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안마사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상권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아버지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보행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공안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0
  • [대선 D-1] 아이가 행복한 나라… 기술이 크는 나라… 불합리 사라진 나라

    [대선 D-1] 아이가 행복한 나라… 기술이 크는 나라… 불합리 사라진 나라

    김형오(70) 전 국회의장 - 차기 대통령, 안보에 있어 결연한 자세를 가져야대통령의 첫째 임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고 그것은 안보와 직결된다. 차기 대통령은 안보에 있어 결연한 자세를 가져야 하며 국민적 합의를 이뤄 내야 한다. 두 번째는 통합과 협치가 중요하다. 대통령은 자기 생각만 밀어붙여서는 안 되고 반드시 협치해야 한다. 세 번째는 공무원들이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국가경쟁력이 되살아나고 나라가 안정을 찾을 수 있다. 김지우(31) 베트남 출신 결혼 이민자 - 내 아이가 다문화가정이라고 차별받지 않았으면베트남 호찌민에서 전남 장성군으로 결혼 이민을 온 지 10년이 넘었다. 초등학생 두 자녀의 엄마로서 가장 큰 바람은 아이들이 다문화가정이라는 이유로 사회에서 차별받지 않고 자라는 것이다. 아이들 공부를 도와줄 때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습 능력을 지원하는 정책이 강화됐으면 좋겠다. 다문화가족이 겪는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투표를 하려고 한다. 이진희(46) 자이글 대표 - 기존 창업자에게도 많은 관심과 지원 이뤄지길요즘 해외 바이어를 만나면 한국 괜찮냐고 걱정스러운 인사를 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사회가 안정돼야 개인도 안심하고 일할 수 있다. 세상엔 월급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있다. 차기 대통령은 양쪽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정책을 펼쳤으면 한다. 특히 창업 관련 정책만큼이나 기존 창업자에게도 많은 관심과 지원이 이뤄져 규모와 관계없이 신나게 기업활동을 할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 이해선(62) 코웨이 대표 - 다시 한번 똑바르게… 경제·기업 경쟁력 키워야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실패한 경험이 한두 번 있다. 똑바로 투표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 준다. 나 역시 다시 한번 바르게 투표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투표한다. 기업 하는 사람으로서 경제와 기업의 경쟁력을 키워 줬으면 좋겠다. 해외와 비교해 볼 때 우리가 많이 주춤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경쟁력을 더 끌어올릴 수 있을지 고민하는 정부를 기대한다. 박관용(79) 전 국회의장 - 대통령이 직접 통합정부 구성…권력배분나서야누가 대통령이 되든 여소야대 상황이다. 협력·타협·협치가 필수적인데, 사생결단 대결식 정치 풍토가 이어진다면 난국을 타개할 수 없다. 어떻게 효과적으로 연정을 할지 지혜를 모아야 한다. 차기 대통령은 인수위원회 없이 바로 대통령직을 수행해야 하는데, 통합정부 구성까지 과도기를 잘못 보내면 돌이킬 수 없는 부작용이 우려된다. 대통령이 직접 통합정부 구성, 권력 배분에 적극 나서야 한다. 김민정(40) 시인 - 우리가 뽑은 대통령에게 ‘유머’가 있었으면나는 우리가 뽑은 대통령에게 ‘유머’가 있으면 좋겠다. 웃으면 복이 온다는데 웃길 줄 아는 사람이면 우리에게 얼마나 큰 복이 찾아들겠나. 유머는 ‘세상을 보는 여유와 사유 속에 부릴 수 있는 크나큰 자유’의 다른 말이다. 우리를 그런 자유 속에 풀어놔 주는 ‘유머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 서정기(42) 행정자치부 7급 공무원 - 잘못된 관행을 미래 세대에 물려줘선 안 되기에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들을 미래 세대에 그대로 물려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선거일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함으로써 산적해 있는 과제를 해결하는 데 동참하려고 한다. 또 선거일에 가족 모두 투표장에 가서 자녀들에게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 고미경(50) 한국 여성의 전화 공동대표 - 성 평등한 사회… 여성단체 적극 참여하는 이유여성폭력 근절 및 성 평등이 없는 민주주의는 있을 수 없다. 이 생각은 지난해 강남역 살인 사건과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확산됐다. 여성단체가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이유다. 새로 당선된 대통령은 내각의 성별 구성 같은 형식에 갇히지 않고 가치가 녹아든 정치를 하길 바란다. 여성폭력 예방 정책에도 젠더 관점이 살아 있어야 할 것이다. 박찬종(78) 전 국회의원·변호사 - 새 대통령, 만연한 부패 추방하겠단 의지 가져야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조기 대선을 치르게 됐는데, 오히려 지역주의와 이념 등 진영 대결이 돼 버려 국민들이 객관적 투표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한편으로는 불행한 선거였다. 박 전 대통령 탄핵이 제왕적 대통령의 부패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새로운 대통령은 이 땅에 만연한 부패를 추방하겠다는 의지를 가져야 하고, 굳어진 진영 대결에서 벗어나 국민을 통합할 수 있어야 한다. 강동영(40) 롯데시네마 홍보팀장 - 이젠 당연하게 여겼던 불합리를 개선할 시점지금 대한민국은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어떤 나라에 살게 될지를 결정되는 중요한 분기점에 서 있다. 이제까지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달려왔다면 이제는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불합리를 개선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원하는 직업을 갖고 공평한 대우를 받으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기를 기원하면서 한 표를 행사할 계획이다. 정경연(61) 참손길 지암힐링센터 안마사 - 시각장애인 목소리에 귀 기울여 줄 분 필요해장애인 정책이 날로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시각장애인에 대한 복지는 다른 장애인보다 부족한 것 같다. 시각장애인으로서 앞을 보지 못하는 고통도 크지만 사회적 배려가 적은 것 같아 안타깝다. 최근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도블록을 미끄럽고 미관상 좋지 않다는 이유로 축소했다. 우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줄 수 있는 분이 대통령이 되면 좋겠다. 그래서 투표를 한다. 김대희(33)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 소방령 - ‘국민 안전’ 가장 진정성 있게 지켜낼 분 뽑고자직업이 소방관이다 보니 대선 후보 공약 중 유독 안전 및 재난 대응 분야에 마음이 간다. 특히 우리 사회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원자력발전소나 초고층 빌딩 등 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잠재적 위험이 생겨나고 있는데, 이런 부분까지 세심히 챙기는 후보들이 있어 반갑고 고마웠다. 21세기 대한민국의 핵심 키워드인 ‘국민 안전’을 가장 진정성 있게 지켜 낼 분을 대통령으로 뽑고자 투표장에 간다. 강윤모(32) 피스컬노트 코리아 디렉터 - 규제 때문에 배너광고 못해… 제대로 된 정책을법률·정책 분석 관련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가 입주한 구글캠퍼스서울에 정부 관료나 정치인 등이 자주 찾아오지만 그때뿐이다. 이번에도 인공지능을 이용한 대선 후보 매칭 시스템 ‘누드 대통령’을 개발했지만 규제 때문에 후보자들의 배너광고를 할 수 없었다. 소신과 철학을 갖고 하나라도 제대로 된 정책을 만들 사람을 뽑기 위해 투표한다. 김현(61) 대한변협 회장 - 법치주의가 확립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표’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보살피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다. 이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게 가장 우선시돼야 한다. 대통령은 막중한 책임감으로 권력을 남용하지 않고, 합리적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널리 인재를 구해 경청해야 한다. 청년이 당당한 나라,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하고 대통령의 권위주의가 없으며 기본과 원칙이 바로 서는 나라, 법치주의가 확립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표를 던지겠다. 장준연(52) KIST 연구소장 - 기초·원천기술 장기적 투자를… 사전투표 참여대선 후보들이 4차 산업혁명 대응과 과학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 지난 정부들에서 과학기술은 교육, 정보통신기술(ICT)과 묶여 상대적으로 소외됐는데, 과학기술을 4차 산업혁명의 하위 개념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초·원천기술에 대한 투자 확대 등 을 위한 제도 정비 등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정진권(51) 상암고 교사 - 말보다 행동하는 교육… 어른으로서 모범 보인다투표는 우리가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수단 가운데 하나다. 특히 혼란스러운 때에 치르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나와 미래 세대의 삶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다. 투표는 표를 통한 정치참여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산교육이기도 하다. 말로 하는 교육보다 행동을 통한 실천은 교육 효과가 더 크다. 미래를 결정하는 투표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교육자로서, 그리고 어른으로서 모범을 보이고 싶다.
  • 라이플·폭력의 씨앗·가까이, 전주국제영화제 대상 영예

    라이플·폭력의 씨앗·가까이, 전주국제영화제 대상 영예

    독립·예술 영화 중심 전주국제영화제의 올해 대상은 브라질 다비 프레투(왼쪽) 감독의 ‘라이플’(국제경쟁), 임태규(가운데)감독의 ‘폭력의 씨앗’(한국경쟁 부문), 배경헌(오른쪽) 감독의 ‘가까이’(한국단편경쟁)에 돌아갔다.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 3일 각 부문 수상작 14편을 발표하고 시상식을 열었다. ‘라이플’은 땅을 사러 온 부자에게 존립의 위협을 느껴 장총을 든 외딴 시골 목장 청년의 이야기를 그리며 문명과 자연이라는 서부극 대립 구도를 하드보일드 스타일로 멋지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까지 2관왕에 오른 ‘폭력의 씨앗’은 군대에서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폭력과 그에 대처하는 개인의 황망한 행동들을 보여 주며 폭력은 개인 영역에서 해결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748편이 응모해 19편으로 추려진 본선에서 경합을 벌인 ‘가까이’는 진심으로 장애우들을 돕고 있지만 궁핍에 짓눌려 자신에게 마음의 문을 연 맹인 안마사의 안내견을 훔치게 된 장애인 활동보조인의 이야기를 보여 주며 고독의 깊이를 묻는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파문을 처음으로 스크린에 담아 관심을 받았던 박문칠 감독의 ‘파란나비효과’는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와 한국경쟁 부문 출품작 중 다큐멘터리 장르에 수여하는 다큐멘터리상을 받았다. 한편 전주국제영화제는 6일 폐막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라이플’, ‘폭력의 씨앗’, ‘가까이’···올해 전주국제영화제 대상 영예

    ‘라이플’, ‘폭력의 씨앗’, ‘가까이’···올해 전주국제영화제 대상 영예

    독립·예술 영화 중심 전주국제영화제의 올해 대상은 브라질의 다비 프레투 감독의 ‘라이플’(국제경쟁), 임태규 감독의 장편 데뷔작 ‘폭력의 씨앗’(한국경쟁 부문), 배경헌 감독의 ‘가까이’(한국단편경쟁)에게 돌아갔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 3일 각 부문 수상작 14편을 발표하고 시상식을 열었다. ‘라이플’은 땅을 사러온 부자에게 존립의 위협을 느껴 장총을 든 외딴 시골 목장 청년의 이야기를 그리며 문명과 자연이라는 서부극의 대립 구도를 하드보일드로 멋지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까지 2관왕에 오른 ‘폭력의 씨앗’은 군대에서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폭력과 이에 맞선 개인의 황망한 대처들을 보여주며 폭력은 결코 개인 영역에서 해결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748편이 응모, 19편으로 추려진 본선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인 ‘가까이’는 진심을 다해 장애우들을 돕고 있지만 궁핍에 짓눌려 자신에게 마음의 문을 연 맹인 안마사의 안내견을 훔치게 된 장애인 활동보조인의 이야기를 보여주며 고독의 깊이를 묻는 작품이다.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파문을 처음으로 스크린에 담아 관심을 받았던 박문칠 감독의 ‘파란나비효과’는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와 한국경쟁 부문 출품작 중 다큐멘터리 장르에 수여하는 다큐멘터리상을 받았다. 한편,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6일까지 계속된다.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서바이벌 패밀리’가 폐막작으로 영화제 대미를 장식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영화 ‘색, 계’처럼… 자위대, 中미인계 주의보

    중국이 여성 간첩을 일본 자위대 기지 주변에 배치해 일본의 군사 정보를 빼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콩 명보는 19일 일본 슈칸타이슈가 폭로한 내용을 토대로 “일본 주재 중국 대사관과 총영사관을 중심으로 중국의 간첩망이 형성됐다”면서 “간첩망은 중국 유학생, 회사원, 학자, 예술가 심지어 음식점 점원이나 술집 여종업원, 안마사까지 아우르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중국 간첩은 5만명으로 추산됐다. 특히 중국의 여성 간첩은 자위대 기지 주변에서 암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중국 공안이 운영하는 기지 주변 노래방이나 슈퍼마켓 등에서 대기하다가 포섭해야 할 장교가 나타나면 은밀하게 접근했다. 비가 오는 날에 우산을 빌리는 척하면서 친해지는 수법도 있었다. 한편 독일 언론 ‘에코’에 따르면 헤센주는 최근 ‘중국 간첩 경보’를 관공서와 대학, 주요 기업 등에 발령했다. 헤센주는 경보 서한에서 “중국 간첩이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면서 “과학자, 정부 고문, 헤드헌터로 위장해 독일 정부 관료와 외교관, 군인, 과학자 등에 접근해 기밀 자료를 빼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관할지 다른 생활자격·면허증도 의왕시청서 발급.

    관할지 다른 생활자격·면허증도 의왕시청서 발급.

    주소시 등 관할 시·도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신청으로만 발급받을 수 있던 생활자격·면허증을 가까운 시군구에서도 신청·수령을 할수 있게 됐다. 경기도 의왕시 등 각 지자체는 정부3.0 민원서비스의 일환으로 주민생활과 밀접한 생활자격, 면허증 발급 서비스를 주소지와 관계없이 제공한다  13일 의왕시에 따르면 민원인이 가까운 시군구를 방문해 행정기관간 연계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곳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국민생활과 밀접한 자격·면허증으로 요양보호사,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보), 장례지도사, 안마사, 가축인공수정사, 조리사, 이·미용사 등 8종이다.  그동안 관계법령상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관청이 주소지 관할이거나 최초 발급지 등으로 제한돼 민원인이 직접 해당 기관을 방문해야 했다. 이번 개선된 서비스는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정부3.0 민원서비스 혁신의 일환으로 관련 시스템 개선 일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1단계인 현재는 자격·면허증을 팩스 사본으로 받을 수 있고 우편신청자에 한해 우편으로도 받을 수 있다. 5월 이후에는 2단계가 시행되며 전산시스템을 통해 원본으로 수령할 수 있고, 정부민원포털 ‘민원24’에서 온라인으로도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의왕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자격·면허증을 빠르고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도록 바뀐 제도를 적극적으로 알려 시민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임기 못 마친 세계의 지도자들

    임기 못 마친 세계의 지도자들

    브라질 첫 女대통령·인도네시아 첫 민주대통령 경제난·정치적 실패 등 ‘국민의 분노’로 물러나 대통령 재임 도중 탄핵 위기에 내몰려 자리에서 물러난 주요 국가 지도자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브라질 사상 첫 여성 국가원수로 2011년 1월 취임한 지우마 호세프(68) 전 대통령은 재정회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 8월 탄핵당했다. 호세프가 2014년 재선을 위해 재정 적자를 메우려 국영 은행의 자금을 사용하고 이를 돌려주지 않았다는 정부 재정 분식회계 혐의를 받았다. 하지만 호세프의 탄핵은 결정적 개인 비리 때문이 아닌 국내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국민적 불만에 따른 ‘희생양 찾기’라는 분석이 많다. 탄핵 과정에서 호세프를 ‘배신’한 후임 미셰우 테메르(76) 대통령도 측근 비리 의혹과 기대에 못 미친 경제 실적 등으로 탄핵 위기로 내몰려 있다. 이와 함께 호세프는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법정 소송과 함께 정치 재기 움직임도 보이고 있어 브라질의 정치적 혼란은 심화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압두라만 와힛(1940~2009년) 전 대통령은 수하르토 독재 정권 이후인 1999년 10월 민주적 절차에 의해 당선된 첫 대통령이었으나 2001년 8월 조달청의 공금을 횡령한 사건에 연루돼 국회에서 만장일치로 탄핵당했다. 와힛의 전속 안마사가 조달청에서 350억 루피아(당시 환율 46억원)를 착복하고 와힛이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브루나이 국왕에게 구호 기금 200만 달러를 몰래 지원받은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와힛의 탄핵 사유는 표면상 축재 의혹이지만 국민의 90%가 이슬람교도임에도 이스라엘과의 수교 방침을 밝히는 등 정치적 실패와 치안 불안, 경제난 등이 국민의 지지를 잃은 요인으로 꼽힌다. 선진국 지도자들은 대체로 여론이 불리하게 흐르면 탄핵이 확정되기 전 국정 혼란을 이유로 사퇴했다. 리처드 닉슨(1913~1994년) 전 미국 대통령은 1972년 자신의 재선을 성공시키기 위해 민주당 선거 사무실이 있는 워터게이트 빌딩에 도청장치를 설치하도록 한 혐의를 받았다. 닉슨은 처음에 발뺌했으나 도청 담당자들의 대화 녹음 내용이 공개되자 하원이 1974년 7월 탄핵소추안을 의결했다. 이후 탄핵안의 상원 통과가 확실해지자 닉슨은 같은 해 8월 스스로 물러났다. 2010년 독일 대통령으로 당선된 크리스티안 불프(57)는 취임 전 사업가인 친구로부터 시중 금리보다 1% 포인트 낮은 이자율로 50만 유로(약 6억 2000만원)를 빌린 특혜가 드러나 궁지에 몰렸다. 독일 대통령은 상징적 국가 원수지만 불프의 가족이 호텔비로 720유로(약 90만원)를 빌린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고 검찰이 하원에 대통령의 수사 면제권 철회를 요청하자 불프는 2012년 2월 자진 사퇴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마루의원 “중증-여성 장애인 고용률 저조... 개선방안 필요”

    서울시의회 박마루의원 “중증-여성 장애인 고용률 저조... 개선방안 필요”

    장애인 고용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법정 의무고용률 등의 수량적 지표뿐만 아니라 중증장애인(1급~3급) 및 여성장애인의 고용 비율과 실질적인 고용의 질을 따져 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박마루 의원은 제271회 정례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서울시 본청 및 사업소, 자치구, 산하기관, 교육청(지원청, 직속기관, 유치원, 초ㆍ중ㆍ고 직원 포함)의 장애인 고용 실태에 대해 직접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중증장애인과 경증장애인(4급~6급)의 고용 불균형, 여성장애인의 저조한 고용률, 고용의 질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2016년 3월 말 기준, 서울시 본청 및 사업소의 중증장애인 고용률은 22.3%, 자치구의 중증장애인 고용률은 30.5%, 산하기관의 중증장애인 고용률은 15.6%, 교육청의 중증장애인 고용률은 40.1%로 집계됐으며, 이 중 1급 장애인의 고용률이 3%에도 미치지 못하는 곳이 대부분이고, 1급 장애인을 단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은 기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대적으로 기능 손상이 적은 경증장애인 위주로 고용이 이루어지고 있어 중증장애인의 취업이 원천적으로 차단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여성장애인의 고용률은 서울시 본청 및 사업소 13.1%, 자치구 23.4%, 산하기관 6.6%, 교육청 40.4%에 그쳐 여전히 고용구조에서 여성장애인이 제외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서울시가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준수하려고 노력한 결과 의무고용률은 어느 정도 충족되었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중증장애인과 여성장애인의 고용률은 여전히 부진하고 저임금에 단기간 근로 비율이 높다”며 “중증장애인과 여성장애인의 고용이 제외된 상황에서 의무고용률 준수 여부만 따지는 것은 심각한 불균형 고용정책이다. 진정 장애인의 권리를 생각한다면 일하고자 하는 모든 장애인이 자립해서 살아갈 수 있도록 형평성 있게 일자리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중증장애인은 일반장애인에 비해 취업이 더욱 어려운 실정이므로,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개입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서울시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중증장애인 및 여성장애인의 고용률 상승과 질 높고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지사의 ‘일자리만들기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박마루 의원은 「서울특별시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안마사 자격을 지닌 미취업 시각장애인의 전문자격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 사업을 확대 추진하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서울특별시 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촉진을 위한 조례」에 ‘현행 1%로 되어 있는 공공기관의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목표비율을 2%가 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는 규정을 추가하는 등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장흥순의원 ‘시각장애인 일자리 창출 공로’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장흥순의원 ‘시각장애인 일자리 창출 공로’ 감사패 받아

    지난 11일 서울시의회 장흥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4)이 시각장애인 재활복지대회에서 시각장애인 공공일자리 창출에 대한 공로로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감사패를 받았다. 이번 감사패는 평소 장애인 복지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 장 의원이 지난 5월 대표 발의한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시행됨(16. 7. 14)에 따라 시각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대한 공로로 수여되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안마사 자격을 지닌 미취업 시각장애인의 전문자격을 활용할 수 있는 공공일자리 사업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고용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장 의원은 감사패를 수여받고 “이 조례 시행으로 취업이 어려운 시각장애인의 공공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울시는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이라며, “기술을 갖고 있지만 미취업 상태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각장애인에게 희망을 주게 되어 기쁘며,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증진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넥슨발 IT 인력 이동 본격화하나

    넥슨발 IT 인력 이동 본격화하나

    국내 게임업계 1위 넥슨이 각종 의혹에 휩싸이자 개발자들의 이탈 현상도 현실화하고 있다. 창업주 김정주 회장에 대한 동경심, 국내 최대 게임회사에 다닌다는 자부심 등이 일거에 무너지면서 사기가 떨어진 직원들이 경쟁사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눈치 빠른 개발자는 최근 경쟁사에 이직 의향을 알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정보기술(IT) 업계도 “넥슨발(發) 인력 이탈이 본격 시작될 것”이라면서 각종 복지 혜택을 강조하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유명 게임업체의 인사팀 관계자는 24일 “최근에도 넥슨 개발자를 영입했다”면서 “게임업체에 소신 있는 개발자들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1위 업체에서 근무한 직원이라면 영입 1순위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직은 눈에 띌 정도가 아니지만 사태가 길어지면 탈출 행렬이 줄을 이을 것이란 설명도 덧붙였다. IT 업계도 넥슨 출신 개발자들에게 눈독을 들이는 분위기다. 개발자 ‘기근’을 겪고 있는 와중에 때아닌 ‘대목’을 맞았기 때문이다. IT업계 관계자는 “소위 잘나가는 개발자를 데려오려면 연봉을 더 높게 줘야 하는 등 챙겨줄 게 많았는데 이번에는 제 발로 걸어 나오기 때문에 사내 복지 혜택 등을 강조하는 식으로 유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상위 게임업체와 네이버, 카카오 등 IT 업계의 복지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사람이 곧 자산’인 IT 업계 특성상 개발자를 묶어 두려면 연봉뿐 아니라 최고의 복지를 제공해야 된다. 넥슨과 함께 판교에 둥지를 틀고 있는 엔씨소프트는 ‘사옥 자체가 복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100평이 넘는 체력단련실에 사우나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사내 병원에는 전문의(신경정신과)와 물리치료사가 상주한다. 네이버는 배우자, 자녀뿐 아니라 양가 부모, 형제자매까지도 상해보험을 들어준다. 직원뿐 아니라 가족 건강까지도 회사에서 챙겨줄 테니 개발에만 전념하라는 취지다. 카카오도 상해보험 대상에 양가 부모를 포함시켰다. 사내에는 국가 공인 안마사 자격을 갖춘 ‘헬스키퍼’ 5명도 상주한다. 미리 예약을 하면 30분 동안 안마, 지압, 수기 치료를 해주는 식이다. 어린이집 경쟁도 치열하다. 개발자 평균 나이가 30대 중반이라 어린이집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서울·경기 지역에 4개의 어린이집을 갖추고 있다. 수용 인원만 580명에 이른다. 카카오도 판교 어린이집(300명) 확장 공사를 진행 중이다. 넷마블도 연내 위탁 운영을 한다는 계획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서울시의회 장흥순의원 “미취업 시각장애인 공공일자리 지원 조례 통과”

    서울시의회 장흥순의원 “미취업 시각장애인 공공일자리 지원 조례 통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장흥순 의원 (더불어민주당, 동대문4)이 대표발의한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안마사 자격을 지닌 미취업 시각장애인의 전문자격을 활용할 수 있는 공공일자리 사업이다. 북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헬스키퍼(기업 등에 설치된 안마시설에서 직원의 건강관리 등을 담당하는 국가자격 안마사)가 기업복지제도로 보편화 되어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2006년 도입되었으며, 사내에 안마시설을 갖추고 점심 및 휴식시간 등을 이용해 업무에 지친 사원들에게 안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업무로 한다. 한편, 현재 500여명의 헬스키퍼가 한국IBM, 한국야쿠르트, 현대백화점, SK플래닛, 웅진씽크빅,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비스에이스, 영원무역, 삼성화재서비스손해사정, 한화손해보험,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안랩, 케이티 등 다수의 기업체에서 고용되어 일하고 있는데 이번 조례 통과로 서울시가 내실 있게 확대 추진하여 취업이 어려운 시각장애인의 공공일자리 창출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다. 장 의원은 “기술을 갖고 있지만 미취업 상태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각장애인에게 희망을 주게 되어 기쁘다”며 지속적으로 시각장애인의 복지 향상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장흥순의원 서울사회복지대회장상 수상

    서울시의회 장흥순의원 서울사회복지대회장상 수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장흥순 의원 (더불어민주당, 동대문4)은 지난 2일 서대문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제5회 서울사회복지대상 시상식에서 대회장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서울사회복지대상은 서울복지신문사가 주최하고 사회복지와 사회공헌 부문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한 25개 지자체, 공무원, 단체 등을 대상으로 그 공로를 인정하여 수상자를 선정한다. 장 의원은 국제라이온스협회 활동을 통하여 협회차원의 백내장수술, 보청기 지원사업과 다문화 가정 및 시각장애인에 대한 자원봉사에 참여했으며, 현재는 헬스키퍼제도를 통해 안마사 자격증이나 기술을 갖고 있지만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각장애인에게 정상적인 근무환경을 제공하는 내용의 「서울특별시 시각장애인 고용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제정을 준비하고 있는 등 지속적으로 시각장애인의 어려움을 해소시키는 일에 관심을 갖고 활동한 것이 인정되어 사회복지대상 대회장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장 의원은 “조례 제정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헬스키퍼제도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中서 가장 행복한 직업은? 프리랜서

    프리랜서가 중국에서 가장 행복감을 느끼는 직업으로 조사됐다. 5일 중국 잡지 ‘샤오캉’과 칭화대 조사실험실이 공동 조사해 발표한 ‘2015년 중국에서 가장 행복을 느끼는 직업’ 순위에 따르면 프리랜서가 1위에 올랐다. 프리랜서가 교사, 공무원 등 전통적인 인기 직업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은 2012년 조사 이후 처음이다. 프리랜서 다음으로는 교사, 공무원, 예술가, 가이드, 민영 기업가, 헬스 트레이너, 배우, 창업가 순이었다. 교사는 4년 동안 3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교사가 행복한 이유는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고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방학이 보장되기 때문이었다. 프리랜서가 1위에 오른 가장 큰 이유는 수입이 비교적 많으며, 본인 스스로 시간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이 뒤로 밀려난 것은 예전처럼 안정적이지 못하고 성과 경쟁으로 스트레스가 커졌으며, 공무원이 되기까지 너무 많은 고통이 따르기 때문이었다. 조사 대상 프리랜서 가운데 월수입이 5000위안(약 89만원) 이상인 경우가 68%, 1만 위안 이상인 사람은 9%였다. 인기 있는 프리랜서로는 자동차평가사(월평균 수입 1만 6623위안), 안마사(1만 2244위안), 발마사지사(9823위안), 네일아트가(8014위안) 등이 꼽혔다. 직업 행복감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는 수입, 능력발휘 기회, 인간관계, 흥미 실현, 복지, 직업이 가져다주는 사회적 명성, 회사의 실력 등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의 91.8%는 업무량을 줄이고 가족, 친구와 시간을 더 많이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46억’ 성매매 안마시술소 운영한 조폭 검거

    울산지방경찰청은 10일 성매매 안마시술소를 운영한 조직폭력배 행동대원 최모(37)씨를 성매매알선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2013년 3월부터 최근까지 울산 남구 삼산동의 한 상가건물 3·4층에 안마시술소를 차례 놓고 여종업원 5명을 고용, 손님 1명당 17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해 46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시각장애인 안마사 박모(64·여)씨를 바지사장으로 내세워 보건소로부터 안마시술소 허가를 받고, 건물 입구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단속을 피했다. 경찰은 내사 중에 안마시술소의 실제 업주가 울산지역 모 조직폭력단체 조직원이란 제보를 받고 현장에서 최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안마사 겸 바지사장 박씨와 성매매 여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익금이 폭력조직으로 흘러들어 갔는지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눈이 아닌 손길로… 상처 치유하는 ‘약손’

    “앞은 안 보이지만 그래도 이 두 손으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종로구에는 따뜻한 손길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특별한 ‘소통의 달인’이 있다. 홀몸 노인들에게 무료 안마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각 장애인 안마사들이다. 구는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2016 효사랑 시각장애인 안마사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안마사 자격증을 가진 시각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노인들의 안부와 건강도 챙기는 사업이다. 자체 예산 3억 9000만원이 투입된다. 구의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15.9%다. 지난해 기준 서울 25개 자치구 중 2위에 해당한다. 구는 이 같은 특성을 반영해 효 문화와 일자리 창출을 연계하는 사업을 구상했다. 안마 서비스를 받는 노인 대부분은 몸이 불편한 홀몸 노인들이다. 각종 노인성 질환에 시달리지만 이들 대부분이 경제적 부담으로 유료 안마는 엄두도 못 내고 있다. 안마사와 보조인은 노인들의 불편한 몸을 살펴주는 것은 물론 말벗이 돼 외로움을 달래 줄 예정이다. 사업에는 시각장애인 안마사 26명과 함께 경력단절 여성 13명이 보조인으로 참여한다. 안마사 2명과 보조인 1명이 3인 1조를 이뤄 지역 노인시설 42곳을 순회 방문한다.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노인들을 위해선 안마사가 직접 동주민센터나 집으로 찾아갈 예정이다. 훈정동의 정모(75·여)씨는 “자식들이 있어도 바쁘다고 잘 찾아오지 않는데 안부를 묻고 안마도 해 준다니 고마울 따름”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영종 구청장은 “시각장애인에게는 자립과 보람을, 어르신들에게는 건강과 기쁨을 드리도록 이 사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삶에 정해진 길 없어…끊임없이 진로 재탐색해 꿈 찾아”

    “삶에 정해진 길 없어…끊임없이 진로 재탐색해 꿈 찾아”

    “22번 이후 세는 것을 포기해 버릴 정도로 많은 수술을 받았는데, 눈을 감싼 붕대를 풀 때마다 병원 침대 곁에 늘 엄마가 계셨어요. 그 얼굴을 항상 기억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얼마나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신순규(48)씨는 시각장애인이다. 9살 때 시력을 잃어버린 뒤 지금은 희미한 빛조차 볼 수 없다. 그러나 미국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과대(MIT)를 졸업한 뒤 21년째 활동하는 월가 애널리스트이자 세계 최초의 시각장애인 공인재무분석사(CFA)로 이름을 높이게 됐다. 그가 자신의 삶과 일 속에서 빚어낸 희망의 여정을 정리한 책 ‘눈 감으면 보이는 것들’(판미동 펴냄)의 출간에 즈음해 한국을 찾았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무교동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난 신씨는 “점자 컴퓨터로 3년에 걸쳐 원고를 써 내려갔는데 영어 점자 타이핑보다 서투르고 우리말 표현도 익숙하지 않아 사전을 계속 찾아보며 쓰느라 오래 걸렸다”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노력과 인내로 성공을 이룬 사람의 자서전이 아니라 남다른 환경을 겪으면서 만들어진 생각과 가치관을 에세이처럼 쓰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15살 때 홀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비장애인도 쉽게 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 출발은 어머니의 의지였지만 완성은 쉼 없이 꿈꾸는 그만의 능력이었다. 신씨는 “어린 시절 안마사만은 시키지 않겠다는 어머니의 뜻에 따라 피아노를 쳤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를 꿈꾸며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고 말했다. 영어도 제대로 못 하는 장애인 유학생이 겪은 현실의 높은 벽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때부터 그의 낙천적인 성격은 더욱 빛을 발했다. 그는 “거기에서 음악적 재능이 부족함을 절감한 뒤 한국인 최초로 노벨상을 받겠다며 물리학을 공부하겠다는 꿈을 꿨고, 그것이 막히자 의사를 꿈꿨다. 그것도 여의치 않자 대학교수가 되고자 했지만 지금은 투자은행에서 애널리스트 일을 하고 있다”면서 “삶에 정해진 길이 따로 없는 만큼 끊임없이 꿈과 길을 재탐색하는 것이 중요함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2001년 9·11테러, 2011년 ‘월가 점령 운동’이 그가 일하는 회사 바로 앞에서 벌어졌다. 세상의 불평등에 대한 그의 시선도 낙관, 그 자체였다. 그는 “창문을 ‘내다보면’ 바로 앞에서 시위대들이 구호를 외치는데 정말 미안해서 막히는 출근길에도 전혀 화나지 않았다”면서 “(세상을 통째로 바꾸지는 못하더라도) 예컨대 수감자 자녀, 탈북자 자녀, 조손 가정, 보육원 아이들에게 우리가 시간과 노력을 들이면 그만큼 세상의 불평등을 줄여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1년여만에 13억 수익 챙긴 불법 안마시술소 건물 몰수

    성매매로 1년여간 13억원 상당의 수익을 올린 안마시술소가 몰수됐다. 전주지검은 안마시술소에서 시각장애인 안마사를 가짜 사장으로 내세워 성매매를 알선한 건물주 A(56)씨와 영업관리자 B(41)씨 등 2명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건물을 몰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 등은 2013년 4월부터 1년 5개월간 전북 완주군에 안마시술소를 차려 놓고 손님 1명당 18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해 13억 11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을 이른바 ‘바지 사장’으로 내세워 영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2차례 청구했으나 모두 법원에서 기각됐다가 검찰시민위원회 의결을 거쳐 영장 청구 세 번째 만에 구속했다고 설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의사라던 중국인 신붓감, 알고 보니 무직

    외국 여성에 대한 신상 정보를 제대로 주지 않거나 허위 광고로 사람들을 속이는 등 불법으로 영업해 온 국제결혼 중개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불법 국제결혼 중개업체 72곳을 적발해 업자 이모(71)씨 등 111명을 결혼중개업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씨는 올 1월 베트남에서 한국인 임모(38)씨에게 베트남 여성의 나이, 학력, 건강 상태 등이 적힌 종이 1장을 묶어 제공하면서 차례로 20여명의 베트남 여성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이른바 ‘초이스식 맞선’을 중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 결혼중개업법은 이용자와 결혼 중개 상대방에게 번역·공증된 혼인 경력, 건강 상태, 직업, 범죄 경력 등의 서류를 서면으로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모(53)씨 등 4명은 올 1월 이모씨에게 1100만원을 받고 중국 여성을 소개하면서 실제로는 안마사 자격증만 보유한 여성을 중국에서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로 일하는 여성이라고 속여 맞선을 주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모(51)씨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에 다른 중개업체에서 성공한 24건의 국제결혼 사진을 올려놓고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몽골 등에 현지 지사를 두고 운영하는 것처럼 허위 광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씨의 업체는 광고에 ‘최고의 성혼율’ 등의 표현을 사용했지만 실제로는 단 1건의 국제결혼도 성사시키지 못했으며 해외 지사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무등록 결혼중개업체 등이 해외 현지에서 급조한 5~20명의 여성을 소개한 뒤 다음날 바로 결혼식을 올리고 합방할 것을 강요하는 등 불법 중개가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한국야쿠르트, 건강한 일터로 건강한 습관 만든다

    한국야쿠르트가 ‘건강한 습관’의 기업가치 실현을 위해 건강한 일터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금연 프로젝트'를 만들고 금연운동에 동참하는 임직원들에게 1억원을 쏘기로 했다. 2012년과 2013년 금연키트 제작, 실내금연 운동,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금연펀드를 모집해 봤지만 실질적인 금연 효과는 미흡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부서별 7~13명 규모의 금연팀 구성 후 전원 금연 시 1인당 총 10만복지포인트(5만포인트씩 연 2회)를 지급할 방침이다. 현재 임직원들은 사용하고 있는 직원카드에 포인트를 제공해 현금 10만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산이다. 금연 포상은 사내기금을 활용한다. 특히 한국야쿠르트는 이번 금연 프로젝트가 흡연자만을 위한 불합리한 운동으로 그칠 수 있다는 생각에 63%의 비흡연자에게도 10만복지포인트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한국야쿠르트는 금연을 실천하는 임직원에게 금연보조제를 지급(1인당 금연 패치 1개·은단 2개)하고 정기·수시 채용 시 금연서약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한국야쿠르트는 회식문화개선에도 적극적이다. 회식문화 개선 캠페인은 1차만 하고 음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법으로 부서간 단합을 도모하자는 취지이다. 회사에서는 회식뽐내기대회를 매달 개최하고 있으며 다양한 회식문화를 선보인 부서에게는 20만원의 회식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한편 한국야쿠르트에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장애인 안마사를 채용, ‘헬스키퍼(health Keeper)’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서울 본사를 비롯해 평택공장과 천안공장에서 4명의 안마사가 일하고 있다. 이들 안마사를 통해 하루 평균 50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누적된 피로를 말끔히 해소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회사 창업이념인 ‘건강사회건설’을 바탕으로 모든 임직원들이 일터에서 보람을 찾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사간 다양한 상생경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건강한 기업문화를 확립하고 따뜻한 감성을 나누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선물로 롤스로이스까지…메이웨더 새 여친 공개

    선물로 롤스로이스까지…메이웨더 새 여친 공개

    오는 5월 3일(한국시간) 세기의 혈전을 앞둔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의 새 여자 친구가 공개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 30일자 보도에 따르면, 메이웨더는 최근 몇 달 동안 도랄리 메디나(30)라는 이름의 멕시코 출신 여성과 교제하고 있다. 도랄리는 2년 전 메이웨더가 고용한 안마사였지만, 최근 그와 사귀고 있는 것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수많은 사진을 통해 드러났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에서 ‘나쁜 메디나’(Bad Medina)라는 예명을 쓰고 있는데 메이웨더가 그렇게 지어줬다고 밝히고 있다. 또 메이웨더로 받았다는 각종 값비싼 선물을 공개하고 있다. 사치스러운 핸드백이나 시계는 물론 디자이너가 만든 구두는 컬렉션을 이뤘고 지난 생일에는 우리 돈으로 4억원이 넘는 롤스로이스 고스트를 받았다고 사진으로 공개했다. 이 밖에도 그녀는 최근 메이웨더가 라스베이거스로 이사한 330억원이 넘는 대저택 안에서의 생활을 꾸준히 공개하고 있다. 도랄리는 또 메이웨더에 대한 칭찬을 아낌없이 하고 있다. 그녀는 “플로이드는 넓은 마음씨를 갖고 있으며, 매우 사랑스럽고 상냥하다”면서 “그는 매우 외향적이지만, 사람들이 보지 않을 때는 매우 달콤하고 너그러운 남자”라고 말했다. 또 그녀는 메이웨더와의 데이트 당시 찍은 사진도 공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그가 “메이웨더 항공”이라고 부르고 있는 500억원 상당의 항공기 내에서 애완견과 함께 찍은 사진도 있다. 해안 구조대에서 간호사를 거쳐 안마사로 취직했던 그녀는 “성공한 여자보다는 가치 있는 여자가 되라”라고 적고 있다. 도랄리의 말대로라면, 메이웨더는 그녀에게 푹 빠진 듯하다. 하지만 무패를 기록 중인 그는 화려한 여성편력을 가지고 있다. 메이웨더는 2010년 자신과의 사이에서 세 아이를 둔 전 동거녀인 조시 해리를 폭행한 혐의로 90일 징역 선고를 받고 2달 복역했었지만, 최근 케이티 쿠릭이 진행한 야후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또 올해 초까지 약혼녀였던 셴텔 잭슨과는 폭행과 불법 감금 혐의로 소송 중에 있다. 한편 메이웨더는 다음달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36)와 세계복싱협회(WBA),세계권투평의회(WBC)와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통합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메이웨더는 47전 전승으로 무패의 복서고, 파퀴아오는 전무후무한 8체급을 석권한 선수다. 사진=도랄리 메디나/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어르신·시각장애인, 안마로 만나다

    어르신·시각장애인, 안마로 만나다

    ‘장애인에겐 일자리를, 어르신에겐 시원함을 드립니다.’ 서울 종로구는 14일부터 연말까지 ‘2015 효사랑 시각장애인 안마사업’을 펼친다. 지역 경로당과 노인시설 등을 돌며 노인들에게 전신 안마, 마사지, 지압 등을 무료로 서비스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17개 동주민센터에서도 안마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로당, 노인시설 회원뿐 아니라 동주민센터를 방문한 노인들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시각장애인 안마사 2명과 보조인으로 채용된 경력 단절 주부 1명이 3인 1조를 이뤄 방문한다. 구 관계자는 “시각장애인 26명, 경력 단절 주부 13명이 일자리를 찾은 셈”이라며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안마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노인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8월 26~9월 5일 안마 서비스를 받은 328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1.5%가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구는 2009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효사랑 시각장애인 안마사업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시각장애인과 경력 단절 주부 27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또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4.8%에 달하는 특성을 고려해 안마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안마사업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도 개선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