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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고사태 유럽전 확산 조짐/헝가리군,폭격맞서 전투태세 돌입

    ◎EC,“2개공 응징” 경고 【베오그라드 AP AFP 연합】 유고슬라비아 공군기들이 헝가리 국경마을을 공습한데 맞서 헝가리 공군은 29일 즉각 전투 태세에 돌입했다고 유고관영 탄유그통신이 보도하는등 유고 사태가 점차 국제전의 양상을 보이며 악화일로로 치닫고있다. 탄유그는 헝가리 당국이 전날 대유고 접경 소재 바르치스 마을이 유고 공군에 의해 공습당한데 대해 부다페스트 주재 유고 대사를 불러 공식 항의한데 이어 자국공군을 경계 태세에 돌입시켰다고 전했다. 세르비아공화국과 유고 연방군은 그동안 유고 내전에서 헝가리가 크로아티아공을 지원한다고 비난해 왔다. 관측통들은 바르치스에 대한 폭격과 이에 맞선 헝가리의 전투 태세 돌입으로 그동안 내전으로 이어져왔던 유고 사태가 자칫 유럽전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고조됐음을 우려했다. 【베오그라드 AFP 로이터 연합】 유고슬라비아 연방군이 28일 두브로브니크시 외곽으로 진격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공동체(EC)는 오는 11월5일까지 EC평화안을 수락하지 않는 유고 공화국들을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유엔 사무총장은 안보리에 대유고 무기금수를 위반하는 나라에 대해 조치를 취해주도록 촉구했다.
  • 일,국제정치무대 전면에 서려한다/미야자와시대의 새 구도

    ◎경제력 업고 안보리 상임국 “눈독”/미서도 「신세계 질서구축」 책임 강조 「국제공헌」­일본인들은 새로운 국제질서에서의 일본의 역할을 이같이 표현한다.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신임 자민당 총재도 일본의 정치대국화를 「미화」시킨 이 평화라는 이름의 국제공헌을 강조하고 있다. 미야자와 차기총리는 국제사회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일본은 경제뿐만 아니라 인적공헌도 하지않으면 안된다고 말한다.국제평화유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자위대를 해외에 파견해야 한다는 뜻이다.일본은 이미 캄보디아에 자위대와 관리들을 파견하기로 결정하는등 국제문제개입을 적극화 하고있다.일본은 국제공헌이라는 「대의명분」으로 국제무대에서 정치·군사적 역할을 강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일본정치지도자중에서 가장 국제적 감각이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는 미야자와 새총리는 일본의 국제적 지위를 높이는 외교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미야자와는 물론 미일관계를 기본축으로 하는 외교정책 노선을 견지하겠지만 일본의 더 많은 국제적 역할을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미야자와는 그래도 현재의 미일안보조약을 중시하고 평화헌법의 개헌을 반대하는 보수적 정치지도자이다.그러나 정치적 현실이라는 변수가 문제다.자민당의 최대 파벌인 다케시타(죽하)파와 와타나베(도변)파 등은 개헌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헌법을 고쳐서라도 일본의 국제적 지위를 향상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의 국제적 역할증대는 미국정책과 밀접한 함수관계가 있다.때문에 미정부가 미야자와 신임 자민당총재에게 신세계질서 구축에 일본의 책임분담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미국은 걸프전이후 일본의 국제적 역할증대를 촉구해 왔다. 이글버거 미국무부부장관은 최근 아사히(조일)신문과의 회견에서 냉전종식과 동구대변혁이후의 새로운 국제질서정착에 미국과 일본이 대등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일본의 국제공헌을 강조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대국 일본의 자금력때문이다.미국은 소련및 동구의 개혁을 지원해야하는 세계전략차원에서 일본의 경제적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미국은 국제문제에서 일본의 경제적 분담을 증대시키기 위해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묵인하고 소련에 북방4개섬을 일본에 반환하라는등 일본의 입장을 지지하는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미국은 말하자면 일본의 경제적 지원의 증대를 위해 국제무대에서 일본의 정치적 영향력확대를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오는 11월말로 예정된 조지 부시 미대통령의 방일은 일본의 국제적 지위를 향상시키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미일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중의 하나가 「세계에서 일본의 지위변화」인데다가 양국정상들은 아시아에서 일본의 역할을 강조하는 새로운 차원의 미일협력관계를 명시한 「도쿄선언」을 채택할 예정이기 때문이다.미야자와는 특히 앞으로 일본과 미국이 공동으로 국제적 책임을 수행하는 일이 많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미야자와는 미국뿐만 아니라 소련과의 관계도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일본은 최근 25억달러의 경제지원을 약속하는등 적극적인 소련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일본은 북방영토를 반환받고 양국간의 평화조약체결을 희망하고 있다. 일본은 유엔에서도 발언권을 높이고 있다.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분담금을 내는 일본은 유엔을 통한 지역분쟁해결을 강조하는등 자신의 목소리를 강화하고 있다.일본은 또 지난 16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다시 피선된데 이어 상임이사국까지 되려는 야심을 가지고 있다. 일본은 이같이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국제무대 각부문에서 영향력을 증대시키고 있다.일본의 변화는 경제력이 중시되는 새로운 국제질서에서 일본이 언제까지나 「작은 섬나라」로 남기를 희망하는 것은 환상일 뿐이라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일본의 정치대국화는 하나의 역사적 필연이 되고 있는 느낌이다.일본이 과거에 대한 진정한 반성이 없다는 사실이 우려되는 이유도 바로 이같은 「역사의 흐름」때문이다.
  • 이스라엘­아랍 「43년 불화」 해소될까

    ◎마드리드 중동평화협상의 쟁점/“「평화회담­영토교환」 있을 수 없어” 강경/이스라엘/“유엔 결의 준수하라” 영토반환 촉구/아랍권/미선 “모든 점령지서 철수” 압력속 “표면상 중립” 역사적인 중동평화회의를 계기로 지난 43년간 지속돼온 이스라엘·아랍분쟁의 해결책이 마련될 수 있을지 전세계의 관심이 모아지고있다.오는 30일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개막될 이번 회의는 아랍국들의 협조아래 걸프전을 승리로 이끈 미국이 내친 김에 중동에 진정한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강력히 추진함으로써 성사됐다.쿠웨이트를 침공,점령한 이라크는 무력응징하면서 이스라엘의 아랍점령지는 방치한다는 이중기준에 대한 비판여론에 따른 미국의 부담도 작용했다. 냉전종식과 아랍후원자인 소련의 쇠퇴,PLO(팔레스타인해방기구)의 지위약화,이스라엘의 유태인 정착자금 필요등 주변여건이 최적상태이기 때문에 이번회의에 대한 기대는 자못 크다.그러나 참가국들의 견해차가 워낙 큰데다가 벌써부터 사소한 문제를 트집잡아 판을 깰 구실을 상대방에게서 찾으려는 움직임이 나타나 평화전망을 어둡게 하고있는 것도 사실이다. 미·소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번회의에는 이스라엘과 인접아랍국인 시리아 레바논 요르단 이집트가 14명씩의 대표단을 참가시킨다.논란이 돼왔던 팔레스타인대표단은 PLO의 직접 개입 없이 점령지출신인사들로 선정,요르단과 공동대표단으로 파견하며 유엔과 EC(유럽공동체)는 옵서버로 참가한다. 회의는 모든 초청대상국 대표들이 참석하는 개막식에 이어 이스라엘과 각아랍국간의 개별 쌍무회담형식으로 열린다.팔레스타인 난민 보상과 아랍국들의 대이스라엘 무역보이콧 해제,수자원 공유,군축문제등을 논의할 지역현안회담도 예정돼있으나 개별쌍무회담에서 진전이 없을 경우 유산될 공산이 크다. 이번회의의 최대이슈는 이스라엘이 지난 67년전쟁 당시 점령한 아랍영토의 반환및 점령지내의 유태인 정착촌 건설 중단 여부.아랍국들은 「평화와 영토의 교환」을 규정한 유엔안보리 결의안 242 및 338호에 의거,이스라엘이 당연히 모든 점령지를 반환하고 정착촌 건설도 즉각 중단해야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보이고있다.그래야만 유태민족국가인 이스라엘을 승인할 수 있다는 자세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유엔안보리결의안이 모든 영토의 반환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며 지난 79년 시나이반도를 이집트에 반환한 것으로 충분하다고 주장하면서 추가영토양보를 거부하고있다.지난 81년 합병한 골란고원과 동예루살렘은 재고의 여지가 없으며 웨스트뱅크와 가자지구에 대해서도 그들의 통제아래 제한된 팔레스타인 자치만을 허용하겠다는 태도다.골란고원에 1만2천명,웨스트뱅크에 10만명 수준인 유태인 정착촌건설도 중단하기는 커녕 급증하는 소련유태인 이민에 따라 내년중 2배로 늘릴 계획이다.레바논 남부지역에 대해서도 4만명 규모의 레바논주둔 시리아군과 동시철수를 주장하고있다. 미국은 유엔결의안이 모든 점령지에서의 철수를 의미하는 것이라는 자체견해를 밝힘으로써 이스라엘에 간접적인 양보압력을 넣고는 있으나 해석상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 이해당사국들간의 조정을 강조하는 중간자적 입장을 견지하고있다. □이스라엘과 아랍국간의 쟁점비교 현 안 이스라엘 아 랍 국 유엔결의안242, 시나이반도 반환으로 「영토와 평화교환」원 338호 해석 충분,추가영토반환 칙에 입각,모든 이스 불가 라엘 점령지 반환요구 웨스트뱅크가자지구 이스라엘통제 아래 팔레스타인 독립국가건 팔레스타인자치허용 설 동예루살렘 이스라엘의 영원, 팔레스타인 독립국의 불가분한 수도 수도 골란고원 반환불가 반환요구 점령지내 유태인 계속 추가건설 즉각 중단 정착촌 레바논남부이스라엘 시리아군과 동시철수 일방적 전면철수 점령지대 팔레스타인난민보상 아랍국떠난 유태인과 점령지떠난 팔레스타인 이스라엘내 팔레스타 인 귀환보장및 보상 인인 과거 소유영토 상호보상 무 역 교역재개희망 점령지반환때까지 이스 라엘및 거래회사 보이 콧
  • 부시,이스라엘 점령지 철수 요청/기자회견

    ◎유엔안보리 결의안 지지 불변/미도 능동적 파트너역 계속할것/“중동평화회담 성과 당사자 손에” 【워싱턴 AP 연합 특약】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이 오는 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키로 된 중동평화회담에 참석키로 한 것을 칭찬한뒤 중동평화의 전망은 일차적으로 그들에게 달렸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미국은 이 지역의 평화를 추구하는데 있어 방관자에 머무는 대신 능동적인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시대통령은 이스라엘이 강경입장을 고수할 방침이라는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나 개별적인 사안에 대해서 논평할 처지가 아니라는 이유로 답변을 하지 않았다. 또 부시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지난 67년 점령한 지역으로부터 군대를 철수하도록 요청하고 전쟁의 종식을 촉구한 유엔 안보이 결의안 242조을 미국은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안보리 상임국/대 중동 무기수출 지침 마련/미 국무부 차관보

    ◎“판매 정보등 교환 합의” 【런던 UPI 연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대표들은 재래식 무기의대중동 수출에 관한 지침에 합의했다고 미관리들이 19일 전했다. 『재래식무기 판매에 관해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이 합의에 도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획기적인 일』이라고 리처드 클라크 미국무부 정치·군사문제 담당 차관보가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번에 합의된 지침에 따라 미국 소련 영국 프랑스 그리고 중국등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들은 향후 대중동 재래식무기 판매 상황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게 된다.
  • 북한 강제 핵사찰 필요/유엔 「이라크핵」 조사단 미 상원서 증언

    【워싱턴 연합】 이라크 핵개발에 대한 유엔 조사단장인 데이빗 케이씨는 17일 미상원 외교위 증언에서 북한·시리아등 핵무기 개발을 추구하고 있는 국가들에 의한 핵 확산을 막기 위해 유엔 헌장에 명문화 돼 있는 사찰조항을 실제로 행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케이 단장은 이날 이라크 핵무기문제를 다룬 청문회에서 『유엔헌장 7조는 안보리가 핵무기개발계획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규정하면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사찰을 시행하도록 되어 있다』고 말하고 『이 문제는 법적 권위가 없다는 것보다 이를 시행하는데 필요한 정치적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 일,유엔서 영향력 확대

    ◎2차대전 「적국차별」 조항 삭제 추진/일지 보도 【도쿄 연합】 일본 정부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됨에 따라 2년의 임기동안에 일본,독일등 제2차 세계대전 「적국」에 대한 차별조항을 유엔헌장에서 삭제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일 아사히(조일)신문이 17일 외무성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이신문은 특히 일본 정부내에는 「적국조항」의 폐지와 함께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입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어 외무성은 신정권의 발족과 함께 유엔안보리를 무대로 한 외교정책을 신속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아울러 전했다. 일 정부는 또 임기중에 걸프전쟁과 같은 지역분쟁 예방을 위한 유엔기능 강화,재래식무기 국제이전의 유엔보고제 창설등에 대해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생각을 갖고 있다. 또 일정부는 무기이전 유엔보고제도에 대해서는 유엔총회에서 결정될 경우 내년에 제도의 운영문제를 협의하는 국제회의를 일본에서 개최,명실공히 안보이사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생각이다.
  • 유엔안보리 이사국에 일등 5개국 선출될듯

    【유엔본부 로이터 연합】 유엔총회는 16일 안전보장 이사회의 새 비상임이사국으로 일본·헝가리·베네수엘라·모로코·카보 베르데등 5개국을 선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유엔대변인이 15일 밝혔다. 일본등 이들 5개국들은 15개국 안보리 회원국 충원을 위한 각 해당지역의 단일 후보국이며 총회의 선출을 거칠 경우 내년 1월부터 2년동안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들 국가들은 올해로 안보리 이사국 2년 임기를 끝내는 쿠바·루마니아·코트디부아르·자이르·예멘등 5개국을 대신해 안보리 신임이사국이 되며 92년말 임기가 만료되는 나머지 5개 비상임 이사국은 오스트리아·인도·짐바브웨등이다.
  • 이라크 핵제조 금지/핵사찰 무기한 실시/유엔안보리 결의

    【유엔본부 로이터 연합】 유엔안보리는 11일 이라크가 핵,화학,생물학무기및 미사일의 제조를 금지하는 내용의 전례없이 엄격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유엔은 이라크에 대해 유엔 역사상 가장 강제적인 사찰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이 결의안은 이라크가 유엔결의안에 따르지 않을 경우 군사적 위협을 가할 수 있도록 규정했으며 유엔조사단의 핵사찰도 무기한 계속할 수 있도록 했다.
  • “통일비용 줄이게 대북 경협 적극 모색”/11일 본회의(의정중계)

    ◎미군 역할 변화따른 군사력 균형 대책은/대중 수교 위한 경제협력 제기한적 없어 ◇정원식국무총리답변=한반도 핵문제와 관련한 정부의 기본입장은 북한이 핵무기개발을 즉각 포기하고 핵안전협정에 서명은 물론 핵사찰을 무조건 수용해야 한다는 것이다.정부는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북한측이 핵무기개발을 포기토록 촉구하고 남북한관계를 정상화하는 기본적인 합의를 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남북간의 정당·사회단체교류는 기존의 당국자 대화의 순조로운 진행에 방해가 되지않는 범위에서 정부의 지원과 보장아래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며 특히 쌍방 정당간의 접촉도 국회회담 테두리내에서 추진돼야 한다. 미국은 전세계에 배치된 전술핵무기를 일시에 철수할 수 없을 것으로 보며 지역별 또는 우선 순위별로 해당국가와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이행할 것으로 판단된다.우리의 일방적 국방비 감축은 대북군사력 격차를 더욱 심화시켜 북한으로 하여금 결정적 오판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남북관계에 결정적 변화가 있을 때까지는 적정수준의 국방비확보는 필요하다. 정부는 제1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상주연락대표부 설치문제를 북한측에 정식제기한 바 있으며 오는 제4차 고위급회담에서도 상주연락대표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북한의 긍정적인 호응을 촉구할 예정이다. 두만강하구개발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아직 구체화단계는 아니며 각국의 기본적 입장을 협의하기 위하여 10월중으로 한국·중국·북한·몽고등 4개국이 참여하는 실무회의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정부는 남북교류협력과 동북아 경제협력증진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이번 4개국 실무회의에 일본도 깊은 관심을 갖고 옵서버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최호중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지난해 북한경제는 마이너스 7.3%성장을 기록했고 식량부족·에너지부족이 심각해 주민들사이에 불만이 퍼지고 있다.따라서 북한의 변화는 역사적 추세이다.통일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남북한간의 경제협력을 통해 북한을 통일전에 먼저 개발하는 것을 추진해 나가겠다.현재로서는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수정할 생각은 없으며 북한측과 협의는 계속해 나가겠다.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은 결코 흡수통일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며 합의에 의한 통일을 추구하는 것이다.정부차원에서 통일에 대한 종합대비책 1차시안을 10월중 마련할 예정이다.북한이 대남적화통일노선을 포기하지않는한 국가보안법을 폐지키 힘들다. 신문·라디오·TV·출판물의 남북상호교류를 북한측에 제의했으며 북한신문·책자·영상물에 대한 일방개방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남북한 민간왕래가 저조한 것은 북한측의 자유왕래거부 때문이다. ◇이상옥외무부장관=북방국가와의 관계개선에 있어 경협과 수교는 직접 연계를 시키지 않고 있다.따라서 중국과 경협문제를 제기한 적도 없고 검토한 적도 없다.김일성의 방중에서 중국은 북한이 경제어려움을 탈피키 위해서 점진적 경제개혁을 권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이 경제선진화를 위해 필요하지만 서두르지는 않겠으며 90년대 중반이후 가입이 예상된다. 일본이 비군사적 분야에서 국제기여는 바람직하나군사적 역할 특히 자위대 해외파견은 많은 우려가 나오고 있으며 정부는 일본측에 신중한 처리를 계속 촉구하겠다. 두만강유역개발사업의 본격추진까지는 관계국입장조정·소요 재원조달문제등 아직도 시간이 필요하다.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유엔개발계획주관의 관계국회의에 우리도 대표단을 보내 참여할 예정이다.교민청신설은 정부내에서 여러차례 검토됐으나 행정개혁위원회검토결과 현 단계에서는 교민청설치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덕규의원질문(민주)=대소경협 30억달러가 소련 국내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가.중국대륙의 정치·경제적 변화전망과 우리 정부의 대중국 외교정책의 기본전략을 밝혀라.또 한중수교 진행정도와 일정을 공개하라.정부는 일본의 군사대국화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며 일본의 신군국주의화가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이 어떠하리라고 보는가. ◇김현욱의원(민자)=미국으로부터 핵우산보호를 받는다는 전제하에서 정부가 비핵정책을 일방적으로 천명하면서 동시에 북한으로 하여금 비핵정책을 선언토록 종용할 용의는 없는가.그동안 핵문제와 관련해서 한미간의 협의내용은 무엇인가.미국의 핵무기철수가 북한의 핵개발을 중지시키기 어려운 상황에 와있다고 판단되는데 북한의 핵무기개발을 막을 수 있는 대응방안은 무엇인가.미국의 군사전략변화로 주한미군의 철수가 가속화될 가능성은 없는가.통일의지·통일비용의 조달방법 등과 관련한 정부의 입장은 무엇인가. ◇옥만호의원(민자)=정부의 두만강경제특구 참여,금강산·설악산을 연계한 관광지개발등과 같이 북한에 경제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는 북한의 내부동향,국제사회질서를 고려한 심도있는 연구·검토가 선행돼야 한다.향후 미군역할변화에 따른 남북군사력의 균형유지를 위한 국방비의 증가필요성과 국민일각의 국방비삭감주장,그리고 정부의 재정운용상의 국방비확보제약 사이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노무현의원(민주)=지금까지 평화협정의 당사자에 관하여 북한은 미국을 당사자로 주장하고 남한은 남한을 당사자로 주장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 이를 극복할대안을 가지고 있는가.정부는 평화협정의 당사자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엔안보리 또는 총회에서 한국을 휴전당사자로 확인받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하는데 사실인가. 북한의 TV방송등 방송개방을 하지않는 이유는 무엇이며 북한TV를 개방할 경우 어떤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는가. ◇최재욱의원(민자)=북한의 김일성정권은 이념전쟁 종식에 동의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념의 옷깃을 더욱 곧추세우고 있으며 심지어는 핵무기생산이라는 카드로 이 지역의 긴장도를 가중시키고 있다. 일본과의 수교,그리고 경제협력이 북한에는 남한과의 정치경쟁·군사경쟁에서 커다란 원군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앞으로도 철저한 응시와 대처를 해나가야 한다. 「두개의 조국」논에 악용될지도 모를 선평화정착의 단계를 굳이 고수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가.
  • 케야르 후임 30여명 각축/차기 유엔사무총장 누가 될까

    ◎“이번엔 우리 차례” 아주서 6명 출마/영선 짐바브웨 재무,미선 애 부총리 밀듯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는 연말에 두번째 임기가 끝나는 하비에르 페레스 데 케야르 사무총장의 후임자및 후임선출절차 문제들에 관해 7일 비공개 협의를 가지며 후임 사무총장 후보를 10월말 이전에 총회에 천거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미국·영국·프랑스·소련·중국등 안보리 상임이사국은 어떤 후보에 대해서도 거부권을 행사할수 있으며 안보리가 천거한 후보는 1백66개국 총회의 표결에서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후임총장으로 확정된다. 후임 사무총장직을 둘러싼 로비활동이 최종단계에 들어선 4일 이브라힘 바반기다 나이지리아대통령은 아프리카 출신자가 차기 유엔사무총장에 선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총회연설을 통해 그같이 말하고 현재 15개국으로 구성되어 있는 유엔안보리 이사국의 수가 적절치 않다면서 안보리 이사국의 수를 늘리라고 촉구했다. 현재 후임 사무총장의 물망에 올라 있는 인사는 입후보를 선언했거나 안한 사람을 합쳐 30명이넘지만 이중에서 부트로스 갈리 이집트부총리,걸프만지구에서 유엔의 인도주의 사업을 지휘하고 있는 사드루딘 아가 칸공,그로 하를렘 부른트란드 노르웨이총리,알리 알라타스 인도네시아 외무장관,버나드 치드제로 짐바브웨 재무장관등 5,6명이 유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후임 사무총장 후보의 선두주자가 아직 떠오르지 않고 있으나 런던의 인디펜던스지는 영국이 치드제로 짐바브웨 재무장관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외교관들의 말을 인용하여 영국이 안보리의 제1차 투표때 치드제로를 후임 사무총장으로 지지하지만 그가 1차투표에서 천거되지 않으면 그에 대한 지지를 고집하지 않을것 같다고 전했으나 영국 유엔대표부의 한 고위외교관은 영국이 치드제로에 반대하지 않으나 영국이 지지할 사무총장 후보자를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뉴욕 타임스지는 4일 후임 유엔사무총장 후보로 77년부터 금년초까지 이집트 외무차관을 지낸 갈리 부총리(68)에게 비중을 두었다. 이 신문은 『유엔의 옳은 선택』이라는 제목의사설에서 갈리 부총리가 연령을 초월하여 활력이 있다면서 유엔총장은 프랑스어가 유창해야 한다는 프랑스측 주장을 겨냥하여 갈리 부총리는 파리에서 수학했으며 그의 영어에는 프랑스어 억양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후임 사무총장의 물망에 올라 있는 그밖의 인사로는 라울 망글라푸스 필리핀외무장관,브라이언 멀로니 캐나다총리,크르지스토프 스쿠비세프스키 폴란드외무장관등이 있다. 다른 유엔 고위직과는 달리 유엔사무총장직에는 지역윤번제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지금까지 사무총장을 배출하지 못한 지역인 아프리카에서 6명이 후임 사무총장에 출마했는데 이들은 갈리 부총리와 치드제로 재무장관 외에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사무총장인 가나의 케네스 다드지에,특별정치문제 담당 유엔사무차장인 시에라레온의 제임스 조나,올루세굼 오바산조 전나이지리아 대통령,프랑수아 오워노 전가봉 문화장관등이다.
  • 북 핵사찰 공동대응/한·소 외무회담

    【뉴욕=임춘웅특파원】 이상옥외무장관은 1일 하오(한국시간 2일 상오)총회장 2층 안보리소회의실에서 소련사태이후 임명된 판킨소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대소경협을 예정대로 이행하고 북한의 핵사찰 수용에 공동 대응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장관은 이날 『부시미대통령의 전술핵무기 철수및 폐기 발표에 따라 북한이 더이상 핵안전협정 체결과 이행을 미룰 구실이 없어졌다』고 강조했다.
  • 한중 외무 첫 공식회담/유엔서 전격

    ◎양국 수교·북한핵 사찰등 집중 논의/“투자보장협정등 조속 체결을”/이 외무/“남북한 관계발전에 기여 희망”/전 부장 【뉴욕=임춘웅특파원】 이상옥외무장관과 전기침중국외교부장간의 사상 첫 한중공식외무장관회담이 2일 상오 9시50분(한국시간 2일 하오 10시50분)유엔안보리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35분간 계속된 이날 회담에서 전기침중국외교부장은 『중국은 남북한간 관계가 건설적으로 발전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중국은 남북한관계발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부장은 또 중국은 북한이 IAEA(국제원자력기구)협정을 체결할 것을 바라고 있다면서 부시미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제안한 전술핵전면철수제안을 중국은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한반도에 핵이 없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 중국의 공식정책이라고 천명했다. 주유엔 한국대표부와 중국대표부의 주선으로 예정에도 없이 전격적으로 이뤄진 이날 회담에는 중국측에서 전부장외에 이도예 주유엔대사등 5명이,우리측에선 이장관과 노창희 주유엔대사등 5명이 각각 동석했다. 이날 회담에서 이상옥외무장관은 북경과 서울에 통상대표부가 이미 개설되고 한중양국간 경제협력·문화교류등 여러분야에서 관계가 증진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조속한 시일안에 양국간 공식외교관계가 수립되기를 희망했다. 이에대해 전부장은 양국이 실질적 관계를 조용하고 착실하게 발전시켜 나가자고 답변했다. 이장관은 또 양국간 무역협정,투자보장협정,직항로개설등 현안문제가 많으며 이런 문제들이 빠른 시일내에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급속 개혁따른 군부 불만이 도화선/아이티의 군쿠데타 배경

    ◎아리스티드의 「민주화실험」 위기에 중미의 조그마한 섬나라 아이티에서 30일 군부쿠데타가 발생,장 베르트란드 아리스티드 대통령(38)이 축출됨으로써 「민주화의 실험」이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이번에 군부쿠데타가 발생한 것은 90년12월 최초의 자유 민주선거에서 당선된 신부출신 아리스티드대통령이 지난 2월 취임직후부터 군장성들을 강제퇴역시키는 한편 과거정권에 빌붙어 살아온 세력들을 제거하는등 의욕적인 개혁을 단행하면서 군부로부터 미움을 샀기 때문이다. 그동안 아리스티드대통령은 뒤발리에 장클로드정권의 추종세력인 비밀경찰의 쿠데타기도에 법정최고형을 선고하는등 독재체제의 유산을 청산하는데 힘써왔다.또 헌법이 부여한 비상대권에 따라 지난 6개월동안 4만5천명에 이르는 정부기관 종사자들 가운데 부정부패와 뒤발리에 정권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온 혐의를 받고있는 8천여명을 해고시키기도 했다. 이번 쿠데타와 관련,군관계자들은 아리스티드대통령이 취임후 군부의 부정을 들춰내는등 군내부문제에 간섭하는것에 대해 군의 불만이 팽배했다고 지적함으로써 그동안 누적된 군부의 불만이 이번 쿠데타의 도화선이 됐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번 쿠데타에 대해 미측은 군부 반란을 비난하면서 정당하게 구성된 현정부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선언했다.또 유엔안보리는 아이티 정부의 위기를 논의하기 위해 비상회의를 소집해 놓고 있어 앞으로 아이티의 정정불안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티는 지난 89년 국내총생산(GDP)24억달러,1인당 국민소득 3백80달러로 서반구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로 독재와 쿠데타로 점철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71년 부친 프랑수아 뒤발리에로부터 대통령직을 승계받은 장 클로드 뒤발리에는 세습독재체제를 유지하다 86년 국민들의 사임압력에 못이겨 프랑스로 망명길에 올랐으나 그후 5년간 잔존세력들간의 갈등은 계속 끊이질 않았다. 아리스티드대통령이 집권 8개월만에 발생한 이번 군부 쿠데타로 아이티의 민주화는 멀고도 험난한 역정을 겪게될 것같다.
  • 한반도 안보상황 전면 재점검/노 대통령 주재

    ◎오늘 청와대서 임시 각의/비핵화·군축 대응책 강구/북 핵사찰 수용 문제 논의 정부는 1일상오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부시미대통령의 핵감축선언에 따른 한반도 핵및 군축문제,유엔가입이후의 남북관계등 한반도 안보상황 전반에 관한 대처방안등을 논의한다. 노대통령은 이날 각의에서 유엔과 멕시코방문결과및 부시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거론된 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문제 논의내용을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 ▲남북한 군축 ▲남북총리회담 대책및 정상회담 모색 ▲북한의 핵안전협정체결과 핵사찰수용문제등에 대한 정부의 기본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각의는 특히 미국의 전술핵 폐기선언으로 한반도 남쪽의 핵무기 존재에 관한 논쟁이 완전히 종식되게 됐다는 점을 분명히하고 북한이 이를 빌미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안전협정서명과 핵사찰을 더이상 미루지 말것과 핵무기 개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또 한반도 핵문제에 관한 남북한 당사자간의 논의 가능성을 천명한노대통령의 유엔연설에 입각해 오는 22일부터 평양에서 개최되는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핵문제를 주요의제로 거론하고 한반도 핵의 부재를 근거로한 남북한 군축방안을 적극 추진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국무회의는 부시대통령의 단거리 핵제거 선언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안전협정서명및 국제적 핵사찰에 응하지 않을 경우 유엔안보리결의안등으로 국제적인 강제사찰을 적극 모색키로 하는 한편 소련 중국등 한반도 핵관련 당사국들에 대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협조토록 적극 촉구하는 방안도 강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는 또 평양고위급회담에서 한반도 핵및 남북한 군축에 관한 양측의 기본입장을 타진한뒤 빠른 시일내 노대통령과 김일성주석간의 정상회담을 실현시켜 핵을 포함한 한반도 긴장완화및 남북한 군축에 관한 구체적인 합의를 이끌어 내는 방안을 아울러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에앞서 28일 관계기관 실무자회의를 열어 남북한 군축문제등에 관한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협의했다.
  • “남북한 군축 구체안 준비”/노 대통령

    ◎새달 총리회담서 핵문제 거론/“미 핵철수 한반도 긴장완화에 큰 도움/북한 핵개발 강행 명분 상실” 【호놀룰루=이경형특파원】 노태우대통령은 28일 미국 해외배치 전술핵의 「즉각 철수」 시기문제와 관련,『소련등 다른 나라도 상응한 조치를 해주기를 미국이 바라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실질적인 철수가 이루어지기까지는 다소의 시간이 소요될 것임을 시사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한국시간 29일 새벽)숙소인 하와이 카할라 힐튼호텔에서 수행기자들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미국의 해외배치 전술핵이 철수되더라도 한국에 대한 핵우산보호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미국의 이번 전술핵 철수가 한반도 긴장완화와 남북한 군축에 여러가지로 좋은 여건을 조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북한의 핵개발과 이같은 미국의 전술핵의 철수는 별개이며 결코 연계해서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미국의 이번 조치로 북한은 어떤 명분으로도 핵개발을할 수 없는 입장이 됐다』고 말하고 그럼에도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유엔안보리의결의등을 통해 강제 핵사찰을 실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10월 제4차 평양 남북고위급회담에서 핵문제가 거론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미국의 핵정책 전환에 따른 우리의 「필요한 조처」에 대해 『남북한 군비통제도 구상단계를 지나 실천단계에 와 있는 만큼 이를 실질적으로 빨리 촉진시키기 위해 구체적 방안을 준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북한 내부문제에 언급,『현재 세계조류에 긍정적으로 따라야 한다는 세력과 김일성 주체사상을 고집하는 수구적 세력 사이에 상당한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는 부분적인 첩보가 있다』고 밝히고 소련사태 직후 신의주에서 반금일성시위가 있었다는 외신보도에 대해 『있긴 있는 것 같으나 아직 결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못한 상태같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자신의 북한 연방제통일안 일부 수용시사발언과 관련,『통일의 중간단계로서 국가연합 차원에서 북한의 고려연방제 뜻을 수용,서로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조정할 것은 조정할 수 있다는 뜻이지 우리의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을 수정하겠다는 뜻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 노 대통령,유엔·멕시코 순방 결산 기자간담 내용

    ◎“북한도 정상회담 필요성 절감할것”/「연방제 통일 방안 수용」 보도는 과민한 해석/“북의 핵무장 저지” 한·미 공동인식/핵사찰 거부 계속땐 안보리 결의 추진 가능/한·멕시코의 중남미·동북아 교차진출에 상조 가능성 확인 ▷한미정상회담◁ ­이번 미국의 핵정책 변화와 관련해 부시 미대통령으로부터 두번 친서를 받았는데요. ▲그만큼 미국이 우리의 입장을 중요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봐야 하겠지요.친서는 나와 부시 미대통령과의 개인적 친분과 신뢰관계에서도 그 이유를 찾을 수 있겠지만 오늘의 우리나라의 위상을 대변해 주는 것으로 국민과 함께 보람을 느낄 수도있겠지요. ­부시대통령과의 뉴욕 정상회담에서는 무슨 말씀이 계셨습니까. ▲핵과 관련해 깊은 논의가 있었습니다.부시대통령으로서는 그간 고르바초프소련대통령과 협조가 잘 돼 왔는데 쿠데타와 각 공화국의 독립으로 통제권한이 약해졌고 그러니 염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부시대통령이 유엔연설에서 중점을 이라크의 후세인에게 두었지만 내면에 깔린 것은 이같은 소련의 상황과 핵개발 가능성이 있는 나라들을 걱정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과거 양극체제 하에서는 타협하면서 해 나올 수 있었는데 이제 미국이 주도해야하는 마당인 만큼 스스로 판단해 뭔가를 해야겠지요.미국으로서는 세계안보와 질서를 형성해 나가는데 수범을 보이고 앞장을 서야 했던 것입니다.여러 나라의 공감을 얻으면서 위험한 국가들의 핵개발을 사전 예방하고….부시대통령이 나에게 보낸 친서도 그런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나도 핵의 평화적 이용을 강조했고 궁극적으로는 없어져야 한다고 유엔에서 연설한 바 있습니다.특히 북한의 핵개발 위험성을 지적하고 모든 외교수단을 동원,저지해야 한다고 한 것이지요.결국 부시대통령과 내 의도는 같은 맥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한반도안보◁ ­한반도에 전술핵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정부당국이 지금까지 확인한 바는 없습니다만 앞으로 한반도에서 전술핵이 철수돼도 한국은 계속 미국의 핵우산속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까. ▲그렇습니다.미국의 핵우산속에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부시대통령은 대륙간탄도탄(ICBM)중에서 다탄두는 없애고 단탄두체제로 가자고 제안했습니다.그리고 미국의 대한 안보공약에는 하등의 변화가 없습니다.지난 23일 뉴욕에서 가졌던 정상회담에서도 부시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안보공약이 철석같이 굳다고 다짐했습니다. ­남북군축협상에도 좋은 전망이 있을 것 같습니까. ▲결과적으로 도움이 될 것입니다.북한의 핵개발과 미국의 핵철수 정책과는 연계된 것으로 생각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북한은 엄청난 위험요소를 갖고 있기 때문에 어떤 일이 있다해도 이를 막아야 합니다. ­미국이 즉각 철수한다고 했는데 그 시기는 언제로 보십니까. ▲부시대통령의 발표가운데 「소련등 다른 나라들이 상응한 조치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한 대목에 착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의 핵정책 변화에 따라 우리도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고 했는데 남북한간의 군축조치라고 봐도 되겠습니까. ▲그렇습니다.군비통제문제도 구상단계를 지난 실천하자는데 와 있습니다.지금까지 준비해 온 것 다시 챙기기도 하고 북한의 의심을 씻기위해 확실한 태도를 보여주면서 구체적으로 준비해 가야겠습니다. ▷북한의 태도◁ ­미국의 새 핵정책으로 북한이 어떤 변화를 보일 것 같습니까. ▲처음에는 쉽게 응하지 않겠지만 지금까지 북한의 태도 변화과정을 보면 전망은 밝다고 봅니다.유엔가입만 해도 「민족분단의 영구화」니 하면서 전혀 타협점을 보이지 않다가 결국 가입하지 않았습니까.역사는 명분이 큰 쪽으로 가게 돼 있습니다.핵무기의 개발이 인류에게 행복을 가져다줄지 불행을 가져다줄지는 너무나 분명한일 아닙니까. ­다음달에 남북고위급회담이 열리는데 핵문제가 거론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되겠지요(김종휘 외교안보보좌관에게 확인하듯이) 맞지요? (김보좌관 「그렇다」고 응답). ▷통일방안원칙◁ ­유엔연설후 주미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북한의 연방제 통일방안을 수용할 수 있다는 시사를 해 과거와는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언론에서 너무 과민하게 받아들인 것 같더군요.원칙은 달라진게 하나도 없습니다.우리가 내놓은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도 여러단계 즉 정상회담,각료회담,국회회담등을 거쳐 통일헌법이 만들어지고 그를 기조로 해서 정치적 통합을 이뤄나가는 것이지요.우리는 「단일국가 단일체제」인데 북한은 「단일국가 2개체제 2개정부」안을 내놓고 중간단계의 일부분으로서 국가연합을 하자는게 고려연방제의 뜻이지요. 정상회담이든 뭐든 서로간에 대화를 하자는 입장에서는 그들의 주장중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조정할 것은 조정할 수 있다,고려할 수 있다는 뜻으로 말했는데 너무 과민하게 해석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우리 통일방안의 원칙을 수정한 것은 아닙니다. ­북한 내부가 심상치 않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인 보고가 있었습니까. ▲북한 내부에서도 이제는 세계의 변화에 긍정적으로 따라야 한다는 세력과 그래서는 안된다는 수구적인 보수세력 즉 김일성 주체사상을 고집하는 세력간의 상당한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는 부분적인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결정적인 분석단계는 아직 아니라고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남북정상회담◁ ­남북한 유엔가입과 부시 미대통령의 전술핵 철수발표등으로 한반도 주변정세에 일련의 변화가 이어지고있습니다.이것이 국내에서는 어떤 영향을 미치겠습니까. ▲핵에 대한 두려움을 국민들이 실감나게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핵전쟁의 경험이 없기 때문이죠.그러나 부시대통령등 세계를 움직이는 지도자에게는 핵문제가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가공스런 핵무기는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파급효과가 미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우리도 이제는 이런 문제를 놓고 미국의 진지한 협의대상이 됐다는 점에 우리도 관심을 가져야 될 문제이며 또한 우리의 유엔가입으로 그만큼 국제적인 영향력을 지니게 됐다는 것을 부시 미대통령과 핵문제를 협의하면서 실감했습니다.특히 한반도에는 1백70만명이나 되는 병력이 대치하고 있고 가공할 화력이 이만큼 밀도있게 배치된 지역이 세계 어느곳에 있겠습니까.더구나 우리의 안보의식이 무디어져 가고 있다는 것이 국가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제일 큰 관심사인 것입니다.왜냐하면 이제 충돌이 빚어진다면 그것은 6·25와는 비교가 안될 엄청난 민족적 희생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이것을 어떻게 막느냐가 가장 중대한 문제입니다.수출이 좀 더 되고 덜되는 것보다 중요한 문제라고 봅니다.그래서 남북한의 정상끼리 만나서 대화하자는 것이 아닙니까.저쪽(북한)에서도 아마도 정상회담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국내정치도 이제는 여야간에 작은 문제를 놓고 아옹다옹 할 것이 아니라 이런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남북정상회담의 개최 가능성과 그 시기에 대해서는 어떤 전망을 하십니까. ▲다음달에 있을 남북총리회담에서 가능성여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그러나 타협하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판단될 때 오히려 저 사람들은(북한)단기적으로 강하게 나오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이 그들의 전술이란 것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북이 핵개발 포기를 거부하면 유엔안보리등에서 강제 사찰결의안을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좋은 착안을 하고 있군요,그런 가능성을 배제못하죠. ▷총선일정 구상◁ ­다음총선 일정에 대해 구상이 있으신지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언제할 것인가에 대해 구상을 세부적으로 해보지 않았습니다.급할게 있겠습니까.법의 테두리 내에서 선거일정을 결정할 것입니다.지난번 지방의회선거때도 시기를 놓고 왈가왈부했지만 내각과 국민들의얘기 들어서 선거날짜를 정해 잘하지 않았습니까. ­민주당 김대중공동대표가 이번 소련 유엔 방문기간동안 정부와 야당간의 협조문제에 대해 유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앞으로 여야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까요. ▲그럴리가 있겠습니까.이번에 유엔에 같이 가자고 한 것은 유엔가입이 우리국민의 오랜 숙원이었고 이를 이룬 보람을 여야가 같이 나누는 것이 대내외적으로 보기도 좋고 협력관계의 모범을 보이는 것이었습니다.소련사정이 매우 복잡하지 않습니까.심지어 독일의 콜총리도 한시간이상 기다려야 했고 그런일이 수두룩 하지 않습니까.나도 샌프란시스코에서 기다리게 하지 않았습니까.이해 해야지요.그분도 당초 예정대로 소련지도자들을 만났으면 좋았을텐데,서운하겠지요.김민주대표의 본심이 그렇겠습니까. ­뉴욕에서 한미정상회담때 부시대통령에게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을 소개시킨 것을 두고 국내에서 여러가지 정치적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생각하는 것을 내가 어떻게 합니까. 내가 여당대표와 동행했는데 누구라도 소개시켜주는 것이 좋지 않습니까.당연하고도 자연스러운일을 두고 이러쿵 저러쿵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순방성과◁ ­유엔총회연설과 멕시코 방문의 소감과 성과를 말씀해 주십시오. ▲소련과 동구는 냉전이 종식되고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체제로 이행해 나가고 있는데 아직 한반도에는 냉전이 종식 안된 상태입니다. 이번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은 한반도에도 냉전이 종식될 것이란 신호라고 할수 있습니다. 유엔가입으로 타율에 의해 결정될 국제문제에 우리가 따라가던 것도 종식됐고 우리가 세계질서에 앞장서 나가는 주역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개편되는 세계질서의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이제 다른나라에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우리 민족사에 있어 지금처럼 보람과 긍지와 자부심을 느꼈던 적은 없었습니다. 미국이 믿을수 있는 세계질서 구축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는 부시대통령의 의지에 나도 지지를 표했습니다. 한반도의 안보전략개념에도 완전한 일치를 봤고 미국의 대한방위공약은 더욱 확고하다는 것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멕시코대통령과는 상호투자협력문제와 미국,멕시코,캐나다의 자유무역지대 형성에 있어 협력할 분야가 많음을 확인했습니다. 살라나스대통령은 국민의 신뢰도가 높고 능력도 크며 특히 미국과의 관계도 아주 좋아 앞으로 멕시코는 우리의 중남미진출,우리는 멕시코의 동북아진출을 위해 서로가 교두보의 역할을 할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미.미사일부대 사우디 급파/패트리어트 2개 대대

    ◎이라크의 핵 사찰단 억류에 대응/안보리,“석방 불응땐 무력 응징”/“이라크 핵 개발 증거 포착”/파월 【워싱턴 유엔본부·바그다드로이터연합】이라크가 유엔핵사찰단을 재억류하는등 저항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25일 패트리어트 미사일 2개 대대를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방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조지 부시 대통령이 지난주 밝힌 첫번째 조치인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사우디 배치가 시작됐다고 밝혔다.이번에 사우디에 파견되는 패트리어트 미사일 2개 대대는 독일에 있는 미국의 유럽사령부 소속 부대로 거의 1백기에 이르는 미사일과 1천3백여명의 조작요원들로 구성돼 있다. 이라크는 24일 하오(현지시간)유엔소속 헬리콥터가 자국영공에서 자유로히 사찰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합의했으나 핵무기관련 서류를 내주기를 거부하는 유엔핵사찰팀의 44명을 계속 억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엔안보리는 24일 이라크에 대해 재억류중인 사찰단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하고 최악의 경우 무력사용도 불사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한편 파월장군은 이라크에 의해 억류중인 사찰팀이 이라크가 비밀리에 핵무기를 개발중이라는 증거의 「금광맥」을 발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미,이라크에 곧 최후통첩/핵 사찰 불응땐 미기 파견

    ◎유엔선 “29일 강행”/이라크 유엔 사찰단 또 억류 【바그다드·빈·뉴욕·마나마 외신 종합】 유엔 핵사찰단이 23일에 이어 24일에도 이라크군에 억류된 가운데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에게 『유엔의 핵사찰을 무조건 수락하지 않는다면 이라크국민들에게 보다 큰 고통을 주는 위험을 무릅써야 할 것』이라고 말해 핵사찰 수락과 관련,오판하지 말것을 경고했다. 부시대통령은 그러나 모든 정보를 다 알기전에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는 없다며 이라크의 핵사찰 수락에 대한 시한을 설정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말린 피츠워터 미백악관대변인은 23일 미국은 유엔감시단의 자유로운 활동을 위해 안보리가 이라크에 48시간의 시한을 정해 최후통첩을 전하길 바라고 있다고 밝히고 이라크가 이를 거부할 경우 미국은 군용기를 파견,유엔사찰단을 호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 유엔의 이라크무기파괴 특별위원회의 랄라스테어 리빙스턴은 24일 유엔사찰팀이 이라크의 수락여부에 관계없이 오는 29일부터 무장호위를 받아 사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국,미의 세계정책 동반자로 부상/한·미 정상회담… 워싱턴의 시각

    ◎대북 관계개선·핵 사찰 공동보조 분명히 노태우대통령과 부시미대통령의 23일 뉴욕회담은 회담 내용 보다도 두사람의 만남 자체에 더 큰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한마디로 말해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부시미대통령이 짧은 유엔체재중 아무리 바빠도 한국대통령을 만나지 않으면 안될만큼 한국은 미국에게 중요한 나라라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두 대통령은 2개월전 워싱턴에서 만났고 2개월후엔 서울서 만날 예정이다.또 양국간엔 화급한 현안도 없다.그럼에도 두정상이 굳이 바쁜 시간을 쪼개서 뉴욕회담을 가진 것은 한국의 유엔 데뷔를 돋보이게 하려는 고려 때문이었다. 유엔 회원국 1백66개국 가운데 한국은 GNP상으로 15위의 국력을 자랑한다.5대 상임이사국인 미 영 불 중 소를 제외하면 10위의 상위국이다.이러한 한국이 유엔 무대에 데뷔하는데 있어 『국력에 걸맞는 책임과 역할을 다하라』는 성원을 보내겠다는 것이 이번 회담에 임한 부시대통령의 입장이었다고 워싱턴의 전문가들은 말한다. 부시미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무엇보다도 큰 관심을 나타낸것은 북한의 핵개발문제다.그는 핵비확산조약의 서명 당사자인 북한에 대해 핵안전협정의 조기서명,비준을 촉구하면서 『북한이 핵 재처리라든가 농축을 포함한 어떠한 핵개발도 포기하고 국제 핵사찰에 분명히 응할때까지 한미양국은 물론 전세계가 외교적 압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부시의 이 발언은 북한의 유엔가입과 미­북한관계개선은 별개 문제라는 미국의 대북한 강경정책을 분명히 한 것이다.그동안 미정계및 학계 일각에서는 『북한의 유엔가입을 계기로 미국은 북한과의 관계를 적극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이에대해 부시는 이번에 『북한이 유엔에 가입했더라도 핵개발을 포기하고 핵사찰에 응하지 않는한 미­북한관계개선은 기대하지 말라』고 응수했다.뿐만 아니라 『세계가(북한에 대해) 외교적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촉구함으로써 일본등의 대북한관계개선 노력에도 거듭 견제구를 던졌다. 핵비확산조약가입에 따른 의무사항인 핵사찰도 수용않는 북한이 부시의 핵재처리및 농축 포기 요구를 받아들이기는 더더욱 어려울것이라고 생각할 때 북한의 유엔 가입에도 불구하고 미­북한간 실질 관계의 개선은 평양의 획기적 정책변화가 없는 한 난망한 문제로 보인다. 부시는 『현재 세계가 당면한 문제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이라크의 유엔안보리 결의안 준수와 이라크의 핵개발 중지·포기』라고 강조했다. 그의 이 말은 물론 중동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역설한 것이지만 북한 핵을 「전범」인 이라크의 핵과 같은 차원에서 엄중히 다뤄나가겠다는 의지를 시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시는 앞으로 세계의 새로운 질서는 중동사태의 진전및 소련내 공화국과 연방정부간 관계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중동사태 해결과 소련 개혁 지원을 위한 양국간의 긴밀한 협조를 강조했다.한국은 소련에 대한 주요 경제협력국중의 하나며 중동산 원유의 주요 소비국이다.바꿔말해 한국은 미국의 세계정책 수행에 동반시켜야 할 주요 국가로 워싱턴에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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