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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시, 국내 유수 8개 대학 손잡고 이차전지 연구개발 나선다

    포항시, 국내 유수 8개 대학 손잡고 이차전지 연구개발 나선다

    경북 포항시가 이차전지 분야 연구개발을 위해 국내 8개 대학과 협력한다. 포항시는 5일 시청에서 강원대, 고려대, 경북대, 부경대, 영남대, 위덕대, 포항공대(포스텍), 한동대와 이차전지 연구개발(R&D) 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8개 대학과 포항시는 이차전지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이차전지 연구개발 생태계를 구축하고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해 수행한다. 시는 이번 협약에 대해 이차전지와 관련한 대학 협업 체계를 포항 지역에서 영남권, 수도권, 강원권 등 전국으로 넓히는 성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포항은 이차전지 핵심 소재 양산과 연구개발이 함께 이뤄지는 도시다. 이와 관련한 세계 수준의 이차전지 특화 연구기관도 모여 있다. 포항가속기연구소는 3·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활용해 이차전지 핵심 소재 분석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는 전기차 전지 성능을 평가하거나 종합관리 기술을 연구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이차전지 소재연구센터를 비롯해 포스텍 철강에너지소재대학원,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나노융합기술원,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등은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을 선도하고 있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이차전지 산업은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경제 안보의 핵심으로 초격차 기술력·기업지원·우수인력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으로 K-배터리 기술혁신을 이끌어갈 우수한 대학들과 긴밀히 협력해 미래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기술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美 연방법원 “바이든 정부, SNS 기업 접촉 말라”

    美 연방법원 “바이든 정부, SNS 기업 접촉 말라”

    조 바이든 행정부가 페이스북, 유튜브, 구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접촉해 메시지를 관리하는 것을 중단하라는 미국 연방법원의 결정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테리 도티 루이지애나 서부 연방법원 판사는 명령문에서 “표현의 자유가 포함된 콘텐츠의 삭제나 축소를 촉구하거나 압박, 유도하기 위해 SNS 기업과 소통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 임명된 보수 성향 판사여서 정치·법률적 공방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백악관을 포함해 법무부, 국무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보건복지부, 연방수사국(FBI) 등 기관과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 등 일부 인사들의 SNS 접촉이 규제된다. 다만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 범죄 행위, 투표 압박 등에 대해선 예외적으로 허용했다. 이번 결정은 본안 소송 심리를 끝내기 전 임시 명령이다. 하지만 같은 판사가 본안 소송도 담당해 비슷한 판결을 예고한 셈이다. 이번 소송을 제기한 공화당 소속 루이지애나와 미주리주 검찰총장 등은 정부 관리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방해하는 SNS 메시지를 관리한다며 기업들에 압력을 행사해 표현의 자유를 명시한 수정헌법 1조에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공화당원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이를 통해 정부 비판을 검열하고 우파 성향 게시물을 지워 왔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원들은 SNS상의 잘못된 정보 탓에 위험한 결과를 초래하곤 한다고 맞섰다.
  • 자포리자 원전에 전운… 폭발 우려, 러·우크라 ‘상대의 공격 계획’ 비난

    자포리자 원전에 전운… 폭발 우려, 러·우크라 ‘상대의 공격 계획’ 비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 ‘자포리자 원전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비난을 주고받으면서 원전 폭발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동부에 있는 자포리자 원전에서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의 위험한 도발에 관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우려를 전달했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함께 상황을 최대한 통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도 이날 “자포리자 원전에 있는 원자로 3·4호기 지붕에 폭파 장치가 설치됐다는 자체 첩보를 입수했다”며 “이른 시일 안에 공격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자포리자 원전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영 원자력발전사인 로제너고아톰의 고문인 레나트 카르차는 이날 러시아 국영방송 로시야24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다른 5개 원자력 발전소 중 한 곳인 750㎸ 규모의 드니페르 라인을 차단했다”면서 우크라이나 군이 장거리 정밀 장비와 가미카제 공격 드론 등을 이용해 자포리자 원전을 공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계 10위이자 유럽 최대 규모의 자포리자 원전은 러시아가 지난해 3월부터 통제하고 있다. 양국은 이후 상대국이 발전소 주변을 포격해 대형 핵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 최근에는 카호우카댐 폭파 사고로 원전 냉각수 공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자포리자 원전 사고 우려도 더욱 커졌다. 원전 주변 일대는 러시아를 상대로 대반격 작전에 나선 우크라이나군의 주요 목표 중 하나이기도 하다. 방사능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자포리자 원전에서는 이날 안전 확보와 직결된 주전력선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IAEA는 전날 “자포리자 원전에 유일하게 사용이 가능한 백업 전력이 연결됐지만 여전히 매우 취약한 상황”이라고 발표했다. IAEA는 1년 넘게 이 원전 지역을 비무장화하는 협상을 타결하려고 노력해 왔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지난해 3월 이후 세 차례나 원전을 방문했으나 포격으로부터 시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분쟁 발발 이후 7차례에 걸쳐 그랬던 것처럼 외부로부터의 전력공급이 완전히 차단되는 상황은 모면할 수 있었지만, 이번 사건은 이 발전소의 위태로운 원자력 안전 및 안보 상황을 재삼 보여 준 것”이라고 말했다.
  • 北 발사체 인양한 軍 “군사적 효용성 전혀 없어”

    北 발사체 인양한 軍 “군사적 효용성 전혀 없어”

    지난 5월 서해에 추락한 북한의 우주발사체에 탑재됐던 위성체 ‘만리경 1호’를 분석한 결과 수준이 매우 조악해 군사적 효용성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36일간 탐색 및 인양 작전을 수행했으며 잔해물 다수를 인양했다”면서 “우주발사체와 위성체의 주요 부분을 인양해 한미 전문가가 면밀하게 분석한 결과 정찰위성으로서의 군사적 효용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합참이 ‘군사적 효용성이 전혀 없다’고 평가한 것으로 미뤄 볼 때 만리경 1호는 ‘해상도 1m’급에 못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상도 1m급은 가로세로 1m가 1개의 점으로 표시되는 것을 말하며 군사용 정찰위성으로 쓰기 위한 최소 조건이다. 북한이 지난 5월 31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서 발사한 우주발사체(천리마 1형) 최상단에 탑재된 정찰위성(만리경 1호)은 전북 군산시 어청도 서쪽 200㎞ 해상에 추락했다. 합참은 지난달 15일 2단부 동체를 인양한 사실을 공개했지만 위성체와 관련해선 극도로 말을 아꼈다. 군은 잔해물 중 광학장비와 부품 등을 인양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성 기술 수준을 분석했다. 위성체에 들어간 광학장비 부품은 외국제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해상에 추락하면서) 온전한 것은 없지만 의미 있는 것(부품)이 많았다”며 “군사적 효용성이 없다고 판단할 근거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애초 발사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군사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었을지 의문”이라며 “광학카메라 해상도가 낮고 적외선도 안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 [단독]한중 ‘싱하이밍 사태’ 뒤 처음 만났지만… 사드·대만 등 곳곳 지뢰밭

    [단독]한중 ‘싱하이밍 사태’ 뒤 처음 만났지만… 사드·대만 등 곳곳 지뢰밭

    윤석열 대통령의 대만 관련 발언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중국 베팅’ 발언 등으로 살얼음판을 걷던 한국과 중국이 올 들어 처음 고위급 대면접촉을 재개했다. 일단 양측 외교당국이 ‘상황 관리’에 나선 것인데 대만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 ‘뇌관’이 도사리고 있어 관계 정상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5일 한중 외교부에 따르면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는 전날 베이징에서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과 3시간여 동안 면담 및 오찬을 했다. 양국은 지난해 8월 외교장관회담, 11월 정상회담을 했지만 지난해 말 계획됐던 왕이 당시 중국 외교부장의 방한이 무산된 이후 갈등 요인이 짙어지면서 고위급 접촉 또한 중단됐다. 양측은 최근 한중 갈등의 핵심 사안이자 중국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대만 문제를 두고 의견을 나눴다. 앞서 윤 대통령은 국빈 방미 전인 지난 4월 로이터 인터뷰에서 “대만해협에서의 일방적 현상 변경에 절대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말참견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발끈했고, 싱 대사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중국의 반대편에 베팅하면 후회할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쑨 부부장은 회동에서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 내정에 속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은 양국 관계의 정치적 토대와 직결된다”며 “한국 측이 반드시 이 원칙을 엄수하고 실천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최 차관보는 “한국의 ‘하나의 중국’ 존중 입장은 1992년 수교 이래 변함없이 견지돼 왔다”고 확인했다. 하나의 중국은 대만, 홍콩, 마카오, 중국 내 소수민족 등이 모두 중국과 하나(One China)라는 의미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는 최 차관보가 “하나의 중국 원칙”이라고 한 것으로 돼 있다. 그러나 외교부 관계자는 “최 차관보는 원칙이란 표현을 하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그만큼 대만 문제가 민감하다는 방증인 동시에 윤 대통령의 대만 발언 논란에서 보듯 언제든 불붙을 수 있는 소재라는 의미다. 지난달 6년 만에 경북 성주군 주한미군 사드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완료되면서 사드 갈등이 재현될 소지도 다분하다. 2017년 10·31 협의로 양국이 사드 갈등을 봉인한 후 2019~21년 중국이 ▲3불(不) 1한(限) 관련 지난 2년간 이행현황 통보 ▲사드 영구 배치 방지를 위한 미국 설득 노력 ▲양국 기술 전문가 정례회의 개최 등 세 가지를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사드 철수까지 요구했던 사실<서울신문 7월 5일자 1면>을 감안하면 사드를 안보 위협으로 간주하는 중국은 언제든 이 문제를 걸고넘어질 수 있다. 박병광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국제관계연구실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재는 윤석열 정부가 등장하고 나서 한중 관계를 재정립하는 일종의 과도기적 상황이지만 양측 모두 관계를 파탄으로 몰아갈 생각은 없다”며 “다만 중국의 경우 대만 문제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 달라는 조건이 있는 것이고, 우리는 한미동맹, 사드 등 주권적 사안에 대한 중국 간섭을 불허하겠다는 입장이 있는 것인데 서로가 상대를 배려하면서 전제 조건들에 대한 관리가 되느냐가 관계 복원의 관건”이라고 밝혔다. 한중 관계 복원 여부를 가늠할 첫 시험대로는 오는 13~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외교장관회의가 꼽힌다. 이 자리에서 한중 외교 수장 간 만남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우리 정부는 연내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개최도 추진 중이지만 한중 및 중일 간 전략대화 등이 먼저 이뤄져야 해 이 또한 쉽지 않아 보인다. 한중 관계 복원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한국 정부와 달리 중국 정부는 일본에 각을 세우고 있어서다.
  • 한미, 서울서 NCG 첫 회의… 김태효·캠벨 등판할 듯

    한미, 서울서 NCG 첫 회의… 김태효·캠벨 등판할 듯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물인 핵협의그룹(NCG)의 첫 번째 회의가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7월 27일) 즈음인 이달 하순 서울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최근 NCG 첫 회의 시점과 장소, 의제 등에 대해 의견 접근을 이뤘다. 한미 정상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기간이었던 지난 4월 26일 정상회담에서 ‘워싱턴선언’을 발표하며 후속 조치로 차관보급 협의체인 NCG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NCG는 정부가 ‘제2의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비견할 만큼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워싱턴선언의 핵심 합의 사안으로, 시작이라는 의미를 고려해 워싱턴이 아닌 서울에서 첫 회의를 여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실무 협의가 순조롭게 이뤄져 조만간 발표할 수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당초 한미는 NCG를 차관보급 협의체로 가동하기로 합의했지만 운용 초기에는 양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나서는 차관급 협의체로 격상해 열린다. 한국에서는 김태효(왼쪽) 국가안보실 1차장이, 미국에서는 커트 캠벨 (오른쪽)백악관 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이 카운터파트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캠벨 조정관이 방한하게 되면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을 예방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한미는 차관급 채널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등을 이미 운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회의가 정착되면 원래 합의대로 차관보급으로 재조정될 여지도 있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연내에 NCG를 발족시켜 한두 차례 정도는 제도화됐다고 판단할 때까지 집중적으로 주의를 기울이자는 데 합의가 된 상태”라고 밝혔다. NCG는 확장억제 강화 방안과 핵운용 관련 공동기획, 실행 등을 논의하는 기구로, 앞서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매년 네 차례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그 결과를 양국 대통령에게 보고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 시진핑, 푸틴 면전에 “핵 사용금지”…크렘린궁 “확인불가”

    시진핑, 푸틴 면전에 “핵 사용금지”…크렘린궁 “확인불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3월 러시아 국빈 방문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핵무기를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으나 크렘린궁은 “확인할 수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 3월 러시아와 중국이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고, 그 외의 모든 것은 허구”라며 이같이 밝혔다. 당시 두 나라는 정상회담 이후 성명에서 “핵 전쟁에는 결코 승자가 있을 수 없다. 핵 전쟁은 절대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 핵 보유에 따른 전략적 위험 완화를 위해 해외에 핵무기를 배치해선 안 되고 이미 배치한 핵무기도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3월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에서 핵무기를 쓰지 말라고 직접 경고했다고 중국 고위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중국 외교부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주년을 맞아 핵무기 사용 및 사용 위협 금지 등을 촉구하는 입장을 발표했는데, 시 주석이 이 같은 입장을 푸틴 대통령의 면전에서 재확인했다는 것이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번 보도에 대해 “미친 러시아 테러리스트로부터의 핵 위협에 대한 중요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푸틴 측근 “전쟁은 평화조약 또는 핵무기로 신속히 종결가능” 그러나 이날 러시아에서는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불리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다시금 핵 위협을 가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일반적으로 모든 전쟁은, 심지어 세계 대전조차도 매우 신속히 끝날 수 있다”며 “이는 평화 조약 서명이나, 또는 미국이 1945년에 했던 것처럼 함으로써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미국)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등 2개 일본 도시에 핵무기를 폭격했고 이를 통해 군사 작전을 축소했다. 그 대가는 거의 30만명에 달하는 민간인의 희생이었다”고 덧붙였다.
  • 서울시 올해 첫 추경 3조원 통과…TBS 전액 삭감

    서울시 올해 첫 추경 3조원 통과…TBS 전액 삭감

    서울시가 제출한 3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5일 서울시의회를 통과했다. 서울시의회는 이날 제319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서울시 추경안을 수정 가결했다. 지난달 2일 시에서 제출한 추경안보다 36억원 줄어든 총 3조372억원 규모다. 추경안 가운데 TBS를 지원하는 73억원은 전액 삭감됐다. 시의회는 “TBS의 독립적인 경영계획이 마련되지 않는 등 혁신안이 미비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시의회가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를 통과시키면서 TBS는 내년 1월 1일부터 서울시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이번 추경안도 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당장 재정에 큰 타격을 받게 됐다. 올해 예산안 심사 시 ‘반값 등록금 정상화’ 논의 등으로 전년 대비 100억원 삭감됐던 서울시립대 지원금은 이번 추경을 통해 161억원 증액됐다. 저출생 대책과 관련해서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105억원), 산모 산후조리 경비지원사업(102억원) 등이 증액됐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제출만 하면 처리해 주는 과거 ‘통과의회’와 완전히 단절한 서울시의회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 이정표”라며 “심사한 내용과 의견이 정책 집행 과정에서 면밀히 반영될 수 있도록 견제와 감시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우주발사체 인양 종료…“정찰위성 군사적 쓸모 있는 수준 아냐”

    우주발사체 인양 종료…“정찰위성 군사적 쓸모 있는 수준 아냐”

    북한이 지난 5월 발사했다 서해에 추락한 우주발사체에 탑재했던 위성체 ‘만리경 1호’를 분석한 결과 수준이 매우 조악해 군사적 효용성이 없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36일간 탐색 및 인양작전을 수행했으며, 잔해물 다수를 인양했다”면서 “우주발사체와 위성체의 주요 부분을 인양해 한미 전문가가 면밀하게 분석한 결과 정찰위성으로서의 군사적 효용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합참이 ‘군사적 효용성이 전혀 없다’고 평가한 것으로 미뤄볼 때 만리경 1호는 ‘해상도 1m’급에 못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상도 1m’급은 가로·세로 1m가 1개의 점으로 표시되는 것을 말하며, 군사용 정찰위성으로 쓰기 위한 최소조건이다. 북한이 지난 5월 31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서 발사한 우주발사체(천리마 1형) 최상단에 탑재된 정찰위성(만리경 1호)은 전북 군산시 어청도 서쪽 200㎞ 해상에 추락했다. 합참은 지난달 15일 2단부 동체를 인양한 사실을 공개했지만, 위성체와 관련해선 극도로 말을 아꼈다. 군은 잔해물 중 광학장비와 부품 등을 인양하는데 성공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성 기술 수준을 분석했다. 위성체에 들어간 광학장비 부품은 외국제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해상에 추락하면서) 온전한 것은 없지만 의미 있는 것(부품)이 많았다”면서 “군사적 효용성이 없다고 판단할 근거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신종우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애초 발사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군사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었을지 의문”이라면서 “광학카메라 해상도가 낮고 적외선도 안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 임종득 안보실 2차장, 휴가철 교통 사이버공격 대응 태세 점검

    임종득 안보실 2차장, 휴가철 교통 사이버공격 대응 태세 점검

    임 차장, 철도교통관제센터 방문해 현장 점검“휴가철 철도 사이버 공격 받으면 운송 대란 예상”“피해 예방·유사시 신속 복구 준비 태세” 당부 대통령실이 5일 휴가철 교통량 폭증을 앞두고 교통 기반 시설 사이버공격 대응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이날 서울 구로구 한국철도공사 철도교통관제센터에서 철도 교통망 사이버 공격 대응 태세를 현장 점검했다. 임 차장은 “철도 기반 시설이 공격받을 경우, 대규모 물류·여객 운송 대란 발생이 예상되므로 피해 방지 선제 조치와 유사시 신속 복구 준비 태세를 갖추는데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회의에서 임 차장은 지난달 회의에서 논의된 교통 기반시설 보호 강화 방안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안보실 지원과 부처 간 협업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임 차장은 이 자리에서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지난 6월 20일 출범한 한미 사이버안보 고위운영그룹(SSG)를 소개했다. 임 차장은 “SSG를 통해 양국은 사이버 위협 대응뿐만 아니라, 국가 기반시설 보호를 위한 협력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SSG에는 한국 국가안보실과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공동 대표를 맡고 양국 외교·국방·정보·수사 관련 기관 국장급이 참여한다. 회의에는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부산항만공사와 유관 기관인 국가정보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검찰청, 경찰청,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 등이 참석했다. 안보실은 보도자료에서 “향후에도 국민생활, 국가경제와 직결되는 주요 기반시설 보호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점검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서울시의회, 서울시 50조 2791억원·교육청 13조 5537억원 추경 처리

    서울시의회, 서울시 50조 2791억원·교육청 13조 5537억원 추경 처리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는 5일 제319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를 열고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 시의회가 최종 의결한 추가경정예산은 서울시 50조 2791억원, 서울시교육청 13조 5537억원으로 이는 지난달 2일 시에서 제출한 추경안 대비 36억원이 삭감됐으며, 교육청에서 제출한 추경안은 총금액은 변동 없이 내부유보금을 활용한 조정이 있었다. 이는 재정 건전성을 지키되 시급한 민생 정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균형재정’ 기조를 지키되 ▲용도가 불요불급하거나 ▲집행목적이 불분명하고 ▲사업효과가 불투명한 정책 예산을 퇴출하는 ‘3불(不) 예산 심의 원칙’을 엄정 적용한 결과이다. 먼저 서울시 추경 중 지난해 ‘지원 조례’가 폐지된 미디어재단 TBS 출연금 73억원은 전액 삭감됐다. 이번 TBS 추경은 향후 TBS의 독립적인 운영 가능성을 가늠하는 예산임에도, 지원 폐지 후 독립적 운영계획을 마련하지 못함에 따라 전액 삭감으로 최종 의결됐다. 2023년 예산안 심사 시 100억원 삭감 조치됐던 서울시립대의 경우 추경 161억원이 증액됐다. 학교 운영에 필요한 장학금, 인건비 및 교육환경 개선 비용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2년 이후 대학경쟁력이 지속 추락해 온 서울시립대가 최근 등록금 정상화 공론화 위원회를 구성, 운영 쇄신 움직임을 본격화함에 따라 적극적 예산 심의 또한 가능해졌다. 다만, QS 세계대학평가 순위에서 작년 800위권에서 올해 또다시 997위로 급락한 것에 대한 향후 대책을 촉구할 예정이다. 저출생 대책 관련 추경에서는 난임부부 시술비 105억, 산모 산후조리 경비지원(신규) 102억원이 증액됐다. 반면 실효성 논란을 빚었던 청년만남 서울팅의 8천만원은 전액 삭감되었고 서울형 키즈카페 조성 추경안은 5억원 감액조정 됐다. 아울러 서울시교육청 추경 중 디지털환경조성을 위한 디벗 보급 예산은 785억원 삭감됐으며, 디벗 보급 사업은 대규모 예산이 수반되는 데 반해 실효성 부족의 문제가 지속해 지적돼 온 사업으로 2023년도 본예산에서 전액 삭감됐다가 지난 1차 추경으로 290억원이 반영된 바 있다. 이번 2차 추경에 1059억을 증액 요청했으나 785억원이 감액된 564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서울시 교육청이 디벗 보급 사업은 교육부 계획(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에 맞춰 교육청의 보급 계획이 변경되면서 애초 교육청이 서울시의회에 보고했던 사업계획과 현재의 디벗 보급 계획이 내용 면에서 상당한 차이가 발생함에 따라 삭감으로 최종 의결됐다. 기금운용의 적절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던 ‘농촌유학사업’ 역시 비용 대비 편익이 불분명한 점에 기반해, 애초 제출안보다 1억 2000만원 삭감된 16억 3000만원이 최종 의결됐다. 김 의장은 “이번 추경 심사는 제출만 하면 처리해 주는 과거 통과의회와 완전히 단절한 서울시의회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 이정표 격 추경 심사”였다고 평가하며 “시의회가 심사한 내용과 의견이 정책 집행 과정에서 자세히 반영될 수 있도록 견제와 감시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 한국전쟁 최대 격전지 경북 칠곡에 백선엽 장군 동상 제막…“대한민국을 구한 호국의 별”

    한국전쟁 최대 격전지 경북 칠곡에 백선엽 장군 동상 제막…“대한민국을 구한 호국의 별”

    6·25전쟁 영웅 백선엽(1920∼2020) 장군의 동상이 6·25 격전지인 경북 칠곡군 다부동에 세워졌다. 국가보훈부는 5일 오후 2시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동상 제막식을 열었다. 동상은 높이 4.2m, 너비 1.56m 크기이며, 동서남북 어디에서든 대한민국을 지킨다는 의미를 담아 360도 회전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여기에는 동상건립추진위원회가 모금한 국민성금 3억 5000만원과 보훈부 국비 1억 5000만원 등 총 5억원이 사용됐다. 제막식에는 박민식 보훈부 장관, 백선엽 장군의 장녀 백남희 여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민식 장관은 “대한민국을 구한 호국의 별인 백선엽 장군의 희생과 헌신을 많은 분이 기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칠곡 다부동 일대에 호국메모리얼 공간 등을 조성해 자라나는 세대들의 호국·안보 교육 장소로 만드는 등 경북을 대한민국 호국의 성지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동상 제막식에 이어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백선엽 장군 3주기 추모식이 거행됐다. 추모식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와 이종섭 장관,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역대 육군참모총장과 국군장병 등 10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다부동 구국용사충혼비에서 헌화·분향하고 백 장군을 포함한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박정환 총장은 “창군의 주역인 장군님께서는 백척간두의 위기에서 조국을 구한 최고의 전쟁영웅”이라며 “이제는 저희가 자유대한민국의 평화를 굳건히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백남희 여사는 “아버지 평생의 염원이었던 조국 수호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애쓰고 계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육군본부는 그동안 백 장군 추모식이 여러 민간 단체에 의해 치러졌지만 올해는 6·25전쟁 정전협정 및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육군 통합으로 이뤄져 의미 있다고 설명했다. 백 장군은 6·25전쟁 당시 1사단장을 맡아 개전 초기 지연전과 낙동강 방어선의 다부동 전투를 지휘했다.전쟁 후기에는 육군참모총장으로 국군을 이끌었다.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6·25전쟁 ‘10대 영웅’으로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소개되기도 했다. 그는 2020년 7월 10일 100세를 일기로 별세해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최근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을 초대 이사장으로 한 백선엽장군기념재단이 출범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 앞에서 시민단체 회원들이 백 장군의 동상제막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 회원 20명은 정부가 친일행적을 인정하고도 세금을 들여 동상을 만드는 것은 자기분열이자 모순이라며 백 장군의 동상을 철거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백 장군 추모행사에 앞서 칠곡군 주관으로 지게부대 위령비 제막식도 거행됐다. 지게부대는 계급도, 군번도 없는 민간인 신분으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고지에서 탄약과 식량을 비롯한 군수물자를 나르며 큰 활약을 펼친 6·25전쟁의 숨은 영웅들이다. 지게를 지고 전장을 누비는 모습 때문에 ‘지게부대’로 불렸으며, 미군들은 지게의 모습이 알파벳 A와 비슷하다고 해서 ‘The A-frame Army’라고 불렀다. 다부동에서만 2800여 명이 전사한 것으로 추정되나 참전 사실 입증이 어려워 제대로된 보상이나 예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번에 건립된 위령비는 지게부대원의 희생과 헌신을 높이 평가했던 백 장군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백선엽 장군 동상과 함께 같은 날, 같은 장소에 자리 잡게 됐다.
  • “기시다, 나토서 한일정상회담 추진…尹에 오염수 이해 구하기로”

    “기시다, 나토서 한일정상회담 추진…尹에 오염수 이해 구하기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1∼12일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개별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회담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계획의 안전성과 감시 시스템 등을 윤 대통령에게 직접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방침이다.기시다 총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전날 공개한 종합 보고서에서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한 것을 근거로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IAEA 종합보고서 발표로 오염수 방류를 위한 모든 준비가 사실상 완료된 상황에서 방류 반대 여론이 강한 한국을 직접 설득해 이해를 구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으로부터 오염수 방류 계획에 관한 종합 보고서를 받은 뒤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높은 투명성을 갖고 (오염수의 안전성을) 국내외에 정중하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양국 정상은 5월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약 2개월 만에 다시 대좌하게 된다. 아울러 나토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인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정부는 이 기간에 4개국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기시다 총리뿐만 아니라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도 올여름 예고된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외교전에 나선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하야시 외무상은 오는 13∼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아세안(ASEAN)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한국·중국 외교장관과 개별적으로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 하야시 외무상은 박진 한국 외교부 장관·친강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에서 방류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30일 오염수 관련 관계 각료회의에서 방류에 관해 국내외에 정중하게 설명하라고 지시했다.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와 관련된 ‘가짜 정보’에 대해서도 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는 전날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전 사고로 발생한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방법은 전례가 없다“며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우 대사 발언에 대해 “중국은 처리수에 대해 사실에 반하는 내용을 발언하고 있다.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과학적인 근거에 입각해 반론했다”며 불쾌감을 보였다. 일본은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한 IAEA에 일본 정부가 100만 유로(약 14억원) 이상의 정치자금을 건네고 일본 측에 유리한 결론을 내도록 유도했다는 한국 인터넷 매체의 보도에 대해서도 최근 사실이 아니라며 “무책임한 허위 정보 유포에 대해 강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 중국대사 ‘베팅 발언’ 이후 만난 한중…‘하나의 중국’ 재확인

    중국대사 ‘베팅 발언’ 이후 만난 한중…‘하나의 중국’ 재확인

    한국과 중국의 외교부 고위 당국자가 지난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전격 회동했다. 지난달 8일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면 반드시 후회한다”고 발언해 물의를 일으킨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사태 뒤로 처음 성사된 한중 간 고위급 소통이다. 5일 한국·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최영삼 외교차관보는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을 방문해 면담과 오찬을 가졌다. 양측은 지난해 8월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열린 한중외교장관회담과 같은 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계기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상호존중과 호혜에 기반해 양국 관계 증진을 위해 세심한 노력이 요구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측은 최근 한중 관계의 핵심 갈등 사안으로 꼽힌 대만 문제를 두고 의견을 나눴다. 쑨 부부장은 역대 양국 공동성명 등의 ‘하나의 중국’ 관련 입장을 설명한 뒤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 내정에 속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은 양국 관계의 정치적 토대와 직결된다”며 “한국 측이 반드시 이 원칙을 엄수하고 실천해 달라”고 촉구했다. 최 차관보는 “한국의 ‘하나의 중국’ 존중 입장은 1992년 수교 이래 변함없이 견지돼 왔다”고 확인했다. 올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은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대만해협에서 일방적 현상 변경을 절대 반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말참견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반발했고, 싱 대사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중국의 반대편에 베팅하면 후회한다”는 비외교적 발언을 내놨다. 중국이 이렇게 강하게 반응한 것은 윤 대통령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깨뜨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 때문이었다. 결국 이번 협의에서 한국이 ‘하나의 중국’ 존중 입장을 재확인함으로써 양국 간 파열음의 핵심이던 대만 문제에 대한 입장이 정리됐다. 중국 외교부는 “중한 관계에 대해 솔직하고 깊이 있게 소통을 했다”며 “양측은 중한 관계가 당면한 어려움을 조속히 극복하고 건전한 발전의 궤도로 복귀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하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한중관계 악화 책임을 한국에 물었던 중국이 ‘공동 노력’을 강조한 점이 눈에 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측 초청이 있었고, 양국이 상당히 오랜 기간 준비한 회동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차관보와 쑨 부부장은 정식 회담과 오찬 등으로 3시간 이상 소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시진핑 국가주석 집권 3기가 공식 출범시킨 이후 양국 차관급 이상의 외교 관료 간에 이뤄진 첫 정식 회담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지난 5월 22일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주사(아시아국) 사장이 서울에서 최용준 외교부 동북아국장과 회동했지만, 이는 실무급 교류로 볼 수 있었다. 이날 면담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서 오는 13~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다자 외교장관회의 때 양국 외교 수장 간 만남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 국힘 vs 민주 엎치락뒤치락…尹, 2.1%p 오른 38.4%

    국힘 vs 민주 엎치락뒤치락…尹, 2.1%p 오른 38.4%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가 38.4%로 전달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은 변동이 없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줄면서 오차범위 안에서 우위가 뒤집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1~2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38.4%, 부정 평가는 53.0%로 각각 집계됐다. 모름 또는 무응답 비율은 8.6%였다. 지난달 3~4일 실시한 직전 조사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2.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5.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조사에 이어 이번에도 긍정 및 부정 평가 요인으로 모두 외교·안보가 첫 번째로 꼽혔다. 공교육 강화 및 사교육 경감 방안 발표 영향으로 교육·문화가 주요 긍·부정 평가 요인에 오른 점이 눈에 띄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안보를 든 비율이 44.0%로 가장 높았고, 노동·노조(16.5%), 경제·민생(8.5%), 교육·문화(5.4%)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외교·안보(24.7%), 소통·협치(24.1%), 경제·민생(22.5%), 노동·노조(9.2%), 교육·문화(7.6%) 등의 순이었다. 교육·문화 부문 긍정 평가는 지난달 1.5%에서 5.4%로, 부정 평가는 지난달 0.5%에서 7.6%로 각각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1%, 더불어민주당 30.9%로 오차범위 내 차이를 보였다. 정의당 4.6%, 기타 정당 1.9% 등이었으며, 지지 정당 없음이 27.3%에 달했다. 지난달과 비교해 민주당은 4.1%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변동이 없었다. 권역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핵심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에서 4.0%포인트, 부산·울산·경남에서 6.8%포인트 각각 올랐고, 강원·제주에서 3.8%포인트, 서울에서 1.7%포인트 각각 내렸다. 민주당의 경우 부산·울산·경남에서 11.8%포인트, 광주·전라에서 6.3%포인트, 서울에서 4.1%포인트 각각 빠지는 등 강원·제주(1.7%포인트↑)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1%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얼마면 돼’ 채찍 대신 당근, 돈으로 충성심 사는 푸틴? [월드뷰]

    ‘얼마면 돼’ 채찍 대신 당근, 돈으로 충성심 사는 푸틴? [월드뷰]

    36시간 반란에 23년 철권통치 ‘흔들’채찍 대신 ‘당근’ 숙청 대신 ‘보상’ 선택‘반란 주동자’ 프리고진 벨라루스행 허용반란 직후 군장병 급여 10.5% 인상 공식화 36시간의 군사 반란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23년 철권통치에 균열이 발생했다. 지도자 위상에 흠집을 낸 반란 주동자를 공개 숙청해도 이상할 게 없지만 푸틴 대통령은 채찍 대신 당근을 택했다. 군사반란 수사를 종결시키고, 반란 주동자인 민간용병기업(PMC)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벨라루스행을 허락했다. 군부의 반란 가담설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가운데 어수선해진 군심(軍心)은 급여 인상으로 다독였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푸틴 대통령이 충성심과 효율성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진 것이며, 전쟁 성과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의 반란 수습 행보가 역설적으로 권력 불안정성을 드러냈으며, 연쇄 봉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정부가 군인과 경찰, 보안 기관 직원 급여 10.5% 인상을 공식 발표했다. 바그너 그룹 군사반란이 있은 지 6일 만이었다. 러시아 정치학자 예카테리나 슐만은 당국이 반란 며칠 만에 급여 인상을 공식화한 것은 절대 우연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10월 1일부터 인상된 급여를 지급하는 건은 이미 예전에 결정된 사항이나, 푸틴 대통령이 반란 수습을 위해 서둘러 공식화한 것이라는 진단이었다. 슐만은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푸틴 대통령이 바그너 그룹 군사반란 수습책으로 채찍 대신 당근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매우 합리적으로 행동하고 있다”며 “개인적, 정치적 생존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슐만은 또 “(푸틴 대통령이) 대규모 탄압을 벌이기에는 체제 자체가 너무 취약하다”고도 평가했다. 군사반란에 상응하는 숙청 또는 탄압시 체제 불안정성만 가속화할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정권 안정 위해 지배 엘리트 및 군심 달래기현금 퍼부어 주요 지지기반인 군·경 충성 유도 NYT는 푸틴 대통령이 체제를 유지하고 잠재적 음모에 대비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가 ‘현금 뿌리기’로 주요 지지기반인 군경에 충성을 강요하는 것과 동시에, 지배 엘리트 계급에 대한 보상과 회유로 환심을 사고 있다고 진단했다. NYT는 전문가들 평가를 종합해 ▲군사반란 주동자인 바그너 그룹 수장 프리고진이 벨라루스에서 안전한 피난처를 찾을 수 있도록 신변안전을 보장한 것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에 대한 신뢰를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 ▲빅토르 졸로토프 국가근위대 대장에 지원을 약속한 것 ▲반란 사흘 만인 지난달 27일 크렘린궁 대성당 광장 ‘결의와 용기’ 의식에서 “군인과 사법 당국이 내전을 막아냈다”고 치켜세운 것 ▲그 다음날 다게스탄자치공화국을 방문해 군중에 다가가 악수하거나 함께 사진을 찍으며 심지어 가볍게 키스도 하는 등 이례적인 모습을 노출한 것 모두, 고도로 냉정한 계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부의 반란 가담설 및 체포설이 대두되는 가운데 표면적으로는 대규모 숙청을 지양한 것 역시 정권 유지에 미칠 파장을 계산한 것이라고 NYT는 전했다. 푸틴 대통령과 수십년간 알고 지내온 익명의 관계자 말을 인용, 바그너 군사반란 연루설 및 체포설이 불거진 세르게이 수로비킨 러시아 통합 부사령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이 설사 체포됐더라도 곧 석방될 것이라는 데 무게를 뒀다. 익명의 관계자는 “장군 체포는 군대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며 푸틴 대통령의 ‘물밑 수습’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다만 지금 당장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푸틴 대통령의 보상 및 회유 전략은 그 자체로 위험을 수반한다고 전문가는 진단했다. “권력 불안정성 지속, 연쇄 봉기 가능성”“충성과 효율 딜레마…전과 타격 불가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유럽대학교 정치학 교수인 그리고리 골로소프는 “푸틴 대통령은 단기적으로는 승리를 거뒀으나, 장기적으로 볼 때는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골로소프 교수는 “프리고진의 군사반란을 목격한 다른 파벌에서 봉기를 일으키려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채찍 대신 당근을 집어든 푸틴 대통령의 선택이 오히려 추가 위협 가능성을 키울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었다. NYT는 푸틴 대통령의 선택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미칠 영향에도 주목했다. 러시아가 효율성 떨어지는 취약한 체제로 전쟁을 치르는 가운데, 프리고진 반란으로 바그너 그룹마저 두동강나면서 균형 유지라는 도전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독일 국제안보문제연구소 객원 연구원 니콜라이 페트로프는 “푸틴 대통령과 그의 체제는 이제 딜레마에 직면했다”고 관측했다. 전쟁에는 효율과 충성 모두 필요한데, 반란 여파로 푸틴 대통령이 효율성 대신 충성심을 재차 강조한 터라 전선에서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페트로프 연구원은 “효과보다 충성의 원칙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면, 반란과 관련된 위험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체제가 효율적으로 기능할 거라는 희망도 사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 푸틴 “서방 제재·도발에 맞설 것”… 시진핑 “지역 평화 지키겠다”

    푸틴 “서방 제재·도발에 맞설 것”… 시진핑 “지역 평화 지키겠다”

    ‘영원한 스트롱맨(독재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무장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반란 사태 이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의 제재와 도발에 맞서겠다”고 선언했고, 시 주석도 “지역 평화를 지키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일 인도 매체 더힌두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주재한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해 시 주석,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등과 화상 회담을 가졌다. 러시아를 위기로 내몬 바그너그룹 반란 사태 이후 첫 국제무대여서 세계의 시선이 푸틴 대통령에게 쏠렸다. 그는 “러시아는 외부의 압력과 제재, 도발에 자신 있게 저항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맞서 싸울 것”이라며 “지역 갈등이 심화하고 세계 경제 위기의 위험이 커질수록 SCO 회원국 간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그너그룹 반란 사태 당시 SCO 회원국들이 보여 준 지지에 감사한다고도 했다.시 주석도 기조연설을 통해 “지역 평화를 지키고 공동 안보를 보장하고자 노력해야 한다”며 “SCO 회원국들이 올바른 방향을 따르고 연대와 상호 신뢰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을 겨냥해 “보호주의와 일방 제재, 국가 안보 개념의 확장에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스트롱맨의 협의체’로 불리는 SCO는 1990년대 구소련 붕괴로 국경선 문제가 불거지자 이를 논의하기 위해 1996년 설립됐다.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인도, 파키스탄 등 8개국을 정회원으로 2001년 출범했다. SCO 주요 회원국인 구소련 국가들은 중국과 러시아를 자국의 통치모델로 삼고 있다. 최근에는 미중 패권 경쟁 심화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와 맞물려 반미 연대체 성격이 강해졌다. 올해 SCO 의장국인 인도는 뉴델리에서 정상회의를 열고자 했다. 그러나 앙숙인 중국과 파키스탄이 초청에 응하지 않았고 러시아도 난색을 보여 화상 회의 방식으로 변경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무제한 협력’을 선언했다가 최근 들어 달라진 기류를 보이는 중국을 돌려세우는 데 힘을 쏟았다. 미국 싱크탱크 랜드 연구소의 데릭 그로스먼 연구원은 CNN 방송에 “시진핑은 러시아 때문에 유럽과의 관계가 파탄 나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중국을 표적으로 삼길 원치 않는다”고 지적했다. ‘스트롱맨 중의 스트롱맨’인 푸틴 대통령도 이를 잘 알기에 반란에 흔들리지 않고 러시아를 확고하게 통치하고 있다는 걸 알리는 데 전력을 다했다. 현재 서구세계는 푸틴 대통령의 지도력이 위기에 빠졌다고 기뻐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사망할 때까지 무난히 집권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쿠데타를 사전에 발각하는 것이 쉬워졌고, 20년 이상 집권한 독재자는 종신 집권하는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이 최근 “우리는 놀라지 말아야 한다. 러시아라는 국가는 차르를 보호하고자 300~400년에 걸쳐 설계돼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포린어페어스도 “냉전 이후 독재정권의 89%는 독재자가 사망해도 곧바로 후계자가 나타나 체제를 이어 갔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이 사망해도 머지않아 ‘제2의 푸틴’이 나타나 권위주의 통치를 이어 갈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 나온다. 매체는 디지털 독재 모델을 수출하는 대표적 국가로 중국을 꼽았다. 아프리카의 여러 독재 국가들이 중국의 디지털 감시 기법을 배우고자 공무원을 파견한다고 꼬집었다.
  • 이스라엘, 21년 만에 서안지구 대공습… 팔레스타인 “모든 접촉·치안 협력 중단”

    이스라엘, 21년 만에 서안지구 대공습… 팔레스타인 “모든 접촉·치안 협력 중단”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21년 만에 대규모 군사작전을 벌여 난민촌이 전쟁터가 됐다. 이스라엘군은 3일(현지시간) 드론을 동원해 팔레스타인 무장조직의 새로운 거점이 된 북부 제닌의 난민촌 내 여러 건물을 공습하고, 병력을 투입해 무장세력들과 치열한 교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9명이 사망했으며, 100명이 부상했다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건부가 집계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조직이 이스라엘을 겨냥한 테러 후 모이는 장소이자 관측소, 무기 및 폭탄 저장소, 통신센터로 쓰이는 건물들을 집중 타격했다면서 조직원 20명을 체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이 서안 지역에 대대적인 군사작전을 감행한 것은 2002년 2차 인티파다(팔레스타인 주민의 반이스라엘 봉기) 이후 21년 만이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과 모든 접촉은 물론 치안 협력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닌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지도부의 리더십에 의구심을 갖는 젊은 세대가 새로운 항쟁의 중심지로 택한 곳이라고 영국 BBC는 전했다. 따라서 제닌에서는 지난 몇 달 동안 유혈 충돌이 자주 일어났다. 지난달 19일 이곳에서 이스라엘 특수부대원들이 급조폭발물(IED) 공격을 받아 다치자 이스라엘 연정의 강경파들은 강경 대응을 주문해 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자국 주재 미국대사관의 독립기념일 행사에 참석해 “최근 제닌은 테러의 온상이 됐다. 이스라엘은 제닌에 있는 테러 세력의 은신처를 끝장내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인을 해치려는 자가 있어야 할 곳은 감옥 또는 무덤뿐”이라며 “끝까지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번 작전 계획을 미리 미국에 알렸다고 밝혔다. 미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서안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스라엘의 안보와 자국민 보호 권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은 극우성향의 네타냐후 총리가 밀어붙이는 유대인 정착촌의 무리한 확대와 사법부를 무력화하는 사법개혁에는 반대하고 있어 그의 행보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 美, 자국민에게 中여행 때 구금 가능성 경고

    미국 국무부가 3일(현지시간)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에서의 자의적 구금 가능성을 우려하며 자국민에게 여행 재고를 권고했다. 강화된 중국 방첩법과 신규 적용되는 대외관계법으로 인해 자국민이 자의적으로 구금될 가능성을 경고한 것이다. 미 국무부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중국 정부가 본토, 홍콩, 마카오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없이 법을 자의적으로 집행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미국 시민 및 다른 국가 국민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 등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을 여행하거나 그곳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들은 범죄 혐의에 대한 정보 없이 영사 서비스도 받지 못하면서 구금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업인, 전직 정부 인사, 학자, 중국 국민의 친척, 언론인 등의 외국인이 국가 안보법들을 위반한 혐의로 심문을 받고 구금됐다”고 전했다. 또 광범위한 문서, 데이터 등을 국가 기밀로 간주하고 외국인을 간첩 혐의로 기소하거나 중국 정부, 홍콩, 마카오를 비판하는 전자메시지를 발신할 경우 처벌받을 가능성 등을 언급했다. 미 국무부는 지난해 4월부터 중국에 대해 ‘자의적 현지법 시행’과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여행경보 중 3단계인 ‘여행 재고’를 유지해 왔다. 이번 권고는 지난 1일 중국에서 개정된 반간첩법이 시행되면서 구금 우려가 더 커졌다고 보고 다시금 주의를 환기시킨 것이다. 개정 법률은 규율 대상을 ‘국가 기밀·정보를 빼돌리는 행위’에서 ‘국가 기밀·정보와 국가 안보·이익에 관한 정보를 빼돌리는 행위’로 넓혔다. 그러면서 ‘국가 안보와 이익에 관한 문건과 데이터’를 취득하는 행위 등도 처벌하도록 했다.이번 권고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에 이어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6~9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나왔다. 옐런 장관은 반간첩법에 대한 우려를 중국 당국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 “다음주 선거제 협상 마무리… 제헌절부터 개헌 본격 추진”

    “다음주 선거제 협상 마무리… 제헌절부터 개헌 본격 추진”

    김진표 국회의장이 다음주까지 선거제도 개편 협상을 마무리하고 제헌절(오는 17일)부터 본격적인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4일 밝혔다. 그는 또 국회가 중국과의 ‘보완적 균형외교’를 담당해야 하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야 지도부가 책임 있게 각 당의 협상안을 마련하고 협상 개시를 선언하면 이달 15일까지 충분히 합의를 이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야 협상이 끝나면 17일 협상 결과를 정치개혁특별위원회로 이관하고 본회의에서 의결 절차를 밟기로 했다”며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구 획정 작업을 거쳐 늦어도 8월 말까지 선거법 개정과 선거구 획정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개특위에서 선거제 관련 논의는 답보 상태에 있다. 김 의장의 발언은 승자독식 체제의 선거제 때문에 우리 정치가 점점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는 인식을 반영해 여야에 빠른 결단을 촉구한 것이다. 개헌에 대해 김 의장은 우선 헌법을 최소한의 범위로 부분적·단계적으로 개정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그는 “모든 것을 다 고치겠다고 하면 21대 국회 내엔 어렵다”며 “여야, 대통령, 국민이 공감할 최소한의 내용만으로 합의하면 내년 총선과 함께 개헌 국민투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의장은 한일 관계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어려운 결단으로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가 회복됐고 한미일 안보 협력으로 가고 있는 점은 잘한 일”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일본 정치 지도자들의 진솔한 사과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미일과의 동맹외교에 치중하는 만큼 우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국과의 보완적 균형외교를 국회가 담당해야 한다”며 “올 하반기 중국을 방문하고 이미 창설된 한중의원연맹의 첫 합동대회를 중국에서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의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통한 검증만으로 국제사회가 불안을 달랠 수 없다면 충분한 시간을 갖고 더 좋은 대안이 있는지 등 여러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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