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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2기… 한반도의 앞날은?

    부시 2기… 한반도의 앞날은?

    SBS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재선에 따른 한반도 정세 변화와 발전적 전망을 담은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한국과 미국’ 2부작을 9일과 16일 오후 8시55분 방영한다. 1부 ‘부시 2기의 주한미군’ 편에서는 부시 행정부의 새로운 군사전략인 해외주둔군재배치(GPR) 계획의 첫 시험대에 오른 주한미군의 변화를 살펴본다. 국내 주한미군기지, 워싱턴 정가, 일본 오키나와 등 현장 취재를 통해 변화하는 주한미군의 실체를 밝히고 이에 따라 한반도 안보현실과 주변국의 군사정세가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를 짚어본다. 핵개발에 나선 북한 김정일 정권에 대해 선제공격도 불사하겠다는 부시의 재선으로 한반도에 위기의 적신호가 다시 켜졌다.2부 ‘부시 2기의 한미동맹’에서는 이런 상황에서 한국이 북한과 미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해나가야 할지를 모색해본다. 미 국방부 롤리스 차관보를 비롯해 부시 행정부의 관료들과 한국 정부 고위 인사, 진보와 보수 진영의 한·미·일 전문가 등 30여명의 제언을 통해 한·미동맹의 발전적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사설] 韓·美관계도 새로 시작하자

    부시 대통령의 재선은 한·미 관계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여야 한다. 지난해 노무현 대통령 취임 이후 양국 관계가 많이 흔들렸다. 앙금은 아직 남아 있다. 부시 행정부가 4년 더 집권하는 게 확실시되지만, 한반도 정책을 그대로 가져가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 새 안보공동선언 등 실질적 호혜평등이 이뤄지도록 양국 모두 노력해야 한다. 올 들어 용산기지 이전과 주한미군 감축 등 한·미간 굵직한 안보현안이 일단락됐다. 앞으로는 거시적 관점에서 미래동맹 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 양국 정부는 이미 새 안보선언을 논의하기 위한 채널을 설치했다. 새 안보선언을 통해 한반도 안보가 확고히 보장되고, 대량살상무기에 양국이 공동대처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주한미군이 미국의 일방적 국제전략용으로만 개념화되어서는 안 된다. 주한미군 차출에 앞서 협의절차가 필요하다. 방위비분담금을 낮추는 협상에도 미국은 성의를 보여야 한다. 당장의 관심은 북한핵 문제이다. 부시 행정부는 북한을 6자회담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보상은 없다고 공언해 왔다. 그러나 6자회담에 나온다면 이익을 챙길 수 있다는 확신만은 북한에 주어야 한다. 북한은 부시 재선에 극도의 반감을 표시할 것이다. 그럴수록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평화적 해결을 추구해야 한다. 이달 안에 6자회담이 재개되어야 북한핵이 관리되고 있다는 인식을 국제사회에 줄 수 있다. 한·미 양국은 20일쯤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정상간 만남을 통해 안보뿐 아니라 경제·통상 분야에서도 심화된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임을 대내외에 천명할 필요가 있다.
  • 미래 한·미동맹 ‘밑그림’ 조율

    한·미 양국이 23일 새벽(한국시간) 끝난 제 36차 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안보정책구상’(SPI·Security Policy Initiative)이란 새 협의체를 결성, 이 곳에서 각종 안보 현안을 논의키로 함에 따라 결성 배경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 협의체 결성은 일단 양국간 불거지고 있는 안보 현안들이 지난 18개월 동안 지속된 미래 한·미동맹정책구상(FOTA) 회의나 매년 1회 열리는 SCM 등에서 모두 논의하기엔 부족함이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양국은 지난해 4월 FOTA를 발족시킨 이후 12차례의 회의를 통해 용산기지 이전과 연합토지관리계획(LPP) 등의 현안을 사실상 일단락시킨 상태이다. 하지만 미국의 해외주둔군 재배치계획(GPR)과 더불어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 속에서 발생하고 있는 각종 안보현안을 논의하기에는 FOTA보다 더 큰 틀의 상시적인 ‘대화 채널’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협의체 결성에는 주한미군의 역할과 한·미동맹의 재설정을 고민 중인 미국측이 더욱 적극성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미 양국은 회의 직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SPI를 통해 고위급 협의를 지속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이 협의체를 운영함에 있어 종전의 성공적인 방식을 ‘보다 광범위하고 장기적인 동맹 현안들’에도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SPI는 주한미군 재배치와 감축에 따른 기지이전 부지매입 및 비용 등 FOTA에서 논의된 의제들의 후속 이행문제는 물론,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과 역할 변화, 그리고 미래 한·미동맹의 성격 등을 협의하는 핵심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SCM에 참가한 안광찬 국방부 정책실장은 “SPI 내부에 연구팀을 만드는 등 SPI를 통해 앞으로 1∼2년 내에 한·미동맹의 미래 모습을 그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SPI가 한·미간에도 미·일 안보공동선언과 같은 것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느냐는 질문에 “국가간 동맹관계는 변화해 가는 것이므로 그런 것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새로운 차원의 한·미동맹에 대한 논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한편 협의체의 참가자와 규모는 FOTA에 준하게 된다. 한국 국방부 정책실장과 미 국방부 아태담당 부차관보가 각각 수석대표를 맡게 될 전망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분단 현실의 ‘이방인’ 양심적 병역거부자] “대체복무 어떤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을것”

    ‘낮은 소리’는 사회의 그늘진 곳의 목소리를 담고 있습니다.다수의 큰 목소리에 가려 외면받고 있는 소외층의 목소리를 드러내 보이려는 것입니다.방치할 경우 사회의 대형 갈등요인으로 번질 수 있는 사안을 미리 공론화함으로써 대안을 모색해 보자는 것입니다.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제보를 기다립니다.서울신문 편집국 사회교육부(02)2000-9173,www.seoul.co.kr 또는 www.kdaily.com으로 연락 주십시오. 종교적 신앙이나 정치적 신념에 따라 징집을 거부하는 이른바 ‘양심적 병역거부자’는 분단 현실이 낳은 한국사회의 또다른 ‘이방인’들이다. 매년 600여명의 젊은이들이 이런 신념에 따라 징집을 거부,평생을 ‘병역기피자’라는 멍에를 쓰고 살아가고 있다.병역을 대신해 젊은 시절을 감옥에서 보내고 있는 셈이다.최근들어 이들에 대한 법원의 ‘무죄 판결’에 이어 국회의 ‘대체복무제 입법 추진’ 등 사회의 시각이 급속도로 바뀌고는 있다.그러나 최근 법원이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항소심을 헌법재판소 위헌심판제청 사건 결정 이후로 무기한 연기하는 등 이들의 고통은 언제 끝날지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매년 600여명 군 대신 감옥으로 양심적 병역거부자는 매년 600여명씩 생겨나고 있다.지금까지 1만명 정도가 형사처벌을 받았다.8일 현재 470여명이 전국 교도소에 복역중이며,300여명이 재판을 받고 있다.대부분이 종교적 교리에 따라 입영을 거부하는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이지만 최근들어 정치적인 신념에 따른 병역거부도 늘어나고 있다.정치적·사상적 이유로 입대를 거부한 양심적 병역거부자는 지난 2001년 불교신자인 오태양(30)씨를 필두로 김도형(25),유호근(29),나동혁(29·서울대 재학)씨 등 14명에 이른다. 스승의 날이자 ‘세계 병역거부자의 날’ 인 지난달 15일에는 경북 문경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던 최진(27)씨가 “사회에 뿌리내린 폭력을 없애겠다.”며 병역을 거부했다.최씨의 병역거부는 공무원으로서 최초의 사례를 기록하게 됐다. 입영 후 집총을 거부할 경우 군형법상 항명죄에 해당돼 법정최고형인 징역 3년형을 받지만 입영 자체를 거부하면 민간 법원에서 보통 1년6월∼2년형을 선고받는다.최근에는 아예 입영자체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평생을 ‘병역기피자’라는 멍에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본인뿐만 아니라 병역 거부자를 둔 가족들의 걱정과 고통도 이만저만이 아니다.오씨와 유씨 등은 병역법 위반으로 기소됐지만 현재 재판이 무기한 연기된 상태로 현재 ‘전쟁없는 세상’이라는 모임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열릴 예정이던 3차 공판이 연기된 오씨는 “그동안 주변의 오해와 편견이 가장 견디기 어려웠다.”면서 “자신의 양심적 결정에 따라 병역을 거부한 사람들은 무조건적으로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군사훈련이나 총을 들지 않는 대신 다른 형태의 ‘대체복무’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병역 거부자들은 경축일 등 정기적으로 이루어져 왔던 가석방의 혜택에서 배제돼 왔으며,매년 몇차례씩 취해졌던 사면·복권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았다.또 출소후 전과로 인해 공무원 임용 자격이 없으며,민간 기업 취업시에도 신원 조회에서 탈락하는 등의 사회적 차별을 겪고 있다. ‘전쟁없는 세상’에서 활동하는 예비 병역거부자인 이용석(25·중앙대 졸업)씨는 “처음에는 병역거부에 대한 주변의 만류가 많았지만 지금은 이해를 해주는 사람이 더 많다.”면서 “힘들고 어려운 결정을 한 만큼 대체복무제의 도입을 통해 병역거부자에 대한 사회적인 차별을 없애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체 복무제가 유일한 해결책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문제는 대체복무제 외에 별다른 해결책이 사실상 없는 상태다. 현재로서는 헌법재판소 판결과 국회의 입법에 해결책을 기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3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병역거부권 실현과 대체복무제도 개선을 위한 연대회의’는 지난 2002년 2월 출범,국회 입법을 겨냥한 대체복무제도 법안 마련과 입영을 앞둔 청년들에 대한 상담,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와 대체복무제도를 알려 나가는 작업,국제연대를 통한 여론화 작업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달 25일 이재승 국민대 교수와 이석태 변호사,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등 각계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대체복무 입법추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서명운동과 홍보 캠페인에 돌입했다.이 단체가 제안한 ‘대체복무법안’에 따르면 병역거부자는 대체복무위원회의 판정절차에 따라 양심의 진정성이 인정되면 대체복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연대회의 정용욱 상임활동가는 “대체복무제도만이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을 감옥살이라는 고통속에서 구해낼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대체복무제도가 우리의 안보현실을 무시한 터무니없는 외래풍조로 간주하는 시각을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사설] 자주와 동맹 동시추구 가능하다

    노무현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에서 자주와 동맹이 배타적이 아니라 상호보완 개념임을 강조했다.새삼스러운 발언이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급변하는 우리 안보현실을 감안해 최대한 현실적인 선택을 한 것이라 평가한다.자주와 동맹이라는 이분법적 논란의 극복을 강조함으로써,한·미동맹 재조정과 이라크추가파병을 둘러싼 우리 사회의 양 극단 모두에게 자제와 이해를 당부한 셈이다. 주한미군 감축은 주지하다시피 해외주둔미군재배치계획(GPR)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다.오늘 시작되는 제9차 미래한·미동맹정책구상회의(FOTA)와 외교·국방·국가안전보장회의(NSC)대표로 구성된 3인위원회에서 미군감축문제가 공식의제로 다루어진다.중요한 것은 대응방안 모색이고 주한미군의 감축시기와 규모 등에서 우리의 협상력을 극대화할 여지는 분명 있다고 본다.대통령이 이에 대해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은 잘한 일이다. 이라크파병에 대한 노 대통령의 발언에도 현실을 고려한 고심의 흔적이 읽혀진다.우리 사회 일각에는 파병반대론이 엄존하고 있다.여야 국회의원 22명이 임시국회에 파병철회 권고안을 낸다는 방침을 밝혀놓고 있다.이에 노 대통령은 한·미관계의 중요성 등을 들어 파병강행 입장을 분명히했다.우리는 명분 없는 전쟁에 우리 젊은이들을 보내선 안된다는 입장이지만 국제적 약속을 저버릴 수 없다는 현실 또한 인정한다.문제는 국민적 합의를 어떻게 이루어내느냐 하는 것이다. 한·미관계가 원만치 못하다는 우려는 참여정부 출범 이래 계속돼왔다.주한미군감축이 공론화되는 과정에서도 마찬가지였다.노 대통령이 미군감축이 현실문제임을 과감하게 인정,한·미동맹과 원론적 의미에서 집단안보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은 적절했다.여기에 새로운 남북관계를 반영하고 자주노선을 강화하는 게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본다.이상과 현실을 모두 충족할 방향으로 국민적 합의를 모으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을 지켜보겠다.˝
  • 뉴스 플러스 / 이종석 NSC사무차장 방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핵심인 이종석 사무차장이 4박5일간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기 위해 7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이 차장은 “방미는 오래 전부터 계획돼 왔으나 각종 안보현안이 발생해 미뤄져 오다 이제서야 성사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한·미간 통상적 상호 이해를 도모하려는 것”이라며 “미국측 관계자와의 상견례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 韓·美 안보협의회/청와대면담 이모저모

    노무현 대통령은 17일 오후 청와대에서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을 만나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를 비롯한 한·미간 주요 안보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럼즈펠드 “회의 진전 있었다” 노 대통령은 접견실에 들어선 럼즈펠드 장관을 보자,“6개월 만에 만나게 됐다.”고 반기면서 “고된 여행이었을텐데 건강해 보인다.”고 말했다.이에 럼즈펠드 장관은 “감사하다.”고 인사한 뒤 한국말로 “안녕”이라고 말해 좌중에 웃음이 터졌다. 노 대통령이 한 건전지 회사의 광고문을 인용,“아무리 뛰어도 힘이 빠지지 않는 건전지와 같다.”고 럼즈펠드 장관의 역동적인 활동을 치하하자,럼즈펠드 장관은 “그러길 바란다(I hope so),고맙다.”면서 “특별히 대통령이 접견해 줘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면담에 앞서 참석했던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 회의와 관련,“오늘 훌륭한 회의를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방금 기자회견을 하고 왔는데,다른 어떤 회의보다 충실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접견실에는 정상회담 때처럼 노 대통령과 럼즈펠드 장관의 자리가 나란히 배치돼 눈길을 끌었으나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사례를 보니 의전상 미·일·중·러 등 4강의 외교·국방장관 면담 때는 대통령과 나라히 좌석을 배치했더라.”라면서 전례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면담에는 조영길 국방장관,김종환 합참의장,한승주 주미대사,청와대 나종일 국가안보보좌관,반기문 외교보좌관,김희상 국방보좌관이 배석했다.미국측에선 토머스 허버드 주한대사,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의장,토머스 파고 태평양사령관,리언 러포트 한·미연합사령관 등이 배석했다. ●부드러워진 럼즈펠드? 미국 정부내 강경파를 대표하는 것으로 알려진 럼즈펠드 장관이 한국에 와서는 부드러워진 측면도 보였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SCM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 등에서 북한에 대해 기존의 강경 발언을 자제,눈길을 끌었다. 그는 기자 회견 도중 한 외신 기자가 북한의 핵개발 시도 움직임을 묻는 질문에 “북한 현황 평가는 내가 직접 하는게 아니고 정보기관에서 하는 것이다.”면서 “북한은 폐쇄된 사회이므로 잘 모르는 게 사실이다.”고 답했다. 그는 그동안 “국민을 굶주리는 독재 국가”“핵 무기 수개 개발 추정” 등의 발언으로 북한에 대한 ‘불신’을 여지없이 드러내 왔다.“북한이 무기를 갖고 있어도 안전보장을 하겠느냐.”는 질문에도 그는 “북한 정부를 설득하기 위해 각국이 외교적 해법을 열심히 해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짬을 내 연합뉴스,KBS와 각각 회견을 갖고 “한국측의 추가 파병에 감사한다.”고 거듭 밝히는 등 한·미간 동맹관계를 확인하는 데 주력했다. 정부 관계자는 “미측도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고,또 반미 기류가 일고 있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 일으키지 않는 방향으로 순화된 표현을 쓴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포드 행정부 시절인 1975년부터 77년까지 국방장관을 역임하면서 76년 판문점에서 발생한 8·18 도끼 만행 사건을 수습한 럼즈펠드 장관의 현재 국방부 집무실에는 당시 상황을 찍은 사진이 걸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정 문소영 기자crystal@
  • NGO / 정부부처, NGO전담부서 설치 붐

    시민단체의 영향력이 막강해지면서 정부 부처의 대응 및 대처방식도 ‘맨투맨식’으로 바뀌고 있다. 전담부서를 만드는가 하면 전담자를 지정하거나 아예 시민단체 출신 전문가를 영입하는 사례도 차츰 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달 국토정책과에 NGO 전담팀을 만들었다.각종 개발정책을 발표할 때마다 환경·시민단체들과 마찰을 빚는 통에 사전조율의 필요성이 절실했기 때문이다.전담팀은 서기관 1명과 6급 공무원 1명으로 구성됐다. NGO전담팀 김상도 서기관은 “각종 개발정책에 대해서는 초기단계에서부터 시민단체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할 방침”이라며 “시민단체들을 포함한 정책자문단도 구성해 정례적으로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 역시 오래 전부터 NGO들과 유대를 갖고 있다.환경정책국 민간환경협력과는 시민단체들의 의견수렴 창구역할을 하고 있다. 또 국방부와 육군본부는 중령급 NGO전담자를 임명해 운영하고 있다.국가안보 차원에서 정책을 올바로 설명하고 시민단체와의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국방부는 그동안시민단체와 여러차례 갈등을 빚어왔다. 특히 주한미군과 얽힌 사건들이 불거지면서 줄다리기를 계속했다.미군기지 기름유출 사건을 비롯,매향리 공군사격장 소음문제,미군 장갑차로 인한 여중생 사망사건 등은 환경과 인권운동 차원을 넘어 반미운동으로까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시민단체들과 유대관계를 통해 국방정책을 올바로 알리고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담자를 두게 된 것”이라며 “산하기관 등에서 분기별로 시민단체들을 초청,안보현장 견학과 각종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단체 출신으로 장관정책보좌관에 발탁돼 NGO 전문가로 활동하는 경우도 있다.행정자치부 박래군(41) 장관정책보좌관은 시민단체인 인권운동사랑방 출신이다.김두관 행자부장관은 “시민단체들과의 관계에서 필요한 인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기용했다.”고 밝혔었다. 환경부장관 정책보좌관인 양상현(39·별정3급)씨도 시민단체 출신이다. 이처럼 정부부처 안에 시민단체 전담자들이 속속 생기는 것은 각종 정책수립 과정에서 시민단체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려는 현실적인 이유에서다.아울러 비판적 감시·견제자로서 시민단체들의 의견이 반영된다면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동반자적인 파트너십이 형식적이거나 ‘보여주기’식으로 끝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녹색연합 김타균 정책실장은 “시민사회의 비판기능을 정책수립에 지속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면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비판기능을 호도하기 위한 요식행위로 끝날 경우 또 다른 비판의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유진상기자 jsr@
  • 김영진 농림부장관 단독 인터뷰/농가대출 15조 금리 절반 낮춘다

    정부는 농가부채로 겪는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농가 전체 부채 가운데 이미 대출받은 15조원대의 농업정책자금 금리를 현 수준의 절반 이하로 파격적으로 낮추고,대출상환 조건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또 현재 기업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워크아웃제도(신용회복지원제도)를 농민들에게도 적용키로 했다. 김영진(金泳鎭·사진) 농림부 장관은 7일 대한매일과의 단독인터뷰에서 “획기적인 농가부채 경감대책의 하나로 지난해 말 기준 15조원대인 농업정책자금의 대출금리를 현행 연 3∼4%에서 1.5%로 낮추고,상환조건도 5년 거치 15년 분할상환으로 대폭 완화하겠다.”고 밝혔다.만기도래를 앞두고 있는 정책자금은 이같은 방법으로 농민의 부담을 덜어주고,신규 정책자금 대출은 심사를 까다롭게 해 빚더미에 허덕이지 않게 하겠다는 복안이다. 김 장관은 또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농민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 상환의무를 일시 정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현재 농협중앙회를 통해 지원되는 농지구입자금 등의 정책자금은 100여가지가 있다.상환조건은 3년 거치 7년 상환과 5년 거치 10년 상환이 주를 이룬다.15조원대의 농업정책자금을 포함한 지난해 말 기준 농가 전체 부채는 27조 5800억원으로 거의 대부분 악성 채무로 분류됐다.김 장관을 만나 도하개발어젠다(DDA) 농업협상 대책과 농가부채,추곡수매가 및 농협개혁 등을 들어보았다. ●국회의원 시절 농민의 입장에서 농산물 시장개방에 반대했는데 이제 농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시장개방에 어떻게 대처할 예정입니까. 고민이 많습니다.지난 15년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서 UR(우루과이라운드)협상,쌀시장 개방압력,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경험했습니다.UR협상 당시엔 스위스 제네바의 협상 현장에서 농민을 대표해 삭발을 하며 강대국들의 자국 이기주의에 맞섰습니다.이제 주무 장관으로 우리 농업을 지키기 위해 국제 농산물협상에서 선진 강대국의 거센 도전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숙고하고 있습니다.국회와 농민단체,NGO(시민단체) 등이 지혜를 모아 난제를 극복할 것입니다.우리와 입장이 같은 나라와 연대하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부는 DDA 농업협상에서 개방 압력을 줄이기 위해 개발도상국 지위를 주장할 방침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미국 등이 납득할 수 있는 협상 전략인가요. 곤혹스럽습니다.선진국들은 분명히 협상 테이블에서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점,세계 12위의 교역규모,신용평가기관의 경제분석 자료 등을 근거로 제시하면서 압박할 것입니다. 한국의 농업은 선진 수출국과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입니다.특히 우리나라만큼 쌀을 주식으로 여기고 소비하는 나라가 또 어디에 있느냐고 말할 것입니다.남북분단이라는 안보현실 속에서 식량문제는 중대한 국가전략이라는 점도 이해해 달라고 설득할 것입니다. ●추곡수매가를 2% 인하하는 문제도 야당의 반대로 국회통과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지난 정부에서 제시한 안건으로 현재 국회에 계류중입니다.DDA협상을 감안해 인하가 불가피한 것인지,동결하는 것이 나을 지 냉철하게 따져 봐야 할 사안입니다.때문에 답변을 유보하겠습니다. ●농가부채 탕감 대책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의 부채를 획기적으로 경감시키는 방안을 내놓을 것입니다.1000만원을 빌린 농민이 연 1.5%의 금리로 5년이 지난 뒤 15년 동안 조금씩 갚으라고 한다면 이는 역대 농가부채 경감대책 가운데 가장 획기적인 것입니다.노무현 대통령이 후보시절 “과거 정부에서 여섯차례나 부채탕감 대책을 발표했는데,찔끔찔끔 발표하고 시행하는 바람에 실효성이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DDA협상을 앞두고 있어 회생대책은 대통령 집권 후반기로 미룰 사안이 아닙니다. 오승호 김경운기자 osh@
  • [시론]北核 향후 반년이 중요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북한 핵문제를 둘러싸고 일본이 분주하다. 12월 15일 일본이 중국과 만나 북한의 핵문제를 논의할 때는 북한이 고립되지 않도록 대화로써 풀어나가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그러나, 다음날인 16일 워싱턴에서 미국 부시행정부와 일본 고이즈미 내각이 외교및 안보장관 연석회의 (미.일 안보협의회)를 마치고 난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는 미국의 강경입장에 동조하였다. 일본은 미국과 함께 북한에 핵무기 프로그램을 제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북한이 만일 대량살살무기를 사용할 경우 '가장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과 관련된 안보현안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충분한 관심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미.일안보협의회 공동성명에서 언급한 '가장 중대한 결과'는 미국과 일본이 북한에 대해 선제 핵공격을 할수 있다는 의도를 분명히 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한반도 평화문제를 일본의 어깨에 맡겨둘 수 없음을 발견하게 된다. 일본은 한반도 문제 해결에 독립적인 요소가 아니다. 중국보다는 미국과의 관계가 일본외교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본의 움직임 뒤에 자리잡고 있는 미국의 의도를 읽어야 한다. 미국은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그것은 다분히 조건적이다. 북한이 백기투항하지 않는 이상 먼저 대화를 제의할 생각이 없다. 미국은 북한과 일본의 조기 수교가능성에 제동을 걸었으며, 그 결과 일본은 미국의 선제공격전략 전반에 대해 동조하고나섰다.그러면서 역할분담을 한 것이다. 물론 최악의 경우를 상정한다 하더라도 당장 미국이 일본과 함께 북한을 무력으로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다.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정권을 먼저 무력으로 제거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이 이라크를 평정하고 북한을 상대하기 위해 동북아로 전선을 옮기는 데는 최소 6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일본이 북.일 평양 공동선언에 기초한 수교협상과 안보협의조항에 따라 대화를 하는 것처럼 상황을 동결시키고 있어야 한다. 그렇게 때문에 미.일 양국은 북.일 수교협상이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으로 초래된 현재의 난관을극복하는 '중요한 채널'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이다. 그러나 북한은 체제보장문제를 포함한 핵과 미사일 문제를 일본과 풀어갈 생각이 없다.그러므로 일본이 북한과 대화에 나서본들 그것은 좋게 보아야 위기의 잠복국면이요,교착상태뿐이다.향후 있을지도 모를 북.일대화는 문제해결을 향해 한발한발 다가가는 것이 아니라 미국이 이라크 전쟁을 마친 후 다음 타킷으로 북한을 삼을 수 있도록 국제적 명분을 축적해가는 과정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한반도 문제해결에서 일본의 역할은 지극히 회의적이다. 허구인 것이다. 결국 한반도 평화와 대한민국의 안보는 한국이 주도적으로 풀어가야한다.미국은 최소한 이라크전에 돌입하기 위한 준비기간과 본격적인 전쟁수행기간인 향후 6개월 동안 한반도와 동북아에서 언쟁은 있으되 전쟁은 없는 시기로 삼고 싶어한다.그리고 한반도 상황은 일본에 맡기려 한다. 바로 이 시점이 차기 한국정부가 북한문제를 독자적이고도 능동적으로 풀어갈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회가 될 것이다.미국에서 차기 대선레이스가 서서히 시작될 2003년 하반기부터는 부시행정부는 자신들의 국내정치적이익 아래 국제정치를 펼칠 것이다. 이때는 차기 한국정부가 독자성과 능동성을 발휘하기 힘들어질 것이다.그러므로 차기정부는 한반도 안보관련 문제를 선거가 끝나자마자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삼고 평화적이고도 능동적으로 해겨책을 모색하며 다양한 방안을 실천에 옮겨야 한다. 박선원 연세대 통열硏 교수
  • [발언대] 양심적 병역거부 주장의 허구

    최근 대학가에서 이른바 ‘양심적 병역거부’ 주장이 학생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이러한 주장은 과거 특정 종교단체의 문제로만 인식되어 왔으나,근래 일부 시민·인권단체에 이어 대학가에까지 파급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우려되는 것은 이런 주장에 동조하는 우리 젊은이들이 과연 양심적 병역거부의 본질과 우리의 안보현실을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느냐 문제다. 남북분단이라는 특수한 현실과 우리의 병역문화를 도외시한 양심적 병역거부 수용은 자칫 국민개병제의 붕괴로 이어져 우리의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양심적 병역거부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군 복무에 상응하는 기간만큼 사회봉사 등 대체복무를 함으로써 병역의 형평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또한 이들을 감옥에 보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소수자의 인권도 보호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얼핏 겉으로 보면 일리가 있어 보인다. 그러나 이들이 말하는 대체복무란 소정의 기초군사교육도 받지 않으며,그 복무기간을 마치면 모든 병역의무가 끝나는 사실상의 병역면제인 것이다. 현재 군 복무나 산업기능요원 등 대체복무를 하는 사람들은 복무를 마친 후에도 8년동안 예비군으로서 훈련과 임무수행을 하며,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시에 즉시 소집되어 참전해야 한다는 것이다.45세까지 병역의무를 진다. 따라서 이들이 주장하는 대체복무를 통한 병역의 형평성이란 허구에 불과하다. 만약 적의 공격으로 우리 공동체의 존립이 위기에 처하게 된다면 많은 젊은이들이 오직 하나뿐인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우리 가족을 지키는 일에 뛰어들 것이다.과연 그때 양심의 자유를 주장하는 그들은 무엇을 할 것인지 묻고 싶다. 물론 양심의 자유는 존중되어야 하고,소수자에 대한 인권보호도 중요하다. 그러나 남과 북이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180여만명의 병력이 대치하고 있는 우리의 특수한 현실을 도외시할 수는 없다. 우리 공동체가 존립해야만 양심의 자유도 보장하고 인권보호도 되는 것이다.그 어디에도 생존보다 우선할 수 있는 가치는 없다고 생각한다. 최정섭 병무청 공보관
  • 서해교전/ 한나라 강·온 양면전략

    서해교전사태와 관련해 한나라당이 강온 양면전략을 펼치고 나섰다.대북정책의 전면 재검토와 금강산 관광 중단,정부의 강경대응을 주문하면서도 책임자 문책에 대해서는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1일 “안보가 정략이나 정쟁의 대상이 아닌 만큼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는데 정부·민주당과 초당적 협력을 취해야 하고 필요하다면 민주당과도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서청원(徐淸源) 대표도 “이번 사태의 진상파악을 위해 당이 적극 나서되 대책에서는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서 일부 참석자들이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 등 관련책임자 문책을 주장했다.그러나 “진상 파악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에 문책부터 요구하는 것은 수순이 아니다.”라는 지적과 함께 당론으로는 채택되지 않았다.정치적 공세로 비쳐질 만한 행동은 최대한 자제하는 모습이다. 당내 강경 보수파인 김용갑(金容甲) 의원이 “이번 사태가 ‘친북 좌파적’정권의 한계를 명백히 보여주는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내자 이 후보가 성명의 문제점을 직접 제기했고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이 나서 “당론과는 무관한 김 의원 개인 의견일 뿐”이라며 서둘러 진화했다. 정부의 햇볕정책에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 온 한나라당으로서는 이런 신중한 행보가 다소 뜻밖이라는 평가와 함께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당 주변에서는 평소 대북 상호주의 원칙을 표방해 온 한나라당이 이번 기회를 통해 정책정당의 면모를 심어주겠다는 의도로 보고있다.물론 서해교전이 남북한 긴장을 고조시켜 결국 우리 사회 보수층의 결집을 불러와 8·8재보선이나 대선에서도 특별히 손해볼 것이 없다는 전망이 그 전제다.이번 사태와 관련한 ‘역풍’도 염려한 듯하다.즉,정치적 공세를 강화하거나 서둘러 이념공세를 폈다가 ‘국가안보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김용갑 의원은 이날 “우리의 안보현실에서 ‘친북 좌파’에게 국군통수권을 맡길 수 없다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해선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보훈가족 월드컵응원단’ 구성

    국가보훈처(처장 李在達)는 월드컵이 열리는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추모·문화행사와 함께 보훈가족의 월드컵 참관 및 봉사활동도 펼친다고 31일 밝혔다. 보훈 관련 행사로 우선 오는 4일 국무총리 주재로 호국·보훈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보훈가족의 삶의 질 향상 대책을 논의한다. 제47회 현충일 기념식과 제52회 6·25기념행사가 전국 240개 지역별로 열리며 초청음악회,백일장,학술회의,안보현장 견학 등도 마련됐다. 특히 ‘보훈가족 월드컵 응원단’을 구성,6·25참전 16개국 가운데 이번 월드컵에 참가한 덴마크·프랑스·남아공·터키·미국 등 5개국 선수단의 훈련 캠프를 방문,격려한 뒤 경기 당일에는 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다. 선수들과 함께 참전기념비도 참배한다. 김경운기자
  • 4일 韓美 고위협의회

    한국과 미국은 4일 주한 미 대사 관저에서 양국 외교·안보분야 고위 협의회인 ‘2+2’회의를 개최한다. 우리측에서 최성홍(崔成泓) 외교통상부 장관과 김동신(金東信) 국방부 장관,미측에서 토머스 허바드 대사와 토머스슈워츠코프 주한 미군사령관이 참석해 임동원(林東源) 외교통일안보 특보의 방북 진행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양국간 외교안보현안 전반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정치권 대북정책 논란/ 개혁파 의원들 ‘美비난 성명’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대북 강경발언과 정세현(丁世鉉)통일부 장관의 ‘대량살상무기’ 발언에 대한 여야간 공방이 점입가경(漸入佳境)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특히 민주당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국회 대표연설 내용이 정부 여당의 기조와 크게 다를게 없다며 야당의 ‘대안 부재’를 공격한 반면,한나라당과 자민련은 정장관의 발언을 연 이틀째 문제삼으며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강력 비판했다. [여야 공방]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엄청난 국력과 비용이 소모되는 핵과 생화학 무기가 체제 방어나 강대국 협상용이라는 정세현 장관의 주장은 경악 그자체”라며 “정 장관은 대한민국 통일부 장관이냐,김정일정권의 대변인이냐.”고 강하게 비난했다. 자민련 정진석(鄭鎭碩)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50년 안보관의 기축을 흔드는 참으로 해괴하고 위험천만한 발상이자한반도의 안보현실을 망각한 너무나도 안이하고 무책임한망언”이라며 정 장관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 시작에앞서 “상당히 미묘한 문제인 만큼 전체를 봐야 한다. ”며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의 앞뒤를 자른 것으로 봐야한다.”고 일축했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대북 정책에 대해많은 비판을 하고 있지만 대안이 없다.”면서 “금강산 관광의 해법으로 육로개방과 특구지정 이야기를 하지만 이는정부가 지난해부터 내놓은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개혁파의원 반발] 민주당 김성호(金成鎬) 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 의원 등 여야 개혁파 의원 14명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부시 대통령의 대북강경 발언을 강도높게 비난했다.여야 의원들은 “한반도 문제는 민족 문제로서 남북당사자가 해결해야 할일”이라며 ‘남북 당사자 해결 원칙’을 주장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한미연례안보協 결산

    [워싱턴 강동형 특파원] 16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33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는 양국간최대 현안이던 연합토지관리계획과 주한미군 방위비분담협상을 타결했다는 데 우선 의미가 있다.이해가 엇갈린 협상에서 한국이 4,044만여평의 주한미군 공여지를 돌려받는 성과를 올렸다면 미국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매년10% 이상 올리는 실리를 챙겼다. ◆방위비 분담금 합의와 문제점=방위비 분담금 인상률 10. 4%는 한국으로서는 부담스러운 부분이다.올해 경제성장률2∼3%,연평균 국방예산 증가율 6%와 비교할 때 너무 높다. 2003년과 2004년에도 9∼10%정도 인상해야 한다.자칫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저자세 군사외교 결과’라는 반발을 살 우려가 있다.우리측은 지난 9월 하순 서울에서 열린 한미 고위급협상에서 4% 인상률을 고수하며 협상 결렬을 선언한 바 있다. 국방부는 그러나 미국측이 당초 요구한 연평균 증가율 15%나 99∼2001년 12%보다는 낮은 수치라고 설명하고 있다.또 원화 지급률을 90%로 높이면 다소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X사업 구매압력 논란=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등 미 국방부 고위 간부들이 회의에서 ‘한미 연합전력의 상호운용성’을 거론하며 미 보잉의 F-15K를 한국 공군의 차세대전투기(F-X)로 선정해줄 것을 요청한 것은 지나친 행동이었다는 지적도 있다. 전통적 한미동맹 관계를 재확인하고 대북문제를 포함한 각종 안보현안을 놓고 양국의 입장을 조율하는 공식 회의 석상에서 사실상 자국 전투기에 대한 구매압력을 행사한 것은 적절치 않았다는 평가다. 미 국방부가 최근 미 통합전투기(JSF)사업에서 탈락한 보잉사를 살리기 위해 직접 나섰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이에 대해 김동신(金東信) 국방부 장관은 성능,기술이전,절충교역,가격 등을 고려하겠다는 원칙론과 함께 “기종 선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호환성과 연합작전 능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미측의 강력한 요구가 기종 선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두고 볼 일이다. yunbin@
  • 한·미연례안보협의회, 미군기지 통폐합 협의

    한·미 양국은 오는 16일 오전(한국시간 새벽 3시) 미국 워싱턴에서 제33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를 열고 한국의 주한미군 주둔비용 분담규모 및 미군 공여지 반환문제 등 양국간 안보현안을 협의한다. 이번 회담에서는 미국의 대테러 전쟁에 대한 공조방안과 한국의 비전투병 파견문제 등이 폭넓게 다뤄질 예정이어서 협상결과가 주목된다. 강동형기자 yunbin@
  • 국방부·시민단체 손잡는다

    김동신(金東信) 국방부 장관과 비정부단체(NGO) 인사들과의 첫 만남이 2일 국방부내 국방회관에서 이뤄졌다. 이날 행사는 국방부가 그동안 사사건건 마찰을 빚어왔던 시민사회단체들과의 시각차를 줄이고,협력관계의 초석을 다지자는 뜻에서 마련했다. 김 장관은 인사말에서 “국민의 지지가 없는 군은 있을 수없다”며 시민사회단체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흥사단,환경운동연합 등 18개 단체 대표들은 국방정책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들은 뒤 미국의 대테러전쟁 및 미사일방어(MD)체제,대형 무기도입사업,정보공개,기무사 이전,문화재 관리 등 다양한 의제에 대해 날카로운 의견과 질의를 토해냈다. “한·미 연합토지관리계획(LPP)은 미측의 MD체제에 따른부지확보 성격이 짙다”(정욱식 피스 네트워크 대표),“노벨평화상을 받은 정부가 역대 정부보다 더 많은 무기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김승국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숭실대교수),“미국의 군사작전을 지원하기 위한 비전투요원 파병은 문제가 있다”(서주원 환경운동연합운영처장)는 등 질책성 의견들이 이어졌다. 그러나 국방부의 답변은 만족할 만한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차영구(車榮九) 정책보좌관 대리가 개괄적인 설명을 했으나안보현장 방문 등 다음 일정에 쫓겨 구체적인 답변은 추후서면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행사를 마친 뒤 “첫 술에 배 부르겠느냐.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켈쉬 佛 합참의장 오늘 방한

    장 피에르 앙드레 켈쉬 프랑스 합참의장(육군대장)이 조영길(曺永吉) 합참의장 초청으로 3일부터 6일까지 한국을 첫방문한다. 켈쉬 의장은 방한기간동안 6.25전쟁 당시 프랑스군 전승지였던 경기도 양평군 지평리 전투 기념행사 참관을 비롯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등 안보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 ARF 외무회담 뭘 논의하나

    오는 26일은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에 큰 획을 긋는 날인 것 같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기간중인 이날 남북,북·미,북·일 등 양자 외무장관회담이 연쇄적으로 열리기 때문이다.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분수령’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북·미,북·일 회담=3개 회담 모두 ‘사상 처음’이다.55년간의 적대적 냉전체제를 종식시키고 ‘공존(共存)의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질서모색이 최우선 과제다.대외개방을 시작한 북한을 국제사회에 연착륙시키면서 미사일 등 대북 현안을 어떻게 순조롭게 풀어가느냐가 최대 관건이다. 동북아의 ‘뇌관’격인 북 미사일문제 해결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실마리가 될 것 같다.26일로 예정된 백남순(白南淳)-매들린 올브라이트 북·미외무장관 회담에서 북한의 연착륙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될 전망이다. 미국과 러시아가 경쟁적으로 제의하고 있는 ‘인공위성’ 개발지원 방안을놓고 북한의 진의를 타진,미사일 함수를 풀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베를린 북·미 실무회담에서 미사일과 양국 외무장관회담 의제 선정을 놓고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역대 최고위층이 만나는 이번 회담은 북·미관계 정상화에 상당한 탄력을 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백남순-고노 요헤이(河野洋平)의 북·일 외무장관 회담은 북·일 수교문제가 주요의제가 될 듯하다.중단된 수교협상을 조속한 시일 내에 속개한다는원칙을 확인하면서,일본의 대북 식량지원 문제가 부차적으로 논의될 것이란전망이다. ◆남북 외무장관회담=26일 역사적인 남북 외무장관 회담은 남북 정상회담에서 터진 남북 화해·협력의 물꼬를 국제무대로 확산시키는 여러가지 방안이논의된다.북한의 대외개방과 국제기구 가입에 대한 전폭적 지지와 남북 외교채널 구축 등 폭넓은 의견교환이 예상된다. 오일만기자 oilman@. *ARF·PMC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창립 7년을 맞는 ARF는 회원국 외무장관들이 역내 정치·안보문제를 중점논의한다.참가국간 신뢰구축 조치 증진,예방외교발전,분쟁해결 추진 등이 주요목표다. 회원국은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태국 등 동남아국가연합(ASEAN) 10개국을 포함,대화 상대국인 한국,미국,일본,중국,러시아,캐나다,호주,뉴질랜드,인도,유럽연합(EU) 의장국(프랑스) 등 22개국.북한은 이번에 23번째 회원국이 된다. ◆아세안 확대외무장관회담(PMC)=ARF와 중복을 피해 안보현안을 제외한 국제정세 및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아세안 10개국과 대화 상대국간의 ‘10+10’,아세안과 한·중·일의 ‘아세안+3’,아세안과 한국간의 ‘10+1’ 회의등이 있다. 오일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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