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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日 “한일 교류 확대” 예산 2배 늘렸다

    [단독] 日 “한일 교류 확대” 예산 2배 늘렸다

    일본 정부가 한일 관계 개선 분위기 확대 방안의 하나로 ‘일한(한일) 교류 예산’을 두 배 증액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올해 7차례나 회담하는 등 한일 관계가 어느 때보다 급진전하면서 미래 청년 세대까지 양국 우호 관계를 이어 가겠다는 취지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20일 국회에 제출하는 13조 1992억엔(약 113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가운데 ‘일한 교류 예산’을 1억 7000만엔(15억원) 편성했다. 매년 예산안에 고정적으로 책정하는 교류 예산(1억 7000만엔)만큼 추경안에 더한 것은 이례적이다. 추경안 심의에서 원안대로 통과하면 일한 교류 예산은 총 3억 4000만엔(29억원)으로 확대된다. 이 예산은 한일 청소년 친선 사업을 중심으로 쓰인다. 한국과 일본의 청소년들이 각각 서로의 나라를 방문해 홈스테이, 대학 방문, 토론회 등을 하는 내용이다.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일한 교류 사업은 1987년부터 시작해 올해 37년째 이뤄지고 있는 한일 정부 간 공동 사업으로 양국 우호의 상징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한일 간 정치적 해빙이 이뤄진 뒤 정상회담이 7차례 이뤄지고 양국 국민 교류도 급증했다”며 “미래 세대를 위한 한일 풀뿌리 교류를 늘리자는 차원의 예산 증액”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도 이에 화답할 전망이다. 외교부 고위관계자는 “대단히 좋은 방향의 예산 증액”이라며 “한국 정부도 비슷한 한일 교류 예산을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기시다 총리와 일곱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올해 정상을 비롯한 각계 각급의 교류가 활성화되고 정부 간 협의체가 복원돼 양국 협력이 심화하고 있다”며 “상반기 안보정책협의회, 경제안보대화에 이어 지난달 외교차관 전략대화까지 재개되면서 지난 3월 양국이 합의한 모든 정부 간 협의체가 이제 100% 복원됐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과 함께 정치, 안전보장,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추진해 왔다”며 “이 걸음을 더욱 정진시키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 국회 간 예산, 증액만 8.7조… 총선 앞 건전 재정 ‘경고음’

    국회 간 예산, 증액만 8.7조… 총선 앞 건전 재정 ‘경고음’

    국회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656조 9000억원)을 심사하면서 이미 8조 7289억원을 늘려 정부의 재정건전성 기조에 ‘경고음’이 켜졌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정략적으로 접근한 데다 거야의 일방 증액도 많았던 탓이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의 예산 심사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예산이 추가로 증액될 가능성도 높다. 19일 국회 17개 상임위원회 가운데 정무·교육·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정보·여성가족위원회를 제외한 10개 상임위에서 예산안 심사가 종료됐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국토교통위원회는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를 마쳤다. 12개 상임위에서 의결한 예산안은 정부안보다 총 8조 9673억원 늘었고, 이는 정부 내년 예산안의 1.3% 수준이다. 감액은 2384억원에 그쳤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수적 우세를 앞세워 연구개발(R&D), 새만금, 지역화폐 등 주요 쟁점 예산을 일방적으로 늘렸다. 과방위·국토위·행안위 등 3개 상임위에서 단독으로 증액한 규모가 2조 7253억원이나 된다. 환경노동위원회에서는 2382억원을 감액했다. 과방위와 국토위에선 여당이 야당의 예산소위 단독 의결에 반발해 전체 회의 날짜도 잡지 못했다. 국회 예결특위 예산안조정소위는 이번 주 감액 심사를 마무리하고 증액 심사를 개시할 계획이어서 여야 간 공방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임위를 통과한 예산은 예결특위의 심사를 거쳐야 하고 증액 부문은 정부 동의가 필요하다. 예산안 처리 법정기한은 다음달 2일이지만 당초보다 심사가 지연돼 3년 연속 시한을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WP “5일간 교전중단·인질 석방 합의 근접”… 美 “타결 위해 노력 중”

    WP “5일간 교전중단·인질 석방 합의 근접”… 美 “타결 위해 노력 중”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미국이 닷새간 교전을 중지하는 대신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수십명을 맞교환하는 합의에 근접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백악관 대변인은 아직 합의에 이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WP는 복수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며칠 안에 석방 조치가 시작될 수 있으며 가자지구에서 일정 기간 유지되는 첫 교전 중지일 수 있다고 전했다. 여섯 쪽 분량의 합의 조건에 따르면 모든 교전 당사자는 50명 이상의 인질이 24시간 단위로 석방되는 동안 적어도 닷새간 전투 작전을 중단해야 한다. 지상에서 교전이 중지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상공에서의 감시도 이뤄진다. 또 연료를 포함해 인도적 구호품이 상당량 가자지구로 반입될 수 있는 길도 터 주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백악관 대변인은 일시 교전 중지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양측의 합의를 이뤄 내기 위해 계속 노력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국내에서는 인질들이 하루빨리 석방되도록 해야 한다는 요구도 거세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인질 문제로 하마스와 거래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분명히 큰 상황이다. WP는 석방되는 인질에 외국인이 포함될지는 불분명하지만 여성과 어린이가 성공적으로 풀려나면 다른 인질들의 석방도 뒤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가자지구 북부를 거의 장악한 이스라엘군(IDF)은 가자시티 동쪽을 장악한 뒤 하마스 궤멸을 목표로 한 지상작전을 조만간 남부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IDF는 가자시티 등 북부에 은신하던 하마스 지도부와 조직원들이 남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가자 남부에는 지상전 초기 이스라엘군의 통보에 따라 북부에서 피란한 40만명이 머물고 있어 민간인 피해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스라엘군은 이틀 전 바니 수하일라, 크후자, 아바산, 카라라 등 칸 유니스 동부 소도시 네 곳에 대피하라는 전단을 살포했다. 하마스 잔당을 섬멸하는 작전에 나서 이집트 국경 쪽으로 밀어내는 작전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칸 유니스는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겨냥한 기습 공격을 주도했다고 의심받는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고향이자 세력 기반이다. 이스라엘의 고위 안보 소식통은 “칸 유니스는 몹시 어려울 것이다. 많은 테러리스트가 그곳으로 도망쳤고 작전 중이기 때문”이라고 로이터통신에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남부 작전은 며칠 안에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며 이집트 국경에 도착하기까지 한 달이 걸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기오라 아일랜드 전 이스라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의장은 남부 작전에 3~4주가 소요될 수 있다며 “어려운 점은 가자지구 주민 대부분이 남부에 집중돼 있다는 것이다. 더 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피란민 아티야 아부 자브는 “가자 주민에게 남쪽으로 가라고 해 이곳에 왔다. 이제 이곳을 떠나야 한다. 어디로 가야 하나”라고 울부짖었다. 한편 이스라엘 정부가 하마스와의 전쟁 비용 60억 달러(약 7조 8000억원)를 사모 시장을 통해 국제 투자자들로부터 조달받기 위해 비싼 이자를 감수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 총선 나서는 박지현 “민주, 586서 벗어나고 권력형 성범죄 끊어내야”

    총선 나서는 박지현 “민주, 586서 벗어나고 권력형 성범죄 끊어내야”

    “청년 개인이 지금의 586 세력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하다.” 내년 4월 제22대 총선을 4개월여 앞두고 정치권이 너나 할 것 없이 치열한 2030 표심잡기 경쟁에 들어간 가운데 박지현(27)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2022년 6월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사퇴하고 1년 5개월 만에 서울 송파을 출마를 선언한 박 전 위원장은 지난 13일 인터뷰에서 청년 정치 발전을 위해 인재양성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당에서 인재를 키우려는 노력 안보여 정치권의 ‘신데렐라’로 들어온 박 전 위원장은 202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처음 민주당에 영입됐다. 당시 당내 청년들의 시기와 질투를 받았다고 밝힌 박 전 위원장은 당에 있어 보니 그 마음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당에서 10년 가까이 혹은 10년 넘게 열심히 봉사하고 애썼던 청년들이 매번 선거철만 되면 정당에서 외부에서 이름 있는 청년들을 끌어오려는 상황들을 보며 당내 인재 양성 시스템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제안한 ‘비례대표 당선권 청년 50% 공천’처럼 민주당도 당선 우세 지역일수록 청년과 여성을 공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첫 번째로 586 정당에서 벗어나는 것이 필요하다”며 “당에서는 인재를 발굴하려는 노력이 보이지 않고 풀도 없다. 의제를 가지고 해결하는 정치, 민주당의 미래가 무엇이냐고 했을 때 이를 얘기할 수 있는 인재가 지금 당에 거의 없다”고 말했다.이어 “지금 민주당에서는 세계적인 의제라고 할 수 있는 기후위기, 디지털 대전환 같은 부분에서 이야기가 나올 법한데 나오고 있지 않다”며 “우리가 늘 과거의 영광스럽게만 이야기하는 김대중·노무현의 이름 뿐 아니라 그들의 미래 지향적인 개혁 이슈들을 끌고 가야만 지금의 김포의 서울 편입 같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을 끊어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권력형 성범죄와 완전할 결별 이루지 못해... 위성정당 방지하자는 약속 지켜야 박 전 위원장은 지금 민주당이 보여줘야 할 모습으로 개혁과 도덕성을 꼽았다. 특히 지난 대선 영입 당시부터 본인이 외쳐왔던 권력형 성범죄와의 완벽한 결별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곧 박완주 무소속 의원의 세 번째 재판이 열릴 예정인데 당내에 이런 권력형 성범죄가 계속해서 있어왔고 이거에 대해서 우리가 끊어내기 위해서는 무소속이 됐다고 하더라도 목소리를 내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민주당에서 제명된 박 의원은 현재 ‘보좌관 성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박 전 위원장은 “박원순, 안희정, 오거돈 등 이런 사건들이 있을 때마다 당에서는 ‘성폭력 신고센터를 만들겠다’, ‘2차 가해자들 불이익을 주거나 당에서 배제하겠다’ 등의 이야기를 했지만, 이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았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뤄지고 있는 선거제도 확정과 관련해서는 지난 총선 이후 위성정당에 대해 양당이 거듭 사과를 했던만큼 최소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라도 이번 총선을 치를 수 있게 당이 나서야 한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당이 과거로 돌아갈 시간이 없는데 계속해서 과거로 돌아가려고만 하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리면 안 된다”며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다시 돌아간다는 것은 민주당의 정신 자체를 부정하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개혁 1순위는 당 내 민주주의 회복...폭력적인 방법 안돼 최근 이른바 ‘개딸’ 이라 불리던 강성지지층의 팬덤 정치에 대해서는 “강성 당원분들과 공통점을 찾자면 윤석열 정권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다는 것에 대한 공감”이라 말하면서도 “그랬을 때 그분들이 하시는 수박 깨기나 그런 모습들이 과연 당내 민주주의를 보장하고 있는 행동이냐고 일단 한번 여쭤보고 싶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을 사퇴한 이후 강성 지지층에게 많은 공격과 출당 청원까지 받아왔다. 박 전 위원장은 당내 민주주의 회복의 필요성을 당내 개혁의 1순위로 강조했다. 특히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로 대표되는 당내 계파 갈등에 대해서 박 전 위원장은 “누군가를 폭력적인 방법으로 침묵시켜서 우리 당이 하나의 목소리를 낸다. 그래서 평화를 찾았다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며 “이재명 대표가 비명계 의원들을 많이 만나고 소통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 ‘찰스 3세 첫 국빈’ 윤 대통령, 내일 영국행…의회서 영어 연설

    ‘찰스 3세 첫 국빈’ 윤 대통령, 내일 영국행…의회서 영어 연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영국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한다. 찰스 3세 국왕이 지난 5월 대관식을 치른 이후 첫 국빈 초청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 중 영국 의회에서 영어로 연설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전날 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귀국한 후 불과 하루 만에 다시 순방 길에 올라 다양한 공식 일정과 경제 외교 활동을 벌인다. 우선 윤 대통령은 20일 오후 영국 런던에 도착해 동포간담회로 일정을 시작한다. 둘째날부터 본격적인 공식 환영식 행사가 열린다. 왕실이 통상 1년에 2차례 국빈을 맞이하는 만큼 최고 수준의 예우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숙소로 윌리엄 왕세자 부부가 찾아와 환영식장으로 안내하고, 도착하면 모두 41발의 예포와 함께 왕실 근위대를 사열한다.이후 찰스 3세 국왕과 함께 마차를 타고 버킹엄궁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환영식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의회민주주의의 요람이라고 할 수 있는 영국 의회에서 양국 관계와 성장, 미래 비전 등에 관해 영어로 연설한다. 버킹엄궁에서 환영 오찬과 만찬을 모두 하게 된다. 국빈 방문 사흘째인 22일에는 경제 행보를 이어간다. 영국은 유럽 2위, 세계 6위의 경제 대국으로 반도체, 인공지능(AI), 우주, 바이오, 청정에너지 등 협력할 첨단 산업 분야가 많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다우닝가 10번지 관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이 같은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영국 방문을 계기로 한영 비즈니스 포럼, 한영 최고과학자 과학기술미래 포럼, 런던금융특구 시장 주최 만찬 등 최근 잇단 순방에서처럼 ‘세일즈 외교’ 일정도 소화한다. 국빈 마지막 날인 23일 제2차세계대전에서 자유민주주의를 방어한 ‘처칠 워룸’을 방문하고, 찰스 3세 국왕과 작별한 뒤 프랑스로 출국한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영국은 방위산업도 발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라며 “우리나라도 내년부터 2년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안보적으로도 협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이 대변인은 또 “윤 대통령이 외국 의회에서 외국어로 연설하는 것은 4월 국빈 방미 때에 이어 두 번째”라며 “현지 언어로 연설하는 것은 정치인뿐만 아니라 그 나라 국민의 마음에 다가가는 시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합의 또는 협정이라 부를 수 있는 한영 어코드를 발표하는데, 이는 양국 관계를 포괄적으로 규정하는 문서로서 양국 수교 이후에 양국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국빈 방문 후에는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23~24일 현지 주재 BIE 대표를 대상으로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펼친다. 각국 BIE 대표를 대상으로 오·만찬을 포함한 각종 행사를 통해 부산의 강점을 홍보하며 지지를 호소한다.특히 전쟁의 폐허를 딛고 단기간에 성장을 일군 우리나라의 경험을 공유하며 최대한 표를 끌어모을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에도 파리 BIE 총회에서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하며 최전선에서 유치전을 지휘했다.
  • APEC서 한미일·한일 ‘결속’ 과시…한중은 ‘밀당’만

    APEC서 한미일·한일 ‘결속’ 과시…한중은 ‘밀당’만

    APEC 계기 한미일 회동 이어 한일 좌담회尹, 과학기술 분야 한미일 3국간 연대 전략 발표유대감 드러낸 기시다…“尹 대통령과 저에게 오늘이 빅데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는 한미일 정상이 별도 회동하며 다자외교 무대에서 ‘3국 결속’을 과시한 반면, 한중 정상회담은 ‘탐색전’ 끝에 결국 성사되지 못하며 여전히 거리감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간 ‘10분 회동’ 및 한일 정상회담 개최 다음날인 1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출국하기 전 마지막 일정으로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공동 좌담회를 갖고 캠프 데이비드 정신을 실현하기 위한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한미일 3국간 연대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APEC 참석을 계기로 기존 안보·경제 중심의 한미일 협력 분야를 과학기술로까지 본격 확대하겠다는 뜻을 천명한 것으로, 윤 대통령은 ▲원천·첨단 산업 ▲인공지능(AI)·디지털 ▲탄소 저감 등에서의 3국 연대 구상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공동연구 지원 예산을 내년도에 대폭 확대하고, 예산을 유연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해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와의 기술 협력에 언제든 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자 한다”며 “한미일 3국이 원천 첨단기술 분야의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하여 추진하기 위한 논의를 즉각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날 한일 정상은 수소 분야에서의 협력에도 합의했다. 기시다 총리는 좌담회에서 “윤 대통령과 저에게 오늘이 ‘빅데이’”, “우리의 공통점은 맛있는 식사와 술을 좋아하는 것”이라고,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 저와 가장 가까운 기시다 총리님”이라며 양 정상은 서로에 대한 강한 유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미일이 8월 캠프 데이비드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회동하고, 한일은 올해에만 일곱 번째 회담을 가진 사이 한중 정상회담은 조율을 거듭한 끝에 결국 불발됐다. 표면적인 이유는 두 정상의 일정이 맞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중국으로선 1년 만의 미중 정상회담에 외교력을 총집중하고 중일 정상회담까지 개최해 한중 회담은 후순위로 밀린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 정부 역시 한중 정상회담을 무리해서까지 성사해야 할 만큼의 절실함은 없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방미 기간에 제너럴모터스(GM), 듀폰, IMC, 에코랩 등 4개 미국 기업이 한국에 11억 6000만 달러(약 1조 5000억원) 국내 투자를 신고했다.
  • [단독] 日, 한일교류 예산 2배 증액…한일 관계 개선 지원한다

    [단독] 日, 한일교류 예산 2배 증액…한일 관계 개선 지원한다

    일본 정부가 한일 관계 개선 분위기를 확대하는 방안의 하나로 ‘일한(한일) 교류 예산’을 두 배 증액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올해 7차례나 회담하는 등 한일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급진전을 이루면서 미래 청년 세대까지 양국 우호 관계를 이어가겠다는 의도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20일 국회에 제출하는 13조 1992억엔(113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가운데 ‘일한 교류 예산’을 1억 7000만엔(15억원) 편성했다. 일본 정부는 매년 예산에서 일한 교류 예산을 1억 7000만엔 책정한다. 추경안에 같은 액수를 더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로써 올해 일한 교류 예산은 모두 3억 4000만엔(약 29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일한 교류 예산은 한일 청소년 친선 사업을 중심으로 쓰인다. 한국과 일본의 청소년들이 각각 서로의 나라를 방문해 홈스테이, 대학 방문, 토론회 등을 하는 내용이다.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일한 교류 사업은 1984년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1987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올해 37년째 이뤄지고 있다. 일본 내각부 측은 “일본 및 한국 청년 상호 간의 이해와 우호 촉진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일본 정부와 한국 정부 간의 공동 사업으로 양국 우호의 상징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20일부터 일본 국회가 추경안 심의에 들어가는데 일한 교류 예산에는 여야 간 이견이 거의 없어 원안대로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한일 간 정치적 해빙이 이뤄진 뒤 정상회담이 7차례 이뤄지고 양국 국민 교류도 급증했다”라며 “미래 세대를 위한 한일 풀뿌리 교류를 늘리자는 차원의 예산 증액”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도 이에 화답할 전망이다. 외교부 고위관계자는 “대단히 좋은 방향의 예산 증액”이라며 “한국 정부도 비슷한 한일 교류 예산을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기시다 총리와 7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올해 정상을 비롯한 각계 각급의 교류가 활성화되고 정부 간 협의체가 복원돼 양국 협력이 심화하고 있다”라며 “상반기 안보정책협의회, 경제안보대화에 이어 지난달 외교차관 전략대화까지 재개되면서 지난 3월 양국이 합의한 모든 정부 간 협의체가 이제 100% 복원됐다”라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과 함께 정치, 안전보장,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추진해왔다”라며 “이 걸음을 더욱 정진시키길 희망한다”라고 화답했다.
  • “한일관계 개선 알려”…尹-기시다 좌담회에 日언론 “이례적” 평가

    “한일관계 개선 알려”…尹-기시다 좌담회에 日언론 “이례적” 평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7일(현지시간) 함께 스탠퍼드대 좌담회에 참석했다. 이를 두고 일본 언론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며 한일 경제안보 협력이 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요미우리신문은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수소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한일과 한미일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며 “이례적으로 한일 정상이 이런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양국 관계 개선을 국내외에 알리려는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산케이신문도 “한일 정상이 미국 대학 토론회에서 나란히 출석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한일은 미국을 포함해 3개국의 기술과 경제안보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가속할 생각”이라고 분석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양국 정상이 제3국에서 공동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처음으로 한일 관계 개선을 내외에 알리려는 의도가 있다”고 설명했다.스탠퍼드대 좌담회는 한일, 한미일 첨단기술 협력을 주제로 개최됐다.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이 사회 역할을 맡았다. 좌담회는 일본 측이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양국 정상은 수소와 암모니아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에 합의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한일, 경제안보에서 상호 보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일이) 경제 분야에서 상호 보완 관계를 강화해 기술 개발에서도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윤석열 출범 후 개선된 양국 관계를 후퇴시키지 않도록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의 하나로 경제협력에 의한 실리 추구를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닛케이는 다만 내년 4월 한국 총선 결과와 기시다 내각 지지율 하락, 강제징용 문제 등 역사 문제가 향후 양국 관계 리스크로 남아 있다고 짚었다. 한편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기간 기시다 총리와 올해 7번째 양자 회담을 개최했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 3자 회동을 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좌담회 질의응답에서 “일본과 그동안 원만하지 않았던 관계를 다 청산했다”며 “저와 기시다 총리가 올해 벌써 7번 만났듯이 원활한 셔틀 외교가 거의 모든 국정 분야에서도 직급별로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 총리 “현재의 팔 정부 가자지구 책임질 능력 없어”

    이스라엘 총리 “현재의 팔 정부 가자지구 책임질 능력 없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는 전후 가자지구에 대한 책임을 넘겨받을 능력이 없다고 밝혔다. 19일(한국시간)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현재 형태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우리가 싸워 이 모든 것을 끝낸 후에 가자지구에 대한 책임을 넘겨받을 능력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규탄하지 않았고, 그의 장관들은 이를 축하하기까지 했다”면서 “우리는 가자지구에 테러를 지지하고 장려하며 가르치는 민간 당국을 둘 수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 기고에서 “우리가 평화와 두 국가 해법을 위해 노력하는 동안 가자와 서안 지구는 하나의 통치 구조하에 재통합돼야 하며 그건 궁극적으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다시 힘을 찾은 뒤에 맡도록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네타냐후 총리의 이번 발언을 두고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계획에 이견을 나타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미 앞서 하마스와의 전쟁이 끝난 뒤 가자지구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통제하에 두는 방식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안보 통제권을 포기할 수 없다고 한 바 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과거 서안과 가자지구를 모두 통치했으나 2007년 하마스와 내전 끝에 서안지구로 밀려났고, 가자지구는 하마스의 통치하에 들어갔다.
  • 이스라엘 조만간 남부 진격 “어디로 가란 말이냐”…비싼 이자에 전쟁비용 조달

    이스라엘 조만간 남부 진격 “어디로 가란 말이냐”…비싼 이자에 전쟁비용 조달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를 거의 장악한 이스라엘군(IDF)이 하마스 궤멸을 목표로 한 지상작전을 조만간 남부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가자지구 최대도시인 가자시티 등 북부에 은신하던 하마스 지도부와 조직원들이 남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이스라엘은 보고 있다. 하지만 가자 남부에는 지상작전 초기 이스라엘군의 통보에 따라 북부에서 피란한 팔레스타인 주민 수십만명이 머물고 있어 민간인 인명피해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지금 지상전의 두 번째 단계에 있으며, 가자 지구의 동쪽에서 작전하고 있다”며 “우리는 하마스와 관련된 모든 장소에 도달해 그들을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매일 줄어들고 있다”며 무장세력이 남부에서도 며칠 안에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칸 유니스 등 남부 지상작전은 이미 예고됐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6일 바니 수하일라, 크후자, 아바산, 카라라 등 칸 유니스 동부 소도시 4곳에 대피하라는 전단을 살포했다. 이스라엘군은 남부에 지상군을 투입해 하마스 잔당을 섬멸하거나 이집트 국경 방향으로 더 밀어낼 것으로 보인다. 칸 유니스는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겨냥한 기습 공격을 주도했다고 의심받는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61)의 고향이자 세력 기반이다. 이스라엘의 고위 안보 소식통은 “칸 유니스는 몹시 어려울 것이다. 많은 테러리스트가 그곳으로 도망쳤고 작전 중이기 때문”이라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그러면서 남부 작전은 며칠 안에 본격 시작될 것이며 이집트 국경에 도착하기까지 한 달이 걸릴 수도 있다고 했다. 기오라 아일랜드 전 이스라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의장은 남부 작전에 3∼4주가 소요될 수 있다며 “어려운 점은 가자지구 주민 대부분이 남부에 집중돼 있다는 것이다. 더 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은 팔레스타인 측 집계를 근거로 가자 주민 약 40만명이 집을 떠나 남부로 이동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외부 세계와 단절된 가자 북부에서 공습을 피해 남부로 거처를 옮긴 민간인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다. 가자시티에서 피란한 아티야 아부 자브는 “그들이 가자 주민에게 남쪽으로 가라고 했다. 우리는 남쪽으로 왔고 이제 이곳을 떠나야 한다. 어디로 가야 하나”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소식통과 전직 당국자들은 남부에 민간인이 집중된 만큼 북부만큼 공습이 격하지는 않을 것이며 유엔 난민촌으로 피신하도록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봉쇄로 가자지구 내 유엔 기구들의 활동이 사실상 마비된 데다 학교를 비롯한 시설들이 이미 피란민으로 포화 상태라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아일랜드 전 의장은 지금까지 하마스 군사능력의 절반가량을 파괴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오사마 함단 하마스 대변인은 이란 국영 IRNA 통신을 통해 “저항군은 여전히 점령군에 맞서는 작전의 시작 단계에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칸 유니스에 머물고 있는 아흐메드(23)는 많은 하마스 전사들이 맹공격에도 북부에서 살아남았다며 “원한다면 남부로 올 수 있다. 아무도 점령군을 환영하지 않기 때문에 저항군이 반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 정부가 과도한 비용을 지불하며 하마스와의 전쟁 자금 수조원을 조달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이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후 국제 투자자로부터 60억 달러(약 7조 8000억원) 이상을 끌어모았다. 여기에는 3건의 신규 채권 발행과 6건의 기존 달러화 및 유로화 표시 채권 추가 발행을 통한 51억 달러, 미국 법인을 통한 10억달러 이상의 자금 조달이 포함돼 있다. 이들 채권은 사모 형태로 선별된 투자자들에게 판매됐으며, 거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은행가들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이번 달 발행한 2개의 달러 채권 가운데 4년 만기짜리에는 6.25%, 8년 만기짜리에는 6.5%의 약정 금리(이자율)를 주기로 했다. 이들 채권 발행 때의 미국 국채 수익률 4.5~4.7%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금리로, 이스라엘의 차입 비용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뜻한다. 전쟁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이스라엘의 채권 발행은 채권 시장 일각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다. 예컨대 미국에서 일부 투자자는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 돈을 빌려주고 싶어 하지만 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침공으로 인한 인도주의적 비용을 고려할 때 이스라엘의 자금 모금은 혐오스러운 일이라는 시각이 있다. 투자자들과 분석가들은 이스라엘의 채권 발행이 공모가 아닌 사모 방식으로 이뤄진 것에 주목했다. 전쟁 자금을 신속히 모으거나 관심을 끌지 않으려는 의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나인티원의 펀드 매니저 티스 로우는 “많은 투자자 입장에서 현재 이스라엘은 너무 많은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위험을 안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 바이든 “팔 자치정부가 가자·서안 함께 통치해야”…네타냐후 “하마스 소탕 계속”

    바이든 “팔 자치정부가 가자·서안 함께 통치해야”…네타냐후 “하마스 소탕 계속”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끝난 뒤에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가자와 서안 지구를 통합해 통치해야 한다는 구상을 재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기고를 통해 “두 국가 해법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주민 모두의 안보를 장기적으로 보장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양쪽 주민이 같은 수준의 자유와 기회, 존엄을 누리며 이웃으로 사는 두 국가 해법이 평화를 향한 길이 가야 할 곳”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평화와 두 국가 해법을 위해 노력하는 동안 가자와 서안 지구는 하나의 통치 구조로 재통합돼야 하며 그건 궁극적으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다시 힘을 찾은 뒤에 맡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와 관련해 미국 정부가 기존에 밝힌 4가지 원칙을 재강조했다. 테러 근거지로 가자지구 활용 불가, 팔레스타인인 강제 이주 불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재점령·포위·봉쇄 불가, 가자지구 영역 축소 불가 등이다. 이스라엘에서 주장하는 ‘무기한 안보 책임’이나 재점령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반대 목소리를 다시 분명히 밝힌 것이다. 그는 “이 전쟁이 끝난 뒤에는 팔레스타인 주민의 목소리와 그들의 열망이 전쟁 후 가자 통치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서안 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한 이스라엘 극단주의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미국은 극단주의자들을 상대로 미국 비자 발급 금지 등 자체 대응을 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제사회가 전쟁이 끝난 뒤 지역의 평화 유지와 재건을 지원해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이런 첫걸음에 동의하고 함께 나아갈 수 있다면 새로운 미래를 상상하는 일을 시작할 수 있다”며 미국이 “10월 7일 같은 날을 상상할 수도 없는 더 평화롭고 통합되며 번영하는 중동”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목표는 단순히 오늘의 전쟁을 끝내는 게 아니라 전쟁을 영원히 끝내고, 끝없는 폭력의 순환을 중단하며, 역사가 계속 반복하지 않도록 가자와 중동 전역에 더 튼튼한 무엇인가를 구축하는 게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하마스가 파멸적인 이념에 매달리는 한 휴전은 평화가 아니다”라며 휴전은 하마스에 새로운 공격을 준비할 시간을 주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미국이 이스라엘을 확고히 지원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면서 우크라이나도 계속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내 우크라이나 지지 여론이 예전보다 약해지고 공화당을 중심으로 지원 중단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에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해야 할 당위성을 역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러시아 대통령)과 하마스 둘 다 이웃하는 민주주의 국가를 지도에서 지우려고 싸우고 있다”며 “미국은 우리의 국가 안보 이익과 전 세계의 이익을 위해 이를 허용할 수 없고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면 미래의 더 큰 분쟁을 막을 수 있다면서 “우리는 용감한 우크라이나인들이 자신들의 자유와 조국을 지키는 것을 지원함으로써 미군이 이 전쟁에 참전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세계적인 휴전 압박에도 하마스를 소탕하기 위한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스라엘이 진행 중인 하마스와의 전쟁을 끝내라는 전 세계의 압박이 거세다”면서도 “나는 하마스가 궤멸할 때까지 계속 싸우겠다는 뜻을 세계에 알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군은 항상 국제법을 준수한다”며 국제사회 일각에서 제기하는 ‘전쟁범죄’, ‘학살’ 등 주장을 일축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에 연료 반입을 허용한 데 대한 일각의 반발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구호는 하마스와 전쟁을 이어가는 데 있어 중요하다”며 “구호를 허용하지 않으면 이스라엘군의 작전에 대한 국제적 지지가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따라서 이스라엘군과 신베트가 가자지구 연료 반입을 요청했을 때, 전시 내각은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이 중요한 무기와 방어용 장비를 지속해서 보내고 있다면서 “미국의 지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간 240여명의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이 있었음을 인정하면서 “(협상이 곧 타결될 거라는) 잘못된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어떤 협상도 타결되지 않았다. 타결되면 모두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은 “우리는 지금 지상전의 두 번째 단계에 있으며, 가자지구의 동쪽에서 작전하고 있다”며 “하마스는 그 타격을 받았고, 터널과 벙커, 초소, 고위급 지휘관들을 잃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하마스와 관련된 모든 장소에 도달해 그들을 공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드론 좀 그만 날려라’ 하마스가 내걸었다는 인질석방 조건 (CNN)

    ‘드론 좀 그만 날려라’ 하마스가 내걸었다는 인질석방 조건 (CNN)

    “하마스, 인질석방 조건으로 ‘드론 그만 띄워라’ 요구”드론은 주요 전장 감시 수단…“이스라엘 수용 가능성 낮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질 석방 협상에서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상공에 감시 드론을 띄우는 일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하마스가 인질 석방 조건으로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 중지’를 요구하면서 그 일부로 드론 운용 중단도 내걸었다는 것이다. 드론은 최근 전장에서 주요 감시 수단으로 떠올랐다. 이스라엘군도 가자지구 군사 작전에 거의 매일 드론을 동원하고 있다. CNN 소식통들은 이스라엘이 다수의 인질이 석방되는 며칠 간 군사 작전을 일시 중지할 수는 있으나, 드론 운용 중단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은 작게 본다. 그 조건을 받아들이면 가자지구 내 인질 이동 시도를 비롯, 그동안 추적해온 하마스 대원들의 움직임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군사 작전을 일시 중지하면서 동시에 가자지구 상공에서 감시 드론까지 뺄 경우, 일시 휴전이 끝나기 전까지 하마스 대원들에게 재정비할 시간을 줄 수도 있다. CNN은 하마스의 드론 관련 요구가 아직 협상 테이블에 남아있는지 아니면 이스라엘이 이미 공식적으로 거부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다만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하마스가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가자지구로 납치해간 240여명의 인질 석방을 위해 카타르의 중재로 하마스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주요 쟁점은 인질 석방을 위해 이스라엘이 군사 작전을 중지할 경우 며칠이 될 것인지, 몇 명이나 풀려날 것인지 등이다. 일단 첫 석방 대상은 여성과 어린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마스는 억류 인질 석방과 동시에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여성과 어린이도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 또 가자지구에 더 많은 구호품과 연료 반입을 허용하고 남부로 피란한 팔레스타인인들이 북부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라는 요구도 내놨다. 한 소식통은 합의 가능성에 대해 전보다는 가까워졌지만 아직은 아니라면서 돌파구를 찾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으며 결실이 나오더라도 수일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차히 하네그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인질 석방과는 관계없이 휴전과 일시 교전 중단을 선언하라는 거센 국제적 압력에 직면해있지만, 대규모 인질 석방이 있을 경우에만 휴전에 합의할 것이고 이 또한 매우 짧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러시아, 북한으로 미국 견제…국제왕따 간 협력 ‘무기’ 이상으로 확대” (38노스)

    “러시아, 북한으로 미국 견제…국제왕따 간 협력 ‘무기’ 이상으로 확대” (38노스)

    “오커스 대항마” 우크라전 후 친북 러 극우 목소리 주목“러, 북한으로 미국 견제…무기·기술 넘어 다방면 협력확대”“서방제재 피할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지속할 것”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급속히 가까워진 북한과 러시아가 다방면에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전망했다. 아울러 양국 협력이 전쟁물자와 군사기술 교환이라는 단기적 목표를 넘어 서방의 제재 회피를 노린 전략적 목표에 따른 것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최근 북한은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을 위해 러시아에 포탄 100만 발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과 러시아는 냉전 시대 사회주의 이념을 공유하는 파트너였지만 사실 러시아는 북한을 동맹이라기보다 골칫거리로 보는 경우가 적지 않았던 터라, 북한의 대(對)러 포탄 제공은 상당한 외교적 의미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았다. 양국 관계의 이런 변화 조짐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꾸준히 나타났다. 북한은 시리아, 벨라루스와 함께 유엔 총회에서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모든 의제에 대해 러시아 편에 투표하고 러시아의 입장을 지지하기도 했다. 러시아에서 전쟁을 지지하는 극우주의자들의 영향력이 커진 것도 북한과 러시아가 급속히 가까워지는 중요한 배경이 됐다. 북한 주체사상을 옹호하던 러시아 극우주의자들은 주체사상이 전시 러시아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민간용병기업(PMC) 바그너 그룹을 이끌던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사망 전인 지난 5월 “앞으로 수년간 러시아는 북한처럼 국경을 폐쇄하고 해외 인력을 불러들인 뒤 치열하게 일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극우 사상가 알렉산드르 두긴의 경우 러시아의 국제 동맹 3개국으로 벨라루스, 이란과 함께 북한을 꼽았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북한과의 협력은 러시아에 미국의 영향력을 견제할 유용한 균형추가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었다. 러시아 국방 평론가 이고르 코로첸코는 러시아·중국·북한의 축이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에 맞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드레이 구룰료프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부의장은 미국과 중국이 대만을 두고 전쟁을 벌일 경우, 러시아는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 전체가 전쟁에 휘말릴 것이라며 북한의 군사 준비 태세 및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을 높게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전 수순에 들어간 상황에서 북한이 보유한 무기의 중요성도 두드러진다. 북한은 러시아에 공급 가능한 152㎜ 포탄 수백만 발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북한이 운용하는 KN-25 다연장 로켓의 사거리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보다도 긴 400㎞에 달한다. 라줌나야 로시야 텔레그램 채널에 따르면 러시아는 북한에서 들여온 군수물자를 무기화할 수 있는 신속 조립 공장 12개를 북한 접경 하산 지역에 짓고 있다고 한다. 북한의 지원 대가로 러시아는 탄도미사일, 핵, 우주 관련 기술을 북한에 지원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월과 8월 두 차례 위성 발사에 실패한 북한이 지난 9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때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난 것은 미사일 및 우주 기술에 대한 북한의 관심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 같은 협력 관계는 서방의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경제 전 방면으로 확대될 수 있다. 러시아는 식량난에 처한 북한에 농산물을 수출하며 양국 관계 심화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북한이 조지아 압하지아, 우크라이나 돈바스 등 유엔 비회원국으로서 서방의 제재와 무관한 친러시아 분리 지역과 긴밀한 관계를 추진할 수도 있다. 2019년 기준 압하지아에는 북한 근로자 약 400명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에서는 돈바스 지역 재건을 위해 북한 근로자를 파견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38노스는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구애가 단순히 무기 확보를 위한 절박한 조치로 묘사되고 있지만 양국 관계는 진정한 전략적 깊이가 있다”며 “서방으로부터의 고립을 탈피할 수 있는 희망이 점차 사라지면서 제재를 받지 않는 협력을 위한 양국 관계 진전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B컷용산]APEC에서 재연된 캠프데이비드…한미일 결속 과시

    [B컷용산]APEC에서 재연된 캠프데이비드…한미일 결속 과시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APEC서 한미일 결속 강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3국 정상은 결속 강화를 과시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랜만에 참석한 다자외교 무대로 주목받았던 APEC에서 한국은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한미일 3국 정상의 ‘깜짝 회동’이라는 이벤트를 통해 ‘캠프 데이비드’를 샌프란시스코에서 재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대중국 견제 성격이 강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정상회의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과 함께 참석한 뒤 IPEF 직후 이들 미일 정상과 따로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10여분간 비공개 대화를 나눴다. 국내 상황이 녹록지 않은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덕분에 미국 대통령으로서 임무 수행에서 짐을 크게 덜 수 있었다”며 한일 정상에 고마움을 표시했다.한미일이 양자회담과 별도의 포토세션 등을 통해 더 깊은 스킨십을 나눈 사이 한중 정상간에는 짧은 환담만이 이뤄졌다.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APEC 세션에서 만나 3분여의 대화와 악수를 나눴다. 양측은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는 덕담을 나눴는데, 중간에 통역이 오가는 시간 등을 고려하면 실제 대화시간은 더 짧았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APEC 기간 미중에 이어 중일 정상회담까지 개최되며 한중 정상회담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최종적으로는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빡빡하게 돌아가는 다자외교 무대의 특성상 양측이 시간을 조율하지 못했다는 설명이지만, 한중관계가 한미·한일관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선순위가 밀려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바이든 “국빈 때 멋진 노래 부른 尹” 이번 APEC 기간 있었던 정상 만찬에서는 윤 대통령이 부른 ‘아메리칸 파이’가 다시 화제가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리전 오브 아너 미술관에서 열린 정상 만찬장에서 옆 자리에 앉은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 등에게 “윤 대통령이 국빈 방미 당시 멋진 노래를 선보였다” 4월 국빈 방미 만찬 때의 에피소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보 반 트엉 베트남 주석 등과도 환담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친분이 두터운 대표적인 해외 정상으로 꼽히는 트뤼도 총리와 양국의 경제금융 상황 및 지역 정세 등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은 전했다.한일 정상 공동 좌담회… 尹 “국제사회서 가장 가까운 기시다 총리”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17일(현지 시간)에도 스탠퍼드 대학 좌담회에 동행하며 밀착 행보를 이어갔다. 한일 양국 정상이 제3국에서 공동으로 행사를 한 것은 좌담회 행사가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국제사회에서 저와 가장 가까운 기시다 총리님과 혁신의 산실인 스탠포드 교정을 함께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기시다 총리와의 친밀감을 과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스탠포드 대학 관계자와 학생들을 향해 “한미일 정상은 캠프데이비드 원칙에서 ‘3국은 하나가 될 때 더욱 강력하다’고 선언한 바 있다”면서 “우리 3국이 확고한 연대와 의지로 열어갈 새 시대에 그 결실을 누리며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원천 분야·첨단 분야·기술협력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거버넌스 정립 ▲탄소 저감 및 청정에너지 기술 협력 강화 등 과학기술 분야 한미일 3대 연대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기시다 총리도 “윤 대통령과 나란히 이야기하니 감회가 깊다. 윤 대통령과 저는 올해 벌써 7차례 회담을 가졌다”라며 한일 관계 개선을 부각했다. 기시다 총리는 또한 “올해 초까지 일한 관계는 매우 어려운 상황 있었으나 올해 3월 윤 대통령과 저는 양국 셔틀 외교 재개를 결단했다. 두 정상의 결단이 일한 관계 크게 변화시킨 것”이라면서 “이와 같은 상황을 작년까지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국가 리더가 결단하고 행동하면 세계를 바꿀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또한 “앞으로 세계를 바꿀 이노베이션은 한 나라만으로는 일으킬 수 없다”면서 “일본의 부품 ·소재 기술, 한국의 양산 기술, 미국의 AI칩 등 이노베이션(혁신)을 일으키려면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전날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좌담회 의미에 대해 “이번 한일 양국 정상의 두터운 우애를 더욱 돈독히 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인 첨단과학 기술 분야에서 한미, 한일 그리고 한미일 협력의 모멘텀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스탠포드 대학 방문 일정을 끝으로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18일 저녁에 서울에 도착해 19일 국내 민생·경제 현안을 보고받고 점검할 예정이다. 20일에는 영국 국빈 방문길에 오른다.
  • 尹-기시다, 스탠퍼드대 좌담회서 ‘수소 협력’ 합의

    尹-기시다, 스탠퍼드대 좌담회서 ‘수소 협력’ 합의

    정상회담 이어 이틀 연속 회동양국 스타트업 관계자들도 만나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7일(현지시간) 양국 간 수소 분야 협력에 합의했다. 한일 정상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스탠퍼드대에서 함께 좌담회를 하면서 이같이 뜻을 모았다. 두 정상은 전날 올해 7번째 정상회담도 진행했다. 스탠퍼드대 간담회는 한·일, 한·미·일 첨단기술 협력을 주제로 개최됐다.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이 사회 역할을 맡았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한·미·일이 지난 8월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3국 협력을 ‘포괄적 협력체’로 발전시키기로 한 것을 상기하며 첨단기술, AI·디지털 거버넌스 정립, 탄소 저감 및 청정에너지 전환 등에서 공조를 강화하고 공동의 리더십을 발휘하자고 강조했다. 한·일 정부가 수소 협력을 촉진하기로 한 것은 양국 협력 잠재성이 큰 분야이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수소차와 발전용 연료전지 공급 등 수소 활용 측면에서 압도적인 세계 1위이며 일본은 가장 많은 수소 특허를 보유한 기술 선진국이다. 하지만 양국 모두 ‘청정 수소’ 생산 여력은 부족하다. 이 때문에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호주, 중동 등 제3국 공동 생산을 위한 협력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고 고효율 기술 등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도 매우 크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전날 현지 프레스룸 브리핑에서 “한·일이 힘을 합치면 수소 생산과 도입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고, ‘청정 수소’ 인증 안전기준 설정 등 국제 규범 논의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며 “부처 간 협의를 통해 합의를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두 정상은 좌담회에 앞서 실리콘밸리 일대에서 활동하는 양국 스타트업 대표 및 관계자들도 함께 만나 스타트업 협력 관련 방안도 논의했다. 우리 정부는 내년 초 일본 도쿄에 코리아스타트업센터를 개소해 양국 교류의 거점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일정은 일본 측이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기시다 총리가 스타트업 육성을 ‘경제회복 4대 전략’ 중 하나로 제시하고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거는 상황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태효 안보실 1차장은 “이번 좌담회는 한일 정상의 두터운 우애를 더욱 돈독히 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인 첨단과학 기술 분야에서 한미, 한일, 한미일 협력의 모멘텀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 [속보] 정부24 오전 9시 복구…대통령실 “국민 불편 최소화 총력”

    [속보] 정부24 오전 9시 복구…대통령실 “국민 불편 최소화 총력”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24’가 18일 오전 9시부로 복구돼 서비스를 재개했다. 전날 오전 ‘먹통 사태’가 발생한 지 하루 만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쯤부터 정부24 사이트가 다시 열렸다”며 “정상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상태로 복구됐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17일) 오전 전국 지자체 국가정보시스템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정부24, 무인민원발급기 등 공공기관 서비스가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도 17일(현지시간) 새벽 정부 행정전산망 사태 관련 정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즉각 가동할 것을 특별 지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새벽 지시로 가동된 정부합동 TF의 오늘 회의는 신속 복구에 초점을 맞춰 범정부 차원의 가용한 검·경 등 IT 전문 인력을 추가 투입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본 장애 사고와 관련해 국민의 궁금증과 우려 사항 해소를 위해 행정안전부는 적극적으로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향후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한 원인 규명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각 부처와 민간 전문가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24’ 사이트는 정상 서비스를 재개했지만, 일부 나머지 국가정보시스템 서비스는 여전히 마비 중이어서 국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부는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정부 행정 전산망 전면 중단 사태와 관련, 정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즉각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TF는 대통령실 사이버안보 비서관을 팀장으로 행정안전부, 국정원, 검경, 한국인터넷진흥원 관계자들로 구성되며 민간 전문가와도 연계해 자문받을 예정이다. 한편,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가 17일 오후 뒤늦게 대책본부를 꾸리고 수습에 나선 가운데 윤 대통령을 수행해 미국 출장 중이던 이상민 행안부 장관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 이스라엘, 연료 찔끔 반입 동의 “우리 군인들 전염병 걸리면 안돼”

    이스라엘, 연료 찔끔 반입 동의 “우리 군인들 전염병 걸리면 안돼”

    이스라엘의 전시 내각이 미국 정부의 압박에 못 이겨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이틀마다 14만ℓ의 연료 반입에 동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라 가자지구 병원 등에서 연료 부족으로 빚어진 인도적 위기가 일정 부분 해소될지 주목된다.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당국자는 유엔 수요를 맞추기 위해 하루에 트럭 2대가 가자지구로 들어갈 것이라며 반입되는 연료는 전염병 유행을 막기 위한 물, 하수 및 위생 시스템 지원의 최소 규모라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 당국자는 이스라엘이 48시간마다 연료 12만ℓ를 허용할 것이라며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의 트럭뿐 아니라 식수를 위한 탈염, 하수 펌프, 빵, 병원 등에 쓰일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다 가자지구 통신회사의 발전기를 위한 연료가 이틀에 2만ℓ 반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차치 하네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은 가자지구에 하루 들어갈 트럭 2대의 연료는 정상적으로 반입됐던 물량의 2∼4% 수준이라며 “우리는 전염병 확산의 예방을 원한다. 전염병이 퍼지면 그곳에 있는 민간인과 우리 군인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로이터는 이스라엘 내각의 연료 승인 결정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우파 연합 일부에서 거센 반대에 부닥쳤지만 가자지구의 끔찍한 인도적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고를 따랐다고 전했다. 극우 성향인 베잘렐 스모트히리 이스라엘 재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가자지구 연료 반입에 대해 “적에게 산소를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기습 공격한 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완전히 봉쇄한 채 보복 공격을 이어 온 한편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연료가 하마스의 전쟁 물자로 전용될 수 있다며 차단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5일 가자지구 내 유엔(UN) 운영에 쓰이는 트럭에 들어갈 디젤유 2만 4000ℓ 반입을 승인했지만 병원에 쓰일 목적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미국 정부는 가자지구 내 연료 반입을 허용하라고 이스라엘을 압박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15일 이스라엘 전시 내각 각료들에게 전화해 가자지구의 연료 부족이 인도주의적 재앙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의 연료 반입 동의 발표와 더불어 전날 완전 중단됐던 가자지구 통신서비스도 일부 복원됐다. 가자지구 양대 통신사업자인 팔텔과 자왈은 이날 성명을 내고 UNRWA를 통해 한정된 연료가 들어온 뒤 일부 통신 서비스와 인터넷이 복원됐다고 밝혔다.
  • 尹 “APEC,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 위해 협력해야”

    尹 “APEC,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 위해 협력해야”

    APEC 세션2 참석…韓 선도적 역할 자임“아태, 공급망 교란에 매우 취약” 윤석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APEC은 역내 공급망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며 공급망 강화에 한국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APEC 세션2인 리트리트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리트리트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세션이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다자무역체제의 복원을 위해 APEC이 리더십을 발휘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APEC이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등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우선적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아태지역은 무역과 투자가 가장 활발한 지역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공급망 교란에도 매우 취약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APEC이 인공지능(AI)를 비롯한 디지털 규범과 거버넌스 수립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한국이 내년 개최할 ‘AI 글로벌 포럼’에 대한 회원국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60%가 넘는 APEC 회원국들은 AI와 디지털에 대한 규범과 거버넌스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세션1에서 기후위기 극복과 청정에너지 체제 전환을 위한 APEC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한 바 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현지 브리핑에서 “APEC 첫번째 세션이 역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대한민국의 책임과 기여 방안을 설명하는 자리였다면 두 번째 세션은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는 APEC 경제협력체를 실현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과 제언을 밝히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 尹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에 정부TF 가동 지시

    尹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에 정부TF 가동 지시

    사이버안보비서관이 TF 팀장 맡아 윤석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정부행정 전산망 전면 중단 사태와 관련, 정부합동 태스크포스(TF)를 즉각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같은 특별지시를 내렸다고 대통령실이 언론 공지를 통해 전했다. TF는 대통령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을 팀장으로 행정안전부, 국정원, 검경, 한국인터넷진흥원 관계자들로 구성되며 민간 전문가와도 연계해 자문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인 ‘새올’에 이어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인 ‘정부24’도 서비스가 전면 중단돼 공공기관 민원서류 발급이 중단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 ‘근무 중 주식거래·자녀 학폭’ 합참의장 후보자 고발당해

    ‘근무 중 주식거래·자녀 학폭’ 합참의장 후보자 고발당해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17일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를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서민위는 “김 후보자가 안보 위기 상황을 비롯해 근무 중 여러 차례 주식 거래를 한 것은 책무를 저버린 매우 부적절한 행위로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서민위는 또 “인사청문회에서 자녀의 학교폭력 관련 질문에 ‘가족이 학폭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인지하지 못해 (검증 과정에서) 없다고 답변했다’고 한 것은 대통령실과 국회를 속이려 한 행위로 업무방해와 학교폭력 방조”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자녀 학폭에 대해 “관련 학생과 학부모에게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근무 중 주식 거래에는 “사과드리고 앞으로는 임무에만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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