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안보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연정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종전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동장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보장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282
  • [사설] 朴 “모두 제 불찰”, 이제 ‘탄핵의 강’ 너머로 나아가자

    [사설] 朴 “모두 제 불찰”, 이제 ‘탄핵의 강’ 너머로 나아가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신의 탄핵에 대해 모든 게 자신의 불찰이라며 국민에게 머리를 숙였다.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박 전 대통령은 그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재임 시절 국정 운영과 현 정부에 대한 평가 등 정치 현안에 대해 비교적 소상히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실패한 정부’라는 평가에 대해 억울해하면서도 탄핵에 대해 사과하는 모습은 전직 국가지도자로서의 품격을 십분 보여 줬다고 하겠다. 박 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위안부 합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체결 등 재임 시절 국정 운영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안보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을 한 것이라며 반박했다. 반면 현실 정치에 대해서는 거리 두기에 나서 주목됐다. 현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 전직 대통령으로서 언급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며 발언을 자제했고, 이른바 ‘박근혜 팔이’에 대해서도 “저와 연관된 것이란 얘기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정 지지층 결집만을 노린 분열의 정치보다 국론 통합을 염두에 둔 절제되고 품격 있는 처신이다. 박 전 대통령은 5선의 국회의원에 대통령 당선, 탄핵, 수감, 사면복권 등 영욕의 세월을 보낸 국가 원로다. 탄핵 무용론 등 논란도 있었으나 더이상 탄핵 문제로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 내 편과 네 편으로 나눠 판단하는 극단적 사고에서 벗어나 국민 화합을 향한 지혜를 모을 때다. 그런 점에서 재임 당시의 정책 실패를 일절 인정하지 않으며 여전히 국민 편가르기에 몰두하는 전직 대통령의 처신은 보기 딱하기 그지없다. 박 전 대통령의 사과 발언이 극단으로 치닫는 정치 현실을 타개하고 국민 통합으로 나아가는 밀알이 되길 바란다.
  • [황성기 칼럼] ‘9·13 러북’이 일깨워 준 것들/논설위원

    [황성기 칼럼] ‘9·13 러북’이 일깨워 준 것들/논설위원

    한국·미국·일본 공조가 중국·러시아·북한의 공조를 부추긴다는 언설이 있다. 좋게 봐줘서 프레임 만들기이지 냉정히 생각하면 친북스럽다. 한미일 협력은 실존하고 갈수록 도를 더하는 북핵 위협을 배경으로 한다. 한덕수 총리는 국회에서 한미일 공조가 북한 도발을 부추겨 안보 위협이 커졌다는 유치원생 수준의 질문이 더불어민주당에서 나오자 어이없다는 듯 “공부 좀 하라”고 일갈했다. 한 총리는 북한이 정하는 조건에 따른 평화는 가짜이며, 모든 평화는 우리의 조건에 의해 유지돼야 한다고 가르쳤다. 심지어는 김정은과 푸틴이 한미일 협력이란 ‘이념 외교’ 탓에 만났다는 야당의 어처구니없는 논평도 있었다. 북한의 관영매체나 할 법한 해괴한 논조다. 러시아에 모자란 포탄과 북에 없는 군사 기술을 서로가 원했기 때문에 둘은 만났다. 부조리한 전쟁을 멈추지 않는 푸틴과 매번 실패하는 정찰위성 기술을 받으려는 김정은의 사심(邪心)이 동북아를 혼란으로 밀어넣고 있다. 푸틴의 평양 답방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민주당 대변인 논평은 윤석열 대통령이 러시아를 자극해 푸틴이 김정은에게 기울었다는 논리를 폈다. 작년 말부터 북한에 정제유를 대주며 밑밥을 깐 러시아다. 앞뒤가 안 맞는 언설로 국민을 현혹하는 야당은 과연 누구 편인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핵 고도화를 방치하고 있다. 심지어 러시아는 자신이 서명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어겨 가며 북한 무기를 받으려 한다. 한국과 일본은 북한의 전술핵 공격에 노출돼 있다. 각각 미국과의 동맹이 있다. 하지만 한미일이 뭉치면 ‘1+1+1=3’을 넘어선 10 이상의 힘을 낸다. “하나가 될 때 더 강해진다.” 캠프 데이비드의 핵심이 이 문장에 농축돼 있다. 국내 일각에서 3국 협력을 ‘준동맹’이라 비판한다. 한미일 공조가 중러북 공조를 유발해 신냉전을 일으킨다는 논리다. 하지만 이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수십만 명이 죽는 부조리한 군사 참변과 핵 위협은 외면한다. 중국이 대만을 통일하려는 ‘무력에 의한 현상 변경’ 엄포에도 눈을 감는다. 한국의 우크라 무기 지원은 반대하면서도 우크라 전쟁에 쓰일 푸틴과 김정은의 추악한 거래에는 침묵하는 ‘이중 잣대’의 소유자들이다. 장쥔 주유엔 중국대사는 지난 7월 “미국 등이 오랫동안 북한을 안보 위협으로 간주하고 제재와 압박에 집착하면서 북한의 ‘합리적인 안보 우려’는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본말이 전도된, 게다가 중북의 ‘순망치한’ 논리가 잠복한 언설이다. 중러가 북한을 감싸안고 북한을 지렛대로 쓰는 한 한미일은 결속하지 않을 수 없다. 8월 18일 한미일 협력은 막 출발해 걸음마 단계다. ‘원칙’ ‘정신’ ‘약속’의 캠프 데이비드 3대 성과물은 이제부터 내실을 다져야 한다. 엄밀히 말해 캠프 데이비드 합의는 준동맹에도 못 미친다. 안보 협력은 의무(duty)가 아닌 약속(commitment)에 불과하다. 북한의 위협, 중러의 압박이 커지면 오커스(미국·영국·호주) 동맹이나 동북아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지향하는 게 불가피하다. 대한민국 안보는 대전환기에 들어섰다. 2025년까지 핵추진 잠수함 확보 목표를 달성하려는 김정은은 우크라 전쟁의 장기화를 바랄 것이다. 북한의 핵잠수함은 동북아 안보의 게임체인저다. 이에는 이다.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의 ‘워싱턴 선언’에서 우리가 일시적으로 핵무장을 유보했지만 북핵 고도화를 견제할 우리의 방벽은 필요하다. 한미가 핵협의그룹(NCG)을 가동시켰다. 핵우산이 튼튼해졌지만 언제 찢어질지 모르게 취약하다. 핵 무장을 잠시 접더라도 핵 잠재력은 필요하다. 미국이 일본에 허용한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나 우라늄 농축 기술을 가져야 한다. ‘9·13 러북’ 이후 정부가 검토할 과제다.
  • 포스코인터내셔널, 美곡물 연 500만t 확보

    포스코인터내셔널, 美곡물 연 500만t 확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연간 최대 500만t의 미국 곡물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을 텄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현지 대표적인 곡물 기업인 바틀릿앤드컴퍼니와 식량 투자사업에 관한 ‘합작투자 기본 합의서’를 교환했다고 26일 밝혔다. 바틀렛은 미국 중부에 곡물터미널 15기를 보유한 식량 기업으로, 옥수수·밀·대두 등을 연간 1000만t 취급한다. 양사는 곡물 조달과 대두 가공사업 합작 추진, 미국산 곡물의 안정적 조달체계 구축과 해외 수출시장 공동 개발 등에 합의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바틀릿이 건설 중인 대두 가공법인에 연내 지분을 투자하는 한편 원곡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합작법인을 공동 설립·운영할 계획이다. 이로써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30년 미국에서만 연간 500만t의 곡물을 확보하는 조달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업력 150년 이상 된 곡물 대기업들이 장악한 글로벌 식량시장에서 토종 기업의 선전은 의미가 깊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우크라이나에서는 전후 재건 시점에 맞춰 곡물터미널 기반의 밸류체인을 구체화하고 호주에서의 대규모 곡물 재배지 확보를 통해 흑해, 북미, 대양주로 이어지는 삼각 식량벨트 구축을 완성할 예정”이라며 “곡물 조달 능력 증대와 투자 등 해외 곡물 공급망 확보에 힘써 세계 10위권 곡물기업으로 도약함과 동시에 국가 식량안보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尹대통령, 11월 영국·12월 네덜란드 국빈 방문

    尹대통령, 11월 영국·12월 네덜란드 국빈 방문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오는 11월과 12월에 영국과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다. 대통령실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의 이 같은 연말 해외 일정을 공개했다. 영국과 네덜란드도 이날 각각 윤 대통령의 자국 방문 일정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영국 방문은 지난 5월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 이후 초청된 최초의 국빈 방문 사례다. 대통령실은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국빈 방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대통령으로 10년 만에 초청 윤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에서 영국 왕실의 공식 환영행사와 리시 수낵 총리와의 정상회담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원전과 사이버안보, 글로벌 의제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은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으로, 역대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의 영국 방문은 지난해 9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 참석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네덜란드서 반도체 등 경협 논의할 듯 대통령실은 또 윤 대통령 부부가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의 초청에 따라 12월에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네덜란드 방문은 1961년 한·네덜란드 수교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우리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라는 의의가 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때 가진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에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로부터 알렉산더르 국왕의 국빈 초청 의사를 받고 이를 수락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에서 네덜란드 왕실의 초청행사와 양국 정상회담 등 일정에 참석하고 반도체 등 경제 분야의 협력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개최된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뤼터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의 한국 공장 투자를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 한편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영국으로 출국해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교장관과 ‘한영 전략대화’를 갖고 11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 준비를 논의한다. 박 장관은 이어 프랑스로 건너가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인다.
  • 한중일 12월 정상회의 가시화… “3국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 개최”

    한중일 12월 정상회의 가시화… “3국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 개최”

    한중일 외교당국이 코로나19 대유행과 한일 관계 악화 등으로 4년 가까이 열리지 못했던 3국 정상회의를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개최하기로 했다. 의장국인 한국 정부의 의지대로 오는 12월 개최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한중일은 11월쯤 부산에서 3국 외교장관 회의를 열어 정상회의 일정과 의제 등을 최종 조율하기로 의견 접근을 이뤘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에 개최된 한일중 고위급회의(SOM)에서는 3국 정상회의를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개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임 대변인은 또 “지난 4년간 정체됐던 3국 정부 간 협력이 재활성화되는 첫걸음을 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3국 정상회의가 열리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가 참석하게 된다. 개최 시기는 3국 정상의 일정 조율에 달려 있지만 최대한 빨리 열자는 데 교감한 만큼 정부는 연내 개최를 위해 협의를 이어 간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일본 뉴스네트워크 JNN은 “한국 정부가 12월 3국 정상회의 개최 방안을 일본과 중국 정부에 타진했으며 12월 18일 이후 서울에서 개최하는 안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 등의 12월 해외 순방 일정이 예정된 것과 맞물린 관측으로 보인다.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시간가량 회의를 열고 이처럼 3국 정상회의 및 외교장관 회의 추진 일정과 어젠다를 논의했다. 우리 정부는 3국 외교장관 회의 장소로 부산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에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으로, 중일도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정상회의 장소는 아직 구체적 협의를 하지 않았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3국 대표들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세 나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확인하고 ▲인적 교류 ▲과학기술협력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개발과 기후변화 ▲보건의료 ▲경제통상 협력 ▲평화안보 선정 등 6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3국 정상회의에 대해서는 한중일이 프로세스의 조기 재개에 뜻이 일치하고 있다”며 “계속 확실히 검토를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 블링컨 “한미, 핵심 안보 동맹 넘어 필수 경제 파트너로”

    블링컨 “한미, 핵심 안보 동맹 넘어 필수 경제 파트너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다음달 1일 7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에 대해 “지난 70년간 한미 관계는 핵심(key) 안보동맹에서 필수(vital)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성장했다”며 “안보동맹이 필수지만 한미는 경제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70주년을 맞아 이날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공동 주최한 제8회 한미전략포럼 기조연설에서 “한미동맹의 범위와 중요성이 날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같이 갑시다’라는 공동 정신에 기반을 둔 지속 협력을 통해 전선이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 파트너십 강화에 대해 “SK실트론·한화큐셀 등 지난 2년간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1000억 달러(약 134조원)를 투자해 혁신을 주도하고 일자리를 창출했다”면서 “양국 간 투자는 우리 핵심 공급망을 강화하고, 신뢰할 수 없는 공급자에 대한 우리의 의존을 줄인다”고 덧붙였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축사에서 “한미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성공적인 동맹을 구축했다”며 “70년간 새로운 도전에 맞서 견고함과 적응력을 증명해 왔다”고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한미동맹의 과제로 북러 밀착 등 급변하는 안보 상황에 맞선 공동 대응을 주문했다.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한미동맹이 한반도에만 집중하는 것은 이제 적절하지 않다”면서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을 미극동사령부로 통합하거나 별도로 독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中 외교부 “한중일, 편리한 시기에 최대한 빨리 정상회의 개최”

    中 외교부 “한중일, 편리한 시기에 최대한 빨리 정상회의 개최”

    중국 외교부가 “한일중 협력은 3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며 3국 정상회의 개최에 힘을 보탰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서울에서 열린 한일중 고위급회의(SOM)에 대해 “회의 기간 세 나라는 중일한 협력의 안정적인 재개를 위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중일한 협력 발전은 3국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며 ”인문과 경제·무역, 과학기술 혁신, 지속가능한 개발, 공중 보건 등 분야에서 실용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3국 협력의 새로운 진전을 추진하며 지역 평화와 안정에 새로운 기여를 하고자 협력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왕 대변인은 또 3국 정상회의와 관련해 “앞으로 수개월 내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3국이 편리한 시기에 가능한 한 빨리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임수석 한국 외교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오전에 개최된 SOM 회의에서 3국 정상회의를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개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중구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SOM 회의에는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가 참석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대한민국과 일본, 중국이 모여 2008년 시작됐다. 한국에서는 대통령, 중국에서는 국무원 총리(서열 2위), 일본에서는 내각총리대신이 참석한다. 마지막 회의는 2019년 12월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렸다. 올해 정상회담이 열리면 한국이 의장국을 맡는다. 그간 중국은 회담 재개에 관심이 적어 보였다. 고강도 코로나19 방역 기조로 정상급 인사의 외국 방문을 꺼렸고, 미국이 대중 견제를 위해 한일 양국과의 동맹을 강화하는 상황도 불편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중국의 경기침체와 고립 심화가 베이징 태도 변화에 영향을 줬다. 최근 일본 외무성 간부는 교도통신에 “중국이 (자국에 불리해지는) 국제 정세와 국내 경제를 고려해 3개국 대화에 전향적으로 나섰다”고 분석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의 달라진 태도가 한미일 안보 협력에 균열을 내려는 의도도 담고 있다’고 보고 이를 경계하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 충남 9500억 투입 최첨단 디스플레이산업 이끈다

    충남 9500억 투입 최첨단 디스플레이산업 이끈다

    아산시, 무기발광DP 예타 대상 선정예타 통과시, 탕정산단 9500억 원 투입 충남도가 아산에 9500억 원을 투입해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무기발광디스플레이 산업 구축을 추진한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산소·수분에 취약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단점을 보완하고, 태양광 환경에서도 높은 고휘도 등 기존 유기발광다이오드의 한계를 뛰어넘는 나노 크기의 신기술이다. 충남도는 26일 브리핑을 열고 “정부 공모사업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산업부 주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스마트모듈러센터’ 구축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예비타당조사 통과 시 사업 대상지인 아산 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는 디스플레이산업 분야 역대 최대 규모인 9500억 원이 투입된다. 산업부는 2025년부터 2032년까지 기술개발 7905억 원, 기반시설 1595억 원 등 95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중 국비 규모는 7431억 원이다. 도는 아산시, 한국광기술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충남테크노파크, 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협업으로 아산 탕정테크노일반산단 내 6400㎡(1936평) 부지에 건축면적 4000㎡(클린룸 3000㎡, 기술지원동 1000㎡) 규모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스마트모듈러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센터는 60종의 실증장비를 구축해 △화소제조 기술(25개) △패널제조 기술(27개) △모듈제조 기술 개발(25개) 3개 분야에서 77개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산업부는 이달 중 과기부에 예타조사 대상사업 신청 절차를 밟고 있으며, 도는 예타 기술성 평가, 본예타 심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 예타 통과를 목표로 역량을 결집해 나간다. 유재룡 도 산업경제실장은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는 충남의 발전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안보와도 직결된다”며 “디스플레이 산업 뿐만 아니라 도심항공교통(UAM), 반도체 패키징, 자율주행차 등 미래신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충남의 산업과 경제발전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핵 오염수냐 아니냐…IAEA 총회서 또 충돌한 중일

    핵 오염수냐 아니냐…IAEA 총회서 또 충돌한 중일

    중국과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를 놓고 국제무대에서 또다시 설전을 벌였다. 26일 NHK 등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중국 대표가 먼저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중국 대표로 연설한 류징 중국 국가원자력기구 부주임은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대부분의 핵종을 제거했다며 처리수라고 부르는 오염수를 ‘핵 오염수’라고 한 뒤 “일본은 관련국 국민의 강한 반대에도 해양 방류를 시작해 국제사회의 폭넓은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비판헀다. 뒤이어 일본 대표로 연설에 나선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은 “안전성에 만전을 기한 뒤 8월에 방류를 시작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IAEA에 가입했으면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을 발신하고 돌출된 수입 규제를 취하고 있는 나라는 중국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류 부주임은 다시 발언 기회를 요구하며 오염수 방류가 환경이나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일본의 설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히키하라 다케시 빈 주재 일본대사는 “안전성은 매일 모니터링으로 증명되고 있다”며 “중국의 몇몇 원전에서 방류되는 삼중수소(트리튬)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방류되는 계획량의 5배에서 10배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 등이 참여한 각국 대표 연설에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비판한 국가는 중국 이외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 대표 연설에 앞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모두 발언에서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에 대해 “IAEA는 독립된 입장에서 (방류) 상황 평가와 분석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후쿠시마 제1원전) 현지에 사무실도 마련하는 등 마지막까지 (방류 작업에 대해) 관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 7월 일본을 방문해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국제적인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고 결론 내린 최종 검증 보고서를 발표했다.
  • 한미전략포럼, “한·미 동맹은 필수 글로벌 파트너십, 안보 넘어 경제 파트너십으로”

    한미전략포럼, “한·미 동맹은 필수 글로벌 파트너십, 안보 넘어 경제 파트너십으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5일(현지시간) 다음달 1일 70주년을 맞는 한미 동맹에 대해 “지난 70년간 한미관계는 핵심(key) 안보동맹에서 필수(vital)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성장했다”며 “안보동맹이 필수지만 한미는 경제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한미 상호방위조약 체결 70주년을 맞아 이날 국제교류재단(KF)과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공동 주최한 제8회 한미전략포럼 기조연설에서 “한미 동맹의 범위와 중요성이 날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국이 안보로 시작해 모든 면에서 협력을 강화해 왔다”며 “‘같이 갑시다’라는 공동정신에 기반을 둔 지속 협력을 통해 전선이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 대해서도 “‘역사적’이라는 단어 정의에 정말 부합한다”며 “미래에, 향후 정부에서도 계속되도록 협력을 제도화하는 조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경제 파트너십 강화에 대해 “SK실트론·한화큐셀 등 지난 2년 간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1000억 달러(약 134조 원)를 투자해 혁신을 주도하고 일자리를 창출했다”면서 “양국 간 투자는 우리 핵심 공급망을 강화하고, 신뢰할 수 없는 공급자에 대한 우리의 의존을 줄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술·혁신이 양국 경제력의 토대”라고 강조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축사에서 “한미는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성공적인 동맹을 구축했다”며 “70년 간 새로운 도전에 맞서 한미동맹은 견고함과 적응력을 증명해 왔다”고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한미 동맹의 과제로 북러 밀착 등 급변하는 안보 상황에 맞선 공동 대응을 주문했다.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한미일 3국 협력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한미 동맹과 미일 동맹이 거의 삼각형으로 연결됐다”면서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을 미극동사령부로 통합해 인도태평양사령부 예하에 두거나 별도 사령부로 독립해야 하는지 논의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한일 관할 극동사령부를 창설했다가 이후 태평양사령부로 통폐합한 바 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한국이 한미일 3자뿐 아니라 호주 등과 다국적 훈련에 참여하는 등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면서 “한미동맹이 한반도에만 집중하는 것은 이제 적절하지 않다”고도 했다. 그는 “때로는 우리가 한미 군사관계를 형, 동생 관계로 생각하지만, 정확한 묘사가 아니다”라며 한국의 군사력과 방위산업 역량의 수준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크리스 밴 홀런 미국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은 “미국의 대중 첨단기술 수출·투자 통제 조치 성공 여부는 한국을 비롯한 우방·동맹국과의 긴밀한 협력과 조율에 달렸다”며 “군사력 강화에 사용될 수 있는 첨단 기술의 수출을 막고 자본의 배치를 제한하는 규칙을 채택하기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이 대중 수출통제 조치에 더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문이다.
  • 외신 “한국 10년만의 국군의 날 행진, 北 겨냥한 무력 과시” [핫이슈]

    외신 “한국 10년만의 국군의 날 행진, 北 겨냥한 무력 과시” [핫이슈]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을 앞두고 오늘 오후 서울 도심에서 10년 만에 시가행진이 예정된 가운데, 이번 국군의 날 행사가 북한을 겨냥한 것이라는 외신의 분석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26일(이하 현지시간) 서울발 보도에서 “한국이 탄도미사일부터 공격용 헬기까지 다양한 무기를 동원, 북한을 상대로 10년 만에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연다”고 전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공군기지에서 열린 국군 날 기념식에서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면서 “북한 정권은 핵무기가 자신의 안위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우리 군은 실전적인 전투 역량과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이 도발해 올 경우, 즉각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 통신은 윤 대통령의 말을 전하며 “이번 시가행진 행사는 윤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매파적인 입장을 취하는 동시에, 무력시위와 군사훈련 등 북한의 진화하는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초석 가운데서 열리게 된다”면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이후 미국 및 일본과 적극적으로 군사동맹을 강화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10년 만인 이번 행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군사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지 일주일 만에 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매체는 이번 국군의 날 시가행진 행사를 두고 “다양한 무기가 서울 시내를 통과하며 북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 ‘무력 과시’”라고 해석했다. 실제로 국방부는 “국군의 날 기념행사 주제를 ‘강한 국군, 튼튼한 안보, 힘에 의한 평화’로 정했다”면서 “국군의 국가수호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천명하고 적 도발을 억제하며 강력한 힘으로 응징할 수 있다는 대북 메시지 표명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한 바 있다.한편, 이번 국군의 날 기념식에는 병력 6700여 명과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인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 국산 차세대 소형무장헬기(LAH) 등 장비 340여 대가 참가했다. 주한미군과 의장대·군악대뿐 만 아니라 전투부대 병력과 장비까지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이며, 미군 공군 전력도 참가해 상공을 비행했다 시가행진 행사는 장비부대가 먼저 출발한 뒤 도보부대가 뒤를 따르는 방식으로 시작하며 하늘에서는 육군의 AH-64E 아파치 헬기와 공군 블랙이글스 특수비행팀이 동시에 비행한다. 또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도 증강현실(AR)로 구현돼 행진에 참여한다. 해당 영상은 중계방송과 함께 광화문 일대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 10년 만에 열리는 시가행진, 이전 행사는? 국군의 날 시가행진은 행사의 규모 특성상 각 정부마다 5년 주기, 즉 ‘대통령이 취임한 해’에 한 번씩 진행됐다. 앞서 2003년 노무현 정부, 2008년 이명박 정부, 2013년 박근혜 정부 시절에도 시가행진이 열렸다.2017년 3월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를 1년 정도 남긴 채 탄핵되고, 2개월 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2018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등 비핵화 협상이 진행되면서 시가행진은 열리지 않았다. 당시 문 대통령은 “장병들의 관점에서도 해석되어야 한다. 기수단과 장병들이 발을 맞춰서 열병하는 게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닌데, 그 고충을 생각해야 한다. 국군의 날은 장병이 주인이 되는 날이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북한과 마찬가지로 시가행진이나 열병식이 일봉의 무력시위 성격을 띤다는 이유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 구자열 “美 정권 바뀌어도 공급망 재편 등 유지”

    구자열 “美 정권 바뀌어도 공급망 재편 등 유지”

    대미경제협력사절단을 이끌고 방미 중인 구자열(사진)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5일(현지시간) “내년 미국 대선에서 정권이 교체되더라도 중국 겨냥 공급망 재편 등에 공들이는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기조는 그대로 유지되거나 오히려 더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 회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현 정부가 만든 법들이나 공급망은 오히려 더 강화될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 미국의 국익을 위해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반도체법·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급속히 바뀌는 경제안보 환경에 대해 구 회장은 “미국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한국 기업들이 국내산업 공동화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대미투자를 잘못하면 치킨게임이 될 수 있다. 국익을 지키기 위해 배터리 기업 등이 투자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을 비롯한 무역협회 대미경제협력사절단은 오는 28일까지 미국 정부와 의회, 싱크탱크 등을 방문, 한국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폭넓게 전달할 계획이다. 그는 “기업들의 대미 진출 지원을 위해 1억 달러(약 1349억원)를 들여 오래된 뉴욕지부를 리모델링하고, 텍사스주 댈러스에 신규 지부 신설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포토] ‘국군 부대 사열’ 윤 대통령…국군의 날 기념식 참석

    [포토] ‘국군 부대 사열’ 윤 대통령…국군의 날 기념식 참석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를 통해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지난 수십년 동안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나아가 핵 사용 협박을 노골적으로 가해오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자,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국군은 건군 이래 지난 75년 동안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수호의 최후 보루로서 국가방위의 막중한 책임을 지고 맡은 바 사명을 다해 왔다”며 “강력한 국방력의 원천은 여기 있는 국군 장병 여러분의 투철한 군인정신과 확고한 대적관”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인공지능과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우주와 사이버, 전자기 등 미래의 전장을 주도할 역량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윤 대통령 기념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군 장병과 내외 귀빈 여러분.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의 땅과 바다, 하늘에서 국토방위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군 장병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멀리 타국에서 세계평화를 위해 헌신하고 계신 파병 장병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그간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신 순국 장병과 창군 원로, 참전용사, 예비역 여러분께도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장병 여러분을 물심양면으로 뒷받침하며 곁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군인 가족 여러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며 70년 한미동맹 역사를 함께 만들어 온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 여러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군 장병 여러분. 대한민국 국군은 건군 이래 지난 75년 동안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수호의 최후 보루로서 국가방위의 막중한 책임을 지고 맡은 바 사명을 다해 왔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 공산 침략으로부터 피로써 나라를 지켜냈습니다. 그리고 끊임없는 북한의 도발에 맞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국가안보를 지켜냄으로써 눈부신 경제발전의 토대를 만들었습니다. 광복 후 제대로 된 무기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태동한 우리 군은, 이제는 적에게는 두려움을 안겨 주고, 국민에게는 신뢰받는 세계 속의 강군으로 성장했습니다. 우리 손으로 직접 최첨단 전투기를 개발하였고, 세계 최고 수준의 이지스함을 건조했으며, 뛰어난 성능의 전차, 자주포, 전투기를 사상 최대 규모로 수출하는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6·25전쟁 당시, 자유세계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달려왔다면, 이제는 우리 젊은이들이 세계 곳곳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파견되어 있습니다. 세계 속 강군으로 성장한 우리 군을 바라보면, 국군통수권자로서 벅찬 자긍심을 느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북한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나아가 핵 사용 협박을 노골적으로 가해오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자,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입니다. 북한 정권이 핵무기 개발에 집착하는 사이 북한 주민들의 고통은 더욱 가중되고 있으며, 주민에 대한 북한 정권의 수탈과 억압, 인권 탄압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북한 정권은 핵무기가 자신의 안위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우리 군은 실전적인 전투 역량과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이 도발해 올 경우, 즉각 응징할 것입니다.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입니다.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나아가 우방국들과 긴밀히 연대하여, 강력한 안보태세를 확립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우리 국민은 북한의 공산세력, 그 추종세력의 가짜 평화 속임수에 결코 현혹되지 않을 것입니다. 국군 장병 여러분, 우리 군은 한국형 3축 체계를 포함한 압도적인 대응능력과 응징태세를 갖추어 나가고 있으며, 전략자산을 통합 지휘할 전략사령부를 곧, 창설할 것입니다. 최근에는 북한의 드론 도발에 대한 대응 작전을 총괄하는 드론작전사령부를 창설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강력한 국방력의 원천은 여기 있는 국군 장병 여러분의 투철한 군인정신과 확고한 대적관입니다. 평소, 엄정한 군기를 통해 실전과 같은 교육훈련에 매진해 것을 당부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고도화되고 있는 북핵 위협에 실질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워싱턴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이제 한미동맹은 핵을 기반으로 하는 동맹으로 고도화되었습니다.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통해 미국의 핵 자산과 우리의 비핵자산을 결합한 일체적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한반도 역내에 수시 전개될 미 전략자산은 북핵 억지력을 강화시킬 것입니다. 아울러, 한미동맹의 협력 범위를 우주와 사이버 영역으로 확대하고 연합연습과 훈련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협력체계는 북핵 억지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입니다. 우리가 직면한 복합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안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첨단 과학기술에 기반한 국방 혁신을 반드시 이뤄내야 합니다. 인공지능과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우주와 사이버, 전자기 등 미래의 전장을 주도할 역량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아울러, 장병들을 위한 투자를 제대로 하지 않고서는 강군을 만들 수 없습니다. 우리 장병들의 복무 여건과 병영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최고 수준의 전투역량을 이끌어내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장병의 보수, 보급, 급식, 주거, 의료, 모든 부분에 있어 전투 역량 증진을 위한 지원을 확실히 하겠습니다. 우리 방위산업은 세계 속으로 뻗어 나가고 있으며, 많은 나라들은 우리 무기의 우수성에 찬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미래의 성장 동력이자 첨단산업을 견인하는 방위산업이 국가안보에 기여하고, 경제발전의 선도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자랑스러운 국군 장병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우리는 역사를 통해 강한 군대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군에 대한 신뢰와 애정이 강한 군대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합니다. 저는 국군통수권자로서 적에게는 두려움을, 국민에게는 믿음을 주는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을 위대한 국민과 함께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 尹,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서 “북한 핵 사용시 정권 종식”

    尹,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서 “북한 핵 사용시 정권 종식”

    尹,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한미동맹 바탕, 강력 안보태세 확립”“강한 군대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북한 정권은 핵무기가 자신의 안위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기념식 행사는 6700여 명의 병력과 340여대의 장비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세계 속 강군으로 성장한 우리 군을 바라보면, 국군통수권자로서 벅찬 자긍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은 북한 공산 침략으로부터 피로써 이 나라를 지켜냈다”며 “끊임없는 북한의 도발에 맞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국가안보를 지켜냄으로써 눈부신 경제발전의 토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복 후 제대로 된 무기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태동한 우리 군은, 이제는 적에게는 두려움을 안겨 주고 국민에게는 신뢰받는 세계 속의 강군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와 핵 사용 협박 등을 언급하면서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자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군은 실전적인 전투 역량과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이 도발해 올 경우, 즉각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북한의 공산세력, 그 추종세력의 가짜 평화 속임수에 결코 현혹되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북 억지력 확보를 위한 한미동맹 강화와 한미일 안보협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지난 4월 ‘워싱턴 선언’과 한미 핵협의그룹(NCG) 등을 거론하면서 “한미동맹은 핵을 기반으로 하는 동맹으로 고도화됐다. 한반도 역내에 수시 전개될 미 전략자산은 북핵 억지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협력체계는 북핵 억지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나아가 우방국들과 긴밀히 연대해 강력한 안보태세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면서 “한미동맹의 협력 범위를 우주와 사이버 영역으로 확대하고 연합연습과 훈련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첨단 과학기술에 기반한 국방 혁신을 군의 향후 과제로 꼽았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직면한 복합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안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첨단 과학기술에 기반한 국방 혁신을 신속하게 이뤄내야 한다”며 “인공지능과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우주와 사이버, 전자기 등 미래의 전장을 주도할 역량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장병들의 복무 여건과 병영 환경 개선 등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장병들을 위한 투자를 제대로 하지 않고서는 강군을 만들 수 없다. 최고 수준의 전투역량을 이끌어내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장병의 보수, 보급, 급식, 주거, 의료, 모든 부분에 있어 전투 역량 증진을 위한 지원을 확실히 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역사를 통해 강한 군대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국민들을 향해 군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요청하고 “국군통수권자로서 적에게는 두려움을, 국민에게는 믿음을 주는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념사를 마쳤다.
  • 中日, IAEA서도 오염수 설전…“핵 오염수 배출 중단해야” vs “중국 원전 삼중수소가 10배”

    中日, IAEA서도 오염수 설전…“핵 오염수 배출 중단해야” vs “중국 원전 삼중수소가 10배”

    중국과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두고 국제무대에서 끝없이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류징 중국 국가원자력기구 부주임은 2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핵 오염수’라고 지칭한 뒤 “일본은 관련국 국민들의 강한 반대에도 해양 방류를 시작해 국제사회의 폭넓은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러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경제안보담당상은 “안전성에 만전을 기해 8월에 방류를 개시했다”며 “IAEA의 계속된 관여 아래 마지막 한 방울의 해양 방류가 끝날 때까지 계속 안전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은 “IAEA에 가입했으면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정보를) 발신하고 수입 규제까지 취하는 나라는 중국뿐”이라고 덧붙였다. 오염수 방류 개시 이후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중국을 재차 비판했다. 히키하라 다케시 빈 주재 일본 정부 대표부 대사는 “중국의 몇몇 원전에서 방출되는 삼중수소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방출되는 계획량의 5배에서 10배에 이른다”고 가세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일본으로부터 방류 관련 데이터를 제공받아 실시간 공개하고 있다”며 “현장 사무소를 세우고 독립적으로 샘플을 채취해 공정하게 분석·점검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런 활동은 수십년으로 예상되는 방류 기간 내내 이어질 것”이라며 “예전에도 말했듯 방류되는 마지막 한 방울이 나올 때까지 활동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8월 일본이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하자 모든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지했다. 당시 해관총서(관세청)는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가 식품 안전에 가져다줄 위험을 방지하고 중국 소비자의 건강을 지키며 수입 식품의 안전을 지키고자 일본이 원산지인 수산물의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간 중국은 일본 후쿠시마현을 포함한 일본 10개 지역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었는데,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자 수입 금지 대상을 전역으로 확대했다.
  • 박근혜 “주변 관리 못한 제 불찰…국민께 사과”

    박근혜 “주변 관리 못한 제 불찰…국민께 사과”

    박근혜 전 대통령은 본인의 탄핵과 관련해 “주변을 잘 살피지 못해서 맡겨 주신 직분을 끝까지 해내지 못하고 많은 실망과 걱정을 드렸던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26일 공개된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비선 실세’로 불린 최서원(개명전 최순실)씨의 사익편취 및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검찰 조사에서 듣고 정말 너무 놀랐다. 하지만 이 모든 게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제 불찰이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최 씨의 비위를 알지 못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탄핵 사태의 책임이 궁극적으로 본인에게 있다는 취지로 사과의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박 전 대통령이 언론과 인터뷰한 건 2021년 말 특별사면된 이후 처음이다. 박 전 대통령은 내년 총선 출마설이 나오는 친박계 인사들을 향해서는 “정치를 다시 시작하면서 이것(출마)이 저의 명예 회복을 위한 것이고 저와 연관된 것이란 얘기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과거 인연은 과거 인연으로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개인적으로 내년 총선에 별 계획이 없다. ‘정치적으로 친박은 없다’고 여러 차례 얘기했다”면서 “과거에 정치를 했던 분이 다시 정치를 시작하는 문제는 개인의 선택이기 때문에 내가 언급할 일이 못 된다”고 했다. 다만 “정치 일선은 떠났지만 나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이고, 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하려고 한다”며 “그것이 국민들이 보내주신 사랑을 조금이라도 갚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국정농단 특검팀 수사팀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보수진영 대선후보로 정권교체를 한 데 대해서는 “좌파 정권이 연장되지 않고 보수 정권으로 교체된 것에 안도했다”고 말했다. 탄핵 후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데 대해선 “마음이 참 착잡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후 북핵 대응 방식이라든가, 동맹국들과의 불협화음 소식을 들으면서 나라 안보를 비롯해 여러 가지로 걱정이 됐다”고 말했다. 또 박근혜 정부 평가에 대해서는 “임기를 마치지 못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실패한 것’이라 한다면 받아들인다”면서도 “‘정책적으로 실패한 정부’라고 한다면 도대체 어떤 정책이 잘못됐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이어 “통합진보당 해산이라든가 공무원 연금 개혁, 개성공단 폐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등은 국운이 달린 문제라 어떤 것을 무릅쓰고라도 꼭 해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드 배치, 위안부 합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체결 등을 거론하며 “안보를 위해 꼭 해야 된다고 생각했던 일을 정말 하늘이 도우셨는지 다 하고 감옥에 들어가 다행이었다”라고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유죄를 받은 일부 사안의 경우 억울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에서 롯데·SK가 낸 출연금이 제삼자 뇌물죄로 인정된 데 대해 “이 판결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롯데나 SK가 저한테 어떤 청탁도 한 적이 없다. 또, 그룹 회장들에게 제가 구체적으로 후원 금액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했다. 재임 시 국정원장들에게 특수활동비 36억 5000만원을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역대 정부에서도 그런 지원을 해 왔다’기에 ‘지원받아 일하는 데 쓰라’고 했다. 다만 어디에 썼는지 보고받은 적도 없고, 알지도 못한다. 제 사적 용도로 쓴 것은 전혀 없다”며 “(특활비에 대해) 법적 검토를 받지 않았던 건 정말 후회스럽다”고 말했다. 2016년 총선 때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공천에 불법 개입한 것에 대해서도 “제가 몇몇 사람에 대해선 말했겠지만, 구체적으로 리스트를 만들어 당에 전달하면서 ‘이 사람들은 꼭 공천하라’고 한 기억은 전혀 없다”고 했다.
  • 포스코인터, 美곡물기업 바틀렛과 ‘맞손’…年500만톤 수출 체계 구축

    포스코인터, 美곡물기업 바틀렛과 ‘맞손’…年500만톤 수출 체계 구축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안정적인 식량 공급망 구축을 위해 세계 최대인 미국 곡물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5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현지 대표적인 곡물기업인 바틀렛앤컴패니와 식량 투자사업에 관한 ‘합작투자 기본 합의서’ 체결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바틀렛은 미국 중부에 15기의 곡물터미널을 보유한 식량전문 기업이다. 옥수수, 밀, 대두 같은 곡물을 조달해 미국 내수시장과 멕시코에 판매하고 있다. 연간 취급 물량은 약 1000만톤이고, 미국내 10위 규모의 제분공장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바틀렛은 곡물 조달사업과 대두 가공사업 합작 추진, 미국산 곡물의 안정적 조달체계 구축 및 해외 수출시장 공동 개발 등에 합의하고, 주주구성·설립지역·지배구조·운영 컨셉 등에 대한 세부사항도 논의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협약 내용을 기반으로 현재 바틀렛에서 건설중인 대두 가공법인에 연내 지분을 투자하는 한편 원곡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합작법인을 바틀렛사와 공동 설립한 후 운영할 계획이다. 미국은 옥수수, 대두, 밀로 구성된 3대 곡물을 연간 5억 5000만톤 생산하고 그 중 1억 4000만톤을 수출하는 전세계 최대 곡물 생산 국가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국 내 식량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2030년 연간 500만톤 곡물을 취급하는 조달체계를 구축하고 미국산 곡물의 자력 수출 역량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국 이외인 우크라이나에서는 전후 재건시점에 맞춰 곡물터미널 기반의 밸류체인을 구체화하고 호주에서의 대규모 곡물 재배지 확보를 통해 흑해, 북미, 대양주로 이어지는 삼각 식량벨트 구축을 완성할 예정”이라며 “곡물 조달능력 증대와 해외자산 투자 등 해외 곡물 공급망 확보에 힘써 세계 10 위권 식량사업회사로 도약함과 동시에 국가 식량안보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식량사업 분야에 2015년부터 진출해 지금까지 약 10배에 달하는 양적 성장을 통해 연간 800만톤(대한민국 연간 수입량의 절반에 해당)에 달하는 물량을 취급하는 국내 최대 식량기업으로 급성장해 왔다.
  • 북러 밀월…“김정은에 외교 생명줄” 韓美전문가

    북러 밀월…“김정은에 외교 생명줄” 韓美전문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외교 생명줄’을 제공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시드니 사일러 전 미국 국가정보국(DNI) 산하 국가정보위원회(NIC) 북한담당관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한미전략포럼에서 북러정상회담에 대해 이 같이 평가했다. 그는 “김정은이 러시아에서 뭘 많이 얻든 적게 얻든, 북러정상회담은 김정은이 원하는 새로운 미래에 필요한 외교적 생명줄을 제공했다”고 우려했다. 다만 “아직 공황(panic mode)에 빠질 때는 아니라 생각한다”며 북러회담이 큰 관심을 끈 것에 비해 북한이 러시아에서 군사적으로 얻는 것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일러 전 담당관은 러시아가 북한에 무엇을 구체적으로 제안했을지 불확실한 점이 많다면서 “지금 러시아가 위성이나 미사일, 핵 추진 잠수함 기술을 북한에 넘길 준비가 됐는지 모르겠다.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푸틴 대통령이 북한과 협력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등 간접적으로 대북 제재를 준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빈말일지라도 푸틴의 공개 발언은 제재의 정당성 자체를 부정하는 북한에 모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석희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도 첨단무기 지원 가능성은 작게 봤다. 그는 러시아가 북한의 구형 탄약을 받는 대가로 첨단무기 기술을 제공하지는 않을 것이며, 대신 에너지와 식량을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한 원장은 아울러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찾은 배경에 대해 “중국에만 의존할 수 없다는 인식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원장은 “김정은은 미중 경쟁에서 중국이 이기는 게 아니라 쇠락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며 이것은 김정은에게 딜레마가 되고 좌절감을 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정은이 러시아에 간 이유에는 이 좌절감을 극복하려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김정은은 중국 외에도 다른 파트너를 두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 “북한, 러시아 지원으로 보복 우려 않고 무기개발·도발 계속할 환경 조성” 반면 수미 테리 윌슨센터 아시아프로그램 소장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을 믿을 수 없고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두 지도자가 만난 사실이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의 비협조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도발을 막는 데 무력해진 상황에서 이제 북한이 러시아의 지원까지 받게 됐다며 북한이 보복을 우려하지 않고 무기 개발과 도발을 계속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지적했다. 이정민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선임연구원은 북러회담에 대해 “엄청난 것들을 예상했지만 내 생각에 게임 체인저는 아니었다”며 “김정은이 외교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능력도 매우 제한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은 핵 탑재 탄도미사일과 사이버 등 비대칭 역량을 충분히 구축해왔고 김정은은 그 역량을 어떤 형태로든 곧 사용할 것 같다”며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테리 소장의 우려를 공유했다. 그는 지난 30년간 북한 비핵화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접근 방식은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으로 요약된다면서 “희망은 전략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이 신체·정신적으로 불안정하고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할 수 없는 것 같다면서 “김정은이 점점 더 깊은 경제적 수렁에 빠질수록 그의 유일한 출구 전략은 연평도 포격 같은 도발을 하는 것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사설] 군 초급간부 ‘붕괴’ 우려 직시해야

    [사설] 군 초급간부 ‘붕괴’ 우려 직시해야

    육군 학군장교(ROTC) 제도를 운영하는 대학의 절반이 후보생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지난 7월 기준 육군 학군단을 두고 있는 전국 108개 대학 가운데 54곳이 후보생 정원에 미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초급간부 확보에 구멍이 뚫리고 있다는 방증이다. 올해 전반기 ROTC 후보생 지원 경쟁률도 역대 최저인 1.6대1에 그쳐 육군은 지난 1일부터 추가 모집에 들어간 마당이다. 창군 이래 처음이다. 그런데 이런 사태는 사실 진작에 예견됐던 일이다. 일반 병사는 복무 기간이 짧아진 데다 봉급마저 급격히 인상되는데 초급간부는 복무 기간과 처우 모두 상대적으로 열악해졌다. 육군 병사 복무 기간은 18개월, ROTC는 24~36개월이다. 2025년이면 병사 봉급(병장 기준 월 205만원)은 소위(월 184원) 등 장교의 봉급을 웃돈다. 직업 군인인 부사관도 같은 이유로 지원자가 크게 줄고 있다. 우려가 현실이 되자 국방부가 부랴부랴 초급간부 처우 개선에 나서기는 했다. 내년도 관련 예산을 급히 늘려 초급간부들의 단기복무 장려금(수당)을 33% 올리고 주택수당 지급 대상도 확대하기로 했다. 초급간부는 사실상 군의 실질적 중추 역할을 해야 할 안보 자산이다. 일선 병사들을 지휘감독하고 첨단 고성능 군 장비를 다루는 핵심 인력이 어떤 이유에서였건 흔들리게 방치해서는 안보 자해나 다를 것이 없다. 2016년 20만원이 안 되던 병장 봉급은 문재인 정부가 3배로 껑충 올렸고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200만원까지 또 끌어올렸다. 인기영합주의 정책의 예고된 후과를 피할 수 없게 됐지만 그렇다고 손놓고 있을 수는 없다. 병사 봉급 인상 속도를 과감히 조절하든지 불요불급한 예산을 어떻게든 찾아내 초급간부 사기 진작의 혁신적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 오늘 광화문 일대 국군의날 행진

    건군 75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시가행진이 서울 광화문~숭례문 일대에서 열린다. 국방부는 26일 오전 10시 서울공항에서 ‘강한 국군, 튼튼한 안보, 힘에 의한 평화’를 주제로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개최한 뒤 오후 4시 서울 광화문~숭례문 시가행진을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대규모 군사장비를 동원하는 시가행진을 펼치는 건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기념행사에서는 한국형 전투기인 KF21, 국산 차세대 소형무장헬기(LAH) 등 국산 개발 장비를 비롯해 드론작전사령부가 운용하는 정찰 감시·타격 드론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주한 미 공군 전력 7대도 참여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