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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 301조 부활/미,2주간연기 시사/의회소식통

    【워싱턴 AFP 연합】 미백악관은 불공정 무역관행을 일삼는 국가들에 대한 슈퍼301조의 부활을 금명간 발동할 계획이나 이에대한 결정을 최장 2주간 연기할 수 있다고 미의회의 한 소식통이 16일 밝혔다. 상원의 한 소식통은 이날 백악관측이 슈퍼 301조를 부활시킬 태세가 돼 있음을 의회에 비공식 통보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최종적인 결정은 1∼2주간 연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상원 소식통도 미일통상회담이 실패로 돌아간 만큼 빌 클린턴 대통령은 슈퍼 301조를 부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대일통상제재와 관련,어떠한 대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어떤 형태로든 보복조치를 취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수일내로 경제·국가안보팀으로부터 일련의 대안을 보고받은 후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 실천적 통일플랜 만들라(사설)

    12·21개각에서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이 경질되자 정부의 대북및 통일정책에 변화가 있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한완상전장관이 다소 진보적인 성향인데 반해 신임 이영덕장관은 보수성향에 가깝다는 일반적인 평가때문이다.김영삼대통령이 통일원장관을 경질한 깊은 뜻을 헤아리기는 어렵지만 전임자의 대북및 통일정책이 지나치게 감상적이 아니냐하는 비판적인 시각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북정책의 균형을 잡아보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볼수 있다. 우리는 여러가지 설왕설래에도 불구하고 한씨의 대북및 통일정책이 대통령의 뜻을 거슬렀거나 특별한 과오가 있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그러나 통일원,외무부,안기부등 관련부서에서 약간의 불협화음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이때문에 부서간의 협조나 조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통일원장관의 경질은 대북정책의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 아니라 균형잡힌 정책의 실현에 초점을 맞춘것으로 평가하고 싶다. 장관이 바뀌었다고 해서 정부의 정책이 흔들려서는안된다.신임 장관도 기자회견에서 『기존의 3단계 통일기조를 유지하면서 능동적인 대북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그의 성향이 보수에 가깝다고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남북간 대화를 통해 교류를 증진하면서 공존공영의 길을 찾아야 한다는 점에서는 이견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북적십자회담 수석대표를 역임,대북협상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이장관은 대북전략을 수립하고 집행하는데 있어서 전임장관과는 다른 접근방법을 채택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것은 이상론이 아닌 현실적인 접근방법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우리가 새 장관의 등장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바로 이때문이다.대북및 통일정책은 장미빛 이상론이 아니라 현실에 바탕을 두어야 하며 그래야만 일관된 정책을 펼칠수 있다. 또하나 당부하고자 하는 것은 정부의 외교안보팀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점이다.정책수행과정에서 관련부서가 제각기 다른 목소리를 낸다면 국민은 불안해질수밖에 없고 북한의 선전선동에 이용당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그동안 우리는 이런경우를 적지않게 겪어왔다. 이시점에서 이장관이 해내야할 긴급한 과제는 통일준비작업과 통일후에 대비할수 있는 완벽한 중·장기플랜을 마련하는 일이다.통일을 위한 기본정책은 수립되어 있지만 이를 위한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은 미흡한 실정이다.통일이 언제 어떤식으로 닥쳐오더라도 자신만만하게 대처할수 있는 플랜을 하루 빨리 마련해야 한다.통일비용의 재원조달,북한연구기능의 활성화,법과 제도의 정비등이 그것이다.이장관은 통일원 주도하에 구체적인 통일준비작업을 서둘러주기 바란다.
  • 집권중핵기 이끌「총력내각」구축/김대통령「12·21대폭개각」의 함축

    ◎민주계 전면포진은 개혁가속 의미/국가경쟁력 강화등 개방시대 대응/계파·전역초월기용… 95년 지자제선거도 고려 21일 발표된 새내각의 진용은 「총력내각」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민주계가 대거 전면배치될 것이라던 예상에 비해 계파와 시대를 따지지 않고 가용 가능한 인적자원을 모두 기용한 인상을 주고 있다.김영삼대통령이 언급한대로 『세계의 혁명적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또 앞으로 새내각이 국정을 운영할 기간이 YS(김대통령의 애칭)정권의 중핵기에 해당한다는 점을 고려한,총력체제라고 할수 있다.사람의 성분을 따지지 않고 일을 중심으로 내각을 짠 셈이다. 김대통령도 이날 발표문에서 『국가와 국민적 생존전략으로 본격 개혁을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국력을 집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인선기준이 일이었음을 밝힌 것이다. 이런 탓으로 이날 개각내용에서 일관된 인적성향을 발견하기는 어렵다.그보다는 경제팀·사회팀·외교안보팀으로 세분해 서로 다른 색깔을 내고 있다. 경제팀은 국제화에 대비하면서 업무추진력 위주로 편성됐다.추진력이 강하고 기획원에서 뼈가 굵은 정재석교통장관을 사령탑에 앉힌 것이 우선 그렇다.재무·상공자원장관의 유임,오명 엑스포위원장의 교통기용에서도 이런 흐름이 읽혀진다.농림수산부장관에 김양배청와대행정수석을 임명한 것은 그의 강한 추진력을 사면서 농정을 직접 챙기겠다는 대통령의 시사가 포함돼 있다. 사회팀은 역시 개혁의지가 주인선기준이었던 것으로 보인다.측근인 최형우의원의 내무장관 배치,대통령후보 경선 때 「YS대세론」을 외쳤던 남재희전의원의 노동장관 기용등은 대통령의 개혁의지를 내각에 전파하라는 뜻이라 할수 있다.강력한 추진력으로 이총리를 보좌하라는 의미도 함께 느껴진다.황영하 감사원사무총장의 총무처장관기용은 이총리의 개혁이 제한 없이 비상할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 준 조치로 풀이된다. 외교안보팀의 개편에서는 통일정책의 일관성과 팀웍이 강조됐다.이영덕전적십자회담대표의 통일부총리 기용과 한완상전부총리의 퇴진은 상징적이다.진보적 통일관으로 나머지 외교안보팀과 잦은 마찰을 일으켰던 한부총리의 자리에 평남출신이면서 보수적 통일관을 가진 이부총리를 기용함으로써 전체 팀컬러가 매우 보수화됐다고 해야할 것 같다.신임 이부총리가 적십자회담 때 뛰어난 회담전략으로 북측을 어렵게 했던 점을 고려하면,남북관계에서 통일원의 위상은 크게 강화될 것에 틀림없다. 남재희·오명·박윤흔장관의 기용으로 새정부의 「5·6공 기피증」은 어느 정도 해소된듯 한 인상이다. 오장관은 「5공」의 각료를,박장관은 5공의 법제처차장을 지냈다.남장관은 민정당의 정책위의장 출신이다.서상목보사도 따지고 보면 「5·6공」에서 입지한 인물이다.이런 현상은 「5·6공」 인물을 거의 쓰지 않았던 첫 조각 때의 분위기와는 크게 다르다. 고김동영장관과 함께 「좌동영 우형우」로 불렸던 최전사무총장의 내각포진등은 앞으로의 개혁작업이 내각 중심으로 진행될 것임을 시사한다.내각의 위상이 한결 강화되고,청와대의 별도 지시없이 내각의 자체 프로그램에 의해 개혁작업이 진행될 전망인 것이다.올 한해 스스로 진두에서 지휘했던 개혁작업의 지휘봉을 이총리 중심의 내각에 넘기고,자신은 경제회생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전념하겠다는 김대통령의 뜻이 포함돼 있는 것 같다.특히 김대통령은 분신이라고 할 최내무말고도 비서실장 출신인 김우석건설까지 내각에 포진시킴으로써 이회창내각 안에 친정이 가능한 소내각을 안전장치로 구성해 둔 셈이다. 새내각은 최소한 95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때까지 국정운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이 기간은 김대통령이 선거에 신경 쓰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새내각의 역할과 성적에 따라 YS정권의 성적표가 매겨지는 기간에 해당한다.때문에 새 내각의 과제는 어느 내각보다 크고 무겁다. 우선은 올해 발아한 개혁작업을 중단 없이 지속해야 한다.뿐만 아니라 이를 국민속에 뿌리 내리게 해야한다. 95년에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있음을 고려한다면 내년 한햇동안 개혁을 뿌리 내리지 못하게 되면 그동안의 개혁작업도 수포로 돌아 갈 가능성이 크다. 보다 중요한 것은 95년에 출범하는 우루과이라운드(UR)체제에 대한 대비작업이 새내각에 맡겨져 있다는 점일 것이다.새내각이 UR체제에 대비할 기간은 꼭 1년뿐이고 이기간 동안에 국가경쟁력을 무한경쟁시대에 살아 남을 수 있는 수준으로 키워 놓아야한다.김대통령이 개혁을 내각에 맡기고 직접 국가경쟁력 강화작업을 지휘할 것으로 보는 것도 이같은 상황의 화급성 때문이다. 새내각은 여기에 갑작스런 통일에까지 대비해야하는 임무도 맡고 있다.북한 핵문제가 어떤 형태로든 해결되고 나면 남북한 관계는 커다란 전환이 불가피해진다.이는 새내각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대통령은 우루과이라운드 타결등과 관련,우리가 선진국에 진입하느냐 마느냐가 2∼3년안에 판가름 날 것이라고 말해왔다.보다 정확히 말하면 새내각의 국정운영기간중에 선진국진입 가능여부가 판가름 난다.새내각의 어깨는 무겁다.
  • 외교·안보/인권외교·지역분쟁 합리대처/클린턴정부의 각료·참모성향

    ◎보수적인 진용… 캔터가 변수/경제팀/맥라티비서실장 경륜 짧아/백악관 「잘 사는 미국」의 기치를 들고 미국의 빌 클린턴 새 행정부가 출범했다.냉전체제가 무너져 이제 미국이 유일한 초강대국으로 남게되고 12년만에 보다 급진적인 민주당이 집권했다는 점에서 클린턴이 이끄는 새 행정부의 진용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교·안보◁ 클린턴의 외교안보팀은 경륜에 바탕을 둔 인물들이 선정됐다는 평이다.나이도 67(국무)·54(국방) 51(중앙정보국장)세 등으로 새 각료 평균연령 51세에 비해 높다.이것은 새행정부가 인권외교와 함께 각종 지역분쟁에 합리적으로 대처할 것이라는 예측을 낳고 있다. ▲국무부부장관을 지낸 경력을 갖고 있는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은 국제분쟁은 힘보다는 협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철학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인권외교를 주장해 왔으며 존슨과 카터행정부시절부터 보여온 탁월한 협상수완으로 「해결사」로 통한다.그의 부보좌관인 새뮤얼 버거,백악관 안보보좌관 앤터니 레이크(52)와는 카터행정부시절 함께 일한 경험이 있어 협조체제가 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무장관과 백악관안보보좌관의 전통적인 힘겨루기 경쟁에서 그가 밀려 미국의 향후 외교정책은 레이크보좌관이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국의 중요한 이해가 걸린 미국국방부장관에는 레스 애스핀이 발탁됐다.하원 국방위원장 경력을 가진 군사문제 전문가.선거유세에서 클린턴의 국방정책 자문역을 맡았었다.군사비지출 삭감문제로 행정부와 민주당이 대립했을때 이를 조화하는 능력을 보여 호평을 받은 바 있다.그는 국방예산의 삭감보다는 효율적 운용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경제◁ 경제팀은 당초예상과 달리 비교적 보수적 인물들로 짜여졌다.미국경제를 이끌 핵심인 재무장관·연방예산국장·백악관 경제담당보좌관은 보수성향의 인물로 분류되고 있다.그러나 여기엔 많은 변수가 있다.우선 이들의 현실적인 노선이 그렇고 또한 외국의 주요관심사였던 무역대표부 대표가 예측불허의 인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재무장관으로 임명된 로이드 벤슨(71)은 원칙적으로자유무역을 주장하는 인물.그러면서도 미국의 이익을 심각하게 해치는 나라에 대해서는 강경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민주당내 진보주의에 맞서오긴 했으나 재계출신인 그는 기본적으로 미국기업의 이익을 위해 활동해 왔다.지난 85년 일본자동차의 대미수출을 제한하려는 공화당을 지지한 바 있어 경우에 따라 보호주의쪽으로 흐를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리온 파네타 연방예산국장(53)은 변호사 출신으로 하원예산위원장직을 맡아왔다.재정적자감축을 위해 증세를 강력히 주장해왔고 의료보험·복지연금등 공공복지예산의 감축을 강조하는 인물.농민들의 이익을 대변해오기도 한 그는 클린턴과 함께 인권문제에도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국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가장 많이 받으며 무역대표부 대표에 기용된 미키 캔터(52)는 변호사출신으로 무역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어서 성향파악이 어려운 인물이다.다만 그가 미국 유명회사들의 법률자문역을 맡아왔고 클린턴부부와 각별한 사이로 충성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클린턴의 뜻을 쫓아 해외시장확장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기타◁ 그밖의 클린턴 행정부 인물들중 관심을 끄는 사람으로 토머스 맥라티 백악관 비서실장(46)및 변호사 출신의 여성장관인 조 베어드 법무(40),흑인인 마이크 에스피 농무(39),흑인여성인 헤이즐 올리어리 에너지(55),히스패닉계인 헨리 시스네로스 주택및 도시개발장관(45)등이 있다. 맥라티 비서실장의 기용은 의외의 선택으로 받아들여졌었다.아칸소주의원을 지낸 경력이 고작인 그는 정권인수위 부위원장을 맡은 뒤 일약 비서실장으로 기용돼 화제에 올랐었다.
  • 클린턴 외교안보진영의 색깔(해외사설)

    빌 클린턴 미대통령당선자의 차기행정부 외교안보팀 진용구성은 전적으로 그 자신의 작품이다.클린턴 당선자는 이번에 외교및 안보팀장 인선내용을 발표하면서 그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앞으로 외교문제도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중요시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앞으로 그가 국내문제에 임하는 것 못지않게 외교문제에도 크게 신경쓰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워런 크리스토퍼는 과거 카터행정부에서 복잡 미묘한 많은 문제들을 해결했을뿐만 아니라 선거운동과 정권인수과정에서 보여준 역할로 보아 국무장관으로 임명되기에 충분한 인물이다.국무부 차관에 발탁된 클리퍼드 와라턴도 과거 정부안팎에서 오래동안 일했던 경험을 갖고있다. 유엔대사로 임명된 매들린 올브라이트는 유엔에서의 미국의 지위향상을 위해 외교정책은 물론 정치에 대해서도 미국의 의지를 관철시킬 것이다. 전하원 군사위원장 출신인 레스 에스핀 신임 국방장관은 냉전 종식후 세계 군사질서를 재편하고 클린턴에게 새로운 세계속에서의 변화된 안보요구에 대처하는 방법을 자문해 줄 강력한 사람이다.민주당원은 물론 공화당원으로도 일한 적이 있는 제임스 울시 신임 중앙정보국(CIA)국장은 앞으로 CIA를 새롭게 하는 정책에 대해 예리한 판단과 자질을 갖고 있다. 클린턴당선자는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과 안보담당 부보좌관으로 훌륭한 학자출신인 앤터니 레이크와 샘뮤얼 버거를 임명했는데 이들은 클린턴에게 성실한 정책대안을 제시함은 물론 클린턴이 여러가지 정책들을 잘 집행할 수 있도록 보좌해 줄 것이다. 지난 대통령 선거기간동안 클린턴 진영은 외교문제보다는 국내문제에 중점을 둘 것이며 이 가운데서도 특히 경제회생에 최우선 정책을 구사하겠다고 강조했었다. 그러나 지금 세계에선 국제적인 갖가지 상황이 벌어지고 있고 앞으로도 미국의 국제적인 지도력에 대한 요구는 끊임없이 제기될 것이 틀림없다. 클린턴 대통령 당선자는 그가 선택한 국내문제 우선정책을 흔들림없이 추진하면서 외교문제에도 적극적일 수 있는 외교팀들을 이번에 끌어모았다.
  • 미 차기국무 크리스토퍼/클린턴 지명/국방 애스핀·CIA국장 울시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빌 클린턴 미대통령 당선자는 22일 워렌 크리스토퍼 정권인수위원회 사무국장(67)을 국무장관에,래스 애스핀 하원 군사위원장(54)을 국방장관에 지명하는등 차기 행정부의 외교안보각료 인선을 완료했다. 클린턴 당선자는 이날 리틀 록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앤터니 레이크 마운트 홀리요크대 교수(52)를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에,제임스 울시 전 해군차관(51)을 중앙정보국(CIA)국장에 지명했다고 밝혔다. 또 장관급으로 격상된 유엔대사에 매들린 올브리히트 전백악관 보좌관을 지명하는 한편 클립턴 호턴 전 미시간 주립대 총장(56)과 새뮤얼 버거 정권인수위 안보담당 책임자(47)를 각각 국무부 차관과 백악관 안보담당 부보좌관으로 뽑았다. 윌리엄 크로 전합참의장(67)은 대통령 정보 보좌관에 지명됐다. 이번 안보팀 인선은 카터 행정부에서 정책 실무를 맡았던 관리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거물급 인사보다는 정책노선이 비슷한 인물들로 화합을 중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앤터니 레이크 보좌관/미 외교·안보분야 차기요직 3인

    ◎학계·관계서 활약… 탈냉전정책 입안자 카터 행정부에서 고위 관리를 지내다 10여년동안 학계에서 일한뒤 클린턴을 도와 탈냉전시대의 미국 외교정책의 구도를 작성하고 안보팀의 조정역할을 맡게 됐다. 마운트 홀리요크대 교수로 있다가 클린턴이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새뮤얼 버거의 소개로 클린턴과 인연을 맺었다.부시의 알맹이 없는 「신세계질서」를 강력히 비판하고 냉전종식을 기초로 한 새로운 국제질서 형성을 주장한 클린턴 외교정책을 작성하는 것을 계기로 새 행정부에 가담하는 계기를 잡았다. 카터행정부 정책기획실장으로 79년 4월 제1차 한미정책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한 적이 있어 한국에도 낯설지 않은 사람이다. 웃음을 잃지않는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진 레이크는 기본적으로는 보수적인 가치관을 존중하는 타입이고 신중한 관료의 표본처럼 느껴지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사안에 따라서는 온건·강경 입장이 바뀌고 권력지향적이며 역대 백악관 안보보좌관 치고는 경량급이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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