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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대표의원 연설문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대표의원 연설문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대표의원(하 선거구 정자동·금곡동·구미1동)이 성남시 신상진 시장의 정책과 관련해 다음과 연설문을 발표했다. 다음과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대표의원 연설문 전문 정치인 시장하지 말고 성남시민을 위한 풀뿌리시장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93만 성남시민 여러분! 박광순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해 노력하시는 언론인 여러분!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조정식입니다. 민선8기 신상진 성남시정부가 시작된지도 벌써 9개월이 지났습니다. 행사 시작을 언제해야 할지 고민하는 행사주최자들과 공직자들의 초조한 모습을 뒤로하고 축사에 신나신 신상진 시장님 행복하십니까?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2022년이었습니다. 국가적으로는 3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시작으로 성남에서는 6월 지방선거가 있던 해였고, 이들 선거에서 여야가 뒤바뀌면서 각종 의혹과 전 정권 지우기 등을 놓고 국회 또는 시의회에서 격돌로 민생은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시민들은 고물가, 고금리, 난방비폭탄 등의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집중호우 피해, 터미널 폐업,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많은 어려움을 겪은 한해였습니다. 2023년도 예산심의도 엄연히 조례가 존재하는데도 청년기본소득예산 30억을 안세워 성남시는 준예산사태로 전환되어 시민들에게 많은 걱정을 끼쳤습니다. 오롯이 신상진시장의 오만과 독선으로 전국적인 망신을 당했습니다. 협치도시 성남시만이 불행한 성남시를 극복할 수 있다고 본의원은 수차례 제언했고, 시장님도 민주당 정책간담회에서 상생, 협치를 외치셨습니다. 기대하겠습니다. 지켜보겠습니다. 현 정권의 안전 불감증이 낳은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핼러인데이 참사를 성남시민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서울 이태원동 비좁은 거리로 많은 인파가 몰려 사람들이 넘어지면서 사망자 156명이 발생했고, 이중 성남시민 5명이 포함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려 이태원 참사 유가족분들에게 대단히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하며, 본 의원은 끝까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윤석열정부가 추진하는 제3자 변제 방식을 골자로 한 강제징용 피해배상 방안은 굴욕적해법으로 즉각 파기를 촉구하며, 윤석열 정권의 대일 굴욕외교를 규탄합니다. 일본의 사죄와 전범기업의 배상없는 돈은 굶어 죽는 한이 있어도 받지 않겠다는 양금덕 할머니의 절규를 기억하며 굴욕적 배상합의 파기를 성남시의회 민주당에서도 강력히 촉구합니다. 존경하는 신상진 시장님! ■ 부실한 인수위원회운영과 옥상옥 시정혁신추진단! 신상진 시정부가 출범한지 벌써 9개월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신상진시장의 인수위원회였습니다. 성남시정을 인수하자는 것인지, 전임시장들을 털겠다는 것인지 부실한 인수위원회 운영으로 준비안된 신상진 시정부의 출발은 연말까지도 인수위보고서가 나오질 않았고 아직도 야당대표가 보질 못했습니다. 전임시정부에서 추진하던 많은 사업들에 대해 아직도 검토중이라는 답변들은 부지기수입니다. 준비안된 신상진 시장과 엉터리 인수위원회의 운영이었다는 평가 밖에 할말이 없습니다. 또, 시정혁신위원회인지, 시정혁신추진단인지를 준비하신다는데 시의회의 권한을 침범하고 성남시 공직자들을 허수아비로 만들 비선실세들의 모임은 절대 안 됩니다. ■ 인사행정의 실패 올 2월 모신문에 모란시장에서 B과장이 주도하고 A지역출신 과장들이 모여 인사개입모의를 하고 있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공정과 혁신을 추진하는 신상진시장의 철학에 반하는 불순한 정치공무원들을 경계하는 기사입니다. 전임시장들의 인사와 정치공무원들을 입버릇처럼 비판하는 신상진시장님 철저히 진상조사하여 일벌백계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최근 성남시기자협회에서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채용과정의 난맥상과 밀실개입내용입니다. 문화재단은 수개월째 대표이사와 본부장 자리가 공석입니다. 아직도 교육문화체육국장과 재개발재건축사업단장도 공석입니다. 도대체 취임9개월이 지나고 있는데, 신상진 시장님 유능한 성남시 공직자들 많습니다. 빠른 임용바랍니다. 재개발과 재건축을 책임질 4급 국장자리를 도대체 언제까지 비워두실 생각이십니까? ■ 성남형교육지원단폐지의 문제점 신상진시장님! 성남시장에 취임하면서 공정과 소통을 강조하셨으면서 왜 시민들이 소통하자고 하는데 불통으로 맞서고 계십니까? 성남형교육지원단을 폐지하면서 성남교육시민단체와 특히 성남형 교육의 당사자인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의견은 들어보고 폐지를 결정하시는 겁니까? 성남형 교육은 지난 10년간 ‘같은 출발 다양한 성장’이란 슬로건으로 차별 없는 교육과 학생 개인별 역량을 개발해 온 성남지역 실정에 특화된 교육정책입니다. 전국에서 박수치던 성남형 교육입니다. 교육정책을 손바닥 뒤집듯이 하면 우리 아이들이 겪을 대혼란은 누가 책임질겁니까? 그동안 1,000억원의 투자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인프라 구축 및 효율적인 운영을 하였는데 성남형 교육의 중간 조직인 성남형교육지원단을 없앤다는 것은 성남형 교육을 폐지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공청회나 토론회를 통해 의견 수렴을 한 적이 있습니까? 오히려 학생과 학부모, 교사, 시민단체에서 신상진 시장님과 시 집행부에게 끊임없이 대화를 요청하고 있는데 시장님과 시 집행부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소통을 통해 좋은 점은 계속 이어가고 불필요한 부분은 보완하면 될 것을 말이 좋아 미래 교육으로 전환이지 일방적으로 성남형 교육을 폐지하는 것은 소통을 원하는 시민에게 불통으로 응수하는 것이라고밖에 이해할 수 없습니다. ■ 남북교류협력 포기하면 안돼! 민주당 정권 지우기란 정치적목적으로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는 성남시 남북교류협력조례에 대하여 왜 대다수의 시민들이 반대하고 있는지 들어보신적 있습니까? 당장 남북관계가 경색되었다고, 편향된 보수 언론이 연일 북한 때리기를 한다고 남북교류를 통한 평화적 관계 유지와 나아가 평화 통일의 기조가 사라지는 것입니까? 우선 이번 성남시 남북교류협력 조례 폐지 사유를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에 규정한 내용과 유사하여 실효성이 없는 조례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조례는 관련 상위법의 범위 안에서 제정되기 때문에 법령에 어긋나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서 모든 지자체 조례는 관련 법령과 유사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입니다. 누구나 아는 상식을 조례 폐지의 첫 이유로 했다는 것에 실소를 금할 수 없습니다. 한 시민은 ‘상위법에 정해져 있다고 조례를 폐지한다면 풀뿌리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고, 중앙부처와 광역단위 부처가 존재하는데 기초단체가 무슨 필요가 있냐는 것과 다르지 않다. 중앙부처의 역할이 있고 광역과 기초단위의 역할이 있는 것이다.’라고 비판하십니다. 상식에도 맞지 않고, 시대 흐름에도 역행하며, 순리에도 어긋나는 대다수의 시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성남시 남북교류협력 조례’ 폐지안은 철회되어야 합니다. 폐지안의 폐지가 상식이며 평화와 번영으로 나아가는 시대 흐름이고 순리에 맞는 우리 성남시의회의 역할입니다. ■ 청년기본소득정책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 남북교류협력 조례 폐지와 함께 민주당 정권 지우기의 일환이 청년기본 소득을 폐지하려는 시도입니다. 2016년 성남시에서 태동하여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 모두가 시행 중인 청년기본소득은 성남시의 대표적인 시그니처 사업입니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등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가는 내로라하는 CEO들도 기본소득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신상진 시장님은 시대의 요구를 외면하며 성남시장에 당선되신 후 가장 먼저 진행한 것이 청년기본소득 폐지 시도였습니다. 준예산사태까지 가며 청년기본소득은 논쟁이 되었고, 협치정신으로 재개되었습니다. 민주당은 준비되지 않고, 절차적 하자가 많았던 신상진시장의 청년취업 All-Pass사업에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이시대에 가장 어려운 청년들을 돕기 위해 여야의 좋은 정책들로 청년들을 도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청년기본소득은 경기도에서 70억원, 성남시에서 30억원, 총 100억원의 예산이 지역화폐로 지급되어 대상자인 청년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선순환되어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혜택이 되는 참 좋은 정책입니다. 반면, 청년취업 All-Pass 사업 예산은 전액 시비로서 학원비, 자격증 응시료 등을 현금으로 지급하게 되어 있고 관련 대형학원이 성남지역 상권과는 거리가 멀어 세수 100억원 대부분이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야없이 청년들을 돕기 위한 청년기본소득과 청년취업 All-Pass 사업이 우리 성남시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밀히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 말로만 상생과 협치말고 진정성 있는 협치도시 성남시 선포해야! 말로는 소통을 강조하면서 행동으로는 불통과 무시로 일관하고 있는 신상진 시장님. 성남시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한 기본 조례에 근거하여 만들어진 민관협치위원회를 민선 8기 출범 이후 단 한차례도 소집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입니까? 또한 민관협치위원들의 회의 소집 요구는 ‘무시’,하고 시장 면담 요청에는 ‘거부’를 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와 같은 행태는 지방정부와 시민이 함께 협력을 강조한 지방자치의 대원칙을 무시한 것이자 명백한 조례 위반이며 풀뿌리 지방자치를 모독하는 오만함입니다. 시장님. 시민들과 협치 의지가 있긴 한 겁니까? 아니 협치 뜻은 알고 계신건가요? 민관협치위원회 위원들은 시장의 들러리가 아닌 임기가 보장된 위원들입니다. 그런데 어떠한 이유도, 설명도 없이 민관협치위원회 활동을 못하게 하는 것은 민관협치의 시장님의 의지를 의심하게 하는 것이자 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신상진 시장님과 시 집행부의 정확한 입장 표명을 통해 시민과 협치를 함께 할 것인지 포기할 것인지를 명확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 말로만 소통과 협치를 외치지 말고 진정성 있는 자세를 보이시기 바랍니다. ■ 청년들이 결혼할 수 있는 사회구조적 준비가 먼저이다! 올해 성남시가 신규사업으로 만남의 기회가 적은 미혼남녀들에게 건전하고 자연스러운 만남의 자리를 제공하여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변화와 결혼 친화적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자 “‘solo Mon’의 선택”이란 사업을 기획하여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 사업이야말로 보여주기식 사업의 전형이며, 사업 목적의 접근방식이 잘못되었습니다. 말이 좋아 만남 주선 행사지, 2억 4천 5백만원이라는 혈세를 투입해 미팅 사업을 하려는 것이 과연 실효성이 있는 사업인지, 지방정부에서 해야 하는 사업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신상진 시장님. 과연 MZ세대 청춘 남녀들이 만남의 기회가 없어서 결혼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불화적 사회분위기가 조성되었습니까? 많은 설문과 통계자료를 보면 결혼과 출산, 심지어 만남까지 꺼리게 된 이유로 경제적 어려움과 미흡한 보육 인프라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원인으로 지적되는 상황에서 이런 미팅 사업을 한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이고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조차 하지 못한 무능의 끝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성남시가 해야 할 일은 저출산의 원인을 극복하는 사회구조를 개선하는 정책에 방점을 두어야지 미팅사업을 주관하는 것은 아닙니다. ■ 시민들의 불편함을 생각하지 않는 대책 없는 성남종합 버스터미널 폐업! 존경하는 93만 시민여러분! 지난 12월 31일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이 폐업을 했습니다. 장기휴업을 철회한지 정확히 1년 만에 문을 닫은 것이며, 2004년 이후 18년만입니다. 이 과정에서 성남시와 운영사측의 팽팽한 줄다리기도 있었지만 결국 시는 폐업을 받아들이기로 했고, 급한 데로 성남시는 터미널 주변에 승하차장을 마련해 운송을 담당한다고는 하지만 시민들의 교통불편은 불가피합니다. 더 큰 문제점은, 터미널 폐업이후 대책인데 현재까지 대안으로 나온 것은 현 부지 매입과 보조금지원, 새로운 부지를 마련해 공영터미널을 운영한다는 것으로 해법에 대해 현재까지 답보상태로 이는 시민들만 골탕 먹이는 무책임한 행정입니다. 신속한 대안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e-스포츠전용경기장 조성 사업 중단은 게임산업 포기하는것! E-스포츠전용경기장 조성 사업이 정권교체가 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올해 1월 시정조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사업을 중단 시켰습니다. 본 사업은 2019년도 경기도 공모사업에 성남시가 유일하게 선정되어 도비 100억을 확보한 사업입니다. 우리나라 게임산업의 매출 70%를 담당하는 게임산업의 메카인 성남시의 위상을 신상진시장님께서 헌신짝처럼 버리시는 것입니까? 전임 이재명, 은수미시장이 시작한 사업이라 폐지하는 것이지요? 판교테크노벨리의 수많은 게임회사와 관계자들이 이 사태를 어떻게 평가하겠습니까?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는 최악의 사례로 기억될 것입니다. 성남시의회 민주당은 E-스포츠전용경기장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 일자리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하는 공공에서 일자리센터 직업상담사 인원 감축! 일자리 늘리겠다던 현 정권, 들어서자마자 일자리센터내 직업상담사 16명을 감축하였습니다. 16명의 가장이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것 입니다. 판교지하철역에 불꺼진 판교일자리센터를 보며, 어리둥절할 성남시민들 볼 면목이 없습니다. 실직한 16명의 직업상담사들은 작년 시군,정부 합동평가에서 S등급을 달성하였고 표창장까지 받아 우수한 성과까지 있었습니다. 도대체 왜 입니까? 이 과정에서도 예결산 의결권이 있는 시의회를 무시하고, 밀실행정의 극치를 보여준 사례라 할 것이며 성남시민을 철저히 무시한 행위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16명 가족의 눈물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재정으로 일자리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이 정치이고 공공의 이유입니다. ■ 탄소중립도시 성남시에 역행하는 율동·탄천르네상스 사업! 지난 회기 푸른도시사업소 행정사무감사에서 율동르네상스 등 7개사업에 대해서 현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투자심사 조건부 승인이 되었고 이 문제에 대해 동료 의원들도 지적한바 있었습니다. 성남의 가장 큰 자연자원이자 공원조성 사업인데 계획안 한 페이지짜리로 축소하여 제시했다는 것은 졸속행정도 이런 졸속행정이 없습니다. 율동공원과 탄천 등 자연환경을 잘 보존하고 후손들에게 물려줄 성남시의 귀중하고 소중한 재산입니다. 백년을 내다보고 정책을 세우십시오. 최근, 도시 회복력과 탄소중립 이행을 저해하고, 역행하는 성남시 푸른도시사업소의 올해 예산 중 87억원을 삭감하라는 환경단체들의 주장이 이슈화 되었습니다. 성남시 푸른도시사업소 2023년 예산중 홍수를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탄천의 바닥을 파내는데 20억원, 시민을 위한 명품 탄천을 조성한다는 명목으로 홍수터인 둔치를 친수공간으로 만드는데 27억원, 중앙공원에 주차장 면적을 96면에서 236면으로 늘리는데 30억원, 시민을 위한 테마공원을 계획하는데 10억원 등 기후위기시대를 역행하고 생물다양성을 훼손하는 우려를 전달한 것입니다. 성남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취약성을 개선하고 도시의 회복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도시를 계획해야하며 특히, 온실가스를 줄이는 감축 정책과 재해·재난에 대비하는 기후위기에 강한 도시를 지향해야 합니다. 시장께서 진정으로 성남시를 기후위기시대에 창의적인 명품그린도시로 만들고자 한다면 가장 먼저 환경관련 단체들과 전문가들, 그리고 시민들의 충고와 목소리부터 경청하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성남시민여러분! 코로나 팬데믹과 폭염, 폭우, 강추위 등이 상시화된 지금 기후변화 대응 및 저탄소 사회로 전환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감염병 위기로부터 촉발된 경제 위기는 자연·생태계 보전 등 지속가능성에 기초한 국가 발전 전략의 중요성을 높이고 있기도 합니다. 해외 주요국들도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안보, 친환경 산업 육성 등 저탄소 경제·사회로 이행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린뉴딜을 통해 경제기반의 친환경·저탄소 전환 가속화를 정책방향으로 잡고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을 주요 과제로 상정하고 있습니다. 우리 성남시도 AI 등 4차 산업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뉴딜에 매달리고 있기는 하지만 인프라·에너지 녹색전환과 녹색산업 혁신을 통해 탄소중립(Net-Zero)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방안 등에 있어서는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지속가능한 도시 2050탄소중립 성남시를 위한 정책대전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2030년까지 성남시의 온실가스 40%의무감축을 이행해주시기 바랍니다. ■ 성남시장 직속의 000단 조직개편은 최선인가? 성남시가 민선 8기 핵심공약사항인 4차산업 특별도시 육성과 효율적인 재개발·재건축 추진 등을 위해 각종 ‘추진단’ 등을 구성하고 기구와 정원을 재편했습니다. 시장께서 야심 차게 추진하기 위해서 추진단을 만들고, 교수와 기업가 등의 민간 자문단 수십 여 명을 배치했습니다. 보기에는 정말 대단하고, 무엇인가 큰일을 해낼 것처럼 보여집니다. 그러나 본 의원이 만나 본 한 전문가의 말을 빌려 보면, 호박에 줄 그으면 수박 됩니까? 라는 평가입니다. 누구나 시장이 되서 성남시민들 앞에 지금처럼 많은 민간 자문단을 배치하고 홍보하면 일 잘하는 시장이 됩니까? 조직은 시스템에 의해 작동하고 결정되는 것입니다. 이합집산 전문가들을 모아 생색내기 포장한다고 모든 정책이 성공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적재적소에 성남시의 유능한 공직자들이 시스템에 의해 일하는 성남시를 만들기 바랍니다. 일하는 공직사회부터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각종 수사와 감사에 시달리고, 시장결제나기를 기다리며 지쳐가는 성남시 공직사회부터 챙기시길 바랍니다. ■ 상권활성화에 역행하는 성남사랑상품권 축소발행 상인들 분개한다! 정부는 최근 지역화폐 관련 예산을 삭감했고, 이에 지난해 2,186억원이던 경기도 지역화폐에 대한 국비 지원 규모도 올해 1,060억원으로 줄었습니다. 경기지역화폐가 정권이 바뀌자마자 결국, 대폭 축소되었습니다. 지역화폐지원 국비 예산이 지난해 대비 40%가량 줄어든 데다가 이마저도 정부가 지역별로 차등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도내 성남을 비롯한 대다수의 지자체에 대해 국비 지원이 중단되거나 축소 된것입니다. 성남시는 지역화폐 규모를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인 3천억 원으로 책정했지만, 당초 9개월이었던 10%의 인센티브 적용 기간을 7개월이나 줄여 단 두 달만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본의원이 만난 상인들은 한목소리로 ‘지역화폐 혜택’이 축소되고 있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토로하고 있었습니다. 가뜩이나 경기가 안 좋은데 성남시의 상권지원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볼멘소리들입니다. 성남시는 2006년 지역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을 경기도 최초로 발행해왔고, 이후 2016년에는 지역화폐로 청년배당과 2019년에는 전국 최초로 카드와 모바일 등 다양한 방식으로의 지역화폐 활성화에 앞장서 왔습니다. 제도 시행 16년이 지난 현재의 성남사랑상품권은 지역 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왔고 모바일 상품권 가입자 수는 47만여명으로 경제활동을 하는 성남시민의 90% 이상이 성남사랑상품권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감안하면 시민과 상인들의 불안감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정책적, 제도적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임을 시장께서도 주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누구를 위한 성남시의료원 민간위탁시도인가? 존경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성남시의료원은 우리 성남시민들이 직접 조례제정 운동을 펼쳐서 전국 최초로 주민발의로 건립된 병원으로 성남시민이 주인인 병원입니다. 개원 초기 509병상의 종합병원급으로 정상 진료를 시작했지만,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이 발생한 상황속에서 성남시의료원은 우리 성남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신속히 전환하여 시민을 최우선에 두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이런 국가적 재난속에서 우리 성남시민의 편에서 의료활동을 펼치는 병원이 있다는 것에 자부심과 감사함을 가지고 있으며,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우리에게 일깨워주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작금의 신상진시장이 바라보는 성남시의료원은 코로나19 시기에 공공의료의 중추적 역할 공로는 잊어버리고 경영개선을 위해 민간위탁운영이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주장입니다. 코로나19병원으로 공공의료에 헌신한 시립의료을 기억해야 합니다. 지금 성남시의료원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진정성있는 지원과 기다림이 필요한 시간입니다. 현재 성남시의료원은 의사직 정원 99명 중 65명만 근무하여 의사직 결원률이 34.3%로 의료공백의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최근 어느 한 지자체의 응급의료 담당의사 채용공고에 4억여원의 고액 연봉에도 불구하고 의사를 확보하지 못한 사례처럼 전국 지방의료원 35곳 중 정원 충족은 11곳에 불과하며, 24곳이 의사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의료 전문인력 부족 문제는 비단 성남시의료원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 지방 의료기관의 공통된 문제이며, 이제 의료기관별 전문인력 확보 문제는 지역 공공의료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위탁운영 결정에 앞서 성남시의료원이 코로나19 이후 중앙정부와 우리 성남시로부터 정상 운영을 위한 지원이 충분했는지 검토하고, 의료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대책방안 등 현실적인 개선과 발전계획 수립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의사출신 성남시장이라 병원행정을 누구보다 잘 아실 수 있지만, 왜 공공의료를 해야 하는지, 왜 시민들은 시립의료원을 민간위탁하길 거부하는지 공공의료의 기본부터 다시 한번 살펴보길 바랍니다. 또한, 시립의료원 위탁여부에 대한 공론화를 시민들앞에 약속한 만큼, 누가봐도 객관적이고 동의할 만큼 공론화과정을 이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직영이든 위탁이든 시민들이 이해할 것입니다. ■ 저출산 대책 마련 존경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현재 대한민국은 저출산이라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된 자료를 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전년보다 0.03명 줄어 1970년 출생아 수를 처음 기록하기 시작한 이후 역대 최저치로 발표되었으며,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것입니다. 우리 성남시도 현재 직면한 저출산 문제를 피해가지 못하고 작년 출산율 0.76명으로 전국 합계 출산율보다 낮았으며, 경기도 전체 48개 시군구 중 38위로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가지고 종합적인 분석과 대책이 시급히 필요합니다. 저출산의 주요 원인은 여성의 사회 진출과 경제적 자립, 부동산 가격 상승, 청년의 취업과 고용문제, 결혼, 출산 그리고 양육 부담 등 특정한 한가지 문제가 아니라 여러 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연계되어 있습니다. 이에 우리 성남시도 출산율 증가를 위한 지원 사업과 제도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며, 개방적이며 창의적인 인식 전환을 통해 청년과 여성, 노인 등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저출산 대응 종합적인 대책 방안을 마련하고 신속한 정책 추진을 촉구합니다. ■ 문화재단 대표이사 채용 문제없나? 지난 2일 성남시기자협의회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민선8기 9개월을 맞이하는 신상진 시장이 성남시 정상화를 주장하며 추진하고 있는 ‘내로남불’식 인사정책과 산하기관 대표선정의 절차적 문제를 지적하며 올바른 성남시 행정구현에 동참하자는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입장문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문화재단의 대표이사 선정은 1차 공모에서 20여명의 지원자가 있었음에도 ‘적격자 없음’으로 무산시키고, 2차 공모를 통해 1차 공모 서류 심사에서 탈락한 A씨를 내정했습니다. 둘째, 성남문화재단의 1차 대표이사 공모에 응했던 전직 공무원이 문화재단의 비상임 이사로 선임돼 2차 대표이사 공모절차에는 대표이사 선정에 관여했다는 것입니다. 셋째, 수차례에 걸쳐 성남시 감사관과 공보관 및 문화재단의 경영본부장 등 채용공모하였으나 마찬가지로 ‘적격자 없음’이라고 발표하는 등 인사정책의 난맥상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는 4월과 5월에 경기도종합체육대회 등 중요한 체육행사가 성남시에서 개최되어 체육행사를 총괄하는 교육문화체육국장 자리가 2개월째 공석으로 방치해 체육행사 준비와 운영, 안전사고 예방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신상진 시장은 무책임한 관망만 하고 있어 공직사회와 체육인들의 우려가 높다라는 것입니다. 오죽하면 성남시기자협의회가 위와 같은 입장문까지 내면서 신상진시정부의 인사정책의 난맥상을 지적하겠습니까? 민주당도 신상진 시장의 투명한 인사와 능력있는 인사를 매의 눈으로 지켜보겠습니다. 또한, 능력있고 투명한 인사를 위해 성남시 산하기관장들의 인상청문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합니다. ■ 경기도민체전 완벽히 준비해야! 제69회 경기도종합체육대회가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제13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가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우리 성남시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31개 시‧군 11,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27개 종목에서 경기를 진행하게 되는 만큼 우리 성남을 찾아오는 손님에게 친절과 청결, 체계적인 대회 운영을 통해 성공적인 대회로 기억되기 위해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성공적인 체육대회 개최를 위해/ 필요한 체육시설들이 아직도 준비가 부족하다는 전화가 빗발칩니다. 성남시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 성남FC 1부리그 진출을 위해 할 일! 2부리그로 출발한 성남FC가 개막전에서 승리했습니다. 신상진시장과 여야의원들의 열띤응원의 모습에서 씁쓸함과 희망을 보았습니다. 성남FC후원기업에 대한 특혜의혹을 제기하고 후원기업들이 수사받고 있고 곧 기소된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성남FC후원이 끊겼습니다. 매년 성남FC에 70억을 출연하던 예산이 130억대로 늘었습니다. 광고후원비로 운영되는 성남FC예산만큼 시민들에게 소중하게 쓰여질 지방보조금으로 충당되었습니다. 누가 시민들에게 돌아가 예산을 부족한 성남FC예산에 충당하게 만들었나요? 성남FC관련 재판이 종결되어 무혐이 판정이 난다면 특혜의혹을 제기한 국힘정치인들에게 반드시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신상진시장님이 새해인사회에서 130억이 들던 성남FC예산을 본인이 70억으로 예산절감했다는 말씀을 자랑스럽게 하는걸 보고 아연실색하였습니다. 입을 삐뚫어져도 말은 똑바로 하시기 바랍니다. 모처럼 여야의원들이 열정적인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성남시의 협치정신으로 성남FC의 1부리그 진출에 힘을 모읍시다. ■ 고도제한완화를 통한 재개발 재건축의 성공! 사랑하는 93만 성남시민 여러분, 본도시 50년 분당신도시30년이 지난 현재 노후화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사회적‧경제적 측면까지 활성화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성남시는 현재 분당구를 비롯하여 전 지역에서 재건축, 재개발, 가로주택정비사업, 리모델링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정비사업이 추진 또는 진행되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재개발·재건축 용적률 상향과 용도지역 종 상향, 종 환원,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재정비 등을 위해 시장 직속 재개발·재건축 추진지원단도 출범하며 본격 지원에 들어갔습니다. 신중하고 철저하게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성남시의 도약을 위한 도시재생의 큰문제가 바로 ‘고도제한’입니다. 현재 성남시는 서울공항 비행안전구역으로 인해 건축고도의 제한을 받아 성남시 곳곳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여 주거환경과 재산상의 침해를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다행히 2월 25일 성남지역 8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성남시 고도제한 완전해결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가 많은 시민 분들과 김병욱‧윤영찬 국회의원님 및 경기도의회와 성남시의회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앞으로 민‧관‧정 체계를 구축해 고도제한 완전 철폐를 촉구하는 서명운동과 각종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신상진시장과 시정부는 최선을 다해 고도제한 완화에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여야가 똘똘뭉쳐 다시 한번 협치정신으로 고도제한 완화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 난방비폭탄대책으로 그린리모델링 활성화 지원 지난 겨울 성남시민들은 사회적재난이라 할만큼 고물가 ‘난방비 폭탄’을 맞았습니다. 모든 시민들을 대상으로 ‘난방비 지원금’을 지급하자고 저희 민주당은 여러차례 촉구하였지만, 신상진시장은 묵묵부답입니다. 성남시보다 재정력이 약한 다수의 민주당 지자체장들이 난방비폭탄지원금을 지원했습니다. 관리비고지서 보기가 겁나는 성남시민들이 많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시민이나 가구당 난방비지원금을 촉구합니다. 또한 에너지가격의 폭등으로 인한 난방비 폭탄을 예방하기 위해 녹색건축물조성지원사업의 활성화 및 그린리모델링사업의 정책화를 할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제로에너지건축물의 의무화와 건물에너지효율등급의 관리를 통한 성남시 건축물부문의 탄소저감정책을 적극 시행해야 합니다. ■ 분당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 대책 철저히 윤석열 정부가 2월 중 발의할 것으로 계획했던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성남시 공청회와 김병욱 국회의원이 주최한 토론회 등을 종합해 보면, 성남시가 주도적으로 특별정비구역을 지정하고, 선도단지와 공공기여, 이주단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고 성남시가 주도하게 되어있습니다. 안전진단 완화 및 면제, 용적률 상향, 건폐율 상향, 역세권 복합‧고밀 개발을 위한 용적률 특례, 이주대책 수립, 정비 비용 국가 및 지자체 지원 등 여야 의원 9명이 발의한 내용을 충실하게 반영되었고, 이에 특별법을 기다리고 있는 1기 신도시 분당의 우리 시민들께서도 국회, 국토부, 성남시를 바라보며 주민들이 바라는 도시재생사업이 시작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제1기 신도시중 선도도시인 우리 분당의 재건축을 신중하고 철저히 준비하시고, 재건축추진연합회 등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거버넌스를 실천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무주택 신혼부부, 청년, 고령자들을 위한 공공기여모델의 연구와 재건축추진단지들이 최대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사전교육과 관련 용역 등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특별법안에서 제시하고 있는 내용들에 적합한 스마트시티, 차세대 모빌리티 등 첨단 도시기술들의 시범사업이 우선적으로 실현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새롭게 정비되는 분당신도시가 첨단도시의 모델이 되어, 재건축을 선도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 탄소중립도시를 위한 대중교통 활성화 존경하는 신상진 시장님!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은 올해 반드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여 기본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성남시청역 조기 건설도 반드시 추진 되어야 합니다. 또한 신상진 시장께서 지하철 3호선 연장을 위해 지난해 용인·수원·화성시장과 만나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올해 2월 경기도 및 4개 시와 함께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경기 남부 광역철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하신 것을 매우 환영하는 바입니다. 아쉬운 뉴스도 들려오지만 국민의 힘이 대통령과 행정부를 장악했고, 성남시도 국힘이 시장과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도촌사거리를 경유하는 노선을 책임지고 관철시켜야 할 것입니다. 선거때 써먹던 공약이 빈공약이 아님을 입증하시기 바랍니다. 트램노선확충과 S-BRT사업, 버스준공영제확대, 걷기좋은 도시, 자전거도로확대 등 대중교통 활성화 등을 통한 저탄소 생태도시로의 전환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 성남의 미래를 위한 백현마이스 및 정자바이오헬스클러스터 도시개발사업 백현마이스산업단지조성사업이 신상진 성남시장의 전면 재검토 방침에 매우 우려했지만, 소리만 요란했지 거의 변화없이 공모지침되어 지난주 79개 업체가 사업참여 신청을 하였다하니 다행입니다. 많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신속하게 잘 추진하여 24년 하반기 착공하여 27년 완공 약속을 꼭 지켜서 하루 속히 성남시의 랜드마크가 되길 바랍니다. 신분당선 백현마이스역 또한 검토를 통해 관철해 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정자동에 조성중인 바이오헬스허브단지는 바이오헬스 기업들과 R&D센터 및 선도기업 유치를 통해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구축해 부족한 산업기능과 인프라를 보완하고 성남시의 미래먹거리창출을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그러나, 사업부지를 ‘복합용지1’과 ‘복합용지2’로 나눠 이중 1만9000㎡규모의 복합용지1은 민간에 매각하고 이 돈으로 사업비를 만들어 복합용지2에 들어설 시설을 시가 직접 짓겠다는 애매한 사업방식이 과연 우리시에 얼마나 이익이될까요? 마지막 남은 분당 금싸라기 주택전시관부지의 개발에 성남시의 이익이 가장 큰방식을 다시 한번 고민하기 바랍니다. ■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에 따른 상부개발계획 및 녹지지역 공공개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와 관련하여 우리시의 대책은 잘 준비되고 있습니까?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 구간 지하화’는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정부가 3조 8000억 원을 투입해 경기 용인시 기흥IC에서 서울 서초구 양재IC까지 26.1㎞ 구간에 4~6차로 규모의 지하차로를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정부의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구상에는 우리 성남시 지역이 9km 정도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인구 밀집 지역인 분당구 정자1동과 금곡동 구간은 그동안 소음과 분진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지역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구간 자연부락인 궁내동과 쇳골, 동원동 지역은 경부고속도로로 분리되어 도심 속의 섬이라 불리우며 교통과 생활 불편을 감내하며 고통 속에 살고 있는 지 오래입니다. 정부의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구상과 함께, 분당구를 지나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로 생기는 약 6만여 평의 유휴 부지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한 대안을 준비해야 하고, 그동안 수차례 제기되어온 정자동과 분리된 궁안마을, 쇳골을 연결하는 계획 수립과 함께 더 이상 보존 가치가 없을 정도로 개발이 진행된 위 녹지지역에 대한 주민의 삶의 질 개선 차원에서 공영개발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 행정사무조사위원회의 지방자치법 위반! 그렇지만 여기서 멈추어야 할 것도 있습니다. 바로 국민의 힘이 단독으로 처리한 성남시 대장·위례·백현동 등 각종 개발 사업 진상규명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입니다. 누차 말씀드렸지만, 지방자치법은 수사와 소추에 관여할 수 있는 사안은 행정사무조사 대상에서 제외토록 하고 있으며, 또한 해당 안건의 조사범위가 지나치게 포괄적이라 헌법이 정한 명확성의 원칙 등에도 위배되어, 실익은 없고 행정력 낭비가 될 수 있는 행정사무조사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러한 사항들에 대해 경찰 검찰 수사가 진행중이며, 올 상반기 중으로 13년만에 감사원 정기감사도 받게 된 상황에서, 행정사무조사까지 한다면, 과연 무엇을 가지고 어떻게 조사할 것이며, 여기에 동원되는 행정력 낭비는 누가 책임질 겁니까? 수사와 진상규명 조사는 수사기관과 감사원이 할 일입니다. 성남시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전대미문의 고금리-고환율-고물가 경제위기 극복과 민생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신상진 성남시장님! 8대 시장임기가 3년반 남았습니다. 취임 9개월이 넘으셨습니다. 이제는 시정이 파악 되셨습니까? ‘쉽지만 가지 말아야 할 정치적 외길’로는 이제 그만 가시고, ‘힘들고 어렵지만 가야 할 성남시장으로서의 민생의 길’로 나아가시길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더불어 민주당 이재명, 은수미 시장이 잘한 정책들은 객관적인 평가와 함께 시민들의 의견을 물어 계승발전시켜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과 같이 계속해서 민주당 정권12년을 비정상으로 치부하고 왜곡하시면, 3년후 신상진시장님의 수많은 공약이행사업들이 똑같은 심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잘한 행정은 칭찬하고 부족한 행정은 채우는 협치행정만이 정답입니다. 성남시를 언제까지 불행하게 만드시겠습니까?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저희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의원들은 경제위기 극복과 민생해결에 최우선을 두고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고 일하겠습니다. 항상 시민들의 편에서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겠습니다.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 것도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라면, 할 수 있습니다. ‘다함께 잘사는 성남시’를 위한 민생 정치, 더불어민주당이 성남시민과 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학교폭력 피해 알려도 3분의 1은 미해결

    학교폭력 피해 알려도 3분의 1은 미해결

    정순신 변호사가 아들의 학교폭력(학폭)으로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지 하루 만에 사퇴한 것을 계기로 피해 학생을 보호하는 방안마련 등 실효성 있는 학폭 근절 대책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학폭 피해 사실을 알린 학생 10명 중 3명은 큰 도움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교육개발원의 ‘2022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분석보고서’를 보면, 학폭 피해를 본 경험이 있는 학생 중 학교나 부모님, 상담 기관 등에 피해 사실을 알린 학생은 90.8%로 집계됐다. 초등학교는 89.9%로 가장 낮았고, 중학교 93.0%, 고등학교 95.0%로 나타났다. 피해 사실을 알린 이후 상황이 해결된 경우는 3분의 2 수준에 머물렀다. 언어폭력을 당한 뒤 피해 사실을 알리거나 신고한 학생 중 35.3%는 ‘피해 사실을 알린 이후에도 상황이 해결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해결됐다(41.1%)는 비율보다는 낮았지만, 여전히 많은 학생이 학폭 피해 사실을 알려도 큰 도움을 받지 못했다는 얘기다. 언어폭력 외에도 금품갈취(33.0%), 성폭력(32.8%), 스토킹(32.6%), 사이버폭력(31.6%), 집단따돌림(29.4%), 신체 폭력(28.9%), 강요(27.2%) 등 다른 유형의 학폭 피해도 피해 사실을 알린 이후 큰 변화가 없는 경우가 3분의 1 수준이었다. 초등학교에서는 언어폭력(36.5%), 중학교는 성폭력(31.8%), 고등학교는 금품갈취(37.2%)의 미해결 비율이 가장 높았다. 피해 사실을 알린 후 도움받은 정도를 5점 만점으로 보면, 초등학생은 평균 3.57점, 중학교는 3.59점, 고등학교는 3.35점이었다. 여학생은 3.46점으로 남학생(3.63점)보다 낮았다.
  • 치고받던 장성 출신 의원들, 軍연금 받으려 ‘대동단결’ 셀프 입법 [이슈픽]

    치고받던 장성 출신 의원들, 軍연금 받으려 ‘대동단결’ 셀프 입법 [이슈픽]

    금배지로는 부족했던 걸까. 탈북 어민 북송, 서해 공무원 피격 등 각종 현안마다 맞붙었던 군 장성 출신 여야 의원들이 ‘연금’ 앞에선 대동단결했다. 20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국방위원회는 지난해 11월 법률안심사소위(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고 군인연금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군 출신 선출직 공무원의 보수가 퇴역군인에게 지급하는 군인연금보다 적을 경우, 그 차액만큼의 연금액을 지급하는 내용이었다. 현행법은 군 출신이 선출직 공무원이 되면 보수와 관계 없이 재직 기간 동안 연금 지급을 중단하도록 돼 있다. 개정안은 보수가 연금보다 적은 지방기초의회에 진출할 퇴역군인들을 배려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그런데 법안 심의 과정에서 국방위는 군 출신 선출직 공무원의 보수가 연금보다 많아도 군인연금의 최소 50%를 받을 수 있도록 개정안 내용을 수정했다. 국회의원 보수는 군인연금보다 많다.지난해 11월 17일 당시 국방소위 속기록에 따르면, 3성 장군 출신으로 국회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육사 31기)은 “선출직이 아닌 (군 출신) 사람들이 공공기관에 취업하면 내가 낸 기여금은 준다. 그런데 왜 선출만 이렇게 불이익을 주느냐. 형평성에 안 맞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봉급이 많고 적은 게 문제가 아니다. 국방부가 군인 출신에 홀대하는 게 아니라 보호할 의무가 있는 게 아니냐”고 강조했다. 4성 장군 출신으로 국방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육사 40기)도 “안보가 대단히 중요한데 지방정부든 중앙정부든 선출직에 군 출신들이 거의 없다. 이 법이 문제가 된다고 본다. 시의원이나 도의원이 됐을 때 연금보다 받는 금액이 더 적으니 누가 하려고 하겠느냐”고 거들었다. 그러면서 “사실 시의원이나 도의원들은 월급보다 본인의 돈이 더 많이 드는 게 사실이고 중앙정부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호응했다. 군인은 물론 공무원·사학 등 4대 공적연금 개혁 목소리가 꾸준하고 윤석열 대통령도 연금 개혁을 핵심 개혁 과제로 제시한 마당에, 군인연금보다 많은 보수를 받는 군 출신 의원들이 직접 이해관계가 있는 법안을 ‘셀프 개정’한 셈이다. 군인연금 기금은 1973년 이미 소진돼 지금은 세금으로 적자를 메우고 있다. 적자 보전액도 지난해 1조 7000억원에서 2050년 4조 40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연금 앞에서 대동단결한 국방위 소속 군 출신 여야 의원들은 수정안을 의결, 다음날인 지난해 11월 18일 전체회의에서 통과시켰다. 다만 해당 수정안은 지난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타 연금 수령자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추가 논의를 위해 일단 2소위로 회부된 상태다.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신범철 국방부 차관에게 “취지는 동의하는데 왜 군인만 다른 공직자와 달리 이렇게 지방의회가 아닌 일반 선출직도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며 “다른 공무원들이 반발하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신범철 차관은 “그런 부분 고려해서 저희도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는데 국방위에서는 군인이라는 특수 직종에 관련해 추가로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저희도 거기에 동의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조 의원은 회의에 배석한 기획재정부 관계자에 몇 명이 혜택을 받느냐고 물었고, 기재부 관계자는 국회의원 5명과 지자체장 6명으로 총 11명이 혜택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법안으로 혜택을 볼 대상은 11명인데 그중 5명이 국회의원인 만큼, 결국 국회가 일부 의원을 위해 셀프로 법 개정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이에 조 의원은 “이 법안은 상당히 많은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며 “(법안)2소위 아닌 3소위는 없나요”라고 말했다. 법사위 산하 법안심사1·2소위가 아닌, 존재하지 않는 ‘3소위’로 회부해야 할 만큼 법안에 문제점이 있다고 보고, 사실상 ‘폐기’에 가까운 비판을 내놓은 것이다. 이와 관련해 국방위원장인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연합뉴스에 “군인 출신 국회의원들은 있지만 지방 의원은 아무도 없다. 경기도나 강원도 등 접경지역에는 군인 출신들이 좀 있어야 하는데 기초단체나 광역단체에 아무도 없다. 경찰 출신들은 (정치권에) 많은데 군인 출신들은 이런 문제(연금) 때문에 시정이나 군정, 도정에 참여할 기회 자체가 없다. 그 진출의 길을 터주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국회의원들이야 국회 세비를 받으면 생활이 되지만 기초단체나 광역단체는 생활 자체가 안된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연금을) 줘야 하지 않느냐는 의미”라며 “국회의원은 안 줘도 좋다”고 한발 물러섰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서울시교육청 추경 철회키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서울시교육청 추경 철회키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최호정 대표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이 2023년도 제1회 서울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안)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늘 오전 10시,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최 대표의원은 정진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이승미 교육위원장, 고광민 교육위 부위원장, 조희연 교육감과 긴급 현안 회의를 하고 이와 같은 결정을 끌어냈다. 지난 13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단과 서울시교육청 정책간담회에서 의회의 예산 심의권을 무시한 추경안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세입·세출의 균형을 맞춘 추가경정예산안을 다시 제출할 것을 요구한 지 보름 만에 서울시교육청이 전격 수용한 것이다. 국민의힘이 이번 서울시교육청 추경안을 검토한 결과 세입·세출예산안에서 중대한 위법 요인이 드러났다. 먼저 세입에서 2월 말 교육부로부터 추가교부가 확정된 보통교부금 1700억원이 빠져 있는 것은 물론 지난 1월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로부터 친환경학교급식비 등 156억 8900만원이 교육청으로 이전된 추가경정예산안마저 빠져 있었다. 또한 세출예산은 법령·예산편성기준 위반해 일부 사업은 2024년 2~4월까지 예산집행을 계획해 회계연도 독립의 원칙 위반하고 있어 세입과 세출 모두에서 지방재정법 위반 소지가 있었다. 이에 국민의힘 최 대표의원은 “지난 2022년 12월 16일 본예산 통과 이후 두 달이 채 안 된 시점에서 시의회와 사전 협의 없이 삭감된 사업의 대부분을 다시 추경으로 편성하는 등 의회의 예산 심의권이 무시당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라며 “이제라도 서울시교육청이 세입·세출을 바로잡고 사업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준비가 선행된다면 임시회를 개최해 심의하겠다”라고 말했다.
  • 미중 외교수장, 정찰풍선 충돌… 블링컨 “영공 침범” 왕이 “무력 남용”

    미중 외교수장, 정찰풍선 충돌… 블링컨 “영공 침범” 왕이 “무력 남용”

    미국 영공을 침범한 중국의 고고도 ‘정찰풍선’이 격추된 지 2주일 만에 주요 2개국(G2) 외교 수장이 독일 뮌헨안보회의(MSC)를 계기로 전격 회동했다. 상황 관리의 모양새를 연출했지만 정찰풍선 사태를 둘러싼 양국 간 입장 차를 재확인하는 데 그쳐 당장 갈등 완화로 이어지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MSC에 참석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중앙정치국 위원이 1시간가량 주요 현안을 둘러싼 대화에 나섰다. 당초 지난 5~6일 계획됐던 블링컨 장관의 방중이 무산된 지 2주 만의 대면이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은 중국의 정찰 기구가 영공을 침범해 주권을 침해한 사실을 직접 거론했다. 이 같은 무책임한 행동이 다시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어떤 주권 침해도 용납할 수 없다. 5개 대륙 40여개 국가의 영공을 침범한 중국의 정찰기구 프로그램의 실체가 전 세계에 폭로됐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하거나 돕는다면 그에 따른 영향과 후과가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는 내용도 공개했다.반면 왕 주임은 자국의 민간 연구용 풍선을 미국이 군사용으로 간주해 격추한 것을 ‘무력 남용’으로 규정했다. 19일 신화통신은 “왕 주임은 블링컨 장관에게 ‘개현경장’(改弦更張·방침이나 태도를 바꿔야 한다는 의미)이라는 표현을 언급한 뒤 ‘무력 남용이 중미 관계에 끼친 손상을 인정하고 (중국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를 바꾸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미국의 풍선 격추를 “상상조차 할 수 없고 히스테리에 가까우며 무력을 남용한 것”이라며 “명백한 국제협약 위반”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지구 상공에 매일 수많은 풍선이 떠다니는데 미국은 이것들을 다 격추할 것이냐”며 “이런 방법으로는 미국의 강대함을 증명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왕 주임은 미국의 첨단기술 규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대만 문제 등을 두고 사안마다 워싱턴과 각을 세웠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평화협상을 원하지 않는 세력이 있다”며 미국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뒤 “외교적 해결에 대한 중국의 제안을 이달 말까지 제시할 것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제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며 미국을 압박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CNN방송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중국이 들키지 않고 러시아에 살상용 군사 지원을 제공하려는 징후가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미국 관리들이 뮌헨안보회의에서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매우 우려했다”고 전했다. 이번 블링컨 장관과 왕 주임의 만남은 비공개로 진행돼 사후에 발표됐다. 중국 언론은 이번 만남이 미국의 요청에 따른 ‘비공식 접촉’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이번 회의를 두고 양국 모두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각자 주장을 충분히 내세운 만큼 두 나라 관계가 더 나빠지진 않겠지만, 양국 모두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만큼 단시일 내 화해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블링컨 장관이 ‘중국과의 갈등을 원치 않고 신냉전을 향해 가고 있지도 않다’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양국이 풍선 사태를 확전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 美中 뮌헨서 ‘정찰풍선’ 격돌…블링컨 “다신 이런 일 없어야”vs 왕이 “무력 남용 히스테리”

    美中 뮌헨서 ‘정찰풍선’ 격돌…블링컨 “다신 이런 일 없어야”vs 왕이 “무력 남용 히스테리”

    미국 영공을 침범한 중국의 고고도 ‘정찰풍선’이 격추된 지 2주일 만에 주요 2개국(G2) 외교 수장이 독일 뮌헨안보회의(MSC)를 계기로 전격 회동했다. 상황 관리의 모양새를 연출했지만 정찰풍선 사태를 둘러싼 양국간 입장 차를 재확인하는 데 그쳐 당장 갈등 완화로 이어지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MSC에 참석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중앙정치국 위원이 1시간가량 주요 현안을 둘러싼 대화에 나섰다. 당초 지난 5~6일 계획됐던 블링컨 장관의 방중이 무산된 지 2주만의 대면이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은 중국의 정찰 기구가 영공을 침범해 주권을 침해한 사실을 직접 거론했다. 이같은 무책임한 행동이 다시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어떤 주권 침해도 용납할 수 없다. 5개 대륙 40여개 국가의 영공을 침범한 중국의 정찰기구 프로그램의 실체가 전 세계에 폭로됐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하거나 돕는다면 그에 따른 영향과 후과가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는 내용도공개했다. 반면 왕 주임은 자국의 민간 연구용 풍선을 미국이 군사용으로 간주해 격추한 것을 ‘무력 남용’으로 규정했다. 19일 신화통신은 “왕 주임은 블링컨 장관에게 ‘개현경장’(改弦更張·방침이나 태도를 바꿔야 한다는 의미)이라는 표현을 언급한 뒤 ‘무력 남용이 중미 관계에 끼친 손상을 인정하고 (중국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를 바꾸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미국의 풍선 격추를 “상상조차 할 수 없고 히스테리에 가까우며 무력을 남용한 것”이라며 “명백한 국제협약 위반”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지구 상공에 매일 수많은 풍선이 떠다니는데 미국은 이것들을 다 격추할 것이냐”며 “이런 방법으로는 미국의 강대함을 증명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왕 주임은 미국의 첨단기술 규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대만 문제 등을 두고 사안마다 워싱턴과 각을 세웠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평화협상을 원하지 않는 세력이 있다”며 미국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뒤 “외교적 해결에 대한 중국의 제안을 이달 말까지 제시할 것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제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며 미국을 압박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CNN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들키지 않고 러시아에 살상용 군사 지원을 제공하려는 징후가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미국 관리들이 뮌헨안보회의에서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매우 우려했다”고 전했다. 이번 블링컨 장관과 왕 주임의 만남은 비공개로 진행돼 사후에 발표됐다. 중국 언론은 이번 만남이 미국의 요청에 따른 ‘비공식 접촉’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이번 회의를 두고 양국 모두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각자 주장을 충분히 내세운 만큼 두 나라 관계가 더 나빠지진 않겠지만, 양국 모두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만큼 단시일 내 화해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블링컨 장관이 ‘중국과의 갈등을 원치 않고 신냉전을 향해 가고 있지도 않다’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양국이 풍선 사태를 확전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 혼디쉼팡 3호 센터 오픈… 쉴 곳 없는 이동노동자들의 쉼터

    혼디쉼팡 3호 센터 오픈… 쉴 곳 없는 이동노동자들의 쉼터

    한밤 중에도 콜하면 달려가야 하는 대리운전 기사나 배달업을 하는 이동노동자들의 쉼터가 제주공항 인근 연동에도 둥지를 틀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6일 오전 누웨마루거리 ‘혼디쉼팡 연동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혼디쉼팡은 대리운전, 퀵서비스, 배달업, 보험설계사, 방과후교사 등 고정사업장 없이 일을 하는 이동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과 휴식권 보장을 위한 휴게공간으로, 2019년 제주시청 후문 맞은 편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날씨, 화장실 사용 문제 등 근로환경이 취약한 이동노동자들의 인권 보호 쉼터인 셈이다. 지난해 8월에는 서귀포시에 도내 두 번째 혼디쉼팡을 조성한데 이어 이번에 세 번째 쉼터다. 24시간 언제든 이용이 가능하며, 상주하는 직원은 4명으로 3교대로 운영된다. 현재 도내 이동노동자는 2만여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개소식에서 “제주지역은 서비스업 비중이 높아 이동노동자가 늘어날 전망이므로 혼디쉼팡이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면서 “제주가 보다 발전하고 도민 삶의 질을 높이려면 산업구조가 개편돼야 한다.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빛날 수 있도록 제주도정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혼디쉼팡 연동센터는 240.12㎡ 규모로 50여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교육·회의실과 휴게·상담실을 비롯해 충전기, 컴퓨터, 텔레비전, 안마의자, 발마사지기, 혈압측정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특히 도보 3분 거리에 공영주차장이 있어 자동차를 이용하는 이동노동자들의 주차 편의를 제공했으며, 대리기사 운송수단인 전동휠 충전거치대를 맞춤형으로 설계해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여성노동자가 많은 학습지교사, 보험설계사, 방문판매사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여성전용 휴게실도 설치했다. 도는 이동노동자들의 권리 증진을 위해 노무, 금융, 법률, 건강 등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상담・교육・교양 프로그램 운영과 안전운행교실 등을 개설해 이동노동자들의 안전사고를 대비하는 한편, 도내 이동노동자 대상 홍보를 강화해 쉼터 운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 더 걷고 싶다, 겨울 입은 상당산성

    더 걷고 싶다, 겨울 입은 상당산성

    눈이 내린 날 찾고 싶은 곳들이 있다. 충북 청주의 상당산성은 그중 하나다. 흰 눈은 흐릿한 성벽을 도드라져 보이게 하고 후줄근한 주변 풍경을 과감히 생략해 준다. 그 덕에 산성은 옹골찬 본디 모습을 여실히 드러낸다.충북엔 은근히 산성이 많다. 방어해야 할 요충지가 많아서다. 고구려 평강 공주와 온달 장군의 고사가 전하는 단양 온달산성, 삼국시대 이래 단 한 차례도 함락되지 않았다는 무패의 산성 보은 삼년산성, 충주의 장미산성 등 지역마다 하나씩은 꼭 있다. 2010년엔 중부권의 산성들을 묶어 유네스코 문화유산 잠재목록에 올리기까지 했는데 이후로는 감감무소식이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느리지만 좋은 소식이 되어 돌아오려는 걸까. 지역 사람들의 느릿한 성정처럼 말이다. ●백제 때 처음 축조… 조선시대에 개축 상당산성이 축조된 건 백제 때다. 당시 토성으로 건설된 뒤 조선시대 숱한 전란을 겪으며 개보수를 거듭하다가 숙종과 영조 때 대대적인 개축 공사를 거쳐 현재와 같은 석성의 모습을 하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석성 가운데 원형이 비교적 온전하게 남은 산성으로 꼽힌다. 상당이란 명칭은 백제 때 청주 일대를 부르던 ‘상당현’이란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산성은 상당산(492m) 8부 능선에 4.2㎞에 걸쳐 빙 둘러 있다. 오목한 분지를 품고 산허리를 따라 쌓은 포곡식 산성이다. 적잖은 산행을 해야 만날 수 있는 여느 산성과 달리 상당산성은 입구까지 도로가 놓여 쉽게 찾을 수 있다. 상당산성의 정문은 남쪽을 지키는 공남문이다. 무사석(武砂石)을 활용해 홍예문(무지개다리) 형태로 쌓았다. 옹성처럼 문 바깥에 성문을 보호하는 시설을 두는 대신 안쪽에 옹벽을 쌓아 성문을 드나들 때 장애물 역할을 하도록 했다. 남문 인근에는 치성을 세 군데나 뒀다. 치성은 성벽에서 돌출시킨 요철 형태의 시설을 일컫는다. ‘꿩 치’(雉) 자를 쓰는데, 제 몸을 숨기고 밖을 엿보기를 잘하는 꿩의 습성에서 뜻을 빌려 온 것이다. 보통 전방과 좌우 방향에서 접근하는 적을 방어하기 위해 조성한다. 산의 형태를 활용해 쌓은 포곡식 산성에선 치성을 두는 경우가 드물다. 한데 상당산성 남문 쪽은 산의 굴곡이 거의 없어 방어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이를 보강하기 위해 다수의 치성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성곽을 따라 둘레길이 마련돼 있다. 주차장이 있는 남문에서 출발해 남암문, 서장대, 미호문(서문), 진동문(동문)을 거쳐 원점 회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2시간 정도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다. ●성 안쪽엔 4만 6000㎡ 규모 자연마당 남문 위에 올라서면 낭성면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가장 전망이 빼어난 곳은 남암문을 지나 미호문을 향해 걷는 구간이다. 청주 시내와 멀리 미호천 일대가 시원스레 펼쳐진다. 성 안쪽으로는 성안마을과 자연마당 등이 있다. 성안마을은 성내 방죽을 끼고 형성된 마을이다. 청주시에서 벌인 한옥 보전 등의 정책 덕에 비교적 옛 모습을 잃지 않은 편이다. 자연마당은 4만 6000㎡(약 1만 4000평)에 달하는 생태공원이다. ‘다랑논’이라 불리는 휴경지와 생태 습지 등을 활용해 조성했다. 볏과 식물과 사초과 식물, 야생화, 연꽃 등의 군락지로 나뉘어 있다. 논배미 같은 소로를 따라 자박자박 돌아볼 수 있다. 청주 외곽 수비를 담당한 게 상당산성이라면 도시 중심부를 방어한 건 청주읍성이었다. 상당산성에 이어 청주읍성 안쪽을 돌아보는 건 그래서 당연하다. 산성과 읍성은 직선거리로 약 6㎞ 정도 거리다. 고대의 청주는 군사 도시였다. 양반 고을, 교육 도시 정도로 알고 있는 이들에겐 뚱딴지같은 소리로 들릴 수 있겠다. 삼국시대부터 청주는 각국이 경계를 이루며 으르렁대던 각축장이었다. 조선시대인 1651년엔 충남에 있던 충청도병마절도사영이 청주로 옮겨 왔다. 병마절도사는 해당 지역의 육군 총사령관이다. 이는 청주읍성이 충청병영성의 역할을 겸했다는 의미다. 19세기 말 고종 때엔 삼남 최대 군사기지인 진남영이 설치되기도 했다. 일본과의 전투에서 자존심 구기는 전적을 안기기도 했다. 임진왜란 당시 조헌 등 의병이 가장 먼저 수복(1592)한 읍성이 왜군의 최정예 부대가 지키던 청주성이었고, 19세기엔 일제의 정규군이 청주와 충남 공주 등을 무대로 활동했던 ‘호중동학군’에게 걸핏하면 얻어터졌다. ●일제 ‘눈엣가시’ 청주읍성 허물어 이후 일제는 청주 일대의 유적을 없애는 작업을 벌였다. 청주읍성을 형편없이 허물어 배수로 공사 등에 썼고, 무심천의 돌다리 남석교는 아예 땅 밑으로 묻어 버렸다. 망선루 등 당대의 건축물도 이때 모두 헐렸다. 당시 일제의 만행에 피해를 입지 않은 곳이 없지만 유독 청주가 호되게 당한 건 지난날에 대한 ‘뒤끝 작렬’ 때문이라고 청주 사람들은 이해하고 있다. 청주읍성은 한때 높이 4m, 길이 약 1.8㎞에 달했다고 한다. 현재 남은 건 35m의 복원 구간이 전부다. 규모가 너무 작아 ‘애걔’ 하며 코웃음 치기 십상일 텐데 청주읍성은 규모보다 조성 과정을 들여다봐야 한다. 청주읍성은 근래 제작한 것이 분명한 벽돌과 시간의 더께가 쌓여 거무튀튀해진 벽돌들이 피아노 건반처럼 어색하게 어울려 있다. 옛 벽돌들은 청주시가 2013년 성돌 모으기 운동을 벌일 당시 시민들이 십시일반 기증한 것들이다. 건물 신축 과정에서 발굴된 성돌 2개를 시작으로 모두 800여개 성돌이 모였다. 이 가운데 650개 성돌이 복원 공사에 쓰였다고 한다. 청주읍성이 복원된 곳은 중앙공원 서쪽 출입구 쪽이다. 읍성 기초석의 흔적이 확인됐던 장소다. 중앙공원은 청주 도보 여행의 중심지인 만큼 함께 돌아보길 권한다. 중앙공원 안에도 수령이 1000년을 헤아린다는 은행나무 ‘압각수’, 병마절도사영문, 망선루 등의 볼거리가 있다. 쫄쫄호떡 등 MZ세대가 즐겨 찾는 맛집도 이 일대에 즐비하다. 청주의 중심가를 일컫는 이름은 ‘성안길’이다. 그러니까 청주읍성의 안쪽에 있는 길이란 뜻이겠다. 옛 이름은 ‘본정통’이었다. 일제강점기 때 잔재로, 나라 안 어느 도시에나 있었던 ‘혼마치’와 같은 말이다. 1994년부터 ‘본정통’이란 낡은 이름을 버리고 ‘성안길’로 고쳐 쓰기 시작했다. 성안길은 좁게 보면 도심의 번화가를 일컫지만 사실상 청주 중심부를 관통하는 길이라 해도 무방하다. 남쪽의 육거리시장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 있는 북쪽 내덕동 일대까지 두루 꿰고 있어서다. 보고, 먹고, 놀 공간들이 이 길을 따라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자박자박… 청주읍성길 돌아보니 학천탕부터 간다. 최근 청주시에서 ‘미래유산’으로 지정한 건물이다. 요즘엔 ‘목간’이라는 이름의 카페로 바뀌었다. 목간은 목욕탕을 뜻하는 사투리다. 이름처럼 옛 목욕탕 시설을 그대로 카페 집기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국 건축계 전설 김수근의 ‘학천탕’ 청주엔 한국 건축계의 전설 김수근의 작품이 두 개다. 국립청주박물관과 학천탕이다. 두 곳 모두 김수근이 말년에 설계했다. 청주 사람들의 성품을 생각하면 김수근에게 작품을 받은 것 자체가 ‘신통한’ 일이다. 폐 끼치기 싫어하고, 제 자랑 하기 꺼리고, 아쉬운 소리 절대 못 하는 청주 사람들이 어떻게 김수근을 찾아가 작품을 달라고 했을지 상상하기 쉽지 않다. ‘학천’이란 이름엔 한 로맨티시스트의 일화가 깃들었다. 다른 지역에선 특이한 사연이 깃든 곳마다 아내에게 선물한 정원입네, 뭐네 요란하게 자랑하던데, 이 도시 사람들은 당최 그럴 생각이 없어 보인다. 그러니 대신 전해 줄밖에. 학천탕은 1988년 완공됐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빼어난 건축미 덕에 청주의 랜드마크로 통했다고 한다. 무려 8층에 달하는 학천탕을 지은 이는 박학래(1923~2010)다. 14세 때 목욕탕 종업원에서 출발해 결국 그 목욕탕의 주인이 됐다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학천탕은 당시 청주에서 목욕업계의 대부로 불렸던 그가 아내 채천식에게 선물하기 위해 지었다고 한다. 건물 이름도 부부의 이름의 가운데 글자를 뽑아 지었다. 좀처럼 개인 건물 설계를 맡지 않던 김수근이었지만 이런 사연을 듣고 설계를 허락했다고 한다. 건물 전체를 목욕탕으로 쓰던 학천탕은 시류 변화를 견디지 못하고 몇 해 전 ‘목간’이란 카페로 변신했다. 그래도 남탕만은 남겨 뒀는데 그마저 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았다.●물 없는 탕에서 그대와 ‘커피 한잔’ 맞이 공간 구실을 하는 카페 1층에는 옛 목욕탕 타일을 다듬어 깔았다. 탈의실 옷장, 때 수건, 번호표 등은 인테리어로 썼다. 2층은 메인 욕조와 사우나, 샤워기 등을 그대로 두고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했다. 물 없는 목욕탕에서 커피 한잔 홀짝대는 느낌이 독특하다. 한데 카페 구역은 과거에 여탕이었을까, 남탕이었을까. 이건 궁금증의 영역으로 남겨 둔다. 불고기 음식점으로 쓰는 3~4층도 마찬가지다. 궁금하다면 훗날 카페 주인에게 넌지시 물어보시길. 육거리 시장은 필수 방문 코스다. 이름 그대로 여섯 개의 길이 모이는 곳에 형성된 시장이다. 호사가들은 국내 5대 시장 중 하나로 꼽기도 하는데, 규모가 어느 지역의 전통시장에 견줘도 뒤지지 않을 만큼 크다. 평상시 유동 인구도 많은 편이어서 초대형 쇼핑센터에 치이기 일쑤인 여느 전통시장보다 한결 북적댄다. 육거리 시장 아래엔 남석교(南石橋)가 묻혀 있다. 남석교는 ‘우리나라 최대 돌다리’라는 평가를 받는 문화재다. 조성 시기는 신라, 고려 때 등으로 엇갈리는데, 2005년 청주대 조사 결과 신라 때 처음 축조됐을 것으로 추정된다.●육거리시장 북적… 그 밑 잠든 남석교 남석교가 ‘문화재’인 건 분명한데, ‘대접’은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실체가 묻혀 있어서다. 시청 관계자는 구체적인 유물 분석 작업을 벌일 수 없어 문화재 지정도 어려운 형편이라고 하소연했다. 현재 남석교는 그저 ‘돌로 만든 옛날 다리’에 불과하다. 다리가 건너온 천년의 시간 역시 함께 잠든 상태다. 청주대 학술조사 당시에 원형이 거의 보존된 상태인 걸 확인했다고 한다. 숱한 전란을 겪으며 수많은 문화재를 잃은 우리로선 기적처럼 남은 유물인 셈이다. 한데 남석교가 묻힌 위치가 공교롭게도 육거리 시장 한복판이다. 발굴, 복원 등의 주장들이 간혹 제기되고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 남석교가 묻힌 위치의 천장에 이를 알리는 조형물이 매달려 있다. 남석교가 모습을 드러내는 날, 청주의 관광 지도 역시 다시 그려지지 않을까.관광객이 실제 볼 수 있는 남석교 관련 유물은 법수(法首)가 전부다. 법수는 교량 등의 초입에 세운 장식물을 뜻한다. 전남 구례 운조루에서 보관 중인 ‘청주읍성도’에 이 모습이 분명하게 그려져 있다.●국립현대미술관·연초제조창도 손짓 남석교 법수는 독특하게 ‘토종견’을 모델로 세웠다. 그래서 이름도 ‘석조견상’이다. 청주대와 충북대 박물관에서 각각 보관하고 있는데 청주대에 남은 석조견상 2기가 꽤 온전한 편이다. 1000년의 세월을 건너온 고대의 작품을 보자면 남석교를 직접 ‘알현’하지 못한 아쉬움이 시나브로 녹는다. 청주대 인근에 ‘핫플레이스’ 국립현대미술관, 연초제조창, 수암골 벽화 마을 등이 몰려 있으니 묶어 돌아보길 권한다. 시내 구경 뒤엔 대청호를 찾아야 한다. 늘 맑은 바람이 불어오는 곳. 문의문화재단지, 청남대, 청주의 아름다운 건축물 10선 중 하나인 카페 에클로그 등이 이 구간에 있다. 옥천군 관내 물비늘 전망대, 부소담악 등에선 빙하기를 닮은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물 흐름이 적어 겨울이면 너른 호수가 온통 빙판으로 변한다.
  • 남진복 경북도의회 의원, ‘도립(포항)의료원 울릉분원 유치’ 본격 나서

    남진복 경북도의회 의원, ‘도립(포항)의료원 울릉분원 유치’ 본격 나서

    경북도의회 남진복 의원(울릉군)은 지난 30일 ‘경북도 도립(포항)의료원 울릉분원 설치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해 울릉도 의료 환경 개선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강조했다. 남 의원은 울릉도의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도립(포항)의료원 울릉분원 설치 요구 및 설치 타당성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 2022년 7월 제1회 추경예산 편성 시 연구용역비 예산을 확보해 사업추진을 독려해오고 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남 의원과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 울릉보건의료원장, 포항의료원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도립(포항)의료원 울릉분원 설치 타당성과 울릉군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정책방향을 함께 논의 했다. 남 의원은 “울릉도의 공공의료기관은 군립의료원뿐이고 이마저도 전문의 대부분이 공중보건의가 복무중인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울릉도는 우리나라 군 단위 보건의료원 가운데 산부인과가 없는 유일한 지역이다”라며 “응급환자나 임산부가 출산을 하는 경우 전적으로 해상교통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의료 환경이 열악할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 의원은 “응급환자가 발생하는 경우 자체 대응이 불가능해 헬기와 경정비로 육지 대형병원으로 이송하는 환자수가 연평균 100명이 넘는다. 이런 경우 골든타임을 놓쳐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라며 “도립(포항)의료원 울릉분원 설치는 울릉군민에게는 생존의 문제”라고 울릉군의 의료 환경 개선과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방안마련에 경북도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 ‘학폭 고백’ 곽튜브, 한강뷰 아파트 이사 근황

    ‘학폭 고백’ 곽튜브, 한강뷰 아파트 이사 근황

    최근 tvN ‘유퀴즈온더블럭’에 출연해 학창 시절 학교폭력을 당했던 경험을 털어놓은 여행 유튜버 곽튜브(곽준빈)가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새집으로 이사한 소감을 공개했다. 곽튜브의 새 집은 한강이 보이는 고층 오피스텔. 곽튜브는 “22평인데 오피스텔이라 그런지 전에 살던 집 17평과 크기가 비슷해 보인다”면서 “그래도 안에 내부 구조가 너무 고급스러워서 지금 심장이 아프다. 여기 사는 게 맞나, 내가”라며 감격했다. 안마의자가 배달됐는데 이는 방송인 노홍철이 선물한 것이었다. 곽튜브는 “얼마 전 베트남 여행을 함께했던 노홍철 형님이 이사한다니까 안마의자를 사주셨다”면서 “TV에서 보던 사람과 여행 간 것도 놀라운 일인데 선물까지… 공짜라서 더 좋다”며 행복해했다. 이어 “사실 부모님께 보내드릴까 했는데 부모님은 제가 안마의자를 사드렸었다. 그래서 제가 받았는데 이게 더 좋은 것”이라고 밝혔다.곽튜브는 “이사 기념으로 집들이를 하는데 저와 인연이 많은 여자분이 오실 예정”이라며 트위치 스트리머 우정잉의 등장을 예고했다. 우정잉이 오자 곽튜브는 “한강뷰에 사는 남자 어때?” “깔끔한 남자 어때?” “만화책을 좋아하는 여자가 이상형” “우리 집에 없는 거를 집들이 선물로? 집에 없는 거 하나 있다 여자친구. 여자친구 니가 선물로 줄 수 있을걸”이라며 면전에서 계속해서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우정잉은 예의있게 끝까지 거부하는 모습으로 맞장구쳤다.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10시 마지막 기차를 타는 그녀를 위해 서울역에 데려다준 곽튜브는 “나랑 만나는 사람들은 자꾸 통금이 생긴다”며 기차를 태운 뒤 “만나면 항상 재미있는데 헤어질 때 아쉽다. 지금은 평생의 꿈을 이룬 느낌이라 좋았다. 요즘은 여행을 쉬고 있다. 너무 많이 다녀왔고 몸이 안 좋아졌다. 건강을 회복하고 새로운 영상으로 찾아뵙겠다”고 인사했다.
  • 조용히 방에 들어온 마사지사, 성폭력 전과범이었다

    조용히 방에 들어온 마사지사, 성폭력 전과범이었다

    마사지를 받으러 온 손님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마사지사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과거에도 성폭력 범죄로 처벌을 받은 전과범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재판장 정진아)는 강제추행 및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마사지사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10월 서울 서초구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여성 마사지사로부터 안마를 받던 손님에게 자신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고 특정 신체 부위들을 만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3달 뒤인 2021년 1월에는 마사지를 받으려고 엎드린 고객 위에 올라가 성폭행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A씨는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받아 의료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현행 의료법은 시각장애인만 안마사 자격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과거에도 2번의 성폭력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피해자와 그의 남자친구, 피고인과 주고받은 대화 내용, 합의서 작성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신체적 접촉을 했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가 의식하지 못한 때 기습적으로 추행당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 與 “대공수사권 원상회복, 민주당 결자해지…文정권 5년 간첩 활개”

    與 “대공수사권 원상회복, 민주당 결자해지…文정권 5년 간첩 활개”

    국민의힘은 20일 문재인 정부 국가정보원 개혁 일환으로 국정원 대공수사권의 경찰 이관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이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압박에 나섰다.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정원 대공수사권 원상회복의 문제에 민주당이 답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권 5년간 대한민국은 간첩의 안마당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지난 18일 국정원과 경찰이 민주노총 관계자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본부를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민주노총 조직을 관리하는 간부들이 간첩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민주노총 전체가 총체적으로 간첩 행위에 연결되었다는 추정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했다. 또 “그간 민주노총은 반미시위를 했고, 북한 김정은 독재 체제의 주장을 그대로 따라 불렀다. ‘색깔론’, ‘노동 탄압’으로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했다. 이어 “서훈 전 국정원장이 국정원장 재직 당시 간첩 사건 수사를 사실상 방해했고, 그 사이에 간첩들이 북한과 접촉해 공작금까지 받았다고 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북한 김정은 눈치만 살핀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대한민국은 월남 패망 전과 같이 간첩이 활개 치는 나라로 변했다”며 “군대와 경찰을 유지하고 간첩을 잡는 것은 애국가 가사처럼 ‘동해 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길이 보전’하기 위한 자유민주주의 국가 유지를 위한 기본행위”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나라 곳곳에 암약하며 북한 주민의 인권은 안중에도 없이 북한 김정은 3대 독재 체제 유지에 봉사하는 간첩을 색출하는 것은 국가 유지의 문제”라며 “민주당이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했다.
  • 나도 금천에서 전문 안마사 서비스 받아볼까?

    나도 금천에서 전문 안마사 서비스 받아볼까?

    서울 금천구는 오는 20일까지 ‘시각장애인 안마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신규 신청자 100명을 추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시각장애인 안마 서비스 사업은 노인성 질환자와 지체 및 뇌병변 등록 장애인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또한 일반 사업장에 취업이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의 일자리도 창출한다. 구는 해당 서비스를 매년 진행해왔으며, 현재 55명이 서비스를 받고 있다. 대상은 중위소득 140ꎥ 이하의 △근골격계, 신경계, 순환계 질환이 있는 60세 이상의 어르신(65세 이상일 경우 기초연금 또는 기초생활수급자) △연령 제한 없이 지체 및 뇌병변 등록장애인과 상이등급을 받은 국가유공자 중 근골격계, 신경계, 순환계 질환이 있는 자 등이다.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의사 진단서, 소견서 등과 함께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전신 안마, 마사지, 지압, 발 마사지, 운동요법, 자극요법 등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월 16만 8000원인 이용가격의 10%인 1만 6800원만 부담하면 회당 60분씩 주 1회 총 12개월 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구는 신청자 중 1순위 희귀난치병 질환자, 2순위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3순위 고령자 등 우선순위를 고려해 25일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장애인 일자리와 노인 및 장애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 발굴과 어르신 및 장애인을 위한 지원을 더욱 촘촘히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中 횡단 ‘마작 열차’ 등장…탑승료 고가에도 연일 인기

    中 횡단 ‘마작 열차’ 등장…탑승료 고가에도 연일 인기

    중국인들의 ‘마작’에 대한 사랑은 한 마디로 대단하다. 마작은 네 사람이 글씨나 숫자가 새겨진 136개의 패를 가지고 여러 모양의 짝을 만들어 승패를 결정짓는 중국의 전통 게임이다. 매년 이 시기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연휴 기간이 되면 가족들이 모여 앉아 마작을 하고, 베이징 대부분이 공원에는 단단한 돌로 제작한 마작판이 설치돼 있다. 중국인들에게 마작은 도박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생활 문화인 셈이다. 또 충칭 등 일부 지역에서는 다양한 모양의 마작패를 그려 넣은 탕위안(찹쌀가루를 새알 모양으로 빚은 중국 전통 음식)을 만들어 나눠 먹는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을 정도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런 중국인들의 마작에 대한 진심을 가늠할 수 있는 마작 횡단 열차가 등장해 관심이 쏠렸다. 중국 매체 중화망 등은 최근 시안역을 출발해 산시성 일대를 횡단하는 일명 ‘친링빙설’ 열차가 운행을 시작했는데 내부에는 마작판이 설치된 마작 전용 객실이 마련돼 고가의 탑승료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치솟았다고 14일 보도했다. 중국 중부를 가로지르는 친링산맥을 중심으로 운행 중인 마작 열차는 지난달 25일 첫 운행을 시작했다. 열차 탑승료는 현지 가격으로는 고가인 118위안(약 2만 2000원)에 책정됐지만 높은 인기 탓에 조기 예매하지 않을 시 탑승이 어려울 정도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실제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8일까지 열차에 탑승해 마작 객실을 이용했던 탑승객의 수는 무려 8959명에 달한다. 시안시 철도국은 열차 이용객들의 수가 급증하면서 14~15일 양일간에는 마작 열차 운행 수를 2회 더 증설, 추가 탑승객 3000명을 위한 좌석을 마련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기존의 열차 탑승료 대비 최고 6배 이상 높게 책정된 고가의 가격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지만 시안시 철도국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마작 열차 탑승료에는 서비스 이용료와 보험료 등이 포함돼 있다는 설명인 것. 실제로 마작 열차 탑승권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역사 내에 마련된 자동 발권기에서는 구매가 불가하다. 승객들은 마작 열차 탑승권 구매를 위해 반드시 열차표를 판매하는 소수의 여행사를 방문하거나 시안시 열차국 홈페이지에 접속해 예매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이 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춘제 명절을 앞두고 마작 열차는 연일 화제성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특히 열차 내부에는 마작 객실 외에도 팝콘 기계, 구운 소시지 판매대, 노래방, 소형 영화관, 안마 의자, 커피바 등 다양한 오락 시설을 탑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마작 열차에 탑승해 신선한 경험을 했다는 시안 출신의 50대 탑승객 자오 모 씨는 “열차 내부에는 두 개의 객차가 마작실로 꾸며져 있다”면서 “마작을 하는 중간에 지루할 틈이 없도록 좌석 옆에는 노래방 기기도 같이 설치돼 있어서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대학 연구부정 3분의1 ‘조치 없음’…처분해도 경징계

    대학 연구부정 3분의1 ‘조치 없음’…처분해도 경징계

    대학에서 논문 표절 등 연구 부정을 적발해도 시효가 지났거나 당사자가 이직하는 등의 이유로 조치를 못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연구재단이 최근 발간한 ‘2021 대학 연구 윤리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4년제 대학 170개교에서 195건의 의혹을 접수했고, 이 중 46.2%인 90건을 최종적으로 연구 부정 행위로 판정했다. 이에 대해 대학들이 내린 처분 총 87건을 취합한 결과 ‘조치 없음’이 23건(26.4%)으로 가장 많았다. ‘이직 등으로 조치 불가’ 10건을 합하면 처분 수의 38%였다. 인사 조처에 해당하는 처분 35건 중에서는 경고·주의가 16건(45.7%)으로 집계됐다. 경징계인 견책·감봉은 12건(34.3%), 중징계인 정직·강등·해임·파면은 7건(20%)이다. 그 외 학위 취소 7건, 학술지 등에 게재된 논문 철회 6건, 연구비 회수 4건, 연구지원 금지와 승진·임용 시 불이익이 각 1건이었다. 다만 재단은 연구 부정으로 판정된 사안마다 구체적인 경위를 알 수 없어 의도적인 솜방망이 징계를 했는지 단정할 수 없다고 봤다. 보고서는 “조치 판정은 내려졌으나 조치가 아직 내려지지 않거나 소속이 변경돼 조치가 불가한 경우 등이 있을 수 있다”며 “부정행위로 최종 판정된 1건당 다수의 조처가 내려졌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1년 대학에 제기된 연구 부정 의혹은 195건으로 4년 만에 처음 감소했다. 2017년 58건, 2018년 110건, 2019년 243건, 2020년 391건, 2021년 195건 순이다. 검증을 거쳐 부정행위로 판정된 비율은 46.2%로 2019년 이후 가장 높았다. 최종 판정된 90건 중 표절이 36건(40%)으로 가장 많았고 부당한 저자 표기 20건(22.2%), 중복게재 15건(16.7%), 위조 9건(10%), 변조 3건(3.3%) 순이었다. 부정행위가 최종 적발된 당사자 중 61명(67.8%)은 정교수 등 전임교원이었고 대학원생 15명(16.7%), 비전임 교원 4명(4.4%) 등이었다. 검증 조직인 ‘연구진실성위원회’를 설치한 대학은 163개교(95.9%)였고 연간 평균 운영 횟수는 2.7회였다.
  • “부내나는” 60평대 풍자네 집 최초 공개

    “부내나는” 60평대 풍자네 집 최초 공개

    ‘한도초과’ 풍자가 집을 최초로 공개했다. 12일 tvN ‘한도초과’ 최종회는 2023년 신년을 맞아 출연자인 김민경, 신기루, 홍윤화, 풍자의 관상과 사주풀이를 주제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초로 집을 공개한 풍자는 “오늘 우리집 오는 날인데 폭설주의보다. 재수도 없지”라며 입담을 자랑했다. 김민경은 “고급스럽다 집이”라며 감탄했다. 풍자는 집이 60평이라고 답하기도. 풍자의 안마의자를 보고 초과즈들은 “부내난다”라며 소리를 질렀다. 이에 풍자는 “내돈내산이다. 근데 한 번도 못 썼다. 시간이 없다”라고 답했다. 풍자의 집 주방에는 술이 잔뜩 쌓여 있었다. 풍자는 “궁금하면 밤에 놀러와봐. 내가 직업이 바뀐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풍자는 방 앞에 해바라기 그림을 두고 부자가 됐다고 밝혔다. 풍자는 “여기에 잠옷을 걸어뒀을 때는 주춤했다. 지금의 풍자를 만들어준 방이다”라고 말하기도. 방송을 위해 자동으로 높이가 조절되는 책상에 멤버들은 감탄했다.
  • 홍대 ‘랜드마크’된 ‘더작심’ 연트럴파크 스터디카페, 설 연휴 기념해 고객 감사 이벤트 진행

    홍대 ‘랜드마크’된 ‘더작심’ 연트럴파크 스터디카페, 설 연휴 기념해 고객 감사 이벤트 진행

    국내 1위 프리미엄 독서실, 스터디카페 브랜드 작심은 지난해 6월 오픈한 ‘더작심’ 연트럴파크가 설 연휴를 맞아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1월 11일부터 2주간 진행하며 이벤트 혜택은 자유석 100시간 결제 시 25시간 추가 증정, 4주 기간권 결제 시 1주 추가 증정(고정석 포함)이다. ‘더작심’은 작심이 진행한 스터디카페의 고급화 전략으로 탄생한 스터디카페와 워크스페이스가 결합된 프리미엄 공간으로 조성됐다. 학습, 업무가 가능한 좌석 제공은 물론 고급 커피 제공, 안마의자, 스타일러 제공 등 최상의 고객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홍대 ‘랜드마크’가 된 ‘더작심’ 연트럴파크 스터디카페는 지하철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바로 나오면 보이는 홍대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더작심’ 연트럴파크 스터디카페는 연트럴파크는 기존 건물 전체에 구조 보강 공사는 물론이고 작심만의 콘셉트로 리모델링했다. 작심 관계자는 “더작심 연트럴파크는 작심만의 콘셉트를 담은 것은 물론 홍대의 문화까지 담아냈다. 작심 브랜드 최초로 지역 문화를 담아낸 사례”라며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등의 유명 F&B들이 국내에서 유명한 지역에 문화를 적용하여 매장을 내듯이 작심에서도 홍대의 문화를 적용하여 매장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 [2022 하반기 히트상품] 소비시장 빛낸 24개 상품… 차별화·기술력, 역시 남달랐다

    [2022 하반기 히트상품] 소비시장 빛낸 24개 상품… 차별화·기술력, 역시 남달랐다

    24개 상품이 소비시장을 빛냈다. 서울신문은 올 하반기에 가전, 자동차, 식음료, 금융 등의 분야에서 소비자 사랑을 받은 24개 히트상품을 뽑았다. 특징들을 살펴보면 먼저 기술력을 집약해 구매욕을 자극했다. 현존 해상도 중에서 실사에 가장 가깝게 구현한 삼성전자 ‘Neo QLED 8K’, 로봇청소기의 먼지통까지 자동으로 비워주는 LG전자 ‘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R9’, 제일브레이크 A.I 특허기술로 안정성과 관용성을 높인 캘러웨이골프 ‘로그 ST’ 드라이버 등이 대표적이다. 기존 상품성을 업그레이드 한 점도 눈에 띈다. 현대자동차 ‘디 올 뉴 그랜저’는 이전 모델보다 크기를 키우고 미래형 기술을 담았다. 누구나홀딱반한닭은 치킨 메뉴 ‘쌈닭’과 풍미 메뉴 ‘쫄뱅이’를 결합한 ‘쌈닭·쫄뱅이 세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무풍 냉방과 더불어 7단계 위생 관리 기능을 한층 개선했다. 차별화 요소로 시장규모를 확대한 상품도 있다. 동원F&B는 직화그릴에 두 번 구워 풍부한 육즙과 진한 불맛을 구현한 직화햄 ‘그릴리’를 내세웠다. 농심 ‘라면왕김통깨’는 구운 김 플레이크와 볶음 참깨, 고추기름 조미유로 고소함을 극대화했다. KB국민은행의 특화지점 ‘9To6 뱅크’는 기존 은행 지점들과 달리 저녁 6시까지 운영하는 전략으로 방문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출시 39년째를 맞은 롯데제과 ‘빼빼로’ 등과 같은 장수 제품도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전자제품[삼성전자 ‘Neo QLED 8K’] 8K 초고화질로 몰입감 극대화[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인피니트 라인’] 냉장·냉동고 4개를 하나로[삼성전자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청정기능 적용해 사계절 사용[LG전자 ‘스타일러’] 의류관리기 대명사… 뽀송함 더욱 살렸다[LG전자 ‘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R9’] 로봇청소기 먼지통 자동 비움 ●자동차[현대자동차 ‘디 올 뉴 그랜저’] 덩치 키우고 미래형 모빌리티 기술 집약[기아 ‘EV6’] 미국 IIHS 충돌평가 최고 등급 획득 ●식음료[동원F&B ‘그릴리’] 두 번 구워 불맛 입혀… 육즙도 풍부[농심 ‘라면왕김통깨’] 고소함 한가득… 건면 열풍 이끈다[SPC삼립 ‘하이면’] ‘하이면’ 신제품 2종 출시… 면발 1만번 치대 쫄깃[CJ제일제당 ‘비비고 특설렁탕·특양지곰탕’] 국물요리로 따뜻한 겨울을 ●제과제빵[롯데제과 ‘빼빼로’] 39살 맞은 ‘빼빼로’… 국민 1인당 66갑씩 먹었다 ●주류[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새로’] 구미호 품은 소주… 디자인·맛으로 유혹 ●가구[한샘 ‘조이S 2’] 신학기 학생·자녀방가구… 디지털 기기 활용에 적합[에몬스 ‘뉴 코지’] 기능성 원단 갖춰… 헤드보드 디자인 독특[코웨이 ‘마인’] 180도 회전형 모듈 등 탑재한 소형 안마의자 ●패션잡화[잔디로 ‘파파슈 컴포트화’] 영국산 천연가죽 입혀… 특허 받은 깔창[세이코 ‘세이브 더 오션 스페셜 에디션’] 극지방 빙하 풍경 형상화 ●미용[아모레퍼시픽 ‘윤조에센스 토끼의 해 리미티드 에디션’] ‘백납도’ 모티브 ●골프[캘러웨이골프 ‘로그 ST’] “관용성·안정성 높여주는 드라이버”[마이캐디 ‘M2’] 손목에 차는 골프거리측정기… 만보계 등 기능 다양 ●금융[KB국민은행 ‘9To6 뱅크’] “은행업무 저녁 6시까지 봐드려요”[KB국민카드 ‘KB페이’] 간편결제 플랫폼… 스마트폰으로 모든 현장결제 ●프랜차이즈[누구나홀딱반한닭 ‘쌈닭·쫄뱅이 세트’] “생맥주와의 궁합 자랑”
  • [길섶에서] 마지막 인사/황수정 수석논설위원

    [길섶에서] 마지막 인사/황수정 수석논설위원

    오래 좋아한 길이 있었다. 아침저녁 출퇴근길에 빙 둘러 접어들고는 했다. 초고층 아파트촌 옆구리에 이런 곳이 남았을까, 거짓말 같던 작은 동네였다. 온 동네가 열두 달 달력이고 시계였다. 꼬릿한 거름을 섞어 검어진 흙에 씨감자를 묻고 있으면, 봄. 해쓱해진 토란잎에 물조리개질을 하고 있으면, 저만치 해거름. 칠 벗겨진 철대문 집 앞에는 사철 물이 오른 푸성귀밭. 비좁은 밭둔덕으로 계절이 가장 빨리 왔고 가장 늦게 갔다. 허리가 기역자로 굽은 할머니가 마늘쫑을 뽑고 고구마순을 지르고 통배추를 뽑아내면 한 바퀴 계절이 돌았다. 이제 아무도 없다. 아파트를 짓는다는 표지판이 대신 섰을 뿐. 어디로 다 데려갔을까. 빈집 앞에서 한참 서성거린다. 한 시절 소란했을 쪽마당, 온 식구들 옷소매 고단하게 펄럭였던 빨랫줄, 숟가락 소리 붐볐을 안마루. 두고 갔을 기억들이 환청으로 밀려오는 시간. 먼 꿈을 혼자 꾸다 돌아서는 작별의 저녁.
  • [사설] 일몰·민생 법안마저 누더기 만들어선 안 된다

    [사설] 일몰·민생 법안마저 누더기 만들어선 안 된다

    여야가 그제 국회 본회의를 열어 가까스로 새해 예산안을 처리했지만 넘어야 할 산은 여전히 남았다. 28일로 예정된 본회의를 앞두고 내년부터 당장 효력이 사라지는 일몰 법안들을 심사해야 한다. 빠듯한 일정에 여야는 곧바로 쟁점 법안 논의에 들어갔으나 순탄한 처리는 난망해 보인다. 여야 드잡이를 또 얼마나 지켜봐야 할지 답답해진다. 오늘내일 이틀간 각 상임위원회가 심사할 일몰 법안들은 여야 대립이 이미 팽팽했던 사안들이다. 무엇보다 화물차 안전운임제를 2025년까지 연장하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은 접점을 어찌 찾을지 캄캄하다. 당초 일몰제 완전 폐지를 주장하던 더불어민주당은 파업이 궁지에 몰리자 지난 9일 여당이 불참한 가운데 3년 연장안을 단독 의결했다. 여당은 화물연대가 3년 연장 제안을 걷어차고 파업을 강행했으니 원점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지금은 정부의 노동개혁 의지에 어느 때보다 여론 지지가 높아진 상황이다. 협치 없이 야당이 일방적으로 입법 권한을 휘둘러서는 여론의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30인 미만 사업장에서 주 52시간에 추가로 8시간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하는 근로기준법 일몰 조항도 난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살리려면 일몰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여당에 야당은 폐지로 맞선다. 건강보험 재정 국고지원 일몰 연장도 접점을 찾기 어렵다. 민주당은 일몰 규정을 아예 폐지하고 계속 국고지원을 하자고 한다. 재정건전성 회복에 초점을 맞춘 정부 정책 기조와는 완전히 엇박자인데, 어떻게 해법을 찾을지 갑갑한 노릇이다. 당장 새해부터 민생에 직결된 법안들도 그야말로 초읽기로 대기 중이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의 회사채 발행 한도를 내년에 늘릴지 여부에 따라 전기·가스 요금이 달라진다. 이렇게까지 퇴행으로 얼룩지는 의회정치를 본 기억이 없다. 법정 처리 기일을 21일이나 넘겨 처리된 예산안도 막판 초읽기로 땜질되다시피 했다. 거대 야당의 완력에 밀려 새 정부의 주요 정책들은 당초 구상보다 크게 손상된 채 출발하는 전례 없는 상황이다. 이 와중에도 여야 없이 지역구 개발 예산만은 두둑이 챙겼다. 국회가 양심을 엿 바꿔 먹었다는 비판이 쏟아질 수밖에 없다. 거대 야당의 정책 발목 잡기와 여당의 정치력 부재 모두 더는 지켜봐 주기 힘들다. 남은 법안만큼은 오로지 민생만 염두에 두고 최선을 다해 처리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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