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특사교환 후 미·북회담/한국입장 변화없다”/한 외무,미서회견
【워싱턴=이경형특파원】 한승주외무장관은 1일(한국시간 2일상오)『우리는 남북한 특사교환의 형식자체에 특별한 중요성을 부여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하고 『남북대화를 강조하는 중요한 이유중의 하나는 북한이 핵문제처리의 전과정에서 한국을 제외시키려 하고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장관은 이날 국무부의 갈루치,로드차관보등을 면담한데 이어 페리국방장관과 회담을 마친후 워싱턴의 내셔널 프레스센터에서 잇따라 가진 내외신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측이 북한핵문제의 교착상태를 돌파하기위해 「선특사교환 후미북3단계고위회담」방침을 완화,3단계회담개최와 동시,또는 회담기간중에 특사교환을 하는 방안을 한국측에 타진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미측이 그같은 것을 우리측에 협의해온 사실도 없고 우리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잘라말했다.
한장관은 팀스피리트훈련 재개문제와 관련,『북한측의 합의불이행으로 실시유보를 철회할수 있는 여건이 된것은 사실이나 한미간에 계속협의를 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페리장관의 『북핵개발저지를 위한 전쟁불사』발언과 관련,『발언의 전체적 흐름보다는 일부 내용을 확대보도해 본의가 잘못 전달되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한장관은 북한에 대해 계속 대화의 문호를 개방하고 있으나 한국정부가 북한핵과 관련한 돌파구를 마련하기위해 평양측에 먼저 외교적 이니셔티브를 취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오늘하오 도쿄도착/총리등과 북핵협의
【워싱턴=양승현특파원】 중국·워싱턴·유엔을 차례로 방문한 한승주외무부장관은 3,4일 이틀동안 일본을 방문,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및 하타 스토무(우전자)외상등과 회담을 갖고 유엔 안보리의장성명 채택이후 공조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한장관은 3일 하오 도쿄에 도착,하타외상과 회담을 겸한 만찬을 갖고 미국및 중국방문결과를 설명한 뒤 북한핵문제의 대화를 통한 해결을 위해 일본도 적극 협력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장관은 이어 4일 호소카와총리를 예방,김대통령의 방중결과와 유엔 안보리의 의장성명채택경위등을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