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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외교 “인권침해 北지도층 ICC 회부해야”

    오늘 군축회의서 화학무기 거론 공론화 꺼리는 中, 양제츠 美 파견 北문제·양국 정상회담 조율할 듯 김정남 독살에 화학무기인 ‘VX’가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외교 당국이 전방위로 대북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국제무대에서 북한의 인권 문제와 더불어 화학무기 문제를 전면적으로 공론화하고, 한·미·일 3국 차원에서 구체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핵·미사일에 이어 화학무기가 북한 문제의 또 다른 화두로 자리잡는 양상이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의 기조연설에서 “북한에서 발생한 끔찍한 인권침해 사례들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며 김정남 독살 사건을 거론했다. 윤 장관은 “바로 2주 전 세계는 북한 지도자의 이복형이 말레이시아의 국제공항에서 잔인하게 암살된 것을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면서 “이런 모든 행위들은 국제인권규범의 심각한 위반일 뿐만 아니라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연설에서 말레이시아 정부가 북한인 8명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살해에 VX가 사용된 사실도 지적했다. 윤 장관은 이어 “북한 지도층을 포함한 인권침해자들에 대한 불처벌 관행을 종식시켜야 할 시점”이라면서 “북한 사례를 국제사법재판소(ICC)에 회부함으로써 인권 침해 가해자들이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28일 제네바 군축회의 고위급 회기에서도 화학무기 문제를 거론한다. 또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 후 첫 협의를 열고 김정남 독살 사건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에 앞서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특파원들을 만나 “김정남 피살과 관련해 의견을 많이 교환할 것”이라며 “특히 말레이시아가 화학무기 VX로 김정남이 죽었다는 사실을 밝혔기 때문에 그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한·미·일이 김정남 피살 사건을 국제 문제로 공론화하는 것 자체를 경계하는 분위기다. 베이징의 고위 외교소식통은 “아직 ‘김정남’ 이름 자체를 거론하지 않고 있는 중국 정부는 김정남과 중국의 연계 사실을 부정하고 있다”면서 “피살 문제가 국제 이슈화되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미·중 정상회담 개최를 논의하기 위해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이날부터 이틀간 미국에 파견했다. 외교소식통은 “중국은 6자회담 재개를 주장하는 반면 미국은 북·미 간 뉴욕 ‘트랙1.5’ 대화를 무산시키는 등 서로 다른 입장을 어떻게 조율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외교책사’로 불리는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도 다음달 1일까지의 일정으로 이날 미국을 방문했다. NHK는 야치 국장이 허버트 맥마스터 신임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역내 안보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라고 전했다. 외교부공동취재단·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서울남부보훈지청, 백석예술대와 DMZ일대·판문점 견학

    서울남부보훈지청, 백석예술대와 DMZ일대·판문점 견학

    서울남부보훈지청이 19일 백석예술대 교수진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피니언 리더와 함께하는 자유로! 통일로! 미래로!’ 행사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백석예술대학교 총장 및 부총장을 비롯한 교수진 및 학생들 50여명이 참여하였으며, 행사는 DMZ 및 판문점 안보현장을 견학하는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탐방은 제3땅굴 견학을 시작으로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판문점 방문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판문점 견학을 통해 한국전쟁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갈등극복과 통일의 의지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남부보훈지청은 “안보의식이 확산되고 참가자들의 애국심이 고양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기하다 연인으로… 카메라 꺼진 뒤 ‘썸’을 추적하라

    연기하다 연인으로… 카메라 꺼진 뒤 ‘썸’을 추적하라

    PD “지성·이보영 등 보며 궁금해” 카메라가 꺼지면 ‘썸’(남녀 간의 미묘한 감정을 일컫는 신조어)은 시작된다. 드라마와 드라마 속 출연 배우들이 실제로 주고받는 교감을 리얼리티 형식으로 결합한 새로운 유형의 예능이 출격한다. 다음달 2일 밤 9시 45분 첫방송하는 tvN의 ‘연극이 끝나고 난 뒤’다. 하석진, 윤소희, 걸스데이의 유라, 비투비의 이민혁, 안보현, 신승환은 ‘아이언 레이디’라는 로맨스 드라마를 함께 촬영하고 카메라가 꺼진 뒤 민낯의 관계를 그대로 보여준다. 프로그램의 동력은 드라마가 끝난 뒤 현실에서 배우들 간에 교차하는 연애 감정이다. 때문에 제작진은 결말을 비워 놓았다. 실제로 출연자들 사이에 ‘감정 화살표’가 어떻게 그려지느냐를 결론에 반영하겠다는 얘기다. 결국 ‘연기’와 ‘실제’의 경계선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들 배우들의 감정 변화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낼 주요 자극제다. 때문에 이번 작품은 드라마와 리얼리티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예능의 새 형식으로 자리잡을지, 늘 설정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제2의 우결’이 될지 관심을 모은다. MBC에서 ‘무한도전’, ‘우리 결혼했어요’ 등을 연출한 손창우 PD의 tvN 입성 첫 작품이기도 하다. 손 PD는 “연인으로 연기 호흡을 맞추다 실제 커플로 이어진 연예인들을 보면서 이번 작품을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성-이보영, 안재현-구혜선, 브래드 피드-앤젤리나 졸리 등 극 중에서 상대역으로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까지 이어진 커플들을 보면서 의문점이 생겼어요. ‘우리 배우들도 로맨스 드라마를 찍게 되면 설레는 감정이 생기지 않을까’ 했던 거죠. 처음엔 ‘전혀 썸이 없으면 어떻게 하나’ 고민이 있었지만 배우들이 본인 감정에 충실하게 임해 이런 우려를 씻어 줬어요.” 배우들 간의 화학작용을 늘리기 위해 제작진은 대본에 빈자리를 많이 만들었다. 예를 들면 ‘심쿵(이성에게 반해 심장이 쿵쾅거린다는 신조어)하는 대사를 치라’는 지시만 남겨두고 대사를 비워 놓거나, 키스신에서 자세한 지시를 주지 않는 식이다. 이런 장치로 인해 제작진은 ‘배우들에게 로맨스를 강요하지도, 방해하지도 않는다’는 행동 강령만 세워 놓고도 ‘서로 만나야 할 이유’를 풍성하게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대본의 빈자리 덕분에 배우들끼리 극을 채워 넣기 위해 사적으로 만나는 장면이나 그 안에서 충돌하며 빚어지는 연애 감정을 카메라에 충실히 담아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EN스타그램] 진구 “박훈 가게, 태백 핫플레이스” 송중기-송혜교 데이트 포착?

    [EN스타그램] 진구 “박훈 가게, 태백 핫플레이스” 송중기-송혜교 데이트 포착?

    배우 진구가 ‘태양의 후예’ 알파팀의 회식 인증샷을 공개했다. 진구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들의 태백 핫플레이스! 알파팀 전원~ 최중사 어머님 가게에서 오붓 오붓. 어머니께서 송송커플이랑 내 사진도 가게에 걸어주시고. 그런데 아들내미 사진은 없다는. 배우 박훈! 분발하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KBS ‘태양의 후예’에서 특수부대 ‘알파팀’으로 활약했던 배우 박훈, 안보현, 송중기, 진구, 최웅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는 박훈의 모친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촬영한 것으로 박훈의 어머니와 송중기 송혜교가 함께 찍은 사진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지난 14일 38.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주연배우 송중기 송혜교를 비롯, 조연인 군인들까지 큰 사랑을 받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태양의 후예’ 회식, “저랑 찍지 말입니다” 송혜교 진구 투샷

    ‘태양의 후예’ 회식, “저랑 찍지 말입니다” 송혜교 진구 투샷

    ‘태양의 후예’ 회식 사진이 공개됐다. ‘태양의 후예’ 출연 배우들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회식 인증샷 등을 게재해 시선을 모았다. ‘태양의 후예’에 출연 중인 안보현은 2일 “핫해진다 즐거워. 혜교누나 구형”이라는 글과 함께 송혜교와 진구의 사진을 게재했다. 송혜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건방대영+건방명주 싸인이란걸 한번 해봐?!?”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김지원과 진구는 싸인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한편. KBS2 ‘태양의 후예’는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 33%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모델 동생 질투’ 흉기로 140회 찔러 살해 ▶혜이니 “몸은 어른, 목욕탕 가면 다 놀라” 어떻길래?
  • 카터 美국방 “북핵해결 6자회담 지속 추진”

    카터 美국방 “북핵해결 6자회담 지속 추진”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1일 경기 파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해 “북한은 핵개발을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며 궁극적으로는 핵개발을 중단해야 한다”며 6자회담을 통한 북한 핵문제 해결 의지를 표명했다. 제47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 참석차 이날 방한한 카터 장관은 첫 일정으로 JSA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6자회담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카터 장관이 JSA를 방문한 것은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카터 장관은 북한이 핵을 포기할 가능성에 대해 “지금 상황으로는 없다고 본다”며 “미국, 한국뿐 아니라 중국, 일본, 러시아가 6자회담을 재개해 한반도 비핵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북한이 6자회담에서 요구한 한반도 비핵화 조치를 이행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평화롭고 번영하는 한반도 상황을 만들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지금 상황은 그렇지 않다”며 “이 때문에 한·미 동맹은 철갑처럼 튼튼하고 강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국 장관은 2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SCM을 공동 주관해 한반도 안보현안에 대한 한·미 간 협의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한·미 양국은 이순진 합참의장과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이 공동 주관하는 제40차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MCM)를 개최해 다음날 열릴 SCM에서 협의할 군사분야 의제들의 구체적인 경과를 논의했다. 국방부 공동취재단·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잇단 사고 물의… 홍보 매달리는 국방부

    지난달 2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기자실. 한국은 물론 미국을 뒤흔들었던 탄저균 배달사고와 관련해 백승주 국방부 차관이 직접 브리핑을 하기 위해 나섰다. 탄저균이 잘못 배달된 것과 관련해 기자들의 날카로운 질문이 계속되자 백 차관이 직접 답변하는 대신 실무 관계자가 답변에 나섰다. 그런데 브리핑이 끝나자 국방부는 기자들이 기사를 쓸 때 백 차관의 이름을 실명으로 거론했는지 여부를 일일이 확인했다. 최근에는 전국 14개 대학 학생 등이 안보현장을 견학한 뒤 국방부 고위관계자와 안보 대화를 나누는 행사에 기자들의 참석이 저조할 것으로 보이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기자들이 참석할 경우 홍보 점수가 더 높이 산정되기 때문이다. 최근 잇따른 사고와 군기 문란 사건으로 지탄을 받았던 국방부가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방부가 이렇듯 홍보에 힘을 기울이는 것은 지난달 21일 열린 국무회의 영향도 크다. 당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구두로 2분기 ‘각 부처 홍보 결과’를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국방부는 전체 22개 부서 중 5월에는 21위, 6월에는 19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6월에 그나마 순위가 올라간 것은 보훈의 달과 관련한 보도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국무조정실이 ‘201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에서 정책홍보 점수를 지난해 5점에서 20점으로 대폭 늘리면서 홍보는 중요한 변수가 됐다. 여기에 박 대통령이 지난 2월부터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면서 문체부가 매주 금요일 개최되는 대변인협의회에서 각 부처의 홍보성적을 집계해 순위를 매겨 개별적으로 통보하고 있는 점도 국방부로서는 부담이다. 홍보 점수 평가에는 장·차관의 언론 기고, 인터뷰 횟수가 점수로 반영되는 ‘기관장 홍보활동’이 가장 높은 배점을 차지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7일 “군에서 발생한 사건·사고 발표를 장·차관이 직접 하더라도 긍정 보도가 아니기 때문에 점수에는 들어가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국정원 사용기록 공개 방침 “’사악한 감시자’ 만들어선 안 된다” 적극 해명 나서

    국정원 사용기록 공개 방침 “’사악한 감시자’ 만들어선 안 된다” 적극 해명 나서

    국정원 사용기록 공개 방침 “’사악한 감시자’ 만들어선 안 된다” 적극 해명 나서 국정원 사용기록 공개 국가정보원은 17일 ‘민간인 스마트폰 불법 해킹’ 의혹과 관련 “사용기록을 보면 국정원이 민간사찰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명백해 진다”면서 사용기록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오후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에서 “국정원은 사용기록을 (국회) 정보위원님께 보여드릴 예정이다. 이는 기밀이지만 지금의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비상조치로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이례적으로 직접 보도자료까지 내며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용기록 공개) 조치도 다른 나라 정보기관에서는 보기 드문 이례적 조치”라면서 “그렇다면 정보위원님들의 국정원 방문 결과를 기다려 보는 것이 순리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정원은 앞서 지난 14일 국회 정보위에서 해당 의혹에 대해 해명한 것을 두고 “당시 정보역량을 보호해야 하는 국정원 입장에서는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이 주저됐지만 정보위원님께 보안을 당부하면서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일부 정보위원님들은 ‘댓글 사건 전력이 있는 국정원이니 설명 내용을 그대로 믿을 수 없어 국정원을 방문해 직접 확인하겠다’고 요청했다”며 “국정원은 이를 받아들여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정보위원님들의 국정원 방문을 수용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또 “국정원이 구입한 20명분이란 상대방 휴대폰을 가장 많이 해킹했을 경우 최대 20개의 휴대폰을 해킹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이런 역량을 갖고 무슨 민간인 사찰이 가능하겠나”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은 이탈리아 해킹팀사(社)를 경유해 작동토록 돼 있다”며 “모든 사용내역이 다 저장돼 있고 이는 해킹팀 사와 연계돼 작동되기 때문에 은폐가 불가능한 구조”라고 밝혔다. 또한 “국정원은 ‘국민의 국정원’이다. 여당의 국정원도, 야당의 국정원도 아니다. 국정원이 왜 무엇 때문에 우리 국민을 사찰하겠는가”라며 “국정원의 정보위 증언은 국민 앞에 그리고 역사 앞에 한 증언이다. 거짓말을 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특히 “우리의 안보현실은 엄혹하기 그지없다. 국정원은 그런 안보현실을 다루는 제1의 방위선”이라며 “그런 소중한 업무를 수행하는 국정원을 근거없는 의혹으로 매도하는 무책임한 논란은 우리 안보를 약화시키는 자해행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담당하는 국정원 직원은 그 분야의 최고 기술자일 뿐이다. 어떻게 하면 북한에 관해 하나라도 더 얻어낼 수 있을까 매일처럼 연구하고 고뇌한다”며 “이들의 노력을 함부로 폄하해서도 안되고, 더구나 국정원이 지켜야 하는 국민을 감시하는 ‘사악한 감시자’로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국정원은 이와 함께 “그토록 보호하고자 했던 국정원의 정보역량은 이미 크게 훼손됐다. 이런 현실을 국정원은 안타깝게 생각하고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언론도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의혹제기 보다는 면밀한 사실관계 취재에 근거한 책임있는 보도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원 사용기록 공개 방침 “프로그램 20개로 민간사찰 불가능” 이유 들어보니?

    국정원 사용기록 공개 방침 “프로그램 20개로 민간사찰 불가능” 이유 들어보니?

    국정원 사용기록 공개 방침 “프로그램 20개로 민간사찰 불가능” 이유 들어보니? 국정원 사용기록 공개 국가정보원은 17일 ‘민간인 스마트폰 불법 해킹’ 의혹과 관련 “사용기록을 보면 국정원이 민간사찰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명백해 진다”면서 사용기록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오후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에서 “국정원은 사용기록을 (국회) 정보위원님께 보여드릴 예정이다. 이는 기밀이지만 지금의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비상조치로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이례적으로 직접 보도자료까지 내며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용기록 공개) 조치도 다른 나라 정보기관에서는 보기 드문 이례적 조치”라면서 “그렇다면 정보위원님들의 국정원 방문 결과를 기다려 보는 것이 순리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정원은 앞서 지난 14일 국회 정보위에서 해당 의혹에 대해 해명한 것을 두고 “당시 정보역량을 보호해야 하는 국정원 입장에서는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이 주저됐지만 정보위원님께 보안을 당부하면서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일부 정보위원님들은 ‘댓글 사건 전력이 있는 국정원이니 설명 내용을 그대로 믿을 수 없어 국정원을 방문해 직접 확인하겠다’고 요청했다”며 “국정원은 이를 받아들여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정보위원님들의 국정원 방문을 수용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또 “국정원이 구입한 20명분이란 상대방 휴대폰을 가장 많이 해킹했을 경우 최대 20개의 휴대폰을 해킹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이런 역량을 갖고 무슨 민간인 사찰이 가능하겠나”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은 이탈리아 해킹팀사(社)를 경유해 작동토록 돼 있다”며 “모든 사용내역이 다 저장돼 있고 이는 해킹팀 사와 연계돼 작동되기 때문에 은폐가 불가능한 구조”라고 밝혔다. 또한 “국정원은 ‘국민의 국정원’이다. 여당의 국정원도, 야당의 국정원도 아니다. 국정원이 왜 무엇 때문에 우리 국민을 사찰하겠는가”라며 “국정원의 정보위 증언은 국민 앞에 그리고 역사 앞에 한 증언이다. 거짓말을 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특히 “우리의 안보현실은 엄혹하기 그지없다. 국정원은 그런 안보현실을 다루는 제1의 방위선”이라며 “그런 소중한 업무를 수행하는 국정원을 근거없는 의혹으로 매도하는 무책임한 논란은 우리 안보를 약화시키는 자해행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담당하는 국정원 직원은 그 분야의 최고 기술자일 뿐이다. 어떻게 하면 북한에 관해 하나라도 더 얻어낼 수 있을까 매일처럼 연구하고 고뇌한다”며 “이들의 노력을 함부로 폄하해서도 안되고, 더구나 국정원이 지켜야 하는 국민을 감시하는 ‘사악한 감시자’로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국정원은 이와 함께 “그토록 보호하고자 했던 국정원의 정보역량은 이미 크게 훼손됐다. 이런 현실을 국정원은 안타깝게 생각하고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언론도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의혹제기 보다는 면밀한 사실관계 취재에 근거한 책임있는 보도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원 사용기록 공개 방침 “민간사찰 하지 않은 것 명백해질 것”

    국정원 사용기록 공개 방침 “민간사찰 하지 않은 것 명백해질 것”

    국정원 사용기록 공개 방침 “민간사찰 하지 않은 것 명백해질 것” 국정원 사용기록 공개 국가정보원은 17일 ‘민간인 스마트폰 불법 해킹’ 의혹과 관련 “사용기록을 보면 국정원이 민간사찰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명백해 진다”면서 사용기록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오후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에서 “국정원은 사용기록을 (국회) 정보위원님께 보여드릴 예정이다. 이는 기밀이지만 지금의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비상조치로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이례적으로 직접 보도자료까지 내며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용기록 공개) 조치도 다른 나라 정보기관에서는 보기 드문 이례적 조치”라면서 “그렇다면 정보위원님들의 국정원 방문 결과를 기다려 보는 것이 순리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정원은 앞서 지난 14일 국회 정보위에서 해당 의혹에 대해 해명한 것을 두고 “당시 정보역량을 보호해야 하는 국정원 입장에서는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이 주저됐지만 정보위원님께 보안을 당부하면서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일부 정보위원님들은 ‘댓글 사건 전력이 있는 국정원이니 설명 내용을 그대로 믿을 수 없어 국정원을 방문해 직접 확인하겠다’고 요청했다”며 “국정원은 이를 받아들여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정보위원님들의 국정원 방문을 수용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또 “국정원이 구입한 20명분이란 상대방 휴대폰을 가장 많이 해킹했을 경우 최대 20개의 휴대폰을 해킹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이런 역량을 갖고 무슨 민간인 사찰이 가능하겠나”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은 이탈리아 해킹팀사(社)를 경유해 작동토록 돼 있다”며 “모든 사용내역이 다 저장돼 있고 이는 해킹팀 사와 연계돼 작동되기 때문에 은폐가 불가능한 구조”라고 밝혔다. 또한 “국정원은 ‘국민의 국정원’이다. 여당의 국정원도, 야당의 국정원도 아니다. 국정원이 왜 무엇 때문에 우리 국민을 사찰하겠는가”라며 “국정원의 정보위 증언은 국민 앞에 그리고 역사 앞에 한 증언이다. 거짓말을 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특히 “우리의 안보현실은 엄혹하기 그지없다. 국정원은 그런 안보현실을 다루는 제1의 방위선”이라며 “그런 소중한 업무를 수행하는 국정원을 근거없는 의혹으로 매도하는 무책임한 논란은 우리 안보를 약화시키는 자해행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담당하는 국정원 직원은 그 분야의 최고 기술자일 뿐이다. 어떻게 하면 북한에 관해 하나라도 더 얻어낼 수 있을까 매일처럼 연구하고 고뇌한다”며 “이들의 노력을 함부로 폄하해서도 안되고, 더구나 국정원이 지켜야 하는 국민을 감시하는 ‘사악한 감시자’로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국정원은 이와 함께 “그토록 보호하고자 했던 국정원의 정보역량은 이미 크게 훼손됐다. 이런 현실을 국정원은 안타깝게 생각하고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언론도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의혹제기 보다는 면밀한 사실관계 취재에 근거한 책임있는 보도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원 사용기록 공개, “정보위원 국정원 방문까지 기다려 달라” 의혹 적극 해명

    국정원 사용기록 공개, “정보위원 국정원 방문까지 기다려 달라” 의혹 적극 해명

    국정원 사용기록 공개, “정보위원 국정원 방문까지 기다려 달라” 의혹 적극 해명 국정원 사용기록 공개 국가정보원은 17일 ‘민간인 스마트폰 불법 해킹’ 의혹과 관련 “사용기록을 보면 국정원이 민간사찰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명백해 진다”면서 사용기록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오후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에서 “국정원은 사용기록을 (국회) 정보위원님께 보여드릴 예정이다. 이는 기밀이지만 지금의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비상조치로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이례적으로 직접 보도자료까지 내며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용기록 공개) 조치도 다른 나라 정보기관에서는 보기 드문 이례적 조치”라면서 “그렇다면 정보위원님들의 국정원 방문 결과를 기다려 보는 것이 순리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정원은 앞서 지난 14일 국회 정보위에서 해당 의혹에 대해 해명한 것을 두고 “당시 정보역량을 보호해야 하는 국정원 입장에서는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이 주저됐지만 정보위원님께 보안을 당부하면서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일부 정보위원님들은 ‘댓글 사건 전력이 있는 국정원이니 설명 내용을 그대로 믿을 수 없어 국정원을 방문해 직접 확인하겠다’고 요청했다”며 “국정원은 이를 받아들여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정보위원님들의 국정원 방문을 수용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또 “국정원이 구입한 20명분이란 상대방 휴대폰을 가장 많이 해킹했을 경우 최대 20개의 휴대폰을 해킹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이런 역량을 갖고 무슨 민간인 사찰이 가능하겠나”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은 이탈리아 해킹팀사(社)를 경유해 작동토록 돼 있다”며 “모든 사용내역이 다 저장돼 있고 이는 해킹팀 사와 연계돼 작동되기 때문에 은폐가 불가능한 구조”라고 밝혔다. 또한 “국정원은 ‘국민의 국정원’이다. 여당의 국정원도, 야당의 국정원도 아니다. 국정원이 왜 무엇 때문에 우리 국민을 사찰하겠는가”라며 “국정원의 정보위 증언은 국민 앞에 그리고 역사 앞에 한 증언이다. 거짓말을 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특히 “우리의 안보현실은 엄혹하기 그지없다. 국정원은 그런 안보현실을 다루는 제1의 방위선”이라며 “그런 소중한 업무를 수행하는 국정원을 근거없는 의혹으로 매도하는 무책임한 논란은 우리 안보를 약화시키는 자해행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담당하는 국정원 직원은 그 분야의 최고 기술자일 뿐이다. 어떻게 하면 북한에 관해 하나라도 더 얻어낼 수 있을까 매일처럼 연구하고 고뇌한다”며 “이들의 노력을 함부로 폄하해서도 안되고, 더구나 국정원이 지켜야 하는 국민을 감시하는 ‘사악한 감시자’로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국정원은 이와 함께 “그토록 보호하고자 했던 국정원의 정보역량은 이미 크게 훼손됐다. 이런 현실을 국정원은 안타깝게 생각하고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언론도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의혹제기 보다는 면밀한 사실관계 취재에 근거한 책임있는 보도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원 사용기록 공개 방침 “’사악한 감시자’ 만들어선 안 된다” 적극 해명 나서

    국정원 사용기록 공개 방침 “’사악한 감시자’ 만들어선 안 된다” 적극 해명 나서

    국정원 사용기록 공개 방침 “’사악한 감시자’ 만들어선 안 된다” 적극 해명 나서 국정원 사용기록 공개 국가정보원은 17일 ‘민간인 스마트폰 불법 해킹’ 의혹과 관련 “사용기록을 보면 국정원이 민간사찰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명백해 진다”면서 사용기록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오후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에서 “국정원은 사용기록을 (국회) 정보위원님께 보여드릴 예정이다. 이는 기밀이지만 지금의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비상조치로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이례적으로 직접 보도자료까지 내며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용기록 공개) 조치도 다른 나라 정보기관에서는 보기 드문 이례적 조치”라면서 “그렇다면 정보위원님들의 국정원 방문 결과를 기다려 보는 것이 순리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정원은 앞서 지난 14일 국회 정보위에서 해당 의혹에 대해 해명한 것을 두고 “당시 정보역량을 보호해야 하는 국정원 입장에서는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이 주저됐지만 정보위원님께 보안을 당부하면서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일부 정보위원님들은 ‘댓글 사건 전력이 있는 국정원이니 설명 내용을 그대로 믿을 수 없어 국정원을 방문해 직접 확인하겠다’고 요청했다”며 “국정원은 이를 받아들여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정보위원님들의 국정원 방문을 수용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또 “국정원이 구입한 20명분이란 상대방 휴대폰을 가장 많이 해킹했을 경우 최대 20개의 휴대폰을 해킹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이런 역량을 갖고 무슨 민간인 사찰이 가능하겠나”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은 이탈리아 해킹팀사(社)를 경유해 작동토록 돼 있다”며 “모든 사용내역이 다 저장돼 있고 이는 해킹팀 사와 연계돼 작동되기 때문에 은폐가 불가능한 구조”라고 밝혔다. 또한 “국정원은 ‘국민의 국정원’이다. 여당의 국정원도, 야당의 국정원도 아니다. 국정원이 왜 무엇 때문에 우리 국민을 사찰하겠는가”라며 “국정원의 정보위 증언은 국민 앞에 그리고 역사 앞에 한 증언이다. 거짓말을 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특히 “우리의 안보현실은 엄혹하기 그지없다. 국정원은 그런 안보현실을 다루는 제1의 방위선”이라며 “그런 소중한 업무를 수행하는 국정원을 근거없는 의혹으로 매도하는 무책임한 논란은 우리 안보를 약화시키는 자해행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담당하는 국정원 직원은 그 분야의 최고 기술자일 뿐이다. 어떻게 하면 북한에 관해 하나라도 더 얻어낼 수 있을까 매일처럼 연구하고 고뇌한다”며 “이들의 노력을 함부로 폄하해서도 안되고, 더구나 국정원이 지켜야 하는 국민을 감시하는 ‘사악한 감시자’로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국정원은 이와 함께 “그토록 보호하고자 했던 국정원의 정보역량은 이미 크게 훼손됐다. 이런 현실을 국정원은 안타깝게 생각하고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언론도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의혹제기 보다는 면밀한 사실관계 취재에 근거한 책임있는 보도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중 국방 핫라인 빠르면 새달 개통

    한국과 중국 국방부가 이르면 다음달 직통전화(핫라인)를 개통한다. 양국 간 우발적 충돌을 막고 안보현안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수단으로 정부가 국방 당국 간 핫라인을 설치하는 것으로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다. 국방부 관계자는 25일 “최근 중국 국방부 측에서 실무진이 방문해 시험통화를 하는 등 기술적 협의를 진행 중”이라면서 “핫라인 설치가 막바지 단계에 이르러 이르면 다음달 개통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양국 간 통화와 관련된 보안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지를 중심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핫라인 개설과 관련해 한·중 간 이견은 없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韓·日 국방장관 4년 만에 안보현안 논의

    한국과 일본의 국방장관이 오는 30일 안보 현안을 놓고 머리를 맞댄다. 과거사와 독도 문제로 민감한 한·일 간 국방장관 회담은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이자 2011년 1월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회담이 한·미·일 3자 안보협력을 강조하는 미국의 중재를 통해 이뤄지는 만큼 일본은 그동안 보류됐던 상호군수지원협정 체결 문제를 제기하는 등 자국의 안보 이익을 극대화할 계기로 활용할 전망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21일 “29~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14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라면서 “일정을 최종 조율 중이나 개최 날짜는 30일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일본 측의 강한 요청과 중국에 맞서 한·미·일 3각 공조 체제를 강화하려는 미국의 적극적 중재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번 회담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양국의 공조와 국방 분야 교류·협력 증진, 양국 방위정책 관련 사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담에서는 지난달 개정된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이후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을 둘러싼 문제 등 민감한 현안도 논의된다. 일본은 특히 자위대의 활동 범위를 한반도를 비롯해 전 세계로 확장하는 내용을 포함한 자국의 안보법제 개정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파할 예정이다. 일본은 이 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한국군과 자위대 사이에 군수 물자를 상호 운용할 수 있는 상호군수지원협정(ACSA) 체결과 지난해 말 체결한 한·미·일 정보공유약정을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GSOMIA)으로 격상시키는 문제를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일본이 이 문제를 의제화하고 싶어 하지만 정부는 군사정보공유협정이나 상호군수지원협정 체결을 논의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방부는 2013년 남수단에 파견된 한빛부대가 일본 자위대로부터 유엔을 경유해 실탄을 지원받은 사례에 대해 지난달 “해외에서 평화유지활동을 하다 보면 물자가 필요할 때도 있다”고 밝혀 군수지원협정의 필요성에 대한 여지는 남겨 놨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요동치는 동북아] 한·미·일 외교 지향점은

    미국과 일본이 ‘부동의 동맹’ 관계를 선언하고 신밀월 시대를 열어 가면서 동북아에서 한국을 끌어들여 한·미·일 3각 동맹을 구축하려는 시도도 명확해지고 있다. 당장 미국은 이달 말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전보장회의’(샹그릴라대화)를 계기로 3국 국방장관회의를 추진해 3국 동맹의 기초를 강화할 생각이다. 그렇지만 과거사에 대한 반성이 없는 일본과 안보협력을 강화하는 데 따른 거부감도 만만치 않다. 미·일 관계 밀월을 두려운 시선으로 봐서는 안 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미·일 밀월 관계는 미국의 필요에 의한 것으로 당분간 미국이 일본을 포기한다는 생각을 해서는 곤란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으로서는 아시아에서 일본도 중요하지만 한국 역시 포기할 수 없는 상대라는 점을 정부가 이용해야 한다. 미국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미국 방문을 통해 한국에 화해 메시지를 보낼 것을 권고한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가 과거사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명시적인 사과를 하지 않았지만 기존 무라야마 담화나 고노 담화의 계승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미국의 영향력이 행사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전제조건으로 한·일 관계를 방치하는 것은 우리만 손해다. 박근혜 정부가 과거사 문제로 다른 현안을 모두 포기하는 것처럼 비친다는 것이다.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은 최근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일본이 과거를 극복했듯이 이제는 한국과 일본이 과거를 일단락하고 손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 점도 미국 사회의 주류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우선 한·미 동맹과는 별도로 한·미·일 3각 협력의 틀을 유지한 채 안보 협력을 이어 나가야 한다. 신성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5일 “우리 외교가 수세에 몰린 것처럼 보이는데 사실 예나 지금이나 미국에는 우리보다 일본이 중요한 것이 엄연한 사실”이라며 “미·일이 가까워진다고 해서 한·미 동맹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사는 양자 간에 풀어 나가고 안보협력은 따로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여당 내에서도 더이상 일본과의 외교를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조용한 외교를 근본적으로 검토할 시기가 됐다”며 “우리가 너무 반복적이고 레토릭(수사)적인 대응을 했다”고 우려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뚜렷한 대응책이 없는 것도 현실이다. 이 때문에 한·미·일이라는 3각 틀 속에서 일본과의 협력을 추구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한·중·일 3국 협력 체제를 빠른 시일 내에 복원해 우리만의 외교적 입지를 구축해야 한다. 박인휘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한·미·일 또는 한·중·일 협력에서 우리만이 의제를 설정할 수 있는 이슈를 적극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즉 위안부와 역사 왜곡 등 정부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핵심 사안과 경제 협력, 사회 문화 교류, 글로벌 공동 리더십 등 큰 그림의 국가 경영에서 추구해야 할 사안을 분명하게 구분해 한·일 관계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상회담과 같은 공격적인 외교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제7회 교통문화발전대회] 수상자 명단

    ■국민포장 ▲윤석범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서울지부장 ■대통령 표창 ▲오광석 충남고속 사장 ▲박정근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경남 산청지회장 ▲이순재 인천경찰청 교통안전계 교통시설요원 ▲김창한 교통안전공단 중부지역본부 차장 ▲강위석 동아여객 관리상무 ▲박성권 창림모아츠 대표 ▲경기 안산단원모범운전자회 ▲전북 모범운전자회 덕진지회 ■국무총리 표창 ▲조한정 충남경찰청 교통조사계 경감 ▲강동원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단장 ▲박흥서 충남도 교통관리팀장 ▲최미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서울어머니지도자 회장 ▲강전근 모범운전자회 대전지부 사무국장 ▲민영일 서울개별화물운송사업협회 회장 ▲이군상 경기 용인시청 교통정책팀장 ▲박경환 참사랑 교통봉사단 자문 ▲임재경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 ▲장남웅 강원 원주시청 교통행정과장 ▲임수길 제주도 교통항공과 사무관 ▲이호성 서울메트로 과장 ▲모범운전자연합회 경남마산 중부지회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박성열 ▲박종복 ▲한재경 ▲김종국 ▲이만섭 ▲김성부 ▲김영배 ▲김진구 ▲최광국 ▲이재춘 ▲허상회 ▲우맹호 ▲김선재 ▲진성철 ▲임조근 ▲김대중 ▲박정훈 ▲이해숙 ▲김은경 ▲이정근 ▲채은병 ▲이대보 ▲임아연 ▲김병일 ▲김석종 ▲김철환 ▲김용걸 ▲유성식 ▲박의찬 ▲고무열 ▲김태현 ▲박 원 ▲이 철 ▲이준호 ▲공보근 ▲박진규 ▲신명성 ▲손경국 ▲이대우 ▲안민남 ▲신동윤 ▲황인평 ▲홍영진 ▲강태수 ▲장기홍 ▲신용화 ▲장은성 ▲이철희 ▲김경환 ▲김창용 ▲차재국 ▲손의락 ▲김유복 ▲문형석 ▲김혜수 ▲이외숙 ▲박정심 ▲정대동 ▲박관영 ▲김종민 ▲홍봉선 ▲홍기석 ▲권순익 ▲박영하 ▲함경식 ▲고후철 ▲이종완 ▲김윤수 ▲전용철 ▲백호 ▲이창용 ▲유만준 ▲김승환 ▲황수범 ▲김현주 ▲정지봉 ▲김명완 ▲신종인 ▲이우택 ▲강순입 ▲이동영 ▲유흥식 ▲진태봉 ▲김명식 ▲박진관 ▲정성기 ▲김한용 ▲심현섭 ▲이성규 ▲이동범 ▲김정선 ▲신현실 ▲박영하 ▲곽상록 ▲이귀식 ▲김 진 ▲정승원 ▲김대홍 ▲김용인 ▲고경준 ▲강경진 ▲이응주 ▲윤진근 ▲최의현 ▲박찬근 ▲이성일 ▲김용석 ▲김쾌동 ▲조상행 ▲박선동 ▲김대원 ▲이기정 ▲안보현 ▲유은경 ▲유광모 ▲김상림 ▲심재원 ▲양철용 ▲김철규 ▲박용찬 ▲김순인 ▲서우석 ▲이민영 ▲김성남 ▲정진남 ▲박지영 ▲민병관 ▲이동현 ▲인현근 ▲정영자 ▲신용배 ▲손주호 ▲이지영 ▲이재연 ▲이연수 ▲서울특별시 광진구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경남창원중부지회 ▲새신흥관광여행사 ▲세기여행사 ▲오성교통 ■교통안전공단이사장 표창 ▲박준규 ▲정주진 ▲최황호 ▲김극래 ▲윤영모 ▲나주균 ▲이영호 ▲이효순 ▲한숙경 ▲양승훈 ▲안주환 ▲심영란 ▲김정순 ▲김병도 ▲김관호 ▲이옥자 ▲김경희 ▲성영옥 ▲김성희 ▲정영숙 ▲이영관 ▲오필선 ▲김영필 ▲신성철 ▲이재우 ▲황명호 ▲이춘근 ▲이점덕 ▲조창규 ▲배종삼 ▲김재현 ▲김 철 ▲장남구 ▲양동식 ▲양병호 ▲이연자 ▲정병준 ▲최봉수 ▲하진호 ▲한기정 ■서울신문사장 특별상 ▲현대자동차 ‘키즈현대’
  • 인도에 한국 防産기업 진출 확대 요청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및 아세안(ASEAN)+3(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얀마에 도착,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양자회담으로 두 번째 순방국에서의 일정을 시작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미얀마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회담에서 지난 1월 인도 방문 시 체결한 한·인도 군사정보보호협정이 최근 발효돼 양국 국방·방위산업 분야 협력의 제도적 기반이 구축됐음을 강조하며 우리 기업의 인도 방산 분야 진출 확대를 위한 인도 정부의 관심을 요청했다. 13일에는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열리는 EAS와 아세안+3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해 북한 문제를 포함, 역내 국가 간 실질적 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하고 에볼라,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 등 국제 안보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청와대는 “국제안보 이슈에 대한 지역적 대응 강화를 촉구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위상을 강화하고 역내 지역협력 방향 설정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다자회의 참석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성취하기 위한 국제 간 공조 강화, 드레스덴 통일 구상에 대한 이해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1일 베이징에서 폐막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중국이 제안한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실현을 위한 베이징 로드맵’을 정상선언문 부속서로 채택했다. 네피도(미얀마)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APEC 외교전] 朴대통령, APEC·G20 다자외교 본격 돌입

    [APEC 외교전] 朴대통령, APEC·G20 다자외교 본격 돌입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에 도착, 올 하반기 본격적인 다자외교 일정에 돌입했다. 박 대통령은 APEC에 이어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및 아세안(ASEAN)+3(한·중·일) 정상회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미얀마, 호주 등을 잇따라 들른다. 이 기간 한·중, 한·미, 한·호주, 한·뉴질랜드, 한·인도, 한·사우디 등 정상회담이 이뤄지며 주변국들도 각각 연쇄 회동을 통해 외교 지형을 유리하게 조성하기 위한 시도가 예정돼 있다. 박 대통령은 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다섯 번째 정상회담을 하고 북핵 등 한반도 지역 정세와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본 협상만 30개월간 끌어온 한·중FTA는 이번 회담을 통해 타결 선언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또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전작권 전환 연기 이후 한반도 안보상황, 북핵 위협에 대한 대북공조 방안, 북한 인권문제,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문제 등 포괄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이 최근 중간선거 결과로 여소야대 정국이 펼쳐진 가운데 오바마 행정부가 한반도 정책에 어떤 태도를 견지할지 가늠해 보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동은 지난해 5월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때, 지난 3월 핵안보정상회의 당시 한미일 3자 정상회담, 4월 오바마 대통령의 공식 방한 때에 이어 네 번째다. 이 밖에도 박 대통령은 11일 토니 애벗 호주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도 각각 정상회담을 하고 FTA 문제 등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은 12일에는 미얀마 네피도로 옮겨 이튿날 오전 EAS에서 에볼라와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 문제 등 국제사회 안보현안 해결 방안을 협의하고 같은 날 오후에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13일 존 키 뉴질랜드 총리와 회담하고 FTA 문제 등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은 호주 브리즈번에서 15∼16일 진행되는 G20 정상회의에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포용적 성장’ 등에 대한 우리나라의 역할 등을 홍보한다. 16일에는 중동지역 최대 경제협력 파트너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왕세제와 양자회담을 갖고 경제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한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계획된 것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베이징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백령도 군 관사에 ‘공동 육아나눔터’

    북한과 가까운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의 군 관사에 공동 육아 장소가 마련됐다. 여성가족부는 11일 백령도 공군부대에서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박대섭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한병희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맘(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 개소식을 가졌다. 공군부대에 처음이자 육·해·공군을 통틀어서는 철원, 고성, 화천, 인제에 이은 다섯 번째 군 관사 공동육아나눔터다. 인근 해군부대 군인 가족들도 이용할 수 있다. 여가부는 지난해 국방부·롯데그룹과 협약을 맺고 2016년까지 총 12개 군 관사 공동육아나눔터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보육시설이 열악한 전방지역의 군인 가족들이 함께 자녀를 돌보며 육아 경험과 정보를 교류하고, 자녀들은 도서와 장난감을 마음껏 이용하며 또래들과 어울려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김 장관은 “국가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군 장병들이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국방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이들을 지원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함께 살펴야 할 일”이라며 “튼튼한 안보를 위해 불철주야 애쓰는 군 장병들과 군인 가족들에게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개소식 행사 후 해병 6여단으로 이동해 부대 현황을 듣고 안보현장을 방문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기고] 돈에 발목 잡혀 거꾸로 나는 차기전투기/김홍래 전 공군참모총장

    [기고] 돈에 발목 잡혀 거꾸로 나는 차기전투기/김홍래 전 공군참모총장

    차기 전투기 사업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었다. 공군이 요구한 차기 전투기의 작전성능은 북한의 위협과 주변국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스텔스 성능이 핵심이었다. 적지를 은밀하게 침투하여 전략목표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보복능력이 있어야 적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방위사업청은 1970년대 개발한 구형전투기를 기본모델로 하여 개조 개발 계획인 F15SE 한 개 기종으로 최종 선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였다. 방사청은 지난달 28일 언론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 ‘현재 유일한 후보 기종인 F15SE가 예정된 종합평가에서 꼴찌를 하더라도 그대로 선정토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하였다’고 보도됐다. 선정기준은 성능이 아니라 가격이었다. 정부가 정해 준 8조 3000억원에 맞춰 기종을 선정하는 꼴이 되었다. 정부는 가격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2차례에 걸쳐 작전요구성능 중 스텔스 기능을 완화하였다. 그 결과 4세대 전투기인 F15SE 및 유로파이터와 스텔스 기능을 갖춘 5세대 전투기인 F35 가 경쟁하게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들러리가 주인공이 됐다. 공군은 스텔스기로 무장한 일본을 상대로 독도를 지킬 수 있다는 확신이 없어지게 되었고, 북한의 조밀한 방공망을 뚫고 은밀하게 침투하여 핵위협을 제거하거나 응징보복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지 못하게 되었다. 스텔스 성능을 기대하던 전투조종사에게도 면목이 없게 되었다. 공군은 만일 사업을 재검토하게 되면 최소 1년 반 이상 사업 차질이 불가피하여 전력 공백이 예상된다. 소요 예산이 추후 그대로 확보된다는 보장도 없어 진퇴양난이다. 차기 전투기는 사용기간인 향후 40여년을 내다보고 기종을 결정해야 한다.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역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고, 북한은 핵을 개발하는 등 우리의 안보현실은 위중하다. 지난번 북한이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 등 무력시위를 할 때 미국의 스텔스기 B1과 F22가 전개하여 도발위협을 잠재운 것을 기억하고 있다. 적에게 심리적인 압박과 공포를 줘 위협을 억제할 수 있는 전략무기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말해준다. 가격을 미리 정해놓고 성능과 무관하게 무기체계를 선정하는 나라는 없다. 국방예산 내에서 사업을 조정하는 것도, 대수를 줄여서라도 공군이 원하는 기종을 선정하는 것도 무기획득 절차와 예산 순기에 어긋나므로 불가능하다는 주장은 이해하기 어렵다. 국방부장관의 전략적 판단과 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향후 40년간 국가안보 핵심 전략무기 역할을 하게 될 차기 전투기사업은 방사청이 3개 기종을 종합 검토한 결과를 갖고 국방 가용 예산 내에서 사업을 조정해서라도 전략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기종을 선정해야 한다. 하늘이 뚫리면 육지도, 바다도 뚫린다. 혈세 8조 3000억원으로 전략적 목적을 충족할 수 없는 4세대급의 전투기를 구매한다면 국민들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스텔스 기능이 미약한 F15SE를 구매하기보다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F15K를 구매하는 것이 더 효용성이 크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에 국방 당국자는 무엇이라고 답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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