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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 일본대사관에 북한발 ‘오물 풍선’ 낙하 비상

    주한 일본대사관에 북한발 ‘오물 풍선’ 낙하 비상

    북한이 지난 28일 오후 9시부터 날려 보낸 ‘대남 오물 풍선’으로 주한 일본대사관도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교도통신은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인용해 서울 종로구에 있는 대사관이 들어선 건물 옥상에도 오물 풍선이 낙하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날려 보낸 3~4m 크기의 흰색 풍선 안에는 온갖 오물 등이 들어 있었다. 풍선으로 인한 직접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29일 오물 풍선에 대해 “인민의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30일 오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발사 직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보이며 현재까지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강력히 비난한다”고 했다. 이어 “(북한에) 항의했다”며 “계속 정보수집과 경계 감시에 힘쓰고 미일, 한미일 협력도 긴밀히 해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일본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북한이 지난 27일 밤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해 실패했고 당시 오키나와에는 약 20분간 대피 경보가 내려지는 등 큰 혼란을 겪기도 했다.
  • 각국 지도자들 “가장 중요한 건 ‘사람’… 글로벌 리더들이 소통하며 제 역할 다해야”

    각국 지도자들 “가장 중요한 건 ‘사람’… 글로벌 리더들이 소통하며 제 역할 다해야”

    “인류, 사람(피플)이 가장 중요하다. 리더십이 위기다. 글로벌 리더들이 모여 기후위기와 안보에 대해 소통하고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 세계 지도자들이 4년 만에 다시 제주에 모여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과 각국 리더들이 취해야 할 조치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렇게 한목소리를 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 까으 끔 후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 국가연합) 사무총장, 레베카 파티마 스타 마리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사무국장은 30일 오전 4년만에 부활한 제19차 제주포럼 ‘세계지도자 세션-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협력’에 참석해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의 사회로 세션을 이어갔다. 이날 제일 먼저 발제자로 나선 반 전 총장은 “기후위기로 인해 2100년이 되면 지구가 멸망할 수 있다. 지구 자체가 살아남을 지 의문”이라고 운을 뗀 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카본프리아이템의 생활방식과 스타일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중차대한 위기로 ‘기후 변화’를 지목하며 “6500만년 전에 있던 지구 멸망이 제2차 산업화로 기껏 200년 만인 2100년 올 것이란 경고를 받아들여 정부-기업-시민 3자가 함께 기후변화 ‘완화’와 ‘적응’을 위해 모든 행동·관행을 바꿔야 한다. 특히 글로벌 리더들이 하나로 뭉칠 때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대해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후변화 완화와 적응 두가지 활동을 병행해야 한다”며 “정부와 기업, 시민 3자동맹으로 바꾸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반 전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저지하지 못하는 상황을 우려하며 상임이사국(Permanent 5·P5)의 비토권(거부권) 행사 자제를 촉구하며 러시아를 겨냥했다. 그는 ‘최근 러시아가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모든 제재 조치에 반기를 드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유 전 장관의 질문에 “안보리를 압박해서 전문가 패널을 가동하고 핵무기를 예의 주시해야 하는데, (현 상황이) 정말 부끄럽다”며 “러시아는 북한을 지속적으로 지지해왔는데, 군수물품을 받으려는 속셈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유엔 총회는 미·중·러 등 P5 국가들이 안보리에서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왜 거부권을 행사했는지, 총회에 출두해 그 사유를 설명하도록 하는 모종의 조치를 채택했다”며 “P5 국가들이 비토권 행사를 하지 못하도록 결의안을 통과시켰지만 유엔 안보리가 여전히 마비되고 있다. 망신스럽지만 국제사회가 끊임없는 경고를 통해 의사결정을 바꾸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야스오 전 총리는 “가장 중요한 환경을 위해 전 세계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그 속도가) 대단히 완만한다”면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원인이 양자 간 커뮤니케이션 부족으로 발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소통부족으로 전쟁이 일어났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도 마찬가지다.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레베카 사무총장은 “사람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리더들이 진솔한 대화를 해야 한다”면서 “아세안과 같은 중견국가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프레임워크를 가동시켜 소외·취약계층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소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까으 사무총장은 “인류생명을 위협하는 ‘전략적 불신’을 제거하기 위해 전 세계 리더들이 대화를 통해 리더십을 키워야 한다”면서 “새로운 메커니즘을 만들기보다는 기존의 것을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전세게적으로 슬픈소식으로 가득차 있다”면서 “미디어가 제대로 작동될 때 리더들이 올바른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는 미디어 역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한편 세계적인 지성들이 모인 이날 제19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개회식이 열렸다. 오영훈 지사는 개회사에서 “지속 가능한 번영을 위해서는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려는 국제사회의 연대와 공동 대응이 절실하다”며 “제주는 아시아 최초 탄소중립 도시를 실현하는 선도적인 탄소중립 정책으로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앞장서며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글로벌 연대와 협력을 이끄는 디딤돌을 놓겠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영상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다음 달부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을 맡아 글로벌 위기 극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구촌의 평화와 안보를 지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난제들을 해결하고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연대의 길에 항상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 대통령실 “대남 오물 풍선, 北의 ‘심리전 테스트’”

    대통령실 “대남 오물 풍선, 北의 ‘심리전 테스트’”

    북한이 29일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이 “우리 측의 반응을 살피기 위한 테스트”라고 분석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풍선에 오물이나 잡다한 물건들을 집어넣어 우리 국민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우리 정부가 동요하는지, 직접적 도발 외에 심리전이나 작은 복합 위협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테스트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면서 “침착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해 “(북한이) 다소 무리해가면서까지 한·일·중 정상회의가 끝난 직후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다고 하는데 실패 원인은 저희도 북한도 아직 정확히 밝히지 못했다”며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유엔과 국제사회의 지속적이고 변함 없는 제재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가 일정 수준 작동되면 그만큼 핵 미사일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고 유지·정비해야 하는데 북한이 여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본다”면서 “흔들림 없이 국제 공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6개월 만에 ‘신형 엔진’ 시험대 올린 北… 러 기술 지원 노골화 가능성

    6개월 만에 ‘신형 엔진’ 시험대 올린 北… 러 기술 지원 노골화 가능성

    “1단계 문제” 폭발 즉시 실패 인정‘액체산소+케로신’ 신식 연료 적용러와 협력한 누리호 엔진에도 사용합참 “러 기술 통째 이전 단정 못해엔진 상관없이 안보리 결의 위반”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원인으로 러시아의 기술 지원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신형 엔진의 개발·탑재를 꼽은 가운데 북한의 이번 시도가 최근의 기술 추세를 따른 것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북한 주장이 사실이라면 신형 엔진에는 그간 북이 사용해 온 구식 군용 액체연료 추진 체계 대신 미국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 발사체에도 사용되는 액체산소 조합이 적용됐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우리 군에 따르면 북한이 전날 오후 10시 44분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쏜 군사정찰위성 발사체는 2분 뒤인 10시 46분 북측 해상에서 폭발했다. 북한은 즉시 실패를 인정하며 “새로 개발한 액체산소+석유발동기(엔진)의 동작 믿음성(신뢰성) 문제로 1계단(단계) 비행 중 공중폭발해 발사가 실패했다”고 밝혔다. 산화제로 액체산소를, 연료로는 케로신(등유)을 썼다는 것인데 이는 그간 북한 발사체 역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조합이다. 지난해 11월 발사에 성공한 정찰위성 1호기의 발사체 천리마 1형에는 구소련이 전통적으로 사용하던 군용 액체연료 추진 체계인 다이메틸하이드라진 연료와 사산화이질소 산화제를 사용하는 ‘백두산 엔진’을 탑재했다. 이 조합은 상온 보관이 가능해 지원실 설비가 필요 없지만 추력이 떨어지고 맹독성이 크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단위 연료당 높은 추력을 생성할 수 있는 액체산소와 케로신 조합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액체산소는 영하 183도에서 보관해야 해 보관과 주입을 위한 고가의 첨단 설비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이런 변화에 러시아의 기술 지원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액체산소와 케로신 조합 분야의 선진국은 러시아다. 우리 나로호·누리호 엔진 역시 러시아와의 기술 협력을 토대로 이런 조합을 채택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기술 지원이라는 개념은 기술 전수, 설계 제공, 부품 제공, 완제품 지원 등 여러 수준이 있을 수 있다”면서 “모든 단계의 가능성을 열어 놓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11월 발사 이후 불과 6개월 만에 새로운 엔진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러시아가 관련 제품을 통째로 넘겨줬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다만 합참 관계자는 “(북한 발사체가) 초기에 폭발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며 “현 단계에서는 러시아 로켓을 가져다 썼다고 단정하긴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소 계통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정도의 추정만 할 수 있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군 당국에선 북한의 추가 발사 시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향후 러시아의 기술 지원은 더욱 노골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의 이번 시도가 과학 탐사 목적의 우주발사체에 널리 쓰이는 기술을 이용함으로써 탄도미사일 개발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의구심을 제거하는 효과를 노렸다는 시각도 있다. 장영근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미사일센터장은 “액체산소의 경우 연료를 주입한 지 한 시간 내로 쏴야 하므로 탄도미사일로는 활용하기 어렵다”고 봤다. 합참은 “어떤 엔진을 썼든 탄두만 바꾸면 미사일이기 때문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했다.
  • 北 정찰위성 신형 엔진 탑재 시도... 러 ‘기술이전’ 노골화 가능성

    北 정찰위성 신형 엔진 탑재 시도... 러 ‘기술이전’ 노골화 가능성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원인으로 러시아의 기술 지원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신형 엔진의 개발·탑재를 꼽은 가운데 북한의 이번 시도가 최근의 기술 추세를 따랐단 점이 눈에 띈다. 북한 주장이 사실이라면 신형 엔진에는 그간 북이 사용해온 구식 군용 액체연료 추진 체계 대신 미국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 발사체에서도 사용되는 액체산소 조합이 적용됐다.28일 우리 군에 따르면 북한이 전날 오후 10시 44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쏜 군사정찰위성 발사체는 2분 뒤인 10시 46분 북측 해상에서 폭발했다. 북한은 즉시 실패를 인정하며 “새로 개발한 액체산소+석유발동기(엔진)의 동작 믿음성(신뢰성) 문제로 1계단(단계) 비행 중 공중 폭발해 발사가 실패했다”고 밝혔다. 산화제로 액체산소를 연료로는 케로신(등유)을 썼다는 것인데, 이는 그간 북한 발사체 역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조합이다. 지난해 11월 발사에 성공한 정찰위성 1호기의 발사체 천리마 1형에는 구소련이 전통적으로 사용하던 군용 액체연료 추진 체계인 다이메탈 하이드라진 연료와 사산화이질소 산화제를 사용하는 ‘백두산 엔진’을 탑재했다. 이 조합은 상온 보관이 가능해 지원실 설비가 필요 없지만 추력이 떨어지고 맹독성이 크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단위 연료당 높은 추력을 생성할 수 있는 액체산소와 케로신 조합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액체산소는 영하 183도에서 보관해야 해 보관과 주입을 위한 고가의 첨단 설비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이런 변화에 러시아의 기술 지원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액체산소와 케로신 조합 분야의 선진국은 러시아다. 우리 나로호·누리호 엔진 역시 러시아와 기술 협력을 토대로 이런 조합을 채택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기술 지원이라는 개념은 기술 전수, 설계 제공, 부품 제공, 완제품 지원 등 여러 수준이 있을 수 있다”면서 “모든 단계의 가능성을 열어 놓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11월 발사 이후 불과 6개월 만에 새로운 엔진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러시아가 관련 제품을 통째로 넘겨줬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다만 합참 관계자는 “(북한 발사체가) 초기에 폭발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며 “현 단계에서는 러시아 로켓을 가져다 썼다고 단정하긴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소계통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정도의 추정만 할 수 있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군 당국에선 북한의 추가 발사 시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향후 러시아의 기술 지원은 더욱 노골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의 이번 시도가 과학 탐사 목적의 우주발사체에 널리 쓰이는 기술을 시도함으로써 탄도미사일 개발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의구심을 제거하는 효과를 노렸다는 시각도 있다. 장영근 국가전략연구원 미사일센터장은 “액체산소의 경우 연료를 주입한 지 한 시간 내로 쏴야 하므로 탄도미사일로는 활용하기 어렵다”고 봤다. 합참은 “어떤 엔진을 썼든 탄두만 바꾸면 미사일이기 때문에 상관없이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했다.
  • [속보]한 총리 “北 군정찰위성 발사, 유엔 안보리결의 위반…엄정 대응”

    [속보]한 총리 “北 군정찰위성 발사, 유엔 안보리결의 위반…엄정 대응”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27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해 “정부는 한일중 정상회의가 끝나자마자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감행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 하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28일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제23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 군은 미·일 측과 긴밀한 협조 하에 정보공유체계를 가동하여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었으며, 발사 2분 후 북한측 해상에서 공중 폭발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번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 활용과 과학·기술협력을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도발행위”라고 비판했다.
  • [사설] 협력 복원한 한일중 정상회의, 정례화·실천 따라야

    [사설] 협력 복원한 한일중 정상회의, 정례화·실천 따라야

    한일중 정상회의 서울 9차 회의가 어제 폐막했다. 코로나 팬데믹과 한일과 한중, 중일의 정치적 대립으로 4년 반 만에야 한자리에 모인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의 회의는 글로벌 경제의 중심축인 3국 정상의 대화 필요성을 새삼 일깨웠다. 윤 대통령이 “오늘을 기점으로 3국 정상회의는 정상화됐다”고 선언한 것처럼 어떠한 대립이 있더라도 3국 정상이 오해와 갈등을 푸는 회의체의 정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차기 의장국은 일본이다. 내년 3국 정상회의 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3국 정상은 북한 핵·미사일에 대해 온도차는 보였다. 하지만 ‘한반도 비핵화’를 선언에는 담아냈다. 그럼에도 북한은 어제 인공위성을 실은 로켓 발사를 예고한 뒤 늦은 밤 정찰위성을 발사했다. 3국 정상은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국제사회가 단호히 대응”(윤 대통령), “(발사) 중지를 촉구”(기시다 총리), “관련 측(국)은 자제를 유지하고 사태가 더 악화하는 것을 예방”(리 총리)을 강조했다. 모두 발언 때 한일 정상이 위성 발사를 강력히 비난한 것과 달리 리 총리는 언급이 없었다. 북한 비핵화에 시각차를 드러낸 것은 유감이지만 북한의 뒷배를 자처하는 중국의 자제 요청은 평가할 만하다. 공동선언은 자유롭고 공정한 국제경제질서를 강조했다. 미중 패권 경쟁이 가속화하고 중국 배제 경향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3국 국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경제협력 증진을 담은 것도 눈에 띈다.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 입장에선 관세 등으로 자국 산업을 지키려는 보호무역주의는 큰 장벽이다. 한일중의 경제적 연관성이 촘촘해지는 상황에서 3국 간 경제장벽을 허무는 노력도 따라야 한다.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선언이 허언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2025년, 2026년을 ‘한일중 문화교류의 해’로 정해 인적·문화적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한 것도 성과다. 한일은 지난해 관계 개선 이후 올해 1300만명의 상호 방문이 예상된다. 반면 한중은 중국의 사드 보복이 8년째 이어져 국민 감정도 최악이다. 2030년까지 4000만명으로 설정한 인적 교류 목표 달성을 위해 유형무형의 규제를 풀어야 한다. 3국 간에는 역사문제와 한한령(한류 금지 조치) 등 현안들이 버티고 있다. 문제를 풀려는 행동 의지 없이는 갈등 해소는 요원하다. 한일중 3국 간이든, 양국 간이든 합의를 이뤄 가는 실천이 가장 중요한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 韓日 “한반도 비핵화” 中 “역내 안정”

    韓日 “한반도 비핵화” 中 “역내 안정”

    한일중 3국 정상은 27일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역내 평화와 안정(중국), 한반도 비핵화(한국), 납치자 문제(일본)에 대한 입장을 각각 재강조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은 북한의 비핵화에 동의했고, 중국은 언급하지 않았다. 3국 정상은 또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번영이 우리의 공동 이익이자 공동 책임이라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정상회의를 가진 뒤 이런 내용의 ‘9차 한일중 3국 정상회의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3국 정상은 한일중 정상회의와 외교장관 회의를 중단 없이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3국 정상회의는 2008~2012년 매년 개최됐으나 이후 불규칙적으로 열렸는데 이를 중단 없이 열기로 한 것이다. 매년 혹은 격년 등 시기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정상회의가 4년 5개월 만에 재개되면서 3국 협력체계가 정상화됐고 특히 한중 관계 복원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선 3국이 각각 중요시하는 입장을 공동선언에 담았다. 윤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북한 비핵화에 공감한 기시다 총리는 “납치 문제의 즉시 해결을 위해 양 정상께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북한이 이날 위성 발사를 예고한 것을 규탄했다. 리 총리는 “중국은 시종일관 한반도의 평화, 안정 유지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인 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리 총리와의 별도 환담에서 북한 핵 문제와 관련, 중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글로벌 핵 비확산 체제 유지를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하고 탈북민 문제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리 총리는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고 한국 측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고 했다. 3국 정상은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협상을 가속화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3국 정상은 “자유롭고 공정하며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3국 FTA의 협상 속도를 높이기 위한 논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일중 밀착에 北 “새달 4일 전 위성 발사” 통보… 尹 “단호 대응해야”

    한일중 밀착에 北 “새달 4일 전 위성 발사” 통보… 尹 “단호 대응해야”

    韓·日 정상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경고합참, 전투기 20대 훈련으로 ‘무력 시위’ 북한이 한일중 정상회의가 열리는 27일 새벽에 위성 발사 계획을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 한일 정상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경고 메시지를 내놨지만, 중국 측은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예고한 소위 위성 발사는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부터 6월 4일 전까지 인공위성을 실은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라며 그에 따른 해상 위험구역 3곳을 설정하겠다고 국제해사기구(IMO)와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 북한이 밝힌 위험구역 3곳은 북한 남서쪽 서해상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1곳 등이다. 일본은 국제해사기구와 세계항행경보제도(WWNWS)에 따라 남북한이 속한 해역의 항행구역 조정국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만약에 (북한이 위성) 발사를 감행한다면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강력하게 중지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리창 총리는 “중국은 시종일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추진하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인 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권용수 국방대 명예교수는 “북한은 북중러 동맹관계를 토대로 한미일에 대응하고자 도발을 감행하는 것”이라면서 “중국으로서는 북한에 통제력을 갖는 국가로서의 위상을 나타내고 싶은데 북러 밀착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기가 불안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북한 도발에 대응해 무력시위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군은 북한이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함에 따라 우리 군의 강력한 능력과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일환으로 공격 편대군 비행과 타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오후 1시쯤부터 전방 중부지역 비행금지선(NFL) 이남에서 공군 F-35A, F-15K, KF-16 등 전투기 약 20대가 공격편대군 비행 훈련과 타격 훈련을 진행했다.
  • 한일중 정상회의 정례화…3국 FTA 협상 가속화도 공감대

    한일중 정상회의 정례화…3국 FTA 협상 가속화도 공감대

    다음 정상회의는 일본서 개최 한일중 정상은 27일 3국 정상회의와 외교장관 회의 정례화에 합의했다. 또 3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협상을 가속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선 “역내 평화와 안정”(중국), “한반도 비핵화”(한국), “납치자 문제”(일본) 등 3국이 각각 중요시하는 입장을 공동선언에 담았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정상회의를 가진 뒤 이런 내용의 ‘9차 한일중 3국 정상회의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3국 정상은 한일중 정상회의와 외교장관 회의를 중단 없이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10차 정상회의는 일본에서 열린다. 또 교육·문화·관광 분야에서 정부간 협의체를 통해 3국간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제·통산 분야 협력 강화 방안도 포함됐다. 3국 정상은 “자유롭고 공정하며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상호 호혜적인 자유무역협정(FTA) 실현을 목표로 하는 3국 FTA의 협상 속도를 높이기 위한 논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지역 협력임을 재확인하고, RCEP 공동위원회가 신규 회원 가입을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년 3국과 호주·뉴질랜드 등 15개국이 참여한 RCEP이 발효됐으나, 개방률이 낮아 추가 체결 필요성이 제기된 상태다. 3국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에 공감하면서 각자의 입장을 적시했다. 윤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유엔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납치 문제의 즉시 해결을 위해 양 정상께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해를 표명해 주셨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중국은 시종일관 한반도 평화 안정을 추진하는 데 유지하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인 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리 총리와 별도의 환담에서 북한 핵 문제와 관련 중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글로벌 핵 비확산 체제 유지를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하고 탈북민 문제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에 리 총리는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고 한국 측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고 했다.
  • 尹 “한일중 역내 평화 위해 北 비핵화 노력 중요”

    尹 “한일중 역내 평화 위해 北 비핵화 노력 중요”

    27일 한일중 정상회의 기자회견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역내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목표 아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와 정상회의를 진행한 후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오늘 예고한 소위 위성 발사는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공동선언은 우리 3국이 민생 증진과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 관련, “3국 간의 활발한 협력이 양자 관계는 물론 역내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는 데 기여한다는 것에 공감했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3국 공동의 이익이자 책임임을 재확인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오늘을 기점으로 3국 정상회의는 정상화됐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한 한일중 협력체제가 앞으로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3국 정상이 회의를 통해 합의한 내용에 대해 언급했다. 3국은 ▲2030년까지 연간 인적 교류 4000만명 달성 ▲2025년, 2026년 한일중 문화 교류의 해 지정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무역 투자 환경 조성, 안전한 공급망 구축 ▲환경 문제, 공중보건위기, 초국경 범죄 협력 ▲역내 여타 국가와 협력 확대 등을 합의했다. 기시다 총리는 “회의에서 우리 세 정상은 지역의 평화와 번영의 막중한 책임을 공유하는 우리 3국이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결의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예고와 관련하여 만약에 발사를 감행한다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강력히 그 중지를 촉구한다는 말씀을 드렸다”면서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안정이 일중한 우리 3국에 공동의 이익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라고 했다. 리창 총리는 “3국은 동북아 지역에서의 안정, 안전을 함께 수호하고, 지역과 세계 평화 안녕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중국은 시종일관 한반도 평화 안정을 추진하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인 해결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 측은 자제를 유지하고, 사태가 더 악화하고 복잡해지는 것을 예방해야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리창 총리는 그러면서 3국 협력은 장기적인 공동이익, 더 높은 수준의 협력 상생, 장기적인 평화 안정 실현에 주목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 윤 대통령, 北 위성 발사 예고에 “국제사회 단호히 대응해야”

    윤 대통령, 北 위성 발사 예고에 “국제사회 단호히 대응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북한이 인공위성 발사를 예고한 데 대해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발사를 감행할 경우 국제사회는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모든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며 지역 및 세계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북한이 한일중 정상회의 직전에 다음 달 4일 전까지 인공위성을 실은 로켓을 발사하겠다며 그에 따른 해상 위험구역 3곳을 설정하겠다는 계획을 일본에 통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이날 “북한이 또다시 인공위성 발사를 예고했다”며 “발사를 감행한다면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북한에 중지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늘 북한 정세를 비롯한 국제 정세와 국제 경제 질서 강화 등에 관해서도 3국 간의 의사소통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면서 “우리는 지역과 국제사회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형태로 3국 협력을 확대해 국제사회를 분단과 대립이 아닌 협조로 이끌기 위해 서로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했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모두발언에서 “한일중 3국은 솔직한 대화로 의심과 오해를 풀고 집단화와 진영화를 반대해야 한다.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지속적인 협력의 잠재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협력을 강조했다.
  • 尹, 北 위성 발사 예고에 “안보리 결의 위반”… 기시다도 “강력 중지 요구”

    尹, 北 위성 발사 예고에 “안보리 결의 위반”… 기시다도 “강력 중지 요구”

    27일 한일중 정상회의 모두발언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한일중 정상회의 직전 북한이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위성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한 것에 대해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모든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정면 위반”이라고 지적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와 가진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북한이 국제사회 경고에도 불구하고 발사를 감행할 경우 국제사회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기시다 총리도 “북한이 발사를 감행한다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면서 “북한에 대해 강력히 그 중지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다만 리창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북한을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당초 정상회의에서 세 정상은 민감한 안보 문제보다는 3국 간 교류·협력 활성화와 민생·경제 발전 등을 중심으로 논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북한의 위성 발사 예고로 인해 역내 국제 안보 정세에 관해 언급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또한 한일중 정상회의에 대해서는 “세 나라 지도자가 코로나19라는 공동의 위기를 이겨내고 함께 모인 것은 세 나라의 국민과 국제사회에 큰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3국 협력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다지고 역내 파트너들과의 협력 외연을 확장해나가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함께 활동하고 있는 우리 세 나라가 글로벌 복합 위기와 지정학적 갈등 앞에 지혜와 힘을 모아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해 나가길 바란다”고도 했다. 기시다 총리는 “일중한 3국은 문화와 오랜 역사를 공유하는 이웃 나라며, 현재 3국의 국내총생산(GDP)는 전 세계의 20%를 넘는 등 책임이 더욱 막중해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지역과 국제사회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형태로 3국 협력을 확대해 국제사회를 분단과 대립이 아닌 협조로 이끌기 위해 서로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리창 총리는 “(코로나19로) 지난 4년 동안 세계가 많이 달라져서 국제 정세가 변덕스럽고 국제 정치, 경제 구조가 재건됐다”면서 “우리의 가까운 관계는 변하지는 않고, 협력의 정신은 변하지 않으며 지역의 평화, 안정을 수호하는 공동의 사명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중한일 협력의 취지와 초심은 발전 촉진, 협력 강화, 지역 및 세계의 평화와 번영의 수호”라며 개방 포용의 정신, 상호 존중과 신뢰, 호혜 상생, 교류 등을 강조했다. 이어진 비공개 회의에서는 3국 협력 추진 성과 및 발전 방향, 주요 지역 및 국제 정세 등 의제에 대해 3국 정상이 돌아가며 자유 발언을 했다. 한일중 정상이 함께 모여 회의를 한 것은 지난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개최된 제8차 회의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 정부, 북러 무기 거래 관여 북한인 7명·선박 2척 독자 제재 지정

    정부, 북러 무기 거래 관여 북한인 7명·선박 2척 독자 제재 지정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를 위반해 북러 간 군수물자 운송과 무기 거래 등에 관여한 북한 개인 7명과 러시아 선박 2척을 24일 대북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림영혁은 시리아 주재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 대표로 북러 간 무기 거래에 관여했다.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는 2009년 4월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북한의 국영 무기 회사로 탄도미사일과 재래식 무기 등을 취급해왔다. 지난 3월 발간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 연례보고서에는 림영혁이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바그너 그룹에 소속된 러시아인과 북러 간 무기 이전을 촉진하기 위한 협상을 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혁철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태룡무역의 대표로 정부가 2022년 10월 대북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승리산무역을 대신해 러시아산 디젤유를 북한으로 반입하는 데 관여했다. 나머지 개인 5명(김정길, 장호영, 리경식, 리용민, 박광혁)은 북한 군수공업부 산하기관인 명안회사 소속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불법 체류하며 정보기술(IT) 외화벌이 활동을 통해 군수공업부의 핵·미사일 개발 자금을 조달해왔다. 러시아 선박 2척은 다량의 컨테이너를 싣고 러시아와 북한을 오가며 군수물자를 운송했다고 정부는 지적했다. 외교부는 “이번 조치는 우방국들과의 긴밀한 공조 아래 이뤄진 것으로 국제사회의 제재망을 더욱 촘촘하게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부의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개인과 금융거래나 외환거래를 하려면 각각 금융위원회 또는 한국은행 총재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받지 않고 거래할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선박은 관리청의 허가를 받아야만 입항할 수 있다.
  • 한국, 다음 달 10년 만에 안보리 의장국 “北 사이버 해킹,탈취 공개토의”

    한국, 다음 달 10년 만에 안보리 의장국 “北 사이버 해킹,탈취 공개토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선출직 비상임 이사국인 한국이 다음달부터 한달 간 안보리 의장국을 맡는다. 한국이 안보리 의장국을 맡는 것은 2014년 5월 이후 10년 만으로, 이 기간 유엔에서 사이버 안보의 의제화를 추진하고 필요시 언제든 북한 관련 회의를 소집할 계획이다. 황준국 주유엔 한국대사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북한은 올해 정찰위성 3기를 추가 발사하겠다고 발표했고, 위협적 핵 수사를 계속하는 만큼 언제든 도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황 대사는 “의장은 이사국들과 협의를 거쳐 어떤 의제를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이끌어나갈지에 대한 1차적인 결정 권한을 가지기 때문에 주요 국제현안의 논의 방향과 국제 여론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보리 의장국은 15개 이사국이 나라명 알파벳 순서대로 한 달씩 돌아가면서 맡는다. 의장국은 안보리의 각종 공식 회의는 물론 비공식 협의를 주재하며 다른 유엔 회원국과 유엔 기관들에 대해 안보리를 대표하는 권한을 가진다. 의장국은 관례에 따라 안보리 공식 의제와 별도로 자국이 중요하게 여기는 이슈와 관련한 대표 행사(시그니처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다. 한국은 대표 행사로 사이버 안보를 주제로 한 고위급 공개토의를 개최할 방침이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직접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황 대사는 “핵심 기반 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 민간 정보 및 가상자산 탈취와 같은 악성 사이버 활동은 국가 간 경계를 뛰어넘는 성격을 갖는다”며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서방과 비서방, 민주국가와 권위주의 국가를 막론하고 모든 국가가 당면한 안보 위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도 현재 사이버 안보는 안보리 공식 의제가 아니고 정례적으로 논의가 이뤄지지도 않고 있어서 안보리가 이런 새로운 중요 안보 이슈를 앞으로 어떻게 다뤄 나가야 하는지는 시대적인 도전 과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이 핵무기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가상화폐 탈취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이버 안보 이슈는 북핵 문제와도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사안으로 여겨진다. 안보리 차원에서의 대북 논의는 사실상 답보 상태다. 북한이 안보리 제재를 위반해도 러시아와 중국이 반대하며 2017년 이후 별다른 합의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유엔 대북제재 이행을 감시해온 전문가 패널은 지난달 활동을 종료했다. 추가 제재가 어렵고, 기존 제재 이행 감시도 어려운 답답한 상황이다. 황 대사는 전문가 패널 임기 종료에 “다시 한 번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모든 회원국은 안보리 대북 제재를 변함없이 충실히 이행해야 하고, 현재 대체 메커니즘을 구축하기 위해 미국, 일본 등 유관국들과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제재 감시 체제에 대해선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나, 아직 구체적인 윤곽은 잡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러시아가 유엔 상임이사국으로 거부권을 가진 만큼 유엔 내에 유사한 기능을 다시 설치하기는 쉽지 않아 고민스러운 상황이라고 한다. 주유엔대표부는 안보리 차원에서 북한 인권 문제 논의도 정례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있다. 황 대사는 “북한의 핵과 인권침해는 북한 정권 영속화라는 목표 아래 뿌리가 같은 문제고, 이런 연계성에 대해 상당수 유엔 회원국들이 공감하고 있다”며 “북한 인권 관련 안보리 공식 회의를 2014~2017년에 했던 것처럼 다시 정례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정례회의를 추진코자 한다”고 했다. 한국은 의장국 수임 기간 유엔 사무국 요청에 따라 ‘아동과 무력분쟁’ 공개토의도 추진할 예정이다. 황 대사는 “(국제 원로그룹인) ‘디 엘더스’(The Elders)를 대표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공개토의에 참석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황 대사는 “2년 간의 안보리 이사국 활동, 특히 6월 의장국 활동이 우리나라의 유엔 내 위상에 걸맞게 외교 지평을 넓히고,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외교 진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 “러, ‘무차별적 무기’ 이미 소유…핵 탑재 가능” 우려가 현실됐다 [핫이슈]

    “러, ‘무차별적 무기’ 이미 소유…핵 탑재 가능” 우려가 현실됐다 [핫이슈]

    러시아가 우주에 떠 있는 위성을 타격할 수 있는 시험 위성을 발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해당 위성에는 핵무기 탑재가 가능하며, 발사 시점은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 시작되기 직전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안겼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코스모스-2553’(Cosmos-2553)으로 명명된 해당 위성은 2022년 2월 5일 발사됐다. 그리고 약 20일 후인 같은 달 24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했다. 해당 위성은 핵무기 탑재가 가능하며, 다른 국가가 우주에 띄운 위성을 파괴하기 위한 무기로 알려졌다. 시험을 거쳐 위성이 실전 배치될 경우, 러시아는 저궤도를 도는 위성 수백 개를 파괴할 수 있게 된다. 러시아의 위성에 다른 국가의 위성이 파괴된다면, 해당 국가는 전산망을 포함한 상당수의 기반 시설과 무기 사용이 일정 기간 완전히 불가능해진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년 전 발사된 해당 위생이 핵무기를 탑재하지는 않았다고 전했지만, 이미 미국에서는 러시아가 연내 우주 핵무기를 배치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공화당 소속의 마이크 터너 미 하원 정보위원장은 지난 2월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심각한 국가안보 위협’을 거론하며 관련 정보의 기밀 해제를 요청한 바 있다. 이후 터너 위원장이 언급했던 ‘심각한 국가 안보 위협’은 러시아의 위성 타격 능력과 관련된 것이라는 사실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다만 당시 미 당국자들은 러시아의 우주 핵무기 배치와 관련한 우려가 중대하다고 판단하면서도, 무기가 당장 우주에 배치되지 않았고 동시에 지구에 있는 목표물을 공격할 의도는 없다면서 미국 안보에 적극적인 위험이 된다고 규정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당시 미 당국의 판단이 ‘희망회로’에 불과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은 수년간 러시아가 위성 타격용 핵무기에 눈독을 들인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최근에야 관련된 사안의 진행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 플럼 미 국방부 우주정책담당 차관보는 “러시아가 쏜 위성타격용 무기가 실전에서 사용된다면 일정기간, 아마도 1년 간은 지구 저궤도를 쓸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러시아의 우주 핵무기는 ‘무차별적 무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러한 무기에는 국경이 없고, 군사용, 민간용, 상업용 위성을 구분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우주에 공격무기 배치 금지하는 조치에 ‘거부권’ 행사 앞서 러시아는 우주에 공격무기 배치를 금지하는 조치를 논의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1967년 제정된 외계우주조약은 우주 핵무기 배치를 금지하고 있으나, 미국은 러시아가 인공위성을 겨냥하는 신형 핵무기를 우주에 배치하려 한다면서 유엔 안보리에서 이를 금지하는 배치를 논의했다. 세르게이 럅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지난 2월 “러시아는 우주를 평화롭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우주가 평화롭게 유지되도록 보장하고, 그곳으로부터 누구도 위협받지 않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세계 다수와 협력할 것”이라며 우주 위성 파괴용 핵무기 개발설을 부인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역시 직접 우주 핵무기 배치를 언급하며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한 바 있다.
  • 왕이 “韓, 대만문제 신중히 처리”...조태열 “제로섬 게임 찬성 안해”

    왕이 “韓, 대만문제 신중히 처리”...조태열 “제로섬 게임 찬성 안해”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한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대만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1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주임은 전날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열린 조태열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 “중한 양국 사이에는 근본적인 이익 충돌이 없고 화이부동(和而不同·조화를 이루되 같지는 않다)의 경지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왕 주임은 “한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대만 문제를 적절하고 신중하게 처리하길 희망한다”면서 “두 나라는 객관적이고 긍정적인 정보를 많이 발신하고 긍정적 인도(引導)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이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대만해협에서의 일방적 현상 변경을 절대 반대한다”고 언급한 뒤로 중국은 꾸준히 ‘하나의 중국’ 준수를 요구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한중 교역액이 3100억 달러(약 424조원)을 넘어서는 등 양국에 “상호 보완성이 강하다”고 언급하면서 ”중국의 ‘신품질 생산력’ 발전 가속화와 ‘개방 확대’는 한국에 중요한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도 했다. 전날 조태열 장관은 한중 외교장관 회담 전 베이징에서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과 만나 양국의 ‘높은 상호 의존성’에 번영과 위험이라는 양면성이 있고 중국이 노동 집약형 산업에서 기술 집약형 산업으로 경제 체질을 바꾸면서 두 나라가 보완적 파트너에서 경쟁 관계로 재설정돼 한국에 ‘심각한 도전’이 됐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왕 주임은 “양국은 호혜 협력을 심화하고 서로의 발전 과정에 믿을 수 있는 장기적인 파트너가 돼야 한다”면서 “두 나라가 함께 무역보호주의에 반대하고 국제 자유무역 체계를 지키며 산업망·공급망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조 장관은 “한국 정부는 대(對)중국 관계를 고도로 중시하고 상호 존중과 호혜, 공동 이익에 기반해 중국과의 협력을 긴밀히 하면서 더 건강하고 성숙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면서 “한중 관계가 발전하고 공동의 도전에 함께 대응하는 것은 양국과 양국민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자 국제 사회가 기대하는 것”이라고 답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이어 “한국은 (미국이 이끄는) 제로섬 게임에 찬성하지 않고 각국 관계를 균형있게 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면서 “중국과 함께 상호 신뢰 증진과 공동인식 확대, 협력 집중을 하고 한중 협력의 새로운 국면을 함께 열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외교부는 조 장관이 “북한이 통일을 부정하고 남북을 ‘적대적 관계’로 규정지으며 위협적 언사와 도발로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동시에 러시아와 불법적 군사협력을 지속하는 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에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탈북민 강제 북송에 대한 우려도 전달했다. 이에 왕 주임은 “중국의 대한반도 정책에 변함이 없다”며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국 외교부는 설명했다. 전날 조 장관은 왕 주임의 초청으로 이틀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다. 한국 외교장관이 베이징을 정식 방문한 것은 6년여만이다. 이달 말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세부 조율차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미, 이스라엘에 “라파 공격 안하면 하마스 1인자 숨은 땅굴 알려주겠다”

    미, 이스라엘에 “라파 공격 안하면 하마스 1인자 숨은 땅굴 알려주겠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최후의 난민촌 라파 공격을 최우선 공공 의제로 삼은 가운데 미국은 끔찍한 재앙을 막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벌이고 있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11일(현지시간) 바이든 행정부가 라파를 공격하지 않는다면 하마스 지도자들의 정확한 위치를 이스라엘에 제공할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이스라엘 현지 언론은 이들이 라파에 있지 않다고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대피할 수 있는 텐트 도시 건설 및 식량, 물, 의약품 공급 시스템 구축을 돕겠다고 제안했으며,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알아크사 홍수 작전’을 지휘한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가 숨은 지하 터널의 위치를 찾을 수 있는 민감한 정보까지 제공하겠다고 했다. 라파에 있는 약 130만 명의 팔레스타인 피난민들의 참상을 막고, 오는 11월 미 대선 유세에서 민간인 피해 책임 공방을 피하기 위해서다.게다가 바이든 행정부는 라파 공격을 신와르가 환영할 것이라 보고 있다. 라파 공격을 통해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다면 이스라엘은 미국뿐 아니라 세계적 비판으로 국제사회에서 고립돼 하마스의 바람이 이루어진다는 판단이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실 전략소통관은 라파 지상전은 하마스의 뿌리를 뽑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뿌리를 더 단단히 만들 수 있다며 “내가 신와르라면 땅굴에 편하게 앉아 선량한 시민들이 이스라엘의 라파 작전에 희생당하는 걸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직 본격적인 라파 지상전을 시작하지 않은 이스라엘은 지난 10일 80만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대피하기 전에는 라파로 돌진하지 않겠다고 미국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날 정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신와르가 라파에 숨어있지 않으며, 그와 부사령관 모하메드 데이프의 소재를 파악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주장했다. 신와르의 위치에 대해서 이스라엘 정부 소식통은 라파에서 북쪽으로 8㎞ 떨어진 가자 남부 최대 도시 칸 유니스 지역 지하 터널에 있다고 언급했다. 가장 최근 신와르의 행적은 지난 2월 이스라엘군이 그가 여러 가족과 함께 지하 터널을 통과하는 장면을 공개한 것이다.이스라엘은 하마스의 24개 대대 중 18개가 해체됐으며, 라파 지상전은 나머지 6개 현역 대대 가운데 4개 대대를 해체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라파에 있던 많은 하마스 전투원들이 가자 북부 지역으로 도망쳤으며, 재편성을 통해 이스라엘군이 이전에 제거했던 지역으로 복귀했다고 이스라엘 현지 언론은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이미 라파에 공습을 감행해 수십 명의 민간인을 살해하고 의료시설을 황폐화했다. 지난주에는 가자와 이집트를 잇는 라파 국경을 점령해 국제기구의 인도적 지원이 전달되는 주요 경로를 차단했다. 라파 주민 가운데 10만명 이상에게 대피령을 내렸지만, 피난 지역인 해안가 알마와시 마을에 제대로 거주시설이 마련되지 않아 미국 정부는 실망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9·11테러를 주도했던 오사마 빈 라덴 제거를 예로 들면서 하마스를 축출하는 것과 라파 공습은 다른 문제라고 짚었다. 그는 “빈 라덴을 잡는 것은 합리적이었지만, 아프가니스탄을 통합하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일이었다”며 “나는 네타냐후 총리에게 신와르를 잡는 것을 도울 테니 미국이 했던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 총회는 1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 자격을 충분히 갖췄다며 이를 긍정적으로 재고하라고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권고하는 결의를 채택했다. 유엔 총회는 이날 팔레스타인에 유엔 총회 회의 등에 참여할 수 있는 예외적인 권한까지 부여한 결의안을 전체 193개 회원국 중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143개국이 결의안에 찬성했지만 미국, 이스라엘을 포함한 9개국은 반대했다. 팔레스타인은 2011년에도 독립국 지위를 얻기 위해 유엔 정회원국 가입을 신청했으나 미국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 윤 대통령 “아내 처신으로 걱정 끼쳐 사과…특검은 정치공세”

    윤 대통령 “아내 처신으로 걱정 끼쳐 사과…특검은 정치공세”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관련 질문에 “제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께 걱정을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검찰이 해당 사안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 데 대해 “검찰 수사에 대해 어떤 입장을 언급하는 것은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오해가 일어날 수 있다”며 “따로 언급하지 않고 공정하고 엄정하게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야당에서 요구하는 김 여사 관련 특검에 대해서는 “특검은 검·경 공수처 같은 기관의 수사가 봐주기나 부실 의혹이 있을 때 하는 것”이라고 일축하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정부에서 2년 반 정도 사실상 저를 타깃으로 치열하게 수사를 했다”면서 “그런 수사가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것인지, 부실하게 했다는 것인지에 관해서 묻지 않을 수 없다. 그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여전히 할 만큼 해 놓고 또 하자는 것은 특검의 본질이나 제도 취지와는 맞지 않는 정치 공세, 정치 행위”라며 “진상을 가리기 위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는 생각은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야당이 단독 처리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는 “저는 이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수사관계자들이나 향후 여기에 대한 재판을 담당할 관계자들도 모두 저나 우리 국민과 똑같이, 채상병의 가족들과 똑같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열심히 진상규명을 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수사 관계자들의 마음가짐과 자세를 우리가 일단 믿고 더 지켜보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이 사건을 대충할 수 있겠느냐”면서 “수사를 하면 다 드러날 수밖에 없는 일들”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순직 소식을 듣고 국방부 장관에게 질책을 했다”며 “앞으로 대민 작전을 하더라도 이런 일은 절대 일어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군에서 하는 것도 아니고 민간사법기관에 넘어가서 진상규명을 하는 것”이라며 “진실을 왜곡해서 책임 있는 사람을 봐주고, 책임이 없는 사람 또는 책임이 약한 사람에게 모든 걸 뒤집어씌우는 자체가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 수사당국에서 국민 여러분께 상세하게 수사 경과와 결과를 잘 설명할 것”이라며 “그걸 보고 만약 국민들께서 ‘이건 봐주기 의혹이 있다’, ‘납득 안 된다’고 하시면 그때는 제가 특검하자고 먼저 주장하겠다”고 밝혔다.여당 참패로 나타난 4·10 총선 결과에 대한 질문에 윤 대통령은 “총선은 정부에 대한 그간의 국정운영 평가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다”며 “제가 국정운영을 해온 것에 대해 국민들의 평가가 ‘많이 부족했다’는 것이 담긴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제가 미흡했던 부분들을 생각하고 부족한 부분이 뭐였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결국 민생에 있어서 아무리 노력했더라도 국민들께서 체감하는 변화가 많이 부족했다, 그리고 정부의 정책과 국민들께 설명해드리고 소통하는 게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언론과의 소통을 더 자주 갖고 언론을 통해서 또 국민들께 설명하고 이해시켜드리고 저희가 미흡한 부분을 부족한 부분도 솔직히 말씀드리는 이런 기회를 계속 가져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야당의 국정 기조 전환 요구에 대해 “시장경제와 민간 주도 시스템으로 우리 경제 기조를 잡는 것은 헌법 원칙에 충실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더욱 소통하는 정부, 또 민생에 관해 국민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는 정부고 바꿔야 한다는 기조 변화는 맞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시장경제, 민간 주도 경제 기조는 유지하겠다는 뜻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그 기조는 일관성을 유지하고, 고쳐야 할 것들을 세심히 가려서 고칠 것은 고치고 일관성을 지킬 것은 지키고 이렇게 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갈등설에 대해 “한동훈 위원장의 문제는 바로 풀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 전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점심 자리에서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은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이렇게 답했다. 이어 “한 전 위원장은 정치입문 기간은 짧지만 주요 정당의 비대위원장 겸 총괄 선대위원장으로 총선을 지휘했기 때문에 정치인으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정치인으로서의 길을 잘 걸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전 위원장과 만날 계획이 있는지 묻자 윤 대통령은 “한 전 위원장은 저와 20년 넘도록 교분을 맺어왔다”며 “언제든지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 이후 본인도 지치고 재충전이 필요한 것 같아 부담을 주지 않고 기다리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며 “언제든지 식사도 하고 만나게 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차기 국무총리 인선 등 개각과 관련해서는 “개각이 필요하다”면서도 “조급하게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부터 지금까지 개각을 정국 국면 돌파용으로 쓰지는 않겠다고 이야기해왔다”면서 “부처의 분위기를 바꾸고 소통과 민생 문제에 더욱 다가가기 위해 내각 인선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 대상이 되는 분들을 면밀하게 검토해서 국민을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분들을 찾아 인사하겠다”고 말했다.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관련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주호주대사로 임명한 데 대해서는 “이 전 장관이 공수처에 고발된 사실은 알았지만 출국금지 사실은 알지 못했다”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소환하거나 (수사가) 진행됐다면 저희도 검토를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출국금지를 두 번을 연장하면서 소환하지 않았다는 건 저도 오랜 기간 수사업무를 해왔지만 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출국금지는 인사 검증을 하는 정부기관에서도 전혀 알 수 없는 보안 사항이고, 유출은 형사처벌 대상”이라며 “공수처에 작년 9월경 고발됐다는 건 기사를 보고 알았지만, 공수처에서 소환하거나 진행됐다면 저희들도 검토를 했을 텐데 공수처에는 사실 굉장히 많은 사건들이 고발돼 있다”고 했다. 이어 “실질적인 수사가 이루어져서 소환을 한다든지 여기에 대한 조사가 진행이 된다든지 하면 거기에 대해서 저희들이 사법리스크를 검토해서 인사발령 낼 때 재고를 할 수 있지만, 고발됐다는 것만으로는 인사를 하지 않는다면 아마 공직 인사를 하기가 대단히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장관 임명에 대해서는 “호주는 미국을 제외하고 우리와 유일하게 외교국방 ‘2+2’ 회담을 하는 경제와 안보에 깊은 관련이 있는 국가”라며 “이 전 장관은 재직 중 방산 수출을 위해 굉장히 많은 노력을 했고, 상당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미국 대선에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군의 한국 방위 필요성을 부정적으로 언급한 데 대해 한미동맹을 확신한다는 원론만 언급하며 말을 아꼈다. 윤 대통령은 “미국 대선 결과를 예측하고 가정해서 언급하는 건 한 국가의 대통령으로서 적절하지 않다”며 “한 가지 분명한 건 한미동맹에 관해 미국 조야, 양당, 상하원, 행정부의 강력한 지지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한미의 이런 탄탄한 동맹관계는 변치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기에 기반해서 문제를 푼다면 원만하게 여러 가지 협상과 문제가 잘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러시아 측에 무기를 제공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북한의 공격용 무기 수출이라는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해서 불법적 전쟁 수행을 지원한다는 측면도 있지만, 유엔 안보리의 북핵 관련 대북제재 결의에도 명백히 위반”이라며 “저희들이 유엔과 국제사회를 통해 필요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은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로 국제법상 허용되지 않는 불법 공격”이라고 규정하고 북한의 무기 제공 의혹을 규탄하며 “저희는 공격용 살상무기는 어디에도 지원하지 않는다는 확고한 방침을 가지고 우크라이나 지원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헌법 정신에 따라서, 자유와 평화를 존중하는 정신에 따라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 재건지원에 우리 재정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러 관계 악화 상황에 대해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북한의 무기 도입 관련 우리와 서로 다른 입장, 불편한 관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는 오랜 세월 우리와 좋은 관계를 맺어온 국가”라며 “사안별로 협력할 건 협력하고 또 입장 차이에 따라서 우리가 반대하거나 경계할 건 그렇게 하면서 한러관계를 가급적 원만하게 경제협력과 공동의 이익은 함께 추구해나가는 관계로 잘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폐지하지 않으면 국내 증시의 타격이 상당할 것이라며 국회에 협조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금투세를 폐지하지 않는다면 우리 증시에서 엄청난 자금이 이탈할 것”이라며 “1400만명의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막대한 타격”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금융투자, 주식투자와 관련해 배당소득세 등이 선진국에 비해 매우 높다”며 “금투세까지 얹게 되면 별로 남는 게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만 같은 경우는 금투세를 시행하겠다는 발표만 했는데 증시가 난리가 나고, 막대한 자금이 이탈돼 결국 추진을 못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금투세 문제가 개인 투자자, 자본시장 등과 긴밀하게 연결됐다며 “앞으로도 이 문제는 국회에 강력히 협력을 요청하고, 특히 야당의 협조를 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산업 지원과 관련해서는 “우리 정부는 시간이 보조금이라는 생각으로 규제를 풀고 속도감 있는 사업 진행을 도와주려고 한다”면서 “모든 나라들이 자국 산업 전반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기업에 대해서는 재정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지원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기업 감세, 부자 감세라는 비판에 직면하면서도 반도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제 지원을 추진했다”며 “어떤 식으로든 우리 기업이 국제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도록 지원을 강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남은 임기 동안 세금 정책에 대한 질의에 윤 대통령은 “과도한 부동산 세금이 부과되면 경제적 약자인 임차인에게 조세전가가 이뤄진다”면서 “있는 사람에게 더 걷겠다는 당초의 의도가 결국은 더 어려운 사람에게 부담으로 돌아가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정부에서 부동산 매매가격과 전세가가 폭등했다”며 “이 문제는 부동산이라는 자산에 대해 시장원리를 무시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금이라는 것도 과도하게 들어가면 시장을 왜곡시킨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의료수요를 감안할 때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면서 “정부는 저희가 생각하는 로드맵에 따라 뚜벅뚜벅 국민을 위한 의료 개혁의 길을 걸어 나갈 것”라고 밝혔다. 정부가 제시한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방안에 대한 의료계의 반발과 관련해선 “자유민주주의적 설득의 방식에 따라 풀어나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어느 날 갑자기 의사 2000명 증원이라고 발표한 것이 아니라 정부 출범 거의 직후부터 의료계와 이 문제를 다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료계는 통일된 의견이 나오기가 어려운 것 같다”며 “이것이 대화의 걸림돌이고 의료계와 협의하는 데 매우 어려웠지만 마냥 미룰 수는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의료 개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모들이 아이들이 아프면 발만 동동 구르고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이들을 위한 필수 의료, 지역의료 체계가 제대로 갖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 우크라 “러 군이 쏜 북한 미사일의 42%는 궤적 이탈·공중 폭발” [핫이슈]

    우크라 “러 군이 쏜 북한 미사일의 42%는 궤적 이탈·공중 폭발” [핫이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발사한 북한산 미사일의 절반가량이 오작동을 일으켜 공중에서 폭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쏜 북한산 미사일 수십기의 잔해를 우크라이나 당국이 수집해 분석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전쟁범죄를 조사하는 우크라이나 검찰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우크라이나 6개주(州)를 향해 발사된 북한산 탄도미사일 약 50기 중 21기의 잔해를 전문가들이 수거해 분석했으며 그 결과 고장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북한산 미사일들을 쏜 지점은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 보로네시, 쿠루스크 등으로 다양했다고 검찰은 부연했다. 안드리 코스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실은 “북한산 미사일의 절반 가량이 프로그램된 궤적을 벗어나 공중에서 폭발했다”며 “이런 경우는 잔해를 수거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잔해 수거가 불가능할 때는 미사일의 비행 궤적과 속도, 발사 원점 등을 토대로 조사했으며, ‘북한판 이스켄데르’라고도 불리는 화성-11형(KN-23) 미사일도 사용된 것을 확인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미사일이 마지막으로 발사된 시기는 지난 2월 27일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검찰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과정을 지켜보기 위해 러시아에 인력을 파견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북한산 미사일 사용 의혹에 韓美 우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의 북한산 미사일 사용 비중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지만, 미국과 한국에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20년 가까이 이어진 북한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확산 차단을 위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들 간의 공감대가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을 계기로 끝날 수 있다는 점을 예고하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북한에 미사일을 시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2006년 유엔이 북한에 가한 제재를 감시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드는 조치를 취했다. 지난 3월 러시아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의 임기 연장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러시아와 미국, 영국, 프랑스와 함께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중 하나인 중국은 표결에서 기권했다. 대북제재위원회는 임무가 끝나기 며칠 전인 지난달 29일자로 북한산 화성-11형 미사일이 유엔 제재를 위반해 우크라이나 도시 하르키우를 강타했다는 내용을 처음으로 확인한 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찰단은 러시아가 1월 2일 하르키우시에 발사해 최소 3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친 미사일에서 회수한 파편은 북한산 화성-11형 미사일에서 나온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현장 조사에서 잔해를 조사한 사찰단은 “이 미사일이 러시아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영국 옥스퍼드대의 북한 전문가인 에드워드 하웰은 러시아와 북한이 거래적이고 물물교환적인 합의를 넘어 양국 간의 관계를 어떻게 강화해 왔는지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은 러시아의 주요 무기 공급국으로 자리매김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 뿐 아니라 300만발 이상의 포탄을 포함한 광범위한 군사 패키지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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