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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日 국수주의자들의 망동

    일본 자민당의 노로타 호세이(野呂田芳成) 중의원 예산위원장이 일본의 침략전쟁을 정당화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있다.그는 태평양전쟁을 ‘대동아전쟁' 이라고 지칭하면서 “이 전쟁의 덕택으로 동남아 국가들이 서구열강으로부터 독립했다”고까지 강변했다.일제가 주변국에 안긴 엄청난 고통을 외면한 이같은 망언은 관련 당사국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특히 우리로서는 일본의 두 얼굴을 보는 듯해 혼란스럽기조차 하다.도쿄의 지하철역에서 일본인을 구하다 숨진 ‘아름다운 청년’ 이수현씨에 대한 일본 열도의 추모 열기를 목격한 것이 엊그제 아닌가. 황국사관에 뿌리를 둔 일본 지도층의 과거사 왜곡 발언은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하지만 노로타 위원장의 이번 망언은 잊을 만하면 고개를 드는 고질로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심각한 징후다.일본의 국수주의 세력들이 침략전쟁을 부인하는 등 극우적 편향성을 지닌 역사교과서를 채택하려 하는 시점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그의 발언이 도가 지나쳤다고 보는지 민주·자유·공명·사민당 등 일본 야당들은 노로타 위원장 해임결의안 또는 불신임결의안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한다.이를 두고 일본의 양심이 살아 있다고 안도하기는 이른 것 같다.일본내에서 18년만에 재연되는 교과서 왜곡 파동을 지켜보면서 일본내 국수주의 세력들의 강고함에 우리는 오히려 전율을 느낀다.일본극우단체인 ‘새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만든 교과서가 오는 3월 문부과학성의 검정을 통과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하지 않은가.마치 일본내 극우 세력이 경제침체 등 국가적 위기를 틈타 역사에 대한 쿠데타를 감행하고 있는 양상이다. 일본 정부는 마땅히 과거사에 대한 진솔한 반성의 토대 위에서 극우단체의 망동을 적극 제어해야 한다.이는 일본과 아시아 국가들과의 평화를 위해서뿐만 아니라 일본 스스로의번영을 위해서도 필요하다.일본은 세계화 시대에 국수주의적 시각이나 역사를 왜곡하는 퇴행적 증후군에서 벗어나지 않고서는 국제적 중심역할을 할 수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는 일단 일본의 뜻있는 역사교육학자 899명이 “교과서왜곡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선언한사실에 주목한다. 그러나 일본 사회의 역사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일본 정부와양심세력들의 양식에 기대는 것만으로는 안이하다는 생각이다.노로타 위원장의 망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일본내 국수주의 세력들의 뿌리가 여간 깊지 않기 때문이다. 차제에 아시아 국가들은 교과서 왜곡 등 일본의 망동에 대해 공동보조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역사 왜곡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자세와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문제를 연계하는 등 인접국들이 한목소리를 내는 게 문제 해결에도움이 될 것이다.
  • 팬암기 폭파범 12년만에 판결

    지난 88년 스코틀랜드 로커비 상공에서 270명을 생명을 앗아간 팬암항공기 공중 폭발 사건의 리비아 피고인 2명중 한명에게 유죄판결이,다른 한 명에게는 무죄판결이 내려졌다. 과거 미군기지였던 네덜란드 캠프 자이스트에서 이 재판을 심리해온스코틀랜드재판부의 로널드 서덜랜드 판사는 31일 알리 알 메그라히(48) 에게 유죄를 인정해 최소한 20년간 복역하기 전에는 가석방이허용되지 않는 종신 징역형을 선고했다.그러나 함께 기소된 라멘 할리파 피마흐(44)는 무죄를 선고받아 즉시 네덜란드를 떠나 리비아로귀국할 수 있게 됐다. 재판부는 또 “폭파사건의 개념과 계획, 집행은 리비아에서 비롯된것으로 명백히 추정된다”고 밝혀 사건의 배후에 리비아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로써 우여곡절 끝에 사건발생 12년만에 시작된 이 사건 재판은 일단락됐으나 유죄를 선고받은 메그라히가 항소할 뜻을 분명히 한데다,미국 정부가 이 사건으로 인한 대 리비아 제재를 해제하지 않고 사건을 계속 조사하겠다고 밝혀 사태가 완전히 종결되지는 않은 것으로보인다.가족들도 판결 이전부터 소송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혀 왔으며 이번 판결을 사건의 종결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미 백악관은 “유엔 안보리 결의는 리비아에 대한 제재 해제의 선결조건으로 희생자 가족에 대한 보상과 이 테러사건에 대한 책임 인정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리비아 정부는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지적해 이번 판결로 리비아에 대한 제재가 자동적으로 해제되지 않을것이라고 밝혔다. 캠프 자이스트(네덜란드) 외신종합
  • 中 위상 높이기 외교 본격화

    중국이 제3세계 및 개발도상국과의 관계발전을 목표로 하는 ‘21세기 대국(大國)외교’에 본격 나선다.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외교부장이 6일 리비아·카메룬 등 중동·아프리카지역의 6개국을 순방하는데 이어,리펑(李鵬)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상무위원장이 9일 인도를 방문하는 등 2001년 중국 외교가힘찬 첫걸음을 내디딘다.특히 올해에는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의북한 방문이 실현될 것으로 보이는데다,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의 의장국으로서 APEC회의를 주재함으로써 중국의 위상을 대내외에 과시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탕 외교부장과 리 상무위원장의 외국 방문과 관련,“새로운 세기의 첫 해외 방문이어서 중국 외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지니고 있다”고 밝혀,중국이 올해에도 제3세계 외교에 주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중국의 경우 88년 천지첸(錢其琛)이 외교부장에 취임한 이후 거의매년 외교부장이 아프리카지역을 방문,‘아프리카 중시정책’을 펴고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 각료회의’를 개최,집단대화의 추진과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베이징선언’을 채택해 아프리카지역과의 협력추진 방안을 구체화했다.리 상무위원장의인도 방문은 작년 5월 장 국가주석과 키르체릴 라만 나라야난 인도대통령이 합의한 ‘국경 획정 문제의 조기해결’을 재확인할 것으로예상된다. 중국외교의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장 국가주석의 방북 여부이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북한 방문을 포기하고 북·일 국교정상화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북·중 정상회담이 실현되면,남북한관계및 북·미관계,북·일관계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역할’을 재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수있기 때문이다. 오는 11월 상하이(上海)에서 개최될 예정인 APEC회의는 올해 중국외교의 최대 하이라이트.78년 개혁·개방 이후 중국의 역동적인 발전모습을 상하이를 통해 직접 보여주는 한편,장 주석과 조지 W 부시 미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열어 다소 소원해진 중·미관계를 다시 조율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의 대국외교의 강화는 전통적으로 우호관계를유지해온 제3세계 외교를 한층 강화하고,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라는 지위를통해 세계의 다극화를 추진함으로써 ‘미국 일강체제’를 견제하려는구상을 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이집트, 駐이스라엘대사 소환

    [카이로 연합]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21일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침략행위를 이유로 모하메드 바시우니 이스라엘 주재 이집트 대사에게 귀국령을 내렸다. 아무리 무사 이집트 외무장관은 이날 “고의적인 무력사용을 비롯,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침략이 고조됨에 따라 바시우니대사를 즉각 소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무사 장관은 바시우니 대사로부터 이스라엘의 침략행위에 대한 보고를 듣고 다른 아랍국가들과 다음 단계의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며유엔 안보리에 이번 사태의 논의를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바시우니 대사의 소환이 일시적인 것인지 이스라엘과의 단교를 위한 사전조치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집트 외무부 관리들은 무사 장관의 언급 이외에 더 이상의 공식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슐로모 벤아미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대사 소환은 위험한 결정이며 중동의 정치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계속할 수 있는 이집트의 능력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 제3차 ASEM 의장 서명서 전문(1)

    1.제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가 2000년 10월 20∼21일간 서울에서 개최되었다.이 회의에는 아시아 10개국 정상들과 EU 이사회 의장을겸하고 있는 프랑스 대통령을 포함한 유럽 15개국 정상들,그리고 EU집행의원회 위원장이 참석하였다.외무장관들과 EU 집행위원회 위원,그리고 여타 장관들이 정상들을 수행하였으며,대한민국 대통령이 금번 회의를 주재하였다. 2.정상들은 1996년 3월 1∼2일간 방콕에서 개최된 제1차 아시아ㆍ유럽 정상회의가 양 지역간 정치,경제,문화,기타 영역에서의 협력구축을 목표로 한 ‘보다 큰성장을 위한 아시아ㆍ유럽간 새롭고 포괄적인 동반자관계’를 형성하였고,1998년 4월 3∼4일간 런던에서 개최된 2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에서는 아시아 경제·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함으로써 이러한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시켜 왔음을 회고하였다. 정상들은 제3차 정상회의의 성과를 평가하고 새천년 ASEM의 전반적인 발전 방향을 규정짓는 좋은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ASEM 발전에 있어 역사적인 계기가 되었음을 인식하였다.또한,정상들은 아시아ㆍ유럽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공약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2002년 코펜하겐에서 개최될 제4차 ASEM에서 재회하고자 하는 그들의 의지를 확인하였다. 3.정상들은 방콕 및 런던 정상회의에서 합의되고 아시아ㆍ유럽 협력체제에 규정되어 있는 원칙들에 기반하여,지난 제2차 정상회의 이래이루어진 ASEM 프로세스내에서의 진전을 만족스럽게 평가하였다.정상들은 1999년에 개최된 제2차 외무,경제,재무장관회의에서의 협의결과를 평가하였으며,1999년 과학기술 장관회의의 개최를 환영하였다. 4.정상들은 금융·경제 위기를 겪었던 아시아 국가들에게서 경제회복을 나타내는 명백한 현상들이 시현되고 있음을 특히 만족스럽게 주목 하였으며, 관련 국가들의 특별한 상황을 고려한 지속적 개혁의 중요성을 인식하였다.정상들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데 아시아와 유럽이 함께 노력해 나가는데 있어 ASEM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음을인정하였다. 정상들은 아시아의 회복된 경제적 역동성과 유럽 경제력의 지속적 증대가 상승작용을 하여양 지역의 번영과 안정을 증진시키고, 나아가 상호의존성이 점증되어가고 있는 세계속에서 국제사회 전체의 이익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데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였다. 이와 관련하여,정상들은 유가의 불안정성에 관한 우려를 표명함과동시에 원유,그 밖의 연료들에 대한 안정적 에너지 수급 확보가 ASEM 회원국은 물론 전세계의 장기적 경제성장 유지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에 동의하였다. 5.정상들은 1999년 4월 하노이에서 개최된 ASEM 외무장관 특별회의에서 캄보디아가 동남아 국가연합(ASEAN)의 새로운 회원국으로 가입한 것을 환영하였으며(‘ASEAN+10’),동남아시아의 모든 10개국 국가들을 포용하는 ASEAN의 목표가 이룩되었다는데 주목하였다.정상들은또한 1999년 11월 마닐라에서 ASEAN+3 정상회의가 개최됨으로써 동아시아 협력에 있어 커다란 진전이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동 정상회의에서 ASEAN 국가들과 중국,일본,한국은 정기적 회합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동아시아 협력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하였다.이와 관련하여,정상들은 2000년 7월 방콕에서 개최된ASEAN+3 외무장관 창립회의에서 이루어진 진전을 환영하였다.정상들은 나아가 동아시아 금융ㆍ경제 협력의 강화를 위하여 2000년 7월 치앙마이에서 개최된 ASEAN+3 재무장관회의와 2000년 10월 치앙마이에서 개최된 ASEAN+3 경제장관회의에서의 진전을 환영하였다. 정상들은 또한 아세안 지역 안보포럼(ARF)이 지역,정치,안보 문제에 대한 협력과 대화의 중요한 장으로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에주목하였으며,북한이 2000년 7월 ARF에 가입한 것이 ARF를 더욱 강화하고 역내 평화ㆍ안보의 대의를 진전시키는데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음을 환영하였다. 6.정상들은 유로화의 도입을 환영하였으며,유로화의 도입이 국제통화제도에 있어 환율의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임에 주목하였다.정상들은 또한 구주연합 정부간 회의에서 이루어진 구주연합 확대 및 구주연합의 제도강화를 위한 진전사항에 주목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유럽안보ㆍ방위정책 등과 같이 공동외교안보정책의 맥락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안보협력 분야에서의 발전에 주목하였다. 7.정상들은방콕과 런던 정상회의에서 확립된 정치대화 이행을 위한 기본원칙에 기반하여,제1·2차 ASEM 외무장관회의와 장기적인 고위관리회의가 지역 및 범세계적인 공동 관심사에 관한 유용한 협의의장이 되었으며,회원국간 상호 인식과 이해의 증진에 기여하였음을 주목하였다. 8.정상들은 모든 국가들에게 있어 안전한 국제 환경을 추구하며,또한 국제적 평화와 안정 및 번영,그리고 국제법 존중에 기여할 목적으로 아시아ㆍ유럽간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그들의 약속을 재확인하였다.이러한 견지에서 정상들은 공동관심사인 지역 및 국제문제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가졌다. 정상들은 2000년 6월 평양에서 개최된 최초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였으며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의 기반을 제공한 동 회담의 의의를 인정하였다.이러한 과정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한반도에서의최근 진전상황에 관한 별도 선언이 발표되었다. 정상들은 동티모르의 안정회복을 향한 진전을 환영하였고,이와 긴밀한 관련을 맺고있는 국가들과의 협력하에 이행과정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한 동티모르 잠정 행정기구(UNTAET)에 의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장려하였다.정상들은 동티모르에서의 재건과 건국 과정이 전체 국제사회로부터 적극적이며 지속적인 지원을 받아야 한다는데 의견을같이 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서티모르지역에서의 동티모르 난민문제관련,여전히 남아있는 문제들을 포괄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해 취해진 중요한 조치들과 그 시급성을 인식하였다.이러한 조치들은 모든 티모르인들의 화해와 평화,그리고 조화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야 한다. 정상들은 남동부 유럽국가들간의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였으며,이러한 맥락에서 안정협약(Stability Pact)을 환영하고 동 협약의 목적에 주목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코소보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 1244호의 완전한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정상들은 중동지역의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였다.그들은 폭력종식을 위한 조치에 대해 합의에 도달한 샴 엘 세이크에서의 정상회담결과를 환영하였다.그들은 당사자들이 지체없이 동 조치를 실질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요구하였다. 정상들은 금년 9월 6∼8일 유엔본부에서 천년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었음을 환영하였다.정상들은 특히 세계정상들이 유엔헌장의목적과 원칙준수에 대한 공약을 새로이 하였음을 환영하였으며,천년정상회의 선언에 명시된 21세기 국제 사회의 핵심 목표를 재확인하였다.이러한 맥락에서,정상들은 안보리를 포함한 유엔체제의 대표성,투명성,효과성을 증진시키고 강화시키고자 하는 목표하에서 유엔개혁에 대한 그들의 결의를 표명하였다.정상들은 또한 개발 협력분야에 있어서 유엔과 그 밖의 관련 기구간의 보다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였으며,유엔의 임무를 이행하기 위한 충분한 재원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유엔의 보다 건전한 재정을 확보하는 데 대한 중요성을 확인하였다. 정상들은 비엔나 세계인권회의에서 표명된 인권의 보편성,불가분성및 상호의존성을 인식하면서 발전권을 포함한 모든 인권과 기본적 자유를 보호하고 증진시키는데 그들의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였다. 전세계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무력 갈등에 대해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정상들은 이러한 갈등의 효과적 예방을 위해 유엔헌장과 국제법에 의거하여 함께 노력해 나가는데 동의하였다.정상들은또한 범세계적 차원에서의 전략적 균형과 안정을 유지하고 대량파괴무기관련 군비 통제,군축,비확산에 관한 지역적,범세계적 조치들을강화해 나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나아가 정상들은 기존의 국제 군비통제와 군축 협약의 완전성과 유효성을 유지하고 이 분야에있어 ASEM내 대화와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하는 그들의 결의를표명하였다.정상들은 핵무기 비확산 평가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환영하였으며,동 회의에서 컨센서스로 채택된 최종 문서가 완전히 이행될 수 있기를 기대하였다.정상들은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의 조기발효,합의된 실무 프로그램에 따라 5년 이내 체결을 목표로 무기용핵분열물질 생산금지 조약 관련 군축회의에 관한 협상의 즉각 개시,생물무기 금지협약 강화 조치에 대한 특별그룹 협상의 조기 종결 등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였다.정상들은 나아가 화학무기금지협약 이행에 있어서화학무기금지기구가 이룩한 진전을 주목하고 보편성을적극적으로 증진시킬 필요성을 강조하였다.정상들은 대인지뢰의 무차별적인 사용에 의한 인명피해문제를 다루어 나가고 지뢰 제거훈련,폭발되지 않은 폭발물의 제거,희생자 재활관련 국제적인 지원을 후원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평가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소형무기와 경무기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2001년 「소형무기와 경무기의모든 측면에 있어서의 불법적 거래에 관한유엔 회의」가 성공적으로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는데 합의하였다. 정상들은 급변하는 세계가 전체 국제사회에 대한 엄청난 도전을 의미한다는데에 공감하였다.이와 관련하여,정상들은 평등한 동반자관계,상호 존중 및 호혜의 기반을 둔 다자대화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증진시키고 아시아ㆍ유럽의 상호의존성 증가와 국제환경의 변화속에서 새로운 국제 정치ㆍ경제질서를 형성하는데 있어 ASEM이 건설적 역할을수행해야 한다는데 대한 결의를 표명하였다. 9.방콕과 런던 정상회의 결과와 ‘2000년 아시아ㆍ유럽 협력체제’에 기초하여,정상들은 글로벌 시대에서의 이민관리,돈세탁을 포함한국제 범죄,이민자 밀매와 착취,특히 성적 착취를 목적으로 한 여성과 불법마약 퇴치,여성과 아동의 복지,지역보건의료의 개선,HIV·AIDS에 대한 대처,전염병 및 기생충 질병의 퇴치,식량안보와 공급 등 범세계적인 공동 관심사안에 대처해 나가기로 확약하였다.이와 관련하여 정상들은 2000년 말까지 국제조직 범죄에 대한 UN 협약과 관련의정서의 채택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표명하였다. 정상들은 천연자원의 고갈과 특히 에너지와 환경문제등이 전 ASEM회원국들에 있어 공동 과제임을 인식하고 2000년 11월 UN기후변화협약에 관한 제6차 당사국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확고히 하였으며 교토의정서의 조기발효를 위하여 함께 노력하는 등 전 지구적 환경문제에 대한 그들의 결의를 재확인하였다.이러한 맥락에서 정상들은 ASEM회원국들간 협력증진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이 점증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정상들은 1999년 3월 태국에 공식 개소한 아시아ㆍ유럽 환경기술센터에 의해 이루어진 진전을 만족스럽게 주목하였으며 환경분야에 있어서 협력 증진의 촉매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동 센터의 노력을 지지하였다. 10.정상들은 양 지역간의 동반자관계 강화에 있어서 필수 불가결한요소로 ASEM 회원국간의 경제적 유대관계를 증진해 나갈 것을 약속하였다.정상들은 특히 제2차 ASEM 정상회의시 합의된 ASEM 무역-투자서약(ASEM Trade and Investment Pledge)이 아시아 위기를 안정시키고이 지역에서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확고한 기초를 제공하는데 있어서 실질적으로 공헌하였음에 주목하였다.정상들은 또한 1999년 10월 베를린에서 개최된 제2차 ASEM 경제장관 회의와 무역-투자고위관리자회의의 성과에 만족을 표명하였다. 정상들은 양 지역간 무역-투자흐름을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을 더욱강화하기로 결정하였으며,무역원활화 행동계획(TFAP)과 관련한 진전사항-특히 TFAP 종합 평가보고서에 반영된 제2차 ASEM정상회의 이후의 구체적 목표달성현황-,전자상거래의 새로운 우선분야에의 추가,그리고 ASEM 회원국에 의해 집단적으로 규명된 주요 무역장벽들의극복을 위한 개별 회원국의 조치 현황을 자발적으로 매년 보고할 것에 합의한 데 대하여 만족을 표명하였다.정상들은 또한 투자촉진행동계획(IPAP)을 이해하기 위해 SOMTI가 취한 긍정적인 조치들에 주목하였는바,이에는 회원국의 투자 제도 및 기회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화상정보교환(VIE) 웹사이트의 확장 및 경제장관들이 회원국에 대한 비의무적 벤치마크로써 승인한 외국인 직접 투자유치(FDI) 증진을 위한최적방안 목록의 취합 등이 포함되었다.정상들은 경제장관들이 이러한 제도적 장치와 차후 개발될 추가적장치를 개방적이고 투명성있게아시아-유럽 양지역간 무역-투자 제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시행해나갈 것을 경제장관들에 지시하였다.이러한 목적에서,정상들은 TFAP의 부속조항인 work programme:2000-2002 년간 TFAP 성과사업 및 목표를 승인하였다.
  • ASEM “對北관계 증진” 선언

    서울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 참석한 26개국 정상과 정상대행들은 20일 ASEM이 북한과 대화 및 인적·물적 교류 확대를 통해 관계를 증진해 나간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한반도 평화에 관한 서울선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정상들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 제3차 ASEM의 정치·안보분야 1차 정상회의에서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과 신뢰구축을 위한 ASEM의 의지를 천명했다. 의장국 수반으로서 회의를 주재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지난 6월남북 정상회담 이후 급속히 진전되고 있는 한반도 화해·협력이 동북아와 세계 안정을 위해 필수적임을 강조하고,국제사회의 지속적인 협력과 성원을 당부했다. 정상들은 지역정세와 관련,동티모르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고,남동 유럽국가들간의 협력발전을 담은 ‘안정협약(Stability Pact)’을 환영하는 한편,코소보 난민의 안전철수를 보장하는유엔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했다. 각국 정상들은 회의에 앞서 김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축하하고이번 수상이 한반도와 주변지역의 안정과 평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상들은 오후에 경제·재무분야 2차 정상회의를 열어 국가간·계층간 정보화 격차를 줄이기 위해 ‘유라시아 정보통신망’ 구축과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 16개 신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들은 국제유가의 조기안정을 위해서도 공동노력해 나가기로 하는한편 아시아 경제위기 재발방지를 위해 98년부터 2001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던 ASEM 신탁기금의 연장을 승인했다. 이날 오전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김대통령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ASEM 정상회의가 아시아와 유럽의 ‘새천년 번영과안정의 동반자' 관계를 이루어 나가는 든든한 토대가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우리 정상들의 노력과 헌신이 회원국들의 번영과 교류증진은 물론 세계평화와 인류번영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상들은 21일 사회·문화분야 3차 정상회의를 열어 두 대륙간 지적·인적 교류 증진방안 등을 논의,‘2000 아시아·유럽 협력체제(AECF 2000)’와 의장 성명서를 채택하고 이틀간의 회의 일정을 마친다. 황성기기자 marry01@
  • 이·팔사태 이모저모

    [라말라·가자지구·예루살렘 외신종합] 12일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측 보복 폭격을 신호탄으로 이스라엘 민간인들까지 대 팔레스타인 테러에 가담하는가 하면,팔레스타인 측에서도 과격파 회교무장단체 단원들을 석방하는 등 양측이 걷잡을수 없는 대결국면으로 치달았다.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이날 밤 나블루스 교도소로 몰려가 과격 회교무장단체 하마스 단원 65명을 석방했다고 팔레스타인 관리들이 전언.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측 단원 석방을 자국에 대한 유혈테러 기도로비난하는데 대해 하마스 지도자 아리엘 하니에는 “교도소가 이스라엘측 포격목표이기에 대피시키는 것일뿐”이라고 주장. ◆요르단강 서안 헤브론에서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이어 민간인들까지 팔레스타인 테러를 감행,팔레스타인 민간인 3명이 부상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테러는 바라크 총리의 정치 및 군사 담당 자문관이가자지구,라말라 등에 대한 로켓 공격 중단을 발표한 지 1시간도 안돼 발생.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이끄는 파타운동이이날 이스라엘 공격에 맞서 비상사태 및 총동원령을 선포.파타운동은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정부는 침략으로 인해 발생하는 어떠한 결과에대해서도 고통스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시위대의 이스라엘 병사 살해가 사태 악화를 촉발했다고 비난하면서 이­팔 양측 무장충돌 즉각중단을 촉구. ◆팔레스타인측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대해 안보리 소집 및 새로운 결의안 발표를 요구했으나 안보리측은 일단 이를 거절.리처드 홀브룩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팔레스타인 등의 지나친 폭력사용을 비난한 지난 7일 결의안은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면서 유엔은 새로운결의안 마련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하마스 지지자들이 이스라엘의 공격 직후 “이스라엘은 피의 바다에서 헤엄치게 될 것”이라 경고한 가운데 바라크 총리는 시민들에게하마스 요원들의 테러행위에 주의할 것을 촉구. 이스라엘 치안관리들도 국가가 치명적 연쇄테러 위협에 직면했다고 선포.
  • 이, 팔 대대적 폭격 이모저모

    [라말라·가자지구·뉴욕 외신종합]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스라엘 무장 헬기들은 라말라 팔레스타인 청사 공격에 이어 가자지구의 야세르 아라파트 수반의 집무실 건물 부근도 공격. 최소한 5대의 이스라엘 중무장 헬기들이 공격할 당시 아라파트 수반은 가자지구에서 조지 테넷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폭력사태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있었으나 아라파트수반은 일단 무사한 것으로알려졌다. ◆팔레스타인측은 이스라엘의 공격을 ‘전쟁 선포’라고 비난하고 유엔 안보리를 긴급 소집할 것을 촉구.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각각 전화통화를 갖고 사태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고 백악관이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목표물들에 대한 공습이이스라엘군인 억류에 대응하기 위한 ‘제한적 공격’으로 규정.이스라엘은 이와함께 요르단강 서안을 봉쇄,팔레스타인인들의 출입을 차단했으며 라말라 부근에 대규모 병력을 집결시켰다고 발표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 병사 4명이 방향을 잃고 팔레스타인 관할하에 있는 라말라에 들어갔다가 팔레스타인 경찰에 억류됐다고 발표.그러나 이 가운데 2명이 팔레스타인 시위 군중에 의해 살해되자이스라엘군은 ‘중대한 사건’으로 규정,보복을 경고했다.이스라엘군은 억류된 병사들의 상태를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히고 석방 교섭이 진행되고 있는지도 공개하지 않았다. 목격자들은 성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경찰서 주위를 에워싸고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이스라엘 병사들을 넘겨줄 것을 경찰측에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유가는 중동지역의 긴장고조로 12일 급등,36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뉴욕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경질유는 전날보다 2.75달러 오른 36달러로 거래되는 등 폭등세를 지속하고 있다.이날 유가는 이스라엘의 공격소식과 함께 예멘 아덴항에 정박중인 미 구축함이 아랍계로 추정되는 자살 특공대의 폭탄 공격으로 침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상승했다. ◆이슬람 저항단체인 하마스와 파타파의 군사조직인 탄짐등이 무장투쟁의 강화를 다짐,유혈사태의 악화가 우려된다.무장저항단체인 하마스의 지도자 이스마엘 아부샤라브는 12일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과 지금 전쟁중이며 모든 이스라엘인들은 하마스의 정당한 공격 목표물이라고 선언했다.그는 팔레스타인의 거리는 희생된 동포들의 목숨에대한 복수를 펼칠 시간이 다가왔음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는 전쟁상황에 있으며 전시에는 모든 이스라엘인 목표물이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아라파트 수반이 이끄는 파타파의 준군사조직인 탄짐의 지도자도봉기를 중단하라는 어떤 지시도 받지 않았으며 인티파다(반이스라엘봉기)를 전면적으로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탄짐 서안지구 사무총장인 마르완 바르구티는 “지금 필요한 것은 인티파다를 전면적으로전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9∼10일 소강상태를 보였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충돌은 11일 다시 격화돼 나블루스,베들레헴,헤브론 등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이날 밤과 12일 새벽까지 치열한 총격전이 펼쳐졌다.이스라엘군은 이날 밤 헬기로부터 발포하며팔레스타인 무장세력과 격전을 벌였으며 헤브론에서는 이스라엘 병사가 복부에 총격을 받아 부상했다고 군 라디오방송이 전했다.
  • 통제불능의 中東…일촉즉발

    [예루살렘·워싱턴·뉴욕 외신종합] 8일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최후통첩을 거듭 확인,강경자세를 누그러뜨리지 않았다.이스라엘군 병사 3명이 레바논 남부 국경지대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에 의해 납치된 데 이어 유대교 성지인 ‘요셉의 묘’가 팔레스타인인들에 의해 약탈당하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바라크 총리가 국내 여론을 감안,전면전을 감행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커지고 있다. ◆양측 강경대립=고조바라크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매우 비관적인 상황이지만 일단은 평화를 제의한다”며 화전(和戰)양면작전을구사하긴 했으나 이번 사태의 책임을 야세르 아라파트에 묻는등 강경 입장을 고수했다.그는 “이스라엘은 납치된 병사들을 빠른 시일안에 구조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팔레스타인측은 바라크의 최후통첩을 수용할 것인지에 대해 분명한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바라크가 진정 평화를 원한다면 우리의 도시들에서 병력을 즉각 철수해야 할 것”이라고 반격했다. ◆충돌 악화=이·팔 긴장은팔레스타인인들이 ‘분노의 날’로 정한6일 이스라엘군이 이슬람 성지 알 아크사 사원을 전격 점거하면서 급격히 변화했다.하루 뒤인 7일 이스라엘의 성지 ‘요셉의 묘’에 난입,양측 대립에 불을 붙였다.또 이스라엘군 3명이 레바논의 반(反)이스라엘 무장단체 헤즈볼라 게릴라에 납치됐다.8일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국경지대의 크파르 추바 마을 부근 헤즈볼라 게릴라 거점에 전투기를 동원,로켓공격을 퍼붓는 한편 특공대를 급파했다. 이에 맞서 팔레스타인인들도 이스라엘인에 대한 습격을 강화했다.가자지구 북쪽 라파에서도 무장괴한이 이스라엘인 버스에 총격을 가해승객 8명이 부상했으며 이중 3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8일 낮까지 90여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도 2,000명을 넘어섰다.예멘은 팔레스타인에 무기와 전투원을 공급할 것을 호소,아랍권이 분쟁에 뛰어들 낌새다. ◆국제사회=중재중동지역의 폭력사태가 통제불능 상태로 접어듦에따라 미국 빌 클린턴 대통령은 양측과 개별 전화접촉을 갖고 파국 상황을 막기 위한 긴급 정상회담을 제의하는 등중재에 나섰다. 유엔 안보리는 7일 이스라엘군의 과잉진압을 비난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이 결의문은 “이스라엘군의 과도한 무력 사용으로 많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목숨을 잃었다”면서 유혈충돌에 대한 신속하고 객관적 조사와 함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에 평화회담 재개를 촉구했다.
  • [ASEM 참가국 주재 大使 기고](1) 崔成泓 영국주재 대사

    오는 20일 서울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앞두고 각 참가국들도 나름의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제 2차 ASEM정상회의를주최했던 영국을 시작으로 주요 참가국들의 준비상황과 한국과의 관계 등을 현지 주재 우리 대사들의 릴레이 기고로 알아본다. * 유라시아 초고속통신망 영국정부 적극 지지할 듯”.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이하여,10월20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는 두가지 면에서 큰 의미가있다고 볼 수 있다.첫째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경제위기가극복된 이후에 개최되는 회의라는 점에서 유럽과 아시아간 본연의 협력관계 구축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다.둘째는 분단 반세기 만에 남북한간에 화해와 협력이 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유럽과 아시아 주요 국가 정상들이 서울에 모여 한반도 평화과정을 직접 보고,이를 축하하고 국제적인 지지를 천명할 것이라는 점이다. 98년에 제2차 ASEM 정상회의를 주최한 영국은 당시 당면과제인 아시아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양 지역정상들의 협력을 이끌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제안한 ‘고위기업인 투자촉진단 파견계획’이 성립될 수 있도록 전폭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회의 이후 EU국가 중 최초로 우리나라에 대규모 투자사절단을 파견,브리티시 텔레콤사의 LG텔레콤에 대한 5억달러 규모의 투자합의가 이루어지는 등 우리의 금융위기 극복에 큰 도움을 주었다.영국은 또한 제3차 ASEM 정상회의를준비하는 우리 정부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제2차 회의주최국으로서의 경험 및 아쉬웠던 점 등을 우리에게 전수해주었고,현재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영국은 제3차 ASEM 정상회의에서 우리가 신규사업으로 제안할 예정인 ‘ASEM 장학사업 및 세계화 라운드테이블사업’에 대해 적극적인지지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여타 회원국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영국은 ASEM을 매우 중요한 지역간 대화의 장으로 보고 있다.ASEM의강점은 유연성 및 비공식적인 성격에 있기 때문에, 아시아·유럽 정상들이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공통관심사항 또는 특정주제들에 대해편안하게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또한 ASEM이 회원국 국민들에게관련되는 실질적인 협력을 제공한다는 데에서 ASEM에 높은 중요성을부여하고 있다. 오는 10월20·21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3차 ASEM 정상회의에서 영국 정부는 유럽 및 아시아에서 양 지역이 경제적 역동성을 바탕으로무역과 투자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할 것을 바라고 있다.특히 우리 정부가 중점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유라시아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사업을 적극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은 양 지역 국민들간 문화와 인적교류 확대를 통한 상호 이해증진 및 새로운 유대관계를 구축할 것을 적극 바라고 있다.아울러 정치대화분야에 있어 영국은 제3차 ASEM 정상회의에서 인류보편적 가치로 추구되는 인권 및 민주화과정이 아시아 전 지역에 보다 넓게 파급될 것을 요망하고 있으며,각국의 선정(善政·good governance)상황이개선될 것을 희망하고 있다. 한반도에서 획기적인 남북한간 관계개선분위기에서 개최되는 이번 제 3차ASEM 정상회의는 영국,프랑스,중국등 3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정상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의 대북한 화해협력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가 천명되는 역사적인 장이 될 것이다. 崔成泓 영국주재 대사
  • ‘제2 걸프戰’ 긴장… 美 “도발땐 강력응징”

    쿠웨이트가 자국땅에서 석유를 훔쳐가고 있다는 이라크측 주장으로인해 양국간 긴장감이 극대화하면서 국제원유가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이라크측 주장은 10년전 걸프전 도발때 써먹었던 수법. 때문에 미국,영국 등은 즉각 이를 쿠웨이트 재침공기도로 규정,단호한 대처를 다짐하고 나섰고 국제사회는 제2의 걸프전 발발 가능성에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라크의 도발과 국제사회 대응 이라크는 14∼17일 나흘동안 세차례에 걸쳐 쿠웨이트를 ‘석유도둑’으로 몰아붙였다.이라크 남부 루메일라,주베이르,바스라 유전에서 하루 30만∼35만배럴이 쿠웨이트에도난당하고 있으며 배후에는 미국이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쿠웨이트 측이 즉각 터무니없는 위협이라 일축했지만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군사훈련 강화, 쿠웨이트 침공 시사 등 대응수위를 오히려 높이고 있다. 미국은 코언 국방장관을 통해 “쿠웨이트 침공시 강력 응징”을 천명하는 한편 유엔 안보리에 후세인 전범재판소 설립을 촉구하는 등이라크에 대한 전방위 포위작전에 나섰다.하지만 러시아는 유엔 제재에도 불구,18일 원조물자를 실은 비행기를 이라크에 파견,친분을 과시하는 등 이라크를 둘러싼 미묘한 입장차를 가시화했다. [국제유가 최고치 행진] 이라크 변수로 인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증산결의,추가증산 시사 등이 시장에 전혀 먹혀들지 않고 있다. 이라크가 산유국들을 상대로 “미국 증산압력에 굴복하지 말것”을 주장한 18일 뉴욕상품시장의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중질유는 37.15달러로 폭등,걸프전이후 10년만의 최고치 기록을 개장 하루만에 경신했다. 릴와누 루크만 OPEC 사무총장이 고유가 지속시 하루 50만배럴 추가증산 카드를 내놨지만 속수무책이었다.문제의 이라크 발언이 터진 하루뒤인 15일에도 서부 텍사스중질유가 36달러까지 폭등,하루 80만배럴증산을 결의한 OPEC 체면을 구겼다. [제2의 걸프전 오나] 거듭된 위협에도 불구,이라크가 군사작전을 펼가능성은 낮다는게 서방전문가들의 분석이다.군사력 열세,오랜 UN제재에 따른 민생피폐상 등 열악한 전쟁수행능력은 말할것도 없고 꾸준히 병력을 증파해온 미국이 10년전처럼 불시의 일격을 허용할리 없다는 지적. 그보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국측을 교란,UN 경제제재 해제 등실리를 챙기려는 이라크측 속셈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사우디 아라비아에 이어 생산량 2위인 이라크는 쿠웨이트 침공이후 UN제재를 받아 생활필수품,의약품 구입목적 등에만 석유판매를 한정받게 됐다.그럼에도 이라크의 1일 생산량 300만배럴은 세계 3위이다. 이라크가 생산중단 내지 감축 등의 카드로 시장을 위협할 경우 취약한 국제원유시장은 급격히 요동칠 것이 뻔하다.이라크를 진앙으로 한유가불안이 장기화하면 서방측이 선제공격하거나 산유국들간의 돌발적 국지전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손정숙기자 jssohn@
  •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성과·전망

    인류사상 최대의 외교무대 밀레니엄 정상회의가 8일 오후(현지시간) ‘밀레니엄 선언문’을 채택하고 폐막됐다.정상들은 기조연설과,원탁회의,5개 상임 이사국 정상회의 등 3일 동안 치러진 다양한 회동을통해 만들어낸 합의 선언문에서 “유엔이 인류에게 불가결한 ‘공동의 집’으로 평화와 협력,개발의 보편적 이상을 실현할 기구”라는점을 확인하고 공동목표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와 결의를 다짐했다. ◆성과 세계 147개국 지도자들이 유엔이라는 틀 속에서,21세기 유엔의 역할 강화에 한 목소리를 내고 지구촌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의가 있다. 특히 안보리 15개 이사국 정상들이 자리를 함께 해 지구촌의 숙제인지역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안보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유엔 평화유지군 활동을 강화키로 한 것은 큰 성과다.정상들은 2015년까지 지구촌의 기아와 질병을 없애고 국제사회의 그늘인 아프리카 지원 필요성에대해 공감했다.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시도된 원탁회의는 모든 참가국이 4개 그룹별비공개 토론을 함으로써 이해대립 국가간 상호이해를 높이는 역할을했다는 평가다. 또 선언문에 유엔의 최고 정책결정기구인 총회의 위상을 회복시키기로 명시,유엔이 강대국 중심의 기구에서 지구촌 모두의 기구로 거듭날 수 있는 시발점을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회의론 그러나 이같은 모든 성과가 과거와 마찬가지로 ‘말의 잔치’에 불과할 것이란 시각도 만만찮다.강대국 중심의 국익우선 외교가강화되는 시점에서 선언문의 다짐들은 ‘상징성’에 지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다음주부터 속개되는 총회에서 179건의 의제들이 정상회의 논의 방향에 따라 구체화될 예정이지만 어느정도 반영되고 실행에 옮겨질지는 미지수다. 회의론자들은 밀레니엄 선언에도 불구,국제사회의 힘과 경제력 구도가 확고한 이상 유엔이 ‘서구 강대국들의 지구촌 지배 도구’라는오명을 벗어나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다양한 기록 상당기간 깨지질 않을 기록들을 남겼다.100명의 국가원수(대통령 또는 국왕),47명의 정부수반(총리)이 참석,사상 최대의정상외교가 펼쳐졌다.국가간 공식,비공식 회담은무려 700여건.취재진도 5,500명에 달했고 유엔 웹사이트 접속은 하루 350만건에 달했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간 첫‘조우’ 등 정상들의 다양한 회동과 의전문제로 인한 북한 대표단의 돌발적 불참 등 외교 일화도 만발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밀레니엄 선언문 요지

    ■가치와 원칙 ▲유엔과 유엔헌장이 세계평화와 번영,정의의 불가결한 토대임을 확인한다.▲21세기 국제관계는 자유,평등,결속,관용,자연보호,책임분담 등이 핵심적 근본가치다. ■평화와 안보,군축 ▲국내외적으로 법치를 강화하고 국제사법재판소의 규칙과 결정을 준수한다.▲유엔의 평화유지활동과 관련된 재원과수단을 제공하고 헌장 8장에 따라 유엔과 지역기구간 협력을 강화한다.▲핵무기를 비롯한 대량파괴무기 제거를 위해 대규모 국제회의 개최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확보한다. ■개발 및 빈곤 퇴치 ▲외채 과중부담 국가에 대한 외채탕감 프로그램을 조속히 강화해 시행한다.▲2015년까지 1일 1달러 미만의 수입을가진 인구와 안전한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는 인구를 반감시킨다. ▲2015년까지 초등교육 의무화와 남녀 학생의 교육기회 균등을 실현한다. ■환경보호 ▲2002년 이전 교토의정서를 발효하고 개도국은 온실가스감축노력에 착수한다. ▲인류의 공동유산인 인간게놈 정보를 공유한다. ■인권과 민주주의,선정(善政) ▲세계인권선언을 철저히 존중한다.▲이민과 그 가족의 인권을 존중하고 보호하며 인종차별 및 외국인 혐오를 척결한다. ■취약계층 보호 자연재해나 무장분쟁으로 발생한 이재민이나 난민에대한 보호를 확대하고 정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프리카 지원 ▲아프리카가 세계경제 주류에 편입되도록 지원한다.▲외채탕감과 시장접근 개선,원조 확대,직접투자 확대,기술지원 등아프리카개발을 위한 특별조치를 취하고 에이즈 등 전염병 확산방지를 지원한다. ■유엔 강화 ▲최고의 정책결정 기구로서 총회의 중심적 위상을 회복한다.▲안보리의 대표성,효율성,정통성 제고를 위해 포괄적인 개혁노력을 강화한다.▲총회가 밀레니엄 선언문의 이행 상황을 정기적으로점검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요청한다.▲유엔이 평화와 협력,개발의 보편적 이상을 실현할 기구임을 재확인하며 공동목표에 대한 지속적 지지와 결의를 다짐한다.
  • 유엔 밀레니엄정상회의/ 이틀째 이모저모

    [유엔본부 외신종합]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이틀째인 7일 (이하 현지시간)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 등 70개국 정상이 연설을 통해 유엔의 개혁과 아프리카에 대한 지원,환경보호와 빈곤퇴치 등 지구촌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이번 회의는 8일 밀레니엄 선언문을 채택하고 폐막한다. ■안전보장이사회 15개 이사국 정상들은 이날 특별회의에서 평화유지활동 분야에서 유엔의 역할을 강화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다짐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 안보리 정상들은 1992년에 이어 2번째로 열린 정상회의에서 결의문을 통해 분쟁예방에서 평화정착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유엔의 효율성을 제고할 것을 다짐하고 유엔 평화유지활동의 전면적인 개편을 요구한 전문가 보고서를 신속히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6일양국 정상으로는 처음 으로 조우.클린턴 대통령과 카스트로 의장은이날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참석자들을초청,개최한 오찬회 직후 조우해 잠시 대화를 나눴다. 이 만남은 카스트로 의장이 클린턴 대통령에게 먼저 다가가 이뤄졌으며 두 정상은악수한 뒤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눴다. P.J 크롤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두 정상이 몇마디 대화를 나눴으나 별 의미있는 말은 아니었다”면서 이번 만남이 별다른외교적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많은 정상들은 가난과 질병,내전으로 고통받는 빈국들,특히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페스투스 모가에 보츠와나 대통령은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에 시달리고 있는 자국 상황을 설명한뒤 상태가 악화되기 전에 국제사회가 지원에 나서줄 것을 부탁했으며타보 음베키 남아공 대통령과 우마르 코나레 말리 대통령,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빌 클린턴 미 대통령 등이 아프리카에 대한 국제사회의지원을 촉구. ■빈국에 대한 부채탕감운동을 벌이고 있는 ‘대희년 2000년 연대’는 이날 전세계 155개국에서 2,120여만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전달.올루세군 오바산조 나이지리아 대통령과아일랜드출신 인기 록밴드인 U2의 멤버 보노에 의해 전달된 이 탄원서는 단일 탄원서로는 가장 많은 사람이 서명한 것으로 티베트 망명정부를 이끌고 있는 달라이 라마와 데스몬드 투투 전 케이프타운 주교,복싱영웅 무하마드 알리,가수 데이비드 보위,배우인 앤터니 홉킨스 등 유명인사들이 다수 서명했다.
  •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6일부터 사흘간 뉴욕본부서

    6일부터 사흘동안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밀레니엄 정상회의가 개최된다.이번 회의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비롯해 183개국에서 국가또는 정부수반,정부대표 등이 참석,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정상회담 성격=1997년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제안으로 금세기가 시작되는 2000년에 마련된 이번 회의는 실질적인 회담을 위해 정상들의 원탁회의를 도입했다. 원탁회의는 각국 정상들이 4개 그룹으로 나뉘어 지구촌 문제에 대해 자유롭게 비공개토론을 하며 토론결과는 각 위원장이 정리해 발표하게 된다.아난 사무총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세계 지도자들이 유엔과 더불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를 피부로 느끼게 하겠다”고 말했다.최근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유엔 무용론’을 불식하고 산적한현안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는 뜻이다. ◆진행절차=정상회의는 유엔 총회 개막식 다음날인 6일 오후부터 시작된다.6일 오전에는 사무총장·총회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기조연설은 각국의 대통령과 총리,정부대표가 정해진 순번에 따라 8일오후까지 계속된다.국가수반(대통령),정부수반(총리),정부대표 등의순으로 연설시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우선권을 부여했으며 연설시간은 5분으로 제한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15개 회원국 정상들은 이번 회의중에따로 만나 안보리 정상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미국을 비롯한 5개 상임이사국 정상들은 이와는 별도로 안보리 핵심국 회의를 계획해 놓고있다.정상회의는 8일 오후 각국 대표들이 협상을 통해 마련된 선언문을 채택하는 것을 끝으로 일정이 끝난다.유엔 총회는 9일부터 시작돼 12월 중순까지 진행된다. 이밖에 정상회담 부대행사로 비정부기구 대표회의,모하마드 하타미이란 대통령이 제안한 ‘문명간의 대화’ 등도 열린다. ◆논의될 내용=이번 정상회의의 가장 큰 주제는 ‘21세기 유엔의 역할’이다.때문에 국제사회가 당면해 있는 과제를 점검하고 인터넷과세계화로 집약되는 시대변화에 따른 유엔의 새로운 역할 정립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국제평화와 안보,환경,경제개발,빈곤퇴치 등 지구촌이 안고있는 전반적인 문제에 대한 방향제시도 비중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아난 총장은 이번 회의에서 ▲오는 2015년까지 10억 이상의 인구가절대 빈곤에서 벗어나게 하고 ▲모든 어린이에 대한 초등학교 교육을 보장하는 한편 ▲2010년까지 에이즈 만연추세를 반전시키고 ▲분쟁예방과 환경보호를 위해 한층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체적인 결의가도출되길 희망하고 있다.정보화시대를 맞아 정보 불균형에 따른 빈익빈,부익부 현상을 차단하기 위한 정상들의 결의도 나타나길 바라고있다. ◆과제 및 전망=아난 총장의 생각대로 이번 정상회의를 명실상부한회의로 이끄는 것이 관건이다.하지만 각국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만은 않다. 이번 회의를 통해 유엔의 만성적인 재정적자를 해소하고 안보리를개혁하는 것도 과제. 유엔은 현재 미국이 17억달러에 이르는 분담금을 체납해 자금이 바닥난 상태이며 전체 회원국이 188개국으로 늘어난 상태에서 안보리 이사국이 15개국에 불과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유엔 관계자들은 일각의 우려에도 불구,“과거 정상들의대규모 모임은 정치적 역량을 결집하고 정치적 의지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면서 이번 정상회의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金대통령 北측대표와 회담. 이번 밀레니엄 정상회의는 남북관계 개선을 더욱 공고히 하는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밀레니엄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5일부터 9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뉴욕을 방문할 계획이다.도착 첫날에는 북한측 대표로 참석하는 김영남(金永南)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대통령은 정상회의 첫날인 6일 오후 회의에서 13번째로 기조연설에 나서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와 의의를 설명하고 ‘평화와 도약의 한반도시대’ 전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 대통령은 다음날인 7일 오전 원탁회의 참여,프랑스·캐나다 등 40여개국과 유엔의 개혁 방안과 지구촌 문제 해결 방안을 놓고 비공개 자유토론을 벌이게 된다. 북한측 인사로서는 최고위급으로 유엔본부를 방문하게 되는 김 위원장은 회의 마지막날인 8일 오전 회의의 10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서 한반도 문제를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간다는 입장을 밝히고,북한에 대한 테러국 지목의 부당성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김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면담 이외에도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4강 정상과 연쇄회동하고 교포 간담회와 ‘코리아 소사이어티’ 만찬 등 각종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5일 밤 뉴욕거주 교포 200여명이 마련한 환영만찬에 참석하며 비동맹국가의 정상들과도 연쇄접촉을 벌이는 등 예년과는 다른 활발한 외교활동을 벌일 것으로 전해졌다. 강충식기자
  • [외언내언]’아시아 해방자’라고

    [장윤환 논설고문 yhc@] 세계제2차대전 당시 일본의 아시아 침략을 ‘아시아 민족해방전쟁’으로 왜곡하고 일본을 피해자로 철저히 둔갑시키는 역사교과서가 일본에서 곧 나올모양이다.집권 자민당이 이 교과서에 대해 검정 합격판정을 내리도록 문부성에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문부성 또한 이견이 없다는 것이다. 일본 우파들이 편찬한 이 역사교과서는 ‘태평양전쟁’을 아예 ‘대동아전쟁’으로 고쳐 부르고 있다.그 침략전쟁에 희생됐던 아시아 민중들로서는 ‘대동아공영권‘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것 같아 전율과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없다. 일본이 도발한 태평양전쟁이 미국의 대일 적대정책에 맞서기 위한 ‘자위전쟁’이라는 주장도 그렇다.그 전쟁은 일본군부와 산업자본의 자기팽창논리가 불러온 인류사적 재앙이라는 게 통설이기 때문이다. 이 교과서는 군국주의 일본이 구미 열강의 식민지로 있던 동남아를 차지하기 위해 침략전쟁을 결행하면서 베트남·인도네시아·미얀마·인도 등지에서동원했던 현지 주민들을 ‘민족해방전사’로 묘사한다.그리고 일본 자신은그 ‘성전의 지원자’이자 ‘아시아민족의 해방자’를 자처한다.그러면서 아시아 전지역에서 전개됐던 토착 민중들의 대일 항쟁을 식민 지배하에서 이익을 얻고 있던 일부 세력의 ‘게릴라 활동’쯤으로 깎아내리고 있다.뿐만 아니다.전쟁 초기 일본군의 승리는 동남아시아인들과 인도인들은 물론이고 더나아가 아프리카인들에게도 ‘독립을 향한 꿈과 용기’를 불어 넣었다고 강변한다.일본이 반제국주의 전사이자 ‘아시아민중의 해방자’라니,‘일본 소’도 웃을 일이다. 이 교과서는 식민지 한반도에서 자행된 압제나 수탈은 어물쩡 넘기고 중국난징대학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가운데 “전쟁에서 선악을 가리기는 어렵다”며 전쟁책임을 비켜간다.그러나 미국 정부기관(IWG)이 일본의 전쟁범죄에 대한 조사에 나선 마당이다.조사대상은 난징대학살,일본군 731부대 생체실험,일본군 위안부,강제노역 등 일본군이 자행한 전범행위 전반에 걸친다.조사결과에 대해 일본이 어떻게 둘러댈 지 미리부터 궁금하다. 어떤 나라의 2세 교육에 다른 나라가 간섭할 일은 아니다.그러나 일본의 경우는 다르다.오늘날 세계 제2 경제대국이자 5대 군사강국인 일본은 군국주의로 회귀하는 게 아닌가 하는 아시아민중의 시선을 의식해야 한다.일본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을 원한다면 적어도 세계평화와 인류복지에 공헌하는쪽으로 2세를 교육해야 한다.
  • 유엔 사무총장 “이-레바논 국경에 평화유지군”

    [베이루트·유엔본부 AFP AP 연합] 레바논 정부는 레바논-이스라엘 국경에유엔 평화유지군(UNIFIL)을 배치하기로 유엔 및 이스라엘과 합의했다고 24일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밝혔다. 아난 총장은 이날 안보리에 보낸 서한에서 “UNIFIL이 26일 배치되며 곧 이어 레바논 부대의 배치가 뒤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UNIFIL과 함께 배치될 레바논 부대는 레바논 국내 치안담당 병력과 레바논군병력으로 구성된다고 아난 총장은 설명했다. 아난 총장은 4개 문장으로 된 이 서한에서 “이스라엘 당국들은 군 철수선에서의 모든 침범행위를 제거했다”면서 레바논의 에밀 라후드 대통령과 살림 호스 총리가 24일 UNIFIL의 배치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날 UNIFIL은 지난 5월 이스라엘군이 남부 레바논에서 철수한지2개월 만에 이스라엘과의 국경선에 약 5,000명의 병력을 배치할 준비작업에들어갔다.
  • G8정상회담 폐막

    [도쿄 연합] 주요 8개국(G8) 정상들은 23일 ‘오키나와(沖繩) 2000’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내년 회담을 이탈리아의 제노바에서 개최키로 한 뒤 제26차 G8 정상회담을 폐막했다. 공동선언은 “세계화 과정에서 나타난 새로운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도상국과 비정부조직(NGO) 등 시민사회의 새로운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전보장이사회를 포함한 유엔 개혁이 불가결하다”며 G8 정상회담에서는 처음으로 안보리 개혁문제를 언급했다. 세계무역기구(WTO)의 차기 다자간 무역교섭(신라운드)과 관련해 선언은 “연내에 시작하기 위해 다른 가입국들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해 ‘연내 개시’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선언은 세계경제가 “정보기술(IT)의 보급에 의해 근본적인 구조변화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고 ”적절한 거시경제정책에 의해 뒷받침된 구조개혁이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번 G8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에 관한 특별성명과 IT헌장,중동평화를 포함한 지역정세에 관한 성명을 각각 채택했다.
  • 오키나와 G8 정상회담/ 의제와 전망

    서방선진 7개국과 러시아(G8) 정상회담이 21일부터 23일까지 일본 오키나와(沖繩)에서 열린다.새 천년들어 처음 열리는 G8 정상회담에서는 정보기술(IT)과 한반도 정세,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NMD) 체제 등이 집중 논의된다.특히8개국 정상들은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지지하는 특별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정상들은 지속적인 번영(경제),마음의 안녕(사회),세계의 안정(정치) 등 3개 분야에 걸쳐 모두 3차례 정상회담을 갖는다.그러나 역시 핵심 의제는 정보기술(IT)혁명.정상들은 “IT혁명을 세계 경제성장에 불가결한 엔진”으로평가하고 ‘IT헌장’을 채택할 계획이다.선후진국간 정보격차 해소 방안과빈국의 부채탕감,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등 전염병 억제 지원방안 등을심도있게 논의한다.G8 정상들은 지난해 미국 시애틀에서 결렬된 뉴라운드 협상의 연내 재개를 촉구하는 내용과 유가 안정이 세계 경제성장에 필수적이라는 선언을 공동성명에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회담 참가국들은 처음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나이지리아,태국,알제리 등 개도국대표들과 20일 만나 도쿄에서 정보격차 해소방안 등에 대한 입장을 듣는다. [주요 의제] 경제분야의 주요 의제는 IT혁명.IT혁명을 가속화하기 위한 지원방안과 정보격차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함께 논의한다.IT산업을 활성화하기위해 국제전자상거래 확대,특허기준 채택 등을 논의한다.소비자 보호,사이버범죄 방지 등에 대한 국제적 규정 마련에도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전자상거래의 과세 여부와 통관절차 등 규제 단순화 방안을 놓고 미-유럽연합,미-일간 이견이 심해 회담결과가 주목된다.일본은 국가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한 원격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한 국제 프로그램을 제의할 계획이다. 이밖에 최빈국의 부채탕감,빈곤퇴치,에이즈·결핵 등 질병 예방도 논의된다.일본은 질병 예방을 위해 100만달러의 기금 설치를 제안해놓고 있다.인간유전자정보의 특허 기준과 유전자변형식품의 안정성을 놓고 회원국간 논란이예상된다. 정치분야에서는 미국의 NMD체제가 최대 현안으로 부각될 전망.러시아 뿐 아니라 프랑스,독일 등 우방들마저반대하고 있어 미국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회담에 앞서 중국·북한을 방문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개발에 대한 북­러 양국의 입장을 전달할 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각국 입장]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경기 장기호황과 재정흑자로의 전환 등 경제적 치적들을 배경으로 신경제 체제에서도 미국의 리더십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캠프 데이비드 중동평화협상의 진통으로 출발을 하루 연기하는 곤욕을 치르기도 했지만 평화협상이타결될 경우 협상 이행에 따르는 경제적 지원에 G8 회원국들이 참여할 것을제안할 가능성도 있다. 주최국 일본은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에 대한 국내외 신인도를 높이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한다.본격적인 국제무대에 데뷔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신러시아 기본지침을 설명,‘강력한 러시아’재건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의혹을 불식시켜 지원을 이끌어내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김균미기자 kmkim@. *G8 정상회담 선언안 골격. [지속적 번영(경제분야)]■세계경제 건전한 매크로정책과 구조개혁의 추진■IT 국제적인 규칙 정비와 개도국 지원이 중요■무역 신 UR의 조기시작 노력■개발(보건) 전염병대책 국제회의를 연내에 발족■문화의 다양성 고유 문화의 존중·보존은 사회의 다이너미즘에 중요[마음의 안녕(사회분야)]■범죄·마약 사이버범죄 대응 강화■식품의 안전 유전자 조작식품의 안전성은 모든 정부의 목표■환경 교토의정서 발효를 위한 노력 촉진■게놈 개인유전자정보의 적절한 대응을 강조[세계의 안정(정치분야)]■분쟁예방·유엔개혁 분쟁 예방은 포괄적 접근 방식으로 추진.안보리를 포함한 유엔 개혁에 노력■군축 핵 및 미사일 비확산에의 대응을 계속■지역정세 남북한 대화, 중동평화교섭을 지지. *개최지 오키나와 분위기. 미국이 해외주둔 미군들의 잇따른 범죄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오랜 우방인한국과 일본에서 미군들의 민간인 대상 범죄와 독극물 방류 등에 항의하는시위가 끊이지 않으면서 미군 주둔군지위협정 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어느때보다 높다. 오키나와 G8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마음이 편치만은않다. 마무리짓지 못한 중동평화회담 탓도 있지만 이보다는 ‘화려한 마지막 파티’ 대신 현지 주민들의 거센 ‘반미(反美) 시위’가 일본 현지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서만 오키나와 주둔 미군이 14세 소녀를 성추행한데 이어 뺑소니사고를 내는 등 잇따른 주둔 미군의 범죄로 반미감정이 거세지고 있다.15일7,000여명의 주민이 미군 범죄에 대한 대규모 항의시위를 벌였고 클린턴 대통령에게 전달할 결의문까지 채택했다.이들은 오키나와내 미군기지 축소,주일 미군 주둔군지위협정 개정,오키나와 주둔 미군에 대한 인권교육 강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20일 미 공군기지를 둘러싸는 17.5㎞의 인간사슬 잇기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반미감정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클린턴 대통령이 직접 문제해결에 나섰다. 21일 오키나와 평화공원에서 양국 관계의 중요성과 주일 미군의 책임을 강조하는 내용의 연설을 한 뒤 주민들과 직접 대화도 나눌 계획이다.‘미국식 접근법’으로 일본인들의 분노를 달래보려는 것이다. 오키나와는 1945년 세계 2차대전이 끝나기 직전 미군의 집중폭격으로 14만여명의 민간인 희생자를 낸 곳으로 72년 일본 본토에 귀속될 때까지 미군 지배를 받아왔다.면적은 일본 전체의 0.6%에 불과하지만 주일 미군기지의 75%가 몰려 있다. 김균미기자
  • G8 “남북한 대화 지지”

    [도쿄 연합] 미국과 러시아,일본,유럽 등 세계 주요 8개국(G8)은 13일 일본미야자키(宮崎)에서 남북대화 진전과 한반도 긴장완화에 기대감을 표명하는내용 등을 담은 총괄문서를 채택하고 이틀간의 G8 외무장관 회의를 폐막했다. G8 각국은 총괄문서에서 한반도 정세와 관련,“동아시아에는 아직 불안정요인이 존재한다”고 지적하면서,지난달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북한의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지역포럼(ARF) 참여 등 적극적인 국제사회 진출 움직임을환영했다. 문서는 또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일본인 납치의혹 등의 현안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으나 “안전보장,비확산,인도 및 인권상의 여러 문제를둘러싼 국제적인 우려에 대해 건설적인 대응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총괄문서는 오는 21일부터 오키나와(沖繩)에서 개최되는 G8 정상회의에 보고되며,남북정상회담 성과 등과 관련해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특별 성명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문서는 또한 군축.핵비확산 문제에 관해서는 ▲탄도탄요격미사일(ABM) 제한조약의 유지.강화▲제2차 전략무기감축조약(START2)의 전면 실시 ▲START3의가능한한 조기 타결 등도 촉구했다. 문서에는 이밖에 안보리 이사회를 포함한 유엔 체제의 근본적 개혁과 강화의 필요성이 명기됐으며,핵무기용 핵분열물질 생산금지 조약 협상의 5년 내타결노력,러시아의 화학무기 폐기계획을 위한 추가 자금지원 등도 포함됐다. G8 각국은 ▲인도네시아의 사회안정화 노력 지지 ▲인도,파키스탄에 핵확산방지 및 군축노력 촉구 ▲유고슬라비아의 헌법개정 우려 ▲아프리카 분쟁 예방과 해결요청 등도 총괄문서에 담았다. 한편 총괄문서와 함께 발표된 ‘미야자키 이니셔티브(행동계획)’에서는 소형화기와 다이아몬드 부정거래 등 5개항에 적극 노력할 것을 선언하는 한편구체적인 대책마련을 위한 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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