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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무용단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

    국립무용단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

    ‘어렵고 따분한 춤’. 한국 춤에 대한 이런 통념을 깨고 관객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란 인식을 심어주고 있는 공연이 있다. 국립무용단의 실험무대인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2001년 현 예술감독 배정혜가 단장으로 있던 시절 한국 전통춤의 현대화를 놓고 고민 끝에 과감하게 시도해 국립무용단의 인기 레퍼토리로 정착시킨 행사이다. 그 7번째 공연이 25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펼쳐진다. 공연 타이틀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는 예쁘게 솟은 버선발을 잦게 앞뒤로 움직이며 춤추는 모습에서 따온 이름. 타이틀만큼이나 이 공연은 무대에 오르는 춤꾼과 안무가, 객석의 관객 모두가 바지런하게 공연을 따라가며 소통할 수 있는 독특한 자리이다. 이른바 춤과 해설, 창작과 대화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입장객들에겐 관람료 대신 ‘참가비’를 받는다. 실험무대를 지향하는 공연에 걸맞게 74석 규모의 아늑한 공간에서 펼쳐질 올해 공연은 모두 7명의 젊은 안무가들이 주도한다. 국립무용단 소속 무용수 여미도 문창숙 박기환과 외부안무자 류장현 김선영 태혜신 유영수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각자 주제를 정해 먼저 전통춤을 추고 춤 해설을 한 뒤 다시 그에 관련된 창작춤을 보여주게 된다. 공연 끝엔 관객들로부터 질문도 받고 경험담도 털어놓는 등 거리낌없는 대화를 이어간다. 우선 여미도는 한국무용에 발레기법을 처음 쓴 최현의 ‘비상’을 토대로 신무용의 춤 언어를 풀어내고 류장현은 공옥진의 ‘1인 창무극’을 들여다본다. 문창숙은 이매방류 ‘살풀이춤’ 속으로 들어가며 박기환은 ‘봉산탈춤’과 춤속 사랑을 따라가본다. 그런가 하면 김선영은 김숙자류 ‘도살풀이춤’, 태혜신은 ‘서울 새남굿춤’의 바리공주 장면, 유영수는 ‘한량무’속 남녀간 사랑 이야기를 이야기와 함께 풀어간다.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공휴일 오후 4시. 일반 2만원, 중고생 1만원.(02)2280-4114∼5.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김연아 “컨디션 좋아요”

    ‘피겨요정’ 김연아(17·군포 수리고)가 스케이트에 날개를 달았다. 김연아는 10일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1년간 훈련비 3억원을 지원받기로 하는 내용의 후원계약을 맺었다.KB국민은행은 지난해 말 김연아를 TV광고 모델로 택한 데 이어 이번에는 훈련비까지 지원하는 공식 후원사로 나서게 됐고, 주거래 은행으로 김연아의 자산관리까지 책임질 예정. 김연아로서는 올시즌 그랑프리대회와 내년 세계선수권 등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비용 부담을 덜게 됐다. 지난 5월9일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떠난 지 꼭 두 달만에 모습을 드러낸 김연아는 “캐나다에 도착하자마자 새 음악을 선곡했고, 안무 프로그램 작업도 최근 완성됐다.”면서 “벌써 한 달째 몸에 익은 상태라 당장 실전 연기도 가능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그러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규정이 또 바뀌는 바람에 스핀은 어느 정도 익숙해졌지만 스텝에 대한 적응은 조금 어려울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가장 관심을 끈 허리부상에 대해서는 “훈련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거의 회복됐다.”고 잘라 말했다. 김연아는 또 새로 바꾼 프리스케이팅 곡인 ‘미스 사이공’에 대해 “분위기가 어둡다는 지적이 있는데 편집하기 나름이니까 그렇지 않다.”면서 “전에 쓰던 곡은 밋밋한 편이었는데 이번에는 다이내믹한 분위기가 있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11일 오후 일본으로 출국,14∼16일 신요코하마 프린스호텔 스케이트센터에서 열리는 ‘드림 온 아이스쇼’에 나서게 될 김연아는 “아사다 마오(일본)와 지난 3월 세계선수권 이후 처음으로 같은 무대에 서게 된다.”면서 “경쟁의식은 없으며 즐긴다는 생각으로 얼음을 탈 것”이라고 말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檢,김재정씨 대리인등 조사

    검찰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경선 후보의 검증 문제를 둘러싼 고소·고발 사건과 관련,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다 한나라당은 이 후보 X-파일의 작성 및 유출과 관련, 김만복 국정원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하고, 청와대는 즉각 반박하는 등 이 후보의 검증문제가 전방위로 확산되는 형국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이 후보의 처남 김재정씨 대리인과 김씨가 대주주인 ㈜다스 대표 김모씨를 고소인 자격으로 8일 불러 조사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또 이날 오전 이 후보의 BBK 사기 사건 연루 의혹과 부동산 거래 내역 등을 문제 삼은 열린우리당 의원 5명을 수사의뢰한 한나라당 법률지원단 소속 김용원 변호사를 소환해 조사했다. 지난 6일 신속한 실체 규명을 천명하면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의 행보가 이례적으로 빠르다. 검찰은 ㈜다스 대표 김모씨와 김재정씨 대리인을 상대로 부동산 투기 의혹 보도와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 등의 의혹 제기에 대한 고소 취지를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수사의뢰인의 대리인 자격으로 나온 김 변호사로부터는 수사 의뢰 사항과 배경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김 변호사는 이날 기자실을 찾아와 9일 한나라당이 이 후보 측에 고소 취하 요청을 한 사실과 관련,“한나라당이 수사의뢰한 사건은 반의사불벌죄(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처벌할 수 없는 범죄)인 명예훼손 혐의뿐만 아니라 개인 정보의 불법 유통 혐의 등도 있어 검찰 수사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 후보 관련 X-파일의 작성 및 유출과 관련해 김만복 국정원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한나라당과 이 후보측이 정치공작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야말로 후안무치한 국면탈출용 정치공작”이라고 맹비난했다. 전광삼 홍성규기자 hisam@seoul.co.kr
  • 에든버러 가는 ‘보이첵’

    몸과 탱고, 조명과 나무의자가 없었다면 ‘보이첵’은 없었을 것이다. 극명한 콘트라스트를 이루는 빛과 어둠. 환희와 절망 사이를 질주하는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탱고. 배우와 함께 해체되고 합체되는 의자. 이 세 가지 재료를 몸이 가지고 논다. 8월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 초청된 ‘보이첵’이 지난 2∼5일 아르코예술극장의 기획프로그램 ‘몸짓콘서트’에서 선보였다. 다음달 2일부터 27일까지 에든버러 오로라 노바 극장에 오를 ‘보이첵’은 2001년 초연 이후 재작년 스위스와 일본 공연에 이어 2007년 폴란드,2008년 타이완까지 진출할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수작. 육군 일등병인 보이첵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가난한 버러지’이자, 흥미로운 실험 대상이다. 멸시와 천대를 온몸으로 받아내는 그가 유일하게 가진 것은 붉은 입술의 아내 마리. 악대장은 순금 귀걸이를 미끼로 아내를 탐하고 의사는 실험대에 그를 가둔다. 목울대와 핏발이 잔뜩 선 보이첵은 파국을 택한다. 그러나 음악과 몸놀림의 카리스마는 날 선 비극도 무디게 한다. “보이첵, 보이첵∼.”하며 시종일관 그를 불러대는 코러스의 익살과 정색, 군무는 장면마다 눈을 고정시킨다. 무대 장치이자 또 하나의 배우인 10개의 의자는 칼과 술이자 보이첵을 옥죄는 권력과 억압이 된다. 이야기간의 점성이 묽어 장면간의 연결고리는 헐겁다. 음악의 볼륨이 대사를 덮거나 몸에 대한 집중이 대사 전달을 방해하기도 한다. 하지만 인과관계에 기대는 극이 아닌 만큼 관객도 이에 너그럽다. 한편, 아르코예술극장에서는 15일까지 몸의 향연이 펼쳐진다.10일부터 12일까지는 고재경, 이윤재, 정금형 등 마임 전문가들이 선보이는 ‘1인 마임’이 대기 중. 8일,14∼15일에는 연극 배우와 안무가, 설치예술가 등 여러 장르의 예술가들이 함께 선보이는 릴레이 몸짓 공연 ‘움직이는 갤러리’가 이어진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쉿~ 코펠리아의 비밀 함께 알아볼까요

    쉿~ 코펠리아의 비밀 함께 알아볼까요

    ‘지젤’이 비극발레의 전형이라면 ‘코펠리아’는 희극발레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로 꼽히는 작품. 프랑스 발레의 절정기인 1870년 파리 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된 이래 세계 정상의 발레단들이 꾸준히 무대에 올려왔다. 이 ‘코펠리아’가 서울발레시어터에 의해 파격적인 ‘카툰 발레’로 다시 태어난다.13일 오전 11시,14일 오후 1시·4시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무대에 제임스 전 안무로 올려지는 ‘비밀의 인형, 코펠리아’. 음악과 무용, 이야기가 어우러진 가족 발레쇼로 둔갑한 채 관객들을 맞는다. 엉뚱하고 기괴한 코펠리우스 박사가 만든 인형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발레 ‘코펠리아’는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는 데 비해 국내에선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편. 지난달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창작발레로 처음 선보여 4회 전석 매진사례를 기록해 공연계의 관심을 끌었다. 카툰 발레 ‘비밀의 인형, 코펠리아’는 자신이 만든 인형 코펠리아를 살아있는 인간으로 만들려는 엉뚱하고 괴상한 성격의 코펠리우스 박사를 비롯해 모든 캐릭터들을 익살스럽고 과장되게 변형시킨 만화(카툰) 형식의 작품. 한국의 인형과 광대 인형, 목없는 인형, 천문학자 인형 등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상상력을 자극한다. 여기에 색채감 짙은 무대며 의상들이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 웨스트사이드스토리, 가스펠, 마술피리 등 80여 편의 공연무대를 제작한 이태섭씨가 무대를 맡았다. 특히 발레리나가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 발레리노가 객석으로 내려가기도 하며 공연 장면을 설명하는 장치인 말풍선을 등장시키는 등 제임스 전 특유의 익살과 재치가 재미를 더하는 요소들이다. “몸 동작만으로 스토리를 이야기하던 전통적인 발레를 벗고 등장인물의 표정이 살아있는 가족 엔터테인먼트로 만들었다.”는 게 제임스 전의 귀띔. 파격적인 캐릭터로 변신한 인형들이 극의 반전을 거듭해가는 카툰 발레가 어떤 반응을 얻을 지 궁금하다.(02)594-4025.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공연+전시회]

    [콘서트] ■ 플루티스트 이예린 귀국독주회 13일 8시 금호아트홀. 비발디, 에네스코, 앙리 뒤티외 등. 자유관람료.(031)625-2622. ■ 2007 카르멘 7일 4시·7시30분 대전문화예술의 전당.8월 울산,9월 춘천,10월 성남, 서울 예술의전당 순회공연.2만∼12만원.(02)333-0720. ■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금관앙상블 15일 2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보석 같은 멤버 12인으로 구성된,50여년 역사의 금관 앙상블의 첫 내한공연.3만∼7만원.(02)541-6234. ■ 한국베토벤협회 제2회 정기연주회 13일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피아니스트 이연화, 윤철희, 이혜전, 홍은경이 월광, 발트슈타인, 열정, 소나타 제32번 작품111을 연주.2만원.(02)3436-5222. ■ 제1회 임미희오페라단 정기공연-음악으로의 여행 13일 7시30분 계양문화회관 대공연장. 호프만의 6가지 이야기와 카르멘 하이라이트.(032)265-8683. [뮤지컬] ■ 매튜본의 백조의 호수 22일까지 LG아트센터.‘깃털바지’를 입은 남성백조들의 아름다움과 파격을 만나는 댄스 뮤지컬.4만∼10만원.(02)2005-0114. ■ 댄싱섀도우 8일∼8월3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전쟁의 상흔속에서 울려퍼지는 영혼의 숲에 대한 찬가와 세 남녀의 사랑.3만∼12만원.1566-1369. ■ 더클럽 20일∼8월15일 동국대학교 예술극장. 꿈을 쫓는 네 청춘의 갈등과 사랑 그린 창작뮤지컬.2만∼3만원.(02)743-6487. [무용] ■ 이원국의 I’m 발레리나 발레리노 7∼8일,14∼15일,21∼22일 정동극장(02-751-1500). 클래식 발레의 주요 장면들을 해설과 함께 보여주는 무대.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이원국이 이끄는 이원국발레단 출연.‘잠자는 숲속의 미녀’‘에스메랄다’‘인형요정’. ■ 이경은의 ‘히트5’ 11∼12일 오후 8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02-2263-4680). 리케이댄스 창단 5주년 기념공연. 차세대 안무가로 주목받는 이경은의 히트작 ‘모모와 함께’‘Shift’‘사이’‘Off Destiny’‘춘몽’. 이경은 안무, 이경은 권령은 김세은 등 출연. ■ 발레리나 강수진과 친구들 25∼27일 오후 8시 LG아트센터(02-2005-0114). 한국을 빛내는 해외 무용스타 초청공연. 강수진 김세연 김주원 김지영 김현웅 엄재용 유지연 이정윤 차진엽 황혜민 출연. ■ 국민 국제 안무 워크샵 23일∼8월3일 오전 10시 국민대 예술관 무용실(02-910-4466). 안애순댄스컴퍼니 안애순, 안은미댄스컴퍼니 안은미 등. [연극] ■ 진짜, 하운드 경위 8월5일까지 정보소극장. 두 연극 평론가가 펼치는 경쾌한 추리극.1만 5000원.(02)743-7710. ■ 현정아, 사랑해 9월23일까지 아리랑소극장. 장애인 연인의 사랑과 헤어짐을 따뜻하게 그린 실화극. 임현정의 노래 14곡을 라이브로 듣는다. 1만 5000원∼2만원.(02)900-0712 ■ 조선형사 홍윤식 9월2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2관.1930년대 경성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조선형사가 풀어간다.2만원.(02)762-0010. [대중음악] ■ 케미컬 브라더스 위 아 더 나이트(We Are The Night) 15년 동안 일렉트로니카 부문의 최정상을 지켜온 케미컬 브라더스의 새앨범. 특유의 중독성 강한 반복적인 리듬에 몸이 저절로 흐느적거리는 듯하다. 인트로 포함 총 13곡 수록.2007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확정돼 관심을 더한다.EMI. ■ 마크 론슨 버전(Version) 유명 프로듀서 출신 마크 론슨이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톡식(Toxic)’ 등 히트곡을 새로운 스타일로 재해석한 음반. 콜드 플레이의 ‘갓 풋 어 스마일 온 마이 페이스’, 라디오헤드의 ‘저스트’ 등을 독특한 감각으로 재구성했다. 비트와 리듬을 강조한 세련된 편곡이 압권.SonyBMG. ■ 조성우 ‘베스트 오브 시네마 뮤직’‘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등 30여 편의 영화음악을 작곡한 음악감독 조성우의 주요 작품을 모은 베스트 앨범. 두 장의 CD 중 첫 번째 CD에 연주곡을, 두 번째 CD에는 보컬이 입혀진 곡을 각각 수록했다. 총 32곡.M&FC엔터테인먼트. ■ 비스티 보이즈 더 믹스 업(The Mix-Up) 백인들로만 구성됐으면서도 하드코어와 힙합계에서 슈퍼스타의 자리에 오른 비스티 보이즈 최초의 연주앨범. 호루라기와 카우벨 등을 이용한 리듬 섹션이 인상적인 ‘포틴스 스트리트 브레이크’, 펑크로 시작해 하드록으로 마무리되는 ‘오프 더 그리드’등 총 12곡이 수록됐다.EMI. ■ 그룹 주. 식. 회. 사 ‘콘서트 주주총회’ 김현철, 심현보, 정지찬, 이한철 등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주식회사가 결성후 첫 공연을 벌인다. 신나고 흥겹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음악들로 가득 찬 공연이 될 듯. 관객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입장료도 대폭 줄였다.21일 4시,8시. 이화여대 대강당.2만 2000∼4만 4000원.(02)2058-2603. ■ 월드비전 2007 세계어린이합창제 해외 6개 국가에서 7개 합창단이 초청돼 월드비전 선명회어린이합창단과 함께 공연을 벌이는 대규모 합창 축제. 공연 외에도 사랑과 나눔 축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전야제는 16일 강동구 명일동 월드글로리아센터. 본 공연은 17∼20일, 서울 예술의 전당.1만∼7만원.(02)2662-1803.
  • [인사]

    ■ 보건복지부 ◇팀장급 공무원 전보 및 파견 △보험연금정책본부 보험평가팀장 이창준△질병관리본부 국립여수검역소장 김복순△국립마산병원 최혜련△식품의약품안전청 파견 이재용△기획예산처 양극화ㆍ민생대책본부 파견 신승일■ 경찰청 ◇치안감급 승진 및 전보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尹在玉△중앙경찰학교장 尹時榮△대구지방경찰청장 朱相龍△전남지방경찰청장 金南成△경찰청 수사국장 崔炳敏△경기지방경찰청 차장 金重確■ 감사원 ◇2급 승진 △감찰관 김판현 ◇3급 승진△자치행정감사본부 총괄과장 김정하△산업환경감사국 〃 정길영△〃 제2과장 한현철△사회복지감사국 〃 정태문△감사청구조사단 민원조사팀장 구자홍△평가연구원 기획행정실장 한정수 ◇4급 승진△전략감사본부 홍성모 유종남△특별조사본부 이종섭△산업환경감사국 제2과 정광명△건설물류감사국 〃 정인소△사회복지감사국 〃 김종운△〃 제4과 정태진△행정안보감사국 제2과 도대성△기획담당관실 김성진△혁신인사담당관실 구경렬△국제협력담당관실 김성준△심의실 감사품질관리팀 김동섭△〃 감사품질관리팀 엄광섭 신치환 박준홍△심사제1담당관실 양은전 황광돈△행정지원실 재무행정팀 이재호△〃 복지지원팀 박옥창△비서실 최현준△파견 안무열 ◇과장 신규보임△기획홍보관리실 혁신인사담당관 이익형△〃 결산T/F팀장 박찬석△심의실 감사품질관리팀장 박종록△〃 심사제1담당관 정정수△감찰관실 감찰담당관 이재구△감사교육원 교수요원 파견 남궁기정△파견예정 허 웅 이필광△파견 김종호 ◇과장 전보△자치행정감사본부 제1팀장 황상길△자치행정감사본부 제3팀장 김일태△산업환경감사국 제1과장 손창동△파견예정 서기원■ 한나라당 ◇1급 승진△사무총장실 보좌역 이원기 ◇2급 승진△국회부의장실 파견 권신일 ◇3급 승진△대표최고위원실 부장 조철희 ◇4급 승진△여성국 여성1팀 차장 서인옥△총무국 총무팀 차장 이숙진△조직국 조직팀 〃 이미영△정책국 정책행정팀 〃 박정민△디지털팀 〃 박덕재■ KBS △편성기획팀장 李圭煥■ 코레일 ◇임원급 △기획조정본부장 직대 崔韓柱△기술본부장 〃 朴在根△물류사업단장 李建泰△기술본부 차량기술〃 鄭準根△서울지사장 金好均△전남〃 梁賢旭△대구〃 金鍾遠△부산〃 劉才榮△대전철도차량관리단장 安喆珪 ◇팀장급(본사)△비서팀장 程旺國△감사실 조사〃 金龍守△경영혁신실 윤리경영〃 梁同奎△기획조정본부 전략기획〃 崔德律△〃 예산〃 朴光烈△〃 정책협의〃 具滋安△재무관리실 구매〃 李善官△인사노무실 총무〃 金炳千△〃 인사기획〃 柳基泰△〃 노사협력〃 全燦鎬△〃 복지후생〃 金眞泰△수송안전실 운영조정〃 崔鍾日△〃 관제〃 金均性△정보화기획실 정보전략〃 박종빈△여객사업본부 역운영〃 金昌烈△〃 열차영업〃 金寅浩△물류사업단 물류계획〃 朴福圭△〃 물류수송〃 尹洋洙△〃 물류지원〃 權榮錫△광역사업본부 광역계획〃 金榮煥△사업개발본부 운영지원팀 沈明求△기술본부 차량기술단 엔지니어링팀장 兪泳植△〃 〃 엔지니어링팀 楊鎭佑△〃 시설기술단 시설계획팀장 金鍊晨△〃 〃 선로관리〃 閔炯基△〃 〃 토목시설팀 李五炫△〃 전기기술단 전철팀장 申俊鎬△〃 〃 신호제어팀장 孫雲洛△남북철도사업단(T/F) 전략운영팀장 金弘載△수색·성북역세권개발사업추진단(T/F) 단장 韓光悳△〃 개발팀장 鄭洛仁△철도연구개발센터 경영연구〃 楊雲鶴 ◇팀장급(지사) (서울지사)△인사노무팀장 朴鳳濬△경영관리〃 李鍾和△수송차량〃 鄭載國△건축〃 李泰星△서울역장 金福煥△광명〃 崔圭赫△용산〃 張興淳(수도권서부지사)△영업팀장 丁潤菜△광역차량〃 黃明淵△영등포역장 朴鍾羲 (수도권남부지사)△영업팀장 鄭吉泰△전기〃 朴忠在△시설〃 金海淵△오봉역장 金仲榮 (수도권북부지사)△일반차량팀장 李滂雨△시설〃 曺永勳△남춘천역장 宋旿榮△의정부〃 朴熙範△성북〃 張桐洙 (수도권동부지사)△경영관리팀장 李愚肪△분당차량사업소장 李相洙△일반차량팀장 鄭光鎬△전기팀장 李裕敬△평택역장 奉榮鐘 (강원지사)△인사노무팀장 朴正浩△시설〃 南進祐△동해역장 張師吉 (대전지사)△영업팀장 金龍植△건축〃 金權南△대전열차승무사업소장 禹相助 (충북지사)△일반차량팀장 趙重植△전기〃 李起天 (충남지사)△경영관리팀장 康鉉植△인사노무〃 金奉會△시설〃 金榮九△천안아산역장 金德漢△천안〃 陳範洙 (광주지사)△광주역장 尹重漢 (전북지사)△전기팀장 姜成植△시설〃 鄭容鶴 (전남지사)△전기팀장 鄭元燮△일반차량〃 申炳浩 (대구지사)△동대구역장 白鐘圭 (경북북부지사)△영업팀장 韓明愚△경영관리〃 金東烈△일반차량〃 朴泰賢△시설〃 鄭寅軾△영주역장 崔舜豪 (경북남부지사)△인사노무팀장 高範錫△전기〃 崔鐘天 (부산지사)△전기팀장 全正植△부산열차승무사업소장 廉三烈△부산역장 趙仁植△울산〃 權石唱△부산진〃 李相珍 (경남지사)△전기팀장 趙文秀△창원역장 李龍雨 (관리단 및 사무소)△수도권철도차량관리단 경영관리팀장 金鍾壽△〃 계획〃 金明鍾△〃 고속차량운영〃 金梡株△〃 전기차량〃 吳榮錫△〃 디젤차량〃 金泰暎△부산철도차량관리단 고속기술지원〃 金振憲△〃 경영관리〃 신윤성△〃 일반품질관리〃 朴勝彦△대전철도차량관리단 경영관리〃 金永得■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효율연구본부장 김혁주△화석에너지환경연구〃 이창근△신재생에너지연구〃 박순철△수소연료전지연구〃(고분자연료전지연구단장 겸직) 이원용△미래원천기술연구〃 안영수△풍력기술개발사업단장 경남호△합성석유연구〃 정 헌△풍력발전연구〃 장문석△열병합·보일러연구센터장 김종진△공업연소기술연구〃 동상근△화학공정연구〃 박종기△자동차에너지환경연구〃 이영재△전기조명연구〃 송유진△건물열성능연구〃 조 수△폐열에너지연구〃 전원표△대체연료연구〃 김성수△가스화연구〃 이재구△제로에미션연구〃 선도원△온실가스연구〃 백일현△태양광발전연구〃 유권종△태양전지연구〃 윤경훈△태양열연구〃 백남춘△바이오에너지연구〃 이진석△지열에너지연구〃 장기창△분산발전용연료전지연구〃 정두환△수소제조·저장연구〃 배기광△융복합재료연구〃 한인섭△나노소재연구〃 김홍수△전기전자소재연구〃 한상도△광전변환저장연구〃 전명석△신공정연구〃 김동국△시험성능평가〃 이선근■ 제일화재 ◇상무 승진△IT지원부문 김형중△기획부문 이정수 ◇이사 승진△감사실 이윤엽△인터넷영업본부 임명기 ◇부장 승진△법인영업5팀 박지호△인사교육팀 백국현△IT기획팀 안광진△부산보상센터 유한용△중부지점 이종배△경영기획팀 이태규△일반보험부 이현태△경영전략팀 전승호△호남보상센터 정환섭 ◇전보△준법감시인 이기영△충청지점장 이영식△강남〃 이성근△대구〃 전병선△부산〃 강창완△보상지원부장 윤서열△방카영업1팀장 최봉선△법인영업5팀장 박지호■ 리딩투자증권 ◇임원 승진△자본시장본부장(전무) 안노영△법인영업본부장(전무) 손영찬 △개인영업본부장(전무) 김창배△준법감시인(전무) 이흥제△법인영업본부(상무) 김진혁 ◇이사승진△COO 정승채△HRO 구만본 △CFO 하정현△CSO 백태근△메자닌금융팀 유성엽■ 동부저축은행 ◇상무 승진△여신영업 이충렬△투자금융 김진우
  • 김연아, 07~08시즌 프리스케이팅곡으로 결정

    ‘종달새’ 김연아(17·군포 수리고)가 ‘미스 사이공’으로 변신했다. 김연아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IB스포츠는 28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07∼08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김연아가 새로 사용할 음악의 선곡과 안무에 대한 예비 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새롭게 택한 프리스케이팅 곡은 세계 4대 뮤지컬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미스 사이공’. 규정 종목인 쇼트프로그램에 쓰일 곡은 경쾌한 선율의 클래식 곡인 요한 슈트라우스2세의 오페라 ‘박쥐(Die Fledermous)’의 서곡으로 결정됐다. 새로운 곡과 안무는 김연아와 브라이언 오서 코치, 안무를 맡은 데이비드 윌슨 코치가 여러 차례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가진 끝에 최종 결정됐다. 새 시즌 준비를 위해 이번 주부터 8주 일정의 집중훈련에 돌입한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곡이 밝고 경쾌한 음악이어서 이번 시즌에는 색다른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프리스케이팅 곡으로 선택한 ‘미스 사이공’의 경우 강하고 장엄한 부분이 많아 특히 표현력과 연기 동작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밝혔다. 오서 코치는 “미스 사이공은 아름다움과 힘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곡”이라며 “스핀과 스파이럴 등 지난 시즌 취약했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집중훈련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 시즌엔 보다 성숙해진 김연아의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무와 선곡을 맡은 윌슨 코치도 “미스 사이공은 기본 테마곡에다 삽입곡 ‘해와 달’, 그리고 서곡 등을 적절하게 섞은 환상적인 분위기의 곡으로 ‘종달새의 비상’보다 아름답고 우아하다.”면서 “쇼트프로그램에 사용될 ‘박쥐’ 서곡도 가볍지만 강렬하기 때문에 아직 드러나지 않은 김연아의 숨겨진 재능과 끼를 한껏 발산하기에 더없이 훌륭한 곡”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연아는 새달 5일 발표될 2014년 겨울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평창의 선전을 기원했다. 김연아는 “겨울올림픽이 한국에서 열리게 되면 그동안 불모지로 여겨졌던 한국의 겨울스포츠가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평창이 개최지로 결정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美 하원 외교위 위안부 결의안 통과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하원 외교위원회가 26일 의결한 ‘위안부 결의안’은 일본 정부에 대해 의미심장한 외교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우선 미 의회가 일본의 ‘역사 왜곡’ 자체를 외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톰 랜토스 위원장은 이날 표결에 앞선 찬반 토론에서 “2차대전 후에 독일은 올바른 선택을 했지만 일본은 반대로 역사적인 기억상실증세를 보여 왔다.”면서 “일본제국 군대가 전쟁기간에 많은 여성을 성노예가 되도록 강요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랜토스 위원장 “日은 역사적 기억상실증세” 비판 이와 함께 일본이 과거사 문제를 둘러싸고 주변국인 한국, 중국과 충돌하는 것은 미국 안보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뜻이 위안부 결의안에 담겨 있다. 이날 토론에서 민주당의 에니 팔레오마바에가·게리 애커먼 의원 등은 “일본이 과거의 잘못을 사과하고 주변국과 화해하는 것이 동북아 안정과 미국의 국가이익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이 경제적·군사적으로 미국의 가장 중요한 우방인 것은 분명하지만 ‘인권’이라는 기본적인 가치를 인정하지 않으면 양국관계가 흔들릴 수도 있다는 경고도 담겨 있는 것이다. ●한국 ‘외교적 승리´ 일러… 美정부는 ‘거리두기´ 하원 외교위의 위안부 결의안 표결 결과는 한국 정부에도 긍정적인, 그리고 부정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우선 일본의 후안무치한 역사 왜곡 시도에 대해 미 의회가 제동을 걸어준 것은 향후 한·일관계에서 한국이 지렛대로 삼을 수 있는 긍정적 요인이다. 그러나 위안부 결의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한국 정부가 피하고 싶은 상황이 공화당측에 의해 부각됐다. 그것은 위안부 문제가 미 의회 내에서 ‘한국과 일본간의 대결’로 규정되는 것이었다. 그런 대결 구도에서는 한국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이날의 표결 결과를 한국측의 ‘외교적 승리’라고 섣불리 규정한다면 앞으로 적지 않은 반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미 정부도 위안부 결의안 통과에 대해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의회에서 결정하는 일”이라면서 “입법부는 그들 나름대로의 시각이 있다.”고 말했다. 결의안 표결 결과는 한국이 미 공화당 및 보수세력과의 거리를 좁힐 필요가 있다는 점도 시사하고 있다. 결의안에 반대표를 던진 토머스 탄크레도(콜로라도)·론 폴(텍사스) 의원은 모두 공화당 의원이다. 또 표결 전날 일본측의 입장을 고려한 수정안을 들이민 인물도 공화당의 다나 로라바커 의원이다. 이들이 인권이라는 커다란 명분을 갖고 있는 위안부 결의안조차 반대한 것은 일본에 비해 한국의 ‘가치’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표현으로 볼 수 있다. ●반대 2명 모두 공화당… 보수파와 새 관계 설정 과제로 외교위를 통과한 위안부 결의안은 다음달 중순쯤 하원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환영 성명을 발표하면서 지지를 표명했기 때문에 일단 하원 본회의를 통과할 가능성은 매우 크다. 이와 함께 공화당의 에드 로이스 의원이 리처드 루거 상원의원과 상원에서 위안부 결의안을 채택하는 문제를 협의하기 시작한 것도 매우 주목된다. 그러나 상원에서 위안부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것은 하원보다 훨씬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우선 조지프 바이든 상원 외교위원장이 위안부 결의안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의회 소식통은 말했다. 위원회에 이라크전, 이란 및 북한 핵 등 중요한 이슈가 많은데다 바이든 본인이 내년 대통령 선거의 민주당 후보 경선에 나선 상황이다. dawn@seoul.co.kr ●마이클 혼다는 일본계 3세로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태어났다.1990년 샌타클래라 카운티 행정가로 정계에 입문해 2000년 연방 하원 의원에 당선됐다.2001년부터 미 하원의 과학·운송·인프라 위원회에서 일했고, 올초 세출위원회로 옮겼다. 하원의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회의 의장을 맡고 있는 한파 의원이다.
  • 류시원 사이타마 공연에 1만7천 팬 열광

    류시원 사이타마 공연에 1만7천 팬 열광

    일본 고베와 나고야를 뒤흔든 ‘류시원표 태풍’이 마침내 도쿄 인근 사이타마를 강타했다. 일본 3개 도시를 돌며 벌이고 있는 류시원의 투어 ‘2007 라이브-위드 유(2007 Live-With You)’가 23일 오후 6시부터 사이타마 슈퍼아레나 스타디움 1만7천 관객 앞에서 3시간30분 동안 뜨겁게 펼쳐졌다. 13일 고베 월드기념홀에서 투어 첫 공연을 시작한 류시원은 14~15일 고베에서 두 차례 더 공연을 가진 후 나고야(19~20일)를 거쳐 이날 사이타마에 도착했다. 23~24일 양일간 3만4천 명을 동원하는 사이타마 공연을 끝으로 이번 투어는 마무리된다. 류시원은 투어 7회 공연 동안 6만4천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성과를 거둔다. 2004년 일본에 진출한 후 최근 3년 동안 일본에서 펼친 모든 공연을 매진시키는 진기록을 세우는 셈. 공연은 류시원을 상징하는 오렌지색 야광봉이 거대한 물결을 이룬 가운데 펼쳐졌다. 1층부터 5층까지 객석을 가득 메운 여성 관객들은 자발적인 파도 응원을 펼치는 등 시종 공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류시원과 혼연일체가 됐다. 류시원도 마지막 에너지까지 소진하며 혼신의 열정으로 화답했다. 앞선 공연에서 무리했던 탓에 허리 통증이 극심했지만 별다른 게스트 없이 긴 공연을 혼자서 마무리했다. 류시원은 ‘한국의 프린스’라는 별명에 맞게 서양 왕자풍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무대는 서양식 궁전 이미지를 바탕으로 웅장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게 꾸몄다. 올해 발표한 정규 4집 수록곡 ‘네무루 하나(잠자는 꽃)’와 ‘라이드 온 서머(Ride On Summer)’로 공연의 막은 올랐다. 빠른 템포의 곡이 공연 시작부터 터져 나오자 분위기는 순식간에 달아 올랐다. 류시원도 공연장 한가운데로 이어진 무대로 뛰어나가면서 흥을 고조시켰다. 작년 발표돼 오리콘 데일리차트 2위에 오른 ‘온리 원(Only One)’과 일본 데뷔 음반 타이틀 곡인 ‘약소쿠(약속)’ 등 류시원이 일본에서 발매한 정규 4장, 싱글 5장에 수록된 대표곡이 골고루 무대에 올랐다. 특히 4집 수록곡 ‘데스티니(Destiny)’ 무대가 눈길을 끌었다. 류시원은 플라멩고 무용수 의상을 입은 댄서 4명과 붉은 조명 아래에서 화려한 춤을 소화했다. 류시원은 단순히 멋진 퍼포먼스를 펼치는 데서 그치지 않았다. 관객들이 따라할 수 있는 간단한 안무를 선보이는 등 관객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많은 신경을 썼다. 유창한 일본어도 관객과의 교감을 높이는 데 한몫했다. 이번 공연이 끝난 후 류시원은 또다른 퍼포먼스로 관객을 감동시켰다. 류시원의 생일인 10월6일에서 착안, 106명으로 이뤄진 오케스트라를 무대 위로 불러 올린 후 4집 타이틀곡 ‘위드 유(With You)’를 열창했다. 이어진 ‘스키데쓰, 스키데쓰(좋아해요, 좋아해요) 때는 10미터 높이의 대형 나비가 무대 가운데로 솟아 오르는 장관이 펼쳐졌다. 사실상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 류시원 측은 이번 사이타마 공연에 약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대형 트레일러 18대 분의 장비를 비롯해 900여 명의 스태프가 동원됐다. 한편 류시원은 공연 도중 평소 친분이 깊었던 고(故) 유니를 추모하는 시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유니의 추모곡으로 류시원이 작사한 ‘왜…왜’를 부르기 전 2~3분 동안 유니를 추모하는 편지를 낭독한 것. ”유니는 한국 가수이자 아끼는 여동생인데 천국으로 떠났다”고 일본어로 유니를 소개한 후 “하늘에서도 웃고 있을 유니에게”라며 한국어로 편지를 읽어 내려갔다. 그는 “네가 떠난 지도 벌써 다섯 달이 지났는데 잘 지내고 있냐”며 “니가 그렇게 아파할 때 오빠로서 아무 것도 해줄 수 없었던 내 자신이 얼마나 원망스러웠는지 모른다”고 읽었다. 이어 “오빠는 오늘 많은 팬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이 행복을 너와 함께 하고 싶어서 이렇게 편지를 쓴다”며 “그곳에서 못다한 꿈, 사랑, 행복을 이루기를 바란다. 보고 싶다. 생일 축하한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대표적인 친한파 연예인으로 꼽히는 구사나기 쓰요시(한국명 초난강)가 객석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류시원의 부모님, ‘위드 유’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이재한 감독, 가수 김진표 등은 24일 공연 때 참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어 완전정복’ 나선 연아

    ‘영어 완전정복’ 나선 연아

    ‘세계 정복보다 영어공부가 먼저.’ 캐나다 토론토에서 전지훈련 중인 ‘피겨요정’ 김연아(사진 왼쪽·17·군포 수리고)가 ‘영어 삼매경’에 푹 빠졌다.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19일 “김연아가 지난 9일부터 훈련이 없는 주말을 이용해 현지인 강사로부터 영어회화 강의를 받기 시작했다.”면서 “이른 시일 내에 해외 취재진과 영어로 자연스럽게 인터뷰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IB스포츠는 또 “김연아는 많은 국제대회 참가 경험으로 듣기 능력은 이미 상당한 수준에 올라 있지만 말하기와 쓰기 실력이 부족했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의 주안점도 표현 능력 강화에 뒀다.”고 설명했다. “당초 2010년 겨울올림픽까지 자유로운 의사 소통과 의견을 자신있게 나타낼 수 있도록 하는 데 목표를 잡았지만 김연아가 똑똑한 데다 학습에 열정을 보여 기간은 그보다 훨씬 단축될 것 같다.”는 게 강사의 말이다. 한편 김연아는 국제빙상연맹(ISU)의 07∼08시즌 그랑프리대회 일정이 확정된 뒤 새 프로그램의 안무를 마무리하면서 강도 높은 기술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새 음악 선정과 안무는 완성 단계. 구체적인 내용은 이달 말쯤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이언 오셔 코치는 “확 바뀐 음악과 스타일로 올시즌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김연아의 희망대로 더욱 격렬한 안무와 난이도 높은 스텝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황혼의 뮤지컬’ 무대 오르다

    ‘황혼의 뮤지컬’ 무대 오르다

    ‘지공(지하철 공짜) 세대의 열정, 드디어 막을 올리다.’노인 창작뮤지컬 ‘심청-영원히 늙지 않는 청년의 마음’의 첫 공연을 하루 앞둔 19일 중구 신당동 충무아트홀 소극장. 어르신 배우들은 쉼없이 소리를 내질렀다.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뛰었다. 그리고 너무 좋아했다.“세상이 아름답게 보였다.”는 김천혜자(63) 할머니의 한마디는 지난 과정의 소중함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 어르신들은 황혼의 열정이 젊음의 혈기 못지않음을 온 몸으로 보여줬다. ●1막-몸과 마음이 따로 놀다 지난달 2일 ‘뮤지컬 실버파워’의 공개 오디션 이후 어르신들은 ‘이팔청춘’으로 되돌아갔다. 뮤지컬 연습은 어릴 적 동무와 함께했던 놀이와 같았다. 노래, 안무, 의상, 소품 등 뮤지컬에 필요한 모든 부문에 직접 참여했다. 음악에 조예가 깊은 이윤영(76) 할아버지는 실버 뮤지컬파워의 주제곡을 작사·작곡까지 했을 정도다. 충무아트홀 장미실은 한달 보름 동안 어르신들의 열정과 긴장, 행복으로 가득찼다고 한다. 어르신들의 연습 과정을 지켜본 한송이 어린이문화예술학교 팀장은 “다들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았다.”면서 “어르신들끼리 알아서 반장도 뽑고, 간식도 서로 챙겨 나눠먹으면서 친해지는 모습이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월은 어쩔 수 없다고 했던가. 간혹 몸이 따르지 않아 웃음꽃이 피기도 했다. 이윤영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에피소드 한토막.“연출 선생님이 기초 교육을 할 때 시범 삼아서 잔걸음으로 뜀박질을 했지. 근데 이를 따라하던 할머니들이 넘어진 거야. 그 모습이 얼마나 재미있던지… 박장대소를 했습니다.” 그럼에도 몸을 사리지 않은 어르신들이 적지 않았다. 이애우(72) 할머니는 투석까지 받아가며 연습에 참여하는 악바리 기질을 보였다. 공연 관계자들은 이런 어르신들 때문에 수시로 “제발 좀 쉬세요.”라고 했다고 한다. ●2막-이 나이에도 떨립니다 공연을 하루 앞둬서 그런지 긴장하는 어르신들이 많았다. 무대의 동선 연습이 한창이었지만 어색한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쑥스러우시죠.” 연출자 김소정씨의 목소리가 더 커졌다. 정인남(69) 할머니는 “연습할 때는 잘 했는데 막상 무대에 서니 잘 안되네. 딴 사람이 된 것 같아.”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볼 사람이 많아서 공연 티켓을 30장이나 챙겼는데 공연 도중에 망신당하면 안 되는데….”라고 말했다. 이윤영 할아버지도 “공연 때문에 잠을 설친다.”고 토로했다. ●3막-한여름 밤의 꿈인가 처음에는 배역을 놓고 신경전도 있었지만 실버 뮤지컬에서 삶의 활기를 찾았다는 어르신들. 조선희(62) 할머니는 “성취감 때문인지 집에서도 흥얼흥얼하는 내 모습을 본다.”면서 “또래들이 너무 부러워한다.”고 행복해했다. 그러나 공연이 끝나면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쓸쓸함을 비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실버 뮤지컬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랐다.“공연 전 두근거리는 마음 때문에 밤에 잠을 설쳤는데 공연이 끝나면 허탈해서 잠을 더 설칠 것 같아.” 이윤영 할아버지의 혼잣 말이 애잔하게 들린다. 한편 노인 창작뮤지컬 ‘심청’은 20일 오후 1시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부고] 무용계 원로 송범씨 별세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인 송범 한국무용협회 고문이 15일 오전 4시30분 캐나다 토론토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82세. 충북 청주 태생인 고인은 양정중학교 재학시절 최승희의 춤 공연을 보고 감동을 받아 무용계에 입문한 이후 기라성 같은 춤꾼들을 키워낸 한국무용계의 원로. 중학교를 졸업하면서 의사의 꿈을 접고 최승희의 제자였던 장추화의 문하생으로 들어가 최승희류의 현대무용·한국무용·발레·남방무용을 두루 섭렵했다. 1948년 데뷔작 ‘습작’을 시작으로 1960년대 후반까지 50여편의 작품을 안무·출연했으며, 전통 춤을 서양식 무대로 옮겨 무대화하는가 하면 전통 연희를 종합해 서양 발레처럼 만드는 대형 무용극(舞踊劇)을 정립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수호 양성옥 손병우 김향금 이문옥 윤성주를 비롯해 한국무용계를 움직여온 대표적 춤꾼들이 모두 그를 사사했다.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중앙대 교수, 국립무용단장을 지낸 뒤 지난 1983년부터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해왔으며 대통령 표창, 국민훈장 동백장,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무용공로상, 대한민국 예술원상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김옥희(75) 여사와 아들 윤상(49), 윤호(47)씨 등 1남1녀가 있다. 장례는 한국무용협회장으로 거행되며 영결식은 23일 오전 10시 경기도 여주 남한강 공원묘지에서 있다. 분향소는 서울 예총회관 1층에 마련됐다.(02)744-8066.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女중·고생 댄스동아리 ‘허쉬’ 성산 임대아파트서 꿈 키워

    女중·고생 댄스동아리 ‘허쉬’ 성산 임대아파트서 꿈 키워

    14일 서울 마포구 성산2동 시영아파트 단지에 자리한 성산종합복지관 열린복지센터. 여중생 8명이 2인조 여성 듀엣 ‘타샤니’의 힙합 댄스곡 ‘경고’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날아다니듯 발동작이 가볍고, 허리와 팔의 움직임이 유연하다. 안무를 맡은 김유진(17·선일여상3)양이 동생들의 틀린 동작을 일일이 고쳐준다. 이들은 성산동 임대아파트에 살고 있는 여중·여고생들.2002년 성산종합복지관의 도움을 받아 결성한 청소년 댄스동아리 ‘HUSH(허쉬)’멤버들이다. 김현진 사회복지사는 “춤을 매개로 또래 친구들이 만나 고민을 나누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허쉬는 일 년 내내 분주하다. 금요일마다 재즈·힙합·밸리댄스를 연습하고, 여름특강에서 뮤지컬 공연을 배우며, 다양한 공연을 관람한다.1년간 닦은 실력을 매년 11월 정기공연 ‘허쉬의 꿈(HUSH´s Dream)’에서 선보인다. 허쉬가 공연한 춤곡만 10여개. 무엇보다 봉사활동에 열심이다. 경로당·보육원·장애인복지관 등 어려운 이웃을 찾아다니며 댄스 공연을 펼친다. 여름방학 때는 지역 어린이를 위한 댄스 교실도 연다. 춤을 배울 기회가 없는 동네 꼬마들에게 ‘허쉬 언니들’이 댄스를 지도하는 것이다. 지난해 댄스 교실에 참여했던 박지영(15·성산중3)양은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장난꾸러기 아이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춤을 배우는 모습이 재미있었어요.‘춤이란 나를 표현하는 솔직한 말’이라고 말하는데 진짜 선생님처럼 우쭐해지더라고요.” 다채로운 활동 덕분에 허쉬는 서울문화재단의 ‘청소년문화벤처단’으로 선정돼 댄스 전문강사 등을 지원을 받고 있다. 허쉬와 5년간 인연을 맺어온 김 사회복지사는 “춤을 추고 봉사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이 자신감을 얻고 적극적으로 변해간다.”고 했다. 좋아하던 순정만화책에서 이름을 따 허쉬를 창단,4년간 회장을 맡았던 김유진양은 지난해 국가청소년위원회 참여위원으로 활동했고, 올해는 서울시 청소년상 대상을 수상했다. 현 회장인 정경혜(15·중암중3)양은 원래 남 앞에서 말도 못할 만큼 수줍음이 많았는데 춤을 추면서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했다. 이제는 허쉬 대표로 각종 행사를 주도한다. 전양은 “허쉬 친구들과 속얘기를 하면서 답답하고 외로운 느낌이 많이 사라졌다.”면서 “춤만큼이나 소중한 추억을 많이 얻었다.”고 했다. 허쉬는 오늘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 춤을 추며 꿈을 키운다. 글 사진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국립민속박물관 ‘허벅과 질그릇’ 특별전

    국립민속박물관 ‘허벅과 질그릇’ 특별전

    ‘한라산과 제주에는 샘과 우물이 매우 적어서, 사람들이 5리나 되는 곳에서 물을 길어오는데, 이를 가까이 있는 물(近水·근수)이라고 한다.’ 기묘사화로 유배지 제주에서 생을 마감한 충암 김정(庵 金淨·1486∼1521년)이 쓴 ‘제주풍토록’의 한 대목이다. 물을 길러가는데 5리 정도는 가깝다고 해야 할 지경이고 10리도 마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제주도는 강우량이 국내에서 가장 많은 편이다. 하지만 구멍이 숭숭뚫린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화산회토 지질이어서, 내린 비는 곧바로 지하로 스며들어 해안가에서 물이 솟아난다. 이렇듯 먼 곳에서 물을 길어가는데 필요한 것이 ‘허벅’이다.1960년대까지만 해도 제주의 새벽은 물허벅을 지고 용천수(湧泉水)나 공동수도장으로 물길러가는 아지망(아낙)의 발자국 소리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허벅은 보통 대나무로 짠 일종의 배낭인 물구덕에 넣어 어깨에 멘다. 이런 모습으로 물길러가는 제주 아낙의 모습은 이미 오래전부터 제주를 상징하는 풍경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국립민속박물관이 13일 기획전시실에서 ‘허벅과 제주질그릇’ 특별전을 시작했다. 민속박물관이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벌이는 ‘2007 제주민속문화의 해’ 행사의 하나이다. 한 때 대량 유통되었다는 양철허벅과 이른바 ‘고무다라이’와 비슷한 재질인 고무허벅에 눈길이 가는 것은, 산업화 사회가 도래했다는 20세기 후반에도 제주의 물사정은 ‘제주풍토록’이 씌어진 시기와 크게 다르지 않았음을 상징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특별전에는 허벅을 비롯해서 허벅보다 입이 더 낮고 넓은 방춘이와 능생이, 입에 턱을 만들어 깔때기처럼 만든 등덜기, 소주를 증류하는 고소리, 떡을 찌는 시리 등 질그릇 220점과 사진 90점이 출품됐다. 제주목사를 지낸 이형상이 1702년에 제주의 자연·역사·산물·풍속을 기록한 ‘남환박물(南宦博物)’과 이원진이 1651년 제주목사로 재임한 26개월동안의 자료를 정리한 ‘탐라지’, 김상헌이 제주에 안무어사(按撫御史)로 파견된 1601년 8월부터 6개월동안 쓴 기행문 ‘남사록’등의 자료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특별전은 지역 민속자원을 발굴하여 지역민속을 보존하고 연구를 활성화하는 계기를 만들고, 뭍 사람들에게 제주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한 것이다. 하지만 전시회장을 둘러보면, 생활사 박물관이 아닌 미술사 박물관에 온 것이 아닐까 착각할 만큼 허벅의 현대적 아름다움에 눈을 비비게 된다. 미처 깨닫지 못했던 허벅의 매력을 관람객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꾸민 세련된 전시기법도 한몫을 했을 것이다. 신광섭 민속박물관장은 “요즘은 허벅의 선을 재현하지 못할 만큼 옛 허벅에는 나름대로 정제된 예술적 감각이 배어 있다.”면서 “지금은 허벅을 예술품이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달항아리가 그랬듯 100년쯤 뒤에는 허벅 자체가 갖고 있는 예술성이 부각될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민속박물관의 ‘허벅과 제주질그릇’특별전은 오는 8월15일 막을 내린다. 이어 9월18일부터 10월31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같은 전시회가 이어진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유토피아 해안’ ‘봄의 깨우침’ 토니상 휩쓸다

    러시아혁명을 다룬 극작가 톰 스토퍼드의 연극 ‘유토피아 해안’(The Coast of Utopia)이 올해 토니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포함, 연극 7개 부문을 휩쓸면서 역대 최다 수상기록을 세웠다. 또 ‘봄의 깨우침’(Spring Awakening)도 뮤지컬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8개 부문을 석권했다.10일(현지시간)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토니상 시상식에서 ‘유토피아 해안’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여 조연상, 의상상, 조명상 등 7개 부문을 독식했다. 뮤지컬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봄의 깨우침’은 16세 소년의 첫 사랑과 회한을 그린 작품으로 연출상, 대본상, 남우 조연상, 안무상 등 8개 부문을 수상했다. 연합뉴스
  • [사설] 자기복제 위해 해체 시작한 열린우리당

    열린우리당 초·재선 의원 16명이 어제 탈당했다. 조만간 김근태·정동영 전 의장과 정대철 고문 등 당 지도부도 탈당할 계획이라고 한다. 집권세력의 집단 가출이다. 대체 어느 나라에 이런 집권세력의 해괴한 도주가 있는가. 국민의 성원에 힘입어 국회 과반의석을 차지한 정당이 3년 반 만에 제 자신을 해체하고 간판을 바꿔 다는 일이 어느 나라에 있는가. 어제 탈당한 초·재선 의원 16명은 대국민 성명을 통해 “민주개혁세력의 대통합을 위한 대장정에 나선다.”고 했다. 합치기 위해 갈라선다니, 이런 후안무치의 궤변도 없을 것이다. 민주개혁세력을 누가 갈랐는가. 그들 자신이다. 그러고도 반성의 기색은 눈곱만큼도 없다.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은 ‘기획탈당’이라는 비판여론에 대해 “기획한 사람도, 연출한 사람도 없으니 기획탈당이 아니다.”고 했다. 저마다 정치적 생존을 위해 뛰쳐나가는 판국이니 기획이 아닐 수도 있겠다. 하나 그런 주장이라면 각자 뛰쳐나갔다가 당 밖에서 다시 뭉치자는 얘기는 뭐라 설명할 텐가. 아무리 강변한들 열린우리당은 자기 복제(複製)를 위한 해체의 수순에 들어섰을 뿐이다. 시민사회단체를 적당히 참여시켜 간판을 바꾸고, 화장을 고쳐 마치 새로운 미래 정당인 양 포장하려는 정치공학의 눈속임에 불과한 것이다. 이번 집단탈당으로 이제 범여권은 통합 주도권을 놓고 각 정파가 치열한 싸움을 벌일 것이다. 대선은 물론 내년 총선에서 살아남으려는 활로 모색이다. 흩어지고 뭉치는 것은 자신들의 뜻이겠으나 이런 정치에 기대를 걸 국민은 없을 것이다.
  • [토요영화]

    ●올댓재즈(EBS 오후 11시)육체를 혹사하는 몰입, 타들어갈듯 꿈을 향한 열정…. ‘물랑 루즈(2001)’‘시카고(2002)’‘8마일(2003)’같은 수많은 뮤지컬 영화가 그려온 예술가의 특성이다. 이러한 예술가들의 모습은 말할 수 없는 대리만족을 느끼게 한다. 그만큼 우리가 일상에 속수무책 끌려가고 있다는 반증은 아닐까. 밥 포시의 뮤지컬 영화 ‘올댓재즈(All That Jazz,1979)’는 불치병에 걸린 것도 아랑곳없이 무대를 향해 온 몸을 던지는 어느 예술가의 초상이다. 음악과 춤에 목숨을 걸고 생을 남김없이 소진하는 모습은 영화감독이자 저명한 안무가인 밥 포시의 자전적인 모습에 다름 아니다. 밥 포시는 자신의 분신을 그렇게 고스란히 스크린으로 옮겨놓았다. ↗ ↘ 브로드웨이 무대 연출가인 조 기디언(로이 샤이더 분)은 약물중독과 습관성 과음으로 육체가 망가질대로 망가졌다. 그럼에도 여느 예술가가 그러하듯 댄서들을 선발해 공연을 준비하고, 영화를 편집하는 일에 온 신경을 쏟아붓는다. 불행은 정점에서 터진다. 모든 노력이 빛을 볼 즈음 그는 느닷없이 불치병에 걸렸다는 통보를 받는다. 당장 입원하라는 충고가 발목을 잡지만 그는 여전히 환각과 현실을 넘나드는 춤과 노래에 더욱 더 빠져들 뿐이다. 한편으로 화려한 무대 뒤에서 벌어지는 현실은 비루하기만 하다. 그의 입원이 장기화되자 제작자는 손익을 계산하느라 여념이 없다. 쇼가 무산될 경우 엄청난 보상금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안 그들은 공연을 보류하려고 한다. 설상가상으로 이 사실에 충격을 받은 조의 병세는 더욱 나빠지기만 한다. 파격적이고도 관능적인 춤과 스크린 밖으로 터져나올 것 같은 에너지가 충만한 영화.5월의 마지막 토요일을 그냥 보내기엔 왠지 가슴이 허전한 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듯하다.1980년 칸영화제 대상을 받았다. 상영 시간 123분. 강아연기자 arete@ seoul.co.kr
  • 김연아 ‘코치드림팀’ 떴다

    김연아 ‘코치드림팀’ 떴다

    ‘은반 요정’ 김연아(17·군포 수리고)의 세계 제패를 위한 ‘드림팀’이 떴다. 시니어 피겨 2년차를 준비하기 위해 캐나다로 전지훈련을 떠난 지 3주째. 김연아는 ‘토론토 크리켓 스케이팅&컬링 클럽’에서 매일 8시간씩의 강훈련을 감내하면서 07∼08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를 돕기 위해 달라붙은 외국인 코치만 4명. 이른바 ‘김연아 드림팀’이다. ●별들이 다 모였다 김연아를 지원하기 위해 모인 코치진의 면면을 보면 피겨에 관한 한 모두 스타급이다. 안무와 점프, 스케이팅 기술 및 스핀 등 네 가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인물들. 이미 국내에 널리 알려진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안무를 맡은 데이비드 윌슨 코치 외에 1988년 캘거리 겨울올림픽 아이스댄싱 동메달리스트 트레이시 윌슨(이상 캐나다), 네덜란드 피겨선수권을 세 차례 석권한 애스트리드 쉬럽이 가세했다. 캐나다 국내 선수권대회 8연패(1981∼88년)와 함께 겨울올림픽(1984년,88년)에서 두 개의 은메달을 따낸 오서 코치는 김연아의 점프 연기를 전담하기 위해 최근 아이스쇼 무대에서 은퇴하는 결단을 내렸다. 데이비드 윌슨 코치는 사샤 코언(미국)과 조애니 로셰트(캐나다)를 비롯, 에밀리 휴즈, 앨리샤 시즈니(이상 미국) 등의 안무를 도맡았던 베테랑. 스핀 연기를 지도하는 쉬럽 코치는 1992∼94년 캐나다 주니어 대표팀을 지도했으며 코치 경력만 20년째다. 오서 코치의 제안을 받고 올해 토론토 크리켓 클럽 빙상장 코치로 아예 자리를 옮겼다. ●새 시즌은 새 부대에 새롭게 꾸린 드림팀으로 김연아의 연기와 기량도 눈에 띄게 달라질 전망이다. 지난달 출국을 앞두고 김연아는 “새 시즌엔 다른 모습으로 은반에 서겠다.”고 약속했던 터. 그의 말대로 새달 10일쯤이면 새로운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의 윤곽이 잡힐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예고한 대로 쇼트프로그램은 빠른 템포, 프리스케이팅은 장중한 분위기의 음악으로 선곡, 시니어 2년차의 모습은 확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갈라쇼를 위한 2개의 쇼프로그램도 별도로 마련할 계획. 지난 시즌 괴롭혔던 허리부상은 현지 치료를 통해 차츰 나아지고 있고, 훈련 프로그램에 하루 4시간씩 근력운동과 러닝 등을 포함시켜 지난 3월 세계선수권 정상 정복에 걸림돌이 됐던 체력도 키워 나가고 있다.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IB스포츠의 구동회 이사는 “오서 코치가 김연아를 세계 최고의 선수로 키우기 위해 자신의 인맥을 모두 동원했다.”면서 “그러나 여기에 드는 비용은 김연아 측에서 100% 부담하기로 했고, 최근 국내 모 업체와 후원계약을 추가로 마쳤기 때문에 드림팀 구성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세상에 짓밟힌 남자’ 보체크의 아리아

    ‘세상에 짓밟힌 남자’ 보체크의 아리아

    국립오페라단은 올해부터 ‘마이 넥스트 오페라’라는 이름의 기획공연을 갖겠다고 일찌감치 공표해 놓았다.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현대 작품이나, 높은 예술성에도 불구하고 자주 공연되지 않는 작품을 해마다 한편씩 무대에 올리겠다는 약속이었다. 당연히 걱정도 많았다. 이태리 낭만파가 주류를 이루는 국내 오페라 무대의 한계를 극복하겠다고 ‘칼’을 뽑아들기는 했지만, 자칫 관객동원에 실패한다면 오히려 ‘시장’만 죽이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장고 끝에 선택한 작품이 현대음악에 선구적 역할을 한 오스트리아 작곡가 알반 베르크(1885∼1935)의 ‘보체크’이다. 폭력적 사회 속에서 억압받는 약자의 모습을 격렬하고, 불안한 불협화음으로 드러내는 작품인 만큼 뜻밖의 선택으로 비칠 수도 있다. 그러나 오페라로는 한국 초연인 ‘보체크’가 표현주의의 선구자인 독일작가 게오르크 뷔히너(1813∼1837)의 원작으로, 연극으로는 자주 무대에 올려지는 ‘보이체크’라는 사실을 알고나면 사정은 조금 달라진다. ‘보체크’의 팬은 많지 않지만,‘보이체크’는 우리 문학도에게도 필독서로 자리잡은 지 오래인데다, 연극으로 접한 팬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국립오페라단의 전략도 일단 뷔히너와 연극 ‘보이체크’의 팬들이 오페라 ‘보체크’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데 최대한 초점을 맞춘 듯하다. 연출자 양정웅은 연극배우로 ‘보이체크’에 두차례 출연한 적이 있다. 그는 “오페라 ‘보체크’는 연극보다 더 연극적”이라면서 “관객 개개인의 해석에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비유와 상징을 통해 시적으로 표현할 것”이라고 연출의 방향을 설명했다. 현대무용가 홍승엽에게는 단순한 안무가 아니라 신체의 움직임으로 배역의 심리상태를 최대한 내보이도록 하는 역할이 주어졌다. 장식을 배제하고 각각의 재질을 그대로 살려 사건의 진실과 직면토록 하겠다는 임일진의 무대미술 컨셉트도 스케일은 훨씬 커졌지만, 연극적이다. 정은숙 예술감독은 “‘마이 넥스트 오페라’는 마니아 층을 위한 기획으로 작품 선정에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보체크 역에는 오승용·김종화, 마리에는 김선정·이지은, 군악대장에는 임제진·김경여, 대위에는 이인학·황태율, 의사에는 함석헌·김진추가 더블캐스팅됐고, 안드레스 역은 박웅이 맡는다. 정치용이 지휘하는 TIMF(통영국제음악제)앙상블과 국립오페라합창단이 나선다. 새달 14∼17일 LG아트센터.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4시.1만∼9만원.(02)586-5282.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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