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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방의 대 세르비아 압력 가중/유엔제재로 유고사태 새 국면

    ◎밀로세비치 정권 조기퇴진 겨냥/경제봉쇄 실효여부 러시아태도에 달려 유고사태해결을 위해 유엔이 적극개입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구유고연방의 해체로 독립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세르비아인 보호를 구실로 영토할양을 강요하는 세르비아의 야욕으로 빚어진 유고내전은 지난 2개월간 최소한 2천2백여명이 목숨을 잃었고 무고한 민간인에 무차별 포격이 가해지는등 최악의 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사태가 이같이 악화되자 마침내 유엔을 중심으로 전세계적 공동전선 구축이 모색되고 있는 것이다. 유엔안보리는 30일(현지시간) 세르비아및 몬테네그로에 경제제재 조치를 취할지 여부를 결정하는데 러시아와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통과가 확실시되고 있다.미국과 영국,프랑스,벨기에등 4국이 제안한 경제제재 결의안은 지난 90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을 응징하기 위해 내려진 경제제재 결의안보다 더 포괄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세르비아를 「유럽내의 이라크」로 만듦으로써 타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있는 유고내전을 해결하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미국은 28일 나토군 병력을 유고에 평화유지군으로 파견하는 것을 승인한다고 발표했다.현재로선 군사개입으로까지 이어질 전망은 그리 크지 않지만 경제제재 조치만으로 충분한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이라크 때와 마찬가지로 무력을 사용할 수도 있다는 시위인 셈이다. 세르비아는 1년에 가까운 내전으로 인플레가 월 1백%에 이르고 공업생산과 대서방수출이 각각 4분의1과 3분의1씩 줄어드는등 경제가 파탄상태에 빠져 있다.따라서 한달에 2억4천만달러의 무역고를 기록하고 있는 EC의 경제제재만으로도 상당한 타격을 입을것으로 보이는데 유엔마저 경제제재 조치에 가담할 경우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는 치명적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 28일 세르비아정교회가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 정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한데서도 볼 수 있듯이 오랜 내전과 경제난에 대한 세르비아국민들의 불만은 지금 상당히 팽배해 있다.경제제재 조치는 이같은 국민들의 불만을 폭발시켜 유고내전을 계속 악화시키고 있는세르비아의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정권에 항거케함으로써 밀로세비치대통령을 퇴진시키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EC(유럽공동체)를 중심으로 취해진 숱한 평화회의 개최,평화감시단 파견및 외교제재등을 통한 평화적 해결기도가 아무런 실효도 거두지 못했던 점에 비추어 이번 경제제재 조치 역시 극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단정짓기는 아직 이르다.경제제재 조치가 지난 이라크때와 같이 일사불란하게 이뤄질 수 있을지 아직 미지수이기 때문이다.세르비아에 대한 최대의 석유공급원인 러시아는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받을 정치적 타격때문에 이를 행사하진 않겠지만 심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어 금수를 철저히 이행할 것이란 확실한 보장이 없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제제재 조치가 서방세계의 의도대로 밀로세비치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을 폭발시킨다해도 밀로세비치의 퇴진으로까지 이어지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게다가 베오그라드소재 유고경제연구소의 토마 포포비치소장은 경제제재로 경제가 더욱 파탄에 빠져 사회불안과정치혼란이 초래되면 정부는 혼란방지를 구실로 자유와 인권을 정지시키는 독재통치에 의존하려 들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
  • 핵통제위 6차회의/북측 새달16일 제의

    【내외】 남북핵통제 공동위원회 북측위원장 최우진은 30일 이동복 고위급회담 남측대변인이 지난 28일 기자간담회에서 핵통제공동위 회의가 결렬됐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담화」를 발표,『사실을 왜곡하는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최우진은 또한 이동복대변인이 북한에 대한 유엔안보리의 강제 핵사찰을 거론한데 대해서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권능을 훼손하는 무례한 처사』라고 비난하면서 핵통제공동위 제6차 회의를 6월16일 개최하자고 제의했다.
  • 유엔 세르비아제재 임박/유고선 중단 촉구… 국제회의 소집 제의

    【베오그라드·유엔본부 외신 종합】 세르비아가 주도하고 있는 유고연방에 대한 유엔안보리의 제재 표결이 불과 수시간앞으로 임박한 가운데 유고연방간부회는 30일 유엔에 보낸 긴급전문을 통해 자국에 대한 유엔의 경제제재조치 대신 사태해결을 위한 국제회의를 소집할 것을 호소했다. 유고관영 탄유그통신은 유고연방간부회가 유엔의 제재표결돌입 직전 부트로스 부트로스갈리 사무총장에게 보낸 전문에서 대유고제재안보다 「효과적인」 국제회의를 소집할 것을 촉구하고 이 회의에 구유고연방 각 공화국,안보리상임이사국,갈리총장의 대표,유럽공동체및 유럽안보협력회의 의장 등이 참석할 것을 제의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30일 미유고 제재안 표결을 위해 최종마무리 작업을 진행중인 유엔 안보리는 제재안 심의 막바지단계에서 프랑스가 제재안중 스포츠교류 중단내용을 삭제할 것을 수정안으로 제시,이를 검토하느라 표결이 잠시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유엔안보리는 미국이 마련한 ▲식량과 의약품을 제외한 전면적인 금수조치 ▲항공교통 봉쇄 ▲스포츠교류 중단 등을 내용으로 하는 대세르비아 경제제재결의안을 30일중 채택할 예정이었다.
  • 서방,유고제재 속속 동참/EC이어 일·호도 경제봉쇄 움직임

    ◎러시아도 안보리결의 동조 시사 【도쿄·북경 AP AFP 로이터 연합】 유럽공동체(EC)가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에 대해 무역제재조치를 취한 가운데 일본도 이에 동참할 것인지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외무성의 한 관리가 28일 밝혔다. 이 관리는 『일본이 취할 수 있는 제재조치를 검토중』이라고 말했으나 타국의 조치를 그대로 뒤따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리는 유엔이 대유고슬라비아 제재조치를 취할 경우 일본은 이를 따를 것이나 EC의 제재조치에 동조할 것인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이 대유고 제재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과 달리 세르비아의 전통적 동맹국인 러시아는 유고의 유혈사태가 계속된다면 안보리에서의 거부권 행사를 하지 않을수도 있다고 28일 정부의 한 고위관리가 말했다.
  • 사라예보 포격… 180명 사상/EC,“세르비아 경제제재”

    ◎안보리도 주내 금수 검토 【사라예보 AFP 로이터 연합】 유고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공화국의 세르비아계 민병대들이 27일 공화국 수도 사라예보 중심가에 박격포공격을 가해 최소한 20여명이 숨지고 1백60명이 부상했다고 공화국 의료관계자들과 사라예보 TV방송이 전했다. 보스니아 공화국 간부회는 이같은 사태발생직후 긴급 회의를 소집,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대해 보스니아의 내전 중지를 위해 유엔의 군사적 개입을 결의하도록 촉구했다고 크로아티아 관영 HINA 통신이 보도했다. 【베오그라드 로이터 AP AFP 연합】 유럽공동체(EC)는 26일 세르비아에 대해 무역및 석유 금수를 포함한 일련의 제재조치를 가하기로 합의했다고 EC 외교관들이 밝혔다. 외교관들은 이날 밤 브뤼셀에서 회담을 갖고 있는 EC 회원국 관계자들이 세르비아 주도의 유고슬라비아 연방군을 보스니아­헤르체그노비에서 축출하기 위한 합법적 제재조치 문안을 준비한 뒤 『실질적 제재조치 시행에 관한 합의에 이르렀다』고 전하고 일부 EC 회원국들은 유엔 안보리에 의해 고려되고있는 제재조치와 행동통일을 하자는데 찬성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유고슬라비아의 평화협상 개최를 위한 압력수단의 하나로 금주내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에 대한 무역 금수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고 외교소식통들이 26일 말했다.
  • 「영변실험실」 정체규명 최대관심/내일부터 북 핵사찰… 의미와 전망

    ◎플루토늄 은닉여부 1차평가/IAEA 규제권한 없어 회의적 견해도 북한의 핵개발의혹에 대한 세계의 주목이 집중된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IAEA) 전문사찰단이 북한핵사찰을 위해 23일 평양으로 출발함으로써 이 문제가 다시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빌리 타이스 IAEA아시아담당과장을 단장으로한 7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사찰단은 25일부터 2주간에 걸쳐 북한이 제출한 14개 핵관련시설과 핵물질에 대해 사찰을 실시할 예정인데 이는 북한의 주요 핵시설 전체에 대한 최초의 전면사찰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번 사찰의 핵심은 북한이 지난 4일 제출한 보고서에서 최초로 공개한 녕변의 방사화학실험실에 있다.이미 장비의 40%가 갖춰지고 공사의 80%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진 이 실험실은 그동안 핵재처리시설로 지목돼왔다. IAEA 역시 최초보고서의 분석을 통해 이 실험실이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재처리공장으로 전용될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최근 북한을 방문한 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도 단순한 연구용으로는 그 규모가너무 큰점을 지적한바 있다. 따라서 시찰단은 이 실험실의 정확한 규모,시설수준등을 정밀조사하고 그동안 생산한 플루토늄의 양과 그 추출 목적등에 대해 집중 사찰하며 특히 플루토늄 은닉여부에 대한 1차적 평가를 내리게 된다. 물론 이러한 사찰에서 북한 핵재처리시설의 실체가 명백히 밝혀질지는 의문이나 IAEA도 북한 핵문제만은 가능한한 철저하게 규명하려는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의혹의 상당부분이 해소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음달 15일부터 열리는 IAEA정기이사회에 보고될 이번 사찰결과가 큰문제점이 없다고 판단되면 부속약정의 체결을 거쳐 북한과 IAEA는 지속적인 정기사찰의 단계로 넘어가게 되며 이를 통해 핵에너지의 평화적 운용여부도 반복적으로 점검된다. 그러나 문제는 IAEA의 핵사찰이 원칙적으로 신고시설에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다.또 북한이 핵물질과 시설을 은닉했다는 심증이 굳어질 경우 어떻게 대처하느냐는 것이다. 즉 북한측이 미신고 시설에의 핵물질 은닉가능성이 있고 또 IAEA는 어떤 자체규제권한이 없기 때문에 이번 사찰의 실효성에 회의적 견해도 많다.보다 확실한 사찰을 위해서는 특별사찰권 발동이나 유엔안보리를 통한 강제사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시행상의 난관으로 가능성이 희박한 상태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북한이 쌍방간 핵재처리시설을 보유하지 않기로 약속한 비핵화공동선언의 이행여부 확인을 위한 남북상호사찰 실시가 필연적이라 할수 있다.
  • 북 핵개발 임박/영 전략연 보고서

    【런던 로이터 연합 특약】 제3세계국들이 핵무기개발을 끝내 포기하지 않을 경우 강대국들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무력사용을 고려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런던의 국제전략연구소(IISS)연차보고서가 밝혔다. 이 연구소 발행 「1991­92전략보고서」는 특히 북한이 유엔의 핵사찰에 동의했음에도 불구하고 핵무기개발이 임박했다고 밝히고 이를 국제평화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IISS의 프랑수아 하이드 부르그소장은 21일 기자회견에서 『만약 북한이 핵무기개발 의욕을 포기하지 않을 땐 유엔안보리가 모종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북한핵 지하은폐 가능성/솔라즈의원

    ◎완전사찰 유도위해 안보리제재 필요/“북 정치범 30만이상 수용”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리처드 솔라즈 미하원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위원장은 20일 북한의 핵사찰과 관련,『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은 대규모 땅굴공사를 잘하는 나라로 지하탄약창고도 이미 마련하고있는 점에 비추어 핵무기가 지하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적극적이고도 철저한 지명사찰을 통해 모든 장소와 대상을 사찰해야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솔라즈위원장은 이날 워싱턴소재 헤리티지재단의 아시아연구센터가 주최한 북한의 인권에 관한 심포지엄에 참석,기조발표를 통해 이같이 강조하고 『앞으로 김일성에게 강온양면정책을 구사,핵문제의 만족한 해결이 유도될 때까지 유엔안보리의 강제적인 제재조치를 포함,철저한 대처가 요청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핵무장을 한다는 것은 핵전쟁과 핵확산의 위협을 증대시킬뿐아니라 북한에게 만용을 갖게하여 재래식 전쟁도발 위험을 높게 한다고 말하고 리비아의 카다피나 이라크의 후세인,이란의 라프산자니에게 핵무기장사를 할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캐난 헴라인대교수는 『북한은 60년대이후 공개인민재판을 통해 6천명을 처형시켰으며 7개의 수용소에 정치범,숙청자,종교인등 30만명 이상을 수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 팬암기 폭파범인 “인도불가” 재확인/리비아

    【제네바 니코시아 AP 연합】 리비아는 14일 테러행위를 포기한다고 선언하고 테러범들을 추방 또는 처벌할 것이라고 약속했으나 팬암기 폭파용의자들을 미국이나 영국에 인도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리비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리비아정부가 모든 테러집단과의 연계 단절을 요구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제7백31호의 제2조항에 언급,테러를 포기한다고 발표하고 그러나 미국 팬암 여객기 폭파사건의 용의자 인도에 응하는 것은 거부한다고 밝혔다.
  • 사라예보주둔 유엔군/갈리총장,철수를 권고

    【사라예보 로이터 연합】 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은 13일 공개된 한 보고서에서 유고슬라비아에 주둔중인 유엔 평화유지군이 전투가 진정될 때까지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의 수도 사라예보에서 사령부를 철수하라고 권고했다. 사라예보에 와 있는 유엔의 한 대변인은 갈리 사무총장이 이 보고서를 빠르면 이날 중으로 유엔 안보리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북한,핵시설 최초 보고서 제출/예정보다 25일 앞당겨

    ◎영변 재처리시설은 제외된듯/IAEA,“2∼3일 검토후 내용 공개” 【베를린=이기백특파원】 북한이 지난달 10일 발효된 핵안전협정에 의거,보유한 핵물질과 시설에 대한 최초의 보고서를 4일 상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제출했다.북한의 최초보고서 제출은 협정상의 의무기한인 5월말보다 25일이 앞당겨진 것이다. IAEA는 이 최초보고서 내용을 2∼3일간 분석·검토한 뒤 그 내용의 개요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핵사찰대상국의 보고내용을 IAEA가 공개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으로 북한 핵문제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다. 북한은 지난달 이후 IAEA 전문가들과의 협의하에 명세서를 작성해 왔는데 최초보고서에 어떤 내용이 포함돼 있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그러나 북한당국은 이미 북한에 재처리시설이 없다고 밝힌바 있어 의혹의 핵심인 녕변 재처리시설은 보고서에 포함돼 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빈주재 북한 국제기구대표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이미 북한당국이 발표한 녕변의 원자로 3기 등 시험원자로 및 발전소,건설중의 시설이포함돼 있다고만 밝혔다. 그러나 미국 등 서방측은 최초보고서에 재처리시설이 포함되지 않을 경우 유엔 안보리를 통한 강제사찰의 강행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논란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IAEA는 북한이 제출한 최초보고서를 토대로 이의 검증을 위한 소위 「임시특별사찰」을 실시하게 되는데 오는 6월15일부터 IAEA 정기이사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5월 하순∼6월초에 걸쳐 사찰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정식사찰을 위해서는 그 절차·방법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별도의 부속약정이 체결돼야 하므로 전면적인 대북사찰은 7월하순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의 핵물질명세서 제출시기가 앞당겨진 것과 관련,IAEA의 소식통은 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이 이달 중순에 있을 그의 북한방문에 앞서 보고서가 제출되도록 강력히 희망한 바 있다고 전했다.
  • “핵재처리시설 미신고땐 일,안보리 제기”/일지 보도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정부는 북한이 핵개발 의혹이 있는 핵재처리시설을 국제 원자력기구(IAEA)에 신고하지 않을 경우 이 문제를 미국과 연대하여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제기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일본의 이같은 움직임은 북한이 핵재처리 연구를 계속하는등 핵개발의 의혹이 강하지만 핵재처리시설을 갖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는데다 IAEA에 제출할 보고서에 핵재처리시설이 제외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 리비아,수백명 사망설/유엔 「항공봉쇄」 여파

    ◎백신 못구해 어린이 피해 늘어/비샤리외무,“안보리제재 중단” 촉구 【카이로 연합】 리비아 국민들은 대리비아 항공봉쇄를 규정한 유엔안보리 결의 748호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고 이브라힘 알 비샤리 리비아외무장관이 밝혔다. 알 비샤리장관은 27일 이집트의 마르사 마트루를 떠나 카이로로 향하기 앞서 기자들에게 수백명의 리비아인들이 신병치료차 해외여행을 하지 못해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랍연맹 이사회 회의 참석차 이곳에 온 비샤리장관은 또 트리폴리의 알 갈라아병원의 경우 당국이 필요한 백신을 구하지 못해 많은 어린이들이 숨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리비아인들이 살충제 살포를 항공기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철 수확용으로 심은 작물들은 유엔제재의 영향을 받게 될것이라고 우려하고 부품이 없어 항공기들이 제대로 뜰 수 없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사회 회의에서 아랍형제들에게 유엔제재의 이행 거부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밤 카이로에 도착한 그는 용의자들에 대한 재판이 이집트에서 이루어진다면 미국이든 영국이든 그나라 조사위원회의 신문을 받도록 넘겨줄 용의가 있다고 다짐했다.
  • 이젠 카다피의 선택만 남았다(해외사설)

    유엔안보리의 대리비아 제재조치는 국제질서를 파괴하는 문제에 유엔이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행동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실효성보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현재로서는 유엔의 조치가 제한적인만큼 테러를 지원하거나 음모하는 국가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지 처음부터 카다피를 막다른 골목에 가두어 두손들도록 하려는 목적이 담겨 있는 것은 아니다.만약 카다피가 유엔의 의도를 간과해 고집스럽게 버틴다면 석유금수조치 등 다음 단계의 제재조치가 뒤따를것은 분명하며 카다피는 막다른 골목으로 들어서게 된다는 점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유엔의 조치는 리비아가,그리고 그 추종자들이 선전하고 있는 것처럼 「이슬람에 대한 십자군 원정」이나 「서구진영의 유엔안보리 도구화」가 아니며 2백70명의 무고한 항공기승객을 학살한데 대한 인류 양심의 징벌이 순수하게 담겨져 있다. 카다피가 외국의 군사공격을 받게되면 자신의 편에 서리라고 믿고 있는 아랍연맹도 물론 카다피의 혐의를 수긍하고 있으며 유엔의 참뜻을 이해하고 있다. 아랍권에서 인식되는 「단결」이란 보통 이성적인 목적이 담겨 있다기 보다는 외세침략에 대한 감정적인 연대 의식이며 현실적인 의미보다는 인종적인 유대감이 강하다.그러나 이번 리비아문제에 있어서만은 카다피의 「형제」들도 아랍권의 단결보다는 유엔의 조치를 이해하고 제재조치에 동참하고 있다. 더욱이 유엔의 조치를 실행에 옮긴 갈리 유엔 사무총장도 이집트의 유능한 외교관 출신의 아랍인이며 갈리 총장은 취임이래 인류공동사회의 이익을 위해 헌신하고 있으며 리비아문제에 있어서도 적절히 대응하고 있는것이 돋보인다. 유엔과 갈리 사무총장의 이성적이고 적절한 조치를 카디피는 잘못 판단해서는 안되며 유엔이 다음 조치를 취하기전에 리비아는 여객기 폭파범을 국제기구에서 재판받도록 해야 할 것이다. 유엔이 결국은 그의 목적을 실현해 국제사회의 정의를 보여줄 것을 확실하니까 말이다.
  • 미,리비아 해외자산 곧 동결/아랍외교관 전망

    ◎수주내 안보리에 정식 요청/“폭파범 인도문제 진전”/카다피­무바라크 회동 【튀니스·트리폴리 로이터 AP 연합】 리비아가 서방여객기 폭파용의자의 인도 불가방침을 거듭 천명한 가운데 미국은 항공로 차단과 외교관 추방 등에 이어 대리비아 제재조치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리비아의 해외자산 동결 등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아랍 외교관들이 20일 말했다. 이들 외교관은 미국이 리비아의 석유수출을 동결시킬 경우 서방과 아랍주변국들에게 경제적 타격을 입힐것이기 때문에 이보다는 리비아의 해외자산 동결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으며 최근의 리비아 사태에 정통한 한 아랍 외교관도 『수주일내로 미국이 유엔에 대해 대리비아 제재를 강화하도록 요청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루 1백45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리비아에 대해 석유금수조치를 취할 경우 배럴당 4∼6달러의 국제시장 유가인상이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는데 미국이 이같은 사태를 피하기 위해 자산동결 등의 조치를 취할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시디바라니 로이터 연합 특약】 이집트를 육로로 방문한 리비아지도자 카다피와 21일 시디바라니 공군기지에서 회담한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은 회담도중 기자들에게 『사태해결에 희망의 빛이 보인다』고 말했다.
  • 리비아서 철수 변영균 동아장비부장(인터뷰)

    ◎“현지 분위기 평온… 근로자들 외출자제”/육로 두달전 답사… 고립대비 식량비축/국경 도착하자 튀니지경찰에서 마중/트리폴리물가 오름세… 한국신문보고 상황파악 『현지의 우리 근로자들은 외출 통제 이외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습니다』 리비아당국이 유엔 안보리의 제재조치에 맞서 외국항공기에 대해 착륙금지조치를 내리는 바람에 예정보다 3일 늦은 19일 귀국한 동아컨소시엄 장비부장 변영균씨(47)는 현지 우리근로자들의 생활을 별다른 긴장감없이 털어놨다. 변씨는 『당초 귀국예정인 14일부터 3일동안 기다렸으나 리비아정부가 이같은 조치를 해제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튀니지로 가는 육로를 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육로에 대해 『두달전 리비아제재설이 나오기 시작하자 공항이 폐쇄될 것에 대비하라는 본사의 지시에 따라 사전답사를 해놓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또 『이 육로마저 막힐 경우를 위해 한달전 식량과 기타 필수 장비를 한국으로부터 미리 수송받아 확보해 놓았기 때문에 고립되더라도 3개월은 충분히 견딜 수 있다』고 자신했다. 변씨는 『리비아 국민들이나 우리 근로자·교민들은 평상시와 다름없이 평온하게 지내고 있다』면서 『트리폴리시내는 여전히 번화한 편』이라고 현지분위기를 설명했다. 현재 트리폴리는 지난 14일 미국의 리비아대공습 8주년을 맞아 희생자를 애도하는 내용의 포스터가 곳곳에 나붙어 있고 한두차례 관제데모가 있었을 뿐 미국등을 비방하는 현수막등은 눈에 잘 띄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그곳에서는 사회주의 체제에 따라 식량등에 대해 배급제를 실시하기 때문에 사재기등 현상은 보이지 않으나 생필품은 그전보다 귀해 물가가 다소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달러의 암시세도 상승해 유엔 제재조치 이전 1백달러당 1백10리비아리나이던 것이 지금은 1백30∼1백40리비아리나로 껑충 뛰었다는 것이다. 변씨는 이어 『리비아 곳곳에 있는 우리 근로자들은 회사측의 지시에 따라 대부분 외출을 자제한 채 지내고 있다』면서 『리비아 TV방송은 트리폴리인접지역에만 시청가능해 대부분이 볼 수 없으며 한국에서 수송해온 신문등을 보고 현지상황을 파악하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식량등은 한국에서 가져오거나 자체농장에서 키운 채소등에 의존하기 때문에 현지의 식량사정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변씨는 『트리폴리에서 2백㎞ 떨어진 국경에 무사히 도착하자 튀니지 경찰이 마중나와 공항이 제르바에서 토제르로 바뀌었다는 우리정부의 연락을 대신 전해줬으며 이곳 관리들도 특혜라 할 만큼 잘 대해줬다』고 소개했다. 그는 『남아있는 나머지 근로자 3천여명의 철수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잘라말한뒤 『현지에서 고용한 필리핀·태국등 제3국인들은 리비아와 수교관계에 있지 않은 탓에 이번에 귀국예정인 71명이 나오지 못했다』고 전했다. 변씨는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근로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이들 제3국인이 공사진행에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리비아에 대한 안보리 대응(해외사설)

    유엔안보리 결의에 따라 리비아에 대한 제재가 15일 하오1시(한국시간)를 기해 발효됐다.지난 88년12월 영국상공에서 폭파된 미팬암기 사건의 용의자 2명을 인도하라는 국제사회의 요구를 리비아가 계속 거부하고 있는데 대한 제재이다. 유엔안보리는 지난 1월 용의자의 인도를 리비아에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미국과 영국이 이같은 결의안 채택을 주도했는데 당시 안보리이사국중 유일한 아랍국이었던 모로코를 포함해 만장일치로 결의안이 채택됐다.그러나 이같은 결의안 채택에도 불구,사태가 바뀌지 않자 안보리는 지난 3월 2주일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리비아에 대한 제재 결의안을 채택했다. 리비아는 이같은 제재에서 나타난 국제사회의 리비아에 대한 냉정한 인식을 가볍게 보아선 안되며 진상규명을 위해 성의를 보이지 않으면 안된다.용의자 2명의 혐의를 부정하려면 먼저 국제사회를 납득시킬수 있는 반증을 제시해야 할것이다. 한편 미국과 영국등 리비아에 대한 강경자세를 보이고 있는 나라들도 리비아가 유연한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대리비아 제재의 에스컬레이션을 서둘러서는 안될 것이다.다음 단계로는 석유금수를 포함한 경제제재와 궁극적으로는 무력행사까지도 거론될수 있지만 성급한 조치는 오히려 역효과를 부를 수도 있고 중동정세 전체의 혼란요인이 될 우려도 있다. 이번에 리비아에 대한 제재결의는 걸프전쟁때 이라크에 대한 제재와는 다른 점이 있다.이라크의 경우는 이라크군이 이웃나라를 침공했다는 명백한 국제법위반 행위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테러가 국제적 공통관심사인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론 미국과 영국이 자신들의 힘만으로는 어쩔수 없는 리비아에 대해 안보리를 동원한 것이고 냉전시대 때와는 다른 안보리내의 역학관계가 결의안 채택을 가능케 한것이다. 이를 냉전구조 붕괴후의 유엔의 새로운 기능과 새로운 역할이라고 보는 것은 가능할 것이다.그러나 한편으로는 안보리가 일부 특정국에 주도되는 「세계의 경찰」이 돼 매사에 개입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릴 것이다.리비아제재에 대한 앞으로의 안보이의 대응자세는 이 문제를 판가름할 수 있는 사례가 될것이다.
  • 리비아근로자 1진 1백15명 귀국/육로로 튀니지거쳐 김포에

    ◎2진 1백12명은 22일 입경 유엔 안보리의 대리비아제재 조치이후 리비아에 머물고 있던 동아건설소속등 한국인 근로자 1진 1백15명이 19일 상오8시 취리히발 대한항공 914편으로 귀국했다. 이날 김포공항에 도착한 이들 근로자들은 마중나온 가족 친지 회사관계자들을 만나 대부분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나눴으며 이들을 애타게 기다리던 가족들도 이들의 무사귀환에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이들은 당초 14일 대한항공편으로 리비아의 트리폴리공항을 출발,서울에 올 예정이었으나 리비아정부가 유엔제재에 맞서 외국항공기에 대해 착륙허가를 내주지 않아 귀국이 늦어졌다. 이들 근로자들은 이때문에 지난 17일 상오 5시10분(현지시간) 트리폴리에서 버스를 타고 5백50㎞ 떨어진 튀니지의 토제르공항으로 이동,스위스항공 전세기편으로 취리히공항에 도착한뒤 대한항공편으로 갈아타고 왔다. 이들 근로자들은 트리폴리를 떠난지 2시간20분만에 2백㎞ 떨어진 국경에 도착했으며 대사관측으로부터 사전요청을 받은 리비아당국의 협조로 어려움없이국경을 통과했고 튀니지정부측도 호의적으로 대해줬다고 말했다. 이날 도착한 동아건설의 박해형씨(43·전기배선과장)는 『공항이 봉쇄돼 버스를 타고 육로로 국경을 넘는 순간 당초 예정됐던 공항이 바뀌었다는 말을 듣고 불안감을 느꼈다』면서 『현지 근로자들이 외부소식을 거의 접하지 못해 답답한 심정으로 리비아 사태가 빨리 끝나기만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리비아를 빠져나온 근로자들은 동아건설 1백18명,한국중공업 3명등 모두 1백21명이며 이가운데6명은 취리히에서 다른 유럽지역국가로 갔다. 현지 근로자 2진 1백12명도 20일 리비아를 출발,같은 경로를 거쳐 오는 22일 귀국할 예정이다.
  • 「안보리제재」 나흘째 기류/리비아사태 “풀리는가 꼬이는가”

    ◎「범인 자발적 인도」 진의 불명/미,“강공땐 아랍권 자극” 우려/“제재효과 나타날까”… 서방등 「국익점치기」 분주 리비아가 17일 문제의 팬암기 폭파용의자 2명의 인도 가능성을 흘리고 나서 앞으로의 사태진전과 관련,관심을 모으고 있다. 용의자들의 변호를 담당하고 있는 리비아인 이브라힘 래그웰변호사가 밝힌 용의자 인도 조건은 「공정한 재판에 대한 보장」.따라서 이러한 조건만 충족되면 용의자들은 미국이나 영국 법정에 출두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비추고있다.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제안이 과연 리비아 정부의 의사로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느냐의 여부이다.리비아는 그동안에도 「인도」또는 「인도불가」를 거침없이 번복해왔을 뿐더러 이번에도 변호사를 중계로한 용의자들 자신의 의사라는 점에서 신뢰성을 부여하기가 어렵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게다가 ▲구속장소의 명시▲정보기관원 배재▲변호인 접견허용▲기소죄목명시▲언론의 왜곡보도 시정 등의 보장과 함께 배심원제 법정보다는 판사들이 심리하는 법정을 원한다고 강조함으로써 용의자들의 미국이나 영국행은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럼에도 서방의 제재실행에 강경일변도로 맞서온 리비아자세로 봐서는 일단 한걸음 물러서는 제스처로 볼 수 있다.전문가들은 그동안 유엔의 제재실행으로 가뜩이나 「서방 제국주의에의 굴복」인상을 꺼리고 있는 리비아가 용의자인도 명분을 상실하고 미국등 서방도 사태의 조속해결을 위한 뾰족한 방책이 없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의 장기화를 점쳐왔다.즉 제재개시를 계기로 이 사태는 양당사자간 용의자의 단순인도 차원을 넘어섰다고 판단,리비아의 버티기가 언제까지 지속될수 있을지,그리고 서방이 이 사태를 어디까지 끌고 갈지에 관심의 초점을 맞춰왔다. 현재의 실력대결 상태가 서방과 리비아 어느쪽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지는 아직은 분명치 않다.제재가 발효된지 4일째를 맞기까지 미국등이 기대했던 제재효과는 표면상으로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있다.리비아는 제재가 별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던 그들의 호언장담대로 평온상태를 유지하고있고 오히려 미국의 눈치를 보아가며조바심하고있는 것은 대리비아 국익챙기기에 급급한 주변 아랍국들과 일부국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서방국가들이다. 제재가 본격화되면서 미국이 리비아를 팬암기사건 범인국가로 지목한 정치적 의도가 부각되고 있는 것은 미국입장에서 사태장기화에 따라 져야하는 또다른 부담이다. 그렇다고 미국등이 추가 강경수단을 구사하기에는 위험부담이 아직은 크다.국제적인 명분이나 사전공감대가 확산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강경수단은 자칫 이 사태가 「서방의 아랍 전체를 상대로 한 신십자군전쟁」이라는 리비아의 주장에 정당성을 부여,아랍및 이슬람국가들을 자극할 가능성이 없지않다. 리비아의 입장에서는 사태의 장기화가 더욱 바람직하지 않다.당장은 제재의 효과가 미미할지 모르지만 결국은 리비아의 경제를 피폐상태로 몰고갈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그러나 무엇보다도 이번 제재가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뒤에 군사공격까지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이 리비아를 짓누르고 있다. 따라서 이번의 「인도용의」를 밝힌 리비아와 「공정재판을 보장하겠다」는 미국측의 완화된 태도는 조기해결 가능성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그리고 사태해결이 외부환경에 크게 좌우되는 이 사건의 본질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 쿠웨이트영토 대폭 확대/유엔 국경설정위/이라크항­유전 편입

    【뉴욕 유엔본부 AFP 로이터 연합】 이라크와 쿠웨이트간 국경설정을 위임받은 한 유엔위원회는 16일 이라크의 움­카스르항의 일부와 루마일리아 유전을 쿠웨이트 영역으로 할애하는 등 쿠웨이트측에 유리한 새 국경을 획정했다고 유엔이 발표했다. 지난 91년4월 유엔 안보리 결의문 687호에 따라 이라크와 쿠웨이트간 국경확정을 위해 설립된 유엔 국경설정위원회는 이라크와 쿠웨이트 양국이 모두 공식 인정하지 않았던 종전의 잠정 국경선을 이라크쪽으로 약 6백m 전면 이동시키는 한편 이라크의 움­카스르 항구의 일부와 양국 국경선상에 위치한 루마일리아 유전에 대한 주권을 쿠웨이트에 부여했다. 유엔은 이번 국경획정 결과에 따라 영향을 받을 지역의 면적이 얼마나 될지에 대해 밝히지 않았으나 국경설정위원회의 표결 당시 이라크가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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