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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 조양호 한진 회장 ‘렌즈로 본 하늘길’

    고 조양호 한진 회장 ‘렌즈로 본 하늘길’

    “카메라와 함께라면 누구나 시인이 됩니다. 저마다의 다른 시각으로 포착한 순간들은 한 편의 시가 되어 우리에게 다가옵니다.”(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 애호가였던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유작 45점과 유류품을 전시하는 추모 사진전이 7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빌딩에서 열린다. 전시 제목은 ‘하늘에서 길을 걷다… 하늘 나의 길’이다. 조 선대회장은 생전 국내외 출장을 떠날 때마다 항상 카메라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고 한다. 사진 전문 잡지를 탐독하고 사진 전문가들과도 꾸준히 교류하며 안목을 길렀다. 2009년에는 대표작 124점과 이에 대한 해설을 담은 260쪽짜리 사진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자신의 작품으로 달력을 만들어 주한외교 사절 등 지인에게 선물하기를 좋아했다. 2009년 8월부터는 자신의 호를 딴 ‘일우 사진상’을 제정해 유망한 사진작가들을 지원해 왔다. 항공사 경영자였던 그에게 비행기 창문을 통해 내려다본 지상의 풍경은 영감의 원천이 됐다. 전시장에 걸린 작품들은 대개 국내외 아름다운 풍광을 조망하는 구도로 돼 있다. 전시 기획을 맡은 사진작가 구본창은 “한계 없이 자유로운 하늘과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동경, 따뜻한 애착 그리고 새로운 길에 대한 의지가 감동으로 다가온다”고 했다. 이날 개막행사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조현민 ㈜한진 사장 등 유가족과 외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 사진으로 세상 바라본 ‘앵글경영’…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추모 사진전

    사진으로 세상 바라본 ‘앵글경영’…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추모 사진전

    “카메라와 함께라면 누구나 시인이 됩니다. 저마다의 다른 시각으로 포착한 순간들은 한 편의 시가 되어 우리에게 다가옵니다.”(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 애호가였던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유작 45점과 유류품을 전시하는 추모 사진전이 7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빌딩에서 열린다. 전시 제목은 ‘하늘에서 길을 걷다… 하늘 나의 길’이다. 조 선대회장은 생전 국내외 출장을 떠날 때마다 항상 카메라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고 한다. 사진 전문 잡지를 탐독하고 사진 전문가들과도 꾸준히 교류하며 안목을 길렀다. 2009년에는 대표작 124점과 이에 대한 해설을 담은 260쪽짜리 사진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자신의 작품으로 달력을 만들어 주한외교 사절 등 지인에게 선물하기를 좋아했다. 2009년 8월부터는 자신의 호를 딴 ‘일우 사진상’을 제정해 유망한 사진작가들을 지원해왔다.항공사 경영자였던 그에게 비행기 창문을 통해 내려다본 지상의 풍경은 영감의 원천이 됐다. 전시장에 걸린 작품들은 대개 국내외 아름다운 풍광을 조망하는 구도로 돼 있다. 전시 기획을 맡은 사진작가 구본창은 “한계 없이 자유로운 하늘과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동경, 따뜻한 애착 그리고 새로운 길에 대한 의지가 감동으로 다가온다”고 했다. 이날 개막행사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조현민 ㈜한진 사장 등 유가족과 외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아버님과 함께 나선 출장길에서 같은 풍경을 각자 다른 앵글로 담아낸 뒤 서로의 사진을 보며 나눴던 속 깊은 대화들이 기억 속 선연하다”고 회고했다.
  •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문 연다, 새달 8일부터… 다양한 축제도

    “동해안 해수욕장으로 놀러오세요.”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동해안 6개 시군에 있는 84개 해수욕장을 다음달 8일 강릉과 양양을 시작으로 오는 8월 28일까지 개장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개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일부 해수욕장은 성수기(7월 22일∼8월 7일)에 야간 입수도 허용할 예정이다. 강릉 경포·속초 해수욕장은 오후 9시까지, 주문진·옥계·정동진·사근진·강문·안목·사천진 등 강릉 지역 7개 해수욕장은 오후 7시까지 물에 들어가는 시간을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는 피서객을 위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강릉시는 다음달 11∼18일 경포 블루페스티벌을, 동해시는 다음달 28일부터 8월 2일까지 망상 힙합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속초에서는 다음달 30일부터 8월 5일까지 서머 페스티벌이 열린다. 피서객은 바다 여행 홈페이지(seantour.kr)에서 미리 해변 혼잡도를 확인하고 해수욕장을 찾는 게 좋다.
  • 尹 정부도 주목한 ‘국가유산’… 문화 품격 가꿔온 60년 여정

    尹 정부도 주목한 ‘국가유산’… 문화 품격 가꿔온 60년 여정

    방탄소년단(BTS)이 경복궁 앞에서 무대를 꾸민 것이 주목을 받고,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한국의 문화 콘텐츠는 전 세계에 화제가 된다. 청와대 관람을 위해 수백만명이 신청을 하고, 세계문화유산인 김포 장릉 주변 아파트 건축 문제를 많은 이가 안타까워한다. 그만큼 문화유산은 예전보다 사람들의 삶과 밀접해졌고, 중요성도 훨씬 커졌다. 윤석열 정부가 문화재청 업무를 11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을 정도로 문화재 행정이 중요해진 시대를 맞아 서울신문은 올해로 출범 60주년을 맞는 문화재위원회의 전·현직 위원장과 함께 한국의 문화재 행정에 대해 살피고, 미래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좌담회는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이뤄졌고 이인규(86·제24~25대 문화재위원장) 서울대 생명과학부 명예교수, 이상해(74·제27대 문화재위원장) 성균관대 건축학과 명예교수, 전영우(71·현 문화재위원장) 국민대 산림환경시스템학과 명예교수가 참여했다.문화재위원회가 지난 4월 발표한 문화재를 국가유산으로 변경하자는 내용이 국정과제로 선정됐다. 어떤 의미가 있나. 전영우 청 단위에서 국정과제가 된 곳이 질병관리청과 문화재청뿐이다. 국가유산으로 변화하고 제도까지 바꾸겠다고 하는 게 공감을 얻고 중요하게 받아들여졌다는 걸 강조하고 싶다. 물질적 규모가 커지는 속도에 따라 우리의 얼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분야도 같이 키워야 하는데 그동안 수용해내지 못했다. 용어가 변경됨으로써 우리 역사와 전통, 얼이 담긴 우리 민족의 독특한 가치를 밝히고 넓혀 시민적 소양을 더 확장해 쌓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인규 국가유산으로 하려는 것은 국가의 품격을 높이는 일과 연결돼 있다. 유네스코 유산이 지정되면 국가의 품격이 달라지지 않나. 이를 절실하게 느낀 나라가 중국인데, 중국은 뒤늦게 눈을 뜨고 세계유산 등재에 힘을 써서 세계에서 가장 유네스코 유산이 많다. 한국은 167개국 중 22위로 상위권에 드는데 이는 우리가 급격히 부자가 됐지만 전통과 역사, 품격이 있는 나라임을 보여 준다. 새 정부가 이런 것에 대해 눈을 뜨고 국정과제로 지명한 게 아닌가 한다는 점에서 굉장한 의미가 있다. 이상해 문화는 인간에게 인간다운 삶을 갖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 의미에서 문화재에 대한 관리체계나 보호에 있어서 상당한 부분을 확대 내지 새로운 방향으로의 전환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 또 하나는 세계화 시대에 다른 나라와 관계를 맺을 때 문화가 하는 가교 역할은 대단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우리의 국력이나 경제력이 신장됨에 따라 문화를 담당하는 정부기구 역할도 기존보다 확대돼야 한다는 중요성을 정부가 인식했다고 볼 수 있다. 국가유산 체제의 도입이 국가의 품격 향상과 문화국가 실현에 어떻게 연결되는 건가. 전영우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세계화가 됐다. 그동안 좁은 시각에서 분류를 해왔던 문화재를 세계적 기준 규범에 맞춰서 같이 발맞추면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도 수월하고, 국민의 이해도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본다. 이인규 일반적으로 문화라고 하면 대중문화를 생각하지 문화재청이 다루는 전통문화에 대한 가치를 전혀 인식을 못 한다. 그러나 유산이라고 하면 조상으로 물려받은 것이고, 잘 보존해서 후손에게 넘겨줘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나. 국가유산으로 바뀌면 국민도 유산이니까 보존해야 한다고 차원이 다르게 인식하게 된다. 이름만 바꿔도 품격이 높아지니까 의미가 크다. 이상해 앞으로는 인간 사이에 콘텐츠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자기 목소리를 내는 콘텐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역사와 문화다. 문화유산이나 자연유산은 눈으로도 보인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또 하나는 서구중심의 세계관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하는 데 중요한 뒷받침을 하는 논리가 문화다양성이다. 각각의 국가가 자기 문화를 가지고 세계인들을 상대로 이야기하는데, 국가유산만큼 우리를 이야기하는 데 중요한 바탕이 되는 것이 없다.역할이 중요해진 만큼 문화재 행정과 관련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을 것 같다. 전영우 우선 규모에 걸맞은 기구와 예산이 정비돼야 한다. 또 다른 것으로 문화유산은 집도 짓고 복원도 하고 전시시설도 갖추면서 국력이 커가는 속도에 따라 규모를 키웠는데 자연유산의 경우는 전혀 없었다.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들은 자연유산을 모아놓은 자연유산 박물관 같은 것이 있는데 우리는 비슷한 것조차 없다. 자연유산원 같은 것이 만들어져야 자연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골격이 갖춰지지 않을까 한다. 이인규 문화재청이 뭔가 하려고 해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외청이라 예산이 없어 못 하는 경우가 많았다. 남대문도 문화재청이 직접 관리했어야 할 것을 돈이 없다 보니 서울시에 관리하라고 했는데, 서울시가 돈도 인력도 안 주는데 어떻게 열심히 하겠나. 그러다 보니 불이 나서 야단이 났다. 문화재청이 힘이 없어 제대로 관리가 안 되는 걸 여러 번 뼈저리게 느꼈다. 독립처가 돼서 기관의 품격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이상해 우리나라가 경제대국이라고 자랑하는데 국가유산과 관련된 부분에서 경제대국에 맞는 예산이 수립돼야 하는데 너무 빈약하다. 문화재위원회와 관련해서는 문화재위원의 교체 문제가 있다. 위원회에서 심의하는 내용이 유산 자체는 다르더라도 통하는 것이 많다. 최소 30%는 기존 위원이 유임하고 새 위원이 들어와 맞물려 가야 하는데 심한 경우에는 다 교체될 때도 있다. 주무부서에선 일하기 좋을지 몰라도 문화재 중심을 놓고 보면 좋은 방식은 아니다.현재 문화재청 업무와 관련해 청와대 개방 및 활용이 큰 이슈다. 이상해 청와대 관리는 문화재청이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다만 청와대를 특정 문화재로 지정하는 것은 재고해야 한다. 피상적으로는 문화재로 볼 수 있지만 청와대 자리는 조선 말기 국운이 쇠할 때 조성됐고, 일제 강점기와 광복 후에도 사용돼 역사의 층이 복합적으로 있는 곳이다. 특정 시점의 문화재가 아니라 시민들이 서울의 역사와 문화재에 대해 제대로 인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좋은 기회라고 본다. 고려시대 남경의 이궁자리가 어딜까 하는 것도 숙제다. 그전에는 청와대 파보자는 얘기 못 했는데, 이번 기회에 한번 시도해봤으면 좋겠다. 전영우 청와대 자체는 근대 문화재로 볼 수 있겠지만 어느 한 시점에 고정돼서 활용하는 것은 저도 반대한다. 이 부분은 문화재위원회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겠다. 청와대 내에 있는 자연유산 중에 수목과 관련해서 꽤 의미 있는 나무들이 있다. 심의에 올려서 가능하면 자연유산으로 지정하려고 한다. 이인규 청와대 안에 천연기념물도 있고, 문화재로 지정된 것도 있는 만큼 국가유산으로 다뤄야 격이 맞다. 국가유산인데 아무나 다룰 수 없다. 문화재청이 책임지고 맡아야 오래 영속할 수 있다.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는 문화재청이 전문가들을 모아 심층 논의를 통해 빨리 정해야 한다.다른 현안으로 김포 장릉 아파트도 있다. 해당 사례처럼 문화재 규제 개선 문제가 국정과제로도 들어가 있는데. 전영우 9개 분과위원장들이 현안 논의도 했는데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장릉에 대한 위원회의 입장은 법에 따라야 하는 원칙을 가지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순조롭게 됐어야 하는데 문화재위원들도 안타깝고 책임감을 느낀다. 이인규 문화재가 나올 때마다 피해 입는 현지 주민들이 못 들어가게 하고 욕도 하는 일이 많았다. 자연유산은 지역이 넓어서 경험을 많이 했다. 예전에는 국가가 하면 꼼짝 못했는데 지금은 다르니까 총책임을 맡은 문화재청이 달라져야 한다. 이상해 장릉은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반영돼 있다. 관계청에서 사전에 인지하고 건설사나 주민, 지방자치단체와 의논해 최선의 방향으로 했으면 좋은데 너무 안일했다는 생각이 든다. 개발과 보존 사이의 갈등은 우리나라가 40~50년 전부터 규제 일변도로 했는데 선진국에서 이 부분을 어떻게 극복했고, 현재 법령으로 어떻게 시행하는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요즘은 융합의 시대인데 보존을 받는 문화재 소유자는 소유자대로, 문화재 주변에 재산 가진 분들은 그들대로 개발권이 침해된 것에 대한 지원이 있어야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전영우 첨언하면 많은 사유재산을 규제하고 있는데, 거기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줄 때다. 국가가 이렇게 부강해져서 경제력이 10위권 정도 되는데 자꾸 50년 전의 시각을 가지고 사유재산을 규제하려고 한다면 어떻게 국가적 품격이 국민에게까지 젖어들 수 있겠느냐.마지막으로 문화재위원회 60주년의 성과와 향후 비전을 제시해달라. 이상해 60년 동안 문화재에 대한 이해 내지 인식에 대해 정치인, 기업가, 일반 국민에 이르기까지 중요성을 공고하게 만들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우리 문화재가 잘못 다뤄지고 수탈을 당했는데, 오늘날까지 훼손 문화재와 약탈 문화재 등을 바로 잡게 하는 역할을 했다. 전영우 60년 동안 선배님들이 쌓아온 신뢰자산 덕분에 문화재위원회가 모든 외풍을 막아낼 수 있었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자산이다. 앞으로도 국가의 품격에 맞는 문화적 품격을 시민들이 누릴 수 있도록 발맞춰 나가야 한다. 이인규 문화재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것은 대통령도 함부로 뒤집지 못했다. 그런 품격이 있다는 것에 대해 사명감을 가지고 안목을 갖춘 사람이 문화재위원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 北 코로나 확진 10만명 아래로…방역 완화 시사

    北 코로나 확진 10만명 아래로…방역 완화 시사

    “안정화 형세에 맞춰 방역 효율화”북한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며 방역 정책 완화를 시사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9일 소집한 정치국 협의회에서 “전염병 전파 상황이 안정되는 추세에 맞춰 방역 규정과 지침들을 효율적으로 신속하게 조정 실시하는 문제들을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국적 범위에서 전염병 전파상황이 통제, 개선되고 있는데 대하여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전염병 전파상황이 안정되는 형세에 맞게 방역 규정과 지침들을 효률적으로 신속히 조종 실시하기 위한 문제를 심의하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설 경우 즉각적으로 봉쇄 위주의 고강도 방역 정책을 완화할 것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신규 발열 환자 규모는 12일 1만 8000명, 13일 17만 4440명, 14일 29만 6180명, 15일 39만 2920여명으로 나흘 만에 수십배로 급증했다. 이후 21~26일 10만명대로 감소했고, 27일에는 8만 8520명으로 보름 만에 10만명 아래로 내려왔다. 누적 사망자 수는 지난 26일 69명으로 집계된 이후 추가 발표는 없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전반적 지역에서 안정세가 유지되고 있는 오늘의 상황은 우리 인민들이 당과 국가가 취한 방역 정책의 정당성과 과학성을 폐부로 절감하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도 ‘인민에 대한 무한한 헌신과 변함없는 충심’을 언급한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을 전하며 “정당성과 과학성이 뚜렷이 입증되고 있는 당과 국가의 방역정책은 인민에 대한 절대적인 사랑에 그 출발점을 두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지금까지 이어진 고강도 방역조치는 그렇지 않아도 심각한 북한의 식량난을 더 악화시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은 방역 정책을 지키면서도 모내기 등 영농작업과 각종 건설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자고 독려해 왔다. 북한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한 정책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방역사업에서의 근시안적이고 임시적인 관점과 태도를 철저히 일소하고 장기적인 안목과 발전적 견지에서 방역토대의 정비·보강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한 계획이 실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 尹에 건의한 ‘3특 정책’ 추진[6·1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인터뷰 세종]

    尹에 건의한 ‘3특 정책’ 추진[6·1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인터뷰 세종]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분원이 전부가 아닙니다.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 전략 도시로 키우겠습니다.”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는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후보가 시장으로 있던 8년간 내세울 만한 업적이 없다. 시장으로서의 철학과 능력 부재가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에 건의해 채택된 교육특구, 대전세종경제특구, 행·재정특례특구 등 ‘3특 정책’으로 세종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최 후보는 또 “KTX 세종역 신설과 조치원역 KTX 정차는 투트랙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 여덟 차례 그냥 지나가는 경부선 조치원역의 KTX 정차를 관철하고,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분원이 설치되는 만큼 호남 방면 KTX 세종역도 신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치원역이 세종 북부의 관문, 세종역이 남부의 관문역이 되면 광역교통체계가 제대로 구축된다”고 덧붙였다. 최 후보는 세종시의 문제로 시내 교통과 상가 공실을 꼽았다. 그는 “상가가 절반쯤 비었는데도 출퇴근 교통 체증이 극심하다. 인구가 늘고 상가가 채워지면 교통 지옥으로 변한다”며 “시내버스 요금을 무료화해 자가용 이용을 줄이고, 시장 직속 대책단을 만들어 상가 공실을 해소하겠다”고 했다. 이어 “충청광역철도망 구축,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건립, 글로벌 청년빌리지 조성, 대학 공동캠퍼스 조기 입주, 비단강 프로젝트, 한글사관학교, 고려대-홍익대 퓨처밸리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행복도시’에 살면서 행복한 도시라고 느끼지 못할 만큼 삭막하다”며 “충남도 행정부지사, 행정도시건설청장,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 종합행정 역량을 다 갖춰 건설교통부에서만 공직 생활을 한 이 후보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지방의 요직을 다 거친 행정 전문가로 인맥까지 탄탄해 세종시 현안을 해결하는 데 손색이 없다”며 “영국, 미국, 일본 등 해외 유학으로 국제적 안목과 감각, 문화예술적 소양까지 갖춰 세종을 매력적으로 디자인할 능력이 있는 적임자”라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때 해체된 세종보도 본래의 목적인 친수공간뿐 아니라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 경관까지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활용하겠다”며 “윤석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대통령 제2집무실 조기 설치 등 세종시의 명품 ‘행정수도’ 실현을 앞당기고 자족 기능까지 잘 갖춘 미래 전략 도시로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1956.10.24.(65세) ▲대전 출생 ▲한국외대 법학과, 단국대 행정학 박사 ▲행정고시(24회), 충남도 행정부지사, 행정도시건설청장, 국무총리 비서실장 ▲재산: 21억 2237만원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화학분야 투자유치 자문회의 개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화학분야 투자유치 자문회의 개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23일 여수 베네치아 호텔에서 ‘2022년 광양경제청 화학분야 투자유치 자문위원 회의’를 개최했다. 광양경제청 화학분야 투자유치 자문위원단은 화학기업 대표, 임직원, 화학공학부 교수, 연구원, 컨설턴트, 경영전문가 등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임기는 2021년 12월 15일부터 2023년 12월 14일까지 2년간이다. 이날 회의에서 자문 위원들은 “광양만권 전략산업으로 기능성 화학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광양만권은 인근에 여수 석유화학 국가산업단지가 있어 기능성 화학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을 보유하고 있어 기업들이 연구 장비나 시설 등을 활용할 수 있고, 소재개발과 시험인증 등이 용이하다.특히 위원들은 플라스틱 재활용 및 바이오·생분해성 플라스틱 산업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이들은 “환경친화적인 미래 먹거리 산업이자 광양만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관련 기업들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은 “세계적으로 산업 패러다임이 저탄소, 친환경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광양만권이 기능성 화학소재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유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강원 고성군 동해북부선 역세권개발 기본계획 수립 나서

    강원 고성군 동해북부선 역세권개발 기본계획 수립 나서

    강원 고성군이 동해북부선 철도역사와 신호장에 대한 역세권개발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간다. 고성군은 강릉~고성 제진간 동해북부선 철도 건설사업이 본격 착공됨에 따라 고성지역 3개 정거장(간성역, 화진포신호장, 제진역)을 대상으로 2억원을 투입,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역세권개발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정거장별 역세권개발 기본계획 수립과 함께 남북철도 연결을 전제로 대북 협력사업 발굴 및 북방물류 사업추진을 대비하는 등 장기적인 미래비전 수립도 포함한다. 군은 역세권개발 사업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 협업체계 구축 및 민간투자 유치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역세권 주변으로 많은 사업들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제시된 개발사업을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전략에 포함해 예산 및 중앙부처 차원의 지원전략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동해북부선 철도 역세권개발은 고성군 발전의 핵심사업으로 통일시대까지 내다보는 미래 안목으로 계획을 수립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오길영의 뾰족한 읽기] 넘치는 정보, 부족한 지혜/충남대 교수·문학평론가

    [오길영의 뾰족한 읽기] 넘치는 정보, 부족한 지혜/충남대 교수·문학평론가

    컴퓨터로 제작된 현란한 이미지를 과시하는 마블 코믹스 신작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보며 했던 생각. 영화의 호흡이 매우 가빠졌다는 점이다. 언제부턴가 쉴 새 없이 다음 장면이 이어지면서 어느 한 장면을 차분히 바라볼 수 없는 지경이 됐다. 국내외 대개의 영화가 이렇다. 이제는 이미지의 부족이 아니라 이미지의 과잉이 문제다. 영화만이 아니라 넘쳐나는 이미지 속에 그 이미지의 의미를 따져 볼 여유를 갖지 못한다.  인상 깊게 봤던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가 뉴욕비평가협회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을 때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이런 말을 했다. “보고 듣는 것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기본이며, 이런 생각을 내게 알려 준 것은 영화다. 진심으로 귀를 기울이면 외부의 정보를 받고 처리하는 동안에도 진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우리 시대는 남의 말과 모습을 찬찬히 듣고 살피기보다는 내 말을 더 많이 강하게 해야 인정받는 세상이 됐다. 내 주장을 위해 더 많은 정보를 모은다. 그런데 그렇게 정보를 모으는 동안 그 정보가 대체 무슨 의미를 지니는지는 잊는다. 생각할 여유가 사라진다.  누구나 결핍보다는 넘침을 좋아하고 빈곤보다는 풍요를 갈망한다. 정보도 그렇다. 하지만 과연 넘치는 정보 속에서 인간은 더 현명해졌는가? 어떤 연구에 따르면 현대인들이 하루에 받아들이는 정보량이 중세시대 인간이 평생 알 수 있었던 정보보다 많다고 한다. 그래서 현대인이 중세인이나 고대인보다 더 지혜로워졌는가? 현대 문명에서 더 똑똑해진 건 인간이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같은 기계라는 말도 나온다. 그리스ㆍ로마 시대를 다룬 책이나 영화를 보면 문득 인간의 진보에 대해 회의적이게 된다. 정신과 영혼의 크기를 잴 수 있다면 나를 비롯한 현대인들은 참담한 결과를 얻을 것이다. 한때는 지식과 정보를 남보다 더 많이 갖는 것이 지혜인 양 여겨졌다. 그런 시대는 지났다. 인터넷에는 한 사람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정보가 넘쳐난다. 이 시대의 지혜는 쏟아지는 정보를 더 빨리,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그 정보가 과연 가치 있는 것인지를 가리는 안목, 그런 정보가 삶과 영혼과 정신의 크기를 넓고 깊게 하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판단하는 통찰력에 달렸다.  무엇이든지 모으고 축적하려는 건 자본주의의 전형적인 속성이다. 그래서 지식과 정보도 축적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축적 자체가 목적이 되는 순간 왜 그런 정보를 모으는지는 까맣게 잊게 된다. 일종의 정보 물신주의다. 목적과 수단이 뒤바뀐다. 쌓이는 정보만 남고 사람이, 정신이, 영혼이 사라진다. 그 정보를 찬찬히 들여다보고 생각하고 따져 보고 의미를 묻는 일은 소홀해진다. 그래서 내리는 결론. 우리 시대는 너무 정보가 많아서 문제고, 생각하고 묵상하는 영혼의 시간이 부족해서 문제다. 과연 인류는 진보한 것인가?
  • 강릉 도시숲·힐링비치·일루미아정원 꾸민다

    강릉 도시숲·힐링비치·일루미아정원 꾸민다

    강원 강릉시내 곳곳에 도시숲과 힐링비치 등 정원을 만드는 녹색도시 조성사업이 줄줄이 펼쳐진다. 강릉시는 18일 이색 볼거리와 힐링공간 제공을 위해 올 연말까지 7억원을 들여 경포·안목해변, 교동광장로에 힐링비치와 일루미아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힐링비치에는 이동식 야자수 화분 50∼100주와 보관용 하우스 등이, 일루미아정원에는 일루미아 트리, 조형물, 포토존 등이 들어선다. 복합문화공간인 명주예술마당에는 실외정원이, 인구밀집지역인 회산동·교동·포남동 아파트단지 일대에는 생활권 도시숲이, 교동·포남동·입암동 어린이공원에는 포미터가든(나만의 정원)이 조성 된다. 동부산림청에는 테니스장으로 활용되던 시설물을 철거하고 1.2㏊ 면적에 도시숲을 만든다. 도시숲은 기후변화, 미세먼지 등에 대응하고 시민들의 보건·휴양 증진과 정서 함양, 체험활동 등을 위해 조성·관리하는 산림이다. 도시숲에는 강릉의 지역성과 산림청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다양한 계절용 수목이 식재된다. 산책로와 자연 친화적 커뮤니티 공간도 들어선다. 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도시숲은 실시설계 용역과 행정절차를 거쳐 5월말 착공에 들어가 10월 준공 된다. 심상택 동부산림청장은 “도시숲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탄소흡수원의 기능과 동시에 시민들에게 휴식·산책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규제개혁 통한 기업 활력 강화에 중점” 정부·학계·업계 두루 거친 ‘시장주의자’

    “규제개혁 통한 기업 활력 강화에 중점” 정부·학계·업계 두루 거친 ‘시장주의자’

    윤석열 정부의 초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창양(60)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학부 교수는 정부와 학계, 업계를 두루 경험한 자율경쟁을 강조하는 시장주의자로 꼽힌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15년 행정관료로 통상·산업 정책을 다뤘으며 학계에 진출한 뒤 기술혁신정책 전문가로 첨단산업에 대한 안목과 식견이 풍부한 것으로 정평이 난 분”이라며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한 산업구도 고도화의 밑그림을 그릴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1985년 행정고시(29회)에 수석 합격한 뒤 15년간 산업부 요직을 거쳤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2000년 KAIST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디지털 및 탄소(중립) 전환이 급격히 진행되고 미중이 패권 경쟁을 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는 산업 정책을 구상하겠다. 큰 방향은 규제개혁을 통해 기업 활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했다. ▲경남 고성 ▲마산고, 서울대 정치학과 ▲상공부 장관 비서관, 산업부 산업정책과장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 ▲금융위원회 신성장위원장 ▲LG디스플레이 사외이사·환경·사회·지배구조(ESG)위원회 위원장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 
  • 문재인 대통령 “천주교 교리·불교 진리는 하나”…청와대, 불심 달래기

    문재인 대통령 “천주교 교리·불교 진리는 하나”…청와대, 불심 달래기

    “文대통령, 절터 초석 관련 기사 보고 난감한 것 같았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일 산행 도중 절터 초석에 앉은 사진이 보도돼 불교계서 ‘불교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오자 청와대는 7일 불심(佛心) 달래기에 나섰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 대통령의 부처님에 대한 공경과 불교에 대한 존중은 한결같다”며 문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전했다. 박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참모회의 도중 “청와대 관저 뒤편에 부처님 한 분이 계시다. 저는 이 부처님께서 꼭 경주 남산에 계시다가 어떤 연유로인지 지금의 이 자리에 오셨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일제강점기에 한 유지가 경주 남산에서 부처님을 모셔왔는데 해방 후 총독이 이 불상을 일본으로 모셔 가려 했으나 우리 국민의 눈이 무서워 그대로 두고 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에 있는 불상이 경주에서 온 그 불상이 맞는지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불교계의 의견과 참여가 아주 중요하다”며 “조사와 심의 결과 ‘경주 남산의 부처님이 맞다’는 결론이 나서 경주로 모셔가야 한다는 제안이 나오더라도 불교계의 의견이 최우선 돼야 한다”고 했다.조사 결과 실제로 이 불상은 일제 시대 데라우치 마사타케(寺內正毅) 조선총독이 일본으로 가져가려다 실패한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으로 드러났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의 안목에 감탄하면서도 한편으론 부처님과 대통령의 인연이 꽃피운 연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했다. 지난 5일 산행을 마치고도 문 대통령은 그 불상 앞에서 합장하며 예를 올렸다고 박 수석은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 회의에서도 “저는 천주교인이지만 천주교의 교리와 불교의 진리는 결국 하나로 만난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대통령이 되고 나서 그 부처님(불상)을 제대로 모시게 된 것 역시 부처님의 가피(불교에서 부처나 보살이 중생에게 힘을 주는 일)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기도하고 있다”고 발언했다고 박 수석은 강조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은 ‘절터 초석에 앉은 것이 적절치 않다’는 취지의 언론 기사를 보고받고 참 난감한 것 같았다”며 “문 대통령과 청와대 관저 부처님의 인연 얘기는 언젠가는 공개하고 싶었다. 소중한 얘기의 의미가 반감될 수밖에 없는 시점에 말씀드려 아쉽다”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지난 5일 북악산 남측면 개방 기념 산행 도중 법흥사로 추정되는 절터의 연화문 초석에 앉아 설명을 들었다. 이 모습이 보도되자 불교계의 비판을 받았다 . 문화재청은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초석은 지정·등록문화재가 아니다”라면서도 “사전에 행사를 섬세하게 준비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공감하며 앞으로 유의하겠다”고 밝혔다.
  • ‘공주병 노숙자’ 맥도날드 할머니, 비웃을 수만은 없었던 별종의 삶

    ‘공주병 노숙자’ 맥도날드 할머니, 비웃을 수만은 없었던 별종의 삶

    수십 년 전 퇴직했지만 돈과 가족, 살아갈 집이 없는 1940년생 할머니는 매일같이 트렌치코트를 차려입고 정동 맥도날드에 오랜 시간 머문다. 지인에게 용돈을 받아 생활하면서도 항상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고 영자신문을 읽는다. 자신을 취재하러 온 방송사 PD에게 호텔 코스 요리를 대접해 달라고 요구한다. 지하에 있는 식당은 시시해서 갈 수 없다고 한다.2012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받은 이후 인간과 사회의 본모습을 날카롭게 묘사해 온 한은형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 ‘레이디 맥도날드’는 2010년대 초반 ‘맥도날드 할머니’로 유명했던 한 실존 인물의 삶을 작가의 시선으로 재창조한다. 누리꾼은 이 할머니를 ‘허영심에 빠져 현실 파악을 못 한 채 자존심만 세우던 여성 노숙자’라고 비웃었지만, 과연 그렇게 한 개인의 삶을 재단할 수 있을까.소설은 허구의 주인공 김윤자와 그를 취재한 방송국PD 신중호의 관점을 오가며 김윤자가 사망하기 직전 1년간의 삶을 되짚는다. 벤치에 꼿꼿이 앉아서 죽을 만큼 고고하고 우아한 생활 방식이 간직했을 법한 개연성 있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김윤자는 실존 인물보다 훨씬 입체적으로 살아 움직인다. 어머니에 의해 어렸을 때부터 ‘공주’처럼 키워져 웬만한 남성과는 결혼할 생각이 없었던 그는 ‘레이디’로 불리길 원하며 일본문화원에서 예술 영화를 감상하는 것을 즐긴다. 소설에서 김윤자의 일상을 풀어 놓는 방송은 PD의 의도와 상관없이 한 사람의 삶을 자극적으로 난도질해 대중에 먹잇감으로 던져 준다. 작가는 특히 “종교 문제랑 정부랑 직접적으로 붙는 이슈는 안 돼”(223쪽)라며 가십성 소재로 김윤자 이야기 후속편을 강요하는 방송국 상사의 모습을 보여 주며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매스컴의 속성을 꼬집기도 했다. 하지만 김윤자의 기행은 달리 보면 나름의 이유가 있다. 계절을 막론하고 트렌치코트를 입고 다닌 것은 단정함과 예의로, 호텔에서 분이 넘치는 식사를 추구한 것도 예민한 안목을 지닌 미식가적 취향을 반영하는 동시에 죽기 전 마지막 성찬을 즐길 수 있길 바란 애처로움으로 풀이된다. 영어 단어를 섞어 가며 현학적 어투를 구사해 대중의 반감을 샀지만, 그만큼 배움에 대한 긍지를 잃지 않는 열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결국 하루를 살더라도 멋있게 살고자 하는 욕망은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사람이면 누구나 꿈꾸는 것 아닐까. “사람들은 자기들이 살고 있는 방식, 그러니까 흔히 평범하다고 일컬어지는 삶의 방식 말고는 잘 상상하지 못했다”(113쪽)는 독백은 의연하고 독립적인 김윤자의 삶의 태도를 조명하며, 행복에 대한 자신만의 기준에 충실함으로써 삶을 채워 갈 수 있다는 일종의 항변으로 읽힌다. 더군다나 지금 젊은 세대는 열심히 일해도 집 한 채 장만하기 어렵고, 아이의 더 나은 미래를 보장하지 못해 아예 출산을 포기한다. 김윤자의 말년은 현 젊은 세대가 한 번쯤은 예감해 봤을 불안감을 반영하기도 한다. 작가는 “그분이 저의 미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분이 어떤 마음일까를 많이 생각했던 것 같다”며 “유독 튀는 개인주의자를 환영하지 못하며 집단의 논리, 전체주의가 강한 우리 사회의 답답한 현실을 반영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다수로부터 ‘별종’으로 여겨지는 존재들을 세심히 들여다보고 각각의 삶에서 아름다운 모습을 발견하는 사유의 힘이 돋보인다.
  • [책꽂이]

    [책꽂이]

    네안데르탈(리베카 랙 사익스 지음, 양병찬 옮김, 생각의힘 펴냄) 과연 호모 사피엔스가 지구의 유일한 주인일까. 이 책은 4만년 전 절멸한 네안데르탈인에 대한 안내서다. 저자는 협동과 이타심, 상상력, 미적 감각이 호모 사피엔스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말한다. 첨단 과학기술과 고고학적 연구를 통해 네안데르탈인의 삶과 사랑, 예술, 죽음을 재구성했다. 660쪽. 3만원.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홍은주 옮김, 문학동네 펴냄) 60년 가까이 무라카미 하루키가 습관처럼 모아 온 클래식 레코드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작가는 ‘중구난방 컬렉션’이라고 말하지만 클래식 팬으로서의 진지한 애정이 가득하다. 리스트 속에서 하루키 소설에 등장했던 흔적을 찾아내는 것도 재미다. 356쪽. 2만 5000원.워런 버핏의 위대한 부자 수업(존·타일러 롱고 지음, 배지혜 옮김, 비즈니스북스 펴냄) 워런 버핏의 성공에는 기업을 보는 안목도 안목이지만 그가 10대 때부터 다져 온 ‘금융 문해력’이 큰 역할을 했다. 수십 년간 버핏의 ‘가치투자’를 가르쳐 온 저자가 독자들이 실생활에 버핏의 팁을 적용해 자산을 불릴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한다. 616쪽. 2만 6000원.잠자는 추억들(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김화영 옮김, 문학동네 펴냄) 프랑스 작가 파트릭 모디아노가 201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발표한 첫 작품이다. 청년기에 스치듯 만난 사람들과 바스러져 가는 그 시절에 대한 기억, 우연히 연루된 사망 사건을 되짚어 가는 자전적 소설이다. 스물한 개의 짧은 장(章)은 퍼즐 조각처럼 흩어져 있다. 독자는 탐정이 돼 주인공의 과거를 추적한다. 152쪽, 1만 4000원.루호(채은하 지음, 창비 펴냄) ‘사람으로 변신한 호랑이가 우리 곁에 살고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라는 상상에서 시작한 한국형 판타지 동화다. 사람과 동물이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다고 믿으며 살아가는 존재와 사람으로 변신한 동물을 괴물이라고 부르는 사냥꾼 사이에 박진감 넘치는 대결이 펼쳐진다. 제26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작. 224쪽. 1만 800원.연금 부자 습관(강성민 지음, 좋은습관연구소 펴냄) KBS 라디오 PD로 일하며 공인회계사, 은퇴설계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한 특이한 이력을 가진 저자가 인생 후반전 연금 부자가 되는 노하우를 담았다. 저자는 2019년부터 ‘강PD의 똘똘한 은퇴설계’라는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며 여러 재테크 전문가들을 만났다. 그렇게 모은 지식을 자신의 은퇴설계에 적용했다. 228쪽. 1만 6500원.
  • [허성관의 유구유언]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은 쓰지 마라/전 행정자치부 장관

    [허성관의 유구유언]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은 쓰지 마라/전 행정자치부 장관

    지도자가 사람을 잘 써야 성공할 수 있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다. 그래서 성공한 지도자는 유능한 인재를 찾고 육성하는 데 각별한 관심을 가졌다. 우리 역사에서 현명한 군주로 모두가 인정하는 세종(재위 1418∼1450)은 항상 인재에 목말라했다. 그래서 세종은 치세 말기인 29년(1447) 과거 시험에 직접 다음과 같은 문제를 냈다. “임금이 인재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세 가지 경우가 있다. 첫째는 임금이 인재를 알아보지 못하고, 둘째는 인재를 절실하게 구하지 않는 것이고, 셋째는 임금과 인재의 뜻이 합치되지 못하는 경우다. 어떻게 인재를 잘 등용하고 육성하며 분별할 수 있는지 논하라.” 이 과거에서 18세에 장원급제한 강희맹(1424∼1483)의 문집 ‘사숙재집’(私淑齋集)에 나오는 이야기다. 세종은 자신이 인재를 알아보는 안목이 부족했고, 인재를 모시는 데도 정성을 다하지 못했다고 반성하고 있다. 훌륭한 인재가 임금인 자신과 뜻이 맞지 않아 등용되지 못함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성군의 모습이다. 장원급제한 강희맹 답안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임금이 올바른 도리로 구하면 인재는 항상 있다. 완전하고 전능한 인재는 없다. 적합한 자리에 등용해 역량을 기르게 해서 인재를 육성하면 된다. 인재를 등용할 때 단점은 보지 말고 장점만 보면 된다. 단 부끄러움을 모르는 자는 절대로 쓰면 안 된다.” 이 답안을 조금 쉽게 풀이해 보자. 먼저 사람을 쓸 때 지연, 혈연, 학연, 내 사람 여부에 구애되지 않아야 한다. 인재가 없다고 탓하지 말고 육성하면 된다. 흠 없는 사람은 찾기 어렵다. 흠이 있어도 사람이 유능하고 자신의 흠을 부끄러워하면 써도 된다는 의미일 것이다. 18세 소년이 쓴 대단한 답안이다. 세종은 즉위 후 국비유학생 제도를 시행해 20명을 중국에 유학 보내고, 집현전을 만들어 인재를 100여명 배출했으며, 안식년에 해당하는 사가독서제(賜暇讀書制)를 시행하는 등 인재 양성에 각별했다. 자신이 세자가 되는 데 반대한 황희를 중용하고, 인사검증 절차인 서경(暑經)을 통해 허물이 드러난 사람이라도 유능하면 등용하고 계속 썼다. 강희맹은 세종의 이러한 인사 정책을 잘 알고 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강희맹 답안은 지금 우리 실정에 대입해도 사사하는 바가 크다.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 사람을 알아보는 안목이다. 일찍이 공자(孔子)도 앎(知)이란 바로 사람을 알아보는 지인(知人)이라고 갈파했다. 사람을 판단할 때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인지를 가려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희맹은 지적한 것이다. 소위 염치가 없는 사람은 절대로 쓰지 말라는 말이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은 자신을 반듯하게 지키지 못한 사람이다. “자신을 반듯하게 지키면 영을 내리지 않아도 영이 서고, 반듯하게 지키지 못하면 영을 내려도 영이 서지 않는다”는 공자님 말씀을 새기라는 뜻일 것이다. 어떤 사람이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일까? 상식에 어긋나게 행동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공직자를 이 간단한 기준으로 판단하기에는 부족하다. 공익보다 사익을 앞세우는 공직자가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이다. 일이 잘되면 자기 공이고 잘못되면 남 탓으로 돌리는 사람, 자기를 드러내는 일에 열중하는 사람, 국익보다 자기 조직 이익에 충성하는 사람, 자기 사람 심기에 급급한 사람, 어렵고 위험한 일에 몸을 사리는 사람, 역지사지를 못 하는 사람 등은 공직자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다. 이런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들을 가려내기가 쉽지 않다. 새 대통령이 취임하면 많은 사람이 고위 공직에 임명된다. 최선의 인사는 드물다. 흔히들 차선의 인사가 최선이라고 한다. 차선은 바로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은 쓰지 않는 것이다. 대통령 당선인 주변에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는 우려도 들린다.
  • [사설] 외교·산업부 ‘통상’ 쟁탈전, 기준은 경제안보 국익

    [사설] 외교·산업부 ‘통상’ 쟁탈전, 기준은 경제안보 국익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정부 조직 개편 과정에서 통상 업무를 어디에 둘지를 두고 부처 간 이전투구가 가관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이 “통상 업무가 산업 부처에 있는 게 좋다”고 말한 것처럼 언론에 흘렸고, 외교부는 그제 밤 기자들에게 “특정 정부 부처가 외국을 등에 업고 조직 개편 논의에서 이기려 한다”는 문자를 보냈다. 산업부는 어제 ‘제2차 자유무역협정(FTA) 전략포럼’을 열어 통상이 산업부에 남아야 한다는 여론전을 폈다. 인수위원회가 “적절치 않다”며 경고까지 했다. 통상은 국내 산업에 영향을 주는 경제적 요소와 협상이라는 외교적 요소가 섞여 있다. 미국은 통상을 독립기관(무역대표부), 일본은 산업부, 호주는 외교부가 맡고 있다. 우리는 상공부와 외무부, 경제기획원 등에 나뉘어 있다가 1994년 통상산업부, 1998년 외교통상부,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 등 외교부와 산업부가 번갈아 맡았다. 인수위원회는 통상을 외교부로 넘기는 쪽으로 기운 상태다. 중국의 요소 수출 금지를 비료 문제로만 생각해 발생한 요소수 대란, 뒤늦은 대러시아 제재 참여로 인한 현장의 혼선이 있었고, 유럽연합(EU)·일본·영국은 합의했지만 시작도 못한 미국과의 철강 관세 협상 등에서 외교와 통상의 분리로 인한 혼란이 여러 차례 발생했기 때문이다. 미중 패권 경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경제안보가 더욱 중요해졌다. 경제안보의 전략적 수단인 통상의 소관 부처보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우선 아닌가. 통상에는 국내 산업에 대한 이해, 국제적 안목, 협상 등 다양한 능력이 요구된다. 외교부와 산업부는 ‘밥그릇 싸움’을 멈춰라. 인수위는 경제안보 측면에서 국익을 최대화할 조직 개편 방안을 내놓기 바란다.
  • 강릉 경포해변 관광 1번지 유명세 여전, 3년간 강릉 찾은 관광객 최고 선호지

    강릉 경포해변 관광 1번지 유명세 여전, 3년간 강릉 찾은 관광객 최고 선호지

    “강릉 오는 관광객들 경포해변 제일 많이 찾는다” 전국 3대 해변 중 한 곳으로 손꼽히는 강릉 경포해변이 최근 3년간 이지역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가장 즐겨찾는 대표 관광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19~2022년) 강릉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주요 관광지 1위에 경포해변이 이름을 올렸다. 2위는 주문진항, 3위는 주문수산시장, 4위는 커피거리로 유명해진 안목해변, 5위는 먹거리 천국으로 불리는 중앙시장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그 밖에 강문해변, 도깨비촬영지(영진해변), 정동진 등이 있다. 그 동안 경포해변은 해운대(부산), 대천해변(충남 보령)과 함께 전국 3대 해변으로 수 십 여년간 동해안 대표 일출명소이자 강릉을 대표하는 관광1번지로 이름을 떨쳐왔다. 또 지난 3년간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강릉지역 대표 맛집 키워드에는 ‘순두부’와 ‘커피’가 비슷한 수준으로 가장 많이 검색됐고, 뒤를 이어 장칼국수, 꼬막, 짬뽕, 빵, 물회 등인 것으로 분석됐다. 관광객들은 “강릉하면 바다가 가장 먼저 떠오르고, 그 가운데 경포해변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관광객들의 로망이 담긴 관광지가 아닐까 한다”며 “KTX가 개통된 이후 접근성까지 좋아진데다 다른 지역에 비해 맛집들도 많기 때문에 코로나 여파에도 많은 이들이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 文 “적극 투표로 집단지성 보여주길…확진자 투표 빈틈 없어야”

    文 “적극 투표로 집단지성 보여주길…확진자 투표 빈틈 없어야”

    대선 앞두고 마지막 국무회의 “외교·안보 대선 끝나면 당선자 측과 잘 협력”러시아 우크라 침공으로 불확실성 커져 文 “나라와 국민의 운명과 미래를 선택한다는 마음 가짐으로 투표”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가 끝나는 순간까지 투·개표 관리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선관위를 향해 본 투표에서는 제대로 된 행정력을 발휘하라고 다시 한 번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선관위는 사전투표 당시 소쿠리 등을 이용한 ‘전달 투표’로 대혼란을 빚어 여야 가리지 않고 정치권으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제11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내일은 20대 대통령 선거일이다. 앞으로 5년간 국정을 이끌어갈 대통령을 선택하는 국민의 시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사전투표 관리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교훈으로 삼아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여 확진자들의 투표권 보장에 빈틈이 없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유권자들을 향해 “나라와 국민의 운명과 미래를 선택한다는 마음 가짐으로 투표에 임해 주시기 바란다”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이미 사전투표에서 37%에 육박하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지난 총선과 대선보다 10% 이상 상승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며 “내일 본투표에서도 적극적인 참여로 우리 국민의 집단지성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신냉전 시대의 도래 우려하는 목소리 커져” 또한 문 대통령은 외교·안보에 대해서는 대선이 끝나면 당선자 측과도 잘 협력하도록 미리 준비해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외교·안보·경제·에너지·신흥기술 등 다방면의 위험 요인과 도전 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하면서 미래에 주도적으로 대처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의 외교와 안보에 대해서는 대선이 끝나면 당선자 측과도 잘 협력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국제 정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새로 정부가 들어서도 외교·안보 분야에서 혼란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국제질서 속에서 우리 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미래를 주도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것이 정부의 시급한 과제가 됐다“며 ”우크라이나 사태로 신냉전 시대의 도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 재차 지적했다.아울러 ”상황이 어디까지 확대되고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진단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높아진 국가 위상에 따라 더 많은 역할을 요구받는다“며 ”우리의 국력이 커져서 세계적 과제와 국제 협력에 더 많이 기여하게 된 것은 보람 있는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부담을 동반하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국제 협력을 긴밀히 하며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긴밀히 대처해야 할 것“이라며 ”외교·안보 부처와 경제부처 간 협력을 긴밀히 하고 지혜로운 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범정부 비상대응 체계를 강화해 공급망 불안과 물가 상승 등 위험 요인을 면밀히 점검해 철저히 대비해 나가야 한다“며 ”단기 대응뿐만 아니라 긴 안목으로 새로운 국제질서의 재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갈매기와 춤을

    갈매기와 춤을

    낮 최고기온이 14도에 가까워 포근한 날씨를 보인 1일 강원 강릉시 안목해변에서 한 가족이 모여든 갈매기와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강릉 연합뉴스
  • 최대호 시장“안양천 국가정원 지정땐 관광산업 발전 견인”…23일 안양천 고도화 기본계획 중간보고회

    최대호 시장“안양천 국가정원 지정땐 관광산업 발전 견인”…23일 안양천 고도화 기본계획 중간보고회

    안양천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문화관광 분야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이 나왔다. 지난 23일 안양시청에서 열린 안양천 고도화사업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에서는 안양천 국가정원 지정은 도시환경 보전, 시민휴식과 치유, 문화 및 소통 공간조성에도 크게 이바지 하게 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이날 용역보고회에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김승돈 의왕시장, 민병덕·이소영 국회의원도 참석해 안양천 명소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현재 시를 비롯해 안양천 유역에 있는 8개 지자체는 지난해 5월 11일 안양천 명소화 협약을 체결하고 8월에 행정협의회를 발족한 상태다. 작년 10월 경기권 안양천 고도화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고 그에 따른 중간보고회를 이날 갖게 된 것이다. 각 지자체의 하천관리 방향에 따른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양천구 등 서울권은 기본계획을 지난 해 4월에 수립했고, 이어서 안양, 광명, 군포, 의왕 등 경기권은 “안양천 고도화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본 용역은 금년 4월 준공을 마쳐, 오는 6월에 안양천 지방정원을 경기도에 등록 신청 예정이다. 이와 아울러 2023년부터 2025년 안양천 고도화사업을 시행하고 2026년에는 산림청에 안양천 국가정원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한 안양천 명소화 행정협의회 정기총회를 오는 3월 24일에 개최해 그간의 성과보고 및 국가정원 등록을 위한 공동 협력방안 등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최대호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서 “안양천 고도화를 위해 지자체 간 지혜를 모으고 있어, 넓은 안목과 전문가의 의견이 더해지면 기대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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