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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도 환자도 “호르몬요법 불안”

    최근들어 갱년기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호르몬 대체요법 처방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의사와 환자 모두 이의 남용에 따른 불안감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제시됐다.일부 의사들은 부작용에 따른 의료분쟁을 우려해 처방을 기피하는 현상까지 나타내고 있다. 리서치 전문기관인 에이콘 리서치가 최근 1년간 호르몬 대체요법(HRT) 치료를 받은 서울 등 수도권지역의 폐경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5%가 HRT 부작용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응답자들이 불안감을 느끼는 질환은 유방암(81%),자궁뇌막암(13%),뇌졸중(4%) 등의 순이었다. 조사 결과,HRT치료를 시작한 연령은 주로 45∼54세였으며,전업주부보다 취업여성의 호르몬제 이용 시기가 빨랐다.이용 이유로는 전체 응답자의 57%가 ‘안면홍조,발열 등 갱년기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수도권의 내과,산부인과,가정의학과 전문의 100명을 대상으로 ‘HRT에 대한 처방 실태조사’를 병행한 결과 응답자의 64%가 HRT 장기 사용이 가져올 부작용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과별로는 산부인과(54%)보다 내과(75%),가정의학과(62%) 의사들이 HRT 사용에 따른 부작용을 심각하게 받아들였으며,이들 중 30%는 HRT 장기사용으로 인한 의료분쟁 가능성을 제기하며,이런 이유로 HRT 처방을 줄이고 있다고 응답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열풍’ 태반주사·석류요법 허와 실

    최근의 ‘웰빙 붐’에 편승해 태반주사와 석류요법이 뜨고 있다.일부에서는 태반 추출물을 체내에 주입하는 태반주사를 ‘만병통치약’ 쯤으로 인식하고 있으며,여성호르몬 성분을 함유한 석류 역시 여성의 노화를 막아준다고 믿고 있다.이 때문에 일선 병·의원에는 이런 요법들의 효능을 묻거나 치료를 원하는 사람이 끊이지 않는다.‘나이를 거꾸로 먹는다.’는 태반주사와 석류요법의 허실을 짚어 본다. ■ 태반주사 ●실태 한방에서 ‘인포’,‘자하거’ 등으로 불리는 태반은 히포크라테스도 치료에 이용했을 만큼 약용화의 역사가 깊다. 지난 1959년 일본에서 태반주사약 ‘라에넥’이 간기능 개선제로 등장한 데 이어 최근에는 ‘멜스몬’이 갱년기장애 개선과 유즙분비부전 치료제로 승인돼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수입 당시의 치료 효과를 넘어선 다양한 치료효과가 부각되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실제로 일선 병·의원에서는 태반주사가 간기능 수치 개선,갱년기 증상 완화,피부 미백·보습효과,아토피나 알레르기 완화,전신피로감 개선,월경전 증후군·불면·만성통증 완화 등의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다.일부 한의원에서는 태반추출물을 넣어 한약을 처방하거나 약침을 이용해 시침하기도 한다. ●성분과 효능 태반추출물은 필수아미노산과 활성펩타이드,당질과 뮤코다당체,비타민,미네랄,핵산,효소와 함께 간세포·신경세포·상피세포·섬유아세포·인슐린성장인자 등 성장촉진인자와 콜로니 형성자극인자,인터류킨 등 많은 필수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태반의 효능은 크게 세포 성장인자의 작용과 활성산소 제거작용.세포 성장인자는 인체 특정조직의 재생을 촉진하거나 면역 조절기능을 하며,노화와 질병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는 기능도 중요한 효능이다. ●작용 원리 및 치료 이 성분들은 체내에서 내분비 조절작용에 관여,호르몬 생성을 높일 뿐 아니라 면역을 강화하고,활성산소 억제작용을 통해 갱년기 증상을 완화한다.피부의 멜라닌색소 형성을 억제하거나 배출을 촉진하며,피부 미백효과도 보인다. 또 태반의 간세포증식인자는 간기능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태반주사는 보통 주 2회 정도 맞는다.주사 방법은 태반주사를 수액주사(링거)에 섞어 맞거나 피하주사로 맞기도 한다.치료목적에 따라서 기간은 달라지는데 대개 3∼4개월간 매주 2회,그 이후에는 증상에 따라서 1∼2주에 1회씩 맞는 식이다.그러나 보험이 안돼 1회 10만원 안팎의 비용은 전액 본인 부담이다. ●문제는 없나 문제는 간기능 개선제와 갱년기장애 개선제로 수입됐을 뿐 다른 임상적 치료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태반주사를 포괄적인 치료제로 처방하고 있다는 점.화장품,발모제,영양제 등 유사제품의 범람도 문제다. 이에 대해 의학계에서는 “섣부른 태반주사의 남용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서동혜 원장은 “태반주사의 순기능을 무시할 수 없지만 의사의 숙련도와 주사 방법,용량 등에 따라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다양한 임상경험과 연구를 통해 안정적 치료술을 확보했느냐 여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닥터포유클리닉 원석규 원장은 “태반의 혈액과 호르몬은 제조 과정에서 모두 제거돼 부작용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며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태반주사는 전량 일본에서 수입돼 유사품은 유통되지 않으며,고양이 등 동물 태반을 이용한 식품이나 화장품과는 구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석류요법 ●석류의 약리성 여성호르몬 대체물질로 떠오르고 있는 석류는 씨앗에 다량 함유된 에스트로겐이 여성호르몬의 주요 성분이라는 점에 착안해 음료 등의 상품화가 이뤄졌다.실제로 석류 씨앗 1㎏에는 10∼18㎎의 에스트로겐이 함유돼 있어 여성호르몬 대체요법에 적합하다는 견해가 학계 일각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또 발암물질의 대사를 억제하는 항암 효소의 분비를 촉진하는 엘라긴산은 간암·자궁경부암·대장암·유방암의 암세포에 독성효과를 나타내며,구충 및 피부 진균억제 작용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 사례 국내에는 특별한 임상보고가 없었으나 일본에서는 ‘석류에 난포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황체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이 함유돼 있으며,토끼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에스트로겐이 자궁의 중량을 증가시켰다.’는 보고가 있었다.또 석류의 엘라긴산이 항산화작용을 해 식도·위·폐·피부암의 발생과 진행을 억제할 수 있으며,석류 추출물인 에칠에테르층에서는 인체 암세포주에 대한 세포독성이 발현돼 암의 예방과 진행을 억제한다는 보고도 있었다. 한방에서는 석류를 이질,유정,몽정,조루 및 여성의 대하 치료에 사용했으며 구내염,편도선염,인후염,인후카타르 등과 여성의 통경유도에도 처방했다. ●효능과 문제 건강식품업계에서는 석류가 고혈압과 동맥경화,냉·대하같은 부인병에 효과가 있으며 세포 연결조직인 콜라겐의 양을 증가시켜 피부노화를 막아준다고 주장한다.또 골다공증 치료를 용이하게 하며,요실금,구내염,퇴행성 관절염,안면홍조와 피로회복에도 좋다고 말한다. 한의학자인 권창호 경희대 명예교수는 최근 열린 석류요법 세미나에서 “여성갱년기는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만큼 석류 추출물을 섭취할 경우 일정 부분 여성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아직 의학계에 석류제품의 임상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는 점.경희의료원 한방병원 부인과 조정훈 교수는 “석류의 천연 에스트로겐이 체내에서 소화,대사과정을 거치면서도 그 역할을 계속하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며 “한의학에서도 석류는 중요한 약재이지만 부인과 질환에 대한 관련성은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 도움말 원석규 닥터포유클리닉 원장·서동혜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성형외과 공동원장·조정훈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부인과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
  • [건강칼럼] 감추고 싶기만 한 촌스러운 빨간 볼

    장밋빛으로 붉어진 소녀의 뺨이나 여자친구와의 약속시간을 지키려고 뛰어온 남학생의 상기된 얼굴은 아름답다.안면홍조증도 이 사례처럼 얼굴이 붉어지는 건 같지만 내용은 전혀 다르다.마치 연지곤지 화장하고 막 상경한 듯 촌스럽다는 표현이 어울릴 것이다. 안면홍조증이란 피부혈관이 확장돼 감정 변화나 약간의 온도차에도 얼굴이 달아오르면서 붉어지는 질환으로,어떤 병 못지 않게 심리적 고통이 크다. 얼마 전 필자를 찾아온 K(30)씨 얘기는 차라리 눈물겹다.나이는 찼지만 사람 만나는 게 두려워 여자를 사귀어 본 적도 없을 뿐 아니라,사소한 일에도 얼굴이 붉어지는 까닭에 직장에서도 웬만한 일은 고개를 숙인 채 얼버무리다 보니 나중에는 모두가 자신을 기피하고 따돌리더라는 것.그럴수록 성격이 예민하고 소심해져 직장 동료들과 즐겁게 식사 한번 해본 기억이 없다는 K씨는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결국 피부과를 찾은 경우였다. 피부 혈관이 예민해서 나타나는 안면홍조증은 알코올,유전,기온의 변화,자극이 심한 연고나 스테로이드제 연고의 남용이 흔한 원인이며,최근에는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홍조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확장된 혈관은 수축력을 잃어 회복이 잘 안되지만 최근에는 늘어난 혈관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회복시키는 ‘브이스타(V-star)’치료법이 도입돼 정상적인 피부를 건드리지 않고도 쉽게 홍조증을 치료할 수 있다.레이저로 치료할 경우에는 보통 4주 간격으로 3∼5회 정도 시술하면 효과를 볼 수 있으며,치료도 별로 까다롭지 않다. 생활 속에서 몇 가지 주의사항만 지켜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우선,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목도리로 얼굴을 감싸 급격한 온도변화를 막으며,혈관을 확장시키는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는 게 좋다. 목욕은 가능한 짧게 하며,술과 담배,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삼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상준 아름다운 나라 피부과 성형외과 원장˝
  • [건강칼럼] 사랑의 묘약

    도니체티의 가극 중에 ‘사랑의 묘약’이라는 것이 있다.또 그리스 신화에는 ‘에로스의 화살’이라는 사랑의 마법이 있다.사랑의 무방향성과 우연성,급작한 출현을 마법에 비유한 것이리라.이런 사랑이 약물이나 도구에 의해 유지된다면 다행한 일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왠지 씁쓸하다. 그렇더라도 마음은 사랑으로 가득 차있으나 몸이 따라주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이른바 ‘사랑의 묘약’이 지워져가는 사랑을 재확인시켜주는 좋은 방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의 묘약’은 20세기 말 심장병 치료약의 부작용 실험 중 우연히 개발됐다.심장의 관상동맥을 확장시키기 위해 개발된 약이 음경 해면체를 확장시킬 줄이야.그후 전세계적으로 선풍을 일으킨 이 약은 남성학에 있어 일대 혁명을 가져왔다.그전에는 음경 내 주사요법이나 보형물 삽입에 의존하던 발기부전 치료를 더욱 간편하게 해 대중화에 기여했다.비록 약물에 의존한다 해도 잠들었던 남성이 다시 깨어나는 일이니 축하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심인성 발기부전이나 가벼운 기질성 발기부전의 경우 이 약으로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단,작용기전이 혈관의 확장이어서 이 약에 대한 수용체가 산재해 있는 심장,안구,뇌 등에도 작용한다.심장병으로 질산염을 복용하는 환자에게 심장마비를 가져올 수 있으며 안면홍조와 두통,현기증,시각의 변화 등을 야기할 수 있다. 사실,발기부전 치료제의 문제는 시간 조절이다.약을 복용하고 단단히 마음을 먹었으나 마누라가 일찍 자버리거나 공부하는 자녀들이 늦게까지 왔다갔다하면 만사 허사다.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두 가지 약이 새로 나왔다.하나는 이틀 이상 약효가 지속되는 것을 무기로 하고 있으며,다른 하나는 약효 발현시간을 짧게 해 즉시 효과를 볼 수 있게 했다.선택은 각자 형편에 따르면 되겠지만 알아둬야 할 점이 있다.매사가 그렇듯 이 약의 효험을 믿는 긍정적인 사람은 부정적인 사람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는다는 점이다. 김영철 선릉 힐비뇨기과원장
  • [여성 思秋期](1)폐경

    중년이란 보통 40∼50대를 일컫는다.수명이 짧던 시절,중년이란 자연스럽게 늙어가는 시점이었다.그러나 평균수명 80세 시대인 요즘엔 인생의 중간 지점으로 지금부터 ‘늙고 죽는 연습’을 하기엔 너무 아까운 때다.그래서 새로운 삶을 설계해야 할 때라고도 한다.중년기에 이르면 남성은 물론 여성도 외부의 가치 기준이 아닌 자신의 내부로 눈을 돌리는 시기이다.중년을 폐경,젊음,독립 등을 주제로 풀어본다. 폐경(閉經)은 부정할 수 없는 노화의 신호다.말 그대로 초경이 ‘시작’이라면 폐경은 ‘끝’을 의미하기 때문이다.그래서 폐경을 맞으면 “이젠 여자로서는 끝났다…”라고 우울해지게 마련이다.지긋지긋하던 생리로부터 자유로워진다고 생각하는 여성들도 아쉬움을 완전히 숨길 수는 없다. 그러나 최근에는 폐경이 된 이후 30년간을 ‘여성이 아닌 여성’으로 살아야 한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겠다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이는 여성의 몸을 상품화하고,성적 대상으로만 생각하는 남성적인 시각이라는 지적에 여성들은 공감한다.임신과 출산만이 여성이가진 가치는 아니라는 것이다. 폐경이야말로 임신과 출산으로부터 해방된 여성의 독립된 제2의 인생의 출발점,끝이 아닌 ‘월경을 완성’했다는 뜻으로 ‘완경(完經)’이라 말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속절없이 세월만… ” 허무하고 아프고 우울증 때문에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는 최성숙(56·서울 은평구 불광동)씨는 지난 몇 년간을 돌아보며 긴 터널을 통과한 것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어려운 집안에 시집와서 시동생과 시누이 5명을 모두 공부시켜 결혼시키면서도 큰소리내지 않고 잘 지냈어요.그런데 모든 것이 귀찮고,세상사람들과 만나기도 싫어졌어요.남편은 물론 가족들을 돌보기도 싫고,시댁 식구들에게 더이상 ‘희생·봉사’하기 싫어졌어요.머리부터 발끝까지 아프지않은 곳이 없었고….” 자신이 부쩍 늙고 있다는 사실에 우울하기 그지없다는 김영순(48·서울 서초구 서초동)씨.그는 폐경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아무래도 호르몬 요법을 받아야 할 것같아요.그전에는 남편이 짜증을 내도 내가 몇 마디 우스개를 하거나,푼수를 떨면서 풀고 살았어요.그런데 요즘엔 뭐든 못 참겠어요.속절없이 세월만 갔다는 것이 너무 슬퍼요.” 폐경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증상은 아니다.흔히 폐경기 증세로 일컬어지는 우울과 심한 감정의 변화,불안·초조 외 안면홍조,식은 땀,수면 장애 등은 폐경 2∼8년전부터 시작된다.전세계적으로 여성들의 25%는 아주 심각할 정도의 증상을 보이고,50%쯤은 한두가지 증상은 겪으며 폐경을 맞는다. 그런데 왜 여성들은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생리현상을 이야기하게 된 것일까.왜 대한폐경학회가 설립되고,11월을 ‘폐경 여성의 달’로 정하고 있는가. 이를 포천중문의대 안명옥(산부인과)교수는 “평균수명이 늘어나 폐경 이후 30년을 사는 여성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그런데 이 시기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어 곤란하다.”고 말했다.클레오파트라가 살던 기원전 100년경 여성의 평균수명은 25세에 불과했고 15세기까지도 30세에 지나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1942년 평균 수명이 45세에 불과했다.폐경기에 이르도록 사는 사람이 드물었기 때문에 40세의여성을 늙었다고 여겼고,50세가 지나면 고령으로 생각했던 것이다.그러므로 폐경기의 고통은 당연한 것이자 부끄러운 것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50세 이상 여성은 무려 600만명에 이른다.이들이 고통을 이야기하기 시작한 것이다. ●폐경에 대한 인식,남성적인 것 폐경기(menopause)란 단어는 ‘남자로부터 자유로워지다(pause from men)’라는 말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전성진(49·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씨는 30대 후반에 자궁근종 때문에 자궁적출수술을 받았다.이미 30대에 폐경을 맞았지만 그는 3년 전부터 폐경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나름으로는 열심히 살았고,교회에서 봉사도 해왔는데 잘못 살았다는 생각에 붙잡혀 있어요.잠을 잘 이루지 못해서 늘 피곤해요.” 그러나 자신에게 일어난 최근 현상을 폐경기의 일반적인 현상임을 알게된 후 오히려 우울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단다.“자궁없이 지낸 10년간 생리도 없었는데 이 나이가 돼서야 폐경기가 시작됐다니 놀랍지 않아요?물론 다른 친구들보다는 제가 좀 빠른 편이지만 정신이 몸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는 사실이 오히려 제게 힘을 줬어요.”라고 말했다. 흔히 갱년기 증세는 호르몬 분비가 감소한 탓으로 돌리지만 그 원인은 신체적·정신적 요인이 복합된 것이다. 미국의 여성건강 전문의 크리스티안 노스럽은 ‘폐경기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란 책에서 폐경은 “여성의 뇌에 변화를 불러 일으킨다.”고 말했다.가임기 동안 가족을 돌보며 자신의 양보로 가정의 행복을 꾸몄던 여성들이 뇌에 열이 오르면 분노의 감정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분노는 결국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하고 내면 지향적인 행동을 하게된다는 것이다.자기실현에 일종의 죄의식을 느껴온 대부분의 여성들이 진정 자신을 위한 삶을 생각하기 시작하는 때,그것이 바로 폐경기라는 것이다. 폐경기를 인생의 종말이 시작되는 두려운 변화로 보는 것은 전통적인 시각,남성적인 잣대에 지나지 않는다. 정신과 전문의 김준기씨는 “임신만이 여성의 가치냐는 문제를 생각해야 한다.그렇다면 폐경을 인생의 마무리로 볼 것이냐,더 자유롭게 후반기 인생을 만들어가는 계기로 생각할 것이냐에 대한 답이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폐경을 맞은 여성들에게 선택의 기회는 주어졌다. 허남주 기자 hhj@
  • ‘피부성형’ 갈수록 감쪽같네

    바캉스철인 여름은 피부노화가 문제되는 계절이기도 하다.자외선으로 잔주름의 골이 깊어지고 피부가 각종 트러블로 몸살을 앓기 때문이다.그런 가운데 피부성형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다.주사요법은 더욱 발전하고 있고 수술요법에다 레이저 치료술까지 가세하고 있다. ●주사요법 가장 일반적인 보톡스는 보툴리늄 독소를 주사,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억제해 주름 제거효과를 얻는다.눈자위나 이마,미간의 잔주름을 적절하게 펴주나 효과가 4∼5개월로 한시적이며 입가의 주름이나 코옆의 팔자주름,뺨 등의 늘어진 주름에는 효과가 없다.또 독소이기 때문에 많은 양을 사용할 경우 신경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레스틸렌은 피부 진피를 구성하는 히알루론산을 안정화한 주사제로, 자신보다 200배 이상 큰 물분자를 끌어당기는 특성이 있어 수분이 피부에 오래 머물게 하는 효과가 있다.적용 범위도 보톡스보다 넓어 코나 입가의 깊은 주름에 효과적이다.시술 방법이 간단하고 빨리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약효 지속기간이 4∼6개월로 짧다. 아테콜은 콜라겐 성분의 미립자를 주름 부위에 주입해 골을 메우는 방법.레스틸렌과 마찬가지로 미간이나 코옆의 깊은 주름에 효과적이다.피부에 흡수되지 않아 효과는 거의 영구적이나 잘못됐을 경우 수정도 그만큼 어렵다.비용도 보톡스보다 4배 가량 비싸다. 일반적으로 주사요법은 코를 기준으로 윗부분 주름에는 보톡스,나머지 주름에는 레스틸렌과 아테콜을 사용한다. ●수술요법 안면거상술은 메스로 피부를 절개해서 주름 부위를 당긴 뒤 여분의 피부를 제거,봉합하는 방법이다.주름이 깊고 피부가 처진 경우 확실하게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절개 부위가 넓어 상대적으로 부작용도 크다.절개 부위의 흉터,피부 염증과 괴사,부기 등이 생길 수 있다.전신마취를 해야 하는 부담에다 수술시간도 2∼5시간으로 길며,회복기간도 길게는 두달까지 간다.개인차는 있지만 수술 효과는 대략 3∼5년. 매직 안면주름 제거술은 지난해 러시아의 토틀참 박사팀의 연구논문이 미국 성형피부 전문학회지에 소개된 이후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보편화된 주름제거술로 우리나라에는 최근 도입됐다. 이원석성형외과 이원석 원장은 “약물 주사나 피부 절개를 하지 않는 새로운 시술법으로 피부조직 속에 특수 제작된 실을 삽입하면 실이 피부를 당겨주는 원리”라고 설명했다.이 실이 피부조직 내에서 막(캡슐)을 형성해 지속적으로 주름살 제거효과를 나타내는 것. 보톡스처럼 시술이 간단하면서도 보톡스가 해결하지 못한 뺨의 깊은 주름까지 펴주며,효과도 2∼4년 정도로 보톡스보다 오래 간다.또 기존 절개술과 달리 부분마취를 하기 때문에 수술 부담이 거의 없으며 수술자국이나 흉터도 남지 않는다.시술 시간도 10∼20분으로 짧고 부작용도 거의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저 치료술 레이저를 이용해 피부를 필요한 만큼 깎아내 콜라겐과 탄력섬유조직의 생성을 유도하는 원리로 복합파장 레이저(IPL)를 이용한 IPL퀀텀이 대표적이다. 최근들어 가장 주목받는 치료법으로 특히 핏줄이 드러나 보이는 모세혈관 확장증과 잔주름,검버섯 등의 치료에 효과적이다. 아름다운 나라 피부과 이상준 원장팀이 최근 발표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2002년 3월부터 최근까지 이 병원에서 IPL치료법으로 203명의 피부노화증을 치료한 결과 잔주름 치료 환자 95%를 비롯,모세혈관 확장과 안면홍조 환자 93%,검버섯과 잡티 등 색소성 병변 환자 98% 등이 이 치료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의 평균 치료 횟수는 2.2회. IPL치료법의 특징은 기존 레이저 박피수술의 경우 3∼6개월간 계속된 피부 홍반현상에 따른 불편이 해소돼 수술후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치료효과가 빼어나다는 점. 시술 당일부터 세수와 화장은 물론 외출 등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치료 효과의 지속성을 감안하면 치료비도 저렴한 편이라는 게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이처럼 치료효과가 입증되면서 일선 피부과를 중심으로 ‘IPL퀀텀’의 보급이 크게 늘어 올해 말까지 100대 이상이 도입될 전망이다. 이밖에 쿨터치 레이저치료,소프트 레이저필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쿨터치 레이저치료는 피부를 순간적으로 냉각시켜서 콜라겐 합성을 유도,주름을 완화시키고 탄력성을 높이는 원리이며,소프트 레이저필은레이저 파장을 피부층에 침투시켜 콜라겐 합성을 유도하는 방법이다.또 콜라겐의 주성분인 펩타이드를 투여해주는 M2콤플렉스 피부치료법과 피부의 각질층을 제거한 다음 전기이온 영동법과 초음파 요법을 동시에 이용,고농도의 비타민을 투여하는 이온자임법도 많이 사용된다. ■ 도움말 이원석성형외과 이원석·비에스클리닉 강현영·아름다운 나라 이상준·노바피부과 이성훈 원장. 심재억기자 jeshim@
  • 복합파장 레이저 치료법 잔주름·검버섯 고민 끝

    복합파장 레이저를 이용한 피부 노화치료법(IPL치료법)이 모세혈관 확장증과 잔주름,검버섯 등의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아름다운 나라 피부과 이상준·서동혜 연구팀은 지난 2002년 3월부터 지난 3월까지 이 병원에서 IPL치료법을 이용해 피부노화를 치료한 환자 203명을 대상으로 치료 효과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피부 잔주름을 치료한 환자 95%를 비롯,모세혈관 확장과 안면홍조 환자 93%,검버섯과 잡티 등 색소성 병변 환자 98% 등이 치료효과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의 평균 치료 횟수는 2.2회였다. 또 연구팀이 IPL치료법으로 5회 이상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얼굴 부위를 조직검사한 결과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피부조직인 콜라겐이 새로 합성됐으며,탄력섬유의 합성이 증가하고 모세혈관의 직경이 감소해 피부노화에 따른 문제를 해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특히 지금까지 레이저 박피수술의 경우 피부가 심하게 붉어지는 홍반현상이 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계속돼 일상생활에 불편이 컸으나 IPL치료법을 적용한 결과 홍반현상이 거의 없어 수술 직후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이 연구 결과는 오는 가을 열리는 한·일 피부과학회 학술발표회에서 발표된다. 이처럼 IPL치료법의 효능이 입증됨에 따라 일선 피부과를 중심으로 IPL 치료기기인 ‘IPL퀀텀’의 보급이 급속하게 늘어날 전망이다.지난 1년간 우리나라에는 50여대의 ‘IPL퀀텀’이 도입됐으며 올해 말까지는 100대 이상이 추가 도입될 것이라는 게 의료계의 전망이다. IPL치료법은 한 파장의 빛을 방출해 한 종류의 치료 기능만 했던 단일파장 레이저와 달리 복합파장의 레이저를 방사해 잔주름,주근깨,잡티,실핏줄 등 다양한 피부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한 치료법으로,수년 전부터 북미·유럽·일본 등지에서 피부과 주요 치료법으로 선호되고 있다. 이상준 박사는 “IPL치료법은 박피술과 달리 시술한 당일부터 세수와 화장은 물론 외출 등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며 “치료 효과의 지속성을 감안할 때 치료비도 저렴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심재억기자
  • 집중취재/ 자궁없는 여인들(중)적출수술 너무 쉽게 한다

    ■수술 남발·오진 실태. 최모씨(37)는 지난해 말 정기검진을 받기 위해 유명 종합병원을 찾았다가 자궁경부암 판정을 받고 얼떨결에 수술을한 뒤 1주일 동안 항암치료까지 받았다. 수술 후 보험료를 청구하기 위해 보험사에 진단서를 제출한 최씨는 보험사 담당자로부터 ‘자궁암이 아니므로 보험료를 지급할 수 없다’는 황당한 답변을 들었다.단순 근종을 암으로 오진,자궁적출수술을 한 의료진이 오진 사실을숨기기 위해 항암치료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소송을 준비하던 최씨는 병원측으로부터 ‘조용히 해결하자’는 제의를 받고 1억원에 합의했다.자궁적출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꺼리는 남편과 가족의 만류에 눈물을 삼켜야했던 것이다. 보건복지부가 99년부터 올 6월까지 전국 43개 대학병원에서 발생한 의료사고분쟁 709건의 처리내용을 분석한 결과,합의보다는 민·형사소송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99년의 266건 중 58%,2000년의 298건 중 54%,2001년의 145건 중68%가 소송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전체 의료사고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산부인과에서는 사정이 다르다.소송진행률은 10% 미만에 불과하다. 전문직에 종사하는 양모씨(32)는 몇달간 입덧이 계속되면서 하복부 통증과 함께 하혈이 끊이질 않아 동네병원을 찾았다.자궁근종 혹은 자궁체부암으로 의심된다는 진단에 타진료권 진찰확인서를 끊어 대학병원으로 달려갔다.자궁근종이라는 판정과 함께 자궁적출수술을 받았다. 양씨는 몇달 후 친구로부터 수술 전 증상이 자궁외임신과유사하다는 말을 듣고 병원의 진료기록을 확인한 결과,오진으로 드러났다. 대법원까지 간 이 사건에서 법원은 “자궁외임신이라고 볼만한 사정이 있었고 의사도 자궁외임신의 가능성을 생각했음에도 자궁에서 혹이 만져지자 더 이상의 확인검사 없이수술을 한 과실이 인정된다”면서 7,000만원의 손해배상 판결을 내렸다. 지난해 20만명이 자궁적출수술을 받았고 60세 이상 여성의35%가 수술을 받은 것으로 학계에 보고된 미국의 경우 오진으로 인한 자궁적출수술에 대해 엄청난 배상금을 물리고 있다.지난 7월 미국 시애틀법원은 오진으로 자궁을 잃은 제니퍼 루퍼(28)에게 병원과 의사는 210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법무법인 한강의 최재천 대표변호사는 “의료서비스의 천국인 미국에서도 환자가 의사에게 자궁적출수술에 대해 질문하면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한다”면서 “한국에서는 이보다 심하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수술 동기와 후유증. 자궁적출 및 절제수술을 받거나 앞둔 여성들의 정신적·육체적 고통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의학계나 여성학계의 연구는 불모지나 다름없다. 미국,일본,유럽 등 선진국과는 달리 여성의 은밀한 부분에대한 병이란 인식 때문에 병원이나 가정 밖으로 옮겨지는것을 꺼려하는 탓이다. 최근 동서한방병원 부인과팀이 대한한방부인과 학회지에발표한 ‘자궁절제술을 시행한 환자의 주요 원인 분석’이라는 논문은 자궁적출수술의 원인과 후유증에 대한 기초적인 분석과 통계를 제공하고 있다. 이 병원 입원환자 37명에 대한 조사결과,적출 및 절제수술을 받은 연령은 40∼50대가 23명(62%),30대가 13명(35%)이었다.수술을 받게된 원인은 ▲자궁출혈 13명(35%) ▲정기검진시 발견 9명(24%) ▲심한 하복통 및 월경통 8명(21%)이었고,다음으로 요통,자궁하수 합병증,기타 등의 순이었다. 자궁근종 환자가 24명(64%)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자궁경부암이 5명(13%),자궁내막증이 3명이었고,나머지는 골반염,임신중 이상,기타로 나타났다. 수술 뒤 불편함을 호소한 환자는 17명(45%)에 달했고,상실감 등 정신적 장애도 8명(21%)에게 나타났다. 수술 후 1년에서 5년 사이에 새로운 증상을 호소한 28명 가운데 근육통이 12명(32%),안면홍조가 7명(18%),손발저림이7명(18%)이었고 성생활과 소화장애를 호소하는 사례도 있었다. ■손배소송으로 본 판례 “자궁 노동가치는 0원”. 자궁의 노동능력을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까.결론부터 말하면 대부분 ‘0원’이다. 단순 종양을 자궁암으로 오진한 병원측의 실수로 자궁적출수술을 받은 신모씨(31)는 최근 병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자신의 몸에서 떼어낸 자궁의 노동능력이 한푼도 인정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변호사로부터 전해들었다. 담당재판부가 신체감정을 의뢰한 대학병원의 의사가 ‘자궁적출로 인한 노동력 상실의 정도는 현 시점의 의학연구로는 몇 %에 해당되는지 알려져 있지 않다’고 회신했기때문이다. 신씨는 결혼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아 아이도 없었고 남편이 3대 독자란 점은 아예 고려대상이 되지 않았다. 왜 이같은 일이 벌어진 것일까.신씨처럼 사고로 신체장애를 입고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면 법원은 피해자의 장애정도를 근거로 노동능력 상실률을 따진다.법원은 노동능력 상실률의 정도를 신체감정 의뢰 의사의 감정결과나 국가배상법과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의 신체장애등급표,미국의 정형외과 의사인 맥브라이드가 1936년에 만든 맥브라이드 불구평가표 등에 의존한다. 그러나 교통사고나 산업재해와는 달리 의료사고의 경우의사의 감정은 대부분 팔이 안으로 굽기 마련이다.만들어진 지 65년이 지났지만 국내에서는 아직도 금과옥조처럼받들어지고 있는 맥브라이드 평가표에는 불임증,유산,조산 등 일부 항목의 장애비율만 제시돼 있을 뿐 자궁적출수술에 따른 노동능력상실은 아예 빠져 있다. 법무법인 한강의 홍준희 의료소송팀장은 “미국에서는 오래 전에 폐기된 맥브라이드 평가법이 지금도 통용되고 있다”면서 “자궁의 노동능력과 같이 추상적 장애에 대한규정이 없는 맥브라이드 평가법은 폐기돼야 마땅하다”고주장했다. 서울지법 조한창 판사는 “손해배상사건에 있어 공정하고 정확한 신체장애율이나 노동능력 상실률을 산정하려면 우리 실정에 맞는 불구평가표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주석기자.
  • 올 의약품 부작용 248건…절반이 비아그라 때문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 부작용이 올들어 8월말까지 전체 의약품 부작용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 8월까지 접수된 의약품 부작용 사례는 모두 248건으로이 가운데 비아그라에 의한 이상반응이 119건을 차지했다.이는 전체의 전체의 48%에 이르는 수치다. 부작용의 형태도 안면홍조,24시간 발기지속,두통,두드러기,복통,소화불량,호흡곤란,가슴답답,속쓰림,충혈,어지럼증,심근경색,안구건조,설사,혈변 등으로 다양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국내접수된 비아그라의 이상반응은 의약품 허가당시 이미 허가사항에 반영됐던 내용으로 외국과 같이 심장이상 등으로 사망한 경우는 아직 한차례도 없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겨울이면 도지는 빨간 볼

    사소한 감정 변화나 약간의 온도 차이에도 금새 얼굴이 달아오르는 안면홍조증.겨울엔 실내외 온도차가 심해 증상이 더욱 두드러지고,주변 사람들로부터놀림받기 십상이다. 안면홍조증은 피부 진피내의 가는 모세혈관들이 확장돼 생긴다.좀더 심해지면 나뭇가지나 거미줄 같은 모세혈관이 드러나 보이는 모세혈관확장증으로발전하기도 한다.선천적으로 피부가 희고 얇은 사람에게 잘 발생한다. 안면홍조증과 모세혈관 확장증은 체질적 원인이 크다.하지만 피부연고제 오·남용이나 잘못된 피부관리 등 예방 가능한 요인도 많다.다음은 차&박 피부과 레이저클리닉 박연호 원장이 전해주는 예방과 관리 요령. 먼저 자가처방에 의한 피부연고제 사용은 금물이다.피부염 치료제로 흔히 쓰이는 연고엔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 있다.이것을 쓰면 일시적으로 얼굴이희어지고 화장도 잘 받는 것 같지만 오래 사용할 경우 피부가 얇아진다. 여드름이나 피부염,주사, 알레르기피부염 등 피부질환은 안면홍조증 원인이 되므로 미리 치료해야 한다.자외선은 혈관을 지지하는 탄력섬유를 파괴해 모세혈관을 확장시키므로 외출시에는 반드시 자외선차단제를 바른다. 일상생활에서 주의해야 할 점도 많다.피부보호를 위해 뜨거운 물 목욕이나사우나는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외출시에는 보습크림을 가볍게 바르고 마스크를 착용한다.심한 피부 마사지,자극이 강한 화장품이나 향수 사용을 자제한다.맵거나 뜨거운 음식 커피 술 담배 등도 안면홍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절제해야 한다. 치료엔 주로 냉동요법이나 레이저요법을 쓴다.요즘엔 레이저요법이 많이 쓰이고 효과도 좋은 편이다.레이저 편광렌즈를 통해 피부속 모세혈관을 투시하며 병변을 제거하는 방식이다.보통 2∼3달 간격으로 3∼5회 치료를 받으면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임창용기자]
  • 비아그라 부작용 외국인보다 3배

    “안전성과 유효성에는 큰 문제가 없으나 외국보다 일부 부작용 사례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자문기관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지난 8일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의 국내 임상실험 결과에 대한 평가회의에서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식약청은 중앙약심의 의견을 참작해 조만간 시판 허가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전반적인 분위기는 9월초쯤 판매를 허가하는 쪽이다. 문제는 일부 부작용 사례.심의위원들은 “서울대 등 6개 종합병원의 비아그라 임상실험 결과,안면홍조 31.8%,두통 22.7%,색조이상·시력저하 등 시각장애 10.6%,소화장애 1.5% 등 부작용이 나타났다”면서 “이는 미국·영국 등의 임상실험에서 나타난 부작용 비율보다 1.5∼3배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식약청은 이런 점을 감안,비아그라를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해제한적으로 약국 판매를 허용할 생각이다. 하지만 발기능력 향상에는 비아그라가 예상대로 꽤 효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발기부전증 환자의 81.2%가 발기능력이 향상됐고,62%는 성교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한종태기자 jthan@
  • 비아그라 정력제 아니다/비아그라 복용금지 대상

    - 비아그라 정력제 아니다…새달 시판 앞서 효과점검 지난해 3월 미국에서 ‘고개숙인 남성’들의 ‘구세주’로 등장했던 비아그라가 다음 달 한국에서도 시판될 예정이다.비아그라는 미국에서 60∼80대 노인들에겐 잃어버린 ‘청춘’을,이혼 위기에 있던 많은 부부들에게는 사라진웃음을 돌려줬다.심장마비 등 심각한 부작용과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비아그라를 개발한 미국 화이자사는 지난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지에 의해 ‘가장 존경받는 미국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학계가 추정하는 우리나라의 발기부전 환자는 약 200만명.이들도 이제 비아그라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필요하게 됐다. 작용 원리 발기는 음경으로 혈액이 흘어들어와 일정시간 그곳에 머물어 있는 현상이다.성적 자극을 받으면 cGMP라는 물질이 생성돼 발기의 요체인 음경 해면체 근육을 이완시켜 동맥을 통해 피가 들어오게 된다.하지만 cGMP는PDE-5라는 효소에 의해 분해되기 때문에 혈액이 정맥을 통해 빠져나가고 발기는 풀리게 된다.비아그라는 바로 PDE-5를 억제함으로써 발기를유지시키는 기능을 한다. 효과 미국 임상실험에서 대상자의 70%에서 효능을 나타냈다.국내 임상결과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81%에서 효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비아그라의 성교성공률은 66%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비아그라의 강점은 복용시 편리성과 가격.성행위 전 소화제 먹듯 파란 알약 하나 먹으면 되고가격도 미국에서 10달러 남짓해 기존의 치료제보다 월등히 싸기 때문이다.한국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팔릴 전망이다. 적용대상 비아그라는 발기부전 환자들만이 먹어야할 치료제다.한국화이자관계자는 “비아그라는 결코 정력을 증진시키는 약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성욕을 느끼지 않아도 발기를 일으키는 최음제도 아니고 정력을 증강시키지도 않는다는 것.고혈압이나 신장질환,갑상선 이상,당뇨병 등으로 발기부전을 겪는 ‘환자’들과 노인들이 적용 대상이다.또 여자에게는 아무런 효과가없다. 복용법 비아그라는 복용후 30분∼4시간 사이에 성적 충동을 받아야 작용한다.따라서 적극적인 성적 무드 조성이 필요하다.비아그라는 발기를 유지시킬 뿐 발기 자체를 유도하지는 않기 때문이다.이를 잘못 알고 비아그라를 먹고 태연히 ‘때’를 기다리다 실패하는 사례들이 가끔 발생한다고 한다.하루한 알을 초과해 복용하면 안 되며 1일 제한양은 100mg이다.임상실험 결과 한꺼번에 여러개 먹어도 효과에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미국에선 25mg,50mg,100mg 짜리로 구분돼 제조되고 있으며,의사 처방이 있어야 복용할 수 있다.국내에선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약국에서 한번에 2∼3정씩만제한판매될 예정이다.의료보험은 혜택은 없다. 임창용기자 sdragon@- 비아그라 복용금지 대상은 지난 3월 우리나라에서 50대 남자가 발기가 이틀이나 지속돼 병원을 찾아응급처치를 받은 ‘소동’이 언론에 보도됐었다.시중에 불법 유통되는 비아그라 복용이 원인이었다. 연세대 의대 비뇨기과 최형기 교수는 “특히 심장질환 치료제인 질산염(nitrate)을 복용하는 사람은 절대로 비아그라를 먹지 말라”고 충고하고 있다.꼭 질산염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가급적 비아그라를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미국 순환기학회는 관상동맥질환,심부전증,저혈압 등을 앓고 있거나 항고혈압제 투여 환자,중증의 간·신장장애 환자 등을 비아그라 복용시 잠재적 위험군으로 분류해 놓고 있다. 사망까지 이르진 않았으나 비아그라 복용자중 15.8%가 두통을 호소했으며,10.5%는 안면홍조 증세를 보였다.소화불량 증세를 보인 사람도 6.5%에 달했다.이밖에도 호흡곤란,설사,어지럼증 등의 부작용이 있었다.임상실험 결과 미국보다 한국에서 부작용 발생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사용자들의 각별한주의가 요구된다. 임창용기자
  • 多汗症/미세 흉강경 수술 부작용 없이 완치

    ◎약물·주사는 일시적/가슴 교감신경 절단/시술 간편… 흉터 적어 특별히 아픈 곳도 없는데 얼굴이나 손·발바닥,겨드랑이등 몸에서 땀이 줄줄 흐른다. 후텁지근한 날씨에,더욱이 IMF여파로 긴장의 연속인 요즘같은 때엔 더욱 심하다. 이런 증상을 일명 다한증(多汗症)이라고 한다. 체질적으로 땀이 많은 사람이 있지만 정도가 지나쳐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게되는 경우 특별히 다한증이라고 부른다. 그중에서도 얼굴,손바닥,발바닥,겨드랑이 부위에 땀이 많이 찬다. 땀은 몸의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으므로 너무 안나도 문제지만 병적으로 많은 것은 생활에 불편을 주고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예전엔 부작용이 따르는 약물이나 주사요법이 주로 쓰였고 수술도 흉터가 남는 10㎜크기의 흉강경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최근엔 흉터가 없고 수술시간도 30분 안팎이면 되는 ‘미세 흉강경수술’로 완치할 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인◁ 건강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교감신경이 너무 발달했을때 발 병한다. 교감신경은 자율신경계통으로 인체의 중요한 장기에 분포된 신경으로 대뇌에서 각 장기에 명령하는 전달경로가 되는 통로구실을 하는 부분이다. 땀이 흐르는 부위에 따라 손·발바닥 다한증,겨드랑이 다한증,안면 다한증,안면홍조증 등으로 나눈다. 다한증이라고 할수 있는 정도는 날씨가 더워지거나 긴장하면 손에 땀이나 갱지에 손바닥을 대면 손자국이 날 정도이고 얼굴에 땀이 흘러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준다. ▷치료◁ 그동안 이용돼온 약물이나 주사,전기요법 등은 효과가 일시적일뿐 아니라 여러가지 부작용이 따랐다. 치료후에 손발이나 겨드랑이 얼굴엔 땀이 덜나지만 등이나 배 다리에 땀이 나거나 피부건조증,일시적인 가슴 통증 등이 따랐다. 그러나 최근 각 종합병원에서 시술중인 미세흉강경 수술은 효과가 탁월하고 부작용도 거의 없어 보편적인 다한증 치료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미세흉강경은 지름 2㎜의 기구를 이용해 양쪽 겨드랑이 부분을 통해서 가슴부분의 교감신경절을 절단하는 수술법이다. 수술부위가 따로 봉합할 필요가 없을만큼 작아 흉터가 거의 생기지 않는다. 회복도 빨라 수술 당일 퇴원해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도움말:고대 안암병원 흉부외과 김광택 교수,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성숙환 교수
  • 갱년기 장애/두통·요통·불면·신경통 동반(생활한방)

    ◎아픈곳에 보리밥 찜질 효과 갱년기 장애는 허쇠(여성호르몬의 분비기능 저하)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흔히 어지러움·두통·안면홍조·불면·요통·신경통·우울증등을 동반한다. 치료는 병세과정의 장단기적 요소와 영향등 장기별 증세에 따른 구체적인 처방을 원칙으로 한다.한의학적 요법으로는 단치소요산이나 반하후박탕,감맥대조탕등을 사용하면 증상이 현저하게 개선된다.그리고 약물요법과 함께 심리적인 안정과 충분한 휴식,적당한 운동과 취미생활등을 병행하면 큰 문제 없이 이겨낼 수 있다. 우선 보리쌀로 지은 따뜻한 밥을 깨끗한 천에 싸서 4∼7일간 아픈 곳에 붙여 찜질해 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소주 2ℓ에 송절(소나무 마디) 40g과 설탕 약간량을 단지나 큰 병속에 섞어 담아 뚜껑을 꼭 덮고 따뜻한 곳에 2∼3일간 놔둔 뒤 이 것을 하루에 3번씩 20∼30㎖씩 빈 속에 복용하면 좋다. 그러나 병증이 오래되고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역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확히 원인을 규명,치료를 제대로 하는게 바람직하다.
  • 유행성 독감 전국서 기승/고열·몸살·인두통 동반

    ◎보사부 경보 계기로 증상과 대책을 알아보면/홍콩A형·파나마B형 복합 추정/아이·노약자·기관지염 폐렴 유발/보름새 환자 갑절이상 발생… 휴식·야채섭취 필요 유행성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달들어 국내 종합병원 내과및 소아과 외래에는 보름전에 비해 2배이상 늘어난 독감환자들로 초만원을 이루고 있다. 보사부는 지난5일 국내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독감이 파나마B형으로 일단 확인됨에 따라 전국에 독감경보를 내렸다. ○홍콩A형과 파나마B형 복합 그러나 전문의들은 이번 독감은 그 전파력과 독성으로 미루어 볼때 지난해 12월부터 일본 전역을 휩쓸고 있는 홍콩A형이 국내에 유입,파나마B형과 복합작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독감은 기침 콧물 두통등 일반 감기증세가 심하게 나타나는 것외에 40도이상의 고열이 2∼3일동안 지속되고,등과 관절이 매우 아프며 근육통및 사지동·안면홍조를 동반하는 것이 특징.또 심한 기침이 나오면서도 가래가 적고 피부는 뜨겁지만 습하며,콧물이 나오되 코가 막히는 경우는 드물다.말기단계에선 인두통이 3∼4일 계속되며 완전회복까지는 1∼2주일의 기간이 걸린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만성질환자에게는 기관지염과 폐렴도 유발되기 쉽다. 이같은 증세는 홍콩A형과 아주 유사하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일본에서는 이 인플루엔자바이러스로 인해 최근 3개월사이에 5백50만명이상의 환자가 발생했고,일부 국민학교에서는 휴교사태를 빚기도 했다. 보사부 관계자도 이번 독감이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는 홍콩A형의 증세와 매우 흡사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지 않은점에 대해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연세대의대 김동수교수(소아과)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검출작업에는 시기와 민감도등 여러 변수가 작용하기 마련』이라고 지적,『아직 단언할 수는 없지만 홍콩A형의 유입이 거의 분명하다』고 말했다. 내과 전문의들도 이번 독감이 40도가량의 고열과 몸살·근육통·중이염등을 수반하며,지리적 근접성으로 인해 일본독감이 1달가량뒤에 국내에 유입돼 기승을 부린 과거 전례를 들어 바이러스의 정체가 홍콩A형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세계적 유행 독감은 A형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A,B,C,항원형으로 크게 구분된다.이 가운데 A형은 단기간에 항원변이를 잘 일으켜 한겨울동안 전세계적으로 번질정도로 전파력이 강하다.따라서 세계적인 독감유형의 주범은 A형이다.반면 B형은 국지적으로 느리게 전파되며,C형은 산발적으로 발생한다.A형은 주로 중국대륙 남부지방에서 발달되어 지역을 따라서 연쇄적인 변형을 일으키며 전파된다.과거 80년동안 A형은 6번의 대변형을 일으켰는데 그때마다 전세계적으로 대유행됐다. 지난 68년 첫 출현한 홍콩A형은 지금까지 10회 이상 변형을 일으켰으며,B형변이까지 합하면 평균2년마다 연속적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한 셈이다. 국립보건원 미생물부 박기덕부장은 『매년 우리나라에서 유행된 바이러스는 세계적 지역적 바이러스와 유사함이 발견되었다』며 『지난 77년 소련A형 출현 이후 최근 국내에서의 유행은 A와B형,A형의 H₃N₃(소련형)과 H₃N₃(홍콩형)아형바이러스가 거의 같은 기간에 혼합발생하는 특성을 나타내고있다』고 밝혔다. ○2∼3월 인플루엔자 극성 우리나라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시기는 2∼3월이며,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률은 65세이상의 경우 10만명당 76명꼴이다.따라서 노약자및 만성질환자는 평소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아둬야 한다. 접종이 처음인 사람은 1개월간격으로 2회정도 받아야하고 접종경험이 있는 경우엔 1회주사로 1주일이내 항체가 형성된다. 독감은 기침이나 재채기로 공기중에 방출되는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들의 호흡기에 들어가거나 환자와 악수등을 통한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된다. 인제의대 함영백교수(소아과)는 『독감에 일단 걸리면 특별한 치료약이 없으므로 가급적 휴식을 취하는게 상책』이라고 설명했다.즉 과음이나 흡연을 삼가고 신선한 야채나 과일등을 많이 섭취,충분한 영양공급을 통해 면역능력을 키워주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 「히로뽕 불길」 잡히자 「LSD비상」/밀반입 조직 첫 적발 안팎

    ◎79년대 발견뒤 10여년만에 다시 등장/환각효과 강력… 최신 종이형 밀수 “긴장” 국내에서 판매하려다 검찰에 적발된 LSD는 「환각제의 대명사」로 불리는 가장 강력한 마약류의 하나로 알려져있다. 밀에서 자라나는 곰팡이와 특수벌종나팔꽃씨에서 추출되는 성분을 지난 38년 처음 합성하는데 성공,정신질환자의 치료제로 이용돼오다 60년대 이후 마약류로 악명을 떨치게됐다. 우리나라에서는 60∼70년대에 주로 미군기지 주변에서 가끔씩 적발됐으나 지난 10년동안 국내에서 압수된 사례가 없는 종류다.특히 이번 경우는 60∼70년대의 그것과는 달리 국제조직에 의해 밀반입됐다는 점과 LSD의 종류중에서도 「최신형」이라는 점에서 관계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당국의 강력한 단속으로 국내의 히로뽕제조 조직이 거의 일망타진되면서 마약류가격이 폭등하자 국제마약류거래조직이 한국을 좋은 시장으로 보고 공략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최초로 시도된 것이 동남아에서 제조된 히로뽕의 밀반입시도라 할 수 있다. 법적으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는 LSD는 그 가운데서도 코카인이나 히로뽕과 같은 중추신경자극제인 각성제와 모르핀과 같은 중추신경이완제인 안정제의 효과를 모두 갖춘 환각제로 복용하면 동공이완·창백·안면홍조·혈압상승·오한·불규칙한 호흡 마비·경련등의 증세를 일으킨다. 환각상태는 길게는 8∼10시간동안 계속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SD는 히로뽕 1회사용량의 3백분의1인 1백마이크로그램정도로 강력한 환각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모양이 작아 수사당국이 적발하기 어려운 특징도 지니고 있다. 8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LSD는 주로 알약형태로 만들어져 유통이돼왔다.그러나 각국이 단속을 강화하자 단속을 피하기 위해 우표딱지크기의 특수종이에 물에녹인 원액을 흡수시켜 유통시키는 「페이퍼 폼」즉 「브라터」형이 새로운 유통방법으로 등장했다.이번에 적발된 4백10회분의 LSD는 「브라터」형중에서도 가장 최신기법이라는 점에서 당국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이번 LSD적발사건은 우리나라도 이제 LSD침투의 표적이 되었으므로 출입국자감시체제를 보다 강화하고 국제마약류거래조직의 동태를 지속적으로 추적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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