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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링컨 “정찰풍선 용납 못해” 경고…왕이 “무력남용 손해 해결해야” [MSC]

    블링컨 “정찰풍선 용납 못해” 경고…왕이 “무력남용 손해 해결해야” [MSC]

    독일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18일(현지시간) 전격 회동했다. 정찰풍선 사태 이후 미국과 중국 외교 수장이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회동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블링컨 장관은) 미 영공 내 중국의 고고도 정찰풍선으로 인한 미국 주권 및 국제법 위반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관은) 이러한 무책임한 행위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며 “주권 침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5개 대륙에 걸쳐 40여개국의 영공을 침범한 중국의 고고도 정찰풍선 프로그램은 전 세계에 노출됐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장관은) 오늘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북한이 최근 수행한 가장 불안정한 활동이라고 규탄하고, 이러한 중대한 국제적 도전에 대응할 책임 있는 권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도 했다.성명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오랜 기간 지속된 ‘하나의 중국’에 대한 미국의 지지는 변화가 없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도 덧붙였다. 이 밖에도 블링컨 장관은 “미국은 우리의 가치와 이익을 위해 싸우고 당당하게 지지할 것이지만 중국과의 갈등을 원치 않고 ‘신냉전’을 향해 가고 있지도 않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을 되풀이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중국의 군사지원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발언도 했다. 또한 “중국이 러시아에 물질적 지원을 제공하거나 체계적인 제재 회피를 지원했을 때 발생할 영향과 결과를 경고했다”고 대변인은 전했다.블링컨 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도 “(왕이를 만나) 중국 정찰풍선의 침범을 규탄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며 “러시아의 물질적 지원을 제공하지 말라고 경고했고 열린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적었다. 다만 블링컨 장관은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회담 중에 왕이 위원이 정찰풍선 사태에 대해 사과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미국이 정찰풍선 격추에 있어 과잉 반응을 보이지도 않았고 정찰을 시도했다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도 언급했다. 이날 회동은 약 한 시간에 걸쳐 진행됐다.앞서 블링컨 장관은 지난해 11월 미중 정상회담 후속 논의를 위해 지난 3일 저녁 베이징으로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중국의 정찰풍선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를 무기한 연기했다. 이후 미국은 정찰풍선이 중국이 수년간 40여개국에서 광범위하게 진행된 정찰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밝히면서 중국의 주권 침해 행위를 규탄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에 중국은 미국이 지난 4일 격추한 정찰풍선이 기상연구용이라고 반박하면서 미국 역시 자국 영공에 정찰풍선을 진입시켰다고 주장했고, 결과적으로 양국 갈등이 격화해 왔다. 왕이 위원은 이날 MSC에서 미국의 풍선 격추는 ‘무력 남용’이라며 양국갈등의 책임을 미국으로 돌렸다.중국중앙TV에 따르면 왕이 위원은 블링컨 장관을 향해 방침이나 태도를 바꿔야 한다는 의미의 ‘개현경장’(改弦更張)이라는 성어를 언급한 뒤 “무력 남용이 중미 관계에 끼친 손해를 똑바로 보고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왕이 위원은 또 “상상조차 할 수 없고 히스테리에 가까우며 무력을 남용한 것으로 명백한 국제협약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지구 상공에 매일 수많은 풍선이 떠다니는데 미국은 이것들을 다 격추할 것이냐”며 “이런 방법으로는 미국의 강대함을 증명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北, 또 ICBM 고각발사…“900여㎞ 비행후 동해 탄착”

    北, 또 ICBM 고각발사…“900여㎞ 비행후 동해 탄착”

    북한이 18일 오후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합참)가 밝혔다. 석 달 만의 ICBM 도발은 한미의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과 미국 주도의 안전보장이사회 소집 등에 대한 반발로 분석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5시 22분쯤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900여㎞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군은 상세한 제원은 공개하지 않고, 한미 정보당국이 세부 제원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NHK에 따르면 북한 미사일은 홋카이도 오시마오시마에서 서쪽으로 약 200㎞ 떨어진 해상에 떨어졌다. 일본 정부는 이번 미사일의 최고고도가 5700㎞ 정도이고, 비행거리는 약 900㎞라고 분석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지난해 11월 18일 쏜 ICBM ‘화성-17형’과 고도와 비행거리가 비슷해 이번에도 화성-17형으로 추정된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한미 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대통령실 NSC 개최…합참 “중대 도발이자 안보리 결의 위반…엄중히 경고” 대통령실은 이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북한 탄도미사일의 구체적인 제원과 도발 의미 등을 분석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회의 종료 후 “참석자들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심각한 도발임을 강조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고 전했다. 합참도 이번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규정하고, 이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새해 벽두 초대형 방사포 1발을 쏜 지 48일만이자, 올해 두 번째 탄도미사일 도발이다. 한미가 오는 22일 미국 국방부에서 DSC TTX를 시행하고, 최근 미국 주도로 북한을 겨냥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소집된 데 대한 반발로 추정된다. 아울러 다음 달 중순 대규모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에 대한 경고성 도발로도 보인다.
  • [속보] 북한,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올해 ‘2번째’

    [속보] 북한,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올해 ‘2번째’

    북한이 18일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새해 첫날 초대형 방사포 1발을 쏜 지 49일만에 올해 두번째 도발이다. 군은 비행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미국 주도의 안보리 소집에 반발하는 성격으로 분석된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전날 담화에서 “북한이 침략 전쟁 준비로 간주하고 있는 훈련 구상을 미국과 한국이 예고한대로 실행에 옮긴다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지속적이고 전례 없는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러시아군 전쟁 1년 만에 사상자 20만명...와그너 용병도 3만명 [우크라 전쟁]

    러시아군 전쟁 1년 만에 사상자 20만명...와그너 용병도 3만명 [우크라 전쟁]

    약 1년에 걸쳐 진행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의 사상자가 최대 20만 명에 이른다는 서방 정보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영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작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정규군과 용병단 와그너 그룹 등에서 발생한 사상자 수가 17만 5000∼20만 명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이는 부상자와 전사자 수를 합친 수치로,  그중 전사자 수는 4만∼6만 명으로 추산됐다. DI 측은 “전체 사상자 대비 전사자 비율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이는 러시아군의 의료서비스 상태가 열악한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 사망자 수는 작년 9월 러시아의 '부분 동원령' 이후 더욱 가파르게 늘고 있다.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동원령으로 예비군 약 30만명을 징집했는데, 징집병 대다수는 충분한 훈련도 받지 못한 채 제대로 된 장비도 없이 최전방으로 투입됐다.러시아 용병단인 와그너 그룹의 피해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로이터 통신 외신은 백악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와그너 그룹의 사상자 수가 3만 명이 넘으며 이중 사망자가 약 9000명이라고 보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7일 “와그너 그룹 사망자 9000명 중 절반 정도는 지난해 12월 이후 사망했다”면서 “또 12월 사망자 중 약 90%는 러시아 감옥에서 채용된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특히 커비 조정관은 와그너 그룹 용병의 사망자가 높은 이유로 이른바 ‘총알받이’로 활용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커비 조정관은 “와그너 그룹은 수형자로 이루어진 신병들을 총알받이로 쓰기위해 격전지에 투입하고 있다”면서 “이들에게는 훈련도 장비도 제대로 주어지지 않고 조직적인 지휘도 없는 상태에서 전장에 투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도 사상자의 수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나 정확한 통계는 발표되지 않고 있다. 다만 일부 서구언론들은 우크라이나 역시 사상자수가 10만 명에 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 군정찰위성 1호기 연내 발사…‘AI 파일럿’ 시연도

    군정찰위성 1호기 연내 발사…‘AI 파일럿’ 시연도

    군 정찰위성 1호기가 올해 11월 발사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 복합무기체계(MUM-T) 기술 개발을 위해 무인기 탑재용 ‘AI 파일럿’ 시연도 진행된다. 방사청은 17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방사청은 군 정찰위성 사업인 ‘425사업’의 전자광학·적외선(EO/IR) 위성을 올해 11월 발사할 계획이다. 정찰위성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되며 발사 장소는 미 반덴버그 공군기지로 잠정 결정됐다. 방사청과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이뤄지는 해당 사업은 북한 미사일에 대비해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 탑재 위성 4기 등 정찰위성 5기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방사청은 국방 우주발사장과 국방우주시험시설 확보에도 힘쓰는 등 독자적 우주전력을 키우기 위한 우주 인프라 강화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대드론체계와 탐지체계 등을 대상으로 한 무인기 대응전력 강화용 긴급구매도 추진한다. AI 기반 MUM-T 확보를 위해 올 상반기까지 중장기 연구개발 로드맵을 수립하고, 올해 안에 무인기 탑재용 AI 파일럿 시연을 추진한다. AI 탑재 군별 무기체계로는 ▲육군의 K-9 자주포 유·무인복합 사격 ▲해군의 군집 공격(자폭무인기) 무인수상정 운용 ▲공군의 유인기-저피탐 무인기 복합 편대비행 ▲해병의 상륙돌격장갑차(KAAV-Ⅱ) 유·무인복합 상륙체계 등이 있다. 한미 국방상호조달협정 및 공급안보약정 체결도 추진해 미국 방위산업 공급망 진입의 확대도 꾀한다. 해당 약정은 미 국방부가 국방 산업 자원의 신속 공급을 목적으로 동맹국과 체결하는 것으로, 상대국 요청 때 계약물품을 우선 공급한다. 한미 연합작전 공동소요 기술 및 공동과제 기획 시범사업도 추진하는 등 방산 선진국과 연계한 첨단기술 개발 등 국제기술협력도 확대한다. 방산군수협력 양해각서(MOU)는 현재 48개국에서 53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찰기 등 ‘백두 2차’ 체계개발, 군용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체계개발 등 57개 사업으로 북핵 대응을 위한 ‘한국형 3축체계’ 도입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방사청은 첨단무기체계 전력화를 신속히 하기 위해 사업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을 명확히 하고 대상 기준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방위사업법’과 ‘국방사법 총사업비 관리지침’의 개정이 필요하다.
  • 홍콩 전 행정수반, 英 국적 포기 안한 의원들 지목해 공개 망신

    홍콩 전 행정수반, 英 국적 포기 안한 의원들 지목해 공개 망신

    홍콩 전 행정수반이자 현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이하 정협) 부주석으로 홍콩의 대표적인 친중 인물로 꼽히는 런춘잉(梁振英)이 이번에는 영국 여권을 포기하지 않는 입법회 의원들을 지목해 공개적인 망신을 줬다. 지난 15일 홍콩에서 개최된 ‘국가안보교육교사 전문발전 토론회’에 참석한 런춘잉 전 행정장관이 개회사를 시작하며 “홍콩의 역사적 배경을 고려해 홍콩 기본법은 소수의 구의회 의원들에게 외국 국적을 동시에 가지도록 허용하고 있다”면서 “영국 식민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국가 관념과 국민적 공감 의식이 희박하다”고 공개적인 비난을 퍼부었다고 홍콩경제일보는 17일 보도했다. 과거 홍콩 행정수반으로 재임했던 그는 2012년 당시 홍콩 기득권마저 반대하는 강경한 친중 인사였다. 당시 그는 홍콩 초중고교에 일명 ‘국민교육’이라는 교과목을 신설해 중국식 국가관에 대한 의무 교육을 시도했다가 청소년들의 격렬한 저항을 받았던 대표적인 친중 인사로 꼽힌다. 이날 행사 역시 중국식 국가 안보 교육을 홍콩에서 시행해야 할 필요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런 전 장관은 이번 행사에서도 “현실적으로 세계 거의 모든 국가들이 국가 안보와 관련한 문제에 직면해있다”고 입을 뗀 뒤 “특히 정치와 안보의 미래를 위해서는 그 교육 대상이 반드시 청소년이 돼야 한다”면서 안보 교육에 있어서 청소년 교육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정치 안보 문제에서 근대 역사 속 많은 국가들이 정치적 동요가 일어날 때마다 농민과 노동자, 학생을 타깃으로 이용했다”면서 “그 중 학생을 이용해 악용하는 사례가 가장 많았고, 이 경우 사회의 안녕이 파괴돼 국가 안보가 저해되는 것을 쉽게 목격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2019년 우산 시위대를 지목해 “당시 체포돼 유죄 판결을 받았던 가해자들 중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면서 “이는 현재 홍콩 교육계가 얼마나 큰 문제를 안고 있는지를 증명하는 사례”라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온라인 상에서 활동하는 반중, 친영국 성향의 시민운동 단체의 수가 영국 한 국가에만 68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런 전 장관은 “홍콩에서 추방해도 해외에 숨어 반중 활동을 벌이는 이들이 많다”면서 “이들은 어딘가에 숨어서 홍콩을 분열시킬 기회만 엿보고 있다. 미국, 유럽, 캐나다, 호주, 대만 등지에서 활동하며 반중, 홍콩 분열을 노리는 조직은 100여 곳이 넘는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얼마나 많은 수의 홍콩 교사와 학생들이 그런 조직원들이 만든 가짜 뉴스와 왜곡된 역사관, 국가관념을 접하고 그들에게 농락당하고 있는지 아느냐”면서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런 전 장관은 이날 국가안전교육의 필요성과 절박성, 현실적으로 국가 안보 의식 교육이 갖는 의의를 거듭 강조하며 “각 학교 교사가 담당한 학생들에게 국가 안보 교육을 진행할 시 흥미로운 이야기 형식으로 생생하게 전달해야 한다”면서 “그래야만 학생들이 국가 안보 교육을 지루하지 않게 학습할 수 있다”며 교사들의 책임있는 역할을 촉구했다. 
  • 美 격추한 건 12달러짜리 동호회 풍선?…산으로 가는 풍선 사태

    美 격추한 건 12달러짜리 동호회 풍선?…산으로 가는 풍선 사태

    미국이 중국 정찰 풍선 사태 이후 격추한 미확인 비행체 중 하나가 실제로는 민간인 동호회가 날려 올린 풍선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 북부 일리노이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동호회인 북부일리노이보틀캡풍선단체(NIBBB)는 앞서 이 단체가 띄웠던 풍선 ‘K9YO’가 11일 오전 0시 48분 마지막으로 발견된 뒤 사라졌다고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공교롭게도 미국이 캐나다 유콘 상공에서 미확인 비행체를 격추한 날 ‘K9YO’ 풍선도 자취를 감춘 것이다. 위치정보시스템(GPS)를 통해 추적된 풍선의 마지막 위치는 미 알래스카주 무인도 하기마이스터섬 인근으로 파악됐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공군대령 엘리자베스 마티아스는 “해당 물체에 대해 NORAD에서 줄 수 있는 정보가 없다”며 “연방수사국(FBI)이 그 동호회와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NIBBB 측에 따르면 이들이 날리는 풍선은 일종의 수소 풍선으로 GPS 장치가 달렸다. 이런 풍선은 최고 4만7천피트(약 14㎞) 상공에서 비행이 가능한데, 미국이 격추한 비행체는 당시 유콘 상공 고도 4만피트에서 부유 중이었다. 다만 FBI는 폴리티코 질의에 즉각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이같은 가설이 퍼지면서 일각에서는 통상 12달러(1만5000원) 짜리인 동호회 풍선을 격추하는 데 미 공군이 F-22 전투기를 동원해 약 40만 달러(5억2000만원)에 달하는 미사일을 쏜 셈인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미 국방부는 지난 10일 알래스카, 12일 미시간주 휴런호 상공에서도 미확인 비행체를 격추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중국은 4일 미국의 정찰 풍선 격추에 강력 반발하면서 풍선 사태를 놓고 잡음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6일 백악관 브리핑을 열어 “3개의 물체가 민간 기업이나 오락용, 연구기관, 기상 연구나 다른 과학 연구와 관련된 풍선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면서 “만약 어떤 물체가 미국 국민의 안전과 안보에 위협이 된다면 난 격추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는 얼음 지형과 외진 위치 등으로 인해 유콘 상공에서 격추된 비행체의 잔해를 회수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 산림청, UNCCD 최초 ‘파트너십 어워드’ 수상

    산림청, UNCCD 최초 ‘파트너십 어워드’ 수상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의 토지 황폐화 예방 공로를 인정받아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의 ‘파트너십 어워드’를 수상했다. 17일 산림청에 따르면 UNCCD는 지난 2011년 창원이니셔티브를 통해 세계 건조지 녹화와 토지 황폐화 방지를 주도한 산림청의 공로를 인정해 파트너십 어워드 첫 수상자로 결정했다. UNCCD는 지난 10일 독일 본에 위치한 사무국을 방문한 임상섭 산림청 차장에게 이브라임 띠아우 사무총장이 전달했다. 창원이니셔티브는 2011년 경남 창원에서 열린 UNCCD 제10차 당사국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주도해 채택된 ‘토지황폐화 중립’(LDN) 관련 과학기반 구축과 파트너십 구축 시범사업 등이다. 산림청은 주어진 특정 시간·공간·생태계 범위 내에서 생태계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식량안보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토지 자원의 양과 질이 안정적이거나 증가하는 상태인 토지황폐화 중립에 대한 개념을 정립·확산에 기여하는 등 핵심 이니셔티브로서 위상을 높여왔다. 2015년 유엔개발정상회의에서 채택한 지속가능한 발전목표 15번째(SDGs 15)인 ‘육상생태계 보전’에 LDN이 포함됐고, 지난해 5월 제15차 당사국총회에서는 창원이니셔티브가 LDN의 핵심 파트너십이라는 결정문이 채택된 바 있다. 특히 개발도상국의 건조지 녹화 시범사업을 통해 토지 황폐화를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았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창원이니셔티브는 지난 10년간 아프리카를 비롯한 개발도상국에서 토지 황폐화를 막는 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산림청은 녹색 공적개발원조(그린ODA)를 선도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3월 중순 한미 연합훈련…국회 외통위 ‘한미동맹 결의안’ 의결

    3월 중순 한미 연합훈련…국회 외통위 ‘한미동맹 결의안’ 의결

    한미가 다음 달 중순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합훈련을 시행하기로 했다. 북한과의 관계 경색이 굳어진 만큼 북한이 다양한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차원이다. 국방부는 17일 ‘전투형 강군’으로 체질을 변화시키기 위한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내달 3일 개최하기로 했다고 국회 국방위에 보고했다. ‘2023 FS’ 한미 연합연습은 1·2부 구분 없이 11일간 연속으로 시행된다. 특히 북한 핵·미사일 특이 동향과 수사적 위협 등 고강도 핵 위협에 대비해 ▲북한 핵·미사일 특이동향과 수사적 위협 강화 등 고강도 핵 위협 묘사 ▲우크라이나 전쟁 교훈을 적용한 북한 예비전력의 실질적 위협 반영 ▲작전환경의 마찰요소(보급, 유류, 수송, 장비) 등 실전적 연습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연습 기간 중엔 연합야외기동훈련의 규모 및 범위가 확대되고 사단급 쌍룡 연합상륙훈련 등이 과거 ‘독수리 훈련’(Foal Eagle) 수준으로 시행된다. 독수리 연습은 문재인 정부 당시 남북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음에 따라 중단된 바 있다. 국방부는 북한이 핵전력을 양적·기술적으로 고도화하고 7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도 크다고 판단해 올해를 ‘핵무력·국방발전의 변혁적 전략의 해’로 정했다. 국방부는 북한이 군사정찰 위성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위한 시험발사에 나서는 등 다양한 도발을 감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대비태세 점검 및 군 체질개선을 위한 핵심 과제를 이달 중으로 구체화하고 다음 달 3일 전군지휘관회의를 개최해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인사말에서 “이를 위해 전투임무 위주로 부대를 운영하고 실전적인 훈련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풍토를 조성하는 한편, 대적필승의 정신전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양국 관계 지속발전 촉구 특별 결의안’을 의결했다. 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로 시작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함이다. 해당 결의안에는 기존 외교·안보뿐 아니라 경제 및 기술 분야에서도 동맹·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내용이 담겼다. 결의안은 “국회는 한미동맹이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경제성장의 기반이 됐고, 한반도 및 역내, 세계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재확인하고, 동맹 70주년 계기에 양국의 공동번영을 위해 동맹관계의 호혜적인 확대·발전이 필요함을 대내외에 천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 정부가 경제안보 동맹이자 기술동맹으로서 첨단 반도체와 양자, AI, 원자력 및 우주 분야 등 핵심·신흥기술과 사이버 안보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비롯한 경제·에너지 안보 협력을 심화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제시했다. 최근 북한의 도발에는 “한미 양국 정부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함과 동시에 북한과의 대화를 통한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추진하는 등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결의안에는 또 ▲작년 합의된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 이행을 위한 법적·제도적 지원 ▲‘한미의원연맹’ 구성 제안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35%…지난주보다 3%P↑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35%…지난주보다 3%P↑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올라 3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설 연휴 직전 조사에서 36%를 찍고서 2주 연속 하락하다 이번에 다시 반등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5%, 부정 평가는 58%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직전 조사(2월 7~9일)보다 긍정 평가는 3% 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1% 포인트 내렸다.응답자들은 긍정 평가 이유로 ‘외교’(9%), ‘공정·정의·원칙’(7%), ‘노조 대응’, ‘경제·민생’(이상 6%), ‘국방·안보’(5%),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 ‘주관·소신’, ‘부동산 정책’(이상 4%),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변화·쇄신’(이상 3%) 등을 꼽았다. 부정 평가 요인으로는 ‘경제·민생·물가’(19%), ‘외교’(10%), ‘독단적·일방적’(8%),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공정하지 않음’,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5%), ‘발언 부주의’, ‘김건희 여사 관련·도이치모터스’, ‘여당 내부 갈등’, ‘서민 정책·복지’, ‘전 정부와 마찰·전 정부 탓’(이상 3%) 등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설 이후 부정 평가 이유에서 ‘경제·민생·물가’가 계속 1순위에 올라 있으며 그 비중도 커지고 있다”면서 “지난주 불거졌던 독단·당무 개입 관련 지적은 잦아들었고 도이치모터스 의혹 등 김건희 여사 관련 언급이 소폭 늘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7%로 직전 조사와 같았고 더불어민주당이 1% 포인트 내린 30%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28%, 정의당은 5%로 나타났다. 지난 8일 국회에서 가결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에 대해선 47%가 찬성, 38%가 반대했다.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정찰풍선 대치… 中 “미국 기관·개인 제재” vs 美 “갈등 원하지 않아”

    정찰풍선 대치… 中 “미국 기관·개인 제재” vs 美 “갈등 원하지 않아”

    미국이 ‘중국 정찰풍선’ 격추 등 초강경 자세를 보이자 차분한 대응을 주문했던 중국이 대미 제재 등 보복 조치를 언급하며 반격에 나섰다. 미국은 우발적 충돌을 우려한 듯 대중 관계 관리 모드로 한발 물러서는 기류다. 17~1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간 회담의 성사 여부가 관계 악화 여부를 결정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NSC 中·대만담당 선임국장 곧 사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 “블링컨 장관과 왕 위원이 참석할 뮌헨안보회의에서 미국의 중국 정찰풍선 격추와 관련한 긴장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며 “양측은 회담 마련을 논의 중이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차관보가 주미 중국대사관 측에 양국 간 대화 재개에 대해 미측의 관심을 전달했다고도 했다. 미중 관계의 추가 악화는 막겠다는 취지다. 이날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도 폴리티코에 “우리는 (대중) 경쟁을 추구하지만 갈등은 지향하지 않는다”며 미중 관계를 관리할 때 쓰는 표현을 내놨다. 또 대중국 전략·정책을 짜고 대만 군사지원에 핵심 역할을 했던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로라 로젠버거 중국·대만 담당 선임국장이 다음달 사임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정찰풍선 탓이 아니라고 했지만 사임 시점을 볼 때 아예 무관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목소리도 있다. 특히 CNN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에 격추된 중국 정찰풍선과 북미 상공에서 발견된 미확인 비행체에 대해 연설을 할 수 있다”고 보도해 여기서 미국의 구체적인 입장이 나올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일 “중국의 주권 위협 땐 나라를 지키려 행동할 것”이라고 강경하게 발언했고, 미 상무부는 10일에 정찰풍선 개발과 관련된 중국의 5개 기업과 1개 연구소를 수출 제재 명단(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하지만 이후 백악관은 10~12일 격추한 3개의 미확인 비행체가 정찰과 무관한 상업·연구용이라고 밝혔고, 지난 4일에 격추한 중국 정찰풍선도 애초 괌으로 향하다 제트기류를 따라 미국 본토에 왔을 수 있다는 당국자의 발언이 전해졌다. ●“풍선 격추는 국제법 정신·관례위반” 반대로 중국은 대응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15일 미국 측 기관·개인을 제재할 것이라고 상응하는 보복을 예고했고, 미국 풍선이 과거 중국 서부 변경 지역인 신장과 티베트 등을 포함해 10여 차례나 불법 비행했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의 의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중국 정찰풍선’을 규탄한 미 하원에 반격했다. 전인대 외사위원회는 16일 발표한 성명에서 “미 하원 결의는 ‘중국 위협론’을 부풀린 악의적 정치 농간”이라며 “강력히 규탄하고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이어 “풍선을 격추한 미국의 조치는 국제법 정신과 국제관례를 엄중히 위반한 것”이라며 “타국 내정에 간섭하고 타국 주권을 침해하고 타국에 대한 감시 활동을 자행하는 것은 바로 미국”이라고 비난했다.
  • “北정권·북한군은 敵”… 尹정부 첫 국방백서

    “北정권·북한군은 敵”… 尹정부 첫 국방백서

    국방백서에서 북한을 ‘적’으로 규정하는 표현이 6년 만에 되살아났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조에 따른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조하고 ‘한국형 3축체계 능력 확보’ 등이 부활된 것도 새 정부 들어 달라진 안보관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방부가 16일 발간한 ‘2022 국방백서’는 외부 안보위협을 설명하면서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고 표현했다. 백서는 이에 대해 “북한은 2021년 개정된 노동당규약 전문에 한반도 전역의 공산주의화를 명시하고, 지난해 12월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우리를 ‘명백한 적’으로 규정했으며 핵을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군사적 위협을 가해 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국방백서는 윤석열 정부에서 내놓은 첫 번째 국방백서다. 북한 정권과 북한군을 ‘적’으로 규정한 것은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6 국방백서 이후 6년 만이다. 국방부는 적 표기 부활에 대해 “북한의 대남 전략, 우리를 적으로 규정한 사례, 지속적인 핵전력 고도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백서는 2018년 체결한 9·19 군사합의 합의서를 일반부록에서 삭제하는 대신 ‘북한의 9·19 군사합의 주요 위반사례’를 실었다. 지난 한 해만 무려 15회(일)에 걸쳐 위반했다는 기록을 제시하며 “해상완충구역 내 포사격 및 NLL(북방한계선) 이남으로 미사일 발사, 무인기 침범 등 9·19 군사합의의 상호 적대행위 중지조치를 반복적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호칭 역시 직책을 빼고 이름만 표기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20년 백서에서 ‘핵·대량파괴무기(WMD) 대응체계’로 축소 표현됐던 북핵·미사일 대응체계도 6쪽 분량의 ‘한국형 3축체계 능력 확보’로 복원됐다. 3축 체계는 ▲유사시 북핵·미사일 시설을 선제타격하는 킬 체인 ▲북핵·미사일을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북의 공격 시 보복공격하는 대량응징보복(KMPR)으로 구성된다. 2020년 백서엔 미 전략자산 전개 내용이 없었지만, 올해는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지난해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공동성명에 들어 있던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용납될 수 없으며, 이는 김정은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는 내용과 “앞으로도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 빈도와 강도를 증가시켜 나갈 것”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국방백서에서 북한을 적으로 단정 지은 표현은 김영삼 정부 때인 1995~96년 국방백서가 처음이다. 2001년부터 2003년에 백서 대신 발간된 정책자료집에선 ‘주적’ 표현이 빠졌고, 이명박 정부 1년 차인 2008년 국방백서에도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이라는 표현이 사용됐다. 하지만 2010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사건을 계기로 그해 백서부터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적’이란 표현이 등장해 2016년까지 유지됐다. 문재인 정부 들어 2018년과 2020년 국방백서에는 ‘주권, 국토, 국민, 재산을 위협하고 침해하는 세력을 우리의 적으로 간주한다’는 문구로 대체됐다. 백서는 최근 북한의 군사적 동향을 자세히 설명하며 북한의 핵위협도 부각시켰다. 특히 북한이 보유한 플루토늄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0여㎏’으로 평가했던 것과 달리 ‘약 70kg’으로 변경했다. 이는 핵무기를 최대 18기까지 제조할 수 있는 분량에 해당한다. 일본에 대해서는 “양국은 가치를 공유하며, 일본은 공동이익에 부합하는 미래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할 가까운 이웃 국가”라고 표현하며 안보협력 강화와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 “우크라전쟁, 수년간 지속될수도” 나토 사무총장 ‘장기전’ 우려

    “우크라전쟁, 수년간 지속될수도” 나토 사무총장 ‘장기전’ 우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 전쟁이 수년간 지속될 수 있다며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2월 24일)을 앞둔 16일(현지시간) 공개된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자신이 인접국을 좌우할 수 있는 ‘다른 유럽’을 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서방과 러시아 간 대결 구도가 얼마나 지속될지 예측하는 것을 경계하며 “우리는 베를린 장벽의 붕괴도,9 ·11 테러도 이미 목격했다”고 짚었다. 작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나토는 확전을 우려해 전장에 직접 개입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에 서방의 주력전차를 비롯한 막대한 규모의 군사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전쟁이 이미 예견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날 밤 “잠을 잤지만 아주 짧은 밤이었다. 몇 시간 이내에 누군가가 나를 깨울 것을 알고 있었고, 실제로도 그랬다”고 회상했다. 침공 당일인 24일 오전 4시쯤 참모로부터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됐다는 간략한 보고를 받았다는 그는 “잔혹한 전쟁을 보고 충격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놀랄 일은 아니다”라며 “러시아가 침공하기 수개월 전부터 예견됐던 일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일각에서는 러시아가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강제 합병한 이후 나토가 사태 방지를 위해 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어야 한다는 비판도 있다. 이런 시각에 대해 그는 “전쟁은 푸틴 대통령이 선택한 것이고,푸틴 및 모스크바의 결정권자들의 책임만 있다”며 “우리가 분석하고 논의하고, 여러 다른 결정을 고려할 수는 있겠지만,그것이 푸틴 대통령이 전쟁으로 지게 된 책임을 지우진 않는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작년 러시아의 전면 침공 전쟁 이후 우리가 본 것은 북미와 유럽이 대동단결한 것의 가치,대비태세 강화를 위해 지난 수년간 해온 국방 투자의 중요성”이라며 “나토의 타당성과 중요성이 증명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간다는 입장도 확고하다고 재차 밝혔다. 오는 17∼18일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하는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회의 세션 패널로 참석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및 국제사회의 동참을 호소할 전망이다. 회의 참석 계기 여러 건의 양자 회동도 예정돼 있다고 나토는 전했다.
  • 암호화폐로 테러단체 지원한 외국인 적발

    암호화폐로 테러단체 지원한 외국인 적발

    암호화폐로 테러 자금을 지원한 외국인들이 대거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외국인이 암호화폐를 이용해 테러단체를 지원했다가 우리 수사당국에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은 지난달 17일 우즈베키스탄 국적 A(31)씨와 카자흐스탄 국적 B(29)씨를 테러방지법·테러자금금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이들과 함께 테러 자금을 지원한 외국인 7명은 지난해 12월 강제퇴거 조치됐다. A씨는 2021년 8월부터 다른 외국인을 포섭해 1000만원 상당의 자금을 모은 뒤 암호화폐 딜러를 통해 테러단체 ‘카티바 알타우히드 왈지하드’(KTJ)에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A씨와 별개로 100만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KTJ에 건넨 혐의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돈을 홍콩의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USDT(테더)로 바꿔 KTJ에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옛 알카에다 시리아지부 ‘자바트 알누스라’의 전투부대인 KTJ는 2014년 시리아 정권 타도와 이슬람 신정국가 건설을 목적으로 결성됐다. 유엔은 지난해 3월 KTJ를 테러단체로 지정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테러단체 자금지원에 관련된 외국인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국방백서, 6년만에 북한 ‘적’으로 규정

    국방백서, 6년만에 북한 ‘적’으로 규정

    국방백서에서 북한을 “적”으로 규정하는 표현이 6년 만에 되살아났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조에 따른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조하고, ‘한국형 3축체계 능력 확보’ 등이 부활된 것도 새 정부 들어 달라진 안보관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방부가 16일 발간한 ‘2022 국방백서’는 외부 안보위협을 설명하면서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고 표현했다. 백서는 이에 대해 “북한은 2021년 개정된 노동당규약 전문에 한반도 전역의 공산주의화를 명시하고, 지난해 12월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우리를 ‘명백한 적’으로 규정했으며 핵을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군사적 위협을 가해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국방백서는 윤석열 정부에서 내놓은 첫 국방백서다. 북한 정권과 북한군을 ‘적’으로 규정한 것은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6 국방백서 이후 6년 만이다. 국방부는 적 표기 부활에 대해 “북한의 대남 전략, 우리를 적으로 규정한 사례, 지속적인 핵전력 고도화, 군사적 위협과 도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백서는 2018년 체결한 9·19 군사합의 합의서는 일반부록에서 삭제하는 대신 ‘북한의 9·19 군사합의 주요 위반사례’를 실었다. 지난해 한 해만 무려 15회(일)에 걸쳐 위반했다는 기록을 제시하며 “해상완충구역 내 포사격 및 NLL(북방한계선) 이남으로 미사일 발사, 무인기 침범 등 9·19 군사합의의 상호 적대행위 중지조치를 반복적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호칭 역시 직책을 빼고 이름만 표기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20년 백서에서 ‘핵·대량파괴무기(WMD) 대응체계’로 축소 표현됐던 북핵·미사일 대응체계도 6쪽 분량의 ‘한국형 3축체계 능력 확보’로 복원됐다. 3축 체계는 ▲유사시 북핵·미사일을 시설을 선제타격하는 킬 체인▲북핵·미사일을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북 공격시 보복공격하는 대량응징보복(KMPR)으로 구성된다. 2020년 백서엔 미 전략자산 전개 내용이 없었지만, 올해는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지난해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공동성명에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용납될 수 없으며, 이는 김정은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는 내용이 들어간 점, “앞으로도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 빈도와 강도를 증가시켜 나갈 것”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국방백서에서 북한을 적으로 단정지은 표현은 김영삼 정부 때인 1995~96년 국방백서가 처음이다. 이후 남북 화해 무드가 형성되며 2001년부터 2003년에 백서 대신 발간된 정책자료집에선 ‘주적’ 표현이 빠졌고, 이명박 정부 1년 차인 2008년 국방백서에도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하지만 2010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사건을 계기로 그 해 백서부터 ‘북한정권과 북한군은 적’이란 표현이 등장해 2016년까지 유지됐다. 문재인 정부 들어 2018년과 2020년 국방백서에는 ‘주권, 국토, 국민, 재산을 위협하고 침해하는 세력을 우리의 적으로 간주한다’는 문구로 대체했다. 이번 백서는 최근 북한의 군사적 동향을 자세히 설명하며 북한의 핵위협도 부각시켰다. 특히 북한이 보유한 플루토늄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0여㎏’으로 평가했던 것과 달리 ‘약 70kg‘으로 변경했다. 이는 핵무기를 최대 18기까지 제조할 수 있는 분량에 해당한다. 한편 일본에 대해서는 “한일 양국은 가치를 공유하며, 일본은 공동이익에 부합하는 미래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할 가까운 이웃 국가”고 표현하며 한일 안보협력 강화와 관계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 中 ‘보복 천명’에 한발 물러선 美… 블링컨·왕이, 만나서 풀까

    中 ‘보복 천명’에 한발 물러선 美… 블링컨·왕이, 만나서 풀까

    WSJ “美관료 지난주 中대사관에 ‘대화 관심’ 설명”中 전인대 “美, 중국 위협론 부풀린 악의적 농간”미국이 ‘중국 정찰풍선’ 격추 등 초강경 자세를 보이자 차분한 대응을 주문했던 중국이 대미 제재 등 보복 조치를 언급하며 반격에 나섰다. 미국은 우발적 충돌을 우려한 듯 대중 관계 관리 모드로 한발 물러서는 기류다. 오는 17~1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간 회담의 성사 여부가 관계 악화 여부를 결정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블링컨 장관과 왕 위원이 참석할 뮌헨안보회의에서 미국의 중국 정찰풍선 격추와 관련한 긴장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며 “양측은 회담 마련을 논의 중이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고 보도했다. ●해리스 부통령 “중국과 경쟁하나 갈등 지향 안해” 지난주 크리튼 브링크 미 국무부 차관보가 주미중국대사관 측에 양국 간 대화 재개에 대해 미측의 관심을 전달했다고도 했다. 미중관계의 추가 악화는 막겠다는 취지다. 이날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도 폴리티코에 “우리는 (대중) 경쟁을 추구하지만 갈등은 지향하지 않는다”며 미중 관계를 관리할 때 쓰는 표현을 내놨다. 또 대중국 전략·정책을 짜고 대만 군사지원에 핵심 역할을 했던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로라 로젠버거 중국·대만 담당 선임국장이 다음달 사임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정찰풍선 탓이 아니라고 했지만 사임 시점을 볼 때 아예 무관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목소리도 있다. ●“바이든 대통령, 이번 주에 관련 연설” 특히 CNN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에 격추된 중국 정찰 풍선과 북미 상공에서 발견된 미확인 비행체에 대해 연설을 할 수 있다”고 보도해, 여기서 미국의 구체적인 입장이 나올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일 “중국의 주권 위협 땐 나라를 지키려 행동할 것”이라고 강경하게 발언했고, 미 상무부는 10일에 정찰풍선 개발과 관련된 중국의 5개 기업과 1개 연구소를 수출 제재 명단(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하지만 이후 백악관은 10~12일 격추한 3개의 미확인 비행체가 정찰과 무관한 상업·연구용이라고 밝혔고, 지난 4일에 격추한 중국 정찰풍선도 애초 괌으로 향하다 제트 기류를 따라 미국 본토에 왔을 수 있다는 당국자의 발언이 전해졌다. ●中 “美 풍선, 신장·티베트 상공 등서 불법 비행” 반대로 중국은 대응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15일 미국 측 기관·개인을 제재할 것이라고 상응하는 보복을 예고했고, 미국 풍선이 과거 중국 서부 변경 지역인 신장과 티베트 등을 포함해 10여차례나 불법 비행했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의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중국 정찰풍선’을 규탄한 미 하원에 반격했다. 전인대 외사위원회는 16일 발표한 성명에서 “미 하원 결의는 ‘중국 위협론’을 부풀린 악의적 정치 농간”이라며 “강력히 규탄하고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이어 “풍선을 격추한 미국의 조치는 국제법 정신과 국제관례를 엄중히 위반한 것”이라며 “타국 내정에 간섭하고 타국 주권을 침해하고 타국에 대한 감시 활동을 자행하는 것은 바로 미국”이라고 비난했다.
  • [포토] 신임 경찰 졸업생, 국기에 대한 경례

    [포토] 신임 경찰 졸업생, 국기에 대한 경례

    중앙경찰학교는 16일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신임경찰 제311기 졸업식을 했다. 졸업생은 순경 공채 1천821명, 경찰행정학·세무회계·무도·사격·안보 수사·법학 등 10개 분야 경력 공채 107명 등 총 1천928명(남자 1천256명, 여자 672명)이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8개월간 형사법 등 법집행에 필요한 법률 과목과 사격·체포술 등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교육을 이수했다. 졸업식 직후 전국 각 시·도경찰청에 배치돼 치안 업무를 맡게 된다. 졸업생 가운데 나선영(29·여) 순경은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경찰복을 입어 눈길을 끌었다. 나 순경은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할아버지와 아버지에게 부끄럽지 않은 멋진 경찰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만 왕국경찰청에서 태권도 무도 경관으로 6년간 근무하다 임용된 최원석(31·남) 순경도 “바다의 등대처럼 항상 국민의 곁을 지키는 경찰관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종합성적 최우수자가 받는 대통령상은 전미리(28·여) 순경에게 돌아갔다. 종합성적 2위인 양석주(26·남) 순경은 국무총리상, 3위인 유희성(30·남) 순경은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각각 받았다. 이날 졸업식에는 김호철 국가경찰위원장과 조지호 경찰청 차장, 조길형 충주시장 등이 참석해 신임 경관들을 격려했다.
  • “27년 뒤 생존 위해 10억명 대탈출”…전문가들의 경고 [김유민의 돋보기]

    “27년 뒤 생존 위해 10억명 대탈출”…전문가들의 경고 [김유민의 돋보기]

    2050년이면 기후 변화로 대부분의 인류 문명이 파멸될 거다. 대부분의 주요 도시는 생존이 불가능해질 것이다.지구 온난화로 지구 해수면이 최근 100년 동안 가장 빨리 상승했고 이로 인해 ‘기후 난민’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호주 국립기후보건센터 연구팀은 ‘기후와 관련된 실존적 안보 위협’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인간을 포함한 지구생태계 입장에서 기후변화가 핵전쟁에 버금가는 위험 요인이기 때문에 전시 체제에 준하는 자원 및 인원 동원 체제를 갖춰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10억명의 기후 난민이 발생하면서 “만인에 만인에 대한 투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뭄바이, 자카르타, 광저우나 톈진, 방콕, 홍콩, 호치민 등 연안도시들은 인류 생존이 불가능한 지역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구 평균기온이 2도씨 이상 올라가게 되면 북극의 얼음이 녹으면서 지구온난화를 더 가속화시키기 때문에 우리 인간의 통제범위를 벗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환경정의재단(EJF) 역시 이러한 기후변화로 인해 식량과 물을 포함해 국가와 인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필수 자원이 부족해지게 되면서 정치적인 혼란과 국가 불안을 야기해 결국 대규모 이주가 벌어지게 된다고 내다봤다.“기후위기, 지옥행으로 가속페달” 카리브해 섬나라 바베이도스의 미아 모틀리 총리는 지난해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7) 정상회의에서 선진국이 당장 기후 위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10억 명의 기후 난민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베이도스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고전하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연설을 통해 “전 세계가 지옥행 고속도로에서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면서 “지구의 기후 위기 상황이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치닫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리고 15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다시 한번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기후 위기로 인해 해수면이 3000년 전보다 더 빠르게 상승했다”며 “런던에서 로스앤젤레스, 방콕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이르기까지 (기후 위기가) 거의 10억명의 사람들에게 ‘문제의 소용돌이’를 초래하고 있다. 일부 국가는 파도에 휩쓸려 소멸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어떤 시나리오를 적용하더라도 중국, 인도, 네덜란드, 방글라데시 같은 나라는 모두 위험해진다고 경고했다. 또한 뉴욕, 런던, 로스앤젤레스, 코펜하겐, 상하이, 뭄바이, 방콕, 자카르타, 부에노스아이레스, 산티아고, 카이로 등이 취약한 대도시로 꼽혔다. 구테흐스 총장은 “저지대에 사는 주민들과 국가들은 영영 사라질 수 있다. 지구에 사는 사람 10명 중 1명에 해당하는 규모”라며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전체 인구가 이동하는 대규모 대탈출이 빚어지고 담수, 땅 등 자원을 둘러싼 격렬한 쟁탈전이 벌어질 것”으로 내다봤다.“해수면 상승 억제 이미 늦었다” 세계기상기구(WMO)가 수집한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한 세기 동안의 해수면 및 수온 상승은 지난 1만 1000년 동안의 그 어느 때보다 빨랐다. 해수면은 따뜻한 물이 팽창하고, 만년설과 빙하가 녹으면서 상승한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WMO가 발표한 통계를 인용하며 앞으로 지구온난화로 인한 지구온도 상승이 ‘기적적’으로 1.5도에 그치더라도 해수면 상승은 향후 2000년 동안 최고 2m에서 3m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WMO는 만약 온도가 2도 올라가면 해수면은 6m 상승하고, 5도 올라가면 최고 22m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세계 각국은 기후 위기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약속했지만, 해수면 상승 억제는 이미 늦었다는 탄식도 쏟아지고 있다. 유엔 기후변화협약에 제시된 목표는 지구 표면온도 상승 폭이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1.5도 이상 높아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지만, 유엔환경계획(UNEP)은 지난해 10월 발간한 ‘온실가스 배출 격차’ 보고서에서 현재로서는 1.5도 목표를 달성할 경로가 없다고 밝혔다. 또 온도 상승 폭이 1.5도로 억제되더라도 지구 해수면은 향후 2000년 동안 2∼3m 높아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 우루과이서도 미확인 비행체 연이어 목격…중국 정찰 풍선?

    우루과이서도 미확인 비행체 연이어 목격…중국 정찰 풍선?

    남미에서 미확인 비행체가 목격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일각에선 행방을 알 수 없는 중국의 정찰풍선이 남미 최남단까지 내려온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미확인 비행체는 남미국가 우루과이에서 목격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4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2시쯤 알미론 온천에서 천체관광을 하던 일단의 관광객들이 단체로 미확인 비행체를 봤다. 목격자 마리아는 “하얀색 물체가 하늘에 떠 이동하고 있었다”며 “여럿이 동시에 함께 본 것이라 착시는 절대 아니었다”고 말했다. 우루과이에서 미확인 비행체가 목격된 건 나흘 새 벌써 두 번째다. 지난 11일 우루과이 파이산두에서도 미확인 비행체를 봤다는 목격담이 속출했다. 현지 언론은 “목격자가 어림잡아 최소한 수십 명에 이른다”며 “미확인 비행체는 약 1시간 40분 동안 상공에 떠 있었다”고 보도했다. 우루과이 공군은 “미확인 비행체를 봤다는 목격담은 확인된 사실”이라며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공군 산하 미확인비행물체 신고접수ㆍ조사위원회를 통해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남미 영공에 진입했지만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중국의 정찰풍선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은 자국 영공에 진입한 중국의 정찰풍선을 발견했다고 최초로 발표하면서 “또 다른 풍선이 중남미 영공을 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중국의 정찰풍선은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등지에서 목격됐다. 베네수엘라 마라카이보에 사는 메르빈 보스칸(36)은 근무하는 공장 주변에서 정찰풍선을 봤다. 그는 “사람들이 하늘을 쳐다보고 있어 눈을 돌려 보니 하늘에 둥그런 것이 떠 있었다”며 “처음엔 기구인 줄 알았지만 기구보다는 작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목격담은 각국에서 쏟아졌지만 공식적으로 확인한 국가는 콜롬비아가 유일했다. 콜롬비아 공군에 따르면 문제의 비행체는 3일 새벽 콜롬비아 북부 영공에서 감시장치에 포착됐다. 콜롬비아 공군은 “풍선과 비슷한 (외형적) 특징을 가진 물체였다”며 “물체는 5만5000피트 고도에서 평균 25노트의 속도로 이동하다가 콜롬비아 영공을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콜롬비아 공군은 “풍선 같은 비행물체가 콜롬비아의 안보와 국방을 위협하진 않았다”면서도 “물체의 출처를 규명하기 위해 여러 국가 및 기관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현지 언론은 “중국이 뒤늦게 콜롬비아에서 포착된 비행체가 자국의 시험용 풍선이었다고 밝혔지만 (콜롬비아를 빠져나간 뒤) 풍선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 [씨줄날줄] 포드·中 CATL 배터리 동맹/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포드·中 CATL 배터리 동맹/이순녀 논설위원

    중국 네트워크 장비업체 H3C는 2003년 미국 통신회사 스리콤과 중국 화웨이의 합작법인으로 출발했다. 3년 뒤 스리콤은 화웨이 지분을 전량 인수했고, 2010년엔 미국 휴렛팩커드(HP)가 스리콤을 인수해 H3C를 자회사로 만들었다. 이후 전직 미 국가안보국(NS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불법 사이버 감시 폭로로 중국이 사이버보안 규정을 강화하자 HP에서 분사한 HPE는 2016년 H3C 지분 51%를 중국 반도체 대기업 칭화유니그룹에 매각했다. 중국 기업과의 합작으로 엄격한 규정을 비껴가려는 의도였다. 칭화유니그룹은 지난달 초 상하이증권거래소에 H3C의 지분 49%를 HPE로부터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인수가 완료되면 H3C는 칭화유니의 100% 자회사가 된다. 미국 정부가 H3C와 제휴한 반도체 기업을 수출통제 명단에 올리자 압박을 느낀 HPE가 손을 뗀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 20년간 미중 관계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기업 변천사가 아닐 수 없다. 미국 2위 자동차기업 포드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세계 1위 중국 배터리 기업 CATL과 손잡고 35억 달러(약 4조 5000억원)를 들여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미시간주 마셜에 CATL 기술 기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생산하는 공장을 지어 2026년부터 가동하겠다는 것이다. 주목할 대목은 합작사 설립이 아닌 기술제휴 형식이라는 점이다. 이유는 미 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때문이다. IRA는 중국 등 ‘우려국가’에서 제조한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는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하지만 중국 기술을 들여와 미국에서 미국 기업이 생산하면 규제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간파해 우회한 것이다. 미중 디커플링(탈동조화)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국가 정책보다 저가 배터리 공급을 통한 자사 이익을 우선한 포드의 선택은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과거 중국은 미국에 자동차 기술을 알려 달라고 했는데, 이제 미국이 중국에 기술을 달라고 하는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일부 정치인은 CATL을 중국 공산당의 ‘트로이 목마’에 비유하며 포드를 비판했다. 미중 갈등이 지속되는 한 상대국 기술을 규제하려는 정부와 규제를 회피하려는 기업의 숨바꼭질도 멈추지 않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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