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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예 주가은, 이효리와 함께한 CF로 눈길

    신예 주가은, 이효리와 함께한 CF로 눈길

    신인 연기자 주가은이 ‘섹시퀸’ 이효리와 함께한 CF로 눈길을 끌고 있다. 주가은은 이효리가 출연한 한 음료 CF에서 주인공 이효리를 유혹하는 친구 역을 맡았다.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인 주가은은 얼마 전 박혜경의 ‘사랑과 우정사이’의 뮤직비디오에서 박보영과 함께 주연을 맡아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눈길을 끈 바 있다. 실제로 CF 촬영이 진행된 태국 촬영지에서 주가은은 신인 답지 않은 열정으로 촬영에 임해 스텝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는 후문. 소속사 엑스타운 측은 “주가은은 3년간 연습생 시절 동안 연기와 보컬, 안무 등의 트레이닝을 거치며 착실히 기본기부터 다져왔다.준비된 신인인 만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사진=엑스타운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샤이니, 쇼트트랙춤ㆍ퐁당춤으로 시선 집중

    샤이니, 쇼트트랙춤ㆍ퐁당춤으로 시선 집중

    ‘누난 너무 예뻐’로 가요계에 누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인 밴드 샤이니(SHINee)가 특별한 안무로도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샤이니가 선보이고 있는 안무는 일명 ‘쇼트트랙 춤’으로 스케이트를 타듯 부드럽게 연결되는 발 동작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곡 후반부에 멤버 태민이 선보이는 독무 역시 ‘누난 너무 예뻐’의 가사 내용처럼 누나들의 마음에 뛰어드는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는 의미에서 ‘퐁당 춤’으로 불리고 있다. 이번 안무는 미국의 유명 안무가 리노 나카소네(Rino Nakasone)의 작품으로 노래에 버금가는 인기를 얻고 있다. 샤이니는 “쇼트트랙 춤, 퐁당 춤 모두 이름도 재미있고 춤 동작과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노래뿐만 아니라 춤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샤이니는 ‘M.net 엠카운트 다운’, ‘마담b의 살롱’ 등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 ‘누난 너무 예뻐’의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 안무가. 세가지 색깔, 오셀로

    세 안무가. 세가지 색깔, 오셀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가운데 가장 사실적이며 비극 색채가 짙다는 ‘오셀로’. 이 ‘오셀로’가 크로스오버 발레 무대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 국립발레단이 다음달 11∼13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서 갖는 제122회 정기공연. 창작공연의 틀을 갖췄다. 이번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국립발레단의 간판격 남성 무용수로 활동하다, 지금은 지도자로 변신한 세 사람이 오랜만에 뭉쳐 꾸민 발레란 점이다. 1980∼90년대 주가를 올렸던 제임스 전(서울발레시어터 상임안무가), 박상철(국립발레단 지도위원), 백영태(강원대 무용과 교수)가 그 주인공. 세 사람이 각각 다른 느낌의 ‘오셀로’를 안무해 무대 위에 살려낸다. 이른바 ‘삼인삼색의 오셀로’ 제임스 전이 맞춘 초점은 여주인공 데스데모나의 모성과, 계략과 오해로 궁지에 몰린 오셀로의 데스데모나를 향한 질투심과 분노. 두 사람의 교차된 감정을 중심으로 무용수들의 자유로운 동작에 영상, 연극 요소를 접목시켜 시각적 효과를 한껏 살려낸다. 박상철은 이아고의 간계에 빠져 타락해가는 오셀로, 그리고 오셀로를 망가뜨려 이기와 질투의 비극을 초래하는 장본인인 이아고의 고뇌에 주목한다. 오페라 오셀로의 내용 중 질투가 초래하는 일들을 발레로 풀어내는 안무. 백영태는 오셀로의 순수했던 사랑이 엇갈렸지만 결국 그의 사랑과 질투는 하나였음을 보여준다. 데스데모나를 ‘부정한 여자’로 여겨 죽인 오셀로가 갈등과 번민 끝에 결국 광인으로 외로이 남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셰익스피어 인 발레’를 컨셉트로 ‘발레와 연극의 만남’을 표방한 공연답게 작품에 연극을 과감하게 삽입해 눈길을 끈다. 세종대 송현옥 교수가 총연출을 맡아 연극적 분위기를 살리면서 무대-객석의 거리 좁히기에 나섰다. 연극의 스토리텔링 요소를 살려, 발레의 특성상 공연 중 무대에서 멀어질 수 있는 관객들의 시선을 공연 내내 무대에 흡착시킨다. 연극배우들이 연극을 통해 주요 흐름과 포인트를 잡아준 뒤 무용수들이 발레 언어로 사랑과 질투의 미묘한 감정과 느낌을 전달하는 구조. 총 3막발레로 막 중간마다 연극이 삽입된다.11·12일 오후 7시30분,13일 오후 3시.(02)587-6181.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Metro & Local] 독도서 조류 4종 새로 발견

    독도에서 4종의 새가 발견됐다.1일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자연생태계 변화관찰을 위해 최근 독도를 조사한 결과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은 물총새와 때까치, 바다비오리, 붉은가슴울새 등 4종의 조류를 발견했다. 물총새와 때까치는 우리나라 하천과 산지에, 바다비오리는 해안 가까이에 각각 서식하며 붉은가슴울새는 중국 동남부에서 겨울을 나는 새로 4∼5월쯤 부산지역에 잠시 들르기도 하나 독도에서 관찰되기는 처음이다. 또 이번 조사에서 환경부 지정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 1등급인 번행초와 갯장대 4등급인 왕호장근, 섬괴불나무 등 총 35분류군의 식물이 독도에 서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민조개삿갓 등 해안무척추동물 26종류가 발견되었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독도는 화산섬인 데다 괭이갈매기 배설물 등으로 식물 등의 생육환경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조사결과 다양한 식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끼 넘치는 무용인들의 ‘3색’ 신작 발표

    끼 넘치는 무용인들의 ‘3색’ 신작 발표

    1980년 이화여대 무용과 대학원생들에 의해 창단된 현대무용단 탐(예술감독 조은미 이화여대 교수)이 다음달 2·3일 오후 8시 서강대 메리홀에서 제2회 ‘젊은 무용수 젊은 안무가’ 공연을 갖는다. ‘젊은 무용수’공연은 이 무용단이 2006년 처음 시작한 기획공연. 신진 안무가 배출과 소그룹 창작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참신하고 독창적인 무용인들을 무대 위에 올려 신작을 발표케 하는 자리이다. 이번 무대를 통해 소개될 무용인들 역시 일반에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이런저런 공간과 입소문을 통해 ‘끼’를 인정받아 커가고 있는 인물들로 볼 수 있다. 무대에 올려질 작품은 세 편.‘돌아가는 중입니다’(마승연 안무, 마승연 어수정 한세은 출연),‘She must be loved’(이혜연 안무, 이혜원 정은주 출연),‘Behind the wall-대답할 수 없는 이유’(김지연 안무, 김지연 안주애 최윤영 신윤경 출연)가 그것이다. 이 가운데 ‘돌아가는 중입니다’는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여러 상념들을 통해 일상성과 공간의 의미를 춤언어로 부각시키는 작품. ‘She must be loved’도 비슷한 테마의 춤. 끊임없이 계속되는 반복 속에서 인식하고 찾아가는 역사성과 새로움을 담아낸다. 마지막 작품 ‘Behind the wall-대답할 수 없는 이유’는 의식하지 못하지만 늘상 그 자리에 있는 존재와의 상관성을 그려 나간다.(02)3277-2584.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슈퍼주니어, 새 유닛 ‘Happy’ 결성

    슈퍼주니어, 새 유닛 ‘Happy’ 결성

    인기그룹 슈퍼주니어가 새 유닛 슈퍼주니어-Happy를 결성했다. 슈퍼주니어-Happy는 슈퍼주니어-K.R.Y., 슈퍼주니어-T, 슈퍼주니어-M에 이어 4번째로 선보이는 유닛으로 이특, 예성, 강인, 신동, 성민, 은혁 6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다음달 초 발매될 슈퍼주니어-Happy의 첫 미니앨범 타이틀 곡 ‘요리왕’(COOKING? COOKING!)은 여자친구가 해주는 요리를 먹으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담은 가사가 인상적인 댄스 곡으로 재잘재잘 떠드는 듯한 유쾌한 분위기가 귀를 즐겁게 한다. 슈퍼주니어-Happy는 “슈퍼주니어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4번째 유닛에 많은 사랑 부탁 드린다. 경쾌한 음악과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안무로 여러분께 행복을 선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빅뱅 태양, 첫 솔로 앨범 주간 차트 1위

    빅뱅 태양, 첫 솔로 앨범 주간 차트 1위

    인기그룹 빅뱅의 태양(본명 동영배)의 솔로 데뷔 앨범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2일 발매된 태양의 솔로 앨범 ‘핫’(HOT)은 오프라인 음반판매 집계사이트인 한터차트에서 26일 현재 실시간, 일간, 주간 등에서 1위에 올랐다. 월간 차트 또한 1만 1천 여장의 판매고를 올려 엠씨몽, 에픽하이, SG워너비, 김동률에 이어 5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는 방송에 한번도 출연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결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월간 차트에서 태양보다 상위에 랭크 된 팀들은 모두 내노라하는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는 소위 말하는 ‘블루칩’ 들이다. 이에대해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한번도 방송을 타지 않은 상태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며 “태양 또한 31일 있을 공중파 가요프로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태양은 자신의 데뷔 무대의 안무와 라이브 연습에 열중하는 한편 빅뱅의 2집 앨범 준비에 한창이다. 한편 태양은 오는 31일 MBC ‘쇼!음악중심’을 통해 첫 무대를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외 정상급 무용수 한자리

    해외 정상급 무용수 한자리

    해외 발레단서 활약하며 이름을 떨치고 있는 정상급 무용수들이 한 무대에 서는 공연이 서울서 열린다. 다음달 5·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서 펼쳐지는 ‘세계 발레스타 페스티벌’. 세계 주요 발레단의 무용수들이 클래식 발레와 컨템포러리 발레의 하이라이트를 골라 보여주게 된다. 개성 강한 정상의 무용수들이 겨루는 춤 기량을 통해 다채로운 발레 레퍼토리의 명장면을 감상할 수 있는 갈라공연이다. 초청된 무용수들은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 러시아 키로프발레단·볼쇼이발레단, 오스트리아 빈 오페라 발레단, 독일 뮌헨국립발레단, 영국 로열발레단,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이탈리아 라 스칼라 발레단, 핀란드 국립발레단의 14명. 이들이 보여줄 레퍼토리도 각양각색이다. 무엇보다 각 무용수들이 자신의 대표작들을 보여준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파리오페라발레단의 마뉴엘 레그리와 도로시 길버트는 18세기를 배경으로 맥밀란이 안무한 호화로운 발레 ‘마농’을 보여주며 키로프발레단의 레오니드 사라파노프와 올레샤 노비코바는 영국 낭만시인 바이런의 서사시를 토대로 만든 고전 발레극 ‘해적’ 파드되(2인무)로 팬들과 만난다. 볼쇼이발레단의 드미트리 벨로골로프체프와 안나 안토니체바의 ‘스파르타쿠스’도 세계적으로 이름난 작품. 박해에 항거하는 스파르타쿠스의 투쟁을 역동적인 남성 군무로 담아낸 고전발레다. 한국 출신 무용수도 만날 수 있다. 핀란드 국립발레단에 소속된 하은지가 주인공. 하은지와 자코 에롤라는 남녀 무용수의 대조적인 몸짓이 특징인 정통 고전발레 ‘그랑 파 클래식’과 지리 킬리안의 ‘작은 죽음’을 갖고 무대에 오른다. 클래식 발레 ‘백조의 호수’‘돈키호테’에 이어 롤랑 프티의 현대무용 ‘타이스’도 볼 수 있다. 5일 오후 7시30분,6일 오후 5시.(02)581-2964.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한국·스위스 춤꾼들 ‘우정의 창작무대’

    한국·스위스 춤꾼들 ‘우정의 창작무대’

    26년 전 세계적인 발레단 ‘모리스 베자르 20세기 발레단’에서 함께 활약했던 한국과 스위스의 두 춤꾼이 다시 만나 둘만의 무대를 만든다. 오는 27일부터 6월6일까지 스위스 바젤 록시 비어스펠덴 극장에서 10차례 공연되는 즉흥 창작무용 ‘그래요GDEO’. 주인공은 한국의 제임스전(49·서울발레시어터 상임안무가)과 스위스 프리랜서 안무가 필립 올자(47)다. 이 공연은 2006년 서울에서 재회한 두 사람이 ‘옛정’을 되살려 “함께 작품을 만들어 보자.”고 의기투합해 일군 ‘우정의 무대’. 지난해 한국과 스위스의 대표음식인 김치와 치즈를 따 한국에서 ‘그래요-김치 치즈’란 이름으로 공연한 데 이어 유럽으로 진출하게 된 공연이다. 물론 작품의 큰 주제는 우정. 지난해 양국의 색채를 버무려 유쾌하고 익살스럽게 만든 2인무 중심의 20분짜리 작품을 1시간 분량으로 늘렸다. 한국을 테마로 열리는 행사의 하나로 두 사람의 무용작업을 찍은 사진전시회와 안무자와의 만남, 한국 음악회, 한국 영화제, 한국 음식 전시 등이 공연과 함께 열린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추억속 ‘백조의 호수’는 잊어라

    추억속 ‘백조의 호수’는 잊어라

    발레의 전통적인 틀을 과감하게 허문 작품들로 눈길을 끌어온 ‘튀는 안무가’ 조기숙(이화여대 무용과 교수)이 이번에는 ‘백조의 호수’를 뒤틀었다. 17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서강대 메리홀 무대에 오르는 조기숙 뉴발레의 ‘백조의 호수-사랑에 반(反)하다’. 제목대로 역시 조기숙의 변형된 춤 세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공연이다. 클래식 발레의 대명사로 꼽히는 ‘백조의 호수’ 중 2막 사랑의 테마를 요즘 정서에 맞춰 풀어낸 작품. “서양의 궁정에서 왕이 추던 발레를 한국에서 그대로 따라 춘다는 게 우리 정서에 맞느냐.”는 조 교수의 지론대로 갖가지 파격을 통해 우리식의 춤으로 바꿔 놓았다. 인간의 영원한 화두라는 사랑의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그 초점을 이동한 게 가장 큰 특징. 지그프리트 왕자와 오데트 왕녀의 사랑을 주축으로 짠 춤에서 벗어나 그저 들러리에 불과했던 백조들의 입장과 시선을 부각시킨다. 고전의 왕자 시각에서 바라본 사랑이 아니라 백조들 개개인에게 포착되는 사랑. 등장하는 모든 백조들이 나름대로의 인격과 성격을 가진 주인공으로 다양한 방식의 사랑을 주체적으로 노래하는 흐름이다. 원작의 주옥 같은 음악에 맞춘 무용수들의 몸짓이 이런저런 사랑의 코드를 떠올리게 한다. 나 자신에 집착하는 자기애를 비롯해 남에게 남김없이 베푸는 무소유적 사랑과 레즈비언의 사랑 방정식까지 다양하게 풀어지며 관객들에게 짭짤한 볼거리를 안겨준다. ‘오데트’가 삶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의 상징이라면 ‘지그프리트’는 박제 같은 생활에서 벗어나 비상하는 날갯짓,‘마왕’은 내 안에 있는 집착이며 두려움, 미련 같은 것들을 뜻한다. 여기에 진짜 주인공격으로 살려낸 이런저런 ‘백조’들이 각양각색의 사랑 코드를 담아낸다. 유니버설발레단 수석 무용수들과 CEO들의 객원 출연도 화제. 유니버설발레단의 솔리스트 안지은과 황재원이 현대판 오데트와 지그프리트 역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그런가 하면 조동성(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황을문(서린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백충기(경기도수의사회 회장), 조해근(굿센테크날러지 대표이사)씨가 마왕으로 무대에 오른다. 작품도 파격이고 인물도 파격이다.(02)2263-4680.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첫 듀엣연기 기대하세요”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타겠습니다. 많이 오셔서 쇼를 즐겨 주세요.” ‘은반의 요정’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17∼18일 이틀 동안 서울 목동실내링크에서 열리는 국제 피겨 아이스쇼 ‘페스타 온 아이스 2008’에서 ‘깜짝쇼’를 펼친다. 난생 처음으로 남자 선수와 호흡을 맞춰 듀엣 연기를 펼치는 것. 파트너는 ‘꽃미남’으로 알려진 조니 위어(미국)가 유력하다. 김연아는 또 참가자들과의 ‘군무’는 물론 팬들을 위해 새로 개발한 ‘ET춤’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15일 목동링크에서 가진 공식 연습에서 김연아는 브라이언 오서 코치,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 등 오랜만에 모인 ‘드림팀’과 함께 이틀 앞으로 다가온 아이스쇼 준비에 비지땀을 흘렸다. 오프닝 공연 배경음악은 여성 4인조 그룹 ‘쥬얼리’의 댄스 음악인 ‘원 모어 타임’. 김연아는 “내가 직접 곡을 골라 총연출을 맡은 오서 코치에게 추천했다.”고 말했다. 훈련에 앞서 안무가 윌슨은 쥬얼리의 일명 ‘ET춤’에 맞춰 양쪽 손가락을 맞대는 손동작을 선보여 선수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윌슨은 “어제 훈련장에 왔던 어린 꼬마가 음악에 맞춰 춤추는 것을 보고 배웠다.”면서 연방 손가락을 맞췄고, 이런 모습을 지켜 보던 김연아도 웃음을 그치지 않았다. 김연아는 이날 오후 서울 롯데호텔 기자회견장에 빨간색 한복을 입고 나와 “성공적인 쇼가 됐으면 좋겠다. 좋은 선수들 많이 와 멋진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또 “남자 파트너와 함께 공연할 예정인데, 정확하게 얘기하면 페어는 아니고 듀엣으로 연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 “관심을 끌고 있는 ‘ET춤’은 마지막 부분에 들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7개국 춤꾼 서울서 ‘즉흥 춤 파티’

    7개국 춤꾼 서울서 ‘즉흥 춤 파티’

    ‘7개국의 다양한 춤꾼들이 9일간 이어가는 흥겨운 즉흥춤 파티’유명 즉흥 그룹부터 젊은 신진까지 세계 각국 춤꾼들의 자유롭고 즉흥적인 몸짓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즉흥 춤축제가 서울에서 다시 열린다. 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IPAP)와 국립극장 주최로 17∼25일 펼쳐지는 ‘제8회 서울 국제 즉흥춤 축제’.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을 비롯해 M극장,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스튜디오 씨어터, 아르코 예술정보관 등에서 한국과 프랑스, 일본, 영국, 이스라엘 등지의 아티스트 250여명이 즉흥적인 춤들을 보여준다.<표 참조> ●아시아 유일… 8번째 행사 2001년 처음 시작한 ‘서울 국제 즉흥춤 축제’는 아시아 유일의 즉흥춤 페스티벌. 재능있는 춤 안무가를 발굴하고 우리 춤의 국제무대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열리기 시작해 이젠 어엿한 국제 축제로 자리잡았다. 무엇보다 순수한 몸짓을 보여주려는 아티스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자리이자 일반인들이 부담없이 함께하는 축제란 점이 가장 큰 특징. 축제 기간 내내 라이브 음악과 조명, 영상 등이 어우러진 ‘크로스오버 즉흥’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 가운데 ‘테마가 있는 그룹 즉흥’은 특정 주제를 놓고 각 팀이 즉흥공연을 펼치는 자리. 프랑스, 영국, 한국의 네 단체가 똑같은 주제를 즉석에서 어떻게 풀어내는지 비교할 수 있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이다. ‘100분 Relay 즉흥’은 국내외 무용수들이 개성 넘치는 즉흥춤을 100분간 선사하는 자리. 프랑스, 키프로스, 영국, 이스라엘, 일본, 한국의 무용수들이 독무나 2인무를 추면서 끊임없이 무대를 이어가는 즉석춤의 박물관격 프로그램이다. ‘7시간 릴레이 즉흥 난장’은 프로와 일반인 구분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는 자리.‘즉흥잼’‘막간즉흥’‘테크놀로지와 즉흥’‘릴레이 즉흥’‘컨택즉흥’ 등으로 꾸며진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스튜디오 씨어터에서 낮12시부터 자정까지 워크숍,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즉흥공연, 접촉즉흥 등으로 이어지는 ‘12시간 파이널 릴레이 즉흥파티’는 무료로 운영한다. ●영상감상회 등 부대행사도 다양 부대행사로 일반인들을 위한 영상감상회와 즉흥춤 체험시간인 전야제 이벤트 ‘즉흥과 만나기’가 열리며 이름이 널리 알려진 즉흥전문가들이 무용수, 지도자, 어린이들을 위한 즉흥 클래스도 마련한다.(02)3674-2210.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베트남 언론 “한류 따라하기는 동남아 트랜드”

    베트남 언론 “한류 따라하기는 동남아 트랜드”

    “베트남 가수들, 한국 따라하기 바쁘다.” 베트남 온라인 신문 ‘베트남넷 브릿지’가 영문기사를 통해 ‘베트남 가수들이 한국화 됐다’(Vietnamese singers ‘Koreanised)는 제목으로 현지 가수들의 ‘한국 따라하기’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신문은 “한국 영화들이 베트남 TV채널을 채우고 있고 한국 패션이 거리에 가득하다.”면서 “많은 베트남 가수들이 젊은 팬들의 트랜드에 맞추기 위해 한국적인 것을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이 가장 먼저 예로 든 것은 베트남의 유명 여가수 미땀(My Tam). 동남아권에서 ‘베트남의 이효리’로 불리는 미땀은 최근 6집음반을 한국 회사와 함께 제작했다. 한국 스탭들과 작업한 이 음반에서 미땀은 한국어로 노래를 하지는 않았지만 조성진, 이한범 등 한국 유명 작곡가의 곡을 수록했다. 이같은 ‘한국화’ 유행은 댄스가수 호안둥(Ho Anh Dung)이 한국 가수들의 무대를 그대로 옮긴 듯한 공연을 펼치면서 시작됐다. 현지 인기 남자가수 중 한명인 호안둥의 성공으로 많은 젊은 가수들이 한국 스타일을 따라하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후 가수 겸 모델 응오 탄 반(Ngo Thanh Van)은 가수 이정현의 패션과 안무를 비롯해 뮤직비디오까지 그대로 따라했고 미레(My Le)는 한국식 패션을 표방해 젊은이들의 패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최근 후아 비 반(Hua Vi Van)은 한국의 비를 모방해 원조 비의 팬들에게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현재 베트남에는 한국 회사들과 함께 작업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 젊은 가수들도 적지 않아 앞으로 베트남 대중음악계의 ‘한국화’는 더욱 심각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문은 “이같은 현상은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의 (대중문화) 흐름”이라면서도 “아이돌 가수들이 자신들의 스타일을 개발하기보다 무조건 ‘한국 따라하기’에 의존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사진= My Tam (vietnamnet.vn)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코리아 환타지’ 새롭게 선보인다

    ‘코리아 환타지’ 새롭게 선보인다

    국립무용단 50년 궤적과 성격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대표 레퍼토리 ‘코리아 환타지’의 새 버전이 완성됐다. 오는 17∼2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르는 ‘코리아 환타지 Ⅲ 밀레니엄 로드’. 기획단계부터 철저하게 해외무대를 겨냥하고 현대적 감각의 레퍼토리로 공을 들였다. ‘코리아 환타지’는 초대 단장 송범부터 최현, 조흥동, 국수호, 김현자 등 국립무용단 역대 단장들을 거치면서 꾸준히 업그레이드되어온 이 무용단의 간판격 작품. 세계 60여개국에서 공연되어 한국의 정서와 춤을 알리는 고급 볼거리 역할을 해왔으며 대통령 취임식이나 해외순방, 외국 국빈 방문 때 거의 빠짐없이 선보이는 레퍼토리이기도 하다. 세 번째 버전 ‘밀레니엄 로드’는 다섯 명의 안무자가 모두 8개 작품을 각각 안무해 하나의 틀에 묶은,100분짜리 옴니버스 무대. 하나하나의 소품이 안무자들의 색깔과 취향을 그대로 담아내면서 전체적으론 한국 전통 춤의 아름다움과 특장을 한껏 살려낸다. 1막은 전현직 국립무용단 예술감독들의 안무 묶음. 배정혜 현 감독이 ‘궁(宮)’‘여(女)’‘품(品)’ 등 세 작품, 국수호 전 감독이 ‘화(華)’ 한 작품을 맡았다. ‘군실록(君實錄)’이란 제목아래 일반 민초들의 생활과는 다른 왕가(王家)의 모습들을 묵직하게 담으면서 궁 안의 여러 소재들을 감칠맛나게 살려낸 흐름이 흥미롭다. 배정혜 감독의 안무작은 왕과 왕비의 바쁜 하루생활, 궁중 속에 갇혀 사는 궁녀와 후궁들의 마음, 신하들의 속마음과 대립이 드러나는 소품들. 반면 국수호 전 감독 작품은 궁중정재 칠색무(七色舞)를 가려뽑아 재구성한 춤으로 조선왕조의 권위와 지적인 궁중 춤의 힘을 정색하고 과시한다. ‘민실록(民實錄)’이란 타이틀을 갖춘 2막은 민간인들의 생활을 비춘 무대. 승무로 민간인들의 간절한 염원을 풀어내는가 하면 사자놀음과 탈춤으로 서민들의 재치와 웃음을 살려낸다. 박재순 댄스앤드럼 예술감독의 ‘맥(脈)’이 민초들의 생명성을 부각시킨다면 툇마루무용단원인 류장현은 기존 국립무용단의 색채와는 아주 다른 파격적인 ‘유(游)’를 올린다. 탈춤, 사자춤, 강강술래 같은 한국 춤을 추면서 재담과 유머를 이어가 관객들과 한 판을 벌리는 작품이다. 이어서 국수호 전 감독이, 한량무와 교방굿거리춤이 생겨나고 파생된 흐름을 보여주는 창작춤 ‘색(色)’을 보여준뒤 김충한 중앙대 강사가 ‘한(恨)’을 주제로 한 ‘천(天)’으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평일 오후 7시30분, 토·일요일 오후 4시.(02)2280-4115∼6.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美 쇠고기 논란 확산] 박홍수 “안전망 다 푼 건 치명타”

    [美 쇠고기 논란 확산] 박홍수 “안전망 다 푼 건 치명타”

    통합민주당 박홍수 사무총장의 주가가 ‘쇠고기 정국’에서 치솟고 있다. 지난 2005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31개월간 농림부 장관을 역임해 한·미간 쇠고기 협상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일 ‘쇠고기협상 무효화 추진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대책 마련과 대여 공세를 주도하고 있다. 다음은 박 총장과의 일문일답. ▶이번 쇠고기 협상의 가장 큰 문제점은 뭔가. -이명박 정부가 쇠고기협상을 벌이면서 ‘검역주권’을 잃었다. 미국에서 광우병이 재발해도 우리 정부가 협상에서 모든 안전장치를 다 풀어놔 더 이상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아무것도 없게 됐다. ▶실무적으로 협상에서 어떤 자세가 필요했나. -미국에서 광우병이 재발하면 우리 정부가 취할 단계적 조치를 관철시켜야 했다. 광우병이 발생하면 검역중단→선적중단→수출공장 명단삭제→수입중단 등의 단계별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포기하지 말았어야 했다. ▶참여정부의 협상전략은 어땠나. -30개월 미만의 살코기로 한정하고, 수입 대상을 미국 내 소비 부위로 한정한다는 기준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굴욕적인 협상에 따라 이런 마지노선이 모두 무너졌다. ▶현 정부는 이번 협상과 관련해 ‘참여정부 때 세워둔 조건에 의해 합의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후안무치한 행동이다. 당시 미국과 어떤 조건에서, 언제 개방할지는 합의한 적이 없다. 이런 사항은 내가 장관으로 있을 때도 몇 차례 농해수 상임위와 국정감사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동물성 사료 금지조치 선언 시점에 맞춰서 전면적으로 시장을 개방한 것은 현 정부의 독자적 판단이다. ▶이번 협상을 농수산식품부가 주도했다고 보나. -요즘 농수산식품부 직원들을 만나면 “장관님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되풀이한다. 이번 협상을 실질적으로 주도한 ‘윗선’의 책임자들이 따로 있다는 얘기다. 이들을 문책해야 한다. 협상의 원칙과 기준이 거론된 관계장관회의의 회의록을 공개해야 한다. ▶해결책은 없나. -협상의 책임은 정부에 있는 만큼 재협상을 해서라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 ▶7일 ‘쇠고기 청문회’의 증인으로 나서는데. -이 자리에서 이번 협상의 부실함과 부당성을 만천하에 알리겠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현대무용의 교과서’를 만난다

    ‘현대무용의 교과서’를 만난다

    체코 출신의 현대무용 거장 지리 킬리안의 ‘Sleepless’와 이스라엘의 국보급 안무가 오하드 나하린의 ‘마이너스 16’. 기존 무용형식의 틀을 깨고 현대무용의 새 지평을 열어 세계 춤계에서 ‘현대무용의 교과서’로 통하는 대표 레퍼토리들이다. 17,18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두 천재 안무가의 이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다. 네덜란드 댄스시어터Ⅱ(NDTⅡ) 초청공연을 통해서다. NDT는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에서 활동하다 빠져나온 무용가 18명을 축으로 1959년 창단된 단체. 새로운 테크닉과 실험정신으로 무장한 채 혁신적인 춤을 추구해 ‘유럽 최고의 춤 실험단체’로 평가받으며 우뚝 섰다. 23세 이상으로 구성된 NDTI와 17∼22세 젊은 무용수들로 구성된 NDTⅡ,40세 이상으로 짜여진 NDTⅢ로 나뉘어졌는데 이번 한국에 초청된 NDTⅡ 멤버들은 최고의 기량과 테크닉을 자랑하는 23살 이하의 춤꾼들이다. NDT 예술감독에선 물러났지만 지금은 고문 겸 안무가로 활약 중인 지리 킬리안 안무작 ‘Sleepless’는 독특한 무대가 눈길을 끄는 레퍼토리.3차원의 세계를 2차원 평면에 재현해내는 일종의 눈속임인 ‘트롱프 뢰유(trompe-l’oeil)’를 무대장치에 썼다. 서로 떨어진 벽과 벽을 활용해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공간과 여기에 잘 맞춘 무용수들의 몸짓을 극적으로 부각시키는 안무가 두드러진다. 한쪽 벽이 느닷없이 들어올려지면서 완전히 다른 모습의 무대가 펼쳐지는데 바로 이 극과 극처럼 여겨지는 무대 전환이 끝없이 돌고 도는 삶의 순환을 연상시킨다. 유리 하모니카라는 악기를 써 모차르트 퀸텟의 아다지오에서 끌어내는 무대조형과 선율이 독특하다. NDT 객원안무가 오하드 나하린의 ‘마이너스 16’은 오하드 나하린 전작들의 섹션들을 짜맞춘 작품. 남성 정장 차림의 무용수들이 스윙 춤을 추면서 앙상블을 이루다가 객석의 손님들과 무대 위에서 어우러지며 커다란 그림을 완성시키는 안무가 특이하다. 따로따로 춤을 추던 무용수들이 객석으로 뛰어들어 각각 관객 한 명씩을 무대 위로 초대하는 클라이맥스가 압권이다. 두 작품 말고 NDT 객원안무가 한스 빈 마넨의 ‘SIMPLE THINGS’도 덤으로 볼 수 있다. 한스 빈 마넨은 춤의 가장 기본적인 패턴에 충실하며 강조한 작품들을 무대에 올려 ‘단순함의 대가’로 통하는 안무가.‘SIMPLE THINGS’도 그 연장선상의 레퍼토리다. 두 명의 남자 무용수들이 흥겹게 춤을 추다가 여자 무용수 두 명이 보태지면서 인간 관계의 파열을 야기하게 되는 스토리가 안무자의 철학을 확연히 보여준다. 춤을 추는 각 개인은 아주 흥겹고 밝지만 서로를 연결하는 끈은 사라져버려 결국 처음 두 사람만의 듀엣으로 되돌려놓는 ‘단순함의 철학’이 명쾌하다.(031)783-8024.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창극 맞아? 웃기고 젊어진 ‘춘향’

    창극 맞아? 웃기고 젊어진 ‘춘향’

    ●극의 줄거리를 이끌어가는 도창의 역할 극대화 도창(導唱)은 창극에서 극의 줄거리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한다. 판소리 ‘춘향가’에서 도창의 사설과 소리는 특히 해학적인 표현이 많다. 국립창극단이 5일부터 10일까지 무대에 올리는 ‘춘향’은 ‘웃음 가득한 창극’을 내세운다. 김효경의 연출은 해학미를 부각시키는 데 집중하면서 도창의 역할을 극대화시켰다. ‘춘향’에서 도창은 남녀 각 2명씩 모두 4명이 나선다. 이들은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며 웃음을 불러오고 극에 생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도창을 맡은 단원들은 이런 컨셉트에 부응하고자 독특한 몸짓이 많은 ‘봉산탈춤’과 ‘양주별산대’는 물론 애크러배틱까지 배웠다고 한다. ‘춘향’은 모두 2부로 1부는 춘향과 몽룡의 탄생과 만남·이별을,2부는 변학도의 부임부터 춘향과 몽룡의 상봉까지로 꾸며졌다. 도창이 활약하는 대목은 해학적인 장면이 많은 1부. 춘향이 옥에 갇히면서 비장미가 부각되는 2부에서는 상대적으로 도창의 역할이 축소된다. 2004년 ‘심청’을 연출하면서 김효경은 도창을 아예 과감하게 생략해 버리기도 했다. 해설적인 도창의 사설과 소리가 오히려 비장감이 절정으로 치닫는 데 방해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이었다. ‘춘향’은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창극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국립창극단의 ‘우리 시대의 창극’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현존하는 여러 가지의 ‘춘향가’ 창본에서 각 유파별 진수를 재구성하여 한자리에서 들을 있도록 하겠다는 뜻에서 김연수 창본을 토대로 김소희제와 정정렬제를 참고했다. 여기에 김용범이 ‘사랑가’와 ‘단오풍경’,‘변학도 부임 중 노래’,‘옥중 춘향의 편지’,‘역졸들의 합창’ 등의 가사를 창작하여 새로운 감각을 불어넣었다. ●연출자 김효경 “현대감각에 맞는 무대와 영상언어로 시대 투영 ” 연출자 김효경은 “관객이 공연 시간 내내 해학적인 작품에 몰입하려면 그만큼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야 하는 만큼 쉽지 않은 작업”이라면서 “판소리 어법이 과거의 언어라면 현대감각에 맞는 무대와 영상언어를 통하여 지금 시대를 투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춘향’의 예술감독은 유영대, 작창은 안숙선, 작곡과 지휘는 이용탁, 안무는 이문옥이 맡았고 국립창극단과 국립무용단, 국립국악관현악단이 나선다. 춘향에 김지숙과 박애리, 이몽룡에 왕기철과 임현빈, 변학도에 왕기석과 윤석안, 월매에 임향님과 김미나, 방자에 김학용과 남상일, 향단에 김유경과 서정금이 더블 캐스팅됐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및 공휴일 오후 4시.2만∼7만원.‘가정의 달’을 맞아 궁중음식점 ‘지화자’나 이탈리안 레스토랑 ‘해와 달’에서 식사도 즐길 수 있는 7만원짜리 특별 패키지도 마련했다.(02)2280-4115∼6.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쥬얼리, 후속곡 ‘모두 다 쉿’ 활동 돌입

    쥬얼리, 후속곡 ‘모두 다 쉿’ 활동 돌입

    3년 만에 발표한 5집 앨범 타이틀곡 ‘ONE more time’(원 모어 타임)으로 7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가요계 여풍을 주도했던 그룹 쥬얼리(박정아, 서인영, 김은정, 하주연)가 2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후속곡 ‘모두 다 쉿’의 활동에 돌입한다. 후속곡 ‘모두 다 쉿’은 휘성의 ‘불치병’, 백지영의 ‘사랑 하나면 돼’ 등 주옥같은 명곡들의 가사를 쓴 최갑원이 작사하고 ‘ONE more time’의 편곡을 맡은 신사동호랭이가 작곡한 하우스댄스 곡으로 쥬얼리는 섹시 발랄한 치어리더로 변신해 무대에 나선다. 쥬얼리의 소속사 스타제국측은 “타이틀곡 ‘ONE more time’에서 선보였던 ET춤의 인기로 후속곡 안무에 대한 기대감도 굉장히 높은 상태”라며 “ET춤에 버금가는 즐겁고 중독성 있는 안무와 노래로 열풍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 =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추사 김정희와 부인 예안이씨의 사랑·이별·죽음

    추사 김정희와 부인 예안이씨의 사랑·이별·죽음

    추사 김정희는 평생 40통의 한글 편지를 남겼다. 며느리에게 보낸 2통을 빼곤 모두 부인 예안이씨(禮安李氏)에게 쓴 것이다. 그 가운데 ‘도망처가(悼亡妻歌)’는 유배지 제주에서 부인의 죽음을 뒤늦게 알고 이미 세상을 떠난 부인에게 보낸 것. “내세에는 부부가 바꿔 태어나 내가 죽고 그대가 살아 나의 이 슬픔과 고독을 그대가 알게 하리.” 유정숙 무용단이 30일 오후 8시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올리는 신작 ‘직금도(織錦圖)’(유정숙 안무, 조주현 연출)는 이 ‘도망처가’에서 모티프를 딴, 추사와 그 부인 예안이씨에 얽힌 이야기이다. ‘직금도’란 비단에 수를 놓아 편지 대신 보내는 서신이나 시. 사무치게 보고 싶지만 만날 수 없는 정인에게 금실로 정성들여 수놓아 보낸 일종의 연서인 셈이다. 유정숙 무용단의 새 작품 ‘직금도’는 추사와 애절한 사랑을 나눈 예안이씨를 ‘직금도’라는 특별한 상징을 통해 무대 위에 살려 낸다. 두 사람의 사랑과 헤어짐, 그리고 죽음까지를 춤 언어로 풀어 놓는다. 예안이씨는 열아홉살에 추사와 혼례를 올렸는데 두 사람의 사랑은 애틋하고 각별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추사가 당쟁에 휘말려 오랜 유배생활을 했던 탓에 두 사람은 오랜 시간을 떨어져 살아야 했다. 그렇게 떨어져 살던 중 예안이씨가 세상을 떠나자 추사는 여생을 혼인하지 않고 글, 그림에만 몰두해 살았다. 작품은 몇 달간 정성껏 직금도를 한땀한땀 수놓았을 부인 예안이씨의 입장에서 풀어 간다. 몸은 따로 있으되 마음만은 함께 한 각별한 시간들과 헤어짐, 그리고 죽음…. 만나고 싶지만 만날 수 없는 간절함을 오랜 시간 정성들여 금실로 수놓았을 주인공의 내면을 표현하면서 첫 만남과 혼례, 사랑을 반추하는 흐름이다. 김정희의 제주도 유배와 예안이씨의 힘들고 고단한 삶, 그리고 부인의 죽음을 노래한 ‘도망처가’에 얽힌 이야기들이 여백의 미를 살린 한 폭의 수묵화처럼 은은하게 풀어진다.(02)2263-4680.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재용이의 순결한 19’ 한밤의 촬영현장을 가다

    ‘재용이의 순결한 19’ 한밤의 촬영현장을 가다

    케이블 채널 M.net에서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재용이의 더 순결한 19’(이하 순결19)가 다양한 호평과 비평을 받아가며 100회를 훌쩍 뛰어넘는 방송 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2류 문화의 대표주자’를 표방하는 ‘순결 19’는 M.net는 물론 한국 케이블 방송계에서도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손꼽히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이런 인기는 프로그램의 MC를 맡고 있는 DJ.DOC 정재용 외에도 개장호, 개철민, 은석작가, 털피디 등 제작진까지 스타덤에 오르는 반향을 얻고 있다. 서울신문 NTN에서는 ‘순결 19’ 촬영이 한창 진행 중인 서울 논현동 CJ미디어 사옥을 찾아가 그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이날 인터뷰에는 송상엽 PD, 권기수AD, 김현서AD, 김장호AD, 김종민 작가, 정은정 작가, 추정흔 작가가 참석해 상호 비방을 벌이는 등 뜨거운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어느덧 100회를 훌쩍 넘었다 송상엽 PD: 예전 다른 방송국에서 비슷한 일을 한적 있는데 당시 한 인기 여자그룹을 조금 심하게 묘사한 적이 있었다. 당시 기획사 사장이 우리 팀을 수배령까지 내린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요즘 항의는 가끔 들어오지만 다들 재미 있게 봐주고 있다고 한다. 살기 좋은 세상이 된 것 같다.(웃음) ‘순결19’때문에 MKMF(엠넷 케이엠 뮤직 페스티벌)에 출연 섭외가 힘들었다고 한 적이 있는데 사실인가? 송상엽 PD: 사실이다. 실명을 거론할 수는 없지만 톱스타 A양 등 몇몇 연예인들이 ’순결 19’에 거론 되면서 출연 거부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의외로 가장 많이 거론됐던 슈퍼주니어와는 무척 친한 사이다. 슈퍼주니어 멤버들도 평소에 우리 프로를 즐겨 본다고 하니 너무 고맙다. 개인적으로 미안한 연예인이 있다면? 정은정 작가: 나 역시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는데 왜 미안하지 않겠나? 사실 ‘순결 19’출연 비중이 높을수록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들이다. 왜곡된 사랑으로 빅뱅 출연 비중이 높은 편인데 빅뱅이 직접 따지러 와 주면 좋겠다.(웃음) 송상엽 PD: (김)장호AD의 경우 아이비 팬이다. 실제로 아이비가 한창 활동 할 때 편집하는데 진도가 안 나가더라. 김장호 AD: 아이비 무대를 재현하기 위한 안무 연습 때문이었다. (웃음) 지금까지 방송을 만들며 가장 힘든점이 있다면? 송상엽 PD: 소재고갈이다. 재탕을 할 때 마음이 아프다. 정은정 작가: 나 역시 소재고갈이다. 소스만 나오면 대본이야 워낙 잘 쓰니…(웃음) 김장호 AD: 편집이다. 사실 출연 같은 건 부담되지 않는다. 아! (정)재용이 형이 늦게 오거나 늦어지는 것도 고충이다. (이날도 역시 정재용은 당초 약속시간인 밤 10시를 훌쩍 넘은 11시에 도착했다) 송상엽 PD: 초심을 잃은 거다. (김)장호나 (김)철민이나 억지로 연기를 하는 그 자체가 웃겼던 건데 이제는 연기를 즐기는 단계에 도달했다. 전업을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김장호 AD: (불편한 표정으로)의상이 없으면 싫을 때도 있다. 나는 2년 동안 빨지도 않은 옷을 돌려 입게 하고 있다. 송상엽 PD: 암암리에 개철민, 개장호의 이름으로 행사도 뛰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 (웃음) 가장 기억에 남는 방송분이 있다면? 송상엽 PD: 100회 특집 ‘이제는 말할 수 있다’편이다. 인터뷰 식의 진지한 프로그램은 처음 시도하는 것이었는데 색다르고 좋았다. 지금 인터뷰처럼 진지했다. 정은정 작가: 푸켓에서 촬영한 해외특집 편이다. 뒷이야기가 있는데, 원래 문어공주 역할은 내가 아니라 김장호 AD였다. 그런데 (김)장호가 호텔에서 술 먹고 아침 촬영에 나타나지 않아서 나로 대체됐다. 송상엽 PD: 다른 방송국이었다면 바로 징계를 받거나… 김장호 AD: 술이 죄다. 그 놈의 데킬라가 너무 좋아서… ‘순결19’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람은? 송상엽 PD: 보통 대본이라고들 하는데 사실은 (정)재용이 형이다. 재용이 형의 컨디션에 따라 그날 녹화 시간이 결정된다. 뒷얘기지만 행사가 많은 연말이나 대학축제가 많은 시기에는 촬영이 힘들다. 요즘 같을 때야 수월한 편이다. 이렇게 촬영 하는 날은 즐거운 날이다. 일주일에 한번 와서 놀다가는 기분으로 하고 있다. 재용이 형이야 힘들지 모르지만…… (김장호 AD에게)방송 이미지가 좋은 편은 아닌데, 주변 반응은? 김장호 AD: 친구들이 창피하니깐 떨어져서 걸으라고 한다. 가끔 친구들과 술집을 갔을 때 ‘순결19’재방송을 할 경우가 있는데 손님들이 나를 알아보고 “이 XX 개장호다!”라고 한 적도 있다. 송상엽 PD: (김)철민이나 (김)장호나 부모님들 초청해서 대접을 해야 하는데 여의치가 않다. 꼭 모셔서 사죄를 하고 싶다. 앞으로 출연 해줬으면 하는 연예인이 있다면? 송상엽 PD: 장동건과 서태지다. 그들이 출연해 준다면 최고의 꽁트로 대한민국을 예능계를 뒤흔들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서태지의 경우 CF를 패러디 해 뽀글이 파마 가발과 함께 멜로디언 연주를 한다는 구상까지 잡아놨다. ‘순결 19’가 종영되면 어떤 작품을 할 것인가? 송상엽 PD: 아프리카 초원에 가서 다큐멘터리를 찍던가 정말 순결한…사죄하는 마음으로 보는 사람도 뿌듯하고 모든 사람이 좋아할 방송을 하고 싶다. 김현서 AD: 많은 연예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프로? 일부 신인들의 경우 우리프로에 출연 시켜달라는 분들도 있는데 우리 방식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좋다. 끝으로 ‘순결19’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송상엽 PD: 정말 순결하고 고결한 프로그램이다. 역설적인가? 최홍만과 밥샵이 언약식을 하는 그런 느낌이다. (웃음) 김종민 작가: 전에 잡지에 칼럼을 기고한 적이 있는데 ‘순결 19’에 대한 부분이 있었다. 거기에 말한대로 “하고 싶은대로 해서 성공한 프로”다. 한창 제작에 열중할 때 정말 즐거웠다. 이렇게 재미있는 프로는 없었다. 김장호 AD: 연예인 극성팬을 위한 프로? 자기들이 보고 화내고 좋아하는 그런 프로인 것 같다. 서울신문 NTN 김경민 기자 / 사진= 한윤종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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