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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축산식품부 ◇신규임용 △정책보좌관 황인기 ■위키리크스한국 ◇편집국 △미래산업부장·부국장 노진우 △금융팀장 김호성 ■안랩 △서비스사업부장 임영선
  • 안철수 “서울시장 되면 안랩 주식 백지신탁”

    안철수 “서울시장 되면 안랩 주식 백지신탁”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당선되면 자신이 보유한 안랩 주식을 백지신탁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29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안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지난 대선 때 공약과 같이 안 후보가 당선되면 가지고 있는 안랩 주식을 모두 백지신탁하겠다는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안 후보가 보유한 안랩 주식은 186만주로, 지난해 기준 998억 8200만원 규모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공직자 본인과 그 이해관계자는 3000만원 이상의 직무 관련 주식이 있는 경우 임명 1개월 이내에 이를 매각하거나 백지신탁해야 한다. 주식을 수탁받은 기관은 신탁계약이 이뤄진 날부터 60일 이내에 주식을 처분해 다른 자산으로 바꿔 운용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안 후보는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광역단체장 후보 중 총 1112억5367만3000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백지신탁이란 공직자가 재임기간에 재산을 공직과 무관한 대리인에게 맡기고 절대 간섭할 수 없게 하는 제도다. 고위관료나 국회의원들이 국정을 다루는 데 있어서 공정을 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명의신탁을 하면 본인 소유의 주식이라고 해도 마음대로 사고 팔 수 없으며 주주권 행사가 일절 금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병관, 20대 국회 1위... 19대 때는 누구?

    김병관, 20대 국회 1위... 19대 때는 누구?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대 국회 최고의 갑부로 등극한 가운데 19대 국회 때에는 안철수 전 의원이 1위에 올랐었다.웹젠 대표이사를 지낸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회의원 가운데 최고 갑부로 이름을 올렸다. 김병관은 이 때문에 이틀 연속 주요 정치인물로 등극했으며 이에 대한 안팎의 반응 뜨겁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9일 공개한 2017년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김병관 의원의 재산은 무려 4435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무려 2756억원이나 증가한 액수다. 김병관 의원의 재산 내역을 보면 자신이 몸담았던 게임업체인 웹젠 주식이 1410억여원에서 3684억여원으로 2.6배 증가했다. 또 김병관 의원은 배우자 재산을 포함해 469억여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었다.이런 가운데 19대 국회의원 가운데서는 안 전 의원의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 전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독자세력화에 나서며 안철수연구소의 주가가 1년 사이 거의 두 배로 늘어난 것이 배경이었다. 안 전 의원은 안철수 연구소의 대표직에서는 물러난 지 오랬지만 여전히 최대주주다. 당시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6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안 대표의 재산은 전년 대비 841억7861만원이 늘어난 1629억2792만원으로 집계됐다. 안 대표는 안랩 주식 186만주를 보유하고 있고, 그 가치는 전년 669억6000만원에서 1510억3200만원으로 총 840억7200만원 상승해 재산 증가의 대부분을 차지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치테마주 다시 꿈틀… 투자 주의하세요

    정치테마주 다시 꿈틀… 투자 주의하세요

    써니전자 “영업익 95% 감소”에도 주식 가격 2월에만 59.8% 올라 금감원 등 감시 강화·특별점검 지난해 5월 대통령 선거 이후 조용하던 이른바 ‘정치테마주’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시 꿈틀대고 있다. 특히 서울시장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일찌감치 경기도지사 출마 의사를 밝힌 이재명 성남시장과 관련된 종목들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이들 종목들은 설 연휴를 전후로 주가를 크게 끌어올린 뒤 급등락을 반복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선거 기간 동안 기업의 가치와 무관한 주가 흐름을 보여 불공정거래 시비에 휘말리는 경우도 많아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월 한 달 사이 안랩의 주가는 27.9% 상승했다. 특히 설 연휴 전날인 14일과 연휴 직후인 19~20일을 포함한 3거래일 동안 주가가 5만 7600원에서 7만 9100원으로 2만원 이상 올랐다. 안 전 대표는 현재도 안랩 지분 18.6%를 갖고 있는 대주주다. 안랩과 함께 ‘안철수 테마주’로 꼽히는 써니전자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써니전자는 2월 셋째 주부터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더니 20일에는 가격제한폭(30%)까지 찍으면서 2월에만 59.8% 상승했다. 써니전자 전 부사장은 과거 안철수연구소에서 경영전략실장을 지냈다. 급기야 지난달 21일 써니전자는 “당사의 사업은 안철수 의원과 과거 및 현재 전혀 관련이 없다”는 지난해 공시를 재차 꺼내들었지만 당일에도 주가가 8.39%(360원) 올랐다. 이 밖에 에이텍과 케이씨피드도 지난 2월 각각 23.8%, 56.9% 주가가 뛰었다. 에이텍은 최대주주인 신승영씨가 성남시의 성남창조경영 CEO포럼의 운영위원직을 맡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난 대선에서도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됐다. 케이씨피드는 안 전 대표와 고교·대학 동문인 황창규 KT회장의 처가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테마주들의 주가 급등이 기업 실적과는 뚜렷한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급등락을 반복하는 상황에서 ‘작전세력’이 개입할 수 있고, 투자자들은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 써니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5818만원으로 전년보다 95.4% 감소했다. 선거 이후 낙폭도 컸다. 지난해 14만원을 넘긴 안랩 주가는 대선 직후 5만원대로 급락했다. 에이텍도 2016년 말 1만 4000원대까지 상승했지만 이 시장이 당내 경선에서 밀려나자 6000원대로 떨어졌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정치테마주는 정상적인 투자가 아니라 투기에 가깝다”면서 “투자자들이 위험성을 알면서도 선거철만 되면 수익을 노리고 ‘제로섬’ 게임을 벌이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발적인 투자 외에 테마주를 둘러싼 시세조종 세력이 있다면 반드시 처벌해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 테마주와 관련해 감시를 강화할 방침을 이미 밝힌 상태다. 한국거래소도 올해 주요 시장감시 업무 중 하나로 정치테마주 이상급등에 대한 대응을 꼽고 특별점검반을 운영 중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코스피 ·코스닥 합친 KRX300 명단…어느 기업 들어갔나

    코스피 ·코스닥 합친 KRX300 명단…어느 기업 들어갔나

    한국거래소는 오는 2월 5일 출시되는 유가 및 코스닥 우량 기업으로 구성된 ‘KRX300’ 지수의 편입 예정 종목 305개를 30일 발표했다.KRX300 구성종목은 매년 2회(6월과 12월) 정기 변경된다. 최초로 KRX300에 편입된 종목은 코스피 237종목과 코스닥 68종목 등 305개이다. 다음은 편입종목을 가나다순으로 열거한 명단이다. ▲코스피(237개) 강원랜드, 경동나비엔, 고려아연, 광동제약, 광주은행, 금호석유, 금호타이어, 기아차, 기업은행, 넥센타이어, 넷마블게임즈, 녹십자, 녹십자홀딩스, 농심, 다우기술, 대림산업, 대상, 대신증권, 대웅, 대웅제약, 대한유화, 대한항공, 대한해운, 더존비즈온, 덴티움, 동국제강, 동서,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타이어, 동양, 동양생명, 동원F&B, 동원산업, 두산, 두산밥캣,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 디티알오토모티브, 락앤락, 롯데쇼핑, 롯데정밀화학, 롯데지주, 롯데칠성, 롯데케미칼, 롯데푸드, 롯데하이마트, 만도, 메리츠금융지주, 메리츠종금증권, 메리츠화재, 무학,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생명, 부광약품, 빙그레,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전기,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삼성증권, 삼성카드, 삼성화재, 삼양사, 삼양홀딩스, 삼진제약, 세아베스틸, 세아제강, 송원산업, 스카이라이프, 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푸드, 신한지주, 쌍용양회, 쌍용차, 아모레G, 아모레퍼시픽, 아이에스동서, 아이엔지생명, 에스엘, 에스원, 엔씨소프트, 엔에스쇼핑, 영원무역, 영진약품, 영풍, 오뚜기, 오리온, 오리온홀딩스, 용평리조트, 우리은행, 유한양행, 이노션, 이마트, 일양약품, 일진머티리얼즈, 잇츠한불, 제일기획, 제일약품, 제주항공, 종근당, 카카오, 케이씨, 케이씨텍, 코리안리, 코스맥스, 코오롱, 코오롱인더, 코웨이, 쿠쿠홀딩스, 쿠쿠홈시스, 키움증권, 태광산업, 태영건설, 팜스코, 팬오션, 포스코대우, 풍산, 하나금융지주, 하나투어, 하이트진로, 한국가스공사, 한국금융지주, 한국단자, 한국자산신탁, 한국전력, 한국콜마, 한국콜마홀딩스,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한국토지신탁, 한국항공우주, 한라홀딩스,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한샘, 한섬, 한세실업, 한솔케미칼, 한온시스템, 한올바이오파마, 한일시멘트, 한전KPS, 한전기술, 한진칼, 한화,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케미칼, 한화테크윈, 해태제과식품, 현대건설, 현대건설기계, 현대그린푸드, 현대글로비스, 현대로보틱스, 현대로템, 현대모비스, 현대미포조선, 현대백화점, 현대산업, 현대상선, 현대엘리베이, 현대위아, 현대일렉트릭, 현대제철, 현대중공업, 현대차, 현대해상, 현대홈쇼핑, 호텔신라, 화승엔터프라이즈, 화승인더, 효성, 후성, 휠라코리아, 휴켐스, AK홀딩스, BGF, BGF리테일, BNK금융지주, CJ, CJ CGV, CJ대한통운, CJ제일제당, CJ헬로, DB손해보험, DB하이텍, DGB금융지주, GKL, GS, GS건설, GS리테일, JB금융지주, JW중외제약, JW홀딩스, KB금융, KCC, KT, KT&G, LF, LG, LG디스플레이, LG상사,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전자, LG하우시스, LG화학, LIG넥스원, LS, LS산전, NAVER, NHN엔터테인먼트, NH투자증권, NICE, OCI, POSCO, S&T모티브, SBS, SK, SKC, SK가스, SK네트웍스, SK디스커버리, SK이노베이션, SK케미칼, SK텔레콤, SK하이닉스, S-Oil, SPC삼립 ▲코스닥(68개) 고영, 다우데이타, 더블유게임즈, 동국제약, 동진쎄미켐, 디오, 로엔, 리노공업, 메디톡스, 메디포스트, 바이로메드, 바텍, 뷰웍스, 비에이치, 서부T&D,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 솔브레인, 신라젠, 실리콘웍스, 씨젠, 안랩, 에머슨퍼시픽, 에스에프에이, 에스엠, 에스티팜, 에이치엘비, 에코프로, 엘앤에프, 오스템임플란트,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원익IPS, 원익홀딩스, 웹젠, 위메이드, 이오테크닉스, 인터플렉스, 인트론바이오, 제낙스, 제넥신, 제이콘텐트리, 주성엔지니어링, 차바이오텍, 컴투스, 케어젠, 코미팜, 코오롱생명과학, 콜마비앤에이치, 클리오, 태웅, 테스, 톱텍, 티씨케이, 파라다이스, 파트론, 포스코 ICT, 포스코켐텍, 휴젤, AP시스템, CJ E&M, CJ오쇼핑,,CJ프레시웨이, GS홈쇼핑, NICE평가정보, SKC코오롱PI, SK머티리얼즈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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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이 미래다] 안랩, 모바일 백신, 사생활 보호도 ‘만점’

    [안전이 미래다] 안랩, 모바일 백신, 사생활 보호도 ‘만점’

    안랩의 무료 보안 솔루션인 ‘V3 모바일 시큐리티’의 누적 다운로드 수가 620만건을 돌파했다. 지난해 1월 출시된 뒤 매달 평균 27만여건씩 다운로드된 셈이다.모바일 기기의 운영체제(OS)나 애플리케이션(앱)의 보안 취약점을 공격해 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모바일 해킹 사건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경각심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V3 모바일 시큐리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계적인 보안제품 성능 평가기관(AV-TEST)의 모바일 백신 분야 테스트를 정기적으로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2013년부터 지금까지 총 29차례에 걸쳐 인증을 받았다. 특히 올해 테스트에서는 모두 만점을 기록했다. 강력한 악성코드 탐지 기능 외에도 인터넷 주소(URL) 및 문자메시지 검사 기능 등을 더해 보안성을 더 높였다. 백신이 구동될 때 스마트폰의 중앙처리장치(CPU) 및 배터리 소모량을 최소화했다. 이 밖에 개인 사진을 숨기는 ‘갤러리 숨김’, 특정 앱을 잠그는 ‘앱 잠금’, 현재 내 스마트폰 앱이 어떤 정보나 권한에 접근하는지를 확인하는 ‘개인정보보호도우미’, 인터넷 접속 기록을 삭제하는 ‘개인정보 클리너’ 등 다양한 사생활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사이버보안 콘퍼런스 개최…미래 보안전략 논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악성 코드는 ‘방어’가 아니라 ‘사전 제거’를 해야 합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사이버보안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정안전부는 5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아시아 최대 사이버보안 행사인 ‘제11회 국제 사이버 시큐리티 콘퍼런스’를 열었다. 6일까지 열리는 행사에는 세계적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의 피터 무어, 이스라엘 국가 보안 책임자인 마카 웨이스 등 해외 연사들이 주제 강연을 했다. 안랩, 지란지교시큐리티 등 대표적인 국내 보안업체 전문가들도 미래 보안전략을 제시하는 다양한 강연을 펼쳤다. 행사에는 기업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비롯해 업체 보안 실무자, 중앙부처·지자체 관계자 등 5000여명이 참석해 사이버보안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국내외 정보보호 관련 기업 60여개가 참가해 보안, 영상정보 보호, 출입통제, 문서보안 등에서 다양한 방안을 전시하고 최신 정보도 공유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코스닥 기업은 부실하다고?… 2011년 이후 상장 종목 폐지는 1.3%뿐

    코스닥 기업은 부실하다고?… 2011년 이후 상장 종목 폐지는 1.3%뿐

    한글과컴퓨터, 인터파크, 안랩.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벤처 붐이 일던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이른바 ‘닷컴 버블’이 꺼지던 시절을 거쳐 현재까지 살아남은 정보기술(IT) 기업이라는 점이다. ‘한국판 나스닥’을 표방하며 출범해 중소·벤처기업의 자금 조달 창구 역할을 한 코스닥 시장은 1996년 개설된 뒤 최고 2800대에서 최저 200대까지 지수가 널뛰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거치며 21년 동안 성장통을 겪었다.11일 서울신문과 한국거래소가 올 6월 현재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 폐지된 기업을 분석해 보니 코스닥 출범 첫해인 1996년에 신규 상장된 208개사 중 94.2%인 196개사가 퇴출당했고 현재까지 남아 있는 기업은 12곳으로 파악됐다. ●2009년부터 3년간 부실기업 약 200곳 걸러내 1996년 7월 코스닥 시장 개설 후 상장된 기업은 모두 1940개사이며 이 중 709개사가 상장 폐지됐는데 79.7%에 해당하는 565곳은 1996년~2003년, 즉 ‘IT 버블’ 시기에 상장된 기업들이다. 당시 김대중 정부의 지원 등을 고려해 “벤처기업의 옥석을 가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사회적으로 높았지만, 벤처가 붐을 이루던 시절 ‘옥석 가리기’는 실패한 것이다. 김대중 정부(1998~2002년)는 집권 초기 외환위기 극복의 일환으로 일자리 창출과 미래의 먹거리를 찾아 벤처기업 지원책을 쏟아냈다. 연도별로 1997년에 상장된 83개사 중에서는 42곳(50.6%)이 상장 폐지됐다. IT 버블이 절정이었던 1999년부터 2002년까지 4년간 매년 100개가 넘는 기업이 코스닥에 진출했다. 하지만 1999년 입성한 기업 100곳 중 58곳이 상장 폐지됐고 이후 3년간도 매년 신규상장사 10곳 중 최소 4곳 이상이 퇴출당했다. 코스닥 출범 초창기에는 벤처 열기와 함께 많은 기업이 상장돼 코스닥 주가가 2800대까지 치솟았지만 버블로 터져버린 기업도 많았던 셈이다. 그러나 벤처거품 시기 이후 상장된 기업들의 생존율은 상대적으로 높다. 2004년 이후 2010년까지 코스닥에 상장된 414곳 중 80곳(19.3%)만 퇴출됐다. 2011년 이후 상장 기업 396곳 중에는 5곳(1.3%)만 상장 폐지됐다.이는 IT 버블이 꺼진 이후 코스닥 시장 상장 기준이 대폭 강화됐고 상장 실질심사 기능이 개선된 덕분이다. 한국거래소는 2002년 이후 이익요건 신설, 규모요건 상향, 보호예수 강화, 매각제한 기간 연장 등 진입요건을 정비했다. 특히 2009년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제라는 칼을 빼들어 매출 부풀리기나 횡령, 배임 등 질적 기준에 미달하는 기업의 상장유지 적격 여부를 결정했다. 그 결과 2009년부터 3년 사이 200개에 가까운 기업을 코스닥에서 퇴출시켰다. 코스닥 소속 기업들이 아주 건전해졌다는 의미다. 올해 들어 굴뚝기업들이 모여 있는 코스피는 2400선을 뚫고 사상 최고치 행진을 펼치며 박스권을 탈출했다. 하지만 벤처기업의 산실이던 코스닥 시장은 뚜렷한 상승 흐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코스닥이 상승장에서 소외된 이유로 주도주 부재, 대형주 위주의 패시브 투자 등 여러 원인이 꼽힌다. 일반인 투자자들은 코스닥 스스로 ‘한계기업 속출→신뢰 추락→투자자 외면’이라는 악순환을 우선 끊어야 한다고 지적하지만, 실제로 코스닥 시장이 많이 변했다는 증거가 적지 않다. 개인 투자자들의 부정적 인식과는 다르게 2011년 이후 상장된 기업 중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당한 기업은 5곳뿐이다. 상장 폐지율은 1.3%다. 출범 21년이 지난 현재 코스닥 출범 초기 우후죽순 상장했던 기업들은 어느 정도 솎아내져 시장의 체질개선이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6년간 상장폐지 5곳뿐… 시장 체질 개선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은 “코스닥 소속 기업에는 부실 기업이 많다는 막연한 인식이 있지만 상장 시스템이 안정화된 2011년 이후 들어온 기업들 중 상장 폐지율은 1%대에 그친다”면서 “상장 시스템도 정교해져 2013년부터는 성장성 있는 기업들이 적극 유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벤처버블기의 부실기업들이 걸러졌기 때문에 코스닥 상장 기업들이 건전해졌다”면서 “이제 기관투자자의 비중이 늘어나면 코스닥 시장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文 대선후원금 1위…沈 소액 모여 15억

    19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들 중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각 당의 후보가 결정된 뒤인 본선 기간에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에게 후원금이 가장 많이 모였다. ●전체 모금액은 文·沈·劉·洪·安 순 서울신문이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받은 ‘19대 대선 후보 후원회 수입 및 지출 내역’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기간 15억 465만 7973원, 본선 기간에 13억 7609만 7489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대선 후보는 경선과 본선에서 각각 25억원의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 각 당이 경선을 거쳐 대선 후보를 결정한 뒤에는 심 대표가 14억 9763만 1718원을 받으면서 후보들 중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금했다. 심 대표와 문 대통령 다음으로는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8억 9013만 4227원으로 세 번째였고, 이어 자유한국당 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3억 2044만 6731원)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2억 2191만 1887원) 순이었다. ●1000만원 이상 고액, 洪 최다 홍 전 지사의 후원금은 3억원대에 불과하지만 이 가운데 1000만원을 낸 고액 후원자가 14명으로 5명의 후보 중 가장 많았다. 안 전 대표는 후보들 중 가장 적은 후원금을 받았다. 1000만원을 낸 기부자는 권치중 안랩 대표이사, 권석균 한국외대 교수 등 6명이었다. 본선에서 가장 많은 후원금을 받은 심 대표에게는 고액 후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 심 대표는 대선 기간 동안 꾸준히 후원을 받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국내 IP 4000여개 랜섬웨어 감염… 영화관 등 13곳 피해 접수

    국내 IP 4000여개 랜섬웨어 감염… 영화관 등 13곳 피해 접수

    초강력 랜섬웨어(악성코드의 일종)의 공포가 전국을 강타한 15일 ‘사이버 블랙먼데이(검은 월요일)’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곳곳에서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국가 사이버 보안 전담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13일부터 15일 오후까지 총 13건의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 감염 피해 사례가 접수됐으며, 이 중 기업 9곳이 실제 감염된 것으로 파악돼 기술 지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118 전화 상담센터를 통해서는 총 2931건의 문의가 들어왔다. 보안업체 안랩은 “12일부터 15일 오후 2시까지 총 187대의 피해 PC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안업체 하우리가 입수한 국내 랜섬웨어 감염 인터넷 주소(IP)는 4000개를 넘었다. 당초 지난 12일 유럽을 중심으로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하면서 대부분의 기업과 공공기관이 업무에 복귀하는 15일 대규모 피해 가능성이 우려됐다. 이 때문에 정부는 하루 전인 14일 오후 6시를 기해 국가 사이버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높였다. 그러나 이날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는 정부나 공공기관에 별다른 피해는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KISA는 “대다수 기업과 공공기관이 사전 조치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주요 기업과 기관의 보안담당 부서는 전날 비상근무를 하며 점검 사항을 확인했고, 이날 직원들이 출근한 후에는 윈도 최신 버전 업데이트 등 후속 조치에 주력했다. 이 때문에 일부 기업과 기관들은 오전 근무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인천시의 경우 보안 업데이트를 완료한 부서만 인터넷 외부망 접속을 허용하면서 상당수 부서가 이날 오전까지 외부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했다. 그러나 실제 피해 건수는 신고된 규모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공공기관인 KISA를 거치지 않고 민간 보안업체 등으로 접수되는 피해 사례가 상당한 수준일 것”이라며 “기업들은 대외 이미지를 고려해 피해 사실이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꺼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PC방과 식당 등 소규모 상가에서는 피해 사례가 속속 나타났다. 송정수 미래창조과학부 정보보호정책관은 “랜섬웨어 2차 공격이나 변종 공격 등이 우려되기 때문에 안심하기는 이르다”며 “‘주의’로 높였던 사이버 위기 경보 단계를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랜섬웨어로 국내 기업 8곳 피해 신고…관련 문의만 2875건

    랜섬웨어로 국내 기업 8곳 피해 신고…관련 문의만 2875건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로 인해 국내 기업 8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현재까지 국내 기업 8곳이 피해 신고를 하고, 기술 지원을 받기로 했다. CJ CGV를 포함해 감염 의심 건수는 13건으로 집계됐다.감염 의심은 KISA가 랜섬웨어 감염을 직접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기업을 통해 관련 문의와 유사 증상이 접수된 사례를 의미한다. 118 전화 상담센터를 통한 랜섬웨어 관련 문의는 총 2875건이었다. 정부나 공공기관의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유럽을 중심으로 대규모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하면서 대부분의 기업과 공공기관이 업무에 복귀하는 이날 추가 피해가 우려됐다. 다행히 대다수 기업과 공공기관이 사전 조치에 나서며 당장 피해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피해 규모가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보안업체 안랩은 “12일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총 187대의 피해 PC를 확인했다”며 “침투를 차단한 건수는 피해 PC 숫자보다 많다”고 밝혔다. 접속이 폭주하면서 이날 오전 장애가 발생했던 KISA의 보안 전문 사이트 ‘보호나라’는 오후 3시쯤 정상화됐다. 주요 기업과 기관의 보안담당 부서는 전날 비상근무를 하며 점검 사항을 확인했고, 이날 직원들이 출근한 후에는 윈도 최신 버전 업데이트 등 후속 조치에 주력했다. 이 때문에 일부 기업과 기관들은 오전 근무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인천시의 경우 보안 업데이트를 완료한 부서만 인터넷 외부망 접속을 허용하면서 상당수 부서가 이날 오전까지 외부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해 업무에 불편을 겪었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전산망에 윈도 최신 패치를 모두 적용했지만, 개별 전산을 쓰는 일선 유통점은 아직 위험이 남아있어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안업계는 랜섬웨어가 확산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보안업체 하우리가 입수한 국내 랜섬웨어 감염 IP(인터넷 주소)는 4000개를 넘었다. 이스트시큐리티의 통합 백신 ‘알약’이 탐지한 랜섬웨어 공격 건수는 12일 942건, 13일 1167건에 이어 14일에는 3000건을 웃돌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블로그] 정치테마주 어김없이 초라한 성적표

    [경제 블로그] 정치테마주 어김없이 초라한 성적표

    헌정 사상 처음으로 치러진 ‘장미 대선’이 9일 끝나면서 기승을 부렸던 정치 테마주 열기도 빠르게 식고 있습니다. 금융 당국과 한국거래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롤러코스터를 탄 정치 테마주의 성적표는 초라하기 그지없습니다.대주주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주치의의 부인이라는 이유로 문재인 테마주로 꼽힌 우리들휴브레인 주가는 대선 전날인 지난 8일 4835원에 마감했습니다. 연고점을 찍은 지난 3월 28일 1만 3900원과 비교하면 35% 수준에 불과합니다. 우리들휴브레인은 3월 10일 “문재인 후보와 사업상 어떠한 이해관계도 없다“고 공시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보름 정도 잠잠하다가 다시 급등락을 연출했지요. 또 다른 문재인 테마주인 우리들제약 역시 지난 8일 주가가 1만 5400원에 그쳐 연고점이던 2만 8600원(3월 30일)에 비해 반 토막 났습니다. 안철수 테마주인 안랩과 써니전자, 홍준표 테마주인 세우글로벌과 두올산업 등 다른 후보들의 테마주도 연고점 대비 40~60% 하락한 채 대선 투표일을 맞았습니다. 금융감독원의 분석을 보면 2012년 18대 대선 당시 정치 테마주 150개 시가총액은 한때 41조원까지 부풀었다가 대선 직후 24조원으로 감소했습니다. 17조원이 신기루처럼 사라진 것입니다. 테마주 투자로 피해를 본 99.9%는 ‘개미’(개인투자자)였습니다. 올해도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월 한 달에만 86개 정치 테마주 시총이 2조 6000억원(12조원→9조 4000억원)이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테마주와 관련된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주가가 떨어지는 건 마찬가지인데요. 자본시장연구원이 16~18대 대선 기간 이상과열 현상을 보인 43개 종목을 분석했는데, 당선자 테마주는 선거날 직후 평균 4.7% 상승했지만 5일째가 된 날에는 -7.12%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당선자로 인해 특정 기업이 호재를 누릴 것이라는 정치 테마주의 기본 전제 자체가 잘못된 셈입니다. 대선은 막을 내렸지만 금감원이 설치한 정치 테마주 특별조사반은 7월까지 운영됩니다. 테마주와 관련한 제보를 계속 받으며 불공정거래를 추적할 작정이지요. 강전 금감원 특별조사국장은 “현재 11개 종목의 테마주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기업 실적을 고려하지 않고 분위기에 편승한 묻지마 투자는 결국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다음 대선에서는 정치 테마주라는 단어가 사라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文이 대세” “洪 아임니꺼” “安, 주관 뚜렷”

    “文이 대세” “洪 아임니꺼” “安, 주관 뚜렷”

    “살아온 과정이 깨끗하고 정직합니다. 대통령감은 대세인 문재인이죠.”(울산 52세 직장인 류모씨) “미국도 그렇고 강한 대통령들 시대다. 그렇다면 홍준표 아임니까.”(부산 사하구 57세 건설업 정점수씨) “아이를 키우다 보면 현실적으로 보게 되는데 안철수 후보는 주관이 뚜렷해 지지합니다.”(부산 해운대구 43세 주부 이윤정씨)●보름 새 文·洪 5·10%P↑ 安 10%P↓ 부산은 1990년 3당 합당 전까지 호남보다 야성(野性)이 강해 ‘야도’(野都)라 불렸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신 통치를 끝낸 단초가 된 부마항쟁의 중심이었다. 5·9 대선의 주요 후보 중 2명(문재인·안철수)은 부산에서 자랐고 1명(홍준표)은 경남지사 출신이다. 어느 때보다 관심이 크다. 실제 부산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서울신문·YTN의 2일 여론조사(엠브레인, 2058명,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부산·울산·경남의 지지율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40.6%,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28.2%,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4.8%로 나타났다. 보름 전 서울신문 조사에 비해 문 후보와 홍 후보는 각각 5%·10% 포인트 오른 반면 안 후보는 거의 10% 포인트 빠졌다. 첫 대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부산 시민들의 속내를 물어봤다. 정권교체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구여권에 대한 안타까움도 품고 있었다. 문 후보 지지자들은 개혁입법 과제를 완수할 수 있는 제1당 후보라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사전투표를 한 이영수(54·은행원)씨는 “박근혜 정권의 실정에 대한 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 적임자는 문 후보라 한 표를 행사했다”고 말했다. 김소연(34·여·대학원생)씨는 “또래들 사이에선 박근혜 정권 실정에 대한 반감으로 무조건 바꾸자는 분위기가 우세하다”고 전했다. 한 청년은 양정1동 사전투표소 앞에서 문 후보를 연상케 하는 문(門) 한 짝을 들고 찍은 인증샷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기도 했다. 보수색이 짙은 지역인 만큼 ‘샤이 문재인’(숨은 문 후보 지지자)도 고연령층에 존재했다. 초량1동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한 박모(75)씨는 “주변 할배, 할매들 모두 홍 후보를 지지하는데 어떻게 말하냐”면서도 “앞서 나가는 후보에게 한 표를 줬다”고 귀띔했다. ●할배·할매 洪 지지하는데 어찌 말하나 부산은 전국 최고의 노인인구 밀집지역이다. 50대 이상 보수 성향 유권자의 결집은 이곳도 예외는 아니었다. 2012년 대선 당시 부산에서 문 후보의 득표율은 39.9%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득표율(59.8%)보다 20% 포인트쯤 뒤졌다. 문 후보가 부산·경남(PK)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이유다. 취업준비생 정예찬(24·사하구)씨는 “주변에서 박 전 대통령에 배신감과 실망이 있어 대선 얘기를 잘 하지 않는다”면서 “홍 후보가 시원시원한 맛이 있어 호감이 간다”고 말했다. 자갈치시장에서 건어물 가게를 운영하는 윤재웅(61)씨는 “애초 안 후보를 염두에 뒀던 지인들이 최근 홍 후보 지지로 돌아서는 분위기”라면서 “문 후보는 빨갱이라는 말을 서슴지 않는다”고 했다. 비프광장에서 길거리 음식을 파는 차모(60·여)씨도 “그리(탄핵) 할 수 있나. 돼지발정제는 장난으로 한 거라카는데 다른 후보는 흠이 없겠노”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와 홍 후보 사이에서 갈등하는 보수 유권자의 고민도 컸다. 서면에서 30년째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해문(50)씨는 “안 후보는 안랩이나 교수를 지낸 경험을 보면 참 똑똑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뒤에 있는 박지원 때문에 호남 편향적이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하구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배해숙(58·여)씨는 “안 후보가 4차 산업혁명 준비를 강조하는 걸 보면 전문성이 있어 청년 일자리를 잘 만들어 낼 것 같다”고 평가했다. ●劉·沈 호감도 커졌지만… 사표 우려 TV 토론에서 주목받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에 대한 호감도 존재했다. 다만 사표(死票) 심리는 여전했다. 부산 토박이인 택시기사 최재주(68)씨는 “유 후보를 지지하지만 세가 약하다 보니 마음을 못 정하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반면 대학생 김모(23·여·녹산동)씨는 “토론회에서 홍 후보에게 심한 말을 들으면서도 평정을 잃지 않는 유 후보의 모습에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부산가톨릭대에 다니는 배현규(20)씨는 “심 후보가 성소수자 문제를 밝히는 것을 보고 뚜렷한 소신이 마음에 들었다”면서 “사표가 될 수 있겠지만 지지하는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직장인 박민지(32·여·김해)씨는 “어차피 문 후보가 될 텐데 심 후보에게 소신 있게 한 표를 던지고 싶다”고 밝혔다. 부산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沈, 洪에 “말 섞기 싫었는데… 주적이 노조냐”

    文 ‘정책본부장과 얘기’ 발언 劉에 사과… 洪 “안랩 전 정권때 컸는데 왜 비판하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경영센터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2차 대선 후보 TV 토론회(경제 분야)에서 “(지난 토론회에서) 정책본부장과 이야기하라고 했던 것을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지난 25일 토론회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문 후보의 일자리 재원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하자 문 후보가 “더 자세한 건 유 후보님이 (선대위의) 정책본부장하고 토론하는 게 맞겠다”고 말해 부적절한 태도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 후보는 “대선 후보들은 큰 방향을 토론하고 세부적인 수치나 설계는 정책본부장을 통하라는 뜻으로 말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빡빡한 유세 일정 탓인지 입술이 약간 부르튼 채 토론을 진행했다. 그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안랩에 대해 ‘전임정권에서 거의 안랩 주식 다 했지(주가 올려줬지)’라고 지적하자 “잘못 알고 있다. 우리는 민간에 더 많이 매출한다”고 반박했다. 안 후보는 “저는 말싸움 잘 못하고 부족한 게 많다”면서 “그렇지만 정치 바꾸라는 열망과 명령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가장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심 후보는 홍 후보의 ‘돼지 발정제’ 논란 이후 지난 23일과 25일 토론회에 홍 후보를 대선 후보로 인정할 수 없다며 상호 토론을 거부했다. 그러나 심 후보는 이날 1대1 상호 토론 규칙 때문에 “홍 후보와 말을 섞지 않으려고 했는데 토론의 룰은 국민의 권리라고 생각해서 하겠다”며 질문을 던졌다. 홍 후보가 토론회 내내 대기업 일부 강성 노조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자 심 후보는 “홍 후보는 주적이 노조냐”라고 꼬집었다. 홍 후보는 심 후보가 토론 내내 자신을 비판하자 “아니 말씀을 그리하세요. 왜”라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홍 후보는 대기업 일부 강성 노조를 “6000만원 이상 벌면 자영업자”라고 지적하자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그게 무슨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지난 토론회에 이어 문 후보가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잘못을 언급하자 “문 후보는 모든 걸 안보든 경제든 첫 번째 꺼내는 말씀이 이명박·박근혜”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유 후보는 맺음말에서 바른정당 내부에서 터져나온 후보 사퇴론을 의식해 “요즘 바른정당 많이 시끄럽습니다만 저 유승민 국민 여러분들만 믿고 끝까지 가겠다”고 호소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홍준표, 문재인 겨냥 “난 한 사람만 때린다”

    홍준표, 문재인 겨냥 “난 한 사람만 때린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27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겨냥해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의 대사를 인용, “나는 한 사람만 때린다”고 말했다.홍 후보는 이날 충청남도 아산시 온양온천역 앞 유세에서 “자체 분석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넘었기 때문에 다음 주부터는 문 후보와 한 판 붙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시작부터 지금까지 제가 문재인만 때리고 있다. 거짓말하는 친북좌파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직전 충남 천안터미널 광장 유세에서도 “안 후보는 홍준표의 페이스메이커다. 우리 자체 분석으로는 오늘 이미 (안 후보를) 넘어섰다”며 “다음 주부터는 좌파 문 후보와 (내가) 양강구도로 바로 간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난 대선 득표율 중 80%를 가져오면 이긴다는 ‘80% 필승론’을 펴고 있는 홍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지난 선거 득표에서 한 70%는 복원이 됐다”고도 주장했다. 아울러 코스피 상승세에서 “홍준표가 대통령이 되면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고 해서 주식이 폭등했다. 재임 중 최소한 3,000 이상으로 올라갈 것”이라며 “이상한 것은 안철수 주식(안랩)만 폭락했다. 안철수가 안 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당 “가짜뉴스 유포” 안민석 등 6명 고발

    국민의당 “가짜뉴스 유포” 안민석 등 6명 고발

    국민의당은 27일 “가짜뉴스 폭탄과 근거 없는 네거티브 양산을 강력 규탄한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등 6명을 검찰에 고발했다.선거대책위원회 이건태 법률지원단장은 27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근거 없는 네거티브와 가짜뉴스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무차별 투하하는 세력이 판을 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의원이 페이스북에 안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이 적시된 글을 올린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와, 언론 인터뷰에서 허위사실을 말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가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지난달 30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에서 최순실 국정농단의 진실을 파헤치는 동안 안철수 의원은 여기에 대해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법률지원단장은 이름을 알 수 없는 트위터 이용자들이 “안 후보가 안랩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헐값에 인수해 배임죄를 저질렀다” “안 후보가 배우자가 발행한 허위진단서로 예비군 훈련에 불참했다”는 내용의 가짜뉴스를 유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과 경찰, 선거관리위원회는 신속한 수사를 통해 전에 배후와 주동자를 검거해 공명선거 구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전 철수산악회 광주지부 대표는 광주회원 일동 명의로 안 후보 지지를 철회하고 문재인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지 선언을 하는 등 단체 명의로 선거운동을 해 공직선거법의 부정선거운동에 해당해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법률지원단은 “민주당에게 다시 한 번 요구한다. 더 이상의 인해전술식 근거 없는 네거티브 공세를 중단하고 정책을 통한 선의의 경쟁을 하자”며 “검찰과 경찰, 선관위는 신속한 수사를 통해 선거 전에 배후 및 주동자를 검거·엄벌해 공명선거 구현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안민석 “안철수, 사실 알린 것도 고발하나?…진실 가려보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안철수에 “심상정, 말로는 못 이긴다니까”

    홍준표, 안철수에 “심상정, 말로는 못 이긴다니까”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안랩 포괄임금제를 두고 논쟁을 벌이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안 후보에게 “말로는 (심 후보를) 못 이긴다”고 말했다.25일 열린 JTBC·중앙일보·정치학회 주최 ‘JTBC 대선TV토론’에서 심 후보는 안 후보에게 “불평등 해소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장시간 저임금 해소 문제다”라며 “보도에 따르면 안랩이 임금계약을 포괄임금제로 했다. 95년부터 2012년까지 일한 안랩 직원들의 증언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안 후보는 “저는 경영에서 손 뗀지 10년도 넘었다”며 안랩의 임금제도와 자신이 무관함을 강조했다. 심 후보는 “안철수 후보가 대주주로 계신 안랩에서 포괄임금제를 채택했고 또 계속 해왔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맹공격했다. 안 후보는 “대주주라고 경영에 관여하는 건 아니다”라는 말을 되풀이하며 논쟁을 벌였다. 이를 보던 홍 후보는 “말로는 (심 후보를) 못 이긴다니까”라고 말했고, 다른 후보들과 진행을 맡은 손석희 앵커는 웃음을 터뜨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썰전’ 유시민 “안철수, 문재인 역전할 수 없는 이유는…”

    ‘썰전’ 유시민 “안철수, 문재인 역전할 수 없는 이유는…”

    유시민 작가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승리를 예상하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역전할 수 없는 이유를 꼽았다. 20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지지율 1, 2위를 다투는 대선 주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유 작가는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와 오차 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던 안 후보의 지지율이 감소한 것과 관련해 “조금 멈춘 게 아니라 많이 멈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안철수 후보의 지지도를 주가로 비유하면 급하게 올라갔다. 심지어 20% 이상 치고 간 곳도 있으니까 조정을 받은 거다. 아무리 좋은 주식이라도 급상승을 하면 반드시 조정을 한다. 조정기가 짧고, 조정폭이 짧을수록 초단기 레이스에서는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 작가는 “데이터 흐름이 후보 등록 이후에 한 조사를 보면 안철수 후보가 이기는 조사는 하나도 없다. 적은 경우에는 1% 내외 차이, 많게는 14%까지 문재인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나는 역전이 일어나지 않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먼저 유 작가는 ‘소속 정당의 차이’를 꼽았다. 그는 “한쪽은 119석(더불어민주당)이고 한쪽은 39석(국민의당)이다. 40석도 안 되는 소수당으로 집권해서 힘들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가 임박하니까 정책 세일즈만 봐도 양당 실력 차이가 난다. 안철수 후보의 공약을 찾아보려면 당이나 안철수 후보 홈페이지에서 딱딱하게 써진 문서를 읽어야 한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문재인 1번가’를 만들어서 정책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세일즈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이유로는 ‘안철수 후보에 대한 검증 문제’를 지적했다. 유 작가는 “안 후보가 4~5년 전에는 출마하려다 안 해서 넘어갔고, 그 다음에는 국회의원만 해서 넘어갔고, 또 3주 전까지만 해도 지지율이 10%도 안 되는 상황이라 누가 시비를 안 걸었다”며 검증 대상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이 확 치고 올라가며 양강 구도가 됐고, 검증에 들어갔는데, 문제가 생긴 거다. 예비군 훈련 안 간 것, 아내 김미경 교수가 의원실 보좌관들을 사적으로 이용한 것 등이 나왔다”고 했다. 유 작가는 “안철수 후보가 인기가 좋을 때는 ‘반칙하지 않고 성공한 사람, 성공하고 나서도 특권을 누리지 않은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보니까 안랩 BW(신주인수권부사채) 문제가 나오면서 못 치고 올라가고 정체 내지 약보합 된 것 아닌가”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전 변호사는 이와 상반되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홍보전략 혹은 검증 때문에 안철수 후보가 밀렸다고 하는데 나는 그렇게 안 본다. 결정적으로 영향을 준건 SBS에서 진행한 1차 토론이었다. 하락세를 최대한 빨리 멈추고 다시 치고 올라갈 동력 확보가 관건이다. 내가 보기엔 아직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랩 “가짜뉴스 및 악성루머에 법적 대응”

    안랩 “가짜뉴스 및 악성루머에 법적 대응”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보안업체 안랩이 최근 자사와 관련된 악성 루머에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안랩은 18일 “기업의 진정성을 무너뜨리고 고객 피해를 야기하는 가짜 뉴스나 악성 루머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허위 사실을 가짜 뉴스로 만들거나 이를 포털·커뮤니티 게시판이나 뉴스 댓글, 블로그 등 소셜 미디어에 유포할 경우 법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랩은 “인터넷의 자정 작용을 믿고 표현의 자유를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몇 년간 대응을 자제한 결과 허위 사실이 진실로 둔갑하고, 안랩의 명예를 훼손하는 정도가 심각해 사실관계를 밝히고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안랩은 자료를 통해 각종 의혹과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백신 프로그램 V3 소스코드(설계지도)의 북한 제공설은 2012년 검찰 조사 결과 허위로 밝혀졌고, 2011년 농협 전산망 사고 당시 보안관제를 맡았다는 소문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유포자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안랩은 전했다. 보안관제 자회사 안랩코코넛이 전자개표기 회사이고, 부정선거에 연루됐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2007년 안랩에 합병된 이후에 전자개표기 관련 사업을 한 적이 없고, 2007년과 2012년 대선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보안 관제를 담당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선관위도 지난 16일 비슷한 내용의 해명 자료를 내놓았다. 이밖에 지난 대선에서 논란이 됐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 발행설도 사실이 아니라며 평가액보다 높은 가격에 정당한 절차를 거쳐 발행했다고 재차 주장했다. 중소기업 C사의 기술을 유출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제품 인수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상대 회사와 합의 하에 기술 실사를 진행했지만, 기술적 문제점이 발견돼 인수에 부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기술 실사 시 연구원 한 명이 6시간 동안 소스코드 일부를 열람했지만 이러한 방식으로는 기술을 유출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안랩은 “가짜 뉴스나 악성 루머 제보자를 대상으로 신고 포상제도 검토하고 있다”며 “제보 내용 중 사실관계를 확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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