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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핵봉교체 중단·입회협상 시작땐 미­북 3단계회담 즉각 추진

    ◎한·미방침 확정 한국과 미국 두나라는 북한이 영변 5메가와트급 실험용원자로의 연료봉 교체작업을 중단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이에 대한 협상을 시작하면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도 바로 열 수 있다는 방침을 정하고 이를 비공식 채널을 통해 북한측에 전달하기로 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회담의 개최시기는 북한과 IAEA 협상팀이 핵연료봉 교체입회 협상을 벌일 6월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나라는 IAEA 추가사찰팀의 1차 관측보고 결과를 토대로 이같은 방침을 정하고 금명간 북한의 핵연료봉 교체작업 중단문제와 3단계회담 일자 확정문제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미국과 북한의 뉴욕실무접촉을 재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정부는 이날 상오 삼청동 남북대화사무국에서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통일안보정책 조정회의를 열어 북한의 반응을 일단 예의주시하기로 했다.정부는 그러나 북한이 IAEA와의 협상및 연료봉 교체작업 중단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유엔 안보리를 통한 대북제재가 불가피하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오는 22일 김삼훈핵담당대사를 미국에 보내 한미 두나라의 방침을 최종 조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을 방문중인 한승주외무부장관은 이날 『IAEA사찰단의 1차 보고결과 북한이 이미 일부 연료봉을 꺼낸 게 확인됐다』고 전하고 『그러나 IAEA가 요구하는 선택·보관·추후계측에 지장을 줄만큼 위험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북 핵봉 교체/「사찰단 보고」 분석 우리정부 반응

    ◎“대화해결 여지”/「신중론」 지배적/한반도 긴장국면 불원… 유화적입장 견지/“북­IAEA 협상결과 최대고비” 인식 북한의 5메가W급 실험용원자로의 연료봉 교체에 대해 정부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위험수위는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다.아직은 파국이 아니며 대화를 통한 해결의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얘기이다. 베트남을 방문중인 한승주외무부장관도 비슷한 발언을 하고 있다.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연료봉 교체에 관한 협상을 통해 앞으로 계측활동을 보장한다면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이 북한과 IAEA의 협상 도중에도 열릴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이처럼 입북한 IAEA 사찰팀의 보고를 접하고난 뒤 정부가 보이고 있는 반응은 일단 신중론이 지배적이다. 실제 북한이 원자로 안에서 꺼낸 연료봉은 총8천1백개 가운데 아직 1백개 미만의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는 예상보다 적은 수임에 틀림 없다.또 꺼낸 연료봉의 위치도 노심 중앙의 것으로 IAEA가 꼭 확인하고 싶은 중요 부분은 아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그래서인지 정부 관계자들은 북한이 연료봉을 독자적으로 꺼내기 시작한 이유를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유보한 「특수지위」를 확인시키고 ▲국제적으로 자기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보이기 위한 행동으로 여기고 있다.좀더 빨리 미국과 3단계회담을 열고 거기에서 연료봉 카드를 적절히 구사,보다 유리한 처지에서 협상을 이끌어 가겠다는 전략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따라서 현재는 그리 큰 문제가 될게 없다고 보고 있다.관계자들은 앞으로의 고비는 연료봉교체 협상을 벌일 IAEA와 북한과의 협상결과라고 말한다. 그동안 북한과 IAEA는 추가및 후속 사찰팀과 별도의 연료봉 교체협상을 놓고 신경전을 벌여왔다.북한은 사찰대상 시설과 가까운 평양에서 갖자는 것이었고,IAEA는 사무국이 있는 빈이나 유럽에서 열자고 고집해왔다.그러나 이제 IAEA가 협상팀을 평양으로 들여보내겠다고 후퇴한 만큼 조만간 협상이 열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협상에서 북한과 IAEA가 다룰 의제는 사찰팀을 입회시킨 가운데 교체 작업을 시작한 뒤 사용후 연료봉을 별도 분리,보관,추후계측하는 구체적 내용과 방법이다.정부는 바로 여기에서 IAEA가 만족할 만한 합의가 이뤄지면 된다는 생각인 것 같다. 정부의 이같은 생각은 북한이 연료봉 교체 때 입회 허용의사를 밝힌 지난 4월19일직후의 태도와는 사뭇 다르다.당시만 해도 정부의 의지는 강경했다.미국과 IAEA의 태도도 마찬가지였다. 교체를 독자적으로 착수하거나 입회를 허용하지 않으면 『일체의 대화를 중단함은 물론 바로 제재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그러다 최근들어 「IAEA가 허용하는 수준」이라는 선까지 후퇴한 것이다. 이런 후퇴에는 정부 나름의 여러 고민이 있는 것 같다.이제껏의 대화 노력을 무위로 돌리고 한반도를 긴장국면으로 몰아넣을 수는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유엔 안보리 제재로 간다 해도 결국 대화를 해야 하고 여기에 따른 정치·외교적 부담 또한 만만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이 방법 말고 다른 대안을 찾기 어려운 게 우리의 입지』라고 말했다. ◎「협상단 평양파견」 IAEA 입장/교체작업 현장감시 「안전성 확보」 주력/“「전용여부」 검증여지는 남아있다” 판단 20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발표로는 북한의 핵연료봉 교체가 그리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북한의 연료봉 교체가 위험수위에 도달했다면 사찰단은 즉시 사찰활동을 중단하고 돌아오거나 긴급상황을 IAEA본부에 알려 오도록 돼있다.그러나 사찰단의 보고를 토대로 밝힌 IAEA의 입장에서 북한 핵문제에 대한 적신호는 찾을수 없다. 단지 사찰단은 북한이 통보한 대로 영변의 5메가W 원자로에서 연료봉 교체작업이 시작됐음을 확인했다.또 꺼내진 연료봉은 추후 보관·측정이 가능한 상태로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즉 교체작업이 단순한 준비작업 수준을 넘어섰지만 핵물질이 핵무기 개발에 전용됐는지를 검증할수 있는 여지는 남아 있다는 얘기다. 또 8천여개의 연료봉 교체에 2개월여 정도가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교체작업 속도도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IAEA가 『핵안전협정의 안전조치없이 교체작업이이뤄지는 것은 협정의 중대한 위협』이라며 이런 작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 점은 북한의 일방적이고 계속적인 연료봉 교체에 대한 경고인 셈이다. IAEA의 기본입장은 사찰단의 입회없이는 단 한개의 연료봉 교체도 있을수 없다는 것이다.그러나 연료봉 파손으로 인한 안전상의 이유로 연료봉 교체작업이 불가피했다는 북한의 해명을 감안하더라도 최소한 연료봉을 선택하고 보관한 뒤 앞으로 계측할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전조치,즉 사찰단의 입회와 연료봉 선택·봉인등의 조치없이 교체작업을 계속할 경우 유엔 안보리와 IAEA 이사회에 보고하겠다고 이날 사찰단이 경고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북한은 핵안전협정 탈퇴를 유보해 놓고 있는 상황에서 IAEA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으며 교체한 연료봉을 한군데 모은 뒤 대미협상을 거쳐 샘플 채취를 허용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IAEA는 이 경우 연료봉의 시료채취를 통한 북한 핵의 투명성을 기술적으로 보장할수 없게 된다는 점을 중시하고 있다.다시말해 북한 주장의 이면에는 연료봉을 흩뜨려놓아 핵물질 전용여부 확인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하려는 의도가 있지 않느냐는 시각이다. IAEA가 안전조치와 관련된 조치를 협의하기 위한 협상팀을 평양에 보낼 것을 제의,IAEA와 북한간의 또다른 협상이 시작될 전망이다.북한도 지난 12일 연료교체 관련 실무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협상을 연료교체장소와 가까운 곳에서 벌일 것을 제의해 놓은 바 있다. 방북중인 사찰단이 20일 방사화학실험실에 대한 추가사찰활동을 계속함으로써 이달말까지의 유엔 안보리 보고시한은 충족될 것으로 여겨진다.그러나 북한의 새로운 카드인 연료봉 교체문제는 IAEA와 북한의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미·북간의 3단계 고위회담을 통해 해결될 것같다.
  • 연료봉 제거… 안전조치 보장 블능땐 북핵문제 안보리 회부

    ◎백악관대변인 강조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백악관은 18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핵안전조치의 계속성 유지를 보장하기 불가능할 정도로 영변원자로의 연료봉이 제거됐다면 북한핵문제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디 마이어스 백악관대변인은 북한핵문제는 미국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전략적 문제들중 하나라고 강조하면서 『우리는 다음조치를 취하기 전에 IAEA측으로부터 정확한 현지상황을 듣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이어스대변인은 만약 북한측이 핵안전조치의 계속성을 깨는 어떤 일을 했을 경우 『우리는 북한핵문제를 유엔안보리에 회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클린턴 미행정부가 북한핵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고 사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하고 북한의 태도에 따라 상황이 얼마나 심각하게 진행될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북 연료봉 교체 「위험수위」 안넘으면 미­북 새달초 3단계회담”

    ◎한외무,문제 있으면 안보리제재 논의 한승주외무부장관은 18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단의 북한핵 사찰 결과,녕변 5메가와트급 원자로 핵연료봉 교체가 「위험수위」를 넘지않은 것이 확인되면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은 개최될 수 있을 것이며 그 시기는 6월초가 될것』이라고 밝혔다. 동남아 4개국을 순방하고 있는 한장관은 이날 태국의 돈 무앙공항에 도착,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핵연료봉교체와 관련된 결정은 IAEA의 판단을 존중할 것이며 문제점이 발견돼 3단계 회담이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유엔안보리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논의가 있게 될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장관은 연료봉교체 수준에 대한 IAEA사찰팀의 최종보고가 있기 전에라도 사찰과정이 긍정적이라고 평가되면 미국과 북한의 접촉및 연락은 계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IAEA의 핵사찰활동에 대해서는 『북한이 IAEA가 요구한 선정·보관·계측에 지장을 초래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해 앞으로 2∼3일이 북한핵문제의 주요 고비임을 시사했다. 연료봉교체의 위험수위에 대해서는 『IAEA가 요구하는 연료봉 시료의 임의선정·보관및 추후계측이 허용돼야 한다는 것이 최저선의 요구이며 만약 그 사용처를 알지 못할 때는 위험한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장관은 또 북한의 연료봉 교체문제로 유엔 안보리에서 제재문제가 논의될 때는 중국도 부정적으로 나오기가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르완다반군,키갈리 봉쇄/임시수도 연결로 차단… 후투족 고립

    ◎안보리,평화군 5천여명 파병 결의 【나이로비 AP AFP 연합】 르완다의 투치족 반군이 16일 대규모 공세를 재개해 수도 키갈리와 임시정부의 잠정수도 기타라마를 잇는 도로를 봉쇄함에 따라 키갈리는 고립 위기에 처해있다. 이에따라 키갈리와 이곳에서 40㎞ 떨어진 기타라마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에는 반군의 보복학살을 우려해 피란길에 오른 후투족난민들이 갇혀 있다. 키갈리에 머무르고 있는 유엔대변인 압둘 카비아는 이날 『키갈리는 고립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타라마로 가는 도로는 반군인 르완다애국전선(RPF)의 공격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카비아대변인은 RPF가 세갈래 방향에서 키갈리에 대한 완전한 봉쇄에 들어가 수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으며 기타라마와의 도로를 차단했다고 말했다.
  • 사찰단 현장보고 토대 3단계회담 시기 결정/미 국무부 대변인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은 북한 5메가와트 원자로의 연료봉교체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단의 정확한 현장실태 보고를 토대로 미·북한 3단계 고위회담을 예정대로 빠르면 이달중 추진할 것인지 아니면 이 문제를 유엔안보리로 넘길 것인지 최종결론을 낼 방침이다. 마이크 매커리 미국무부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미·북한간 3단계고위회담이 이달중에 재개될 가능성이 여전히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고 답하고 그러나 이는 이번주 후반쯤 사찰단이 알려올 현지상황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 핵연료봉 사찰해야 한다(사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핵추가사찰이 17일 시작된다.유엔안보리 의장성명후 1개월반에 걸친 우여곡절 끝이다.북한의 일방적 연료봉교체 발표로 전망은 유동적이고 비관적이지만 북한의 정확한 핵의도를 가늠하는 마지막 분수령이 될지 모른다는 점에서 특별히 주목된다. 당초 북한이 거부한 방사화학실험실 등에 대한 추가사찰이 목적이었으나 지금은 북한이 일방적 교체를 시작했다고 밝힌 5메가와트 원자로 연료봉 내용 확인여부가 관심의 초점이 되고있다.연료봉의 내용만 정확히 파악한다면 사용 핵연료의 타목적 전용여부는 곧바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사찰은 추가사찰보다 연료봉교체의 정도 확인에 더많은 노력을 경주해야 할것이다.타목적 전용여부 확인이 불가능할 정도의 교체가 이미 진행되었거나 될 가능성이 있다면 경고대로 사찰은 즉각 중지되고 문제는 당연히 안보리로 넘어가야 할것이다.그것은 그대로 북한의 핵개발 혹은 연료은폐를 행동으로 증명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북한의 일방적 연료봉교체 강행발표만으로도 사찰단파견을 재검토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진상을 확인해야겠다는 것이 미국과 IAEA의 의도지만 다시한번 북한의 악랄한 「벼랑끝전략」에 양보를 강요당한 꼴이기 때문이다.아직은 시작단계고 북한이 그렇게까지는 못할것이라는 기대는 솔직히 말해 별수없기 때문에 하게되는 아전인수식 변명에 지나지않는 것일지 모른다. 상대방이 해도 시원찮을 변명을 왜 우리가 해주어야 한단 말인가.물론 북한은 막가고 우리는 그럴수 없는 현실이긴 하다.그점을 북한은 잘알고 악용해왔으며 우리는 그때마다 어쩔수없이 물러서기만 해왔다.이번 사찰현장의 상황이 또한번 이러기도 저러기도 곤란한 벼랑끝의 한계적 강요일 경우 어떻게 할것인가.우리는 그 점을 걱정한다. 북한도 문제가 안보이로 넘어가고 제재로 이어지는 것을 두려워하는것이 분명하다.체제유지를 위해 핵만은 기어이 갖고싶은 북한은 때문에 가능한한 그러한 상황만 피하면서 우리나 미국 혹은 IAEA가 원하는 핵투명성 보장을 회피하기위해 벼랑끝전략등 수단과 방법을가리지않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북한으로 하여금 그 한계를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위험을 무릅쓰고도 북한핵은 용납치않을 것이라는 의지와 행동을 보여주어야 한다.「반개의 핵도」 용납않겠다는 다짐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실감시키는 행동은 더 중요하다.항차 「두서너개 가져도 상관없다」는 식의 발언은 북핵무장 고무다. 이번사찰은 IAEA와 미국 그리고 우리의 단호한 의지가 북한에 전달되는 확실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 “추가사찰­연료교체 감시” 병행/IAEA사찰팀 입북 뭘하나

    ◎시료채취·감마방사능 측정·장비 교체/핵전용 여부 규명… 안전조치 확보 중점 다음주부터 영변핵단지에서 시작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이번 사찰활동은 ▲방사화학실험실등에 대한 추가,후속사찰 ▲5메가와트원자로 연료교체작업 진행현황확인등 두가지 핵심현안에 집중되게 된다. 그러나 IAEA가 북한의 핵연료교체작업시작 통보에도 불구,사찰단을 평양으로 보내기로 결정한 것은 아직 북한의 기존 핵활동파악을 위한 기회가 남아있다는 판단이 크게 작용한 때문인만큼 사찰단활동의 비중은 5메가와트실험로에 크게 기울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이번 사찰단은 북한 박용남원자력 총국장이 한스 블릭스IAEA사무총장에게 보낸 전문에서 밝힌대로 영변원자로 연료봉교체작업을 이미 시작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시작했다면 어느정도까지 작업이 진행됐는지를 직접 확인하게될 것으로 IAEA소식통들은 설명하고 있다. 즉 희망섞인 관측대로 북한의 작업진척도가 아직 연료교체를 위한 준비단계인지 혹은 이미 봉인을 개봉,일방적으로 일부 연료교체작업에 착수했는지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영변실험로에서 연료봉전용여부 검증이 가능한지 여부를 중점 점검하게 된다. 다시말해 IAEA사찰단의 이번 임무는 5메가와트원자로에서 폐연료봉이 감시체제를 벗어나지 않도록 최대한의 예비적 안전조치를 확보하는 한편 기존의 플루토늄추출활동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두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와관련,사찰단은 영변실험로연료교체와 관련해 북한측이 제공한 관련정보에대한 확인작업을 가질 것이라는 점을 IAEA는 분명히 하고 있다. 이는 북측이 비록 핵연료교체작업에 착수했음에도 불구하고 핵심이견사항인 연료봉 샘플측정문제와 관련,연내 추후측정을 위한 연료봉의 선정및 별도보관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음을 시사한데 따른 것이다. IAEA가 연료봉의 임의선택,별도 보관을 집요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은 이 부분이 북한의 플루토늄추출활동여부를 파악하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즉 폐연료를 물리·화학적 방법으로 정밀측정,방사성원소의 비율등 특성을 분석하면 이 연료가 북한측 주장대로 86년실험로가동시 최초장착됐던 핵연료인지 혹은 이후 교체된 연료인지 여부 판독이 가능하게 된다. 따라서 이번 사찰단활동을 통해 아직 이같은 확인작업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내려질 경우 IAEA는 북한측과 연료교체단계별로 필요한 기술적 사찰조건들에 관한 협의를 벌이게 된다. 그러나 이미 실험로 전력확인이 불가능할 정도로 연료교체작업이 깊숙이 진행됐을 경우 IAEA로서는 이같은 사실을 유엔안보리에 보고,국제적 대응방안을 촉구하는 복잡한 상황이 벌어지게 될 것으로 IAEA관측통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편 방사화학실험실에 대해서는 지난 3월 사찰에서 북한측 거부로 마치지 못했던 글로브박스 시료채취,감마선 지도작성등 추가사찰활동도 벌이게 된다.이같은 활동은 영변원자로 연료교체라는 변수가 돌출하기전까지는 유엔안보리 의장성명에서 최대현안으로 언급됐던 중요 미결과제였다. 사찰단은 또 기타 신고시설에 설치된 감시장비의 유지,교체등 3월 사찰에 뒤이은 후속사찰활동도 아울러 병행하게 된다.
  • 연료봉 교체통보 준비작업 일수도/정부 당국자

    북한이 착수했다고 밝힌 영변 5MW급 실험용 원자로의 핵연료봉 교체작업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요구한 수준을 벗어나게 되면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이 열릴수 없을 것이라고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가 14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북한이 연료봉 교체작업을 시작했다고 해서 연료봉을 원자로에서 꺼냈는지,아니면 이제 준비작업을 시작한 것인지는 아직 알수 없다』고 지적하고 『17일 입북할 IAEA 사찰단의 최종 사찰결과가 나와야 정확히 알수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은 유엔안보리 의장성명이 촉구한 IAEA의 추가및 후속사찰과 연계돼있다』면서 『IAEA 사찰단의 추가및 후속사찰 활동이 원만히 진행되고 연료봉 교체작업이 미국과 IAEA가 인정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면 3단계회담은 예상보다 빨리 열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미 두나라는 북한이 5MW급 원자로의 연료봉 교체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연료봉의 실질적인 교체작업 착수가 아닌 전략적 차원의 단순 준비작업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 김일성사후 북 폭동 가능성/권력승계 해결돼도 경제난 타개 어려워

    ◎페리 미국방 전망 【워싱턴 연합】 윌리엄 페리미국방장관은 한반도에 전쟁이 임박한 것으로 보일때 또다른 사단급 미병력을 투입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지의 칼럼니스트 짐 호글랜드가 12일 전망했다. 북한문제에 강경한 입장을 보여온 호글랜드는 포스트지 12일자에 실린 「제2의 한국전을 생각하며」라는 칼럼에서 페리장관과의 대담내용을 소개하면서『페리장관은 취임 3개월동안 대북한 제재조치로 나가게 될 경우 북한의 호전성에 대비한 매우 자세한 비상계획들을 검토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그 내용을 소개했다. 이 칼럼은 페리장관이 ▲그 첫번째 비상조치의 하나로 아마도 미항공모함의 작전투입시간을 1주일에서 48시간으로 줄이도록 할 것이고 ▲단시간내에 한국으로 이동할 준비를 갖출 비행단을 선정하기 시작하며 ▲한국및 일본에 비축하는 탄약및 여타 장비를 증강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페리장관은 제재조치를 전쟁선포와 상응하게 간주한다는 북한의 입장에 비추어 대북한 제재조치를 취할 경우에는 북한의재래식 대남공격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한 방위태세를 강화해야만 한다면서 『안보리 제재조치로 나갈 경우 전쟁위험을 감수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이 칼럼이 전했다. 이 칼럼에 따르면 페리장관은 북한정권의 권력승계문제에도 언급,『설령 권력승계문제가 해결되더라도 북한의 경제상황이 매우 비참해 국민폭동이 있을수 있다.북한정권의 통제가 철저해 김일성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경외심이 있으나 그가 사라지면 내부폭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 북 핵연료봉 교체연기·사찰 허용땐 미­북 3단계회담 수용

    ◎“북에 연료봉 교체 자제 요청”/주한 중대사 한국과 미국 두나라는 북한이 녕변 5MW급 실험용 원자로의 연료봉 교체를 미루고 추가사찰을 위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팀의 입북을 허용하면 북한이 원하는 5월 중순께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을 개최할 수도 있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한미 두나라는 이같은 방침을 현재 유지되고 있는 미국과 북한의 비공식 채널을 통해 금명간 북한측에 전달하기로 했다. 한미 두나라가 연료봉의 시료채취를 거부하면 유엔안보리의 제재가 불가피하다는 방침에서 이처럼 다소 후퇴한 것은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이 명기한 추가사찰 시한이 임박해오는데도 불구,북한측과 IAEA측의 협상이 진척되지 않아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전략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앞서 북한은 비공식 채널을 통해 미국측에 「방사화학실험실 안의 글로브박스에 대한 추가사찰을 허용할테니 5월18일쯤 3단계회담을 갖자」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연료봉교체 연기등 미국측의 절충안을 받아들이게 되면 지난 7월 이후 중단된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이 10개월만에 제네바에서 재개될 것으로 여겨진다. 한미 두나라는 이같은 절충안을 북한이 받아들이도록 설득해줄 것을 중국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홍순영외무부차관은 최근 장정연주한중국대사를 외무부로 불러 IAEA 사찰팀의 입회없이 북한이 연료봉 교체를 강행하지 않도록 중국정부가 설득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장중국대사는 9일 다시 외무부를 방문,외교경로를 통해 북한측에 자제를 요청했음을 우리측에 알려왔다고 외무부의 한 당국자가 전했다.
  • 중국/“미­북 「핵해결」 막후중재/안보리 회부면 거부권”

    【북경=최두삼특파원】 중국은 유엔안보이가 설정한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수락 시한인 오는 15일 이전에 북한­미국간 대화가 성사되도록 미·북한과의 막후접촉등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되 만일 대화가 성사되지 않아 유엔안보리에서 대북한 제재를 결의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특히 북한이 제의한 핵연료봉 교체시 IAEA사찰단 입회 및 계기측정이 IAEA측이 요구하고 있는 샘플 채취와 효과면에서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판단아래 미국과 IAEA에 북한의 제의를 수락토록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10일 북경주재 한국특파원단관의 간담회에서 『북한핵문제 해결의 관건은 북한과 미국간 대화가 재개되는 것』이라고 전제,『중국은 북한핵문제가 오는 15일이전 원만히 해결되도록 하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북한핵문제가 외교적 외교적 해결에 실패,안보리에 회부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 미­북 대화 진전시사/주내 돌파구 열릴듯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유엔안보리가 설정한 북한의 추가핵사찰 수락시한이 내주로 다가온 가운데 빠르면 금주중 북한핵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돼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단의 방북과 미·북한간 3단계회담 추진문제등에 상당한 진전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의 김종수부대사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미·북한간 실무접촉이 있은후 구체적인 협의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나 『역사는 전진하는 법이며 언제나 모든 것을 낙관적으로 본다』고 말해 미·북한간 물밑대화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 연료봉 교체 강행땐 유엔 제재/IAEA

    ◎안보리에 북 응징 요구 불가피 【빈 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9일 북한이 국제사찰을 받지 않은 채 핵원자로의 연료를 교체할 경우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제재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할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IAEA는 이에 앞서 지난 6일 북한이 IAEA 전문가들에게 북한의 핵폭탄제조능력에 대한 최종 판단근거가 될 원자로내 핵연료에 대한 전면 조사를 허용할 때까지 사찰단을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IAEA의 한 관계자는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회견에서 사찰단의 입회없이 핵연료를 교체하는 것은 핵안전협정의 중대한 위반이라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협정을 위반할 경우의 제재조치에 대한 질문을 받고 『유엔 안보리에 제재요구안이 회부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보리는 협정에 위반할 경우 북한에 대해 강력한 경제제재조치를 취할 수 있는데 북한은 오는 7월까지 핵연료를 교체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북 핵개발땐 단호조치/김일성이 91년 등에 안만든다 약속”/일 마이니치지 보도 【도쿄=이창순특파원】 중국은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김일성주석의 약속을 이행치 않을 경우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한국과 미국에 통보했다고 일본 마이니치(매일)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의 고위당국자를 인용,김일성은 지난 91년10월 중국을 방문했을때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에게 『핵무기를 개발할 의사도,능력도 없다』며 분명히 약속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이 때문에 약속위반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한 북한의 입장을 존중한다는 기본자세를 취하고 있으나 「만약 중국의 체면에 먹칠을 하는 사태가 발생하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의사도 확실히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북측 중순까지 핵시료 채취 거부땐/안보리 제재 추진

    ◎“평화협정 제의는 묵살키로”/통일안보 조정회의 정부는 북한이 내주중 영변지역 5메가와트급 원자로의 연료봉교체에 필요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시료채취를 수락하지 않을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재확인 했다. 정부는 7일 상오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열린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등과의 협조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내주초까지 북한측의 태도를 예의 주시하기로 했다. 이부총리는 회의를 마친뒤 『북한은 현재까지 IAEA가 요구하고 있는 5메가와트급 원자로 연료봉의 샘플채취를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면서 『북한이 연료봉교체를 독자적으로 강행할 경우 대북제재 국면으로 들어가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부총리는 대북추가조치의 시점과 관련,『유엔안보리 의장성명은 북한이 IAEA 추가핵사찰을 수락해야 할 시한으로 5월중순을 제시하고 있으나 정확한 날짜로 시한을 못박은 것은아닌 만큼 며칠 더 두고 봐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총리는 그러나 『북한측 태도에 아직은 애매모호한 측면이 있다』면서 『이번 주말과 내주초에는 북한측 태도가 분명히 판가름날 것』이라고 말해 내주가 대북제재국면 돌입과 대화를 통한 해결의 마지막 고비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이밖에 북한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자고 제기한 것은 핵문제의 초점을 흐리려는 의도라고 지적하고 정부는 이에 일절 대응하지 않고 묵살키로 했다고 밝혔다.
  • “일 안보리상임국 자격 완비”/하타총리,국제분쟁 군사개입우려 일축

    ◎“스스로 핵무장 안할것” 【브뤼셀 교도 연합】 유럽 4개국을 순방중인 하타 쓰토무(우전자) 일본 총리는 6일 일본은 언제라도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합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하타 총리는 이날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은 상임이사국이 되는데 필요한 책임을 충분히 이행했다』면서 『세계는 일본이 여러가지 실제지식을 토대로 역량을 발휘하고 상임이사국의 의무를 수행해 주도록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일부터 이탈리아·프랑스·독일·벨기에 등을 순방한 하타 총리는 이어 『많은 국가들이 일본의 상임이사국 합류를 분명하게 지지하고 있다』고 지적,『이는 국제사회가 일본의 노력을 인정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본의 상임이사국 합류가 국제분쟁에 대한 일본의 군사개입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하고 『일본이 평화유지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는 여러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일본은 스스로 핵무장을 할 수 없다』고 일본의 비핵화를 강조하고 대화를 통한북한 핵문제의 해결을 거듭 촉구했다.
  • 아이티에 유엔군 파병 추진/미 정부 고위관리

    【워싱턴 AP UPI 로이터 연합】 미국은 아이티에 대한 경제제재조치가 실효를 거두지 못할 경우 군사조치를 통해 아이티군부지도자들을 축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미고위관리들이 3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아이티 군사정부가 퇴진할 경우 군과 경찰을 재교육시킬 2백여명의 미군 병력을 파견하는 것 이상의 조치가 취해질 것임을 분명히 했다. 미국은 아이티군부지도자들이 15일이내에 퇴진하지 않을 경우 지금까지의 제재조치보다 광범위한 경제제재조치를 취하는 내용의 유엔안보리 결의안을 관철시키기 위해 노력중이다. 이 관리는 결의안이 통과될 경우 군사훈련단 파견과는 별도의 군병력 주둔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북핵/일단 「말」로 설득/안될땐 「힘」 쓴다

    ◎클린턴 대통령 위성회견 내용/현재상황 「매우 심각」 진단/한·일·중과 공동해결 노력 클린턴 미대통령은 3일 미국 CNN방송이 마련한 각국 언론인들과의 회견에서 북핵문제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상세히 밝혔다.다음은 발언요지이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미국이 갖고있는 대안들은 무엇인가. ▲북한핵사태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무엇보다 북한이 핵을 보유하지 않겠으며 핵의 비확산정책을 따르겠다고 약속해 놓고도 이를 어기고 있기 때문이다.선택은 북한의 손에 있다.북한사람들도 이 방송을 보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미국은 북한사람들과 우호적이고 공개적인 관계를 갖기를 희망한다.우리는 북한이 한국과도 건설적인 관계를 갖기를 바란다.북한 스스로가 한반도의 비핵화를 약속했다.그것은 바로 우리가 원하는 것이기도 하다. 만약 북한이 고립에 빠진다면 그것은 그들이 국제핵사찰의 수용과 비핵국가가 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어떤 나라도 핵강국이 되거나 핵무기를 다른 나라로 확산하기를 원하지 않는다.우리의 입장은 확고하며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중국과 협력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아직도 북한사람들과 북한지도자들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우리는 비핵국가로 남겠다고 했던 북한측의 약속이 지켜지기를 원한다. ­북한이 핵개발을 계속 진행시켜 나간다면 어떻게 이를 막겠는가. ▲그렇게 한다면 북한은 더욱 더 고립되고 어려운 처지가 될 것이다.남북한간의 긴장도 더 높아질 것이다.일본이나 중국과의 관계도 매우 심각하게 될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그들에게 우호와 협력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한국도 똑같은 입장이다.북한이 고립의 길을 택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그들이 핵개발을 포기한다면 그들은 훨씬 더 번영하고 안전해질 것이며 높은 신뢰를 얻을수 있게 될것이다. ◎페리·갈루치 대북정책 회견/연료봉 바꾸면 폭탄 4개분 원료 확보/3단계회담때 경제 등 모든현안 논의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3일 상오 미아시아협회초청으로 워싱턴의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미국의 대한안보정책」을 주제로 연설을 한뒤 질문에 답했다.이어 이날 하오에는 미­북한 고위회담의 미측 대표이자 북한핵정책조정위원장인 로버트 갈루치대사가 북한핵문제에 관해 외신기자들에게 특별브리핑을 했다.페리장관의 연설및 회견과 갈루치대사의 브리핑요지는 다음과 같다. ▷페리국방 연설·회견◁ 북한은 원자로에 핵연료를 재장착하기위해 최근 가동을 중단시켰으며 현재는 이의 전단계로 원자로를 냉각시키고 있다.북한은 2백MW의 제2원자로를 건설중에 있으며 재처리시설,고성능폭발시험장치등도 보유하고 있다.수년안에 제2원자로가 완성되면 북한은 매년 10∼12개의 핵폭탄을 만들수 있는 능력을 갖게된다. 핵연료봉의 교체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입회하여 필요한 검증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사용된 연료를 재처리할 경우 핵폭탄 4∼5개를 제조할수 있는 플루토늄을 확보할수 있기때문이다. 북한은 핵개발과 함께 중·장거리 미사일도 개발하고 있다.따라서 북한이 핵무기를 갖게될 경우 세계는 엄청난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북한의 핵개발에 대처하는 방법의 하나로 군사적 압력도생각할수 있다.다만 이를 제한적으로 구사한다 해도 전면전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그러나 우리는 어떤 대안도 배제하지는 않을 것이다.물론 군사적 압력방안은 다른 모든 가능성이 소진되었을 때에만 고려될 것이다. 북한이 끝내 사찰을 거부하면 안보리에 회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북한이 사찰을 받으면 미­북한 3단계 고위회담이 개최될 것이다.고위회담에서는 「철저하고도 광범위한 해결책」이 협의될 것이며 여기에는 핵문제 뿐만 아니라 외교·정치·경제·안보등 모든 문제가 논의될수 있을 것이다.우리는 북한이 우리와는 물론 맹방들과의 관계를 개선하는데까지도 지원할 것이다. ­북한이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자고 요구하고 있는데. ▲북한은 오래전부터 한미간에 이간질을 책동해왔다.한미간 안보협력관계가 매우 공고함을 알아야 한다. ­3단계 미­북한 고위회담개최는. ▲IAEA의 만족할만한 사찰이 이뤄지면 개최될수 있을 것이다.고위회담기간중 남북대화가 순조롭게 이뤄지면 한국이 팀스리피트훈련중지를 발표할수 있을 것이다. ­미국이 북한의 핵보유를 묵인하는 것은 아닌가. ▲북한이 핵무기 1개 정도를 만들수있는 플로토늄을 추출한것 같다고 추정한것 뿐이다.다시 분명히 하지만 미국의 궁극적인 목표는 한반도의 비핵화이다.우선 그들의 핵개발계획을 동결시키고 이것이 달성되면 과거의 의혹도 단계적으로 밝혀낸다는 것이 기본전략이다. ­미의회 일각에서 한국이 장기적으로 일본을 의식,방위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지난번 방한시 이 문제를 논의했는가. ▲한국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본을 겨냥하여 무기체계발전계획을 수립해온데 대해 최근 수년간 우려를 표명했었다.이에따라 한국은 작년에 실질적으로 이를 수정했다.현재 한국은 북한의 공격에 대비한 계획을 발전시키고 있다. ▷갈루치대사◁ ­북한 원자로의 가동중지는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는데…. ▲지난 4월중순 가동이 중지되었다.핵연료에 문제가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미­북한 3단계회담에서 평화협정체결문제도 논의될수 있는가. ▲3단계 회담에서는 핵문제 뿐만 아니라 정치·경제등 모든 현안들이 논의될수 있다는 말만 하겠다.평화협정문제등은 지난 92년 남북한간에 합의한 바에 따라 남북한이 논의하는 것을 지지한다. ­북한 김일성주석이 지난달 미CNN-TV와의 회견에서 미국방문을 희망했는데 가능한가. ▲그의 방미희망 언급은 곧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희망하는 것으로 인식된다.「광범위하고 철저한」접근방식에는 미­북한관계 뿐만 아니라 북한및 세계여타국가간의 극적인 관계개선도 포함될수 있다.
  • 르완다인 수십만명 탈출사태/이웃 탄자니아로

    ◎안보리,무력개입 결정 못내려 【유엔본부·나이로비 AP 로이터 연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최근 3주간 20만명이 대량 학살된 것으로 전해진 르완다 사태와 관련,학살극의 주범으로 후투주 무장조직을 지목해 맹렬히 비난하면서 이 지역에 대한 무기금수 조치를 촉구하는 성명을채택했다. 안보리 성명은 현지의 유엔관계자들이 수십만명의 난민들이 지난 24시간동안 학살극을 피해 인근 탄자니아로 대피하는 사상 초유의 탈출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현지상황의 심각성을 전하는 가운데 나왔다. 안보리는 이 성명에서 『과도정부의 무장조직 요원이나 지지세력의 통제하에 놓인 지역을 비롯,르완다 전역에서 방어능력이 없는 민간인들에 대한 공격행위가 자행되고 있다』면서 이는 국제법상 처벌대상이 되고 있는 범죄행위에 해당한다고 경고했다. 안보리는 그러나 사태악화를 막기위해 르완다 현지에 병력을 파견해야한다는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의 요청에 대해서는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 콜린 키팅 안보리 의장(뉴질랜드)은 이와관련,『회원국들은 갈리총장이 우선 병력파견방안을 구체화,세부적인 작전개념을 제시해주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은 병력파견계획을 적극 환영하고 있으나 정작 서방국가들은 이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지않다는 비공식 견해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부분사찰 북한 제의/IAEA,수용시사/WP보도

    【워싱턴=이경형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의 핵연료봉교체시 부분적인 사찰만 허용할 수 있다는 북측 제의를 수용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28일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북한은 IAEA가 ▲핵연료교체시 입회 ▲사용된 연료의 시료채취 ▲연료장기보관소에 대한 점검등을 요구한데 대해 『시료채취등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27일 서한을 통해 밝히면서 『그러나 원자로에서 사용한 연료를 빼낼 때 제한적인 사찰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북측의 회신을 받은 IAEA측은 이를 수용할 것인지 아니면 다시 북핵문제를 유엔안보리에 넘길지를 심각하게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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