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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교육청 감사시스템 이대로 좋은가”

    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교육청 감사시스템 이대로 좋은가”

    UN 인권이사회 서한에 대한 답변서 관련 교육청 감사결과를 두고 심미경 의원(국민의힘·동대문2)은 서울시교육청 이민종 감사관의 자질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감사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심 의원은 지난 16일 제319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현안 보고에서 “교육청의 국제교류관련 문건을 과장전결로 처리한 것은 교육청의 위계질서를 흔드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그런데도 해당 문서를 처리한 당사자들의 징계가 아닌, 해당 부서 전체에게 경고한 것은 사건과 무관한 부서원들에게는 매우 억울한 일로 책임과 진정성이 없는 징계”라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이날 후안무치한 답변 태도를 보인 이 감사관을 향해 “감사관으로서 자질이 의심된다”라며 “법과 원칙을 준수해야 할 감사관이 자의적 해석을 통해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제 식구 감싸기에만 급급해 공정하고 정당해야 할 감사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번 사안을 다시 감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교부는 지난 1월 유엔 인권이사회로부터 학생인권조례 폐지 청구 등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묻는 공동서한 질의를 받자, 서울시교육청에 해당 질의에 대한 답변서를 요청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월 “대한민국에 공식 방문해 교육부, 국가인권위원회와 서울시의회 등을 포함해 직접 상황을 조사하고 평가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는 내용을 담은 답변서를 회신하는 과정에서 교육감에게 보고도 하지 않은 채, 과장 전결로 처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벌어졌다. 해당 답변서는 민주시민생활교육과 학생인권교육센터에서 기안하고, 민주시민생활교육 과장이 전결 처리하여 감사가 이뤄졌다. 감사 결과 민주시민생활교육과 소속 8개팀 90여명의 전체직원에게 기관경고가 내려졌다.
  • 자본주의 속 환경 파괴 위협 받는 ‘백조의 호수’

    자본주의 속 환경 파괴 위협 받는 ‘백조의 호수’

    사랑이 이뤄지는 아름다운 호수는 환경 파괴의 위협을 받는 장소로 변했다. 공주는 환경운동가, 마법사는 부동산 사업가가 됐다. 고전 발레의 대명사 ‘백조의 호수’가 현대의 옷을 입고 색다른 모습으로 찾아온다. 오는 22~25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선보이는 ‘백조의 호수’는 20세기 이후 프랑스의 가장 중요한 현대무용 안무가로 꼽히는 앙줄랭 프렐조카주가 원작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익히 알려진 ‘백조의 호수’의 뼈대는 유지하되 자본주의 사회에서 벌어지는 개발과 환경 파괴 문제를 녹였다. 19일 서면으로 만난 프렐조카주는 “차이콥스키 음악의 상징적인 순간들을 유지한 채 이야기를 산업과 금융의 세계로 바꾸고 싶었다”며 “예를 들어 백조의 에로티시즘과 같은 원래의 상징을 활용하는 동시에 그것들을 우리 시대의 사회적 문제와 연결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작품에서 주인공 오데트는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으로 등장한다. 마법사인 로트바르트는 부패한 사업가, 왕자 지그프리트는 시추 장비 개발 회사의 후계자로 나와 아름다운 호수 앞에 거대한 공장을 세우려는 계획을 둘러싼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왜 환경문제였을까. “한 아버지로서 다음 세대와 그 이후 세대가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 많은 질문을 던진다”는 그는 “딸들이 살아갈 세상에 무엇을 물려주게 될지 궁금하다. 우리 아이들은 백조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안무는 원작의 낭만적인 특성은 유지하되 완전히 새로 만들었다. 프렐조카주는 2018년 ‘백조의 호수’ 원작자인 마리우스 페티파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갈라의 일부로 작은 발레 작품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를 계기로 현대무용을 입힌 ‘백조의 호수’를 완성했다. 그는 “현대무용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 이 작품에서 팔을 쓰고 점프하고 일어나는 방법들을 찾았다”면서 “페티파의 전통적인 기본 구조에서 시작해 춤의 살점이 되는 모든 것을 재창조했다”고 했다. 음악의 90%는 원작 그대로이고, 빠른 비트의 현대음악이 조금 삽입됐다. 무대 세트 없이 영상과 조명만으로 호숫가, 공장, 파티장 등을 전환하는 것도 원작과 다른 점이다. 프렐조카주는 “자연을 건축에 융합하는 안도 다다오의 건축철학은 ‘백조의 호수’에서 제가 다루는 주제와 일치한다”면서 “그가 설계한 공연장에서 공연하게 돼 기쁘다. 서울의 관객들이 즐겨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與, 민주당 의원 중국 방문에 “조공외교” 맹폭…野는 코인 역공

    與, 민주당 의원 중국 방문에 “조공외교” 맹폭…野는 코인 역공

    국민의힘이 16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중국을 방문을 두고 ‘국익 해치는 자해 행위’라며 맹폭했다.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의 ‘베팅’ 발언 등으로 한중 관계가 경색된 국면에서 더욱 친중 노선을 택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전날 출국한 민주당 의원 7명은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 주최 환영 만찬 및 티베트 현지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참여하고 현지 당국자들과 교류한 뒤 18일 귀국하는 일정을 수행 중이다. 중국 길에 오른 박정 민주당 의원은 “이럴 때일수록 외교활동을 더 해야 하는 것”이라며 “문화 교류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소속 의원 5명도 12~15일 베이징을 다녀온 바 있다.이철규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중국 대사의 내정 간섭으로 우리 국민들은 자존심이 상했는데, 한둘 더 떠서 중국까지 찾아가 ‘조공 외교’에 나섰다”며 “양극화된 한국 정치를 이용하려는 ‘중국의 이간계’에 말려든 것을 넘어서 한미동맹을 약화하려는 중국 외교 책략 지원행위”라고 몰아세웠다. 이어 “간도 쓸개도 다 내주는 굴욕외교라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던 이재명 대표의 굴욕외교”라며 “정략에 치우쳐 국익을 위태롭게 하는 자해행위를 이쯤에서 멈춰주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문화교류만 하고 돌아올 것이 아니라 중국 원전은 안전한가 답을 찾아오기를 바란다”며 “중국 원전 55기에서 서해로 내뿜는 삼중수소 총량이 후쿠시마(원전) 배출량의 48배에 달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비판하고 있는 것을 들어 중국 원전의 안전성도 재점검해야 한다고 역공을 편 셈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신원식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티베트 행사에 참여한 것을 지적하며 “좀 심하게 비유하면 나치 선전 행사나 킬링필드(캄보디아 공산주의 정권의 학살) 행사에 간 것과 비슷하다”고 쏘아붙였다.한편 민주당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가상화폐 투자금 러그풀(먹튀) 의혹’이 불거진 아들의 코인 투자내역 공개를 거부했다며 강력 비판했다.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으로 수세에 몰린 민주당이 김 대표 아들의 가상자산 의혹 총공세를 통한 여론 뒤집기에 나선 것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원래 적반하장·후안무치 전문인데, 김 대표 역시 가상자산 문제에 대한 언급을 보면 참으로 후안무치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직격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민의힘 가상자산 입법로비 진상규명 TF’(가칭)도 출범시켰다. 또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여야가 합의한 국민권익위의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와 관련해 167명 의원 전원의 동의서 취합을 완료하고, 국민의힘에도 동의서 취합을 촉구했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한국 어쩌다 선진국 됐다” 조희연 교육감 망언 비판

    이종배 서울시의원 “한국 어쩌다 선진국 됐다” 조희연 교육감 망언 비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지난 14일 열린 제319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날 본회의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실언 및 부적절한 시정연설을 비판했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전문 비례대표 출신 이종배 의원입니다. 어제 시정질문에서 조희연 교육감님으로부터 귀를 의심케 하는 믿을 수 없는 발언을 들었습니다. 조희연 교육감은 어제 존경하는 김혜영 의원님 질문에 답변하던 중 “우리나라가 어쩌다 선진국이 됐다”라는 해괴망측한 망언을 했습니다.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 자유롭고 풍요로운 지금의 대한민국은 어쩌다 선진국이 된 것이 결코 아닙니다. 625 폐허 속에서 아무것도 없는 최 극빈국에서 지금의 번영과 발전을 이룬 것은 우리 국민의 땀과 눈물로 이룩한 위대한 한강의 기적이었습니다. 조희연 교육감의 발언은 우리 국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국민의 피나는 노력과 희생을 짓밟은 극악무도한 망언입니다. 모든 책임을 지고 조희연 교육감은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정중히 사과하시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특히 교육자라는 사람의 역사 인식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의장님께서 강력한 조치를 취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의회는 신성한 민의의 전당입니다. 따라서 그 어디보다 법과 원칙 질서가 잘 지켜져야 합니다. 이번 시정연설에서 조희연 교육감에게 주어진 권한은 추가경정예산을 시민들에게 잘 설명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조희연 교육감은 주어진 범위를 벗어나서 추경과 무관한 특정 조례에 대해 본질을 호도하고, 자기변명만 늘어놓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조희연 교육감은 “이런 내용을 연설문에 넣는 것은 통상적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서 예산 연설하는데 김진표 의장이 발언 기회를 주지 않은 것과 같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후안무치한 궤변입니다. 주제와 무관한 발언을 장황하게 하는 것이 통상적입니까. 우리나라 어느 의회가 그렇게 하고 있습니까. 따라서 조희연 교육감은 의회의 규칙과 원칙도 지키지 않고 의회를 능멸한 것입니다. 이에 대한 사과 및 재발 방지를 서울시민 앞에 약속하시기 강력히 촉구합니다. 그리고 조례에 분명히 나와 있습니다. 본회의장의 모든 발언은 의장의 허가를 받아서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의장은 본회의장의 질서를 유지하고 조례와 규칙에 맞게 운영할 권한과 의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종교 기도문을 낭독하겠다고 신청하면 의장은 허용해야겠습니까?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번 사례도 다르지 않습니다. 배포된 시정연설 책자를 보십시오. 책자 제목에 분명히 추가경정예산에 따른 시정연설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추경과 관련된 내용만 발언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고 이와 무관한 발언을 하겠다고 하면 허용하지 않는 것이 의장의 의무입니다. 이를 허용하면 오히려 직무 유기입니다 제 말이 맞는지 오세훈 시장과 조희연 교육감의 시정연설문을 비교해 보십시오. 누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명확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의장님은 조례와 원칙에 맞게 의회를 상식적으로 운영하고 책임을 다하고 있는 것이 명확합니다. 그러므로 민주당의 사전검열 의장독재라는 주장은 결코 동의할 수 없는 나쁜 선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에 자중할 것을 강력히 요청드립니다.
  • 제니 드라마 선정성 논란…제작자 “흡족”

    제니 드라마 선정성 논란…제작자 “흡족”

    가수 위켄드가 자신이 제작에 참여한 HBO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을 두고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위켄드는 지난 13일 GQ와 인터뷰에서 ‘디 아이돌’ 선정성 논란과 관련 “굉장히 마음에 든다. 확실히 문화를 뒤흔든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디 아이돌’에는 배우 조니 뎁의 딸인 릴리 로즈 뎁, 블랙핑크 제니, 트로이 시반 등 국내 외 유명 셀러브리티들이 참여해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릴리 로즈 뎁과 제니는 각각 수위 높은 정사 장면과 안무를 소화하는가 하면 노출이 심한 의상을 착용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위켄드는 “우리는 말하고 싶은 것에 충실했다. 논란이 많은 걸 알고 있다”면서도 “토론이 일어나는 것은 건강한 것이다. 내게는 그저 작품에 대한 대화가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수위 높은 베드신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그 장면을 보는 것이 불편하거나 역겹다고 느껴지거나 등장인물에 창피함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작품을 통해 감정을 갖고 노는 것을 좋아한다.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 여러분의 감정을 꼭두각시처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 “나보다 잘해?”…제니, 위켄드에 ‘19금 대사’

    “나보다 잘해?”…제니, 위켄드에 ‘19금 대사’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연기 데뷔작 ‘디 아이돌’ 수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HBO는 ‘디 아이돌’의 두 번째 에피소드 ‘더블 판타지’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 시청자는 약 80만명으로 집계됐다. 제니는 극중 아이돌 스타 릴리 로즈 뎁의 백업 댄서 역을 맡아 첫 회에서 남성 댄서들과 선정적인 안무를 선보였다. 제니는 2회에서도 선정적인 대사로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위켄드에게 “걔가 나보다 섹스를 더 잘해?”라고 물으며 수위 짙은 대사를 이어갔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제니 낭비’라는 비판이 나온다. 제니가 맡은 다이앤이라는 캐릭터의 비중이나 묘사가 다른 배역에 비해 완성도가 현저히 부족하다는 것이다. 해외 평론가들의 혹평도 쏟아졌다. 쇼비즈411의 평론가 로저 프리드먼은 “‘디 아이돌’은 암울하고 징그럽고 저속하다. 터무니없는 쓰레기 아이디어와 포르노 같은 성행위 장면으로만 가득하다”라고 평가했다.
  • [진경호 칼럼] 조국은 국민의 선택 물을 권리 없다/논설실장

    [진경호 칼럼] 조국은 국민의 선택 물을 권리 없다/논설실장

    정권교체의 일등공신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소리가 멀리 총선 바람을 타고 들린다. 북콘서트를 한다며 두어 달 이곳저곳을 돌던 조국 사태의 주역이 엊그제는 경남 양산의 평산마을로까지 발을 뻗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찾아가서는 인증샷을 찍고 페이스북에다 이렇게 썼다. “…역진과 퇴행의 시간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 지도도 나침반도 없는 ‘길 없는 길’을 걸어가겠다.” 고민하는 조국, 희극이고 비극이다. ‘조적조’(조국의 적은 조국)로 회자되는 그의 앞뒤 다른 말과 글, 그 원천이 되는 언행 불일치 정신세계는 이제 새삼스럽지 않다. “역진과 퇴행의 시간”이라는 그의 상황 인식도 참과 거짓이 뒤바뀐 조국의 가상현실 세계라면 지극히 자연스럽다. 그의 인지부조화는 모두가 아는 바다. 그러나 그가 내년 총선 출마를 꿈꾸고 있다면 얘기는 사뭇 다르다. 책임의 전부를 묻기엔 그의 존재감이 미치지 못하나, 그는 엄연히 이 나라 정치를 공존 불가의 내로남불 세계로 이끈 인물이다. 정의와 공정을 외치면서 뒤로는 딸의 대입 스펙을 날조한 위선과 그런 위선이 들통났는데도 개혁에 저항하는 검찰의 보복이라 우기는 후안무치는 지금 더불어민주당 구성원 다수의 교본이 됐다. ‘살아남은 자가 강한 자’라는 너절한 가치철학만 움켜쥔 채 ‘개딸’로 상징되는 팬덤 정치에 매몰돼 있는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 행태는 ‘조국이 사는 법’과 궤를 같이한다. 돈봉투의 송영길, 코인의 김남국은 조국의 아류로서 손색이 없다. 조국 사태는 정권을 바꿨으나, 조국 자신은 정치 퇴행과 역진의 발판이 됐다. 조씨는 내년 총선에 나가 국민의 선택을 물을 자격과 권리가 없다.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그는 피선거권을 잃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조씨와 함께 입시비리를 저지른 그의 아내 정경심씨는 징역 4년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굼뜬 사법부를 감안할 때 내년 4월 총선 전에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희박하고, 조씨 또한 이에 기대어 출마할 요량이겠으나 당선돼도 1년 이상의 실형 선고와 함께 의원직을 내려놔야 할 공산이 크다. 물론 사법의 향배를 예단할 수는 없다. 그러나 사법 이전에 그는 정치적으로 출마 자격이 없다. 우리 딸 이기라고 대학 총장 표창장을 위조하고 인턴 확인서를 날조했다. 공정을 배신했다. 이 땅의 모든 딸바보가 다 그런 반칙을 쓰진 않는다. 그의 공소장에 적힌 혐의는 무려 19개다. 어떤 것도 그는 인정하지 않았고 사과하지 않았다. 부친의 농지법 위반이 논란이 되자 새내기 국회의원 윤희숙은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며 의원직을 던졌다. 그가 국회 밖에 있는 한 조씨는 국회 근처에 얼씬도 해선 안 된다. 검찰 권력을 통제한다는 미명 아래 친문 정치검사들을 전면에 내세운 그의 정권 방탄이 지금 국회를 민주당의 소도로 만들었다 해도 국회는 피의자 신분 세탁소로 전락해도 좋은 곳이 아니다. 국민의 대표가 모여 조씨로 상징되는 불공정과 반칙, 불의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방안을 고민해야 하는 곳이다. 엊그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무려 37개 혐의로 재판에 넘기면서 미 연방특별검사 잭 스미스는 “우리는 하나의 법체계를 갖고 있고, 이는 모든 이에게 동등하게 적용된다”는 말을 남겼다. 지극히 상식적인 이 법치의 기본원칙을, 무려 40년 법을 공부하고도 조씨는 모르는 모양이다. 그가 얼마 전 펴낸 ‘법고전산책’에 담긴 근대 형법학의 대가 체사레 베카리아의 가르침을 전한다. “범죄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형벌의 잔혹성이 아니라 형벌의 확실성이다.” 부디 고민하지 말기 바란다. 형벌의 확실성이 조씨에게 주어질 때 대한민국은 역진과 퇴행을 멈춘다. ‘아빠찬스’에 데인 청년들에게 82학번 저 아득한 진보 호소인의 1인칭 고민은 많이 구린 일이다.
  • [사설] ‘돈봉투’ 체포안 부결 野, 정당 포기한다는 건가

    [사설] ‘돈봉투’ 체포안 부결 野, 정당 포기한다는 건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받아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12일 국회에서 부결됐다. 167석의 민주당 의원 다수가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사건의 발단이 다름 아닌 민주당 전 사무부총장 이정근씨의 녹취록이고, 정당 민주화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조심스럽지만 체포안 가결 처리를 점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아니 그러길 바라는 일말의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 보니 역시 내로남불 민주당이다. 방탄정당의 면모가 전혀 녹슬지 않았다. 21대 국회 들어 현역 의원 체포안은 이번이 네 번째로 지난 3월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 체포안만 가결됐을 뿐 민주당의 노웅래 의원과 이재명 대표, 이번 윤·이 의원 체포안은 모두 부결됐다. 방탄대오에 한 치의 빈틈도 없는 거대 야당의 후안무치가 절로 혀를 차게 만든다. 윤 의원은 2021년 당 대표 경선 때 송영길 후보 당선을 위해 동료 의원들에게 6000만원의 돈봉투를 나눠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돈봉투를 받았다는 의원들만 20명에 이르는 것으로 이 전 부총장 녹취록에 나온다. 이 의원은 경선캠프 운영비 등으로 이 전 부총장 등에게 1100여만원을 줬다고 한다. 가장 민주적이고 투명해야 할 당내 경선이 돈잔치로 어지럽혀진 것이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다시 한번 범법과 비리에 눈을 감았다. 부끄러움도 모르고, 국민 무서운 줄도 모른다. 정치적 도덕성이 완전히 무너져 내린 정당, 아니 정당이라 부르는 것조차 민망한 집단이다. 무슨 짓을 해도 30%를 웃도는 지지층이 건재하다는 자만에 취한 이들은 길을 잃은 듯하다. 검찰의 철저한 수사로 돈봉투의 실체를 낱낱이 가려내는 것 말고는 달리 처방이 없다.
  • “대형 콘서트 방불” 1만 5000명 들썩… 오타와를 홀리다

    “대형 콘서트 방불” 1만 5000명 들썩… 오타와를 홀리다

    13팀 케이팝 맞춰 화려한 칼군무‘알피엠 댄스’ 작년에 이어 2연패“두 달간 피·땀·눈물 우정의 시간”아이돌 ‘킹덤’·권은비 피날레 장식 한류 팬들과 소통, 축제의 장으로 “정말 피, 땀, 눈물 다 흘려 가면서 두 달간 열심히 춤만 연습했는데 이렇게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돼 감회가 남다릅니다.”(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캐나다 우승팀 ‘알피엠 댄스’) 10일(현지시간) 오후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에 있는 드넓은 랜스다운 공원이 환호와 함성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캐나다’가 펼쳐진 특설 무대 앞을 가득 메운 1만 5000여명은 케이팝 노래가 흘러나올 때마다 리듬에 맞춰 춤을 추면서 노래를 따라 불렀다. 올해 13회째를 맞은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전 세계 케이팝 팬들이 한국 아이돌 그룹의 춤을 따라 추면서 서로의 실력을 겨루는 축제다. 한국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류 팬들과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캐나다는 서울신문과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시, 서울관광재단,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블랙클로버, 올케이팝, 펜타클이 후원했다. 올해는 한국과 캐나다가 수교 60주년을 맞은 해인 만큼 성대하게 열렸다. 곽태헌 서울신문 사장을 비롯해 임웅순 주캐나다 한국대사, 이성은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장, 아니타 반덴벨드 캐나다 정무차관, 마크 서트클리프 오타와 시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캐나다 CBC에서 방영돼 큰 인기를 얻은 TV 시트콤 시리즈 ‘김씨네 편의점’에 출연한 한국계 캐나다 배우이자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홍보대사인 윤진희도 축사를 한 뒤 관객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축제에 앞서 한국체육대학 학생들이 태권도 격파, 전통 무용, 현대 무용, 스트리트 댄스 등을 선보이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달아오른 무대에 차례로 오른 13개 팀은 화려한 칼군무를 선보이며 좌중을 압도했다. 이들은 사전에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했다.각 팀이 무대에 등장할 때마다 관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팀의 이름을 연호하거나 멤버의 이름을 부르며 열정적으로 공연을 즐겼다. 실제 아이돌 콘서트 현장과 흡사한 모습이었다. 공연장을 찾은 앨리슨 로셀(23)은 “케이팝은 종류가 다양해 팬들의 취향이 서로 달라도 케이팝 안에서 원하는 음악을 각자 찾을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13개 팀이 각축을 벌인 끝에 1위의 영예는 9인조 혼성팀 ‘알피엠 댄스’에 돌아갔다. 이들은 11인조 아이돌 그룹 더보이즈의 ‘더 스틸러’에 맞춰 깔끔하면서 절도 있는 안무를 선보여 관중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특히 이들은 지난해 캐나다 대회에서도 우승한 팀으로 또다시 저력을 증명했다. 알피엠 댄스를 포함한 세계 13개국의 본선 우승팀은 오는 9월 한국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알피엠 댄스는 2014년 케이팝을 좋아하는 네 사람이 모여 결성한 팀으로 현재는 구성원이 26명으로 늘어났다. 알피엠 댄스의 크리스티나 한(29)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그동안 우리가 보여 주지 않은 걸 해보자’는 목표를 정하고 거의 매일 울면서 연습했다”면서 “원곡의 안무를 그대로 따라 추기만 한 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 스토리 라인을 정하고 그에 맞춰 창작한 안무를 중간중간 넣었다”고 말했다. 그는 “케이팝은 팀원들이 오랜 시간 우정을 나누고 돈독한 관계를 쌓을 수 있게 해 준 중요한 공통 기반”이라면서 “케이팝을 계기로 한국어를 배우는 팀원이 생겼을 정도로 다들 한국 문화에 관한 관심과 애정이 깊어졌다”고 전했다.축제의 대미는 이날 페스티벌의 심사위원이기도 한 7인조 남자 아이돌 그룹 킹덤을 비롯해 아이돌 그룹 아이즈원 출신 솔로 가수 권은비가 장식했다. 두 팀 모두 대표곡에 맞춰 춤과 노래를 선보이며 공원에 모인 사람들과 한데 어우러지는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킹덤은 이번 축제에 팬들을 운집하게 한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2021년 데뷔한 킹덤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며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9월에는 북미 11개 도시 투어에도 나선다. 킹덤은 행사 전날인 9일 오타와에 있는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된 팬 사인회에도 참석해 현지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원장은 “킹덤 팬 사인회 사전 예매가 오픈되자마자 40초 만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많아 기존 인원인 50명에서 추가로 20명을 더 받았다”면서 “킹덤을 비롯해 케이팝과 한국 문화에 대한 현지 팬들의 인기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킹덤의 팬 사인회와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에 모두 참석하고자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왔다는 스테이시 웰치(54)는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케이팝 축제가 열렸을 때도 킹덤을 보러 갔었는데 가까이에서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기분이 정말 좋았다”면서 “음악도, 춤도 훌륭할 뿐 아니라 내가 성장했던 시절을 추억하게 해서 케이팝을 좋아하고 있고 앞으로도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신문 주최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캐나다’

    서울신문 주최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캐나다’

    10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 랜스다운 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캐나다’에서 1위에 오른 ‘알피엠 댄스’가 아이돌 그룹 더보이즈의 ‘더 스틸러’에 맞춰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신문이 개최하는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올해 13회째를 맞았으며 이날 페스티벌은 주캐나다 한국문화원과 공동 주최했다. 1만 5000여명의 케이팝 팬들은 노래가 흘러나올 때마다 따라 부르며 리듬에 맞춰 춤을 췄다.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제공
  • 유니버설발레단 강미선, 세계 최고 무용수 오를까

    유니버설발레단 강미선, 세계 최고 무용수 오를까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강미선이 ‘브누아 드 라 당스’ 최우수 여성무용수 후보에 선정됐다고 12일 유니버설발레단이 전했다.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는 1991년부터 매해 세계 정상급 발레단의 작품을 심사해 최고의 남녀 무용수, 안무가, 작곡가 등을 선정한다. 올해는 오는 20~21일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에서 열린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강수진(1999년), 김주원(2006년), 김기민(2016년), 박세은(2018년)이 있다. 강미선은 파리오페라발레단 에투알(수석무용수)인 도로시 질베르, 볼쇼이 발레단 수석무용수 엘리자베타 코코레바 등 5명의 쟁쟁한 후보와 함께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유니버설발레단에서만 21년 활동하며 한국 발레 역사상 최장기 근속 무용수 기록을 써나가는 강미선은 탄탄한 테크닉과 강렬한 카리스마로 ‘백조의 호수’, ‘지젤’, ‘오네긴’ 등 발레단의 모든 레퍼토리를 섭렵한 발레단 간판 무용수다.2년 전 아들을 낳고 다시 발레단으로 돌아온 그는 한국 발레계를 대표하는 엄마 무용수 중 하나다. 지난 10일에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백조의 호수’ 주연을 맡아 남편 콘스탄틴 노보셀로프와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기도 했다. 강미선은 시상식과 함께 진행되는 갈라 콘서트에서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이동탁과 함께 ‘미리내길’, ‘춘향’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유니버설발레단 지도위원 겸 성신여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인 유지연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유지연은 예원학교와 러시아 바가노바 발레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1995년 마린스키발레단 최초 외국인 단원으로 입단해 솔리스트로 활약했다.
  • ‘마약 8종’ 유아인의 유튜버 지인 “해외도피 아니다”

    ‘마약 8종’ 유아인의 유튜버 지인 “해외도피 아니다”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가 8종 이상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악류관리법 위반 등)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유씨의 지인인 유튜버 양모씨가 해외도피 의혹을 부인했다. 양씨는 1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와 관련된 모든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 저는 도피를 위해 해외에 나와 있는 상태가 아니다”라면서 “이곳에 오게 된 계기는 이곳에서 무용 워크숍과 유튜브의 새로운 시도, 안무 작업 리서치를 위함이었다”라고 밝혔다. 경찰, 유튜버 양씨 인터폴에 수배 의뢰 안무가이자 유튜버로 활동 중인 양씨는 유씨의 마약 투약을 돕거나 직접 투약한 혐의를 받는 지인들 중 한 명이다. 양씨는 유씨를 비롯해 미대 출신 작가 최모(32)씨와 함께 미국 여행을 다녀온 뒤 지난 4월 초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앞둔 상태에서 조사에 나오지 않고 출국했다. 이에 유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유씨가 공범의 해외 도피 시도를 도우려 한 정황이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구속영장 기각 후 유씨는 이러한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양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 최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여권 무효화 조치를 하고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수배를 의뢰했다. 유튜버 양씨 “해외 일정 예정대로 소화할 것” 양씨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해명문에서 “조사도 받아본 적 없는 제가 해외에 출국했다는 사실만으로 피의자가 되고, 범죄자 취급을 받는 이 상황이 너무나도 당혹스럽고 저 역시 해당 내용들에 대한 확실한 확인이 필요한 상태”라며 “제가 해외로 도피를 온 것이라면 어떻게 제가 저의 일거수일투족을 유튜브와 소셜미디어(SNS)에 올릴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양씨의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7일에도 벨기에에서 쇼핑을 하는 일상 영상이 올라왔고, 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양씨는 유씨가 자신의 해외도피를 도왔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저는 제가 연루됐다는 사건을 겪고 있는 친한 형(유아인)과 연락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그 형에게 어떠한 금전적 지원이나 도움을 받은 적이 없다”면서 “상식적으로 그 형이 저를 도피시켜서 취할 이득이 없지 않느냐. 그 형이 저의 도피를 돕고 있다는 이야기가 터무니없다는 생각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양씨는 “저는 이 일과 관련해 너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 제가 준비하고 계획한 일정들과 상황들은 저의 꿈과 커리어가 걸린 저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것들이고 이에 대한 어떠한 피해도 원치 않기에 저는 제 일들을 예정대로 소화할 것”이라며 “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면 저도 이 상황에 대해 알아보고 정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유씨, 총 8종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 송치 한편 경찰은 지난 9일 유씨를 8종 이상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씨가 2021년 한 해 동안 73회에 걸쳐 4000㎖가 넘는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기록을 지난해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2월 5일 유씨가 미국에서 귀국한 직후 소변과 모발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 또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의료기록을 통해 유씨가 졸피뎀과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을 투약한 혐의를 추가 포착했다. 경찰은 지난달 1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방어권 행사 범위를 넘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도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관련 증거가 상당수 확보됐고 유씨가 기본적 사실관계는 상당 부분 인정하면서 대마 흡연은 반성하는 점을 감안했다고 법원은 밝혔다. 코카인 투약의 경우 다툼의 여지를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고 주거가 일정하다는 점도 감안했다. 경찰은 지인인 작가 최씨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그밖에 유씨의 주변인 6명과 의료 관계자 12명을 마약류관리법·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순차적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유씨에 대해 보강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 조사를 거쳐 재판에 넘겨지면 본격적인 법정 공방을 통해 유무죄를 다투게 된다.
  • 한예종 창작발레 ‘인어공주’ 불가리아 간다

    한예종 창작발레 ‘인어공주’ 불가리아 간다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의 창작발레 ‘인어공주’가 오는 14~15일 불가리아 플로브디프의 고대 원형극장 무대에 올라 한국 창작발레의 매력을 전한다. ‘인어공주’는 한예종 무용원 김선희 교수가 안데르센의 동화를 소재로 안무한 작품으로, 2001년 전막 초연 이후 23년간 꾸준히 발전해 왔으며 한예종 K-Arts 발레단의 대표 작품으로 자리잡았다. 해외 초청이 이어져 불가리아에선 2019년 국립극장인 스타라자고라 무대에 올랐고, 올해는 센트로 인터내셔널 댄스의 초청을 받았다. 지난해 싱가포르, 미국, 이탈리아 등에서도 공연을 펼쳤다. 김 교수는 8일 “인어·새우·꽃게·가재·산호·해파리·문어 등 알록달록한 바닷속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발레 ‘인어공주’가 막 시작된 무더위를 이겨 내는 바닷속의 시원함과 함께 불가리아 관객에게 감동적인 공연으로 기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참가자와 관객 하나된 ‘2023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오스트레일리아’ 성공 개최

    참가자와 관객 하나된 ‘2023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오스트레일리아’ 성공 개최

    “지난해 우승팀 ‘버츄’가 2등으로 호명돼 우리팀은 떨어졌다고 생각했는데, 1위로 발표돼 놀랐다. 오는 9월 서울서 열리는 파이널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매주 1~2회씩 연습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과 서울신문이 공동 주최한 ‘케이팝(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투데이 앤드 올웨이즈’ 팀리더 데이비드 투(23·시드니)는 3일(현지시간) 우승자로 발표되자 상기된 표정이었다. 이날은 시드니 콩코스 채스우드 콘서트홀에서 오후 5시부터 호주 결선이 열렸다. ‘투데이 앤드 올웨이즈’는 남성 1명과 여성 5명으로 구성된 혼성팀이다. 지난 4월 아이브(IVE)의 ‘I AM’이 발표된 후에야 결성된 팀이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우승까지 거머쥐는 성과를 냈다. 팀리더 투는 버우드여자중고등학교의 수학교사로 시드니 시내에서 케이팝커버댄스학원인 ‘크로스오버댄스 스튜디오‘의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댄스 스튜디오에서 만난 제자들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해 좋은 결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호주 결선에는 시드니를 비롯해 퍼스, 케언즈, 멜번, 아들레이드, 브리즈번 등 호주 전역에서 모인 15개 팀 117명이 무대에 올랐다. 지난 4~5월 호주 전역에서 접수된 116개 영상을 대상으로 한 비디오 예선을 통과한 팀들이다.시드니에서 2400여㎞ 떨어진 케언즈에서 직접 찾아온 ’트리니티 스타일 오브 댄스‘ 팀에는 6살 어린이가 호주 무대 최연소 댄서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 팀은 깜찍한 무대 매너로 전 관객에게 환한 미소를 선사하며 뜨거운 환호성과 박수를 받았다. 이날 콘서트홀을 가득 메운 1000여명의 한류 팬들은 참가팀의 멋진 무대를 감상하며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참가자들을 아낌없이 격려하고 응원했다. 2021년 온라인 행사에 이어 2년 연속 오프라인 행사를 총괄하고 심사위원까지 맡은 김지희 주호주한국문화원 원장은 이날 “드라마와 영화 등으로 한류가 시작된 나라들이 적지 않지만, 호주는 케이팝으로 시작했다”면서 “호주팀이 서울서 열리는 월드파이널에서 우승해 호주의 케이팝 열기를 널리 알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심사위원장을 맡은 케이팝 최고의 안무가 백구영 원밀리언 이사는 “참가한 팀들의 수준이 너무 높아서 우열을 가리기 너무 어려웠다”며 소회를 밝혔다. 백 심사위원장은 결선에 앞서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선발한 ‘케이팝 커버댄스 마스터 워크숍’도 성황리에 마쳤다. 행사의 실무 책임자인 이광혁 주호주한국문화원 실무관은 “서울에서 열리는 글로벌 결선이 9월이라 호주의 국가결선은 겨울에 실내에서 열린다. 그 때문에 폭주하는 관람 수요를 다 수용하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기회가 허락한다면 야외에서 3만명이 넘는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보고 싶다”고 말했다.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인 케이팝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으로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양극화와 차별·혐오 등의 사회경제적 문제로 고통받는 세계 젊은이를 위로하는 소중한 자리로도 평가받고 있다. 각국 우승팀은 오는 9월 중순 서울로 초청돼 월드 파이널(결선)을 치른다. 이번 페스티벌은 주호주한국문화원과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블랙클로버, 올케이팝, 펜타클이 후원했다.
  • 허니제이, 생후 2개월 딸과 행복한 근황

    허니제이, 생후 2개월 딸과 행복한 근황

    안무가 허니제이(본명 정하늬·36)가 가족과 함께 근황을 알렸다. 3일 허니제이는 “러브 첫 유모차 외출. 짧은 시간 야무지게 산책하고 옴. 러브가 가로수길에 있다니. 다 컸네”라며 남편 정담(35), 생후 2개월 딸과 찍은 가족 사진을 공개했다. ‘러브’는 딸의 태명이다. 허니제이·정담 부부는 딸을 사이에 둔 채 다채로운 표정과 자세로 사진을 찍었다. 팬들은 “러브 귀엽다”, “아름답고 힙하고 모든 게 사랑스럽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허니제이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소개한 1살 연하 모델 정담과 지난해 11월 결혼식을 올렸고, 지난 4월 딸을 낳았다.
  • 女의원에 “성관계 기회 달라” 요구했던 日정치인, 결국 ‘제명’...의원 사퇴는 거부

    女의원에 “성관계 기회 달라” 요구했던 日정치인, 결국 ‘제명’...의원 사퇴는 거부

    같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후배 의원을 지속적으로 스토킹하고 급기야 성관계를 갖게 해달라고 요구했던 일본 정치인이 결국 소속 정당으로부터 제명조치를 당했다. 4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간사이 지방을 거점으로 하는 지역정당 오사카유신회는 3일 당기위원회를 열고 사사카와 오사무(42) 오사카부(광역단체) 의회 의원에 대해 가장 무거운 징계조치인 제명 처분을 내렸다. 사사카와 의원은 2015년 같은 오사카시 히가시요도가와구를 기반으로 하는 같은 당 소속 미야와키 노조미(36) 오사카시(기초단체) 의회 의원에게 성관계를 요구한 사실 등이 드러나 빚었다. 사사카와는 지난달 17일 당에서 엄중주의 처분을 받은 뒤 22일 맡고 있던 오사카부 의회 의원단 대표직에서 사임했다.기혼자인 사사카와 의원은 2015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심야에 미야와키 의원의 사무실 앞에 차를 대고 기다리거나 다른 남성 의원과 함께 있는 미야와키 의원에게 “멋대로 굴지 말라”고 경고하는 등 스토킹 수준의 괴롭힘을 가했다. “이 정도로 사랑한다고 말한 사람은 정말 지금까지 없었어”, “마음속 깊이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상대이니까”, “누구보다도 너의 곁에 있고 싶어” 등 메시지도 미야와키 의원에게 수시로 보냈다. 특히 “노조미가 ‘한 번 성관계를 갖도록 해줄게’라고 말해서 그렇게 된다면 이 관계는 끝날 것 같다. 노조미가 나와 같이 있는 게 귀찮다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해주면 좋겠다”며 스토킹 중단을 조건으로 성관계를 요구한 사실도 드러났다.미야와키 의원은 파문이 불거지자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슈칸분슌의 보도는 기본적으로 사실”이라며 당시 사사카와 의원으로부터 성관계를 요구받았던 것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즐거운 일이 아니었다. (사사카와 의원 때문에) 정치 활동을 하기가 매우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오사카유신회는 사사카와 의원의 행위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판단, 지난달 그가 낸 탈당계를 수리하지 않고 제명 처분을 했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유신회 대표(오사카부 지사)는 제명 결정을 내린 뒤 의원직 사퇴도 요구했으나 사사카와 의원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요시무라 대표는 언론에 “오사카부민에게 죄송하다. 사사카와 의원은 스스로 상황을 매듭짓는 차원에서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 ‘돈 봉투 의혹’ 송영길 “검로남불” 한동훈 “조사 잘 받으시라”

    ‘돈 봉투 의혹’ 송영길 “검로남불” 한동훈 “조사 잘 받으시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당사자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검로남불’(검찰이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며 반발하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조사를 잘 받으시면 될 것 같다”고 일축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송 전 대표가 한 장관을 언급하며 검찰의 기획수사를 주장했고 검로남불이라 표현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장관은 송 전 대표가 ‘이정근 녹취’가 “변호인 동의 없이 불법 추출돼 검찰을 통해 유출됐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선 “그게 무슨 말이냐.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느냐”며 “국민들이 굉장히 큰 의혹을 갖고 엄중히 보시는 내용 아니냐. 검찰도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잘 수사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를 향해선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이 정한 시스템 안에서 잘 방어하시고 잘 말씀하시면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검로남불, 윤석열 정권 검찰의 민낯. 자기들이 하면 방어권 행사, 일반 국민이 하면 증거 인멸로 구속사유?”라면서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계파를 따지지 말고 비겁한 정치 기획 수사에 단호히 맞서야 할 것”이라고 적었다. 역시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해 검찰이 전날 “혐의를 일체 부인하고 있고 증거인멸 정황이 뚜렷이 확인돼 구속수사 필요성이 크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송 전 대표는 “검찰은 자기들이 문제가 되면 휴대폰 비번(비밀번호)을 잠그고 휴대폰을 폐기하고 컴퓨터를 포맷하는 것이 정석처럼 돼있다”며 “자신들이 하면 방어권이고 일반 국민들이 하면 증거인멸이라는 말이냐”고 따졌다. 그는 “‘헌법상 방어권은 민주주의의 기본’이라는 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언유착’ 사건 수사에서 자신의 아이폰 비밀번호를 끝까지 가르쳐주지 않아 불기소 처분됐을 때 한 말”이라고 꼬집었다. 또 “‘유우성 간첩 조작 사건’에서 이시원 검사는 증거 인멸을 넘은 증거 조작 의혹에도 불구하고 기소도 안되고, 윤석열 정권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임명됐으니 황당하고 후안무치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라임 사태’에 연루돼 휴대폰을 교체했던 전·현직 검사 4명에 대해 서울남부지검 공보관은 ‘본인 혐의와 관련한 증거를 자신이 인멸하면 증거인멸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정답을 밝힌 바 있다”며 “‘검로남불’에 대한 분노가 임계점까지 끓어오른다”고 덧붙였다. 이어 “검찰은 범죄 혐의를 수사해 증거가 있으면 기소하면 된다”며 “헌법은 무죄 추정과 불구속 재판이 원칙이며 현역 국회의원에게 도주 우려가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빅히트가 손 내밀었던 댄스 컴퍼니 첫 내한 공연

    빅히트가 손 내밀었던 댄스 컴퍼니 첫 내한 공연

    현대무용의 최전선에 있는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가 오는 26~27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 첫 내한 공연을 연다.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는 유럽 최고의 현대무용단 중 하나로 꼽힌다. 고전 발레를 하는 클래식 발레단으로 출발해 2010년대부터 혁신적인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현대무용단으로 변신했다. 2016년부터는 카트린 할 예술감독이 이끌고 있으며 20개국에서 온 38명의 무용수가 독특한 예술성을 발휘해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춤을 선보이고 있다. 24일 LG아트센터에서 만난 할 감독은 “북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댄스 컴퍼니로 사회적으로 시의성 있고 예측 불가한 예술을 선보이는 것이 목적”이라며 “전 세계에 투어를 다니는데 한국에서 공연을 선보이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내한 공연에 선보이는 작품은 다미안 잘레의 ‘Kites’(카이츠)와 샤론 에얄의 ‘SAABA’(사바)다. ‘카이츠’는 지난해 3월 스웨덴 예테보리 오페라하우스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가 ‘Skid’(스키드)의 성공 이후 5년 만에 다시 잘레와 협업했다. 끊어질 듯 흔들리면서도 매 순간 폭발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이 펼쳐진다.‘사바’는 에얄과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의 세 번째 협업 작품으로 2021년 초연했다. 명품 브랜드 디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가 의상을 디자인했고, 육감적이고 매혹적인 몸짓과 뇌쇄적인 표정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작품이다. 할 감독은 “‘카이츠’는 ‘스키드’의 많은 요소를 새로운 측면으로 가져오면서 ‘스키드’의 흥미로운 점을 이어가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카이츠’ 공연에 참석하는 발레리아 쿠즈미카는 “이 작품은 자연이 가진 힘을 들여다보는 작품으로 자연이 담고 있는 힘을 정교하게 기획된 음악을 사용해 안무를 표현한다”고 말했다. ‘사바’에 출연하는 이치노세 히로키는 “안무가가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를 위해 만든 작품으로 무용수가 가진 본질적인 면에 초점을 맞춰 작품을 완성했다”면서 “개개인의 초점을 맞추는 동시에 전체를 아우르는 집단성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예테보리는 한국에서 멀리 떨어진 스웨덴의 낯선 도시지만 예테보리 댄스 컴퍼니는 한국과 인연이 깊다. 할 감독은 “K팝 기획사가 뮤직비디오를 같이 만들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논의가 흐지부지됐지만 할 감독은 “어떻게 될지 아느냐”며 앞으로 협업이 성사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 기획사가 바로 방탄소년단이 속한 빅히트 뮤직이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히로키는 “11살에 K팝 에이전시의 오디션을 본 적이 있다”고 소개하며 “작품에서 K팝 동작을 만들면서 못다 이룬 K팝의 꿈을 풀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한국인 무용수 김다영이 합류해 활약할 예정이다. 히로키는 “우리는 현대무용과 대중문화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무용수로서 대면 관객과의 교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한국 관객들과의 만남이 기대가 크다. 관객과의 교류를 통해 동작의 본질을 깊게 전달하고 이를 통해 인간의 의지와 사회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면들을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 뉴진스 美 타임 ‘차세대 리더’로…피프티 피프티 ‘핫 100’ 9주 머물러

    뉴진스 美 타임 ‘차세대 리더’로…피프티 피프티 ‘핫 100’ 9주 머물러

    걸그룹 뉴진스가 미국의 시사주간 타임(TIME)이 선정한 ‘2023 차세대 리더’에 이름을 올렸다고 소속사 어도어가 24일 밝혔다. 타임은 매년 트렌드를 이끄는 리더와 선구자를 선정해 발표하는데 뉴진스는 현지시간으로 전날 공개된 올해 명단에 케이팝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뉴진스 외에 영국의 배우 플로렌스 퓨, 브라질의 활동가 르네 실바 등이 함께 뽑혔다. 타임은 “뉴진스는 어느 케이팝 선배 아티스트보다 훨씬 빨리 글로벌 이정표에 도달하며 케이팝과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타임은 노래 ‘OMG’와 ‘디토’로 올해 빌보드 싱글 메인 차트인 ‘핫 100’에 5주 동안 머무르고 케이팝 그룹 최단기간 스포티파이 합산 누적 10억 스트리밍을 달성하는 등 뉴진스가 데뷔 후 일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도 이룬 성과가 대단하다고 전했다. 뉴진스는 타임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항상 신선한 분위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며 “케이팝 시장이 워낙 빠르게 변하는 만큼 미래를 예측할 순 없겠지만, 그 과정을 즐기며 우리가 좋아하는 음악을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타임이 주목한 것은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였다. 이미 다수의 유명 그룹 브랜딩을 맡아 이름을 알린 민 대표는 뉴진스를 통해 케이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멤버들은 “저희는 저희가 좋아하는 음악에 각자 춤을 추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물론 정해진 안무가 있지만 각자 본인이 들리는대로 표현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다른 분들이 프리스타일 같다고 느끼실 때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는 빌보드 ‘핫 100’에 9주 연속 이름을 올려 케이팝 걸그룹 사상 최장 진입 기록을 경신했다. 최신 차트에 따르면 피프티 피프티의 히트곡 ‘큐피드’(CUPID)는 ‘핫 100’에서 전주보다 한 계단 하락한 18위를 기록했다. 종전 케이팝 걸그룹 최장 진입 기록은 2020년 블랙핑크가 셀레나 고메즈와 협업한 ‘아이스크림’이 작성한 8주였다. ‘큐피드’는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는 전주보다 한 계단 올라 1위 고지를 밟았다. 케이팝 그룹이 이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에 이어 세 번째다. 소속사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는 이 차트에 처음 진입한 노래로 1위까지 오른 세계 최초의 걸그룹이 됐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글로벌 200’에서는 전주보다 한 계단 오른 2위를 기록했다.
  • ‘후쿠시마 시찰단’에 野 “국민 명령은 검증” vs 與 “공포 조성”

    ‘후쿠시마 시찰단’에 野 “국민 명령은 검증” vs 與 “공포 조성”

    5박 6일 일정으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처리 과정을 점검할 한국 정부 시찰단이 21일 출국한 가운데 여야가 공방을 주고받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시찰단이) 이미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근거없는 공포감 조성”이라며 맞받아쳤다. 정부 시찰단장을 맡은 유국희 원자력 안전위원장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과학적 접근을 통해 우리가 본 것이 뭔지, 추가 확인할 게 뭔지 충분히 설명하면 국민도 많이 신뢰하지 않을까 한다”면서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도 저희 역할”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유 단장을 비롯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 19명,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전문가 1명 등 총 21명으로 시찰단을 구성했다. 유 단장은 “(시찰단원들이) 방사선 분야, 원전 각 설비 부문별로 10년, 20년 이상 현장에서 안전 규제를 해오신 분들이다. 특히 2021년 8월부터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분야별로 안전 관련 부분을 점검하고 확인해온 분들”이라면서 “일본의 계획이 적정한지에 대한 전체적인 검증 과정 중 하나로 현장에서 확인할 부분을 확인하고 점검하고 오겠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시찰단, 이미 국민 신뢰를 잃어” 직격“일본이 보여주는 대로 보라고 세금 낸게 아냐” 민주당은 정부 시찰단이 오염수 시료를 채취해 검증하지 못하는 ‘견학단’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은 후쿠시마 오염수 ‘확인’이 아니라 ‘검증’”이라며 “단순히 일본 측이 보여주는 대로 확인만 하라고 국민들이 세금을 낸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찰단은 이미 국민 신뢰를 잃었다”면서 “견학단, 관광단, 유람단이란 말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민주당은 전날 시민사회 단체 모임인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이 서울 프레스센터 앞에서 개최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전국 행동의 날’ 집회에 정의당, 진보당 등과 함께 참석해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기 위한 장외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사람 불러다 ‘오염수’가 아니라 ‘처리수’라느니, 시료 채취가 필요 없다느니, (오염수를) 식수로 먹어도 괜찮다느니 하는 헛소리 잔치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이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대통령과 정부의 책임을 버리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남국 코인 비난 회피 ‘반일선동’”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저지 집회에 참석하는 등 정부의 시찰단 파견에 연일 부정적인 메시지를 내는 것을 두고 “돈봉투 전당대회와 김남국 게이트로 촉발된 국민적 비난의 눈을 돌리겠다는 목적”이라며 “내로남불과 후안무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대표가 집회에서 ‘헛소리’ 운운하며 감정적 언어를 쏟아내고 ‘정부가 야당의 발목을 잡는다’는 희대의 궤변을 늘어놓았다. 참 다급하긴 한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유 수석대변인은 주요 7개국(G7)의 공동성명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후쿠시마 오염수 독립적 검증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며 “윤석열 정부는 물론 전 세계가 과학적 증거에 기반한 이성적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오직 대한민국 야당만이 근거 없는 공포감 조성으로 선전·선동에 나서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민주당은 오로지 윤석열 대통령의 국내외 성과를 깎아내리려 혈안이 돼 있다”면서 “아직 시작도 안 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을 두고 ‘21세기 신사유람단’이니, ‘방사능 면죄부 시찰단’이니, 광우병·사드 때처럼 또다시 괴담을 퍼트리기에 여념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여당의 ‘우리바다지키기검증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리 깨끗한 물이어도 재활용한 물이거나 조금이라도 정서상 꺼려지는 물이면 마시지 않는다. 하수처리수와 공업용 폐수처리수를 마시거나 수영장 물로 재활용하지 않고 방류해 순환하도록 하는 이유”라며 “후쿠시마의 물도 마찬가지다. 위험하지 않지만, 사람이 마시거나 수영장 물로 쓰지 않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정부 시찰단은 22일 도쿄전력 관계자와 회의를 통해 세부 시찰 항목을 점검한 후 23∼25일까지 사흘 동안 오염수 탱크, 다핵종제거설비(ALPS), 오염수 분석 설비 등을 방문하고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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