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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한반도’ 빠진 트럼프 공화당 정강정책

    [사설] ‘한반도’ 빠진 트럼프 공화당 정강정책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11월 대선의 후보로 낸 공화당이 2024년판 정강정책을 공개했다. 정강정책에 실린 20개 원칙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에서 언급해 온 대선 공약을 대거 망라했다. 트럼프와 공화당의 일체화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공약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과 비슷한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를 기조로 한 점이 특징이다. 그러나 2016년, 2020년 대선 전에 내놨던 것과 달리 이번 정강정책에선 ‘한반도’가 쏙 빠졌다. 북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폐기(CVID)는 물론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응 다짐, 북한 주민 인권 확립 같은 전통적 대북정책 기조조차 담지 않았다. 트럼프와 공화당의 대북 자세가 바뀌는 것인지 주목할 대목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트럼프 행정부 당시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의 비서실장을 지낸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은 그제 서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주목되는 언급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북한과의 양자대화를 재개하려 할 것”이라며 “그 전에 일본, 한국, 대만 등과 먼저 집중 협의(intensive consultations)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등 주변국의 우려를 감안해 과거처럼 일방적으로 대북 대화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지만 방점은 미북 대화 재개에 놓여 있다고 하겠다. 안보에 있어서까지 경제(비용)를 앞세우는 트럼프라면 미북 대화를 통해 북핵 일부를 동결 내지 감축함으로써 한국·일본의 미군 전력을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트럼프식 미국 우선주의에 부합하는 결과다. 그러나 북한 핵미사일 군축은 사실상 핵 용인과 다름없다. 핵 없는 한반도를 지향하는 우리로선 최악의 시나리오다. 핵 비대칭이 계속되는 한 우리는 김정은의 핵 위협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미국이 핵우산으로 우리를 보호한다 해도 우리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는 핵이라면 그 불안감을 해소할 수 없다. 정부는 거듭 확고한 한미동맹을 강조하고 있다. 대통령 한 사람 바뀐다고 해서 미국의 안보정책, 특히 한반도 방어 계획이 바뀔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의 ‘트럼프 포비아’(공포증)가 다소 지나치다는 인식도 있다. 그러나 만일의 사태라는 게 있다. 낙관론을 접고 모든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워싱턴 정상회의 참석 전 하와이의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지켜 내는 강력한 힘과 함께 가치공유국 간 연대를 강조했다. ‘트럼프 리스크’에 대한 철저한 대비만이 안보를 우리 손으로 지켜 낼 수 있다.
  • “해리스 ‘트럼프에 대항 가능’ 여론조사 땐 바이든 하차할 수도”[황성기의 오쿨루스]

    “해리스 ‘트럼프에 대항 가능’ 여론조사 땐 바이든 하차할 수도”[황성기의 오쿨루스]

    美대선 관전 포인트는민주당 해리스로 단일화할지 관건뉴섬 지사 부통령 후보 되면 해볼 만트럼프 당선 땐 미사일 국한한 협상대북 제재 일부만 해제할 가능성도 美대선 이후 미중 관계바이든, 마라톤처럼 충돌 않고 협력트럼프는 레슬링처럼 경제 옥죌 것中, 대만 침공 가능성 현재론 낮지만시진핑 생각 몰라, 억지력 유지해야 美대선 4년 뒤가 더 걱정미국 내 정치·경제·사회문제 분출로공화 보수 vs 민주 좌파 후보 가능성 둘 다 국제 문제 개입 않는 고립주의 한국·일본 등 동맹에 미칠 영향 우려 “올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보다 4년 뒤인 2028년 대선이 더 걱정이다.” 미국 정치 전문가인 모리 사토루 일본 게이오대학 법학부 교수는 “4년 뒤 정치·경제·사회 문제로 미 공화당 보수파와 민주당 좌파 진영에서 대선 후보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들 세력 모두 동맹국과 거리를 두는 고립주의 성향이 강하다”면서 미국과 동맹을 맺고 있는 한국과 일본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 모리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미사일에 한정해 북한과 협상을 벌여 대북 제재를 부분 해제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바이든과 트럼프의 첫 TV토론에서 트럼프가 압승한 뒤 바이든 교체론이 거세다. 미 대선 상황을 어떻게 보나. “민주당 내 바이든 교체론이 멈추지 않으면서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 대망론’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전역에서 연설하게 될 해리스 출마 목소리가 높아지고 트럼프에 대항할 수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 바이든이 해리스를 후계자로 지명할 수도 있다. 민주당 전당대회 때 해리스로 후보를 단일화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같은 유력 후보와 경합하면 당내 결속이 흐트러진다. 해리스가 대통령 후보, 뉴섬이 부통령 후보가 되면 트럼프에 대항 가능하다. 그렇게 되면 민주당은 상당한 열기를 갖고 대선에 임할 수 있다. 다만 해리스(전 캘리포니아주 민주당 상원 의원), 뉴섬 모두 캘리포니아와 관계가 깊다. 미국 전역의 유권자가 볼 때는 부정적 조합인 측면도 있다. 바이든이 하차할 경우 후임 대통령·부통령 후보를 정하고 바이든이 그 두 후보들을 보증하는 형태라면 혼란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은 최종심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피선거권이 박탈되는데, 미국은 어떤가. “미 대통령 선거는 그대로 진행될 것이다. 과거 옥중에서 대통령 선거에 나왔던 사람도 있다. 미국의 헌법, 법체계에는 유죄라고 해서 피선거권을 잃는 명문 규정이 없다.” -트럼프의 유죄가 확정돼도 4년 임기를 채울 수 있나. “경험하지 못한 상황이라 어떤 법적인 수단이 있고 제대로 통치할 수 있는지는 예측 불가다. 감옥에서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비서가 왔다갔다할 수도 있다. 유죄가 확정되더라도 ‘셀프 특사’라는 수단을 쓰는 방법이 모색될 것이다. 교도소에 투옥되는 게 아니라 자택 연금 가능성도 있다. 그 자택이 백악관이라는 설도 있다.” -트럼프가 재집권할 경우 북한 김정은과의 대화 가능성이 거론된다. “미국은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면서 핵 억지력을 증강하고 있다. 지난 5월에 한일중 정상회의가 있었지만 중국도 한일과의 협력을 안보 이외의 면에서 증강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 북한이 러시아와 군사 협력을 하고 있다면 미국은 한일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중국도 한일과 의 협력을 심화시키는 환경이다. 북한 입장에선 불리한 상황이다. 미국에서 정권 교체가 일어나고 미국이 북한과 교섭하려는 자세를 보이면 북한도 이를 현 상황을 타개하는 기회로 보고 협상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 탐색할 것이다. 트럼프 본인이 미북 대화를 얼마나 깊이 생각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1차 정권기(2016~2020년) 때 봤듯이 북한이 미국에 도달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멈추면 제재 일부 해제 등 보상을 주는 거래를 할 공산이 있다. 중국에 대한 억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측근 입장에선 북한을 최대한 안정시켜 놓고 중국에 집중하려 할 것이다. 대만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북한이 움직이지 않도록 북한과의 관계 안정화를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북한 미사일만 다루고 핵은 그 뒤의 교섭에 맡긴다든가 하는 형태로 갈 수도 있다.” -북한의 핵을 현 수준에서 동결한 뒤 대북 제재를 풀어 준다는 것은 최악의 시나리오다. 한국의 핵무장 얘기가 나온다. 일본은 어떻게 보나. “여러 가지 반응이 있을 것이다. 한국 핵무장이 미국의 승인 아래 이뤄진다면 일본도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소리가 나올 것이다. 오히려 중국과 대항해야 하는 일본에 핵무장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나올 것이다. 그렇지만 핵무장으로 인해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하면 핵연료를 입수하지 못하게 된다. 그런 불이익을 생각한다면 일본으로서는 핵을 갖지 않는 게 현명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일본 국민은 핵 공격을 받은 나가사키·히로시마의 경험이 있다. 핵보유, 독자 핵무장에 대한 정치적·사회적 장벽이 대단히 높기 때문에 한국이 핵을 가진다고 해서 우리도 가지자는 분위기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트럼프가 북한의 핵미사일 동결을 원할까. “북한이 핵 동결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미국에 도달하는 미사일 개발은 멈출 수 있겠지만 핵 개발은 계속할 것으로 본다. 미국에서 북한 핵보유를 인정하는 공식 성명이 나오면 비핵화의 전환점을 맞는다. 다만 그걸 트럼프가 용인할까. 외교안보 측근이나 미국 의회를 생각하면 거의 불가능한 일로 여겨진다. 트럼프가 미국에 도달하는 미사일 동결을 말하고 있지만 트럼프 혼자만의 방침으로 결정될 문제는 아니다. 미국 내에서 반발이 있을 것이다.” -미 대선 이후 미중 관계는. “먼저 바이든부터. 그는 충돌하지 않고 경쟁하되 가능한 분야에선 중국과 협력한다는 입장이다. 우크라이나, 하마스 분쟁에 상당한 에너지를 쏟아야 하기 때문에 중국과의 긴장 관계는 바람직하지 않다. 군비 경쟁도 꺼린다. 바이든은 국내 정책에 돈을 투입하고 싶어 한다. 대중 관계의 안정화, 안정된 경쟁을 하려고 할 것이다. 반면 트럼프는 중국 문제를 안전보장 면에서 보는 게 아니라 경제 면에서 본다. 미국 여론조사를 보면 대중 관계에서 가장 큰 문제는 경제다. 트럼프는 경제라는 렌즈로 중국을 보고 있다. 관세를 60% 인상하는 형태로 경제 교섭에 전념할 것이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무역대표부 대표가 경제 각료가 된다면 중국의 산업보조금 폐지 등에 집중해서 관세를 올려 보조금을 중지시키든가 하는 교섭이 치열해질 것이다. 다만 트럼프 외교안보팀은 대만 사태를 염두에 두고 방위력을 강화하면서 군비 증강을 하고 싶어 할 것이다. 즉 대통령과 외교안보팀은 각각 다른 렌즈로 중국을 보는 것이다. 의회는 의회대로 인권 문제를 거론할 것이다. 군비 경쟁, 가짜뉴스 등 폭넓은 쟁점으로 비판적인 대중 관계를 형성해 나갈 것이다. 공화당 정권이 되면 굉장히 까칠한 대중 관계가 예상된다. 비유를 하자면 바이든 정권은 마라톤이다. 국력 경쟁 면에서 누가 발전해 세계를 리드할 수 있는가 생각한다. 반면 트럼프 정권은 레슬링이다. 상대방을 옥죄서 양보를 받아 내는 타입이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 이후 중국의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이 커졌다. 대만에 대한 중국의 군사행동을 결정짓는 요소는 무엇인가. “두 가지다. 첫째, 대만이 독립을 선언하는 것이다. 중국은 평화적인 통일이 안 된다고 보고 무력을 쓸 것이다. 둘째, 미국의 대중국 억지력이 극적으로 줄어들면 대만 침공이 일어날 것이다. 하지만 극단적인 조건이 되지 않는 한 중국이 서둘러 통일을 해야만 하는 이유는 없다는 견해가 많다. 인민해방군이 대만 전부를 제압할 수 있는 군사태세인 것도 아니다. 게다가 중국 경제도 침체돼 있고 상황이 여의치 않다. 중국에 불리한 환경에서 공세적으로 나올 가능성은 낮다. 그렇지만 준비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여러 국가의 역사를 보면 합리적이라고 보기 어려운 지점에서 군사행동을 일으키는 사례가 꽤 있다. 러시아가 그렇다. 시진핑이나 측근의 생각을 완전히 파악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서프라이즈가 일어나지 않도록 억지력을 유지해야 한다.” -대만 사태가 나면 일본 자위대를 파견하나. “절대 아니라고 본다. 미군의 대만 방위 작전을 지원하는 게 일본 최대의 목적이다. 지금까지의 일본 방위를 역할 분담 측면으로 보면 미국은 창, 일본은 방패다. 이번에 반격 능력을 얻게 됨으로써 일본은 부분적으로 창을 갖게 됐다. 일본이 방패와 창을 갖추게 됨으로써 달라지는 점은 창 역할의 미국이 대만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대중 억지력을 높이는 셈이다.” -중국이 한일에 대해서 유화적인 태도로 변했는데. “그 첫 번째 이유는 경제다. 지금까지 중국은 위압적이었다. 하지만 경제가 침체하는데도 똑같은 태도라면 투자는 빠져나가고 중국 리스크가 커진다. 태도를 유연하게 바꿔서 불안을 줄이는 것이다. 두 번째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 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한미일, 미일, 미일·필리핀, 미일·호주가 그렇다. 그런 점이 동기가 돼 전략적으로 대화 공세에 나서는 것이다.” -포스트 바이든·트럼프 시대의 미국 정치 전망은. “공화당엔 온건파(국제주의)와 보수파(고립주의)가, 민주당엔 중도파(국제주의)와 좌파(고립주의)가 있다. 2025~2028년 미국 내에서 분출하는 정치·사회·경제 문제로 민주당 좌파가 세력을 키우고 공화당도 민주당 좌파에 대항하는 보수파에서 대통령 후보가 나올 수 있다. 양쪽 모두 고립주의다. 프랑스 등 유럽이 미국으로부터의 전략적 자립을 얘기한다. 하지만 미국의 고립주의를 수용해 유럽이 자립하게 되면 힘들어지는 쪽은 유럽이다. 유럽이 미국으로부터 자립하게 되면 동맹국에 등을 돌리는 미국의 고립주의는 가속화할 것이다. 유럽의 자립 전략은 비판받아야 한다.” ●모리 사토루 교수는 교토대를 나와 일본 외무성 관료로 들어갔다가 5년 반 만에 퇴직하고 더 공부해 교토대 석사, 도쿄대 박사를 거쳤다. 미중 관계를 포함한 미국의 아시아 전략, 국방 이노베이션 등이 전문 분야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세계의 향방’ ‘강국 중국과 대치하는 인도태평양 제국’ 등의 저서가 있다. 호세이대 교수를 거쳐 2022년부터 게이오대에 재직 중이다. 51세.
  • 러, 귀국 즉시 체포 명령에… 나발니 부인 “감방은 푸틴 자리”

    러, 귀국 즉시 체포 명령에… 나발니 부인 “감방은 푸틴 자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맞섰다가 수감된 뒤 의문사한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 율리야 나발나야(47)에게 체포 명령이 내려졌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은 9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바스마니 지방법원은 나발나야를 극단주의 조직에 가담한 혐의로 2개월 구금형과 함께 체포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법원은 “수사 요청을 받아들여 2개월간 구금 형태의 제한 조치를 택했다”며 그를 국제 수배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해외에 거주 중인 나발나야는 귀국해 러시아 땅을 밟는 즉시 체포된다. 반체제 인사로 손꼽힌 나발니가 사망한 후 러시아 외부의 비밀 장소에서 두 자녀와 함께 머무는 나발나야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푸틴은 살인자이자 전범”이라며 “그가 있을 곳은 헤이그의 아늑한 감방이 아니라 알렉세이를 죽인 것과 같은 2×3m 크기의 독방”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정부 고위인사들의 부정부패를 폭로하면서 푸틴 대통령의 정적으로 꼽힌 나발니는 지난 2월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이후 나발나야는 그의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면서 유럽연합(EU) 외교장관회의와 뮌헨안보회의 등에 참석해 푸틴 대통령을 비판했다. 지난 3월 러시아 대선 때는 푸틴 대통령의 연임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촉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여러 세계 지도자를 만나 왔고, 지난주 미국인권재단은 그를 의장으로 지명했다. 나발니는 2020년 러시아 국내선 항공편에서 신경작용제 노비초크에 중독돼 살해당할 뻔했다. 응급 치료를 위해 독일로 후송됐다가 회복해 이듬해 러시아로 귀국하자마자 모스크바 공항에서 체포됐다. 이후 19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감옥에서 사망했다. 지난 9일 또 다른 반체제 인사 블라디미르 카라 무르자가 감옥에서 연락이 끊겨 나발니와 비슷한 운명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 尹 “북러 무기거래, 세계평화 위협”… 인태 방위 심장부서 비판

    尹 “북러 무기거래, 세계평화 위협”… 인태 방위 심장부서 비판

    윤석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 있는 인도태평양사령부(인태사)를 방문해 “북한은 러시아와 불법적인 무기 거래를 통해 한반도는 물론 세계 평화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을 포함해 지구 총면적의 52%를 관할하는 미국 최대 통합전투사령부를 찾아 북한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장병 격려사에서 “이렇게 무모한 세력으로부터 우리의 자유민주주의와 경제적 번영을 지켜 내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과 함께 가치공유국 간 연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태사에 대해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지원하고 한반도 유사시 미 증원 전개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한미동맹의 대들보”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엄중한 국제 정세와 한반도 안보 상황 속에 철통같은 한미동맹과 우리의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확고히 다지기 위해서 왔다”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데 있어서 인태사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의 격려사가 끝나자 미군 장병과 직원 400여명이 환호와 박수를 보냈고, 윤 대통령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쌍따봉’으로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인태사에서 새뮤얼 퍼파로 인태사령관, 폴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태평양육군·함대·공군·해병대사령관 등 5명의 4성 장군을 포함해 인태사 휘하의 주요 지휘관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이 과정에서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구호인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를 외치기도 했다. 인태사에는 미국 4성 장군 중 10%에 해당하는 4명이 상시 근무하는데, 이날 윤 대통령을 위해 장성 5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작전센터에서 인태사 측과 논의할 때 모인 장성의 별을 다 모으면 50개에 달했다고 한다. 인태사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별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 펜타곤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며 미국 측에서 윤 대통령의 방문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퍼파로 사령관에게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했다. 퍼파로 사령관이 앞서 3년간 태평양함대사령관으로 재직하면서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기여한 것을 인정하는 의미다. 윤 대통령은 퍼파로 사령관과 한반도·역내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와 지속적인 도발이 한반도와 역내 안보를 해치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 확고한 연합방위태세가 긴요하며 이를 위한 인태사의 역할은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전센터로 이동해 인태사 작전 현황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인태사 방문은 전신인 태평양사령부를 포함해 한국 대통령으로는 29년 만이다. 1995년에 김영삼 전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했으며 2018년 인태사로 개칭한 후에 한국 대통령의 방문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군 1호기(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해 하와이를 떠났고 10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가 열리는 워싱턴DC에 도착했다.
  • 나토정상회의 참석한 회원국, 트럼프와 줄대기 혈안…‘마러나토’ 현상

    나토정상회의 참석한 회원국, 트럼프와 줄대기 혈안…‘마러나토’ 현상

    9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개막한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 창설 7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세계 정상들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의 안보 정책에 집중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9일(현지시간) 유럽 정상들이 워싱턴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에 관심을 두는 현상을 그의 플로리다 골프 리조트 마러라고와 합성해 ‘마러나토’라고 이름 붙였다. 나토 회원국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러시아의 위협에서 보호받고 싶다면 방위비 분담금을 더 많이 내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러시아와 인접한 발트 3국 국방부 장관들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포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고립주의 정책을 비판하기보다 자신들이 트럼프 2기 정부를 얼마나 잘 준비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에스토니아 국방부 장관 하노 페브쿠르는 “나토는 클럽으로 클럽 규칙이 있으면 모든 사람이 규칙을 존중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골프 클럽에서 수수료를 내면 플레이할 수 있고 지갑에 돈이 얼마나 많은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국가 규모가 작은 탓에 방위비 분담금이 적더라도 나토의 상호방위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좋아하는 골프에 비유해 표현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임기 동안 나토 회원국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2%의 방위비 지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것을 주요 문제로 삼았고, 공정한 분담금을 내지 않는다면 미국이 나토에서 탈퇴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올해 나토 9개 회원국이 GDP 대비 2%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페브쿠르 장관은 동맹국에 최소 국방비 지출 목표를 상향 조정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2%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2.5%, 어쩌면 3%까지 가야 한다”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흡족해할 만한 발언을 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지난달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32개 나토 회원국 가운데 기록적으로 23개국이 올해 방위비 지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하던 2021년에는 2% 방위비 목표를 달성한 국가가 회원국 전체의 절반도 못 됐다.발트 3국의 국방부 장관들은 트럼프가 백악관에 복귀하더라도 유럽 동맹국에 대한 헌신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며 트럼프 행정부 1기 때 미국이 발트 3국에 대한 참여를 확대했던 사례를 지적했다. 라트비아 국방부 장관 안드리스 스프루즈는 “미국은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자 그 반대로 나토 역시 미국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다음으로 러시아의 위협 대상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는 발트 3국 장관들은 바이든 행정부의 우크라이나 전쟁 수행 방식을 비판했다. 페브쿠르 장관은 “서방은 우크라이나가 싸우는 것을 도울 건지, 아니면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필요한 것을 제공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방은 러시아에 대한 기술적 우위를 갖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에 그것을 주지 않고 있다”면서 “정치적 결정이 필요하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충분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트럼프를 향한 구애는 러시아와 인접해 안보가 취약한 동유럽과 북유럽 국가들이 적극적이다. 이들은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측 인사들과 줄대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 포스코인터, 광양1 LNG 터미널 준공

    포스코인터, 광양1 LNG 터미널 준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광양 제1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이 20년 넘는 공사를 마치고 완성됐다. 바로 옆에선 두 번째 터미널 공사가 한창인데 2026년 제2LNG 터미널까지 완성하면 전 국민이 40일 동안 사용 가능한 난방용 가스를 저장할 수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02년부터 약 22년 동안 1조 450억원을 투자한 광양 1터미널을 종합 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 LNG 터미널은 LNG운반선으로 들여온 LNG를 받아 저장했다가 이를 기화시켜 배관망을 통해 사용처로 공급하는 시설이다. 이번 종합 준공을 통해 광양 1터미널은 1~6호 저장탱크로 모두 93만㎘의 저장 용량을 확보했고, 18만㎥급 LNG운반선을 접안할 수 있는 항만 설비도 갖췄다. 광양 1터미널은 발전용·공정용 천연가스 공급과 함께 포스코, 에쓰오일, SK E&S 등이 직도입한 천연가스를 하역·저장·기화·송출하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5·6호 저장탱크에는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간강’이 처음 적용됐다. 극저온용 고망간강은 LNG를 액체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온도인 영하 162도 이하의 환경에서 충격인성과 강도가 우수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또 인접 부지에 9300억원을 투자해 20만㎘급 LNG 탱크 2기를 증설하는 광양 2터미널도 지난해부터 공사 중이다. 2터미널까지 완공되는 2026년에는 1·2터미널 합계 133만㎘의 LNG 저장 용량을 확보하는데, 이는 전 국민이 40일 동안 사용 가능한 난방용 가스양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양터미널을 중심으로 천연가스의 액화·운송·저장·트레이딩 영역을 강화하고, 기존 저장탱크 임대사업에 LNG 선박 시운전 및 벙커링 사업 등을 연계하면서 블루수소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이날 열린 준공식에서 “2002년 터미널 착공 이래 단 한 건의 중대재해도 없는 안전한 사업장을 실현해 주신 모든 임직원과 현장 근로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최초의 민간 LNG 생산기지인 광양 1터미널은 한국 경제에 필수적인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게 될 필수 인프라”라고 말했다.
  • 우크라·中 안보 도전 등 현안 많은데 나토 정상회의 관심은 오직 바이든

    우크라·中 안보 도전 등 현안 많은데 나토 정상회의 관심은 오직 바이든

    창설 75주년을 맞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가 9일부터 사흘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시작됐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회의 자체보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모아진다. 과연 그가 올해 11월 미 대선을 완주할 수 있는 몸 상태인지 궁금해서다. 올해 행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주요 회원국인 영국·프랑스의 총선으로 정치 지형이 뒤바뀐 와중에 시작됐다. 주요 의제는 전쟁 3년 차로 접어든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 지원 대책 마련, 중국의 안보 도전 대응 등이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제안한 연간 400억 유로(약 60조원) 규모 우크라이나 군사지원금 지출 관련 합의가 이뤄질지 주목되지만 우크라이나가 간절히 바라는 나토 가입은 요원해 보인다. 대중국 연대 강화 방안과 북러 군사협력 비판 등도 다뤄진다. 나토의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인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가 3년 연속 초청됐다. 서방 정상들의 눈과 귀는 온통 바이든을 향해 있다. 대선 TV 토론 참패 이후 사퇴 압박이 고조된 그의 신체적·정치적 안위는 가장 큰 걱정거리일 수밖에 없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재입성한다면 유럽 국가들은 큰 혼란을 겪어야 한다. 나토 최대 현안인 우크라이나 지원 관련 정책이 180도 바뀔 수 있는 것은 물론 나토 탈퇴를 공언한 트럼프 외교 정책과 맞물려 유럽 안보 지형 자체가 와해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날 백악관은 나토 비회원국인 한국 등 IP4의 참석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신뢰의 방증’이라고도 주장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그들이 미국의 리더십을 믿지 않는다면 한국과 일본, 뉴질랜드 정상이 미국에 올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바이든의 위태로운 입지에 불안감을 느끼는 동맹국들을 어떻게 진정시킬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런 징후를 본 적이 없다. 각국 정상들은 회의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민주당 하원 지도부 사이에서 공개 사퇴 요구가 쏟아지자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의원들에 2페이지짜리 서한을 보냈다. 후보 교체 논의를 ‘사실상 해당행위이자 당내 경선 결과를 무시하는 반민주주의적 행위’로 규정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는 “끝까지 선거를 치러 트럼프를 이기는 것이 내 굳은 각오”라고 했다. MSNBC 전화 인터뷰에서도 “내가 출마해선 안 된다는 사람이 있다면 전당대회에서 내게 도전하라”고 선언했다. 하지만 파킨슨병 전문의가 지난 8개월 새 백악관을 8차례 방문해 바이든 주치의를 만났다는 보도가 연달아 나오자 그의 건강 상태에 의구심을 품는 의견이 더 커졌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파킨슨 치료를 받지 않았다”고 단언하며 기자들과 설전을 벌였다. 뉴욕타임스(NYT)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대화 주제에서 자주 이탈하고 걷는 속도가 느려지는 등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 트럼프 측근 “한국 핵무장 나쁜 선례… 美와의 핵우산 확대가 좋은 해결책”

    트럼프 측근 “한국 핵무장 나쁜 선례… 美와의 핵우산 확대가 좋은 해결책”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외교·안보 책사’로 꼽히는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은 한국의 자체 핵무장에 대해 “비확산 원칙에 나쁜 선례를 남길 것”이라며 미국과의 핵우산을 확대하는 것이 더 나은 해결책이라고 밝혔다. 또 주한미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트럼프 행정부 2기가 돼도 주한미군을 철수하거나 축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9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내에서 일부 핵무장 관련 의견을 내는 이들이 있다면서도 “그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장을 대변한다고 보지 않는다”며 “확장 억제와 핵우산은 한미 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주한미군이 왜 중국에 대한 억지력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며 “고조되는 위협에 따라 주한미군의 대북 억지 역할이 늘어날 것이며 주한미군은 한국과의 오랜 우정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최근 양국 정부가 협의 중인 12차 한미 방위비분담금협정(SMA)과 관련해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 재선 뒤에도) 협상이 계속될 것이고 양측이 만족할 만한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면서 “방위비는 불공평한 부담을 지고 있는 독일, 프랑스 등을 압박하지 한국과의 긴장 관계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북미 대화 가능성도 높게 전망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북한과의 양자 대화를 재개하려 할 것”이라면서 “그 전에 한국, 일본, 대만 등 우방국들과 먼저 오랫동안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국내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세종연구소 초청으로 지난 7일부터 한국에 머물며 정재계 주요 인사들을 만나고 있다.
  • 尹·기시다, 나토 회의서 한일 정상회담… 안보 협력 논의

    尹·기시다, 나토 회의서 한일 정상회담… 안보 협력 논의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된다. 또 나토 회원인 10여개국 정상과의 양자 회담도 예정돼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8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의 미국 순방 첫 번째 장소인 하와이 호놀룰루 현지 브리핑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10일 워싱턴DC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9일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한 뒤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워싱턴DC로 떠난다.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러북 조약으로 긴장이 고조된 동북아시아의 정세와 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군사 협력을 강화한 러북 조약의 대응 차원에서 한미일 방위 협력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한일 정상회담은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한일중 정상회담 이후 45일 만이다. 다만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는 불투명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출국 전 양자 회담은 5개 이상 될 것이라고 했는데 지금 와서 보니 10개 이상이 될 것 같다”며 “독일, 캐나다, 네덜란드, 스웨덴, 체코, 핀란드, 일본, 노르웨이, 영국 등 10여개국과 양자 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DC에서는 나토 정상회의, 나토의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인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의가 열린다. 11일에는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회담도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방미 첫 일정으로 태평양국립묘지, 일명 ‘펀치볼’을 방문하고 동포 간담회를 가졌다. 1949년 조성된 태평양국립묘지에는 제2차 세계대전, 베트남전쟁, 6·25전쟁 참전용사가 안장돼 있는데 특히 한국전 참전용사 1만여명의 유해가 안장돼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꼽힌다. 태평양국립묘지는 움푹한 그릇 모양처럼 들어간 분지 모양이라 ‘펀치볼’로 불린다. 윤 대통령은 헌화 후 현장에 참석한 6·25전쟁 참전용사 6명과 인사를 나누며 감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던 한국계 미 해군 용사를 알아보고 김 여사에게 소개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6·25전쟁에서 뛰어난 공적으로 미국 군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 훈장을 받은 참전용사 벤저민 윌슨 소령의 묘도 참배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현지 브리핑에서 “70여년 전 나라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있던 시절 자유와 평화를 위해 기꺼이 몸을 바친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최고의 예우를 표했다”고 밝혔다.
  • 여야, 반도체 지원 ‘K칩스법’ 입법 경쟁… 이번엔 국회 문턱 넘나

    여야, 반도체 지원 ‘K칩스법’ 입법 경쟁… 이번엔 국회 문턱 넘나

    22대 국회 들어 거대 양당이 ‘반도체 지원 관련 법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미국, 일본 등 반도체산업 경쟁국이 보조금 지급에 혈안인 상황에서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이자 미래 산업의 기반인 반도체산업이 국제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게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직전 21대 국회에서 여야가 공감대를 형성한 ‘K칩스법’이 우선순위에서 밀려 임기 만료로 폐기된 바 있어 산업계의 우려가 적지 않다. 김태년·정태호·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국회에서 ‘K반도체 대전환 국가 차원의 비전과 전략 수립을 위한 대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선 반도체산업과 관련한 보조금·세제 혜택·인프라 지원을 미국·유럽 등 경쟁국 수준으로 끌어올리자는 제언이 나왔다. 김태년 의원은 지난 3일 ‘반도체산업 생태계 강화 및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안’ 등을 대표 발의했다. 반도체 기술 투자세액 공제율을 대기업은 25%, 중소기업은 35%로 각각 10% 포인트 높이는 내용이다. 연구개발(R&D) 세액공제율도 대기업 40%, 중소기업 50%로 각각 10% 포인트 높인다. 올해 종료되는 반도체 시설 투자와 관련한 세액공제를 2034년까지 연장하는 내용도 담겼다. 같은 당 이언주 의원도 반도체 지원법을 추진 중이다. 이에 앞서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반도체 클러스터 인프라 조성과 운영 보조금 지원 근거를 담은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도 지난 8일 기존의 K칩스법보다 세제 혜택을 강화한 ‘스트롱 K칩스법’(국가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를 위한 특별법)을 발의했다. 세제 지원은 김 의원의 법안과 같은 수준이지만, 국가 반도체산업에 대한 보조금 직접 지원의 근거가 포함됐다. 여야가 반도체 지원에 한목소리를 내지만 구체적인 부분에서는 차이가 있다. 반도체 지원 기구 신설 부문에서 박 의원은 법안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반도체산업본부를, 김 의원은 대통령 직속 국가반도체위원회를 포함했다. 또 고 의원은 법안에서 지원책으로 ‘보조금 지급’을, 김 의원은 ‘세액공제율 상향’을 강조했다. 관건은 K칩스법의 빠른 통과를 위해 여야가 당장 머리를 맞댈지다. 김 의원은 “연내에 반드시 반도체 특별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당론화와 별개로 국회 심사는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다”고 했다. 여당에서도 속도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다만 여야 대치로 7월 국회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점은 걸림돌이다. 앞서 반도체 지원법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 가동을 제안했던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은 그동안 부자 감세, 대기업 특혜 등을 주장해 왔기 때문에 법안에 대해 진정으로 논의 의사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 [사설] 尹, 나토 회의 참석… 북러 밀착 공동대응 강화를

    [사설] 尹, 나토 회의 참석… 북러 밀착 공동대응 강화를

    윤석열 대통령이 10~1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4개 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한·러시아 군사협력 본격화로 안보 불안이 고조된 상황에서 자유 진영의 결속, 특히 한국과 나토의 군사안보 협력을 보다 구체화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윤 대통령이 일본 등 10여개 나라 정상과 개별 회담을 갖고 방위산업 협력 고도화를 논의한다는 점도 주목된다. 지난달 러시아와 북한이 체결한 포괄적ㆍ전략적 동반자 협정은 사실상 상호방위를 약속한 군사동맹조약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북한이 포탄과 미사일을 공급하고 러시아는 북한에 첨단 군사기술을 제공키로 한 것만으로도 동북아를 넘어 세계 평화를 흔드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윤 대통령은 8일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남북한 중 어느 쪽이 자신에게 더 중요하고 필요한 존재인지 잘 판단하기 바란다”고 러시아에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이에 러시아는 크렘린 대변인 논평을 통해 “러시아에 적대적 정책을 추구하는 나라들과 우호관계를 발전시키기 어렵다”고 맞받았다. 북한과의 협력 수위를 높이고, 이에 맞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무기 지원에 나서면 상응한 보복 조치를 취하겠다는 겁박을 이어 간 것이다. 우리 정부는 북러 밀착을 견제하는 수단으로 우크라이나 군사무기 지원 카드를 이미 꺼내 든 바 있다. 그러나 이에 아랑곳 않고 북러 양국은 군사협력을 보다 진전시켜 나갈 공산이 농후하다. 그렇다면 어느 시점, 어떤 상황에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무기 지원에 나설 것인가,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북러와 한미일 간 안보 긴장은 어떤 형태로 전개되며, 이에 맞서 어떤 대비태세가 필요한가 등을 고민해야 할 시점에 다다를 수 있다. 모든 가능성,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방안이 이번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돼야 한다.
  • 尹 경고에도…러 “북한은 가장 가까운 이웃중 하나, 전분야 관계 발전”

    尹 경고에도…러 “북한은 가장 가까운 이웃중 하나, 전분야 관계 발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러시아는 북한과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계속 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일성군사종합대 김금철 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선인민군 군사교육일군(간부) 대표단의 러시아 방문 목적에 관한 질문에 “국방부에 문의하라”며 답변을 거절하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가지만 확인할 수 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북한 방문 이후 도달한 합의의 연장선으로 우리는 가장 가까운 이웃 중 하나인 북한과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심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고 상대방이 무력 침공당했을 때 군사적 지원을 포함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조약’을 체결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인민군 군사교육일군(간부) 대표단이 러시아 방문을 위해 전날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조약 체결 후 북한군 고위 관계자가 러시아를 찾은 것은 처음이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단장을 제외한 대표단의 면면이나 방문 목적, 장소, 기간 등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러시아 측 군사교육 기관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군이 전날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어린이병원을 폭격했다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발표에 대해서는 “우리는 민간 표적을 공격하지 않는다”며 부인했다. 그는 “러시아의 공격은 어떻게든 우크라이나 정권의 군사 역량과 관계있는 중요 시설 및 군사 시설을 표적으로 한다”며 어린이병원 피폭은 우크라이나의 방공 미사일로 인해 발생했다는 러시아 국방부의 주장을 재차 언급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부터 11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를 면밀히 주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토는 러시아를 적으로 간주하고, 반복적으로 전장에서 러시아에 전략적 패배를 가하는 것이 목표라고 공언했으며 우크라이나 분쟁에서 우크라이나 편으로 직접 개입해왔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尹 “러, 남북한 중 누가 더 중요하고 필요한지 잘 판단해야”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로이터통신과 한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은 명백히 국제사회의 민폐로, 러시아는 결국 자신에게 남북한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하고 필요한 존재인지 잘 판단하길 바란다”고 경고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한러 관계의 향배는 오롯이 러시아의 태도에 달려있다”며 우리의 구체적인 우크라이나 지원 내용은 러시아와 북한 간의 무기 거래, 군사 기술 이전, 전략물자 지원 등 협력 수준과 내용을 지켜보며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을 “한반도와 유럽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결정적 위협이자 심각한 도전”이라고 규정하면서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대북 제재 결의안에 참여한 러시아가 불법적인 군사협력에 관여하고 있고, 러시아의 북한에 대한 군사·경제 협력 제공 문제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러시아가 계속 유엔 결의안을 어기는 것은 한러 관계에 명백히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후 크렘린궁은 “남북한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하고 필요한 존재인지 잘 판단하길 바란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과 남한 모두, 역내의 모든 국가와 좋은 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러시아에 적대적인 정책을 추구하는 나라들과는 우호 관계를 발전시키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북한 ‘몸값’ 올라갔다…러시아, 우크라전 끝나도 포기 안할 것”

    “북한 ‘몸값’ 올라갔다…러시아, 우크라전 끝나도 포기 안할 것”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낸 이후에도 북한을 활용한 대외정책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한러 관계 복원이 생각만큼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현승수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9일 오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주최로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러북 동맹 함의와 우리의 대응’ NK포럼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러시아가 북한을 포기하고 한국에 더 힘을 쏟을 것이라는 생각은 상당한 오판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 위원은 북러가 우크라전·대북제재 지속 등 양국 간 단기적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맺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2000년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아무도 관심이 없던 북한을 방문했다”며 “처음부터 푸틴은 북한에 관심이 있었고 그간 미국·서방과 맞대결할 생각이 없어서 도의적 지지 정도 해 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북러관계 추이는 북한보다는 러시아의 입장에서 봐야 한다며, 푸틴 대통령이 다극화 세계 질서·세력권 확보라는 두 가지 대외 전략을 추진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북한의 몸값이 올라갔다”고 진단했다. 현 위원은 “우크라이나 전쟁부터 북러 신조약 체결에 이르는 과정을 봐도 푸틴 대통령은 자신이 집권하는 동안 대외 전략 실현을 위해 어떤 행동도 할 것”이라며 “사람들은 러시아가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된 한국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데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한국과 러시아가 어떤 우호 관계를 유지해왔고 어떤 경제 관계를 축적해왔든 간에 러시아가 변했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며 “과거 (러시아와의) 30년은 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위원은 또 “우리가 ‘러시아는 관계 개선에 관심이 있다’는 쪽으로 접근하면 할수록, 계속 뒤통수를 맞는 느낌”이라며 “러시아는 생각하지도 못한 차원에서 북한을 활용한 대외전술을 내놓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도 현 위원의 의견에 동의하며 “북러 간 밀착 속도가 빠르고 예상보다 깊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차 위원은 “현재로서는 한러관계의 냉각 국면이 상당 기간 지속할 수밖에 없는 지역·국제 구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상호 간 레드라인에 대한 분명한 설정과 함께 중장기적인 출구전략을 강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제언했다.
  • 신원식 장관 “北 망동, 정권 파멸로…응징이 억제고 억제가 곧 평화”

    신원식 장관 “北 망동, 정권 파멸로…응징이 억제고 억제가 곧 평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9일 “평화를 해치는 북한의 망동은 정권의 파멸로 귀결될 뿐”이라고 밝혔다. 신 장관은 이날 오후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2024년 전반기 주요 지휘관회의에서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오직 강력한 힘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강한 힘을 바탕으로 한 ‘응징이 억제고 억제가 곧 평화’라는 역사적 교훈을 명심해야 한다”며 “하면 안 될 일, 하나마나한 일은 하지 않는 게 정답이고 그래야 쉴 때 ‘푹’ 쉬고 꼭 필요한 일만 ‘팍’하는 문화가 가능하다”고 했다. 신 장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선 ▲대북 억제력 강화 ▲첨단 기술 도입을 통한 국방역량 강화 ▲동맹·가치 공유국과의 글로벌 안보네트워크 구축 ▲방산 수출·협력 확대를 통한 전략적 방위역량 확충 등이 논의됐다. 국방부는 독자적 정보감시정찰(ISR)을 목표로 오는 11월 군 정찰위성 3호기(SAR)를 발사할 예정이며,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도 전력화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 체계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북한 위협에 대응하는 전략자산을 통합 지휘할 전략사령부를 연내 창설하기로 했다. 전략사령부는 군의 전략적 능력을 통합 운용하고 우주·사이버·전자기스펙트럼 등 새로운 영역의 능력 발전을 주도하게 된다. 다음 달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 때는 전략사 지휘통제본부를 편성해 임무 수행력 최종 평가를 실시한다. 회의에선 한미 핵협의그룹(NCG)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지속 추진해 대북 억제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군은 한미일 3국이 발전시켜온 안보협력 제도화를 위해 연내 ‘한미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를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안보대화(SDD)와 한·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회의,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 등 다자안보회의를 열어 국제 안보 연대도 강화한다. 방산 수출 활성화를 위해선 외국의 장·차관 등 고위급 면담 때 방산 협력 의제를 필수로 반영하고, 호주나 루마니아 등 권역별 주요국 현지에서 방산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회의에는 김명수 합동참모의장과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 각 군의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다. 각 군 지휘관들은 북한 도발 위협이 가중되는 엄중한 안보상황을 고려해 화상으로 참가했다.
  • 트럼프 최측근 “尹·트럼프 좋은 친구 될 것…재집권 시 한반도 더 안정”

    트럼프 최측근 “尹·트럼프 좋은 친구 될 것…재집권 시 한반도 더 안정”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연구소(AFPI) 부소장은 “주한미군이 북한에 대한 가장 중요한 억지력이 될 것”이라며 “현재 안보 상황을 감안할 때 주한미군을 트럼프 2기에서 축소하거나 철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주한미군이 왜 중국에 대한 억지를 위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며 “주한미군은 북한에 대응하기 위해 주둔하고 한국의 오랜 우정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비서실장을 지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요직에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된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를 다시 추진하게 될 것이라면서 “북미 대화가 이뤄지기 전에 한국과도 아주 오랫동안 긴밀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잘 맞고 좋은 친구가 될 것 같다”면서 회담 과정에서 한국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트럼프 정부 당시 협정 공백이 생기기도 했던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정에 대해서도 “한국과 미국 관계 자체가 새로운 위협으로 근본적으로 변하게 됐다”며 “방위비 분담금 문제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이 불공평하게 부담을 지고 있어 이들에게 더 많은 압박을 가할 것이지, 한국과의 긴장관계를 만들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맹국들이 서로 노력하면 양쪽이 만족하는 결과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반도의 핵심 위협이 된 북러 간 밀착 관계에 대해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필요한 탄약을 확보하기 위해, 급박해서 북한에 간 것도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그 관계는 분명히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보다도 북한이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위해 (러시아로부터) 받고 있는 지원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두고 “푸틴은 위험한 인물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이렇게 북한과 러시아 관계 끊고 러시아를 유럽으로 끌어오는 게 장기적 정책이라 본다”고 지적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의지를 갖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강하고 자신감 있는 외교정책, 강력한 군사정책을 갖고 있는 미국 대통령이 세계 안보를 위해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고 미국의 억지력을 강화하며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철군한 자체가 미국의 억지력을 약화시켰다 생각하고, 많은 적국들이 (미군이) 철군하지 않았더라면 안 했을 행동들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란에 대해 원유 제재를 가하지 않고 있어 이란이 어마어마한 매출을 올려 테러리스트들에 투자하는 등의 논리적이지 않은 일들이 벌어졌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국방 정책을 비판했고, “한국과 한반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관심과 실질적 협력은 바이든 정부보다 트럼프 정부에서 훨씬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대북 문제에 대한 분명한 특사가 있어야만 고위급 상호작용이 이뤄질 수 있다”거나 “대중정책을 제대로만 세우면 지역 긴장 완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아태지역과 북한에 대한 관심을 비롯해 한반도를 간과하는 일이 트럼프 재선 시에는 절대 없을 것”이라며 트럼프 정부의 대외정책의 긍정적인 면을 연신 설명했다. 간담회에 동석한 스티브 예이츠 AFPI 중국 정책 구상 의장은 “AFPI는 ‘중국 공산당의 악의적 위협’을 미국에 대한 가장 큰 위협으로 보고 있고, 이에 대해 분명히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러기 위해 가까운 동맹국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고 어떤 변화를 느끼고 있는지 의견을 듣는 게 중요하다 생각한다”며 이번 방한 의미를 언급했다. 이어 “트럼프 2기에서는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망을 다각화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좋은 우방국, 책임있는 파트너들이 협력할 수 있도록 하고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인 영향을 넓혀갈 것”이라며 “그게 중국을 공격하는 것이라 생각하지 않고, 중국 정부도 ‘신뢰 가능한 파트너’라는 것을 계속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플라이츠 부소장과 예이츠 선임연구원은 국내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세종연구소 초청으로 지난 7일부터 3박 4일 한국을 찾아 정재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고 있다. 전날 외교부 청사에서 김홍균 외교부 1차관과도 면담을 가졌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트럼프
  • 尹·기시다, 나토 회의서 한일정상회담···안보 협력 방안 논의

    尹·기시다, 나토 회의서 한일정상회담···안보 협력 방안 논의

    尹, 10여개국과 양자 회담도 개최하와이서 태평양국립묘지 참배도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된다. 또 10여개국 나토 회원국 정상과 양자 회담도 예정돼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8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의 미국 순방 첫 번째 장소인 하와이 호놀룰루 현지 브리핑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10일 워싱턴DC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9일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한 뒤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워싱턴DC로 떠난다.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러북 조약으로 긴장이 고조된 동북아시아의 정세와 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군사 협력을 강화한 러북 조약의 대응 차원에서 한미일 방위 협력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한일 정상회담은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한일중 정상회담 이후 45일 만이다. 다만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는 불투명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출국 전 양자 회담은 5개 이상 될 것이라고 했는데 지금 와서 보니 10개 이상 될 것 같다”며 “독일, 캐나다, 네덜란드, 스웨덴, 체코, 핀란드, 일본, 노르웨이, 영국 등 10여개국과 양자 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DC에서는 나토 정상회의, 나토의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인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의가 열린다. 11일에는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회담도 있다.윤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방미 첫 일정으로 태평양국립묘지, 일명 ‘펀치볼’을 방문하고 동포 간담회를 가졌다. 1949년 조성된 태평양국립묘지에는 제2차 세계대전, 베트남 전쟁, 6·25전쟁 참전용사가 안장돼 있는데, 특히 한국전 참전용사 1만여명의 유해가 안장돼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꼽힌다. 태평양국립묘지는 움푹한 그릇 모양처럼 들어간 분지 모양이라 ‘펀치볼’로 불린다. 윤 대통령은 헌화 후 현장에 참석한 6·25전쟁 참전용사 6명과 인사를 나누며 감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던 한국계 미 해군 용사를 알아보고 김 여사에게 소개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6·25전쟁에서 뛰어난 공적으로 미국 군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 훈장을 받은 참전용사 고 벤저민 윌슨 소령의 묘도 참배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현지 브리핑에서 “70여년전 나라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있던 시절 자유와 평화를 위해 기꺼이 몸을 바친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최고의 예우를 표했다”고 밝혔다.
  • 공화당 정강정책은 ‘트럼프 사당화’ “동맹의 공동방위 투자, 국경봉쇄, 보편관세”

    공화당 정강정책은 ‘트럼프 사당화’ “동맹의 공동방위 투자, 국경봉쇄, 보편관세”

    미국 공화당이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을 반영한 정강정책을 공식 채택했다. 그가 강조해온 국경 봉쇄 등 강력한 이민정책, 수입품 보편 관세, 전통에너지 생산 증대 등이 대부분 반영돼 사실상 ‘트럼프 사당(私黨)화’가 완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새 정강엔 “동맹이 공동 방위에 대한 투자 의무를 반드시 이행하도록 한다”고 명시, 트럼프 재집권 시 동맹국에 대한 방위비 인상 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정강에 명시됐던 한국·한반도 관련 언급은 이번엔 빠졌다. 낙태 문제에 완강히 반대했던 공화당이 대폭 물러선 입장을 정한 것도 이목을 끈다. 공화당은 이날 전국위원회 산하 정강정책위에서 인플레이션 및 경제 정책, 산업·통상 정책, 이민 등 국경정책, 외교, 사회·문화 정책 등에 대한 20개 원칙을 담은 정강정책을 채택했다. 16쪽 분량의 정강정책 문서의 서문 제목은 ‘미국 우선주의: 상식으로의 복귀’다. 서문에 담긴 원칙은 ▲국경봉쇄 및 이주민 침입 차단 ▲ 미국 역사상 최대의 추방 실시 ▲인플레이션 종료 ▲미국을 가장 지배적인 에너지 생산국으로 전환 ▲노동자를 위한 대규모 감세와 팁 면세 등이다. ▲3차 세계 대전 방지 및 유럽·중동에서의 평화 복구, 미국산을 사용해 위대한 아이언돔(미사일 방어체제) 구축 ▲이주민 범죄 차단 ▲군 현대화 ▲전기차 의무화 취소 등도 포함됐다. 서문에 이어지는 10개 장(chapter)에서는 세분화된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공화당은 ‘힘을 통한 평화’와 관련, “바이든의 외교 정책은 미국을 덜 안전하게 했으며 세계에서 웃음거리로 만들었다”면서 “공화당은 국제적 혼란을 종료시키고 지정학적인 리스크를 감소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핵심적인 미국 국익에 중심을 둔 외교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맹과 관련해선 “동맹국이 공동 방위에 대한 투자 의무를 이행하도록 하고 유럽에서 평화를 복구해 동맹을 강화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중동에서 평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위산업 기반에 대해서는 “미국 안보에 핵심적인 장비와 부품은 반드시 미국산이어야 한다”고 했다. 통상 정책과 관련해 “미국 우선 경제 정책을 추구한다”면서 “외국산 제품에 대한 기본(보편) 관세를 지지하고 트럼프 상호 무역법을 처리할 것이며 불공정한 무역관행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국 생산자에 대한 관세가 올라가면 미국 노동자와 가정, 사업체에 대한 세금은 내려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화당은 또 ▲중국에 대한 최혜국 대우 취소 ▲중국으로부터의 필수품 수입 단계적 중단 ▲중국의 미국 부동산 및 사업체 구매 차단 등 방침도 밝혔다. 낙태 문제와 관련해 “헌법 14조에 따라 정당한 절차 없이 누구도 생명이나 자유가 부정돼선 안 되며, 각 주는 이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법을 통과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낙태 문제는 각 주가 결정해야 한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을 확인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연방 차원의 낙태 금지를 지지한다’는 기존 정강정책의 표현이 40년 만에 삭제됐다고 AP통신 등은 전했다. 공화당의 이번 정강정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 유세 발언 등을 일반적으로 정리한 수준으로, 실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초안을 광범위하게 작성하고 편집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전했다.
  • “50m 수영장에 워터슬라이드”…北앞바다에 뜬 김정은 ‘호화 유람선’

    “50m 수영장에 워터슬라이드”…北앞바다에 뜬 김정은 ‘호화 유람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소유한 호화 유람선이 강원도 원산 전용 별장 인근에서 운항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 상업위성 업체 ‘플래닛랩스’가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에 촬영한 위성사진에 김 위원장 전용 호화 유람선이 원산 앞바다에서 운항 중인 모습이 확인됐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유람선은 지난달 27일 갈마반도에서 약 900m 떨어진 지점에서 포착됐으며, 지난 5일엔 갈마별장이 위치한 해안에서 약 500m 떨어진 곳에서 확인된 바 있다. 길이 80m, 폭 15m의 유람선은 워터 슬라이드와 50m 길이 국제 규격 수영장까지 갖췄다. 주로 김 위원장 일가가 사용하며, 외국 귀빈도 태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성학 한반도안보전략 연구위원은 RFA에 “무더위 여름철을 맞아 김 위원장 혹은 일가가 갈마별장에서 여름나기를 위해 전용 유람선을 이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위성사진에 찍히지 않은 날짜까지 고려하면 실제 유람선 운항 횟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원회의에 참석했으며, 2일엔 당 간부들과 주요 공장 및 기업소를 현지 지도했다. 이러한 일정으로 미뤄볼 때 지난달 27일 포착된 유람선에 김 위원장이 탑승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김 위원장의 여름휴가에 앞서 유람선을 시범 운항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딸 김주애가 현지 지도에 등장하지 않은 점으로 미뤄 가족들은 휴가를 시작했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한편 북한에는 길이가 각각 50m, 55m, 60m, 80m에 달하는 김 위원장 전용 호화 유람선 총 네 척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유람선들은 유엔 대북 제재가 시작되기 전인 1990년대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 광양 제1 LNG 터미널 종합 준공···1조 450억원 규모

    광양 제1 LNG 터미널 종합 준공···1조 450억원 규모

    전남 광양시가 9일 친환경 에너지 선도도시로 도약을 위한 ‘광양 제1 LNG터미널’ 종합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 권향엽 국회의원, 최대원 광양시의장을 비롯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이상균 현대중공업 사장, 김환용 한국가스공사 부사장, 추형욱 SK E&S 사장, 이동렬 광양제철소 소장 등 관계사 및 포스코그룹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광양 제1 LNG 터미널은 국가산단 동호안 부지에 20년간 총 1조 450억원을 투자해 93만㎘의 LNG 저장능력과 18만㎥급 항만설비를 구축한다. 국가 기간산업을 위한 발전용 및 공정용 LNG를 공급할 뿐만 아니라 포스코, SK E&S, S-OIL 등 이용사가 직도입한 LNG를 하역, 저장, 기화, 송출하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더해 지난해 2월 9300억원을 투자해 착공한 광양 제2 LNG 터미널도 오는 2026년 완공 기점으로 총 133만㎘의 LNG 저장 용량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전 국민이 40일 동안 사용 가능한 난방용 가스 저장 용량이다. 최근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위기 속 석탄발전의 축소와 이에 따른 LNG 수요 증가로 각 국가들은 에너지 수요처와 국내 저장 인프라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이번 준공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이끌어 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뿐 아니라 국가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도 긍정적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민간 최초의 LNG터미널, 세계 최초의 고망간강 LNG 탱크로 불리는 광양 제1 LNG 터미널 종합 준공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수소경제 시대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걸음이자 광양의 미래첨단소재 산업 허브 도약에도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포스코 그룹의 LNG 밸류체인이 완성되고 저탄소 철강생산과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투자에도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광양 LNG터미널의 운영 관리를 자동화하고 최적화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국내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보장하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광양시는 7월 현재 8개 기업, 1조 3186억원 투자유치와 720명의 일자리창출을 이뤄냈다. 민선 8기 시정의 가장 핵심과제인 ‘민생경제 활력과 신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목표인 3조원의 투자유치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푸틴-모디 정상회담에 김정은 선물한 풍산개 한쌍 “왈왈”

    푸틴-모디 정상회담에 김정은 선물한 풍산개 한쌍 “왈왈”

    우크라이나에 “역사적” 지원방안을 결정할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 정상회담 직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러시아를 국빈 방문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9일 모디 총리가 3연임 취임 이후 첫 해외 순방지로 러시아를 택했다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양국 관계 발전 전망 및 국제, 지역 의제에 관해 논의한다고 전했다. 8~9일 양일간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모디 총리는 9일 공식 정상회담에 앞서 모스크바 외곽 노보-오가료보에 있는 푸틴 대통령의 관저를 찾아 함께 산책했다. 두 사람이 나란히 전기 골프 카트를 타고 관저 내부를 이동하는 영상에는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평양 방문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선물 받은 풍산개 한 쌍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타스통신은 우리 안에 지내던 풍산개 한 쌍은 푸틴 대통령과 모디 총리 일행이 정원에 나타나자 관심을 끌려는 듯 큰소리로 짖었다고 보도했다.다만 푸틴 대통령 등은 풍산개 쪽으로 다가가지 않고 예정한 대로 산책을 이어 나갔다. 전기 골프 카트는 평양 방문에서 김 위원장에게 선물한 고급 리무진 아우루스를 직접 운전한 것처럼 이번에도 푸틴 대통령이 몰았다. 앞서 지난달 19일 북한을 국빈 방문한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으로부터 풍산개 한 쌍을 선물로 받았으며, 아우루스와 단검 등을 답례품으로 전달했다. 푸틴 대통령은 모디 총리의 연임을 축하하며 “인도의 출산율이 높은 편인데 이는 국민들이 자신감과 안정 속에 가족과 삶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인도는 가장 큰 민주주의 국가로 65년 만에 처음 3선 연임 정부가 탄생했다”며 “저는 3선에서 3배 더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화답했다.모디 총리가 러시아를 방문한 것은 2019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 참석 이후 처음이며, 모스크바에 온 것은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인도는 러시아와 오랜 기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 일본, 호주와 함께 안보협의체 쿼드(Quad)를 구성하는 등 서방과도 협력하고 있다. 이번 러시아 방문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 5월 중국을 국빈 방문하고 지난 3∼4일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의에서 시진핑 주석과 회동하는 등 중러 밀착이 강화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인도와 중국은 국경 갈등을 빚고 있으며 남아시아 영향력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제재를 받으면서 수출길이 가로막힌 러시아의 석유를 인도가 저렴한 가격에 제공받으면서 양국의 경제·에너지 분야 협력이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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