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안보리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하니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여름철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피자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저가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759
  • 보즈워스 새달 방북하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북한이 최근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성 김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의 북한 방문 초청 의사를 전달해온 것으로 알려져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방북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24일(현지시간) “북한이 이달초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억류된 여기자 석방을 위해 방북한 시점을 전후해 보즈워스 특별대표와 성 김 수석대표가 9월 중 북한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한의 보즈워스 대표 방북 초청은 이달 들어 계속되고 있는 미국과 한국 정부에 대한 대화 제스처의 일환으로 보인다.미국은 보즈워스 대표의 방북 여부에 대한 최종 입장을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북한의 초청을 수락, 보즈워스 대표가 방북할 경우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북·미 간 공식 협상이 이뤄지게 된다. 하지만 북한이 6자회담 복귀 거부 의사를 밝히며 북·미 양자회담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북한의 초청을 수용, 9월 중 방북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낮은 것으로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은 보고 있다. 외교 소식통은 “미국은 6자회담 틀내 북·미 양자대화와 함께 비핵화 합의에 대한 북한의 이행 내지는 확고한 의지 표명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북한은 아직까지 어떤 경로를 통해서도 핵 프로그램을 포기한다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미국은 북한의 6자회담 및 북핵 등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입장 변화가 없는 한 보즈워스 대표 등의 방북을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언 켈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은 미국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켈리 대변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계기로 남북 간에도 양자 대화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남북 관계가 풀리는 유익한 조치들이 이뤄지고 있다.”며 그러나 6자회담 틀에서 북한 비핵화 문제를 논의한다는 점에서는 어떠한 진전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핵 문제가 지난해 12월 북한이 북핵 검증의정서 내용을 놓고 6자회담을 거부했던 상황과는 차이가 있다고 보고 있다. 그 사이 북한이 2차 핵실험을 강행했고, 미국 등으로부터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으려는 상황에서 이전의 비핵화 합의를 이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따라서 미국 등은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제재는 지속하면서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관련국들의 협의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초 보즈워스 대표의 한국과 일본, 중국 방문은 최근 북한의 태도 변화에 대한 평가와 함께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사전협의의 전초전이라고 볼 수 있다. kmkim@seoul.co.kr
  • 美 “금강산·개성관광은 유엔제재와 무관”

    美 “금강산·개성관광은 유엔제재와 무관”

    필립 골드버그 미국 국무부 대북제재 조정관이 최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합의한 금강산 및 개성 관광 재개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와는 관계없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남북 당국이 합의하는 대로 금강산과 개성관광은 재개될 수 있는 셈이다. 골드버그 조정관은 24일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안보리 결의 1874호는 인도주의, 개발 목적 등은 예외로 하고 있다.”면서 “금강산이나 개성관광, 개성공단 등도 이런 맥락에서 안보리 결의와 무관하다는 게 나의 평가”라고 말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결의 1874호 20항은 ‘북한과의 무역을 위한 공적 금융 지원(자국 국민 또는 이러한 무역과 연관된 단체에 대한 수출신용, 보증 또는 보험 포함)을 제공하지 않도록 촉구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과 북한 아·태 평화위가 지난 17일 공개한 금강산 관광재개 및 개성관광 활성화 조치 등의 합의내용이 안보리 결의에 위반하는지 다소 논란이 됐다.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아산은 금강산 및 개성관광이 중단되기 전까지 통일부 대북 협력사업 승인 내용을 근거로 외국환은행에 신고한 금액 범위에서 매월 북측 파트너인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에 관광대가로 입경료(입장료)를 지불해 왔다. 금강산 관광의 경우 관광객 1인당 평균 60달러, 개성관광은 관광객 1인당 100달러를 입장료로 지불했다.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는) 금강산 사업은 유엔안보리 결의 1874호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이미 미국측에 전달했고, 오늘도 그 협의 과정에서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골드버그 조정관은 유엔의 대북제재와 관련, “핵 개발 등과 관련한 북한 기업이나 인물들에 대한 금융제재를 비롯한 안보리의 대북제재는 계속 이행될 것”이라며 “대북 제재 조치뿐 아니라 북한이 비핵화 과정인 6자회담으로 복귀하는 것이 안보리 결의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미 대화 가능성에 대해선 “북·미 대화가 앞으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다만 양자대화가 있더라도 6자회담의 틀 안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대입 수시모집 전형 주의할 점은 한·미 어린이 국산 애니 ‘뚜바뚜바’ 동시에 본다 서울 마포대교 아래 ‘색공원’ 시민안전 ‘빨간불’ 덜 뽑는 공공기관 더 뽑는 대기업 “은나노 입자, 폐와 간에 치명적” ‘통장이 뭐길래’ 지자체 임기제한 추진에 시끌 경기 앞지르는 자산 급등 거품 논란 ‘휴대전화료 인하’ 이통사 저울질
  • 안보리 “中·러도 대북제재 제대로 이행”

    미국과 일본은 물론 중국, 러시아 등 북한의 우방국까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874호에 따른 대북제재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다고 유엔에 보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위원장인 터키의 파즐리 코르먼 대사대리는 20일(현지시간) 안보리에 대북제재 이행에 관한 보고를 한 뒤 기자들에게 “많은 국가들이 대북제재 결의 1874호에 협력하는 이행 보고서를 제출했다.”면서 “각국 정부의 협력이 매우 잘 이뤄지고 있고 만족스럽다.”고 밝혔다.지난 6월 채택된 안보리 결의 1874호는 대북 무기·물자 금수, 화물 검색, 금융 제재 등과 함께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과 관련된 기관 및 개인에 대한 제재를 하도록 했고 안보리 대북 제재위는 이에 근거해 북한의 남촌강무역 등 5개 기관과 5명의 인사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는 한편 각국이 채택일로부터 45일 이내에 이행보고서를 제출토록 촉구했었다.1874호 이행보고서는 우리나라가 지난달 말 제출했고 미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 일본 등도 보고서를 냈다.우리 정부는 대북 무기·물품 금수 품목을 추가하고, 위험 물자를 실은 북한 선박이 우리 수역에 들어오면 남북해운합의서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한편 과학 검색장비를 활용해 대북 반출입 화물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김대중 前대통령 국장] DJ 일기장 “인생은 생각할수록 아름답고…”

    [김대중 前대통령 국장] DJ 일기장 “인생은 생각할수록 아름답고…”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올 들어 생애 마지막으로 기록한 일기 가운데 일부가 21일 공개됐다.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라는 제목의 소책자로 만들어졌다. 40쪽 분량이다. 여기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대북 문제 등 현안에 대한 인식은 물론 인간적 면모를 보여 주는 내용들이 망라돼 있다. 소책자는 전국의 분향소에 배포됐고, 내용은 www.근조김대중대통령.org에도 올라 있다. 고인의 일기를 분야별로 간추렸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4월18일=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와 인척, 측근들이 줄지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노 대통령도 사법처리될 모양. 노 대통령 개인을 위해서도, 야당을 위해서도, 같은 진보진영 대통령이었던 나를 위해서도, 불행이다. 노 대통령이 잘 대응하기를 바란다. ▲5월23일=자고 나니 청천벽력 같은 소식 ─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했다는 보도. 슬프고 충격적이다. 검찰이 너무도 가혹하게 수사를 했다. 노 대통령, 부인, 아들, 딸, 형, 조카사위 등 마치 소탕작전을 하듯 공격했다. 매일 같이 수사기밀 발표가 금지된 법을 어기며 언론플레이를 했다. 노 대통령의 신병을 구속하느니 마느니 등 심리적 압박을 계속했다. 결국 노 대통령의 자살은 강요된 거나 마찬가지다. ▲5월29일=영결식에 아내와 같이 참석했다. 이번처럼 거국적인 애도는 일찍이 그 예가 없을 것이다. 국민의 현실에 대한 실망, 분노, 슬픔이 노 대통령의 그것과 겹친 것 같다. 앞으로도 정부가 강압일변도로 나갔다가는 큰 변을 면치 못할 것이다. ●북핵과 대북문제 ▲4월14일=북한이 유엔 안보리의 의장성명에 반발해 6자회담 불참, 핵개발 재추진 등 발표. 예상했던 일이다. ▲5월25일=북의 2차 핵실험은 참으로 개탄스럽다.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된다. 오바마 대통령의 태도도 아쉽다. 북의 기대와 달리 대북정책 발표를 질질 끌었다. 이러한 미숙함이 북한으로 하여금 미국의 관심을 끌게 하기 위해서 핵실험을 강행하게 한 것 같다. ●부인 이희호 여사에 대한 사랑 ▲1월11일=점심 먹고 아내와 같이 한강변을 드라이브했다. 요즘 아내와의 사이는 결혼 이래 최상이다. 아내를 사랑하고 존경한다. 아내 없이는 지금 내가 있기 어려웠지만 현재도 살기 힘들 것 같다. ▲2월7일=하루 종일 아내와 같이 집에서 지냈다. 둘이 있는 것이 기쁘다. ●약자에 대한 관심 ▲1월20일=용산구의 건물 철거 과정에서 단속 경찰의 난폭진압으로 5인이 죽고 10여 인이 부상, 입원했다. 참으로 야만적인 처사다. 이 추운 겨울에 쫓겨나는 빈민들의 처지가 너무 눈물겹다. ▲1월26일=설날이다. 수백만의 시민들이 귀성길을 오고 가고 있다. 날씨가 매우 추워 고생이 크고 사고도 자주 일어날 것 같다. 가난한 사람들, 임금을 못 받은 사람들, 주지 못한 사람들, 그들에게는 설날이 큰 고통이다. ●인생과 정치, 역사 ▲1월7일=인생은 생각할수록 아름답고 역사는 앞으로 발전한다. ▲1월16일=역사상 모든 독재자들은 자기만은 잘 대비해서 전철을 밟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결국 전철을 밟거나 역사의 가혹한 심판을 받는다. ▲3월18일=21세기 들어 전 국민이 지식을 갖게 되자 직접적으로 국정에 참가하기 시작하고 있다. 2008년의 촛불시위가 그 조짐을 말해 주고 있다. ▲4월27일=이 세상 바랄 것이 무엇 있는가. 끝까지 건강 유지하여 지금의 3대 위기─민주주의 위기, 중소서민 경제위기, 남북문제 위기 해결을 위해 필요한 조언과 노력을 하겠다. 정리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김대중 전 대통령 일기 일부 공개

     지난 18일 서거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전 일기 일부가 공개됐다.  김 전 대통령의 유족측은 21일 오전 공식 추모 홈페이지에 김 전 대통령의 일기 일부를 게재했다.  이번에 공개된 일기는 김 전 대통령이 올해 1월1일부터 입원하기 1달전인 6월4일까지 쓴 내용 가운데 일부분이다.  다음은 김 전 대통령의 일기 전문.     2009년 1월 1일  새해를 축하하는 세배객이 많았다. 수백 명. 10시간 동안 세배 받았다. 몹시 피곤했다. 새해에는 무엇보다 건강관리에 주력해야겠다. ‘찬미예수 건강백세’를 빌겠다.    2009년 1월 6일  오늘은 나의 85회 생일이다. 돌아보면 파란만장의 일생이었다. 그러나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투쟁한 일생이었고, 경제를 살리고 남북 화해의 길을 여는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일생이었다. 내가 살아온 길에 미흡한 점은 있으나 후회는 없다.    2009년 1월 7일  인생은 생각할수록 아름답고 역사는 앞으로 발전한다.    2009년 1월 11일  오늘은 날씨가 몹시 춥다. 그러나 일기는 화창하다. 점심 먹고 아내와 같이 한강변을 드라이브했다. 요즘 아내와의 사이는 우리 결혼 이래 최상이다. 나는 아내를 사랑하고 존경한다. 아내 없이는 지금 내가 있기 어려웠지만 현재도 살기 힘들 것 같다. 둘이 건강하게 오래 살도록  매일 매일 하느님께 같이 기도한다.    2009년 1월 14일  인생은 얼마만큼 오래 살았느냐가 문제가 아니다. 얼마만큼 의미 있고 가치 있게 살았느냐가 문제다. 그것은 얼마만큼 이웃을 위해서 그것도 고통 받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살았느냐가 문제다.    2009년 1월 15일  긴 인생이었다. 나는 일생을 예수님의 눌린 자들을 위해 헌신하라는 교훈을 받들고 살아왔다. 납치, 사형 언도, 투옥, 감시, 도청 등 수없는 박해 속에서도 역사와 국민을 믿고 살아왔다. 앞으로도 생이 있는 한 길을 갈 것이다.    2009년 1월 16일  역사상 모든 독재자들은 자기만은 잘 대비해서 전철을 밟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결국 전철을 밟거나 역사의 가혹한 심판을 받는다.    2009년 1월 17일  그저께 외신기자 클럽의 연설과 질의응답은 신문, 방송에서도 잘 보도되고 네티즌들의 반응도 크다. 여러 네티즌들의 ‘다시 한 번 대통령 해 달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다시 보고 싶다, 답답하다, 슬프다’는 댓글을 볼 때 국민이 불쌍해서 눈물이 난다. 몸은 늙고 병들었지만 힘닿는 데까지 헌신, 노력하겠다.    2009년 1월 20일  용산구의 건물 철거 과정에서 단속 경찰의 난폭진압으로 5인이 죽고 10여 인이 부상 입원했다. 참으로 야만적인 처사다. 이 추운 겨울에 쫓겨나는 빈민들의 처지가 너무 눈물겹다.    2009년 1월 26일  오늘은 설날이다. 수백만의 시민들이 귀성길을 오고가고 있다. 날씨가 매우 추워 고생이 크고  사고도 자주 일어날 것 같다. 가난한 사람들, 임금을 못 받은 사람들, 주지 못한 사람들, 그들에게는 설날이 큰 고통이다    2009년 2월 4일  비서관회의 주재. 박지원 실장 보고에 의하면 나에 대해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한나라당 의원에 대해서(100억 CD) 대검에서 조사한 결과 나는 아무런 관계없다고 발표. 너무도 긴 세월동안 ‘용공’이니 ‘비자금 은닉’이니 한 것, 이번은 법적 심판 받을 것. 그 의원은 아내가 6조 원을 은행에 가지고 있다고도 발표, 이것도 법의 심판 받을 것.    2009년 2월 7일  하루 종일 아내와 같이 집에서 지냈다.  둘이 있는 것이 기쁘다.    2009년 2월 17일  명동성당에 안치된 김수환 추기경의 시신 앞에서 감사를 드리고 천국영생을 빌었다. 평소 얼굴 모습보다 더 맑은 얼굴 모습이었다. 역시 위대한 성직자의 사후 모습이구나 하는 감동을 받았다.    2009년 2월 20일  방한 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으로부터 출국 중 전용기 안에서 전화가 왔다. 그는 전화로 1. 클린턴 대통령의 안부 2. 과거 자기 내외와 같이 있을 때의 좋았던 기억 3. 나의 재임시의 외환위기 수습과 북한 방문시 보여준 리더십 4. 다음 왔을 때는 꼭 직접 만나고 싶다 5. 남편 클린턴 대통령도 나를 만나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힐러리 여사가 뜻밖에 전화한 것은 나의 햇볕정책에 대한 지지 표명으로 한국 정부와 북한 당국에 대한 메시지의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다. 아무튼 클린턴 내외분의 배려와 우정에는 감사할 뿐이다.    2009년 3월 10일  미국의 북한 핵문제 특사인 보스워스 씨가 방한했다가 떠나기 직전 인천공항에서 전화를 했다. 개인적 친분도 있지만 한국 정부에 내가 추진하던 햇볕정책에의 관심의 메시지를 보낸 거라고 외신들은 전한다.    2009년 3월 18일  투석치료. 혈액검사, X레이검사 결과 모두 양호. 신장을 안전하게 치료하는 발명이 나왔으면 좋겠다. 다리 힘이 약해져 조금 먼 거리도 걷기 힘들다. 인류의 역사는 맑스의 이론 같이 경제형태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인이 헤게모니를 쥔 역사 같다.  1. 봉건시대는 농민은 무식하고 소수의 왕과 귀족 그리고 관료만이 지식을 가지고 국가 운영을 담당했다.  2. 자본주의 시대는 지식과 돈을 겸해서 가진 부르주아지가 패권을 장악하고 절대 다수의 노동자 농민은 피지배층이었다.  3. 산업사회의 성장과 더불어 노동자도 교육을 받고 또한 교육을 받은 지식인이 노동자와 합류해서 정권을 장악하게 되었다.  4. 21세기 들어 전 국민이 지식을 갖게 되자 직접적으로 국정에 참가하기 시작하고 있다.  2008년의 촛불시위가 그 조짐을 말해주고 있다.    2009년 4월 14일  북한이 예상대로 유엔 안보리의 의장성명에 반발해 6자회담 불참, 핵개발 재추진 등 발표. 예상했던 일이다. 6자회담 복구하되 그 사이에 미국과 1 대 1 결판으로 실질적인 합의를 보지 않겠는가 싶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靑 “北 금강산 피살사건 사과해야”

    정부는 현대그룹과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간 합의 내용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874호에 위반되는지를 놓고 미국 측과 협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18일 “현대와 북한이 17일 공동보도문을 통해 합의한 5가지 교류사업안 내용을 미국 측에 간략히 설명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놓고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23∼24일 방한 예정인 필립 골드버그 대북제재 조정관이 이끄는 미국 대북제재 전담반과 함께 현대와 북측이 밝힌 5개항의 합의 내용이 안보리 제재결의에 위반하는지를 놓고 의견조율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는 “미국 전담반과 다른 나라들의 제재 이행 상황 등을 논의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현대와 북측이 합의한 5개안의 내용 또한 자연스럽게 의견 교환 대상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금강산 및 개성관광 재개와 관련, 북한의 사과나 유감 표명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어떤 형태로든 사과를 받지 않고 어떻게 금강산관광을 재개하느냐.”라고 반문하면서 “북측에 사과를 요구할 것이며 어떤 식으로든 북측으로부터 유감표명이나 사과를 받지 않고는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7월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의 피살 이후 중단된 금강산 사업 등이 재개되려면 관광객 신변안전문제에 대해 북측의 확실한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요구한 것이다. 현대그룹은 이번주 서면으로 상세한 방북결과를 통일부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한 남북적십자 회담을 북측에 제의할 방침이다. 한편 미국 국무부 필립 크롤리 공보담당 차관보는 17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현대와 북한간 합의내용에 대해 “이는 명백히 환영할 조치들”이라면서도 “이런 주변적 조치들(marginal steps)은 본질적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말해 북한의 비핵화 결정 또는 조치가 목표임을 분명히 했다. 이종락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모닝 브리핑] 美 대북제재 전담반 내주 방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의 대북제재 전담반이 다음 주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을 잇달아 방문,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이행을 위한 공조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미 국무부가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대북제재 전담반을 이끌고 있는 필립 골드버그 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및 확산 활동에 대응한 유엔 결의 1874호와 1718호 이행을 위한 공조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다음주 아시아 관련국가들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북제재 전담반에는 국무부 이외에 재무부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방부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미국 대북제재 전담반의 아시아 방문은 지난 7월 초 중국과 말레이시아 방문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 아시아 방문에 북한의 활동이 활발한 싱가포르와 태국이 포함된 것은 동남아에서 대북 봉쇄망 구축을 가속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으로 억류됐던 여기자 2명이 석방된 것과 관계없이 북한이 2005년 비핵화 합의를 이행할 때까지 대북 압박의 고삐를 바짝 조일 것이라는 미국의 입장을 재천명한 것으로 보인다. kmkim@seoul.co.kr
  • 수치여사 가택연금 연장에 불복 항소

    미얀마 군사정부가 아웅산 수치 여사의 가택연금을 18개월 연장하자 수치 여사 측은 군사정권의 결정에 불복, 항소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국제 단체와 각국 정부 등은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AFP통신에 따르면 아웅산 수치 여사 변호인단의 니안 윈 변호사는 판결에 만족하지 않기 때문에 항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4명의 변호사로 구성된 변호인단은 이날 수치 여사와 1시간가량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수치 여사는 이번 판결에 대해 “전적으로 부당하다.”고 언급하며 항소를 승낙했다고 변호인단은 덧붙였다.이런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프랑스의 요청으로 긴급 회의를 열고 수치 여사 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서방 국가들은 안보리가 미얀마 군정을 규탄하는 성명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중국이 “미얀마의 주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맞서 입장 조율에는 실패했다. 안보리 의장국인 영국의 존 사우어스 대사는 “성명 채택안에 대한 지지가 많았지만 일부 대표들이 본국과 상의하길 원했다.”며 “회의가 12일 오후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입안한 것으로 알려진 성명 초안은 수치 여사를 포함한 미얀마 내 정치범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내용과 함께 수치 여사에 대한 평결이 미얀마 정치 상황에 미칠 영향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담고 있다.유럽연합(EU)도 미얀마에 대한 경제제재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으며 각국 지도자들도 미얀마 군정 비난 대열에 가세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성명에서 수치 여사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도 “평결을 보고 침울해지고 화가 났다.”고 비난했다. 또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야만적이고 불공정한 재판”이라며 EU 차원에서 미얀마 군정을 제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깊은 실망감을 느낀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말레이시아는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 긴급회의를 개최해 수치 여사 문제를 논의하자고 요구했다. 노벨상 수상자 14명도 공동 성명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사설] 北, 미국과의 대화조건 제대로 읽어야

    미국 재무부가 그제 북한의 조선광선은행을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활동과 관련한 금융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북한 방문과 북측의 미 여기자 석방으로 북·미 간 해빙 기류가 고조되고 있는 와중에 취해진 조치다. 미 행정부가 북한의 금융기관에 제재를 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혁신무역회사 등 앞서 5개 기업을 제재대상으로 지정한 조치와 함께 대북제재의 틀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이 은행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비자금을 관리하는 곳으로 알려진 만큼 북한 당국이 체감할 타격도 적지 않을 듯하다. 북한의 유화 제스처에도 불구하고 추가 제재조치를 내린 미 행정부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한 대북 제재 또한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스튜어트 래비 미 재무부 차관은 “조선광선은행을 통해 WMD 거래를 위장하고 있다는 사실은 북한 당국이 앞으로도 얼마나 오래 WMD 확산 활동을 하려고 하는지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 행정부는 특히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 결과를 분석한 결과 북한 당국의 태도가 특별히 달라졌다고 볼 만한 내용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북측이 대화하자며 애써 미소를 보내고는 있으나 여전히 핵 개발 의지를 지니고 있고, 따라서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대북제재 기조를 바꿔야 할 이유도 없다는 판단인 것이다. 과거 정부와 궤를 달리하는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를 북한은 직시하기 바란다. 단계별 보상으로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냈던 이전 미 행정부와 달리 대화 테이블에 앉을 자격부터 갖추라는 게 오바마 행정부의 일관된 주문이다. 우리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보다도 더욱 강경하다. 최대 우방이라는 중국마저 대북제재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현실이고 보면 북한이 택해야 할 길은 오직 하나일 것이다. 바로 조건 없는 6자회담 복귀다.
  • [정종욱 월드포커스] 美 대북정책 ‘非핵’인가 ‘反확산’인가

    [정종욱 월드포커스] 美 대북정책 ‘非핵’인가 ‘反확산’인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전격 방문한 지도 열흘이 지나고 있다. 아직도 미국은 그의 방문이 미국 여기자 두 명의 석방을 위한 순수한 인도적 행차였다고 주장하지만 그건 외교적 수사에 불과하다. 기자들을 석방시켜서 클린턴이 함께 데리고 나온다는 각본은 뉴욕에서 있었던 미국과 북한과의 사전 접촉에서 이미 합의가 되어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 않았으면 아예 가지 않았을 것이다. 인질 구출을 내세운 정치적 목적의 방문일 수밖에 없었다는 말이다. 그걸 탓하자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그런 정치적 행사가 북한 핵문제 해결에 얼마나 도움이 되느냐는 것이다. 한국과 미국은 북핵 문제에서 각기 다른 목적을 추구하고 있다. 오바마 정부는 한반도의 비핵화보다 북한산 핵 물질의 해외 수출을 차단하는 데 더 큰 관심이 있다. 비핵보다 반확산이 더 우선 목표라는 말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비핵이 더 중요하다. 클린턴이 김정일과 나눈 대화의 핵심도 비핵보다 반확산이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비핵에는 검증이 필수적이지만 반확산에는 검색이 더 중요하다. 유엔 안보리 결의안 1874호의 핵심도 검색이다. 북한 외화 수입의 중요한 수단인 핵 관련 물질의 수출을 차단함으로써 북한을 밖으로부터 압박해 들어간다는 전략이다. 그런 전략이 틀렸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일관성이다. 미국은 북핵 협상에서 필요에 따라 입장을 바꾸어 왔다. 제네바 협상 때에도 그랬다. 북한이 과거 핵 활동을 통해 얼마나 많은 핵 물질을 보유했는지를 규명하는 것이 한국과 미국 양국이 합의한 큰 원칙이었지만 특별사찰에 대한 북한의 거센 반대에 부딪치자 과거보다 미래가 더 중요하다고 물러섰다. 미래가 중요하기도 했지만 몇 달 뒤로 다가온 미국의 중간 선거가 더 급한 게 진짜 이유였다. 결국 과거문제는 경수로 건설 과정에서 핵심 부품이 들어가는 시점에서 따지기로 하고 협상을 봉합하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북한에 7년 정도의 시간을 벌게 해 준 셈이다. 부시 때에도 처음에는 ‘악의 축’이니 뭐니 하면서 강하게 나가다가 임기 후반부에는 자세를 낮추었다. 불능화니 폐기니 하면서 큰 진전이 있는 것처럼 떠들었지만 말장난에 불과했다. 영변의 냉각탑을 폭파했지만 임기가 끝나기 전에 업적을 남겨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상징하는 정치적 연출에 불과했다. 오바마 역시 한 번 산 물건을 두 번 사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장담하면서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강조해 왔지만 최근에 와서는 반확산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있다.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 오바마 정부 역시 한반도 비핵화의 중요성을 부인하지는 않고 있다. 이란을 생각해서라도 그럴 수는 없다. 그러나 비핵을 달성하는 전략에 미묘한 변화가 있음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얼마 전 미국 국무부의 신임 아·태 담당 차관보가 북한에 줄 큼직한 선물 보따리를 들고 한국을 찾았다. 확인된 액수는 아니지만 400억달러 규모라고 했다. 국내외에서 심한 곤경에 처한 김정일에게 대단히 구미가 당기는 미끼가 아닐 수 없다. 물론 그렇다고 북한이 핵을 포기할 생각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핵도 가지면서 돈도 챙기자는 계산이다. 북한이 노리는 것이 사실상 핵보유국의 지위를 인정받으면서 동시에 외부의 지원을 챙기는 것이라는 사실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제2의 파키스탄이 되려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오바마 정부의 주장대로 반확산에 주력하게 되면 비핵 부문에서 북한에 퇴로를 열어주는 불행을 맞을 수도 있다. 북한의 국내외 상황이 지금처럼 민감하고 힘들었던 때도 일찍이 없었다. 서둘 필요가 없다. 시간은 우리 편이다. 미국 등 우방과 협의하면서 입장을 정리하고 북한 내의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서 공동 전략을 세워야 한다. 지금이 한반도 평화 정착과 통일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분기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정종욱 싱가포르 남양대 교환교수
  • [美여기자 석방] “김정일 체면 살려주면서 북핵 협상의 문 열었다”

    [美여기자 석방] “김정일 체면 살려주면서 북핵 협상의 문 열었다”

    │워싱턴 김균미·도쿄 박홍기·베이징 박홍환 특파원│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20시간가량의 방북을 마치면서 4개월 동안 억류돼 있던 미국인 여기자 2명과 함께 귀국하는 성과를 거뒀다. 개인 자격이라고는 하나 전직 대통령에 힐러리 미 국무장관의 남편이라는 점, 수행원들의 면면을 볼 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회담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들어 첫 북·미 직접 접촉으로 봐도 무리는 없어 보인다. 여기자 2명의 석방은 대외적으로 북한의 체면과 명분을 살려주면서 지난 5월 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 고조됐던 긴장이 다소 완화되고 중단됐던 북·미간 대화를 재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중·일 3개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이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 성과 및 전망, 과제 등을 짚어봤다.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 클린턴 전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나 비핵화 약속을 이행한다면 다시 협상을 할 수 있다는 오바마 행정부의 입장을 설명했을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이번 방북은 이런 측면에서 지난 5월 핵실험 이후 고조된 긴장을 완화하고 대화의 문을 열어놓는 계기를 제공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으로 북한에 협상으로 복귀하는 데 필요한 명분을 제공했는데, 앞으로 예상되는 중국과 러시아의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의 이행 중단 요구 가능성에 오바마 행정부가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대북정책과 관련된 가장 큰 도전이 될 것이다. ●고든 플레이크 맨드필드 재단 소장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은 협상을 위한 것이라기보다 상징적 의미가 크다. 김정일 위원장의 체면을 살려주면서 앞으로 북핵 문제 협상과 관련해 양보의 길을 열어주었다. 여기자들이 석방됐다고 해도 유엔 안보리 결의는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실험 발사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여전히 유효하고 미국이나 북한 모두 지금까지 공개적으로 밝힌 입장을 당장에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으로 제공된 양보의 기회를 잡을지는 전적으로 북한에 달려 있기 때문에 앞으로 북한의 반응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북한이 2005년 9·19 공동선언을 지키겠다거나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힐지 여부가 관건이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은 여기자들의 석방이라는 결실을 거뒀지만 북한의 핵포기를 위해 진행 중인 국제사회의 제재노력을 약화시킬 위험이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방북을 북·미간의 외교적 돌파구로 인식해 북한에 대한 안보리 제재를 철회하는 구실로 삼으려 할 것이다. 북한이 유엔 결의를 준수하는 의미있는 조치를 취하기 전에 제재를 중단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완전한 북한 비핵화 목표를 약화시키는 또 다른 위험스러운 조짐이 될 수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공식채널이 아닌 개인자격으로 벌이는 ‘프리랜스 외교’ 유혹에 빠지지 말고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 등 기존의 외교채널을 통해 핵문제 해결을 시도해야 한다. ●진징이 베이징대 한반도연구센터 부주임 교착상태에 빠진 한반도 정세에 분명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여기자 석방은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 전에 확정됐다고 보고, 김정일 위원장과 클린턴 전 대통령의 만남은 북핵문제 등에 대한 상대방의 의중을 헤아리는 자리가 됐을 것이다. 이제 공은 미국에 넘어갔다. 상당한 경색 국면이어서 쉽게 풀리지는 않겠지만 미국이 어떤 카드를 내놓느냐에 따라 의외로 쉽게 풀릴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포괄적 패키지’의 내용이 중요하다. 북한으로서는 과연 핵을 포기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가 가장 중요한데 이에 대한 확신을 줘야 한다. 현재 상황에서 6자회담의 재개 시기를 전망하는 것은 어렵지만 6자회담은 북핵문제 해결의 유일한 틀인 만큼 미국도 북한을 6자회담에 복귀시키려고 노력할 것이다. 6자회담 속에서 북·미 양자회담을 하거나 6자와 양자대화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본다. 여기자 사건은 우발적으로 발생했지만 중요한 계기가 된 것이 사실이다. 북한도 이 문제를 적절하게 이용했고 미국도 이 문제를 통해 북한의 의도 파악이라는 수확을 얻었다. ●이소자키 아쓰히토 게이오대 조교수 북·미간 대화가 실마리를 찾았다. 대화의 시작이나 다름없다. 클린턴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구체적인 회담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북한 측이 ‘깊이 있는 논의가 됐다.’고 높이 평가한 점으로 미뤄 의미가 적잖다. 두 여기자의 석방에만 국한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미국은 북핵의 완전 폐기 등 포괄적 해결을 위해 한층 속도를 낼 가능성이 크다. 북한도 체제의 안전보장 등 확실한 약속을 받아내기 위해 미국과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 같다. 김 위원장의 건강도 고려사항이기 때문이다. 특히 북한은 오바마 정권의 초기라는 사실에 무게를 둘 수밖에 없다. 클린턴 정권 말기 때와 다른 접근법이다. 오마바 정권의 경우 시간이 많은 만큼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다고 보는 측면이 강하다. 오바마 대통령도 북한을 통해 ‘핵 없는 세상’의 실현을 위한 전략을 펼 것이다. 이르면 올해 안에 북·미간의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향후 북·미간의 협상 과정에 실질적인 권한을 가진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나 선거 때 밝혔듯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나설 수도 있다. kmkim@seoul.co.kr
  • 美·中 “한반도 비핵화 지속 노력”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과 중국은 북한 핵문제 해결과 글로벌 경제의 회복 및 양국 경제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미국과 중국은 2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이틀간 열린 제1차 미·중 전략경제대화 폐막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이 북한과 이란 핵문제, 테러리즘, 기후변화 등을 해결하는 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 나라는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양측은 6자회담,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와 동북아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면서 “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874호의 이행과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중국측은 유엔안보리 결의를 “신중하고 진지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 여부 및 중국의 항구를 이용하는 북한 선박의 수색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우리는 21세기를 향한 긍정적이고 협력적인, 그리고 포괄적인 관계의 토대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kmkim@seoul.co.kr▶관련기사 16면
  • 정부도 北 금융제재 동참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29일부터 리제선 조선원자력총국 국장 등 북측 인사 5명과 남촌강무역 등 기업·기관 5곳에 대한 제재 조치에 들어간다. 기획재정부는 27일 “유엔 안보리가 지난 16일 북한 핵실험 및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에 관여한 개인 및 기관의 명단을 우리 측에 통보해 왔다.”면서 “유엔 회원국으로서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29일부터 금융거래 제한 등 조치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북한 정부 인사들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처음이다.제재 대상 인사는 리제선 국장을 비롯해 황석하 조선원자력총국 간부, 리홍섭 전 영변원자력연구소 소장, 윤호진 남촌강무역 간부, 한유로 조선용악산총무역회사 간부다. 이 가운데 리제선 국장은 북한 핵 프로그램의 최고 책임자로 영변원자력연구소 및 남촌강무역을 관리해 온 인물이다. 기업 및 기관에서는 남촌강무역 외에 조선원자력총국, 홍콩일렉트로닉스, 조선혁신무역, 조선단군무역이 제재를 받는다. 앞서 지난 4월 단천상업은행 등 북한 기업과 은행 3곳에 해외자산 동결 조치가 취해진 바 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北 “포괄적 패키지 말도 안돼”

    北 “포괄적 패키지 말도 안돼”

    23일 태국 푸껫에서 열린 제16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북한 대표단은 미국이 제안한 이른바 ‘포괄적 패키지’와 관련, “말도 안 된다.”고 일축했다. 북한 대표단의 이흥식 외무성 군축국장은 이날 오전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포괄적 패키지는 말도 안 된다.”면서 “현재의 위기는 미국의 적대 정책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포괄적 패키지 제공의 전제로 내세운 ‘비(非)가역적 비핵화’에 대해 “부시 정부에서 나왔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는 핵폐기)를 그대로 넘겨받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같은 발언은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전날 “북한이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에 동의하면 북·미 관계 정상화가 포함된 인센티브를 줄 것”이라며 ‘포괄적 패키지’를 밝힌 것에 대한 반발이다. 힐러리 장관은 북한의 비난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히면서 앞으로 북한의 태도 변화가 없으면 단호하게 제재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날 밤 주최국인 태국은 각국의 의견을 수렴해 의장성명을 최종 채택했다. 의장성명은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규탄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나 북한의 주장도 대부분 반영돼 논란이 예상된다. 의장성명은 한반도 관련 내용을 담은 7항에서 “일부 국가들의 장관들은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며 “그들은 유엔의 모든 회원국들이 안보리 결의 1874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8항에선 “북한은 미국 주도로 채택된 안보리 결의 1874를 인정하지 않고 전면적으로 거부했다.”면서 “북한은 최근 악화되고 있는 한반도 상황이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의 산물이라고 밝혔고 6자회담이 이미 끝났다고 말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한편 북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힐러리 장관을 “그 여자”라고 부르고 “때로는 소학교 여학생 같아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장마당에나 다니는 부양을 받아야 할 할머니 같아 보이기도 한다.”고 험담했다. 힐러리 장관이 최근 북한에 대해 “관심을 끌려고 보채는 꼬마이자 철부지 10대” 등으로 비하한 데 대한 응수로 보인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사설] 北 불가역적 핵 조치하고 협상 복귀하라

    북한 핵실험 정국에 미묘한 변화가 조성되는 듯하다. 긴장과 대결 국면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사상 첫 북한 핵개발 관련 인물 제재 확정을 분기점으로 잦아드는 모양이다. 안보리의 결의 1874호 채택에 강도높게 반발했던 데 비하면 인물 제재에 대한 북한의 반응은 분명 수그러졌다. 북·미 간 뉴욕 채널도 가동에 들어갔고, 북한이 협상장에 나올 방안을 찾고 있다는 분석도 미국에서 나온다. 핵실험 정국이 추가 제재와 협상의 중대한 기로에 가까워져 있다고 본다.북한이 협상의 장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더욱 엄중한 제재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미국은 대화를 거부하는 북한을 대상으로 ‘새로운 접근법’을 갖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는 북한이 협상용으로 핵카드를 쓰고 있는 게 아니라 핵무기를 갖기로 선택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미국이 북한에 주는 또다른 메시지는 중대하고 불가역적인 조치를 취한다면 미국을 비롯한 관련국은 북한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포괄적 패키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제 선택은 북한 몫이다. 미국은 북한이 취할 조치의 일부를 먼저 취하라면서 성의있는 조치를 촉구한다. 북한을 기다리지 않겠다는 미국의 메시지는 새로운 접근법 실행이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경고일 것이다. 북한이 끝내 대결과 도발을 고집한다면 미국은 새로운 접근법을 실행에 옮길지 모른다. 접근법은 금융제재보다 훨씬 강력할 것이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시늉을 하면서 시간을 벌던 과거 행태는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오는 23일 태국 푸껫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를 우리는 주목한다. 이 자리에서는 북한을 제외한 5자간 협의가 직·간접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협상 복귀 선언을 늦추면 북한에 가해질 제재는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다. 북한은 현실을 직시하기 바란다.
  • 北 “안보리 제재 수용못해”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김정은기자│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6일(현지시간) 북핵 및 미사일 발사 등에 관련된 이제선 원자력 총국장 등 북한 관계자 5명에 대한 여행금지 및 해외자산 동결 등의 제재를 확정했다.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에 북한 정부 인사 등 개인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원자력 총국 산하 남천강무역회사와 홍콩일렉트로닉스 등 5개 기업·기관, 미사일 제조 등에 사용되는 첨단 소재 등 2개 물자에 대해서도 제재를 결정했다. 추가 제재 대상자 확정으로 제재를 받게 된 북한 기업과 은행은 모두 8개로 늘어났다. 북한은 2차 핵실험과 관련돼 유엔 안보리가 대북 결의 1874호에 따라 추가 제재 대상자를 확정한 것과 관련,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남천강과 홍콩일렉트로닉스는 미국의 독자적인 금융제재 대상에 이미 포함돼 있다. 제재위원장을 맡고 있는 파즐리 코르먼 터키 대사대리는 “이번 조치는 북한의 핵·탄도미사일·대량살상무기 등에 대한 안보리의 단합되고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보리 제재위가 이날 확정한 추가 제재 대상 북한 인사는 윤호진 남천강 무역회사 책임자, 이제선 원자력 총국장, 황석하 원자력 총국 국장, 이홍섭 전 영변 원자력연구소장, 탄도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한유로 연각산 수출조합(조선 연봉총회사) 책임자 등 5명이다. 윤 책임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북한 유엔 대표단을 이끌었다. 이제선 총국장은 과거 IAEA에 북한 핵 관련 입장을 여러차례 편지를 통해 통보, 일명 ‘편지맨’으로 유명하다. 제재 대상 기업이나 단체는 남천강 무역회사, 이란에 소재한 홍콩 일렉트로닉스, 조선혁신무역회사, 조선원자력총국, 조선단군무역회사 등 5개다. 북한 핵 프로그램 개발을 주관하고 있거나, 핵확산 금융거래 및 대량살상무기 관련 거래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회사나 기관들이다. 남천강 무역회사는 1990년대 말부터 원자로 관련 핵심부품을 중동지역에 공급하고 고농축 우라늄 프로그램 관련 부품을 구입해 온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또 미사일 제조 등에 사용되는 방전가공(EDM) 사용 탄소화합물과 아라미드 섬유 필라멘트 등 2개 물자에 대해서도 제재를 확정했다. 미 정부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와 함께 강도를 높여가는 미국 등 국제사회의 금융제재 압박이 무역의 상당부분을 무기판매에 의존하고 있는 북한에 상당한 타격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북한의 박덕훈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는 “안보리의 결의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백히 했기 때문에 결의에 따른 어떤 제재도 인정하지도, 받아들일 수도 없다.”면서 “제재를 한다 해도 끄떡 없다.”고 말했다. kmkim@seoul.co.kr
  • “中, 5자협의 신중”… 난항 예상

    “中, 5자협의 신중”… 난항 예상

    북한이 2차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으로 잇따라 도발한 뒤 북핵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의 수석대표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과 우리측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3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만났다. 이번 우 부부장의 방한은 러·미·일 방문에 이어 6자회담 참가국 순방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북핵 문제 향방을 가늠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목됐다. 그러나 한·중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결의 이행에는 한목소리를 냈으나 우리 측이 제안한 ‘5자협의’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북한을 6자회담으로 끌어들여 협상을 재개하는 과정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양국 수석대표 회동 후 브리핑에서 “양국간 현 상황을 평가하고 5자협의를 비롯, 향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건설적인 협의를 했다.”면서 “5자협의에 대해 중국 측은 신중한 입장이었고, 앞으로 이 문제를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5자협의뿐 아니라 6자회담의 전망에 대해 “당장 그 문제에 진전이 있을 상황은 아니라고 이해한다.”며 “가까운 장래에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기보다는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우 부부장은 북한이 단기간 내 6자회담에 복귀할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 이를 우리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부부장은 유엔 안보리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의장국인 중국이 신중한 입장을 보임에 따라 5자협의와 6자회담은 상당 기간 난항이 예상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중앙亞 위구르 “공안 강경진압이 학살 불러”

    중앙아시아의 위구르족 지도자들도 중국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고 AF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가 “이번 사태를 유엔 안보리 의제로 제의하겠다.”고 밝히는 등 이슬람문화권 국가들의 반발도 심상치 않다. 중앙아시아의 위구르인들은 주로 중국과 국경이 닿아 있는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등에 살고 있다. 카자흐와 키르기스에는 각각 22만여명과 5만여명의 위구르인들이 살고 있으며 대부분의 중앙아시아 국가에 크고 작은 위구르 사회가 형성돼 있다. 이들은 1930~40년대 중국에서 위구르 독립국가 건립에 실패한 뒤 쫓겨나 정착한 역사적 배경을 갖고 있다. 카자흐 위구르 문화센터의 토르간 토자후노프 부소장은 “위구르인들은 평화적인 시위를 원했지만 공안의 강경진압이 비극을 낳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이는 인권침해이며 위구르 민족 학살”이라며 “중국은 국제사회에 자신들의 범죄에 대해 대답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키르기스내 위구르 단체 소속 라힘잔 하피소프는 “세계 위구르대표회의의 영향력이 커지며 이들을 테러단체로 묘사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신장위구르 지역에서 분규를 일으킨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 위구르인과 달리 중앙아시아 정부들은 중국과의 경제문제를 이유로 이번 사태에 침묵하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또한 위구르인들의 분리독립 운동이 자국내로 확산될지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들 국가들도 중국과 마찬가지로 위구르인의 분리주의를 용인하지 않기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카자흐 외무부는 중국 정부에 신장자치구 지역으로 여행하려는 카자흐인들에게 비자를 발급해 주지 않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키르기스 국가안보회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 “키르기스 정부는 신장자치구 지역 위구르인들이 국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모닝 브리핑] 정부, 포도주 등 사치품 대북반출 엄격 통제

    정부가 10일부터 포도주와 귀금속, 모피류 등 사치품의 대북 반출을 엄격히 통제키로 했다.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1874호’를 이행하기 위한 첫 조치다. 통일부는 9일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 이행을 위한 1단계 조치로 안보리가 제재 대상으로 설정한 사치품 등을 북으로 반출할 경우 건마다 정부 승인을 받도록 의무화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반출·승인 대상 물품 및 승인절차에 관한 고시’와 ‘남북한 왕래자의 휴대금지품 및 처리방법’ 개정안을 10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안보리, 北 미사일발사 강력 비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6일(현지시간) 전체회의를 열고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7월 안보리 의장국인 우간다의 루하카나 루군다 대사는 이날 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언론 구두설명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안보리 회원국들은 이를 비난하고, 커다란 우려를 표시한다.”고 말했다. 루군다 대사는 이어 “북한은 안보리 결의 1874호에 규정된 의무를 완전히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한 뒤 “관련 당사국들은 이 지역의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어떤 행동도 자제해 줄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의 요청으로 열린 이날 안보리 회의는 추가 결의안이나 의장성명을 채택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유엔의 한 외교관은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아니고 지난달 12일 채택된 안보리 결의가 이행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또 다른 결의나 의장성명을 채택하지는 않았다.”면서 “안보리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일일이 대응하면 안보리 조치의 권위가 손상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필립 골드버그 미국 대북제재 조정관에 이어 스튜어트 레비 재무부 테러·금융정보담당 차관이 중국을 방문,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 문제를 협의한다고 미 재무부가 6일 밝혔다. 레비 차관은 8일부터 10일까지 중국과 홍콩을 차례로 방문, 중국 당국자 및 민간 분야 인사들과 협의할 예정이다. 골드버그 조정관에 이은 레비 차관의 중국 방문은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의 강력한 대북제재 이행 의지를 보여 준다. 중국과 홍콩, 말레이시아 등 북한의 활동이 비교적 활발한 지역을 중심으로 대북 금융봉쇄망을 구축하기 위한 미국의 행보로 풀이된다.km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