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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윈난성서 밀입국 선박 침몰…1명 사망 9명 실종

    中 윈난성서 밀입국 선박 침몰…1명 사망 9명 실종

    중국 윈난성에서 25일 미얀마 선박이 침몰해 10명이 실종됐다. 중국중앙(CC)TV는 이날 새벽 윈난성 시솽반나다이족자치주에 있는 란찬강과 난반강이 만나는 지점에서 27명이 탄 보트가 침몰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17명이 구조됐다. 1명은 사망했고 9명은 실종 상태다. 당국은 선원 1명을 포함해 승선 인원 신원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사고 선박은 불법 밀입국선으로 미얀마 선적이지만 탑승자는 모두 중국인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인이 선박에 타고 (미안마 등으로) 밀입국하다가 일어난 사고로 보인다. 사고가 난 시솽반나다이족자치주는 미얀마 국경에 인접해있다. 구조 작업에는 선박 16척과 경찰·소방 등 394명이 투입됐다. 당국은 무인기까지 동원해 침몰 지점 상·하류를 따라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워시엔조이’ 셀프빨래방, 언택트 시대에 맞는 무인창업 성공사례

    ‘워시엔조이’ 셀프빨래방, 언택트 시대에 맞는 무인창업 성공사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오프라인 소비 트렌드인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는 소비 주축인 밀레니얼과 MZ세대와의 접점을 늘리는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트렌디하고 차별화 테넌트(숍인숍 형태의 소규모 상점)를 통해 체험과 맞춤형 매장으로 고객 체류시간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온라인 쇼핑에서 느낄 수 없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복합쇼핑몰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워시엔조이는 업계 최초 카페형 셀프빨래방으로 프리미엄 셀프빨래방을 시도해 주목을 받고있다. 워시엔조이는 ‘오래 머물고 싶은 매장’이 되기 위해 키오스크, 안마의자와 같은 생활밀착형 라이프스타일샵의 모습을 갖췄으며, 다양한 편의 시설과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세탁 서비스뿐만 아니라 감각적인 문화 공간도 하나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카페, 영어학원, 셀프세차장, 커피숍, 네일숍, 플라워숍 등 다양한 사업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복합매장 수익모델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자본 아이템에 걸맞은 커스터마이징 세탁 솔루션 등 차별화된 콘텐츠로 고신장을 이어가고 있다. 워시엔조이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언택트 소비 활성화로 오프라인 매장이 어려워지는 현실 속에서도 셀프빨래방 사업은 예외다”라며 “위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의류 및 이불을 깨끗하게 관리하고자 예년보다 더 많은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워시엔조이는 ‘즐거운 빨래 문화를 만듭니다’라는 모토 아래 2012년 출범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국에 6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세탁업계에서 유일하게 HACCP(해썹) 인증을 완료한 스웨덴 일렉트로룩스 세탁장비를 사용하고 있으며, 셀프빨래방 업계 최초 마케팅 교육 및 본사 지원 서비스 등을 통해 점주와 상생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영록 전남지사, “현장서 소통하는 노력 필요하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3일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특구 지정을 위해서는 차별화되고 특화된 육성책이 필요하다”며 대안마련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가진 실국장 정책회의를 통해 “드론 규제자유구역 지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차별화된 대책”을 주문했다. 특히 “고흥은 비행안전지구로 유리하지만 실증센터 중심만으로는 부족해 드론사업 육성대책과 기업유치 등 콘텐츠가 함께할 때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특화된 드론산업 육성책이 긴요하다”고 이같이 언급했다. 또 “민선7기 2년을 맞아 그동안 블루이코노미 비전 선포와 도정 주요현안에 대해 열정을 쏟은 결과 많은 분야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정책제안을 통해 도민우선주의 행정으로 더 큰 성과를 올려달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각종 현안에 대한 도민소통과 관련해 “주로 현안으로 대두된 그린뉴딜 전남형 상생일자리와 서남권 해상풍력, 나주SRF열병합발전소, 광주군공항 이전 등 경청할 부분이 많다”며 “현장에서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면서 도민편에 서서 도민을 안심시키는 지혜를 발휘해 줄 것”을 덧붙였다. 김 지사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전남은 다행히 안전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언제든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방문판매 업체나 요양시설, 물류센터, 소규모 종교모임 등에 대해선 비상한 관심을 갖고 마스크 사용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예방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아울러 당부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성매매 알선 고발해도 불기소 73%··· 수사 의지 있나

    성매매 알선 고발해도 불기소 73%··· 수사 의지 있나

    5년간 371건 중 271건 불기소성매매 수법 갈수록 교묘해지는데대부분 피의자 진술 의존 속전속결#1. ㅇㅇ키스방, 성매매 알선 등 불기소 처분, 현장의 외부 간판이 꺼져 있고 닫혀있는 등 인기척이 없고 인근 상가 주민도 영업하지 않는 것 같다고 진술해 성매매 혐의점 인정할 수 있는 증거자료 확보할 수 없어 혐의없음. #2. ㅇㅇ안마, 성매매 알선 혐의없음·성매매 광고 기소유예 및 혐의 없음·음란물 유포 기소유예, 안마시술소 운영자인 피의자는 성매매 가격정보 등의 문구를 포함해 안마시술소에 대한 광고를 온라인에 올렸지만, 음란한 광고가 게시될 줄 몰랐고 성매매 문의하는 고객의 연락을 한 차례도 받은 적 없다고 진술함. 성매매 알선범죄를 고발해도 결국 불기소 처분이 내려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앞선 사례들은 서울특별시립 다시함께 상담센터가 지난 5년간 고발한 성매매 알선범죄 371건 중 일부의 불기소사유서다. 센터 측에 따르면, 371건의 고발건 중 73%인 271건이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에 대해 센터 측은 23일 오후 토론회를 열고, 성매매 산업에 대한 지나치게 미온적인 수사기관의 태도를 지적하고, 성매매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 주최 측은 “날로 교묘해지는 성매매 수법에 비해, 수사기관의 태도가 지나치게 미온적이다”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성매매 알선 사이트들의 한 카테고리는 성구매자 남성들을 위한 법률 상담일 정도로 구매자들의 수법은 교묘해지고 있다고 한다. 불기소 이유의 34.5% ‘증거불충분’ 그러나 주최 측이 공개한 불기소 처분 결과를 보면, 증거불충분이 34.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기소유예도 30.1%에 달한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해당 업소의 주소지 등을 특정해서 고발해도 수사기관은 단 한차례만의 방문 수사로 영업을 하고 있지 않다고 판단하거나 대포폰 등의 사용으로 더 이상의 추적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았다. 수사기관의 ‘관대하고 너그러운’ 정상참작에 대한 지적도 있다. 경찰과 검찰 모두 ‘초범이어서, 동종전력이 없어서, 반성하고 있어서’ 등의 이유로 성매매 범죄자들에게 온정적이고 가벼운 처분을 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2017년 성매매 업소 광고를 한 사이트에 올린 A씨의 경우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불기소 이유는 직원이 올린 광고를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고의가 다소 미약하고, 이미 업소를 운영하면서 성매매 알선혐의로 입건돼 수사 중에 있으며, 피의자가 반성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수사기관 명확한 수사 의지 보여야” 전문가들은 수사기관이 보다 적극적으로 성매매 산업의 뿌리를 뽑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민영 다시함께상담센터 소장은 “성매매 알선자들의 수법은 날로 진화, 확장하고 있다”면서 “이에 발맞춰 수사기관이 명확한 수사 의지를 보이고 성매매 방지를 위한 실행의 움직임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법무법인 한림의 송진경 변호사 역시 자료집을 통해 “각 사례의 불기소처분 이유를 보면 대부분 성매매를 부인하는 피의자의 진술을 그대로 인용하고, 현장탐문수사도 1회에 그쳐 수사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매매 사건의 불법성, 처벌필요성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고, 성매매 사건의 피해에 대해서도 수사기관과 단체가 활발이 교류해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LG전자, 정수기 ‘케어솔루션 동시 가입 이벤트’ 실시

    LG전자, 정수기 ‘케어솔루션 동시 가입 이벤트’ 실시

    LG전자가 오는 30일까지 퓨리케어 정수기 케어솔루션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케어솔루션 동시 가입 혜택 이벤트’를 실시한다. 6월 내 이벤트 대상 모델에 해당하는 LG 퓨리케어 정수기 케어솔루션 신규 가입 고객에게 요금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로, 행사 기간 내 주문 결제 완료 후 다음달 10일까지 설치를 마치고 정수기, 건조기 등 이벤트 상품과 케어솔루션에 동시 가입을 유지하고 있는 모든 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시 가입 혜택 해당 제품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건조기, 스타일러, 전기레인지 총 5종이다. 고객은 행사기간 내 케어솔루션 동시가입 시 정수기와 행사 대상 가전제품의 월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스탠드/냉온/냉정수기는 월 요금 3000원, 슬림 스탠드 정수기는 월 요금 5000원의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행사 대상 제품인 공기청정기, 스타일러, 건조기, 전기레인지, 안마의자의 할인 금액은 월 5000원으로 동일하다. 진열, 납품 판매를 제외한 전 채널에서 진행되는 케어솔루션 요금 할인 이벤트로 패키지 타입과 중복 적용은 불가하다. 또한 기존 제품과 구매 수량에 관계없이 1인 1회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여러 가지 종류의 LG전자 가전을 동시에 이용하고 있는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케어솔루션을 통해 제품을 항상 최상의 컨디션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전자는 케어솔루션을 통해 차원이 다른 전문가의 가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정수기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직수관 무상 교체, 주기별 필터 무상 교체, 3개월마다 진행하는 살균 케어 등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가전을 꼼꼼히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용 서울시의원 “서울시는 대북전단지 제작, 보관·유통 제재해야”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유용)는 18일, 일부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지 살포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서울시에 소재한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지의 제작과 보관·유통을 금지할 수 있는 방안마련을 촉구했다. 최근 북한이 탈북자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를 이유로 남북관계 단절과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을 비롯한 모든 통신 연락선을 차단하고, 개성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등 남북관계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탈북자단체들이 6월 25일을 전후해 대북전단지 100만장 살포를 강행한다고 밝혀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기획경제위원회는 “대북전단지 살포는 남북한 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한반도 평화를 저해하는 전쟁 유발 행위이며,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을 담보로 자신들의 정의를 관철하려고 하는 폭거”라고 규정했다. 정부도 대북전단지 살포를 강행하는 단체들에 대해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발하고 법인설립 허가를 취소할 예정이며, 경기도는 대북전단지 살포 행위를 ‘위기조장 행위’와 ‘사회재난 유발행위’로 규정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대북전단지 살포는 경기도, 강원도, 인천광역시의 접경지역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이들 단체는 서울시에 소재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유용 위원장은 “대북전단지 살포는 전쟁위기를 고조시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대북전단지 제작과 보관·유통 과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불법 행위에 대한 분명한 책임을 묻고 행정력과 공권력을 동원해 엄단해야 한다”고 밝히고, 서울시가 이들 단체를 제재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려견 응가를 내 집 마당에 보게 해?” 총 쏴 21세 견주 사망

    “반려견 응가를 내 집 마당에 보게 해?” 총 쏴 21세 견주 사망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자신의 아파트 앞마당에 반려견이 ‘응가‘를 보게 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견주 커플에게 총격을 가해 스물한 번째 생일을 막 지낸 여성을 숨지게 하고 그녀의 남자친구에게 총상을 입힌 30대 남성이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국내 야구 팬들에게도 낯익은 덴버의 쿠어스필드 근처에 사는 마이클 클로즈(36)가 문제의 용의자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18일(이하 현지시간) 입수해 보도한 덴버 경찰의 살해 동기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이사벨라 탈라스와 남자친구 다리안 사이먼이 산책을 시키던 반려견을 자신의 아파트 안마당으로 끌고 들어와 응가를 보게 했다며 클로즈는 크게 소리를 질렀다. 두 사람이 못 들은 척 한다고 판단한 그는 마당에 접한 아파트 안에서 방아쇠를 당겼다. 탈라스는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고, 사이먼은 총알을 두 방이나 맞았으나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반려견은 아무런 해를 입지 않았다. 어이없는 죽음으로 세상을 떠난 탈라스는 15일 장례식을 마치고 안장됐다. 사이먼은 지난 주말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몸에 난 상처와 별개로 난 함께 격리 생활을 했으며 가장 좋은 친구이며 연인이었던 이를 잃어 슬프기 한이 없다”고 적었다. 사이먼은 클로즈가 소리 지르는 것을 들었지만 괜한 시비에 휘말릴까봐 대꾸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경찰에 털어놓았다. 그리고 처음에 총소리가 들릴 때는 공기총인가 생각했는데 나중에 산탄총 소리가 들려왔다고 덧붙였다.경찰 보고서는 “요약하자면 용의자는 반려견에게 응가를 보라고 말하는 피해자들과 언쟁을 벌이다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자 격분해) 아파트 안에서 피해자들을 조준해 총격을 가했다”고 적시돼 있다. 신문은 클로즈에게 적용된 혐의를 나열했는데 1급살인 두 건, 1급살인 기도 두 건, 1급폭행 두 건, 범죄에 중화기를 소지하고 이용한 혐의 여섯 건, 금지된 중화기를 소유한 혐의 세 건, 품행 방기 한 건, 폭력범죄 네 건 등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40조 렌털 시장 ‘多’ 빌려 쓴다

    40조 렌털 시장 ‘多’ 빌려 쓴다

    가전제품을 빌려서 쓰는 ‘렌털 서비스’ 이야기가 나오면 대표적으로 정수기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정수기가 렌털 시장의 포문을 연 것은 맞지만 이제는 업체마다 ‘별의별 것’을 다 빌려준다. 공기청정기나 비데는 이제 렌털 시장에서도 일반화됐고 요즘은 안마의자, LED마스크(피부관리기), 침대 매트리스, 음식물처리기, 연수기, 커피 제조기, 반려동물 용품, 카메라 등으로 범위가 확 넓어졌다. 특히 LG전자는 ‘신가전’이라 불리는 맥주 제조기(홈브루), 스타일러(의류관리기), 의류건조기, 전기레인지, 식기세척기 등에 대해서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기업들이 렌털 제품의 영역을 꾸준히 늘리는 것은 이것이 돈이 되기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2011년 연간 19조원대였던 렌털 시장이 올해는 연간 40조원대를 넘길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소비자들이 이용 중인 렌털 제품도 현재 1500만 계정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렌털 서비스는 계약이 보통 수년 단위로 이뤄지기 때문에 한번 유치한 고객은 쉽게 이탈하지 않는다. 기업 입장에서는 매달 제품 대여료나 관리비 등을 꼬박꼬박 내는 ‘장기 우량 고객’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같은 제품을 오래 쓰면 어느 순간 필수품이 돼 버려 계약이 끝나는 시점에 재계약을 결정하는 이들도 상당하다. 꾸준히 황금알을 낳는 시장이다 보니 코웨이, LG전자, SK매직, 청호나이스, 쿠쿠, 교원웰스 등 여러 기업이 렌털시장에 뛰어들었다.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중복응답 가능)으로 ‘렌털 시장이 성장하는 이유’에 대해 설문조사해 보니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 증가’라는 답변이 48.9%로 가장 많았다. ‘1·2인 가구의 증가’(42.4%)와 ‘전자제품 출시주기가 짧아진 점’(41.2%)은 그 뒤를 이었다. 소규모 가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비싼 가전제품을 사는 것보다는 현명한 소비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난 것이다. 국내 렌털 시장 경쟁이 격화되자 ‘K렌털’을 앞세워 해외에서 기회를 찾는 기업들도 늘었다. 주된 격전지는 동남아 쪽이다. 렌털 업계 국내 1위인 코웨이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미국, 중국에 진출해 올해 1분기 기준으로 해외에서만 약 158만 렌털 계정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이용자 수까지 합치면 약 789만 계정에 달한다. 이 중 말레이시아는 특히 렌털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2006년에 말레이시아에 진출해 터를 닦아 놓은 코웨이는 2019년 현지 법인 매출이 5263억원으로 전년(3534억원)보다 48.9% 증가했다. 말레이시아 법인 계정은 현재 143만개에 달한다. 이러한 실적 덕에 코웨이는 지난해 사상 첫 매출 3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현재 코웨이의 말레이시아 렌털 전담인력은 4300명에 달한다.2014년에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쿠쿠는 지난해 현지에서 82만 계정을 확보하며 전체 해외 매출액의 90% 이상인 2560억원을 말레이시아에서 벌어들였다. 이와 관련해 삼성증권은 ‘렌탈산업, 모든 것을 빌려드립니다’ 보고서에서 “말레이시아는 상하수도관이 낡아 녹슨 물이 수돗물로 공급되기 때문에 대다수의 국민이 불신이 강하다. 하지만 아직도 정수기 보급률이 25~30%로 낮은 편이라 시장 성장의 여지가 크다”면서 “(현지 이용자들 사이에) 정기적인 관리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 품질이 좋은 한국형 렌털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렌털 업체들은 말레이시아에서의 성공이 인근 국가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쿠쿠는 2017년 11월 인도네시아에 법인을 설립해 해외에 렌털 사업을 하는 지역이 총 5곳(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미국)으로 늘어났다. SK매직도 현재 해외에 설립된 법인 중 말레이시아에서 렌털 서비스를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렌털 시장의 전망이 여전히 밝기 때문에 업체들마다 렌털 대상이 될 만한 새로운 제품을 꾸준히 발굴해 내는 중”이라며 “해외시장 개척도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계속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현삼 의원, 이주아동 지원을 위한 법제화 방안마련 촉구 건의안 대표발의

    김현삼 의원, 이주아동 지원을 위한 법제화 방안마련 촉구 건의안 대표발의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현삼(더불어민주당·안산7) 의원이 대표발의 한 ‘이주아동 지원을 위한 법제화 방안마련 촉구 건의안’이 12일 소관 상임위에서 가결됐다. 이번 건의안은 이주아동 중 미등록 이주아동들이 대한민국 사회 내에서 아동으로서의 기본 인권을 존중·보장 받을 수 있도록 체류자격을 부여할 수 있는 방안을 법제화하고, 아동으로서의 복지 및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지원 정책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는 1991년 12월 아동권리협약을 비준함에 따라 만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생존·보호·발달·참여 등의 인권 보장 및 기본적 자유를 보호하기 위한 도덕적 의무뿐만 아니라 법적 의무까지 받아들였다”면서 “그러나 미등록 이주아동의 경우 대한민국에서 출생하여 성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도권 밖에 머물 수 없는 실정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며 이곳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등 우리 국민과 같은 언어, 문화, 생활환경 등 정체성을 습득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단순히 불법체류자로 취급하는 것은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지 않는 반인권적·반인도적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등록 이주아동이 아동복지법 및 아동권리협약에 따라 차별 받지 않고 아동으로서의 마땅히 누려야할 존엄성 및 행복추구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체류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도록, 가족관계 등에 관한 법률 등의 현행법을 개정하여 출생등록 방안을 법제화하고 종합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건의안은 미등록 이주아동의 실질적인 방안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국회, 법무부, 보건복지부 등 관련 정부 기관에 이송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광주 도의원 발의 ‘경기도 건강보조기구산업 육성·지원 조례안’ 의결

    조광주 도의원 발의 ‘경기도 건강보조기구산업 육성·지원 조례안’ 의결

    조광주(더불어민주당·성남3)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건강보조기구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11일 위원회에서 의결됐다. 이번 안건은 건강보조기구산업 육성을 통해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의 조례안이다. 건강보조기구는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하기 위해 사용하는 안전에 미치는 위해도가 낮은 도구나 장치로, 헬스기구, 안마의자, 마사지기기 등을 말한다. 한국표준협의회의 ‘2018 소비 트렌드’에 의하면 국내 소비자들에게 가장 관심이 높은 분야는 건강으로 파악됐고, 국내 건강보조기구산업 시장은 약 2조원에 이르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미래먹거리로 각광받고 있다. 조례안에 따른 사업이 진행된다면 건강보조기구산업 육성 기본계획의 수립으로 체계적인 산업 지원 정책이 만들어 질것으로 예상되며, 산업 관련 전문인력 양성, 실태조사, 기업 지원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조 위원장은 전했다. 조 위원장은 “건강보조기구산업 관련 종사자와 면담을 통해 기업 운영의 애로사항과 필요한 지원사항을 확인하였고 이를 조례에 반영하고자 노력했다”며 “조례 제정 이후 실제 사업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차관보가 불편해 했다는 ‘이수혁 주미대사 발언’ 원문 보니

    美차관보가 불편해 했다는 ‘이수혁 주미대사 발언’ 원문 보니

    美 스틸웰 차관보 “민주주의가 옳은 선택”이수혁 대사 앞선 언급에 불편한 심기보여주미韓대사관 “준비된 원고였다” 원문게시‘미중 프레임보다 지혜로운 풀겠다’ 담아“美, 中 아닌 자신 선택하라 압박 지속할 듯”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9일(현지시간) 이수혁 주미한국대사의 “이제 한국은 선택을 강요받는 국가가 아니라 선택할 수 있는 국가”라는 앞선 발언에 대해 “민주주의를 선택한다면 옳은 선택”이라며 압박했다. 주미대사의 카운터파트인 차관보급이 직접 나서 공개적으로 반박하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은 것이다. 이에 주미한국대사관은 지난 3일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이 대사 발언의 원문을 뒤늦게 페이스북에 공개하면서 “모두발언은 준비된 원고였다”고 전했다.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하려는 차원으로 읽힌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싱크탱크 퍼시픽포럼의 ‘전략적 경쟁 시대의 비판적 사고’ 화상 세미나에서 ‘이 대사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의 한국 초대를 두고 미중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는 지점에 도달했다고 말했는데 한국이 어떤 분야에서 미국 대신 중국을 선택할 것 같냐’는 질문에 “나는 미중 사이에서 선택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를 좋아하지 않는다. 고유의 국가적 시스템을 선택해야 한다”고 답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 대사의 미국 측 카운터파트이다. 앞서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도 미국의소리(VOA)에 “한국은 수십 년 전 권위주의를 버리고 민주주의를 받아들였을 때 이미 어느 편에 설지 선택했다”고 한 바 있다. 이날 주미한국대사관은 페이스북에 논란이 된 원문을 공개했다. 문맥상으로 볼 때 곧 미중 사이에서 ‘양자택일’을 하는 것보다 지혜로운 방향을 찾겠다는 의미를 담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 원문은 다음과 같다. “우리의 모범적인 코로나 대응은 변화하는 미중 간 역학구도에서 한국이 나아갈 방향성에도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국제질서 향배에 있어 미중 간 경쟁이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임은 자명합니다. 일각에서는 우리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 껴서 선택을 강요당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이 질의응답에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만, 선택을 강요받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우리가 선택을 할 수 있는 국가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하지만 우리 스스로 양자 택일의 상황에 빠질 것이라는 자기 예언적 프레임에 스스로의 사고와 행동을 가둘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그랬던 것처럼, 민주주의, 시민참여, 인권, 개방성 등을 토대로, 사안마다 국익에 맞는 판단을 내리는 가운데 여러 사안들을 지혜롭게 풀어 나간다면 주요 국제 사안에 있어 우리의 외교적 활동공간을 넓혀나갈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마지막으로 ‘코로나 사태와 한미동맹의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한미가 기존의 공조 분야에 더해 공중보건까지 협력의 외연을 넓혀나가고 있는 것은 동맹 강화에 있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봅니다.”다만 해당 발언이 미국의 반중 전선 확대 기조와 맞물려 논란이 됐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불만으로 독일 주둔 미군을 오는 9월까지 감축하도록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상태인데다 북미 관계 교착이 남북 관계 단절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해당 발언은 적어도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한국은 아직 한쪽 편을 선택하지 않았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는 자신을 선택하도록 지속적으로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BTS 뜨면 제품 뜬다 ‘마케팅 흥행 소년단’

    BTS 뜨면 제품 뜬다 ‘마케팅 흥행 소년단’

    삼성·현대차·라인프렌즈 등과 컬래버도 글로벌 ‘아미’ 팬덤에 모델 제품 판매량↑ 섭외 1년 공들인 바디프랜드 최고 실적 “마케팅 효과 톡톡… 당분간 러브콜 쇄도”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내세운 ‘BTS 마케팅’ 열풍이 산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광고는 물론이고 최근에는 BTS와 기업체가 컬래버한 제품들까지 등장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BTS를 섭외하면 전 세계에 퍼져 있는 그들의 팬클럽인 ‘아미’의 주목을 한몸에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업계 최고 대우로 알려진 BTS의 ‘비싼 몸값’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4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BTS가 최근 6개월간 출연했거나 섭외가 결정된 광고는 1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 분야도 음료(칠성사이다), 금융(KB국민은행), 패션(휠라), 제약(레모나) 등 어디 하나에 국한돼 있지 않고 넓게 퍼져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신작 스마트폰인 갤럭시S20 시리즈의 마케팅을 위해 BTS가 해당 제품을 이용하는 영상을 공개했고, 현대자동차는 이날 BTS와 함께 미래 에너지인 수소의 의미를 전달하는 ‘글로벌 수소 캠페인’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상이하나 기존의 톱모델들이 받던 연간 10억원 수준을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진 몸값에도 기업들의 러브콜이 쇄도하는 것이다.최근에는 BTS와의 컬래버 제품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는 ‘갤럭시S20+ BTS 에디션’으로 추정되는 상품의 홍보 영상이 올라왔다. 소개 영상에는 BTS 멤버를 상징하는 보라색 하트 7개가 박힌 검은색 박스와 함께 ‘7월 9일 당신의 보라색을 찾아라’란 문구가 담겨 있다. 삼성전자는 정확히 어떤 기종인지 밝히지 않고 있지만 해외 유명 정보기술(IT) 전문가인 맥스 웨인바흐가 지난 3일 SNS를 통해 갤럭시S20+ 기종과 무선이어폰인 갤럭시버즈+를 BTS와 컬래버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아미를 들썩이게 했다. BTS는 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기업들에 특히 인기가 많다. 해외 팬층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BTS는 광고가 국내에서만 방영되든 해외에서도 같이 되든 모델료가 똑같다고 알려졌다”면서 “어차피 광고가 유튜브 등에 올라가면 해외 팬들이 몰려와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해외 9개국에 진출한 바디프랜드도 BTS의 해외 팬층을 고려해 광고 모델을 결정했다고 알려졌다. 바디프랜드는 섭외에 1년여간 공을 들여 BTS를 광고 모델로 내보낸 결과 지난 5월 안마의자 매출이 576억원으로 월간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5월은 가정의 달이라 매출이 높은 것도 있지만 지난해 5월과 비교해서도 실적이 17% 증가했다”면서 “한국리서치 통계에 따르면 안마의자를 가장 많이 보유한 연령대가 30~40대인데 이들 중에서도 ‘아미’가 많아 BTS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또한 네이버의 손자회사인 ‘라인프렌즈’도 BTS와 협업을 해 ‘BT21’이라는 캐릭터 상품을 내놓은 덕에 북미 매출이 2017년 대비 2018년에는 338%, 2019년에는 429% 급증하며 꾸준히 성장했다. 제일기획 캐스팅 디렉터 조승현 프로는 “팬들은 BTS가 모델로 나온 상품의 판매량이 급증하면 가수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자발적으로 제품 홍보에 나서는 경향이 있다. 또 평소에 BTS의 ‘굿즈’를 많이 구매하던 이들은 BTS의 컬래버 제품에도 적극적으로 지갑을 열 수 있다”면서 “BTS는 글로벌로 팬덤이 탄탄하기 때문에 ‘BTS 마케팅’ 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전세계 ‘아미’가 우군될 수 있다”…산업계에 부는 ‘BTS 마케팅’

    “전세계 ‘아미’가 우군될 수 있다”…산업계에 부는 ‘BTS 마케팅’

    수십억 추정 모델료가 아깝지 않다는 ‘BTS 마케팅’ 효과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내세운 ‘BTS 마케팅’ 열풍이 산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광고는 물론이고 최근에는 BTS와 기업체가 컬래버한 제품들까지 등장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BTS를 섭외하면 전 세계에 퍼져 있는 그들의 팬클럽인 ‘아미’의 주목을 한몸에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업계 최고 대우로 알려진 BTS의 ‘비싼 몸값’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4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BTS가 최근 6개월간 출연했거나 섭외가 결정된 광고는 1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 분야도 음료(칠성사이다), 금융(KB국민은행), 패션(휠라), 제약(레모나) 등 어디 하나에 국한돼 있지 않고 넓게 퍼져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신작 스마트폰인 갤럭시S20 시리즈의 마케팅을 위해 BTS가 해당 제품을 이용하는 영상을 공개했고, 현대자동차는 이날 BTS와 함께 미래 에너지인 수소의 의미를 전달하는 ‘글로벌 수소 캠페인’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상이하나 기존의 톱모델들이 받던 연간 10억원 수준을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진 몸값에도 기업들의 러브콜이 쇄도하는 것이다.최근에는 BTS와의 컬래버 제품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는 ‘갤럭시S20+ BTS 에디션’으로 추정되는 상품의 홍보 영상이 올라왔다. 소개 영상에는 BTS 멤버를 상징하는 보라색 하트 7개가 박힌 검은색 박스와 함께 ‘7월 9일 당신의 보라색을 찾아라’란 문구가 담겨 있다. 삼성전자는 정확히 어떤 기종인지 밝히지 않고 있지만 해외 유명 정보기술(IT) 전문가인 맥스 웨인바흐가 지난 3일 SNS를 통해 갤럭시S20+ 기종과 무선이어폰인 갤럭시버즈+를 BTS와 컬래버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아미를 들썩이게 했다. BTS는 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기업들에 특히 인기가 많다. 해외 팬층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BTS는 광고가 국내에서만 방영되든 해외에서도 같이 되든 모델료가 똑같다고 알려졌다”면서 “어차피 광고가 유튜브 등에 올라가면 해외 팬들이 몰려와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해외 9개국에 진출한 바디프랜드도 BTS의 해외 팬층을 고려해 광고 모델을 결정했다고 알려졌다. 바디프랜드는 섭외에 1년여간 공을 들여 BTS를 광고 모델로 내보낸 결과 지난 5월 안마의자 매출이 576억원으로 월간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5월은 가정의 달이라 매출이 높은 것도 있지만 지난해 5월과 비교해서도 실적이 17% 증가했다”면서 “한국리서치 통계에 따르면 안마의자를 가장 많이 보유한 연령대가 30~40대인데 이들 중에서도 ‘아미’가 많아 BTS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또한 네이버의 손자회사인 ‘라인프렌즈’도 BTS와 협업을 해 ‘BT21’이라는 캐릭터 상품을 내놓은 덕에 북미 매출이 2017년 대비 2018년에는 338%, 2019년에는 429% 급증하며 꾸준히 성장했다. 제일기획 캐스팅 디렉터 조승현 프로는 “팬들은 BTS가 모델로 나온 상품의 판매량이 급증하면 가수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자발적으로 제품 홍보에 나서는 경향이 있다. 또 평소에 BTS의 ‘굿즈’를 많이 구매하던 이들은 BTS의 컬래버 제품에도 적극적으로 지갑을 열 수 있다”면서 “BTS는 글로벌로 팬덤이 탄탄하기 때문에 ‘BTS 마케팅’ 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김경호 의원, 가평교육지원청 꾸러미 공동구매 추진

    김경호 의원, 가평교육지원청 꾸러미 공동구매 추진

    코로나19로 학교급식 농가의 어려움을 덜고자 경기교육청에 대안마련을 요구한 결과, 가평교육지원청이 ‘학교급식식재료 꾸러미’를 추진한다. 김경호도의원(더불어민주당, 가평)은 지난 경기도 예산결산위원회와 담당자 면담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학교가 휴교함에 따라 학교급식을 지원하던 농가 피해가 심각해져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가평군교육지원청은 지난 26일 초중고 영양교사, 가평군청, 가평군농축협, 친환경농민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가평지역학교급식재료꾸러미 공동구매 추진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하고 친환경 농산물로 꾸러미를 구성키로 협의했다. 따라서 지난 2일 가평농협 고주모 회원 80여명은 가평읍 읍내8리 양곡창고에서 코로나19 피해농가 돕기 농산물꾸러미 제작 자원봉사를 통해 2천여 개의 꾸러미를 만들어 보급하는 등 실질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특히 이날 고주모 회원 80여명은 점심까지 도시락으로 대신하며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농산물 살리기에 앞장섰다. 이번 꾸러미 추진은 장해경 가평교육지원청 학교건강급식팀장이 학교 현장조사 및 가평군청, 관련기관 협의를 이끌어내면서 이뤄졌다. 꾸러미 속에 담긴 농산물은 가평군친환경쌀 4㎏, 한우국거리 300g, 브로콜리 등 8개 품목으로 구성되며, 택배를 통해 각 가정으로 배달된다. 김경호 도의원은 “고주모 회원 분들의 노력으로 코로나19로 피해 입는 농가에 어느 정도 보탬이 될 수 있는 사례를 보여줬다”며 “이번 꾸러미 제작은 장해경 가평교육지원청 학교건강급식팀장이 각 기관별로 주선하여 학생들에게는 안전한 우리 농산물을 제공하고 농민에게는 다소 보상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것에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마트골프, 예비 창업주 위한 ‘최신형 스크린골프 기기 및 맞춤 창업플랜’ 제공

    스마트골프, 예비 창업주 위한 ‘최신형 스크린골프 기기 및 맞춤 창업플랜’ 제공

    스마트골프가 예비 스크린골프장 창업주들을 위해 최신형 스크린 골프 기기 ‘스마트레인지’ 및 맞춤형 창업 플랜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스마트골프는 프리미엄 골프레슨 프랜차이즈 사업인 ‘스마트골프 아카데미’로 침체된 국내 스크린 골프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이끈 데 이어 이번에는 ‘스마트레인지’라는 혁신적인 스크린 골프 시스템을 출시하며 예비 창업주들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섰다. 스마트레인지는 스마트골프의 약 300개 가맹점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스크린골프 시스템이다. 2개의 센서를 통해 이용자의 스윙과 골프공의 궤적을 동시에 인식해 최적의 스윙패턴과 궤적 데이터를 제공하는 ‘듀얼센서’와 스윙촬영과 골프공 궤적 분석 데이터를 토대로 스윙영상과 정보를 즉시 전달해주는 ‘듀얼모니터 키오스크’를 적용해 어떤 상황에서도 실제 필드골프에서 레저를 즐기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연출할 수 있으며, 전 직영매장에서 체험 가능하다. 이외 더불어 예비창업주를 위한 맞춤형 창업 플랜을 제공하고 있다. 창업자금, 신용등급과 상관없이 스크린 골프 최신형 기기가 무료로 제공되며, 최저가 월 69,600원부터 257,000원까지 다양한 비용의 렌탈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사용 중인 타사제품을 고가에 매입해 스마트골프 최신형 기기로 교체할 수 있으며, 10대 이상 구매 시 추가 증정 또는 바디프랜드 안마의자가 증정된다. 스마트골프 관계자는 “이용자에게는 다양한 서비스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창업주들에게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과금시스템’을 탑재해 고정적인 수익 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며 “최저 비용 창업 및 최대 수익실현을 위해 스마트골프 본사는 창업매장을 위한 온라인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프리미엄 골프레슨 프랜차이즈 사업 ‘스마트골프 아카데미’에서 가맹점 창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본 이벤트는 선착순 1호점~10호점까지 창업비용이 지원되며, 본사에서 직접 매장 입점, 설계, 인테리어, 레슨프로 채용, 온라인 마케팅 및 운영 등을 지원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세계 백화점, 실내 ‘헬스케어 상품’ 여기에 多있네

    신세계 백화점, 실내 ‘헬스케어 상품’ 여기에 多있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집콕’이 길어지는 가운데 신세계백화점이 실내에서도 효과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헬스케어 상품만 한 곳에 모은 행사를 선보인다. 21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다음달 11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8층 이벤트홀에서 ‘헬스케어 대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올해 들어 안마의자를 비롯한 헬스 운동기구, 척추 의료가전, 눈 마사지기 등 관련 제품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기존 헬스케어 브랜드 매장은 공간 특성상 모든 상품을 체험하기 어려웠지만 이번 행사는 150여평 규모의 넓은 공간을 확보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브랜드별로 최대 30여평 정도로 꾸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 브랜드는 ‘오씸’, ‘디코어’ 등 안마의자 브랜드를 비롯해 프리미엄 운동기구 ‘테크노짐’ 등이다. 서정훈 신세계백화점 가전주방팀장은 “헬스케어 상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처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국제 인증받은 ‘고령친화도시’ 서초

    서울 서초구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승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고령친화도시는 노인이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책과 인프라, 서비스가 갖춰진 도시를 말한다. 어르신 지원 프로그램, 사회참여 현황, 글로벌 네트워크 기여계획 등을 종합 심사해 WHO가 승인한다. 서초구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의 13.3%로 서울시 평균 15%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노인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스마트 시니어 정보기술(IT) 체험존’을 5곳 설치해 로봇과 함께하는 치매예방교실, 유튜버 양성 교육, 가상현실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치매, 대사증후군 등 노인 만성질환도 33명의 효도간호사가 직접 가정으로 나가 관리해 준다. 경로당에서는 시각장애인 효도안마서비스를 제공한다. 2017년 전국 최초로 치매환자 맞춤형 모델하우스인 치매안심하우스도 설치했다. 앞으로 무장애 환경 조성, 보행장애 개선, 고령친화주택 확대 등 맞춤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서초구가 WHO로부터도 인정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과 주민 모두가 살기 좋은 고령친화도시 서초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이호준의 시간여행] 어느 이발사의 독백

    [이호준의 시간여행] 어느 이발사의 독백

    ‘꺽다리이발소’가 문을 닫았다. 어차피 오늘이냐 내일이냐의 문제였기 때문에 새삼 놀랄 일은 아니다. 그렇다고 아무렇지도 않았다는 건 아니다. 소식을 듣는 순간 가슴에 묵직한 돌이 얹히더니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세월에 치인 내 또래 이발사들은 너나없이 그런 편이지만, 꺽다리이발소 김씨도 몇 해 전부터 문을 닫겠다는 말을 자주 했다. 종일 혼자 앉아 있으려니 혈압만 올라간다는 것이었다. 그도 나도 한때는 잘나가던 이발사였다. 밀려드는 손님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애초 이발사가 된 건 내 뜻은 아니었다. 평생 가난에 허덕였던 아버지가 이발사가 되라고 권했다. 어느 날, “배운 것 없는 네가 평생 먹고살기에는 이만 한 일이 없을 것”이라면서 읍내 이발소의 ‘머리감개’로 넣어 주었다. 허드렛일 몇 년 만에 ‘바리캉’을 잡을 수 있었다. 학생들이 머리를 박박 밀던 시절이었으니 멋을 내고 말고 할 것도 없었다. 돈이 없어 아이들 머리를 못 깎이다가 명절이나 돼야 줄줄이 끌고 오는 집도 있었다. 설이나 추석을 앞두고는 밤을 새우다시피 했다. 내 생전에 이발소는 좋은 날만 있을 줄 알았다. 인구는 늘어나는데 이발을 하지 않는 남자는 거의 없었으니 그럴 만도 했다. 젊은이들 사이에 장발 바람이 불어 이발소를 소 닭 보듯 할 때도 밥 굶는 이발사는 없었다. 어차피 상투를 틀거나 땋아 내리지 않을 바에야 언젠가는 이발소에 와야 했다. 그러나 아무리 예쁜 꽃도 때가 되면 지는 법. 딱히 언제부터라고 꼽기는 쉽지 않지만 손님이 줄기 시작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일시적인 현상이거나 가까운 곳에 서비스 좋은 이발소라도 개업했으려니 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손님은 해가 갈수록 눈에 띄게 줄었다. 그때도 내 이발소가 워낙 구식이라 그런가 생각했다. 잘 차려 놓은 시설에 면도사를 두고 안마니 뭐니 극진한 서비스를 하는 이발소들이 자꾸 생겨난다는 것쯤은 알고 있었다. 난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았다. 누가 뭐래도 이발소는 머리를 깎는 곳이어야 했다. 하지만 내 이발소를 둘러볼 때마다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건 아니었다. 오랜 세월이 밴 가죽의자는 그렇다 쳐도, 타일이 떨어져나간 세발대(洗髮臺)와 플라스틱 조루는 내가 봐도 좀 심하다 싶었다. 가죽 띠에 썩썩 갈아서 날을 세우는 일자면도기와 십수년 써 온 ‘바리캉’도 여전히 빛나고 있었지만, 수명이 다했음을 숨길 수는 없었다. 힘 닿는 대로 하나씩 바꿔 봤지만 떠난 손님이 돌아올 기미는 없었다. 이발소에 발길을 끊은 이들이 가는 곳이 미용실이라는 건 누가 말해 주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아무리 세상이 바뀌어도 그렇지, 미용실이 어디 남자들 머리를 깎는 곳이던가? 남자 머리는 싹둑싹둑 잘라내면 안 된다. 사각사각 깎아야 한다. 하지만 싹둑싹둑이든 사각사각이든 방법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미용실에서 자른 머리는 세련되고, 이발소에서 깎은 머리는 고리타분해 보인다는 세상이니. 시내에 있던 이발소를 처분하고 외곽으로 물러앉은 게 꽤 오래 전이었다. 나만 그렇게 밀려난 게 아니었다. 아예 시골로 가는 이발사도 있었다. 꺽다리이발소의 김씨도 그런 현실이 버거웠을 것이다. 하지만 난 이대로 물러나지는 않을 것이다. 이발소는 이발소고 미용실은 미용실이다. 지금도 내 솜씨를 잊지 못해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들도 있다. 새삼 화려했던 날이 돌아오기를 꿈꾸는 건 아니지만 아직 가위를 놓을 수는 없다. 한 명이라도 내 가위질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여기서 기다릴 것이다.
  • 강남, 합동단속반 10개조 확대 편성…유흥시설 집중 점검

    서울 강남구는 서울시의 유흥시설 집합금지명령에 따라 지난 9일 단속반을 대폭 확대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기존 2개 조였던 합동단속반을 10개 조로 늘리고, 강남·수서경찰서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관내 유흥시설 225곳을 대상으로 집합금지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 이를 어긴 영업주나 이용자는 고발 조치한다. 성인PC·DVD·멀티방과 안마시술소 등 밀접 접촉이 이뤄지는 유사 유흥시설의 불법 영업 실태도 전수 조사한다. 수면방이나 이용원 등 유사 성행위를 제공하는 퇴폐 업소들도 적발한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지금은 지역 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다중이용업소 관계자 분들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주민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구석구석, 삶이 보인다

    구석구석, 삶이 보인다

    한국관광공사가 5월에 가 볼 만한 곳을 발표했다. 코로나19로 두 달 남짓 건너뛴 뒤 내놓은 추천 여행지다. 테마는 ‘이색 골목 여행지’다. 저마다의 향기와 특색을 지닌 골목들을 선정했다. 다만 해당 지역을 방문하기 전 관광지 개방여부 등 세부정보는 미리 확인하는 게 좋겠다. 아울러 관광공사는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른 ‘여행 경로별 안전여행 가이드’를 제작해 홈페이지(korean.visitkorea.or.kr)에 올렸다. 여행지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정보들이 담겼다.●세종대왕과 함께 떠나는 골목 여행… 경기 여주 한글시장 경기 여주의 한글시장은 한글을 주제로 꾸민 시장이다. 시장 여기저기에 한글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세웠다. 세종대왕의 일생을 소재로 한 이색 벽화골목도 들어섰다. 소년 세종 동상과 세종대왕 동상 등이 포토존으로 인기다. 포토존 옆에선 빵 위에 자음이 찍힌 한글빵도 판다. 달콤하고 쫀득해 주전부리로 딱이다. 시장 바닥에는 훈민정음이 새겨졌고, 하늘에는 알록달록한 한글 작품이 걸렸다. 밤이 되면 조명 시설에 불이 들어와 낮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바뀐다. 생활 문화 전시관인 ‘여주두지’도 이 골목에 있다. 효종이 잠든 여주 영릉, 고즈넉한 절집 신륵사 등을 묶어 돌아보면 좋다.●길을 잃어도 괜찮아… 강원 원주 미로예술시장 강원 원주 중앙시장은 1970년에 건립된 2층 건물이다. 이 가운데 1층에 비해 제대로 상권이 형성되지 못한 2층은 오랜 세월 방치돼 있었다. 미로예술시장은 바로 이 2층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젊은 시장이다. 공방과 카페, 문화 공간 등이 어우러져 뉴트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시장으로 재탄생했다. 시장은 각기 색깔이 다른 4개 동으로 나뉜다. 가동은 오래된 양복점이나 금은방이 눈에 띄고, 다동은 체험 공간이 다양하다. 라동은 TV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음식점이 모여 있다. 나동은 지난해 발생한 화재로 영업이 어려운 상태다. 주변에 중앙선 폐선을 재활용한 원주레일파크, 치악산둘레길, 구룡사 등 둘러볼 곳도 많다.●시간을 되짚어 만나는 뉴트로 감성 여행… 충남 당진 면천읍성 성안마을 충남 당진의 성상리 일대는 ‘성안마을’로 불린다. 마을이 당진면천읍성 안에 터를 잡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대표 성안마을로 꼽히는 전남 순천 낙안읍성이나 충북 청주 상당산성 마을 등과는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 번듯한 식당도, 예스러운 초가도 없지만 손때 묻은 옛집과 소박한 식당, 이발소 등이 골목골목을 채우고 있다. 옛 면천우체국을 리모델링한 ‘면천읍성안 그 미술관’과 동네 책방 ‘오래된 미래’, 소품점 ‘진달래상회’ 등은 이곳을 감성 여행지로 만든 주역이다. 폐교를 활용한 아미미술관, 해돋이와 해넘이를 함께 만나는 왜목마을, 당진항만관광공사(옛 삽교호함상공원) 등도 당진 여정에서 놓쳐선 안 될 곳이다.●즐거움이 꽃피다… 전북 익산 문화예술의거리 익산의 중앙동 일대는 일제강점기에 ‘작은 명동’으로 통했던 곳이다. 일본식 지명 사카에초(榮町)의 흔적이 지금도 남아, 여전히 ‘영정통’이라 불리기도 한다. 나날이 쇠락해 가던 ‘영정통’ 등 구도심 일대가 ‘핫’한 공간으로 다시 떠오른 건 원도심 재개발사업을 통해서다. 낡고 버려진 상점들이 문화예술인의 갤러리와 공방이 됐고, 젊은이들의 애정 고백 명소가 된 고백스타(Go100Star), 익산근대역사관 등이 들어서면서 거리는 생기를 되찾았다. 구수하면서도 담백한 된장짜장과 명장이 선보이는 빵까지 맛집을 찾아다니는 재미도 쏠쏠하다. 인근의 옛 춘포역사, 달빛소리수목원, 나바위성당 등도 묶어 돌아보면 좋다.●옛 담 따라 흐르는 고고한 선비 정신… 경남 산청 남사예담촌 남사예담촌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가(古家) 마을이다. 황톳빛 담장과 고택이 어우러져 골목마다 옛 정취가 잔잔히 배어난다. 음양의 조화를 꾀한 선조의 지혜가 엿보이는 이씨고가, 유교 전통이 깃든 최씨고가와 사양정사, 원정매로 불리는 늙은 매화가 인상적인 하씨고가,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을 앞두고 묵었다는 이사재 등 느린 걸음으로 둘러볼 곳이 많다. 남명 조식이 후학을 가르치던 유적지와 검소한 수행자의 참모습을 보여 준 성철 스님의 흔적이 있는 겁외사 등도 남사예담촌과 한 코스로 짜기 좋다. 한의학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동의보감촌도 필수 방문 코스다. 글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사진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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