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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버풀 507억에 체임벌린 품었다

    토마스 르마 잡으려 869억원 장전 잉글랜드와 프랑스, 이탈리아 프로축구의 여름 이적시장이 1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문을 닫는다. 리버풀이 전날 첼시와 이적료 합의를 봤으나 이를 뿌리친 아스널의 미드필더 앨릭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24)을 3500만 파운드(약 507억원)에 영입했다고 BBC가 31일 전했다. 이날 오후 10시까지 들린 이적 소식 가운데 가장 굵직했다. 리버풀과 5년 계약에 주급 12만 파운드(약 1억 7482만원)를 챙기게 된 체임벌린은 주급 18만 파운드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하고 첼시의 제안마저 뿌리친 다음 상대적으로 낮은 대우를 약속한 리버풀로 옮기기로 해 눈길을 끈다. 리버풀은 토마스 르마(21·프랑스)를 리그앙 AS 모나코에서 데려오기 위해 6000만 파운드(약 869억원)를 장전했다는 전언이다. 현지 일간 타임스는 위르겐 클로프 리버풀 감독이 마감일 1억 7500만 파운드(약 2544억원)의 돈보따리를 풀 계획이라고 보도해 주목된다. 한편 리버풀의 포워드 필리페 쿠티뉴(25·브라질)는 여전히 네이마르를 파리생제르맹(PSG)에 빼앗긴 바르셀로나의 영입 0순위로 꼽힌다. 바르셀로나는 또 지난 시즌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끈 유벤투스의 포워드 파울로 디발라(24·아르헨티나)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프리메라리가의 선수 매입 시한은 잉글랜드 등보다 하루 뒤라 여유가 조금 있다. 리버풀의 스트라이커 디보크 오리기(22·벨기에) 역시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임대로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BBC는 전했다. 클로프 감독은 그의 가치를 높이 치지만 체임벌린의 합류로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어 팀을 떠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소속 팀 토트넘은 스완지시티의 스트라이커 페르난도 요렌테(32·스페인) 영입에 다가섰다. 또 수비수 서지 오리에(25)를 PSG에서 데려오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문상모 서울시의원 ‘지역스포츠클럽 선진화’ 토크 콘서트 개최

    문상모 서울시의원 ‘지역스포츠클럽 선진화’ 토크 콘서트 개최

    서울시의회 문상모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구 제2선거구)은 23일 노원구 공릉중학교 도서관에서 정부의 체육분야 공약인 「스포츠클럽 지원법」제정과 관련하여 새로운 체육의 패러다임을 구체화하기 위해 스포츠클럽이 가장 활성화 되어있는 축구를 중심으로「지역스포츠클럽 선진화 방안 마련」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학교 운동부의 운영·관리, 지역스포츠클럽에 대한 정책입안자의 이해도 및 연맹이나 협회의 역할 부재 등의 문제점들을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하고자 지역 초·중·고 학교장, 대한축구협회 이용수 부회장 및 한국중등축구연맹 김경수 회장 그리고 교육계 인사들이 참석하여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개최됐다. 특히 학교 축구부 운영 전반의 개혁을 위한 토크콘서트는 ▲향후 학생수 감소로 인한 축구 인프라 부족 해결 방안 강구 ▲정부의 체육계 전반에 걸친 적폐청산에 대비한 최소한의 학교팀 구제 방안 대책 수립 ▲학교팀 운영 개선 방안 논의 ▲각 팀의 선수 부족과 선수 수급의 어려움에 대한 해결책 ▲각 학교팀 관계자들의 축구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인한 팀 운영의 어려움에 대한 해결책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이와 관련, 문상모 의원은 “우리나라의 체육 중심인 학교 운동부가 시대적 흐름에 걸맞게 변화해 나가고 지도자에 대한 역량강화,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한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할 때임에도 불구하고 연맹이나 협회는 자신들의 파벌싸움에만 몰두하고 있으며, 학교장들은 과중한 책무성만 강조되고 그 관리 책임에 대한 인센티브는 받지 못하고 있어 각종 체육단체들은 사실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체육행정 실태를 지적하면서 “이런 고질적인 문제들은 국가가 나서서 해결해주지 않으면 계속 누적될 수밖에 없으며 우리나라 체육은 발전할 수 없다. 이번 간담회 자리를 통해서 연맹과 협회, 운동부의 투명성‧신뢰성을 제고하고 정부에서 지역스포츠클럽형 운동부 육성의 저변확대를 위해 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여 건강한 체육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상모 의원은 대한체육회 학교체육위원회 부위원장을 겸하고 있어 학교체육전반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지역스포츠클럽 운영 개선 연구추진 및 전문가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대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대안마련을 위해서 체육행정 전문가, 협회 및 연맹 관계자, 교육계, 학교장, 학부모 등과 함께 협의기구를 구성하여 선진화된「서울형 S-스포츠클럽 모델」을 개발하여 적용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포트라이트] 100년 동안의 집단민원… 언제나 답은 현장에 있다

    [스포트라이트] 100년 동안의 집단민원… 언제나 답은 현장에 있다

    # 연천 거림천교 범람… 넉달간 기관 20차례 방문 “만들어진 지 100년이 넘은 다리라 비만 오면 잠기고 물이 넘쳐 주변 지역에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넉 달 동안 연천군, 철도시설공사, 철도관리공단 등 관련 기관들과 20차례 넘게 만났습니다. 결국 현장에 답이 있더군요.”김영일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관은 지난해 1~4월 경기 연천군을 수십차례 방문했다. 연천군 연천읍 상리, 와초리 주민 665명이 지난해 1월 권익위에 집단민원을 제기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을 자주 찾아야 했기 때문이다. 김 조사관은 “실제 현장에 가 보니 단순히 교량 공사만 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었다”며 “상류에서 내려오는 물이 합쳐지면서 발생하는 병목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천 전체의 폭을 넓혀야 했다”고 설명했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 설치된 다리인 거림천교는 길이가 6m에 불과하다. 하지만 하천 상류의 폭은 18m로 3배나 넓어 이 지역 주민들은 다리가 만들어진 이후 해마다 거림천교에서 발생하는 병목현상으로 고충을 겪어 왔다. 집중호우 때 불어난 물이 다리가 설치된 좁은 곳을 통과하면서 넘쳐 농경지가 침수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습 수해를 막기 위해서는 거림천교 하류에 있는 28개 다리를 동시에 확장해야 했다. 14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 부담에 연천군, 철도시설공단, 코레일 등 여러 기관이 얽혀 있어 해결이 쉽지 않았다.# 기관들 얽히고설켜… 상생·공존 내세워 중재 권익위는 현장조정을 통해 거림천교와 28개 다리 확장공사를 동시에 추진하기로 했다. 공사 기간 동안 코레일은 경원선 동두천역∼백마고지역 구간을 동두천역∼연천역까지만 운행하고 연천군은 연천역에서 백마고지역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확장공사에 소요되는 20억원은 철도시설공단이, 다리 28개 확장비용 120억원은 연천군이 국민안전처(현 행정안전부)로부터 60억원을 지원받아 부담했다. 연천군 사례처럼 권익위는 다수의 국민이 불편을 겪거나 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고충민원에 대해 현장조정 업무를 한다. 권익위가 조정하는 고충민원은 접수를 시작한 첫해인 2008년 33건에서 지난해 72건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길게는 100년이 넘게 해결되지 않았던 민원부터 짧게는 수개월간 갈등을 야기했던 민원이 접수된다. 권익위가 2008~2016년 해결한 민원 가운데 대표적인 사례 25건만 해도 갈등이나 민원이 지속된 기간을 합치면 1065년에 달한다. 김의환 권익위 고충처리국장은 “군 비행장 이전이나 폐쇄, 군부대 사격장이나 훈련장 등과 관련된 불편, 고속도로나 댐 건설 등으로 인한 마을 고립이나 통행 불편 등이 주로 제기되는 민원”이라면서 “여러 기관이 얽혀 있거나 상반된 입장으로 타협이 어려운 문제에 대해 제3자 입장인 권익위가 개입해 합의를 이끌어 내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권익위 고충처리국 소속 조사관들은 민원이 접수되면 민원인의 요구사항 및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관련된 기관의 의견을 듣는 것으로 현장조사를 시작한다. 민원 해결 가능성을 가늠한 뒤 현장조정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 현장조정이 시작되면 추진 계획을 세우고 민원과 연관된 관계기관 담당자나 이해관계자들과 현장조정회의를 연다. 김 조사관은 “민원이 발생한 현장과 가까운 곳에 회의장을 선정해 관계기관 담당자들과 수시로 회의를 연다”고 말했다. # 조정회의 거치면 민법상 화해와 같은 효력 발생 회의 이후에는 조정안을 도출하는 것이 최종 목표가 된다. 조정안을 만드는 과정은 인내심은 물론 기관 간의 의견 조율이 중요하다. 합의가 가능한 세부 사안을 구분하고 우선순위를 매겨 조정에 착수하는 것을 시작으로 세부 사안마다 구체적인 대안과 실행계획을 수립해야 하기 때문이다. 조정회의를 거쳐 도출된 조정안은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민법상 화해와 같은 효력이 있다. 조정안에 참여한 관계기관이 합의사항을 따르지 않을 경우 이행강제청구권이 발생한다. 섬진강댐 건설로 육지 내 섬마을이 된 전북 임실군 수암마을은 2013년 권익위의 현장중재 덕분에 고립에서 벗어났다. 수암마을은 1965년 섬진강댐 건설로 진입도로가 수몰되면서 차량 진입이 어려워 48년간 소형 선박을 이용해 옥정호를 건너 이웃마을인 운정리까지 나와 육로를 이용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작은 배를 이용해 물길을 건너다 전복 사고 등으로 익사한 주민이 육로 개통 이전까지 40여명에 달했다. # 대화로 풀어… 소송 시간·비용 절감 ‘일석이조’ 이 외에도 권익위가 해결한 대표적인 숙원 민원으로는 2013년 서울 강서구 방화대로에 있던 군사시설 이전으로 마곡신도시 기능을 정상화한 사례, 경북 울진군에 위치한 군용 비상활주로를 이전해 원자력발전소 주변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한 사례 등이 있다. 권익위의 현장조정은 별도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데다 이해관계자, 관련기관 담당자가 모두 참석하기 때문에 대화를 통해 대안이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곽형석 권익위 대변인은 “공익사업을 둘러싼 대형 집단민원을 신속하게 조정해 갈등이 커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며 “소송에 따른 시간이나 비용 부담을 줄이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한센인과 40년 ‘할매 천사’ 노벨평화상 추천합니다”

    “한센인과 40년 ‘할매 천사’ 노벨평화상 추천합니다”

    “소록도의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수녀님들이 아닙니다. 자원봉사 간호사입니다. 그래서 두 분의 희생과 사랑에 더욱 감사하게 됩니다.”소록도 성당 김연준(사단법인 마리안마가렛 이사장) 주임 신부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힌 뒤 “당시 수녀님들로 알려져 빈손으로 떠나도 수녀원에서 노후를 편안하게 보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당시 소록도 사람들이 마리안느와 마가렛에게 감동을 받아 천사의 이미지인 ‘수녀님’으로 불렀지만, 사실 이들은 오스트리아 가톨릭 교회의 평신도 재속 회원이라고 설명했다. “40년 동안 보수 없이 헌신했고, 월급도 연금도 없었다”고 김 신부는 덧붙였다. 이날 회견은 ‘소록도의 할매 천사’로 불리는 마리안느 스퇴거(83)와 마가렛 피사렛(82)에 대한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작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총리실은 소록도에서 40년 남짓 한센인을 돌본 오스트리아 출신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에 대한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계획을 밝히고,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범국민추천위원회의 위원장으로,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명예위원장으로 위촉하자는 민간 의견을 청와대에 건의한 바 있다. 김 신부는 회견에서 김 전 총리가 위원장직을 기꺼이 수락했으며, 현재 노벨평화상 추진 위원회 태스크포스(TF)팀이 우기종 전남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고흥군·소록도병원·대한간호협회·사단법인 마리안마가렛 관련 인사 등 11명으로 꾸려져 활동 중이라고 전했다. 추진위는 다음달 중 공식 발족할 예정이다. 김 신부는 “김정숙 여사에게서는 아직 공식 답변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현재 마가렛은 치매를 앓고 있지만 소록도 사진에 나온 아이 이름을 말할 정도로 당시 기억은 또렷하게 갖고 있다고 전했다. 마리안느는 한때 대장암을 앓았지만 지금은 건강이 좋은 편이라고 한다. 현재 두 사람은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 거주하고 있으며, 마리안느는 부모가 마련해 준 집에서 살고 있고 마가렛은 시립 양로원에서 지낸다. 김 신부는 “우리는 두 분에게 엄청난 빚을 지고도 노후를 챙겨 주지 못했다. 이제는 감사할 것에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인스브루크 간호대학 동기로, 1962년과 1966년 입국해 소록도 병원에서 자원 봉사로 한센인들을 치료하고 한센인 자녀 영아원 운영, 의료시설 모금 등의 활동을 펼치다 2005년 건강 악화로 출국했다. 김 신부는 두 간호사의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을 처음 제안한 사람이 이낙연 총리라고 소개했다. 이 총리가 전남도지사를 지내던 지난 4월 당시 김 신부와 함께 목포의 한 영화관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감상했을 때라고 한다. 두 간호사의 삶을 조명한 이 영화는 김 신부와 ‘그놈 목소리’ 등의 영화로 알려진 윤세영 감독에 의해 소록도 100주년에 맞춰 기획, 제작됐다. 이 총리의 제안을 계기로 현재 두 간호사에 대한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은 전남도와 사단법인 마리안마가렛, 오스트리아 티롤주 등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한편 이 총리는 이날 저녁 정부세종청사에서 부처 공무원 및 가족 등과 함께 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관람했다. 다음달 5일과 19일에는 정부서울청사 별관과 청와대 직원들을 대상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스마트폰 OLED, 2019년 LCD 추월”

    “스마트폰 OLED, 2019년 LCD 추월”

    스마트폰에 주로 쓰이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2019년이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전체 매출 규모가 액정표시장치(LCD)를 앞지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나라 기업의 독주 속에 중국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로 추격을 시작했고 애플도 기술 특허를 신청하는 등 도전장을 냈다.16일 시장조사기관인 ‘IHS 마킷’에 따르면 OLED 시장 규모는 2019년 346억 달러(약 39조 5000억원)로 LCD(275억 달러·약 31조 4000억원)를 처음으로 앞설 것으로 예상됐다. 2014년 LCD 시장이 333억 달러(약 38조원)로 OLED(80억 달러·약 9조 1000억원)의 4배 정도였던 것을 감안하면 급격한 변화다. ●OLED 시장, 삼성디플이 98% 점유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가 가장 큰 이유다. OLED는 자체 발광 방식으로,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보다 더 얇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2010년 삼성전자가 ‘갤럭시S’에 처음 탑재했고 2016년 중국의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인 오포(Oppo), 비보(Vivo)가 선택했다. LG전자와 애플도 각각 ‘V30’와 ‘아이폰8’에 처음으로 OLED를 장착한다. 전체 스마트폰 중 OLED 탑재 비율은 2010년 2.7%에서 지난해 20.1%로 늘었다. OLED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97.7%, LG디스플레이가 1.6%를 점유하고 있다. 액정이 휘는 차세대 플렉시블 OLED도 우리나라 기업들이 주도한다. ●中기업 ‘투자’·애플 ‘신기술’로 도전장 다만, 중국의 추격이 거세다. 중국 최대 업체인 BOE는 지난해 청두에 세운 중소형 OLED 패널 공장에서 올해 5월부터 월 4만 8000장씩 양산을 시작했다. 중국 티안마도 중국 스마트폰 업체에 OLED 패널을 공급할 정도로 기술력이 좋아졌다. 애플은 최근 OLED의 파랑, 빨강, 노랑 인광물질 중 수명이 짧은 파랑만 ‘퀀텀닷 발광다이오드’(QLED)로 바꾸는 신기술에 대해 특허를 출원하는 등 독자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로 2020년이면 우리나라를 따라잡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며 “하지만 최근 LG디스플레이가 17조원의 OLED 투자계획을 밝혔고 삼성디스플레이도 플렉시블 OLED 생산능력을 늘리는 추가 투자안을 검토하는 등 국내 선두기업들이 중국 등지 후발업체들과의 높은 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강동 ‘성안마을’ 매니페스토 대회 최우수상

    강동 ‘성안마을’ 매니페스토 대회 최우수상

    서울 강동구가 ‘2017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도시재생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강동구 관계자는 “지난 9~10일 이틀간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성내2동 성안마을 도시재생 사업을 발표해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면서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 내놓은 325개의 공약 사례 가운데 뽑힌 것이라 의미가 크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충남연구원이 공동주최했다. 성안마을은 낙후된 대표적인 구도심 중 하나였다. 하지만 2013년 구가 ‘강풀만화거리’를 조성하면서 연간 1만여명이 찾는 관광 명소로 탈바꿈했다. 이후 강풀만화거리 내 강풀작가의 웹툰 ‘바보’의 주인공 이름을 따서 만든 지역공동체 시설인 ‘승룡이네집’이 개관했다. 주변에 위치한 주꾸미특화골목과 성내종합시장도 장소의 특성에 맞게 재단장해 강풀만화거리와 시너지 효과를 냈다. 구가 수상한 건 처음이 아니다. 매년 구는 ‘길고양이 급식소’,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 등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매니페스토 경진대회를 통해 여러 자치단체와 좋은 사업을 공유하고 경쟁하며 정책 시너지가 생기는 효과가 있다. 주민의 의견을 경청하며 공약을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1년 넘는 안마의자 렌털, 해지땐 남은 임대료의 10%만 내세요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1년 넘는 안마의자 렌털, 해지땐 남은 임대료의 10%만 내세요

    일부 업체, 최고 30% 위약금 요구…멤버십 등록비·제품 수거비도 받아직장인 A씨는 최근 부모님 생신 선물로 안마의자 한 대를 렌털해 드렸다가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매달 3만 9900원씩 요금을 내고 39개월 동안 쓰기로 계약했는데, 부모님이 두 달 동안 사용해 보니 별 효과가 없어서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죠. 그런데 업체에서 위약금으로 80만 3000원이나 내라는 겁니다. A씨는 업체 측에 “한 달에 겨우 4만원인데 80만원이 넘는 위약금을 내라는 건 너무하다”고 따졌습니다. 하지만 업체 직원은 “남은 계약 기간 렌털요금의 30%와 제품 수거비 26만원, 멤버십 등록비 10만원으로 고객님이 서명한 계약서에 따라서 계산한 금액”이라고 우기네요. A씨는 80만원이 넘는 위약금을 다 내야 할까요? 1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안마의자를 렌털하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소비자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안마의자 렌털 관련 불만 상담은 2014년 40건에서 2015년 43건, 지난해 63건으로 2년 새 57.5% 증가했죠. 소비자원에 상담을 신청하지 않은 소비자들도 있기 때문에 실제 피해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 접수된 상담을 보면 A씨의 사례와 비슷한 ‘계약해지 관련’이 61.9%로 가장 많았습니다. 업체에서 과도한 위약금이나 제품 수거비, 멤버십 등록비 등 추가 비용을 요구했던 거죠.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에 따르면 의무사용 기간이 1년이 넘는 렌털의 경우 계약 해지로 업체에서 받을 수 있는 위약금은 남은 기간 렌털 요금의 10%입니다. 의무사용 기간이 1년이 안 되면 위약금을 더 많이 떼는데요. 안마의자는 다른 렌털 제품보다 단가가 비싸기 때문에 1년 이하 계약은 없다고 합니다. 소비자가 안마의자 렌털 계약을 해지하려면 남은 기간 렌털 요금의 10%만 내면 된다는 얘기죠. A씨를 예로 들면 39개월 계약에서 두 달만 썼기 때문에 남은 37개월 동안의 렌털 요금 147만 6300원(3만 9900원×37개월)의 10%인 14만 7630원만 위약금으로 내면 됩니다. 하지만 일부 업체들은 그동안 소비자로부터 이보다 많은 위약금을 받아 왔습니다. 지난 5월 소비자원 조사 결과를 보면 바디프랜드는 위약금으로 남은 임대료의 10~20%, LG전자는 30%를 요구했죠. 바디프랜드와 LG전자는 위약금에 더해 멤버십 등록비와 제품 수거비도 받았는데요. 바디프랜드는 20만~30만원과 9만원, LG전자는 10만원과 26만원을 요구했죠. 쿠쿠전자와 휴테크산업은 위약금을 남은 임대료의 10%로 책정했지만 멤버십 등록비와 수거비 명목으로 소비자에게 30만원씩 더 받았습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업체들이 소비자에게 멤버십 등록비와 수거비 등을 받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 비용도 이름만 다를 뿐 실제는 위약금이기 때문에 위약금과 수거비, 멤버십 등록비 등을 모두 합쳐 남은 기간 임대료의 10%를 넘으면 안 됩니다. 그러나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은 강제력이 있는 법이 아니어서 한계가 있습니다. 업체들이 계약서에 위약금을 남은 임대료의 10%보다 많이 책정할 수 있죠. 소비자도 계약서에 서명을 했다면 피해구제를 받기 어렵습니다. 계약 전에 계약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이유죠. 이에 소비자원은 업체들에게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맞게 위약금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안마의자 렌털 관련 피해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소비자가 계약 전에 매장을 찾아가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보는 겁니다. 같은 모델이라도 소비자의 키와 체형, 민감도 등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어서죠. 여러 회사의 다양한 제품을 체험한 뒤에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합니다. 홈쇼핑이나 온라인쇼핑을 통해 계약할 때는 제품을 미리 써보지 못하기 때문에 반품이 가능한 체험 기간이 있는지, 사용 후에도 단순 변심으로 반품이 가능한지, 과도한 위약금은 없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애프터서비스(AS) 보장 기간도 업체마다 다르기 때문에 미리 비교해야 하죠. 강성호 소비자원 서울지원 서비스팀 조정관은 “업체에서 위약금과 관련된 약관을 전화 통화로 빠르게 설명해 주는 경우가 많은데 계약해지 시 소비자가 업체로부터 설명을 못 들었다고 주장해도 녹취 내용을 들이대면서 책임을 피한다”면서 “소비자는 계약서를 반드시 요구하고 계약해지 위약금을 꼼꼼히 확인한 뒤 계약서에 관련 내용이 없다면 넣어 달라고 요구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sjang@seoul.co.kr
  • 강북구, 중소기업인·소상공인 위한 저금리 융자지원

    서울 강북구가 자금 부족으로 고민 중인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을 위해 연이율 1.5%의 저금리 담보 대출인 ‘2017년 제3차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강북구 내 사업장을 두고 있고 사업자등록을 한 중소기업인 또는 소상공인이다. 담보능력에 따라 최대 2억원까지 신청 가능하며 융자조건은 연이율 1.5%(고정금리),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이다. 단 ▲건축면적 330㎡(약 100평)를 초과하는 영업장을 가진 식당업 ▲담배, 주류, 골동품, 귀금속, 총포 및 보석 등 도매·소매업, 천연모피제품 도매업, 노점 및 유사이동 소매업 등 무점포 소매업 ▲주점업, 금융업, 보험 및 연금업, 금융 및 보험관련 서비스업 ▲부동산업, 무도장업 및 무도학원업, 골프장 및 도박장운영업, 안마시술소 등은 융자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11일까지다. 희망자는 강북구청 1층 우리은행 강북구청지점에서 담보평가를 받은 후 6층 일자리경제과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융자신청서, 사업자등록증(공장등록증명서), 사업계획서, 201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증빙서류(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 등이다. 앞서 강북구는 올해 상반기 21개 업체에 19억 4200만원을 융자지원한 바 있다. 올해 총 지원 규모는 28억 2500만원이다. 문의는 강북구 일자리경제과(02-901-6443)로, 담보평가 관련 문의는 우리은행 강북구청지점(02-903-1840, 내선 310)으로 하면 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현장 행정] 더 좋아진 복지관, 더 커진 어르신 행복

    [현장 행정] 더 좋아진 복지관, 더 커진 어르신 행복

    “준공일까지 최선을 다해 꼼꼼히 보완해 보세요.”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은 2일 이화동에 있는 구립 노인여가복지시설인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았다. 오는 25일 증축 준공식을 앞두고 최종 점검 작업을 벌이기 위해서다. 복지관은 기존 연면적 약 2975㎡(약 902평),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2007년 문을 열었다. 회원수가 3314명에서 2015년 8710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하자 증축을 추진했다. 복지관 옆 제설장비를 보관하던 창고를 헐고 연면적 1820㎡(약 552평),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공간을 추가 건립한 것이다. 복지관 전체 크기도 연면적 4795㎡(약 1453평)로 커지면서 서울에서 세 번째로 큰 구립 노인여가복지시설로 거듭나게 됐다. 김 구청장은 건축사 출신답게 문 방향, 창문 높이, 공연장 조명 위치, 소방 구조대 동선, 문턱 마감 등 설비 디테일을 일일이 지적했다. 벤치, 목욕탕 등 모서리 부분에 어르신들이 혹여 다치는 일이 없도록 마모 작업을 주문하기도 했다. 기존 복지관은 1층 경로식당, 밴드 연습실, 2층 건강증진실, 3층 체력단련실, 4층 컴퓨터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증축사업을 하면서 목욕탕과 찜질방, 공연장, 쿠킹룸 등을 신설했다. 솜씨 있는 어르신들이 고추장 등 각종 장을 담가서 수익 사업도 할 예정이다.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요리 솜씨를 전수하는 쿠킹 클래스도 구상 중이다. 목욕탕의 경우 회원은 3000원, 차상위계층은 50% 할인된 1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오찬을 제공하는 경로식당도 기존 96석에서 144석으로 늘렸다. 식대는 인당 3000원이다. 60세 이상 종로구민이면 누구나 복지관을 이용할 수 있다. 김 구청장이 노인 복지에 힘을 쏟는 것은 지역의 노인 인구 비욜이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종로구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지난해 기준 16.1%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3위다. 구는 이 밖에도 2009년부터 어르신들에게 무료 안마를 해 주는 ‘효사랑 안마서비스’를, 2010년부터는 종로구치매지원센터를 열고 치매예방 인지건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 6월부터는 구의 각종 어르신 복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도 시작했다. 김 구청장은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만큼 어르신들의 즐거운 노후생활을 위한 행정 노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다양한 복지서비스로 효도특별구 종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이호준의 시간여행] 모깃불과 별이 있는 풍경

    [이호준의 시간여행] 모깃불과 별이 있는 풍경

    서산마루에 걸렸던 해가 이울고 나면, 아버지는 안마당에 깔아 놓은 멍석 옆에 마른 풀이나 보릿짚을 놓고 불을 피웠다. 마른 풀에 불땀이 일면 그 위에 덜 마른 쑥대를 올리는 게 다음 순서였다. 금세 소담스러운 연기가 솟아오르고 쌉싸름하면서 구수한 쑥 향기가 온 사방으로 퍼져 나갔다. 이렇게 모깃불을 피워 놓으면 극성맞은 모기도 함부로 달려들지 못했다. 모깃불이 피워지면 멍석 위에 온 가족이 둘러앉았다. 낮이 긴 여름에는 저녁을 일찍 먹기 때문에 그 시간쯤이면 출출해지고는 했다. 설거지를 마친 어머니가 텃밭에서 따다 우물에 띄워 놓았던 참외를 내올 차례였다. 때로는 수박이 나오고, 옥수수나 감자가 나오기도 했다. 형은 먹을 게 있어도 기어이 감자 몇 알을 모깃불에 던져 넣고는 했다. 껍질이 까맣게 탄 감자를 후후 불어 가며 벗겨 먹는 재미 때문이었다. 먹물처럼 짙어진 어둠은 산과 들과 집의 경계를 쓱쓱 지워 나갔다. 뒤란 대숲이 서걱거리며 바람과 밀회를 즐기는 시간이었다. 하루 종일 그악스럽게 울어 대던 매미가 잠들면, 세상이라는 무대는 풀벌레의 차지가 되었다. 밤새조차 제 노래를 멈추고 풀벌레의 화음에 귀를 기울였다. 누가 지휘를 하는 걸까. 한낮을 묵묵하게 건너 자신의 시간에 닻을 내린 풀벌레들의 합창은 달콤했다. 모깃불 위에 쑥대를 올리던 아버지가 고단한 하루를 뉘일 때쯤이면 밤이 이슥해져 있었다. 별이나 달이 없는 날은 눈앞의 손도 보이지 않을 만큼 캄캄했다. 모깃불만 발갛게 반짝거렸다. 가끔 반딧불이의 여린 불빛이 허공에 선을 그었다 지우고는 했다. 맑은 날은 하늘에서 달이 내려와 물그릇에 몸을 적셨다. 눈을 들어 보면 하나둘 싹을 틔우던 별들이 꽃밭의 여름꽃들처럼 활짝 피어 있었다. 별 하나가 주먹만큼이나 커 보이던 시절이었다. 까치발을 딛고 팔을 뻗으면 딸 수 있을 것처럼 가까웠다. 그런 밤에는 은하수가 강물처럼 굽이굽이 흘렀다. 할머니는 무릎을 베고 누운 손자에게 부채를 부쳐 주며 옛날이야기를 들려줬다. 늦은 밤 서낭당고개를 넘던 당숙이 도깨비를 만나 씨름하던 이야기, 아침 일찍 고샅길을 지나며 흘끔거리더라는 여우 이야기는 들을 때마다 무섭고도 재미있었다. 그때 들은 이야기들은 내 안에 들어와 작은 씨앗이 되었다. 어느 날 발아해서 조금씩 자라더니 문장이 되고 시가 되었다. 모처럼 돌아본 1960~70년대 시골의 여름 풍경이다. 모기를 막을 수 있는 수단이라고는 모깃불이나 모기장밖에 없던 시절이었다. 어둠을 밀어내기 위한 도구도 등잔불이 고작이었다. 별이 그리 크고 밝고 많았던 것은 다른 불빛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전기가 세상을 밝히고 낮밤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별도 달도 제 빛을 잃어버렸다. 모기향이니 스프레이니 화학제품이 등장하면서 모깃불도 하나둘 꺼져 갔다. 화학 성분이 강해지는 만큼 모기들도 독해졌다. 가끔 생각해 본다. 혹시 별들이 빛을 잃고 모깃불이 꺼지기 시작하면서 세상이 삭막해지기 시작한 건 아닐까. 별을 잃는 것은 꿈을 잃는 것이다. 꿈이 없는 사람들이 사는 세상은 삭막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 가끔은 불빛을 피해 도시를 떠나 볼 일이다. 어두운 시골집 마당에 모깃불 피워 놓고 별꽃이 활짝 핀 밤하늘을 올려다볼 일이다. 먼 길을 걸어 고향에 도착한 나그네가 맞는 안도의 밤이 거기 기다리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만으로도 입가에 미소가 걸린다.
  • ‘알 수도 있는 사람’ 수영, 두 번째 비밀번호 맞추기 실패 ‘또 좌절’

    ‘알 수도 있는 사람’ 수영, 두 번째 비밀번호 맞추기 실패 ‘또 좌절’

    ‘알 수도 있는 사람’ 수영이 심희섭의 핸드폰 비밀번호를 맞추는 데 두 번째 실패했다. 1일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된 JTBC 웹드라마 ‘알 수도 있는 사람’에서는 수영이 심희섭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비밀번호를 맞추는 시도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진영(이원근 분)이라는 신입 PD가 예능 PD인 이안(수영 분)에게 수습 교육을 받기 위해 찾아왔다. 이안은 사고로 죽은 전 남자친구 김진영(심희섭 분)과 이름이 같은 탓에 이 상황이 부담스러웠지만 어쩔 수 없었다. 결국 이안은 프로그램 녹화에 후배 김진영과 함께 들어가게 됐다. 그러던 중 노래 화음을 맞출 누군가가 필요했고, 이안과 김진영은 무대 위로 함께 올라가 임재범의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함께 부르게 됐다. 이안은 노래를 부르며 생각에 잠겼다. 과거 ‘한마음 마을잔치 노래자랑’에서 남자친구 김진영과 1등 상품인 괌 여행권을 타기 위해 이 노래를 불렀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노래방에서 맹연습을 했지만 결국 1등을 놓치고 2등 상품인 안마기를 타게 됐다. 김진영은 “너 괌 보내주고 싶어서 밤새 연습했는데, 미안해”라며 이안에게 목걸이 선물을 했다. 추억에 잠긴 이안은 전 남자친구 김진영의 핸드폰 비밀번호로 자신의 생일을 입력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그는 비밀번호를 맞추지 못했다. 10번의 기회 안에 비밀번호를 맞추지 못하면 핸드폰이 초기화되는 만큼 이안은 또 한 번 좌절했다. 사진=네이버TV 동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웰빙·헬스케어 소비자 관심↑…제품개발-유통 브랜드 마케팅 ‘박차’

    웰빙·헬스케어 소비자 관심↑…제품개발-유통 브랜드 마케팅 ‘박차’

    웰빙과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세대를 불문하고 높아지면서, 관련 기업들도 재질의 차별화를 둔 신제품 출시, 성능 업그레이드 등의 노력을 기울이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제품 개발 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유통업계 또한 각종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의 효율적인 소비를 돕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디비케이가 만든 헬스케어 유통브랜드 ‘리얼컴포트’가 개점 3주년을 맞아 8월 1일부터 31일까지 베스트 상품 최대 43% 할인 및 일부품목 1+1 증정, 사은품 증정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할인행사에서는 발·종아리 마사지기를 11만 8천원 할인된 가격에, 무선 어깨형·핸디형 등 소형 마사지기 종류와 디스크치료기 상품군을 최대 43%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자사인 ㈜디비케이의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대표상품인 듀오백 의자도 가격을 대폭 낮췄다. 전국 20개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지난 3년동안 리얼컴포트 매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안마의자 4종과 리클라이너 체어 2종을 한정수량으로 특가에 구매할 수 있으며, 높이·각도조절 책상과 듀오백 의자의 세트상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배우 소지섭이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프리미엄 기능성베개 가누다 세트상품을 구입하면 가누다 냅을 추가 증정한다. 또한 안마의자 및 책상 등의 제품에 한해서는 고객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최대 39개월 무이자 할부지원 등의 쇼핑혜택도 지원한다. ㈜디비케이 이광현 리얼컴포트 본부장은 “2014년 8월 일산 1호점을 시작으로 지난 3년간 리얼컴포트를 사랑해주시는 고객님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대표상품의 가격을 대폭 낮추고 인기상품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등 풍성한 쇼핑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리얼컴포트 매장은 일산과 분당, 합정, 인천, 대구, 부산 등 전국 주요도시의 대형마트 및 쇼핑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까운 매장의 위치 및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해미 아들, 상위 0.5%+서울대 졸업+대기업 입사 ‘외모까지 훈남’

    박해미 아들, 상위 0.5%+서울대 졸업+대기업 입사 ‘외모까지 훈남’

    박해미 아들이 눈길을 끌었다. 2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박해미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한 가운데 그의 아들들이 덩달아 화제다. 배우 박해미에게는 9살 연하의 남편과 두 아들이 있다. 박해미는 연극 ’각시품바‘를 보고 자신에게 첫눈에 반한 황민 씨와 뜨거운 열애 끝에 재혼했다. 첫 번째 결혼에 실패했던 터라 결혼을 망설였지만 황민 씨의 적극적인 구애로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박해미의 첫째 아들 임성민 씨는 현재의 남편 황민 씨와 결혼하기 전에 낳은 아이다. 2010년도 수능에서 상위 0.5% 안에 들 정도로 우등생이었던 성민씨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들어가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둘째 아들 성재 군은 예술 고등학교에 진학해 엄마의 뒤를 따라 뮤지컬 배우의 꿈을 키우는 중이다. 한편 박해미는 한 방송에서 자신의 다이어트 비법에 대해 “첫째, 음식 양을 적게, 먹고 싶은 음식은 한입씩 먹는다”면서 “우리 집에는 빵 하나가 있으면 잇자국이 네 개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둘째, 밀가루와 빵을 줄였고 셋째, 커피도 라떼를 좋아하는데 안마시고 차를 마셨다”고 밝힌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주 교사 2명 성추행 피해자 75명…“성추행 알렸지만 보고 안 돼”

    여주 교사 2명 성추행 피해자 75명…“성추행 알렸지만 보고 안 돼”

    경기 여주시에 있는 고등학교 교사 2명으로부터 성추행을 본 피해 학생이 75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학생 대다수가 여학생인 가운데 남학생도 3명 포함됐다. 한 학생은 “담임교사에게 성추행 사실을 알렸지만 학교에 보고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경기 여주경찰서는 해당 학교 전교생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한 결과 고등학교 교사 2명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힌 학생 수가 75명으로 파악됐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등 혐의로 경기도 여주시에 있는 A고등학교 교사 김모(52)씨와 한모(42)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 학교 학생부장이자 2·3학년 학생들의 체육 교사로 근무하던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체육수업 도중 여학생들에게 안마해달라며 자신의 엉덩이 부분을 만지게 하고, 자신도 여학생들의 신체 부위를 만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씨는 2015년 3월부터 최근까지 3학년 담임교사로 재직하면서 학교 복도 등에서 마주친 여학생들에게 친근감을 표시하며 엉덩이 등을 상습적으로 만진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성추행한다”는 신고를 받은 뒤 추가 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3차례에 걸쳐 A학교 1∼3학년 전교생 450여명을 전수조사했다. 그 결과 김씨로부터 피해를 봤다고 답한 학생은 34명, 한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말한 학생은 55명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14명은 두 교사로부터 동시에 피해를 봤다. 피해 학생 대부분은 여학생들이지만, 남학생 3명도 포함됐다. 남학생들은 김씨가 자신들에게 안마를 강요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접수한 직후 피해 학생 수를 3∼4명으로 추정했으나, 전수조사 결과 피해 학생 수가 늘었고 대부분 비슷한 수법으로 성추행을 당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일부는 가해 교사를 지칭하며 ‘기분이 나쁘다’, ‘영원히 안 봤으면 좋겠다’라고 진술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학생들이 그랬다고 하니 잘못한 것 같다”고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반면 한씨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한편 전수조사 과정에서 한 학생은 “성추행을 당해 담임선생님에게 알렸지만 학교에 보고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제자의 성 관련 피해 사실을 알게 된 교사는 즉시 학교장에게 보고해야 하며, 학교장은 경찰에 고발해야 한다. 경찰은 “A학교에서 발생한 성추행 등 폭력 사안에 대해 학교가 미흡하게 대처한 부분이 있는지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무일은 ‘제2의 송광수’?…의구심 커져만가는 여권

    문무일은 ‘제2의 송광수’?…의구심 커져만가는 여권

    “수사권 조정이 검찰의 밥그릇 지키기 논리로 흐르면 안 된다.”(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의 약 80%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에 찬성임을 유념하라.”(박범계 민주당 의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4일 연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모습은 야권이 공격하고, 여당이 이를 막아서는 평소 모습과 달랐다. 여당의 추궁 이면에선 ‘문 후보자가 참여정부 첫 검찰총장인 송광수 전 총장처럼 행동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엿보인다.문재인 대통령이 김인회 인하대 로스쿨 교수와 함께 쓴 책 ‘검찰을 생각한다’엔 참여정부 때 법무부 장관이던 천정배 국민의당 의원이 송 전 총장에 대해 “검찰개혁에 가장 저항하는 중심인물을 검찰총장에 앉혔다”고 회고하는 장면이 나온다. 송 전 총장 시절 검찰은 여야 대선자금 수사,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비리 수사를 했다. 송 전 총장은 노 전 대통령이 깜짝 발탁한 법무부 장관 강금실 변호사와 불협화음을 내기도 했다. 참여정부 시절 이미 논의가 불붙은 공수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의 사안마다 송 전 총장이 조직적으로 저항하는 검찰의 구심점이 됐다는 게 여권의 대체적 시각이다. 문 후보자가 청문회 전 제출한 사전 서면 답변서가 여권의 우려를 증폭시켰다. ‘수사는 경찰, 기소는 검찰’을 내세우며 검찰로부터 수사권을 완전 배제하겠다는 국정 계획과 다르게 문 후보자는 서면 답변서에서 “검찰에 수사권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작 청문회가 시작된 이날 문 후보자는 “검찰의 중립성, 투명성과 관련해 국민의 우려가 큰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한껏 자세를 낮추었지만, 현재 검찰 권한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들을 고수하겠다는 의지 또한 밝혔다. 검찰의 직접수사·특수(인지)수사 기능, 검찰의 독점적 영장청구권 등이다. 고위 공무원에 대한 수사·기소권을 부여받는 공수처에 대해서도 문 후보자는 “공수처 논의와 별개로 저희가 먼저 바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하며 내부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수사권이나 영장청구권과 같은 검찰의 핵심 권한에 대한 문 후보자의 수호 의지는 ‘검사 출신 후보자’가 지명됐을 때 이미 예상됐다는 총평도 나왔다. 검사 출신 변호사는 “검찰총장의 힘은 검찰 조직의 힘에서 나온다”면서 “조직의 힘을 약화시키는 개혁을 자처할 검찰 출신 총장이 서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지금 청문회를 보는 검사 2000여명은 우리 총장 잘한다고 박수를 칠 테고, 국민들은 실망하고 있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문 후보자의 청문회가 참여정부 초반을 연상시켰지만, 그때와 상황이 다르다는 반론도 많다. 지금은 상시 특별검사제와 같은 검찰 견제 제도가 일부 마련된 상태인 데다 정권의 검찰개혁 의지가 당시보다 진일보했다는 이유에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여고생 20여명 상습 성추행 혐의 고교 교사 2명 구속영장

    여고생 20 여명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있는 교사 2명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 여주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등 혐의를 적용 여주의 한 고등학교 교사 김모(52)씨와 한모(42)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씨는 이 학교 학생부장이자 2·3학년 학생들의 체육 교사로 근무하던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체육수업 도중 여학생들에게 안마해달라며 자신의 엉덩이 부분을 만지게 하고 자신도 여학생들의 신체 부위를 만지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씨는 2015년 3월부터 최근까지 3학년 담임교사로 재직하면서 학교 복도 등을 지나가다가 마주치는 여학생들에게 다가가 친근감을 표시하며 엉덩이 등을 상습적으로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성추행한다”는 신고를 받고 이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학생들이 그랬다고 하니 잘못한 것 같다”며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한씨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피해자 수 등은 자세히 밝힐 수 없지만 20 여명에 달하는 데다 일부 혐의는 추행 정도가 심각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안마해달라”…여학생 수십명 성추행 교사 2명 영장

    “안마해달라”…여학생 수십명 성추행 교사 2명 영장

    학생들이 선생님 2명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직접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기 여주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등 혐의를 적용, 여주의 한 고등학교 교사 김모(52)씨와 한모(42)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씨는 이 학교 학생부장이자 2·3학년 학생들의 체육 교사로 근무하던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체육수업 도중 여학생들에게 안마해달라며 자신의 엉덩이 부분을 만지게 하고, 자신도 여학생들의 신체 부위를 만지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씨는 2015년 3월부터 최근까지 3학년 담임교사로 재직하면서 학교 복도 등을 지나가다가 마주치는 여학생들에게 다가가 친근감을 표시하며 엉덩이 등을 상습적으로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성추행한다”는 신고를 받고 이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김씨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학생들이 그랬다고 하니 잘못한 것 같다”며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반면 한씨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수십 명에 달하는 데다 일부 혐의는 추행 정도가 심각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후 59개월 독감 무료주사, 금연 구역 당구장 추가 지정

    생후 59개월 독감 무료주사, 금연 구역 당구장 추가 지정

    유산해도 진료비 건강보험 적용 아빠 둘째 육아휴직비 200만원 자영업자 등 개인퇴직연금 가입 희망키움통장 적립금 5만원 가능 생후 59개월까지 국가가 독감 예방주사를 무료로 놔 준다. 지금까지는 생후 12개월 미만에만 해당됐다. 유산했거나 이미 출산한 산모에게도 임신·출산 진료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연예인과 체육선수, 4급 이상 공직자나 고소득자도 병적 관리 특별 대상이 된다. 금연구역에는 당구장과 스크린 골프장이 추가된다. 정부는 이런 내용의 ‘2017년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것들’ 자료를 20일 내놓았다. 시행 시기는 사안마다 다르다.●기간제 육아휴직 복귀 인센티브 의무화 9월부터 어린이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자가 생후 6개월 이상 12개월 미만 영아에서 생후 6개월 이상 59개월 이하 영·유아로 확대된다. 이미 출산했거나 유산한 경우에도 임신·출산 진료비를 신청하면 9월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해 준다. 둘째 자녀를 돌보기 위해 아빠가 ‘아빠의 달’을 신청하면 육아휴직 급여를 현행 최대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려 준다. 기간제 근로자가 육아휴직을 마친 뒤 6개월을 근무해야 받는 복귀 인센티브는 6개월이 지나지 않더라도 근로계약이 끝난 시점에 반드시 지급해야 한다. 한부모 자녀의 학습권도 강화된다. 한부모 자녀나 미혼모 자녀가 있는 가족복지시설 안에 중등교실, 고등교실, 도서실, 컴퓨터실 등을 설치하고 학교와 비슷한 환경에서 교육을 하도록 했다. 이 수업을 모두 받으면 졸업장을 발급해 준다. ●농지연금 인출형·이양형 출시 근로자만 가입 가능했던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이달 26일부터 자영업자 등 소득이 있는 모든 취업자가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저소득층 자산 형성을 위해 마련된 ‘희망키움통장’의 월 적립금은 다음달부터 일괄 10만원에서 월 5만원도 가능해진다. 신입생과 편입생에게만 해 주던 농촌 출신 대학생 학자금 융자도 8월부터 재학생까지 확대된다. 10월쯤에는 농지연금 신상품도 나온다. 총대출한도액 30% 범위에서 수시로 인출할 수 있는 인출형과 고령농이 한국농어촌공사에 담보농지를 매도하기로 약정하면 월 지급금을 더 주는 경영 이양형이 출시된다. 농업인이 수확, 포장, 진열, 가격 결정까지 담당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이나 직거래 장터 등에는 정부가 인증마크를 준다. 물론 품질이나 상품 관리가 우수한 장터에 한해서다. ●타이어 소음성능 미표기 제품 판금 당구장이나 스크린 골프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12월 3일부터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건강 피해를 인정받지 못한 신청자라도 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의료비, 간병비, 생활자금 등을 지원해 준다. 음주운전이나 난폭운전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이는 화물차를 운전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9월부터는 타이어 소음성능 표시제가 도입된다. 타이어 소음이 기준치 이상이거나 소음성능이 표시 안 된 타이어는 판매가 금지된다. 이달부터 중고자동차 소매업·중개업, 운동·경기용품 소매업, 스포츠 교육기관, 기타 교육지원 서비스업, 출장음식 서비스업 등 5개 업종에서 건당 10만원 이상 현금 거래를 하면 현금영수증을 반드시 발급해야 한다. 농수산식품의 소비자 알권리도 늘어난다. 농수산물 가공품 원산지 표시에서 두루뭉술한 ‘수입산’이라는 표현 대신 ‘외국산’(OO국, OO국, OO국 등)처럼 원산지가 변경된 나라 이름을 3개국 이상 표시해야 한다. ●사회복무요원도 현역 복무 가능 9월부터는 사회복무요원(옛 공익근무요원)도 현역으로 복무가 가능해진다. 질병 탓에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다가 이를 치료하고서 본인이 원한다면 현역병으로 입영할 수 있는 것이다. 동료를 구하기 위해 희생하거나 모범이 될 만한 행위로 유공신체장애인이 된 27세 이하 병사 또는 예비역 병사는 부사관으로 임용 가능해진다. 지금까지는 전투나 작전 관련 훈련 중 다쳐 5급 이상 신체장애인이 돼도 병사는 군에서 계속 복무할 수 없었다. 특별 병적 관리 대상은 강화된다. 지금은 국회의원, 국무위원, 1급 이상 공무원 등으로 국한하고 있지만 9월부터는 연예인, 체육선수, 4급 이상 공직자, 종합소득 과세 표준액 5억원 이상 고소득자 등으로 확대한다. 10월부터는 일감 몰아주기 등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 행위를 신고하면 신고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커버스토리] “추상적인 품위 유지 의무… 인사 담당자가 자의적 처벌 우려 커”

    [커버스토리] “추상적인 품위 유지 의무… 인사 담당자가 자의적 처벌 우려 커”

    [쟁점] 26개 부·처·청·위원회가 참여하는 국가직 공무원 노동조합인 국가공무원노동조합(국공노) 안정섭 위원장은 16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공무원 이중 징계 논란에 대해 “인위적인 잣대로 징계를 적용할 수 있는 국가공무원법상 품위유지의 의무를 삭제하고 항목별로 구체화해서 합당한 징계를 내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공무원은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고, 징계 수위도 일반인보다 높은 편이라는 지적이 나오는데. -공무원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일반인에 비해 투철한 윤리의식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과도하면 위축된다. 과도한 적용으로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 예컨대, 단순한 접촉사고라도 상대방이 경찰에 신고해 형사 입건이 되면 공무원은 유무죄와 관계 없이 인사상 불이익을 받는다. 또 상대가 시비를 건 뒤 싸움이 나서 상대가 고발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징계를 받기도 한다. →이런 부작용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은 없을까. -국가공무원법 제63조에 ‘공무원은 직무의 내외를 불문하고 그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된다’는 품위유지의무 조항이 있다. 해당 조항은 너무 추상적이다. 공무원 인사담당자가 이를 악용해 특정 공무원의 언행을 트집 잡아 품위유지의무 위반을 들이대면 피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품위유지의무 조항을 삭제하고 해당 사안마다 구체적인 조항을 만들어 위반사항이 적발되더라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공무원 범죄 현황을 보면 강력범죄보다 직위를 이용한 지능범죄의 발생률이 높다. 대책은 . -공무원들은 각자 맡은 담당업무 외에는 잘 알지 못한다. 공무원이 자신의 업무와 관련해 횡령을 해도 동료가 쉽게 눈치챌 수 없는 구조다. 그러다 보니 횡령이나 배임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 업무구조 시스템의 다원화를 통해 서로 업무를 조금씩 겸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견제나 감시 기능이 작동해 횡령이나 배임 범죄가 사전에 예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공무원의 윤리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방안은. -공무원들 스스로가 변화하는 사회적 기준에 맞춰 윤리기준을 강화해야 한다. 그것은 기본이다. 예산을 절감한다거나 어려운 민원을 해결해 준 공무원 등에게 적절한 포상이나 인센티브를 주면 스스로 윤리성을 높이는 데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사설] 사법개혁 당위성 보여 준 ‘뇌물판사’ 무죄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사건 청탁과 함께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수천 전 부장판사가 항소심에서 뇌물혐의에 대해 무죄를 받았다. 1심에서 적용된 뇌물 혐의에 대해 무죄를 받으면서 징역 7년에서 징역 5년으로 감형받은 것이다. 김 전 부장판사는 2015년 2월 정 전 대표로부터 네이처리퍼블릭의 ‘수딩젤’ 가짜상품 제조·유통업자에 대한 엄벌 청탁과 함께 5000만원 상당의 외제차 레인지로버 등을 포함해 1억 8100만원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1심에서 뇌물죄를 적용한 근거는 김 전 판사가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지적재산권 사건을 담당하는 유일한 판사였고 항소심 판사가 될 가능성이 농후했다는 점이었다. 금품 수수 시점과 가짜 위조사범이 구속기소된 시점도 맞물렸다. 이런 이유로 1심 재판부는 직무와의 대가 관계를 인정해 뇌물죄를 적용한 것이다. 하지만 이번 항소심에서는 구체적인 청탁이 금품수수 시점에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직무 관련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직무 관련성을 엄격히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법조계 일각에서는 뇌물죄에 대해 관대하게 판결한 2심 판결이 ‘이례적’이란 분위기다. 뇌물죄의 직무 관련성을 폭넓게 인정하는 것은 이미 오래된 판례의 경향이다. ‘조희팔 사건’과 관련해 하급심에서 뇌물수수 유죄를 선고받은 김광준 전 부장검사는 사건과 직접 연관이 없었던 부장검사 시절의 금품 수수로 대법원에서 원심이 확정됐다. 이런 식으로 사안마다 잣대가 들쭉날쭉하다면 크게 떨어진 사법부에 대한 신뢰는 쉽게 회복되기 어렵다. 이런 이유 때문에 주요 재판에 대해 피의자 동의와 무관하게 국민참여재판 제도를 확대하거나 미국식 배심원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다. 국민들은 ‘정운호 게이트’와 ‘진경준 파문’을 보면서 법조계 내부의 참담한 부정부패상을 목격했다. 이런 법조인의 범죄에 대해 사법부가 가볍고 관대한 판결을 내린다면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더 엄하게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 시대적 요구다. 사법개혁의 출발점은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민주주의 원칙을 지키는 데 있다. 현재 사법부는 대법원장의 독단적 인사와 운영에 대한 견제 장치가 없다. 그래서 국민은 판결의 공정성에 의문을 품고 있다. 상식과 정의에서 벗어나 법조인을 감싸는 듯한 판결은 그러잖아도 땅에 떨어진 사법부의 신뢰를 더 떨어뜨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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