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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듀토피아/ 2학기 수시 구술·면접문제 출제 경향

    2학기 수시모집 논술·심층면접 문제가 일부 공개됐다.전공에 대한 기본소양을 측정하는 문제와 사회적 이슈가 된시사 문제가 골고루 출제됐다. ■고려대:논술시험에서는 언어와 관련해 나타나는 구체적인현상들을 해석하고,이를 바탕으로 미래 사회에서의 언어와인간의 관계에 대해 서술하는 문제를 출제했다. 이를 위해빌헬름 폰 훔볼트의 ‘카비말 연구 서설’,러셀의 ‘인간의지식’,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등 5개 예문이 제시됐다. 심층면접은 단과 대학별 특성에 맞춰 4가지 유형의 문제(사회계열,인문계열,자연계열,서창캠퍼스)를 출제했다.주제는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택하고근본가치에 관한 주제와 사회의 현실 주제를 병행했다. ■한양대:인성 및 가치관 영역에서 인문·자연계 공통으로그린벨트 해제를 놓고 벌어진 개인의 재산권 존중과 환경보전 논란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물었다.또 부실기업의 해외매각은 국부유출이라는 주장에 대한 견해를 요구했고,생명과학의 발전에 따른 인간수명의 연장이 인류문명에 어떤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질문했다.성범죄자 신상공개와 관련,이중처벌이라는 주장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과 자립형 사립고 설립 방침에 대한 생각,가족중 한명이 사망했을 경우 매장과 화장 중 어느 것을 택할 것인지를 문제로 냈다. 전공적성 심층면접에서는 국내 영화들의 잇따른 성공을 다룬 영어지문과 범람하는 인터넷 정보에 대한 규제논란을 다룬 영어지문을 토론 자료로 제시했다. ■경희대:인문계 논술고사에는 경북 안동시와 경기도 고양시 관련 통계자료를 제시하고,이를 토대로 두 도시의 유형을 분석하고 도시발전 방안을 논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자연계는 기초과학에 관한 영문 발췌문을 주고,과학의 기초지식을 어떻게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지,또 생태계와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묻는 문제가 선보였다. 면접고사에서는 공통문제로 우리나라의 국가 이미지,사진과 그림의 미적 가치 비교,고사성어 등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토록 했으며,심층면접에서는 계열별로 2∼3개 문제중 수험생이 택일토록 했다.특히 자연계 심층면접에서는 ‘대학정문을들어서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정문에서 시험 장소까지의 거리는 약 500m이다’라는 질문을 주고,‘걷는다’‘뛴다’‘걸으나 뛰나 같다’ 등의 보기를 제시해흥미를 끌었다. 이순녀기자
  • 여고생 납치·살해사건 용의자 탈영병 추정·수배

    경북 예천 여고생 납치 살해사건을 수사중인 예천경찰서는 4일 육군 모부대 탈영병 안모(25·육군 모부대 중사·중사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공개 수배했다. 경찰은 3일 오후 5시쯤 예천우체국에서 숨진 김양의 부모로부터 돈을 넘겨 받기 위한 계좌를 개설하려다 경찰에 붙잡힌 김모양(20·경북 안동시)을 밤샘 조사한 결과 안중사가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에 붙잡힌 김양 역시 지난 3일 0시쯤 경북 영주시 휴천동에서 범인에게 납치된 뒤 협박에 못이겨 계좌를 개설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안중사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을 우체국에서 1㎞ 떨어진 예천읍 백천동 주택가 골목길에서 발견,안중사가 예천을 벗어나지 못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망을좁히고 있다. 안중사는 교통사고로 국군 모병원에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지난달 30일 탈영했었다. 예천 한찬규기자 cghan@
  • 적조에 콜레라 겹쳐 수산·관광업계 타격

    적조에 이은 콜레라로 영남지역의 수산 및 여행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포항,경주 감포,마산,통영 등을 비롯한 동해안과 남해안지역 횟집들은 개점휴업 상태와 다름없는 적막감마저 돌고있다. 불과 얼마전만 해도 식사 때면 발디딜 틈이 없었다는 말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4일 경북 포항시 효자동 K횟집 주인 김모씨(45)는 “적조발생 이후 종전에 비해 손님이 절반 이상 준 데다 콜레라까지 발생해 지난 3일부터는 아예 손님이 없다”고 말했다. 포항시 죽도동 J식당 주인 이모씨(47·여)는 “간혹 찾는 손님들도 매운탕꺼리 정도만 찾을 뿐 활어회를 찾는 손님은 없다”고 울상을 지었다. 마산 어시장 주변에 밀집된 500여개 횟집의 하루 매상은평균 200여만원에 달했지만 콜레라 발생 이후 절반수준으로 뚝 떨어졌다.제철을 만난 전어가 출하되면서 다소 회복되고 있지만 활력을 찾기에는 역부족이다. M식당 주인 최모(45)씨는 “비브리오와 적조로 손님이 줄어 지난달에는 적자를 면치 못했다”며 “찬바람이 불면서전어가 출하돼 기대를 모았는데 이번에는콜레라가 발생해 손님들이 발길을 되돌렸다”고 울상을 지었다. 여행업계도 콜레라 발생이 외국인 관광객의 감소로 이어질까 긴장하고 있다. 대구시 동성로 M여행사의 전무 우모씨(51)는 “후진국 병인 콜레라 발생은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콜레라가 전국적으로 번진다면 여행업계에 타격이 예상된다”고 걱정했다.경주시 A호텔 관계자는“콜레라에 대해 문의하는 외국인 예약객이 늘고 있다”며“혹시나 예약 취소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안동시도 다음달 5일부터 31일까지 안동서 열리는 ‘퇴계탄신 50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걱정스런 표정이다.시관계자는 “행사기간 방문객 60만명 중 외국인 15만명이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하지만 행사 참가를 위한 중국·일본인들의 예약이 한창 이뤄질 쯤에 콜레라가발생해 관광객 유치에 차질이 생길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마산 이정규 경주 김상화기자shkim@
  • 피랍여고생 숨진채 발견

    3일 오전 5시쯤 경북 예천군 보문면 우래리 학가산에서 안동 모여고 2학년 김모(17)양이 운동화끈으로 손발이 묶이고얼굴 부분이 수건으로 나무에 고정된 채 숨져 있는 것을 마을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양은 지난 달 31일 오전 11시쯤 치과에 가기 위해 학교를 조퇴했으며 시내버스를 타고 안동시내 모치과에서 치료를 받은 뒤 납치됐다. 이후 9시간만인 오후 8시10분쯤 김양의 집으로 김양의 울먹이는 목소리의 전화가 걸려와 끊어진 뒤 곧바로 20∼30대남자가 전화를 걸어 ‘1일 오전 10시까지 현금 5,000만원을 준비하라’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으며 이후 같은 목소리로 안동과 영주,예천지역 공중전화를 통해 김양집으로 6차례 전화가 걸려왔다.범인은 3일 오후 1시쯤 마지막 전화를 걸어 농협구좌로 ‘5,000만원을 송금하라’고 말한 뒤모 여고생을 통해 예천우체국 구좌를 개설하려다 잠복중이던 경찰에 의해 검거됐으나 조사결과 이 여고생도 최근 납치당한 피해자로 밝혀졌다. 예천 김상화기자 shkim@
  • 하회마을 불법상가 철거 ‘마찰’

    경북 안동지역의 대표적 관광지인 하회회마을(중요민속자료 제122호)내 불법건물 철거를 둘러싸고 안동시와 마을주민간의 마찰이 예상된다. 시가 하회마을의 원형보전과 관광지 정비를 위해 이들 건물을 강제 철거키로 한 반면 마을 주민들이 생계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안동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안동에서 열리는 국제탈춤축제와 세계유교문화축제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하회마을 마을내에 난립돼 있는 불법상가를 조만간 철거하기로했다.이를 위해 시는 최근 마을내에 농지를 전용해 불법으로 지은 임시상가 18채 소유자들에게 자진철거를 종용하는계고장을 보냈다. 이달 말까지 자진철거를 하지 않을 경우 다음달 초 인력과 장비 등을 동원해 강제철거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마을내에서 민박,식당업 등 영업행위를 일삼는 고가옥에 대해서는 당분간 원형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영업을 허용하되 내년 말까지 인근에 집단상가를 조성해 이주시키기로 했다. 이에 마을 주민들은 시가 관광지 정비라는 명분만 내세운채 주민들의생계대책 등의 마련없이 상가를 철거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반발하고 있다.특히 주민들은 “시가 아무런 지원책없이 강제철거에 나설 경우 이에 맞설 수 밖에없다”며 저지할 계획이어서 시와의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안동 김상화기자 shkim@
  • “농사자금 이자 인하해야”

    농협이 농민들에게 지원해 주는 농사자금 등에 대한 이자가 너무 높아 농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농민들이 농자재를 구입할 때 주로 쓰는 상호금융자금의경우 농협중앙회의 회원농협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대부분 연리 8.5∼12.3%선으로 평균 10%가 넘는다. 은행이 최근 이자율 인하와 함께 대출세일을 벌이면서 연리 7%대로 일반인들에게 빌려주는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의 경산·영주·안동시 등 10여개 지역농민과 농민단체들은 최근 해당지역의 농협중앙회 시·군지부를 방문,각종 농업자금의 금리인하를 촉구하기도 했다. 아울러 농민들은 정부가 농가부채경감책의 하나로 법을만들면서까지 빌려주는 자금의 경우 5∼6.5%라며 정책자금금리수준인 3%선으로 낮춰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경북도농민회연맹 관계자는 “정부와 농협중앙회가 지난4월 농업인의 금리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금리인하 등을 골자로 하는 농업금융개혁 정책을 발표해 놓고도 현실화되지않고 있다”며 “농사자금 금리인하를 위해 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농림부 관계자는 “연리 12% 이상의 고금리를적용하고 있는 일부 회원조합은 오는 10월까지 금리를 내리도록 적극 유도하고 있다”며 “각종 농사자금의 대출금리를 연리 9%선으로 끌어 내리는 방안을 농협중앙회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
  • 경영행정 연구 발표대회, 최우수상 안동 탈춤축제

    10일 전북 무주군 무주리조트에서 열린 ‘2001 경영행정연구발표대회’에서 경북 안동시가 ‘국제탈춤 페스티발’로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방자치단체의 참신한 경영아이디어와 성공사례를 교환하기 위해 열린 이 대회에는 16개 자치단체의 연구과제가 발표됐다. 이중 우수상에는 ▲전남 함평군의 ‘나비축제 및 나비 브랜드 사업’ ▲강원 인제군 ‘빙어축제’ ▲충북 영동군 ‘난계 국악기 제작촌 운영’이,장려상에는 경기 수원시 ‘수원양념갈비와 동충하초술 불휘’,서울대공원관리소 ‘서울대공원 자립도 향상을 위한 마케팅 전략’이 선정됐다. 최여경기자 kid@
  • 韓銀도 구조조정 부동산 대거 처분

    한국은행도 구조조정에 나섰다. 지나치게 규모가 큰 지방의 지점장 관사 등 부동산을 대거 처분하는 등 군살빼기에 한창이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경북 안동시 동부동 아파트와 전남 목포시 유달동 단독주택,광주광역시 지상3층 지점건물 등12건의 한은소유 부동산 공매가 오는 10일 실시된다. 이번 공매는 광주광역시 3층짜리 지점(331억원)을 비롯해울산지점 부지 일부와 단독주택(56억원),수원지점 부지(13억원) 등이 포함돼 매각 예정가격이 451억6,000만원에 이른다. 한은지점장 공관도 40평대 이하 아파트로 교체한다는 방침에 따라 지점장 관사,아파트,기숙사 등이 매물로 나왔다. 주현진기자 jhj@
  • ‘낙동강 수계법’ 주민반발 확산

    낙동강수계 물관리법 제정 움직임에 대한 경북 북부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경북 북부 11개 시·군 지역주민 1,400여명이 상경,한나라당사를 항의 방문해 유인물을 뿌리고 법 제정의 부당성을 알렸다. 이에 앞서 안동지역 126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달 28일 ‘안동지역 생존권확보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결성,법 제정은 지역 주민들의 생존권 자체를 위협하는 것이라며 강하게반발하고 있다.지난달 25일에는 안동시 의회를 비롯해 의성·청송·영양군 등 4개 시·군의회가 낙동강 특별법 제정을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이 반발하는 것은 낙동강 수계법에만 하천 인접 지역에 농약과 비료사용을 금지 또는 제한하는 등 금강이나 섬진강,영산강 등의 수계법안에 비해 각종 규제가 심해서다. 또 하류지역 수질이 연중 2급수에 이를 때까지 도시개발사업,산업단지,관광지,일정 규모이상 건축물 등의 설치를 금지한 것은 안동·임하댐으로 그동안 피해를 입고 있는 경북 북부지역 주민들에게 또 다시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는것이다. 대책위 등은 낙동강 수계법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앞으로영천도수로 통수 중단,안동댐 방류중단,학생등교거부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동 한찬규기자 cghan@
  • 왕 가뭄뒤 물난리 ‘주의보’

    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농민들이 물찾기 전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장마에 대한 대비책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중부지방은 하순부터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기상청이 예보하고 있다. 특히 물을 찾기 위해 하천과 저수지 바닥 곳곳을 파내 생긴 웅덩이는 집중호우시 정상적인 물 흐름을 방해,수해를크게 할 수 있고 여름철 물놀이사고 등 각종 위험성을 갖고있어 원상복구가 시급하다. 하지만 지자체들은 눈앞의 가뭄극복에 매달리느라 실태 파악과 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있다. 인천시의 경우 올해 강화·옹진·중구지역에 대·소형 관정 276곳을 개발했다.옹진군은 영흥도의 중심하천인 내사리 중앙천 2곳에 가로·세로 각각 2m의 구멍을 낸 뒤 양수기를 동원해 2,000여t의 물을 끌어냈다.웅덩이 매설 계획은아직 없다. 충북도에서는 모두 4,000군데가 넘는 곳에서 하천이 파헤쳐졌다.그러나 정확한 굴착 건수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실제 굴착건수와 파악 건수 사이에 많은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13일 각 시·군에복구 계획을 세우도록 지침을 내려보냈다”고 말했다.보은군산외면 달천 등 대규모 굴착이 이뤄진 곳에서만 복구계획이 수립되고 있다. 경북 안동시의 경우 14개 읍·면 전역의 하천에 하천굴착등으로 2,263곳의 웅덩이가 생겼다.가뭄이 계속되는 관계로 원상복구는 뒷전이고 지금도 하천굴착이 이뤄지고 있다. 의성군도 18개 읍·면지역 350여곳의 하천에 1,324곳의 웅덩이가 있다.웅덩이는 깊이 2∼3m,폭 4∼5m 규모로 방치되고 있으나 예산이 턱없이 부족,원상복구에 차질이 예상된다. 영양군도 반변천 등에 깊이 3∼5m,폭 2∼3m 규모로 828곳의 웅덩이를 팠다.이들 지자체들은 장마에 앞서 19일부터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한해 대책비를 투입,원상 복구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의정부 한만교·청주 김동진·의성 김상화기자 mghann@
  • [전통을 지키는 사람들] 하회탈박물관장 김동표씨

    “하회탈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정서가 그대로 녹아있는 가장 뛰어난 예술품입니다” 김동표(金東表·50) 하회탈박물관 관장은 25년째 하회탈만 만들고 있다.그동안 만든 탈은 5,000여개.한달에 평균 20여개를 만드는 셈이다. 김씨와 하회탈간의 인연은 우연한 데서 비롯됐다.군에서제대한 이후 서울 구의동 조그마한 개인 작업실에서 조각을 하던 지난 76년.동네 아저씨가 하회탈 사진 한장을 갖고찾아 왔다.사진대로 조각해 달라는 것이었다. 웬만한 조각에는 자신있던 김씨였지만 하회탈만큼은 마음먹은대로 되지 않았다.만들었다 부수기를 30여차례.그래도작품은 조잡했다.이것이 그의 자존심을 건드렸고 이때부터하회탈 만드는데만 매달렸다. 그로부터 5년 뒤인 81년 안동시 구담리로 낙향,마을회관에서 1년간 하회탈을 만들었다. “당시 문화재보호재단에서 하회탈을 300여개 만들어 달라는 주문이 있었습니다.관광상품으로 외국인에게 판매하기위해서죠”이것이 그에게 경제적인 보탬이 돼 하회탈 제작에만 전념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것. 82년 김씨는 인근 하회마을로 들어가 본격적인 하회탈 명인의 길을 걷게 된다. 그의 하회탈 제작과정은 한마디로 정성이다.오리나무를 구해 2년간 말린 뒤 본을 뜨고 오려내 오랜시간 다듬는다.완성된 조각에 한지를 바르고 황토와 물감,접착제 등을 섞어채색을 반복한다. 이어 하룻동안 말린뒤 다시 한번 채색을 하고 옻칠로 마감한다. 김씨는 이렇게 만든 탈을 모아 96년 하회마을 입구에 하회탈박물관을 열어 하회탈의 대중화에 나서고 있다.250여평규모의 이 박물관에는 그가 만든 하회탈은 물론 우리나라와 세계 각국의 탈이 전시돼 있다. “겁도 없이 뛰어들었지만 되도록 800여년 전 원형에 가장 가깝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하지만 만들면 만들수록 어려운 것이 하회탈인 것같습니다” 한국인의 표정과 골격,용모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는 하회탈.이 탈을 가장 잘 재현하고 싶은 것이 그의 꿈이다. 안동 한찬규기자 cghan@
  • 하회마을 구한 두 조종사

    ‘하회마을을 피해 비상 탈출하겠음.’ 엔진 작동이 중지된 전투기가 지상으로 곤두박질치는 급박한 순간에도 필사적으로 기수를 안동 하회마을에서 인근 야산으로 돌린 뒤 비상 탈출한 조종사와 관제탑간 마지막 교신 내용이다. 지난 8일 오후 8시35분쯤 경북 안동시 풍천면 어담리 야산 중턱에 추락한 공군 제19전투비행단 소속 F-16D 전투기 조종사 이진욱(李眞旭·32)대위와 박주철(朴柱哲·29)대위의감투정신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안동 하회마을은 130여호의 고가(古家)가 남아 있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전투기가 추락했을 경우 마을 전체가 화염에 휩싸일 수도 있었다. 이날 두 조종사가 기체를 탈출한 4,000피트는 조종사의 비상 공중 탈출 최저 고도였다. 노주석기자 joo@
  • 사상 최악의 가뭄/ 민·관·군 “극복 한마음”

    가뭄이 극심한 강원,경기,경북 북부 및 충청·전북 일부등지의 농민들은 공무원,군부대 및 민간단체들과 힘을 합쳐가뭄극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3개월 가뭄으로 경기도내 408개 저수지 가운데 38곳이 저수율 1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강원도의 경우 저수지 339곳 가운데 철원군 금연저수지 등 79개 소형 저수지가 완전히 바닥을 드러냈으며 130곳이 저수율 10% 이하로떨어졌다.나머지 저수지들도 매일 저수량이 1∼2%씩 떨어지고 있어 기상예보대로 장마 전까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가뭄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농민 노력 경기 북부에서 가뭄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집계돼온 연천군은 농민들의 피땀 어린 노력으로 10일 현재전체 논 4,780㏊ 가운데 98%가 모내기를 마쳤다.특히 가장메마른 신탄리와 대광리 일대 주민들은 수맥을 찾기 위해군청과 함께 지난주에만 4,000여만원을 들여 6차례의 시추작업을 벌였다. 화성시 봉답읍의 경우 주민 20여명이 폐쇄된 광산의 갱도에 양수기를 연결하는 방법으로 하루 1,000여t의 물을 퍼올려 모내기는 물론 앞으로의 물 걱정을 크게 덜고 있다. 경북 안동시 예안면 태곡리 등에서는 밤에 횃불을 켠 채하천에서 다단계로 물을 퍼올리는 ‘횃불 일손돕기운동’을전개했다.농민과 의용소방대원,공무원 등 300여명이 굴착기로 200m의 하천을 판 뒤 양수기 42대를 동원,11.2㎞ 떨어진 논과 밭 40㏊에 물을 공급했다. ■행정당국 강원도 지자체들은 지금까지 암반관정 892곳을개발해 농업용수 공급을 도왔으며,20일까지 450곳의 관정을더 뚫을 계획이다. 경기도의 경우 113억원을 들여 186개의암반관정과 2,882개 소형관정을 개발하는 한편 하루 3,800여명의 공무원과 굴착기 724대,양수기 3만4,713대,송수호스1,044㎞ 등을 지원하고 있는 등 시·도마다 행정력을 총동원해 가뭄 극복에 나서고 있다. 충북도는 13∼15일 음성군에서 치를 예정이었던 40회 도민체전을 다음달로 미뤘고,진천군은 ‘농다리 군민 축제’를해갈 때까지 연기했다.음성군은 폐광인 무극광산 지하 100m 지점에 수중 모터를 설치,지난 4일부터 하루 500∼1,000t의 지하수를퍼올려 금왕읍 봉곡리 일대 농경지에 용수를공급하고 있고,충주시도 노은면 보련산 폐금광 갱도의 물을하루 700t씩 끌어올려 인근 논에 대고 있다. ■군(軍) 지원 경기 북부지역의 광개토와 전진·백마·비룡·올림픽부대 등 전 부대는 10일 현재까지 1만여명의 장병들을 동원,가뭄 현장에서 값진 땀을 흘리고 있다.비룡부대는 연천군 백학면 석정리에서 땅굴탐사에 쓰이는 대형 시추장비로 10일 대형 수맥을 찾았다. 동부전선의 승리부대는 마현천이 말라 백답이 돼버린 철원군 근남면 마현리 민통선지역에 화학대 제독차량과 급수차량 5대를 투입,휴일인 10일에도 물공급을 계속했다. ■민간 지원 경북 영양군의 영양온천개발은 지난 5일부터 40마력짜리 수중모터를 560m 지하에 설치,온천 시추공에서하루 500t의 물을 올려 일월면 도곡·가곡리에 공급하고 있다. 또 경북 영주시의 3개 위생업체는 지난 8일부터 분뇨차량9대로 가흥1동 애앗고개 논에 물을 대고 있고,안동지역 레미콘 업체들은 지난 5일부터 업무를 마친 오후 7∼10시 낙동강 물을 퍼올려 예천군과 청송군 지역에 공급하고 있다. 충남 서산시 팔봉면 대황2리 박찬교씨(62)는 최근 자신의양어장에서 물을 빼내 가뭄으로 모내기를 못하고 있는 인근7개 농가의 논 9,000여평에 공급해 줬다. 전국 종합
  • 전투기 야산 추락

    8일 오후 8시 35분쯤 경북 안동시 풍천면 광덕2리 야산 중턱에 공군 제19전투비행단 소속 F-16D 전투기가 추락했다. 전투기에는 이진욱(李眞旭·32)·박주철(朴柱哲·29) 대위등 조종사 2명이 타고 있었으나 추락 직전 낙하산으로 탈출해 무사하다. 또 추락지점이 민가가 없는 야산이어서 민간인 피해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사고 전투기가 야간훈련 중 엔진이 꺼져 재시동을 시도했으나 실패,기수를 민가가 없는 야산 쪽으로 돌려놓은 채 조종사 2명이 비상탈출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본부 감찰감을 위원장으로 사고조사반을 구성,사고현장에 파견해 기체결함 및 조종과실 여부 등 정확한 사고원인 조사에 나섰다. 노주석기자 joo@
  • ‘재기의 등불 영광의 얼굴’ 제19회 교정대상 특별상

    △ 면려상 [이덕균 서울구치소 교위] 출소자가 집도 없이 어린 자녀를 데리고 방황하는 사실을알고 300만원을 들여 월세방을 얻어줬다.출소자들에게 개인돈으로 여비를 지원했고 옷도 사주고 있다. 장애인 시설인 ‘사랑의 집’에 담요 50장을 모아 지원하는 등 장애인도 돕고 있다.아침 7시에 출근,수용자들의 화장실 등을 솔선해 청소하는 모범 교정공무원이다. △ 박애상 [안숙자 안동교도소 종교위원] 경북 안동시 서부교회 권사로 17년 동안 기독교 교리를 지도하고 모범 수용자들의 사회견학을 주선하는 등 교화에 힘을 기울여 왔다.86년 집이 없는 한 출소자를 자기 집에서생활하도록 하면서 이용학원에 등록시켜 이용사 자격을 따도록 도와주었다.불우이웃 돕기에도 솔선수범해 안동지역소년소녀가장 48명에게 960여만원을 지원했다. △ 성실상 [윤선중 공주교도소 소위] 교회에서 1,000여만원 어치의 물품을 지원받아 장기 수용자 30여명에게 생일잔치를 베풀어 주었다.기독교신우회 회장을 맡아 매월 수용자 30여명의 신앙활동을 지도하고 있다. 96년부터 수용자 한자공부를 제안해 전국 교정기관에서 확대 실시되는 데 기여했다.책상과 칠판,한자 교재 등도 기증받아 공부에 큰 도움을 주었다. △ 자비상 [남경희 영등포교도소 종교위원] 봉원사 스님으로 30여년 동안 교화활동에 애써 왔다. 30여년 동안 무의탁 고아 15명과 사찰에서 함께 살며 분가를 시켜주는 등 고아들의 대모 역할을 해왔다. 28회에 걸쳐 225명의 불우 수용자들에게 영치금 450만원과내의 80벌을 지원했다. 출소자 7명을 택시기사 등으로 취업시켰다. △ 창의상 [홍권용 군산교도소 소위] 나이 많은 수용자들의 경로잔치나 불우한 수용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잔치를 베풀고 있다. 93년부터 수용자 정신교육을 맡아 6,000여명을 교육하고 외부강사 430여명을 섭외해 초청,강연을 하도록 주선했다. 불우이웃 돕기에도 앞장서 87년에는 보육원과 노인회 등에연탄과 사과를 전달하기도 했다. △ 자애상 [양요순 영등포교도소 종교위원] 만남의 집 원장 수녀로 수용자 교화상담을 매주 실시해 사랑과 봉사정신을 일깨워 주고 있다.93년부터 교도소미사를주관하고 있으며 상담에도 열성을 보이고 있다. 수용자에게영치금도 넣어 주고 다과도 베풀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한 출소자를 유통업체 직원으로 취업시키는 등 지금까지 5명의 출소자에게 직장을 구해 줬다. △ 교화상 [이창우 울산구치소 교사] 94년부터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모금운동을 펴 21차례에 걸쳐 1,800여만원을 전달했다.독서를 통한교화에도 힘썼다. 96년부터 지역 인사들로부터 4,000여권의 책을 기증받아수용자들이 읽을 수 있도록 했다.소년 수용자들에게 한자교본과 천자문을 나눠주고 익히게 한 뒤 자신이 문제를 출제,한자공부에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했다. △ 공로상 [김종섭 경주교도소 교회위원] 삼국주유소 대표로 94년부터 교정회의회장을 맡으면서 수용자들에게 올바른 신앙심을 심어주었다. 기업체 대표들을 설득해 취업을 알선해 주고 있으며 도서기증에도 힘쓰고 있다.98년에는 여자 미결수방에 TV를 설치하고 방송시설도 교체해 주었다.수용자 정보화 교육장을 설치하고 컴퓨터 50대를 지원하는 등 수용자 교육에도 공로가크다.
  • 산불진화 헬기 추락 3명 순직

    17일 오전 8시30분쯤 경북 안동시 길안면 묵계2리 속칭 오락마을 뒷편 계명산 8부능선에서 산불진화중이던 산림청 소속 러시아제 19인승 ‘까모프(KA-32T)’소방헬기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기장 이용수씨(52)와 부기장전흥덕씨(40),정비사 양승욱씨(39) 등 3명이 모두 숨지고헬기는 전소됐다 . 경찰은 사고 헬기가 물을 쏟아 붓고 상승하는 과정에 또다른 헬기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급회전하던 중 균형을잃고 전복되면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장례식은 19일 산림항공관리소 양산지소에서산림청장(葬)으로 치르기로 했다. 한편 계명산 산불은 국유림 17㏊를 태우고 이날 오후 진화됐다. 안동 한찬규기자 cghan@
  • 산불 많이난 지자체 과태료 부과는 ‘미미’

    산불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산불 발생 건수와 산불관련 과태료부과 실적이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가 11일 시·군별 산불발생 건수와 산불관련 과태료부과 실적을 비교 분석한 결과,올들어 시·군별 산불발생 건수는 포항시가 10건으로 가장 많고 안동시가 9건,영천시와 예천군이 각 7건 등이었다. 그러나 이들 시·군은 산불 관련 과태료는 단 한건도 부과하지 않았다.산림 인근 100m이내에서 쓰레기나 논두렁,밭두둑을 태우다가 적발될 경우 산불 예방 차원에서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돼 있다. 반면 과태료 부과가 12건으로 가장 많은 성주군은 이날 현재 산불이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칠곡군(4건)과 문경시(3건) 등은 각각 1건과 2건만 발생했다. 도 관계자는 “산불예방을 위해 산불규정 위반행위를 강력히 단속하도록 지시하고 있으나 일부 시·군은 소극적”이라며 “이는 민선자치단체장들이 선거를 의식해 과태료 부과를 회피하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이 관계자는 그 실례로 군수가 구속상태라 부군수가 직무를 대행하는 성주군과칠곡군이 과태료 부과건수가 가장 많은 것을 들었다. 올들어 11일 현재까지 도내에서 산불을 내 혐의로 7명이 구속됐으며, 과태료 부과 실적은 28건에 579만원이다. 한편 대검은 최근 산림방화 사범에 대해 사안을 불문, 구속해 중형을 구형하고 실화 사범에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하는 등 산불사범을 엄중 처벌하라고 일선 검찰에 긴급 지시했다. 예년에 비춰 4월에는 행락객에 의한 실화와 논두렁, 밭두둑 태우기 등 사소한 부주의로 대형 산불이 많이 일어난다고 보고 산불을 낸 사람들에 대해 처벌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에너지절약 최우수 지자체 부산등 선정

    지난해 하반기부터 확산된 지방자치단체의 에너지·물자절약 운동이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해 각 지자체의 기름사용량은 33만5,465t으로 전년보다 0.6%가 줄었고 물사용량도 2,342만4,117t으로 12.5% 감소했다. 이는 각 지자체마다 에너지 종류별 절감기법을 적극적으로개발,시행한 결과로 분석된다. 부산시의 경우 지난해 전기 875㎿와 물 2,909t을 절약함과동시에 에너지절약 인증사업을 실시했다. 이에따라 행자부는 부산시,안동시,장성군을 에너지 절약최우수 단체로,경남도,대전시,경남 진해시,경기 고양시,강원 강릉시,서울 강남구,경북 의성군,북제주군,울산 울주군,충남 홍성군 등을 우수단체로 선정했다. 최여경기자
  • 안동 봉정사 극락전 일부 균열 붕괴우려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목조건물인 경북 안동시 서후면 봉정사 극락전(국보 제15호)의 건물 일부가 계속된 침하현상으로 균열이 발생하는 등 붕괴 우려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문화재청과 봉정사측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국립문화재연구소에 극락전에 대한 안전진단 실시를 의뢰한 결과기와가 있는 건물 지붕의 용마루가 처져 있는 데다 벽면에 금이 발생해 뒤쪽 벽면 일부가 전면으로 튀어 나오는 등건물 전체가 뒤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72년 복원공사를 하면서 원래 한겹이던 처마에 한겹을 더 얹는 바람에 처마쪽과 건물 측면이 무게를 견디지못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문화재청은 올해 예산 7억원을 마련해 전면적인 보수공사에 나설 계획이다.극락전은 고려시대인 1200년대에지어진 목조건물로 1363년 고려 공민왕때 1차 수리를 했으며 1625년 조선 인조때 두 차례 중수했다는 기록이 있다. 안동 김상화기자 shkim@
  • [희망 2001] 안동 안막동노인회

    “꿈을 키우며 착하고 건강하게 자라거라” “할아버지 할머니,열심히 공부해 은혜에 꼭 보답할게요. 부디 오래오래 사세요” 최근 경북 안동시 명륜동 길원여고 교정에서는 훈훈한 사랑을 전달받는 정경이 펼쳐졌다. 일흔을 넘긴 백발의 노인들이 빈병과 폐지 등 재활용품을 주워모아 모은 돈 100만원으로 이 학교 불우학생 5명에게 20만원씩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안동시 안막동노인회(회장 金堧東·76) 회원 50여명이 96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행하는 ‘사랑의 장학금 전달식’이다. 올해까지 이렇게 모은 돈 675만원이 가정형편이 어려운길원여고 학생 35명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됐다. 노인들이 재활용품을 수집해 판 돈으로 장학금 마련에 나선 것은 지금으로부터 7년전. 이들은 거의 매일 오후 서너 시간씩 리어카를 끌고 동네구석구석을 돌며 버려진 각종 재활용품을 수집하고 있다. 노인들은 폐품을 처분해 하루 평균 1만∼2만원 남짓한 돈을 손에 쥐게 되지만 노인회 운영을 위한 공동경비를 빼면 별로 남는 것이 없다. 그러나 손녀뻘인 불우 학생들을 돕겠다는 마음으로 허리띠를 졸라맸다.경로당 난방비까지 줄여가며 해마다 100만∼120만원 정도를 꼬박꼬박 적립,장학금으로 지급해 오고있다. 김 회장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손녀뻘 학생들을돕는 보람에 이제는 모두가 힘든 것도 잊고 산다”고 흐뭇해했다. “경로당에서 잡담을 나누며 술 마시고 화투놀이하는 것보다 비록 힘은 들지만 얼마나 보람있고 기쁜 일인지 몰라요” 길원여고 김창훈(金昶勳·47)교장은 “노인들의 장학금이 학교에서는 ‘천금 장학금’으로 통한다”며 “장학금을받은 학생은 물론 교사와 다른 학생들까지도 노인들을 존경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안동 김상화기자 s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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