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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리 대리비아제재 통과 대응/리비아,외국인 출국 저지

    ◎영,무력조치 강력 시사/카다피 부시와 직접협상 전격제의 【런던·카이로·아부다비 외신 종합】 유엔안보이의 리비아에 대한 제재 결의안 채택이 임박한 가운데 리비아는 자국내에 있는 영국인을 비롯한 유럽인 등 많은 외국인의 출국을 저지하고 있어 로머비사건을 둘러싼 서방측과 리비아간의 우려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이와관련,더글러스 허드 영국외무장관은 31일 BBC라디오와의 기자회견을 통해 『리비아가 자국내에 체류중인 영국인들에게 출국비자발급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것은 매우 불만족스런 일로 결국 리비아는 여객기 폭파용의자의 인도를 거부할 경우 유엔안보리의 결의안 준수에 따른 군사적 대응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트리폴리 서방외교소식통들도 이날 리비아가 자국내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들에 대한 출국비자발급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영국외무부에 따르면 영국과 다른 유럽국가들은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에게도 외국인에 대한 리비아당국의 출국비자발급 거부문제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리비아 국가선수 무하마르 카다피는 이날 로저비사건과 관련,근거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하면서 조지 부시 미대통령과의 회담을 전격 제의했는데 이는 리비아에 대한 유엔의 임박한 제재를 모면해 보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한편 유엔안보리는 대리비아 제재 결의안을 31일 상오(한국시간 4월1일 상오)표결할 것으로 보인다.
  • 미,리비아자산 동결/안보리선 「제재안」표결 강행태세

    ◎리비아/폭파범 의사따라 신병 결정/제재땐 유엔총장 사임압력 【카이로·유엔본부 로이터 연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30일(현지시간) 예정대로 대리비아 제재결의를 강행할 움직임이며 미국도 이 나라에 대한 재산동결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지는 등 여객기폭파 용의자 인도문제로 비롯된 서방의 대리비아 「응징」이 마침내 행동에 옮겨지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아랍연맹도 29일 사태 중재노력이 실패했음을 사실상 선언하면서 국제사법재판소 예심결과가 공개되기까지 안보이가 결의채택을 유보토록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리비아는 2명의 용의자를 서방에 넘길 수없다는 태도를 재확인하면서 본격적인 제재에 대비,해외자산 이동에 더욱 힘을 쏟고있는 것으로 관측되는 등 정면 대결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 【브라자빌 AFP 연합】 리비아는 로커비 사건과 관련,유엔안전보장 이사회가 대리비아 제재 결의안을 채택할 경우 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의 사임을 요구할 것이라고 리비아 전인민회의(의회)서기가 30일 밝혔다. 마무드 모하메드사드 서기는 리비아측 고위 사절로 콩고를 방문,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갈리 총장의 사임은 그가 유엔헌장을 잘못 해석한 책임을 면하게 해줄것이라며 그같이 말했다. 【카이로 로이터 연합】 리비아는 지난 88년 미 팬암 여객기 폭파범으로 지목되어온 2명의 자국인들이 자발적으로 아랍 연맹측에 신병을 맡기는데에는 반대하지 않고 있다고 아랍 연맹이 30일 밝혔다. 아랍 연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리비아가 29일 유엔측에 보낸 서한 내용을 처음으로 설명하면서 『리비아 관련 당국은 여객기 폭파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이들 2명이 스스로 신병을 아랍 연맹 사무총장에게 맡기는 것을 반대하지 않고 있음을 밝혔다』고 말했다.
  • 잃어버린 핵탄두의 행방은(사설)

    구소련의 붕괴에 따른 핵확산의 공포가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핵초강국 소련의 소멸 이후 세계가 가장 우려해온 사태의 하나는 구소련보유 핵기술과 무기의 세계적 확산 가능성이었다.소련을 계승한 독립국연방(CIS)의 카자흐공화국 등에서 6기의 핵탄두가 분실되었다는 보도는 그처럼 우려해 오던 사태가 마침내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보여주는 불길한 조짐이 아닐 수 없다. 구소련은 87개소의 핵관련 특별도시를 운영해 왔으며 플루토늄 및 농축우라늄 제조에 5천여명,그리고 핵무기 설계관계에 2천여명의 전문가를 관리하면서 2만7천여개의 핵탄두를 보유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소련의 핵무기와 기술을 상속하고 있는 것이 러시아·우크라이나·벨로루시 및 카자흐 등 4개공화국.이들은 CIS를 출범시킨 민스크협정때 CIS가맹국 핵의 단일공동관리에 합의했으며 전술핵탄두는 러시아의 중앙보관소로 이관해 해체하기로 한 바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의 우려를 배려한 조치였다.그러나 경제파탄과 민족분규의 와중에서 그러한 합의의 실행에 큰 의문이 제기되어 왔다.핵두뇌의 경우는 중요 핵과학자의 명단이 만들어져 출국이 통제되고 미·일·유럽 등이 흡수하는 방법을 통한 어느 정도의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그러나 보유 핵무기의 안전관리는 거의 무방비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CIS지도자들은 핵탄두의 보관상태를 제대로 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냉전 이후 군축정책의 초점을 핵확산 방지에 맞추고 있는 미국은 일방적 전술핵 폐기선언 등으로 CIS의 전술핵 폐기를 유도해 왔다.핵무기 해체를 위한 5억달러의 자금을 국방비에서 염출하는가 하면 핵안전관리를 위한 노하우도 적극 제공하고 있다.국무차관을 4개 공화국으로 파견하기도 하고 유엔안보리 정상회담의 중요 의제로 제기하기도 했다. 그만큼 중요시하고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다.미국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핵탄두나 기술의 유출이 세계적 핵확산의 기폭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테러국이나 테러범의 손으로 넘어가는 것도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CIS내에서 민족분규의 내전화로 핵무기가 동원되는 최악의 사태도 걱정거리다.그러한 사태는 방지해야 하며 가능성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는 것이 세계의 생각이다.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핵무기나 기술이 석유수출로 풍부한 자금의 호전적인 중동국가 손으로 굴러들어 가는 사태는 세계의 비극일 것이다.특히 야만적 국가테러를 일삼아 왔으며 핵무장의 야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북한의 입수 가능성을 우려하고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체니 미국방은 핵무장을 서두르고 있는 북한의 구소련 핵과학·기술자 영입가능성을 경고한 적이 있다.CIS의 전술핵탄두 분실소식을 들으면서 우리는 그 행방을 생각지 않을 수 없다. 미CIA국장을 비롯한 국방관계자들의 연이은 한반도전쟁 가능성 경고도 우리의 안보의식을 일깨우고 있는 지금이다.이라크와 북한의 핵무장은 확고히 저지되어야 한다.북한에 대해서도 국제 공동의 노력과 대응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 안보리,리비아제재 잠정 유보/“강행 반대” 중국등 비동맹국과 절충

    ◎새달 15일까지 「결의안」 이행 촉구/「제재안」은 예정대로 30일 표결 【유엔본부 로이터 연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7일(이하 현지시간)리비아가 앞서 채택된 안보이 결의를 이행할지 여부를 오는 4월15일까지 일단 지켜보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안보이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들 소식통은 서방측이 당초 리비아에 본격 제재를 가하기에 앞서 24시간의 여유만 주길 원했으나 안보이 일부 회원국이 현지 외국인 철수 등을 이유로 이의를 제기,이같이 잠정 절충됐다고 말하고 리비아가 4월15일까지 항공기폭파와 관련한 유엔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무역및 외교적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안보이 순번 의장인 디에고 아리아 주유엔 베네수엘라 대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안보이가 『30일 하오 결의를 확실히 통과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식통들은 안보이가 그간 수차례 회원국간 접촉을 통해 대리비아 제재 결의 문구를 수정했다고 전하면서 상임이사국인 중국을 비롯,인도·짐바브웨 및 모로코 등 비동맹권이 서방 열강의 강경 노선에 반발해 왔다고 귀띔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표결에 기권해 결의 채택을 사실상 묵인하지 않겠느냐는 쪽으로 한때 관측되기도 했으나 외교관들이 『결의 채택 강행시 초래될 결과를 명심해야할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는 등 견제 태도를 분명히 하고 있다.
  • “일 안보리상임이사국돼야”/미 국무부 차관보 의회서 밝혀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은 앞으로 적절한 시기에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이 돼야할 것이라고 볼턴 미국무부 국제기구담당차관보가 25일 미하원 외교위원회에서 말한 것으로 마이니치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볼턴차관보는 그러나 일본의 상임이사국 지위획득을 위해 유엔헌장에 명기된 구적국조항을 개정할 경우 또 다른 더 많은 조항을 개정하라는 요구가 나올 우려가 있다며 『현재로선 일본이 언제 상임이사국 지위를 얻는게 적절한가에 대해선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일본이나 독일이 안보리의 상임이사국이 될 경우 유엔의 평화유지활동을 위해 추가로 재정을 부담하게 되느냐는 질문에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미 이뤄지고 있다고 대답했다.
  • 안보리/리비아제재 강행 움직임

    ◎외교관 추방·무기금수 계획/리비아 “「팬암기 폭파」와 무관” 거듭 주장 【헤이그 AP 연합】 팬암여객기 폭파사건과 관련,혐의자 보호요청에 대한 국제사법재판소의 심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리비아는 이 사건과는 무관하다는 종전의입장을 고수,자국인 혐의자를 인도하겠다는 앞서의 약속과는 상반된 입장을 나타냈다. 리비아의 모하메드 알 파이투리 대표는 26일 국제사법재판소에서의 진술을 통해리비아의 책임을 부인하면서 미국과 영국정부가 자국을 위협,혐의자를 인도받으려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파이투리대표는 이어 이번 심리가 서방 강대국에 유리하게 돌아갈 경우 모든 약소국들의 권리가 위협받게 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 사건에 대한 자국의 입장을 진술할 예정인 영국과 미국등은 리비아가관련됐다는 분명한 자료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코틀랜드의 앨런 로저 수석검사는 당시 여객기 폭파에 이용된 스위스제 타이머는 리비아 정보관계자들에 인도된 20개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리비아가 이 사건에 관련됐다고 말했다. 한편유엔인보리는 오는 30일·31일께 ▲항공운항금지 ▲일체의 무기류 금수 ▲항공기판매금지 ▲대부분의 리비아외교관 추방등을 내용으로 하는 대리비아 재제결의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교관들이 밝혔다. 유엔안보리는 이와관련,이날 비공개회의를 갖고 대리비아 재제방안을 협의한것으로 알려졌다. ◎미,「힘의 외교」 손상우려 강령/아랍대 서방 집단대결 위기(해설) 리비아의 굴복으로 일단락되는 듯하던 미팬암항공기및 불UTA항공기 폭파용의자 인도문제를 둘러싼 리비아와 미·영·불간의 분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리비아가 강경입장으로 돌변하고 아랍연맹등 제3세력들이 개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등은 대리비아제재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기때문이다. 리비아는 이들 용의자 2명을 아랍연맹에 인도하겠다던 23일의 발표를 이틀만에 번복,『리비아는 이 사건과 무관하다』는 주장을 펴면서 26일 심리를 개시한 국제사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인도여부를 결정하겠다며 과거의 강경입장으로 되돌아섰다. 이에따라 미국도 유엔을 통한 리비아제재결의 추진작업에 재착수하고 나섰다.그러나 미국의 입장이 전보다 훨씬 부담스러워진 것만은 분명하다. 미국은 결과적으로 이번의 입장번복을 포함,지금까지 수차례 되풀이돼온 리비아의 양동작전에 놀아난 꼴이 되었다.아울러 국제사법재판소가 이 사건의 심리에 공식착수한 상태에서 제재를 강행하는 것은 국제관례에 어긋나기 때문에 명분상의 딜레마에 빠지게 됐다.지금까지 침묵으로 일관하던 아랍연맹은 지난 22일 리비아의 요청을 받자마자 단 하룻만인 23일 회의를 소집,국제사법재판소의 결정때까지 리비아제재를 연기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함으로써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지도자의 입장을 뒷받침해주었다. 이렇게 될 경우 민족주의를 배경으로 아랍권과 관련 서방국들간의 집단대결양상이 재현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우며 이는 곧 아랍권의 분열을 이용한 미국의 중동지배전략,나아가 세계단일패권전략에 중대한 차질을 빚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미국의 강경자세는,여기서 물러설 경우 미국의 힘에 의한 외교정책기조 자체가 심대한 타격을 입게될 것이라는 위기의식의 반영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 결의안이 어느정도 국제적인 호응을 얻어내며 얼마나 효과적으로 추진되느냐에 따라 사태해결의 가닥이 잡힐 것이라는 점이다.다만 리비아가 끝까지 인도요구를 거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국제적인 시각은 회의적이다.유엔 제재결의안이 결국 군사적 응징으로 연결되는 사전단계의 하나인 점을 미국은 분명히 밝히고 있고,과거 트리폴리와 벵가지 폭격의 악몽을 완전히 벗지 못하고 있는 카다피가 또다시 미국의 무력에 정면대응하는 우를 범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 리비아,“팬암기범인 조건부 인도”

    ◎“미·영아닌 지역서 조사 착수 수용/안보리선 제재결의안 오늘 표결 【튀니스 로이터 연합】 리비아는 미팬암 여객기 폭파 용의자 2명이 미국이나 영국 이외의 지역에서 조사받는 것을 조건으로 이들의 신병을 유엔에 인도키로 했다고 리비아 외교관들이 26일 말했다. 유엔 안보리의 제재를 피하기 위한 리비아 협상과정에 깊숙이 관계한 이 외교통들은 『재판이전 증언은 유엔이나 유엔관련기구에 의해 진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조사가 미국과 영국 밖에서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에 따르면 조사 장소로서 유엔의 유럽본부 소재지인 제네바가 유력시되고 있다. 리비아는 26일 용의자 2명의 인도를 요구하는 미국과 영국의 압력으로부터 이들을 보호해달라고 국제사법재판소에 청원했었다. 한편 서방외교관들은 25일 리비아가 용의자 인도 방침을 번복함에 따라 유엔안보리 제재결의안 채택을 위한 작업에 다시 착수,27일이나 30일 결의안 채택을 실행할 계획이었다.
  • 대만 「대중교류확대법안」 통과/새달 입법원 전체회의서 승인될듯

    ◎“본토 공산당원 대만방문 허용” 【유엔본부·워싱턴 AFP 로이터 연합】 리비아는 23일 유엔 안보리의 경제·외교적 제재 위협에 굴복,미팬암 여객기 폭파 혐의자 2명을 아랍연맹에 인도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대리비아 제재조치를 주도해온 미국과 영국·프랑스는 이에 따라 리비아에 대한 항공로 봉쇄 및 무기금수 등의 제재조치 강행계획을 일단 중단했다. 알리 아흐메드 알 후다리 유엔주재 리비아 대사는 이날 리비아 정부가 트리폴리주재 안보이 이사국 대사들에게 팬암기 폭파 혐의자를 아랍연맹에 인도할 예정임을 밝혔다는 트리폴리발 보도들에 대해 『그같은 결정이 내려졌음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알 후다리 대사는 폭파 혐의자의 신병을 아랍연맹에 인도하는 문제에 대해 아랍연맹과 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간에 사전 양해가 이뤄졌다고 말했으나 인도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아랍연맹측에 달려 있다』고만 말했다. 유엔주재 외교관들은 리비아인 혐의자 2명이 아랍연맹과 갈리 사무총장을 거쳐 미국이나 영국 당국에넘겨질 것이라고 말했으며 튀니지주재 외교관들은 아랍연맹측이 국제사법재판소의 판결이 있은 뒤 혐의자들을 미국과 영국에 인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영,프랑스 3국은 리비아의 폭파 혐의자 인도 결정이 발표된 후 제재조치를 중단했다고 장 베르나르 메리메 유엔주재 프랑스대사가 말했다.
  • 아랍권/리비아제재 싸고 분열양상

    ◎안보리에 평화 해결 촉구/이집트·시리아/서방의 무력사용 동조적/바레인·카타르/중국,강제조치 반대 표명 【니코시아 AFP 연합】 유엔의 대리비아 제재조치문제를 둘러싸고 이에 반대하는 이집트 시리아등과 온건입장을 보여온 걸프협력협의회(GCC) 회원국들간 분열상이 노출되고 있다. 아랍연맹이 지난 22일 유엔에 대리비아 제재조치를 연기해 주도록 요구한데 대해 시리아와 이집트 언론들은 23일 미국 영국 프랑스가 제재조치를 서두르고 있다고 비난한 반면 GCC회원국 언론들은 침묵을 지키거나 자제를 촉구했다. 이집트 일간 알 아크바르는 『미국은 왜 유엔 안보리의 대리비아제재조치를 성급하게 일방적으로 결말지으려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유엔 안보리가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이같은 조치를 취한 적이 없다』고 지적,『국제사법재판소가 결정을 내릴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바레인의 걸프 데일리 뉴스는 이번 사건은 리비아가 테러리즘을 포기했음을 서방측에 설득시키려는 이집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고 논평했으며 카타르의알 샤르크지는 자제를 촉구했다. 【북경 AFP UPI 연합】 중국정부는 이라크에 대한 무력공격 위협은 물론 항공기폭파용의자 인도와 관련,리비아에 대한 제재조치에 반대한다고 전기침 중국외교부장이 23일 밝혔다.
  • 미·영·불,“리비아 영공 봉쇄”/유엔안보리에 안건채택을 촉구

    ◎카다피,“「팬암기범인」인도”밝혀 【워싱턴·니코시아 AP DPA AFP 연합】 미국·영국·프랑스는 19일 리비아의 미 팬암기폭파사건 용의자 인도거부와 관련,항공운항 금지등 대리비아 제재 결의안 채택을 유엔 안보리에 요청하는 한편 자국 교민들에 대해 즉각 출국을 촉구했다. 마거릿 터트와일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리비아측이 지난 88년과 89년에 있었던 미팬암기등 2건의 여객기 추락사건에 대한 국제적 조사에 협조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유엔 결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이행을 유도하기 위해 미국과 영국·프랑스등 3국은 리비아에 대한 제재결의안을 안보이에 제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한­러시아,북한핵사찰 공동대응/양국 외무회담

    ◎대북군사동맹 폐기 확약/9월 옐친방한때 우호조약 체결 한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핵사찰이 조기에 이뤄질수 있도록 외교적 협력을 강화,북한 핵문제에 공동대응키로 했다. 이상옥외무장관은 18일 방한중인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연방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는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안보의 최대 위협요소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코지레프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유엔등 국제기구에서 가능한 모든 지원과 협조를 하겠다』고 말했다. 코지레프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핵문제가 유엔 안보이에 상정,제재 결의를 할때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동참할 것임을 간접적으로 밝히는 것으로 러시아가 이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지레프장관은 또 북한이 2년전 핵기폭장치개발을 완료했다는 러시아의 한 잡지보도와 관련,『그 보도는 사실확인을 거치지않아 신빙성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러시아의 대북 군사협력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코지레프장관은 군사협력을 한국과 반드시 협의를 할 것이며 공격용 무기를 북한에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장관은 오는 9월로 예정된 옐친대통령의 방미시 선린협력조약을 체결할수 있도록 추진키로 하고 이를 위해 이른 시일내 실무회담을 열어 문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이장관과 코지레프장관은 블라디보스토크와 부산에 총영사관을 교환설치하며 석유등 사할린 자원개발에 한국 민간기업의 참여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코지레프장관은 북한과의 우호협력조약가운데 전쟁발발시 자동개입을 규정한 군사동맹부분은 시대상황 변화에 따른 해석을 달리하겠다고 말해 군사동맹을 폐기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두장관은 세종연구소와 세계경제및 국제관계연구소(IMEMO)간 협력을 통해 KAL기 피격 진상규명을 위한 사료발굴작업을 벌이기로 하고 이른시일내 양국 부총리를 단장으로 한 경제과학기술협력 위원회를 개최,상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코지레프장관은 오는 7∼8월 이장관의 러시아 방문을 공식 초청했다. ○사증면제협정 서명 두장관은 이어 영사협정과 사증면제협정에 서명했다. 한편 코지레프장관은 이날 회담이 끝난뒤 국립묘지를 방문,6·25전몰용사묘에 참배했다.러시아 고위인사가 국립묘지를 참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유엔 리비아제재/정부,대응책 마련

    정부는 지난 86년 미팬암기폭파사건과 관련,미국 영국등 피해당사국들이 유엔안보리를 통해 리비아에 대한 민항기취항금지등 경제제재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함에 따라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금명간 허승외무부제2차관보를 위원장으로 하는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어 유엔안보리 결의에 따른 후속조치문제와 한국인 근로자에 대한 안전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정부의 한 당국자가 13일 말했다.
  • “북한 핵개발 저지” 미의 무력압박/왜 북한선박 강제검색 시도하나

    ◎북서 사찰 늦추자 초강경대응/압류하거나 북으로 되돌려 보낼 가능성/비난여론 일어 강행여부 미지수 스커드 미사일을 싣고 중동으로 항진중인 북한 선박 「대흥호」등을 강제 검색하겠다는 워싱턴의 공개적인 「위협」은 평양의 핵무기 개발뿐만 아니라 미사일 확산에 대해서도 이젠 쐐기를 박아야겠다는 미국의 강경 방침을 반영하는 것이다. 그러나 워싱턴은 미해군 함정의 북한 선박 검색 사태가 실제로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지금 부시 미행정부가 의도하고 있는 최선의 해결방안은 북한 선박이 지난해처럼 시리아에 대한 미사일 인도를 포기하고 북한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평양은 시리이에 대한 스커드 C 미사일 1백50기 판매 합의에 따라 작년 3월 24기를 인도한후 10월에 제2차분을 넘기려다가 이스라엘이 미사일을 수송중인 북한 선박 「무포호」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하자 이를 회항시켰다. 뉴욕 타임스지는 이번의 북한 선박검색 방침도 이스라엘의 압력 때문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대량 파괴 무기의 확산 방지는 부시 미행정부가 탈냉전 시대에 추구해야 할 최우선 목표로 설정해 놓은 정책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태는 워싱턴의 정책의지 자체가 시험받는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또한 지금 미국서 진행되고 있는 선거가 대북한 강경론을 부추겨 이번 사태가 의외로 확대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없지 않다. 백악관의 브랜트 스코크로프트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은 북한의 미사일 확산을 「위험하고 안정을 해치는 행위」라고 비난하면서 「문제가 악화돼 승선 검색까지 가게 될지는 불확실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수행중」이라며 미국 정부의 결의를 시사했다.현재 중동의 미 해군은 명령만 떨어지면 언제든지 북한 선박을 검색할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강경대응방침이 핵카드를 자꾸 쓰려고 드는 북한의 상투적 전술에 쐐기를 박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동안 북한은 핵카드를 이용해 주한미군 핵무기 철수,한국의 핵 재처리시설 포기,팀스피리트 훈련 중지,미·북한 고위회담등을 따냈다.그럼에도 북한이 핵사찰을 지연하자 미국은 북한이 핵개발을 은폐하기 위한 시간을 벌려는 속셈이 아니냐는 의구심 속에서 강경 대응을 생각하게 됐다는 얘기다.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개발 저지를 둘러싼 협상이 중요한 고비를 넘긴후 북한의 미사일 판매에 대한 워싱턴의 우려가 터져 나왔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즉 북한이 회피해 오던 핵사찰을 오는 6월까지 받겠다고 공언하자 이젠 북한의 미사일 확산을 저지할 차례라며 이 문제에 손을 대게 됐다는 것이다. 대흥호 등이 페르시아만으로 접근하면 유엔의 대이라크 금수 조치를 집행하는 다국적군의 일원으로 활동중인 미해군 함정들은 이들의 항로를 차단,검색할 예정이다. 이 함정들은 이라크로 금수 물자를 수송하는 혐의가 있는 선박을 조사 수색하기 위해 유엔 승인 아래 작전중이며 전함의 사령관들에겐 금수 물자를 수색,강제 압류하거나 되돌려 보낼 수 있는 권한이 부여돼 있다. 그러나 북한과 이란,시리아는 MTCB(미사일기술 통제협정)의 서명 당사국이 아니기 때문에 이들 국가간의 미사일 이전을 막을 수 있는 직접적인법적 권한은 없다.부시 미행정부는 백악관,국무부,펜타곤간의 협의를 거쳐 대흥호 등의 검색은 유엔의 대이라크 경제제재 「깃발」아래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미프리게이트함과 구축함들은 대흥호를 정선 검색해서 미사일 적재를 확인하더라도 이 배가 항해를 계속하도록 놔둘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미관리들은 말했다. 적재화물과 목적지의 확인을 거부하거나 적재 화물이 서면 신고 내용과 상치되지 않는한 이 배가 페르시아만을 떠나도록 진로를 바꾸게 할 권한은 없다는 것이다.다만 행선지가 서아프리카로 된 선박이 엉뚱하게 페르시아만으로 진입했다는 사실의 확인은 평양의 거짓말과 미사일 확산을 세계에 인식시키는 좋은 증거로 이용될 것이라고 미관리들은 말했다. 대흥호는 싱가포르 기항시 적재 화물의 행선지를 페르시아만과는 동떨어진 서아프리카의 적도 기니라고 신고했다.미관리들은 이 미사일의 행선지가 이란의 반다르 아바스항이며 미사일은 궁극적으로 시리아에 인도될 것으로 믿고 있다. 미국의 북한 선박 검색계획은 그 적법성을둘러싸고 미국 내에서 일부 이견이 제기되고 있다.뉴욕 타임스지는 지난 7일 사설에서 「미국의 북한 선박 검색은 전쟁행위」라고 비판하며 「유엔의 대이라크 금수조치를 지원하고 있는 미군함들을 금수대상이 아닌 국가로 가는 선박을 조사하는데 사용하는 것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또 아메리칸대의 톰 파러 교수(국제법)도 『화물의 행선지가 이라크가 아니라고 믿을만한 이유가 있다면 검색은 온당치 않다』고 주장하며 『대흥호의 행선지가 이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유엔안보리 결의에 근거한 권한을 행사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해양법에 따르면 공해상에서의 선박검색은 이 배가 적을 두고있는 국가의 허락아래서만 가능하다고 그는 말했다.
  • 유엔결의 수용만이 이라크의 살 길/뉴욕타임스(해외사설)

    사담 후세인이 다시 유엔에 도전하고 있다. 걸프전 종전협약에 명시된 스커드미사일 생산공장 및 무기제조시설의 폐기를 실천에 옮기려 하지 않는 것이다. 안전보장이사회는 무력제재까지 운위하면서 심각한 사태를 초래하게 된다는 경고를 발하고 폐기실행 시한을 못박았다. 당연한 대응이다. 그러나 유엔역시 이 순간에 명확히 해야할 게 하나 있다. 현재 18개월째인 경제봉쇄의 해제조건은 안보리의 종전결의안에 대한 이라크의 전적인 수용 여부이지 결코 후세인의 축출이 아니다는 사실이다. 그의 제거나 축출은 이라크 내외를 막론해 광적인 환영을 받을게 틀림없겠지만 그가 권좌에 있는 동안 유엔의 요구에 순응하도록 이끄는 몇몇 장려책을 쓴다해서 결코 나쁠 것이 없다. 이라크는 지난주 무기공장 폐기를 조사하려는 유엔위원회에 협조하는 대신 안보리에 「경제봉쇄의 단계적 완화와 연계시켜 줘야만 조사를 허용하겠다」는 외무장관 서한을 보냈다. 이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이다. 이미 전쟁으로 마무리됐고 이라크 또한 준수하기로 엄숙히 서약한문제를 재론해 다시 협상하자는 말밖에 되지 않는다. 이라크 정부의 이중적인 소행을 염두에 둘때 해제조치를 일부분이라도 앞당겨 받을 자격이 없는 것이다. 핵 및 생화학무기 시설의 폐기,미사일 대량제거,강제사찰수용,피해자 보상 등에 관한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한 말이다. 이라크의 최근 행위는 또다른 지연작전이거나 선동책략일 수 있지만 그러나 안보리의 대응태세에 현명하게 응답해 돌파구를 열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이번주 이라크 고위급대표단의 유엔 도착은 이라크 경제봉쇄가 해제되는데 무엇이 요구되고 무엇이 요구되지 않는가를 명확히 천명하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경제봉쇄는 무법의 정권에 압력을 주기 위한 수단이다. 그러므로 국제사회 요구에 대한 전적인 수용은 이 조치의 해제를 뜻한다. 지금까지 후세인은 유엔에 협력하길 거부해 왔으나 경제 및 군사적 압력이 그를 협력쪽으로 밀어붙일 수도 있으며 그때 유엔은 당연히 봉쇄를 해제해야 한다. 유엔안보리는 이라크 정부에 『종전안의 전적인 이행만이 경제봉쇄의 해제에이르는 길이다. 후세인의 축출 여부와는 상관없다』는 말을 또박또박 일러줘야 한다.
  • 「핵사찰 늦추기」 명확해지는 북 의도

    ◎「핵통제 공동위」구성 왜 겉도나/북,마지막 순간까지 핵카드 활용 속셈/18일 시한넘기면 「비핵선언」 파기 우려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때문에 핵사찰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의혹은 점점 짙어지고 있다. 남북한은 핵통제공동위 구성시한(3월18일)을 10여일 앞둔 4일까지 4차례의 판문점 대표접촉을 갖고 핵통공위구성문제를 협의하고 있으나 북측의 견제로 공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북이 첨예한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는 부분은 상호사찰의 시한과 시범사찰 실시를 핵통제공동위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에 명기하느냐의 2가지로 요약된다. 우리측은 핵통공위 1차회의후 1개월내에 상호사찰의 규정·절차를 마련해야하고 핵통공위 합의서 발효후 1개월내에 녕변·군산에 대한 동시 시범사찰을 하자는 입장이다.즉 북한의 핵무기개발에 따른 한민족의 안전과 국제적 관심을 감안하면 북한에 대한 핵사찰은 조금도 늦출수 없는 사안이며 따라서 늦어도 4월말 또는 5월초까지는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도널드 그레그주한미대사가 3일 『녕변지역에 기차와 트럭이 들락거리고 연기가 나는 모습등이 인공위성으로 포착됐다』며 『북한은 빠르면 2∼3개월내에 핵무기 제조를 할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힌데서도 사태의 심각성과 긴박성은 잘 드러나고 있다.시범사찰은 북한이 상호사찰 방법등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지연전술을 펼 가능성에 대비한 안전장치일 뿐이다. 이에대해 북측은 시범사찰을 거부하고 상호사찰에 대해서는 「1개월내」의 기한명시보다는 「빠른 시일내」라는 모호한 시한을 제시하고 있다.또 2차접촉부터는 비핵화공동선언 이행을 위해 일부 조항에 대한 별도합의서 채택과 핵통공위에 대한 국제적 보장장치 마련등 2가지 새로운 전제조건이 핵통공위 구성에 앞서 충족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북측 주장들은 핵사찰을 최대한 지연시키겠다는 의도임이 틀림없다는게 정부 관계자들의 일치된 분석이다.때문에 핵통공위가 구성시한인 18일까지 마련될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또 핵통공위가 구성시한을 넘길 경우 비핵화공동선언 자체가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도 있다. 핵통공위가 구성시한내에 구성되지 못하거나 빠른 시일안에 상호사찰이 실시되지 못할 경우에는 남북관계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도 2월들어 카트만 미국무부한국과장(7일),더글러스 팔 백악관 아주담당선임보좌관(23일),개스턴 시거 전국무부아태담당차관보(24일),윌리엄 테일러 전략및 국제문제연구부소장(26일),레먼 군축처장(27일)을 집중 방한시키는등 북한 핵문제에 대한 깊은 우려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또 4일 제임스 릴리 국방부 국제안보담당차관보가 방한,이상옥외무장관을 만나 북한 핵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을 협의한데 이어 솔로몬 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도 방한할 예정이어서 보다 구체적인 대응책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 핵에 대한 유엔 안보리 상정 등의 방안도 협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은 결국 안보리 상정 등 국제적 집단 안보대응 직전까지 핵카드를 활용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러나 그전에 북한은 한미 양국의 공동 압력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핵카드를 포기하고 미소외교로 전환하지않고는 버티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이라크 고위대표단/11일 안보리에 출석/「무기파괴」등 논의

    【유엔본부 AFP 연합】 이라크의 고위 대표단이 오는 11일 유엔안보리에 출석,유엔의 군비감축 관련 결의들에 대한 이라크의 입장을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외교소식통들이 2일 밝혔다.소식통들은 유엔 안보리의 순번제 의장을 맡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디에고 아리아 주유엔대사가 3일 개최되는 안보리 회의에서 이같은 날짜를 제안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미,대이라크 군사응징 재개할까/“미사일부품 파괴”후세인 거부 이후

    ◎대선수세에 몰린 부시,「단행」 배제못해/미국/“경제제재 해제” 전제로 막판 굴복할듯/이라크 미국은 과연 대이라크 군사행동을 또다시 실행에 옮길 것인가.이라크가 『장거리미사일 제조부품을 파괴하라』는 유엔의 시한부요구를 거부한데 대해 유엔안보이가 「심각한 사태」를 경고함에 따라 이라크에 대한 무력응징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라크가 보유하고 있는 미사일제조 부품에 대한 양측의 시각은 판이하다.이라크는 이들 부품을 석유산업 등 민수용으로 전환,평화적 이용이 가능하다며 일방적 폐기요구를 거부하고 있는데 반해 미국을 주축으로 한 유엔안보리는 스커드미사일의 사정거리를 늘리는데 사용될 수 있는 부품들은 전량폐기해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안보리상임이사국들이 이라크의 행동을 유엔의 권위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간주,무력제재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는 「과학적이고도 객관적인」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아지즈부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사절단을 금주중 유엔으로파견,설득작업에 나설 예정이나 먹혀들 가능성은 희박하다.이라크의 미사일부품 전량파괴 여부와 그에 따른 유엔안보리의 대응방향 결정을 3월중순쯤으로 단지 2주가량 연기시키는 효과밖에는 얻기 어려울 뿐이다. 이라크가 궁극적으로 안보리요구를 수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견해가 지배적이다.이라크에 머물다 28일 바레인으로 빠져나온 유엔미사일전문가팀의 크리스토퍼 홀랜드단장은 『이라크가 국제압력에 굴복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이같은 낙관적 견해가 유엔의 강력한 의지에 근거한 것일 뿐 이라크의 자세와는 관계가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어떤 수단이라도 동원할만큼 유엔의 대량살상무기 폐기의지가 강하다는 의미다.이라크가 유엔의 요구에 대해 번번히 거부의 몸짓을 보이다가 결국에는 수용해왔던 전례도 낙관론을 뒷받침해준다. 그러나 군사대국화의 야욕을 버리지 않고있는 이라크의 입장에서도 핵사찰에 이어 미사일 부품마저 무기력하게 전량폐기하고 싶지는 않은데다가 이렇게 호락호락하게 보이다가는 유엔의 「내정간섭」이 밑도 끝도 없이 계속될 것을 우려,한번쯤 강력하게 반발해야할 필요를 느낀 나머지 이번을 그 기회로 삼을 가능성도 있다.또 지난 90년8월 쿠웨이트 침공당시부터 실시돼온 경제제재의 해제시기 가시화를 위한 최후의 카드로 삼을 수도 있다.주권국으로서 견디기 힘든 각종 요구를 이미 상당부분 받아들였기 때문에 미국에 의해 수모당하는 이미지를 부각시킬 경우 동정적인 국제여론을 얻을 수 있으리라고 판단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에대해 유엔이 취할 수 있는 새로운 제재조치는 군사행동밖에 없다.경제봉쇄 등 여타제재수단이 대부분 시행중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미 이빨빠진 호랑이로 전락했고 경제제재 지속만으로도 재기가 불가능한 이라크에 대해 또다시 무력을 사용할 경우 국제여론은 비판적인 방향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현재 대통령선거에서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는 부시미대통령이 더욱 수세에 몰릴 경우 재선운동의 일환으로 일을 벌일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 “북한서 핵사찰 거부땐/공동군사제재등 필요”/WP지 보도

    【워싱턴 연합】 북한이 신속하고도 완전한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을 허용하지 않는한 북한을 고립시키기 위한 유엔안보리의 강력한 제재조치가 필요하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1일 사설에서 주장했다. 이 신문은 국제원자력기구가 완전무결한 사찰을 실시할 수 있을지 의문의 여지가 없는바는 아니지만 우선 국제기구의 효과적인 사찰을 받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하고 그렇게 되지 못할 경우 안보리 제재외에 한국에 대한 새로운 집단안전보장과 주변당사국들에 의한 공동의 군사조치가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최근 북한의 미소외교와 교묘한 행동이 특히 한국에 그들이 핵야심을 바꾸고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신속하고 완전한 국제사찰을 회피하고 있는 북한외교는 핵무기 은폐정책과도 시종일관 연관돼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북한 핵사찰 불응땐 유엔중심 집단 대응/미 고위관리 밝혀

    【도쿄 연합】 미정부 고위관리는 최근 북한이 만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보장조치협정을 위반할 경우 유엔안보리등을 중심으로 집단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표명했다고 일 산케이(산경)신문이 29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이 관리는 『북한이 IAEA와의 핵사찰 협정을 준수할 것인가의 여부는 여전히 확실하지 않다』고 전제,이같이 말했다. 관리는 또 게이츠 미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최근 「북한이 빠르면 수개월 후에핵무기를 개발할지 모른다」고 전망한 근거에 대해 『북한은 87년 부터 원자로를 가동하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이론적으로는 그 원자로에서 얻어진 사용이 끝난 연료로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알 수 없는 점이 많아 정확하게 언제 핵을 갖는다고 말할 수 없지만 빠르면 수개월 후에 갖는 것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 이라크,대량 살상무기 폐기 거부/안보리,무력제재 강력 경고

    【파리·마나과 AP AFP 연합】 유엔이 미사일파괴 전문가팀을 이라크에서 철수한 가운데 유엔안보리는 이라크가 핵무기·화학무기·생물학무기및 기타 무기들의 해체를 명령한 유엔결의안 수용을 계속 거부할 경우 「최후수단」으로 이라크에 대한 군사적 조치를 승인할 수도 있다고 장 베르나르 메리메 유엔주재 프랑스대사가 29일 경고했다. 이같은 메리메대사의 경고는 이라크가 유엔결의안에 무조건적으로 응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안보리의 최후통첩이 있은지 하룻만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또한 걸프지역 전문외교관들도 이날 이라크는 연합국의 새로운 군사행동에 직면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나 외교관들은 이라크가 유엔의 요구를 계속 거부할 경우 어떤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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