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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턴,대이라크 공격 시사/무력충돌 위기

    ◎미 무기사찰단 추방에 “단호 대처”/안보리도 “중대결과 초래” 경고 【워싱턴·유엔본부 AP AFP 연합】 이라크가 13일 미국인 무기사찰단원에 대해 추방령을 내리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단호한 대처를 표명하는가 하면 유엔 안보리도 중대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무력충돌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이라크측의 추방령 발표 직후 국가안보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는 국제사회에 대한 도전으로 용납할 수 없다”며 “가장 단호한 방법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빌 리처드슨 유엔주재 미국대사도 이날 미국 ABC방송과의 회견에서 이라크가 대치국면을 “막다른 상황”으로 몰고 가고 있다면서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안보리도 이날 밤(한국시간 14일 낮) 긴급회의를 소집한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국인 무기사찰단 추방령 철회를 재촉구하고 이를 수용치 않을 경우 ‘중대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라크에서 유엔 무기사찰단원으로활동하다 추방명령을 받은 미국인 6명은 13일 밤(이하 현지시간)이라크 당국이 항공편 이용을 불허함에 따라 차랑편으로 바그다드를 출발,14일 새벽 요르단에 도착했다. 또 이라크측의 미국인 추방결정에 항의,무기사찰단 전원 철수 결정을 내린 리처드 버틀러 UNSCOM 위원장의 지시로 기간요원 20명을 제외한 나머지 68명의 사찰단원도 이날 상오 5시30분 항공편으로 바그다드를 떠났다.
  • 미·이라크 군사충돌 일보직전/걸프지역 고조되는 전운

    ◎이라크,안보리 결의안 즉각 거부 초강수/유엔의장 경고 성명… 미 공격 선택만 남아 미·이라크간의 대치가 군사적 대결 쪽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1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이라크 비난 및 추가제재 결의안 이후 사태가 한층 ‘험하게’ 발전해 군사적 충돌의 막다른 길로 접어드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지난달 29일 돌출된 사태를 외교적으로 일단락지어 진정시켜 보려던 안보리 결의안이 결과적으로 군사충돌을 자극한 것으로 여겨질 만큼 사태가 악화일로를 치닫는 중이다. 전날 안보리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결의안은 이라크 대량파괴 무기의 파괴 여부를 조사할 유엔 특별위원회 사찰팀에 미국요원이 포함되는 것을 거부하고 있는 이라크의 행동을 비난하면서 관련 고위층들의 해외여행을 금하는 제재조치를 내렸다.그러나 이라크는 이를 보기좋게 무시하고 문제의 미국요원들의 즉각적인 이라크 철수를 명령했다.이같은 이라크의 강수는 14일 보다 강경한 안보리 의장성명을 낳으면서 군사행동을 불사하겠다고 공언해온 미국의 입지를 강화시켰다.결국 이라크,유엔,미국 등 3자 모두가 결의안 채택 이전보다 더 ‘군사적’으로 바뀌었다. 결의안 이전 미국요원이 배척·제외된 상태에서의 사찰은 실시하지 않겠다고 미국 편을 들었던 유엔은 이라크의 미국요원 철수 명령에 동반철수로 맞받아쳤다.그리고 미국의 긴급 안보리 소집요구에 응해,즉각적이고 전적인 사찰 수용과 그렇지 않을 경우 ‘심각한 결과’를 경고한 의장성명을 냈다.이 성명 내용은 미국이 결의안에 담으려다 그간 이라크의 입장을 두둔해온 러시아,프랑스,중국 등의 반대로 무산된 것인데 이라크의 결의안 묵살과 철수 명령으로 하루늦게 현실화한 것이다. 어느 때보다 유엔의 전반적 분위기와 일부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의 태도가 우호적이라는 판단을 내렸던 이라크가 이같은 사태 악화를 예견했는지는 확실치 않다.단지 확실한 것은 이라크사태에 대해 유엔이나 안보리에서 미국의 목소리와 주도권이 보다 분명해질 것이란 점이다.그간 유엔이란 큰 틀의 형식에 많은 신경을 썼던 미국은 이제 이런 부담에서 상당히 자유로워질수 있으며 따라서미국내의 군사적 응징 목소리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이미 미국은 군사적 대응에 관한 여론이 수렴된 상태다.의회가 전폭적 지지를 보내고 있고 언론 또한 유엔의 태도에 너무 개의치 말고 응징 의지를 확고히 하라는 논조다.물론 이라크의 양보를 통한 외교적 해결을 바라고 있으나 이라크의 U­2기에 대한 공격 등 조그마한 꼬투리가 잡히면 바로 군사적으로 나설 만반의 태세가 잡힌 상황인 것이다.
  • “무기사찰 수용” 심리적 압박/유엔 이라크제재 결의안 채택 배경

    ◎불·러·중 강경조치 반대… 온건제재로 낙찰/‘필요시 추가조치’조항 군사대응 가능성 시사 유엔 안보리가 12일(현지시간) 유엔 무기사찰단의 활동을 무력화시키고 있는 이라크에 대해 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이라크의 후세인 정권에 심리적 압박을 가해 무기사찰을 수용케 하려는 의미가 크다.이해 당사국인 미국은 결의안 채택을 통해 유엔의 권위를 무시하고 있는 이라크에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고를 전달함으로써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최소한의 ‘명분’을 얻는데 성공했다. 미국과 영국이 공동 발의,만장일치로 채택된 이번 결의안은 이라크의 일반국민들에게는 직접적 희생을 강요하지 않는 것으로서 당초 예상보다는 다소 완화된 내용을 담고 있다.이라크 고위관리들의 해외여행 규제만해도 이라크 국민들에게는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온건한 제재방법이다. 이는 군사행동등 고단위 처방에 앞서 단계적 수순을 밟을 필요가 있다는 국제여론을 감안한 조치로 분석된다.결의안 내용중 이라크가 유엔 사찰단을 계속 거부할 경우 ‘필요시 추가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부분이 포함돼 있지만 일단은 무력을 동원한 즉각적인 군사대응은 ‘차후’임을 분명히 했다고 할 수 있다.미국은 이라크에 보다 강경한 조치를 원했으나 프랑스와 러시아 등 일부 상임이사국의 반대에 부딪쳐 강도가 낮은 차선의 결의안을 제의할 수 밖에 없었다.이라크와의 원유거래 등에 관심을 갖고 있는 프랑스·러시아 뿐 아니라 미국의 안보리 일방적 운영해 불만이 높은 중국 등이 선외교적 해결책을 선호했기 때문이었다. 이라크가 유엔무기사찰단에 미국인이 포함된 것을 빌미로 사찰활동을 방해하고 있는 것은 외면적인 이유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사실 이라크는 91년 걸프전에서 패배한 이후 미국인 7명이 포함된 유엔 무기사찰단으로부터 대량 파괴무기및 화학·생물학 무기 등에 대한 사찰을 받아왔었다.이런 상황에서 이라크가 최근 유엔 무기사찰단을 거부한 속셈은 대이라크 경제제재조치 해제의 열쇠를 쥔 안보리의 단결력을 시험하고 안보리 이사국간의 이간으로 미국에 외교적 타격을 주려는 것이라는 시각이다.프랑스와러시아가 평화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면서 이라크의 입장을 ‘배려’해주는 것을 즐기고 있는 것이 이를 반영하는 한 단면이라는 것이다. 유엔 외교가에서는 결의안 채택이후의 이라크의 행동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그러나 이라크로서는 현재 어떤 행동도 선뜻 선택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게 유엔 외교전문가들의 견해다.경우에 따라서는 미국측과 막판 줄다리기를 하다 또다시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군사대응조치에 직면할 가능성도 완전히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유엔을 방문중인 이라크의 타리크 아지즈 부총리가 결의안에 대해 “적법한 권리를 수호하기로 작정한 이라크를 겁주지 못할 것”이라며 거부의 뜻을 밝힌 것은 이라크가 ‘벼랑끝 전술’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 걸프만 미 군사력 가공할 수준

    ◎병력 1만8천명·전투기 200여대 배치/니미츠함모 잠수함 6척·군함 등 포진 유엔안보리가 이라크 제재 결의안을 채택하고 미국­이라크간의 갈등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걸프만과 그 주변에는 이미 각종 함정과 전투기 등 가공할 규모의 미국 군사력이 집결해 있다. 걸프해역에 배치된 미군 1만8천500명을 지휘하는 앤터니 지니 미국해병 대장은 지난주부터 군사대응시 필요로 할 병력 규모를 알아보기 위해 걸프 국가들을 소리없이 순방하고 있다. 걸프만에 배치된 니미츠호 항모전단에는 이라크의 목표물을 강타할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공격용 잠수함 6척,유도 미사일 순양함 2척,구축함 3척,2천100명의 해병대원들이 승선한 상륙정 등 17척의 군함이 포진하고 있다. 니미츠호에는 F14 톰캣 전투기 14대와 FA18 호넷 전투기 36대 등 모두 77대의 각종 군용기가 탑재돼 있는 등 걸프만과 주변국가에는 200대 이상의 전투기가 배치돼 있다. 걸프전 당시 다국적군의 발진기지였던 터키의 인치를리크 공군기지에도 50대 이상의 미국 전투기들이 배치돼 있다. 쿠웨이트에서는 미국 지상군 2천100명이 훈련중이고 1개여단 병력 5천명을 추가로 무장시킬수 있는 각종 무기들이 배치돼 있다.
  • 유엔 무기사찰단 전원 철수/안보리,만장일치 제재결의

    ◎이라크 추방령따라/클린턴 안보회의 긴급소집 【유엔본부·워싱턴·바그다드 외신 종합 연합】 유엔은 이라크에서 활동중인 모든 유엔 무기사찰요원을 철수시키로 결정했다고 유엔특별위원회의 리처드 버틀러 위원장이 13일 밝혔다. 유엔의 이같은 결정은 이날 이라크가 미국인 사찰단에 대해 즉각 출국하라고 명령을 내린데 따른 것이다. 버틀러 위원장은 “우리는 무기 사찰단에 대한 이라크의 불법적인 차별을 받아들일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이라크 당국에 의해 출국령이 내려진 6명의 미국인 사찰요원은 다른 특별위원회 위원과 함께 이라크를 떠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라크가 미국인 사찰단원에 대한 추방령을 내린 직후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안보보좌관 회의를 긴급소집했다. 앞서 이라크 관영 INA통신은 “미 행정부와 유엔 안보리가 이라크에 대한 태도와 무책임한 정책을 재고하기로 결정하지 않는 한 미국인 사찰단원은 전원 즉각 이라크를 떠나야 한다”고 발표했다. 하루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미국인들을 유엔무기사찰단에서 제외시키려는 이라크를 비난하고 이라크 고위관리들의 해외여행을 금지시키는 제재조치를 골자로 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미국은 결의안 통과 이후 무력행사를 위한 전력증강 동원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도상준비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 미,항모 걸프 추가배치 준비

    ◎영 등 이라크 제재결의안 안보리 상정 【워싱턴·유엔본부·바그다드 외신 종합】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11일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 연설에서 이라크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거듭 시사한 가운데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미국은 항공모함과 전투함을 걸프지역에 신속히 추가 배치할 태세가 돼있으며 미군은 어떠한 사태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임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언 장관은 이날 CNN,폭스뉴스 등 미국방송들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국은 이라크사태가 외교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라지만 미군은 어떠한 우발적인 사태에도 대응할 수 있는 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로 신속히 이동할 수 있는 항공모함과 전단은 많이 확보돼 있다”고 밝히고 비상계획이 이미 마련돼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니미츠 항모전단 사령관 존 나트먼 미국해군 소장은 걸프해역에 배치된 미 해군이 고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라크의 U2 첩보기 격추시도를 막기 위한 대규모 화력을 준비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 영국은 이라크 관리들에 대한 여행규제 조치 등을 골자로 한 이라크에 대한 제재 결의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11일 상정했다.
  • 이라크,유엔 무기사찰 거부 속셈뭘까

    ◎무기은닉·경제봉쇄 완화 노린듯/사찰중단 틈타 주요무기 안전한 곳 옮겨/미·유엔 분열 노려 미 요원 대폭 축소 요구 미국과 이라크의 대결상황이 해결 기미없이 2주 가깝게 계속되고 있다. 이번의 대치는 이라크가 유엔과의 걸프전 종전합의 몇몇 사항을 더 이상 죽은듯이 고분고분 받들지 않겠다는 반발에서 시작됐다.물론 무턱대고 반발하면 국제사회로부터 등돌림을 받을 것이 틀림없으니까 ‘미국’이란 트집거리를 내세웠다.지난해 여름 자국 일부상공에 설정된 자국 항공기에 대한 비행금지구역을 문제삼았던 이라크는 이번에 종전협정중 무기사찰 부분을 타킷으로 했다. 이라크는 91년 종전때 유엔에 약속한 무기사찰을 받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지금처럼 미국이 주도하는 무기사찰은 거부하겠다는 것이다.사찰팀에 속한 미국요원은 유엔 일을 한다기 보다 미 스파이 노릇을 하고 있다는 것이며,따라서 무기사찰을 계속하고 싶으면 유엔은 미국요원을 대폭 축소해야 한다는 것이다.이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사찰 자체를 거부하겠다는 것. 여기에서분명히 드러나듯이 이라크는 유엔과 미국을 구분시키고 나아가서 이간시키려는 의도와 전략이다.걸프전 종전협정 당사자는 유엔인데 이라크에 대한 유엔의 제반행동을 미국이 조정하고 있으며 이 미국은 평화나 안정이 목적이 아니라 이라크 후세인 정권의 전복이라는 흉계에서 움직인다는 것이다. 유엔 무기사찰을 거부하는 이라크의 정확한 속셈은 아무도 알 수 없지만 두가지 추측이 있다.첫째 미국요원 시비로 무기사찰이 중단된 틈을 이용해 아직 파괴하지 않았고 파괴할 생각이 없는 주요무기를 숨기려는 속셈.그리고 몇몇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이라크에 대한 ‘느슨해진’ 태도를 이용해 안보리의 자국 경제봉쇄 조치를 완화해보려는 의도로 분석된다.그러기 위해선 걸프전 승리의 주역이자,종전안의 실질적 집행자,무기사찰 및 경제봉쇄 최강경파인 미국을 유엔으로부터 ‘따돌릴’ 필요가 있다. 미국은 군사행동을 불사하더라도 종전안 이행만 있을뿐 어떤 타협도 있을수 없다는 자세이며,유엔도 일단 미국요원을 배척한 상태에선 사찰을 할 수 없다는입장이다.미국은 독자적으로라도 군사행동에 나선다고 말은 하지만 이라크의 이간 전략을 염려해 유엔의 전폭적 협조,다른 상임국들과의 공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유엔은 외교적 해결을 강조해 군사행동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고 일부는 안보리 입장설명 기회를 달라는 이라크의 요구를 들어주자고 말한다. 언듯 미국의 군사행동 여지가 좁은 상황이다.그러나 대치상태가 계속되면 미국의 주요 타킷에 대한 공습이 전격 실행될 수도 있다. □유엔 제재결의안 요지 ▲유엔 안보리는 유엔 결정을 지속적으로 위반하는 이라크를 비난한다. ▲안보리는 이라크가 유엔 사찰단 소속 미국인의 입국을 금지키로 한 지난 10월29일의 결정을 철회토록 요구한다. ▲안보리는 외교적 임무를 띤 경우를 제외하고는 유엔의 무기사찰 활동을 방해한 이라크 민간인과 군 관계자들의 해외여행을 즉각 금지시킨다.이 조치는 사찰단이 의심나는 지역에 접근이 허용되고 있다고 안보리에 통보하면 하루뒤에 해제된다. ▲안보리는 이라크가 유엔의 의사를따르지 않을 경우 특정되지 않은 또다른 제재를 가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표명한다. ▲안보리는 이라크가 유엔의 지시를 따를 때까지 통상 60일마다 행해지는 대이라크 경제제재의 연장 여부에 대한 심사를 정지한다.
  • 미,이라크관리 여행규제 요청/안보리결의안 추진

    ◎걸프 무력충돌 위기 고조/이라크,후세인궁 인간방패로 에워싸 【유엔본부·워싱턴·바그다드 외신 종합】 이라크에 대한 공중정찰을 강행한 미국이 1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한 이라크에 대한 여행규제조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윌리엄 코언 미국 국방장관이 12일부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6개국을 순방하려던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코언 장관의 이같은 아시아 순방 취소는 유엔 무기사찰 거부를 둘러싼 미국­이라크간 마찰에 따른 것으로,예정된 아시아 방문을 불과 이틀 앞두고 돌연 취소한 점에 비춰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이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미국은 또 이라크가 유엔사찰단내 미국인들에 대한 협조거부방침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빌 리처드슨 미국유엔대사는 이날 안보리 회의참석에 앞서 15개 안보리 이사국에게 강력한 대이라크 비난 결의안을 채택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며 결의안에는 이라크 관리들에 대한 여행규제조치와 함께 강력한 경고 메시지가 포함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정찰기의 이라크 상공 비행이 재개되면서 이라크 주민 수백명이 바그다드의 대통령궁을 둘러싸고 미국의 공습에 대비한 ‘인간 방패’를 만들었다.
  • 미­이라크 일촉즉발 긴장

    ◎후세인 격추 위협속 미 U2기 정찰 마쳐 【바그다드·워싱턴 AFP 연합】 무기사찰을 둘러싼 미­이라크 갈등이 무력충돌 위기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미 공군 U­2기가 10일 이라크 상공에 진입,3시간동안 정찰을 실시했으나 이라크측의 공격은 없었다. 이라크군은 성명을 통해 U­2기가 이날 상오 8시28분(한국시간 하오 2시28분) 사우디아라비아를 통해 이라크 영공에 진입한 뒤 3시간만에 떠났다고 밝혔다.이 성명은 또 이라크 대공포대는 발포할 준비를 갖췄으나 U­2기가 대공포 사거리보다 높은 2만1천m 고도에서 비행했다고 말했다. 이라크는 미 정찰기가 유엔비행금지구역 감시를 빙자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이라크 공격을 위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면서 미 정찰기가 이라크 영공에 진입할 경우 격추하겠다고 위협해왔다.이라크는 또 이날 관영 언론 등을 동원,미국과 대결해 반드시 승리할 것을 다짐했으며 바그다드에서는 부녀자 3천여명이 참가한 반미시위가 열렸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10일 하오 회의를 열고 이라크의 무기사찰 거부에 대한 입장을결정할 계획이다.
  • 유엔 감시대상 장비/이라크,일부 은닉

    【바그다드·워싱턴 AP AFP 연합】 이라크는 최근 군사용으로 전환될 수 있는 ‘이중용도’ 장비들을 유엔의 감시카메라 범위 밖으로 은닉했다고 5일 리처드 버틀러 유엔 이라크 사찰단장이 안보리에 보고했다. 유엔이 바그다드에 파견한 대표단 3명은 한편 무기사찰활동을 둘러싼 미국과 이라크간의 대결상황을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이날 이라크측과 담판에 들어갔다. 버틀러 유엔특별위원회(UNSCOM) 위원장은 안보리에 서면보고를 통해 이라크당국이 최근 공장 등 일부 감시대상 시설에서 이라크의 장기적 재군비방지를 위해 설치되어 있는 유엔 감시카메라의 시계 밖으로 ‘이중용도’ 장비들을 빼돌렸다는 우려를 표명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전했다.
  • 미·이라크 걸프위기 소강국면/유엔,협상단 급파

    ◎이라크,사찰단 추방연기… 절충 모색 【워싱턴·바그다드 AP AFP 연합】 유엔 무기사찰활동을 둘러싼 미국과 이라크간의 대결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유엔 대표단이 바그다드에 급파된 가운데 이라크는 4일 당초 예정된 미국인 사찰단의 추방을 연기하고 미국도 일단 유엔대표단의 성과를 지켜본다는 입장으로 물러나 걸프위기가 잠정 소강국면으로 전환됐다. 그러나 이날 이라크는 또다시 미국인이 포함된 유엔 무기사찰단의 현지 대상시설 접근을 거부했으며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앞서 나온 이라크측의 미군첩보기 격추 위협에 대해 강력히 경고,팽팽한 신경전을 계속했다. 이라크는 이날 유엔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당초 6일 상오 7시(한국시간)로 예고됐던 미국인 사찰단의 추방시한을 늦추기로 했다고 관영 INA통신을 통해 발표했다. 사담 후세인 대통령은 집권 바트당 수뇌부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는 한편 타레크 아지즈 부총리를 유엔본부에 파견,이번 사태와 관련한 이라크측의 입장과 요구사항을 안보리에 직접 전달하기로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와 관련,유엔이 파견한 3명의 대표단은 5일 바그다드에 도착,7일까지 머물며 아지즈 부총리 등과 사태의 외교적 해결을 위한 절충을 벌인다. 미국도 유엔 대표단이 돌아와 경과를 보고하게 되는 오는 10일까지는 이라크에 대한 행동을 미루고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다.
  • 미­이라크 대립 격화… 걸프만 전운/유엔 무기사찰단 이라크 철수

    ◎미 전력 증강에 이라크 “정찰기 격추” 경고 【워싱턴·바그다드 AP AFP 연합】 이라크내 무기사찰활동을 둘러싸고 미국과 이라크가 계속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4일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대화제의를 거부하고 이라크북부 등 걸프지역 해·공군력을 증강,미국의 군사행동 가능성을 둘러싼 긴장국면이 계속되고 있다. 이라크는 사태해결 모색을 위한 유엔대표단의 방문을 받아들이면서도 자국영공을 정찰비행하는 미항공기를 격추시킬 것이라고 경고하고 군최고지휘관 회의를 소집하는 등 강·온 양면전략을 구사,미국의 강경한 대응을 촉발했다. 미국방부는 이날 이라크내 비행금지구역 감시 강화를 위해 전투기들을 추가배치중이라고 발표했다.국방부 대변인은 유럽지역으로부터 F16전투기와 공중급유기등이 이미 보강됐다고 밝혔으나 전체적인 전력증강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함께 미 항모 조지 워싱턴과 6함대 소속 미사일 순양함 사우스 캐롤라이나,핵잠수함 멤피스 등이 이스라엘 하이파항에 입항,이 지역 미군 전력이 크게 늘어났다.한편 제임스 루빈 국무부대변인은 이라크측이 수일내에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안보리가 확고한 조치를 취할 태세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마이클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의 군사행동이 임박한 것은 아님을 시사하면서 일단은 유엔을 통한 외교적 해결을 주시한다는 입장을 표명,현재로서는 미국이 이라크에 일방적 조치를 취할 의도가 없음을 내비쳤다. 【유엔본부 AFP 연합 특약】 유엔 무기사찰단이 4일 미국인 사찰단원의 입국을 불허하고 있는 이라크내 3곳의 사찰지역으로부터 철수했다고 유엔 대변인이 이날 말했다.
  • 미,대이라크 군사행동 가능성

    ◎무기사찰단 입국거부에 “모든 조치 강구”/러 “무력보복 자제·유엔통한 대응” 촉구 【바그다드·워싱턴 AP AFP 연합】 이라크가 미국인들의 자국내 사찰활동을 받아들일수 없다는 강경입장을 고수,미국이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는 2일 또다시 미국인 유엔 사찰단원들의 입국을 불허,양측간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가 미국에 대해 군사행동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고 미국내에서도 일부 인사는 “미국이 아닌 유엔을 통한 대응”을 촉구,미국의 독자적 강경대응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도 일고 있다. 이라크는 유엔 특별위원회(UNSCOM) 산하 대이라크 무기사찰단에 미국인이 포함되는 것을 받아들일수 없다는 지난주의 입장 천명에 따라 지난달 30일에 이어 이날 또다시 바그다드 인근 하바니야공항으로 입국하려던 미국인 3명을 돌려보냈다. 이에 대해 미 행정부와 의회 인사들은 이라크에 대해 ‘심각한 결과’를 경고하면서 군사행동을 포함한 강력대응 가능성을 언급했다. 행정부의 한 관계자는 “클린턴 대통령이이라크의 잇단 사찰거부와 관련,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무시한 이라크의 행동을 응징하기 위한 조치가 강구될 것임을 시사했다. ◎미,이라크 대화제의 거부 한편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은 3일 미국­이라크간 대결상황을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대화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으나 미국은 이라크의 대화제의를 거부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 클린턴 ‘격앙’… 선택 버튼 관심/미,이라크 공격할까

    ◎의회지도부 강경 기류에 득실 저울질/동맹국들 반대 거세 결단 쉽지않을듯 미국은 이라크 공격을 감행할 것인가.2일 미 공화·민주 양당 지도부가 이라크의 미국인 사찰단원 입국 거부에 대해 신속한 무력제재 조치를 미 행정부에 촉구함에 따라 이제 클린턴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리 토이브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클린턴 대통령이 정치자금 모금행사차 방문중인 플로리다에서 “이라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무시해왔고,안보리는 이같은 상황에 대해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그러나 한 행정부 관리는 “클린턴 대통령이 이라크의 잇단 사찰 거부와 관련,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이라크의 행동을 응징하기 위한 조치가 강구될 것임을 시사했다. 또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트렌트 로트 상원 원내총무 등 공화당 지도부와 리처드 게파트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 등 의회지도자들도 이날 이라크에 대해 경고하면서 군사행동을 포함한 강력 대응을 촉구했다. 그러나 무력사용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빌 리처드슨 유엔주재 미 대사는 이날 ABC방송과의 대담프로에 출연,“힘의 사용이 아니라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이번 사안은 유엔과 안보리에 대한 이라크의 대항 행위이기 때문에 미국과 이란의 양자구도로 해결하려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동맹국들 역시 무력사용에 반대하고 있다.안보리 내의 러시아,중국,프랑스는 물론 이집트,요르단 등 아랍동맹국들의 반대도 거세다. 그러나 이번 사태와 관련,양측 모두 극단적 대결은 피할 것이란 분석이 유력하다.이는 우선 90년 이후 계속되고 있는 유엔의 경제제재로 경제가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라크가 경제제재 해제의 전제조건인 무기사찰에 협조하지 않을수 없는 형편인데다 미국으로서도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이라크 공격을 감행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따라서 리차드슨 대사의 주장대로 단순히 미국과 이라크간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의 문제라는 인식을 심어,유엔주도의 해결을 추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유엔사찰단 소속 미인/이라크 “전원추방” 결정

    【바그다드·유엔본부 AP 연합】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은 29일 이라크 무장해제를 위한 유엔 특별위원회(UNSCOM) 소속 미국인 위원들을 추방키로 결정했다고 이라크 관영 INA통신이 30일 보도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UNSCOM 소속으로 이라크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100명중 미국인 10명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이라크 정부 방침이 전달되는 시점으로부터 일주일 안에 이라크를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니자르 함둔 유엔주재 이라크대사는 이날 UNSCOM에 미국인의 참가를 금지시켜 달라는 요청서를 안보리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 일 안보리 상임국 진출 불투명

    ◎이 등 10개국,개편안 1년연기 결의안 제출 【유엔본부 AP 연합】 이탈리아 등 다수 국가들이 22일 유엔안보리 확대개편안을최소한 1년 연기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유엔총회에 제출,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이 중대한 위기에 직면했다. 이탈리아의 주도로 캐나다·이집트·과테말라·레바논·멕시코·파키스탄·카타르·시리아·터키 등의 지지를 받아 이날 제출된 결의안은 4년 가까이 안보리 개편안 작업을 맡고 있는 실무그룹에 충분한 시간을 줘 98년 9월 현 회기가 끝나기 전까지 결과를 총회에 보고토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들 국가의 지지배경은 각각 다르나 이탈리아의 경우 독일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또 아프리카,남미,아시아 등에 개발도상국 지분 새 상임이사국 3개 의석을 배분하자는 미국의 제안에 대해 멕시코와 과테말라는 브라질을,파키스탄과 터키는 인도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각각 의식하고 있으며 이집트는 중동의 배제를 문제삼고 있다. 한편 유엔 관계자들은 이 결의안은 상임대표위원회가 오는 12월4일 검토할 것이나 표결에 부쳐질 지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 브라질·바레인·가봉 등 5국 안보리 바상임이사국 선출

    【유엔본부 AFP 연합】 유엔은 14일 브라질·바레인·가봉·감비아·슬로베니아를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했다. 2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새로 선출된 이들 5개국은 올해말로 임기가 끝나는 한국·칠레·이집트·기니비사우·폴란드를 대체해 내년 1월1일부터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 유종하 외무 유엔총회 기조연설 요지

    ◎대인지뢰협약 ‘한반도 특수안보’ 간과/안보리 확대개편 지지… 북 지원품 분배투명성 제고를 유엔을 방문중인 유종하 외무부장관은 29일 상오(현지시간) 제52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안전보장이사회 확대개편·유엔재정문제등 유엔개혁문제,군축,테러리즘,인권문제 및 한반도문제 등에 관한 한국정부의 입장을 밝혔다.유장관은 안보리 확대개편은 거부권문제,상임이사국제도등과 관련된 지금까지의 안보리 운영상의 문제점에 대한 반성과 분석을 토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전에없이 1백여 회원국대표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받은 유장관의 기조연설문 요지다. 유엔 회원국들이 분담금 적기완납이라는 재정적 의무를 조건없이 이행하여야만 유엔이 인류의 더 나은 미래건설이라는 목표를 순조롭게 이룩할 수 있다고 본다.한국은 유엔분담금을 적기완납하는 것을 중요한 정책의 하나로 실천해왔다.우리 정부는 현재 속해있는 평화유지군(PKO) 분담금 그룹인 C그룹에서 B그룹으로의 점진적 이동을 검토하고 있다. ○중견 국가군에 기회 제공 지난반세기 동안 국제관계의 변화된 모습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특징의 하나는 국제평화와 안보를 위해 의미있는 기여를 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갖춘 상당수 중견 국가군의 부상이다.안보리 개편은 이러한 국가들에 대해 그 능력과 기여에 맞게 안보리에서 활동할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다.우리정부는 중요한 안보리 개편논의 과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진전될 수 있도록 하는 모든 제안들을 편견없이 융통성있게 검토해 나갈 것이다. 탈냉전시대에 있어 국제안보상 긍정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대량파괴 무기 비확산은 아직도 각국 정부와 국민에게 최우선 과제로 남아있다.우리정부는 우선적으로 기존 대량파괴무기 비확산체제를 준수하는 것이 그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한 필수적 과정이라고 믿는다.이러한 점에서 화학무기금지협약(CWC)발효를 환영하며,특히 북한 등 협약미서명국들의 조속한 협약가입을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는 대인지뢰의 폐해를 감안,금년말 완료되는 대인지뢰 수출금지조치의 무기한 연장을 발표하는 바이다.그러나 우리는이 문제에 있어서 각국의 정당한 안보적 우려가 적절히 고려돼야 한다고 본다.따라서 2주일전 오슬로에서 채택된 협약 초안은 한반도에서의 특수한 안보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우리는 테러리즘의 전세계적 활동영역에 비추어 반테러리즘 국제체제 강화를 위해 유엔이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으며 테러폭파행위 방지를 위한 협약의 조기채택을 기대한다. 최근 10년간 국제정세 진전은 인권의 존중이 정치적 안정과 사회·경제적 발전의 전제조건이라는 것을 분명히 입증해 주고 있다.유엔의 가장 중요한 책임중의 하나는 인권에 대한 보편적 존중을 더욱 증진하고 심각한 인권침해와 정치적 박해를 억제하는 것이다.우리는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멀지않은 장래에 북한주민들도 전세계의 다른 국민들이 누리는 것과 같이 기본적인 인권과 자유를 향유하게 되기를 바란다. ○북 4자회담 참여해야 남북한 관계가 진전되고 한반도의 당면문제들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 위해서는 남북한간의 대화와 화해 이외에는 다른대안이 없다.우리는 북한이 4자회담 참여를 통한 남북관계 개선의 중요성과 가치를 깨닫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4자회담은 모든 당사자들의 이해와 합치될 뿐아니라 무엇보다도 최대수혜국은 바로 북한이다.한반도에 지속적이고 공고한 평화구조가 구축될 경우 북한으로서도 경제적 곤경을 포함,현재 당면하고 있는 제반 국내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은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한국정부와 국민으로서는 무고한 북한주민들이 곤경,특히 굶주리고 있는 아동 등 취약계층이 겪고 있는 고통에 심히 우려하고 있다.우리정부는 우선과제로서 UNICEF(유엔아동기금) 및 우리와 걱정을 같이하는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북한아동들에 대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다.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지원에 있어서 분배과정의 투명성이 절대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하며,관련국제기구에 의한 보다 철저한 점검조치를 통해 투명성이 제고되기를 희망한다.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수로 사업은 한반도에서의 핵확산 위협을 제거하는데 중요한 진일보로 평가되지만,북한 핵문제의 궁극적 해결은 오로지 북한이 1992년 남북한간 서명된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과 함께 IAEA(국제원자력기구)안전조치 협정을 전적으로 이행할 때만 가능한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평화·번영·정의 기반구축 21세기를 목전에 두고 이번 총회는 유엔의 구조와 우선순위를 재검토하기 위한 토론장이 됨으로써 새로운 분기점이 될 수 있다.새로운 도전에 직면하면서 이번 총회는 보다 밝은 미래와 낙관주의를 지향해야 할 것이다.우리는 보다 강한 유엔,그리고 이러한 유엔을 통해 평화와 번영,정의의 한 세기를 위한 기반을 함께 구축할 수 있다.〈정리=이건영 뉴욕 특파원〉
  • 안보리 거부권 확대 반대/유 외무 유엔총회 연설

    유엔을 방문중인 유종하 외무장관은 29일 상오(현지시간) 제52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확대문제와 관련,“회원국의 중론을 반영하고 중견국가들의 안보리 참여기회가 확대되는 개편안을 지지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거부권이 확대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유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한국정부는 일본과 독일의 거부권있는 상임이사국 진출에 반대한다는 공식적 입장을 명확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장관은 또 북한의 인권개선을 위한 국제적 노력을 호소하는 한편 한반도에서 평화구조가 정착되면 식량문제 등 북한내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북한의 4자회담 참석을 촉구했다.
  • 러,독일만 안보리가입 지지

    ◎프리마코프 외무 “이사국 추가 확대는 반대” 【본 AFP 연합】 러시아는 독일의 유엔 안보리 가입에는 지지하나 이외 다른 국가들로 안보리 이사국을 확대하거나 거부권 보유국가를 확대하는데는 반대한다고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8일 밝혔다. 프리마코프 장관은 이날 발행된 독일 일요신문 ‘벨트 암 존탁’과의 회견에서 “러시아에 있어 독일과의 관계는 특별히 우선시된다”고 전제한 뒤 “독일에 국한시킬 경우 우리의 대답은 분명한 찬성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독일과 함께 다른 국가들의 동시 가입이나 거부권 부여를 통한 집행결정기구 확대에 대해서는 유엔의 비효율을 초래하므로 승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회원국 확대와 관련해 발트해 연안 국가들과의 협상 재개에 나서는 것을 경고하고 보스니아 문제에 언급,현 병력파견 수준을 지지하나 전범으로 수배 대상에 올라 있는 라도반 카라지치에 대해서는 체포할 권리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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