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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시한내 철군 거부/특공대,미군대상 자살공격 훈련

    【바그다드 로이터AP연합】 비동맹회의의 현 의장국인 유고슬라비아의 부디미르 론차르 외무장관이 페르시아만사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중재노력에 나선 가운데 이라크는 29일 유엔 안보리가 이라크의 쿠웨이트철군 시한으로 정한 내년 1월15일전에 쿠웨이트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라크 집권 바트당과 혁명 평의회는 이날 사담 후세인대통령 주재로 열린 합동회의를 마친뒤 발표한 성명에서 『이라크가 내년 1월15일 전에 쿠웨이트에서 철수하고 세계를 놀라게 할지 모른다』는 보도와 관련,『그같이 병적인 생각은 이를 꾀하는 사악한 무리들의 마음속에나 있는 것이지 영예로운 이라크의 정신과 양심속에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라크는 또 특공대에게 사우디아라비아 주둔 미군 병력들에 대한 자살공격 훈련을 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는 등 전쟁준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8일 밤,바그다드에 도착한 부디미르 론차르 유고슬라비아 외무장관은 유엔 안보리가 정한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철수 시한을 17일 앞둔 이날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는 등 페르시아만사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중재 노력에 착수했다.
  • “1월15일까지 전투태세 완료”/나토사령관

    【로테르담 로이터연합】 페르시아만에 주둔하고 있는 다국적군은 필요하다면 유엔 안보리가 결의한 이라크군의 철군시한인 내년 1월15일까지는 이라크를 쿠웨이트로부터 축출할 준비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존 갤빈 나토 구주연합군 최고사령관이 28일 말했다. 나토 사령관은 존 갤빈 미 육군대장은 이날 페르시아만으로 가는 미군 트럭들이 선박에 적재되는 광경을 지켜보면서 기자들에게 『나는 우리 군이 필요하다면 1월15일까지는 준비를 갖출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히고 『내게는 우리 군이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종류의 상황들에 대해 거의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미,페만사태 해결에 화·전 양면작전

    ◎“팔인 자치선거 보장” 새 타협안 준비설/“군사행동 불사” 엄포속 「막후외교」 계속 미국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요구대로 페르시아만 사태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해결에 서서히 연계시키기 시작했다. 물론 미 고위관리들은 그러한 연계를 공개적으로 단호히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워싱턴은 지난주 유엔에서 아랍­이스라엘 분쟁에 대한 미국 입장에 주요 변화의 신호를 나타냄으로써 그러한 협상의 길을 열었다. 최근 이스라엘의 마리브지는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이 협력하여 이스라엘 점령지내 1백70만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자치 선거를 실시하기 위한 평화회담의 개최 제의를 미 국무부가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국무부의 정책기획 책임자 데니스 로스가 오는 1월7일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것은 이 문제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이 1월9일 바그다드를 방문,후세인을 만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국무부는 로스의 이스라엘 방문과 베이커의 바그다드 방문 계획에 대해 날짜가 아직 잡히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이 크리스마스날 이라크 외상과 접촉을 가졌던 사실은 부인하지 않았다. 1주일만에 재개된 이 접촉에서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철수문제에 관한 진전은 없었으나 미 부대사 조셉 윌슨은 「나는 외교적 해결의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이라크는 서방 등 외국주재 대사 26명을 불러들여 비밀협의를 가졌다. 이 회의에선 이라크가 신년초에 취할 외교공세에 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는 또 강경자세를 약간 누그러뜨려 당초 주장보다 하루 빠른 1월11일에 베이커장관이 바그다드를 방문해도 좋다고 말하고 있다. 미국과 이라크는 전쟁회피를 위한 고위사절의 교환방문 일자를 둘러싼 교착상태를 아직 타개하지 못했다. 미국은 1월3일 이전에 베이커를 바그다드에 파견하겠다고 주장했으나 후세인은 유엔이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철수시한으로 정한 1월15일의 3일전인 12일에나 베이커를 만나겠다고 버티고 있다. 백악관은 12일이 철수 시한과 너무 가깝기 때문에 후세인이 베이커와 회담후 미 제안을 검토할 시간이나 쿠웨이트서 철군할 시간이 충분치 않다는 구실로 시한을 넘길 우려가 있다며 이의 수락을 거부하고 있다. 베이커의 바그다드 방문일자는 1월5일과 8일 사이에서 절충될 것으로 미­이라크 양국관리들은 시사하고 있다. 이라크군의 쿠우에이트 철수엔 5∼6일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져 시한내 철군을 실현시키려면 늦어도 1월9일 이전에 이라크로부터 철군결정을 끌어내야 한다. 후세인은 그의 쿠웨이트­팔레스타인 연계정책을 알제리의 평화제안에 연결시키려 들지 모른다. 바그다드의 아랍소식통들에 따르면 알제리의 차들리 벤제디드대통령은 곧 페르시아만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중재에 나서 팔레스타인 분쟁과 페르시아만 사태가 동시 해결되어야 한다는 이라크 주장에 대한 타협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타협안은 국제사회에 대해 팔레스타인 문제를 페르시아만 사태와 동일한 기준 및 동일한 긴급성을 갖고 고려하겠다는 보증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요르단의 샤트 알 샤브지는 아랍 외교 소식통 말을인용,이라크가 쿠웨이트에서 철수하는 대가로 팔레스타인 사태 및 기타 주요 중동문제의 해결을 보증하는 결의안 채택을 위해 유엔 안보리 소집을 요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후세인은 쿠웨이트 점령 10일 후인 지난 8월12일 쿠웨이트 철수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해결과 우선적으로 연결시켰다. 지난주 미국은 과거 어느때 보다도 강경한 어조로 이스라엘을 규탄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지지했다. 미 고위층들은 미국이 후세인의 요구대로 쿠웨이트와 팔레스타인 문제의 연계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을 부인했으나 외교 소식통들은 유엔 결의안이 그런 해석을 가능케 한다고 말하고 있다. 종전에 미국은 아랍­이스라엘 분쟁 해결을 위한 국제회의 개최에 단호히 반대하는 정책을 취했다. 미국이 이 유엔 결의안을 지지한데 대해 유태인 단체들은 「전례 없는 부당한 처사」 「전례 없는 간섭」이라고 비난했다. 미국의 이 결의안 지지는 1967년 이스라엘이 점령한 예루살렘 등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땅에 관해 마침내 워싱턴이 언급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뜻한다. 이스라엘은 예루살렘의 지위를 위협하는 내용이 담긴 유엔 결의안을 미국이 수락하지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 터키,이라크접경 봉쇄

    ◎페만전 대비 나토군 증파 요청/이라크,미·소 대사등 긴급 소환 【카이로 UPI 연합】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페르시아만 분쟁에 이스라엘을 끌어들이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터키는 24일 페르시아만에서의 전쟁발발에 대비,이라크쪽의 국경을 봉쇄했다고 이집트의 중동통신(MENA)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터키가 이라크와 접한 2백㎞의 국경을 모두 봉쇄했으며 이러한 조치는 투르구트 외잘 터키 대통령이 페르시아만 사태의 평화적 해결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확신한데 따라 취해진 것이라고 전했다. 터키는 이라크의 쿠웨이트침공 하루 뒤 자국 영토를 지나는 이라크의 송유관을 폐쇄한 바 있으며 지난 주에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국경수비를 지원할 항공기 50대와 병력 1천명을 보내달라고 요청했었다. 한편 카이로에서는 전쟁이 발발할 경우 이라크측이 선박을 이용,수에즈운하에 시멘트를 쏟아 부어 사우디 주둔 다국적군에 대한 군수품 수송을 차단할 것이라는 정보보고에 따라 운하 관리당국이 지나가는 선박들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워싱턴·암만 AFP 연합 특약】 이라크는 25일 페르시아만 위기와 관련한 긴급협의차 미국과 유엔본부 주재대사를 소환한데 이어 소련과 영국·오스트리아의 대사도 소환했다. 이라크의 이번 조치는 미국과의 직접협상 개최문제가 난항을 보이면서 현 중동위기를 외교적 경로를 통해 해결할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 점차 비관시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요르단의 일간 사우트 알 샤브지는 이라크의 외국주재 대사 소환조치가 이라크의 새로운 평화공세의 신호탄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들은 아랍 외교소식통을 인용,이라크는 쿠웨이트로부터 철수하는 대신 유엔안보리가 팔레스타인문제를 포함한 중동문제의 해결을 약속해 주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셰바르드나제 사임과 국제질서(해외논단)

    ◎“소 보·혁 권력투쟁 본격화의 신호”/군부입김 세져 군축 후퇴 가능성/반이라크전선 구축도 균열 예상/누가 후임돼도 대미 협조엔 일시공백 불가피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의 돌연한 사임은 페르시아만 사태에서 군축문제에 이르기까지 아직 완결되지 못한 많은 문제들에 있어 미 소간의 신속한 협조체제를 저해할 위험이 있으며 소련 지도부내에 심각한 위협이 제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미 관리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 관리들은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경제파탄을 막기 위해서라도 서방과의 친선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셰바르드나제가 이라크군을 쿠웨이트에서 몰아내기 위한 국제동맹구축에 결정적인 몫을 담당했기 때문에 그의 사임이 최소한 반이라크동맹의 결속에 상징적인 타격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들은 또 셰바르드나제의 돌연한 사임은 보다 권위적인 중앙체제를 원하는 소련내 반동세력과 연방해체를 원하는 급진개혁주의자들간의 마찰이 어느 정도인가를 충격적으로 드러냄으로써 고르바프의 입지를 한층약화시켰다고 말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셰바르드나제 장관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던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소련은 지금 독재체제를 향해 나가고 있다』는 셰바르드나제 장관의 연설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하면서 『앞으로의 미 소 관계는 소련이 민주화와 개혁에의 약속을 얼마나 유지할 것인지에 달려있다』고 경고했다. 미국내의 많은 분석가들은 셰바르드나제가 자신의 사임을 통해 고르바초프시대의 유망한 측면들이 끝나가고 있음을 몸소 경고한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하버드대 러시아연구센터의 아담 울람 교수는 『소련으로선 미국 또는 서방과의 관계를 악화시킬 여유가 없다』면서도 『고르바초프가 내부압력을 못이겨 서방세계를 분노케 할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만은 없는 실정이다. 셰바르드나제의 사임은 고르바초프가 이미 그런 조치들을 취하기 시작했음을 인정하는 것이며 그는 자신의 사임을 통해 더이상 그런 조치들이 취해지지 않기를 바랐는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이로써 고르바초프의 입장은 그전보다 더 약화됐다』고 덧붙였다. 미 CIA(중앙정보국)는 셰바르드나제가 사임을 발표하자마자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대통령보좌관,알렉산드르 베스메르트니크 주미대사 등을 포함한 세바르드나제의 후임물망 인사들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했는데 많은 분석가들은 누가 셰바르드나제의 후임이 될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후임자가 누구냐에 관계없이 그동안 가속화했던 미 소간 협조체제에 일시적인 중단상태가 생길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하고 있다. 셰바르드나제의 사임직후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소련의 외교정책은 바뀌지 않을 것임을 약속했고 베이커 국무장관도 셰바르드나제의 사임이 페만사태 해결을 위한 미국의 노력에 아무 방해도 되지 않을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셰바르드나제의 사임은 특히 이라크군을 쿠웨이트에서 철수시키려는 미국의 노력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베이커도 인정했듯이 페만지역은 소련내 의사결정과정에서 셰바르드나제의 개인적 역할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던 지역이기 때문이다. 외교관계심의회의 마이클 만델바움은 셰바르드나제의 후임이 누가 되든 셰바르드나제만큼 친미·친서방적이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셰바르드나제의 사임을 가져온 소련내에서의 셰바르드나제에 대한 비판은 페만위기에서 비롯됐다. 셰바르드나제는 지난 9월 유엔총회 연설에서 안보리는 이라크군을 쿠웨이트에서 축출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무력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귀국후 그는 최고회의에서 적대적인 질문공세에 시달렸으며 군부로부터도 호된 비난을 받았었다. 셰바르드나제의 후임자는 이와 똑같은 분위기에 처할 것이다. 게다가 고르바초프가 프리마코프를 후임자로 선택할 경우 이는 소련의 대 이라크 태도가 변화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프리마코프는 오래전부터 후세인을 잘 알고 있는데다 지난 10월 이라크를 방문한 뒤 후세인으로 하여금 체면을 상하지 않고 쿠웨이트에서 발을 뺄 수 있게 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바 있는데 이는 이라크에 절대 양보하지 않는다는 서방측의 결의와는 상치되는 것이다. 셰바르드나제의 사임은 또한 미 소간의 다른 현안들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상원외교위 유럽소위의 조셉 바이든 위원장은 셰바르드나제의 사임이 START(전략무기감축협상)등 최근 미 소간에 맺어진 많은 잠정적인 협약들을 위협할 것이라고 말한다. 셰바르드나제는 소련군부에 대해 계속 공격적인 입장을 취했으며 동구에서부터 군축에 이르기까지 많은 양보를 얻어냈다. 그러나 고르바초프가 최근 군부의 불만에 동정을 표하기 시작하면서 내년 2월로 예정된 미 소 정상회담에서의 START 협정조인은 보다 어렵게 될 가능성이 크다.
  • 유엔,「이스라엘비난 결의안」 채택/미 동참,만장일치로

    ◎“점령지내 팔인안전 감시” 【유엔본부 로이터 AP 연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일 이스라엘 점령지역 내에 거주하고 있는 아랍인들을 보호하고 이스라엘 정부의 팔레스타인인 추방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15대 0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미국은 당초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이익이 되는 어떤 표결에도 찬동하지 않을 것이며 오랜 우방인 이스라엘을 보호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으나 페르시아만에 배치된 다국적군의 유지를 위해 이같은 이스라엘 비난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유엔 외교관들은 이에 대해 미국이 아랍인들의 이해에 직결된 문제에 관해 거부권을 행사함으로써 페르시아만에 배치된 다국적군의 단결이 와해되는 것을 우려했다고 분석했다. 아랍 외교관들은 이 결의안이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국제적 보호를 확보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환영했다. 이 결의안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 추방을 비난하고 이스라엘 점령지역 내에 거주하고 있는 아랍인들의 안전을 유엔이 감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유엔 안보리는또 구속력이 없는 별도의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 문제해결을 위한 중동평화회담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미국이 지난 2개월간에 걸쳐 유엔에서 거부권을 행사해 이스라엘을 보호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 “내년 유엔 동시가입 기대/최 외무 간담

    ◎북한 계속 설득… 중국도 관심 표명” 최호중 외무부 장관은 21일 유엔가입 문제와 관련,『정부는 유엔총회가 20일 휴회에 들어감에 따라 현홍주 주유엔 대사 명의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인 알 아슈탈 예멘 대사에게 각서를 보내 유엔가입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각서를 통해 정부는 이번 총회에서 보여준 회원국들의 우리 입장에 대한 압도적 지지에 감사의 뜻을 표시하는 한편 내년에도 계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 각서는 또한 우리 정부의 입장은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동시가입이 남북통일에 저해되지 않으며 이같은 사실을 북한이 수용할 수 있도록 대북 설득노력을 계속할 방침임을 거듭 천명했다. 최 장관은 또 『이 각서는 오는 26,27일경 회원국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라면서 『이번 유엔총회를 통해 아·태지역을 포함한 많은 비동맹국가들이 우리의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입장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으며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도 그전보다는 매우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기 시작했다』고 밝히고 『내년까지는 한국의 유엔가입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 “내년 철수 시한까지 미군 공세준비 못해”/체니 국방 밝혀

    【리야드·바그다드 AP 로이터 연합】 사우디아라비아 주둔 미군은 유엔안보리의 무력사용 결의안이 설정한 이라크군의 철수시한인 내년 1월15일까지 공세준비를 갖추지 못할 것이라고 딕 체니 미 국방장관과 현지 미군의 고위 장성이 19일 말했다. 체니 국방장관은 이날 콜린 파월 합참의장과 함께 사우디로 가는 도중 기내에서 수행기자들과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수주일간에 걸쳐 사우디에 도착할 일부 미군부대들은 이 시한까지 전투태세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군 및 현지 미군 지휘관들과 전쟁준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 체니 장관은 이 회견에서 『증파병력의 대부분은 그때까지 도착할 것이지만 그들이 전투태세에 있는 것으로 간주하기 전에 추가적인 작업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라크군이 시한까지 부분적으로 철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베이커 국무장관의 언급에도 불구,이같은 증거는 없다고 밝히면서 이라크군은 이와는 반대로 쿠웨이트 및 남부 이라크의 병력규모를 51만명으로 증강해 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사우디주둔 미군 부사령관인 캘빈 월러 중장도 이날 체니 장관의 수행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만사가 완벽히 진행된다면 1월15일과 2월 중순사이의 어느 시점에서 우리가 작전을 위한 준비를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쿠웨이트서 철군땐 이라크의 영토 보장/셰바르드나제

    【앙카라 AFP AP 연합】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은 14일 이라크가 쿠웨이트로부터 철군할 경우 『이라크에 영토보전에 관한 보장이나 확약』을 해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셰바르드나제장관은 이틀간의 터키 방문을 마치면서 기자회견을 통해 그러나 이것이 사견일 뿐이라고 말하고 『유엔 안보리회의에서는 이 문제가 논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안보리 상임이사국 유럽서 곧 외무회담/이라크 철군 논의

    【런던·바그다드 로이터 연합 특약】 유엔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은 베이커 미 국무장관의 이라크 방문전에 회담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영국 관리가 10일 밝혔다. 이 관리는 『이 회담을 통해 5개 상임이사국들의 후세인에 대한 강한 메시지를 베이커가 휴대하게 될 것』이라면서 『외무장관급으로 유럽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라크는 10일 쿠웨이트에서 한치도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라크의 국방부 기관지인 알 콰디시아지는 이날 논평기사를 통해 『미국은 지난 8월2일 이후 일어난 변화가 현실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라티프 야심 이라크 공보장관도 이날 『쿠웨이트는 결코 포기할 수 없다』고 밝히는 한편 쿠웨이트와의 협상설을 부인했다.
  • 유엔 가입 신청/올엔 보류키로/최 외무 밝혀

    정부는 연내에 유엔 가입신청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최호중 외무부 장관은 10일 『유엔가입을 꼭 연내에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혀 이번 제45차 유엔총회기간중 유엔가입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했다. 최 장관은 이날 정례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유엔 안보리의 관심이 페르시아만사태에 집중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한국의 유엔가입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치 못하다는 판단이며 또한 이것이 회원국들의 지배적인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그러나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가입해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기본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고 『따라서 정부는 다양한 외교채널을 동원,중국의 태도변화 유도와 북한을 설득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서방인질 속속 이라크 출국/3∼4일내 전원 귀국할 듯

    ◎안보리,「중동평화회담 개최」 표결 연기 【암만·바그다드·휴스턴 외신 종합】 이라크억류 미국인 인질 19명이 9일 상오 4시40분(현지시간) 친지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휴스턴 남부 앨링턴공항에 착륙했다. 미국은 남은 인질수송을 위해 이라크 항공의 전세 보잉 747기를 바그다드공항에 대기시켜 놓고 있다. 미 정부는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있는 미국인 인질 7백50명을 3∼4일내에 모두 출국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 밖에 이탈리아가 1백50명,네덜란드가 13명의 자국인질을 9일중 출국시키기 위해 바그다드항공기를 각각 대기시켜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국 외무부는 9일 현재 이라크에 억류중인 영국인 인질 3백42명 거의 전원이 바그다드에 집결,본국 송환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영 외무부측은 현재 이들에 대한 출국비자발급 업무가 진행중이라고 밝히고 9일 하오중 많으면 4백40명의 영국인 인질이 출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본부 로이터 UPI 연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8일 이스라엘 점령지구내 팔레스타인인들의 보호를 위한 중동평화회담 개최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10일 하오 3시(한국시간 11일 상오 5시)로 연기했다. 안보리 15개 회원국들은 이날 결의안 채택과 관련,소련이 제의한 이례적인 의사진행 표결에서 찬성 9·반대 4·기권 2로 결의안 채택을 연기하고 최종문안에 대해 좀더 시간을 갖고 협상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이 결의안을 제출했던 말레이시아 쿠바 콜롬비아 예멘 등 4개 회원국들은 결의안 채택연기에 반대표를 던졌으며 프랑스와 중국은 기권했다. 한편 미국은 결의안 내용 중에 중동평화회담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는 것은 페르시아만 사태해결을 아랍·이스라엘 분쟁해결과 연계시킬 것을 주장해온 이라크에 양보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따라서 결의안 내용 가운데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을 삭제하고 그 대신 이를 별도로 안보리 성명으로 대치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 「중동 평화회의」개최 난망/미,거부입장 천명

    ◎안보리 이사국도 의견대립 【파리 로이터 연합】 유엔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은 중동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회의 개최 문제에 대해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프랑스 외무부가 7일 밝혔다. 프랑스 외무부의 다니엘 베르나르드 대변인은 『현 단계로는 비동맹국들이 제안한 결의안에 대해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들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해 팔레스타인 문제와 관련,콜롬비아등 4개 비동맹국이 제안한 이스라엘 비난 결의안에 대해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들의 의견이 일치되지 못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파리의 서방 외교관들은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이 이같이 이스라엘을 비난하고 중동문제 해결을 겨냥한 국제회의 개최 문제에 언급하는 결의안에 채택여부에 대해 입장을 통일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은 미 행정부가 이같은 결의안에 대해 자체내의 찬반 양론으로 분열돼 있는 것이 주요 원인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6일 미 하원 외교위원회에서의 증언을 통해 『미국은 아랍·이스라엘의 분쟁 해결을 위한국제회의 개최를 찬성하지 않으며 그같은 회의 개최를 요구하는 유엔 결의안을 지지하지도 않는다』고 말해 미국이 이스라엘과 아랍간의 문제해결을 위한 국제회의 소집을 지지하고 있다는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 페만사태,전기를 맞는가(사설)

    문명이 가장 발달됐다고 하는 인류사회의 오늘에도 세계 도처에서 각종 분쟁은 끊임이 없다. 인류의 역사는 전쟁과 분쟁의 역사 그 자체이다. 오늘날 페르시아만사태가 그것이다. 전쟁의 그림자와 평화의 비둘기가 함께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29일 유엔 안보리가 이라크에 대한 무력사용 결의안을 통과시킨 이후 페르시아만사태는 확실히 뭔가 달라지고 있는 듯하다. 여기에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6일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억류된 모든 외국 인질들을 석방하겠다고 했다. 물론 전쟁을 일으켜서 한 나라를 병탄했고 수많은 외국 인질들을 가두면서 전세계의 평화적 해결요구를 외면하고 있는 장본인의 발표이니 그 신빙성 여부에 앞서 귀추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 후세인이 의도하는 바는 분명하다. 그로서는 그 동안 비축해온 카드로서 미국과 유엔이 주장해온 페르시아만사태 선결요건의 하나를 제거하는 효과를 거두는 외에 미국과 대좌를 앞둔 시점에서 이같은 평화제스처가 어떤 반향을 일으킬 것인가를 살피겠다는 뜻이다. 그 후에 다음 행동을 하겠다는 속셈이다. 이라크측은 유엔 안보리의 무력사용 결의안을 포함해서 모두 11차례의 결의를 거부하면서도 협상을 통해 전쟁위기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라크가 제안한 협상안은 쿠웨이트 무력합병의 발단으로 삼은 국경문제에서 서방측이 양보하면 쿠웨이트로부터의 전면철군은 물론 전복·축출된 왕가의 복귀도 허용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쟁 초기에 보였던 배짱과 주장에 비추어보면 어느 정도 「협상의지」가 보인다고 할 수 있다. 미국 역시 유엔 안보리 결의로 무력대응에 관한 공인을 얻은 직후 이라크에 평화협상을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의 무조건 철군이라는 요구조건을 철회하지 않고 있다. 후세인이 협상의지를 보이며 인질석방을 단행하겠다는 시점에서 미국이 계속 이라크의 무조건 철군을 밀고 나갈지 또는 그의 협상조건을 수락할지는 의문이다. 한편 서방관련국들은 이라크에 약간의 양보를 하는 한이 있더라도 협상에 의한 평화회복을 원하는 것 같다. 인류역사의 주류를 이룬 전쟁에 대한 혐오와 평화공존의 의지라 할 것이다. 페르시아만사태에 관한 한 아직도 전쟁불가피론자들은 있다. 국가간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지 않고 월등한 무력으로 상대를 합병했고 유엔의 결의까지 무시하는 후세인을 상대로 협상할 때는 지났다는 주장이다. 미국내에서도 친이스라엘계의 「강경응징」 압력과 평화적 해결 요구가 교차하고 있다. 일부 여론은 조건부 협상을 수락할 바에는 왜 그 많은 군대를 보냈느냐는 반문도 제기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세계는 지금 긴장완화와 평화공존의 새 군축질서를 맞고 있다. 그같은 시대적 추세에 대한 역사적 인식과 인류보편의 평화의지에 입각한다면 페르시아만사태는 역시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 세계의 유전지대가 전쟁으로 황폐화되기보다는 안정과 번영을 찾아 인류와 세계경제에 기여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제 새로운 세계는 전쟁이 없는 상태에서 더 나아가 국제적 조화와 통합상태의 「적극적 평화」에로 나가야 할 것이다.
  • 페만 평화해결 돌파구 될지는 “미지수”

    ◎이라크 인질 전원석방 발표 안팎/“생명담보게임”… 국제여론 악화 판단/“반전” 부추겨 서방분열 겨냥 속셈도 페르시아만 사태 발발 5개월째를 맞아 이라크가 다시 한번 「깜짝 쇼」를 연출했다. 이라크는 6일 2천여명에 달하는 서방 인질들을 전원 석방하겠다고 발표했다. 그 시기는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압둘 아미르 안 안바리 주유엔 이라크 대사는 인질들이 크리스마스 이전에 석방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혀 늦어도 연내에는 석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라크의 인질 석방결정이 발표되자 각국 정부가 대체적으로 환영의 뜻을 표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도 조심스런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이라크의 「저의」 분석에 골몰하고 있다. 남미를 순방중인 부시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이는 우리 전략이 맞아 들어가는 것이며 사담 후세인의 인질정책이 전세계의 비난을 야기한 것을 그가 알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미국 행정부는 이번 이라크의 조치가 미국이 주도하는 대 이라크 경제제재 조치와 군사적 압력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라크는 인질들이 군사적 공격의 방패막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해 왔지만 미국은 인질에도 불구하고 군사적 행동의 가능성을 계속 내비쳐 왔다. 9백여명의 미국인 인질을 비롯,수만명의 인질이 붙잡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과거 이란에서 불과 50여명의 인질구출을 위해 안달했던 것과는 달리 거의 무시하는 태도를 보여왔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추측들이 무성하지만 여하튼 미국의 단호한 태도로 인질들의 「전략적 가치」가 크게 떨어진 것만은 분명하다. 이라크는 지난 11월 미국이 군사적 공격을 하지 않는다면 인질을 석방하겠다고 제의하기도 했고 또 크리스마스부터 내년 3월에 걸쳐 인질을 석방하겠다고 제의하기도 했지만 미국측으로부터 호의적인 반응을 얻지 못했다. 오히려 3개월여에 걸친 인질석방 제의를 내놓자 미국 주도하에 유엔안보리가 내년 1월 15일 이후에 군사적 조치를 허용한다는 결의안을 통과시켜 군사적 압력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페르시아만 사태 발발이후 평화적 해결을 모색하면서 시간을 벌게 해 주던 소련도 만일 이라크가 자국인 인질들을 억류한다면 군사적 조치에 가담하겠다고 밝혀 이라크의 숨통을 조여 들었다. 그동안 인질문제는 서방세계로부터 강력한 비난을 받아 왔는데 더이상 「생명을 담보로 게임을 벌이는 것」이 국제적 비난의 초점이 되는 등 부담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인질을 석방했다는 것이다. 인질 석방조치는 한편으로는 최근 서방세계에서 힘을 얻고 있는 반전론을 부추겨 여론을 분열시키고자 하는 의도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태의 주도권을 행사하고 있는 미국내 여론은 시간이 흐를수록 부시 행정부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으며 의회에서도 민주당은 미국의 전격적인 군사행동에 제동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서유럽국가에서도 반전론은 점차 세를 더하고 있고 이라크가 제안한 페르시아만 사태와 팔레스타인 문제의 동시 논의를 수용하려는 여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또 이번달 중순 베이커 미 국무장관의 바그다드 방문과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평화적 제스처를 씀으로써 미국측의 입장 완화를 끌어내려는 계산도 있었을 것이다. 후세인의 도박은 과연 뜻한 대로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 이라크의 인질석방 발표후 세계 유가가 하락하고 주가가 오르는 등 일단은 평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도 팔레스타인 문제를 동시에 논의할 국제회의 개최에 응할지 모른다는 신호를 흘리고 있다. 또 서방국내에는 적어도 군사적 행동은 경제제재조치의 효과를 기다려 본 뒤에 결정하자는 여론이 강화될 전망도 보인다. 후세인은 이제 「자포자기적이지 않으며 광인이 아닌 정치가」로서 여겨지게 될 것이다. 미국으로서도 중순에 펼쳐지는 일련의 회담에서 타협을 벌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무엇인가 카드를 내놓아야 하는 부담을 지게 됐다. 그러나 「밀어붙이기」로 재미를 본 미국의 입장으로서나 팔레스타인 문제의 연계 혹은 국경변경 등 최소한의 체면유지가 필요한 이라크의 입장을 고려할 때 당분간은 지금까지처럼 「외교적 신경전」속에 이라크의 버티기 게임이 계속될 전망이다.
  • 이라크 “서방인질 전원 조기 석방”/후세인,의회 의결 촉구

    ◎외국인 모든 여행제한 해제/오늘 의회 소집할듯 【바그다드·니코시아 AFP 로이터 연합】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6일 쿠웨이트와 이라크에 억류돼 있는 모든 외국인의 출국을 허용하도록 의회에 촉구한 것으로 이라크 관영 INA통신이 보도했다. 바그다드와 니코시아에서 수신된 INA통신은 후세인 대통령이 사디 메디 살레 의회의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종전까지 출국을 금지당한 외국인들에 부과된 모든 여행제한을 해제하도록 촉구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촉구는 미국이 아랍­이스라엘 분쟁을 종결짓기 위한 중동평화의회를 소집하려는 유엔 안보리의 움직임을 지지한다는 보도가 있은 지 수시간 만에 나온 것으로 이라크는 지금까지 페르시아만사태와 아랍­이스라엘 분쟁의 연계해결을 주장해 왔다. 이라크 국영 라디오방송은 긴급뉴스를 통해 『후세인 대통령은 아라파트 PLO의장 등 아랍지도자들의 조언 및 EC외무장관이 아지즈 외무와 회담할 용의를 밝히고 미 민주당 의원들이 개전시 의회의 승인을 부시 미 대통령에게 촉구하는 등의 분위기로 이해 외국인들의 조기출국을 허용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후세인은 외국인들이 크리스마스와 신년을 고국에서 보낼 수 있도록 곧 출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NA통신은 외국인 인질들의 석방시기에 관해서는 언급이 없었는데 이라크의회는 후세인 대통령의 이같은 촉구를 지지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라크 라디오방송은 7일 의회가 소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INA통신에 따르면 후세인 대통령은 이 서한에서 『우리는 의회가 회의를 소집,여러분과 전세계가 인식하고 있는 인도주의적 문제에 대한 철회될 수 없는 최종입장을 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미 지난달 18일 이라크가 공격받지 않을 경우 모든 외국인들을 성탄절부터 3개월간에 걸쳐 출국하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는 후세인 대통령은 이라크와의 직접대화를 제안한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조치에 호응해 외국인들의 출국을 앞당겼다고 말했다. 이라크는 이미 3천3백여 명의 소련인 출국에 합의한 바 있는데 이들 소련인 이외에도 아직 2천여 명의 서방인과 일본인들이 인질로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소,석방환영 【산티아고·런던·모스크바 외신 종합 연합 특약】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대변인은 6일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인질석방 발표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또한 영국 및 소련 외무부도 성명을 통해 인질석방을 환영했다.
  • 미,중동평화회의 제의/“안보리 주관”

    ◎이스라엘문제 신축대응 시사/“5개 상임이사국 개최 동의” 【런던 AP 연합 특약】 미국은 유엔 안보리가 중동평화회의를 개최할 것을 처음으로 재의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6일 보도했다. BBC방송은 익명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토머스 피커링 유엔 주재 미 대사가 이스라엘 점령지역에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을 국제적으로 보호하는 결의안 초안을 마련하기 위한 비공개협상에서 이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BBC는 미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대 이라크 제재에 동참하고 있는 아랍국가들의 지지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보도했다.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쿠웨이트 점령 10일뒤 아랍 이스라엘간의 분쟁과 페만사태의 연계를 밝혔으나 미국 및 미국의 일부 동맹국들은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연관시키는 것을 거절했었다. BBC방송은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등은 중동평화회의 개최에 관해 일반적으로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청한 한 외교소식통은 『5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대사들은 중동평화회의 개최를 제의하는 결의안에 합의했다』면서 『결의안은중동평화회의가 적당한때에 개최되어야 한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시 미 대통령의 남미 방문을 수행하고 있는 로만 포파듀크 백악관 부대변인은 『페르시아만 위기를 다른 문제들과 연관시키려는 것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변화가 없다』면서 BBC의 보도를 부인했다. 이츠하크 샤미르 이스라엘 총리는 6일 런던을 방문,존 메이저 영국 총리와 회담을 한 뒤 미국을 방문,부시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으로 있어 BBC의 보도와 관련 주목되고 있다.
  • 이라크,미의 협상제의 전격 수용/혁명평의회 성명

    ◎“외무장관 교환방문 날짜 곧 결정” 【바그다드 로이터 연합】 이라크는 유엔의 대이라크 무력사용 승인 결의가 통과된 지 이틀째인 1일 페르시아만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직접 협상을 갖자는 부시 미 대통령의 제안을 전격 수용한다고 발표,협상을 통해 페르시아만 위기가 해결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후세인 대통령이 의장으로 있는 이라크의 국가최고기관인 혁명평의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우리는 양국 외무장관을 파견,직접 회담을 갖자는 방안을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혁명평의회 성명은 미국의 공식 초청장이 이라크에 도착하면 양국 외무장관들이 상호방문을 위한 날짜와 절차 등에 합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유엔 안보리가 이라크에 대한 무력사용을 승인한 지 수시간 만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평화를 위해 마지막 남은 몇 마일을 갈 태세가 돼 있다』면서 이달 중순께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을 바그다드에 파견하고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을 워싱턴에 초청,양국간 직접 협상을 갖자고 제안했었다. 혁명평의회는 이날 성명에서 부시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들인다고 발표했으나 부시 대통령은 「신의 적」이라고 강력히 비난하면서 이라크는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지난 8월12일 주창한 제안에 의거,신중한 대화를 갖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당시 페르시아만 위기는 다른 중동의 문제들,특히 아랍·이스라엘간의 분쟁과 연계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미 대통령과 다른 서방국 지도자들은 이같은 제안을 거부한 바 있다.
  • 개전명분 축적 위한 「대외제스처」/부시의 대 이라크 대화제의 안팎

    ◎“국내 반전여론 무마용 수순” 분석도/대좌 성사돼도 평화해결은 미지수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돌연 대 이라크 협상을 제의한 것은 미국이 페르시아만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전력투구 하고 있지 않다는 국내외의 비난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이라크군의 무조건 철수만을 주장하고 외교협상을 거부해온 부시 대통령은 갑자기 협상의 길을 연 이번 제의에 대해 『유엔안보리 결의안에 담긴 「명령」』이라고 설명했지만 맹방들의 협상종용과 국내의 반전분위기 확산 속에서 밟지 않으면 안될 수순이었다. 무엇보다도 부시는 유엔안보리가 지난달 29일 채택한 결의안에서 대 이라크 무력사용 개시 시점으로 설정한 내년 1월15일까지 앞으로 남은 6주간을 왜 외교협상의 기회로 이용하려 들지 않느냐는 미 의회와 맹방들의 불평을 무마시켜야 했다. 부시 행정부는 이번주 상원군사위원회의 페르시아만사태 청문회에서 쏟아져 나온 개전신중론에 상당히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두명의 전직 합참의장은 『희생이 큰 전쟁 보다는 1년이 걸리더라도 경제제재를 통해 이라크의 철군을 실현시켜야 한다』고 주장,미 여론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불·중·소의 외상들도 대 이라크 무력사용결의안 채택에 앞서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과 가진 개별회담에서 미­이라크 고위협상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는 또 미국의 전쟁의지를 의심하고 있는 후세인에게 미국의 결의를 전달할 필요를 느껴 협상을 제의한 것이라고 백악관 관리들은 밝혔다. 부시는 지난달 30일 대 이라크 협상을 제의하면서 『베이커 장관의 바그다드 방문은 양보의 여행이 아니라 미국의 결의를 강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후세인을 겨냥해 『전쟁이 발발할 경우 그건 베트남전처럼 질질끄는 전쟁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으로 페르시아만 사태가 일전이 불가피한 파국으로 가더라도 부시 대통령은 자신의 마지막 평화노력이 후세인에 의해 거부됐으므로 유엔이 담보해준 무력사용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논리를 펼 수 있게 되었다.부시 대통령의 제의는 또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수가 협상의 대상이 될 수는 없지만 다른 문제,즉 종전의 이라크­쿠웨이트분쟁 해소에 논의를 집중시킬 수 있다는 신호를 후세인에게 보낸 것이다. 후세인은 지난 8월2일 쿠웨이트 침공이후 여러차례 협상을 제의했지만 미국은 이를 모두 거부했다. 후세인은 이 제의에서 이스라엘 점령지와 팔레스타인의 장래를 비롯하여 중동문제를 광범위하게 망라하는 평화회담을 주장했다. 그러나 워싱턴과 그 맹방들은 그러한 협상으로 후세인의 쿠웨이트 침공을 어물어물 인정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일축했다. 따라서 부시의 이번 제스처는 반 이라크 동맹에 균열을 가져올 우려도 없지 않다. 부시의 이번 협상제의는 미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으로부터 즉각 환영을 받았고 전 세계적으로 주가상승과 유가하락을 가져왔다. 그러나 이번 제의로 페르시아만 사태가 극적인 외교적 탈출구를 찾을 수 있을지는 불확실한 상태에서 상당히 엇갈린 해석들이 나오고 있다. 페르시아만 사태 당사국들은 우선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로부터 모종의 획기적인 양보를 시사받지 않았을 경우 베이커 국무장관을 이라크에 보내겠다는 제의까지 할리가 없다는 측면에서 이번 제의의 배경을 살펴보려고 하고 있으나 양국간 직접 대화가 이루어지더라도 어떤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쟁은 불가피하다는 견해 역시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아랍 관측통들은 지난 8월2일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후 이제까지 나온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발언으로 볼 때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군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사회로부터 완전히 고립되고 미국주도 다국적군의 가공할만한 군사적 위협에 직면하고 있는 후세인 대통령이 막바지 고비에서 부시 대통령의 대화제의에 편승해 체면을 세우면서 철군할 가능성도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후세인이 철군을 해도 그의 권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쿠웨이트에서 발을 뺄 것이라면서 미국과의 직접 대화는 그같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철군이 후세인에게 마지막 길을 걷는 것으로 인식될 경우후세인은 파국적인 결과를 택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유엔주재 외교관들은 후세인이 안보리결의에 굴복해 무조건 철군을 단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최소한 쿠웨이트 일부에서 원칙적으로 철군할 태세를 갖추고 쿠웨이트와 아랍제국·미국,그리고 유엔을 자신과의 협상으로 끌어들이는 유엔개입 외교적 타협방안을 갖고 미국의 제의에 접근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 경우 워싱턴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후세인이 전면 철군을 수락하기 전에 그와 협상하는 것은 워싱턴이 밀어붙인 모든 안보리 결의안의 비타협원칙에 어긋난다. 그러나 미 의회와 국민들 사이에 고조되고 있는 반전감정 때문에 이라크의 부분 철군제의를 바로 일축하기도 어려운 상황에 몰려있다.
  • 국제유가 4불이상 폭락/부시의 대 이라크 평화협정 제의 직후

    【뉴욕·런던 AP 로이터 연합】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30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라크와의 평화회담을 제의하자 국제유가가 이날 4달러이상 폭락했다. 또 부시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앞서 유엔 안보리의 대 이라크 무력사용 결의안 채택소식에 따라 급락세를 보였던 국제 주식가는 다시 오름세를 보였으며 미 달러화는 다시 가격이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교환소에서 석유가는 부시대통령의 기자회견이 TV로 방영되는 몇분간 1달러 이상 하락한 뒤 기자회견이 끝나자 다시 폭락,배럴당 30달러선 이하로 떨어졌다. 폭락을 계속한 유가는 이어 오후 늦게는 배럴당 28.70달러에까지 떨어져 이날 모두 4.21달러나 하락했다. 또 런던석유시장에서는 북해산 브렌트유가 전날보다 2.64달러가 떨어진 배럴당 29.75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의 한 석유분석가는 『이같은 폭락은 부시 대통령이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외무장관을 워싱턴으로 초청하고 베이커 미 국무장관을 바그다드로 파견할 의사를 밝힌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런던의 한 석유거래자도 『유가가 완전히폭락했다. 부시 대통령이 그런 조치를 취할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 월가에서는 30개 산업주식에 대한 다우존스 지수가 평균 43.32포인트 오른 2천5백62.13을 기록함으로써 부시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따른 급등세를 보였다. 또 런던 주식시장에서는 파이낸셜 타임스의 1백개 주식거래지수가 13.8포인트 오른 2천1백49.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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