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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안전 패러다임, 사고처리에서 예방중심으로”

    “해양안전 패러다임, 사고처리에서 예방중심으로”

    “안면도 학생 수련회 사고는 해양안전 불감증에서 비롯됐습니다. 다시는 제2의 안면도 학생 수련회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해양안전 시설 점검을 강화할 것입니다.”‘해적박사’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이 해양안전 패러다임을 사고 처리에서 사고 예방 중심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김 청장은 “해양사고가 일어난 이후 수습하는 데 초점을 맞춘 사후약방문식 대처에서 벗어나 안전교육, 시설점검 강화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일본 등 선진 해양 치안기관의 종합적 직무분석을 토대로 여러 기관에 중복·분산돼 있는 해양 안전업무를 일원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현재 해경 파출소·출장소 근무가 2교대로 이뤄지고 있을 정도로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정부가 앞으로 5년간 인력을 1200명 증원하기로 결정한 만큼 인력을 현장 중심으로 배치해 해상 및 선박 안전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경은 ‘해양사고 30% 줄이기 캠페인’을 통해 선박사고와 연안 안전사고 인명 피해를 각각 34%, 52%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 청장은 우리 해역에서 불법 조업하는 어선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엄중한 단속을 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성어기를 맞아 불법 조업이 증가할 것에 대비, 해경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며 “불법 조업을 근절시키기 위해서는 단속도 중요하지만 중국 정부의 해양생태계 복원, 포획 중심의 수산업 구조개선, 자국 어민에 대한 교육·지도 강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청장은 직접 정리한 ‘해양의 역사와 해적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을 출간하기 위해 최근 탈고작업을 마쳤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우리나라 해경 총수인 동시에 해양안전에 관한 국제적 전문가로도 이름이 났다. 그가 국제저널에 발표한 6편의 논문 중 ‘서해상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 등 4편은 SSCI(Social Science Citation Index)에 등재되고 ODIL(Ocean Development International Law)이라는 해양 분야 최고 저널에도 3편이나 발표됐다. 해적처리특별법 제정도 추진 중이다. 이 법은 유엔해양법협약의 해적 관련 규정을 국내법으로 입법화해 ‘해적 퇴치’라는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해경의 해외 파견 근거 등을 담을 예정이다. 세종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 목숨 건 질주 ‘무면허 사발이’

    목숨 건 질주 ‘무면허 사발이’

    지난 주말 친구들과 함께 충남 안면도를 찾은 대학생 김모(23)씨는 4륜구동 오토바이(ATV·사발이)를 타다가 무릎 근육이 파열됐다. 앞서 달리던 ATV가 갑자기 멈춰 서는 바람에 시속 60㎞의 빠른 속도로 뒤따라가던 김씨가 미처 이를 피하지 못한 것. 김씨는 “상비약도 제대로 준비돼 있지 않아 여행 중 서울로 올라와야 했다”고 말했다. 직장인 김모(27·여)씨도 이달 초 경주 보문단지에서 친구들과 ATV를 즐기다가 사고를 당했다. 면허 소지가 의무화됐다는 소식에 면허증까지 꼼꼼히 챙겼지만 안전관리 요원은 딱히 면허증 제시를 요구하지 않았다. 김씨는 “도로를 달리던 중 수시로 시동이 꺼져 불안하긴 했지만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나 김씨의 ATV는 얼마 못 가 자갈길에서 뒤집어졌고 김씨는 쇄골이 부러져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휴가철 레저용으로 즐겨 타는 ATV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011년 도로교통법 개정 이후 면허가 있어야만 ATV를 운전할 수 있지만 업체들은 여전히 면허증 확인 없이 ATV를 대여해주고 있다. 경찰 단속도 계도 수준에 그쳐 당국이 되레 무면허 운전을 방치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법에 따르면 무면허로 ATV를 운전하면 운전자와 사업자 모두 형사입건 대상이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ATV 사고 건수는 2009년 6건, 2010년 14건, 2011년 31건으로 해마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도로교통법 개정 후에도 사고 건수는 지난해 27건, 올해 현재 24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집계되지 않은 사고를 더하면 사고 건수는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문제는 사고가 나면 보상은커녕 무면허 운전으로 3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는 점이다. 여기에 ATV 대여업체의 경우 영업 신고만 해도 문을 열 수 있기 때문에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곳이 태반이다. 일반 도로에서 무면허로 운전하다가 본인 부주의로 사고가 나면 건강보험 혜택도 받지 못한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14일 “안전 요원에게 반드시 ATV 작동법과 안전수칙 등 사전 교육을 받아야 하며 체험 전 모의 주행을 통해 차량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당국은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단속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전국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정보 공개

    지난달 18일 고교생 5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남 태안 안면도 사설 해병대 캠프 사고를 계기로 청소년 프로그램 운영 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여성가족부가 관련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준비 기간이 짧아 내용이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12일 여성가족부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일까지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소속 기관 및 전국 청소년 시설·단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1500여건을 청소년 활동정보 서비스(www.youth.go.kr)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누리집에는 8월 중 운영되는 각 청소년 프로그램의 유형, 운영 기관명, 지도 자격자 수, 보험 가입 여부 등이 나와 있다. 그러나 해당 기관의 과거 사고 전력 등은 현재 확인할 수 없다. 공개된 프로그램 숫자가 전국 청소년 프로그램 수에 비해 턱없이 적을 뿐 아니라, 누리집에 등록된 프로그램 세부 정보도 운영 기관으로부터 단순 취합한 수준에 머물러 검증이 제대로 안 된 상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텐트 덮친 만취車

    텐트 덮친 만취車

    7일 오전 5시쯤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꽃지해수욕장 할미할아비바위 앞 해변 도로에서 이모(22·무직)씨가 몰던 스포티지 승용차가 왼쪽으로 꺾이는 커브길 테두리를 들이받은 뒤 이 도로와 주차장 사이에 조성된 화단 위 야영장을 덮쳤다. 이 사고로 야영장에서 텐트를 치고 잠을 자던 김모(19·대학 1년)양과 여동생(13·중 1년)이 차에 치여 서산의료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아이들과 함께 잠을 자던 아버지 김모(49)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한 사고 목격자는 “도로에서 갑자기 ‘끼익’ 하는 소리가 들려 쳐다보니 차량이 텐트를 들이받고 멈춰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이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6%로 만취 상태였고, 친구 2명이 동승 중이었다. 청주에 사는 이씨 등은 안면도로 놀러왔다 이날 숙소인 민박집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해변 도로를 마구 달리다 사고를 저질렀다. 서울에 사는 김씨는 자매를 데리고 안면도로 피서를 와 야영을 하다 변을 당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김씨네 텐트 외에 4∼5동의 텐트에서 10여명이 잠을 자던 중이어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사고가 난 곳은 야영지가 아닌 유채꽃밭이 조성됐던 화단으로 밝혀져 행정당국의 관리·감독 소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씨를 음주운전 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해병 캠프’ 유족들 부실수사에 반발

    지난달 18일 발생한 충남 태안 안면도 사설 해병대 캠프 사고 수사에 유족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해경이 캠프를 직접 운영한 사설업체 대표와 교관 등 4명만 구속하고 유스호스텔 대표와 인솔교사 등 4명을 입건했으나 부실 점검 등으로 사고 원인을 제공한 태안군과 태안해양경찰서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 없이 수사를 끝냈기 때문이다. 고 이병학군의 아버지 이후식씨 등 공주사대부고 희생 학생 5명의 유족 10명은 7일 태안군청을 방문해 이수연 부군수 등을 만나 사전 안전관리감독과 사후 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사고 재발방지책을 수립했는지 등을 추궁했다. 이씨는 이날 “한 점 의혹도 없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했는데 새로 밝혀진 게 도대체 뭐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들 유족은 조만간 태안해경을 방문해 철저한 추가 수사와 관련 당국 담당자의 징계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해경은 캠프 운영과정의 부실 여부, 태안군과 태안해경의 관리·감독 소홀 등 사고 당시 유족들이 제기했던 10가지 의혹을 제대로 규명하지 않은 채 지난 6일 사실상 수사를 종결했다. 이 과정에서 태안군은 안면해양유스호스텔 운영자 한영T&Y에 공유수면사용허가를 내주고 1년이 다 되도록 실태조사 한번 하지 않았고, 태안해경은 수상 안전시설인 보트계류장이 필요 없다고 해 철거하게 한 책임<서울신문 7월 31일자>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수사기관인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처벌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이 부분 관련자들을 형사처벌 대상에서 배제했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해병대캠프 안전시설, 태안해경 “필요 없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 사설 해병대 캠프 사고 지점에 당초 보트계류장이 있었으나 태안해양경찰서가 “필요없다”고 해 치워진 것으로 밝혀졌다. 태안해경의 이 같은 엉터리 안전점검과 태안군의 부실한 행정 처리도 사고 발생에 한몫한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해경은 이 부분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30일 태안군에 따르면 안면해양유스호스텔 운영자인 한영T&Y는 지난해 8월 1일부터 1년간 안면도 백사장해수욕장 앞 해수면에 60㎡의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내면서 가로 3m, 세로 20m 크기의 물에 뜨는 플라스틱 보트계류장을 설치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태안해경은 한영T&Y가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서 등과 함께 신청한 수상레저사업등록을 지난 3월에 내준 뒤 3차례 점검에 나섰지만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현장 점검 시 백사장에 고정식 보트계류장이 설치돼 있었지만 무동력 보트의 경우 무릎 높이에서 타고 내리는 게 안전할 것으로 판단해 업체 관계자에게 ‘필요없다’고 말했다”고 실토했다. 이후 계류장은 철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트계류장은 튜브 등이 비치돼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할 때 적잖은 역할을 하는 수상안전시설이다. 해경은 사고 이틀 전인 지난 16일 안점점검 때도 계류장에 승객대기시설 등 부대시설을 갖추지 않았으나 등록 취소는커녕 개선 명령조차 내리지 않았다. 해경은 또 등록 시 안전관리카드에 기재된 교관들이 이 캠프에서 계속 일하는지도 확인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이곳 캠프 교관 32명 중 카드에 있던 교관은 극소수였다. 태안군도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후 1년이 다 되도록 한번도 실태조사에 나서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허가 후 계류장 설치를 확인하지는 않았다”고 털어놨다. 허가를 내준 것도 문제다. 바닷가에 설치한 호안이 거센 물살에 무너지고 익사 사고가 잦아 주민들이 ‘위험지역’이라고 줄곧 주장했지만 군은 허가를 반려하지 않았다. 태안군은 물놀이 위험 지역 지정도 하지 않다가 파문이 커지자 뒤늦게 지정하는 법석을 떨었다. 해경은 지난 주말 태안군 담당 공무원과 태안해경 관계자를 불러 이 부분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했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태인 우석 병학 동환 준형아… 미안해” 하늘도 눈물로 배웅한 마지막 하굣길

    “태인 우석 병학 동환 준형아… 미안해” 하늘도 눈물로 배웅한 마지막 하굣길

    “사랑하는 태인아, 우석아, 병학아, 동환아, 준형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못다 핀 꿈은 더 좋은 세상에서 피우길 바란다. 잘 가라.” 충남 태안군 안면도 사설 해병대 캠프에서 숨진 공주사대부고 학생 5명의 합동 영결식이 24일 오전 10시 20분부터 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재학생과 각계 인사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이 뛰어놀던 운동장은 유족들의 하염없는 눈물로 뒤덮였고 하늘도 슬픈 듯 간간이 비를 뿌렸다. 시민들도 교정 곳곳에서 우산을 받쳐 들고 눈물을 쏟았다. 운구차 행렬을 따라 운동장에 들어선 유족들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오열했고, 몇몇의 어머니는 쓰러져 다른 사람의 등에 업혀 유족석으로 옮겨졌다. 장례위원장인 서만철 공주대 총장은 조사에서 “장맛비도 우리의 부끄러움을 씻을 수 없으니 너희는 우리를 용서하지 마라”고 말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추도사에서 울먹이며 수차례 “미안하다”를 외치고 “자식을 가슴에 묻고 피눈물 흘리는 유족에게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 이런 아픔이 마지막이 되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이 학교 이한재 교사는 숨진 학생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면서 “하늘이 우리에게 씻을 수 없는 큰 아픔을 주고 이를 씻어 주려는 듯 빗물을 쏟아내고 있다”면서 “이들에게 못다 준 사랑을 여기 남아 있는 제자들에게 아낌없이 주겠다”고 다짐했다. 동급생 대표 김현겸군은 “(너희가 파도에 휩쓸릴 때) 나는 아무 일도 못하고 눈물만 흘렸다”면서 “친구들아,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다 언젠가는 돌아올 거야. 우리는 그것을 믿고 기다릴게”라며 가슴을 쳤다. 유족 대표인 이병학군의 아버지 이후식씨는 “아이들이 내일을 향해 달렸건만 그 꿈을 이루지 못했다. 여기 있는 친구들이 그 꿈을 이뤄 달라”면서 “국가도 대책을 세워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 학생들의 시신은 화장 후 “고향이 각기 다른 동기생인 만큼 서로 외롭지 않게 하자”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각각의 유골함에 담겨 천안공원묘지에 합동 안장됐다. 한편 태안해경은 이날 안면유스호스텔 운영업체 ㈜한영T&Y 대표 오모(50)씨와 영업이사 김모(49)씨, 해병대 캠프 용역업체 ㈜코오롱트래블 대표 김모(49)씨, 이를 재하청받아 실제 캠프를 운영한 개인 사업자 김모(48)씨 등 4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공주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공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사설 해병대 캠프’ 교관 3명 구속

    ‘사설 해병대 캠프’ 교관 3명 구속

    안면도 사설 해병대 캠프 사고를 수사 중인 태안해양경찰서는 23일 교관 이모(30)씨와 김모(37)씨, 훈련본부장 이모(44)씨 등 3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 등은 지난 18일 오후 5시쯤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해수욕장에서 래프팅이 끝난 뒤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공주사대부고 학생들을 물속에 들어가도록 해 5명이 파도에 휩쓸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영장은 이날 대전지법 서산지원의 영장실질심사에서 발부됐다. 이들은 해병대 캠프 운영을 재하청받은 개인업체 ‘해병대코리아’에서 일당을 받고 일해온 교관들이다. 해경은 이날 태안군청과 교육청 관계자 6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사고가 난 캠프 운영실태의 사전 파악 여부 등을 조사했다. 해경은 또 유스호스텔 대표 오모(49)씨, 불구속 입건된 ㈜코오롱트래블 대표 김모(49)씨와 김씨로부터 재하청받은 해병대코리아 운영자 김모(48)씨를 상대로 캠프 운영 위탁계약 경위와 위법행위 등을 조사했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친구야 잘가”… 공주사대부고 학생들 눈물의 배웅

    “친구야 잘가”… 공주사대부고 학생들 눈물의 배웅

    지난 18일 충남 태안 안면도 해병대 캠프 사고로 숨진 고교생 5명의 영결식이 24일 오전 충남 공주시 공주사대부고에서 학교장으로 치러졌다. 영결식에는 재학생과 졸업생,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허망하게 숨진 학생들의 마지막 모습을 위로했다. 5명의 유해가 공주사대부고를 떠나자 학생들이 도열하여 마지막 가는길을 배웅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공주사대부고,친구의 마지막 길 눈물의 배웅

    공주사대부고,친구의 마지막 길 눈물의 배웅

    지난 18일 충남 태안 안면도 해병대 캠프 사고로 숨진 고교생 5명의 영결식이 24일 오전 충남 공주시 공주사대부고에서 학교장으로 치러졌다. 영결식에는 재학생과 졸업생,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허망하게 숨진 학생들의 마지막 모습을 위로했다. 5명의 유해가 공주사대부고를 떠나자 학생들이 도열하여 마지막 가는길을 배웅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공주의 자랑인 너희 목소리 생생한데…”

    “공주의 자랑인 너희 목소리 생생한데…”

    안면도 사설 해병대 캠프 사고를 수사 중인 태안해양경찰서는 22일 공주사대부고 학생들이 바닷물에 떠내려가던 시각에 교장과 인솔 교사 등이 술자리를 했다는 의혹<서울신문 22일자 9면> 등을 집중 조사했다. 태안해경은 이날 직위해제된 교장 이모(61)씨와 K(50)씨 등 2명의 학교운영위원을 불러 캠프 방문, 술자리 마련 경위와 음주 여부 및 음주량 등을 추궁했다. 해경은 또 조사과정에서 안면유스호스텔 운영자 ㈜한영T&Y로부터 해병대 캠프 운영 용역을 받은 ㈜코오롱트래블이 개인사업자 김모(48)씨에게 캠프 운영을 재하청한 사실을 밝혀내고 김씨와 함께 코오롱트래블 대표 김모(49)씨 등 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추가 입건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둘 간의 계약이 구두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나 이번 사고가 난 해병대 캠프 운영이 얼마나 부실하고 주먹구구식이었는지를 보여줬다. 해경은 이어 안면유스호스텔 내 ㈜한영T&Y 사무실을 압수 수색했다. 해경은 이를 통해 학교 측이 이 유스호스텔과 해병대 병영체험 계약을 체결하면서 업체에서 학교 관계자 등에게 리베이트가 건네졌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있다. 한편 숨진 학생 5명의 시신이 옮겨진 공주장례식장에는 이날 아침부터 애도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출근 전 빈소에 들렀다는 시민 김주영(38)씨는 “공주의 자랑거리 중 하나였던 사대부고 학생들이 이렇게 안타깝게 생을 마감해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공주사대부고 대강당에서 교복을 차려입고 정성스럽게 헌화하는 학생들 뺨에는 눈물이 흘러내렸다. 학교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박모(45·여)씨는 “내 아들 같아 어제 온종일 울었다”며 “식당에 와서 왁자지껄 떠들던 학생 중 한 명일 텐데…”라며 눈물을 쏟았다. 태안·공주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아이들 생사 다투던 시각에 교장·인솔교사 횟집서 술판”

    “아이들 생사 다투던 시각에 교장·인솔교사 횟집서 술판”

    안면도의 사설 해병대 캠프에서 학생 5명의 실종 사고가 발생한 시각, 교장 이모(61)씨와 인솔 교사,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들은 인근 횟집에서 술자리를 갖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교육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 충남 공주사대부고에 감사반을 긴급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태안해경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6시 4분쯤 공주사대부고 인솔 교사와 학부모 등 15명 안팎이 캠프에서 인근 백사장항 모횟집에 도착해 저녁 겸 술을 마셨다. 이는 해병대 캠프에 학생들을 인솔해 간 교사 7명을 위로하기 위한 자리였다. 한 목격자는 21일 “식사 3일 전에 서산에 산다는 공주사대부고 학부모가 ‘18일 선생님들 모시고 저녁에 매운탕을 먹으려고 하니 15명분 상자리를 준비해 달라’고 전화했다”면서 “그런데 도착해서는 붕장어 구이로 메뉴를 바꿔 연탄불이 가능한 1층에 상을 차렸다”고 말했다. 이들은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이 가져온 소곡주를 돌렸다. 그런 뒤 5분쯤 지나 캠프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학생 실종 사고가 발생한 지 한 시간쯤 지난 뒤였다. 캠프 교관 등이 자체 구조활동을 벌이다 뒤늦게 연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화를 받은 교사와 학부모 몇 명이 밖으로 뛰쳐나갔다. 2~3분 뒤 몇 명이 또 뒤따라 나갔다. 이후 4~5명이 계속 남아 술을 마시고 있었으나 오후 6시 20분 안팎에 이들도 자리를 뜬 것으로 확인됐다. 유족들도 음주 의혹을 제기했다. 숨진 이병학(17)군의 고모부는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교장한테서 술 냄새가 확 났다”고 주장했다. 고 진우석(17)군의 이모도 “처음에 술은 아예 없었다고 했다 나중에 입만 댔다고 번복했다. 이런 교사들 말을 어떻게 믿느냐”고 분노했다. 교장 이씨는 “건배 제의를 하고 술을 입에만 댔을 뿐 마시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씨는 이날 교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으나 유족들은 파면을 요구했다. 유족들은 이날 임시 빈소가 차려진 태안보건의료원을 찾은 관리감독 대학교 서만철 공주대 총장, 교육부 관계자와 오는 24일 서 총장을 장례위원장으로 하는 학교장을 치르기로 하고 학생들의 시신을 공주장례식장으로 옮겼다. 학교에 합동분향소도 설치됐다. 태안해경은 캠프 교관 3명의 구속영장 청구에 이어 인솔 책임자인 공주사대부고 2학년 부장 김모(49)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교장 이씨와 인솔교사 등도 조사해 추가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교장·교사의 음주와 유스호스텔의 리베이트 제공 여부 등 각종 의혹도 확인하고 있다. 해경은 또 해병대 캠프 운영자인 ㈜코오롱트래블의 서울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대표 김모(49)씨를 불러 조사했다. 공주사대부고는 이날 계약 상대인 ㈜한영TNY 대표 오모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해경에 고발했다. 한편 교육부는 수련활동 계약이 지침에 따라 체결되고 업체가 선정됐는지,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는지를 점검하고 결과에 따라 관련자 조치와 제도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교육부는 교장 이씨를 21일자로 직위해제하고 조속히 교장 직무대행을 임명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또 22일 시·도교육청 교육국장 회의를 열어 해병대를 사칭한 유사 캠프에 참여하지 않도록 지시할 방침이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서울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캠프 검증 안 한 학교 엄벌해야”

    “공부 잘하고 착한 녀석이 캄캄한 바닷속에 왜 누워 있었어….” 충남 태안 안면도 해병대 캠프에서 체험활동 중 실종된 자녀들이 19일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되자 유족들은 오열하고 말았다. 태안해경 등은 사고 이틀째인 이날 오전 6시 5분쯤 이준형군을 시작으로 오후 7시 15분 이병학군까지 실종 학생 5명의 시신을 모두 인양했다. 5명의 시신은 태안보건의료원에 안치됐다. 하얀 천에 덮인 시신이 수색대에 의해 뭍으로 들려 나오자 현장은 울음바다로 변했다. 준형군의 부모는 “왜 어제 못 찾고 오늘 찾았느냐”며 눈물을 쏟았다. 백사장해수욕장에 설치된 천막에서 아들이 살아오기를 빌며 하염없이 바다만 쳐다보던 한 유가족은 아들이 주검으로 돌아오자 “아들만 보고 살았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며 “꿈 많던 내 아들 찾아 내라”고 절규했다.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병학군의 아버지는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나”라면서 “아이들을 구해야 할 교관은 멀뚱멀뚱 쳐다보고 깃발만 흔들었다니 어이가 없어 말도 안 나온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병학이는 1남1녀 중 막내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였다”며 울부짖었다. “구명조끼 없이 학생들을 바다에 내몬 것은 살인행위”라며 “엉터리 캠프 운영업체 대표와 제대로 검증하지 않은 학교 관계자 모두 엄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유가족도 있었다. 캠프 활동을 중단하고 돌아온 학생들을 맞이한 공주사대부고도 눈물바다로 바뀌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학생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고, 마중 나온 학부모들은 운동장 여기저기서 아이들 이름을 부르며 안전을 확인했다. 교실에 들어가 책상에 엎드려 한참 눈물을 쏟는 학생들 모습도 보였다. 숨진 진군과 기숙사에서 같은 방을 썼던 윤모(17) 군은 “우석이는 성격이 활발한 친구였다”면서 “숨졌다는 걸 믿을 수 없다”며 고개를 떨궜다. 학교 측은 당초 이날 열려던 여름방학식을 취소하고 전교생을 귀가조치했다. 교장실에 사고대책반을 꾸렸다. 이종현 생활지도교사는 “아이들이 방학을 앞두고 들떠 있었는데… 너무 참담해 목이 메인다”고 침통해 했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미인증 시설·무자격 교관… ‘죽음의 캠프’로

    충남 태안군 안면도 사설 해병대 캠프에서 래프팅 훈련 중 실종됐던 이준형, 진우석, 김동환, 장태인, 이병학(17)군 등 공주사대부고 학생 5명이 사고발생 이튿날인 19일 전원 시신으로 인양됐다. 안전불감증이 부른 참사임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태안해양경찰서는 이날 안면도 민간 유스호스텔 해병대 캠프 훈련본부장 이모(44)씨와 교관 김모(30), 이모(37)씨 등 3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교관 김씨와 이씨는 지난 18일 오후 5시쯤 보트훈련을 마치고 백사장해수욕장 모래 위에서 구명조끼를 벗은 채 쉬고 있던 학생 90명을 물속으로 들어가도록 지시해 학생 5명이 파도에 휩쓸려 익사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파도에 휩쓸려 간 학생들을 자기들이 구조하겠다고 나섰다면서 사고 발생 30여분 뒤인 오후 5시 34분에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두 교관 모두 해병대 출신이긴 하지만 인명구조 자격증이나 관련 캠프 경험은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사본부장을 맡은 송일종 서해해양경찰청 정보수사과장은 “사고 해역은 보트를 타는 것은 허용되지만 수영을 해서는 안 되는 곳인 데도 해병대 출신들을 아르바이트로 고용했을 뿐 아니라 캠프 교관 32명 가운데 자격증 보유자는 인명구조사 5명, 1급 수상레저 5명, 2급 수상레저 3명뿐”이라며 “유스호스텔·해병대 캠프 운영자와 인솔 교사 등도 불러 전반적인 과실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도 차관을 본부장으로 한 사고대책본부를 꾸리고 학교 측의 미인증 업체 이용 경위와 인솔 교사들의 사고대처 부분 등을 정밀 조사해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사고가 난 캠프는 안면도 해양유스호스텔 안면베네플러스를 운영하는 ㈜한영TNY가 공주사대부고를 유치하고, 여행사인 ㈜코오롱트래블에 용역을 줘 해병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여성가족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 인증한 청소년 체험활동 시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해병대 캠프는 사업자 등록만 하면 숙박시설을 빌리고 프로그램 운영자를 끌어들여 손쉽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한영TNY가 지난해 7월 유스호스텔을 인수한 뒤 석 달 후 수상레저사업장으로 등록하고 그다음에 처음으로 해병대 캠프를 운영할 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사고에 대한 책임소재도 복잡해졌다. 숙박시설은 자치단체, 고무보트 등은 해경으로 이원화되어 있다. 여기에다 태안군과 해경은 지금까지 이 해병대 캠프를 한 번도 합동 점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사설] 사람잡는 사설 캠프, 관리감독 철저히 해야

    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가한 고교생 5명이 파도에 휩쓸려 익사·실종되는 참사가 일어났다. 서울 노량진 상수도 공사장 수몰사고에 이은 또 다른 인재다. 자격 없는 교관 채용 등 돈벌이에 급급한 사설 캠프 운영 실태를 점검해 이 같은 후진적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안전수칙을 무시해 생긴 인재다. 사고가 난 태안 안면도 해수욕장 앞 바다는 수영금지 구역이었다. 10여년 전에도 중학생 한 명이 물살에 휩쓸려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그런데도 캠프 교관은 구명조끼를 벗고 있던 공주사대부고 학생 80명에게 물놀이를 하게 했다고 한다. 교관 32명 중 인명구조 자격증이나 수상레저 자격면허증 소지자가 있었으나 아르바이트생들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이번 캠프는 정부가 인증한 청소년 체험활동 시설도 아니었다. 교육부는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의 인증을 받은 체험 캠프를 이용하도록 당부해 왔다. 경찰은 캠프 및 학교를 상대로 안전수칙을 준수했는지 여부, 미인증 업체를 선정하게 된 배경 등을 조사해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해상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태안해경의 관리감독 부실문제도 따져봐야 한다. 정부는 이번 일을 계기로 사설 캠프 현황에 대한 전면 실태조사를 해야 한다. 학부모들은 방학 때가 되면 자녀들의 정신력 강화를 위해 해병대 캠프나 국토순례 캠프 등 각종 체험 캠프를 알아본다. 하지만 정부는 전체적인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니 딱한 노릇이다.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캠프협회에 따르면 여름방학을 맞아 초·중·고교 학생들을 겨냥한 국내·외 캠프 업체가 2000곳이나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방학 중에만 운영하는 관계로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학부모로서는 이 가운데 믿고 맡길 만한 업체를 골라야 하는데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정부 당국은 유사한 사태 재발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사설 캠프에 대한 관리감독을 엄격히 해야 한다. 무엇보다 부처 간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일이 급선무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수련시설 관리부서이며, 교육부는 교육과정상 체험활동영역이 캠프와 관련이 있다. 두 부처는 사고가 난 뒤 인증시설 이용 당부 등 ‘뒷북 행정’을 할 게 아니라 학부모와 학생들이 허술한 시설을 이용하지 않도록 긴밀히 사전 정보교류를 하기 바란다.
  • 숲 속에서 즐기는 힐링타임 ‘리솜리조트’ 특별 회원 모집

    숲 속에서 즐기는 힐링타임 ‘리솜리조트’ 특별 회원 모집

    인파가 몰리는 유명 휴양지 보다 인적이 드문, 자연을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곳을 찾는 이가 많아지고 있다. 현대인들에게 급속하게 전파되고 있는 ‘힐링’의 트렌드가 여전히 인기를 끄는 것. 각종 레저시설과 서비스가 잘 갖추어져 사람들이 많이 찾는 리조트도 최근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이른바 ‘힐빙’의 최전방에 있는 리조트가 휴식을 통해 삶의 에너지를 충전해주는 그 본래의 역할에 충실해 진 것이다. 실제 국내 다수의 리조트가 마치 놀이동산처럼 다이나믹한 시설과 레저상품을 앞다투어 선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자연을 놀이터 삼아 몸과 마음의 건강을 스스로 찾아가게 도와주는 힐링리조트가 각광받고 있다. 5년 전부터 ‘힐링리조트’를 표방한 ㈜리솜리조트의 ‘제천 리솜포레스트’는 대규모 놀이 위주 리조트들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을 택했다. 나날이 복잡해지는 디지털 미디어의 홍수에서 벗어나 최상의 자연 속에서 누리는 아날로그형 쉼을 강조하며 소비자들의 잠재 요구를 끌어 올렸다는 평가다. 인간은 자연 속에 있을 때 가장 평화로움을 느끼기 때문에 최상의 리조트는 자연이라는 생각하에 이 곳의 모든 서비스 또한 ‘가장 자연적인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숲 속의 리솜포레스트를 찾는 회원들은 관광식, 놀이식의 소모형 여행 보다는 자연과 함께 보다 편안하고 프라이빗한 정적 휴식을 통해 에너지 재충전을 선호한다. 해발고도 490~690m에 달하는 산악형 입지에 위치한 리솜포레스트 리조트는 노송군락 등 피톤치드 가득한 원시 자연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용존산소량이 21%에 달한다. 200실의 객실은 2~3층의 단독주택형 별장형태로 울창한 나무들 사이에 배치돼 에코힐링과 프라이빗 휴식이 가능하다. 친환경 리조트만의 의도된 불편함도 눈길을 끈다. 리조트 내에서는 차량 이동을 할 수 없고 도보 이동이 원칙이다. 매연과 차량소음, 야간 불빛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건강과 안전을 위해 금연을 지켜야 하고 쾌적한 객실환경을 위해 취사도 할 수 없다. 대신 제천 특산품인 한방재료와 제철나물, 천연조미료를 사용한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가 있고 노약자는 전기카트를 이용할 수 있다. 숲에서의 힐링과 더불어 물에서의 힐링을 즐길 수도 있다. 9가지 힐링테마로 약 30여 가지의 스파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해브나인 힐링스파는 여느 호텔수영장 못지 않은 쾌적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색다른 프로그램을 갖췄다. 사상체질을 진단하여 맞춤 스파를 제공하는 사상체질스파, 단시간 땀을 배출시켜 혈액순환을 돕는 물에너지스파, 아쿠아헬스, 짐풀 등이 있는 힐링스파존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수풀, 슬라이드, 피톤치드탕도 갖췄다. 한방재료와 피톤치드 오일로 테라피를 받을 수 있는 뷰티스파존과 찜질방은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다. 상반기 중에는 야외 노천에서 즐길 수 있는 수영장, 포레스트 스파도 오픈 예정이다. (성인 1회 입장료 4만 8천원) 150석 규모의 야외공연장에서는 주말마다 운치 있는 힐링콘서트가 열린다. 매일 2~3회 힐리스트와 함께 리조트 산책로와 둘레길을 걸으며 숲을 체험하는 에코힐링프로그램도 진행되며 맑은 하늘 밤에는 총총히 박힌 별빛을 감상하는 코스도 있다. 리솜포레스트의 회원이 되면 안면도 리솜오션캐슬과 덕산 리솜스파캐슬, 중국 회원전용 골프장을 회원자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71㎡ (28평형), 142㎡(54평형) 등 일부 남아있다. 여름성수기를 맞이해 한정 잔여구좌를 분양 중이다. 해브나인 힐링스파는 비회원 이용 가능하다. 분양문의: 02-5989-114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안면도 앞바다서 고교생 5명 실종

    안면도 앞바다서 고교생 5명 실종

    안면도의 사설 해병대 훈련 캠프에 참여했던 고등학생 5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18일 오후 5시 34분쯤 충남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해수욕장에 마련된 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여했던 이병학(17)군 등 충남 공주사대부고 2학년 학생 5명이 실종됐다. 태안 해경 관계자는 “이날 오후 백사장해수욕장에서 학생 198명 중 80명이 보트 8대에 나눠 타고 훈련하던 중에 바다에서 보트를 기다리며 물놀이를 하던 학생 중 11명이 거센 물살과 파도에 휩쓸려 5명이 실종되고 6명이 구조됐다”면서 “당시 교관은 3명뿐이었다”고 말했다. 구조된 학생들은 서산 중앙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사고 당시 학생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으나 교관들은 이를 제지하지 않았고, 인솔 교사들도 해수욕장에서 100여m쯤 떨어진 휴게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나자 태안 해경은 헬기 1대와 경비정 4척, 잠수요원 등을 동원해 백사장 앞바다를 수색하고 있으나 이날까지 실종자를 한 명도 찾지 못했다. 공주사대부고는 2학년 학생 198명을 데리고 17~19일 2박 3일 일정으로 이 캠프에 참가했다. 태안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이름만 해병대… 민간 위탁시설

    18일 오후 해상 훈련을 하던 5명의 학생이 실종된 사설 해병대 캠프는 민간 청소년 수련시설이다. 이름만 해병대 캠프일 뿐 실제로는 해병대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짝퉁’ 캠프다. 이 캠프는 교관의 지도 아래 2박 3일 일정으로 기초 체력 훈련, 해상 래프팅, 해변 체험 등 극기 훈련을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단체 생활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키워 주고 도전정신과 불굴의 해병정신을 체득하게 해 준다는 소문이 돌면서 초·중·고등학교에서 여름방학 중에 단체로 참가하고 있다. 사고가 난 공주사대부고도 지난해부터 해병대 캠프를 교육 과정에 포함했으며 방학을 앞두고 2학년 학생 198명 전원이 사흘 일정으로 캠프에 참가하던 중이었다. 학교 관계자는 물론 훈련에 참가한 학생들도 사설 해병대 캠프의 진실을 알지 못했다. 공주사대부고의 한 관계자는 “해병대 훈련을 통해 학생들에게 강인한 정신을 길러주기 위해 캠프에 참여했다”며 “해병대 캠프라고 해서 해병대와 관계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설 해병대 캠프는 전국에 20여곳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캠프는 경기 성남에 있는 사설 법인이다. 김모 대표가 지난해 7월 이를 인수해 안면도에서 해병대 캠프를 운영했다. 이 업체는 전직 해병대 출신들이 운영하는 업체에 위탁해 해병대 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나 안전사고에 대한 관리감독은 제대로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캠프가 열리는 곳은 주민들 사이에 “바다에 앉은 새 다리가 부러진다”는 얘기가 회자될 정도로 물살이 세다. 이 때문에 일부 주민은 사고 전날 제대로 된 안전관리자도 없는 것을 보고 캠프를 찾아가 “썰물 때만이라도 훈련을 자제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교관들은 듣는 둥 마는 둥 했다. 사고 직후 대처도 미흡했다. 자체적으로 수습하려고 허둥대다 실종 학생들을 찾지 못하자 뒤늦게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관 등 운영기관 관계자들의 진술이 현장에 있던 학생들과 엇갈려 사고 은폐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해병대캠프 사고 난 곳은 수영금지 구역”

    “해병대캠프 사고 난 곳은 수영금지 구역”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서 사설 해병대 훈련 캠프 고교생 5명 실종사건과 관련, 캠프가 마련된 백사장해수욕장 앞바다는 해양경찰이 수영하지 말도록 계도 중인 곳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황준현 태안해양경찰서장은 19일 사고 현장인 백사장해수욕장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사고 해역은 노가 달린 보트를 타는 것 외에 수영해서는 안 되는 곳”이라며 “캠프 교관과 인솔교사 등을 상대로 전반적인 과실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황 서장은 “캠프 교관이 학생들에게 구명조끼를 벗고 물놀이를 하도록 한 경위를 포함해 캠프 교육프로그램의 위법 여부를 검증하는 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경위와 관련, 그는 “학생과 교관들의 진술로 미뤄 학생들이 갯벌 내 물이 빠지면 생기는 깊은 웅덩이인 ‘갯골’에 빠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캠프 교관들의 수상레저 자격증 소유 여부에 대해서는 “교관 32명 중 인명구조사 자격증 소지자가 5명, 1급 수상레저 자격면허 소지자 5명, 2급 수상레저 자격면허 소지자가 3명이었다”며 “일부 교관이 정규직이 아닌 아르바이트직이었던 사실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해당 사설 캠프의 인·허가 과정에 대해서는 “사설캠프는 청소년체육진흥법에 따른 등록을 마친 곳”이라며 “캠프 측이 사고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했는지 여부는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민들 말만 들었어도 ‘안전 불감’ 예고된 인재

    주민들 말만 들었어도 ‘안전 불감’ 예고된 인재

    충남 태안군 안면도의 백사장해수욕장에서 실종된 공주사대부고 2학년 학생 5명은 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가했다가 변을 당했다. 이 학교 2학년생 198명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이 훈련캠프에 참여했다. 사고가 난 18일은 오후 1시부터 안면읍 창기리해수욕장 앞바다에서 전체 학생이 래프팅 훈련 중이었다. 보트는 8대로 80명씩 교대로 타면서 훈련에 나섰다. 공주사대부고 관계자는 “바닷가에서 훈련 중이던 교관 지시로 많은 학생들이 허리 이상 물이 찰 정도 깊이까지 바다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친 큰 파도에 학생들이 휩쓸렸고, 우왕좌왕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실종됐다는 진술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교관들은 학생들이 보트를 타고 있던 중 육지가 가까워지면서 학생들에게 내리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바다가 깊었고, 파도까지 쳐 학생들이 변을 당했다고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다. 이 학교 교사들은 “캠프에서 학생들과 교사를 격리시키도록 해 교사들이 휴게실에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태안 해경은 학생들이 래프팅 훈련을 마친 후 물놀이를 하다 변을 당했거나 보트가 뒤집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태안 해경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를 더 해 봐야 알겠다”면서 “사고 후 캠프 측이 자체적으로 사고를 수습하려다 학생들을 찾지 못하자 신고를 한 것 같다”고 했다. 태안 해경은 오후 5시를 전후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학생들이 실종된 장소는 물살이 빠른 곳이라는 게 태안 해경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일부 주민들이 수차례 사고 위험을 지적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고가 난 해수욕장 인근에서 최근 익사 사고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태안 해경은 5시간이 넘도록 학생들을 찾고 있으나 날이 어두워지고 파도까지 높아지면서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태안군도 상황실을 차리고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 실종자는 다음과 같다. 장태인(17), 김우석(17), 이병학(17), 김동환(17), 이준형(17)군.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태안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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