 수 있는 기본적인 생존 훈련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차원에서 여성 군사 기본훈련 도입을 즉각 추진하기보다 스텝 바이 스텝으로 여성의 기본생존 훈련을 위한 관련 입법부터 차근차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지난 10월 페이스북에 ‘여성의 군사기본교육 의무화 추진!’이라는 글을 적은 뒤 꾸준히 관련 목소리를 내왔다. 그는 이 법안이 이른바 ‘이대남’(20대 남성) 표심을 노렸다는 지적에 “오히려 정치권이 표를 의식해 금기시했던 주제를 제안한 것”이라면서 “여성들의 군사기본교육은 전시에 여성 안전을 지킬 최소한의 지식을 제공하며 그 자체만으로도 북한에 대해 일종의 전쟁 억지력을 키울 것”이라며 국회 논의를 거듭 제안했다. 윤상현 “여가부 폐지 공약부터 이행해야 진실성” 윤 의원은 “모든 국민의 안전을 위한 민방위 훈련에 대해 남녀를 이렇게 분리하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김 의원의 이번 공약이 안보 공약이 아니라 젠더 공약이라는 의심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여성도 기본적인 군사훈련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당장에 윤석열 대통령이 내건 공약인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서도 아직 이행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며 “대통령 공약에 대한 당의 적극적인 지원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당대표가 가져야 할 진심이 아니겠느냐. 진정 표를 의식하지 않는다면 윤석열 정부가 국민들에게 이미 약속한 것들부터 하나라도 지켜내어 이행하는 것이 국민들에게 진실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도 모병제 전환? 유럽에선 징병제 재도입 물결

    한국도 모병제 전환? 유럽에선 징병제 재도입 물결

    모병제 전환 논의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모병제로 전환하면 병력 충원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예산 규모도 지금보다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심성은 입법조사관은 최근 낸 ‘모병제 도입 및 징병제 재도입 국가 비교 분석’ 보고서에서 장기적인 시각에서 각계각층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취합하는 것뿐 아니라 모병제 도입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를 다각도에서 분석하고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군대 자체에 대한 관심 저하와 처우 문제로 병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국방비는 더 많아질 가능성을 지적했다. 징병제가 일정 규모의 상비군을 유지하고 일체감형성과 안보의식 고취, 적은 비용으로 병력 획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모병제는 인적자원의 효율적 운용과 전문성 제고, 국민의 병역부담 감소와 자발성 극대화가 장점이다. 모병제 주장이 계속 나오는 배경은 인구 감소로 인한 병역자원 축소, 첨단 기술 발전으로 인한 대규모 병력 유지 필요성 감소라는 장기적 변화라고 할 수 있다. 2022년 대선에서 당시 윤석열 후보는 군 자원 감소에 대비하기 위해 징병제와 모병제를 혼합하는 징모혼합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재명 후보 역시 선택적 모병제를 제시했다. 심 조사관은 모병제 전환으로 예상할 수 있는 장단점을 분석하기 위해 유럽 사례를 주목했다. 유럽에서는 1991년 소련이 붕괴하고 냉전이 끝나면서 서유럽 국가를 시작으로 모병제로 전환하는 흐름이 계속됐다. 벨기에가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최초로 1995년 징병제를 폐지했고 프랑스는 2001년, 독일은 2011년 모병제로 전환했다. 이밖에 스페인, 슬로베니아, 포르투갈, 이탈리아,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라트비아,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스웨덴 등 많은 유럽 국가들이 모병제를 도입했다. 징병제 폐지 흐름은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병합한 이후 뒤바뀌고 있다. 특히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은 징병제 재도입 논의에 불을 붙였다. 심 조사관은 “우크라이나는 2013년 10월 모병제 전환을 결정했다가 2014년 러시아 침공 직후 징병제를 재도입하기로 했고 이어 2008년 모병제를 도입했던 리투아니아는 2015년에, 러시아와 전쟁을 벌였던 조지아는 모병제로 전환한 지 7개월 만인 2017년에, 2010년 모병제로 전환했던 스웨덴은 2018년에 징병제를 재도입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와 독일은 현재 징병제 재도입을 논의가 진행 중이다. 모병제 관련 논의에서 가장 유의해야 할 대목은 병력 충원과 예산 문제다. 우크라이나는 모병제 전환 이후 목표로 하는 병력의 70%밖에 충원하지 못해 군사력 약화 문제가 발생했고, 독일은 2025년까지 20만 3000명 수준을 목표로 했지만 2022년 5월 현재 18만 4000명에 불과하다. 해마다 새롭게 충원하는 병력도 2017년 2만 3000명, 2018년 2만명 등으로 점차 감소하는 실정이다. 스웨덴 역시 2010년 당시 모병제를 통해 매년 5300명을 모집하고자 했지만 실제 지원자는 2400명에 불과해 병역 부족에 시달린 끝에 결국 2018년 징병제로 되돌아갔다. 심 조사관은 “최근 징병제를 재도입한 국가들 중에는 모병제로 전환한 뒤 병력 충원에 어려움을 겪은 사례가 많다”면서 “모병제로 도입하면 수조원에서 수십조원까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병사들의 월급 인상과 숙련 기술 보유자 충원 비율 등을 고려해 추가 예산을 정밀하게 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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