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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리결의
    202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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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이라크관리 여행규제 요청/안보리결의안 추진

    ◎걸프 무력충돌 위기 고조/이라크,후세인궁 인간방패로 에워싸 【유엔본부·워싱턴·바그다드 외신 종합】 이라크에 대한 공중정찰을 강행한 미국이 1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한 이라크에 대한 여행규제조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윌리엄 코언 미국 국방장관이 12일부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6개국을 순방하려던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코언 장관의 이같은 아시아 순방 취소는 유엔 무기사찰 거부를 둘러싼 미국­이라크간 마찰에 따른 것으로,예정된 아시아 방문을 불과 이틀 앞두고 돌연 취소한 점에 비춰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이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미국은 또 이라크가 유엔사찰단내 미국인들에 대한 협조거부방침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빌 리처드슨 미국유엔대사는 이날 안보리 회의참석에 앞서 15개 안보리 이사국에게 강력한 대이라크 비난 결의안을 채택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며 결의안에는 이라크 관리들에 대한 여행규제조치와 함께 강력한 경고 메시지가 포함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정찰기의 이라크 상공 비행이 재개되면서 이라크 주민 수백명이 바그다드의 대통령궁을 둘러싸고 미국의 공습에 대비한 ‘인간 방패’를 만들었다.
  • 한·미·일 외무 연쇄회담 안팎

    ◎무장공비/미­북 관계개선에도 “빨간 불”/미도 강경대응 선회… 도발 규탄 거세져/국제사회 지원 위축… 평양 대가 치를듯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의 한·미,한·일 외무장관회담은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 이번 북한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무력도발」로 규정,응징하려는 한국측의 전략에 크게 객관성을 부여해주는 계기가 됐다.특히 미국측이 북한측의 행동에 대해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는 우리측의 입장을 절대적으로 지지해 앞으로 국제사회에서의 대북규탄의 강도가 한층 세질 것을 예고해주고 있다. 미국측은 이날 회담을 통해 워싱턴의 입장이 「사건확대 불원」에서 「강경대응」쪽으로 정리됐다는 것을 유감없이 보여줬다.한때 「양측의 자제를 촉구」하며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듯했던 미국측이 대북규탄의 톤을 한국측과 맞추기로 했다는 것은 미국의 대북관계개선 속도와 관련지어 볼 때 의미있는 일이다.미국의 클린턴 대통령도 이날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이번 사건을 처음으로 「도발적」으로 규정해 눈길을 모았다. 미국측이 이날회담에서 우리측의 입장에 동조,「총력대응」을 천명한 것은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한 유엔안보리를 중심으로 한 국제여론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미국측으로서도 「잠수함을 통해 현역장교로 구성된 무장공비」침투 사건에 대한 심각성을 묵살하고 대북관계개선만을 고집할수 없는 외부상황이 됐다는 것이다. 양국 외무장관이 특히 「북한에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는데 의기가 투합됨에 따라 유엔 안보리에서 안보리결의안이나 의장성명 채택을 추가모색하고 있는 한국측의 전략이 안보리에서 큰 무리없이 주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중국을 제외하고는 13개 이사국 모두가 한국입장을 공개적으로 두둔하고 있어 지난 20일의 안보리 의장대언론성명보다 더욱 강력한 대북규탄메시지가 도출될 것같다는 지적이 많다.이번 사건이 테러성격의 도발로 최종 규정되면 우리측의 대응은 훨씬 수월해진다. 유엔안보리에서 대북규탄메시지가 나올 경우 대북 식량지원이나 추가 경제제재조치 해제 등은 한동안 봉쇄될 것이 뻔하다.장기적인 관점에서 한반도 4자회담추진은 한·미 양국이 큰 골격을 변화시키지 않는다 하더라도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사업 등 국제사회의 대북 지원정책도 어느정도 위축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이와함께 이번 사건에 대해 「군사정전협정위반」,「한반도는 물론 주변지역의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점을 재강조한 것은 양국의 방위공조체제에 이상이 없음을 국제사회에 다시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회담에서 합의된 연합방위능력 강화와 관련해서는 주한미군의 경계태세·공중조기경보체제의 강화등이 거론되고 있다.97년 팀스피리트 훈련의 재개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한·일 외무장관회담에서는 강도높은 대응책은 거론되지 않았지만 우리측 관계자들은 『오는 26일 뉴욕에서 차관보급들이 참석하는 한·미·일 고위정책협의회에서 모든 문제가 거론될 것』이라며 한·미·일의 총체적 「공동대응전략」이 나올 것임을 자신하고 있다.일본측은 26일의 고위정책협의회에서 한국과 미국의 대북대응전략에 공식 동조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따라서 이날 한·미,한·일 외무장관회담은 26일 고위정책협의회에서 구체적으로 엮어낼 대북대응전략에 대한 큰 줄기를 마련했다는데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북한측으로서는 상당기간 「반대급부」를 치를 수 밖에 없는 국제적 분위기가 조성돼가고 있다.
  • 미­동맹국 불협화에 「숨통」 기대/후세인 어떻게 나올까

    ◎일단 선전목적 “일전” 엄포 예상/백악관 의지 단호… 대응 역부족 미국의 2차 공격에 대해 후세인은 대외적으로는 1차때와 마찬가지로 「결사항전」을 다짐하고 나설 가능성이 높다.하지만 이같은 일전불사의 결의는 어차피 선전적인 차원에 불과하다고 군사전문가들은 보고있다.우선 이라크가 미군의 공격에 맞설 군사력을 갖추지 못하고있기 때문이다. 이라크의 군사력은 걸프전 때 철저히 파괴된 이래 거의 복구가 않된 것으로 군사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계속된 유엔의 경제·군사적 제재조치로 군사력 복구는 사실상 불가능했다.더구나 두차례에 걸친 이번 미국의 미사일 공격은 바그다드 남부외곽의 지대공 미사일기지,방공 레이더시설,지휘통제소 등을 거의 무력화시켰다.설사 미군이 4일 정오 이후 확대된 남부 비행금지구역에 대한 초계비행에 나서더라도 이에 대응할 군사적 수단이 없는 상태다. 후세인은 대신 북부의 쿠르드거점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도발을 통해 미국의 의지를 계속 시험하려들 가능성이 있다.1차공격 직후 아르빌에 침공한 병력을 철수하겠다고 한 약속과 달리 후세인은 이 지역에 3천∼4천여명의 병력을 계속 주둔시키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쿠르드 세력간 내부분열 등으로 인해 이곳에서 미국이 단호한 입장을 취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후세인은 또한 유엔을 비롯,미국의 동맹국들 사이의 불협화음에 기대를 걸고 있을 것이다.3일 영국이 이라크군의 아르빌침공을 비난하고 즉각 철수를 요구하는 안보리결의안을 제출했으나 러·중·프랑스등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있다.아랍국들도 걸프전때와같이 일사분란하게 미국의 의도대로 움직이지 않고있다. 하지만 후세인이 미국의 강경대응에 맞서 내놓을 현실적인 대안은 마땅치 않다는 게 군사전문가들의 분석이다.자신에 대한 미국의 응징의지는 예상보다 더 단호하다는 게 밝혀졌고 이라크는 이에 대응할 군사력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 이라크­유엔 2차석유협상 새달 11일 뉴욕서 재개

    【유엔본부 로이터 AFP 연합】 이라크와 유엔은 이라크의 긴급 인도물자 구입을 위한 석유금수 부분해제에 관한 2차협상을 오는 3월11일 뉴욕에서 재개한다고 유엔대변인이 27일 발표했다. 실바나 포아 유엔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안보리결의 986호의 실행에 관한 이라크와의 차기협상이 3월11일 뉴욕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2차 협상의 성격등 구체적인 내용과 양측 대표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 이라크 석유수출 허용/안보리결의안 곧 제출

    【유엔본부 로이터 연합】 이라크에 대해 향후 6개월간 20억달러의 석유수출을 잠정 허용하는 새 결의안이 곧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될 것이라고 안보리의 한 소식통이 23일 밝혔다.
  • 안보리결의 준수/이라크철군 촉구/러시아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정부는 8일 이라크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무시하지 말 것과 걸프지역에서의 긴장완화 노력에 기여할 것을 촉구했다. 이타르 타스 통신과 인테르팍스 통신은 러시아 외무부가 이날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접경지대로의 이동과 관련,발표한 성명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이라크가 유엔안보리나 또는 어느 특정 국가에 최후통첩을 발표하는 일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 성명은 또 이 지역에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이라크군이 쿠웨이트국경으로부터 철수할 것을 강조했다.
  • 「북제재 초안」 일·러·중의 반응

    ◎「송금차단」등 실행대책 서둘러/일/사전협의 없는 일방제재 반대/러/수정안 준비… 카터방북에 “기대”/중 ▷일본◁ 북한 핵문제와 관련,미국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할 제재결의안을 받아들인다는 결정에 따라 일본 관계부처들은 구체적인 실행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일본은 당초 제1단계로 「경고 결의안」을 주장해왔으나 한·미·일 3개국의 공동보조를 최우선한다는 정책에 따라 경고 결의를 거치지 않고 직접 제재에 들어가는 미국의 제재방침을 적극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은 특히 제2단계에서 포함될 것으로 보이는 대북송금 금지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질수 있도록 여러가지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일본은 재3국 경유 송금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유엔의 결의가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도록 적극 설득할 방침이다. ▷러시아◁ 러시아는 16일 미국이 대북한 제재결의안 초안 작성 과정에서 러시아와 사전 협의하지 않은데 대한 불만으로 미국의 단계적 대북한 제재안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발표했다.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은 미국이 대북한 제재결의안 작성 과정에서 러시아와 협의하지 않음으로써 양국간의 당초 합의를 위반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코지레프장관은 그러나 러시아가 미국이 마련한 대북한 제재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일방적으로 결의안 초안을 작성하면 러시아의 결의 문안 검토를 복잡하게 만들것』이라면서 『우리는 어떠한 경우라도 우리와 협력을 거치지 않은 일련의 제재를 지지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9일 러시아의회에서 자신의 대북정책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었다. ▷중국◁ 북한에 대한 교류제한과 경제제재를 중심으로한 미국측의 유엔안보리결의안 초안에 대해 중국은 일단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같은 중국의 반응은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는 사건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뿐 해결방식이 아니라고 주장해 온데다 아직까지 특별한 상황변화가 없는데도 갑자기 제재를 환영한다고 할수 없다는 점에서 그리 놀랄 만한 것은 아니다. 중국은 그러나 미국의 결의안초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인지의 여부에 대해선 대답을 거부했다.이는 일단 수정안을 준비하면서 북한의 태도변화를 더 기다려보자고 나올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이곳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북한이 미국과의 직접대화를 통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으므로 조만간 미국도 받아들일수 있는 방안을 제안할지 모른다는 점에서다. 중국은 현재 안보리결의안 초안보다는 카터 전미대통령의 평양행보에 더 신경을 쓰고 있는 눈치다. 어쨌든 이번 카터방문에도 별다른 효과가 없게되면 중국도 뭔가 결단을 내릴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관측통들은 말하고 있다.
  • 중국의 반대 아닌 기권에 의미/IAEA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사찰촉구 명분엔 찬성… 줄타기외교/대북동맹관계 고려 실질조치 고민/북경 중국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대북 기술제재 결의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지지 않고 기권,그들의 입장변화 가능성과 관련하여 시선을 모으고 있다. 중국은 대화만이 북핵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길이라며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재결의안 채택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오고 있다.따라서 안보리와 IAEA 제재에는 큰 차이가 있지만 기존입장대로라면 중국은 IAEA 결의안에 반대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안보리결의와 차이 중국의 기권에는 한국을 비롯,미국·일본등의 꾸준한 외교적 설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할수 있다.그러나 그보다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중국의 자체적 고민이 보다 근본적 요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북한을 무작정 변호해줄 수도 없고 반대로 북한을 내팽개칠수도 없다는데 중국의 고민이 있다.북한을 제재라는 코너로 몰아가면 어떤 사태가 빚어질지 모른다며 제재조치에는 한사코 반대하면서도 중국측은 『북한때문에 국제사회로부터 모욕을 받고 있는 느낌』이라고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들이 결의안에 찬성을 할 경우 혈맹관계에 금이 가면서 대북한 영향력은 급격히 감소할 것임에 틀림없다.이는 중국뿐 아니라 국제사회도 원하는 바가 아니다. 협상과정에서 중국이 결의안 내용 가운데 기술제재부분은 별도로 떼어내 여기에 반대하는 국가를 명시한다면 북핵 특별사찰 촉구결의안에 찬성할수 있다는 절충안을 제시한 것도 이런 고민을 반영하는 대목이다.즉 중국은 핵사찰촉구라는 명분에는 동참하나 실질조치인 제재는 반대한다는 줄타기 외교를 벌이겠다는 것이다. ○절충안 제시하기도 진퇴양난에 빠진 중국은 결국 기술제재가 극단적 조치인만큼 결의에 동참할수 없다면서 당사국들의 대화재개를 촉구하며 기권하는 방법으로 고민에서 탈출했다. IAEA결의안 기권과 관련,중국이 안보리의 대북 제재결의안에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기권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그러나 IAEA에서의 중국의 입장이 안보리로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IAEA 결의가 실질적인 효과보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데 비해 안보리의 결의는 구속력을 갖고 있어 의미와 무게에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다.중국으로서는 강도가 약한 IAEA 결의안에 기권을 함으로써 안보리 제재에 비토를 행사할 명분을 축적했다고 볼수도 있다.IAEA가 기술제재를 결의한 만큼 안보리는 상항변화를 지키볼 필요가 있다는 논리를 펼수도 있다는 얘기다. 일단 국제사회의 제재돌입으로 국제적인 압력이 거세진 만큼 북한의 선택폭은 줄어들었다.카터젼미국대통령의 남북한 연쇄방문등 비공식적인 대화노력이 없지는 않지만 근본적으로 북한이 전향적 자세로 매듭을 푸는 어떤 계기를 마련하지 않는한 평화적 사태해결의 길은 쉽사리 찾아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시영 주오스트리아대사/“오늘 상황은 북한이 자초한 것”(인터뷰) 이시영 오스트리아주재 한국대사는 10일 하오(한국시간 11일 상오) 대북 제재결의 투표가 끝난 빈의 국제원자력기구(IAEA)본부 회의장을 나서면서 『정말 기분 좋다』고 했다. ­중국의 기권을 예측할수 없었나. 『결의안 공동제안국들이 이사회 시작 전에 중국의 참여를 유도하려 몇시간씩 회의를 계속하다 중단하고 중국과 다각적으로 접촉했으나 중국 입장은 오리무중이었다.그런데 회의장에서 중국이 분리투표가 아닌 호명투표를 요청해 기권으로 갈 것같다고 느꼈다』 ­그동안의 협상과정은. 『당초의 결의안 가운데 기술제재부분만은 따로 의장요약 형태로 정리해 이사국들의 합의제로 채택하자는 등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제재 반대가 기본입인 중국은 결의안은 만장일치로,의장결의는 반대국을 명시하면서 채택하자는 제의도 했다.그러나 추가 삽입 문안이 중국 입장을 그대로 반영하게 돼 제안국들이 반대했다』 ­이번 결의의 의미와 전망은. 『중국은 제재문제에 어느편 입장에도 서지 않음으로써 그들의 이익에 부합됐다고 보인다.북한이 IAEA에 전면 협조만 하면 파국에서 돌이킬 수 있다.오늘의 상황은 북한이 자초한 것이다』 ◎윤호진 IAEA 북측대표/“연료봉 재처리 필요하면 강행”(인터뷰) 국제원자력기구(IAEA) 북측 대표인 윤호진 빈주재북한대사관 참사관은 10일 중국의 기권에 대해 『중국이 제재에 참여한다 해도 놀랄 것이 없다』면서 『중국은 자기 주장이 있고 우리는 우리대로 산다』고 말했다. ­결의안 채택을 어떻게 생각하나. 『IAEA와는 이제 끝이다.미국의 방향과 논리에 따라 사실을 왜곡하는 IAEA의 처사를 받아들일 수없다』 ­그러면 IAEA를 탈퇴할 것인가. 『탈퇴하지는 않는다.그러나 이번 결의는 나가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기술지원이 안되면 어떻게 되나. 『이미 지난해부터 사실상 중단상태다.연료봉 인출과 계측에 대한 우리의 제안을 객관적인 제3자가 연구·평가하면 기술적인 문제는 모두 해결된다』 ­앞으로는 어떻게 할 것인가.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다.누가 우리를 죽이려고 달려들면 우리는 방어해야 한다』 ­강력한 대응조치는 무엇인가. 『그것은 평양에서 결정할 일이다』 ­교체된 연료봉에서 3개월뒤 플루토늄 재처리를 할 것인가. 『내가 말할 사항은 아니지만 필요하면 할 것이다.재처리를 하더라도 IAEA에 통보할 것은 없다』
  • 「다자회의」 부각/일 사회당 반발/북핵제재 전선 이상기류 돌출

    ◎독자제재 반대… “안보리결의때 참여”/일 사회당/중 “검토”에 북 동조… “시간벌기” 전략/다자회의 북한핵사찰불응에 따른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재추진전선에 이상기류가 형성되고있다.이같은 기류의 혼선은 제재에 반대입장을 취해온 중국이 러시아가 제의해온 「북핵6자회의」를 『진지하게 검토중』이라고 밝힘으로써 가중되고 있다. 미국은 6일부터 대북제재문제에 관해 안보리 상임이사국들과 비공식협의에 착수함으로써 제재결의안의 공식상정을 위한 정지작업에 착수했다.그러나 이와 때를 같이해 중국이 느닷없이 러시아가 제의했으나 관련국들이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간 국제회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안보리의 결의안 채택전망에 찬물을 끼얹었다.여기에 기다렸다는 듯이 북한도 우크라이나를 방문중인 김영남외교부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관심을 갖고 검토하고 있다』며 가세했다. 그동안 중국은 다자회의에 대해 『남·북한과 미국,국제원자력기구(IAEA)등 4개 「당사자간 대화」를 가장 실용적이고효과적인 토대로 믿고 있다』고 말해 사실상 거부입장을 취했었다.북한 역시 북핵문제는 북한과 미국 「양자간」의 문제라는 입장을 견지해왔었다. 러시아의 다자회의 제안에 한·미·일 3국도 냉담한 입장이었다.지난주말 유럽을 여행중이던 클린턴미대통령이 대북제재와 관련하여 러시아의 옐친대통령과 전화협의를 했을때 옐친은 거듭 다자간회의를 강조했다.이에 클린턴대통령은 『지금은 유엔을 통해 다음 조치를 논의해야 할때』라며 경제제재추진의 초점을 흐려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확고히했다. 중국이 기존입장을 유지한다고 하면서도 돌연 다자간 국제회의를 진지하게 검토한다고 밝힌 이유는 불분명하다.외교관측통들은 중국이 무역최혜국대우(MFN)연장에 대한 성의표시로 미국의 대북경제제재에 협조해야 하는 입장과 북한과의 전통적 유대관계를 저버릴수 없는 난처한 처지에서 러시아의 제의를 이용,안보리의 대북한제재를 최대한 지연시키려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북한도 미국과의 직접대화를 이끌어내 국가승인및 경제지원을 얻어낸다는 전략이 미국의 강경입장으로 차질을 빚자 중국과 발을 맞추며 시간벌기에 나선것으로 풀이된다.특히 북한은 완전한 핵사찰은 회피하면서도 미·북한 3차고위급회담에 의한 일괄타결을 계속 주장,중국이나 러시아가 즉각적인 제재에 반대하고 나설 명분을 제공하는 고단수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즉 대화를 하겠다는데 제재라는 힘을 사용하는 것은 심한 일이니 좀더 대화로 사찰을 받도록 설득해야 한다는 논리를 성립시킨 것이다. 러시아의 「다자간 회의」제안은 당초 외교적 해결이란 명분을 앞세우기는 했지만 실제로는 북핵문제에서의 소외를 극복하려는 러시아측 계산에서 나온 것이었다.가능하면 남북한 사이에 중립을 지키고 대화해결을 강조하면서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해보자는 러시아의 입장과 중국·북한의 「대화」라는 명분을 이용한 안보리 제재저지 및 시간벌기 전략이 맞아 떨어진 셈이다. 대북제재전선의 이상기류가 오로지 중국 러시아쪽에서만 비롯되는 것도 아니다.한·미·일 3국의 공조에도 입장차이 내지는 국내사정 때문에 적지않은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다. 일본은 제재수순과 관련,안보리에서 먼저 경고결의를 한뒤 북한의 반응이 없을경우 경제제재결의를 추진하자고 주장한다.또한 중국측 비토로 결의안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한·미·일 3국이 독자적으로 제재조치를 취하는 문제에 대해 일본은 일단 동참한다는 입장이었으나 사회당이 반발하고 나서자 안보리의 제재결의가 성립될때만 참여키로 후퇴해 버렸다.물론 이같은 입장선회는 연립정권인 일본의 불안한 국내정치상황과 정파별 견해가 다른점을 감안할때 이해가 가는 일이기는 하다. 미국도 더이상 「경고」는 필요없고 신속히 제재로 들어가야 한다면서도 한편으로는 『북한의 태도변화를 기다리겠다』며 「후퇴」를 시사해 미국의 진정한 입장이 무엇인지 혼선을 빚게하고 있다.클린턴대통령은 6일 미CBS­TV와의 회견에서 『아직도 북한이 그들의 진로를 바꿀 시간은 남아 있다』고 강조함으로써 제재추진이 임박한 것은 아니라는 감을 주고 있다.
  • 예멘내전 종식 촉구/안보리결의안 초안

    【유엔본부 AFP 연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31일 하오 예멘내전의 즉각적인 휴전과 남북예멘간의 대화재개를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초안을 마련했다고 이브라힘 감바리 안보이의장이 밝혔다. 나이지리아 출신인 감바리의장은 이 결의안이 1일 채택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다시 꼬이는 북핵/핵연료봉 협상 결렬후 미표정

    ◎북핵 강경선회… 긴박한 워싱턴/백악관 긴급대책회의 개최/“핵개발 증거인멸 불용” 확인/최후통첩후 제재착수 검토 미국정부는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간의 핵연료봉 사찰협상이 결렬되자 지금까지의 대북유화적 태도에서 강경입장으로 선회하고있다. 미국은 「협상결렬」이 단순한 기술적 문제 때문이 아니라 북한의 핵무기 보유여부를 입증해줄 증거의 인멸가능성 때문이라는 점을 중시하고있다. 미국이 이번 경우 심각하게 파악하고있는 사안은 핵연료봉의 추출작업이 총 8천개 가운데 3천여개가 제거된 속도도 그렇지만 과거의 핵물질전용여부를 캐는데 핵심적인 원자로 노심부근의 연료봉 3백개 가운데 절반가량이 추출됐다는 사실이다. 뿐만아니라 원자로에서 연료봉을 빼내는 방식도 추후계측에 용이하게 일정한 순서에 따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뒤죽박죽으로 빼내고있는 점도 북한의 핵개발 은폐의심을 증폭시키고있다.이밖에 북한은 이번 연료봉교체작업이 원자로가동의 안전에 따른 불가피한 기술적 이유때문이라고 하나 분석결과 안전가동때문이라는 이유는 전혀 합당치않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러한 상황과 관련하여 미국의 입장은 종전의 협상을 통한 해결원칙을 강조하면서도 「최후통첩식 경고후 제재착수」의 시나리오를 적극 검토하고있다. 미국이 아직까지 「협상을 통한 해결」을 강조하는 것은 「증거인멸」의 「돌아오지 못하는 강」을 건너기까지 아직도 수일이 남아있다는 점과 함께 북한의 핵연료봉교체 가속화등의 속셈이 「협상에서의 고지점령」「배수진을 친 빅카드 만들기」의 측면이 없지않다고 보기때문이다. 물론 위험수위에 육박한 그들의 핵연료봉인출작업진전도와 추출방식등은 분명 플루토늄 추출과 관련한 과거의 행적을 감추려는 것이 아니냐는 강한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것도 사실이다. 미국은 협상이냐 제재냐라는 최후의 갈림길이 이번주로 판가름난다는 예상 아래 이미 최후통첩문안을 유엔안보리를 통해 협의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27일 하오 최후통첩식 안보리결의안 초안을 2가지로 만들어 주요 이사국들과 협의를 갖는 한편 미국이 대중국 최혜국연장및 인권·무역연계정책의 철폐등을 결정한 마당에 중국도 북한핵문제해결을 위해 발벗고나서 북한을 강도있게 설득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클린턴행정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27일 하오4시부터 6시30분까지 백악관에서 긴급 비공식대책회의를 가졌으며 한반도정책조정팀장인 로버트 갈루치 북핵대사는 장관급 참석자들에게 IAEA와 북한간의 협상결렬에 따라 미국이 취할 조치등에 관해 설명했다. 갈루치대사는 이어 국무부로 돌아와 관계관회의를 소집,북한과의 뉴욕실무접촉을 통한 미국의 강력한 입장전달문제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갈루치대사는 이같은 북한핵문제에 관한 잇단 긴급대책회의때문에 이날 하오 5시15분 워터게이트호텔에서 조지워싱턴대와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공동주최한 「전환기의 아시아」포럼에 나와 주제연설을 하기로 돼있던 일정을 1시간 15분간의 잇단 연기끝에 결국 취소하기도 했다. ◎「핵카드」 최대한 이용 속셈/북,연료봉제거 왜 서두르나/긴장 고조시켜 실익 더 챙기기/“핵탄연료 추출 은폐의혹” 증폭 북한 핵문제에 빨간 불이 켜졌다.영변 원자로 연료봉교체에 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북한간 협상이 결렬,IAEA 협상팀이 빈으로 소환되고 또다시 유엔 안보이제재가 논의되기 시작했다. 대화에서 제재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주중까지만 해도 미·북한간 3단계 고위급회담 개최가 거의 굳어져가는 듯하던 대화분위기에 비하면 급속히 경색되고 있다. 당초 IAEA는 북한과 교체 연료봉의 선정,봉인및 추후 계측에 합의를 하고 미·북 제네바회담을 통해 계측을 할수 있으리란 것이 당초의 예정된 수순이었다.또 이는 북한이 제의한 시나리오이기도 했다. 그러나 연료봉 교체 진행속도나 IAEA와 북한간 협상 결렬과정을 보면 북한의 시나리오 자체가 「하나의 목표」를 향한 계획된 것이라는 인상이 짙다. 우선 기술적인 이유로 연료봉교체 시작이 불가피했다는 북한의 주장을 신뢰하기 어려워졌다.교체작업에 2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돼 왔으나 북한은 8천여개 연료봉 가운데 이미 절반을 빼내 연료봉교체를 독자적으로빠른 속도로 강행하고 있다. 또 북한은 협상과정에서 연료봉의 선정및 보관을 거부했고 이런 정황을 바탕으로한 IAEA 결론은 두가지다. 북한은 86년부터 가동한 원자로 연료봉의 역사를 IAEA가 확인할수 없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리고 수일내에 핵개발 역사를 알수 있는 기회가 완전히 상실될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이 미국과의 제네바 고위급회담이 거의 성사되는 시점에 연료봉 선정및 보관을 허용한다는 데서 돌연 불가로 입장을 바꾼 것은 연료봉 카드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차원의 측면도 강하다. 미·북간 뉴욕 실무접촉에서 미국측이 내놓은 제네바회담의 의제와 수위에 만족하지 못한 북한이 연료봉교체문제로 미국을 몰아세우고 있을수 있다고 서방의 외교소식통들은 관측하고 있다.
  • 평화공세에 현혹되지 말라(사설)

    북한주석 김일성이 갑자기 듣기 좋은 말을 하기 시작했다.82회생일을 계기로 미일등의 기자·학자들을 불러들여 어울리지 않는 온건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다.미일은 물론 우리신문도 요란하게 보도하고 있다.그가 대단히 인간적이고 합리적이며 온건한 사람이란 착각이 들게끔 하는 내용들이다. 미국뿐 아니라 한국도 방문하고 싶고 언제 어디서든 김영삼대통령과 만날 용의가 있으며 미국에 가서는 낚시와 사냥을 하고 친구를 사귀고 싶다고 했다.핵은 없고 만들 생각도 필요도 없으며 다른 「조선인」들에게 사용하지도 않을 것 이라고 했다.북이 핵을 가졌다는 주장에 지쳤으며 미국이 경수로원자로를 제공하면 핵재처리시설을 폐기할수 있음을 시사했다.「불바다」발언은 잘못 전달된 것이며 전쟁을 원하는 자는 제정신이 아니라고도 했다. 전쟁불사 위협을 되풀이해온 그동안의 북한과는 너무도 달라진 발언들이 아닐수 없다.사실이라면 그이상 더 환영할 일이 없을 것이다.그러나 우리가 어떻게 그를 믿는단 말인가.지금 필요한 것은 모든 핵사찰을 무조건 받겠다는 한마디이며 그에 따른 실천이다.그러나 그많은 미사려구 가운데 그말만은 없다. 상대가 강하면 교활하게 후퇴하고 약한 기색을 보이면 무자비하게 밀어 붙이는 것은 전형적인 공산당식 인민전선전술이다.월남전의 파리평화협상에서 잘보고 경험한 수법이다.일련의 김일성회견공세는 유엔안보리 의장성명과 불바다위협 이후의 국제여론 악화와 한미양국의 강경선회에 대한 김빼기 평화공세요 후퇴전술이라 할수 있다.상대 후방교란 목적의 심리전이기도 한 것이다. 월남전패배의 가장 중요한 교훈은 전술의 변화를 목표의 변화로 착각해서는 절대 안되며 여론심리전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북한이 평화공세로 나온다는 것은 조금이나마 채찍의 아픔을 느끼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징조다.여기서 채찍을 포기하거나 다시 늦추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평화공세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실질적인 태도변화가 없는 이상 패트리어트 배치는 계속돼야 하며 팀스피리트도 강행해야 한다.국제원자력기구의 추가사찰을 받지 않는 이상 안보리결의도 채택하고 제재에도 착수해야 한다.북한의 인권에도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한다.그것은 북한으로 하여금 핵사찰을 받고 남북대화도 해야할 필요성을 자각하게 하기 위한 비상수단인 것이다. 국민과 여론도 북한의 평화공세에 속아 넘어가서는 안될 것이다.우리는 지금 4∼5월의 고질적 학생데모철을 맞고 있다.북은 이점까지 계산에 넣고 있을 것으로 보아야 한다.남총련등 일부 왜곡된 학생들의 패트리어트 반대시위등은 고의든 아니든 북한의 그러한 심리전술에 놀아나는 것이란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 군사제재까지 생각하는 미국(사설)

    아무래도 북핵문제가 우리의 희망처럼 평화적으로 무사히 해결될 것같지 않은 예감이 자꾸만 드는 것을 어쩔수없다.북한이 순순히 핵개발을 포기할 것같지 않으며 그렇다고 미국이 그것을 용납하는 일 또한 결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결국은 제재로까지 가고야 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우리의 솔직한 걱정이다. 한승주외무장관은 12일 도쿄에서 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을 만나는데 이어 러시아를 방문하며 15일과 17일엔 미국의 갈루치핵대사와 페리국방장관이 방한해 안보리의장성명 이후의 북핵문제에 대한 공동대응방안을 조율한다.가능한 한 대화에 의한 해결의 방안을 찾기 위한 한·미양국의 노력이 절정을 이루는 금주가 되겠지만 이렇다할 묘안 같은 것이 마련될 리는 없다. 그렇다면 갈길은 한길뿐이 아니겠는가.안보리결의와 경제제재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그리고 우리는 유감스럽게도 미국의 최근 움직임에서 그러한 상황전개의 가능성이 높다는 강한 인상을 받지 않을 수 없다.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의 10일 NBC­TV대담 발언이나 11일자로 발간된 미의회조사국 「94한반도위기보고서」내용등은 우리의 그러한 인상을 뒷받침하는 내용이라 할 수 있다. 대화에 의한 해결을 강조하면서도 미국은 그 성공의 가능성에 회의를 갖기 시작했으며 경제제재,그리고 군사제재로밖에 풀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려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인상을 짙게 풍기고 있는 것이다.크리스토퍼장관의 경우 북핵해결의 시한을 앞으로 6개월로 보고 그안에 외교노력을 계속하겠지만 실패할 땐 군사적 공격도 배제하지 않는 대응책강구를 강력히 시사했다. 북핵해결시한의 6개월 연장이라는 미국입장의 후퇴로도 볼 수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결이 안될 경우엔 경제뿐아니라 군사제재도 사양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결의의 표시라 할 수 있는 것이다.의회보고서의 경우 북한의 철저한 핵사찰수용과 주한미군 철수의 교환이라는 극단적인 방법까지 제시하고 있으나 평화적인 방법의 실패를 전제로 하는 한국에의 핵재배치등 대체로 군사적 대응방안들을 거론하고 있다. 크리스토퍼장관의 발언이나 의회보고서가 모두군사적 대응을 상정하고 있는 사실을 우리는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그것은 미국이 군사적 제재를 하나의 현실적 대안으로 진지하게 검토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의회보고서는 전쟁억지력강화와 북한봉쇄,북핵설비공격,기타 광범위한 선제공격및 최악의 경우 핵공격까지 거론하고 있다. 이것이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북한은 물론 우리도 진지하게 검토하고 신중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다.특히 북한은 미국이 얼마나 무서운 나라인가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 이제 중국의 북한설득 차례다(사설)

    북한의 핵사찰수용 유도를 위한 국제적 노력이 가중되고있다.전쟁을 각오하더라도 북한의 핵개발은 막고야 말겠다는 미국의 단호한 의지가 천명된 가운데 유엔안보리는 북한에대해 한달내에 재사찰을 받도록 촉구하는 의장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형식과 내용이 우리의 원하던바에는 크게 못미치고 있으나 중국등 상임이사국 포함의 전원합의 채택이다.간접적이지만 시한도 1개월로 명시되었으며 북한의 호응이 없으면 안보리의 추가심의가 있을 것임도 밝히고있다.북핵에대한 유엔 곧 온세계의 일치된 반대의사 표시인 것이다.북한만 반대했던 작년 유엔총회결의때의 세계분위기를 재확인하는 것이라 할수있다. 우리는 중국의 요청을 크게 반영한 이번 의장성명 채택이 비슷한 의장성명및 안보리결의 채택과 북한의 애매한 양보로 이어졌던 지난 1년간에 걸친 무의미했던 과정의 새로운 시작이 되어서는 절대 안된다고 생각한다.북한이 핵을 개발하고있지 않다는 투명성에대한 확실한 증명이 이루어지지 않는한 안보리의 결의안 채택과 경제제재의 필요한 단계적 조치들이 착실하게 취해져야 한다. 사실 북핵문제는 너무오래 끌어왔다.이번에는 정말 끝장을 내야한다.북한이 무엇이그리 대단한 존재인가.유엔표결에서도 볼수있듯 북한의 핵개발은 모두가 반대다.핵개발을 하지않고있다는 사실의 검증만 수용하면 끝나는 일이다.북한에 타격이 될 일은 하나도 없다.그런데도 그것을 거부하며 온세계를 시끄럽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그런 북한을 비호할 필요가 어디에 있단말인가. 우리는 중국의 지나친 북한비호가 대단히 못마땅하다.이번에는 유엔안보리의 확고한 의지를 보이는 단호한 결의안채택에서 부터 시작했어야 했다.중국의 반대로 안보리결의가 의장성명으로 후퇴하고 한달내라는 시한의 설정도 간접적인 표현으로 변했다.안들으면 제재결의를 한다는것도 아니고 필요하다면 재심의를 한다는 정도의 완화된 내용이다.중국의사를 반영한 결과다. 그렇다면 이제부터의 북한핵사찰 수용관철의 가장큰 책임은 중국으로 넘어간셈이다.아시아 제일의 대국이자 유일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자격만으로도 중국의 책임은 크다.대화를 강조하면서 온건한 성명을 주도했으며 우리와 세계가 그것을 수용한이상 이제 중국은 의장성명정신에 입각해 안보리 재심의와 제재결의 채택전에 북한이 알아듣도록 설득하고 승복시켜야 한다. 그리고 북한은 사태의 심각성을 있는 그대로 인식해야 할것이다.미국의 태도는 전례없이 단호하다.패트리어트와 아파치헬기 배치및 주한미군 추가탄약보급등은 제재를 상정한 대비다.핵투명성 보장없이는 절대 무사할수없다.이쯤해서 유엔의 권유와 중국의 설득을 듣는것이 현명할 것이다.
  • “북을 대화의 장으로”… 일단 중역할 기대

    ◎정부의 전략은/시한­추가조치 불분명… 시간끌기 우려/북 대화거부 대비 「결의안채택」 외교노력 강화 1일 상오 의장성명을 채택한 유엔 안보리의 전체회의가 끝난뒤 박길연주유엔북한대사는 격앙된 목소리로 『우리는 반대한다』고 밝혔다.그리고 『핵문제는 미국과 북한의 대화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주장했다.그 뒤에도 내·외신 기자들이 계속 질문 공세를 폈으나 그는 같은 답변만을 반복했을 뿐이다. 비록 단편적인 모습이지만 여기에는 북한이 앞으로 어떻게 나갈지가 함축돼 있다고 볼수 있다.북한은 당분간 안보리의장성명에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지금처럼 「핵안전조치의 의무를 준수했으며,남북 실무접촉을 재개함으로써 미국과의 합의를 이행했다」고 강변할 게 확실하다. 우리정부 관계자들도 북한이 미국과의 뒷거래를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고 「딴짓」을 계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북한은 지난달 19일에도 일방적으로 유엔대표부의 팩시밀리를 이용,미국에 「구애 편지」를 보내는등 일방적인 행동을 계속해왔기 때문이다. 특히안보리 이사국들의 완전합의에 의해 의장성명이 채택되긴 했지만 일단 결의안 보다는 북한을 조이는 구속력이 약해 북한은 언제고 「트집」을 잡고 나올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북한의 이러한 돌출적 행동이 마냥 지속될수는 없을 것 같다.유엔대표부의 한 당국자는 『중국이 지난해와 달리 의장성명 채택을 주도했다는 것은 북한에 상당한 압력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다시 말해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과 역할이 확대됐고,이 길을 국제사회가 터준 만큼 지난해와 같이 마냥 지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중국은 이미 한중정상회담에서 『역할의 여지가 주어지면 영향력을 행사하겠다』고 약속한바 있어 나름대로의 수순을 밟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렇지만 「힘겨운」 싸움이 되리라는데에는 이견이 없다.의장성명의 시한과 추가조치에 대한 표현이 불투명한데다 이번 협상에서 중국의 입김이 확대된 것과는 달리 한국과 미국의 입지가 축소된 만큼 또다시 지연전술을 구사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여기에 대통령의 중국 방문후 표면화된 우리외교안보팀에 대한 국내여론의 추이도 관찰하려 할 게 틀림 없다. 따라서 정부는 안보리의 후속조치에 대한 공조체제,특히 미국 중국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한다는 복안이다.더욱이 중국은 이번 의장성명의 채택으로 「북한핵문제호」의 선장석에 앉은 셈이 됐다.이제 중국은 국제사회를 향해 북한핵문제에 대한 도의적이고 정치적인 책임을 떠안게 됐다. 정부는 이 점에 주목,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다시 나오도록 하는데 중국의 역할을 강조할 방침이다.유종하유엔대사도 『의장성명엔 대화가 명기되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대화는 IAEA의 추가사찰과 남북한 특사교환을 실현시키기 위한 대화여야 한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북한이 약속이행을 주장하는 「선전의 장」이 아닌 실질적인 논의의 자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미 두나라는 대화의 형식과 「북한이 먼저 대화에 응해야 한다」는 기존 제의형식의 변화를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면서도 북한이 IAEA의 추가사찰을 받아들이지 않을것에 대비,안보리의 다음 조치에서는 분명한 「경고」를 담은 대북결의안이 채택되도록 다각적인 외교노력을 구사한다는 계획이다. ◎「의장성명」 의미/안보리 15국 일치된 개입… 북에 압박감/중주장 반영… 「대화해결」 북경영향력 넓혀 줘 1일 유엔안보이가 채택한 「의장성명」은 그 내용이나 형식보다 성명이 채택된 과정에 더 중요한 의미가 있어보인다.뿐만아니라 이제 북한핵문제는 다자간차원(한승주외무장관 표현)으로 변질됐으며 특히 중국이 이문제의 중요한 한 당사국이 됐음을 의미한다. 지난 3월21일 북한핵문제가 다시 안보리로 넘어온 이래 10여일 「진통」을 겪는동안 중국은 슬그머니 국제사회의 새로운 리더로서의 가능성을 과시하며 미국의 견제세력으로 위치를 다지는 성과마저 끌어안았다. 북한핵문제는 지금까지 한국­북한,미국­북한,IAEA(국제원자력기구)­북한이라는 3개채널에서 논의되고 해결의실마리가 모색돼왔었다.이번 안보리논의 과정에서 중국이 중요시 됐던것은 그들이 안보리에서 거부권을 행사할수 있다는 점 때문이라기보다 경제제재같은 강제조치를 취하게될 경우 중국의 능동적 협조없이는 실효성이 의문시되기 대문이었다. 똑같은 북한핵문제를 가지고 지난해까지만해도 미국은 중국을 큰어려움없이 제어할수있었다.지난해 5월11일 대북안보리결의에서 중국은 예상대로 기권을해주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번의 경우는 사정이 달랐다.인권및 무역상 최혜국대우문제로 미국과 불편한 관계에 돌입한 중국은 강력한 경고성 대북결의안을 채택하려는 미국등 서방 4대상임이사국들의 움직임에 처음부터 제동을 걸고나섰다.우선 형식에서 「결의안」아닌 보다 온건한 「의장성명」을 주장했고 북한에 핵사찰을 다시 받도록 시한을 명시하려는 서방측 초안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또한 북한이 핵사찰을 허용치않을경우 안보리가 「추가조치」를 취할것이란 표현을 「위협적」이라는 이유로 끝까지 시비를 걸었다.명분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 크다는 것이었다. 결과는 형식과 내용 모든면에서의 「중국 완승」이었다.미국은 하루전인 30일까지만 해도 중국의 기권을 전제로 결의안을 밀고 나갈 계획이었다.그러나 30일하오 안보리의 상황은 급변했다.지부티 오만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루안다등이 일제히 콘센서스(전원합의)를 내세워 중국측 입장을 지지하고 나선것이다. 중국과 함께 비동맹권이었던 이들5개국에 1개국만 가세하면 중국의 거부권행사 없이도 안보리통과가 불가능한 국면이 발생한 것이다.안보리 결의에는 15개이사국중 9개국의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미국은 60년대 비동맹외교에 고전했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한 상황이됐다.중국은 그동안 물밑접촉을 통해 비동맹권의 재규합을 시도한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가 북한핵문제로 이같이 미묘한상황에 처함에 따라 핵문제는 이제 중국뿐만 아니라 안보리 모든나라가 간여하게되는 상황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안보리 심의 과정에서부터 적극개입하는등 비중이 커짐으로써 북핵문제 해결에 도움이될 가능성도 없지않다.중국은 그만큼 이문제에 책임과 의무를 갖게됐을뿐 아니라 유엔내에서의 협조도 예상되는 때문이다. 비록 우리정부가 바랐던 강력한 「결의안」아닌 「의장성명」이긴하나 북한에 가장 영향력있는 중국을 포함한 안보리의 일치된 견해라는점에서 이번 성명은 북한에게 적지않은 국제적 압력일수 있다.북핵문제는 장장 1년의 시간을 보내고도 이제 다시 시작하는 어려운 국면을 맞고있다. ◎북한의 대응은…/표면적 거부­미 막후접촉 양면작전/결의안 피하려 대화제스처 보일듯 유엔 안보리가 북한핵 재사찰을 촉구하는 안보리 의장 성명을 채택함으로써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추가사찰에 응하고 나올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금까지의 행태로 보아 북한이 국제사회의 이같은 초보단계 제재수순에 순순히 응해 오지않을 것임은 뻔한 일이다. 이는 『우리는 현단계에서 IAEA사찰단에게 더이상 보여줄 것이 없다』,『성명의 채택이 핵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박길연 북한 유엔대사의 첫반응에서도 감지된다. 체제유지를 위한 유일한 카드로 핵게임을 구사하고 있는 북한으로선 국제사회의 제재움직임의 수위가더 높아질 경우 오히려 핵카드의 효용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판단할 가능성이 많다. 즉 북한핵문제를 둘러싼 긴장이 최대한 고조되면 한미 양국의 여론도 강온으로 분열될 것이고 이같은 벼랑끝에서 미국과의 막후접촉을 통해 일괄타결을 노리겠다는 계산인 것이다. 그러나 북한은 동시에 유엔안보리의 제재강도가 급작스럽게 에스컬레이트되지 않도록 양동작전을 펼 가능성이 많다는 게 통일원과 북한전문가들의 일치된 분석이다.다시 말해 겉으로는 반발하면서도 중국이나 러시아 등이 보다 강도높은 추가결의안에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미·북3단계회담 일정과 IAEA의 추가 사찰일정을 동시에 논의하자는 식으로 대화제스처를 취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안보리 의장성명이 채택되기 직전 북한이 외교부대변인의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이 국제적인 반공화국 압력소동을 해소하고 나온다면 협상을 통한 문제해결을 반대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힌 데서도 짐작할 수 있다.
  • “북 태도변화 있어야 미·북대화 가능/한외무 워싱턴특파원 일문일답

    ◎안보리·IAEA차원 해결안되면 제재/「결의안」 채택 선회 우리방침 관철로 봐야 워싱턴을 방문중인 한승주외무부장관은 31일(한국시간) 상오 워런크리스토퍼미국국무장관과 회담한 뒤 워싱턴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북한핵 대응방안등을 밝혔다. ▲중국은 과거보다 좀더 북한핵 해결을 위한 역할을 할수 있고,또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는 인상을 받았다.중국은 대화로 북한핵이 해결될수 있다고 느끼고 있는 것 같다.중국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미국 북한 한국등 4자가 둘씩 3개 장의 회담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크리스토퍼장관과의 회담에서 안보리결의안을 추진하는 쪽으로 합의했다.그러나 의장성명서 형식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내일까지는 성명서든 결의안이든 안보리조치가 결정될 것이다. ­결의안을 추진키로 한 것은 협상전략인가. ▲결의안과 의장성명서는 일장일단이 있다.성명서로 하면 중국의 동참으로 만장일치가 될 가능성이 있으나 결의안에 대해서는 중국의 찬성 가능성이 거의 없다.물론 비토를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결의안으로 한다면 내용이 약화되는 것이 아닌가. ▲표현에 있어서 덜 직설적일수 있으나 내용을 잘아는 사람에게는 처음 제안과 대동소이한 것이다. ­북한에 대한 시한설정이나 추가조치가 구체적으로 담기는가. ▲포함시키려고 하는데 그 전과 똑같지 않을수 있다. ­인권문제를 둘러싼 마찰로 중국과 미국간의 대화가 방해받는가. ▲중국은 북한핵문제와 관련,대미관계에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미·중의 관계악화는 북한핵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나 북한이 이를 호재로 볼수는 있다. ­북한과 IAEA의 대화가 곧 시작된다는 황병태주중대사의 전망을 어떻게 보는가. ▲예상의 근거가 없다. ­북한제재조치를 외치는 강경론이 우세하다가 중국방문이후 대화가 중요하다고 밝히는등 외교가 냉·온탕을 오가는것 아닌가. ▲외교정책이 냉·온탕으로 오간다기보다는 어떤 폭(BAND)안에서 융통성있게 가고 있다고 봐야한다. ­외교정책에 일관성이 없으며 중국에 가서는 의장성명서,미국에 와서는 결의안채택쪽으로 방향을 정하는등 비위만을 맞추는게 아닌가. ▲우리는 처음부터 2개의 대안을 모두 생각해왔다.오늘 한미외무장관회담은 한국측 의견을 토대로 향후 방향을 정하기위한 것이다.우리방침을 관철했다고 보는게 정확할 것이다. ­이번 조치이후 북한에 대한 다음 조치는 언제쯤이 될것인가. ▲IAEA는 기술적 시한이 6주라고 얘기했다.성명서든,결의안이든 사실상의 시한이 있게되는 셈이다.앞으로 안보리와 IAEA 차원에서 해결되지 않으면 북한과 더이상의 협의를 안할 것으로 보며 제재국면으로 간다고 본다.북한이 어떠한 형식으로든 호응을 해야지 그전에는 미·북대화도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 ­북한측의 호응이 있어야 미·북대화가 열리는가.미·북3단계회담 조건중 남북특사교환은 요지부동인가. ▲미국과 북한이 IAEA사찰과 관련,사전에 협의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특사교환은 북한측에서 먼저 꺼낸 것으로 이를 충족시키지 못해 3단계회담을 못한다는 것은 명분이 서지 않는 것이다.특사교환 조건은 유효하다.
  • “중 거부권행사 않을것” 판단/미의「안보리결의안」 관철방침 배경

    ◎북경입장 반영하되 「의장성명」 절차 생략 미국이 유엔안보리에서 북한핵문제와 관련,가능한한 「결의안」채택을 관철키로 입장을 정리한 것은 중국이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으로 나름대로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미국은 이번 안보리에서의 대응자세가 북한의 향후 진로결정에 중요한 지표가 될것이라는 인식아래 주도면밀하게 대응해왔다.미국은 물론 안보리의 입장천명이 안보리의장의 성명이 되든,결의안형식이 되든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개발을 결코 용납지 않는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담겠다는 방침을 견지해왔다. 미국은 또한 표면적으로는 안보리 입장천명의 형식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는 유연성을 보이기는 했지만 내면적으로는 결의안방식이 보다 적절하다는 입장이었다.미국무부의 마이크 매커리대변인이 30일 설명했듯이 『이번 안보리의 조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핵문제를 유엔으로 넘긴후 첫 대응일 뿐아니라 그 자체가 갖는 중요성이 매우 크고(추후 조치와 관련하여)의미깊은 단계적 조치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당초안보리 결의안을 적극 추진하면서 그 목표를 「시한부 경고성 통첩」에 두었다.앞으로 일정기간내에 완전한 핵사찰을 받지않으면 국제제재에 들어간다는 것을 북한측에 최후로 고지하는 성격이었다. 그러나 중국이 제동을 걸고 나서자 미국은 영국·프랑스·러시아등 다른 안보리상임이사국과 개별협의를 강화하면서 표결이 필요없는 중국의 「의장성명」방식도 내용이 만족스러우면 수용할수 있다는 유연성을 보였다.중국이 의장성명을 고집할 경우 의장성명­안보리경고결의안­제재결의안의 단계적 조치를 취하면 될것이고 이 경우 중국을 「동반」할 수 있게될 것으로 나름대로 계산을 했던 것이다. 미국은 그러나 안보리의 문안작성과정에서 중국의 「대화강조」입장을 반영,당초 미측 결의안 초안보다 부드러운 표현을 사용하되 절차면에선 의장성명단계는 생략하고 바로 결의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적합하다는 전략적 판단을 내렸다.의장성명과 경고결의안을 혼합키로 한것으로 이해할수 있다. 미국이 주동한 결의안에 대해 중국이 찬성은 않더라도 적극적인반대,즉 거부권 행사는 하지 않으리라는 것이 미측 분석이다.미국과 중국이 최근 인권개선과 무역에 있어서의 최혜국대우(MFN)연계문제를 싸고 외교적 마찰을 빚고 있으나 북핵문제에 관해 이런 정도의 절충은 가능할 것이란 판단인 것이다. 미측 결의안은 표현은 부드럽지만 ▲북한이 적어도 한달이내에 추가사찰을 받을 것을 명시하고 ▲이 기간이 지날 경우 「후속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으로 알려졌다.시한문제와 관련,IAEA측은 핵안전성의 연속성 확보등 기술적 이유로 6주이상은 곤란하다고 말하고있어 결의안채택후 4∼6주안에 북한이 추가사찰을 받지않을 경우 제재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대략적으로 계산하면 오는 5월중순께가 된다. 앤서니 레이크백악관안보보좌관은 캘리포니아의 샌디에이고 인근에서 부활절 휴가를 보내고 있는 클린턴대통령에게 북한핵문제를 종합보고 한뒤 30일 『우리는 북한의 전쟁운운 수사에 과잉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도 일관되고 확고한 원칙아래 북핵의 전면사찰을 위한 점진적 단계적 조치를 취해나갈것』이라고 확고한 미행정부의 방침을 설명했다.
  • 한·중 정상의 북핵공조(사설)

    김영삼대통령과 강택민주석의 한중 정상회담은 때가 때이니만큼 역시 북핵대응 논의가 최대의 초점이었다.제재보다 대화로 그리고 안보리 결의보다는 의장성명에서부터 풀어 나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공동노력하는 한편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동북아의 번영에 긴요하다는 데도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북한의 핵사찰및 남북대화 거부와 대남 「불바다」위협등으로 급박하게 돌아가던 북한제재의 분위기가 이로써 일단 한숨 돌리는 느낌이다.출발부터 한걸음 후퇴하는 인상이라 할수있다.그러나 단순한 후퇴라고만 볼수는 없을 것이다.강경일변도만이 능사는 아니며 2보전진을 위한 1보후퇴도 필요할때는 해야하는 것이다. 한중정상의 이번 북핵관련 협의는 여러가지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우선 제재와 분쟁의 기로에 서있는 급박한 북핵문제를 놓고 한중정상이 처음으로 북경에서 적접 깊이있는 대화를 했을뿐 아니라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를 한것이다.북핵문제에 대한 한중정상의 협력 확인인 것이다.그것이 갖는 의미는 대단히 크다고 생각한다. 원칙론만 강조하던 중국이 처음으로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안보리결의를 의장성명의 수준으로 후퇴시키는 대신 중국이 성명의 관철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약속한다는 의미가 되는것이다.안보리의장 성명과 중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태도에 변화가 없을 경우의 안보리결의와 제재는 그만큼 더 큰 명분을 얻게 되는것이며 중국도 더이상 반대할수 없을뿐 아니라 적극 동참할 것이라는 다짐이 되는 것이다.우리는 그런 점에서 한중정상회담 결과를 높이 평가한다. 그밖에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동북아지역의 번영에 긴요하다는데 합의하고 이를 위해 공동보조를 취해 나가기로 한 사실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북핵문제의 교착과 안보리회부및 북한의 대남 불바다위협등으로 한반도의 안전이 크게 위협당하고 있는 지금이다.그동안 안보위기때면 한미정상회담에서나 나오던 한반도 안보다짐이 이번에는 한중정상회담에서 나온 것이다.말하자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대한 위협을 중국이 용납않겠다는 다짐이라 할수있는 것이다.북한의 대남도발 가능성에 대한 가장 강력한 억제의 쐐기라 할수있을 것이다. 북핵문제와 관련한 한중양국정상의 협력이 통일·안보는 물론 경제·문화등에도 다방면으로 확산되기를 우리는 기대한다.경제뿐아니라 북핵과 통일·안보외교 면에서도 손색없는 세일즈맨의 역할을 정력적으로 전개한 김영삼대통령의 이번 중국방문및 정상회담의 결과가 바로 그러한 한중관계 발전의 확고한 발판이 될것으로 우리는 믿는다.
  • 「북핵 안보리의장 서명」 지지

    ◎한 외무,중국제안 수용/결의안 채택 앞서 북 대화 유도/오늘 안보리회의… 「성명」 채택 가능성 한승주외무부장관은 27일 북한핵문제와 관련,유엔 안보리의장의 성명을 채택하자는 중국측의 제안에 대해 『안보리결의안 채택에 앞서 의장성명을 먼저 내자는 중국의 제의가 효과적일 수도 있다』고 말해 이를 수용할 뜻임을 밝혔다. 한장관은 이날 상오 김영삼대통령의 중국방문 수행을 위해 북경으로 떠나기에 앞서 김포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을 대화로 유도하기 위해서는 결의안 채택 같은 높은 단계에서 제재를 시작하는 것보다 의장성명처럼 낮은 수준에서 출발하는게 나을수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장관은 『안보리의장성명이 발표된 뒤에도 북한이 핵사찰에 호응하지 않을 때는 중국도 안보리결의안 채택에 찬성하지 않을수 없을 것』이라면서 『안보리결의를 만장일치로 유도하기 위해서도 우선 의장성명을 채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장관은 이에 따라 29일부터 시작되는 미국 방문길에 크리스토퍼국무장관과회담을 갖고 이같은 우리측 의사를 전달한뒤 미국측도 이를 수용할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와 관련,관측통들은 『한미협력체제를 감안할 때 미국이 크게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 안보리의장성명 채택이 확실시되고 있다. 한장관은 중국에 이은 미국·일본방문에 대해 『이들 정부관계자들과 만나 북한에 대해 대화의 문은 열어놓되 점진적으로 압력을 가한다는 입장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면서 『특히 미국방문에서는 팀스피리트훈련의 재개를 포함한 모든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장관은 이날부터 29일까지 중국을 방문,김대통령의 방중을 수행하면서 전기침중국외교부장과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에 대한 견해를 조율할 예정이다. ◎영·불선 부정적 【유엔본부 연합】 유엔안보리는 북한핵문제와 관련,1단계조치로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었으나 중국의 반대로 결의안 보다 강도가 약한 안보리의장성명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유엔주재 한국대표부의 고위 관계자는 이날『안보리 1단계조치가 의장성명 형식이 될 가능성이 6대4정도로 높다』면서 『결의안초안까지 회람시킨 안보리가 성명채택 쪽으로 돌아선 것은 중국을 동참시키기 위한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중국이 의장성명 수준이면 동참하겠다는 의사표시를 해왔다』면서『제재를 가하려면 중국의 협조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점에서도 안보리의 대응조치에 중국을 포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중국이 안보리의장 성명을 채택하자고 주장하는데 대해 결의안초안을 작성했던 미국은 중간적인 입장인 반면,상임이사국중 영국과 프랑스는 결의안채택 강행을 요구하고 있어 28일에 있을 안보리 비공개회의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성명은 구속력보다 방향제시 성격/해설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Resolution)과 안보리의장의 성명(Statement)은 모두 외교적 공식문서이다.일방적으로는 채택될 수 없고 회원국들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두 문서는 또한 모두 최종적인 문서가 아니고 어느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의 문서라고 할 수 있다. 차이가 있다면 그것은 외교문서로서 갖는 법적구속력의 강도와 절차상의 문제일 뿐이다.물론 결의안이 한단계 높은 구속력을 갖고있다.당사국은 결의안에 담긴 내용을 이행해야 할 의무를 지기 때문이다. 반면 성명은 구속력을 갖기보다는 어떤 방향을 제시하는 성격이 강하다. 또 결의안은 공식투표절차를 거쳐 채택되나 성명은 회원국들의 사전합의를 전제로 한다. 그러나 그 차이는 한단계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극히 미세하다.따라서 어떤 모양으로 채택되느냐가 더 큰 메시지를 남기게 된다는게 외교관들의 설명이다.그 내용이 무엇인가가 구속력의 강도를 좌우하는 일도 있다고 한다. 28일 열릴 유엔 안보리 비공식회의에서 중국측은 의장성명 초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여 활발한 논의가 예상된다.
  • 안보리 사찰요구 거부땐/미,중국 협조없이 북제재

    ◎페리 미국방 시사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윌리엄 페리미국방장관은 25일(한국시간 26일상오) 북한이 끝내 핵사찰을 수용하지않을 경우 『비교적 적은 숫자의 국가들이 동참하여 북한에 큰 타격을 줄수있는 여러가지 재정적 제재가 가능할것』이라고 말했다. 페리장관은 이날 자신의 구소련방문결과를 설명한뒤 기자들의 북한핵문제에 대한 집중적인 질문에 답하면서 이같이 말해 북한이 유엔안보리의 핵사찰수용촉구결의를 거부할 경우 중국의 적극적 협조없이도 평양을 재정적으로 제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음을 비쳤다. 그는 북한이 안보리결의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제재조치가 이뤄지기까지는 『아마 한달에서 한달 보름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페리장관은 한반도정세와 관련,『당장의 군사적 상황은 없으나 한미양국이 전쟁억지력을 보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한의 우세한 대포와 미사일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위해 아파치헬기,대전차정밀유도탄,대포위치탐지레이더등 적의 대포공격대응무기체계 보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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