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안마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모집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출혈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크림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냉전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48
  • 「한국전 민간인 희생자기념사업법」 제정을/심재기(발언대)

    최근 강릉 앞바다로 침투한 무장공비사건은 우리의 안보의식을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됐다. 6·25가 종전상태로 지속돼온지 46년.이 사건은 그동안 남북이 대치양상으로 치달아왔음을 일깨워주고 있다. 특히 잠수함 침투지역인 안인진리는 6·25때 북한군이 전면남침을 하기 1시간전인 상오 3시에 북한 549부대가 최초로 남침을 감행한 지점이라는 데서 그 의미가 크다. 그동안 북한은 아전인수식 통일의 미몽에서 우리의 안마당을 제집 드나들 듯 해왔으며 우리의 젊은이들은 편향된 좌경의 늪으로 빠져들고만 있다. 여기서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경제력의 우위가 사상을 지배하지 못한다는 것이다.현대전의 승패는 군의 화력등 물리적 차원이라기보다는 정신적인 결집력이 좌우된다는 사실이다.이는 월남·걸프전 등에서 증명됐었다. 우리는 6·25 당시 1백만명이란 민간인들이 조국을 수호하고자 귀중한 목숨을 잃은 비장한 역사를 갖고 있다.혹자는 전화를 피해 짐을 꾸리기에 급급했고 혹자는 하루아침에 북한 완장을 차기도 했지만 1백만 민간인 희생자들은군번없는 용사로,학도병으로 적들과 싸우면서 산화했다.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기념사업회」는 민간 희생자들의 유족을 중심으로 이들의 애국혼을 계승하고 국민에게는 호국정신을 선양해 오고 있다.선열들의 위패 하나 모실 곳 없고 유복자·미망인 등 유족은 해마다 현충일이면 울려퍼지는 「군·경·공무원만을 위한」 진혼나팔 소리가 가슴에 비수로 다가왔던 것이 사실이다. 우리가 호소하는 것은 이들 영혼과 유족에 대한 보상이나 국가차원의 수혜가 아니다.단 한가지 유족들이 한곳에서 영령을 진혼하고 국민에게는 이들의 희생이 살아있는 사표(사표)가 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우리는 가신님들의 참뜻을 구현하고자 이번 정기국회에 「한국전쟁민간인 희생자기념사업사회법안」을 상정,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법안의 내용은 ▲기념사업회의 법인화 ▲기념관,안보박물관 및 위령탑 건립 ▲민간항쟁 자료의 수집·보존·관리 ▲남침현장 일대의 안보교육장화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정부는 이 사업의 중차대한 의미를 깊이 헤아려 우리의요구가 수용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
  • 노동관계법 연내개정 결단(사설)

    정부가 노동관계법 개정작업을 내년으로 미루지 않고 금년 정기국회에서 매듭짓기로 한 것은 적절한 결단으로 평가된다. 노사관계개혁추진위원회가 노·사·공익대표가 고루 참여한 가운데 지난 6개월간 활발한 토론을 벌여온 때문에 모든 쟁점에 대한 노·사의 이해나 입장,그리고 그것이 국가경제에 미칠 영향등은 이미 분명히 드러난 상황이다.때문에 노개위가 노·사간 대타협에 의한 국민적 합의점을 도출해내는 최선의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것은 아쉬운 일이나,노·사 양자간 팽팽히 맞서는 이해관계를 어느선에서 절충,법개정방향을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선택만 남은 단계에서 법개정을 무한정 미룬다는 것은 바람직스러운 일이 못된다.또한 이해가 대립적일 수밖에 없는 노·사가 갑자기 입장을 바꿔 양보와 타협을 이루기는 불가능하며 정부가 이같은 이해대립을 국가경제차원에서 조정해주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했다.아울러 당초 정부의 연내 개정약속의 이행은 물론 국제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이나 국제노동기구(ILO)와의 관계를 참작할 때,그리고 내년이 대통령선거의 해임을 감안할 때 개정작업을 마무리짓는 것이 보다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 개정안마련에 나서는 정부는 노개위논의에서 나타난 노·사입장을 바탕으로 국제적으로 어려워진 여건을 극복할 수 있도록 우리의 국제경쟁력을 높여 국민전체의 이익이 보장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속히 작업을 마무리 지어주기 바란다.이해가 팽팽히 맞서는 쟁점에 대한 결정에 있어 다수결이란 민주주의원칙이 존중되자면 노·사 양측 모두가 조금씩 미흡한 결과에 대해 흔쾌하게 승복할 줄 알아야 한다.그동안 모든 쟁점이 충분히 논의된 만큼 정부안은 투명성과 공정성을 가질 수 있다고 보며 이를 위한 정부의 섬세한 작업을 기대한다.법개정에 이르기까지 노·사,그리고 국회의 여야 모두는 향후 국가경제를 위해 어느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옳은 길인가를 되새겨 성숙한 자세로 대처해야만 할 것으로 믿는다.
  • “「소기업 목소리」 자체서 해결”/「연합」발기인 대회

    ◎200여 업체대표 참가… 자구책 적극 모색/정보공유사업·독자 신용평가 모델 개발 상시종업원 50명 미만의 소기업들이 대규모 연합체를 결성했다. 「소기업연합발기대회추진위원회」는 8일 하오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200여명의 소기업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대회를 갖고 이은구 (주)신이랜드 사장,이영남 서현전자 사장,허태곤 두보식품사장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추진위는 발기취지문에서 『소기업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의 하청업체로서 그간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정책 및 대기업위주의 산업정책에서 종속적인 존재로 전락했으며 지난 82년 중소기업을 중기업과 소기업으로 분리하는 법이 만들어졌으나 법전속에만 존재할 뿐이다』라고 지적하면서 『소기업의 자구노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연합을 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기업연합은 앞으로 정부의 각종 지원정책을 정리,전달하는 정보공유사업을 비롯,은행의 신용평가제도의 불합리성을 개선하기 위한 소기업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는 등 대안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 오균현 사무총장은 『대기업과 중기업 및 소기업이 공존해야만 국민경제가 발전한다는 판단에서 소기업연합이 출범했다』면서 『앞으로 연구소를 설립,대안중심의 정책개발을 하고 회원을 500명으로 늘려 연말 정식으로 소기업연합을 출범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 서울신문­「러」 이즈베스티야지 교류 협력

    ◎손주환­골렘비오프스키 사장 합의/뉴스·제작기술·기자방문 등 상호교류/1917년 창간 러·동구권 최고 권위지/이즈베스티야 서울신문과 러시아 최대 일간 이즈베스티야는 2일 다가오는 뉴미디어시대 신문사업의 다각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양측의 기자와 기사자료,컴퓨터제작기술진 등의 상호교류와 협력을 적극 벌여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즈베스티야는 볼셰비키혁명 직후인 1917년 옛소련정부 기관지로 창간돼 소련시절 동구권전역에서 거의 절대적인 권위를 누려온 신문이다.지난 91년 러시아민주정부 출범이후 민영화돼 현재도 매일 1백만부 이상을 발행하며 러시아에서 최대의 권위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손주환 서울신문사장과 이고르 골렘비오브스키 이즈베스티야 사장은 이날 상오 모스크바시내 이즈베스티야 본사 사장실에서 교류협력에 관한 모임을 갖고 두 회사 기자들의 단기 교환방문,기사특약,컴퓨터 제작기술진의 상호교류,전자매체를 통한 신문사업 프로젝트의 공동개발등 여러분야에서 상호 협력해나가기로 합의하고 이를 위한 협력각서 초안마련을 위해 다음달부터 실무교섭에 들어가기로 했다. 손사장은 이 자리에서 『두나라가 상호이해의 폭을 넓히고 양국의 협력을 질적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언론인과 정보매체간의 인적·물적 교류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하고 『한국과 러시아의 언론을 선도해가는 서울신문과 이즈베스티야신문의 협력이야말로 양국의 실정에 대한 옳바른 평가와 공정한 정보의 전달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골렘비오브스키 사장은 『이즈베스티야는 현재 인터넷서비스,독일등과 인공위성을 통한 신문정보의 교류,동시인쇄 등을 이미 시행하고 있는등 뉴미디어에 상당한 관심과 진척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양측이 하루빨리 교류협력각서를 체결,신문사업의 다각화에 적극 대처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즈베스티야신문은 우선적으로 컴퓨터제작기술진을 내년 하반기까지 서울신문에 파견키로 이날 합의했다. 한편 손사장은 이날 블라디미르 루킨 러시아 하원외무위원장을 만나 한·러 양국간 민간차원과 의회간 교류활성화,정보매체간의 정보교류가 필요하다는데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함께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기로 했다. 손사장은 양국간 인적·물적교류의 활성화와 민간부문교류협력에 루킨위원장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고 루킨 위원장은 『한·러 의회교류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데 절대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남북한과 러시아 미국 중국 일본 등의 6개국 의원이 참여하는 6개국 의원회의의 추진필요성을 강조했다.
  • 돌아오는 농촌:2(테마가 있는 경제기행:49)

    ◎복합영농으로 이룬 꿈/“고품질 농산물로 개방파고 넘겠다” □U턴 전 ·농고 졸업후 도시로 ·컴퓨터 부품업체 취업 ·월 80만원·연 1,500만원 ·항상 쪼들리는 생활 □결행 동기 ·미로같은 직장생활 ·도시 적용 노력실패 ·허약해지는 부모님 ·돌볼 사람없는 논·밭 □U턴 후 ·전략작목 포고버섯 ·벼 6백가마 수확 ·한우 15마리 키워 ·순 소득 6천만원 전남 장흥군 장동면 용곡리 백현씨(32세)는 올해 귀농 3년째인 농업경영인이다.그는 복합영농으로 부농꿈을 실현한 케이스.그가 가진 영농자원은 논 6천평과 밭 1천400평,그리고 야산 2만평.야산의 일부에 표고농장을 조성하고 집 안마당의 일부를 소 사육장으로 개조해 한우 15마리를 키우고 있다.올해 총순소득은 6천만원. 그는 94년초까지 충북 청주에서 컴퓨터부품을 만드는 중소기업에 다니는 근로자였다.월급은 80만원.보너스를 합쳐도 연간 1천5백만원이 채 안됐다.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항상 쪼들리는 생활이었다.하숙과 자취를 반복하며 도시생활에 적응하려고 무던히 노력했다.농고 출신이었지만 장래를 위해 도시로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서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91년 고향을 떠나왔기 때문이다.그는 2남1녀중 장남으로 85년 강진농고를 졸업했다. 『청주에서의 직장생활은 끝이 안 보이는 미로 같았습니다.진취적이고 창조적인 일을 바라던 당초의 기대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해가 갈수록 눈에 띄게 허약해지는 부모님의 건강,돌볼 사람이 없는 논과 밭,고교 재학시절에 배운 영농기술….그는 3년만에 다시 농촌으로 돌아왔다. 그는 전략작목으로 표고버섯을 선택했다.쌀농사보다 2∼3배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데다 고향 장흥군 장동면일대는 표고재배의 최적지이었기 때문이다.『이곳은 평균 해발 250m로 주변지역보다 약 100m정도 높은 분지입니다.이런 지형적 요인으로 여름에는 고온다습하고 겨울에는 매우 추워 표고재배에 적합한 기후조건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는 부친이 전부터 소규모로 해오던 표고농장을 넓히고 4만본의 표고목을 설치했다.표고농사는 표고목을 세우는 작업이 가장 힘이 든다.참나무를 1.1m 길이로 잘라 50여개의 홈을 파고 수작업으로 일일이 종균을 심은 다음 표고목을 2개씩 서로 비스듬히 마주보게 세운다.이 작업은 보통 4년마다 한번씩 한다.하루 30명씩이 투입돼 보름이상 작업해야 1만본정도의 표고목을 설치할 수 있다. 표고목에 주입된 종균이 나뭇속을 오르내리며 잘 번식할 수 있게 하려면 1년에 네번이상 표고목을 뒤집어 세워야 한다.그 다음에는 적기에 수확하는 것이 중요하다.수확기를 하루만 넘겨도 버섯갓이 펴지고,비를 맞으면 물먹은 솜처럼 물버섯이 돼 상품가치를 잃는다.표고는 갓이 두껍고 클수록 값이 나간다.그중에서도 갓머리가 희고 꽃무늬가 새겨진 백화고는 삶으면 향기가 나고 영양가도 높아 최상품이다. 백씨는 올해 총순소득의 절반인 3천만원을 표고농사에서 벌었다.『영농비가 많이 들어가는 편이지만 소득이 높기 때문에 해볼 만한 작목입니다』 표고목 1개를 설치하는 데는 2천5백원의 비용이 먹힌다.작년에는 대만수출이 끊어지는 바람에 값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는 작황이나 가격이 모두 좋은 편이라고한다. 장흥표고는 지형적인 요인으로 폼질이 좋아 상인에게 인기가 높다.장동면농협이 설치,운영하는 장흥표고경매장은 수확기인 3∼10월 매주 두번씩 열린다.경매가 열리는 날에는 전국 30여곳에서 표고상인이 몰려들어 한적한 마을이 장터로 변한다. 백씨는 올해 표고농사 말고도 논농사에서 벼 600가마를 수확했다.예년보다 20%정도 수확량이 늘었다.『올해 같은 대풍은 생전 처음입니다.벼가 등이 터질 정도이니까요』 알곡이 너무 잘 여물어 밤껍질이 갈라지듯 벼껍질이 저절로 갈라져 터지고 있다는 것이다.그는 트랙터와 콤바인·이앙기·건조기·농작업용 6인승화물차를 갖고 있다.보다 과학적인 영농이 되도록 하기 위해 내년엔 컴퓨터도 구입할 계획이다. 그는 야산을 이용해 한우목장을 경영해보는 것이 소망이다.현재 15마리에 불과한 사육두수를 100마리 선으로 늘려볼 계획도 갖고 있다.귀농 이듬해인 지난해 결혼해 첫딸을 두었다.부모님과 할머니를 모시고 4대가 한집에서 산다.농산물개방파고를 헤쳐나갈 방안을 묻자 대뜸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해 폼질로 경쟁하겠다』고 말한다.그러나 아이들이 자라면 교육문제는 벌써부터 걱정이라고 했다.그는 『기계화영농이 빨리 정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특히 농기계값을 대폭 낮춰달라』고 요청했다.
  • 환경기초시설 민영화/환경부 방안마련

    ◎내년 완공 74곳 운영 기업에 맡겨/547개 시설 2005년까지 민자 건설 환경부는 24일 하수처리장·분뇨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을 민영화하기 위한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민자유치 및 위탁관리방안」을 마련했다. 내년말까지 완공되는 기초시설 74곳에 대해서는 민간기업에 운영·관리를 맡기고 98년부터 2005년까지 설치예정인 547개 시설은 민자를 유치해 짓기로 했다. 현재 운영중인 225개 시설에 대해서는 개·보수할 때 민간기업을 참여시켜 점진적으로 민영화시켜 근무인원을 점차 줄여나갈 방침이다.민간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초시설에 테니스장·골프연습장 등 부대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용지마련에도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민간사업자가 맡으면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상을 통해 시설사용료를 결정한다.자치단체가 시설사용료 징수업무를 맡아 민간사업자의 징수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같은 방안을 홍보하기 위해 다음달 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수도권공청회」를 여는 데 이어 대전(12일)·부산(15일)·대구(26일)·광주(29일)에서 차례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말 현재 하·폐수처리시설,분뇨처리시설,정수장,폐기물처리시설,축산폐수처리시설 등 모두 925곳의 환경기초시설에는 1만5천명의 지방공무원이 종사하고 있다.이 가운데 895곳은 지방자치단체,19곳은 환경관리공단이 맡아 운영하고 있다.민간인이 운영하는 곳은 11곳뿐이다. 환경부 박대문 정책총괄과장은 『환경기초시설이 민영화되면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져 정부의 재정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면서 『특히 운영의 전문성으로 환경이 개선되고 신기술도입이 쉬워지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노주석 기자〉
  • 무장공비­수색현장 이모저모

    ◎30대 교사 경찰신고/“생포 이광수 15일 임곡리서 봤다”/“16일 사진촬영 7명 목격” 증언도/드럼통을 잠수함 오인 신고 소동/침투조 화천통과 월북 계획 추정 군 수색대는 무장공비 추적 사흘째인 20일 특전사 부대를 추가로 투입하는 등 강릉일대에 대한 잔당 소탕작전을 강화했다. ○…생포된 무장공비 이광수(31)가 지난 15일 상오 강릉시 대포동 해안에서 4㎞ 가량 떨어진 강릉시 강동면 임곡리 임곡초등학교 인근 야산에서 목격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20일 하오 경찰에 신고한 한모씨(31·교사)는 『침투 잠수함이 발견되기 3일전인 지난 15일 상오 10시∼10시30분 사이 임곡초등학교 인근 야산에 형과 함께 송이를 따러 갔다가 하산하던 중 산길에서 뚱뚱한 체격의 40대 남자와 함께 올라오는 이광수와 마주쳤다』며 『옷차림이 남루해 송이 채취꾼인 줄 알았는데 TV와 신문에 난 사진을 보고 생포공비 이광수임을 확인했다』고 주장. 또 이동술씨(28·강릉시 두산동)와 박송관씨(58·청도실업)는 지난 16일 하오 3시쯤 잠수함이 발견된 지점보다 남쪽으로 4㎞ 떨어진 강동면 심곡리 포구 철책선 안 작전지역에서 초소와 철책선 등을 사진촬영하던 생포공비 이광수 등 일당 7명을 목격했다고 신고. 이들은 동료 낚시꾼 3명과 함께 낚시를 하던 중 캐주얼 차림의 남자 2명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겨 부근에 있던 육군대위와 하사 등 2명에게 『수상쩍다』고 신고했으나 신경질적으로 『우리가 알아서 할 테니 돌아가라』고 해 그대로 돌아왔다고 주장. 이들은 사진촬영을 한 캐주얼 차림의 남자 2명과,육군복장의 2명 외에도 스포츠형 머리에 캐주얼 차림의 청년 3명이 더 있었으며 10여분후 다시 확인해 보니 그들은 자리를 뜨고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씨 등은 18일 TV를 통해 이광수의 얼굴을 보는 순간 당시 사진촬영하던 장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주장. ○…군수사당국은 중요한 사항에 대해 굳게 입을 다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무장공비 이광수(31)의 설득을 위해 귀순자를 동원. 군수사당국은 이날 새벽부터 최근 백령도를 통해 귀순한 북한 안내원 출신 이모씨를 동원,이광수 설득작업을 펴고 있으며이씨의 설득으로 이광수가 상당히 심경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후문. ○…19일 하오 강릉시 강동면 대포동 야산에서 발견된 아군 군복은 화천·인제지역에 주둔중인 OO사단 마크가 있는 군복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침투한 무장공비 가운데 정찰조 등 침투조는 바다를 통한 퇴로가 차단되면 험준한 강원 중부산악을 타고 화천·인제 등 전방지역을 통과,북으로 빠져 나갈 계획이었던 것으로 추정. ○…이날 새벽 2시12분쯤 강릉시 강동면 임곡리에서 산발적인 총성이 울린 데 이어 10분 뒤에는 인근 해안마을인 대포동 주변에서 또다시 총소리가 나는 등 긴박한 상황이 전개. 상오 2시45분쯤에는 북한 잠수함이 좌초된 강동면 안인진리 한전아파트 뒤 야산에서 「드르륵 드르륵」 하는 기관단총 소리가 산발적으로 10여분간 계속. 상오 5시10분쯤에는 강동면 정동진리에서도 총성이 울리는 등 수색대가 적극적인 수색작업보다 매복에 주력하는 시간대에도 총성이 계속. 군 관계자는 『밤새 곳곳에서 상황이 발생했으나 적극적인 교전상황은 아니었다』며 『해안과 육상에서 괴물체나 거동수상자가 발견돼 산발적인 발포가 있었다』고 설명. ○…이날 상오 10시8분쯤 강릉과 주문진 사이에 있는 「사천 육군해안초소」근무자가 『전방 해안에 잠수함으로 보이는 괴물체가 수면위로 올라왔다가 바로 사라졌다』고 군 당국에 보고,진위여부를 확인하느라 한때 소동. 확인결과 사천초소 전방 5백m 지점에 처놓은 그물망에 깃발이 꽂힌 위치 확인용 드럼통이 걸려 있던 것을 잘못 본 것으로 판명. ○…합동 보도본부는 이날 무장공비 소탕작전을 위해 보도진들의 무선전화 사용을 자제해 주도록 긴급 요청. 보도본부측은 언론사들이 경쟁적으로 작전지역에 취재진을 투입,무선전화 통화가 빈발하는 바람에 적의 감청에 따른 작전내용 노출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요청. ○…무장공비 수색작전이 진행중인 강릉에서는 언론사들의 속보경쟁 못지않게 각 기관들의 「정보전」도 치열하게 전개. 예컨대 20일 상오 11시쯤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뒤 야산에서 무장공비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한 방송사의 속보가 나오자 다른 방송사들도 「확인되지는 않았지만」이라는 단서를 붙여 뒤따라 보도하기 시작했으며 군 지휘본부를 비롯,군단사령부·사단사령부·경찰·기무사·안기부 등도 즉각 사실확인을 위해 모든 채널을 동원. ○…드라마 「모래시계」의 무대로 잘 알려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가 북한 잠수함의 좌초로 또다시 화제. 지난 18일 북한 잠수함이 좌초한 안인진리와 가까운 대포동 해안 부근의 정동진리는 6·25 당시 북한 인민무력부장이던 오진우가 지휘하던 766군부대가 선단을 이끌고 침투했던 곳으로 공비침투와 수색이 계속되면서 언론에 지명이 자주 등장. 깎아지른 듯한 벼랑과 암초탓에 물살이 거세 6·25 당시에도 여러 척의 북한배가 좌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마을 사람들은 『유명해지는 것도 좋지만 관광철에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기는 등 생계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며 밝지 않은 표정. 이곳에서 민박을 하는 한 주민은 『경관이 수려한데다 낚시가 잘돼 강태공들과 연인들이 많이 찾았으나 공비 침투 이후 손님이 거의 없다』고 하소연. ○…북한 잠수함이 좌초한 지점에서 불과 2㎞ 떨어진 강릉시 강동면 정동초등학교가 20일 무장공비에 대한 군·경의 합동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가을 운동회를 예정대로 개최해 눈길. 유치원생과 1∼6학년생 등 전교생 1백여명은 이날 상오 9시부터 학부모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마전·공굴리기·모래주머니 던지기 등을 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이날 주민들 사이의 화제는 단연 무장공비가 올라 주민들의 「공포감」을 반영.
  • 의사자 보상금 1억이상 지급/정부,국가유공자 수준 예우

    정부는 남을 위해 의로운 일을 하다 목숨을 잃은 사람에 대한 보상금을 현행 3천4백만원에서 1억원 이상으로 높이는 등 의사상자에 대한 예우를 크게 강화키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마련에 착수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다음달 국민복지추진위원회에서 의사상자 예우강화방안을 논의,9월 정기국회에 의사상자보호법개정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15일 국무총리실과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사망자에 대한 보상금을 국가유공자 수준으로 대폭 높이고 ▲사망자 보상금의 2분의 1 범위내에서 지급하게 돼 있는 부상자치료비 지원도 그에 비례해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터키탕에 마사지걸 못둔다/신고제 전환 부작용 최소화/19일부터

    ◎적발땐 폐업… 기존업소는 2년간 허용 새로 생기는 터키탕에는 여성 입욕보조자(마사지걸)를 두지 못한다.기존 터키탕도 98년 8월18일까지 2년 동안만 허용된다. 퇴폐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영업허가가 취소된다. 보건복지부는 7일 공중위생법령의 개정으로 터키탕 영업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뀜에 따라 이같은 내용으로 공중위생법 시행규칙을 고쳐,1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된 시행규칙은 터키탕에 휴식을 위한 침대 등을 설치하지 못하며 욕실의 조명도도 60럭스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복지부는 취약시간의 퇴폐영업을 방지하기 위해 식품 및 공중위생업소의 영업시간 제한권을 가진 각 시·도지사에게 터키탕의 영업시간을 하오 11시까지로 제한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공중위생법을 개정하면서 터키탕과 사우나를 비롯한 목욕업 영업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이 달부터 시설기준에만 맞으면 누구나 터키탕 영업을 할 수 있게 했다. 그러나 여성 및 종교단체와 시각장애자단체 등에서는 터키탕이 마구 생겨나면 퇴폐·사치풍조가 만연하고 무자격 유사 안마행위가 성행,맹인 안마사들의 생계를 위협한다며 신고제 전환에 강력히 반발했었다. 터키탕은 외국 관광객의 유치를 목적으로 관광호텔에 한해 1백16곳 허가됐으나 실제 이용자의 대부분이 내국인이다.
  • 제도개선특위/여야 “일전불사” 태세

    ◎기초장 공천배제 등 기존방침 강경­여/공조 강화… 방송법개정 등 관철 전략­야 오는 13일부터 가동될 국회 제도개선특위에서 다룰 현안을 놓고 여야의 시각차가 매우 크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기존 야권공조를 확대,벌써부터 쟁점에 대한 사전 「손발맞추기」에 들어가는 등 여야 모두 일전불사의 분위기다. ○…지난달 29일 1차 토론회를 가진 신한국당은 정치관계법,방송법,검·경 중립화 방안등에 대한 구체적인 당안마련에 들어간 상태이다.구체적인 안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지만 정치적 흥정으로 시행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는 어정쩡한 개선안을 만들지 않겠다는 자세다. 신한국당이 손질하기로 정한 부분은 대략 세가지 부분으로 압축된다.먼저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 배제다.김형오 기조위원장도 『최근 무소속이 당선된 여천군수 선거결과로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 배제가 무르익었다고 본다』며 관철의지를 분명히하고 있다. 다음은 합동연설회와 정당연설회의 폐지다.이 제도는 현재 일본 밖에 시행하지않고 있다.개인연설회를 무제한 허용하고있는 상황에서 유언비어 유포와 상대비방의 온상이 되는 합동 및 정당연설회를 굳이 존속할 필요가 있느냐는 게 신한국당의 논리다. 국회법에 대해서도 어떤 형태로든 정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정치적 이해로 10년동안 국회법 시행규칙이 마련되지 않고 있는 사실을 주목하고 있다.의사당 안에서 의원들의 품위와 질서유지에 필요한 규정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야권이 주장하고 있는 정치자금법,방송법,검·경의 중립화 방안에 대해서는 들어줘서도 들어줄 수도 없다는 태도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야권공조」로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양당이 각각 8명씩의 「제도개선 공동위원회」(공동 위원장 박상천·이정무 총무)를 구성,제도특위의 최종전략을 짜도록 했다.공동위산하의 정치관계법률 심사소위(정치반)와 선거관계 공직자의 중립성제고 법률심사소위(검·경반),방송관계 법률심사소위(방송반) 등 3개 소위가 세부전술을 마련 중이다. 이와함께 13일 특위가 가동되면 대도시를 돌며 분야별로 각계 각층이 참여하는 공청회와 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다.이를 토대로 내달 10일 1차 관련법률안을 확정,정기국회에 상정한다는 복안이다.전국에서 「동시다발적」인 행사를 열어 여권을 압박하는 의도도 포함돼 있다.여기에 여론조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양당은 8일과 9일 방송반과 정치반을 각각 가동,방송위원의 정당추천제와 공보처 폐지,정지자금법 개정 등을 집중 거론할 방침이다.이에 앞서 6일 양당은 검·경반 첫회의를 열고 공동위원회를 정식으로 선보였다.여기서 검·경 중립화를 위한 16개 세부사항을 합의했다.검찰총장 및 경찰청장의 인사청문회 도입과 특별검사제·지방경찰제 도입 등이 핵심 내용이다.
  • DJ 괌으로 휴가여행/대선겨냥 하반기 정국운영 구상할듯

    ◎야권공조 「마이웨이」 가능성에도 대비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오는 7일 남태평양의 휴양지인 괌으로 여름휴가를 떠난다.부인인 이희호 여사와 수행비서만을 대동한 6박7일간의 여행이다. 당에서는 『그저 쉬러가는 휴가일 뿐』이라고 하지만 김총재로서 「괌휴가」는 지난해 7월 정계복귀후 숨가쁘게 달려온 1년을 되돌아볼 시간이다.40년의 정치역정에서 마지막 승부처로 보이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대권구상」을 가다듬을 「중간점검」의 기회인 셈이다. 정가에서는 김총재의 「괌구상」이 올 하반기 정국운영과 내년 대선전략에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당내적으로 총선이후 『단독집권이 어렵다』는 회의론이 당을 휩싸고 있는 만큼 당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마련에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대권후보의 당내경선」을 외치며 노골적으로 도전하는 김상현 지도위의장 문제도 무시할 수 없는 당내 현안이다. 자신의 대권구상으로 자리잡은 「거국내각」에 대한 중간평가도 필요한 시점이다.그동안 정치권 및 국민의 반응을 면밀히 검토,「실현가능성」을 높일 보완점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 냉각기에 접어든 김영삼대통령 및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의 「관계설정」도 피할 수 없는 숙제다.내년 대선정국에서 이들과의 「한판승부」를 위해선 보다 정교한 화해와 대결의 「곡예법」이 필요하다.주도권을 쥐면서 「주적으로 고립되지 않는」 절묘한 승부수를 모색해야 한다. 현재까지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의 야권공조가 「콘크리트」관계라고 하지만 간접적으로 전달한 거국내각제의에 대해 아무 확약도 받지 못한 상태다.따라서 본격적인 대권가도에 들어서서 「마이웨이」로 달려갈 경우도 계산해야 한다.〈오일만 기자〉
  • 교통신문 「자동차 배기가스 절감 세미나」

    ◎대기오염 42%가 차량 배기가스/배기가스 측정소 증설·오염예보제 실시/버스의 고출력화·매연 저감장치 부착을 최근 승용차가 급속하게 늘면서 자동차 배기가스가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다.지난 해의 연간 대기오염 배출량 4백53만여t 가운데 배기가스가 41.7%를 차치했다.교통신문사가 최근 서울 타워호텔에서 환경부와 한국 자동차정비사업조합회 후원으로 가진 「자동차 배기가스 절감을 위한 세미나」에서 녹색교통 임삼진 사무처장이 발표한 주제발표문 「배기가스 절감을 위한 운전자환경의식 제고 방안」을 간추린다. 최근 자동차 배기가스에 의한 대기오염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지난 해 배출된 4백53만여t의 대기오염물질 가운데 배기가스가 41.7%를 차치했다.가정난방이나 산업현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보다 많은 양이다. 대기오염 물질 가운데 이산화질소가 야기하는 사회적 비용은 5조3천9백46억원으로 우리나라 GNP의 1.8%에 해당된다.이산화질소에 의한 호흡기질환 피해액이 1조4천9백억원,생태계에 미치는 피해가 3조원에 달한다. 자동차의 증가와 함께 배기 가스량도 매년 급속히 늘고 있으나 운전자는 물론 정부도 배기가스에 의한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시민단체인 「녹색교통운동」이 운전자를 대상으로 배기가스에 대한 의식을 조사한 결과,배기가스의 환경파괴 실태에 대해 하찮게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배기가스에 의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정책대안과 운전자의 환경의식을 높이기 위한 법안마련이 시급하다.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이려면 첫째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바꿀 수 있도록 「아이들링 규제법」을 제정해야 한다.또 배기가스 정기검사제를 도입하고 오염배출 차량의 통행을 제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유독성 배기가스가 보행자에게 심각한 피해를 준다고 단정,엔진공회전과 아이들링 규제법을 시행하고 있다.또 자동차 정기검사는 2∼3년마다 실시하더라도 배기가스 검사는 매년 실시해야 한다. 둘째 서울 시내 5곳에 설치된 「자동차 배기가스 측정소」를 더욱 늘리고 측정결과도 공개해야한다.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일기예보와 같이 대기오염 예보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셋째 승용차를 줄이고 대중교통을 늘리는 등 종합적인 교통환경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대기오염의 주범처럼 인식되는 시내버스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정부 보조금 지급을 통한 버스의 고출력화,매연 저감장치 부착 등을 서두르되 시내버스는 더 늘려야 한다. 또 「한경오염비용」을 유류가에 부과,경유가격을 인상해야 한다.에너지 절약 효과와 함께 환경피해를 막는 최선의 방법이다. 이밖에 운전자들에게 급출발·급가속·난폭운전 등 에너지 낭비와 환경파괴를 불러 일으키는 운전습관을 고치도록 「녹색운전자」환경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운전자의 교통환경 보호의식이 대기오염을 줄일수 있는 결정적인 힘이다.〈정리=김경운 기자〉
  • 정상호 건교부 교통투자개발과장(폴리시 메이커)

    ◎“SOC 민자유치 공정경쟁 유도 주력”/기업에 적정수익 보장해줘야 사업 제대로 진행 『민자유치사업에 대한 부가세 면세와 SOC채권발행 등이 이번 민자유치 활성화대책에서 빠진 것이 다소 아쉽습니다.그러나 재정경제원을 비롯한 관계부처 및 민간경제단체들과의 무리없는 협의와 민의수렴으로 흡족한 방안을 이끌어 낸데 대해 보람을 느낍니다』 건설교통부의 정상호 교통투자개발과장(41)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SOC(사회간접자본)확충 및 민자유치 활성화 대책을 만든 주역 중의 한 사람.그는 대책수립을 위해 지난 연초부터 60여 차례의 정부 관계자회의에 참석했고 30여개 경제단체 관계자 등 어림잡아 3백명 이상과 상의를 했다.건교부의 입장과 SOC의 중요성을 알리려고 때로는 격론을 벌였고 아쉬움 속에 양보를 하기도 했다. 『이렇게 어려운 과정을 거쳐 정부안을 마련했는데 항간에서 일부 재벌에 대한 특혜이니,미비점이 많다느니 등의 소리를 들을 때면 섭섭한 마음이 앞섭니다』 그는 『부처간 논의와 민의수렴 과정에서 일부 문제는 있었으나 이번 대책은 그간 사안마다 의견대립을 보인 부처간 협의를 가장 무리없이 끝낸 대표적 모델』이라며 『이같은 모델이 다른 사안에도 많은 참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특히 민자사업자에 대한 개발부담금 50% 감면문제는 당초 건교부가 부담금 부과대상으로 판단했으나 관련법령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민자사업은 부담금 부과대상이 아니어서 발표문에서 이같은 내용이 빠졌다고 밝혔다. 일부에서 재벌기업에 대한 특혜소지가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그는 강력히 부인한다. 『민간기업들은 이윤을 우선적으로 추구합니다.적정수익을 보장해 주어야만 사업이 제대로 추진됩니다』 그는 민자로 건설된 시설의 경우 완공직후 국가 소유로 되고 민자사업자가 총투자비에 대한 연간수익률도 10%를 실현하는 시점에서 무상사용기간이 끝나므로 그렇게 큰 혜택을 주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민자유치촉진법이 제정된 94년8월에는 민자사업이 마치 「도깨비방망이」로 인식 됐습니다.그러나 막상 시행결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만이 민자사업으로 출범했고 그나마 경쟁없이 1개의 컨소시엄에 돌아갔습니다』 그는 『진정한 민자유치는 사용료와 무상사용기간을 낮추는데 있다』며 『앞으로 정부는 민간기업들의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을 유도하고 조정력과 협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과장은 고려대 상대(78년)와 서울대 행정대학원(80년),미국 인디애나대 환경대학원(93년)을 졸업했다.79년 행시 23회에 합격했다.지난해 초에 배운 검도실력이 1단이며 농구·야구를 즐기는 만능 스포츠맨이다.〈육철수 기자〉
  • 멀어야 좋은건 아니다/수도권 명소 “즐비”(바캉스 특집)

    ○서울 근교 여름철 피서는 일반적으로 해외여행을 떠나거나 멀리 가야지만 제대로의 기분을 낼수 있는 것으로 여긴다. 그러나 서울 근교에도 더위를 피해 가족들끼리 즐길만한 장소가 얼마든지 있다. 의외로 서울 근교는 수림이 울창한 산이나 물 맑은 계곡은 물론 바다가 있는 서해안의 섬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가족들끼리 오붓하게 가볼만한 곳을 소개한다. ▷물골안계곡◁ 경기도 남양주군 수동면 북동쪽에 위치한 국민관광단지내에 있다. 축령산·주금산·상산·안마산 등에 둘러싸인 비단같은 협곡 중의 하나로 상류 비금리의 비금계곡이나 하류 금단이계곡과 함께 뛰어난 주변경관을 자랑한다.특히 물골안계곡이 울창한 숲과 어우러져 계곡미가 빼어나다. 인근에 천마산,대성리유원지 등 볼만한 구경거리도 많아 한 곳에 머물러야 하는 지루함도 덜하다. 이곳을 가려면 마석에서 북쪽으로 약 16㎞ 정도 들어가는 마석시장을 거쳐 시멘트로 다듬어진 농로를 따라 가곡리∼수동유원지 입구∼운수리∼만취대 심성정∼선돌노인정을 지나면 된다. 계곡에 들어서면 지곡서원,가양교∼방동교 사이,너래바위 등이 볼만하다. ▷제부도◁ 경기도 화성군 서해 앞바다에 떠있는 여의도 보다 조금 작은 섬으로 분위기는 그만이다. 이 섬의 트레이드마크인 시멘트포장길은 하루 여섯시간 간격으로 바닷물이 두번 열리고 닫힌다.마치 모세의 기적이 매일 두차례씩 일어나고 있는 듯한 착각마저 일으킨다. 섬은 작지만 서북쪽에 매바위라는 세개의 기암이 우뚝 솟아 장관을 이루는데 날씨에 따라 모습이 시시각각으로 변해 신비함을 자아낸다.북쪽에는 알맞은 크기에 고운 백사장이 펼쳐지는 해수욕장도 있다.매바위 주변 돌밭에는 자연산 석화(굴)가 널려 있고 모래밭 위로는 초지가 이어져 야영이나 가족들의 놀이터로 알맞다.마을에서 매바위,모래사장까지는 걸어서 불과 5∼10분 거리.굴을 직접 따먹는 재미도 그만이다. 수원에서 오산쪽 지하 교차로에서 우회전해 서해안도로 쪽으로 4㎞쯤 되는 서당고개마루에서 306번 도로를 타면된다. ▷벽계구곡◁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곳 중의 하나.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벽계리에 있는 이 곳은 용문산과 유명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이 팔당호로 흘러들기에 앞서 합쳐지기 때문에 물길을 거슬러 올라오는 고기가 많아 천렵을 즐기기에도 그만이다.이 곳 사람들은 벽계구곡을 물길 80리,산길 50리라 부를 만큼 맑은 물이 끝없이 이어진다. 서울에서 출발하면 덕소∼팔당댐∼양수리∼양수리 버스정류소를 낀 왼쪽길∼문호리∼수입리∼갈문리를 거쳐 벽계구곡에 닿는다.수입리에서 벽계구곡의 입구가 되는 갈문마을까지는 길가로 시골의 정취를 더해주는 개울물이 졸졸흘러 물놀이에 안성맞춤이다. 수입리 맞은편의 새터유원지에서는 모터보트나 윈드서핑을 즐길 수 있고 부근 청평호는 낚시의 천국이다. ▷지장골◁ 경기도 포천군 관인면 중리에 있는 지장봉(8백77m)을 끼고 흐르는 계곡으로 단체야영을 하기에 좋다. 일반 사람들이 올라갈 수 있는 남한 최북단의 산인 지장봉에 오르면 북녘땅이 훤히 내려다 보이고 서울의 북한산도 한눈에 들어온다. 지장골의 물은 한탄강으로 흘러들고이 물은 다시 서해안으로 빠져들어간다.때문에 계곡의 물은 그냥 퍼서 마셔도 될만큼 깨끗하다.계류를 따라 큰 길은 아니지만 차가 다닐만한 길은 있고 계류를 중심으로 양 옆에 대전지,가산산성,대궐터 같은 유적지도 산재해 있다.가산산성은 보가산성이라고도 불리는데 궁예가 왕건에 쫓기면서 쌓은 성이라 전해진다. 의정부∼포천∼성동∼37번 도로∼오가∼3백25번 도로∼중리를 거쳐 계곡으로 들어갈 수 있다.〈곽영완 기자〉 ◎날씨/20일께 장마 끝… 새달초부터 불볕더위 「여름 바캉스 최적기는 7월 하순부터 8월 초순까지」 기상청은 장마가 평년보다 3∼4일 빠른 이달 20일을 전후해 끝나고 다음달초부터 찜통 더위가 시작되겠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7월 하순부터 8월초순 사이에 피서를 떠나는 것이 좋겠다는 설명이다. 이달 중순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린날씨에 비 또는 소나기가 자주 오겠다. 하지만 장마가 끝나는 20일부터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에따라 맑고 더운 날이 이어진다. 다음 달에도 본격적인 북태평양 기단이 북상하면서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겠다.기단의 가장자리에 들 때는 대기가 불안정해져 집중호우가 두차례 정도 예상된다. 기상청은 7월 말부터 8월초 사이에 얼마전 나타났던 푄현상이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푄현상이 일어나면 영동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서늘한 날씨를 보이는 반면 반대편은 화창하고 덥다. 강릉·속초 등 동해안 지역은 기온이 다소 낮아져 피서에 좋은 날씨가 되겠다. 특히 동해안은 해수면 온도가 서. 남해안 보다 다소 낮기 때문에 해수욕의시기는 다른 해안보다 5일 가량 빨리 끝난다. 각 해안의 8월 최고기온은 남해안 섭씨32∼34도,동해안 33∼35도,서해안 32∼34도이다.그러나 바닷물의 최고기온은 남해 25∼27도,동해 23∼24도,서해22∼24도이다.피서지에서의 기온과 수온이 10도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이다. 기온은 평년(섭씨24∼26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며 강수량은 평년(1백55∼2백94mm)과 같거나 적게 오겠다.그러나 3백mm가 넘는 지역도 있겠다. 피서지에서 기상정보를 알려면 해당지역에서국번 없이 131번을, 피서지로 떠날때는 지역번호에다 131번을 누르면 된다. ◎휴가지 문학캠프 문학의 해 조직위원회가 오는 27일부터 2박3일간 강원도 평창 둔내 유스호스텔에서 개최하는 「문학인과 독자와의 문학캠프」는 내용과 규모면에서 돋보인다.참가작가는 정현종·윤후명·이문구·채호기·이순원·김소진·은희경·김영현씨 등 40명. 도서출판 문학동네와 동해시는 「90년대 한국시의 위상」을 주제로 한 문학의 해 기념 문학세미나를 26∼27일 동해시에서 연다.문학평론가 이광호·남진우·이경호씨가 발제자로 나서고 시인 고진하·이문재·이윤학·차창룡씨 등이 토론할 예정. 우리문학사의 제3회 여름문예대학은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 생가가 있는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상안미리에서 29일∼8월1일에 펼쳐진다.
  • 교총 「국민들의 교육욕구…」 주제 토론회

    ◎“「교과전용 교실」 운영… 산교육 전수를”/다양한 교육과정 개설… 학생이 선택하도록/실업계고 대입특혜 기능인력의 공동화 우려 한국 교원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한 제28회 교육정책토론회가 「국민들의 교육욕구,교육개혁으로 해소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11일 하오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토론회는 윤형원 한국교총 회장의 기조연설과 각 분야별 주제 발표에 이어 한국개발연구원(KDI)이주호 연구위원 등 지정토론자들의 토론으로 4시간여동안 진행됐다.다음은 분야별 주제발표내용. ◇초·중등교육의 개혁과 반성(정태범 한국교원대 교수)=수업시간의 과다,학습자료의 빈곤,교과서 중심의 강의식 수업,과다한 학급 규모,빈약한 교육재정 등이 초·중등 교육의 질적 개선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교육개혁의 추진방향도 하향식이어서 중앙수준에서만 논의되고 실천될 뿐,지방과 학교현장에는 파급되지 않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특히 획일적인 개혁안을 수립해 시행토록 하는 것은 지방교육발전을 저해하고 능동적이고 경쟁력있는 교육개혁을 제약한다. 종합생활기록부도 철저한 연구 검토와 충분한 현장 적용없이 전국적으로 모든 학교에 일률적으로 적용토록 해 일선 교사들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 교육개혁의 올바른 방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학교운영체계의 근원적인 변화와 발전방향 및 학교 교육구조의 개혁이 필수적이다.즉 다양한 교육과정이 개설돼 학생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교과전용 교실제를 운영해 초·중등 교사가 학생들에게 풍부한 자료와 교과연구를 통해 살아있는 교과교육을 전수해야 하는 것이다. 학습집단의 적정화와 학습의 개별화 및 다양한 학습자료의 개발을 통한 개별학습 중심의 교육구조 운영도 이뤄져야 한다.또 교원의 전문적 능력개발과 자기연수,학교행정 및 의사결정과정의 참여 확대 등이 학교교육 구조개혁을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본다. ◇고등교육 개혁에 나타난 문제점(이형행 연세대 교수)=고등교육 개혁과제 10개 영역 22개 과제의 상당부분은 조금씩 실천단계에 접어들고 있다.학교의 전·편입학 기회 확대,전문대학원 설립·운영을 위한 교육법 개정,대학 학사운영의 자율화 및 최소 전공인정 학점제,고등교육 기관의 해외 진출 지원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러나 시행 및 추진과정에서 문제가 다소 있는 것도 사실이다.대학입시 제도개선에서 나타난 중등학교 점수 올려주기 경쟁,종생부 기록의 객관성·신뢰성 미흡,고교 현실을 무시한 자기 대학 중심의 대입 전형제도 등은 시행착오와 함께 혼란의 소지를 갖고 있다는 점을 부인키 어렵다. 또 각 대학이 추진중인 학사개혁을 평가해 오는 8월까지 20여개 대학에 3백억원을 차등 지원하기로 한 계획도 과열경쟁을 부추기고 있으며 평가결과의 투명성 확보 문제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학간의 학과 통폐합과 학부제 활성화 방안도 교내 구성원들 간의 충분한 의견수렴없이 단기간내에 무리한 시행으로 적지않은 갈등을 겪고 있다. 따라서 대학교육의 내실화,대학의 다양화·특성화를 기하기 위해서는 사안마다 문제점을 충분히 수정·보완해 검증을 받아야 하며 단계적으로 수준을 높이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 ◇신직업교육체제의 발전방향과 대안(장석민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신직업교육체제의 기본적인 방향과 틀은 대체로 미래지향적으로 잘 짜여졌다.그러나 실업계 고등학교 졸업생에게 고등교육 기회를 대폭 확대하는 것은 실업계 졸업자의 산업체 취업 기피현상을 초래해 기능인력 공동화현상을 야기할 수 있다.즉 현장교육을 충실히 하는 대신 대학 진학의 방편으로 실업계 고교를 이용할 가능성이 있으며,대학 진학을 부채질하고 고학력화를 조장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또 신대학 설립·운영 주체로 산업체가 참여하는 방안은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현실적으로 참여가 어려워,신대학안은 대기업위주로 될 수 밖에 없다. 전문학위제도 역시 사회적 인정·보수·승진 등 보상체제를 마련하는데 어려움이 뒤따르며 자격제도 관장 주체의 다원화도 민간단체의 경험 부족과 자격제도 운영미숙으로 자격증의 남발과 자격증 전반의 공신력 실추를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신직업교육체제는 기능인력양성의 공동화 현상 및 고학력인력의 양산을 초래해 교육의 질은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형식적 학력만 높여,기대 임금수준만 높이고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주병철 기자〉
  • 중기제품 창고형 할인점 “북적”

    ◎「알파와 오메가」 중간유통 없애 20∼80% 저렴/1만여 품목 취급… 한달새 1일매출 1,500만원 중소기업 제품만을 취급하는 창고형 할인매장이 성업중이다. 유통전문업체인 (주)알파와 오메가(본부장 배명호·38)는 지난 달 10일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 3동에 4백평규모의 창고형 도소매할인매장 「알파와 오메가」를 개장,한달만에 하루 1천5백여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생산자로부터 직구매해서 소비자가격을 「파괴」했고 묶음 또는 낱개로 판매단위를 현실화한 것이 주효했다. 현재 이 회사가 취급하는 것은 TV 냉장고 등을 제외한 소형 가전제품,주방용품,팬시제품,완구류와 건강제품 등 모두 1만2천여 품목으로 대기업브랜드와 차별화된 우수 중소기업 제품들이다.이들 제품을 삼정펄프,본우드,효원조명 등 83곳의 중소기업과 수성문구 등 4곳의 벤더(총판점)로부터 공급받는다.유통과정 축소와 물류비 절감으로 가격이 대폭 인하됐다.요컨대 「양질저가」의 장점을 고루갖춘 제품들만 판다고 보면 된다. 전품목 할인율은 품목에 따라 20∼80% 수준으로 평균 50∼60%선이다.할인율이 가장 높은 것은 안마기 등 건강용품이고 일반 시중에서 할인판매를 거의 하지 않는 문구류도 20%나 싸게 살수 있다.일반 소비자가격이 4만5천원인 「카이저」면도기는 2만5천8백원,4만6천원인 「효원조명」 스탠드는 2만9천원에 판매된다.묶음으로 사면 할인폭이 더 커진다. 이같은 할인율은 프라이스클럽,킴스클럽 등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는게 회사측의 얘기다.7만7천5백원인 마마전기밥통의 경우 킴스클럽 가격은 5만2천원인 반면 알파…는 5만∼4만원에 공급한다. 배본부장은 『낙후된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할인매장을 열었다』면서 『앞으로 오는 9월 수원점 개설을 시작으로 각도에 1곳씩 할인매장을 세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14­7633〈박희준 기자〉
  • 납북 1년 안승운 목사 어찌됐나/북경=이석우(특파원 수첩)

    중국 길림성 연길시에서 발생한 순복음교회 안승운 목사 납북 사건이 9일로 일년째를 맞지만 혐의자 재판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채 세인들의 관심밖으로 밀려나고 있다. 중국정부는 사건발생직후 북한 국적의 주범 이경춘씨와 조선족 등 4명의 혐의자를 검거했으나 이에관한 공식발표를 전혀 하지않은채 재판을 미루고 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이 사건과 관련,『심리는 마쳤으나 재판은 아직 이뤄지지 못했다는 중국측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이 1차심리를 통해 중국검찰은 혐의자 조사와 재판관에 의한 인정 심문 등을 마치고 물증 등을 확보해 놓은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안목사가 납치된 해당지역인 연길시의 한국투자인협의회 대표자등은 연변자치주 공안당국에 ▲재판의 신속한 진행 ▲재판이 열릴 경우 한국인의 찬관 허용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중국측은 한국과 북한이 걸려있는 국제적 민감성을 고려, 이 사건이 조용히 처리되는 것을 바라고 있다.중국측은 주범혐의자인 이경춘이 범행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고 납북된 안승운 목사가 북한에서 활발한 대외활동을 벌이고 있는 점등을 재판 진행의 지연사유로 들면서 신속한 판결이 사실상 불가능함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런 점때문에 주중 한국대사관의 관계자들은 안승운씨 납북사건의 주범인 이경춘등에 대한 판결이 상당히 지연되거나 혹은 관심이 적어졌을때 적당히 외교적인 선에서 처리될것을 염려하고 있다.북한은 1차심리때 북한의 심양총영사관 영사 등이 참관했으며 중국측에 이경춘의 무죄와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하는 등 외교적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길에 상주하는 기업인등 한국인들은 연길시와 연변자치주 공안당국에 재발방지 방안마련을 요구하고 있지만 언제든 비슷한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고 걱정스러워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중순,년길지역 한국투자인협회 관계자들은 연변자치주 진모 공안국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사건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하기도 했다. 안목사는 지난 93년부터 중국 길림성 연길지역에서 선교활동을 해오다 지난해 7월9일,연길시에서 용정시부근의 개산둔 등을 거쳐 납북됐다.이 사건은대낮에 도시 한복판에서 동행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벌어진 사건으로 중국내 한국인사회에 적잖은 불안을 가져다주고 있다.
  • 옐친 건강이상설 새 변수로/러 대선 결선투표 D­2

    ◎옐친­휴양지 모습 촬영 등 건재과시 부심/주가노프­옐친 주춤 「틈새표」 훑기… 대중속으로/분석가들 “단기 영향없지만 격전 가능성” 러시아 대선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인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이 다시 터져나오면서 이틀 앞으로 다가온 결선투표의 강력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옐친 선거캠프는 지난달 29일에 이어 30일 사진기자들을 옐친의 휴양지에 들여보내 휴식모습을 촬영하게 하는등 건강이상설을 잠재우기 위한 묘책을 짜내느라 안간힘이다.옐친의 건강이상 문제는 그의 모든 선거캠페인이 일시 중단된 상태로 연결돼 선거 이틀을 남기고 대선 득표전략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반면 겐나디 주가노프 후보는 지금까지의 대선전략을 바꿔 대중적으로 선회,옐친후보와의 갭을 좁혀 들어가고 있다.그는 옐친의 건강이상설을 자신의 대선 캠페인전략에 적극 활용하고 나서 주목된다. 옐친후보의 최근의 건강이상은 지난 16일 1차투표를 전후해 나타난 것 같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대통령실은 선거직후 『옐친대통령이 27일부터 프랑스리옹에서 열리는 G­7회담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이 발표가 그의 건강이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관측통들은 분석하고 있다.이후 옐친 선거캠프는 옐친의 지방캠페인 일정을 짜놓았으나 모두 취소했다.그의 건강이상이 「목소리가 쉰 정도 이상」의 것이라는 것을 언론이 직감한 것은 27일.모스크바 남부 툴라지역 방문이 갑자기 취소된 때부터다.이 지역은 옐친이 전략적인 공략대상지역으로 분류해 놓은터였다.주변의 유권자가 2백만여명에 이르고 대부분의 유권자가 레베드후보를 지지한 것을 감안,옐친은 이곳 유권자를 반드시 자기들 쪽으로 돌려놓아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었다.그러나 취소됐다.28일 옐친후보는 농민대표단 3천5백명을 크렘린궁에 초청해 놓고도 막판까지 나타나질 않았다.자기집 안마당에도 나타나지 못한 것이다. 옐친진영의 한 선거참모는 『그의 건강이상이 재선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잘라 말하면서 『이는 낮은 투표율과 함께 항상 우리가 우려해온 것중의 하나』라고 솔직히 시인했다. 옐친후보의 캠페인이 건강이상으로 느슨해진 틈을 타 라이벌 주가노프의 행보는 더욱 바빠지고 있다.그는 1차선거후 대선전략을 대폭 수정,집회와 정책프로그램 홍보위주에서 벗어나 대중적인 전략으로 선회했다.또 텔레비전을 기꺼이 활용,수동적인 전략에서 자신의 강한 개성을 과시하는 등 공격적인 전략으로 바꿔나갔다.24일에는 모스크바시 배구경기장에 나타나 직접 시구를 해보였고 25일에는 꽃한송이를 들고 모스크바대학교 파티석상에 나타나 여학생과 춤을 추기도 했다.그의 유화적인 제스처는 29일까지 저녁마다 모스크바시의 여러 나이트클럽을 옮겨가며 나타나 손님들과 즉석춤을 선뵈는등 이미지 개선에 막바지 총력을 쏟고 있다. 분석가들은 『옐친의 건강이상이 당장의 선거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지만 주가노프와의 어려운 한판을 다시 벌일 가능성을 만들었다』고 분석한다.분석가들은 나아가 옐친의 건강은 선거이후에 더 문제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옐친이 재선되고 이후 그가 집무수행을 못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된다면 후계구도를 둘러싸고 러시아의정치상황이 다시 어려움에 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모스크바=유민 특파원〉
  • 중기 어음보험제도 내년 시행/중기청 방안마련

    ◎실제 피해액의 60%까지 지급/상환기간 90일내 진성어음 소지업체만 가입/대기업협력사 제외… 보험료 외상매출 1%선 거래기업의 부도에 대비,보험에 가입하고 파산됐을 때 보상해주는 외상매출채권(어음)보험제도가 빠르면 내년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중소기업청은 이를 위해 재정경제원에 1천억원의 예산을 요청하고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다. 26일 중소기업청이 마련한 어음보험제도 시행방안에 따르면 대기업 협력업체는 보험가입대상에서 제외하고 상환기간이 90일이내의 진성어음을 소지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만 가입자격을 주기로 했다. 보험료는 프랑스 등 선진국이 0.5∼1%인 점을 감안,외상매출액의 1%수준으로 하기로 했다. 보험금은 실제피해액의 최고 60%까지 지급하기로 했으며 부도기업에 대해서는 제품·장비 등에 대해 우선적으로 채권을 확보하기로 했다. 중기청은 민간 손해보험업계가 채산성이 없다며 외상매출채권보험취급을 꺼림에 따라 제도 시행초기에는 공공보험으로 운영한 뒤 경영이 정상화되면 민간으로 이관하기로 했다. 외상매출채권보험제도는 신한국당과의 협의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중소기협중앙회 등 관련업계도 강력히 도입을 요청하고 있으나 내년 시행여부는 예산확보가 관건이다. 중소기업은행이 지난해 발생한 여신거래부도업체 3백8개사를 대상으로 부도원인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관련기업의 도산이 29.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판매부진 28.4%,투자실패 15.9%,원가상승 14% 등의 순이었다.〈임태순 기자〉
  • 김 대통령,신한국당 당직자 청와대 조찬 대화내용(정가초점)

    ◎“국회문제는 당에서 맡아서 할 일”/김 대통령,과거 집착않고 국정 운영의지/월드컵 개최로 한·일 관계 협력계기 마련 26일 김영삼 대통령이 신한국당 주요 당직자들과 함께 한 조찬모임은 최근 정국과 맞물려 관심을 모았다.미로에서 헤매고 있는 개원국회의 탈출구를 제시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섞인 궁금증 때문이었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신한국당 총재 보다는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의 역할을 더 강조했다.그는 『나 자신은 우리나라 위상이 높아져 일이 너무 많다』며 『당 문제는 전적으로 이홍구 대표위원이 맡아서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이대표를 중심으로 당을 잘 운영하고 있다』고 칭찬했다.국회 문제와 관련해서는 『전적으로 당이 맡아서 해달라』고 못박았다.개원국회 파행 이후 취해온 자세에 변함이 없었다. 김대통령은 이말을 끝으로 제주 한­일정상회담·남북문제·월드컵문제 등으로 화제를 옮겼다.그 이면에는 두가지 뜻이 함축된 것으로 풀이된다.첫째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미래 지향적인 국정운영에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둘째 국회 파행사태를 둘러싸고 「3김씨」를 원인 제공자로 보는 시각을 차단하려는 뜻도 읽을 수 있다.당측에 힘을 실어주면서 스스로는 한발 물러서 있는 자세를 견지함으로써 야권 양김씨와 차별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대통령은 25일 이홍구 대표위원등 당직자들의 전방부대 방문에 관심을 표시하며 24일 자신의 전방방문 내용도 소개하고 『장병들 사기도 올려주고 늠름한 장병을 보니 자랑스럽더라』고 높이 평가했다. 김대통령은 『우리 장병 얘기를 들어보니 북한 병사가 임진강에서 고기를 많이 잡고 있다더라』며 『아마 식량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게 아니겠느냐』고 분석했다.이어 『6·25는 영원히 잊지 못할 동족상잔의 치욕』이라고 지적하고 『우리 군은 강군이며 북한동향을 24시간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며 안보태세의 만전을 강조했다.그러면서 『6·25세대가 줄어들어 안보개념이 엷어지고 있는 게 걱정』이라며 『정부와 당이 앞장서 안보의식을 강화하는 데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일정상회담과 관련,김대통령은 『과거 한­일관계는 역사문제에 얽매여 한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했으나 월드컵을 계기로 양국 협력의 큰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이어 『하시모토 일본총리는 대단히 솔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하시모토 총리는 26살에 중의원에 당선됐는데 초선의원 때 한국에서 나를 만난 적이 있다고 하더라』고 소개했다. 김대통령은 또 『하시모토 총리가 나보고 술이 세다고 했는데 사실은 마주앙 2∼3잔 밖에 안마셨다』며 『아마 정상회담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보안상 일본 기자들에게 그렇게 한 얘기일 것』이라고 추측했다.월드컵에 대해서는 『자기들이 된다고 봤다가 공동개최하게 되니 충격을 받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김대통령은 한­일정상회담에서 독도문제가 의제에 빠졌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독도는 우리 땅이고 우리가 차지하고 있는데 (일본측에)물어보면 이상해지지 않느냐』고 일축했다.〈박대출 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